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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푹푹 찌고, 바짝 마르고, 콸콸 넘치고… 예측불가 날씨의 공습

    푹푹 찌고, 바짝 마르고, 콸콸 넘치고… 예측불가 날씨의 공습

    예측 못하는 기상 상황 잦을 듯 ‘날씨’는 우리의 일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이따가 외출할 때 우산이나 마스크를 챙겨야 할까. 이번 주말 캠핑을 가기로 했는데 비가 오는 건 아닐까.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사람들이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날씨가 궁금해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23일은 ‘세계 기상의 날’이다. 국제기상기구(IMO)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로 발족된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고, 대중에 기상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1년 제정됐다. WMO는 기상의 날이 되면 매년 새로운 주제를 정해 발표한다. 올해의 주제는 ‘점점 더워지고, 건조해지고, 습해지는 날씨 그리고 직면한 인류의 미래’(Hotter, Drier, Wetter & Face the Future)이다. 세계의 수많은 경제연구기관이 날씨는 인간의 경제, 사회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잦아지면서 날씨는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간, 또는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열파(heatwave) 때문에 WMO는 ‘2015년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 해’라고 선언했다. 1961~1990년 30년간 전 지구씨평균기온이 14도였는데, 지난해에는 이보다 0.73도나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한 합의문에서 제한하기로 한 온도 상승폭 1.5도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발생한 폭염은 지구 온난화와 함께 역대 세 번째로 강한 ‘엘니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늦봄부터 여름 사이에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에 폭염이 덮쳐 역대 날씨 기록들을 경신했다. 특히 7월에는 북쪽으로는 덴마크, 남쪽으로는 모로코, 동쪽으로는 이란 지역까지 폭염으로 신음했고, 8~9월에는 동유럽까지 확산돼 전 세계인이 찜통더위를 견뎌야 했다. 이런 극단적 날씨는 대기의 물 순환 사이클에도 영향을 미쳐 건조한 곳은 더 건조해지고, 습한 지역은 더욱 습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 브라질, 중부 유럽, 러시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등은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이 지역의 겨울철 강수량은 평년의 5% 수준에도 못 미쳤다. 캘리포니아 등 북미지역 서부에서는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 이 지역 농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미국 남부, 멕시코, 볼리비아, 브라질 남부, 남동 유럽,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지역은 지난해 1월 홍수에 시달렸고, 그 다음달인 2월에는 말라위, 짐바브웨, 모잠비크, 알제리, 튀니지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예상 밖의 폭우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세계은행은 지구 온도가 4도 상승할 경우 몬순지역에 살고 있는 10억명과 해변가나 강 하구에 살고 있는 5억명 등 전 세계 인구의 약 20%의 생존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지난해 발표했다. WMO는 극단적인 날씨들이 나타나면서 태풍이나 사이클론 등의 발생 주기나 진행 추이도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1991~2010년의 20년 동안 발생한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상 예보 후 24시간 이내에 갑자기 바뀌는 날씨 현상들이 많다는 것이다. 극단적 기상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밀한 기상 예측과 국제 협력,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정보 제공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지리과학과 랜디 체르베니 교수는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지만 날씨로 나타나는 현상은 지역마다 다르다”며 “범세계적 기후변화가 서로 다른 기상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날씨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해 일반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3일 강수량 136㎜ 초과 횟수 2100년 연간 26회에 달할 것”

    100년 뒤 침수 등 미래의 이상 기후 영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는 ‘이상 강우에 의한 미래 침수피해 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9일부터 ‘기후변화 피해 유형별 정보 포털’(ace.kei.re.kr)에서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융합DB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는 국가DB 구축 사업으로, 총 3차 연도 사업 중 올해 1차 연도 사업이 끝났다.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해 침수 피해 지역을 시기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고 각 정보를 종합해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는 온실가스 저감이 없다는 전제 아래 현재 추세로 기후변화가 진행된다면 2100년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3일 누적 강우량이 136.6㎜를 초과하는 횟수가 연간 26회일 것으로 예측했다. 2010년과 2011년 수도권 제조업 관련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당시 3일 평균 누적 강우량은 89.6㎜였다. 환경부는 전망 자료를 활용하면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이 침수 피해에 대비해 관련 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새달 13일 벚꽃 활짝

