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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테러 대참사/ 유럽 증시

    테러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오후 장에서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원유와 금값은 폭등했으며 달러화는 급락한 반면 유로화 가치는 올라갔다.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가 4,257로 8.49% 하락했고런던증시는 FTSE 100지수가 4,746으로 1일 하락폭으로는 지난 87년 이후 최대인 5.7%가 떨어졌다.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7.4%가 빠졌다.스톡홀름 증시의 OEX 지수는 678로 7.5%,암스테르담의 AEX 지수는 449로 7%,밀라노의 MIB 30지수는 7.8%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폭락,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6개월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4692파운드로 올랐다.유로 역시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 오전중 0.8976달러에 거래됐으나 테러 직후 0.9065달러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인 금값은 사태 직후 런던거래소에서 온스당 271.7달러에서 285.15달러로 뛰었으며 오름세를지속,전날 뉴욕거래소의 종가(271.90달러)보다 19달러 가까이 상승한 290.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함혜리기자
  • 안철수硏 적정주가는?

    오는 13일 등록예정인 바이러스백신 전문업체 안철수연구소의 적정 주가는 얼마나 될까? 신영증권은 11일 안철수연구소의 중·장기적 적정 주가를7만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초기 유통물량이 적고 최근 보안주가 강세인 점을 들어 단기적으로 10만원을 웃돌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심효섭(沈孝燮)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의 예상주가는 코스닥 보안관련주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적용하면 8만9,000원,소프트웨어업종 평균 PER(37배)에 영업이익률 프리미엄(31%)을 적용하면 5만6,000원쯤 된다”고 말했다. 두 가격의 평균이면서 나스닥 상장기업인 시만텍·트랜드마이크로의 PER(61배)을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적용하면 7만원이 적정가라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올大入 판도 전망

    올 수능시험에서 재수생 7만여명이 줄어드는 등 전체 응시생수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대입 판도 역시 예년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재수생의 감소가 전반적인 수능 성적 하락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올 정시모집의 수능 합격선이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수생 강세 약화=재수생들에게 유리했던 수능 성적 위주 특차모집이 없어지고,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이확대되면서 재수 기피 현상이 두드려졌다.지난해에는 재수생수도 많고,이들 가운데 고득점자도 많았지만 올해는 재수생이 급감함에 따라 강세 현상이 전반적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재수생의 평균이 재학생보다 17.7점이나 높게 나왔다”면서“올 입시에서도 재수생 점수가 높겠지만 지난해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격선 낮아질 듯=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 수능난이도를 지난해보다 16∼37점까지 높일 계획이어서 정시모집에서의 수능기준 합격선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여기에 ‘이해찬 1세대’로불리며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현고3생들의 학력 수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상위권 대학이 수시 2학기의 자격기준으로 삼고 있는 ‘수능 2등급 이내’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동일한 점수대로 생각해서는 안되며,상당폭 점수가 낮아질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지적했다. ●극심한 교차지원 예고=지난해에 이은 자연계 응시생의 감소 추세로 인문계 고득점자의 자연계열 인기학과 지원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영덕실장은 “상당수 대학이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인문계에 응시한 고득점 수험생들이 자연계 의예,치의예,한의예 등의 인기학과에 많이 교차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IT주 이달부터 반전 시도할듯”

    메리츠증권이 타증권사의 전망과는 달리 이달부터 정보기술(IT) 주가의 반전이 시도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메리츠증권은 6일 ‘기술주로 이동하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소재주에 이어 올해 상반기 소비재주 등의강세국면이 마무리되고,다음에는 금융주와 IT·하드웨어주가 오를 차례”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연초대비 안오른 주식은 기술주밖에 없으며,가치주와 기술주의 가격차는 이미 축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 ‘韓流열풍’ 코스닥에도 분다

