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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크게 하락/통화관리 강화 등 영향… 15P 빠져

    주가가 폭락했다.시중 실세금리의 상승에 따른 당국의 통화관리 강화와 증권시장 안정기금의 매물 출회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삼성전자·포철·금성사·한국이동통신·데이콤 등 지수 반영도가 높은 대형 주가 무더기로 가격제한 폭까지 떨어지며 하락을 재촉했다.반면 원화절상과 사회간접자본(SOC)의 수혜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간가격 대 이하의 건설주들이 강세로 돌아섰다.신약개발 관련 의약 주와 건설 주 등 중소형 개별 재료보유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대형 우량 주가 약세를 보이는 주가의 역 차별화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8일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5.23포인트가 떨어진 1천53.7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3백1만주,거래대금은 1조8백46억원이었다.
  • 장단기금리 폭등/사채수익률 14.25%

    한국은행이 통화안정 증권을 금융기관에 강제 배정한다는 소문으로 장·단기 금리가 급등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4.25%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뛰었다. 작년 9월13일의 연14.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14.2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 13.5∼13.9%로 전날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한편20일 강세행진을 했던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수입결제 대금수요가 늘어 약세로 돌아섰다.
  • 기업 설비투자/내년 31.5% 확대/46조7천억… 제조업 주도

    ◎산은 2천1백개업체 조사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업의 설비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산업은행이 2천1백5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는 작년보다 38.2% 늘어난 35조5천4백92억원으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내년에도 올해보다 31.5%가 늘어난 46조7천4백1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내년의 경우 제조업이 37.5%의 증가세로 설비투자를 주도하는 가운데 비제조업도 20.4%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국내외 경기호전과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수요 증가 등으로 설비투자를 늘릴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문 별로는 중화학공업의 설비투자는 전기전자·자동차·철강·석유화학 및 석유정제 업종을 중심으로 40.5%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되며,경공업도 투자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보다 13%포인트 높은 17.2%의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40.4%,중소 또는 중견기업은 18%에 이를 전망이다.
  • 국립대구박물관 개관/착공5년만에 준공… 3천여평 규모

    ◎금동관음보살입상 등 1,351점 전시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성구)이 착공 5년여만인 7일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서 준공 개관됐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89년부터 총 사업비 2백3억8천4백만원을 들여 3만5백81평의 대지에 연건평 3천여평의 지상 2층,지하 1층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준공하고 고고실,미술실,민속실,기획전시실등 4개실과 수장고,강당,시청각실,세미나실,도서실등 각종 부대 시설을 마무리 지었다. 8번째 국립박물관이 되는 대구박물관의 개관으로 대구·경북지역의 국공립대학박물관에 흩어져있던 국보 3점과 보물 32점을 비롯,1천3백51점의 각종 문화재와 그 모형이 4개의 전시실에 전시되게 됐다. 고고실에는 신석기 청동기 철기시대를 거쳐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이 지방의 문화 발전을 이해할 수 있는 5백16점의 전시품을 유적별로 구성했다. 미술실은 영남 사림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불교 공예품및 선비문화와 임진왜란관련 전시품 2백여점이 전시된다.불교 공예품으로는 국보 1백84호 금동관음보살입상,보물 3백25호 금동사리장엄구,금동용두,범종,선비문화로는 안향의 초상,길재의 야은집,이황의 유첩,강세황의 도산서원도 등이 전시된다. 또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석탑인 정솔사지 5층석탑,석불좌상등의 석조물로 박물관경내를 꾸며 야외공간도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한편 대구박물관은 대구가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중의 하나로 한국 의학발전의 근원이 되었던 지역임에 착안,각종 의약도구,서적,한약재등 2백53점을 한데 모은 「한국의약발달사」 개관기념 특별전을 기획전시실에 마련했다.
  • 주가 내림세 반전/6P빠져 1천68

    주식시장이 다시 위축되고 있다.시중 실세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줄어드는 데다,오를만 하면 증권시장 안정기금이 매물을 쏟아내며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전 날 큰 폭으로 반등했던 삼성전자 등 핵심 우량주를 포함,대형주가 약세로 돌아서며 내림세를 부채질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6.08포인트 내린 1천68.93을 기록했다.거래량 5천1백1만주,거래대금 1조1천1백47억원으로 거래는 활황이었다. 의약 등 중소형 재료보유주와 대형주가 강세를 보여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중소형 재료보유주에서 매물이 나와 상승 폭이 좁아지다가 장이 끝날 무렵 증안기금의 매물 출회설이 나돌며 핵심 우량주에서 매물이 쏟아져 낙폭이 커졌다.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내렸으나 보험과 건설 업종의 오름 폭이 두드러졌다.하한가 1백6개 등 5백개 종목이 떨어졌고 3백95개 종목이 올랐다.
  • “내년 무역적자 85억달러”/무협 「무역환경·수출입 전망」