    서울 새달 13일 벚꽃 활짝

    올해에는 벚꽃이 평년보다 3~5일 일찍 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7일 “올해 벚꽃 개화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3~4일, 남부지방은 4~5일 일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벚꽃은 제주 서귀포에서 3월 20일 피기 시작해 남부지방은 3월 24~31일, 중부지방은 4월 1~10일, 경기 북부 및 강원 북부와 산간지방은 4월 10일 이후에 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4월 7일로 예상된다. 벚꽃의 절정기는 일반적으로 꽃이 핀 뒤 1주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서울에서 벚꽃이 만개하는 때는 4월 13일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과 강수량 등에 크게 영향받는다. 올 2월 전국 평균 기온이 1.7도로 평년(1.1도)보다 0.6도 높고 3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수량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많을 전망이어서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주말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던 황사는 8일 오전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 현상을 보이다가 오후에는 사라지겠다. 기상청은 “8일 오후부터는 대기의 흐름이 원활하고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1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여 포근하겠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일 오전까지 서해안 일대 옅은 황사…남부 오후부터 비

     주말 많은 봄비가 내린 뒤 시작된 황사가 화요일인 8일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어제 유입된 황사가 대기 중 정체돼 있고 중국 중부지방 상공의 황사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내일 오전까지 황사가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지겠고,제주도와 전라남도,경상남도에서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남부지방에서도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전라남도,경상남도 5㎜ 내외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10도,낮 최고기온은 9~1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낮 동안에는 포근하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감염병 이야기] 신종 감염병 왜 출몰할까

    [감염병 이야기] 신종 감염병 왜 출몰할까

    이집트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위해 1970년 나일강에 아스완하이댐을 건설했다. 댐 건설로 홍수가 사라지고 생산 역량도 증대됐지만, 비옥한 침적토가 사라졌으며 얕은 물에 서식하는 달팽이가 늘었다. 그 결과 이 달팽이가 전파하는 기생충인 ‘만손주혈흡충’ 감염 환자가 급증했다. 밀림을 본격적으로 개간하면서부터는 본래 원숭이의 질환이었던 에이즈가 사람으로 옮겨왔고, 황열 등이 출현했다. 개발과 이로 인한 환경파괴는 이렇게 인류를 위협하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이란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해 전국을 휩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인간과 접촉할 일이 없는 박쥐의 바이러스가 낙타를 매개로 사람을 감염시켰다. 원래 동물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는 이른바 ‘종(種)간 장벽’ 때문에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된 개발로 동물과 사람의 접촉이 늘면서 이 장벽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 미국의 수의학자인 마크 제롬 월터스는 저서 ‘에코데믹’에서 “인류의 지구환경 및 자연의 순환과정 파괴가 신종 전염병의 등장과 감염병 확산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개발이 계속되는 한 신종 감염병은 계속해서 출현할 것이란 얘기다. 전문가들은 최근 신종감염병이 대두되는 요인으로 인구증가, 가축의 대량생산체계, 교역의 증대, 생태환경의 변화, 기후 변화 등을 꼽는다.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적 수준이 나아지면서 사람들은 고기를 대량 소비하기 시작했다. 축산업자들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좁은 공간에서 가축을 대량생산했고, 그 결과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혼합돼 변이를 일으키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알려진 생물 중에서 돌연변이율이 가장 높다. 인공 사료도 먹였고 가축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항생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출몰한 신종 감염병이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 신종인플루엔자, 항생제 내성균이다. 치사율 60%의 조류인플루엔자(H5N1) 환자도 태국 칸차나부리주의 양계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밀집형 가축농장이 많은 중국에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출현해 급속히 퍼져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불법적인 동물 무역도 증가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전혀 새로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도 커졌다. 바이러스는 조류, 박테리아, 식물, 벌레, 포유동물 등 모든 세포 생물에 기생할 수 있다. 기후 변화도 신종 감염병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 강수량과 기온이 증가하면 모기와 진드기 등 질병매개 곤충이 덩달아 늘고, 바다 온도가 높아지면 독성 세균과 독소가 증가한다. 우리나라도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2013년엔 35명이 감염돼 17명이 사망했고 2014년엔 55명이 감염돼 15명이 사망했다. 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질환은 주로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온이 계속 오를 경우 우리나라에 토착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한번 발생한 신종바이러스는 해외 여행객의 몸에 무임승차해 각국으로 퍼져 나간다. 우리나라도 도심 한복판에 새로운 감염병 환자가 등장한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해외 유입 감염병 연도별 신고현황’에 따르면, 해외 유입 감염병은 2011년 357건, 2012년 352건, 2013년 494건, 2014년 400건, 2015년 497건으로 증가 추세다. 어떤 나라도 신종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지는 않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세먼지 ‘나쁨’… 오후 전국에 비나 눈