    코스닥 시장에서 음반·영화·언론 등 문화관련 업종이 틈새종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 8월말부터 코스닥지수가 오를 땐 큰 폭으로 상승하고,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질 때는 강보합을 보여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화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최근 중국·동남아에 부는 ‘한류(韓流) 열풍’ 에 힘입어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익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6일엔 언론관련주인 YTN이 등록 3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일간스포츠도 지난 4∼5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류’ 덕분에 뜨는 음반주=하반기 음반제작이 집중돼있어 호재가 많다.6일 YBM서울음반의 주가는 4.28% 상승했다.가수 유승준의 6집앨범 발매예정 등 호재에 힘입었다.에스엠(SM)도 HOT의 옛 멤버인 강타의 ‘북극성’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상승세를 탔다. 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까지 불어 음반주는코스닥에서 꾸준히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덕분에 큰 이슈가없는 예당과 대영에이브이도 동반 상승 중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불법음반 복재가 많은 편이어서 한류열풍은 음반제작기업에 당장 직접적인 수혜를 주지는 않을것”이라면서 “그러나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경우 저작권보호 등으로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흥기의 영화산업=영화관련 종목은 현재 로커스홀딩스가유일하다.최근 로커스홀딩스는 ‘신라의 달밤’과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 성공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8일 개봉을 앞둔 ‘무사’의 예매율이 90%로 사상 최대 예매율을보이면서 다시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또 가수 GOD의4집 앨범발매도 앞두고 있어 겹호재를 맞고 있다.6일 로커스홀딩스는 2.54% 상승한 1만2,100원을 기록했다. 교보증권 이혜린 선임연구원은 “하반기 CJ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등록 가능성으로 로스커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목표가를 1만9,000까지 잡고 있다. ■뜻밖의 강세언론주=언론주 중에는 YTN과 일간스포츠가 강세다.전문가들은 지난 4일 직등록된 YTN의 경우 본질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1,500만달러(190억원)의 외자유치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4분기 국제유가 강세 예상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올 4·4분기 국제유가마저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OPEC 감산 발표와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석유수요는 크지 않지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등으로 4·4분기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상반기보다 1∼3달러 상승한 배럴당 25∼27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우선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일본의 10년 장기불황,EU(유럽연합)국가들의 성장정체로 올 4·4분기 수요는 지난 해보다 50만배럴 정도 늘어난 일일 7,730만배럴에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요침체에도 불구하고 OPEC의 철저한 공급관리와 이라크의 공급중단 가능성및 동절기 기후조건에 의해 국제유가는 4·4분기 상당한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공사는 OPEC 산유국들의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러시아,멕시코,노르웨이 등 비OPEC 산유국들의 목소리가 커지는데 두려움을 느낀 OPEC가 과거보다 훨씬 강화된 공급관리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OPEC는 3개월마다 개최되는 전체 총회에서 감산을 결의해 왔으나 최근 긴급 전화통화만으로 감산을 결의한 것도 석유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OPEC의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OPEC는 지난 7월25일 회원국 대표간 긴급 전화통화를 통해 9월부터 일일 1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의했으며 이에따라 이달부터 원유공급량이 연초 계약물량 대비 평균 17%감소할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결실없는 가을맞이

