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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7백선 눈앞서“제동”/6P 하락/경계매물 출회… 거래는 활발

    개장 첫날의 주가 오름세가 이어지지 못해 종합주가지수 7백선 돌파에 실패했으나 거래는 활발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 떨어진 6백90.79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증권·은행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소폭 올랐다.중반부터 전날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경계및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일부 상장사의 자금악화설도 나돌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포철과 한전이 각각 5백원과 6백원이 떨어지는등 국민주도 약세를 보여 주가 내림세를 부채질했다. 후장 중반 한때 건설주·증권주등 올해의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는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건설·무역·증권·어업·광업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4천7백81만주,거래대금은 6천6백76억원이었다.건설주의 무더기 상한가를 포함,3백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3개 종목등 4백27개 종목은 내렸다.
  • 300점이상 고득점낙방 5천여명/“후기대냐” “재수냐” 고심

    ◎내년 입시제도 달라져 불안감/“본고사비중 높아져 되레 유리” 판단도/고교선 후기대 권유… 지도 애먹어 93학년도 전기대 입시에서 3백점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고도 떨어진 수험생들이 「후기대응시」와 「재수」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다. 이번 입시에서 3백점이상 고득점 탈락자들은 서울대 3천3백여명,연세대 7백여명등 모두 5천여명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고득점 탈락에 대한 보상심리로 후기대응시를 망설이는가 하면 재수의 길로 들어설 경우 94학년도부터는 본고사가 도입되고 수학능력시험이 새로 선보이는등 대입제도변화에 따른 위험부담도 적지않아 「후기대응시」와 「재수」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평소 실력보다 많은 점수를 얻은 학생들은 「조금만 열심히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수 있다」는 욕심마저 갖게 돼 진로선택에 더욱 애를 먹고있다. 일선고교 진학지도교사들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 대입제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과 4년째 계속되는 재학생 강세현상등을 들어 일단 후기대지원을 권하고 있지만 고득점 탈락생들이 최종선택을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어 이들과의 집중면담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진학지도교사들에 따르면 고득점 탈락생들은 94학년도에 본고사를 채택한 40개 대학이 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을 20%이하로 낮추고 본고사를 30∼40%씩 반영함으로써 본고사위주로 입시준비를 하는 재수생들에게 새 대입제도가 결코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신성적이 좋은 중상위권 학생들은 재수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학지도교사들은 그러나 변별력을 상실해 「점수인플레 현상」을 빚은 이번 입시에서의 고득점 탈락생들이 내년에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등을 들어 후기대지원을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강남의 D고 진학지도교사인 장명진씨(42)는 『1백여명의 3백점이상 탈락자들 가운데 국어·영어·수학 등 주관식 본고사에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후기대 입시를 권유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점수가 아깝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진학지도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학력고사 3백8점을 받고 연대 행정학과에 지원했다 불합격한 김모군(19·D고 3년)은 『일단 재수를 생각하고 있지만 진학지도 교사가 신중한 선택을 권하고 있어 최종결정은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고득점 탈락생들의 진로선택 고민으로 후기대입시에서 합격해도 재수를 하는 학생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 법학 의예 경영학과등 분할 모집의 후기대 인기학과에서는 등록만하고 휴학하는 학생들로 공동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투자자들 “올해 증시에 서광”/새해 첫장 열리던 날 표정

    올해의 증시개장 첫날인 4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하자 증권사 객장에 있던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시장의 앞날이 밝은 징조』라면서 환영했다.투자자들은 연말지수가 연초지수를 3년만에 넘어선 지난해의 개장일에도 주가가 13포인트이상(이론배당락지수보다는 24.6포인트) 오른 것을 지적한뒤 올해도 연말주가가 연초보다 높을 것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며 기쁜 표정들을 지었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올 개장일은 이론배당지수를 감안하면 종합주가지수는 7백선을 넘은 것이며 개장일의 주가 상승폭도 증시사상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올해의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을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개장일에는 6백56개 종목이 올랐으나,올해는 7백58개 종목이 올랐다. 외국인들은 4일 약70억원어치를 매수주문,62억6천5백만원어치를 사들인것으로 집계됐으며,41억9천4백만원어치를 처분했다.외국인들은 지난해의 개장일에는 1천60억원어치를 매수주문해,68억6천5백만원어치를 사들였으며,4억5천3백만원어치를 처분했었다.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개장일에는 외국인들이 증시개방에 따른 기념 매수주문을 많이 했었다』면서 『올해는 개방초의 들떴던 분위기도 가라앉은데다 외국인들도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 개방일의 매수주문이 적은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금융주와 건설주,국민주,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을 냈다』면서 『올해의 주식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외국인들의 매도비중이 다소 높은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재수생 35%… 4년째 감소/서울대 합격자

    ◎56%가 지방출신… 여학생은 23%/5백55개교서 1명이상 배출… 51명이상은 6곳 서울대가 4일 발표한 합격자 사정결과는 3백20점이상 고득점자가 4백75명이나 탈락하는 등 엄청난 이변을 보여줬다. 또 합격자 분포에 있어서는 4년째 재수생 합격자의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과 재수생의 합격자 분포는 재학생이 64.48%인 3천1백58명이었으며 재수생은 35.26%인 1천7백27명,검정고시 출신이 0.26%인 13명으로 나타나 재수생의 합격자가 90학년도 45.8%,91학년도 44.4%,92학년도 41.7%,올해 35.26%로 4년째 줄어들었다. 지망별로 보면 지난해보다 2백82명 늘어난 4천5백31명이 제1지망자로 채워지고 2지망합격자는 3백67명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6.86%인 3천7백65명,여학생은 23.14%인 1천1백33명이었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시내 고교출신이 2천1백69명으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줄어든 44.3%를 차지했으며 부산 4백18명,경남 3백49명,광주 3백7명,전북 2백49명,경기 2백46명,대전 2백1명,대구 1백99명,충북 1백38명 순으로 도시지역출신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다. 1명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모두 5백55개교로 이 가운데 51명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대원외국어고 등 6개교이며 41∼50명 합격학교는 7개교,31∼40명 합격학교는 11개교였다. 한편 전체수석합격은 법학과를 지원한 민세훈군(19·가락고3년)으로 학력고사성적이 3백39점이었다. 자연계열 수석은 자연과학대 물리학과에 지원한 이덕선씨(21·상계고졸)로 3백38점을 받았다. 또 인문계열 여학생수석은 법학과에 지원한 장효정양(19·부산 해운대여고3년)으로 학력고사 3백38점을 얻었고 자연계열은 정혜승양(19·여의도여고3년)이 3백36점을 얻어 여자수석을 차지했다. 최고령합격자는 농업생명과학대 농경제학과에 지원한 박태웅씨(31)였으며 최연소합격자는 황태희군(17·서울과학고3년)이었다.
  • 주가,개장 첫날 19P 급등/7백선 육박

