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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 특수 뮤지컬 쏟아진다/‘미녀와 야수’ ‘웨스트‘ 흥미만점

    ◎디즈니 아이스쇼 ‘알라딘’도 볼만 이제 한주일만 지나면 방학.자연히 공연무대도 학교수업과 과외에서 풀려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끌기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는 방학을 겨냥한 작품이 그다지 많지 않다.장기불황의 여파에다 계절적 특성때문에 공연예술계가 새로운 창작물을 무대에 올리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올해 상반기에 비교적 성공을 거둔 뮤지컬은 방학무대에서도 여전히 강세다.방학에 촛점을 맞춘 연극이 거의 전무한 반면 뮤지컬들은 속속 무대를 열 계획이다. 문화예술 케이블TV사인 A&C코오롱이 오는 19일부터 미국의 가족뮤지컬 전문극단 아동동화극단(The Children’s Storybook Theatre)을 초청,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여름방학을 정확하게 겨냥한 대형 무대.초등학생들을 주관객으로 해서 중학생을 2차관객으로 목표삼은 사랑의 뮤지컬이다.이미 월트디즈니 명작만화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춤과 노래로 새롭게 구성,색다른 감동을 안겨준다.영화나 만화에 비해 원작소설의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했다는게 주최측의 설명.27일까지(문의 3660­3700). 극단 현대극장도 뉴욕의 뒷골목 웨스트사이드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1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선보인다.웨스트 사이드의 주도권 다툼속에서 피어나는 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청소년 파벌간 화해와 용서를 그린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힘찬 율동과 미국 음악계의 거장 레오나드 번스타인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역시 청소년이 주요타깃.주최측은 특히 장애청소년들을 무료로 초청하며 시도별 노동사무소를 통해 근로청소년들의 단체관람 신청도 받는다.16일까지(762­6194). 또한 극단 바탕골도 뮤지컬 ‘꼭두꼭두’로 어린이관객 끌기에 나섰다.우리의 전통인형인 꼭두들이 나쁜 아이를 착한 아이로 만들고 괴물을 물리치는 등 인간이 되기위해 벌이는 동화적 이야기들로 꾸민 뮤지컬이다.8월31일까지 바탕골소극장(745­0745). 이밖에 극단 학전이 지난 5월 청소년의 달을 겨냥해 공연을 시작한 록뮤지컬 ‘모스키토’도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속에 방학을 맞고 있다.주요 관객은 대학생들이지만 청소년들이 기성 정치인들을 혼내는 후련한 내용이어서 학교수업과 과외 등으로 찌들려온 고등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공연장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7월말까지 학전그린소극장(763­8233). 한편 나라링링 프로덕션은 8월14일부터 서울 올림픽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월트디즈니 아이스쇼 ‘알라딘’을 공연한다.나라기획과 미국 펠드 엔터테인먼트사가 합작으로 꾸미는 무대로 쇼의 요소가 강하지만 스토리와 음악,댄스 등 뮤지컬적 요소가 다분하다.주요 목표관객은 역시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24일까지 공연(549­0691). 따라서 청소년들을 겨냥한 올 여름무대는 뮤지컬들의 치열한 각축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조선중기 윤두서의 자화상(한국인의 얼굴:109)

    ◎국보 240호… 해남 녹우단 보존/기개있는 선비 묘사… 걸작 평가 조선시대 중기의 마지막 시대를 장식한 공재 윤두서(1668∼1715년)는 자신을 그린 자화상을 남겼다.작가가 자신을 그린 그림이라는 사실이 뚜렷한 ‘윤두서상’은 사실상 가장 오래된 자화상일 것이다.문인이자 화가였던 그는 자기의 얼굴을 종이에다 옅은 물감을 써서 그렸다.국보 240호인 그의 자화상은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종가 녹우단에 보존되었다. 이 자화상에는 얼굴만이 가득 들어있다.세로 38.5㎝,가로 20.5㎝의 화폭을 온통 얼굴과 얼굴을 감싼 수염으로 채웠다.화폭에는 얼굴 말고 다른 여백을 거의 남기지 않았다.그래서 얼굴이 강렬하게 부각되었다.거울에 비친 자신과 대결이라도 하면서 자화상을 그린 듯 박진감이 넘친다.그래서 화면을 선뜻 마주하기에는 좀 두려운 구석이 있다.서양미술이 자화상에서 추구한 자아인식은 아닐지라도,어떤 내면세계가 분명히 보이는 작품인 것이다. 이 자화상은 윤곽을 검은 선으로 가늘게 그리고 색을 칠하는 구륵법보다는 붓질을 여러 번 하는방법으로 어두운 부분을 표현했다.눈두덩 위와 눈아래 부분,코와 코방울 언저리에서 입가로 흘러내린 주름 법령등이 그것이다.입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처리되었다.다시 말하면 얼굴바탕과 같은 색깔을 여러번 칠해서 강조할 부분을 돋보이게 한 필법이다.이 화법은 당시 유행한 초상화 기법이기도 했다. 눈은 살아서 번득이고 있다.사람이 빨려들어갈 것처럼 생동감이 우러나는 눈이다.이 초상화의 핵심은 바로 눈에 있다.얼굴을 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에 눈동자를 그려넣는 이른바 점정의 효과를 최대로 살린 자화상인 것이다.얼굴 각 부위에 수염이 잇달아 난 연발수는 눈과 함께 자화상 주인공의 인물을 위풍당당하게 만들었다.기개있는 선비로 묘사된 이 자화상은 조선시대 걸작의 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화상의 효시는 물론 윤두서가 아니다.그 이전에도 자화상을 그린 사람들이 있었다.허목(1595∼1682년)의 미구기언을 보면 고려의 공민왕이 거울속의 자기 얼굴을 그렸다는 ‘공민왕조경자사도’ 이야기가 나온다.그리고 조선시대 ‘매월당집’은 김시습(1435∼1682년)이 젊어서와 늙어서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두 장을 그렸다고 기록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실물은 전해 내려오지 않는다.또 후대에는 이광좌와 강세황이 자화상을 그렸다.
  • 외국인투자 LG·대우주 집중/성장성 높고 저평가 판단

    ◎한도확대뒤 20% 상승/1만∼2만원대 저가 대형주 시장 주도 주식시장이 재상승 채비를 하면서 저가대형주들이 다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LG그룹과 대우그룹 관련주들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1만∼2만원대에 포진해있는 이들 저가 대형주들이 장을 이끌고 있다.이보다 앞서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 속에 외국인들과 기관성 대량매물이 수반되는 등 지난 5월2일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이후 대그룹 관련주들이 돌아가며 장을 주도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대우전자는 2일 470원 상승속에 4백43만8천여주가 대량거래된데 이어 3일에도 강세속에 4백88만3천주가 대량거래됐다.LG증권과 금속 전선등도 3일 전날에 이어 여전히 대량거래속에 상승세가 이어졌고 화학은 보합,전자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거래는 폭주했다. 3일 증권거래소가 30대 그룹의 지난 5월2일 외국인 한도확대 당일주가와 지난 2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대우와 LG 현대그룹의 상장사 평균주가는 모두 2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30대그룹 평균 상승률 5.39%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0.08%를 훨씬 앞섰다.이중 대우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26.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 24.95%,LG 22.44% 순이었다.반면 삼성그룹의 상장사 평균주가상승률은 2.86%에 그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금리하락과 엔화강세 지속,고객예탁금 증가,여기에 30개월만에 무역수지흑자전환 등 증시주변 여건과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저가대형주들이 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박병문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이런 상황에서 LG와 대우그룹 상장 계열사 주식들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업종대표주이고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들 기업들의 경우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같은 사실이 주가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동안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한 상위 10개 종목에 LG와 대우그룹 주식이 6개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증시 주변에서는 5월 외국인한도 확대 실시이후 외국인들이 1조7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이중 순수 외국인자금이 어느 정도인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7월에도 경기하강 지속”/전경련 전망