    어느덧 결실의 계절이 다가왔다.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뉴욕증시도 결실을 거두려고 분주하다.하지만 현실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너무 거리가 멀다. 8월 서머랠리(여름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대신올 봄에 세계를 강타했던 증시폭락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과연 이대로 미국증시는 주저앉을 것인가? 9월로 예정된 각종 경제지표(5일 반도체출하동향,7일 실업률,13일 실업수당신청수 등)와 3·4분기 기업실적 발표전망은 대부분 어둡기만 하다.그러나 4월에 기록했던 연중최저치에 접근하면서 반등에 대한 희망도 싹트고 있다. 만약 미국증시가 연중 최저치를 깨고 내려간다면 일본과유럽은 물론 신흥시장의 주식시장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것이다. 그러나 늦어도 연말부터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만 나와준다면 9월은 작년 봄부터 시작된 약세장의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 기술적으로도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고 경기와 실적의 악재들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다.대형 기술주의 양호한 실적전망이 이어지고,금리 추가인하가 기습적으로 발표된다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기술주는 강세장의 주도주가 될 것이다.전통주 가운데에는 금융주가 선두에 설 공산이 크다.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지만 미국발 기폭제만 나와준다면증시의 주변 여건은 상승을 예상하기에 충분하다. 증시가 침체로 접어들어도 그 이후를 생각하는 좀더 멀리내다보는 가을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유니버시아드/ 한국 4년만에 종합10위

    한국이 목표했던 종합 10위를 달성한 가운데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가 1일 밤 궁런경기장에서 치러진 폐막식을 끝으로 11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한국은 이날 천안문을 출발,올림픽체육센터를 돌아오는 21.0975㎞의 남녀 하프마라톤에서 메달를 추가하지 못했으나금 3,은 10,동메달 4개로 10위에 올라 4년만의 10위권 진입목표를 달성했다. 개최국 중국은 금 54,은 25,동 24개로 미국(금 21,은 13,동 13)을 제치고 첫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은 여자 하프마라톤에서 함봉실이금메달을 따내 금 2,은 1,동 8개로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8위 함봉실은 1시간15분24초를 기록,일본의 오야마 미키(1시간15분31초)를 7초차로 제치고 북한에 2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98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창옥은 1시간15분36초로동메달을 땄고 리금실(1시간16분9초)과 차정옥(1시간21분29초)은 각각 4위와 9위에 오르는 등 정성옥의 99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 제패를 계기로 여자마라톤 강호로 성장한 북한의 초강세가 돋보였다. 남자부에서는 일본의 후지와라 마사카즈가 1시간4분12초로우승했고 이명승(한양대)과 유영진(서원대)은 각각 22위(1시간11분27초)와 24위(1시간13분40초)에 머물렀다.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168개국 6,800명이 참가해 16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펼쳤으며 다음 대회는 2003년 대구에서 치러진다. 베이징 연합
  • 여름 걷어내고 로맨틱 분위기를…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꽤 차다.여름 내내 요긴하게 쓰던 모시이불이며 푸른빛 커튼은 어느덧 서늘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따스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집안 가득 포근함을 입혀보자.LG화학,한샘 인테리어의 도움말로 올가을 트렌드와 연출법을 알아본다. ◆ 가을 집안 장식 이렇게. 지난해에 이어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동양적인젠 스타일이 인기다.다만 색채와 소재는 좀 더 밝고 풍부해진 것이 특징.진한 갈색,검정색에 흰색의 대비로 빚어낸 정적인 느낌을 벗어나 밝은 원목색 등 부드러운 자연주의가한층 두드러진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와인색과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보보스’풍도 올가을 트렌드를 특징 짓는 포인트. ■패브릭:쿠션,식탁보,커튼 등은 우선 크림색,브라운 등 한두가지 중간색을 기본으로 정하고 전체 색을 맞추어야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같은 톤의 채도가 낮은 색을 포인트로 사용한다.최근에는 체크,줄무늬 등 복고풍이 인기.세련된 감각과 함께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침실에는 겨자색,주황색 등 가을을 연상케 하는 나뭇잎 색상으로 단장하면 한결 따뜻하고 멋스럽다.침대밑이나 거실,현관에 포근한 러그를 깔거나 소파에 베이지색 계통의 쿠션을 몇개 얹으면 아늑하다. ■조명:조명은 인테리어의 꽃이다.조그마한 조명기구 하나로 전체 공간을 산뜻하게 또는 온화하게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조명은 태양광선에가장 가까운 백열등이다. 간접조명은 전구 주변을 감싸 한번 걸러져 부드러운 빛을낸다.실내분위기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하는 데는 제격이다. 따뜻한 느낌의 할로겐을 부분 조명으로 사용하면 마치 화랑이나 레스토랑에 온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카페트와 소품:전통적으로 알록달록 화려한 합성수지 제품이 강세였지만 올해는 면,울 등 자연친화적 소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최근 인테리어 경향에 맞춰 모던한 느낌의 단색이나 차분한 전통 문양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유리소품을 치운 자리에는 옹기나 도자기에 갈대나 들풀을한아름 꽂는다.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꽃꽂이 포인트.나무액자,장식용 머그컵 등만 바꿔도 가을 분위기를 만들기에충분하다. ■벽지·바닥재:현대적인 분위기가 좋다면 인위적인 장식을자제하고 거친 패브릭의 소파, 벽지로 개성을 표현한다. 차분한 분위기의 체리목 바닥재에 무지벽지,꽃무늬 패턴의 벽지를 코디하면 클래식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자연스러운느낌을 주려면 진한 갈색 바닥재,회벽 느낌의 벽지로 마무리한다.여기에 성글게 짠 바구니,식물화분을 곁들이면 그만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소리없이 강한 ‘알짜株’ 많다

