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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 듣는 ‘이것만은 알자’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 듣는 ‘이것만은 알자’

    오는 13일 올해 수능성적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에게는 남은 시간이 매우 초조할 것이다. 하지만 성적만 기다린 채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성적이 발표되고 1주일 뒤인 21일부터 곧바로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하려는 대학들의 윤곽을 결정해야만 여유를 갖고 원서를 낼 수 있다. ■ 논술·면접·수능 유불리 잘 따져야 먼저 할 일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중심으로 입시정보에 관심을 갖는 일이다. 최종 성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점수 분석에 기초해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 웬만한 입시정보는 인터넷을 부지런히 뒤지면 대부분 구할 수 있다. 내신과 가채점 결과, 대학별고사에 대한 자신감, 세 가지가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우선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논술·면접 실력과 수능의 영역별 강·약점, 영역별 가산점에 대한 유불리, 백분위 표준점수 적용에 따른 유불리 등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강점을 파악했다면 과감하게 승부를 걸어야 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전형 방법이 달라진 대학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앙대의 경우 지난해에는 나군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수능과 학생부, 논술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인문계열은 수능 100%로 모집 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수능과 학생부, 논술로 뽑는다. 서울시립대와 서울여대, 성신여대도 전형방법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공립대는 수능을 언어, 수리, 외국어에 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3+1’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대와 전북대 등 지난해 ‘2+1’(언어 또는 수리, 외국어에 탐구 영역) 방식으로 뽑던 곳들이 올해는 ‘3+1’방식으로 선발하는 등 달라졌다. 따라서 인문계 상위권의 경우 수리 영역에서 많은 변별력을 보이므로 언어와 수리의 강·약점을 분석해야 한다. 자연계 상위권은 언어가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므로 언어의 강·약점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낮아질 전망이다.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정시에서 논술이나 면접을 치르는 대학은 남은 기간 이에 치중해야 한다. 잘 준비하면 5점까지 만회할 수 있다. 올해는 수험생 수가 크게 줄면서 정시모집의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 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도 잘 활용해야 한다. 유병화 고려학원 평가이사 ■ 수리·탐구 어려워 수능 백분위 활용 최근 몇 년 동안 정시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의·약학 계열과 교육대 및 사범대의 강세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의대 등은 올해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모집 정원이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이 곳의 합격선도 다소 오를 것이다. 이와 동시에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생명과학이나 생물, 화학 관련 학과의 합격선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대도 올해 모집 규모가 줄어들어 경쟁률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사범대의 경쟁률 ‘고공 행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현행 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되도록 올해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정시에서는 합격 위주의 극심한 하향안전 지원 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최상위권에서는 오히려 경쟁률이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는 수리와 탐구 영역이 까다로웠기 때문에 수리와 탐구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일부 수능 성적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표준점수보다는 백분위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성적이 있어야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올해에는 수리 영역의 난이도가 조정돼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수리나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 대학에 교차지원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지 여부도 따져보길 바란다. 올해에도 원점수를 백분위나 표준점수로 환산했을 때 선택과목에 따라 상당한 점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대부분 대학은 이 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므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 ■ 인문 상위권 영역별 반영비율 중요 수능 점수를 대학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생기므로 대학별 활용지표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올해처럼 비교적)시험 난이도가 쉬울 경우 중상위권에서 같은 점수대에 학생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이 때 해당 표준점수 급간의 백분위 차이가 커지게 된다. 상위권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표준점수를 활용하거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 또는 대학 자체의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특히 상위권에 속하면서 백분위를 반영하는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등에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한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 올해 수능에서는 상위권∼중상위권의 점수 분포가 두꺼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백분위가 표준점수에 비해 변화 폭이 크기 때문이다. 특정 영역이나 과목의 점수가 나쁘다고 해서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반영 영역을 지정하거나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계 상위권의 경우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곳이 가장 많아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선택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 때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펴 지원해야 한다. 모든 영역에서 비교적 고른 성적을 얻었다면 영역별 반영 비율이 균등한 대학에, 특정 영역에서 유불리가 나타나는 학생은 지원가능한 대학 가운데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지원해야 한다. 중하위권 대학은 대부분 학생이 수능 반영 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2+1’방식으로 전형한다. 대학을 고를 때 비슷한 점수대의 비슷한 학과일 경우에는 모집 인원이 많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올해는 현재 수능 체제에서 치르는 마지막 입시다. 따라서 3개 군에서 모든 소신지원을 할 경우 매우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1개 군에서는 반드시 안전지원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광운대학교 가군 518명, 다군 535명, 농어촌 전형 70명, 실업계고 출신자 전형 52명 등 모두 1175명을 뽑는다. 가군에서는 수능을 100%, 다군에서는 수능(70%)과 학생부(30%)를 반영한다. 단 생활체육학과는 수능과 학생부 각 30%에 실기 40%를 반영한다. 수능은 700점 기준으로 언어, 수리(가·나형), 외국어는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수능은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자연계열이 수리와 외국어 각 40%에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한 영역의 2개 과목을 선택해 20%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각 40%에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 성적을 20% 반영한다. 단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 출신자는 직업탐구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 선택시 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준다.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학생부는 국·영·수에 인문사회계열은 사회(국사), 자연계열은 과학을 추가 반영한다. 반영 비율은 1학년 20%,2·3학년 각 40%씩이다. 평어와 이수단위를 합산해 반영한다. 광운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광역화돼 있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IT 분야는 물론 미디어영상학부나 중국학과, 일본학과 등 인문계 학과들도 정평이 나 있다. 전자공학부는 공학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조재희 입학처장 ●덕성여자대학교 나 다군에서 분할모집으로 모두 972명을 뽑는다. 나군 일반학생 전형은 유아교육과와 약학부, 예술대학에서 144명, 농어촌학생 전형에서 약학부 4명을 뽑는다. 다군 일반학생 전형에서는 526명을, 수능 100% 전형에서는 213명을 선발한다.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인문사회·자연공학 계열은 수능(70%)과 학생부(30%)를, 예체능 계열은 수능(40%), 학생부(30%), 실기고사(30%)를 반영한다. 수능 100% 전형은 실기고사 없이 수능성적만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인문사회·예체능(미술) 계열은 언어, 외국어(또는 수리), 사회탐구(2과목), 자연공학 계열은 언어(또는 외국어), 수리(가·나형),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단 약학부는 외국어, 수리 가형, 과학탐구(3과목) 영역을, 예체능(체육) 계열은 언어, 외국어, 사회(또는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 지원자 가운데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는 백분위 성적의 10%의 가산점을 준다. 약학부 지원자 가운데 화학Ⅱ, 생물Ⅱ 응시자에게도 각 백분위 성적의 10%를 가산점으로 준다. 실업계고 출신자 전형은 실업계 고교에서 이수한 전공과 같은 계열에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영역을 각 90%,10%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22∼27일이다. 김정호 교무처장 ●상명대학교 서울과 천안 캠퍼스 모두 나군에서 신입생을 뽑는다. 모집 인원은 서울 1324명, 천안 884명 등 모두 2208명이다. 서울캠퍼스 모집인원의 절반에 이르는 480명을 학생부 성적으로만 뽑는다. 고교 재학 당시 수업을 충실히 들은 학생과 지역적인 학력편차 문제와 관련해 소외된 학생들에게 대학진학의 기회를 주고, 공교육 정상화를 꾀하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이 전형에서는 고교 3년 동안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캠퍼스에서는 또 ‘수능 100% 전형’으로 485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에서 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언어·외국어·사회탐구 영역을, 자연계열 모집 단위는 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 100% 전형은 수능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므로 수능보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만하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실기고사 성적은 물론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따라서 내신성적 관리와 함께 모집단위별로 제시된 실기고사 내용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으로 각 56명,42명을 뽑는다. 천안 캠퍼스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및 실기고사(예체능계) 성적을 합산하는 일반적인 전형방법을 실시한다. 박용성 입학처장 ●성신여자대학교 일반학생 전형은 가군,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나군에서 실시한다. 모집 정원은 모두 1374명으로 일반학생 931명,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443명 등이다. 농어촌학생 86명과 실업계고 출신자 64명도 별도로 뽑는다. 원서접수는 21∼26일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일반학생 전형에서는 면접이나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단 사범대 지원자에 한해 교직적성·인성검사를 실시한다.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은 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일반계 학과(부)의 경우 수능과 학생부를 각 60%,40% 반영한다.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100%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다. 수능 성적은 지원하는 모집 단위와 관련있는 3개 영역 반영 비율에 따른 백분위 점수를 합산해 반영한다. 학생부는 3개 지정교과 영역의 1·2·3학년 전 과목 평어를 직접 점수화해 반영한다. 수능은 언어, 외국어, 수리 등 영역별 반영 비율을 차등 적용한다. 계열에 따른 지원 제한이 없고 해당 모집 단위에서 지정한 영역에 응시했다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종류에 상관없이 상위 2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 수리 영역이 지정 영역인 경우 가·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지정 영역이 선택인 경우에는 점수가 높은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일반학생 전형과 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에서만 반영한다. 김훈 입학홍보처장 ●숭실대학교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가군 선발 인원은 779명으로 전년보다 327명 늘었다. 가군에서 실시했던 미디어학부 실기고사는 다군으로 옮긴다. 따라서 문예창작학과와 생활체육학과,IT대학 미디어학부의 실기고사가 모두 다군에서 치러진다. 가군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하고 다군에서는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4.8%다. 즉 총점이 1000점이면 학생부 최고점이 300점, 최하점이 252점이란 얘기다. 수능은 언어와 외국어, 수리(나) 영역에 1.25배의 가중치를 둔다. 특히 자연계 지원자가 수리 ‘가’와 과학탐구 영역을 택하면 5%의 가산점을 준다. 인문대는 한문과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선택자들이 해당학과를 지원하면 5%의 가산점을 준다. 미디어학부는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고사 40%를 반영한다. 가군과 달리 수능 점수는 언어와 외국어, 사회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원서는 22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실기고사는 다음달 23∼24일 실시한다. 수능 백분위 96%(IT대는 92%) 이내 신입생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 외국 명문 대학원에 갈 수 있도록 2년간 6만달러를 지원한다. 박창희 입학본부장 ●세종대학교 나군에서 일반학생 전형 1360명, 농어촌학생 92명, 실업계고 출신자 69명 등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21∼25일 낮 12시까지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전 모집 단위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각 계열의 일반학생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과 학생부 각 80%,20%씩 반영한다. 수능은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의 경우 언어·외국어 탐구(사회, 과학, 직업 가운데 택1)영역을, 자연 계열은 수리(가·나형) 외국어 탐구 영역을 각 40%,40%,20%씩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상위 2개 과목의 성적만 반영한다. 언어 외국어 수리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계열별로 수능 영역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데 주의해야 한다. 인문 계열은 사회탐구 영역, 자연 계열은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에게 각각 취득 백분위 점수의 2.5%를 가산점으로 준다. 또 수리 가형으로 자연 계열에 지원하는 경우 취득 표준점수의 5%를 가산해 반영한다. 단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예외다. 학생부는 1·2·3학년 성적을 각 30%,30%,40%씩 교과성적(90%)과 출결상황(10%)을 반영한다. 