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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리 공포… 한여름밤을 오싹하게/납량추리소설 서점가 강타

    ◎외국작품 주류… 모험물 등 소재 다양화 눈길/「개미1 더위에 」 「…형사」 「악녀」 「슬픈살인」 인기 더위에 지친 독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식혀줄 미스터리 스릴러,심리 서스펜스,미래공포 미스터리등 각종 추리소설류가 「독서피서법」의 하나로 여름 서점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나와있는 작품들은 외국유명작가의 번역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작품으로는 김성종등 전문작가와 현직경찰관인 이형우씨의 것이 나와 있다.특히 올들어 전통추리물보다 사이콜로지컬·테크놀로지컬 스릴러등에서 벗어나 고도의 전문성과 지적게임을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띈다.그리고 마이클 클라이튼,움베르토 에코,톰 클랜시등 기존 작가들이 사양길에 접어든 이후 세계추리소설계를 주름잡는 클라이브 커슬러,존그리샴,존더닝,로빈쿡등의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올여름 추리출판계의 특징이다. 현재 서점에 나와있는 추리물중 프랑스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1」이 종로서적집계 6월마지막주 소설류종합베스트셀러목록의 10위권에 올라 있는 것을 비롯,김성종의 「슬픈살인」「비밀의 연인」이 상위권에 들어있다.또 「세계미스터리걸작선」「에드가상수상작품집」「히치콕서스펜스걸작선」「세계공포미스터리­토탈호러」등 외국 유명단편을 묶은 모음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밖에 「더거리형사」(이형우)「의뢰인」(존그리샴)「고령가살인사건」(오담여)등도 히트하고 있다.이들 작품에 이어 최근에 출시된 작품으로는 「한국서스펜스걸작선」「프랑스미스테리걸작선」과 「보물」「드레건」(클라이브 커슬러)「악녀두번살다」(이상우)「바다에 남긴 유언」(마쓰모토 세이초),그리고 「화가와 모델」「여성 살인범」「죽은자와의 결혼」「아버지와 딸」「보물」「바이탈사인」「큐어」등이 있다. 이가운데 베르베르의 「개미」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한 곤충학자가 남긴 저서를 찾기위한 인간들의 암투와 개미왕국의 이야기를 빠른 사건으로 전개한 작품.「펠리컨브리프」로 정상에 오른 변호사출신 존그리샴의 「의뢰인」은 부와 명성을 누렸던 변호사의 자살사건을 목격한 11살짜리 소년이 이사건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며 존더닝의 「화가와 모델」「여성살인범」「죽은자와의 결혼」「아버지와 딸」등은 심리물,클라이브 커슬러의 「드래건」「보물」등은 본격 해양 어드벤처물이다.특히 로빈쿡의 「바이탈사인」「큐어」는 의학스릴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그리고 외국단편모음집 「토탈호러」는 미래와 외계의 공포를 주제로 인간과 사회의 야만성을 형상화한 작품을 모은 것이다. 국내작품인 김성종의 「슬픈살인」「비밀의 연인」등은 범인과 경찰간의 숨바꼭질을 묘사한 전통범죄추리물이며 이형우의 「더거리형사」는 현역경찰관이 본 범죄심리를 파헤친 작품.또「한국서스펜스걸작선」은 한국추리문학의 대부 김내성에서 신예 권경희까지 한국추리소설의 맥을 잇고 있는 작가 14명의 작품을 정선,묶어낸 책자이다. 서점관계자들은 올여름 추리소설은 전통추리물부터 실험적 추리물에 이르기까지 분야별로 세분화되어 독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으며 예년에 비해 길어질 무더위로 인해 「추리소설의 전성기」가 예고된다고 말하고있다.
  • 주가 4.4P 올라/7백50대 턱걸이

    주가가 대형주의 강세로 지난주 토요일에 이어 이틀째 오르며 7백50선을 회복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가 오른 7백52.78을 기록했다.
  • 세계최대기업 일 NTT사/미 경제지 1000대기업 발표