    ◎새 정부 금융정책 기대감 반영 증시개방 2년째인 93년의 증시개장 첫날인 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의 종가보다 18.97포인트가 오른 6백97.41을 기록,지난 91년 10월30일(7백.38)이후 최고치를 보였다.12월말 결산법인들의 배당락을 감안한 이론배당락지수 6백69.03보다는 무려 28.38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주가 오름폭은 개장일로는 증시사상 가장 큰 폭이었으며 연2년째 개장일의 주가가 전년도 종가를 웃도는 기록을 남겼다. 상오 11시부터 2시간동안 반나절장으로 열린 이날의 주식시장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인하,외국인에 대한 투자확대설등의 호재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강세를 보였다.특히 올해 강세가 예상되고 있는 증권,건설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 변별력 논리… 제도적 보완 시급/막내린 전기대입시… 무엇을 남겼나

    ◎쉽게 출제… 고득점낙방사태 초래/내년 입시 주관식채점 개선 필요/재학생강세 현상 당분간 계속될듯 서울대가 4일 합격자를 발표함으로써 93학년도 전기대입시가 막을 내렸다. 이번입시에서는 합격선이 1백3개 전기대학 예외없이 지난해보다도 최고 40점까지 치솟는가하면 3백이상 고득점자가운데 20%이상이 탈락하는 이변을 낳아 난이도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올 전기대 입시문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문제가 너무 쉬웠다」는 지난해보다 더 쉬워 수험생의 평소 성적이 대입학력고사성적과 비례하지 않는 경우를 대거 양산,고득점 탈락자의 반발을 샀다. 전국적으로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 1만2천6백여명의 2배에 가까운 2만3천여명에 이르렀고 이가운데 5천여명 이상이 이번 전기대에서 탈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전학과의 커트라인의 학력고사 점수가 3백40점만점에 3백8점이상이었으며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운데 탈락자가 서울대 3천3백75명,연세대,고려대 각 6백명등 5천명이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3백10점 고득점 탈락자도 2천3백36명이나 되었으며 3백29점 탈락자도 2명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입시에서는 대입학력고사가 채택된 지난 82학년도이래 가장 쉽게 출제돼 난이도 파문은 변별력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학 입시를 계기로 대입시 문제의 변별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변별력의 한 척도로 유일하게 점수대별 합격자 성적분포를 밝힌 서울대의 합격자들의 성적분포(예체능계 제외)를 보면 91학년도에는 최고득점자와 최하 합격자간의 성적차가 88점,지난해엔 68점이었으나 올해는 56점,자연계의 단한명의 합격자를 제외하면 51점차로 크게 좁혀졌다. 또 지난해엔 3백9점이상이 합격자의 78.82%이었던데 비해 올해엔 89%로 합격선 근처에 수험생들이 크게 집중되는 이장분포를 보였다. 한편 영어 주관식 8번문제의 채점기준을 놓고 정답시비가 논란을 빚어 이에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더구나 내년도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42%가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면서주관식위주로 출제할 예정이어서 올해의 주관식 채점기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대두됐다. 이와함께 올 입시에서는 「정확한 채점」이 각 대학의 가장 중요한 입시관리업무 분야였다.지난해 입시관리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결과,대부분의 대학에서 주관식 배점의 불균형,객관식문제 채점 오류,후보 합격자 임의 선정등 문제점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재수생보다 재학생이 강세를 보인 점도 올 입시의 큰 특징이다.서울대의 경우 전체 합격자의 재학생 비율이 64.5%(3천1백58명)로 지난해 57.9%보다 늘어나 상대적으로 재수생의 합격자수가 연 4년째 줄어 들고 있다. 연세대도 마찬가지로 합격자의 재학생 비율이 지난해 56%에서 올해는 62.3%,고려대는 64.2%에서 68.7%,포항공대 48%에서 63.3%로 각각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같은 재학생의 강세 현상은 대학입시문제가 쉽게 출제되는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새해 주가/금융·건설주중심 상승세 예상