실질반영비율은 인문·자연·예체능(연출·제작) 계열의 경우 2.4%, 예체능 계열은 1.6%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정규엽 입학처장 ■ 목표학과 정한 뒤 2~3개 대학 압축 지금부터 생각해야 할 내용을 6개 주요 입시기관 대입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이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모집군별로 2∼3개씩 압축한 뒤 수능 선택영역이나 과목의 반영 방법을 꼼꼼히 살필 것을 한 목소리로 당부하고 있다. 특히 수리나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주는지 여부와 수능 성적을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어떤 것을 활용하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해는 현 제도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입시여서 하향안정 지원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지원자 21만여명 가운데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12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결국 9만여명 가까이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수능은 수리 나형이 평이하게 출제돼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격차가 줄어들어 나형 선택자의 교차지원에 유리한 점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목할 점은 서울대 자연계열 정시모집 정원이 200여명, 의과대 정원도 800여명이나 각각 줄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최상위권 수험생은 물론 대학마다 자연계열 전체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지난해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하향지원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일부 점수층에서 공동화 현상이 생긴다면 해당 점수대의 대학과 학과에서는 오히려 합격선이 낮아질 수도 있으므로 지망 대학의 경쟁률을 최종 마감일까지 잘 살펴야 한다. 일단 목표 학과를 결정하고 모집군별로 2∼3개 대학을 사정권에 둬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지난해 경쟁률과 올해 접수 마지막 날의 지원율이다. 대체로 원서접수 마감 전날 지원하려는 계열의 전체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 아주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정시모집군의 변화와 분할모집에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에는 분할모집이 증가하는 추세로, 대학 지원의 기회가 넓어지는 면이 있다. 그러나 3개 군에서 모두 분할모집하는 경우 해당 대학의 상위 학과를 겨냥하는 수험생에게는 유리하지만 중하위권 학과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그만큼 상위권에 밀려 불리해질 수 있다. 특히 분할모집을 처음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지원율이 치솟아 합격선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숭실대나 건국대 등 분할모집을 3년째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합격선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위권 대학이 많은 가·나군은 대학도 많고, 모집 규모도 크다. 반면 다군은 모집 규모가 적고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 주의해야 한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 ■ 수리등 가산점 없는 교대·이공계 ‘신중’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조합 방법에 따라 어떤 것이 유리한지 철저히 따져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자.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곳은 한국해양대와 조선대 10%, 경상대와 제주대 15%, 인하대와 한려대 20% 등이다.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곳도 성신여대와 한양대 3%, 공주대와 서울산업대 5%, 부경대 10%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에는 수리 영역에서 가형의 난이도를 높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를 지난해보다 줄이기는 했다. 그러나 그 효과가 아주 적기 때문에 여전히 가형 응시자들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영역의 원점수 만점의 표준점수가 지난해에는 가형 141점, 나형 150점으로 9점 차이가 났다. 올해에는 가형 146점, 나형 152점으로 6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교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대는 올해에도 수리 가형과 나형 및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교육대에 자연계 수험생들이 지원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가산점 부여 비율은 원점수 기준으로 70점대에서는 5%,50점대에서는 9%를 적용해야 가형 응시자들이 불리해지는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탐구 영역은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해 이를 해소하고 있다. 그러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들은 이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올해에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한국지리와 법과 사회, 사회문화가 유리하고, 한국근현대사와 세계사는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화학과 생물이 유리하고, 물리와 지구과학은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영 정일학원 이사 ■ 붙고 보자는 식 곤란… 목표 정확히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세우는 지원 전략은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하고, 대략적인 진학 가능권 대학을 파악해 대학별고사 준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최종 성적이 나오기 전까지 지원전략을 7단계로 소개한다. 우선 자신의 가치관과 적성, 흥미, 장래 목표와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합격부터 하고 보자는 생각에 성적에 맞춰 진학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다음으로 자신의 수능 예상점수(원점수)를 가급적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예상 점수와 실제 점수가 정확히 일치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1∼30점 안팎의 오차를 보였다. 3단계로 지원대학과 학과의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입시기관별로 발행하는 지원배치 참고표상의 지원가능 점수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되도록 많은 자료를 참고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대략 검토한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환산할 경우 상위권은 3∼5점, 중위권은 5∼7점 정도 유리하거나 불리했다.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는 이런 현상은 상위권과 중위권이 각 2∼5점,10점 이상 나타났다. 4단계로는 지원 가능한 대학의 세부 전형 요강을 분석해야 한다. 학생부는 반영 교과목의 수가 많고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일수록 학생부의 영향력이 크다. 수능은 영역별 조합이나 교차지원시 가점 또는 감점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로 만회할 수 있는 점수는 5점 정도다.5단계로 희망 대학·학부를 모집군별로 2∼3개로 압축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모집군별로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만 수능 성적 발표까지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6단계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수능 성적이 나올 때까지 대학별고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3일 수능 성적이 나오면 치밀한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표준점수나 백분위에 따라 수정, 보완해야 한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일반전형으로 1519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는 가군에 속하나 공학계열은 가, 나군으로 나누어 뽑고 음대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원주캠퍼스는 가, 나군에서 802명을 뽑는다. 가군에서 인문·사회계열은 학생부 48% 수능 48% 논술 4%를, 자연계는 학생부 50% 수능 50%를 각각 반영한다. 나군 공학계열은 학생부(교과성적) 20%, 수능 8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 보정한 점수로 평가한다. 탐구 영역은 4과목에 응시하되 성적이 좋은 3과목 점수만 적용한다. 인문계는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가 각각 24.4%, 제2외국어·한문이 2.4% 반영된다. 사회계는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가 각각 25% 반영된다.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 각 20%, 수리 ‘가’와 과학탐구 각 30%씩 반영한다. 가군 이학계열과 나군 공학계열의 우선 선발 대상자는 수능 수리 ‘가’와 과학탐구 성적만 각각 50%씩 반영한다. 학생부는 전년도와 달리 평어가 평균 ‘우’ 이상이면 만점으로 처리한다. 논술시험은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계열 지원자에 한해 일반서술형으로 실시한다.150분동안 1800자 안팎으로 작성하면 된다. 이재용 입학관리처장 ●이화여자대학교 가군 전형기간에 수능 성적 중심으로 선발한다. 지원자들의 학생부 점수는 실질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기고사가 없는 인문·자연계열(예술대 의류학과 포함)은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이때 자연대와 공대는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과학탐구 영역 합산 성적으로 먼저 뽑은 다음 나머지 30%를 수능 전체 성적으로 선발한다.2단계에선 1단계 합격자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 및 면접을 실시한 뒤 학생부 성적과 합해 모집인원 50%를 추가로 채운다. 논술은 사범대를 포함해 인문계열만 본다. 따라서 인문계열은 수능 48%, 학생부 48%, 논술 4%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수능 50%, 학생부 50%다. 면접(1% 반영)은 사범대만 본다. 음악학부는 전공에 따라 일괄합산 또는 2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조형예술학부와 디자인학부는 2단계 전형을 한다. 체육과학과 및 무용과는 일괄합산한 입시총점 순으로 신입생을 선정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 90%, 교과외 성적 10%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각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교과 영역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3과목의 평어 성적을, 교과외 성적은 출석과 봉사활동 실적을 각각 반영한다. 일반전형 외에 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농·어촌 학생(정원외),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를 위한 특별전형이 있다. 황규호 입학처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정규 4년제 대학으로 일반 대학처럼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전국에 걸쳐 51개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어 집이나 직장 등 가까운 곳에서 출석 수업은 물론 TV와 라디오,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 학기 등록금이 35만원 정도로 매우 싸지만 강의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현재 21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영어영문, 중어중문 등 어문학과를 비롯해 1급 보육교사와 2급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유아교육과, 평생교육사 자격증과 2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교육과, 경제, 경영, 법, 행정 등의 학과가 인기다. 최근에는 관광학과와 문화교양학과를 개설했다. 2007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정원은 1학년 신입생 5만 9700명,2·3학년 편입생 9만 4247명 등 모두 15만 3947명이다.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은 고교 성적 또는 수능 성적으로, 편입생은 출신 대학의 전 학년 성적을 기준으로 뽑는다. 특히 나이가 많은 순으로 모집 정원의 10%를 우선 선발하는 연장자 특별전형을 비롯, 학과별로 자격증 소지자나 관련 직종 재직자에 대한 다양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사관리가 엄격해 졸업은 어려운 편이다. 현재 졸업률은 전체의 30% 수준이다. 원서는 21일까지는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방문접수 기간은 신입생은 내년 1월4∼8일, 편입생은 1월10∼15일이다. 김성영 학생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는 나군과 다군으로 나눠 1219명을, 용인캠퍼스는 1127명을 모집한다. 국제학부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나군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성적 67%, 학생부 30%, 논술 3%를 일괄합산한다.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다군과 용인캠퍼스 다군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국제학부는 영어 인터뷰 형식으로 면접고사를 보고 30%를 반영한다. 나머지 70%는 수능 성적이다. 자유전공학부는 두 캠퍼스 모두 100% 수능으로만 뽑는다. 수능은 서울캠퍼스가 언어, 외국어, 수리 ‘가’ 또는 ‘나’, 사회탐구(2과목) 또는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용인캠퍼스는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를, 자연계 경우 외국어, 수리 ‘가’, 과학탐구를 각각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나군 가운데 고교과정에 있는 외국어학과(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에 지원할 경우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서 취득한 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학생부는 교과영역만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2∼4개의 제시문에 2∼4개의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답안 분량은 1600자로 지난해보다 늘려 변별력을 높였다. 원서는 22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신형욱 입학처장 ●한성대학교 가군 445명, 나군 35명, 다군 486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나군은 무용학과만 뽑고,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82명)는 모두 다군으로 모집한다. 가군은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다군은 수능으로만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고교내신이 불리한 학생은 다군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 반영 비율이 단과대별로 다르다. 인문대는 언어 영역이 40%로 외국어 30%, 탐구 30%에 비해 높다. 사회과학대의 경우 외국어가 40%, 공과대학은 수리가 40%이다. 사회 및 과학탐구 선택자에게는 본인이 얻은 수능 백분위 점수에 3%의 가산점을 준다. 자연계열 응시자 중 수리 ‘가’형 선택자는 수능 백분위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받는다. 학생부는 전년도와 달리 본교가 지정한 교과의 ‘평어’(수우미양가를 점수로 환산한 것) 성적만을 반영한다. 교과 90%, 출결 10%를 적용한다. 국내 대학 최초로 실시한 예능계열 실기고사 100% 전형을 2007학년 정시모집에선 회화과에서 시행한다. 가군으로 36명을 선발한다. 무용학과와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는 전년도와 달리 수능을 함께 반영한다. 특별전형(농·어촌 학생, 실업계 고교 출신자, 재외국민과 외국인) 합격자가 모집인원에 미달되면 모자란 인원을 정시 가군으로,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는 다군으로 넘겨 모집한다. 조혜경 입학홍보처장 ●한양대학교 가, 나, 다군으로 나눠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모집인원의 최대 50%까지 수능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여기서 합격된 학생을 제외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울캠퍼스 인문계는 수능 55%, 학생부 40%, 논술 5%를 반영해 뽑는다. 서울캠퍼스 자연계와 안산캠퍼스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전형한다. 나군에서는 음악대학 성악과 지원자와 실업계 특별전형 서울캠퍼스 지원자를 제외하고 모두 수능 100%로 합격자를 고른다. 다군에서도 수능 성적으로만 전원 선발한다. 수능은 인물계열은 언어 30%, 수리 25%, 외국어 30%, 사회탐구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 42.5%, 외국어 42.5%, 과학탐구 15%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언어 40%, 외국어 40%, 수리 ‘나’와 사탐(1과목) 중 상위 1개 영역 20%를 반영한다. 인문계 어학 관련 학부는 제2외국어·한문 취득점수에 가산점 2%를, 자연계는 과학탐구(지구과학Ⅱ 제외) 영역에 가산점 3%를 각각 준다. 단 서울캠퍼스 공대는 물리Ⅱ, 화학Ⅱ에만 가산점 3%를 준다. 학생부는 전년도와 달리 평어 100%로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한글 지문이 제시된다.150분에 1600∼1700자 분량으로 작성해야 한다. 최재훈 입학처장
  • 재계 ‘환율 공포’