    ◎주식시가 기준… 일 2백81사 랭크/개도국 1백대 순위엔 한전 2위로 주식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세계 최대기업은 일본전신전화회사(NTT)이며 2위는 미국 전신전화회사(ATT)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발도상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1백대기업 순위에서 한국전력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유력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12일자)가 모건 스텐리사에 의뢰해 5월말 기준으로 선진공업국의 1천대기업 순위를 조사한 결과 작년에 2위였던 NTT는 주식시가 총액 1천4백억5천2백만달러로 1위로 올라섰고 작년 4위였던 ATT도 시가총액 8백20억4천만달러로 2위로 부상해 통신관련 산업의 부각이 두드러졌다.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네덜란드 영국합작회사인 로얄더치 셸은 3위로 밀려났고 미국의 엑손과 제너럴 일렉트릭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기업순위의 특징은 일본기업의 부상으로 1년전만해도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었던 일본기업들은 엔화 강세와 시기적절한 정부개입,경기회복 조짐등에 힘입어 다시 강세를 보였다. 1천대기업에 랭크된 일본기업은 2백81개로 작년보다 36개사가 늘어났다. 미국기업들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할때 상당한 신장세를 나타냈으며 하이테크분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 소재 오러클 시스템스사는 데이터 베이스 운용 소프트웨어의 수요급증으로 시가총액규모가 3배로 늘어났고 신형 저가 퍼스컴을 개발한 콤파크 컴퓨터사와 애플 컴퓨터 제품인 파워북의 마이크로칩 공급업체인 모토롤라도 신장세를 보였다. 개발도상국의 1백대순위기업에서는 멕시코의 텔레멕스가 1위를 차지했고 한국전력이 1백38억7천만달러로 2위,포항제철이 20위(30억7천만달러),삼성전자 29위(26억3천만달러),현대자동차 45위(19억8천만달러),럭키금성 46위(19억7천만달러),한일은행 50위(19억1천만달러)를 차지했다.
  • 주가 7백50 회복

    주가가 사흘째 오르며 7백50선을 회복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9 포인트가 오른 7백53.26을 기록했다.거래량은 2천7백87만주,거래대금은 5천41억원으로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개장초 국제수지 흑자전환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로 기계 등 제조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며 강세로 출발했다.그러나 한때 대형주의 경계매물이 나타나며 약세로 반전됐으나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의 확대 방침에 힘입어 비금속광물·섬유·의약 등 주가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저 PER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 주가 이틀째 올라/3P 상승 7백48

    주가가 대형주의 강세로 이틀째 올랐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8 포인트가 오른 7백48.87을 기록했다.거래량은 3천2백25만주,거래대금은 5천2백69억원으로 거래는 다소 부진했다. 개장초 예탁금 감소와 전날 큰 폭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대부분의 업종에서 나타나며 약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종금사로 전환설이 있는 단자와 증자설이 있는 증권사,무상증자가 공시된 대우중공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며 오름세로 반전됐다. 후장 들어 국민주의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와 금융주의 매수세가 가세하며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단자·증권 등 금융주와 기계·육상운송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조립금속·의약 등은 낙폭이 컸다.상한가 48개 종목 등 3백55개 종목이 올랐으며 중·소형주의 약세로 3백83개 종목이 내렸다.
  • 조선업계 “바쁘다”… 올수주 7배 증가(업계는 지금…)

