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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화 강세’ 3가지 이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데도 달러화 강세가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지난달 30일 도쿄시장에서 달러화의 가치는 1997년 아시아의금융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준대인 달러당 125.16엔을 기록했다. 1930년 대공황과 1982년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에이어 세번째 경기침체라는 평가에도 달러화는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보통 경기가 악화되면 그 나라의 통화가치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산업생산이 9개월째 하락하고 기업들의 수익 악화로 공장가동률이 75∼77%로 하락한 미국 경기를 감안하면 달러화 가치는 떨어져야 한다.그러나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달러화는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이며 미국 경제에 필요하다고밝혔다. 무엇보다도 세계경제를 이끄는 3두마차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일본의 경제 상황이 좋지가 않다.통화가치는 상대적 개념이다.미국의 경기하강 속도가 유럽이나 일본보다 늦으면 달러화의 가치는 떨어질 이유가 없다. 미국의 금리가 유럽이나 일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도 달러화 강세의 주요한 원인이다.금리가 높으면 자본이득이크고 국제자본이 몰린다.이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매입으로 이어져 달러화 강세를 유지하게 만든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지난 10년간 투명하게 운영됐다는 점도한 이유다.뉴욕타임스는 30일 사설에서 통화시장에 정부가개입하는 것은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을 높여 결국은 경제를실패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쏟아지지만 연말 또는 내년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꾸준히 나오는 것도 달러화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 8월증시 “큰 비 없어도 계속 흐림”

    8월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500∼560포인트 박스권 등락이예상된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30일 다음달 증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7월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 영향으로 추락하기 시작한 국내 증시를 끌어올릴 만한 마땅한 계기나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이사는 “경기 저점을 통과하게될 8월이 국내 증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제 반도체 가격의 회복과 PC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주 나스닥 상승 등에 힘입어 반등한 종합주가지수가 최악의 경우500선 근방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이 6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도 지난 주말보다 7.60포인트 하락한 533.53으로 장을마감,전형적인 약세장을 이어갔다. ■악재 두드러질 8월=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라는 ‘소나기’는 피했지만 다음달 1일 미국구매자관리협회(NAPM)의 제조업지수 발표,3일 7월 실업률발표 등 미국의 경기관련 지표 발표가 계속될 예정이다.추정치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현재로선 주가가 힘없이 흘러내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국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업종지수가 미국 전자제품 신규 주문 증가율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만큼 지수가 한단계 상승하려면 미국 IT산업의 회복이 관건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미국의 경기지표 발표후 나스닥이 2,000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최근 국제 반도체 가격 안정세와 연기금 투입 가능성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코스닥은 공급물량 과잉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지수가 탄력을 받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전략=전문가들은 8월15일 12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발표를 전후해 투자전략을 새로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견해를 보이고 있다.특히 낙폭과대 우량주,업종대표주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팀장은 “월초에는 지수가 강세를보이고, 중반 이후에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월초에는업종대표주,우량 금융주,증권주의매수 비중을 높이고,중반에는 실적호전주에 투자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추가 하락에 대비,20% 정도의 현금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SBS ‘수호천사’주연 김민종씨

    “남자라면 누구나 양아치 기질이 있잖아요.” SBS 새 미니시리즈 ‘수호천사’(수·목요일 9시55분)에서꽃자주색으로 물들인 머리,원색의 셔츠,껄렁껄렁한 걸음걸이로 대전의 뒷골목을 누비는 양아치 하태웅역을 맡은 김민종(31)은 배역이 마음에 드는 눈치다. “‘수호천사’의 줄거리를 받아들고 감이 왔어요.96년 ‘머나먼 나라’ 이후에는 남성스러운 역할을 한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하태웅은 양아치지만 의리있고 똑똑합니다.” 김민종은 남자배우 기근 현상이 심각한 요즘 방송계에 몇안되는 거물급 배우.‘백마 탄 왕자’역도 얼마든지 할 수있다.그러나 그는 10개월의 공백을 깨고 ‘3류 건달’로 드라마에 복귀했다.‘수호천사’에서 하태웅은 음료회사의 강두식 회장(이순재 분)의 숨겨진 아들.이런 비밀을 모른 채대전에서 건달로 성장한다.그러나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그는 강회장의 음료회사를 빼앗으려는 삼촌 강세현(윤다훈 분)에 맞서는 후계자로 변신한다. “이현세 만화 주인공 ‘까치’같은 느낌으로 연기하고 싶어요.고독과 강인함,그리고 밝은 모습이 적절히 배합된 하태웅이 될 겁니다.” 오는 크리스마스쯤 개봉할 영화 ‘이것이 법이다’를 함께찍는 중이기 때문에 피곤한 모습을 예상했지만 그는 막 끓인 된장 뚝배기처럼 보글보글 요란하다. “‘수호천사’촬영장 분위기는 너무 좋아요.촬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풀고 갑니다.” 김민종은 인터뷰 도중에도 거듭 자리에서 일어나 맥주를 선후배에게 권하며 분위기를 돋운다. “윤다훈씨,김보성씨랑 이틀이 멀다하고 술을 마십니다.그런데 주량은 소주 1∼2병정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즐겁게마시는 것이 좋아요.” 그는 주량이 세다고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극구부인한다. “사실 KBS의 ‘명성황후’가 부담은 됩니다.그러나 드라마가 시청률에서 실패한다고 해도 연기자는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솔직히 명성황후에 대적할 만한 드라마가 될 자신이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김민종의 목소리,경쾌한 촬영장 분위기에서,전성기를 누리는 사극에 비해 침체된 트렌디 드라마의 대반격이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 온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하이닉스 2억6,863만주 거래…단일업종 사상 최대