    원-달러 환율이 900선마저 위협받으면서 재계의 ‘환율 공포’가 극에 이르고 있다. 그룹 총수들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할 정도다. 환율 급락(원화가치 급등)의 주범으로 몰린 조선업체들도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경제 5단체는 정부에 “환율 속도 조절”을 공식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룹 총수들도 환율 시름 5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지난 4일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원화 강세 등 대외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무겁게 입을 뗐다. 정 회장은 “(그렇더라도)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최근 주요 계열사 사장들에게 “우리한테서 계열분리된 데는(GS·LS그룹) 내수가 많아 괜찮지만 우리는 수출 위주여서 환율 때문에 걱정”이라며 계열사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현대·기아차와 LG는 내년 경영계획을 짜면서 원-달러 기준환율을 매우 보수적으로 잡았다. 현대·기아차는 달러당 900∼920원,LG는 910원으로 책정했다. 수출 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앉아서 영업이익을 까먹기 때문이다. 환율이 달러당 10원 떨어지면 현대차는 1200억원, 기아차는 800억원 손해를 본다. 게다가 원-엔 환율과도 직결돼 타격이 더욱 크다.●삼성전자, 환율 10원 떨어지면 年 2000억원 손실 우리나라의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도 환율이 10원 떨어질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 정도 줄어든다. 삼성은 내년 기준환율을 달러당 925원으로 잡았다. 내부적으로 달러당 900원에도 버틸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업계는 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자동으로 수주금액의 70∼100%를 선물환 거래로 헤지(환위험 회피)를 걸어놓아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 파고에서 비껴나 있다. 조선업체들의 과도한 환(換) 헤지가 환율 급락을 부추긴다는 정부의 지적과 관련, 업계는 달러화 매도를 자제하면서도 “환차손을 보면 정부가 책임질 거냐.”며 볼멘 소리를 했다. 환 위험 회피나 채산성 악화를 흡수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은 신규 수주를 포기하거나 아예 수출을 체념하는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대한상공회의소 김상열 상근 부회장은 “환율이 재계가 견딜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정부의 속도 조절을 은근히 주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경제조사본부장은 “정부가 외환 등 각종 규제를 좀 더 완화해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中, 브레이크 없는 질주