    ◎5월까지 3백21만t… 사상처음 일본 추월/“엔고바람 타기”… 도크 신·증설 모색 조선시황이 좋다.올들어 5월까지 조선수주량은 3백21만t(65척·25억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백98%가 늘었다.조선업계가 대호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이는 지난해의 불황여파로 수주잔량이 부족해 각사가 영업활동을 강화한데다 엔화강세로 외국선주들이 발주처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조선업계는 시황이 이처럼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자 불황 때 묶었던 도크 신·증설제한을 하루 빨리 풀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연초 5개월동안 수주실적이 3백만t을 넘기는 3년만에 처음이다.90년 1월부터 5개월간 수주량이 3백49만t(55척·28억달러)에 달했었다.수출 역시 올들어 5월까지 11억6천만달러를 기록,올 목표 37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수주량은 같은 기간 일본의 수주량 2백5만t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이 추세라면 연간수주량도 최고기록(91년·5백43만t)을 깰 것으로 보인다.회사별로 보면 대우조선이 전체수주의 50.6%인 1백62만t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현대중공업 94만t,삼성중공업 56만t등순이다.반면 한진중공업은 LNG(액화천연가스)선 건조를 위한 준비와 한진해운의 선박건조로 올들어 수주실적이 전무하다. ○대우조선 1위 기록 대우의 경우 세계 6위의 컨테이너선 보유선사인 미국 APL사로 부터 컨테이선으로는 최대급인 4천8백TEU(컨테이너의 단위로 20피트짜리)급 3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모두 15척의 컨테이너선을 5월에 수주했다.또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일본의 5대 해운회사인 소화해운으로부터,삼성중공업이 4월에 일본 최대해운사인 NYK사로부터 15만DWT급 화물선 1척씩을 각각 수주함으로써 일본 선박의 첫 잇따른 수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조선수주가 호황을 보이자 일부업체는 도크 신·증설을 적극추진하는 등 설비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도의 조선소 도크를 확장하는 것 외에 거제조선소에 별도의 대형도크를 새로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한라중공업도 인천의 조선소가 간만의 차 등으로 생산성에 한계가 있다고보고 영암으로 도크 이전을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는 세계 조선수요에 부응하고 세계 최대조선국인 일본이 근로자의 고령화(평균연령 40대후반)와 가격경쟁력 하락(우리나라와 10∼15%의 가격차)으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반면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설비확충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의 조선시황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 조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즉 지난해 대량으로 발주된 선박(세계 2천4백만t)의 건조가 완료돼 해운시장에 본격투입됨에 따라 선복량 과잉문제와 세계경제성장둔화에 따른 해상물동량증가 등으로 단기로는 조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회복과 이에 따른 물동량의 증가,70년대 후반에 대량건조된 선박(73∼76년중 연평균 3천3백만t 건조)들의 노후화로 인한 대체수요 등으로 95년 이후에는 연간 2천2백만∼2천4백만t의 발주가 예상되는 호황국면이 재연되리라는 예측이다. ○중장기적 호황 예상 반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은설비확대가 자칫 세계선박공급과잉을 가져와 80년대 중반과 같은 구조적 불황을 가져올 뿐아니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선부회에 가입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직·간접적인 규제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공자원부는 도크 신·증설을 제한한 조선산업합리화조치는 시한인 올 연말이후 재연장하기 어려우며 도크 신·증설문제는 기본적으로 업계자율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쨌든 요즘 조선산업은 호황이다.그러나 호황이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이높아졌기 때문이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엔고라는 어부지리 때문만이라면 업계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 주가 5P 올라/7백66 기록

    현대 계열사의 파업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6 포인트가 오른 7백66.06을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5백5만주,거래대금은 7천8백55억원이었다. 개장초 관망분위기 속에서도 단자·보험과 내수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3부 장관의 합동 기자회견으로 현대 파업사태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로 운수장비의 매수세가 도매업종으로 확산됐다. 후장들어 한때 경계매물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주춤하는 듯 했으나 단자·제조주에 기관의 매수세가 가세하며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기계·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단자업종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운수창고업·운수장비·고무·비금속광물·종이제품·섬유 등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상한가 1백18개 종목 등 5백62개 종목이 올랐고 1백80개 종목이 내렸다.
  • 대형주 거래부진/주가 소폭 떨어져

    주가가 대형주의 거래부진으로 소폭 내렸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가 내린 7백62.09를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6백49만주,거래대금은 7천9백70억원이었다. 개장 초 실적호전,부동산 매각설 등 재료보유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며 건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그러나 단자·철강주와 내수 관련주의 매물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후장들어 증자설이 나돈 보험과 운수장비·의약 등이 순환매 양상을 띠며 다시 상승을 주도하는 듯 했으나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관 및 일반의 매물이 나타나면서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보험·의약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적자 반전설이 있는 대우중공업의 약세로 기계주가 크게 내렸다.감사원이 면허취소를 통보한 삼익주택은 하한가를 기록했다.하한가 36개 등 3백72개 종목이 내렸으며 3백69개 종목이 올랐다.
  • 대선진국 수출 증가세/5월/16개월만에 2.6% 늘어 35억불