    미세먼지 ‘나쁨’… 오후 전국에 비나 눈

    미 세먼지 ‘나쁨’… 오후 전국에 비나 눈  일요일인 28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린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영서·부산·울산·경남·제주는 ‘나쁨’,그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호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4∼14도로 전날보다는 다소 낮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0.8도,인천 2.5도,수원 1.0도,대전 2.3도,전주 3.7도,광주 6.0도,대구 3.1도,부산 6.7도,제주 8.9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상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서해남부 먼 바다에서는 1.0∼3.0m로 점차 높아지겠다.  전라남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강수확률 60∼80%)는 오전에 그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오후에는 전국에서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80%)이 오다가 늦은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 이남지방·강원영동·울릉도·독도 5∼20㎜,서울·경기·강원영서·서해5도 5㎜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20㎝,강원영서·경북북동산간·제주산간 2∼7㎝,충남·경기남부·경상북도·경남서부내륙 1∼5㎝,서울·경기북부·서해5도 1㎝ 내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과학적 예측으로 대형 산불 제로화/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기고] 과학적 예측으로 대형 산불 제로화/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지난 1일 봄철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됐다. 올해는 슈퍼엘니뇨의 영향으로 겨우내 따뜻한 날씨와 혹독한 추위가 번갈아 나타났고 일부 지역에만 집중된 폭설로 대부분의 산림이 무척 건조하다.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996년과 2000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의 생태계 변화를 모니터링한 결과 숲이 옛 모습을 찾는 데 10년, 야생동물이 돌아오는 데 35년, 토양이 복원되는 데는 100년 이상의 시간이 각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재해와 마찬가지로 산불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대비할 수 있다면 발생 자체를 방지하거나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 재해 주관 연구기관으로 2003년부터 국가 산불위험 예보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방송공사, 국방부, 기상청, 한국전력 등에 정보를 제공해 왔다. 2014년부터는 대규모 소나무 숲이 자리하며 바람이 세고, 건조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형 산불 위험 예보제’를 운영, 대형 산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미리 알려 주고 있다. 올해에는 기상예보를 토대로 소각 징후를 분석해 알려 주는 ‘소각산불 위험 예보제’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2015년 확대 구축된 ‘산불예측·분석센터’에서는 산불 발생 시 진화와 대피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발화지의 위치와 지형, 임상(林相·산림 모습), 기상조건을 바탕으로 시간대별 산불 확산 경로를 예측·분석해 현장 상황실에 제공하고 있다. 진화를 위한 현장의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대형 산불 발생 시 현장지원팀을 구성해 진화전략, 최초 발화지 및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야간 화선(火線) 탐지 및 피해 상황 정보를 분석한 뒤 잔불 정리와 진화를 도울 예정이다. 산불 예측·분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악 지역의 정확한 기상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 산악 지역은 바람이 평지보다 3배 정도 강하고 강수량도 2배가량 많기 때문에 기상청이 제공하는 평지 기상 자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과 같은 산림재해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산악기상 관측에 적정한 위치를 선정하는 연구를 통해 2012년부터 전국의 주요 산악 지역에 120곳의 산악기상관측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200곳의 산악기상 관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린 제6차 세계산불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 후속 조치 결의에 따라 아시아 21개국으로 구성된 아시아산불네트워크 의장기관으로서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아시아 산불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각국의 산불 교관을 양성하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산불방지 시스템과 진화장비를 소개하고 수출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가뭄 등은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의 발생과 피해 규모를 증가시키고 있다. 우리 산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대형 산불 제로화’는 과학적 자료 분석을 통한 정확한 산불 예측과 신속한 대응의 실천으로 달성할 수 있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폭우·강풍 가능성 적어 자가용은 두고 오세요