    하이닉스반도체가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거래소시장 사상 최대 단일종목 거래규모를 기록했다. 24일 하이닉스 주가는 오후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가시간이 지나면서 밀려나 10.5% 오른 채 마감됐다.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거래량이 폭주해 거래소시장 전체거래량의 55%에 달하는 2억6,863만주가 거래됐다. 종전 최대치인 지난 5월29일의 1억3,499만주를 뛰어넘는 것이자 상장폐지전 ㈜대우가 5월10일 기록했던 단일종목 사상최대 거래량 1억5,227만주를 초과하는 것이다.
  • 한우값 연일 최고치

    소값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24일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산지시장의 500㎏짜리 한우 암소값은 지난 4월 하순 300만원을 돌파한후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 23일 348만4,000원에 거래됐다. 수원 오산시장에서는 369만3,000원까지 치솟는 등 일부 지방에서는 350만원을 넘어섰다.생후 4∼5개월된 암송아지 산지가격도 지난해 12월 119만1,000원에서 지난 23일 190만3,000원을 기록,역시 역대 최고가인 181만원(96년3월)을 넘어섰다. 농림부 관계자는 “소값이 오르자 농가들이 출하를 꺼리고 있는데다 가임암소가 줄어 송아지 공급이 모자라기 때문에 소값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추락 증시…500선도 안심 못해”

    주가가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23일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500선까지 밀릴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가하락의 속도가 너무 빠른 탓에 500선이 유지될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금요일 530선으로 밀린지 하룻만에(거래일 기준) 13.50포인트가 떨어져 불안감을 더해줬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미국의경제가 회복되는 시기가 점차 늦춰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문제”라고 지적했다. 즉 미국의 IT(정보통신)산업 부진이우리의 수출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 경기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싱가폴 대만 일본 등 국내총생산에서 IT비중이 높은국가에서 주가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외환불안이 고조되고 있는중남미 사태가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져와 국내증시의 악재로 등장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G8정상회담 이후 환율강세와 IT산업의 침체 등 국내외 악재로 16년만에 최저치 1만1,819엔을 갱신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미국 경기둔화에 따른 IT산업의 수출감소와 재고증가로 실업률이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거시경제지표 악화로 99년 2월 수준인 4,100선까지밀렸다. 약세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오는 25일 포항제철과삼성SDI, 26일 삼성전기,27·28일 은행주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26일 국민·주택 합볍은행장의 선임과 대우차,현대투신의 매각을 포함한 정부의 구조조정이 얼마나 속도를 낼지가 신뢰회복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연구원은 “이같은 증시 주변환경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바닥을 다진후의 상승세를 점쳤다.다만 바닥이 520선이 될지,500선이하가 될지는 투자심리 회복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예측불허 美경제 회생할까