    ◎새정부출범·경기회복 등 호재 “수두룩”/증권사들,올 최고지수 8백70선 기대/대형제조업도 유망… 기업안정성 보고 신중한 투자를 투자자들의 설레임 속에서 증시개방 2년째인 93년의 증권시장이 4일 문을 연다.올해에는 주가가 지난해보다 다소 오를것으로 보인다.강력한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 세계경기가 올해보다 호전되는 가운데 국내 물가가 안정되고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기대도 상승세를 점치게 한다.외국인들의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난 3조원에 이른다는 것 역시 장미빛 전망이다. 반면 주가상승의 걸림돌도 많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오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호전되느냐가 미지수이다.새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개혁조치를 추진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게 뻔하고 지난해 하반기 기관투자자들에게 순매수를 많이 하도록 함으로써 주가를 떠받친 8·24 안정화대책도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효력이 반감될 것이다. 1조7천억원에 이르는 투신사의 보장형상품이 오는 9월부터 만기를 맞는 것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가능성,의원내각제 추진세력들의 결속등 정치적인 악재도 걸림돌이다. 이같은 호재와 악재를 근거로 대우,대신,고려,동양,산업,동부,신한증권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올해에는 89년4월 이후의 대세하락이 일단 마무리되고 상승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들이 내다보는 올해의 최고 종합주가지수는 8백30∼8백70선이고 연평균 지수는 지난해보다 20%쯤 높은 7백선이다. 그러나 이들의 전망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증권사들로서는 장미빛 전망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다 과거 이들의 전망이 번번이 빗나간 전력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종목이 오를것이냐는 점이다.종합주가지수가 1백포인트 이상 오르더라도 자신이 산 종목이 오르지 않으면 별 볼일이 없다.지난 해 주가의 평균 상승률은 약 9%이지만 덕성화학과 동신제약은 3백% 가까이 올랐으며,1백% 이상 오른 종목도 60개나 된다. 반면 연초보다 25%이상 떨어진 종목도 60여개이다.대부분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종목이지만 대우중공업,현대자동차써비스,쌍용중공업등 대그룹 계열사의 종목도 끼어있다. 업종도 고려해야 한다.지난해 광업이 1백%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고무,수상운송등도 40% 이상 올랐으나 목재,기계,자동차업종은 10% 이상 떨어져 명암이 엇갈렸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새해 유망 업종으로 금융주와 건설주를 추천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단연 증권 및 은행주를 꼽는다.이는 올 상반기에 금융산업 개편이 이루어져 은행 및 증권사간의 합병과 대형화가 이루어지는데다 겸업주의가 도입돼 은행,증권,보험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속속 개발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특히 증권주는 금리인하로 상승폭이 높아지며 장을 이끌 주도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금리가 내리면 빚이 많은 건설업종도 수익이 좋아진다.더구나 신공항건설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어나고 건축규제도 해제될 전망이라 유념할 만한 하다.해외건설의 활성화 역시 호재이다. 대형주와 수출관련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경기가 회복되면 대형제조업의 실적이 호전되고 주식시장이 활성화돼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사고 팔수 있는 대형주가 인기를 끈다는 것이다.외국인들 역시 지난해 초에는 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중점적으로 사들였으나 하반기부터 금융주,포철과 한전주등 국민주와 대형 제조주를 사들이는등 투자패턴을 바꾸었다.경기부양과 관련된 전기 및 전자업종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충고도 있다. 공통적으로 꼽는 종목은 ▲금융산업개편안과 관련된 종목 ▲금리인하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는 종목 ▲이동통신사업자과 관련된 종목 ▲환경오염 방지와 북방진출에 따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고속전철과 영종도신공항 관련 종목들이다. 당연히 올해 호황을 보일 업종도 주시해야 한다.고려증권은 자동차와 철강은 수출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섬유·조선·전기전자등은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동부증권은 타이어 페인트 반도체 토목건설등을 호황업종으로,봉재 목재 가전 컴퓨터 산업기계등은 불황이 계속될 업종으로 꼽았다. 그러나 어떤 업종이 성장하거나 호황을 타더라도모든 종목이 다 오를 수는 없고,불황이나 부진을 보이는 업종 가운데에서도 오르는 종목이 있다.투자자 스스로 기업의 안정성·성장성·재무상황등과 내재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판단과 책임아래 신중하게 투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물론 증권사의 조언을 참고할 필요는 있다.
  • 올해의 10대 화제주를 알아보면

    ◎태광주/21만5천원 “사상최고가”/태광산업/첫 10마원대 넘은 “황재주” 연초 6만3천원이었으나 14만3천5백원으로 올해를 마감한 증시사상 최고가 종목이다.귀족주,황제주등으로 불리기도 했다.증시개방과 함께 불어닥친 저PER(주가수익비율)열풍에 따라 개장초부터 상승행진이 이어지며 올해 주가신기록을 계속 깨뜨렸다.지난 2월27일 증시사상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오른뒤 5월18일에는 20만원대에 들어섰다.최고기록은 21만5천원이었다.유보비율이 4천%를 넘고 부채비율은 50%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올해 배당률도 30%로 가장 높았다. ◎덕성화학/298% 올라 상승률 수위 연초보다 주가가 2백98.3%나 올라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우선주도 연초보다 주가가 2백57.1%나 올라 상승률 6위였다.고부가가치제품인 습식합성피혁의 수요증대로 영업실적이 호전된 것이 주가상승의 힘이 됐다.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여름에도 오름세를 보여 증권사개장에서는 「무법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모 투자클럽이 주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일부세력의 작전설도 나돌았다. ◎인성기연/연초대비 97% 최대폭락 올해 주가가 연초보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주가하락률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연초 8천6백50원이었으나 올해 종가는 2백50원으로 97.1%가 떨어졌다.지난해 12월 4일 부도를 낸 뒤부터 줄곧 주가는 내림세를 보여왔다.인성기연뿐 아니라 지난해와 올해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정제지등 28개사도 50%이상 떨어졌다. ◎대우/거래량 1억8천만주 1위 올들어 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이다.올해 1억8천39만5천주가 거래돼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평균 61만3천6백주가 거래된 셈이다.지난 11월11일에는 5백58만주가 거래돼 증시 최고기록을 세웠으나 2주뒤 한국전력에 기록을 넘겨주었다.거래가 많았던 것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창당설과 대선출마설등 대형사건이 잇따라 나오며 손바뀜이 활발했기때문이다. ◎삼성증권/구국제서 새출발후 강세 삼성그룹이 국제증권을 인수하며 숙원이던 증권업에 진출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종목이다.그동안 삼성그룹에 인수된다는 루머가 나올때마다 주가가 강세를 보였었다.지난 9월16일 인수가 공식 발표될때의 주가는 1만8천7백원이었으며 삼성증권으로 상호를 바꾸며 명실상부하게 새롭게 출발한 지난 11월27부터 다시 강세가 이어졌다. ◎대성탄좌/25일간 연속 상한가 행진 연 25일동안 상한가 행진이 이어진 종목이다.지난 10월14일 대성광업개발의 석회석사업부문을 이어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이루어졌으며 25일간 상한가를 지속했다.지난 11월13일에는 4만2천3백원으로 연초(8천1백10원)보다 4백21.6%가 올랐다.올해 종가는 2만9천5백원으로 연초보다 2백63.7%가 올라 주가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한독/불성실공시법인의 “대표” 시가 1천2백64억원의 인천송도 매립지(장부가 2백3억원)매각건으로 증시를 떠들썩하게 했다.매각사실및 계약조건에 대한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여러차례 지정되기도 했다.매립지 매각건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지난10월27일에는 주가가 연초(3천3백50원)보다 2백4.5%가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한진중/외국인 집중매수로 “짭짤” 관리종목이지만 장래 수익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여 올해 두차례의 급등세를 보였다.연초에는 주가가 액면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3천7백원선이었으나 4월에 유상증자를 결의하자 5월까지 76%가량 올랐다.증자를 재료로 급등하던 주가는 5월에 연중 최고가를 보인뒤 떨어졌으나 외국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사들여 2차 도약기를 맞기도 했다. ◎한국전력/상장주 6억800만주 최다 상장된 주식이 6억8백33만여주로 가장 많고 시가총액이 전체의 6.7%가 넘는 최대종목으로 특히 올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외국인의 주식투자허용방침에 따라 지난 10,11월에 큰 폭으로 올라 주가를 끌어올리는 최대의 공헌을 했다.그동안은 주가를 떨어뜨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었다.외국인투자가 허용된 첫날인 11월24일에는 증시사상 가장 많은 6백23만1천주가 거래됐다. ◎한일양행/올해 “주인교체” 가장 활발 올해 주식의 손바뀜이 가장 활발했던 종목이다. 상장주식수는 1백42만주에 불과하지만 올들어 1천7백60만6천주가 거래되어 회전율 1천2백39.8%를 기록했다.올해 종가는 8천7백50원으로 연초의 4천3백90원보다 99.3%가 올라 주가상승률 57위에 올랐다.
  • 올 주가 6백78로 마감/연초보다 54.2P 8.6% 올라