    ◎내수 부진 영향… 수출은 회복세 7월에도 경기하강 국면이 이어질 것 같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산업경기 전망’에 따르면 7월 중 종합경기 기업실사지수(BSI) 전망치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밑도는 87로 나타났다.BSI가 100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뜻한다. 내수판매(BSI 92)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음식료품 건설 시멘트 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입자유화 조치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소득증가율 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하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반적으로 부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수출(BSI 102)은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 확대에 따른 엔화강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당국의 노력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살아나고 있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기업 자금사정(BSI 94)은 금융기관의 여신심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부진의 지속과 재고부담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로 좋지 않을 것으로예상됐다.
  • ‘레드칩’홍콩증시 판친다/중 국영기업주식 올들어 35%이상 폭등

    ◎외자유치위한 ‘작전’… 일시적 현상 시각도 중국정부로부터 직·간접적으로 후원을 받고 있는 중국 국영기업의 주식인 ‘레드칩(Red Chip)’ 돌풍이 홍콩특구 시대에도 계속 이어질까.이들 레드칩은 지난달 27일 홍콩 증시의 항생지수가 연초보다 15.1% 오른 1만5천196.79포인트를 기록,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일조하는 등 올들어 홍콩 증시의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홍콩 증시의 대표적인 레드칩은 가장 규모가 큰 제조업체(시가총액 1백20억달러·한화 약 10조8천억원,90년 설립)인 시틱 퍼시픽과 담배 및 자동차부품업체인 상해 인더스트리얼,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위원회의 자회사 차이나 리소스 엔터프라이즈,엔터프라이즈의 자매회사 NG 펑홍 등….현재 홍콩 증시 시가총액의 10%를 차지,홍콩 증시를 주무르고 있다.96년 설립된 상해 인더스트리얼은 상장 뒤 주가가 4배 이상 치솟았고 NG 펑홍사는 3배 이상 뛰는 등 이들 레드칩은 올들어 35% 이상 폭등하며 홍콩 증시를 주도했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레드칩이 특구시대에도 계속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위원회와 상해·광동성 지방정부,인민해방군 등 중국의 든든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다,홍콩의 경제전망이 밝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작년초만 하더라도 불황의 기미를 보이던 홍콩 경제는 올 1·4분기에 당초 예상치(5.5%)보다 높은 6% 선에 육박하는 등 활황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반면 레드칩의 주가가 실제가치 이상으로 과대평가된 ‘거품’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중국정부가 홍콩 반환에 따른 일반 및 외국 투자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금을 동원,주가를 끌어올리는 ‘작전’을 하고 있다는게 바로 그것.중국정부가 홍콩의 주권반환과 관련,이미 1백20억달러를 쏟아부은데 이어 올해안으로 2백억달러(약 18조원)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는 루머가 홍콩 증시 주변에서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 미 보스킨 교수 삼성경제연 심포지엄 발표문 요지

    ◎‘미 경제 부활 이끈 3가지 토대’ 삼성경제연구소는 30일 창립 11주년을 맞아 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실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가졌다.마이클 보스킨 미 스탠포드대 경제학교수의 주제발표(미국경제의 부활,어떻게 이룩했나) 내용을 요약한다. 경제체제 수렴이론에서는 앞으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경제가 각각의 전형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진화된 모습으로 수렴돼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같은 주장의 근거는 사회주의 경제나 자본주의 경제나 같은 기술에 기반을 두고 발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80년대 우리가 목격한 공산주의의 몰락은 이 이론의 타당성을 완전히 무산시켜 버렸다.흐루시초프는 “우리는 너희들(미국)을 묻어버리겠다”고 선언했지만 공산주의는 몰락하고 말았다.이렇게 된 것은 미국이 이끄는 자본주의 진영의 효율성과 눈부신 경제성장의 덕분이다.물론 전후 미국경제도 어려움을 겪었다.70년대 두번의 오일쇼크와 달러화 강세로 미국기업의 경쟁력이 일본 등 여타 경쟁국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정부부문도 민주당 정부의 사회복지 지출이 확대되면서 민간의 영역을 크게 잠식했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80년대 공화당의 레이건 행정부는 민간부문 경제의 활성화를 겨냥한 공급경제학을 경제정책의 기조로 삼았다.미 정부는 조세수입과 사회복지 지출을 동시에 감축했으며 각종 규제를 철폐했다.그러나 불행히도 레이건 행정부의 재정지출 감축노력은 막대한 국방비 지출과 복지지출 감소의 한계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초래하고 말았다.90년대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면서 미국은 정당을 초월한 경쟁촉진을 통해 시장경제의 활성화에 전념하게 됐다.그 결과 현재 마이크로프로세서 통신 컴퓨터 항공 제약 등의 첨단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했다.제조업의 공동화 우려는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미국 인구는 세계 인구의 5%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 총생산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1인당 연평균소득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최근엔 여타 선진국과 달리 첨단산업의 높은 생산성 증가로 인플레없는 고성장을 구가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미국경제는 어떻게 부활할 수 있었을까.먼저 정부역할이 축소되면서 건전재정의 기틀이 마련된 점을 들수 있다.막대한 재정적자는 오히려 정부부문의 비중을 확대시키는 악순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러한 악순환을 끊고자 그동안 미국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정부기구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해왔다.이에 힘입어 민간부문과 정부부문의 효율성이 향상돼 한때 국내 총생산의 5.9%나 됐던 재정적자 규모도 줄기 시작했다. 두번째로 금융자유화가 미국산업의 구조조정에 기여했다.80년대만해도 미국의 금융기관들은 금리결정에서 업무영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정부규제 아래에 있었고 부실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이에 정부는 과감한 규제완화를 실시하였고 동시에 정리신탁회사를 설립해 금융기관 부실문제에 대처했다.90년대 들어 미국의 금융기관들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기업인수 합병을 활성화하는 등 혁신의 주체가 되었으며 신산업의 태동에 기여하였다. 세번째로 유연한 노동시장을 들 수 있다.노동시장에도 엄격한 시장원리를 적용함으로써 한때 고용이 불안해지기도 했으나 성장의 회복으로 신규 노동수요가 증대해 결과적으로 고용이 안정됐다.유연한 노동시장은 기업의 사업재조정 노력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했다. 세계경제는 생산과 소비형식에서 질적으로 변화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지식과 기술중심적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무대는 국내 시장에서 세계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아래서 다기능을 보유해야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관리자보다는 혁신자,안정성보다는 리스크,임금보다는 소유,독점보다는 경쟁이 더 중요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하겠다.미국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나라보다도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적자산과 경제체제를 갖추고 있다.때문에 다가오는 21세기에도 첨단정보화 시대를 주도해나갈 것이다.
  •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소주업체도 합종연횡 바람