    ‘만리장성’ 중국이 ‘잔인한 독주’를 펼치고 있다. 일찌감치 예고돼 있었지만 중국은 도하아시안게임 초반부터 한국과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세계 최강의 면모를 한껏 뽐내고 있다. 5일 오전 0시30분 현재 33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아 일본(8개), 한국(6개)과의 수준차를 실감케 했다. 게다가 메달 사냥은 특정 종목에 한정되지 않았다. 수영, 역도, 체조 등 거의 모든 종목에서 고루 이뤄져 중국의 힘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여기에다 중국의 초강세 종목이며 45개의 금메달이 걸린 육상이 7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탈아시아를 선언, 세계 정상을 넘보고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꿈’을 이루겠다고 벼른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스포츠왕국 미국(금메달 35개)에 단 3개의 금메달 차이로 종합 2위(32개)를 차지, 가능성을 엿보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세계 정상을 향한 시험무대에 불과한 셈. 스포츠 일등국가의 실현 가능성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사격 여자 10m공기권총 단체에서 세계기록을 세웠고, 여자역도 56㎏급에서 첸옌친이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사격은 여자트랩 2관왕에 오른 첸리를 비롯, 대부분 신인이 출전했지만 금메달을 휩쓸었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겁없는 신예들과 백전노장들의 조화로 최강의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정구 김지은 첫 2관왕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한국 정구가 혼합복식에서 금·은메달을 싹쓸이하며 ‘정구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한국은 5일 새벽 칼리파코트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위휴환(35·부산시체육회)-김지은(24·농협중앙회)조가 유영동(32·서울시연맹)-김경련(20·안성시청)조를 5-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지은은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35세의 위휴환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는 처음으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까지 3종목이 치러진 정구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대회에서는 7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은 4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도하 승마클럽 마장마술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역도의 김미경은 69㎏급 경기에서 합계 223㎏을 들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방콕대회 이후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테니스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에이스 이형택(세계랭킹 49위·삼성증권)이 이끄는 대표팀은 칼리파코트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약체 홍콩을 2-0으로 제압하고 2회전(8강)에 올랐다.2단식·1복식으로 치러지는 단체전에서 3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정희석(536위·충남도청)이 첫 단식 주자로 나서 웡잉루엔 웨인을 2-0(6-3 6-1)으로 물리친 뒤 이형택이 유휴퉁을 2-0(6-1 6-1)으로 완파, 나머지 복식 경기에 상관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톱시드의 태국은 간판 파라돈 스리차판(53위)을 단체전 엔트리에서 빼 한국의 금메달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야구는 태국과의 풀리그 4차전에서 12-1,8회콜드게임승을 거두면서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6일 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격은 노메달에 그쳤다. 베테랑 박봉덕(부산체육회)과 이현태(KT)는 각각 4,5위에 그쳤다. 여자 50m 소총 복사에 출전한 나윤경(589점·대구은행)과 이상순(586점·우리은행)은 각각 5,6위에 머물렀다. 배드민턴도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argus@seoul.co.kr
  • 전남청장→서울청장 ‘파격 발탁’