    ◎전장초반 한때 연중최고치 기록 증시개방 원년인 92년의 주식시장이 28일 막을 내렸다. 폐장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49포인트 떨어진 6백78.44를 기록했다.개장일의 종합주가지수인 6백24.23보다는 8.6%(54포인트)가 올랐다. 2백94일동안 열린 올 한햇동안 종합주가지수 7백선을 단 한번도 넘지 못했으나 88년이후 3년만에 폐장일의 종합주가지수가 개장일의 주가를 웃도는 기록을 남겼다. 폐장일의 주가는 개장초부터 8.3포인트 올라 올해 최고기록을 넘어서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제조업 지원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전장 초반 한때 종합주가지수는 6백97·02를 기록했다. 전장 중반부터 대통령선거직후 주가가 40포인트 가까이 오른데 따른 경계 및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오름세는 주춤했다.후장 중반부터 한전·포철 등 국민주와 금융주 등 대형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올해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지난 2월8일의 6백91.48이며,최저치는 지난 8월21일의 4백59.07이다. 올해에도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함에 따라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은 8백17억원으로 지난해의 2천2백69억원보다 64%나 줄었으며,유상증자도 1조7천1백12억원으로 지난해의 2조1천8백2억원보다 22%가 줄었다. 연간 거래량은 70억6천4백20만주로 지난해의 40억9천4백43만주보다 72·5%가 늘었으며 거래대금은 90조6천2백31억원으로 지난해의 62조5천6백49억원보다 44·8%가 늘었다.시가총액도 약 84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1조6천억원이 늘어났다.
  • 3백점이상 2만명… 작년 2배/전기대 합격자발표

    ◎고득점낙방 속출… 후유증 클듯/연·고대 6백명씩 탈락/3백점 이상/서울대선 대입사상처음 만점자 등장 올 전기대 입시의 각 대학 합격자 발표 결과,수험생의 성적분포에 관계없이 일제히 합격선이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대에서 우리 입시사상 처음으로 필기시험에서 만점을 얻은 학생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입학력고사가 예년보다 너무 쉽게 출제되는 바람에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의 1만2천60여명의 2배에 이르는 2만2천여명에 이르러 「고득점 낙방사태」가 지난해보다 더 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각 대학마다 동점자가 속출,동점자의 무더기 탈락도 예상돼 입시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에서는 계산통계학과의 최고 득점자가 학력고사 3백20점만점에 만점을 득점한 것을 비롯,몇몇 인기학과에선 만점사태가 적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입시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합격자중 재수생의 비중이 6.3% 줄어드는등 재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다. 28일 합격자사정을 마친 고려대는 각 학과 평균 합격선이 인문계는 13점이 올라 서울 캠퍼스의 31개 학과가운데 24개 학과의 합격선이 3백점이상이었다. 자연계도 지난해보다 10점이 상승,27개 학과중 15개 학과가 3백점 이상을 기록했다. 3백점이상 고득점자는 무려 4천2백76명으로 서울 캠퍼스 입학정원 3천9백30명을 넘는 「고득점 인플레」현상을 빚어 이 가운데 6백6명은 불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합격자사정을 끝낸 연세대도 합격자 학력고사 평균점수가 3백14.6점으로 지난해보다 12.02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백점이상 고득점도 지난해(2천6백40명)보다 1천8백17명이 늘어난 4천4백57명으로 이 가운데 6백여명이 합격권에 탈락했으며 커트라인이 3백점을 넘은 학과도 지난해 14개 학과에서 31개 학과로 크게 늘었다. 한국외국어대 역시 합격선이 크게 오른 가운데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서울캠퍼스의 입학정원의 29%인 2백48명으로 지난해 25명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앞서 27일 합격자를 발표한 서강대도 학력고사 합격자 평균점이 지난해보다 10.39점이 올랐으며 전체 합격자의 80.1%인 1천3백62명이 3백점이상 고득점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균관대 역시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15∼20점정도 올랐으며 3백점이상 고득점자도 모집정원의 29.1%인 7백84명으로 지난해보다 4.12배나 많았다.
  • 주가 12P 상승/6백87.9/제조업주 초강세

    주가가 연4일째 올랐다. 증시 폐장을 하루앞둔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7포인트 오른 6백87.93을 기록,올 최고치(6백91.48에 접근했다. 개장초부터 대형주가 특히 강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가 8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에다 공금리인하설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제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소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천7백57만주,거래대금은 5천1백62억원이었다.증권주의 무더기 상한가를 비롯,5백73개 종목이 올랐으며 2백55개종목은 내렸다.
  • 증시개방 원년… 합리적 투자패턴 정착/폐장 이틀앞… 올 한해 결산

