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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61만원…이화여대 인근 74만원으로 최고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61만원…이화여대 인근 74만원으로 최고

    올해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지난해보다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세가 61만원 수준이고, 이화여대 인근은 74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서울 주요 대학 인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60만 9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조사 때의 평균 월세는 57만 4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 2000원으로 1년새 월세와 관리비가 각각 6.1%, 8.1% 오른 셈이다. 대학가별로 보면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지난해 1월 47만원에서 올해 1월 62만 5000원으로 33%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중앙대 인근 지역이 48만원에서 52만 7000원으로 9.8% 뛰었으며 연세대 인근은 60만원에서 64만 3000원으로 7.2%, 한국외국어대 인근은 59만원에서 63만 1000원으로 6.9%, 고려대 인근은 57만원에서 60만 4000원으로 6% 올랐다. 특히 지난달 기준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74만 1000원으로, 지난해 1월(71만원) 대비 4.4% 상승했다. 이어 연세대(64만 3000원), 서강대(64만 2000원), 한국외대(63만 1000원),성균관대(62만 5000원), 경희대(62만 2000원) 순으로 월세가 높았다. 이화여대 인근은 관리비도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 관리비는 10만 5000원으로 지난해 동월(9만원) 대비 1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려대 인근 지역(7만원→8만원) 관리비는 14.3% 상승했으며 경희대와 한국외대 인근 지역은 나란히 7만원에서 7만 8000원으로 11.4% 올랐다. 연세대(7만원→7만 6000원)는 8.6%, 서울대(8만원→8만 5000원)는 6.3%, 중앙대(8만원→8만 4000원)는 5%, 한양대(7만원→7만3000원)는 4.3%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방 관계자는 “월세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트럼프 관세 확대에 금값 3000달러 가시권…국내는? [핫이슈]

    트럼프 관세 확대에 금값 3000달러 가시권…국내는? [핫이슈]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온스(약 31.1g)당 3000달러(약 435만 원) 돌파를 코앞에 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선을 철강·알루미늄까지 확대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금 현물가격이 온스당 2921달러(약 424만 원)로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7번째 연중 최고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2949.20달러(약 428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4월 25일 선적될 금의 선물을 미리 사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앞둔 지난해 27% 급등한 금 가격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상승률은 11%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고한 대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앞으로 이틀 사이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대체로 인플레이션과 무역 전쟁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인식돼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상승시키고 있다. 시장 분석가 로스 노먼은 “현재 금값은 3000달러 수준을 매우 명확하게 목표로 삼고 있고,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언제 그 수준에 도달할지가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차익 실현 시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그런 일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계기가 매우 강력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분석가들은 지난 7일 메모에서 미국 경제 성장과 세계 경제 성장, 주식시장에 미치는 관세의 하방 위험에 대비해 “헤지(hedge) 수단으로 금괴가 매입되고 있다”며 “금값이 단기적으로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무역 전쟁 국면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지속하면서 금값이 내년에 4000달러(약 58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금값도 덩달아 뛰는 모양새다. 11일 한국금거래소 기준으로 순금 3.75g(한돈)은 살 때 59만 3000원, 팔 때는 53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최석영 칼럼] 트럼프의 강압적 통상정책, 그 파고 넘으려면