    정부가 1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30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치안정감(4명) 인사에서는 경찰청 차장에 강희락 부산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에 홍영기 전남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에 김상환 경남경찰청장 각각 승진 임명됐다. 경찰대학장에는 어청수 경기경찰청장이 전보됐다. 또 경찰청 수사국장에 주상룡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이 임명되는 등 치안감 26명(승진 12명 포함)도 자리를 옮겼다. 경무관급 인사는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택순 경찰청장 2기 체제를 준비하는 이번 인사는 대선을 앞둔 참여정부의 마지막 선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경찰 내부에선 지역 안배에 충실하고 경력보다는 능력을 중시한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 일선 서장은 “이번 인사는 지역안배를 감안한 것 같다.”며 “신임 경찰대학장은 경기·부산경찰청장을 지냈기 때문에 이번에 서울경창청장으로 바로 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치안감급 인사에서는 영남이 다소 강세를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경력과 출신지 등을 적절히 안배한 느낌이 강하다. 또 김동민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이 서울청 차장으로 수직 상승하는 등 서울청 소속 경무관 5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경사를 맞았다. 치안정감 4명 중 홍 청장을 제외한 3명이 모두 경찰청 공보관(경무관)이나 공보과장(총경)을 거쳤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반면 제이유와 인사청탁 등 그동안 검찰 수사선상에 이름이 거론됐던 인사들은 대체로 불이익을 봤다. 이번 인사에서는 홍영기(51·전남 신안) 서울청장의 발탁이 가장 눈에 띈다. 기획통으로 경찰 내 호남 인맥의 브레인이란 평을 받아왔다.2년마다 경무관-치안감-치안정감까지 오르는 고속승진을 거듭해왔다. 홍 청장은 경찰청 혁신기획단장으로 경찰 개혁과 함께 검찰과의 수사권조정 논쟁의 초석을 다졌다. 차분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아랫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이다. 강희락(53·경북 성주) 차장은 경기청 수사과장, 서울청 형사과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거친 정통 수사통. 경찰 TK(대구·경북)인맥의 대부격인 그는 고려대 법대와 사법시험(26회)을 거쳐 경찰에 입문했다. 의리파로 알려져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김상환(53·서울) 경기청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9회로 경찰에 들어왔다. 이택순 청장과 함께 경찰 고위간부 중 얼마 안 되는 서울 토박이다. 치안정책관, 치안비서관 등을 거치면서 정·관계에 발이 넓은 정책통이다. 침착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외교관 스타일’이라는 평이 많다. 정보통인 어청수(51·경남 진양) 경찰대학장은 발이 넓고 기획 등 업무 능력이 뛰어나 올 2월 인사에서도 서울청장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해 부산청장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경비를 성공적으로 지휘했고, 청와대 치안비서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관련인사 19면
  • 30번대 연속 대박 나오나 20억 폭발 기대

    ●대박로또 고민없는 선택 10배 높은 당첨확률 3등 이상 당첨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대박로또가 오는 2일 제20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30번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민없는 로또의 선택 대박로또 관계자는 “로또 당첨자들을 분석해보면 일정한 형식이 있다.”면서 “최근 당첨번호들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0번대 집중 현상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분석했다.대박로또는 30번대를 축으로 한 압축번호 조합으로 당첨확률 10배 높은 번호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상위 당첨자들을 분석해보면 대박로또와 같은 전문기관 예측서비스의 당첨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5주 연속 3등 이상 당첨자를 배출하고 있는 대박로또의 전문가 분석은 이같은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가 된다.연속기록을 작성한 지난 35주 동안 2등 당첨자는 11명,3등 당첨자는 201명이며 4,5등 당첨자는 6892명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많은 당첨자를 배출하고 있다. 발빠른 로또 마니아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대박로또의 편리한 예측서비스는 ARS ‘060-700-228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평균 814만개 로또조합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대박로또만의 고당첨 비결은 최신 필터링 기법.자체 기술로 개발한 필터링 기법은 로또전문가들이 극찬한 첨단과학 시스템이다.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사막의 불’ 아시아 밝힌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사막의 불’ 아시아 밝힌다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사막의 성화가 32년 만에 아시아를 밝힌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수도 도하 전역은 그야말로 불야성이었다. 아랍 전통의상을 입은 카타르인들은 도하아시안게임 개막식 리허설을 보기 위해 삼삼오오 주경기장인 칼리파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바로 옆에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돔인 ‘아스파이어’가 오색찬란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개막 이틀을 남겨 뒀지만 사막 한 가운데서 펼쳐지는 불꽃쇼와 함께 ‘40억 아시아인의 축제’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제15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도하아시안게임)가 2일 새벽 1시 마침내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보름간의 열전에 돌입한다.1974년 테헤란아시안게임 이후 32년 만에 중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규모. 아시아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만여명이 참가해 39개 종목에서 모두 424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선수단 832명이 참가한 한국은 70개를 웃도는 금메달을 획득,3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도하에 입성했다. 세계 최강을 넘보는 중국이 최소 150개 이상의 금메달로 7회 연속 종합우승을 장담하는 가운데 한국은 2위 자리를 놓고 숙적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 모두 91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일본은 육상과 수영 등 금메달이 수두룩하게 걸린 기초종목 강세를 앞세워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 외에도 중국의 독주도 견제해야 할 입장.2년 뒤 ‘안방올림픽’에서 미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꿈꾸는 중국은 이번 ‘아시아 잔치’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 싹쓸이 메달사냥으로 ‘2008년 수능’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3차례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도 18개 종목에 250여명을 보내 5위 탈환에 나선다.1998년 방콕에서 8위,2002년 부산에서 9위로 부진했던 북한은 최근 세대교체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사상 역대 최고인 28억달러(약 2조 6600억원)를 투자한 이번 대회 호스트 도하는 이미 축제분위기. 지난달 9일 도하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DAGOC)위원장인 셰이크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후계자가 직접 채화한 성화는 인도와 한국, 필리핀, 일본 등 55일 동안 15개국을 돌아 지난달 25일 알 샤말 항구로 귀환,29일밤 도하시내로 입성했다.2일 새벽 칼리파스타디움의 60m짜리 성화대에 불꽃이 붙여지면 스포츠를 위한 아시아 젊은이들의 열정도 함께 타오르기 시작한다. argus@seoul.co.kr
  • 30번대 연속 대박 나오나 20억 폭발 기대

    ●대박로또 고민없는 선택 10배 높은 당첨확률 3등 이상 당첨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대박로또가 오는 2일 제20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30번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민없는 로또의 선택 대박로또 관계자는 “로또 당첨자들을 분석해보면 일정한 형식이 있다.”면서 “최근 당첨번호들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0번대 집중 현상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분석했다.대박로또는 30번대를 축으로 한 압축번호 조합으로 당첨확률 10배 높은 번호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상위 당첨자들을 분석해보면 대박로또와 같은 전문기관 예측서비스의 당첨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5주 연속 3등 이상 당첨자를 배출하고 있는 대박로또의 전문가 분석은 이같은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가 된다.연속기록을 작성한 지난 35주 동안 2등 당첨자는 11명,3등 당첨자는 201명이며 4,5등 당첨자는 6892명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많은 당첨자를 배출하고 있다. 발빠른 로또 마니아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대박로또의 편리한 예측서비스는 ARS ‘060-700-228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평균 814만개 로또조합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대박로또만의 고당첨 비결은 최신 필터링 기법.자체 기술로 개발한 필터링 기법은 로또전문가들이 극찬한 첨단과학 시스템이다.
  • “强유로 행진은 계속된다”

    “强유로 행진은 계속된다”

    ‘유로화는 뜨고 달러화는 지고.’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가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계속 강세다.2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유로=1.31달러대’를 돌파할 기세다. 전날 1유로당 1.312에서 1.317로 떨어졌다.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유로 가치는 오르는 ‘약(弱)달러-강(强)유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시적이라기보다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제활력 얻은 유로권 29일 블룸버그통신 등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권 12개 국가의 경제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미국에 대해선 우려와 불신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활력을 찾아가는 유로권 경제와 재정·무역 등 사상 최악의 쌍둥이 적자에 시달리는 미국 경제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유럽경제의 견인차격인 독일 경제가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도 최근 체감경기를 비롯, 유로권 12개국의 경제상황이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5년 만에 가장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산업과 서비스 및 유통을 비롯, 내수 활성화가 경기 활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유로 금리차 축소도 일조 게다가 유로권과 미국의 금리격차가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약세, 유로화 강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과 유로권의 금리 격차가 축소되면서 달러화로부터 유로화로 수요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달러 폭락 등에 대비한 각국 정부의 유로 통화 매입량도 늘고 있다. 외환 보유고 1조달러를 돌파한 중국 정부가 유로 통화 보유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도 한 예다. 유로권의 올 경제 성장률은 2.5%로 2000년 이래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2·4분기엔 전분기 대비 0.9%의 성장률을 기록,2001년 이래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내셔널뱅크의 장피에르 로스 총재도 28일 내년에도 유럽경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로스 총재는 이날 제네바에서 금융인들을 상대로 행한 연설에서 “유럽 경기순환을 움직이는 힘이 예상보다 더 역동적이란 점에서 일부의 경기하락 전망은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성장 가속화에 따른 인플레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정례 이사회에서 유로권의 기준 금리를 현 3.0%에서 3.25%로 다시 올릴 것이 유력시된다. 현재 연 5.25%인 미 연방기금 금리는 ‘천장’을 치고 있어 당분간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없다. 오히려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인하 압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유로 강세 역효과 우려 한편 티에리 브르통 프랑스 재무장관은 지난 27일 급격한 유로 강세에 대한 유로권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EU 회원국 재무장관들도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브르통 장관은 한 세미나에서 “유로화 가치의 급속한 상승은 유로권 12개 국가들의 수출품을 더 비싸게 만들고 외국인 구매자의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정부 대전청사 ‘막차’서 ‘출세코스’로