    ◎대개도국 증가율 주춤… 11.8% 그쳐 미국 등 대선진국수출이 엔화 강세에 힘입어 1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대선진국수출은 35억7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6%가 늘어 지난해 1월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이 기간중 대미수출은 15억9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4.2%가 증가,4개월째 늘었으나 대일수출은 8억7천1백만달러로 0.4%가,대EC(유럽공동체)수출은 7억8천8백만달러로 1.3%가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대일·대EC의 수출감소는 감소율이 다소 둔화된 것이다. 대일수출은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34억2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1%가,대EC수출은 26억5천1백만달러로 9.8%가 각각 줄었었다. 대개도국수출은 지난달 31억9천1백만달러로 11.8%가 느는데 그쳐 1∼4월 증가율(21.5%)에 비해 둔화됐다. 품목별로는 가정용 전자와 일반기계·정밀기계·직물 등이 엔화 강세를 타고 수출이 늘어난 반면 자동차와 철강은 노사분규와 철근의 대중국 수출물량조정 때문에 줄었다.특히 엔고에 힘입어 석유화학제품과 철강·가정용전자·반도체의 대일수출이 5월중 11∼53%나 급증했다.
  • 도쿄·오사카 생활비 최고치/스위스 사설단체,주요도시 비교

    ◎모스크바 5위,북경 13위,서울은 14위 달러화를 기준으로 세계 주요 도시들의 생활비를 계산할 때 일본 도쿄와 오사카가 가장 비싸며 이들 두 도시를 제외하면 서울·홍콩·대북·북경 등이 아시아 지역에서 그다음으로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제네바발로 16일 보도했다. 스위스 제네바의 사설 단체인 「기업 자원 그룹」이 뉴욕을 1백으로 잡고 숙박과 교육비를 제외한 음식·의복·교통 등 1백51개 일용품을 바탕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던 3월 중순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1백92와 1백80을 기록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는 1백32로 5위를 차지,전통적으로 생활비가 비싼 스칸디나비아 지역 도시들을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밝혀졌다. 서울은 1백18로 홍콩과 함께 14번째로 비싼 도시로 기록됐으며 대만은 6위,북경은 13위를 각각 마크했다.
  • 김철수장관에 듣는 상공자원정책/대담=정신모 경제부장(국정탐방)