    미국 경제의 앞날이 혼미하다. 각종 경제지표들은 들쭉날쭉이고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도 경기전망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현재 경제가 위험한 상태임을 경고했지만 금리인하 조치 이외에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있다. 경기회복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기업의 투자지출 증가나 소비자 신뢰도의 회복도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하다. 다만 금리인하와 감세 등의 효과가 가시화할 때까지 미국 경제가 더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연말 또는 내년부터 회복세로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긍정적인 측면= 3∼6개월 뒤의 경기상태를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당초 전문가들은 0.2% 상승할 것을 예상했다.3개월 뒤에 경기가 꼭 좋아진다는 뜻은아니지만 지금 상태가 바닥권에 접근,산업생산의 후퇴가 곧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신규주택 건설물량은 6월중 3% 증가했다.자동차 판매도 꾸준히 유지돼 6월중 소매·음식 판매량은 5월보다 0.2% 증가했다.5월의 증가율 0.4%보다 다소 줄었으나 소비자 신뢰도가 살아 있음을 반영한다.소비자의 개인지출은 0.3% 증가했다. 새로 직장을 찾는 사람의 수는 일주일 사이에 3만5,000여명이 줄었다.실업자 수가 6월 말 642만여명으로 92년 이래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실업자 수가 증가하는 비율은 점차 줄고 있음을 뜻한다. 제조업체의 신규주문은 4월 3.4% 감소에서 5월에는 2.5%증가로 반전됐다.기업 전체의 매출액도 살아나는 추세다.5월중 무역수지 적자는 16개월만의 최저치인 283억달러로 떨어졌다. ■부정적인 측면= 재고가 쌓이면서 산업생산이 9개월 연속하락했다.6월중 0.7% 감소해 6월 말 현재까지 연간으로는 5.6%나 줄었다.산업가동률은 77%에 머물러 1967년과 2000년사이의 평균치 82%보다 5%포인트나 뒤처진다. 도시 근로자의 수가 한달 사이에 11만4,000명이 줄었다.이에 따라 올해 실업률은 4.75∼5.15%로 예상돼 평균 가계소득의 감소가 예상된다.5월중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은 1달러 줄었다. 경기를 예측하지 못한 정보기술 분야의 과도한 투자로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돼 대량해고가 발표되고 있다.이로인한 주식시장의 장기간 침체는 기업들의 자산가치를 떨어뜨리고 투자할 수 있는 규모 자체를 제한할 수 있다. ■회복인가 장기침체인가= 그린스펀 의장은 경기회복 쪽에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다만 앞으로 3∼4개월 정도가 고비이며 미국 경제가 당면한 문제들을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분석가들은 경기가 바닥권에 근접한 것은 분명하며 더 이상의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침체의 1차적 주범으로 꼽힌 투자 감소는 기업들의 재고정리 노력과 금리인하의 효과에 따라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미국이 달러화 강세를 고집하지 않으면 미국의 수출산업이살고 국제자본도 세계 각국으로 분산돼 해외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달러화의 가치를 시장에 맡기겠다”고 말해 지난 8년간 유지해 온 클린턴 행정부의 ‘달러화 강세’ 기조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뜻을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소비자의 신뢰도가 결국 기업의 투자 지출을 결정한다며 소비가 죽지 않고있는 미국 경제는 내년에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지금 물가는 우려할 만한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경제 불확실성 가중 아시아 제2위기 직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18일 의회에서 “재고가 줄고 투자가 개선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경기는 약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연말부터 미국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지만 그러한 징후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다만 소비자 신뢰도가 아직 살아 있다는 점에 실날같은 희망을건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은 0.7% 떨어졌다.9개월째 하락하면서 생산가동률은 1983년 8월 이후 최저치인 77%를 기록했다.올해 경제성장률은 2·4분기까지 연 0.5%에 머물고 있다.FRB는 올해 성장률을 1.25∼2% 정도로 낮춰 잡았다.올해실업률은 기업들의 대량해고가 이어지면서 지난 10년 이래최고치인 4.75∼5.15%로 예상된다. 정보기술 분야에서 촉발된 미국 경제의 침체는 전 세계로확산되고 있다.90년대 ‘신경제(new economy)의 붐’에 맞춰 정보기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했던 아시아의 수출주도형 국가들은 미국의 수요가 급감하자 큰 타격을 입고있다.중국만 7.9%의 고성장을 기록했을 뿐 타이완은 2·4분기 중 수출이 17%나 감소,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다.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한국과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도 제 2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경제연구소(IIE)의 프레드 버거스턴 소장은 “미국이세계경제를 침체에서 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를 위해 미국의 성장률은 최소한 3%대를 유지해야 한다.FRB는 내년에 3% 성장이 가능하며 ‘연말쯤 산업생산의 미미한 강세’를 예상했다.그러나 산업활동지수는 현재 이같은 기대를 뒤엎고 있다. FRB는 소비자 신뢰도에 희망을 건다.증시 약세와 실업 등으로 최근 가계의 소득은 줄었으나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부의 축적은 주택과 자동차,내구재의 지출 증가로 나타날만큼 여력이 있다.특히 올해 6차례 단행된 금리인하와 8월부터 부분적인 효과를 볼 감세정책은 가계의 실질소득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일본처럼 소비를 극도로 자제한다면 금리인하로 풀린 돈은 물가상승을 초래할수 있다.그 결과 가계의 실질소득은 감소하고 소비 뿐 아니라 생산과 투자도 후퇴하는 장기불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FRB가 가장 우려하는 점이지만 그린스펀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FRB는 8월21일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달러화 강세정책도 탄력적으로 운영,미국으로만 집중되던 국제자본을 유럽과 아시아,남미 등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mip@
  • 약세장서도‘돈되는 株’있다

    ‘약세장에서도 꾸준히 상승하는 종목을 잡아라.’ 종합주가지수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상승기와 하락기를 크게 나눠 3차례씩 겪었다.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장세에서변함없이 견조함을 보이는 종목이라면 투자자들에겐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올들어 약세와 강세장에서 모두 가격변동이 적거나 상승세를 탄 종목으로는 경기방어주와 지수방어주,시장방어주들이 주류를 이룬다. ◆경기방어주=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덜 받는 ‘경기둔감주’가 대부분이다.경기가 악화돼도 업황이 급격히 위축되지않는 음식류·제약·전기가스업종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이들 종목은 종합주가지수가 5월29일 632.05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뒤 19일 현재 14%가량 하락했지만 최고 27.8%까지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태평양과 유한양행,삼천리등은 이 기간중 2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부산가스,대웅제약,농심도 10%대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수방어주= 시장 전체의 흐름에서 지수등락과 상관없이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는 종목들이다.특히 외국인 선호주와내수업종 중대표주,수출 호전주들이 여기에 포진돼 있다. 웅진닷컴,현대모비스,신세계,현대자동차는 하락국면에도평균 20%정도씩 꾸준히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웅진닷컴은1월23∼4월10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27%가량 떨어졌을 때도 주가가 68%나 올랐다.5월3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종합주가지수 하락기에도 15.5% 상승했다. ◆시장방어주= 미리 가격 조정을 보인 뒤 바닥권을 탈피해추세 전환을 선도하는 종목들이다.통신주가 대표적이다.지난 6월 한달동안 SK텔레콤은 14.3%,한국통신은 11.6%,KTK는 6.5%나 떨어졌다.그러나 19일 SK텔레콤은 6.59% 상승해 20만원선을 단숨에 회복했다.한국통신은 이날 2.09%,KTF는 3. 36% 각각 상승,지루한 하락세 끝에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수관련 대형주인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의 오름세 반전 조짐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한다. 호남석유,S-oil,LG전선 등도 이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10% 정도 하락했지만 3% 이상 상승률을 기록,투자자들로부터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2001 길섶에서/ ‘조언’을 위한 조언