    ◎수출 12.2­수입 13.9% 증가/원화절상 압력 등 가중될듯 내년의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는 올해보다 40%이상 는 85억달러에 이르고 경상수지적자도 올 48억달러에서 73억달러로 증가한다. 7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95년도 무역환경과 수출입전망」에 따르면 내년의 수출은 올보다 12.2%가 는 1천60억달러,수입은 13.9%가 는 1천1백45억달러에 달해 무역적자가 올 60억달러에서 85억달러로 늘어난다. 내년에는 해외경기의 호조세가 지속되나 올해 수출증가에 큰 역할을 한 엔화강세는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다.임금과 물가는 높은 수준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원화절상의 압력이 가중돼 수출경쟁력의 약화가 우려된다. 수입의 경우 내년엔 설비투자가 줄어 자본재수입은 둔화되나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과 내수경기호조로 원자재 및 소비재의 수입증가세는 지속된다. 1차산품의 수출은 가격경쟁력회복과 대일수출의 호조로 올해보다 13.2% 는 43억달러에 이른다.경공업은 섬유수출의 감소세 둔화와 타이어와 가죽제품 등의 호조로 올해보다 6.9%는 2백78억달러,중화학은 반도체와 가전제품의 증가율이 둔화돼 14.4%는 7백39억달러에 머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7.5% 증가에 그쳐 2백15억달러,일본 역시 9.7% 는 1백47억달러로 예측됐다.EU(유럽연합)는 자동차,컴퓨터의 수출급증으로 13.2% 는 1백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올해보다 13.5% 는 1백26억달러,중남미는 16.7% 는 70억달러,중국은 32.8% 증가한 85억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 금리 계속 상승세/회사채 수익률 연14.05%/원화도 강세

    금리와 환율의 강세행진이 20일째 계속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4.05%로 전 날보다 0.03%포인트 오르며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4.2%로 전 날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 12.5∼12.8%로 전 날보다 1%포인트 이상 올랐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달러당 7백91·2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91.1원에 마감했다.따라서 8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의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91.1∼7백91.2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 날보다 0.1∼0.2원이 떨어진 것이다.
  • 주가 10P올라/지수 1천75기록

    주가가 전 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대형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고 7일부터 시작되는 중소기업은행의 청약 환불금이 유입되면 자금사정이 좋아지리라는 기대감이 촉매가 됐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9.98포인트 오른 1천77.01을 기록했다.거래량 4천9백92만주,거래대금은 1조1천1백53억원으로 거래도 활발했다. 대형주와 신약개발 관련 주 등 중소형 재료보유 주가 강세를 보여 오름세로 출발했다.
  • 한국 고미술품/소더비 경매장서 인기 급등