    [최석영 칼럼] 트럼프의 강압적 통상정책, 그 파고 넘으려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다. 과거 쓴소리 하던 ‘어른들의 축(軸)’은 배제되고 충성파 중심의 친정체제가 구축됐다. 상하 양원도 공화당이 장악하고 연방최고법원도 보수색이 우세하다. 취임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의 슬로건 아래 산업경쟁력, 이민, 에너지, 정부혁신과 중국 등이 키워드를 장식했다. 취임 첫날 바이든의 행정명령 취소를 포함한 50여개의 행정명령과 각서에 서명했다. 대선 공약의 성급한 강행 의지가 읽힌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국제무역·투자는 물론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으로 세계 각국에 공포와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포괄적 통상정책 방향을 담은 ‘미국 우선 통상정책’ 각서는 무역적자의 원인, 불공정 무역 관행, 자유무역협정과 중국과의 무역관계를 비롯해 수출통제 제도와 보조금 등 경제안보 조치를 검토해 대응 방안을 4월 초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취임 당일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당초 엄포에서는 후퇴했지만, 대외세입처 등 조직을 정비한 후 행동할 요량이다. 시행시기를 조절하면서도 갑 속에 든 칼날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파리기후협약 탈퇴, 화석에너지 사용 확대와 불공정한 보조금 관련 검토를 규정한 ‘미국 에너지 해방’ 각서도 문제다.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각종 보조금 혜택을 폐지하는 입법 방식도 검토되고 있어 충격파는 내재돼 있다. 트럼프는 지난 1일 불법이민과 마약인 펜타닐 유입이 근절될 때까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협조를 약속하고 한 달간 유예를 받았으나 중국은 일단 맞보복하는 모양새다. 트럼프는 다음 타깃으로 유럽연합 등을 지목하고 의약품, 반도체, 철강 등에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파상적 관세전쟁의 서막이다. 북미 3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50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우리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전대미문의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은 당면한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첫째, 미국이 구체적으로 요구할 때까지 인내하면서 전열을 정비하고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은 안보, 환율, 통상, 투자 및 보조금 등 현안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하면서 약점을 파고들 것이다. 그러나 협상 테이블에 어떤 이슈를 올릴지, 어떤 방식으로 압박해 올지 예단해서는 안 된다. 강대국과의 협상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호들갑을 떨거나 각개전투로 임하면 백전백패다. 수석대표에게 단일대오를 지휘할 전권을 줘야 한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당근과 채찍은 물론 미국의 강점과 약점을 검토하고 어떤 논리와 카드 배열로 대처할지에 대한 전술적 검토도 반복해야 한다. 둘째, 트럼프의 ‘선 충격·후 거래’의 특성과 파장을 분석해야 한다. 트럼프는 파나마운하, 그린란드와 가자지구의 접수 의지를 언급하고 방위비 인상과 해외주둔 미군 조정 등으로 동맹국을 겁박했다. 불법이민자 송환을 거부하던 동맹국 콜롬비아를 징벌적 관세 위협으로 굴복시켰다. 멕시코, 캐나다 및 중국에 대해서도 이민, 마약 문제 해소와 연계해 타협 가능성을 열어 뒀다. 강압적이면서도 다분히 거래적이다. 한편 연방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정지하는 행정명령과 불법이민자 자녀에 시민권 부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관세폭탄은 물가인상, 공급망 차질, 달러 강세로 국내 반발을 초래하고 동맹에 겨눈 칼은 반미감정과 우방의 이반(離反)이라는 부메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정부와 기업은 미국 조야, 지방정부와 이해당사자를 상대로 전방위적 로비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체계적인 아웃리치를 하려면 강한 컨트롤타워 아래 내부 조정이 필수적이다. ‘정쟁은 국경에서 멈춰야 한다’는 아서 반덴버그 전 미국 상원의원의 금언처럼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건만 목전의 외환에도 분열된 국내 정치현실이 심히 걱정스럽다. 대외적으로 정부 수반과 외교부 장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권한대행 체제가 헌법적 가치와 국익 우선의 원칙에 따라 역대급 도전에 담대하게 대처하길 기대한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갈치 72%·닭고기 25% 껑충… 고환율에 밥상물가 요동

    갈치 72%·닭고기 25% 껑충… 고환율에 밥상물가 요동

    농축수산물 등의 수입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치솟으면서 장바구니 물가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전쟁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향후 밥상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 냉장 갈치 수입가격은 1kg당 1만 3692원으로 전년 동월(7983원) 대비 71.5% 상승했다. 냉동 고등어 수입가격은 1kg당 4137원, 냉동 오징어 수입가격은 1kg당 5616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8.0%, 30.9% 뛰었다. 닭고기 수입가격은 1kg당 3674원으로 전년 동월(2940원)보다 25% 상승했다. 소고기는 1kg당 1만 1985원으로 전년 동월(1만 1985원)보다 11.9% 올랐다. 기호식품인 커피 수입가격도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커피 생두 수입가격은 1kg당 8478원으로 1년 새 66.4%나 올랐다. 커피 원두 수입가격은 1kg당 3만 2757원으로 전년 동월(2만 3813원)보다 37.7%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식품업체들도 연이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스타벅스, 할리스, 폴바셋 등 커피 브랜드들은 지난달 커피 가격을 200~300원가량 올렸다. 오뚜기, 오리온, 대상 등도 과자, 음료 등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형마트들의 농축수산물 수입 단가도 10~15%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폭염, 한파 등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수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달러 강세에 지난해 말 비상계엄 충격까지 겹치며 치솟은 환율이 수입 물가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확대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서도 1430~1470원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 충격이 확대되면서 올해 물가 불안은 더욱 커질 분위기다. 미중 간 관세 부과로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나라로 주수입처를 바꾸면 전반적으로 수입가격이 뛸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산 상품에 25%,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중국은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수입 물가 변동성도 계속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SUV 열풍’ 새해에도 계속…1월 車 판매 하이브리드 강세도 여전