    정치적 식견이 있다는 사람들은 “지도자들이 측근에 감싸여 여론을 제대로 듣지 못한다”고들 말한다.따라서 “대통령은 물론 야당총재도 측근의 조언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귀를 활짝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이반드시 옳은 것일까? 지도자가 자신과 생각이 같고 충성심이 확인된 사람들을측근에 배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지도자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일은 문제가 다르다. 지도자는 우선 상당한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잡다한 조언’은 되레 그를 혼란에 빠뜨릴 뿐이기 때문이다.지도자는 조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특정 사안에 대해서만 조언을 구하되,측근이 아니라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해야 한다.동종교배(同種交配)의 열성강세(劣性强勢)를 피하기 위해서다. 최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다시 읽으면서 나름대로정리해 본 생각이다.참고 여부는 전적으로 정치 지도자들이판단할 일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 중남미 주가 폭락·환율 폭등

    아르헨티나발(發)경제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아르헨티나의 주식 시장이 붕괴직전까진 간 12일 중남미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아시아 시장의 경우이미 전염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보도속에 97년 말의아시아 금융대란 재연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연례 ‘세계 자본시장’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에 미 주식시장의 추가 조정과 달러화 급락이 더해질 경우 신흥 국가뿐 아니라 세계 주요 외환시장 전체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일본등 주요국가의 경기가 위축돼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중남미 여파]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여건 악화로 가뜩이나 전전긍긍하고 있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경제대국들은 아르헨티나 태풍의 직접영향권 안에 들어간 상태다.12일 멕시코 페소화는 오전 한때 9.4페소까지 치솟았다.비센테 폭스 대통령 취임을 전후,페소화는 약 1년동안 달러당 8.9∼9.0페소의 강세를 보여왔다.주가 역시 큰폭으로 떨어졌다. 브라질의 헤알화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주식시장의 보베스파지수는 1.08% 빠져나갔다.콜롬비아는 단기외채의 장기 전환을 위해 이날 2,500만달러 상당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중남미는 아르헨티나가 주저앉을 경우 전체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2중,3중의 타격을 받게돼 있다. [아시아 금융대란 악몽]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J)은 13일 아르헨티나 위기가 이미 아시아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실례로 일부 아시아국가들은 국가 채권 수익률을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높여 제공하고 있다.아르헨티나처럼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 달러의 경우 1년 선계약 달러를 미 달러당 7.8에서 1센트 올린 상태다.특히 필리핀 최대 통신회사 PLDT가 이번주로 예정돼있던 6억 달러의채권 발행을 연기하기로 한 것은 아르헨티나 위기의 영향권아래 들어왔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4년전과 같은 금융대란 재연설에 동조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는 편이다.홍콩 등 아시아 각국이 환율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데다 금융위기 당시아시아 시장을 휘저었던헤지펀드들이 98년 러시아 국가 부도 이후 힘을 잃은 상태라는 것이다.골드만 삭스의 아시아담당 판 지앙은 그러나 남미 경제와 연관성이 많은 필리핀의 경우 큰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말한다. [미국과 일본 경제] 오히려 지난 97년 보다 상황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는 회복기미가 없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 침체다. 당시 위기탈출의 언덕이 됐던 이 국가들이 더이상 그 구실을 못할 가능성이 크고,유럽 경기 역시 눈에 띌 정도로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 IMF신흥시장 책임자인 도널드 매티슨은 “특히 미 주식시장이 계속 침체돼 외국자본의 투자 감소가 이어진다면 달러화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대해 유럽중앙은행이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전세계 외환시장은 혼란에 빠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SW업계 해외시장 진출 붐

    ‘해외 SW시장으로 눈돌려라’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의 해외진출 바람이 거세지고있다.메이저급 해외업체들에 의해 잠식된 국내시장에 머물것이 아니라 수출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해외업체 거센 공략]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워드·엑셀 등을 묶은 ‘오피스XP’ 한글판을 내놓았다.매크로미디어는 한글판 홈페이지 제작SW ‘드림위버4’ 등을 출시했으며,어도비시스템즈는 한글기능을 강화한 전자문서교환SW ‘애크로뱃5.0’을 출시했다. [수출 증가세] 해외 업체들의 SW와 힘들게 경쟁해온 국내 업체들이 시장확대를 위해 수출로 눈을돌리고 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억2,200만달러에 그쳤던 SW수출이 올해 3억2,000만달러,2005년 30억달러로 세계 7위권으로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2005년까지 수출역량이 있는 SW업체도 2,000여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벤처업체 약진] 이달 중 한글워디안 업그레이드 등을 묶은사무용SW ‘한컴오피스V’를 출시하는 한글과컴퓨터는 중국시장에 아래아한글 중국어판 ‘문걸’을출시,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일본에도 ‘한글 밀레니엄’을 수출하고 있으며,다국어가 지원되는 장점을 살려 하반기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나모인터랙티브는 미국·유럽 등 25개국에 홈페이지제작SW‘나모웹에디터’·검색SW ‘나모딥서치’ 등을 수출,지난해 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최근 ‘나모웹에디터5’를 출시,올해 35억원 정도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올해 초 일본법인을세운 엔드리스레인은 개인 및 그룹정보관리SW ‘PIMS’·‘GIMS’을 수출할 계획이다. [보안분야 강세] 안철수연구소는 중국 포털사이트에 백신SW‘마이V3’를 ASP(온라인임대서비스)형태로 공급,3주만에 유료회원 1만명을 확보했다.최근 중국유통사와 ‘V3프로디럭스’ 제품에 대해 3,200카피 판매계약을 맺었다.올해 말까지일본·호주·브라질 등에 3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파이널데이터는 일본·중국·미국 등에 데이터복구SW ‘파이널데이터’·‘파이널e메일’ 등을 수출,올들어 20억원의매출을 올렸다.정소프트도 미국·유럽 등 20여개국에 데이터복구SW ‘하드디스크보안관’ 등을 판매,지난해 42억원을 벌었다. [잘나가는 게임SW] 미국·일본·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운영하는 넥슨은 ‘일랜시아’ ‘바람의 나라’‘어둠의 전설’등이 서비스되면서 지난해보다 50∼100% 이상의 매출신장을예상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이 관건] 전문가들은 국내SW가 수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지화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지석구(池錫求) 팀장은 “국내 SW는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현지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제품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문가들이 추천한 약세장 ‘틈새종목’