    ◎“세계일류기업 육성만이 개정화시대 살길”/업종전문화 여신 등 우대로 강력 유도/가계수주 증가세… 설비투자 회복될 것/대북한 경협은 핵문제 해결된 뒤에야 추진 방침 『업종전문화는 우리 경제의 사활과 직결된 문제입니다.그룹 별로 경쟁력이 있는 업종을 집중육성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만들지 않고는 개방·국제화시대에 생존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민간 자율성 높여 한때 부처간 견해차이로 혼선을 빚던 업종전문화정책이 최근 경제장관회의에서 하반기부터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졌다.당초 방안보다 민간의 자율을 높이는 쪽으로 수정이 됐다.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진통이었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 정신모경제부장이 그를 만나 업종전문화와 설비투자동향,수출 및 통상문제,전력사정 등에 관해 들어보았다. ­주력업종제 도입과 관련,정부내에서 진통이 컸지요.업종전문화정책을 왜 그렇게 강력히 밀고 나가십니까. 『기업집단이 각각 비교우위가 있는 업종에 기술과 인력을 집중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투자를 함으로써 세계의 일류기업으로 키우자는 취지입니다.백화점식 경영으로는 더이상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됐습니다.한 분야에 전력을 다해도 모자라는 판에 이것저것 다 잘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때문에 그룹별로 체중을 실어야 할 분야를 골라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우자는 것이지요.특히 기술개발의 파급효과가 주력업종의 계열기업으로 증폭되도록,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와 기술의 융합화 효과가 큰 업종을 중심으로 그룹당 3개 이내로 정하도록 했습니다.물론 기업 스스로 선정합니다.기업공개나 재무구조 건전성 등 정부 지원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도 제시할 것입니다』 ○가동률 점차 호전 ­주력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있습니까.또 비주력기업에 대한 불이익은 없는지요. 『업종전문화는 기업의 비관련 다각화를 막고 주력업종 중심으로 경영노력이 집중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주력기업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에서 여신관리와 기술개발자금,공업입지 등에서 우대해 주고 업종전문화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에 대해서도 적극 해결해 줄 계획입니다. 주력기업의 자금이 비주력기업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력기업이 비주력기업에 출자하거나 투자하는 경우 공정거래법상의 출자 및 투자제한을 강화할 생각입니다.그러나 비주력기업의 강제처분 등 인위적인 규제는 없습니다.비주력기업의 처분에 따른 세제지원도 현재로선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설비투자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투자가 부진한 요인을 어떻게 보시며 또 그 대책이 있으신지요. 『올 설비투자 전망에 관한 관련기관의 조사를 보면 대체로 전년대비 6∼9% 증가로 나타납니다.그럼에도 1·4분기에 설비투자가 10.1%나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의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따라서 기업의 투자마인드를 살리려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합니다.정부는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의지와 제도개혁에 대한 방향 및 그 일정을 가능한 분명히 제시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재고가 줄고 가동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가 그간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설비투자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3월말부터 추진되는 신경제 1백일시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하반기에는 투자분위기가 살아날 것입니다』 ­요즘 수출이 잘되고 있습니다.본격적인 회복세로 봐도 됩니까. 『5월말 현재 수출이 7.1% 증가해 작년 4·4분기의 1.2% 감소에 비하면 뚜렷한 회복세입니다.엔화 강세에 힘입어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호전으로 대미수출도 4년만에 늘어나고 있고,중국의 개발수요확대로 이 지역 수출도 잘됩니다.그러나 아직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하고 경공업제품의 수출도 계속 줄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보기는 이릅니다.하반기에는 업계의 수출의욕이 살아나 10% 내외의 신장이 기대됩니다』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이 검역·통관절차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미간 주요통상현안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은. ○전력 예비율 11% 『철강 반덤핑과 상계관세문제,지적재산권보호에관한 합의사항의 이행,금융시장개방,검역·통관절차에 관한 문제가 있습니다.그러나 80년대 후반처럼 한꺼번에 이것저것 걸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철강의 경우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과 미 ITC(국제무역위원회)에서 산업피해 부정판정이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미간 산업기술협력을 위해 93년부터 97년까지 5년간 1천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양국간 기술협력이 활성화되면 보완적인 산업구조의 결합을 통해 양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공동연구개발 등 기술협력을 통한 기술유대가 강화돼 통상마찰도 사전에 줄이게 될 것입니다』 ­올 여름 전력사정은 어떻습니까. 『보령화력발전소 등 총 6개소 2백96만㎾의 발전소가 새로 준공돼 전력공급예비율이 11.2%로 높아질 전망입니다.여름철 전력사정은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이나 여전히 적정수준(15%)에는 못미칩니다.정부는 발전소 보수기간조정,민간의 열병합발전소 활용 등으로 공급여력을 늘리고 전력수요증가율을 한자리로 억제한다는 목표아래 수요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전자식 안정기와 전구형 형광램프 등 고효율 절전형 기기에 대한 장려금 지급,효율등급제 확대,절전 우수건물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빙축열기기 보급지원 등 수요관리책을 계속 강화할 작정입니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유보로 남북경협이 진전될 전망인데요.앞으로의 추진방향은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그동안 남북교역이 꾸준히 늘어왔지만 올 1∼5월중에는 북한의 외환부족 및 핵문제 등으로 19%나 감소했습니다.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경제교류협력에 관한 부속합의서를 채택하고 직수송로 개설,청산계정 설치,상사분쟁 해결,투자보장 및 이중과세 방지 등 직교역과 투자를 실현키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 했으나 북한의 NPT탈퇴 등 핵문제로 인해 협의가 중단됐습니다.1차 타당성 조사를 마친 남포경공업단지에 대한 시범사업 추진도 중단됐습니다. ○병력특례제 운영 정부는 물자교역은 계속 허용하되 기업인의 방북과 북한에 대한 투자 등 경제협력사업은 북한의 핵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여전하다고 합니다.외국인 고용 등 인력대책이 있습니까. 『최근 산업계 전반의 인력난이 해소되는 추세이나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합니다.기능 및 기술인력 부족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는 서비스업종 취업선호,젊은 층의 3D(어렵고 힘들고 더러운)업종 기피현상,인문·사회계의 고학력자 과잉공급 등이 원인입니다.정부는 인력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업고의 확대와 현장훈련제도의 강화,기술대학 설립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한 기술 및 기능인력 양성제도를 갖춰나갈 계획입니다.단기적으로 시급한 중소기업 생산직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병역특례제도를 중소기업 위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자진신고 불법외국인 취업자 2만5천명에 대해서도 금년 말까지 출국을 유예했습니다.기업도 이제는 인력부족시대에 대응해 스스로 인력양성에 참여하고 자동화 등 경영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 컬러TV VTR 등/선진국 수출 “고전”