    520∼580포인트 박스권 조정장세가 한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가 크게 오른 ‘알짜주식’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끌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저점(524.21포인트)이었던 지난 7월23일 이후 지난 21일(568.68포인트)까지 8.48% 상승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 건설·은행·증권업종의 일부 종목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보다 5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급등 상위 30개 가운데는 정부의 주택경기부양책에힘입은 건설주가 무려 14개나 포함됐다.초저금리 시대의최대 수혜주인 은행·증권 등 금융주도 6개 들어있다. 특히 건설·은행·증권 등 이른바 저가 대중주들은 최근급등에 따른 조정을 2∼3일 거친 뒤 지난 21일부터 다시부각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있다. ●식을줄 모르는 건설주= 건설주는 이렇다할 재료가 없는최근 증시에서 한달째 선도주 자리를 지켜왔다.건설주의부상은 우선 정부가 주택 20만가구를 짓는다는 등 각종 건설부양정책에 기인한다.저평가돼 있는 점도 매수세 유입에한몫하고 있다.지난 95년초 건설업종지수가 600을 넘었는데 요즘 60선을 오르내리고 있어 6년 전에 비해 10% 수준인 점은 얼마나 저평가돼 있는 지를 반증한다. 대신증권 신용규(辛龍奎)수석연구원은 “건설주는 저평가매력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매우 큰 편”이라면서 “저금리가 지속되면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건설주를 통해증시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건설주 투자시 유의점= 앞으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경우 건설주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그러나 건설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예를들어 남광토건은 지난 한달간 무려 170%이상 상승률을 보였다.남광토건은 아직 워크아웃이 끝나지않은 상태다.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 외에는 주가가오를 특별한 이유도 없어 투기세력의 개입을 의심받고 있다.전문가들은 대림·LG·풍림·중앙건설처럼 기업재무구조가 뒷받침되고,기업 내용을 잘 아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것을 권한다. ●지방은행주 반짝= 지난 한달간 저금리 바람을 타고 금융주의 상승도 두드러졌다.서울·리젠트·세종·동양증권이상승률 30위권에 거뜬히 들었다.증권업종은 22일에도 지수가 3.94%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금융주 가운데는 특히전북·부산·대구은행 등 지방은행들의 주가상승률이 30위권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육철수기자 ycs@
  • 결실의 계절 패션테마는 ‘검정’

    올 가을 패션은 풍족했던 90년대로의 회귀가 주제다.50년대 크리스찬디올 스타일의 여성스러움은 계속 강조되지만 화려함보다는 단아함에 승부를 거는 분위기다.단순해진 우아한 옷선이 눈길을 끈다.루스라인(몸에서 약간 떨어져 헐렁해 보이는 옷선),H라인,굴곡 없이 일자로 뻗은 스트레이트라인이 강세이다.색깔도 밝은 파스텔톤으로 한껏 부풀어 올랐던 봄과는 달리 검정색이다.눈동자와 머리카락이 모두 검은 동양여성에게 검정만큼 잘 어울리는 색도 없다. 무광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검정,반짝이는 빛을넣은 검정,하얀색과 묘하게 대비를 이루며 화려함을 강조하는 검정 등으로 한가지 색이지만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속에서 변화를 줬다.옷장 속에 6∼7년동안 재워둔 옷을 꺼내입어도 좋을 듯.기본색인 검정의 유행으로 포인트 색은 붉은색과 오렌지 색이 강세다. 여성 패션업체인 ‘씨’ 디자인실의 박은경 팀장은 “50년대의 여성스러움을 90년대의 단순함으로 재해석한 패션이유행할 것이다”면서 “따라서 올 가을에는 지난 반세기동안의 모든 패션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바지는 7부,9부뿐 아니라 발목을 덮는 일자 바지,무릎 아래에서 통이 넓어지는 나팔바지,허리에 주름을 넣은 맘보 바지,다리에 착 달라붙는 레깅스 등이 모두 가을 패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비해 스커트는 봄에 이어 플리츠 스커트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허리에만 주름을 넣은 개더 스커트,주름이 허리부터 밑단까지 촘촘하게 넣은 박스 플리츠스커트가 선보인다.여기에는 몸에 꼭 조이는 상의를 함께 입는 것이 유행이다. 주름이 없는 스커트라면 옆이나 뒤에 트임을 넣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장식은 모자가 강세이다.중절모,베레모,헤드 스카프 등 다양한 디자인이 나왔으며 소재도 단순히 모직이 아닌 니트와 모피가 유행이다.신발은 통굽보다는 힐이 가늘어 섹시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인기다. 가장 인기있는 소재는 가죽과 실크.패션 관계자는 “올 가을·겨울 패션은 가죽 재킷으로 시작해서 가죽코트로 끝날정도로 가죽이 인기를 누릴 것이다”면서 “몸에 붙는 9부가죽바지는 한벌쯤 장만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소형주택 의무화 “약발 안받네”