    ◎출품 134점중 하루 85점 220만$ 팔려/조선시대 백자 최고가로 2억원에 낙찰 미술품 경매의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뉴욕 경매장에서 한국미술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3일 뉴욕 소더비경매장에서 열린 한국미술품 경매에서는 출품된 1백34점 가운데 85점,2백20만달러어치가 팔렸으며 특히 18∼19세기 조선시대 작품인 붉은색 연꽃줄기무늬의 진사연화문호백자가 25만5천5백달러(한화 약2억원)에 낙찰되는등 가격면에서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최고가를 기록한 진사연화문호백자는 한 유럽인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익명의 아시아고객에게 예정가 1만5천∼2만달러보다 열배이상이나 높은 가격에 팔려 경매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또 지질학자인 미국인 데이비드 조트 부부가 30여년전 한국에서 수집한 고미술품이 관심을 끌었는데 흥선 대원군 이하응이 그린 열폭짜리 묵란도병풍이 13만4천5백달러에 팔렸고 18∼19세기 작품인 군호도가 예정가 1만∼1만5천달러를 수배이상 상회하는 9만2천7백달러에 낙찰됐다. 또한 19세기 조선시대 백자인 청화누각문병이 16만2천달러,고려시대 청자인 역상감운학문대접이 7만7백달러,12세기 청자제품인 철채음각문유병이 5만5천2백달러에 팔렸고 미국인 개인수집가에게 돌아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거북이껍질 칼집의 검(귀갑초검)은 4만8천3백달러에 낙찰됐다. 그밖에 현대화가들에 대한 인기도 높아 박수근 화백의 유화 「어머니와 아이」(15.2㎝×9.2㎝)가 9만5백달러,청전 이상범의 수묵화 「풍경」(49.5㎝×134.6㎝)은 6만8천5백달러,김환기 화백의 추상화 「무제」(54.6㎝×43.8㎝)는 4만6천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소더비의 수잔 미첼 한국·일본미술담당 부사장은 이날 경매결과에 대해 『조트의 컬렉션은 수준높은 작품이어서 예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됐으며 기타 개인소장가들이 내놓은 품목들도 특히 자기와 청자의 인기가 높아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91년부터 단독경매를 시작한 한국미술품은 뉴욕의 양대 경매사인 소더비와 크리스티에 의해 매년 두세차례씩 경쟁적으로 경매에 올려지고 있으며 91년이래 뉴욕경매에서 팔린 한국미술품은 크리스티에서 5백여점,소더비에서 3백여점에 달하며 낙찰가격도 3천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는 91년 소더비경매에서 1백76만달러에 낙찰돼 경매계를 놀라게 했던 고려불화를 비롯,지난 4월 크리스티경매에서 3백8만달러로 세계 도자기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조선청화백자접시등이 포함돼 있다.
  • 달러화 1백엔대 회복/미 고용증가… 경기상승국면 영향

    ◎두달만에 4엔이나 올라 【도쿄=강석진특파원】 미 달러화의 대 일본엔화 시세가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두달만에 처음으로 1백엔대 이상으로 거래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달러는 이날 100.54엔으로 마감,직전장인 지난 2일의 종가보다 0.96엔이 오르면서 두달 전인 10월11일(종가 100.60)이후 가장 높은 시세로 폐장했다.100.40엔으로 개장,역시 두달만에 처음으로 1백엔대 이상 개장가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100.75엔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미달러의 강세는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아직 인플레 성향을 보이지 않고있다는 지난주의 미국 10월 고용통계 발표에 크게 힘입은 것이라고 외환딜러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달러의 엔화 시세는 지난 11월2일 96.40엔까지 폭락했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는 최근의 달러강세가 일시적인 성격이 짙다면서 『1백1엔대로 오를 경우 일본 수출업자들의 대량 달러매각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뉴욕외환시장(2일)에서 미달러는 100.58엔을 기록했었다. 한편 이날 니케이평균 주가지수는 1.62% 오른 1만9천3백5.66 포인트로 마감했다.
  • 증시 활기 회복/지수 11P 올라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지난 달 중소기업은행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이 안 된 자금이 7일부터 환불됨에 따라 수급사정이 좋아지고 정부의 조직개편이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므로,규제가 완화되리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재료를 보유한 서통 등 개별 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오른 종목이 상한가 3백81개 등 6백80개로 내린 종목 2백39개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1포인트 오른 1천65.03을 기록했다.거래량 4천4백91만주,거래대금은 9천7백88억원이었다.
  • 원화 강세행진 계속/외화유입 급증… 1$=7백92원대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확대로 외화자금의 유입이 크게 늘며 원화가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93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1.9원까지 떨어졌다가 7백92.2원으로 마감했다.따라서 3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에 대한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92.2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작년 3월11일의 7백92.1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 일에 「대북 수교 신중론」 다시대두/연립여당대표단 방북포기 속사정