    정부대전청사 기관장이 참여정부에서 요직으로 가는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정부 들어 장·차관을 3명씩 배출했다. 대전청사 초기 공직생활의 ‘마지막 봉사자리’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장관급에서는 권오규(54·행시15회)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이용섭(55·행시14회) 건설교통부장관 내정자, 김성진(57·행시15회) 해양수산부장관이 대전청사 출신이다. 차관급에서는 김종갑(55·행시17회) 산업자원부 제1차관과 진동수(57·행시17회) 재경부 제2차관, 김용덕(56·행시15회)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있다. 이춘희(51·행시21회) 건교부 차관도 입주기관은 아니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서 영전했다. 권 부총리와 진 차관은 조달청장, 이 장관과 김 경제보좌관은 관세청장을 역임했다. 김 장관은 중소기업청장, 김 차관은 특허청장을 거치는 등 재경부와 산자부 소속 외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청사 기관장 몸값(?) 상승은 권 부총리와 이 장관이 촉발(?)시켰다.2002년 조달청장과 관세청장에 각각 오른 두 사람은 이듬해 청와대와 국세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며 행보를 달리했지만 이 장관이 지난 3월 행자부, 권 부총리가 7월 재경부 수장에 임명되면서 행정부에서 조우했다. 김 장관은 2004년 7월 중기청장에 오른 뒤 지난 3월 해수부장관에 전격 임명돼 화제가 됐다. 전공을 불문한 발탁도 눈길을 끈다. 세제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 장관은 관세·국세청장을 거치며 혁신가로 이름을 날리더니 행자부장관과 건교부장관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2003년 이 장관 후임 관세청장인 김 경제보좌관은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재경부 차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건교부 차관에 임명됐다. 특허청장을 역임한 김광림 전 재경부 차관과 동서지간으로 당시 ‘동서차관’ 탄생에 관심을 모았지만 역사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대전청사의 한 간부는 “예전 정책수립에 쏠리던 무게 중심이 집행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정책 실패가 현실과의 괴리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비춰볼 때 집행·실행력을 검증받은 외청장의 중용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전청사에서는 ‘제4의 장관 및 차관’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능력이 인정된 현 차관뿐 아니라 첫 기관장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는 이현재(57) 중기청장과 김용민(55·행시17회) 조달청장이 관심의 대상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AG육상 트랙보다 필드서 금맥 캔다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AG육상 트랙보다 필드서 금맥 캔다

    20년 전인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은 아직도 육상인들에게 기억이 생생하다. 육상에서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따 육상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듯했다. 그러나 더 이상 뻗어가질 못했고, 이후 2∼4개의 금메달에 그치면서 아시아에서도 6∼7위 수준에 머물러 왔다. 도하아시안게임 전체 39개 종목 가운데 육상 금메달수가 수영(51개)에 이어 두번째(45개)로 많다. 그러나 이번 대회 한국의 목표는 겨우 금 3개뿐.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국이 절반의 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절반을 놓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동세가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금메달 3개+알파 한국은 육상의 과거 영광 재현을 위해 몇년 전부터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다.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곳곳에서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도하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상위권 도약을 위한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는 데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금 후보는 남자 세단뛰기 김덕현(조선대)과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태백시청), 남자마라톤의 지영준(코오롱)과 김이용(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트랙보다 필드 종목에서 강세다. 김덕현은 지난달 김천 전국체전에서 17m07로 ‘마의 17m 벽’을 넘으면서 체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16m78로 한국기록을 세운 뒤 1년 만에 30㎝ 가까이 기록을 늘린 것. 세계 25위 수준으로 탈아시아의 선두주자다. 올 17m12를 넘은 중국의 리양시가 경계 대상이다. 창던지기는 1998년 방콕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서 금메달을 낸 종목. 육상으로선 효자종목인 셈이다.‘금메달 제조기’인 핀란드 출신 에사 우트리아이넨 코치의 조련을 받은 박재명이 금메달 수성에 나선다. 박재명이 자신의 최고기록(83m99)만 내주면 금메달은 문제없다. 그러나 시즌 기록은 79m57에 머물러 80m 돌파 여부가 메달 색깔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도 중국이 최대 라이벌이다. 중국은 시즌 기록에서 박재명보다 앞선 선수 2명을 보유하고 있다. 5연패에 도전하는 남자마라톤은 다소 불안하다. 주최국 카타르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서다. 그러나 최근 지영준과 김이용의 컨디션이 상승세를 타 금메달의 기대를 부풀린다. ●트랙 부활 타진 한국 육상은 필드와 로드에선 어느정도 선전해 왔지만 트랙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육상의 황금시대였던 서울대회에선 장재근, 임춘애 등 스타들이 트랙을 주름잡았다.‘라면 소녀’ 임춘애는 중거리 3관왕(800·1500·3000m)에 올랐고, 장재근은 200m에서 우승하는 등 절정을 이뤘다. 이후에도 트랙 명맥은 유지됐다.1990년 베이징대회에서 김유봉(800m),1994년 히로시마대회와 1998년 방콕대회에선 이진일(800m)이 2연패했다. 그러다가 홈에서 열린 2002년 부산대회에서 맥이 끊겼다. 트랙에선 남자 110m허들 박태경(광주시청)이 은메달 후보로 꼽힌다. 아테네올림픽 우승자이자 세계기록(12초88) 보유자인 ‘황색탄환’ 류시앙(중국)과의 맞대결도 주목된다. 박태경은 개인최고기록이 13초71로 류시앙에 뒤지지만 동반 레이스로 기록 단축이 기대된다. 27년 동안 잠자고 있는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 경신도 관심거리다. 이 기록은 1979년 서말구가 세운 이후 요지부동이다. 이 때문에 메달권 진입이라는 무리한 욕심보다는 기록 경신과 결선 진출에 초점을 맞췄다.‘기록 도우미’인 일본인 미야카와 지아키(도카이대 교수) 코치의 조련을 꾸준하게 받은 전덕형(충남대)과 임희남(국군체육부대)이 ‘미션’을 받았다. 가능성은 있다. 전덕형은 지난 8월 한계풍속(초속 2m) 초과로 공인받지는 못했지만 10초39를 기록, 기대를 모은다. 대한육상연맹도 100m 기록 경신에 한해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환율 장중 930원 붕괴 ‘비상’