    들불축제 날 비가 온다면? 폭우가 장시간 쏟아지지 않는 한 들불축제는 열린다. 제주지방기상청의 3월 첫 주 제주 지역 기상예보는 ‘강수량은 평년(19.5㎜)과 비슷하거나 적음’이다. 제주시는 올해 들불축제 기간에 비가 오더라도 축제에 지장을 줄 만큼 폭우는 쏟아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의 변화무쌍한 기상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제주시가 매일 하늘만 쳐다보며 노심초사하는 까닭이다. ‘바람의 섬’ 제주의 바람도 변수다. 수년 전에는 강풍으로 인해 불놀이 한번 못 해 보고 야심 차게 준비한 축제를 취소해야만 했다. 들불축제는 그동안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개최해 왔지만 이 무렵 제주에는 시도 때도 없이 거센 바람이 불어 대기 일쑤다. 고심 끝에 2013년부터 바람이 좀 잦아드는 경칩을 맞는 날의 주말로 축제 시기를 변경했다. 축제 날까지 새별오름 지키기(?)도 필사적이다. 축제가 미처 열리기도 전에 새별오름에 불이라도 나 시커멓게 타 버리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축제 한 달 전부터 공무원들이 새별오름 주변에서 24시간 철벽 화재 감시 활동을 펼친다. 소방 당국도 오름에 불을 놓은 후 혹시나 바람을 타고 불이 주변으로 삽시간에 번질까 봐 곳곳에 방화선을 구축해 놓고 있다. 200여명의 진화인력과 소방차량 20여대, 소방헬기도 대기한다. 행사장에는 60t 분량의 저수조도 설치했다. 관람객들이 몰리는 전국의 유명 축제가 다 그렇듯이 들불축제도 차를 몰고 갔다가는 엄청난 교통난을 각오해야 한다. 축제 기간 연인원 30만여명이 새별오름을 찾는다. 특히 오름을 불태우는 다음달 5일 새별오름으로 가는 평화로는 차량들이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오름이 타는 장관을 즐긴 후 돌아올 때 자가 운전자는 엄청난 교통체증을 각오해야 한다. 들불축제를 여유롭게 즐기려면 대중교통과 제주시가 마련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시 지역은 탑동 제1공영주차장과 종합경기장 광장, 한라대 정문 등 3곳에서, 서귀포시 지역은 서귀포시 2청사와 천제연 입구에서 새별오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제주들불축제 홈페이지(www.buribur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무료 셔틀버스는 올해 복병을 만났다. 선거관리위원회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치단체 축제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들불축제 셔틀버스는 유료로 전환한다. 시는 구체적인 이용요금은 정하지 않고 1000원 등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얼마간의 요금을 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셔틀버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기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새별오름 인근 도로변에 임시 정류소를 설치, 평화로를 경유하는 버스를 통해서도 축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며 “오름 불놓기 후에 록 공연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 차량의 시간차 분산을 유도하면서 교통체증을 해소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평년보다 따뜻한 올해 봄..5월에는 고온 현상도

    올봄은 평년보다 따뜻하겠고 5월에는 고온 현상도 나타날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서 올 3∼5월 기온이 평년보다 대체로 높겠으며 3∼4월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지만 5월에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3∼4월 평년보다 많겠고 5월에는 다소 적겠다. 3∼4월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따뜻한 기류인 남서류와 일사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다. 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  월 평균기온은 3월 5.9도,4월 12.2도,5월 17.2도로 예상됐다. 강수량은 각각 56.4㎜,78.5㎜,101.7㎜를 기록하겠다.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5.4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봄철 전반에는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이상기후의 원인이 됐던 강한 엘니뇨는 봄철에 약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평균기온은 3.5도로 평년(1.5도)보다 높았고 올 1월에는 -0.9도로 평년(-1.0도)과 비슷했다. 2월 역시 1.7도로 평년(0.7도) 보다 높아 따뜻한 겨울이었다. 겨울 석달 강수량도 100.1㎜로 평년(77.0㎜)보다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월 아랍에미리트 사막에 눈, 우박이 쏟아지니…

    2월 아랍에미리트 사막에 눈, 우박이 쏟아지니…

    한반도에도 춥던 날씨가 누그러지고 봄기운이 도는 우수가 돌아왔는데 사막성기후권인 아라비아반도 일부에서 우박이 내려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아라비아반도 동쪽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인 두바이, 푸자이라, 움 알 콰인 등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우박이나 눈이 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UAE 국가 기상과 지진센터(NCMS)는 18일 오전 7시쯤 움 알 콰인에서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지나간 사 실을 확인했다고 현지 매체인 에미레이트24/7이 이날 전했다. UAE는 겨울에 기온 20℃ 이상의 온화한 기후를 보여주는데 폭풍이 지나가는 중 한때 기온은 거의 10℃ 까지 떨어졌다. NCMS 대변인은 폭풍 중에 급작스런 온도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고층대기는 영하 8℃까지 낮아지는데 이는 비얼음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움 알 콰인은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더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면서 불안정한 기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자이라의 와디 알 쿠오르는 전날 19.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UAE의 연평균 강수량이 40mm가 조 금 넘는 것을 감안하면 한 해 동안 내릴 비의 절반이 이날 내린 것이다. 천둥, 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져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푸자이라 인근 마을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와디 알 쿠오르에서 한 가족이 탄 차 가 물에 휩쓸리면서 주민들에 의해 남편만 구조되고 실종됐던 부인과 세 자녀들은 시신으로 돌아왔다. 두바이에서도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쳐 두바이 테니스 챔피온십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폭풍이 지나간 후 라스 알 카이마와 푸자이라의 산에는 눈이 쌓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아랍어 일간지 에마랏 알요움은 눈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에 다녀갔으며 공공시설이 파괴되거나 도로가 폐쇄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해시태그 #hailstorm(우박을 동반한 폭풍)과 함께 눈 쌓인 산, 폭우나 우박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NCMS는 최소한 이번 주말까지는 겨울 날씨가 지속되나 안정된 기후를 보일 것이라면서 2월까지는 습 도가 올라가 이른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죽음의 계곡’에 흐드러진 꽃무더기…엘니뇨의 선물