    ◎“평양측 관계개선에 적극” 믿다가 당황/핵문제 해결됐고 기업진출 매력 반감/“북주장 기선제압용” 일축… 시간벌기 나설듯 북한과 일본이 교섭을 시작하기도 전에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29일 재일조총련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통해 일본 연립여당대표단 파견을 위한 선발대의 입북을 거절했다.그 전달창구는 연립여당안에서 대북 창구역할을 해온 사회당의 구보 와타루 서기장이었다. 북한은 ▲지난 90년 북한 노동당과 일본의 자민당·사회당간에 합의된 「전후보상」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다케무라 대장상의 발언과 여당대표단 등의 파견시 한국과 협의를 선행할 것이라는 이가라시 관방장관의 발언이 있었고 ▲선발대가 방북전에 한국을 방문한 점 ▲주미 일본대사관 공사가 유엔 북한대표부에 전화를 걸어 『3당선언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는 무례를 저질렀다고 주장(일본 외무성은 전화통화는 인정하면서도 실례는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선발대의 방북은 곤란하다고 사실상 거부했다. 허부의장은 이에 앞서 자민당외교조사회를 방문,『(북·일 관계의)전진이 없다면 (대표단 등의)방북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조총련 인사가 자민당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강연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중요한 자리였지만 북한이 준비한 메뉴는 찬물이었다. 일본 정부·여당은 핵타결 후 북한이 지도체제의 원만한 교체와 경제건설을 위해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가 「전후 45년동안에 대한 보상」이라는 원칙문제를 거론하면서 선발대마저 받아들이지 않자 『그러면 우리도 당분간 파견치 않는다』고 되받아치면서도 내심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북한이 3당합의를 물고 늘어지는 데 대해서 일본정부는 『정부가 귀속될 사안이 아니다』라는 당·정분리의 논리로 대응하고 있지만 집권당이 자민당과 사회당 연립정권이기 때문에 입장이 적지 않이 난처하다.일본 정부·여당은 3당합의 같은 「덜컥수」에 계속 말려드는 것을 피하고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일본내 여론도 대북교섭에 대해 신중론이 점점 강세를 보이고있다. 북한이라는 존재가 무게를 가진 것은 최근 핵 때문이었다.역설적으로 이제 핵문제가 해결의 길로 접어든 만큼 대북관계는 급할 것이 없어졌다.또 북한에 진출한 조총련 기업들이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점이 일본 경제계로 하여금 북한에 대한 흥미를 냉각시키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일본정부는 당분간 북한의 주장을 「몫 더 챙기기」를 위한 기선제압용으로 평가절하하면서 시간을 벌려 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또 최근 대북 접촉결과 대미관계를 추진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어 다른 나라와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양국이 관계개선을 향해 나갈 요인은 아직도 많다.북한은 무라야마 총리 집권기간에 관계개선을 하려는 생각이 강하다.또 북한은 당초 미국보다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관심이 더 컸다는 중국 외교소식통등의 언급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무라야마 정부도 아시아중시 외교를 내세우면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무엇인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북·일교섭은 암중모색기를 거쳐 가시화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 미국에선:4(녹색환경 가꾸자:94)