    정부가 서민주택시장 안정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소형 주택시장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의 소형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으며,전·월세 시장도 잡히지 않고 있다.정부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소형주택 의무공급비율 부활 방침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신도시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 강남 수서지구 신동아아파트 21평형은 연초에 1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1억7,000만원까지 올랐다.전세값은 9,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까지 상승했다.정부의 소형아파트 안정대책이 나온 뒤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서지구 한미공인중개사 박성호 사장은 “정부 발표에도불구하고 소형 아파트 가격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소형 아파트 가격오름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도시도 마찬가지다.분당 야탑동 애플공인중개사 이성진사장은 “임대 수입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가격 내림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분당 장미마을 현대 아파트 23평형의 경우 1억3,500만원으로 연초보다 1,500만원 가량 올랐다.전세값도 1억원선으로 연초보다 1,000만원뛰었다.그나마 전세 물건은 찾기 어렵고 월세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일산 유니에셋 우성공인중개사 최영선사장은 “저금리가 계속되는 한 자금이 부동산 투자로 몰리고,특히 임대 수요가 많은 소형 아파트를 사려는 투자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당분간 소형 아파트 값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전망했다. 한국주택협회 김상환(金尙煥)부장은 “정부의 획일적인 정책으로는 소형 주택시장 안정에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며“소형 아파트 의무배정을 지역 실정에 맞게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 고개숙인 달러…

    국제통화기금(IMF)의 ‘달러 폭락’ 경고가 현실화될 것인가. 16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맥을 못추며 추락했다.이 바람에 일본 엔화와 우리나라 원화는 상대적으로 초강세를 보이며 한차례 요동을 쳤다.일시적인 출렁거림인지,달러 약세의 기조적인 정착인지,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가엇갈리고 있다. [원화 환율 5개월만에 1,270원대 진입] 원-달러 환율은 전날 IMF 경고 등의 여파로 달러당 8.5원이나 떨어진 1,280원으로 출발,장중 한때 1,275원까지 떨어졌다.지난 3월15일 이후 5개월만의 1,270원대 진입이다.일본 엔화가 달러당 119엔까지 떨어진 여파였다. [발단은 ‘고개숙인 달러’] 엔화의 초강세를 이끌어낸 것은 고개숙인 달러였다.IMF가 미국 경기의 4·4분기 회복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달러 폭락 가능성을 경고한 파장이 컸다. 애리 플라이셔 미국 백악관 대변인과 폴 오닐 재무장관은 잇따라 “미국정부는 강한 달러정책을 고수한다”며 달러 떠받치기를 시도했다. [‘강한 달러’시대 끝나나] 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이창훈(李昌勳)팀장은“미국 기업들의 강한 달러 정책 포기 압력이끈질겨 행정부의 정책후퇴가 예상된다”면서 “달러약세는일시적 요동이라기 보다는 기조적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풀이했다.이팀장은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25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한 뒤 “오늘 환율이 급락했음에도 외환당국이 이렇다할 행동을 취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당국도 1,250원까지는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행 이상헌(李相憲) 국제국장은 “일본경제가미국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고 일본중앙은행이 통화공급 확대를 선언한 마당에 엔화가 이렇게 강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고이즈미 참배 “증시에 악영향”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전격적인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가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색 주장이 제기됐다.증시와 신사참배가 무슨 연관성이 있겠느냐는 의문이 든다. 법인영업 전문인 피데스증권의 정동희(鄭東熙) 투자전략팀장은 14일 시황분석을 통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는 일본이 구조개혁정책 방향을 선회하려는 신호로 해석될수 있으며,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이지는 않을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달 29일 참의원 선거 당시 고이즈미 내각의개혁정책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면서 개혁의 큰 그림이 가시화될 경우 재정·금융정책의 변화로 한국 증시에도 큰 호재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신사참배는 향후 일본의 구조개혁정책이 재정·금융 등의 영역보다는 외교·군사상 노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일본의 재정·금융정책이 뒷전으로 밀리면 한국증시도 부담스러울수 밖에없다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단기간내 증시의 해외변수는일본에서 찾아야 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13일부터 열린 일본은행의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디플레이션압력 대처를 위해 제시할카드가 없고, 제반경기지표도 좋지 않아 최근의 엔강세는일단락되고 한국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엇갈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저금리 타고 저가주 뜬다”