    ◎「자도주」 폐지 여파 두산·영남3사 제휴/보배인수 조선맥주 9월 대공세 준비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 자도주 의무구입제가 폐지된 이후 소주시장에서 업체들이 벌이고 있는 전략적 제휴를 두고 하는 말이다. 현재 소주시장 판도는 진로와 두산경월,보해양조 및 조선맥주의 4강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절대강자를 자처하는 진로의 전국적인 시장확대에 대항,업계 2위인 두산경월이 금복주(경북),무학(경남),대선주조(부산) 등 영남지역 소주 3사와 손을 잡고 저지에 나서고 있다.이는 또한 최근 전남지역 보배소주를 인수하면서 소주시장에 뛰어든 조선맥주를 견제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두산과 손잡은 대선은 또 충북의 백학소주측과 제휴관계를 맺고 충북지역 진출에 성공할 경우 서울과 수도권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5일 영남 3사와 자사의 주력제품인 「그린소주」를 3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전통적으로 영남지역에서 강세를 보여온 조선맥주가 소주제품에서 영남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지 못하도록 봉쇄하고 동시에 「참나무통 맑은 소주」를 앞세워 영남시장에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펴는 진로측의 마케팅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금복주 등 지방 3사는 진로와 벅찬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두산을 경쟁상대로 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실리적 판단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이들 3사와 손잡은 두산측은 올해 영남지역 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려 전국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진로는 시장잠식을 막기 위해 충북 괴산과 마산에 공장을 신축,지방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등 공세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보해양조도 영업사원 확충,인천과 의정부지점 개설 등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보배를 인수한 조선맥주는 서울은행과 보배에 대한 자산 및 부채 문제를 이달중 매듭짓고 9월 말부터 신제품을 개발,전통적으로 우세를 보여온 영남지역은 물론 전북 서울과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여 경선 D­30…“굳히기” “뒤집기” 본격화/주자별 전략 점검

    ◎이회창 대표­“1차서 과반 확보” 대세몰이/이수성 고문­정발협 낙점 받기에 총력전/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3자연대 계기 지지도 상승 기대/이인제 지사­취약지공략 주력… 2위 자신/최병렬 의원­합동연설때 열세만회 별러 「D­30」.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각 주자들은 21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를 토대로 비상작전을 수립,전국 대의원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나섰다.후보간 연대움직임도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주자들은 특히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합동연설회가 경선 판세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치부 정당팀〉 ○다른후보와 연대 모색 ▷이회창 대표◁ 7월초 대표직 문제를 매듭짓기전 대세를 확실하게 장악,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것이 목표다.다른 후보와의 물밑 연대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이대표가 직접 뛰기도 하고 참모들이 나서기도 한다.구체적으로 개혁성향이 짙은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대표측은 「반이진영」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것은 「이회창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다.따라서 반이측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계속 대세몰이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절반에 가까운 대의원 부동표도 결국 대세를 따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경선출마 선언식에 원내외 위원장들을 대거 참석시켜 「이회창대세론」의 실체를 선보인뒤 전국 지구당을 돌며 대의원들과의 본격 접촉에 나선다.특히 합동연설회가 대의원 부동표를 흡수하는 관건이라고 보고 연설문안 작성과 연설기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과거 사정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설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표측은 현재 지지의사를 확인한 원내외 지구당은 142명 규모라고 주장하고 있다.중복지지자 등 허수를 빼더라도 120명선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위원장 65명 확보 주장 ▷연대3자◁ △이한동 고문=현재 65명 가량의 원내외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중에서 거품을 빼더라도 60명 이하로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이고문이 17년동안의 여당 생활을 통해 인간적인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이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논거에서다.하지만 객관적인 평가는 40명선이라는게 일반적이다.그럼에도 이고문 지지세력은 조직력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거기다 60% 정도의 민정계 대의원들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이런 것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권을 유지케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이고문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소극성」을 과감히 떨쳐 버리겠다는 복안 아래 다채로운 전략을 마련중이다.한마디로 「사고」를 많이 쳐 이미지 상승효과를 꾀한다는 것이다.지난 18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대구회동이나 조만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야를 넘나드는 「큰 정치」를 선보임으로써 『이한동이 달라졌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당론과 달리 조건없는 임시국회 소집을 연일 주장하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또 자신과 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자연대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21일에는 이수성고문과 전격 회동하는 등 반이전선의 핵으로 활동하는 것도 당내 최대계파인 정발협의 지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남지역서 특히 강세 ▷박찬종 고문◁ 대의원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2∼4위를 달리고 있으나 경선흐름이 이회창 대표 대 박찬종 고문의 맞대결쪽으로 잡혀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등 수도권에서 25%안팎의 대의원들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영남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부산 60%,경남 45%,대구·경북 35%의 대의원 지지를 장담한다.충청과 강원지역은 15%안팎,호남은 10%정도로 지지율을 분석한다. 지구당위원장 지지도에서는 다른 주자에 크게 뒤지고 있음을 인정한다.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위원장은 10명 안팎에 불과하다.그러나 차선으로 박고문을 지지하는 위원장까지 합치면 52명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한 측근은 『시간이 갈수록 대의원들이 본선의 승리 가능성을 중시하는 경향』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경선은 이대표와 겨루게 될 것』이라고 기대섞어 전망했다.박고문측이 보는 승리의 관건은 이한동고문·김덕룡 의원과의 3인연대와 정발협을 통한 「역대세론」.3인연대의 단일주자에 성공한다면 정발협의 최종낙점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리고 이를 통한 역대세론은 이대표를 충분히 누를수 있는 필승카드라는 생각이다. ○“1천450명 추천 받겠다” ▷김덕룡 의원◁ 정치발전협의회와 화해,이한동 박찬종 고문과의 3자연대를 계기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김덕룡 의원은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을 맴돈 지지도를 가파르게 끌어올릴수 있다고 자신한다.시점은 내달초 후보등록때로 잡고 있다.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상한선인 100명을 모두 채워 총 1천450명의 대의원 추천을 받겠다고 의욕을 보인다.이를 위해 지구당위원장 60여명으로 시·도 책임자와 28개 권역별 책임자를 선정,활발한 활동에 벌이고 있다는게 김의원 진영의 설명이다.또 국책자문위원과 유력 대의원 중에서 15명 정도씩을 뽑아 시·도별 대책위원회도 만들었으며 28개 권역별로는 2∼3명의 대책위원 선정을 완료했다는 것이다.253개 지구당마다 실무조직책을 두기로 하고 이미 80% 가량 인선을 마쳤다고 한다.김의원측은 현재 75∼80명의 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다른 주자진영의 평가와 객관적인 분석을 종합해보면 40명 선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들이다.이 때문인지 최근들어서는 대의원 확보에 보다 신경을 쓰는 눈치다.3천500∼4천명의 대의원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정발협과의 화해를 계기로 정발협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3자연대를 통해 이회창대표의 대세론을 차단,지지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플랜이다. ○대규모 추대위구성 검토 ▷이수성 고문◁ 늦어도 7월초까지는 정치발전협의회에 「이수성 대안론」을 확고하게 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고문의 광화문 캠프는 21일 강용식 의원 주재로 참모회의를 열어 『대선필승 후보를 경선필승 후보로』 『대선의 대안이 경선의 대안』이라는 구호를 만들어냈다.이고문측은 이인제 지사나 박찬종 고문이 이수성 고문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정발협 내부의 일반적인 분위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고문측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후보등록기간을 앞두고 TV토론이후 주춤했던 기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고문을 지지하는 의원·지구당위원장을 모은 대규모 추대위원회를 구성,정발협과 당 내외에 세를 과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고문측은 정발협은 물론 민정계 중심의 나라회에서도 이고문 지지 분위기가 점차 확산돼 가고 있으나 『나는 이수성맨』이라고 외치며 진두에 나설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이 적은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이에따라 이고문은 23일부터는 지방순방과 대의원접촉보다는 의원,지구당위원장 면담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이고문은 특히 강세가 예상되면서도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연대세력과도 대화를 모색하겠지만 어차피 공조관계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에 고무 ▷이인제 경기지사◁ 전국적인 대약진세다.부침을 거듭하는 다른 주자들과는 달리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이지사 캠프는 이회창대표에 이어 「부동의 2위」를 굳히고 있다고 표현한다.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경기와 부산,대전·충청권이다.이지사측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맹주」 이한동 고문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이대표와는 갑절이상 벌어졌다는 분석이다.대전·충정권은 같은 충청도출신인 이대표에 이어 2등이지만 논산과 부여 공주 대전 등 충청남부권에서는 수위라고 주장한다.고향인 논산에서 일으킨 「이인제바람」을 충청 중북부까지 몰아간다는 계획이다.서울은 이대표,김덕룡 의원에 이어 3위이나 김의원과 우열을 가릴수 없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부산은 박찬종고문의 압도적인 우세속에 2위그룹인 이지사와 이대표 이수성고문의 혼전 양상이다.이지사측은 이지사가 2위,이대표 3위 이고문 4위라고 주장한다.호남권에서 전북은 김덕용의원에 이어 2위를,광주·전남은 이지사가 1등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인천 대구·경북 제주 경남은 3위권 그룹에 머물고 있다.이대표 이한동 고문의 양대분할구도에서 맹추격을 하고 있고 대구·경북은 이대표 이수성고문,경남은 박고문 이대표,제주는 이대표 이한동 고문에 이어 각각 3위를 달리고 있다.부동표가 많은 서울과 대구·경북지역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지역돌며 대의원 접촉 ▷최병렬 의원◁ 다음달 5일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되는 12차례의 합동연설회를 열세만회의 기회로 삼기위해 연설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의원은 합동연설회에서 현재의 국정상황이 6·25이래 최대의 난국이라고 강조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최의원측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보처·노동부장관,서울시장 등을 두루 지낸 최의원의 행정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대의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국의 호소」가 제대로 먹혀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의원측은 당내 대통령 경선후보들간의 토론회가 이뤄질 경우에도 자신감을 갖고 소신을 밝힐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지난 몇차례 TV토론를 거치면서 최의원의 지지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토론회 개최에 적극적이다. 최의원은 이와함께 나머지 30일 동안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광역시와 중·소도시,군 지역을 차례로 돌며 대의원 접촉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의원측은 그러나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후보간 연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주고받기식 합종연횡은 부도덕한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끝까지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 3대TV,「예고방송」 강화