    ‘SUV 열풍’ 새해에도 계속…1월 車 판매 하이브리드 강세도 여전

    연초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차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SUV의 높은 실용성과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의 경제성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1월 신차 등록 국산 차량 상위 10위 중 6대는 SUV로 나타났다. 우선 기아 쏘렌토가 8406대를 팔리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SUV로는 처음 연간 판매량 1위(9만 5040대)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아 스포티지(7993대)와 카니발(6691대)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셀토스는 5179대 판매돼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월 브랜드별 기준 판매 1위(4만 1516대)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5512대(6위), 현대차 투싼은 5002대(9위) 팔리며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6690대)로 전체 4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차의 강세도 여전했다. 지난달 전체 신차 등록 대수는 설 연휴 등의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줄어든 12만 3635대였고,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3만 2939대로 전체 차량의 26.6%를 차지했다. 신차 중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2023년 20.5%, 2024년 26.9%로 20%대의 높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SUV와 하이브리드차 강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SUV인 현대차 팰리세이드 신차가 출시됐고 사전 계약만 3만 3000대에 이른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하이브리드 엔진도 장착해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 대한항공, 매출 16.1조 창립 이래 최대…영업익 22.5%↑

    대한항공, 매출 16.1조 창립 이래 최대…영업익 22.5%↑

    대한항공이 지난해 여객과 화물 부문의 성장으로 연간 매출 16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간 매출 16조 1166억원, 영업이익 1조 944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22.5%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1969년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이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9168억원)보다 36.8%나 증가한 1조 2542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의 배경은 국제선을 중심으로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항공화물 운임 증가세와 맞물린 화물 수요 강세 덕분이다. 지난해 대한항공 국제선 승객은 1769만 4010명으로 전년보다 26.5% 늘었다. 국제선 화물 운송량도 160만 4858t으로 9.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여객 사업 매출은 계절상 비수기라 전년 동기보다 3% 줄어든 2조 374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화물 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화물 수요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1조 1980억원이었다.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에서는 장거리 노선 수요가 이어지고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을 유지하고 부정기편을 확대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물 사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전자상거래의 수요 강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올해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전망되지만,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빙상 결선 몰린 8~9일, 금메달 10개 이상 가능”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영하 20도의 하얼빈 강추위를 이겨내고 8~9일을 2025 동계아시안게임의 ‘골든 데이’로 장식할 수 있을까.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대표팀이 이틀 동안 중국, 일본을 넘어 10번 이상의 금빛 레이스로 빙판을 수놓는다면 목표인 대회 종합 2위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7일(한국시간) 오후 개회식을 통해 출발 총성을 울린다. 한국의 전통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은 이날 오전 남녀 500m, 1000m, 1500m 등 예선을 치르며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컬링과 아이스하키는 3일부터 사전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개회 다음 날부터 팀 코리아 성적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8일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를 시작으로 남녀 1500m와 500m 결선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1500m는 나란히 대회 최초 5관왕에 도전하는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21·성남시청)의 주 종목이다. 박지원이 5일 현지 훈련을 마치고 경기장 트랙이 좁다는 지적에 대해 “모두 같은 조건이다. 현명하게 대처하면 별문제 되지 않는다”고 여유를 보였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남녀 100m, 1500m 결선을 펼친다. 100m는 중국이 초반 구간에 강한 자국 선수들을 위해 종합대회 사상 처음 정식 도입한 종목이다. 개최국 야심을 깨기 위해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6·의정부시청)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100m를 신경 써서 준비했다. (주 종목) 500m처럼 편안하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에는 김민선이 우승을 자부하는 500m 결선을 마친 뒤 정재원(24·의정부시청), 이승훈(37·알펜시아)이 남자 5000m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같은 날 남녀 1000m를 비롯해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등의 금메달을 싹쓸이할 기세다. 피겨스케이팅은 11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2일 여자 싱글 쇼트를 거쳐 13일 남녀 프리스케이팅으로 이어진다. 남자부에선 차준환(24·고려대)과 김현겸(19·한광고), 여자부는 김채연(19)과 김서영(19·이상 수리고)이 피겨 강국 일본과 경쟁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19·수리고)도 같은 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폐회하는 14일엔 컬링 남녀 대표팀이 금빛 행진의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 강달러 역풍… 작년 美 무역 적자 ‘사상 최대’