    ◎폐지·신문지/음식찌꺼기/플라스틱·캔/쓰레기 재활용 민간단체 앞장/뉴욕시 맨해턴·퀸즈지역 수거율 70%넘어/폐주스병으로 샹들리에·고가목재론 책상 등 집기 만들어 세계최대의 도시 뉴욕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나날이 늘어가는 쓰레기의 양에 비해 매립지의 용량은 한정돼 있으며 땅값의 상승으로 넓은 매립지의 확보가 어렵고 또 지역이기주의로 막상 터가 있어도 쓰레기장을 설치할 수가 없다.각종 법률상 환경규제로 해안매립도 불가능한 상태다. 8백만 뉴욕시민과 연 2천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매일 쏟아내는 쓰레기 양은 약 1만9천t으로 연간 7백만t에 달한다.이 쓰레기의 75%를 매립하고 있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프레시킬 매립장의 사용연한이 20년으로 한정돼 있어 뉴욕시 당국은 앞으로의 쓰레기 처리를 위한 묘안을 짜내기에 바쁘다. 뉴욕시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쓰레기 재활용의 적극 추진이다.쓰레기 양도 줄이고 재활용을 통해 수익도 거둘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시의 쓰레기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하나 재활용 시장의 경기호조로 25%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실제로 종이 쓰레기의 경우 시가 일반업자에게 하루에 1만달러를 주며 수거 의뢰하던 것을 종이 시장의 강세로 이달부터는 시가 오히려 하루에 1만달러를 받으며 일반업자에게 수거해 가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시당국은 내년 회계연도에서 종이수거와 관련해서만 현금수입과 수거경비 절약 등으로 5백20만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폐지 1t에 80$ 호가 종이쓰레기의 경우 상태가 좋은 사무실 용지는 지난해 9월 t당 15달러 하던 것이 현재 85달러를 호가하고 있으며 신문지는 30달러에서 70달러,골판지는 35달러에서 1백10달러로 큰 인상폭을 기록하고 있다. 재활용쓰레기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여 플라스틱 음료수병의 경우 t당 40달러에서 1백20달러,우유팩은 40달러에서 2백달러,알루미늄캔은 4백달러에서 8백80달러로 크게 올랐다.컴퓨터의 급속한 발달로 쏟아져 나오는 컴퓨터 쓰레기,가전제품 쓰레기 등을 별도로 수거해 부품별로 해체·재활용하는 쓰레기장들의 수입도 상당히 짭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년동안의 당신의 신문지를 재활용하면 4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2천2백갤런의 물을 절약하고 15파운드의 대기오염을 줄이게 됩니다』 이는 아직도 하루 5백t 이상 일반쓰레기에 섞여 매립되는 종이를 재활용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시당국이 내세우고 있는 캠페인중의 하나다. ○지역따라 수거율 큰 차 그러나 막상 시당국은 줄리아니 시장의 재정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쓰레기 수거예산 7천7백만달러에서 오히려 재활용연구및 교육예산 1천3백80만달러를 삭감시킬 예정으로 있어 사실상 재활용 강조시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뉴욕시는 일반쓰레기는 일주일에 두번 수거하며 재활용 쓰레기는 종이·플라스틱·병·캔 등 네가지로 구분하여 2주에 한번씩 수거한다.그리고 폐건전지·가스용기·고무·화학제품 등 유독성 쓰레기는 가정에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가 분기에 한번씩 일정장소에 수거장을 설치해 수거해가고 있다. 뉴욕시의 재활용품 수거율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주로 고소득층 거주지역이 높은 수거율을 보이는데 반해 저소득층 지역은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부유층들이 밀집해 있는 맨해턴 중남부와 퀸즈의 일부지역은 70%를 넘는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할렘과 브롱스 등의 빈민지역에는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재활용 상품의 이용도가 높아지는 등 미국 전역에서의 재활용운동은 정부차원보다는 민간차원에서 활발하게 일고 있다.환경가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그 하나다.화학처리된 가구들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에 힘입어 뉴욕주의 에코퍼니처사는 주로 어린이 가구및 장난감 등을 종이압착재로 만들어 팔고 있으며 버몬트주의 세븐스 제너레이션사는 뉴잉글랜드지방의 헐리는 고가옥의 목재들을 구입해서 책상 등 사무실 집기를 주로 제작하고 있다.또한 버몬트주 벌링톤의 원예회사 가드너즈 서플라이는 5에이커 규모의 음식쓰레기장을 무료로 운영,시내 음식점 등으로부터 음식쓰레기를 수거하여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재활용산업 전망 밝아 재활용의 분야도 점점다양해져 최근 뉴욕시에서 열린 한 재활용품 전시장에는 자동차 타이어를 이용한 비옷·주스병을 이용한 샹들리에,케이블선으로 짠 쟁반,캔으로 만든 돗자리 등 다양하고 기발한 제품들이 선보여 재활용산업의 가능성을 보였다. 현재 미국에서 1년에 매립되는 쓰레기 총량은 1억8천만t으로 전국적으로 매일 6만5천여대의 쓰레기트럭이 운행된다.이 트럭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6백40㎞를 빽빽이 늘어선 양으로 미국이 세계제일의 쓰레기 대국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 매립쓰레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종이쓰레기로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플라스틱 20%,금속 12%,건축쓰레기 10%,음식쓰레기 3%,유리 2% 순으로 돼있다.재활용의 여지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 노르웨이/EU가입안 부결될듯/투표 첫날 여론조사

    ◎반대 52%… 여전히 강세 【오슬로 AP 로이터 연합】 노르웨이의 유럽연합(EU)가입에 관한 찬반의사를 묻는 국민투표가 이틀째 진행중인 28일 현재 여론은 반대가 찬성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투표일이 가까워 오면서 지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투표 첫날인 27일에 앞서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52%로 여전히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틀째이자 마지막인 28일의 투표는 현지시간 상오9시(한국시간 하오5시)부터 12시간동안 실시되며 공식 개표까지는 투표마감 뒤 수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투표 결과는 그러나 비준 여부에는 법적인 효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 의회표결이 비준에 법적 구속력을 갖는데,비준에 필요한 총의석 3분의 2의 찬성 확보역시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부동자금 투기화 차단하라(사설)