    ‘테마주 형성을 눈여겨 보라.’ 증시 주변 환경이 취약한 상황에서 종목들이 새로운 테마주로 무리짓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증권 정현(鄭賢)수석연구원은 12일 ‘하반기 유망 예상테마군’을 제시했다.그는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질 때는 지수관련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보인다”면서 “이럴때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수 영향력이 적은 중·소형주에 쏠리고,특히 이들 종목이 테마를 형성할 경우 주가 상승으로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리츠(REIT’s)관련주= 지난 1일부터 도입된 리츠(부동산신탁투자)가 하반기부터 활성화되면 구조조정용 부동산 매각이 원할해져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종목들이 수혜를 볼 것 같다.특히 건설주는 신도시개발 등 정부의 건축부양책에 따라이중 수혜주로 분류된다.삼성물산,LG건설,대림산업,삼환기업,대한통운,한진중공업,한국토지신탁 등이 꼽힌다. ●환율 상승=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계속돼 원화가 1,300원선을 지속하면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혜택이 예상된다.자동차관련주,중공업,조선주등이 대표적.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영원무역,휴맥스,삼성SDI,이수화학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통신서비스주= 최근 전 세계적인 주가하락은 영국 통신장비사의 주가하락으로 촉발됐다.따라서 통신장비종목의 앞날은어두운 편이다.하지만 통신서비스주는 8월중 IMT2000동기식사업자 마무리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SK텔레콤과한국통신,KTF,LG텔레콤,하나로통신,데이콤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전자화폐= 인터넷 지불결제와 교통카드 수요를 중심으로 전자화폐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8월 건강보험의 전자카드화추진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코스닥시장의 케이비씨,에이엠에스,국민카드,씨엔씨엔터,한국정보,나이스정보 등이수혜 대상. ●제약주= 횡보장세에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다. 최근 신약개발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동화약품,SK케미칼,LGCI 등이 대표적이다. ●디지털·위성방송= 오는 9월 디지털 시험방송,12월 위성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위성장비,시스템구축업체,디지털TV·셋톱박스생산업체 등이 테마주로 관심을 끈다.특히 장기 소외로 가격메리트가 생긴 IT관련주를 잘 살펴야 한다. ●보안및 소프트웨어= 정보통신기반보호법 발효에 따라 정보보안과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이미 상반기에 테마를형성해 한 차례 주가가 올랐던 싸이버텍,장미디어,인텔리테크,한국정보공학,퓨처시스템 등이 유망한 편. ●대우차 관련주= 대우차 매각이 마무리되면 대우차판매와 협력업체들의 부상이 예상된다.동양기전,창원기화기,삼립정공,경창산업,윤영,SJM,대원강업,동원금속 등이 관련주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일단 테마가 형성되면재료가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가격 상승이 이어지기 때문에유행하는 테마주에 편승하는 투자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원화, 동조세 벗고 강세 지속

    ‘원-엔’ 동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엔화에 대한 원화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4.24원이었다.지난해말(1,101.78원)과 비교하면6.1% 절상됐다. 지난 6일에는 1,028.94원까지 내려가 100엔당 1,000원대가 깨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변동성도 엔화는 5월에 0.45%,6월에0.46%를 기록한 반면 원화는 각각 0.38%,0.24%로 훨씬 밑돌았다. 달러의 움직임에 엔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얘기이자엔에 대한 원화의 민감도가 꺾였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원화가 독립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넉넉한 수급상황 때문이다.우선 하이닉스반도체·한국통신 등의 외자유치 물량이 잇따라 유입됐다.여기에 하반기에도 △한솔제지 3억∼4억달러 △담배인삼공사 5억달러 △현대투신 7억∼9억달러 △SK텔레콤 25억∼30억달러△대우차·해태제과 매각대금 등이 대기중이다. 세계무대에서 수출 주력품목의 대부분을 일본과 경쟁하는우리로서는 엔에 대한 원화강세가 가격경쟁력 면에서 반가운 일은 아니다.넉달째 수출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요즘 더더욱 그렇다. 재계가 추산하는 적정환율 ‘100엔=1,050원’은 깨진지오래다. 한은 이상헌(李相憲) 국제국장은 “일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은 오히려 유리하다”면서 대일 수입비중(20%)이 수출(12%)보다 높아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국장은 또 “초과공급을 들어 하반기 큰폭의 원화 강세를 예상하는 관측도 있으나 외자유치 물량이 전부 시장에서 소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게다가 미국증시및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증시 동반약세로 외국인자금의 투매와 환율불안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상쇄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심리적 안정감 부여와 물가상승분 완충장치 역할에도 기대를거는 눈치다. 그러나 물량압박이 심해지면 한은이 달러를 적극 사들일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 외자유치분 22억달러도 한은이 전량 매수했다. 어느 때보다 통화당국의 운용의 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아르헨티나 국가부도 선언 가능성