    강달러 역풍… 작년 美 무역 적자 ‘사상 최대’

    달러화 강세 역풍으로 지난해 미국 무역 적자가 9184억 달러(약 1330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7%에 이른다. 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자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동차 부품, 체중 감량 약물, 컴퓨터, 식품 등을 해외에서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수입이 전년보다 6.6% 증가해 역대 최대인 4조 1100억 달러(5952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도 3.9% 늘어 역대 최대인 3조 1916억 달러(4622조원)에 이르렀지만 강달러로 인해 수입이 늘어나는 폭을 따라가진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적자를 상대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 탓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상 최대 적자는 관세정책을 밀어붙이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국가별 대미 무역 흑자 폭은 중국이 2954억 달러로 가장 컸고, 유럽연합(EU)(2356억 달러), 멕시코(1718억 달러), 베트남(1235억 달러), 아일랜드(867억 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660억 달러로 9번째였다. 트럼프 1기부터 이어진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이 효과를 보면서 2023년에는 멕시코가 20년 만에 미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미국 자동차와 부품, 엔진의 수출이 줄면서 다시 중국이 대미 무역 흑자가 가장 큰 나라가 됐다. 특히 아일랜드는 비만 치료제 수출로 미국과의 무역이 급속히 늘었다.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로 세계 무역 규모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적자 폭이 큰 국가를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려 들 것”이라고 밝혔다.
  • 하얼빈 AG 빙상 결선 몰린 8·9일, 금메달 10개 이상?…중국·일본 넘고 종합 2위 가즈아

    하얼빈 AG 빙상 결선 몰린 8·9일, 금메달 10개 이상?…중국·일본 넘고 종합 2위 가즈아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영하 20도의 하얼빈 강추위를 이겨내고 8~9일을 2025 동계아시안게임의 ‘골든 데이’로 장식할 수 있을까.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대표팀이 이틀 동안 중국, 일본을 넘어 10번 이상의 금빛 레이스로 빙판을 수놓는다면 목표인 대회 종합 2위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7일(한국시간) 오후 개회식을 통해 출발 총성을 울린다. 한국의 전통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은 이날 오전 남녀 500m, 1000m, 1500m 등 예선을 치르며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컬링과 아이스하키는 3일부터 사전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개회 다음 날부터 팀 코리아 성적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8일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를 시작으로 남녀 1500m와 500m 결선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1500m는 나란히 대회 최초 5관왕에 도전하는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21·성남시청)의 주 종목이다. 박지원은 5일 현지 훈련을 마치고 경기장 트랙이 좁다는 지적에 대해 “모두 같은 조건이다. 현명하게 대처하면 별문제 되지 않는다”고 여유를 보였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남녀 100m, 1500m 결선을 펼친다. 100m는 중국이 초반 구간에 강한 자국 선수들을 위해 종합대회 사상 처음 정식 도입한 종목이다. 개최국 야심을 깨기 위해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6·의정부시청)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100m를 신경 써서 준비했다. (주 종목) 500m처럼 편안하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상 종목에선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동메달리스트 이승훈(20·한국체대)이 하프파이프 입상을 노린다. 9일에는 김민선이 우승을 자부하는 500m 결선을 마친 뒤 정재원(24·의정부시청), 이승훈(37·알펜시아)이 남자 5000m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같은 날 남녀 1000m를 비롯해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등의 금메달을 싹쓸이할 기세다. 다만 경기가 연달아 열리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피겨스케이팅은 11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2일 여자 싱글 쇼트를 거쳐 13일 남녀 프리스케이팅으로 이어진다. 남자부에선 차준환(24·고려대)과 김현겸(19·한광고), 여자부는 김채연(19)과 김서영(19·이상 수리고)이 피겨 강국 일본과 경쟁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19·수리고)도 같은 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폐회하는 14일엔 컬링 남녀 대표팀이 금빛 행진의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은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벌써 6%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등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해 25.5% 상승하며 S&P500 지수의 총수익률(배당 포함) 25%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6.4%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의 총수익률이 2.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금값 강세의 주요 동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꼽힙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들 수 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추가 관세도 시행 직전 유예되긴 했지만, 무역 갈등은 나날이 고조되는 양상이죠.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물가 상승과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행보도 주목할 만합니다. PBOC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규모 금 매입을 이어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금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 투자 방식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실물 금을 구매해야 했지만, 이제는 적은 돈으로도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더욱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금 ETF로는 SPDR 골드쉐어스 ETF와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가 있습니다. 각각 0.40%와 0.25%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실물 금 보관 비용을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어 유동성이 뛰어나고, 세금 처리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금 투자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배당금이나 이자수익이 없기 때문인데요. 가치 변동이 투기적 수요나 감정적 요인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금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기업 실적이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모틀리풀은 “현재 금 시장은 단기 매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금을 살 기회를 노리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을 정해두고 ETF 등을 통해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대한전선 13년 만에 3조대 매출… 케이블·솔루션 글로벌 전략 적중