    ◎중국제 등에 밀려 점유율 하락/무공,90∼92년 분석 컬러TV와 VTR(녹화재생기)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들이 동남아국가등 후발 개도국들의 제품에 밀려 세계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지난 90∼92년사이 일본등 선진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철강·폴리에스터 직물등은 아직 강세이나 컬러TV·VTR·완구류등은 시장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동남아 국가들의 제품이 선진국들의 현지투자와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품별로 보면 컬러TV는 일본시장에서 90년 58.6%이던 점유율이 92년에는 절반수준인 27.6%로 낮아졌다. VTR도 미국을 빼고는 전 세계에서 열세를 면치 못해 일본시장의 점유율이 90년 73.6%에서 지난 해 41.1%로 떨어졌고 완구도 24.6%에서 9.1%로 낮아졌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제품들은 싼 값을 무기로 시장을 넓혀 VTR의 경우 독일시장의 점유율이 90년 2.9%에서 92년 14.7%로 5배 정도 높아졌다.스포츠화도 중국제품은 같은 기간중 2배,동남아 제품은 1.5배 가량 수출이 늘었다.
  • 금융주 “밀물”… 주가 사흘째 하락/2.6P 떨어져 7백65 기록

    금융주 등 대형주의 정리매물로 주가가 사흘째 내렸다. 주말인 12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가 내린 7백65.86을 기록했다. 거래량 3천8백33만주, 거래대금 6천4백40억원으로 주말 장으로는 풍성한 편이었다. 개장초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유보, 고객예탁금의 증가세 반전 등에 힘입어 도매·기계·조립금속 등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일었다. 그러나 내수관련주와 중·소형주의 계속된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융주 등 대형주의 매물로 하락세로 반전되며 장을 마감했다.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기계·전기기계 등은 큰 폭으로 내린 반면 중·소형 저가주와 육상운송·기타 제조업·조립금속·고무·의약·비금속광물·의복·섬유 등의 오름폭은 컸다. 하한가 5개 종목 등 2백93개 종목이 내렸으며 4백48개 종목이 올랐다.
  • 주가 이틀째 하락… 4P 내려

    최근의 단기 급등과 대량거래에 대한 경계심리로 주식 거래량이 줄며 주가도 이틀째 내렸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1 포인트가 내린 7백68.48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3백44만주,거래대금 8천8백49억원으로 이달 들어 가장 부진했다. 연 이틀째 이어진 고객예탁금 감소세로 경계심리가 퍼지면서 금융주와 대형제조주 등의 매물이 쏟아졌다.매물이 전 업종으로 이어지며 하락폭이 심화되는 듯 했으나 북한의 NPT(핵확산 금지조약) 복귀설이 나돌면서 철강·비철금속·도매 등 수출관련 주와 저가주의 매수세로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후장 들어 전기기계·철강·자동차 관련업종을 중심으로 반등 시도가 있었으나 증권·은행 등 금융주의 기관 및 일반 매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전날 큰 폭으로 오른 금융주와 보험·고무·운수창고업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 반면 기타제조업·철강금속·조립금속·섬유 등은 비교적 높게 올랐다.유·무상 증자설이 있는 신일산업과 실적호전설이 있는 한국개발리스,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선경 등이 강세를보였으며 감사의견을 변경한 호승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 추당·원목 등 18품목/수입관세 할인 요청/상공부 재무부에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원자재 값의 상승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파급효과를 미리 막기로 했다.또 조달비축기금을 활용,주요 원자재의 비축을 늘리고 수급불안이 염려되는 제품은 비축물량을 제때 방출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0일 김철수장관 주재로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 원자재 값의 상승 등으로 공급 측면에서 물가불안요인이 있다고 보고 추당 원면 원목 냉동육 등 18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재무부에 요청키로 했다.또 경제 5단체의 실무자가 참여하는 물가안정협의회를 운영하고 가격이 불안할 경우 회장단 회의를 통해 자율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가격안정대책반도 운영해 수급 및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신규제품의 출하를 이용해 변칙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행위 등도 점검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지난 5월말 현재 1백69개 품목의 수입물가지수가 지난 연말보다 5.9%나 올라 지난해 같은 시점의 상승률(1.1%)보다 4.8%포인트나 높고 52개 주요 원자재로구성된 오퍼가격지수 역시 지난 연말보다 7.2%가 상승하는등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상수지 올들어 첫 흑자/지난달 4천만불