    ◎“시청률 하락 저지”… 2년새 25%이상 늘려 NBC·CBS·ABC 등 미국 지상파TV 3대 네트워크가 시청률 하락추세에 맞서 예고방송을 대폭 늘리고 있다. 한국방송개발원이 발행하는 해외방송 정보지인 「방송동향과 분석」 최근호에 따르면 96∼97년 시즌동안 3대 네트워크가 프라임타임대에 내보낸 프로그램은 평균 8%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10년전의 15%에 비교하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다양한 레저활동이 증가하고,MTV(음악)·ESPN(스포츠) 등 차별화를 내세운 케이블 채널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지상파TV가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3개 네트워크는 연간 5억달러에 이르는 광고방송 시간을 예고방송으로 돌렸다.미국의 광고업협회와 광고주협회 공동조사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예고방송 시간이 최근 2년동안 25% 이상 늘어났을 정도. 그러나 예고방송의 증가는 공익광고의 위축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했다.현재 미국 네트워크들은 프라임타임의 15분간을 상업광고·예고방송·공익광고 등으로 충당하나,늘어난 예고방송 탓에 공익광고에 할당되는 시간이 수초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우리의 방송위원회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CF와 예고방송 시간의 일부를 마약퇴치·미성년 음주금지·음주운전 추방 등 공익광고로 전환하도록 네트워트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 산업연구원 「하반기 업종별 경기전망」 요약

    ◎가전·섬유외 수출 두자리수 증가/“엔고 호재” 자동차 14%­조선 1% 수출증가/국제 경기회복 영향 철강 11%·유화 21% 늘듯 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을 요약한다. ▷자동차◁ 내수는 업체들의 신차 투입 활성화 등으로 대기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나 자동차 보유 1천만대 돌파·유류가격 인상 등이 부담이 되겠다.수출은 북미시장은 엔화강세로,남미시장은 브라질에 대한 수출재개 등으로 각각 활기를 띨 전망이다.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1백55만3천대,수출은 14.1% 늘어난 72만8천대(55억3천만달러)에 각각 이를 전망. ▷조선◁ 환율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 선박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겠다.건조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1.9% 증가한 35억7천만달러,수출은 11.3% 늘어난 35억5천만달러에 달하겠다. ▷가전◁ 수출은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39억7천5백만달러에,내수는 위성 과외방송 실시에 따른 관련 제품의 수요증가로 3.7% 늘어난 37억7천5백만달러에 이를 전망. ▷컴퓨터◁ 하반기에 세계시장은 윈도우97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를 중심으로 한 대체수요가 예상된다.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28.0% 증가한 36억5천8백만달러,내수는 국내경기 회복으로 작년 동기보다 18.5% 늘어난 38억6천3백만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하반기에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43.4% 증가한 1백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통상 반도체의 수요는 크리스마스 특수 등으로 하반기에 연간 판매액의 60% 이상이 몰리는 순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45.8% 증가한 1백20억5천만달러,수입은 17.0% 늘어난 65억5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통신기기◁ 내수는 작년에 선정된 신규 통신사업자들이 올 하반기나 내년을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관련 장비 및 기기의 수요확대가 예상돼 작년 동기보다 21.0% 늘어난 31억1천1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수출도 통신 후진국들의 인프라투자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13억5천7백만달러에 달하겠다. ▷일반기계◁ 하반기중 일반 기계산업의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16.8% 증가한 2백58억9천1백만달러를 기록하겠다.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1.5% 늘어난 51억1천4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철강◁ 내수는 작년 동기보다 7.0% 늘어난 2천24만t에 이르고 수출도 국제 철강경기의 회복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34억2천1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내수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은 생산설비가 크게 늘어난 합성섬유 원료를 중심으로 급증,물량 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21.9% 증가한 2백38만4천t에 이를 전망.
  • 정발협 주자 선택 고민중/이인제 지사 인기상승세 새 변수로

    ◎이 대표 지속적인 강세도 부담으로 신한국당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지지후보를 누구로 결정하느냐는 원초적 문제로 고민에 휩싸였다.버리는 「카드」로 여겼던 이인제 경기지사가 TV토론회를 거치면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수성 박찬종 고문을 밑그림으로 그리고 이지사는 여백으로 남겨뒀던 정발협으로선 새롭게 경선구도를 그려야 하는 갈림김에 놓였다. 이고문은 지지도가 수직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상승곡선이 완만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대구·경북에서만 박빙의 1,2위 다툼을 벌일뿐 부산·경남에서조차 대세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등 예상밖의 부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발협조차 이같은 현상에 당황하고 있는 눈치다.부산지역의 지지도만큼은 절대우세를 보였던 박고문도 이회창 대표나 이수성고문에게 지지세를 잠식당하고 있고,다른 지역도 하강곡선이다.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TV 3개사의 주자토론회로 이인제 지사에 대한 평가가 뜻밖에 좋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지사의 약진은 정발협의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발협은 이회창 대표의 지속적인 강세도 눈여겨 보고 있다.다른 주자들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이대표는 취약지인 대구·경북에서조차 강세를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대표로 굳어져가는 민정계의 나라회와는 달리 비교적 열린 선택을 하는 정발협은 지지후보를 결정키로 한 7월초까지 산고를 겪을 것 같다.
  • 경기 하반기 본격 회복세/산업연 전망