    대한전선 13년 만에 3조대 매출… 케이블·솔루션 글로벌 전략 적중

    대한전선이 13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 3조 2820억원, 영업이익 1146억원, 당기순이익 730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3년 2조 8440억원에서 15.4%, 영업이익은 798억원에서 43.6%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719억원에서 1.6% 증가했다. 대한전선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100억원을 넘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실적은 대한전선의 본업인 케이블·솔루션 사업으로만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사실상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얘기다. 2010년 전후 건설과 통신 등 다수의 비주력 계열사를 보유했던 대한전선은 현재 케이블 관련 사업에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의 요인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와 매출 증가 덕분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약 73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고,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500㎸ 초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 시스템뿐 아니라 차세대 전력 기술로 손꼽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 수주에도 성공했다. 영국, 스웨덴 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유럽 시장에서도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싱가포르에서도 초대형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등 지난해 4분기에만 1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고를 올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리가 강세를 보이는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현지 법인과 지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와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다시 들썩이는 물가… 고개 드는 ‘3高 공포’

    다시 들썩이는 물가… 고개 드는 ‘3高 공포’

    ‘고물가·고환율·고금리’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가뜩이나 저성장 터널에 들어선 한국경제에 비상계엄과 탄핵,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안팎의 불확실성이 극대화하면서 ‘급’이 다른 악재가 엄습하는 상황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1.5%, 12월 1.9%에 이어 석 달째 오름폭이 커졌다. 당국의 물가 안정 기준인 2.0%를 초과한 건 지난해 7월 2.6% 이후 6개월 만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기름값 상승이다. 석유류가 7.3% 급등하며 전체 물가를 0.27% 포인트 끌어올렸다. 기름값이 오른 건 비상계엄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80원대까지 치솟고 국제유가도 덩달아 오른 탓이다. 생활물가지수(+2.5%), 개인 서비스 물가(+3.2%), 외식 물가(+2.9%), 가공식품(+2.7%) 등도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며 가계 주름을 키웠다. 물가 반등 이면에는 고환율이 도사리고 있다. 대통령 탄핵 국면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칼춤’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기축통화인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10억 달러(약 595조 5000억원)로 전월 대비 46억 달러(6조 7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규모는 2020년 6월 4107억 달러 이후 4년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환율 대응에 ‘환율 비상금’을 꺼내 썼다는 의미다. 다만 심리적 저항선인 4000억 달러 선은 지키면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5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 전날 1462.90원에서 1444.30원으로 18.60원(1.3%) 떨어졌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폭탄’이 터지는 터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이전까진 한은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3.00%)를 0.25% 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금리 인하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고용 악화에 따른 저성장 고착화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불안한 환율에 물가까지 반등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는 더욱 쉽지 않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월 기준금리(4.50%)를 동결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도 한은의 고심을 키우는 대목이다. 한국만 금리를 내려 미국과의 차가 현재 1.50% 포인트에서 1.75% 포인트로 벌어지면 원화 가치가 하락해 환율이 급등하고 외국인 자본 유출로 증시가 폭락할 우려가 있다. 반면 금리 동결로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 물가는 안정될 수 있지만 가계 부채가 늘어나고 경기 부양은 어려워지는 딜레마적 상황이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으려면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필요하다는 게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작은 정부론’에 바탕을 둔 민간 주도 성장 기조 대신 ‘큰 정부론’에 기반한 정부 주도 성장이 필요한 국면이란 의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물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건 방향 설정이 틀렸다. 지금은 재정을 투입해 경기를 부양할 때”라면서 “물가는 환율 때문에 오르는 것이어서 재정을 투입해도 물가 상승 압박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도 “지금은 소비를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은 규모보다 집행 속도와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면서 “재정을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투입해 소비를 유도해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고환율 대응책에 대해 양 교수는 “트럼프 2기 정책 기조를 감안하면 원화 약세 추세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국내 정치 혼란만 안정되면 환율 변동이 완만하게 이뤄져 한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대한전선 매출 3조원 돌파… 영업이익도 1100억 넘기며 역대급 실적