    한국통신 주식입찰과 중소기업은행 주식공모 결과는 시중 부동자금이 금융·외환·증시 등 국민경제 전반에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5일 마감된 중소기업은행 주식공모에 무려 2조1천3백억원의 뭉칫돈이 몰린 것이다. 기은 주식공모에 시중자금이 대량 몰리면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가 상승하고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에서는 주가가 연 7일동안 하락하는 이상기류가 형성되었다.지난 20일 현재 총통화증가율은 16.6%로 올해 증가억제목표선 14%를 순식간에 넘어섰다. 통화가 이처럼 증가했는데도 금융기관간 자금불균형현상이 발생해 실세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시중 부동자금이 유통시장에서 주식을 사기보다는 주식공모 등 발행시장 쪽으로 빠져 나가면서 주식값이 일주일동안 하락세를 보였다.게다가 대출수요 증가로 자금사정이 빠듯한 은행들이 자금확보를 위해 달러화를 외환시장에 매각하자 원화가 절상되는 부작용도 야기되었다. 단지 2개회사의 주식 입찰과 공모가 금리·환율·주가 등 거시경제지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크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15조원에서 20조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는 시중의 부동자금이 부동산 등 특정분야로 쏠린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이 부동자금은 내년에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반면에 내년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 우려가 있다.투기가 고개를 들면 우리경제가 거품경제로 돌아갈 공산이 적지 않다.물론 한통주 입찰이후 시중 자금동향에 이상기류가 발생하자 한국은행은 통화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중 부동자금의 흐름과 부작용을 감안하면 과거와 같은 통화당국의 통화관리 방식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다.총유동성의 30%도 안되는 총통화만을 목표로 통화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시중의 유동성규모는 엄청나게 증가했다.전체 유동성을 감안하지 않은 통화관리로는 경제안정을 기하기가 어렵게 되어있다. 통화당국은 이 점을 고려하여 보다 근본적인 통화관리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시중 금리안정이나 경기확장을 위해 돈을 과다하게 풀었다가 통화동향에 이상기류가 생기면 통화를 환수하는 냉·온탕식 통화관리방식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먼저 부동자금이 투기화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경제의 개방화와 경제규모의 확대,금융·외환·증권시장 등과 연계되는 통화관리시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3분기 GNP 7.5% 성장