    초저금리 바람을 타고 건설·은행·증권 등 ‘트로이카대중주’가 날개를 달았다. 증권업종지수는 14일 6.74%나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에큰 힘을 보탰다.은행업종지수도 이날 4.14% 상승했다.앞서 13일에는 건설업종지수가 10.37%나 급등하면서 1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14일에도 1.6% 올라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한투자신탁 장만호 리서치센타장은 “금리인하로 인한수혜주로 건설·증권·은행주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유동성 장세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심리도 가세하고 있다”고분석했다. [건설주]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과 최근 초저금리로 인한금융비용 절감 등으로 오랫동안 소외됐던 건설주들이 한단계 상승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건설투자가 1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섰고,하반기 주택경기도 호조를 보여 강세가 시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또 초저금리로 시중의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흐르는 것도호재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종의 회복이 본격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필요하다고 조언한다.연초대비 업종지수가 이미 24% 급등한 것도 부담이다. 삼성증권 이승우(李承雨)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재무상태가 양호한 태영·LG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삼성물산등 우량 건설주, 단기적으로는 계룡·신세계·중앙건설 등실적호전 건설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은행주] 은행업종은 금리하락으로 예대마진이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업종지수가 지난 연초와5월의 업종지수 고점인 129포인트를 뚫고 14일 137.98까지올라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대우증권 황준현(黃畯鉉) 연구원은 “부실자산매각 등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관심종목은 국민·주택·하나·신한은행 등 우량주. [증권주]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때 가장 큰 수익을 올리는업종으로 단연 증권주가 꼽힌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그러나 “연초의 증권업종지수 고점인 1,537포인트를 깨고 올라가기 전에는 주도주로서의 부각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따라서 우량주 위주로 관심을 갖고,추세가 완연히 반전될 때 저가주에 관심을 쏟으라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약세장선 적게 자주 먹어라”

    “방망이를 짧게 잡고 안타를 노려라.” 요즘처럼 약세장에서는 장타를 노리거나 홈런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단타로 ‘조금씩 자주 먹겠다’는 전략이 효과적이다.하락과 상승의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기 때문에 주식보유기간을 짧게 하고 목표 수익률도 5∼10% 내외로 낮게잡는 것이 수익을 올리는 비결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동평균선 정배열 종목= 5·20·60·90일의 이동평균선(MA)이 정배열되는 것은 대체로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MA가 정배열로 나타나는 종목은 수익성,기업개선,알려지지 않은 재료 등으로 강세를 시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특히 5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상승하는 종목은 약세장은 물론,강세장으로 돌아설 때도 높은 수익을 낼 수있다고 한다. MA 정배열 종목에는 제약·건설·가스주 등 내수관련 종목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중앙건설은 월초대비 주가 상승률이15.21%,중앙소프트는 16.26%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살 때 사고,팔 때 팔아라= 증시에선 너무나 보편화된 투자요령이다.그러나정보력이 빈약한 개인투자자들이외국인들의 매수와 매도 시점을 간파하기란 쉽지 않다. 외국인들이 2,364억원 순매수한 지난 1일 종합주가지수는21포인트나 상승했다.당시 외국인 순매수의 원인에 대해 의아해했겠지만,미국시간으로 1일 나온 메릴린치증권의 ‘반도체경기 바닥쳤다’는 보고서 덕분이었다.이 재료는 미국보다 국내에 먼저 호재로 반영됐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외국인 매매패턴도 단기적·투기적으로 변한만큼 빠르게 추이를 뒤쫓는 것이 덜위험하다”고 말한다. ■코스닥 신규등록 종목= 7월말에서 최근까지 코스닥에 신규로 등록한 종목들이 약세장에서도 비교적 강세를 나타내고있다.