    ◎연초 저주가수익종목 집중적 매수/8·24대책 불구 장세는 전반적 침체/재벌회장 정계진출·CD파문 등 악재 잇따라 증시개방 원년인 올해의 주식시장이 28일 폐장을 이틀 남긴채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의 증시개방은 대체로 성공적으로 볼 수 있다.무엇보다도 외국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국내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이 보다 합리적으로 변한것이 긍정적인 요인이다.지난 67년 증시를 개방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이 국내증시에도 개방과 함께 일어났다.선진국의 투자자들이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되어 있는 종목에 주식투자를 하는 것에 따라 국내의 주식투자자들도 개방초부터 저PER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이에따라 개방이전까지 업종에 따라 오르거나 떨어지는 업종별 동반 등락현상은 눈에 띄게 줄었다.같은 업종이더라도 내재가치가 낮은 종목은 주가가 떨어지고 주가가 순이익에 비해 낮아 내재가치가 좋은 종목은 올라 주가의 차별화와 양극화현상이 이루어졌다.보다 합리적으로 투자패턴이 바뀌었다는 얘기다.루머에 따라 움직이던 경향도 예년보다 줄었다. 올들어 23일 현재 국내로 들여온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도 시가총액의 2.49%인 약2조8백48억원(26억3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이 기간동안 외국으로 빠져나간 외화는 6억3천6백만달러로 집계되어 주식투자를 위한 순외화 유입액은 20억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일본에는 71년까지 시가총액의 1%에 불과한 외화가 들어왔으며,지난해 개방한 대만도 1년동안 4억달러만 들어왔었다. ○외국인 투자 26억불 외국인들은 24일 현재 2조3천4백77억원어치인 1억2천6백여만주를 사들였으며,8천6백40억원2억원어치인 6천1백여만주를 처분했다 일부에서 주장한 핫 머니(단기성투기자금)도 우려할 정도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으며,경영권의 침해도 없었다. 반면증시개방에 따른 부작용도 있었다.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이 사는 종목을 국내투자자들이 뒤늦게 무분별하게 매수하는가 하면 국내증권사들도 외국투자자들에게 지나친 저자세를 보이는 사대주의적인 태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가활발했고 외화유입도 많았으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24일의 종합주가지수는 6백75.36으로 연초의 6백24.23보다 8.19%가 올랐으나 올해의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다.연말의 주가가 연초보다 오른것은 지난 88년이후 3년만이지만,올해 주가가 오른 것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주식순매수우위원칙을 지키도록한 8·24증시안정화대책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올해 증시는 최대 호재라는 평을 받은 증시개방과 8·24대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기대보다 낮았다.실물경제가 뚜렷하게 호전되지 않은데다 올해 대선과 총선을 치르면서 정치인들의 탈당파동과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국민당대표)의 정계진출,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신당창당설및 대선출마설등의 악재가 있었기때문이다.경제및 정치안정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어떠한 호재도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올해의 증시는 가르쳐준 셈이다.게다가 정보사땅 사기사건,가짜CD파문등의 악재도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실물경제 회복 안돼 올해 주식시장은 출발은 좋았었다.개장일인 1월3일 주가는 13포인트 이상 올랐다.외국인들이 저PER종목을 사들이면서 국내투자자들도 덩달아 추격매수에 나서면서 저PER종목의 강세는 이어졌다.2월8일 종합주가지수가 6백91.48로 올해 최고치에 오른뒤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실물경제가 회복되지 않은데다 중소형상장사의 잇따른 부도와 법정관리신청으로 투자심리는 냉각됐다.4월말에는 상장된지 3개월만에 신정제지가 부도를 내는등 상반기에만 16개사가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24일 현재는 20개사로 늘어났다.증시사상 가장 많은 13개사의 상장사가 부도를 냈던 지난해보다도 54%나 늘어났다. ○연일 6공최저 기록 지난 5월27일 투신사에 대한 특융지원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았다.이 조치는 투신사에 주식 매수자금을 지원한 것이 아닌데다 이것마저도 국회에서 시간을 끌면서 효력이 반감됐기 때문이다.5,6월에는 외국인들도 매수보다 매도가 많았다.그 뒤에도 경제가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정보사땅 사기사건,신행주대교붕괴,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등의 악재까지 겹쳐 주식시장의 무기력은 계속됐다.김우중회장의 신당창당설도 나오면서 8월들어 주가는 연일 6공 최저를 기록,21일에는 4백59.97로 올 최저를 보였다.8·24대책이 나오면서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시중실세금리가 내린데다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은 활기를 보였다.노태우대통령의 탈당선언,박태준의원의 탈당,김우중회장의 대선출마설등으로 주가는 그때그때 영향은 받았지만 외국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데다 일반투자자들도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지난 10월과 11월에 각각 포철과 한전에 대해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 것도 주가 오름세를 부추겼다.김영삼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주가는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 15포인트가 뛰었다. ○내년 8백선 전망 외국인들은 상반기에는 저PER종목을 집중 사들였다.이에따라 대표적인 저PER종목인 태광산업이 지난 5월21일 21만5천원을 기록했으며 대한화섬,한국이동통신등 7개종목도 10만원대를 넘어서며 귀족주로 등장했다. 주식투자자들은 새해에는 주식시장이 보다 활기를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새해에는 새정부출범과 함께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물가및 시중실세금리의 안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아 주가가 올해보다 오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증권관계자들은 내년의 최고 종합주가지수는 8백∼8백50선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주가 6백70선 도약/지수 6백70.4/금리인하 기대…13P 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6백70선을 넘어섰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42포인트가 오른 6백70.43을 기록,지난달 10일(6백76.86)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개장초부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앞두고 실적이 좋은 중소형주에도 매수가 일면서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후장들어 금융산업개편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 등으로 투자심리는 더욱 호전되며 주가는 계속 올랐다. 거래량은 4천9백34만주,거래대금은 6천4백12억원이었다.상한가 4백12개종목등 8백24개종목이 올랐으며,68개종목은 내렸다.
  • 주가 3P 올라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 오른 6백57.01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전장 중반부터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다 연말장를 기대할 수 없다는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3천6백93만주,거래대금은 4천6백7억원이었다.상한가 1백67개 종목등 5백65개 종목이 올랐으며,2백30개 종목은 내렸다.
  • 서울서 선전… 44곳중 15곳 1위/민자지구당위장의 대선득표성적