    ‘죽음의 계곡’에 흐드러진 꽃무더기…엘니뇨의 선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동부의 죽음의 계곡, ‘데스 벨리’(Death Valley)에 좀처럼 보기 힘든 ‘꽃밭’이 등장했다. 데스 벨리는 한여름 기온이 58.3℃에 달한 적이 있었고, 인근 역시 연평균 강수량 40㎜ 내외의 사막 기후인 만큼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지역이다. 극단적인 자연환경 탓에 이곳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데스 벨리에서 다채로운 빛깔을 자랑하는 꽃봉오리가 속속 카메라에 포착되고 있다. 대규모 꽃밭이 형성되는 ‘슈퍼블룸’(SuperBloom) 현상은 2005년 2월 이후 처음이며,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지난 1월부터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처럼 꽃이 피어나기 어려웠던 이곳을 꽃밭으로 만든 ‘주범’은 다름 아닌 엘니뇨현상이다. 지난해부터 슈퍼 엘니뇨현상으로 태평양의 수온이 올라가고 강수량이 늘어났는데, 데스 벨리에도 평균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생명의 씨앗이 싹틀 수 있게 된 것이다. 데스 벨리 국립공원 관계자인 알란 반 발컨버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스 벨리에 이렇게 풍부한 꽃들이 피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아마도 올해에는 어느 계절에 와도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광경은 10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정도다. 평소에는 매우 척박하고 돌 밖에 없는 곳인데 지금은 생명으로 가득찼다”라며 “대부분 꽃들은 고도가 낮은 곳에 피어 있으며,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가 가장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데스 벨리 국립공원 측은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대폭 늘면서 과거 ‘슈퍼블룸’과는 또 다른 거대한 사이즈의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퍼 엘니뇨 ‘덕분에’ 데스 벨리에서는 이례적으로 아름다운 꽃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긴 했지만, 데스 벨리를 제외한 지구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강수량이 늘면서 모기 번식이 빨라져 지카 바이러스 등이 유행하기도 했고, 폭설, 폭우 등의 이상 기후가 나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나리 1 ~ 2일 일찍 온다…새달 14일 서귀포 첫 개화

    개나리 1 ~ 2일 일찍 온다…새달 14일 서귀포 첫 개화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같은 봄꽃 개화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평년보다 1~2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7일 “봄꽃의 개화시기는 2~3월의 기온과 강수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데 남은 2월과 3월의 강수량과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봄꽃 개화시기가 다소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학적으로 ‘개화’의 기준은 한 개체에서 세 송이 이상 완전히 꽃이 피었을 때를 말한다. 봄꽃 개화시기는 그동안 기상청이 발표했지만 올해부터 봄꽃 개화시기와 김장 적정시기 등 생활기상은 민간기상업체에서 정보를 제공한다. 개나리는 3월 14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은 3월 15~25일, 중부지방은 3월 25~30일,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4월 2~3일쯤 봄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리나라 식량 교역국서 가뭄 심해 선제 대응 절실”

    “우리나라 식량 교역국서 가뭄 심해 선제 대응 절실”