    ◎연말 4년만에 “적자탈출” 기대/자동차·전자·철강 등 주력품 수출 호조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난 5월중 경상수지가 올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나타냈다.흑자규모는 4천만달러이다. 이로써 올 5월까지의 경상적자는 전년동기의 40억2천만달러보다 33억2천만달러가 개선된 7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시행되는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따라 수출이 견실하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경상수지는 당초 내다본 20억∼30억달러의 적자에서 균형 내지 흑자로의 전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1억2천만달러의 흑자를,무역외수지는 8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이전수지는 균형을 이룸으로써 경상수지가 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억6천7백만달러 이후 5개월만이다. 5월중 수출은 수출주도 품목인 자동차가 노사분규로 다소 차질을 빚었으나 전기·전자·철강·석유화학 제품의 꾸준한 신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8%의 증가율을 보였다.반면 수입은 최근의 엔화강세로 수입단가가 상승하면서 0.2%가 늘었다. 올들어 경상수지는 지난 1월 1억8천5백만달러,2월 1억1천2백만달러,3월 4억2천5백만달러,4월 3천8백만달러 등으로 적자행진이 계속됐다. 경상수지는 지난 86∼89년 저유가·저금리,달러약세등 이른바 3저 현상으로 46억∼1백42억달러의 흑자를 보인 이후 90년에 21억8천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선 뒤 91년 사상 최대 규모인 87억3천만달러,지난 해에는 46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1조4천억원의 자금지원과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수출이 탄탄한 신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보여,경상수지의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주가 연이틀째 내려/5P떨어져 7백54

    주가가 최근의 급상승에 따른 경계매물로 연 이틀째 내렸다. 주말인 5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56 포인트가 내린 7백54.59를 기록했다.그러나 거래량은 3천8백99만주,거래대금은 6천1백1억원으로 연전히 활발했다. 개장초 매물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금융주의 매수세가 일면서 강세로 출발했다.이후 중·소형주의 매수세로 이어졌으나 최근 상승 및 대량거래에 따른 경계심리로 철강금속·도매 등 대형주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반전됐다.
  • “여름을 시원하게” 청량음료 판촉전(업계는 지금…)