    대한전선 매출 3조원 돌파… 영업이익도 1100억 넘기며 역대급 실적

    대한전선이 13년만에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면서 역사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2820억 원, 영업이익 1146억 원, 당기순이익 730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3년도에 2조 8440억 원에서 15.4%, 영업이익은 798억 원에서 43.6% 증가한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719억원에서 1.6% 증가했다. 대한전선의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100억 원을 초과하며 매출, 영업이익 모든 측면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실적은 대한전선의 본업인 케이블·솔루션 사업으로만 거둔 사실상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0년 전후 건설, 통신 등 다수의 비(非) 주력 계열사를 보유했던 대한전선은 현재 케이블 관련 사업에 집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의 요인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와 매출 증가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약 73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고,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500㎸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 시스템뿐 아니라 차세대 전력 기술로 손꼽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스템 수주에도 성공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영국, 스웨덴 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초대형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등 지난해 4분기에만 1조 7000억 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당사가 강세를 보이는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현지 법인과 지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와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돈으로 스타 쓸어 모은 다저스…“2025시즌 104승, PS진출 99%”

    돈으로 스타 쓸어 모은 다저스…“2025시즌 104승, PS진출 99%”

    막대한 투자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시즌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5일(한국시간) 공개한 2025 정규시즌 순위와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정규리그에서 104승을 거둬 30개 팀 중 최다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98승 64패, 승률 60.5%로 30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2025시즌에는 이보다 6승을 더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저스 다음으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92승으로 많은 승수를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MLB예측 시스템인 페코타(PECOTA) 프로젝션을 통해 나온 이번 예상에서 다저스는 PS 진출 확률이 사실상 100%인 99.2%로 평가됐고, 월드시리즈에서 또 우승할 가능성도 22%로 나왔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다저스에 이어 애틀랜타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9%로 공동 2위다. 다저스는 비시즌에 투수 사사키 로키와 내야수 김혜성, 불펜 투수 커비 예이츠와 태너 스콧을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MLB에서 ‘원조 악의 제국’으로 꼽혔던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최근 “다저스만큼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MLB닷컴은 최근 김하성과 계약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두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키스가 89.7승, 볼티모어는 88.9승으로 채 1승 차이도 나지 않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도 애틀랜타 92승, 뉴욕 메츠 89승, 필라델피아 필리스 88승의 혼전이 예상됐다. 이밖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89승), 중부지구는 미네소타 트윈스(86승)가 각각 지구 챔피언이 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컵스(91승)의 강세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컵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에서 8%로 다저스, 양키스, 애틀랜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 오픈AI·카카오 손잡았다… “5000만 사용자 위한 제품 개발”

    오픈AI·카카오 손잡았다… “5000만 사용자 위한 제품 개발”