    한반도 강수량 기간별 변동폭 커 물 관련부처 통합 관리대책 시급 가뭄에 대한 정부 대응이 근시안적이고 제각각이어서 통합관리 시스템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대책을 보완한 최종 보고서를 오는 4월 안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17일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가뭄정보 생산 기술현황 및 다부처 공동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가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다부처 공동기획 사업이다. 여기엔 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기상청, 한국건설기술원이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선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별 가뭄정보 생산 기술현황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부처 공동 기획연구를 통한 부처 간 협력과 공동 대응방안을 다뤘다. 가뭄 대응에는 예측부터 수자원 활용, 복구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개별 부처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기에 통합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극한상황의 가뭄 발생 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미리 세우자는 취지다. 심포지엄에서 이광야 한국농어촌공사 농업가뭄지원단장은 “가뭄이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특히 우리나라 식량 교역국에서 두드러진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한반도 강수량은 월별·연도별로 들쭉날쭉하는 변동폭 탓에 대응 여건을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통합 관리가 더욱 절실하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현재 국토부는 하천, 농식품부는 저수지, 환경부는 수질, 기상청은 날씨와 직결된 정보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배덕효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정보의 다원화와 연계성 부족으로 같은 취지의 조사에서도 기관별 분석 수치를 달리하기 일쑤”라며 표준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단장은 “다만, 5월 경기 강화지역부터 심각해져 6월 전라도를 뺀 전국으로 확산되는 패턴으로 볼 때 이듬해 용수 공급을 위해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선제적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비영농기 때 다음해 정보를 미리 알리는 구분 예·경보 제도를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다부처 공동대응 방안’ 주관기관인 건설기술원 김현준 선임연구위원은 “재난관리 4단계 중 마지막 ‘복구’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 대비, 대응 단계부터 과제를 해결하도록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0.1%(165억원)에 머물고 있는 가뭄 연구비 지출을 늘리는 등 장기적이고도 현실적인 지원에 힘을 쏟을 때”라고 말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봄가을 심각한 가뭄을 겪었던 지난해 산불이 예년보다 58%나 늘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엘니뇨가 ‘살린’ 죽음의 계곡? 대규모 꽃밭 등장

    엘니뇨가 ‘살린’ 죽음의 계곡? 대규모 꽃밭 등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동부의 죽음의 계곡, ‘데스 벨리’(Death Valley)에 좀처럼 보기 힘든 ‘꽃밭’이 등장했다. 데스 벨리는 한여름 기온이 58.3℃에 달한 적이 있었고, 인근 역시 연평균 강수량 40㎜ 내외의 사막 기후인 만큼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지역이다. 극단적인 자연환경 탓에 이곳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데스 벨리에서 다채로운 빛깔을 자랑하는 꽃봉오리가 속속 카메라에 포착되고 있다. 대규모 꽃밭이 형성되는 ‘슈퍼블룸’(SuperBloom) 현상은 2005년 2월 이후 처음이며,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지난 1월부터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처럼 꽃이 피어나기 어려웠던 이곳을 꽃밭으로 만든 ‘주범’은 다름 아닌 엘니뇨현상이다. 지난해부터 슈퍼 엘니뇨현상으로 태평양의 수온이 올라가고 강수량이 늘어났는데, 데스 벨리에도 평균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생명의 씨앗이 싹틀 수 있게 된 것이다. 데스 벨리 국립공원 관계자인 알란 반 발컨버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스 벨리에 이렇게 풍부한 꽃들이 피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아마도 올해에는 어느 계절에 와도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광경은 10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정도다. 평소에는 매우 척박하고 돌 밖에 없는 곳인데 지금은 생명으로 가득찼다”라며 “대부분 꽃들은 고도가 낮은 곳에 피어 있으며,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가 가장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데스 벨리 국립공원 측은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대폭 늘면서 과거 ‘슈퍼블룸’과는 또 다른 거대한 사이즈의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퍼 엘니뇨 ‘덕분에’ 데스 벨리에서는 이례적으로 아름다운 꽃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긴 했지만, 데스 벨리를 제외한 지구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강수량이 늘면서 모기 번식이 빨라져 지카 바이러스 등이 유행하기도 했고, 폭설, 폭우 등의 이상 기후가 나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km 소행성 지구와 충돌한다면…미니 빙하기 온다”

    “1km 소행성 지구와 충돌한다면…미니 빙하기 온다”