    ◎올매출 2조원 예상… 스포츠드링크·주스 강세/사이다·콜라·향음료·보리음료는 퇴조 청량음료 업계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더욱이 그동안 연 20%이상의 고성장을 하면서 「마시는 장사는 불경기가 없다」는 말까지 들었던 청량음료가 지난해 이후 경기 부진등으로 매출이 부진,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음료도 이제는 단순히 맛이나 갈증을 해소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쪽으로 바뀌면서 관련업계는 자신의 분야를 지키는 한편 새상품 시장에 속속 진출,시장 판도가 크게 바귀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출고가 인상 및 일부 고가 신제품의 판매호조로 전년보다 13.4%가 늘어난 1조7천20억원이었으나 판매량 으로는 2억4천8백52만상자로 전년보다 0.3% 늘어나는데 그쳤다.올해는 매출이 1조9천5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이 고급제품과 건강에 좋은 음료를 좋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청량음료·회사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주스·스포츠음료·식물성섬유음료·캔커피 등은 매출 신장이 두드러진 반면 그동안 청량음료의 대명사였던 콜라를 비롯,사이다·향음료·보리음료·우유탄산음료등 탄산음료는 부진을 보여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섬유음료 매출 신장 청량음료중 최대의 시장은 주스(과즙)이다.주스는 연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 지난해에는 6천9백2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체 탄산음료 매출액 6천8백49억원을 웃돌면서 청량음료중 처음으로 매출액 1위에 올랐다. 주스도 고급화 경향에 따라 원액 1백% 과즙음료의 매출증가가 돋보이는 대신 50%미만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낮아 명암이 엇갈린다.1백% 가정용 병주스 시장은 해태음료의 패밀리주스와 롯데칠성의 프리미엄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기존업체들외에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분유 등 유가공업체들도 1백% 과즙음료를 내놓으면서 과즙음료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또 경북능금조합이 지난해말 1백% 사과원액인 천연능금주스를 선보인 이후 농특산품을 이용한 천연과즙음료가 잇따라 나올 전망이다.올해는 경남하동농협이 매실주스를 내놓았으며 충북옥천농협이 포도주스를,전남고흥농협이 매실주스를 만들기 위한 공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기존업체들도 포도·파인애플을 사용한 천연주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 잇따라 선봬 스포츠음료와 식물성 섬유음료 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음료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는것도 요즘 청량음료시장의 특징이다. 대표적인 기능성음료는 스포츠음료다.이 음료는 일반음료보다 흡수성이 빠르고 칼로리가 낮은 특성으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지난 87년 동아오츠카가 포카리스웨트를,제일제당이 게토레이를 시판하면서 스포츠음료시대를 열었다.그뒤 롯데삼강(스포테라)코카콜라(아쿠아리스)해태음료(이오니카)일화(맥켄레이)등이 새상품을 내놓았으며,최근에는 정식품이 스포닉스를 선보이는등 신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현재 이 시장에는 포카리스웨트와 게토레이가 전체의 75% 선을 점유하고 있다.지난 87년의 매출액은 4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천3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1천7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캔커피 판매 폭발적 식물성섬유음료의 매출증가도 두드러진다.섬유질은 요즘 성인병의 예방이나 변비해소·다이어트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89년 현대약품이 선보인 미에로화이바가 첫 제품이다.그뒤 동아오츠카(화이브미니)일양약품(나폴레옹화이바)해태유업(미스화이바)태평양(뷰티화이바)등도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지난해 매출액은 2백5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5백억원이 예상되는등 연 평균 1백%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네스커피등 캔커피도 지난해 매출액이 70% 늘어나는등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1천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이에비해 탄산음료시장의 전망은 다소 어둡다.올해에도 전체적으로 3∼4%정도의 낮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판매물량은 콜라가 5천2백만상자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추세는 깨끗한 맛의 사이다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콜라와 사이다가 그런대로 성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환타·오란씨·써니텐등 향탄산음료와 맥콜등 보리음료,암바사·밀키스등 우유탄산음료의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향탄산음료는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롯데칠성과 해태음료가 멜론맛의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다.
  • 주가 또 연중최고치/금융주 강세… 7백60선 육박

    주가가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7백60에 근접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4 포인트가 오른 7백59.81을 기록했다.거래량 6천6백54만주,거래대금 9천8백49억원으로 활발하게 거래됐다. 개장초부터 전기기계·철강금속 등 대형 제조주와 도매업종의 강세가 의약·운수장비 등으로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한때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 및 차익매물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기도 했으나 한미은행 증자공시와 더불어 은행주의 매수세가 일면서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후장 들어서도 은행·증권 등 금융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계매물이 계속 나타나기도 했으나 추가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강세 기조를 이어나갔다.일부 내수관련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신약개발설이 있는 제약주가 크게 올랐다.상한가 92개 종목 등 4백60개 종목이 올랐고 2백54개 종목이 내렸다.
  • 「장바구니 물가」 안정세/찹쌀 제외한 곡류·채소류 약보합

    ◎물가협회조사 곡물류와 채소류, 육류등 이번주 장바구니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가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주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산지물량 반입 감소로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찹쌀을 제외한 곡류는 반입이 순조로운 쌀이 일반미 상품 8㎏ 한말에 1만2천5백원,중품 1만1천원에 거래됐고 콩 팥 수수등 잡곡류가 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찹쌀은 전국적으로 8㎏ 한말에 지난주에 비해 1천∼5천원이 오른 2만∼2만6천원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한편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채소류는 반입이 계속 증가,배추 2·5㎏ 정도 한포기에 지난주보다 2백∼3백원내린 8백∼1천2백원에 거래됐으며 상추도 1㎏에 2백∼3백원정도 하락한 1천4백원선에 거래됐다. 한편 대만수출길이 막혀 저장 물량이 남아 돌아 전국적으로 소비촉진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저장 사과(부사)는 여전히 소비가 부진,1일 서울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15㎏상자당 상품 2만1천∼2만3천원,중품1만4천∼1만6천,하품은 1만원선의 낮은 거래가격(도매)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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