    카카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동 제휴를 전격 선언했다. 오픈AI가 국내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카카오 사용자를 위한 ‘공동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간담회를 갖고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AI 기술 적용 및 공동 제품 개발 등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 방침을 밝혔다. 정 대표는 간담회에서 “카카오는 최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보하며 AI 시대에 상상할 수 있는 서비스 모두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고자 한다”며 “전략적 제휴를 기쁜 마음으로 공유한다”고 발표했다. 정 대표는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카나나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론칭하게 된다”며 “최신 기술 활용을 넘어 카카오의 5000만 사용자를 위한 공동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동일한 목표 아래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스페이스(API)를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고자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트먼 CEO는 간담회에서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고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정말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고 본다”며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이고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기술 개선의 속도는 정말 빠르고 카카오와 모든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 오픈AI와의 동맹 소식이 전해지며 9%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 출발해 장중 3%대 강세를 보였으나 정작 공식 발표가 난 이후에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2.15% 하락 마감했다.
  • ‘머스크 픽’ 영국개혁당 지지율 1위… 170년 英 양당 구도 깨지나

    ‘머스크 픽’ 영국개혁당 지지율 1위… 170년 英 양당 구도 깨지나

    170년 이상 이어져 오던 영국의 ‘양당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극우 포퓰리즘 정당 ‘영국개혁당’이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라서면서다. 영국 의회에서 보수당이나 노동당이 아닌 원내 제3당이 제1당 지위에 오르는 건 영국 현대정치사에서 전례 없는 일이다. 더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나이절 패라지가 이끄는 영국개혁당이 지지율 25%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집권 여당인 노동당은 24%로 2위, 제1야당인 보수당은 21%로 3위에 올랐다. 소선거구제를 채택한 영국 선거제도 특성상 영국개혁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전체 득표율 14.3%를 득표했음에도 전체 650석 중 단 5석만 얻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총선을 치르면 영국개혁당은 집권 여당이 돼 총리를 배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년 임기의 의회가 출범한 지 1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실시된 여론조사가 다음 총선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투표할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도 “그러나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국개혁당이 강세를 보인 건 다우닝가 모두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차기 지도자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 점수를 합산한 순호감 지수에서 패라지는 -27점을 차지해 케미 베이드녹 보수당 대표(-29점)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36점)를 앞섰다. 자유민주당 에드 데이비 대표는 -9점을 받아 가장 높았지만, 인물에 대한 호감이 정당 지지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스카이뉴스는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취임 7개월도 안 된 스타머 총리에 대한 영국 유권자의 여론이 악화된 결과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악화일로를 걷는 영국 경제 실정에 분노한 유권자들은 지난 10년간 보수당 총리를 4번이나 갈아치운 끝에 노동당에 정권을 돌려줬다. 지난해 치른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을 압승으로 이끌고 14년간의 보수당 통치를 종식시킨 스타머 총리는 초기부터 여러 난관에 봉착했다. 특히 영국이 극도의 경기 침체를 맞은 가운데 올해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한 예산안을 통과시킨 여파가 컸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이 큰 유권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패라지 대표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패라지 대표는 2016년 브렉시트를 주도한 시민운동가로, 이민 제한과 감세 정책을 지지한다. 특히 ‘이민자 추방’을 요구하는 패라지의 극우 성향은 영국개혁당이 거대 양당에 비해 지지율 우위를 점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끈끈한 ‘브로맨스’도 한몫했다. 다만 패라지 대표는 최근 주류 정치 진입을 위해 일부 폭력적인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추진하다 머스크 CEO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엑스(X·옛 트위터)에서 “패라지는 영국개혁당 대표직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 “정치 불확실성 길어지면 원달러 1500원대 갈 것”

    “정치 불확실성 길어지면 원달러 1500원대 갈 것”

    대한상의 ‘환율 급등 시나리오’ 보고서정치권 갈등 장기화에 성장률 1.3% 가능성도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르고 올해 경제성장률은 1.3%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4일 ‘환율 급등 시나리오별 경제적 임팩트 및 대응’ 보고서에서 향후 정치·경제 상황에 따른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정책 대응이 원활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기 수습될 경우 대외 환경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하반기에 경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경제성장률은 1.7%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기 수습되더라도 금리 역전 지속과 트럼프 관세 인상 예고로 연중 달러화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치권 갈등이 장기화하는 경우엔 원달러 환율이 5.7%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1500원대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투자·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재정 공백 발생, 통화·통상 정책의 효과적 대응 지연 등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주요 전망기관 예측치(한국은행 1.6~1.7%)보다 낮은 1.3%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16일 기준금리 동결 당시 올해 경제성장률을 1.6~1.7%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신행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 의지를 최근 재확인하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격화할 경우 한은이 오는 25일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 전망치가 1.5%나 그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이재용 무죄에 관세 유예 ‘겹호재’...삼성전자, 4%대 강세