대원씨앤에이는 공모가격이 1만원이었지만 10일 종가는 2만7,200원으로 이미 170% 올랐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신규 등록종목의 강세는공급물량이 크지 않고, 코스닥등록기준의 강화로 수익성 등비교적 펀더멘탈이 튼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특히액면분할을 하지 않은 종목은 상당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공모가보다 10%이상 떨어지면 주간 증권사에서 한달간 시장조성에 노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외국인 대량보유株 ‘상한가’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량 보유중인 종목들의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이 시장수익률을 3배나 웃돌았다. 증권거래소는 9일 5% 이상 외국인 주주가 있는 81개 상장사와,외국인들의 지분이 없는 70개 종목의 연초대비 주가상승률과 지분율 현황을 조사,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 대량보유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6.29%였다.종합주가지수 상승률(8.64%)의 3배다.또 81개 종목중 85.19%인 69개사의 주가가 올랐다.내린 종목은 12개뿐이었다. 외국인 대량 보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평균 부채비율이 118.51%로 상장사 평균(151.49%)에 비해 낮은 실적우량기업들이기 때문이다.외국인들이 실적우량주 중심으로 정석투자를 했다는 뜻이다. 외국인이 단 1주도 보유하지 않은 70개 종목의 연초대비주가상승률은 25.6%로 외국인 대량보유종목 못지 않게 올랐다. 그러나 상승종목 비율은 68.57%로 외국인 대량보유종목보다 크게 낮았다.특히 외국인 미보유종목들은 평균부채비율이무려 304.48%에 이르렀다.매출액 순이익률은 0.41%에 불과,상장사 평균에도 미달하는 ‘부실기업’들이 대부분이었다. 외국인 미보유종목들이 부실한 기업재무구조인데도 높은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구조조정을 위한 M&A(인수·합병)나,워크아웃 탈피 등 ‘재료’의 부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공격적 매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육철수기자 ycs@
  • 이코노미스트지 “美경기 바닥 단정 이르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올들어 6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 단기금리를 6.5%에서 3.75%로 내렸으나 경제지표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기침체의 가장 큰 요인인 기업투자는 2·4분기중 13.6%감소,82년 이후 2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정보기술업체를 제외한 500대 기업의 순이익도 같은 기간 전년에 비해 7.7% 줄었다.기술업체를 포함하면 순이익은 17.3% 감소,올해주요 기업들의 순이익은 8%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내구재와 첨단기술장비에 대한 신규수주도 2%와 3.2%씩 감소,여전히 미국의 제조업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밝혔다.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수출에 큰 타격을 줘 2·4분기 중 9.9% 감소했다. 그나마 미국 경제에 보탬이 된 것은 늘어난 재정지출과 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건설경기의 지속적인 성장,소비지출의 안정 등이라고 말했다.6월중 소비지출은 0.4%,신규주택매매는 1.7%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기업의 투자와 순이익이 감소한데따른 증시 침체와 대량해고가 미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게하는 배경이 된다고 지적했다. 뉴욕의 컨퍼런스보드가 지난주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도 6월 118.9에서 7월에는 116.5로 떨어졌다. 반면 에너지가격의 하락과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는 380억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밝혔다.다만갤럽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17%만 환급된 세금을 소비할것이라고 응답,향후 소비지출의 유지 및 회복이 경제 회복의 관건임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불룸버그통신은 FRB 보고서를 인용,7월중 소비자들이 신용으로 자동차 등 내구재를 산 차입 규모가 6월보다 16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소비 자체가줄었다기 보다 금리 인하로 가계의 부담이 줄면서 소득 등으로 신용대출을 갚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실업률이 4·5%로 유지되며 실업자 수의 증가추세도 둔화돼 경제가 안정을 찾고 있다고보도,이코노미스트의 분석과 다소 상반된 입장을 취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멕시코 진출 한국기업 고전