    ◎대구·경북 정호용·김윤환의원 수훈갑/영남·충청지역도 맹활약… 승리견인역/강원선 정주영바람 차단한 정재철의원 “일등공신” 14대 대선이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일선 사령관으로 활약한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들의 「성적표」는 들쭉날쭉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지역의 우세,그리고 서울에서의 선전이 승리의 견인차역할을 맡아 여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남재희 전의원 선전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도 어느곳도 지난 총선에서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비교하면 김영삼당선자가 서울과 인천에서 미세하지만 약진을 했고 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서울과 인천에서는 조금씩 후퇴한 반면 경기도에서 약간씩 더많은 표를 얻었다. ○…서울에서는 전체적으로 아파트등 중상류층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김영삼당선자가 강세였던 반면 서민층이나 「달동네」가 밀집한 곳일수록 김대중후보가 우세했다.지역별로 보면 44개 지역구 가운데 김당선자가 15곳을 이겼다. 용산(위원장 서정화)중랑을(김충일)노원갑(백남치)노원을(김용채)은평을(박완일)양천갑(박범진)강서을(남재희)구로갑(김기배)영등포갑(김명섭)서초갑(이종율)서초을(김덕용)강남갑(황병태)강남을(김만제)송파갑(김우석)강동갑(김동규)등이 그곳이다.지난 총선에서는 졌지만 이번에는 이긴 곳은 중랑을 노원을 은평을 강서을 영등포갑 서초갑 강남갑을 송파갑 강동갑 등이다. 특히 남재희전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1천3백여표 차이로 졌으나 이번에 5천7백여표차로 눌러 가장 선전했다.박범진의원도 지난 총선에서의 7천3백여표보다 더많은 1만2천4백여표차로 이겨 「잘싸운 지역」으로 평가됐다. ▷대전·강원·충청지역◁ ○…이들 중부권지역에서 김당선자는 대전 35.2%,강원 41.5%,충북 38.3%,충남 36.9%를 획득했다.그러나 김당선자가 얻은 전국평균득표율 42%에는 모두 미달됐다. ○태백시 53%로 최고 ○…대전의 5개지역구에서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득표율을 기록한곳은 남재두의원지역구인 대전동갑의 35%. 원외인 김홍만위원장(중)과 최상진위원장은34.7%를 얻어 지난 총선때 자신들이 획득한 지지표보다는 훨씬 상회한 득표를 기록. ○…강원도에서 정주영바람을 차단한 일등공신은 단연 이지역 시·도협의회장인 정재철의원이다.정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속초·고성에서 43·6%를 획득한것을 비롯,전지역의 득표도 독려해 「정풍」을 막았다.강원도 14개지역구중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지지를 받은 지역구는 유승령의원의 태백시로 53·3%였다. 이지역에서 김당선자가 유일하게 2위를 한곳은 현대그룹업체가 있는 횡성·원주지역.박경수의원은 강원도에서 가장낮은 31·6%득표율을 기록,정후보득표에 못미쳤다.지난 총선에서 국민당후보에게 패했던 한승수(춘천시)홍희표(동해)김일동위원장(삼천시·군)은 평균을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져 유권자들의 「반란」이 우려됐던 충청도에서 김당선자의 득표가 전체평균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20개개표소중 진천군(민태구의원)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국민당 현역의원이 2명이나버티고 있는 충북지역에서 이춘구·김종호·신경식의원등은 공조직을 풀가동해 김후보의 당선에 수훈갑역할을 했다. 충남에서는 이상재(공주)조부영(청양·홍성)오장섭(예산)박희부의원(연기)등이 선전했다.특히 이의원은 지원유세도중 교통사고에도 불구,부인이 대신 지역을 누비며 「처절한」승부를 벌였다. 또 당부대변인인 오의원은 선거기간동안 지역에 상주하며 국민당우세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세력 결집에 한몫 ▷영남권◁ ○…김당선자의 텃밭인 부산·경남과 이번대선에서 결정적 공훈을 세운 대구·경북지역은 평균득표율이 67.5% 수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이 73%로 가장 높고 경남 72%,경북65%,대구60% 순. ○…대구에서는 강재섭 김용태 정호용 최재욱의원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특히 강의원은 60%의 득표율로 대구지역 득표율 1위를 기록. 또 김·정의원은 수성천유세로대구분위기를 발전시켜 승리의 분기점을 만들어 내는 수훈. 최의원은 중앙에서 방송홍보단장을 맡고 있었음에도 59·9%의 득표율을 기록. 가장 늦게 당에 합류한 정의원은 대구지역 민자당의원의 잇단 탈당으로 흔들리던 대구정서를 가라앉히고 지지세를 모으는데 한몫. 이 지역에서는 박준규국회의장의 동을과 김복동의원의 탈당으로 전열이 흐트러진 동갑지역이 최하위의 득표율을 기록. 또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전략지로 꼽힌 경북지역은 지역 책임자인 김윤환의원의 활약으로 김후보 압승의 발판을 마련. 지역별로는 박정수의원의 김천·금릉이 70%,김상구의원의 상주 66%,서수종의원의 경주 61%등. ○…경남지역은 현대의 아성인 울산에서 선거직전 민자당에 입당한 차화준의원(울산중)과 심완구위원장(울산남)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김기도의원의 삼천포·사천과 정필근의원의 진양 등이 80%,김봉조의원의 장승포·거제 82%,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이 76%,신상식의원의 밀양이 74% 수준으로 평균치 이상. ○무주 등 최면 유지 ▷호남·제주권◁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아성인 광주와 전남북은 지구당위원장의 노력을 평가하기가 곤란한 지역. 유효득표율이 거의 바닥권이어서 김영삼후보의 당선에 거의 영향도미치지 못했기 때문. 광주동구 조규범위원장과 서구갑 이환의의원(전국구)이 2.3%를 유지,선전했다고 할수 있으나 타위원장들보다 불과 0.4% 포인트정도 앞서 「도토리 키재기」수준. 그러나 전북 무주·진안·장수지역 위원장인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전남 동광양·광양시 위원장인 이도선위원장의 활약은 돋보였다는 평. 특히 황의장은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김대중 후보표의 15.3%정도를 확보,호남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이위원장도 신흥도시인 동광양시의 외부 유입인구에 힘입어 김대중후보가 얻은 표의 13.7%를 기록해 체면을 유지. 황의장과 함께 전북지역 유일한 현역의원인 남원시·군 양창식위원장은 9%를 획득. ○…제주지역은 김영삼당선자가 타후보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제주시 현경대위원장과 서귀포·남제주 강보성위원장만이 각각 전국 평균을 밑도는 37.8%,38.5%를 얻는데 그쳤다.
  • 영화 정지영감독(92문화계 주역:8)