    ◎민간소비는 7.6% 증가… 경제성장 앞질러/설비투자 23% 늘어 6년만에 최고 민간소비가 심상치 않다.냉장고와 자동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큰 폭으로 늘며 전체 민간소비 증가율이 1년만에 다시 국민총생산(GNP) 증가율을 앞질렀다. 수입이 86년 4·4분기 이후 21.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점과 소비의 높은 증가세를 감안할 때 총수요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물가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4분기 GNP(추계)에 따르면 GNP 성장률은 7.5%로 1·4분기의 8.9%,2·4분기의 7.8%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제조업(8.8%)과 서비스업(11%)은 높은 증가율을 지속한 반면 주택건설 부진으로 건설업이 5%의 성장에 그친 데다,무더위와 가뭄으로 농림어업이 마이너스 5.1%의 성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농림어업을 제외한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은 8.7%로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높다.이상 기후만 없었다면 성장률은 2·4분기보다 높았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그러나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 분기와 같은 7.6%로 GNP 성장률보다 0.1%포인트 앞섰다.특히 내구재는 11%의 증가율을,경마장 입장 등 오락관련 소비는 1·4분기의 25.3%,2·4분기의 26.4%에 이어 20.2%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생산 부문에서는 중화학공업의 상승세가,여름 특수를 맞은 음료품 등 일부 경공업으로 확산되며 성장률 차이가 전 분기의 10.2%포인트에서 4..4%포인트로 줄었다. 지출 부문에서는 설비투자가 6년만에 가장 높은 23.4%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체 GNP 성장률에 3.2%포인트나 기여했다.설비투자가 경제성장의 42.6%를 담당한 셈이다. 전 분기에 9천1백70억원이 줄어든 재고는 이번에도 1조4천9백58억원이 줄었다. 한국은행의 이강남 조사 2부장은 『민간 소비와 건설업의 증가율이 과거의 경기확장기에 비해 낮아 과열로 보기는 어렵다』며 『내년에도 27% 정도의 설비투자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수출과 설비투자가 주도하는 성장패턴은 상당기간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7.5% 성장에 담긴뜻/제조·서비스업 중심 상승세 지속/수입증가율 86년이후최고… 과소비 조짐/경공업 여름특수·농림어업은 「마이너스」 24일 한은이 발표한 3·4분기 GNP의 내용을 보면 우리 경제가 정상을 향해 힘차게 달음질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총론으로 본다면 소비·지출·투자가 모두 상당히 높다. 6년만에 설비투자 증가율이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수입증가율도 8년만에 가장 높았다.또 높은 성장과 수입증가세가 소비를 부채질했다. 올해 세계 경제가 3.2% 성장한 데 이어 내년에는 3.7%로 성장률이 더 높아지며 교역량도 6.3% 늘어난다는 전망에 따라 기업들이 앞다퉈 생산시설을 늘린 때문이다. 따라서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 등 중화학공업의 수출 호조와 일부 경공업의 계절적인 특수 덕분에 8.8%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작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던 경공업은 올 1·4분기의 1.2%,2·4분기의 2.9%에 이어 5.7%나 성장했다.1·4분기와 2·4분기에 각각 12%포인트,10.2%포인트였던 중화학공업과의 성장률 격차가 4.4%포인트로 줄었다.그러나 폭서의 덕을 본 음료수 등일부 품목의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구조적인 양극화가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건설업의 경우 민간 부문은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의 건설부진으로 1.1%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공공 부문은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의 증가로 12.4%나 성장했다. 제조업과 함께 성장을 주도한 서비스업은 이동전화와 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과 정보통신 분야의 신장에 힘입어 통신업이 19.3%나 신장한 데다,증시활황 등으로 증권 등 금융기관의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며 3년만에 가장 높은 11%나 증가했다. 지출 부문에서는 정부소비는 전 분기에 이어 4.9%의 낮은 증가세에 머문 반면 가계소비는 내구소비재와 음료품·의복·오락서비스·해외여행 등의 지출이 여전히 증가세이다. 설비투자의 경우 농업기계·서비스산업 기계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산업용 기계류(공작·화학기계·컴퓨터관련 기기)의 높은 증가율에 힘입어 88년 1·4분기의 23.7%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올 들어 20% 이상씩 증가하는 설비투자는 생산능력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만 수입증가 등 국제수지에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수출은 엔화 강세 및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으로 상품수출이 12.5% 늘고 여객과 화물운임 수입 및 해외건설 수입의 증가로 용역수출도 24.6%나 늘어,전체적으로 14.6%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그러나 자본재와 원자재·소비재의 수입이 급증한 탓에 수입은 이보다 훨씬 높은 2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음료업의 호조로 섬유·신발·의복 등의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공업이 5.7%나 성장했다.냉방용 전력수요의 증가로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도 전 분기보다 월등히 높은 10.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더위와 가뭄으로 냉장고·에어컨 등 일부 품목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재고는 1조5천억원 가까이 줄었다.
  • 1$당 7백95.4원/원화 강세 계속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 강세행진이 1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95.7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95.3원까지 떨어졌다.따라서 23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에 대한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95.4∼7백95.5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날보다 0.2∼0.3원이 내린 것이다.
  • “경제부담 커도 조기통일 해야” 80%