    만약 지름 1km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의 육지에 떨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근 미국 국립대기환경연구소(NCAR) 측은 지름 1km의 소행성이 지구의 육지에 떨어진다면 '미니 빙하기'가 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실 소행성의 지구 충돌은 가능성 높은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파악해 공개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s·PHAs)은 1607개. 특히 지난 2014년 NASA의 우주비행사 출신 에드 루 박사 등이 참여해 만든 비영리단체 ‘B612 파운데이션’은 지난 2000년부터 2013년 사이 무려 26번이나 작은 도시 하나를 날려 버릴만한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졌다고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중에는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든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소행성도 포함됐으며 대부분 태평양과 인도양 등 바다에 떨어졌다.       이에 NASA 측은 지난달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새로운 기구를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지구방위총괄국(PDCO·Planetary Defence Coordination Office)쯤 되는 거창한 이름의 이 조직은 말 그대로 만화영화에나 등장하는 현실판 ‘지구방위대’다. 이번에 연구소가 발표한 소행성 충돌 예측 시뮬레이션은 보다 구체적이다. 먼저 지름 1km의 소행성이 그대로 육지와 충돌하면 약 15km 넓이의 크레이터가 지구에 생긴다. 만약 인구가 밀집한 도시에 소행성이 떨어진다면 그 피해는 상상조차 힘든 셈. 특히 피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충돌 여파로 거대한 양의 먼지가 대기 위로 올라가 적어도 6년 간은 우리 머리 위를 가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몇 년 간 태양빛을 20% 정도 막아 표면 평균 온도가 약 8°C는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연구소 측의 설명. 또한 지구의 생명체를 자외선의 피해로부터 보호해주는 오존층 역시 55% 파괴돼 많은 생물종들의 멸종을 가져올 수도 있다. 연구를 이끈 찰스 바딘 박사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하면 충돌 여파로 생긴 그을음은 대략 10년 간 대기에 남게된다"면서 "이는 빙하시대에 필적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수량 역시 50%는 떨어지는데 이는 대기의 온도가 낮아져 대류를 잃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설날 전국 흐려, 서울·경기 등 눈비

     설날인 8일은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날 한반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겠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이날 밤사이 눈이나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가 오다가 남쪽 해상에 있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아침부터 점차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제주 산간지역이 1∼5,서울과 경기 남부가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제주에서 5㎜ 미만이다.  낮부터 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그 밖의 지역에도 약간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 달의 중력, ‘지구 강수량’에 미치는 영향 최초 입증

    달의 중력, ‘지구 강수량’에 미치는 영향 최초 입증

    밤에 달무리가 생기면 다음 날 비가 내린다는 속담처럼, 달과 강수량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열대지방에서 보름달이 높이 뜨면 기압이 변화하면서 강수량이 적어진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1998~2012년 미국항공우주국(NASA) 및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의 강수량측정 위성을 이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달이 높게 뜰 때와 낮게 뜰 때, 강수량과 기압에 변화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러한 변화는 달이 잡아당기는 중력의 힘 때문으로, 달이 높게 뜰 때에 달의 중력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지구의 대기에 영향을 미친다. 달의 중력에 이끌린 지구 대기의 기압은 높아지며, 높아진 기압 탓에 기온이 상승하게 된다. 대기 기온 상승으로 따뜻해진 공기에는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특히 기온이 낮아도 구름에 얼음알갱이가 생성되지 않는 열대지방에서는 물방울들이 대기와 구름 사이에서 돌아다니다가 서로 부딪히고 뭉쳐져서 무거워지면 비가 되어 떨어지는데,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분(물방울)의 양이 증가하면서 강수량이 미세하게 낮아진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달의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강수량은 1% 정도로 미미해 인간이 감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달의 위치에 따라 기압과 기온이 변화한다는 사실은 기존 연구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지만, 달의 중력 역시 기압과 기온에 영향을 미쳐 강수량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달의 중력에 따른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미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지구의 기후를 연구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료 수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구물리학 연구지(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촌 한파 몰고 온 ‘엘니뇨’… 올해는 ‘라니냐’發 이상기온?

    지구촌 한파 몰고 온 ‘엘니뇨’… 올해는 ‘라니냐’發 이상기온?