    ◎수출 반도체 43%­컴퓨터 28% 증가 우리경제는 하반기부터 반도체,통신기기 및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늘면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지난해 0.3% 감소했던 수출이 하반기중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에 힘입어 연간 7.5% 증가하고 이같은 증가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연간 12.8%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관련기사 8면〉 16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상반기중 내수위축과 수출부진으로 침체양상을 보였던 국내 경기는 하반기들어 석유화학 컴퓨터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생산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높아지고 수출도 가전과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두자리 수자의 증가율을 기록,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2년여에 걸쳐 진행된 원화절하와 최근의 엔화강세,주요 소재가격의 안정세가 국내경기에 복합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최대 폭의 증가세를 보여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반도체의경우 상반기중 생산과 수출이 각각 26.5%와 25.2%가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각각 45.8%와 4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세계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64메가 D램의 조기시장 진입을 통한 품목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이유다. 컴퓨터는 국내경기 회복에 따라 민간 및 공공부문의 내수가 증가하고 수출은 노트북 PC와 모니터,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생산과 수출이 각각 23%와 28%씩 증가할 전망이다.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은 국제 철강경기 회복과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의 수요증가 등으로 수출이 11.7% 늘어나고 생산은 국내 건설 및 기계,조선 수주활동이 활발해져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지역따라 주자별 우열 뚜렷/여 경선주자 시도대의원 판세 분석

    ◎서울­이 대표와 김덕룡 의원 2강구도/부산·경남­이 대표·박찬종,이수성 고문 각축/대구·경북­“고향후보 밀자” 이수성 고문 상승/충청 이 대표 전북 김 의원 독주… 수도권·강원선 혼전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을 위한 지구당 및 시·도지부 대회가 13일 끝남에 따라 신한국당 경선은 점임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각 주자들은 대의원들의 자율투표 바람에 큰 기대를 걸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바닥표훑기에 여념이 없다.현재 각 주자진영의 주장과 객관적인 평가를 종합해볼때 이회창 대표가 서울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고른 지지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그 뒤를 당내기반이 탄탄한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민주계의 직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서울◁ 전통적으로 지역색이 엷은 곳이고 지구당위원장들도 뚜렷한 지지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일단은 혼전이라고 할 수 있다.대의원들도 위원장이 막판에 속내를 드러내더라도 일사분란하게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따라서 특정후보의 싹쓸이는 생각하기 힘든 곳이다.또한 서울 대의원들의 향배는 경선의 가장 확실한 가늠자가 될수 밖에 없다.지역대의원 9천380명의 5분의 1가량인 1천680명이 서울에 몰려있는 점에서 그렇다. 초반 판세는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이대표는 대세론으로,김의원은 위원장 장악도에서 눈에 띈다.이대표쪽에는 백남치(노원갑) 서상목(강남 갑) 박성범(중) 홍준표(송파갑) 의원과 김기배(구로갑) 양경자(도봉갑) 정성철(강남을) 위원장 등 10여명이 확실히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이대표측은 『최소한 15명정도가 우리편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한다.반면 김의원도 계보 핵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박명환(마포갑) 맹형규(송파을) 이신범(강서을) 김충일(중랑을) 의원과 김영춘(광진갑) 이성헌(서대문갑) 위원장 등이 대표적 인맥으로 김의원을 대신해 표밭훑기에 나서고 있다.김의원은 호남출신 대의원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이대표와 김의원의 뒤를 박찬종 이수성 이한동 고문이 따르고 있다.박고문은 높은 대중적 인기도와 서울시장선거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바닥표잡기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지구당위원장 장악에서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형국이다.최근들어 바람을 타고 있는 이수성 고문은 강성재 의원(성북을)과 이춘식 위원장(강동갑)을 내세워 「역대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이한동 고문은 오른팔인 김영귀 의원(동대문을)을 전도사로 내세워 민정계 대의원들을 한데 묶는 「적자론」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47개 지구당에 골고루 퍼져 있는 민정계 대의원들이 확실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는게 이고문측 주장이다. ▷인천·경기·강원◁ 전반적인 지역주의 성향에 불구하고 서울처럼 지역색이 비교적 탈색된 곳이다.위원장 분포만으로 본다면 인천은 친이회창 대표 성향인 민정계의 나라회 소속 위원장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이대표의 강세가 돋보이고 김덕룡 의원이 바싹 추격하는 양상이다.나라회의 심정구(남갑) 서정화(중도·옹진) 이강희(남을) 의원과 이윤성 당대변인(남동갑)은 이대표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이원복(남동을) 의원 등은 김덕룡 의원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조진형 의원(부평갑)은 이한동 고문,원외인 안상수 위원장(계양·강화갑)은 박찬종 고문,조영장 위원장(서)은 이수성 고문쪽에 가깝다. 경기도는 「중부권 맹주」 이한동 고문이 이성호(남양주) 이사철(부천 원미을) 등 10여명 안팎의 위원장을 확보,가장 앞서 있고 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맹렬히 뒤쫓고 있으나 관망파도 상당수다.이대표,김덕룡 의원은 3∼4명의 원내외 위원장을 확보하고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수도권은 부동표가 많아 선거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역대선거의 성향이 경선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초반의 판세가 경선 막바지에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대의원 반란」의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강원지역은 혼전의 양상을 보인다.박우병(태백·정선)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의원이 이대표쪽으로 기울었고 유종수(춘천을) 최욱철(강릉을) 이용삼(철원·화천·양구) 의원이 김덕룡 의원,최연희(동해) 의원이 이수성 고문 지지성향을 보이고 있다. ▷충청◁ 충남 예산출신의 이회창 대표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수성 이한동 고문과 충남 논산출신인 이인제 경기지사가 2위그룹을 형성하며 두어걸음 뒤에서 쫓고 있다.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정서가 강한 정치발전협의회의 영향력이 컸으나 지구당대회를 거치면서 정발협의 입김이 감소하는 반면 이대표 지지가 상승하는 분위기다.보궐선거를 앞둔 예산의 오장섭 위원장과 김종호(충북 괴산) 신경식(〃 청원) 정무장관 등 민정계를 주축으로 이대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친이수성 고문 성향의 정동포럼 회원 상당수가 충청권에 포진,이고문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한동 고문의 지지세도 남아 있어 일정한 득표력을 갖고 있다.이지사는 위원장보다는 대의원 공략에 적극적이어서 막판 「대의원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대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선이 이달말 후보등록을 거쳐 중반으로 접어들고 후보가 압축되면 이대표의 압도적 우세속에 이지사,이수성 고문 등으로 판세가 2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호남·제주◁ 광주 전남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초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반면 전북은 이곳이 고향인 김의원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다른 주자들은 명함내밀기에 그치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영남후보배제」의 정서가 강해 막판에는 김의원을 축으로 한 지지논쟁이 일 가능성이 높다.즉,고향사람을 키울 것이냐,아니면 대선 승리를 생각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전북은 「홀로서기」라는 지역정서가 김의원으로 분출돼 김용기(익산갑) 이건식(김제) 양영두(임실 순창) 위원장이 공개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세 장악에 성공한 것으로 읽혀진다.하지만 광주·전남은 김의원의 우세속에서도 민심과 본선을 감안한 대의원들의 반작용도 만만치 않다.사실 전석홍 의원(무안)을 빼고는 모두 원외위원장이어서 대의원 장악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위·아래 따로놀기」의 대표적인 곳으로 점쳐진다.이대표가 이런 기류를 등에 업고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이한동 이수성 고문도 파고들고 있으나 지지세는 미약하다는게 중론이다.지구당이 3개인 제주는 가장 분명한 지지도를 나타낸다.일찍 이대표진영에 가담한 변정일 의원(서귀포 남제주)과 김윤환 고문의 핵심측근인 양정규 의원(북제주)도 이대표쪽으로 기울고 있어 이대표가 우세한 형국이다.현경대 의원(제주시)은 이한동 고문 지지를 천명하며 표밭관리를 대신하고 있어 결국 이대표와 이고문이 6대4의 비율로 표를 나눠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경남◁ 부산 21개,경남 23개 등 모두 44개의 지역구를 가진 이 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 이수성 고문의 정립구도를 보이고 있다.특징은 지구당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의 지지성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즉,위원장들은 이대표와 이고문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지역 출신인 박고문이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위원장들의 대의원 장악력이 높은 경남에서는 이대표와 이고문이,대의원들의 독립성이 강한 부산에서는 박고문이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부산의 경우 시지부대의원을 포함,770명의 대의원중 절반이상이 박고문을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향후 경선과정에서 지역주의 경향이 어느 정도 나타나느냐에 따라 이들의 우열은 차이를 보일 공산이 크다. 이 지역에서의 승패는 그러나 이같은 초반판세와 별개로 당내 최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의 낙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위원장 대다수가 정발협 소속인 까닭이다. ▷대구·경북◁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 고문간의 기세 다툼이 치열하다.대구 13개,경북 19개 지구당의 위원장 가운데 확실한 이대표의 지지파로는 강재섭·백승홍·신성일·박세직·임진출 위원장이,이고문 지지파는 김석원·이원형·이철우·장영철·이상득·주진우 위원장이 손꼽히고 있다.나머지 위원장 가운데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을 지지하는 위원장이 한사람씩이고,그밖에는 지지표명을 유보한채 중립을 표명하고 있다. 또 이 지역 위원장들 가운데 김찬우·권정달·임인배·박시균·주진우·김광원 위원장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에 가입했고,강재섭·김일윤·장영철·이상득 위원장은 민정계 그룹인 「나라회」에 참여하는 등 지지 성향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의원들의 성향은 위원장의 분포와는 조금 다른 면이 나타나고 있다.『적어도 1차 투표에서는 유일한 고향후보인 이수성 고문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적어도 차기정권에서 TK지분은 보장받자』는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위원장들이 각각 「행동통일」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한국경제 올 5.3% 성장/OECD