    삼성전자가 장 초반 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 및 분식회계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영향이다. 미국발(發) 관세 전쟁이 연기되는 조짐도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4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71% 오른 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이 회장의 경영 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 회장의 경영 복귀가 현실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불확실성 완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이 회장이 올해 3월 주총에서 등기이사 복귀로 책임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 중심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밤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부과하기로 했던 25%의 관세를 한 달 유예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관세가 부과되기 직전인 3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금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 금값 고공행진… 美 관세전쟁에 안전자산 수요 커져

    금값 고공행진… 美 관세전쟁에 안전자산 수요 커져

    1g당 13만 8000원… 4800원 올라지난해 2월 대비 무려 57.5% 상승3개 은행 금 통장 잔액 51% 증가“불확실성에 투자 심리 분산”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미국발 관세 쇼크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3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순금 1g당 가격은 13만 8000원으로 전 거래일(13만 3200원) 대비 3.6%(4800원)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2월 2일 종가(8만 7590원) 대비 1년 사이 57.5%(5만 410원)나 상승했다. 이는 KRX 금시장이 2014년 3월 24일 거래를 시작한 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금 투자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금 통장을 취급하는 국내 3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는 지난달 24일 기준 27만 4976좌로 집계됐다. 2023년 말 25만 945좌에 비하면 1년 새 2만 3000좌가 늘어났다. 금 통장 잔액은 총 7790억원으로 2023년 말(5177억원)보다 50.5% 증가했다. 동시에 달러 강세도 여전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오른 109.61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달러의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장중 1472.5원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달러 강세와 금값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금값이 하락하지만, 세계 질서 다극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며 기존의 공식이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국제금융센터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질금리 등 전통변수들과 금 가격의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한 만큼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이 같은 추세는 심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고, 관세 쇼크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으나 당분간 금 가격의 변동성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美, 한국전 동맹 저버려”… 뿔난 캐나다, 불매운동까지 나섰다

    “美, 한국전 동맹 저버려”… 뿔난 캐나다, 불매운동까지 나섰다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과거 한국전 참전 역사까지 소환하며 비판에 나섰다. 캐나다 국민들의 반미 여론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노르망디 해변에서 한반도의 산악, 플랑드르의 들판부터 칸다하르의 거리까지 가장 어두운 시간에 미국과 함께 싸우고 죽었다”며 양국의 오랜 동맹을 거론했다. 이어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말했듯 지리적인 면은 우리를 이웃으로 만들었고, 역사는 우리를 친구로, 경제는 우리를 동반자로 만들었다”며 “이번 조치(관세 부과)는 캐나다에도 해를 끼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미국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새 황금기를 열고 싶다면 더 나은 길은 캐나다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선 개막에 앞서 가수가 미국 국가를 부르는 내내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전날 오카와, 캘거리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에서도 미국 국가에 야유가 쏟아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부 캐나다 상점은 미국산 제품을 방출하고 대신 ‘캐나다 제품을 사라’는 문구를 내걸고 있다고 전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날 ‘25% 보복관세’를 부과할 300억 캐나다달러(약 29조 8797억원) 규모 미국산 수입품 목록을 발표했다. 과일·채소, 요구르트 등 유제품, 가금류, 냉장·냉동육, 커피, 꿀, 화장지는 물론 와인·맥주 등 주류, 가전제품, 의류, 총기까지 다양한 물품이 포함됐다. 특히 보복관세 대상에는 미국의 공화당 핵심 텃밭으로 꼽히는 테네시주(위스키), 켄터키주(땅콩), 플로리다주(오렌지) 등의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여당 지역을 표적삼아 ‘맞춤형 보복’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을 향해 “(미국이) 3500억 달러 적자”라며 곧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장기적으로 미국은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ripped off)당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데 이를 바꿀 것”이라고 재강조했다. 미국민들이 받을 타격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 약간 고통이 있을 수 있으나 국민들은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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