    외채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의 국가부도(디폴트) 선언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아르헨티나 경제위기는 세계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라도 선언하면 미국은 직격탄을 맞게된다.아르헨티나 정부 빚 1,280억달러 대부분이 미국의 연금펀드로부터 빌린 것이기 때문이다.아르헨티나 경제위기는 또 브라질·칠레 뿐 아니라 아시아 등 다른 신흥시장국으로부터 자금 탈출러시를 촉발시켜 세계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아르헨티나는 외채가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고 올들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외채가 300억달러.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는 3개월짜리 단기국채를 발행해 근근이 막아가고 있다. 정부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페소화 가치를 절하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며 국채가격이 급락하고 단기금리는 급등했다.아르헨티나 정부는 10일 3개월 만기 국채 8억2,777만달러어치를 이자율 14.1%,1년 만기 2,223만달러어치는 15.96%로 발행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를불식시키려고 지난달 단기채권 평균금리의 2배가량 높은 초고율을 감수했다.주가는 이날 6.13%나 떨어졌다. 90년대 호황을 맞는 듯 했던 아르헨티나 경제는 카를로스메넴 정권말기 시작된 침체로 99년말 재정적자가 71억달러나 됐다. 지난 89년부터 시행된 페소화와 달러화 환율을 1대 1로 고정시킨 ‘페그환율제’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부진과 경기침체로 아르헨티나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메넴 전대통령의 기소와 각료 사임설 등 정치적 불안도 위기설을 부추겼다. ■영향=브라질과 칠레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있다.브라질레알화는 연초대비 25% 가치절하됐다.칠레 페소화도 10일전날보다 1.4% 떨어져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올해 재정적자규모 65억달러를 충족시키기 못하면 내년까지 지원받기로한 400억달러를 지원받지 못한다. 하지만 페르난도 데라루아 대통령이 현재 지방정부들로부터 재정지출 축소 합의를이끌어내지 못해 전망을 어둡게 한다. 루디 돈부시 미 MIT경제학교수는 이날 파이낸션타임스 기고에서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는 상당기간 지속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와 교역 및직접투자규모 등이 미미해 직접적 영향보다 신흥시장국 전체에 대한 해외차입금리 상승, 국제금융기관의 여신공급축소 등 간접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내 증시 침체장세 오래 간다”

    미국 경기만 바라보는 국내 증시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4일(597.25포인트)이후 11일(553.56)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동안 무려 45포인트나 급락했다.11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 때 550선이 무너져 545포인트까지 내려앉았다.투자심리도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었다.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0원 떨어진 16만8,500원을 기록,연초 수준으로 밀려났다. ◆해바라기 증시에 해가 없다=전문가들은 이날 오전(한국시간)미국 나스닥 시장이 코닝의 실적경고에 따라 2,000포인트를 지켜내지 못하고 1962로 추락하자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시기적으로는 미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집중된 11일부터 25일까지 약세가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 이충식(李忠植)상무는 “국내 증시는 해외변수,그것도 미국 증시에 철저히 종속돼 움직이고 있다”며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경기회복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외국인들이 투매에 나서고 있다”고말했다. 연초부터 7,000여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해온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는 4,000여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화 약세로 인한 손절매 가능성=미국 경기악화뿐만 아니라 유럽경기의 급속한 둔화와 그로 인한 달러 강세,중남미 시장의 금융불안 등이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교보증권의 김석중(金碩中)이사는 특히 외국인들이 환차손을 경계해 앞다퉈 손절매에 나서는 것을 우려했다.그는“최근 1∼2개월간 달러수급이 좋아서 엔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가치가 1,290원대를 지켜줬다”면서 “하지만달러강세의 심화로 원화의 평가절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옵션만기일 등 국내 불안요인=국내 불안요인들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12일 옵션 만기일도 최근 프로그램매도매수가 활발했던 만큼 큰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정부가 11일 내놓은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연기금의 증시 투입도 여전히 호재로 남아 있다. ◆소나기는 피하라=최근 국내 증시를 둘러싼 해외변수는‘장마철’에 비유된다.증권가에서는 ‘장마철 소나기는피해가라’는 격언이 호소력을 얻고 있다.특히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의 80%가 몰려있는 17일부터 25일까지는 관망세를 지속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만큼 보유주식의 손절매는 피하는 것이 낫겠다고 한다.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만큼 매수보다는 반등시 매도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부분적으로 실적호전주와 소비내수주,수출위주의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문소영 기자 symun@
  • 소형아파트 전세 ‘하늘의 별따기’