    미국 경기의 둔화로 대미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멕시코진출 한국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미국과의 접경지역인 멕시코의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의 수출입자유공단(마킬라도라)에 진출한한국 기업 및 하청업체들이 미국 경기 둔화로 생산활동이크게 위축되면서 인력을 대폭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체결된 이후 미국시장 공략의 교두보인 멕시코에 앞다퉈 현지공장을 세운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은 최근 미국에서의 자사 제품수요가 급감하자 대규모 감원과 함께 생산라인을 중국이나말레이시아로 옮기고 있다.이에 따라 90년대 후반 이들 대기업들과 현지에 동반 진출했던 자재나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 하청업체들은 일부 공장을 닫았거나 업종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완제품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해오자 대기업들도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납품업체들에 부품 공급가격을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LG전자에 모니터 부품을 납품해온 샤인전자는 가격을 도저히 맞출 수 없게 되자 납품을 중단했다.한때 350명까지 고용했던 샤인전자는 인원을 70명으로 줄이고 현재 중고 휴대전화를 수입,수리해 미국에 되팔고있다.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에는 약 5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멕시코인 3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하지만 미국 경기가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에 착수,LG전자는 지난 98년 2,200명이었던종업원 수를 최근 1,000명으로 줄였다.삼성전자도 지난해 6,800명이던 종업원이 5,500명으로 줄었다. 한국 기업이 생산기지로서 멕시코를 기피하게 된 이유로는 NAFTA협정이 시행되면서 올해부터 대미 수출용이라도 아시아 등 역외에서 부품을 무관세로 수입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됐기 때문이다.그만큼 원가가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킬라도라에 입주한 외국기업이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역외에서 수입한 부품에는 관세가부과되지 않았었다.여기에다 페소의 강세로 인건비도 비싸져 채산성이 떨어졌다. 삼성 티후아나공장 관계자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에서는 생산활동에 필요한 것은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멕시코에 연연할 필요가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대신 멕시코 공장에서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및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밖에 멕시코의 한국 현지법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던 음식점과 노래방 등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김균미기자 kmkim@
  • 반도체 경기 바닥쳤나?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까. 반도체 바닥 논쟁 재연과 함께 지수 영향력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7일(거래일 기준)동안 삼성전자를 약 3,770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지난 1일에는 최근 일주일간 전체 순매수 금액의 41%인 1,541억원을삼성전자 주식 매입에 투입했다. 메릴린치는 마침 2일 ‘반도체 경기 바닥쳤다’는 전망과 함께 아시아 반도체관련 업체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덕분에 이날 일본과 타이완 증시는 반도체 관련주의 초강세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애널리스트는 “10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XP출시를 앞두고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 업종은 최근엿새동안 연속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5.06% 급등한 636.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 03% 오르며 2,068.38포인트로 마감됐다. 메릴린치 조 오샤 반도체부문 수석애널리스트가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쳤다”며 “앞으로 6∼12개월 동안 기업실적이 안정되고 자본지출이 감소하는등 느린 속도로나마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덕분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일부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도 상향 조정했다. 국내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데는 동의하지만,상당수가 회복을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견해를 보인다. 메리츠증권 반도체 담당은 “반도체 시장,특히 국내 기업과 관련이 많은 D램시장의 경우 여전히 시계가 불투명하다”며 “보수적 투자자세를 견지하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윈도XP가 반도체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지,신규 PC시장 창출능력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며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16만∼20만원 사이에서단기매매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XP가 출시되는 상황은 윈도3.1(92년 4월)과 윈도98(98년 6월)이 출시되던상황과 비슷해 앞으로 호황으로 접어들겠지만,그 시기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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