    환율이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엔화 대비 원화의 강세가 계속돼 일본 수출기업 및 국내 관광업이 타격을 받더니 원·달러 환율마저 동반 추락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4원이나 떨어진 928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 때 927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저가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930원대를 회복,930.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저점은 1997년 10월23일 종가 921원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의 급락은 모든 수출업체에 악재로 작용한다. 특히 최악의 경우 900선 붕괴까지 염두에 둔 대기업과는 달리 환율 하락에 무방비 상태인 중소기업들이 큰 위기를 겪을 전망이다. 문제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의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는 최근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6%에서 3.1%로 0.5%포인트 낮췄다. 국내에서는 달러화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수출업체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387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95억달러 많다. 또 은행들이 선물환 매입과 대출용 재원 마련에 나서며, 금융기관을 통한 해외자금 순유입 규모는 올들어 10월까지 41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 급증했다. 그러나 마냥 급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원·달러 환율이 올 하반기에 형성된 달러화 강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하락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정부의 시장개입 및 은행권에 대한 외화대출 감독 강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가 하락 압력을 완화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27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환율 하락 등으로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상환 기간을 최대 1년 6개월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또 당초 연말까지 지원키로 했던 3000억원 규모의 수출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기업은행)의 지원 기간을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로 연장하고, 지원대상도 현재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50% 이상 기업에서 20% 이상 기업으로 확대했다.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seoul.co.kr
  • ‘긴꼬리 경제학’

    ‘긴꼬리 경제학’

    내년에도 ‘긴 꼬리’(Long Tail)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판매량이 적더라도 다(多)품종에 신경써야 한다는 얘기다. 또 중국 문화제국주의가 부활하고, 기후변동 경제학이 뜰 것으로 보인다. 기업체들은 환(換) 위험 회피(리스크 헤지) 못지않게 기후변동 리스크 헤지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주문이다. ●판매량 적어도 다품종으로 승부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2007년 세계를 지배할 9가지 흐름’ 보고서를 냈다. 이코노미스트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자료에 자체 분석을 곁들였다. 정치, 경제, 산업, 문화 등 9가지 분야별로 핵심 키워드를 선정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롱테일 경제학의 강세와 기후변동 경제학의 부상. 최근 “꼬리가 머리를 앞서는 실제 데이터가 빈약하다.” 등 공격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롱테일 경제학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됐다. 웹 2.0으로 대변되는 기술 진화가 강력한 우군이다. 보고서는 “대량생산에 의해 강요된 소비가 아닌, 검색을 통한 선택적 소비가 가능해짐에 따라 개별 고객이 중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량생산 아닌 선택적 소비 중시 엘니뇨 현상 등이 1·2차 세계대전 못지 않게 지구촌 경제를 위협하고 있어 이를 연구하고 활용하는 기후변동 경제학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중국 문화제국주의 부활도 흥미롭다. 보고서는 “중국이 전통적인 인쇄매체에 얽매이지 않고 영상물을 앞세운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미국, 영국 등 전세계 수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점쳤다.‘중국 외환보유고 1조달러 시대’는 국제금융 불균형도 심화시킬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1조달러를 넘어섰다. ●중국發 금융불균형 경고 또 내년에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대신 TVT와 E7을 자주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TVT는 터키·베트남·태국을,E7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인도네시아·멕시코·터키를 가리킨다. 빠른 경제성장과 젊은 노동력을 무기로 포스트(post) 브릭스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롱테일(Long Tail) 경제학이란 80%의 긴꼬리가 20%의 머리를 앞지른다는 이론이다. 낱낱의 판매량은 볼품없지만 모두 합치면 굵직굵직한 베스트셀러의 매출 합계를 능가한다는 얘기다. 이른바 ‘틈새상품의 매출 대혁명’이다. 여기에 착안해 성공한 대표적 예가 ‘구글’ ‘아마존’ 등이다.
  • 수도권 새달 1만2000여가구 ‘집들이’

    수도권 새달 1만2000여가구 ‘집들이’

    다음달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1만 2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26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 9개 단지 4352가구, 인천 1개 단지 133가구, 경기 16개 단지 8203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잠실 레이크팰리스와 월계동 롯데캐슬이 대단지로 꼽힌다. 노원구 월계동에 85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입주한다.24∼46평형의 중소형 위주로 이뤄진 롯데캐슬이다. 월계라이프를 재건축한 단지여서 거래가 가능한 조합원 물량이 많다. 32평형은 3억 2000만∼3억 6000만원,46평형은 5억 2000만∼5억 6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전세는 32평형이 1억 5000만∼1억 6000만원이며 인근 같은 평형대 전세는 1억∼1억 1000만원이다.1호선 월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이마트, 까르푸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송파구 잠실동에도 매머드급 대단지가 나온다.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레이크팰리스 2678가구이며,26∼50평형으로 이뤄졌다.34평형은 분양가 6억 7842만원이었으나 시세는 9억 8000만∼11억원선이다.50평형은 14억 5000만∼16억 5000만원에 호가된다. 전세의 경우 34평형은 3억 5000만∼3억 8000만원. 갤러리아 등 인근 같은 평형대 전세가 3억∼3억 5000만원 수준이다. 잠실역 2·8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전세가가 연일 강세인 금천구 시흥동에서는 신도브래뉴 24∼37평형 206가구가 입주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매매 시세는 24평형 2억 500만원,31평형 3억 2000만원,36평형 3억 4250만원,37평형이 3억 5500만원이다. 전세가도 24평형 1억 2000만원,31평형 1억 5000만∼6000만,36평형 1억 7000만∼8000만원 수준이다. 인근 32평형 전세가는 1억 5000만∼1억 7000만원 수준이다. 경기 용인 동백동에서는 주택공사가 짓는 1000여가구가 입주한다. 백현마을휴먼시아는 33평형 단일 평형으로 600가구 규모다. 호수마을5단지휴먼시아도 33평형 단일 평형 488가구로 구성돼 있다. 두 아파트 모두 전세가는 1억 3000만∼1억 4000만원 수준이다. 경기 남양주 덕소에서 동부센트레빌 1220가구가 입주한다.17개동 32∼53평형으로 이뤄졌다. 중앙선 덕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北 “아시안게임 종합10위 사수”

    ‘톱10을 사수하라.’16개 종목,162명의 선수를 도하아시안게임에 파견하는 북한선수단은 금메달 10개 등으로 종합 10위 입상이 목표다. 북한은 98방콕대회에서 종합 8위(금7 은14 동12)를 차지한 데 이어 부산대회에서는 금 9개를 따내고도 종합순위는 외려 한 계단 떨어졌다. 북한이 믿는 구석은 세계정상급의 여자축구.20세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 주역들이 금사냥을 자신한다. 전통의 강세종목인 사격에선 간판 김정수에게 기대를 건다. 부산대회에서 금·은·동 1개씩을 딴 김정수는 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년도 원화강세 계속될 듯