    서민 주택 시장이 불안하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대도시에서는 18평(분양면적 25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이크게 오르고,매물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이 불안한 것은 소형 아파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소형 아파트 공급이 늘지 않는 한 주택 가격 및 전세값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98년 소형 아파트 의무 공급 비율이 폐지된 뒤 민간 건설업체들이 소형 아파트 공급을 꺼리고 있는데 따른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징조”라고 분석했다. ■소형 아파트 가격 강세=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의 아파트 평당 평균 가격은 지난 1월초 658만원에서 6월 말에는 709만원으로 7.74%올랐다. 특히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20평형 이하 아파트 값은 10.19%,21∼30평형은 5.84%씩 각각 상승했다.전세값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상승했다.연초에 비해 서울은 11.19%,신도시는 12.22%,수도권은 10.25%나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부동산가이드 공인중개사 이왕엽 사장은 “대치 아파트 17평형의 경우 연초에는 1억3,000만원이었으나지금은 1억6,000만원으로 뛰었고,그나마 물건을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분당 신도시 시범단지 삼성한신 아파트 22평형 전세값은연초 1억500만원에서 지금은 1억2,500만원으로 10% 이상 뛰었다. ■소형 아파트 씨가 마른다= 건설교통부와 주택건설업계에따르면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 아파트(분양,임대주택포함) 공급 물량은 지난 97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97년 민간 건설업체의 소형 아파트 공급(사업승인 기준)물량은 21만6,000여 가구에 이르렀으나 해마다 감소,지난해에는10만 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다.지난 99년 민간 업체들이건립한 공공 분양 아파트는 2만2,000여가구.당초 정부가 계획한 13만7,000여가구의 16%에 해당하는 물량을 공급하는데그쳤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정부는 14만여 가구의 공공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2만1,300여 가구를 공급,목표 대비 15.2%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그나마 주택공사는 소형 임대와 분양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99년 3만7,000여 가구,지난해 3만3,000여 가구를 공급해 소형 아파트 부족 현상을 메우고 있다. ■소형 건설 기피 이유= 민간 건설업체들이 소형 아파트 건설을 꺼리는 이유는 대형 아파트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기때문. 소형 아파트는 건설 원가가 높은 반면 분양가는 저렴하다. ■서민 부담 증가= 소형 아파트 부족은 매매가와 전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공사 이희옥(李熹玉)부사장은 “최근의 주택 시장 불안은 전체적으로 주택 공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동안 소형 아파트 공급은 오히려 크게 감소,수급 불균형이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또 “소형 아파트 급감은매매가와 전세값 상승을 가져오고,고스란히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제이미 파 크로커/ ‘제이미 파’는 세리 우승 ‘명당’