    ◎「하얀전쟁」으로 동경영화제서 감독상/외화직배 공세속 방화 질높이기 앞장/역량있는 신인감독 등장,가슴 뿌듯 『올 한해는 미 할리우드 영화를 중심으로 한 외화의 끊임없는 공세속에 한국영화의 제작은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됐던 해로 기록돼야 할 것 같습니다』 외화직배반대투쟁과 대작 「하얀전쟁」의 연출로 올해를 가장 분주하게 보낸 영화감독 정지영씨(46).그는 한국영화제작의 활성화와 진흥을 위한 처방전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한국영화의 제작이 크게 감소된 가운데에서도 히트작·우수작이 제법 나왔다는 것은 불행중 다행이었습니다.「결혼이야기」가 40만,「하얀전쟁」과 「미스터 맘마」가 20만,「경마장 가는길」과 「장군의 아들3」가 15만명의 관객을 동원,가뭄에 단비역할을 했습니다』 이들 작품은 종래의 주먹구구식 제작방식에서 벗어나 탄탄한 기획력에서 출발한 영화로 소재와 기획아이디어 그리고 충분한 제작비만 뒷받침된다면 한국영화도 승산이 있음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라는 것이다. 올해 영화계가 거둔 또 하나의수확은 「하얀전쟁」이 제5회 동경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거머쥔데 이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감독)이 하와이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이다. 특히 「하얀전쟁」의 경우은 경쟁영화제에서 가장 비중이 큰 상위 2개부문을 따냈다는 데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일대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정씨는 바로 이 영화를 연출,국내영화인들에게 뿌듯한 긍지와 용기를 심어준 주인공이었다. 『「하얀전쟁」은 월남전을 배경으로 추악한 속성을 지닌 전쟁의 모습과 그 전쟁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한 참전용사의 비극적 삶을 그린 작품이지요.무려 20억원을 들여 현지촬영에 나서는 등 무던히도 정성을 동인 영화입니다.그 노력의 대가가 「히트작」.「해외영화제 수상작」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지요』 그래서 누구보다도 가슴 뿌듯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는 그는 그러나 영화의 꽃인 연기자의 저변이 두텁지 못해 앞으로의 영화제작 활동이 자못 걱정스럽다는 표정이다. 사실 연기자 기근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올해는 특히 심해 몇몇 배우에 의존할 정도였다.『가능성이 엿보이는 신인은 단 한명도 찾아볼수 없습니다.그렇다고 기성연기자층이 투더운 것도 아닙니다. 강수연·최진실·심혜진·안성기·최민수·이경영·문성근 등 일부 연기자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은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기자 확보문제는 영화계 최대의 숙제라고 그는 말한다. 연기자문제와는 달리 역량을 평가받는 몇몇 신인감독이 등정한 것은 특기할만한 일로 보고 있다. 『「걸어서 하늘까지」의 장현수,「김의 전쟁」의 김영빈,「결혼이야기」의 김의석이 그 대표적인 감독들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아직은 한편의 영화를 선보인터여서 확언하기는 이르지만 한국영화의 한부분을 짊어질 충분한 가능성을 엿보여 기대를 걸만하다고 밝힌다. 올해 공륜에서 심의를 마친 작품(12월10일 기준)을 보면 한국영화는 86편인데 비해 외화는 무려 2백97편.이는 「외화강세,한국영화 위축」현상이 어느해보다 심화된 것을 나타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 주가 9P 폭락/지수 6백53.4

    21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부터 내림세로 출발해 전날보다 9.85포인트 떨어진 6백53.46을 기록했다.대통령선거직전에 주식을 미리 산 선취매가 일면서 주가가 오른데다 대선직후 주가오름세가 단기간에 그칠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경계및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계속 떨어졌다. 후장들어 금융산업개편안으로 단자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역부족이었다. 새정부의 중소 전기·전자기업 지원기대감으로 태봉전자,우진전기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8백83만주였다.
  • 주가 소폭 상승/2.71포인트 올라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 오른 6백63.31을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전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23포인트 가까이 올라 단숨에 6백80선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럭키김성·롯데·한진·한일그룹의 계열사는 모두 올랐다.삼성그룹 계열사도 대부분 큰폭으로 올랐으나 현대그룹과 호남을 연고지로 하는 금호·미원·해태그룹계열사는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 자정 넘어서자 굳어진 승세/대선 민의 뚜껑 열던날 각당의 표정