    ◎“통일비용 위해 세금 더 내겠다” 70%/37% “김정일체제 대외개발 나설것”/“통일되면 경제혼란 가장 우려” 37% ▷대북경협◁ 북한과의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협력을 정치와 분리해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가 정경 연계 원칙을 대북외교정책 기조로 삼고 있던 시점에 조사가 실시됐음에도 여론이 이같이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통일 이전에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남북한 상호 경제교류가 한반도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엿보게 했다. 대북 경협에 대한 응답자들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보면 「경제협력은 남북대화등 정치적 문제와 상관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에 52.6%가 동의했다. 반면 경제와 정치의 연계를 뜻하는 「경협은 핵개발이나 대남무력 적화통일 의지를 포기할 때까지 미뤄야 한다」는 답변에는 전체의 41.2%가 찬성,정경분리 입장에 비해 지지도는 낮으나 상당수에 이르렀다. 이같은 답변을 연령·학력·소득별로 보면 학력이 높으면서 소득이 많거나 연령이 낮을수록 정경 분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 정경분리에 대한 의견을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는 56.7%의 찬성을 나타내 여자의 48.6%보다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2.7%,30대 57.0%,40대 52.9%의 순으로 정경분리에 찬성,고연령층인 50대의 35.8%,60대의 33.9%와 크게 비교되고 있다. 학력별로는 대재이상이 58.2%,고졸이 56.8%,중졸과 국졸이 각각 52.5%와 35.9%를 기록,고학력자일수록 정경분리를 바람직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을 보면 1백61만원이상은 57.7%가 정경분리를 주장한 반면 70만원이하는 36.8%만 찬성했다. 통일전 대북 경제지원과 관련해서는 「경제지원을 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73.2%를 차지했고 반대하는 부정적 입장은 25.3%에 불과,크게 차이를 드러냈다. ▷북미 핵협상◁ 대북 경수로 지원 이후 북핵 특별사찰로 요약되는 북미간 핵타결과 관련,「적절하지 못한 합의」라는 부정적 평가가 전체의 53.6%를 차지함으로써 전반적으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아주 적절한 합의」라는 응답은 5.7%,「대체로 적절하다」고 한 것은 33.0%를 차지한 반면 「별로 적절치 못하다」는 46.1%,「아주 적절치 못하다」는 7.5%였다. 답변내용을 성별이나 연령·학력등으로 나눠 분석해 보면 「적절하지 못한 합의」라는 태도를 지닌 응답자들은 남자(63.0%)가 여자(44.5%)보다 높았으며 30대(58.9%)·40대(55.3%).50대(55.2%)의 시각이 20대(51.3%)나 60대(43.5%)에 비해 두드러지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을 보면 합의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사람들은 대재이상으로 비율이 60.4%에 이르렀으며 고졸은 54.2%,중졸 59.3%를 기록했다.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을 소득수준별로 보면 1백61만원 이상의 고소득자가 62.1%로 가장 많았고 중간층인 1백1만∼1백60만원은 57.8%,71만∼1백만원은 49.3%이었으며 특히 7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41.6%에 그쳐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의 평가가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나 65.0%를 차지했고 다음은 사무직 60.5%,생산직 56.0%,학생 54.8%,농림어업종사자 51.5%의 순이었으며 주부는 45.1%였다. 결론적으로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고 시사문제에 대해 가장 관심도가 높은 청·장년층에서 주로 이번 합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개방 전망◁ 김정일체제가 대외개방에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다소 적극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다소 앞선 가운데 「소극적일 것」 또는 「종전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서로 비슷하게 나타나 전망이 크게 세갈래로 갈라지고 있다. 김정일이 개방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전체의 37.1%를 기록했으며 「소극적」은 29.3%,「종전과 차이가 없을 것」은 29.0%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답변을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자(41.7%)가 여자(32.6%)에 비해 김정일체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개방」전망을 내리고 있다. 김정일체제에서의 통일가능성을 김일성생존당시에 비교해 어떻게 보는가 하는 질문에는 「김정일체제가 통일을 앞당길 것」이라는 의견이 34.1%,「김일성때가 더 나을 것」이라는 답변이 35·9%로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또 「둘사이에 별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27·5%로 나타나 통일가능성을 점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람들은 북한의 향후 전망에 대해 뚜렷한 의견을 지니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는 북한내부사정에 대한 정보 부족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수로지원◁ 북한 경수로를 지원할 때 득실을 묻는 질문에는 대체로 「손해가 클 것」이라는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또 대북 경수로 지원 재원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세금을 걷는 것보다 한전의 이익금 투자나 기금·성금등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경수로 지원에 따른 득실을 묻는 질문에는 「손해가 클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39.9%를,「득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28.1%를 기록해 부정적 시각이 긍정보다 11.8%포인트나 높았다. 나머지 24.5%는 「득도 손해도 없다」는 중간자적 입장을 보였다. 손해라는 입장은 여자들에게서 두드러져 손해(42.1%)라는 견해와 득이라는견해(21.9%)사이의 차이가 20%포인트이상 벌어졌다. 이에 비해 남자는 손해 37.7%,득 34.4%로 양자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대북 경수로 지원비용 마련방안과 관련해서는 한전 이익금 투자방식이 전체의 2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기금조성 24.5%,자발적 성금모금 22.3%,세금징수 12.2%,해외차관 도입 4.7%의 순이었다. 이같은 설문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대북 경수로 지원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개개인에게 큰게 부담이 지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원화 가치 19개월만에 최고치/1$=7백95.7원/오늘 고시가

    ◎자금시장 경색으로 달러매각 늘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기조가 이어지며 19개월만에 달러당 7백96원 선이 무너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7백96원에 거래가 시작됐다가 하오 들어 7백95.6∼7백95.7원으로 떨어졌다.따라서 22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에 대한 기준환율은 1달러에 7백95.7∼7백95.8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작년 4월22일의 7백95.6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원화의 강세기조는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 네고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는 데다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화 매각을 늘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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