    하일랜드미도우스GC는 올해도 박세리를 외면하지 않았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시절인 98년과 99년 연속 우승,지난해 준우승을 안겨준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과의 끈끈한 인연을 2년만의 정상 복귀로 재확인시켜 줬다. 정상 등극의 길이 순탄치는 않았다.그것 또한 박세리를 위한 드라마를 연출해 주려는 하일랜드미도우스의 뜻 같았다. 드라마는 4라운드 출발부터 시작됐다.2라운드 9언더파의 호조를 발판삼아 4타차 선두이자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에나선 박세리는 11개 홀 연속 파 세이브에 그치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잇단 버디 퍼팅에도 불구하고 홀은 번번이 볼을 외면했다.추격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 그 주역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전날까지 박세리에 6타뒤진 가운데 3홀을 앞서 출발한 요르트는 14번홀까지 무려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나 줄이며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왔다.박세리로서는 전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하일랜드미도우스도 이를 알았을까.마침내 지루한 파 행진이 막을 내렸다.12번(파4)·13번홀(파4) 연속 버디.다시 2타차 리드.하지만 요르트도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세리의 위기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찾아왔다.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것.요르트도 17번홀(파5)에서 어이없는 보기로 주저 앉았지만 18번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16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그친 박세리에게 남은 홀은파5의 17번·18번 두개홀.반드시 한타를 줄여야 하는 이 두홀 가운데 박세리는 요르트가 보기를 범한 17번홀을 승부처로 삼았다.호쾌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갈랐고 그린 옆러프에서 친 세번째샷을 홀 70㎝에 떨궜다.차분한 버디 퍼팅 성공.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안전하게 페어웨이를 노린18번홀 버디는 덤이었다. 결국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요르트를 2타차로따돌리고 올시즌 개막전인 유어 라이프 바이타민스 클래식과 롱스드럭스 챌린지 대회에 이어 3승째를 거머 쥐었다. 김미현(KTF)은 무려 10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9언더파 62타를 뿜어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전날 53위에서 단숨에 공동9위까지 뛰어 올라 올시즌 7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LPGA 다관왕 경쟁 스퍼트. 박세리의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 우승으로 올시즌 LPGA 다관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9일 현재 다관왕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5승) 박세리(3승) 캐리 웹(호주·2승) 등 단 3명.시즌 초반부터 ‘빅3’로 불린 이유가 더욱 분명해지는 대목이다. 이들을 빼면 박지은을 포함한 11명이 1승씩을 거두고 있다.앞으로의 다관왕경쟁도 ‘빅3’의 잔치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문제는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냐는 점.이는 시즌 상금왕 등극과도 맞물려 있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올시즌 ‘빅3’의 우승 추세를 보면 박세리가 1월 중순 시즌 개막전인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클래식 우승으로 기선 제압에는 성공했지만 3∼4월 소렌스탐이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멀리 달아났다.이후 박세리는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소렌스탐의 5연승을 저지하며 2승째를 거뒀지만 소렌스탐은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5승째를 올려 다시 멀어졌다. 잠잠하던 웹도 6월들어 US오픈과 L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를 거푸 정복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그리고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3승째를 거둔 것.흥미있는 대목은 소렌스탐과웹의 상승 분위기를 언제나 박세리가 저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LPGA 관계자들은 최후의 승자는 박세리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이번 우승으로 건재를 확인했고 특히 여름철 동부지역에서 치러지는 대회에 유난히 강세를 보여온 승수쌓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시즌상금 95만8,992달러로 3위를 달리는 박세리는 다관왕 경쟁을 통해 랭킹 1·2위인 소렌스탐(114만4,324달러)과 웹(111만2,128달러)을 넘어 최초의 상금왕 등극도 노릴전망이다. 곽영완기자
  • 피서지 패션 연출요령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 주말부터 일제히 문을 열었다.파도소리에 가슴 설레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지리한 일상으로부터 모처럼 벗어날 수 있는 휴가철인 만큼평소와 다른,‘튀는’ 패션을 시도하더라도 괜찮을 성 싶다. 코오롱 ‘헨리코튼’디자인실 정선교 실장은 “큼직한 열대 꽃무늬,과일무늬,원색의 체크 패턴,챙넓은 모자로 이국적인 멋을 내보라”고 권한다. 올여름 비치웨어는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스포티한 멋을한껏 살린 핫팬츠와 소매없는 티셔츠가 강세.이 차림은 색상,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을 갖고있다.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선탠 또는 산책할 때 입을 수 있는 옷은 수영복 위에 보자기 같은 사각천을 휘감아입는 ‘파레오’(pareo)나 어깨끈이 달린 슬립형 원피스가적당하다.수영복 허리춤에 묶으면 스커트 느낌을 주는 파레오는 7부바지에도 잘 맞는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타월 소재의 비치가운이나 바지 위에 덧입는 랩스커트도 요긴한 아이템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이나 갑작스런 모임에 대비해 니트가디건,점퍼,낭만적인 느낌의 원피스를 여벌로 준비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여기에 투명한 비닐 소재 소품,은테 선글라스 등을 곁들이면 보기 좋다. 남성들도 휴가철에 조금은 과감한 차림에 도전해보자. 푸른색 트렁크형 수영복에 풍성한 흰색 면 티셔츠를 받쳐입거나,몸매가 자신있다면 쫄티도 무방하다.이국적인 하와이안 셔츠도 제격이다.야자수나 화려한 꽃무늬가 실린,헐렁한 일자형은 시원한 느낌을 준다.올해는 셔츠와 같은 색조의 티셔츠를 받쳐 입고 단추를 풀어 자유로움을 과시하는형태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안 셔츠는 깔끔한 핫팬츠와 챙 넓은 밀짚 모자와도 잘 어울린다.뚱뚱한 사람은작은 무늬를,왜소한 사람은 큰 무늬를 선택해야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여름 산행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면 소재 티셔츠에 반바지가 편하다.옆선에 주머니가 크게 달린 면바지,바람막이 점퍼 등도 준비해두는 게 좋다. 허윤주기자 rara@
  • 네티즌 선정 최고의 영화음악 ‘Early in the morning’

    네티즌 선정 최고의 영화음악 ‘Early in the morning’

    우리나라의 네티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이 임창정,고소영이 주연한 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삽입곡인 클리프 리처드의 ‘Early in the morning’인 것으로드러났다. KBS 제 2FM의 청소년 대상 음악프로그램인 ‘홍경민의 자유선언’ 제작진이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동안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 1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결과 1,67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주제곡인 비지스의 ‘Holiday’가 1,512표로 2위,박신양,전도연 주연의 ‘약속’에 사용됐던 제시카의 ‘Good bye’가 951표를 얻어 3위로한국영화에 사용된 외국곡들이 강세를 보였다. 4위는 ‘동감’에서 카페 배경음악으로 잠깐 쓰인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838표를 차지했다. 또 신예 파이퍼 페라보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으며 영화의 끝부분에 리앤라임스가 직접 출연해 관심을 끌었던 할리우드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Can fight the moon light’가 566표로 5위에 올랐고 우리 영화의 흥행을 주도했던 송강호,이병헌 주연의 ‘공동경비구역 JSA’의 ‘이등병의 편지’가 6위,‘인디안 썸머’의 ‘Lost without your love’가 7위,‘타이타닉’의 ‘My heart will go on’이 그 뒤를 이었고 ‘번지점프를 하다’의 ‘오! 그대는아름다운 여인’이 9위,유오성 장동건 주연의 ‘친구’ 삽입곡인 ‘Bad case of loving you’(로버트 팔머)가 10위에 올랐다. 120여 곡의 영화음악을 영화와 함께 미리 선정해 투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영화음악 선호도 조사에서 ‘코요테어글리’와 ‘타이타닉’등 2개의 외국영화 주제곡만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홍경민의 자유선언’의 오수진PD는 “한국영화가 연일흥행에 성공하면서 주제곡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영화음악으로 만들어진 곡보다는 주제곡은 대중에게 친숙한 ‘올드팝송’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홍경민의 자유선언’은 오는 14일 오후 6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김건모, 윤종신,양파,박효신등의 가수들이 이번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영화음악들을 부르는 무대를 마련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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