    ◎초반부터 선두독주에 즐거운 비명/민자/“정권교체의 꿈 또 무너졌다” 낙담/민주/지역감정 탓하며 신경질적 반응/국민 제14대 대통령선거의 개표는 초반부터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꾸준한 리드속에 진행됐다. 18일 하오8시30분부터 전국 3백8개 개표소별로 「민의」를 개봉한 결과 김영삼후보는 유효득표의 41%선으로 꾸준히 타후보를 앞서나갔다.김대중 민주당후보는 34∼35%로 김영삼후보를 추격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벌어졌다. 개표초반 김대중후보와 2위다툼을 벌이던 정주영 국민당후보는 저녁10시쯤부터는 득표율이 15∼16%에 머물렀다. 이날 부재자와 일반투표를 섞은 혼합개표가 처음 실시된 청주갑에서는 김영삼후보 3백11,김대중후보 1백28,정주영후보 2백56표를 각각 기록했다. 개표가 1시간여 진행되자 전국적으로 김영삼·김대중후보간의 격차는 3만표로 벌어지기 시작,10%이상이 개표된 밤11시30분쯤에는 양후보간 20여만표,자정을 넘어서면서는 30만표이상의 차이가 나는등 격차가 점점 벌어지자 김영삼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었다. 이에따라 민자당측은 승리를 확신,축제분위기에 휩싸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침울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상황실 들러 격려도 ▷민자당◁ 철야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상황실 관계자들은 이날 밤11시를 넘기며 김후보가 20만표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로 나서자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다 자정을 넘기면서는 승리를 확신. 이만섭고문,정석모·서상목·김영진의원등 주요당직자들은 김후보가 2위와 평균 5%의 득표차를 유지하자 이 추세가 끝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19일 0시25분쯤 상황실을 방문한 김후보는 내외신기자 1백여명에 둘러싸여 김종필대표 정원식선대위원장과 악수를 나눈뒤 2분여동안 짤막하게 인사. 김후보는 『무엇보다 먼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투표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개표가 20%정도밖에 안된 상황이라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언급. 이날 상황실에는 보도진과 상황실근무자등 2백여명이 모여 김후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 하는등 축제분위기. 김후보는 인사말을 마치고 김대표,정선대위원장의 배웅을 받고 5분여만에 상도동 자택으로 귀가했는데 출발직전 현관에서 김포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김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꽃다발을 증정하기도. 김후보가 이날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우세를 지킨 것과 관련,최병렬기획위원장은 『부산기관장회식사건이 오히려 YS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 최위원장은 또 『그간의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적중됐다』면서 『특히 부산에서는 부산사건으로 인해 20대 청년층표가 YS에게 대거 몰린 것 같다』며 즐거운 비명. 정원식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방에서 김종호직능대책위원장·강용식비서실장과 함께 개표진척 상황을 점검하며 당초 우려와 달리 대구·경북지역에서 김후보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자 크게 안도하는 모습. 최창윤비서실장도 개표가 20%쯤 진행된 이날 자정쯤 김후보가 단연 앞서 나가자 비서진들에게 당선 기자회견문 작성을 지시하고 머리를 손질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 김영구본부장은 이원경당후원회장,이원조의원,김영수정세분석위원장과 개표진척상황을 점검하며 사이사이 상도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김후보에게 진행상황을 보고.김본부장은 웃으며 보도진에게 득표전망을 묻는 여유를 보이기도. 초반 득표율이 역대 선거와 달리 농촌에서 김대중후보가 예상밖으로 선전하는 양상이 나타나자 당관계자들은 『종전의 전통적인 「여촌야도」현상이 사라지게 됐다』고 긴장.민자당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추곡수매문제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과 실현가능성은 차치하고 농어촌부채탕감 공약이 어느정도 먹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촌문제의 해결이 민자당의 선거후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 민주당민주당은 하오8시30분쯤 전국 3백8개 개표소의 개표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한 직후부터 시간이 갈수록 1위를 달리는 민자당 김영삼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지자 『정권교체의 꿈이 무너졌다』고 낙담하는 분위기. ○무안한듯 자리피해 ▷민주당◁ 당직자들은 개표결과 광주 전남 전북등 호남지역과 서울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김영삼후보가 계속 득표 1위 자리를 고수하자 안절부절하며 『여당의 조직표가위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평가. 민주당은 특히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충청지역에서 김영삼후보가 월등히 앞서나가자 『정주영후보가 너무 못해준다』고 정후보가 김영삼후보의 표를 분산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진 것을 안타까워 하는 표정. 민주당은 김후보가 당초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36%에 근접한 득표율을 올렸으나 예상과 달리 정후보가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에 김영삼후보가 40%이상의 득표를 올린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 개표가 시작될 때부터 상황실을 지키며 철야근무자들을 격려하던 이기택대표,김령배최고위원,한광옥총장등 당직자들은 김후보가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하자 무안한듯 하오10시30분쯤 이대표 방으로 자리를 옮겨 대책을 숙의. 당초 하오10시쯤 중앙당사에 나와 당원들을 격려할 예정이었던 김대중후보는 예상외로 격차가 벌어진 탓인지 동교동자택에서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채 두문불출. 박지원수석대변인은 이날 하오11시쯤 기자실에 들러 『김후보께서 안방에서 TV를 보다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언. ○당사방문계획 취소▷국민당◁ 개표중간집계가 발표되기 직전인 이날 하오8시까지만해도 승리를 기대하던 국민당 당직자들은 개표가 시작되면서부터 정주영후보가 계속 열세를 보이자 침통한 표정. 이날 밤 개표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지역구에서 올라온 박철언·김복동·김용환·양순직·한영수최고위원과 김효영사무총장,김정남원내총무,차수명비서실장등은 당사 16층의 상황실에서 개표과정을 지켜보다 정후보의 열세가 갈수록 뚜렷해지자 크게 낙담,자정을 넘기면서 하나씩 둘씩 자리를 뜨는 모습. 정후보의 연고지인 강릉·양양지역 개표 중간집계가 처음으로 보도되면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에 선두를 빼앗기자 당관계자들은 당황. 일부 당직자들은 당락의 관건이라고 여겨지는 서울·경기지역에서도 양금씨에게 뒤지며 전국적으로 20%미만의 득표율을 보이자 흥분,『TV채널을 다른데로 돌려봐라』고 신경질 섞인 고함을 지르기도. 이들은 또 양김씨가 출신지역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하면서 정후보를 크게 앞서 나가자 『이번 선거도 결국은 지역감정 대결의 틀을 못벗었다』며『대구·경북지역마저도 영남권이라는 울타리때문에 김영삼후보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해 정후보의 열세를 지역감정탓으로 돌리기도. 정후보는 이날 하오6시쯤 상황실로 나와 주요당직자들과 함께 앉아 TV 투개표방송을 지켜보다 탤런트 고현정양과의 대담형식으로 MBC와 인터뷰를 가진뒤 청운동 자택으로 귀가.정후보는 이날 자정쯤 다시 당사로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좋지 않자 이를 취소.
  • 증시 개방(92경제 결산:4)

    ◎2조 유입… 수익률위주로 투자/경기부진으로 7백선 못넘어 올 연초부터 증시가 개방돼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그러나 주가는 기대에 못 미쳤다.반면 투자행태는 수익률 위주로 다소 개선됐다. 개방 초에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국내 투자자들의 「합작」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었다.첫날인 1월3일의 주가는 13포인트가 올랐으며,2월8일 올 최고기록인 6백91.48을 기록한 뒤 내리막을 걸었다.그러나 연중 7백선을 한번도 돌파하지 못했으며 8월에는 연일 6공 최저치를 기록하는등 침체를 면하지 못했다.이는 내수와 수출이 다함께 활기를 잃는등 실물경기가 부진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수많은 정치적 악재가 주가하락을 가속화했다.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치 참여,총선과 대선을 전후한 정치인들의 잇따른 탈당파동,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선 출마설 등 올 증시는 바람 잘 날이 거의 없었다.CD(양도성 예금증서)파동,정보사땅 사기사건등의 금융사고는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 최대 호재로 여겨지던 증시개방도 정치 및 경제적인 악재 앞에서는 힘을 못 쓴 셈이다. 외국인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국내에 들여온 외화는 16일 현재 약25억달러(약 2조원)에 이르며 그들이 사들인 주식은 1억1천9백만주나 된다. 실적을 중시하는 선진국형의 투자패턴이 도입돼 주가의 차별화가 이루어진 것도 개방의 긍정적인 측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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