    2014년 하반기에 시작돼 지금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슈퍼 엘니뇨’로 인해 전 세계가 지난해 봄부터 몸살을 앓고 있다. 곳곳에서 가뭄과 폭설, 이상고온 등이 뒤섞여 나타나고 있다. 지난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엘니뇨 전망’에 따르면 역대 세 번째 강도로 평가받는 이번 슈퍼 엘니뇨는 점점 약화되고 있지만 올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2.9도 더 높았다. 이달 10~16일에도 2.7도로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라니냐는 엘니뇨의 반대 현상 엘니뇨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과 호주 기상청의 발표를 인용해 올 하반기 이후에는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일본 기상청은 “15차례의 엘니뇨 중 11차례에서 라니냐로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해 강력한 엘니뇨 뒤에는 강력한 라니냐가 닥칠 가능성이 크다는 WSJ의 보도를 뒷받침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지역부터 남미 페루 연안에 걸친 넓은 해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는 반대로 같은 해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을 라니냐라고 한다. 둘 다 스페인어로 엘니뇨는 ‘남자 아이’, 라니냐는 ‘여자 아이’를 뜻한다. 엘니뇨의 반대현상을 라니냐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85년 미국 해양학자 조지 필랜더 박사가 제안하면서부터다.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에서 엘니뇨·라니냐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약간 다르다. 한국 기상청과 미국은 열대 태평양 ‘니노 3.4지역’(남위 5도~북위 5도, 서경 170~120도)을 감시구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당 구역에서 5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편차가 0.4도 이상 또는 0.4도 이하로 나타나는 달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 또는 라니냐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국은 해당 구역의 3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편차가 0.5도 이상 또는 0.5도 이하로 나타나는 달이 5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두 현상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극심한 가뭄·한파 몰고 온 라니냐 감시구역을 설정하고 라니냐 발생 여부를 주목하고 있긴 하지만 엘니뇨에 비해 관련 연구가 많이 되지 않아 발생 과정과 활동주기, 기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또 라니냐가 엘니뇨의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인지에 대해서도 기상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올봄 엘니뇨가 약화된 이후 열대 태평양 지역의 비정상적인 해수면 온도가 떨어져 정상 상태에서 유지될지 혹은 더 하락해 라니냐로 연결될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미국 콜로라도대 마이클 그랜츠 교수는 ‘변화의 물결-엘니뇨와 라니냐의 기후 및 사회적 영향’이라는 책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랜츠 교수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언론들이 ‘엘니뇨가 사라지면 라니냐가 발생한다’는 식으로 라니냐의 발생이 엘니뇨에 의존하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니냐와 엘니뇨는 명백히 다른 형태의 극한 기후현상이며 상호 연관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기상학자들이 의견 일치를 보이는 부분이 있다. 라니냐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발생하면 날씨에 미치는 영향력은 엘니뇨에 버금간다는 것이다. ●韓도 라니냐 7회… 겨울철 이상저온 전 세계적으로 1950년 이후 지금까지 10차례 정도의 라니냐가 발생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대체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는 극심한 가뭄과 겨울철 한파가 몰아닥쳤다.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도 강수량이 줄어 가뭄에 시달렸다.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지역에는 강우량이 증가하고 태평양 일대의 태풍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 우리나라도 라니냐 발생 시기에는 겨울철 이상저온과 비정상적 강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1970년 이후 발생한 7차례의 라니냐 현상 중 네 차례는 우리나라 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고 두 차례는 오히려 적었으며 여름에는 이상고온 현상이 세 차례, 이상저온 현상이 두 차례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록적 한파, 오늘도 강추위…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 “지역별 날씨?”

    기록적 한파, 오늘도 강추위…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 “지역별 날씨?”

    기록적 한파 기록적 한파, 오늘도 강추위…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 “지역별 날씨?” 월요일인 25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쪽지방은 구름이 많고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남, 제주도에서는 눈이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확률은 60∼80%다. 충남과 전북 내륙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제주도와 전남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전남·울릉도·독도는 1∼5㎝,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제주도(산간 제외)은 1∼3㎝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전남·제주도(산간 제외)·울릉도·독도는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또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경남북·전남·충북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전남서해안, 경남북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4.1, 인천 -11, 춘천 -18.1, 대전 -13.7, 전주 -11.8, 광주 -10.2, 대구 -9.2, 부산 -6.8, 창원 -9.9, 제주 0.6도다.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26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도 한파, 전국이 꽁꽁…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 “지역별 날씨?”

    오늘도 한파, 전국이 꽁꽁…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 “지역별 날씨?”

    기록적 한파 오늘도 한파, 전국이 꽁꽁…오후에도 영하권+강풍·건조특보 “지역별 날씨?” 월요일인 25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쪽지방은 구름이 많고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남, 제주도에서는 눈이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확률은 60∼80%다. 충남과 전북 내륙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제주도와 전남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전남·울릉도·독도는 1∼5㎝,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제주도(산간 제외)은 1∼3㎝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간은 5∼10㎜,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전남·제주도(산간 제외)·울릉도·독도는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또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경남북·전남·충북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전남서해안, 경남북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4.1, 인천 -11, 춘천 -18.1, 대전 -13.7, 전주 -11.8, 광주 -10.2, 대구 -9.2, 부산 -6.8, 창원 -9.9, 제주 0.6도다.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26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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