    ◎내년 경기회복… 6.5%대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고용사정 악화에 따른 민간소비의 감소로 5.3%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올 연말부터는 환율절하 등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 98년에는 성장률이 6.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 대한 OECD의 이같은 경제전망은 우리정부의 예측에 비해서는 다소 비관적인 것이다. 정부는 엔화강세에 따른 국내 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 등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올 경제성장률을 6%대로 전망하고 있다.또 경기 회복시점도 9∼10월로 보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입수한 「OECD의 선진국 경제전망」에 따르면 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GDP 디플레이터 기준)은 3.5%의 안정세를 보일 것이나 98년에는 경기회복세로 다소 높아져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 올들어 60% 증가… 바이러스 기승

    ◎안철수연,1분기 모두 72종 발견/68%가 국내제작… 대부분 변종/통신에 저작도구 공개돼 확산 컴퓨터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 연구소는 올해 첫 석달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컴퓨터 바이러스가 모두 72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종보다 60%나 늘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소는 이 가운데 국산 바이러스가 차지한 비율은 68.1%(49종)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이번에 발견된 국산 바이러스의 특징은 대부분 변형 바이러스라는 것.변형 바이러스는 공개된 원형 바이러스의 저작 프로그램이나 소스를 응용해 만든 바이러스를 일컫는다. 외국산 「NRLG」바이러스는 이 기간에 24종이나 한국산 변형 바이러스로 둔갑해 출현,저작도구 공개의 폐해를 잘 보여준 실례라고 연구소측은 지적했다.또 같은 외국산인 「IVP」바이러스의 변형 바이러스도 13종이나 발견됐다고 밝혔다.이 바이러스는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지난 2월 사설 게시판에 저작도구가 올려지면서 창궐한 것으로 연구소측은 분석했다. 월별로보면 1월엔 한국산 파일 바이러스인 「시스터보」,2월엔 IVP시리즈중 COM,EXE파일을 감염시키며 파일크기를 765바이트 증가시키는 「IVP.765」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IVP.765는 감염파일을 실행하면 주말연속극 첫사랑의 주인공 이름을 출력시켜 일명 「첫사랑」바이러스라고도 불린다.3월엔 COM파일만 감염시키며 파일크기를 1천120바이트 증가시키는 외국산 바이러스 「우주여행」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파일 바이러스가 67종,부트 바이러스가 4종,부트/파일 바이러스가 1종으로 분석됐다.
  • 엔­달러 공방전/1불 110엔대 붕괴설에 일 긴급처방

    ◎미·구 “엔저=수출타격” 압력강화 달러와 엔화의 공방전이 치열하다.이 때문에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등의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출렁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 변동은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과 직결돼 그만큼 관심도 크다. 미국이 엔화 값어치를 높이도록 일본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이유는 모처럼 잘 풀리고 있는 세계경제를 염두에 둔 것이다.엔­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하강곡선을 그릴 경우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는 것이다. 96년 말 달러당 115.85엔이었던 미국 뉴욕시장에서의 엔­달러 환율은 이같은 지난 4월까지 120엔대를 유지했다.1월에는 121.44엔,2월에는 120.13엔,3월에는 123.75엔,4월에는 127.09엔으로 엔화의 절하가 이뤄졌다. 그러나 5월 들어서는 다시 달러당 116.28엔을 기록하는 등 엔화강세로 돌아섰으며 6월 들어서도 110엔대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특히 12일 상오 한때 원­달러환율과 엔­달러환율로 환산한 원­엔환율(재정환율)은 100엔당 799.10원으로 고객이 외국환은행에서 100엔을 매입하려면 원화 811원을 줘야 하는 등 100엔당 8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가 되면서 엔­달러환율은 달러당 114∼115엔 선이 유지됐다.110엔대가 깨질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뒤집었다.하시모토 일본 총리가 『엔화의 급격한 강세를 적절한 방법으로 막아라』고 대장성에 지시했기 때문이다.대장성의 사카키바라 국제금융실장도 이날 열린 금융세미나에서 『엔화의 급격한 강세는 바람직하지 않다.엔화가 약세쪽으로 기울도록 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엔화강세를 누그러뜨리는데 한몫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미국은 오는 20∼22일 덴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회의에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에 따른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는 식으로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일본의 지난 4월 한달 경상수지흑자가 98억달러나 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2.7%나 늘어난 것이 화근이다.세계무역을 주도하는 일본의 경상수지흑자 규모가 커지면자동차·전자·철강 등 미국의 수출산업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은 물론 유럽국가에도 타격이 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이 흑자를 줄이는 방법중 하나는 내수를 진작시켜 수입을 늘리는 것이나 재정적자 규모가 커 선택에 제한이 뒤따른다』며 『그러나 결국은 엔­달러 환율을 조정하는 수단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110엔대를 맴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하반기 철강경기 “맑음”/포스코연 분석

    ◎생산 6.4% 늘어 2천250만t 철강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엔화강세에 따른 수출호조와 업체 설비증설 덕택이다. 11일 포항제철 산하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분석한 「하반기 철강경기 전망」에 따르면 철강생산은 상반기중 2천1백21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0.1%가 감소하지만 하반기 중에는 2천2백5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가 늘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물량은 상반기중 1천8백11만t으로 7.3%가 감소하는 반면 하반기에는 1천9백만t으로 5.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조강류의 경우 하반기중 9백15만t이 소비돼 5.3% 늘고 판재류는 9백58만t으로 5.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수출과 수입은 하반기중 5백86만t과 2백36만t으로 각각 14.3%와 16.1% 증가가 예상됐다.
  • 이수성 고문 충청·호남 탐색전

    ◎아산·천안·군산 돌며 대의원 마음잡기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이 10일 이회창 대표의 「세력권」으로 분류되는 충남 아산지구당(황명수)에서 당원들과 즉석 토론회를 가졌다.대부분 7·21 전당대회 대의원인 20여명의 당원들은 이날 상오 천안갑지구당(성무용)을 거쳐 도착한 이고문을 앉혀놓고 TV토론에서는 듣기 힘든 질문을 퍼부었다. 한 당원은 『우리도 같은 값이면 고향사람인 이대표를 선호한다』고 「솔직하게」 말한뒤 『이고문도 이대표에게 협조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이고문은 『총리시절부터 이대표를 자주 만났지만 모든 것이 내 마음과 똑같지는 않더라』라고 응답했다. 이고문은 이어 전날 이대표가 주창한 권력분점론에 대해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 재주를 부려 합종연횡할 생각은 없다』면서 『차라리 깨끗하게 지겠다』고 일축했다. 이대표의 사퇴문제에 대해서도 『나라면 경선에 나가면서 대표직을 계속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대표를 비판했다. 이고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한 당원은 『요즘 돈선거를 한다는데 혹시 이고문이 돈을 뿌리는가』라고 가시돋힌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고문은 이어 김덕룡 의원이 강세를 보고 있는 전북지역으로 건너가 군산대에서 「지방과 중앙의 조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는 것으로 호남지역에 대한 탐색에 들어갔다.
  • 올 대권 누가 잡을까?/정답은 PC게임안에

    ◎용들의 전쟁다룬 「헬로 미스터 프레지던트」/현정치인 등 쏙 빼닮은 캐릭터 8명 등장/선거운동기간 1백일간 치열한 유세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누가 당선할까? 정답은 컴퓨터 게임안에 들어있다(?). 지오마인드(02­874­9935)에서 개발한 「헬로 미스터 프레지던트」(HELLO! MR.PRESIDENT).「대권」을 향한 「용들의 전쟁」을 소재로 만든 정치시뮬레이션 게임이다. 8월초에 출시되는 이 회사의 데뷔작으로,나오기도 전부터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에는 이름 한 글자씩은 다르지만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이회창,박찬종,이홍구,이한동,김대중,김종필씨를 쏙 빼닮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김영삼 대통령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김영웅.「신한국 창조당」 소속으로 보수개혁적인 성향이다.오랜 야당 생활끝에 대통령이 된 것까지는 현실과 같지만 못다 이룬 개혁을 완성하려고 다시 출마했다는 점이 다르다. 김대중 총재를 연상시키는 야당의 대표주자는 김대운.「한반도당」 소속으로 청년기 직업은 의외로 패션디자이너다.호남에서 강세를 보인다. 야권의 또다른 후보는 「의회지지당」소속 김필승.젊어서는 코미디 영화배우였으나 5.16혁명때 정치에 입문했다. 여권에서는 「신세계당」의 이창조 후보가 개혁성향을 띠고 있다.일찍이 대나무 농사를 짓다가 뜻한바 있어 법조계에 투신했다.「청정정치당」의 박찬성은 깔끔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어필하는 전직 CF모델이다. 여기에 온건 성향의 대학교수출신 이홍익도 가세한다.통일에 관심이 많은 학구파로 정치에서도 조화와 견제를 최대덕목으로 친다. 이한국은 보수개혁파로 청년기 직업은 유도선수다.중부권에서 인기가 높으며 독서광이다. 게임에는 시민 후보 한 명까지 포함,모두 8명이 1차 후보로 등장한다.이중 최종 선택된 4명이 대권을 향해 마지막 경합을 벌인다. 선거 운동기간은 100일.게이머는 후보들의 젊은 모습과 현재의 모습중 한 가지를 선택,서울 등 20개 도시를 돌며 유세를 벌인다. 선거에 이기려면 자원봉사자와 기부금을 적절히 모아야 한다.현수막이나 전단,레이져쇼,인터넷 홈페이지,차량,헬기도 홍보를 위해 빼놓을수 없는 아이템들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공약.후보들은 정치,경제,환경,복지,교통 등 5개 분야에 3가지씩 모두 15개의 공약을 걸수 있다.유세를 할때 그 지역에 가장 어울리는 공약을 해야 지지도가 올라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대형사고,북한문제,경제문제등 가끔씩 발생하는 이벤트를 유연하게 해결하는 순발력도 요구된다. 재미있는 것은 유세전이 전투로 표현된다는 것.전투에서 경쟁후보의 지지세력을 물리치면 내 편으로 만들수 있다.내 편이 많아질수록 당선가능성이 높아진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상대편의 선거전략을 염탐할 스파이를 고용한다거나 지하조직의 거물한테서 거액의 정치자금을 주겠다는 「유혹」을 받는다. 이때 판단을 잘해야 한다.당선에 눈이 어두워 덥썩 제의를 받아들이면 「도덕성」에 흠집이 생겨 후보를 사퇴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가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만든 이일승씨(28)는 『승리가 목적인 게임과 대통령 선거는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현실 정치에서 힌트를 얻었지만 게임이니까 결과는 전적으로 게이머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 지하자금 양성화­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9)

    ◎“원칙엔 찬성… 실명제 취지 훼손 말아야” 대부분의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비실명 SOC(사회간접자본)채권 발행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신한국당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최병렬의원 등은 5일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비실명 SOC채권 발행과 대금업법 제정여부를 물은 서울신문의 아홉번째 국정테마 설문에 대해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답변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SOC 채권을 발행하더라도 경제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금융실명제의 기존 취지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하지만 대금업법 제정에 대해서는 주자간 의견이 엇갈렸다.신한국당 이홍구·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불법적인 사채시장의 비대화 및 이에 따른 탈세 등을 이유로 도입에 찬성했다.반면 신한국당 이대표와 야당의 두 김총재,신한국당 이수성 고문 등은 일본등 외국의 예를 들어 실효성이 없고,규제와 감독이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SOC­중기투자 자금 세제차원 지원 필요 SOC채권 등에 대한 자금 출처를 묻지않는 방안은 금융실명제의 기본정신과 지하자금 양성화라는 기대효과의 실효성 측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그러나 SOC채권과 중소기업 지원자금에 대해 이자소득세 면세 등 세제차원의 지원이 강구되어야 한다.또한 자본 소득가들이 지나치게 세 부담이나 재산 노출에 따른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지하자금을 양성화하여 소득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고 세원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으며 자금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대금업 도입의 기본취지는 이해한다.실제 사채업자중에는 대금업 도입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또한 금융기관의 종류를 다양화한다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그러나 지하자금의 양성화와 소비자 보호 등의 기대효과에 대한 실효성이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 ◎이홍구고문/사금융 시장 양성화/대금업 적극 검토를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 SOC채권 등 무기명 채권을 발행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제가 필요하다.첫째,현행의 금융실명제가 우리의 자금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하는데 대한 사실에 근접한 조사가 필요하다.이는 소위 「지하자금」의 규모와 형태 등에 대한 조사가 될 것이다.둘째,SOC채권 등 무기명 채권이 그러한 「지하자금」을 유인해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셋째,금융실명제의 취지에 어긋나서는 않된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사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되었다.아울러 불법적인 사채 등 지하경제의 확대와 이로인한 탈세를 조장하는 부작용을 야기 시키기도 했다.따라서 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와 중소기업의 긴급한 금융수요의 충족 등을 위하여 사금융시장을 양성화하는 「대금업」의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 ◎이수성 고문/40% 물면 조사면제/형평성에 위배소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출자 자금과 벤처 자금은 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바람직한 안이 아닌가 생각된다.그러나 금융소득에 대해 40%의 세금만 내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것은 문제다.금융소득이 많을수록 추가 세금 담은 거의 없이 출처 조사를 면제받는 특혜를 누리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지하자금 양성화 문제는 경제정의 구현과 부족한 투자재원 조달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여하히 절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므로 비실명 SOC 채권 발행도 이러한 관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사금융은 제도금융시장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틈새시장으로 중소업자,자영업자 및 개인이 이용한다.따라서 사금융을 제도금융기관으로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일본의 예처럼 규제·감독이 어려워 대금업법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이한동 고문/경기 살리려면 필요/부작용 막게 보완을 금융자산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공평과세의 기반을 확립하고 검은 돈의 이동을 차단해 경제와 사회를 보다 투명하게 만든다는 것이 금융실명제의 기본취지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불어온 불경기의 찬바람을 맞아 경기불황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이런 이유로 정부도 보완책을 내놓았으나 얼마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경기회복을 위해서라면 기본취지가 다소 훼손되더라도 일단 지하에서 제도금융권으로 들어온 자금에 대해서는 출처를 묻지 않는 등 보다 적극적인 보완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대금업제도는 지하에 숨은 자금을 양성화하기 위해 제기되고 있지만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보류해야 한다.이자제한법 적용배제와 자금출처조사 면제 등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가 어렵다.대금업자에게 현행 이자제한법이 허용하는 최고 금리 이상을 받을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법조계 반발은 물론 금리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사채업자만 보호하게 될 것이다. ◎박찬종 고문/자금출처 조사 생략/다양한 대안을 고려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원래 취지대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실명제는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다.그러나 제도 자체를 부정하고 과거로 회귀해서는 절대 안된다.막대한 지하자금 양성화를 통한 금융질서 정상화라는 목표와 큰 골격은 이미 세워졌으므로 이제는 그 틀에 내용물을 채워가야 한다.이러한 내용물로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다양한 대안들이 고려될 수 있다.특히 SOC채권 발행은 실명제 보완효과는 물론 당장 시급한 SOC투자 목적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것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대금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금리는 높지만 신속한 대출을 보장하는 민간금융회사로 자리잡은 일본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리 풍토·경제상황에 부합된 중소기업·서민대출을 전담하는 업종이 구축되어야 한다. ◎최병렬 의원/공익사업 투자조건 사회적 합의 도출을 금융실명제를 피해 지하에 숨어있는 자금을 SOC채권 매입 등 공익을 위한 사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출처를 묻지않는 방안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다만 이 경우라도 금융실명제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우선 투자대상을 SOC나 벤처산업 등으로 제한해 특혜부여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사회적합의를 형성하고 투자이익을 0에 가깝게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여타의 비실명화 자금에 대한 조치와 비교,형평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또한 시행기간을 제한해 금융실명제가 빈껍데기가 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대금업법의 도입은 사채라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금융을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해서는 사채이용자,사채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불가피하다고 본다.다만 이자율의 결정 등의 문제는 현실과 사회상규간의 조화를 고려,청문회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좋다. ◎김덕룡 의원/신뢰·형평성에 문제/별도 입법은 불필요 실명제의 대체입법을 통한 제도보완은 필요하다.그러나 금융거래의 실명화와 종합과세를 통한 공평과세 실현이라는 실명제의 기본취지는 유지해야 한다.따라서 도강세 도입이나 무기명채권 발행,분리과세 등은 신중한 대처가 요망된다.현재 실명전환하지 않은 예금은 4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지금 규칙을 바꾸면 정책의 신뢰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생긴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는 금전소비대출,즉대금업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므로 별도로 대금업법을 입법화할 필요는 없다.대금업을 제도화하면 유휴자금이 지하로 스며들지 않고 중소기업 등 산업자금으로 활용되고 세수증대가 가능하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그러나 고리대금업은 경제정의에 어긋나고 국민정서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된다. ◎이인제 지사/탈세자금 도피차단/보완조치 마련부터 지하자금을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위한 장기 투자채권으로 유인할 수 있다면 자금출처도 묻지 않을수 있겠다.금융실명제 입법때 그 내용을 보완,경제를 활성화하고 투자를 촉진해 경제기반을 강화해야 한다.자금출처 조사면제에 대해선 기존 실명전환자와의 형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기저리금리를 적용,부담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다만 증여자금과 탈세자금 등의 도피처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금세탁방지법 등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대금업 도입과 관련,자금경색과 연쇄부도 위기가 팽배한 금융시장을 정상화시키고 지하자금을 생산자금화 하기 위해 지하자금을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하는 것은 시급한 금융과제다.1차적으로는 대금업을 법제화하고 제도금융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그리고 빠른 시일안에 업무영역 조정에 의해 대금업을 제2금융권에 흡수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명분에 반대 않지만 이율 등 좀더 검토를 지하자금을 양성화해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사용한다는 명분에 반대할 수는 없다고 본다.그러나 장기채권 형식이라 하더라도 이율 등 좀더 검토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다른 방안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지하자금을 양성화하는 안이 제기되고 있는데 장기투자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진다면 검토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사채자금을 양성화하는 차원에서 단자회사를 설립했지만 큰 실익이 없었다.금융개혁위원회에서도 대금업법 도입에 대해 보류한 것으로 알고 있다.오히려 제2금융권에서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신용금고 등에 대한 진입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김종필 총재/과징금 부담 낮춰서 실명전환 유도해야 JP(금융실명제) 금융실명제의 시정은 국가경제의 사활이 걸린 사안으로 근본적으로 고쳐서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SOC채권 등 무기명 장기 산업채권의 발행같은 획기적인 조치를 단행해 정치적 악용을 방지해야 한다.금융자산에 대한 비밀보장을 통해 지하경제를 산업자금으로 흡수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대금업법의 도입에는 반대한다.최근 카드,리스,할부금융,창업투자 등의 금융기관에 대해 진입장벽을 많은 부분 철폐했다.대금업법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이루지고 있으며 최근 재경원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제정안이 이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여신전문 금융기관의 신설은 지하자금을 양성화해 산업자금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금융소득에 대해 원칙적으로 분리과세가 바람직하며 과징금 20%의 부담으로 실명전환의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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