    내년도 원화강세 계속될 듯

    원화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선물환(달러)의 대량 매도세가 그치지 않고 있는데다 국제유가, 정책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내년도 경제 변수들도 환율하락의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외환당국이 시장의 흐름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내년도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원·달러 환율 900원대 아래로 떨어질듯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펀드가 국민은행과 체결했던 매각 계획을 파기한 것은 일시적이나마 원·달러 환율 하향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 딜러들은 론스타 이슈가 그동안 원·달러에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재료로 부각됐기 때문에 이 재료가 없어진다는 것은 심리적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외환시장에서는 한때 929.00원까지 하락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932.00원으로 마감됐다. 원·엔환율도 겨우 800원대를 지켰다. 외환은행 구길모 차장은 “최근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927원대를 넘보고 있는 점은 환율이 그만큼 불안하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다만 경제의 펀더멘털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 만큼 내년 초의 환율 방향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증권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국제유가 하향 안정, 국제수지 호조, 정책금리 인상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엔 환율은 다소 진정 KDI 김현욱 박사는 “미국의 경기가 다소 나빠지긴 했지만 주택가격이 진정되고 있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적은 만큼 원·달러 환율은 내년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본 경제가 다소 살아나면서 금리 인상 요인이 생기면 원·엔 환율 하락은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영주 수석연구원도 “글로벌 달러 약세와 달리 일본 엔화는 금리 인상 요인 등의 압박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년에 일본의 금리정책 기조 변화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 관심 외환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의 지속 여부는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정부가 개입하면 940원대까지 상승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920원 아래로 떨어질 우려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원화는 2002년부터 다른 통화에 비해서 과도하게 절상됐다.”면서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만으로 원·달러 환율하락을 설명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될 경우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는 만큼 인위적인 안정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급격한 환율하락을 방치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전세계 M&A규모 사상 최대

    전세계 M&A규모 사상 최대

    2000년 ‘닷컴 열풍’ 이후 전 세계 기업인수·합병(M&A)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세계적으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진 데다 사모투자펀드와 기업들의 잉여자금 규모가 확대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M&A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 전 세계에서 단 24시간만(현지시간 19∼20일)에 동시다발적으로 750억달러(약 70조원) 규모의 M&A 거래가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AP·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기관인 딜로직의 발표를 인용, 올해 현재까지 M&A 거래액이 2000년 정보기술(IT) 열풍으로 성사된 3조 3300억달러를 웃도는 3조 46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작년 국내총생산(GDP)인 2조 480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금융투자기관인 폴 토브만 M&A 수석연구원은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인수·합병이 진행된다는 점이 2000년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M&A 바람은 미국 부동산 공룡기업인 블랙스톤그룹이 19일 에쿼티 오피스 프러퍼티즈를 36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광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랜은 강세를 띤 원자재값 고공행진을 타고 펠프스닷지를 258억달러에 사들여 세계 최대 구리생산 업체가 됐다. 20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US트러스를 인수한 데 이어 러시아 철강업체인 에브라즈사는 탄탄한 자금력을 과시하며 미국 철강업체인 오레곤철강을 인수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를 노리던 미국 나스닥도 이날 51억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했지만 거부당하는 등 앞으로 M&A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인도계 철강그룹 미탈스틸이 2위 업체인 아르셀로를 336억달러에, 미 초대형 통신업체인 AT&T가 벨사우스를 670억달러에 사들이는 등 굵직한 인수·합병이 잇따라 이뤄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전세 없어 집산다”…소형 아파트값 연일 강세

    “전세 없어 집산다”…소형 아파트값 연일 강세

    서울 수도권 외곽 소형 평형 아파트값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11·15대책’으로 시장은 전반적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울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 증가→전세 매물 품귀→전세가 상승→소형 매매수요 전환’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난과 추격 매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난→가격상승→매매강세 악순환 전세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서울 수도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아파트값이 강세다. 매주 상승폭을 키워온 매매가 상승률이 11·15대책이 나온 지난 주를 기점으로 10주 만에 진정됐지만 오르는 곳도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중랑(0.65%→0.76%), 금천(0.08%→0.61%), 도봉(0.31%→0.46%), 광진(0.16%→0.39%), 구로구(0.33%→0.33%) 등 전세난을 일으킨 강북 지역은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전세가 상승률 평균(0.32%→0.19%)은 둔화됐지만 이들 지역은 예외다. 구리(0.12%→0.74%), 군포(0.17%→0.82%), 의정부(0.35%→0.75%) 등 수도권 외곽도 마찬가지다. 전세난이 해결되지 않는 지역은 매매가격도 강세다. 서울 매매가 상승률이 전 주보다 둔화(1.26%→0.77%)됐지만 노원(1.26%), 도봉(1.22%), 구로(1.17%,), 금천(1.08%), 중랑(0.97%), 광진(0.94%), 관악(0.89%), 동대문(0.88%), 강북(0.87%) 등 지역의 매매가는 서울 평균을 웃돈다. 특히 소형 평형 위주로 오른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평형대별 상승률을 보면 20평대가 0.95%로 가장 높다.30평형대도 서울 평균(0.77%) 보다 높은 0.86%를 기록했다. 반면 40평대(0.66%)와 50평대(0.47%)의 경우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실수요자는 옥석구분 매수 바람직 소형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전세난에서 비롯됐다. 고분양가 논란과 불안심리가 더해지면서 예비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매수세에 가담했다.2008년 청약가점제 실시에 따라 청약통장으로 내집마련이 불리해진 신혼부부 등 젊은 실수요층들도 내집 마련 대열에 끼어들고 있는 점도 수도권 외곽 지역 소형 평형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서울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12만 8738가구다. 중소형만 높고 보면 올해 보다 20%(20006년 13만 783가구→2007년 10만 3495가구) 줄어든다. 정부가 2010년까지 분양한다는 신도시 공급도 입주까지 이어지려면 최소 5년은 걸린다. 이에 따라 내년 봄 이사철을 기점으로 다시 시장 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전문가들은 당분간 소형 평형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2008년 시행될 청약가점제에서 득점력이 강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지금 사두고 향후 신도시 공급 물량이 나오면 청약통장을 통해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 신한은행 고준석 팀장은 “소형 아파트는 값이 올라도 대형 아파트만큼 오름폭이 크지 않아 실수요가 아닌 투자 가치로는 떨어진다.”면서 “작은 아파트를 살 때는 집값이 떨어져도 내림폭이 크지 않고 전세 수요가 많은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삼성전자 임원 ‘학력보다 실력’

    국내 최고기업인 삼성전자 임원 중 서울대 출신은 7%였다.5명 중 1명은 외국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했다. 20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분기보고서(11월4일 기준)에 따르면 사외이사와 고문, 상담역, 자문역을 제외한 임원 721명 가운데 138명이 외국대학을 졸업했다. 대학별로는 미시간대, 일리노이대, 캘리포니아대,MIT, 노스캐롤라이나대, 스탠퍼드대가 각각 5명 내외의 임원을 배출했다. 반면 서울대는 56명에 불과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39명과 32명 정도였다. 소위 SKY 대학 3개교는 모두 합해 17%에 불과했다. 지방대 출신은 모두 111명이나 됐다.지방대 중에서는 경북대(63명)를 포함해 부산대(14명), 영남대(12명), 동아대(4명), 경상대(1명), 계명대(1명), 울산대(1명) 등 경상도 지역 학교 출신이 96명으로 많았다. 전북대, 전남대, 조선대 등 전라도 지역 대학 출신은 각각 1∼2명 정도에 그쳤다. 전자쪽이라 공대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양대 출신은 각각 55명,54명이었다. 인하대, 아주대, 광운대, 숭실대 출신도 10명 이상이었다.상고 출신 5명도 기업의 ‘별’인 임원 자리를 차지했다. 전문대 졸업자도 4명이나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에 나온 학력은 최종 학력을 기준으로 했다.”며 “학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대학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서울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대학원을 졸업한 경우 스탠퍼드대로 분류됐다는 얘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인의 영화’ 1위 ‘왕의 남자’

    역시 한국 영화의 강세가 확연하게 드러났다.‘한국인의 100대 영화’를 선정하기 위해 영화전문 케이블채널 OCN이 진행한 온라인 투표 결과 ‘왕의 남자’(8724표),‘괴물’(7208표),‘태극기 휘날리며’(6986표)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10위권에 한국영화는 8편이나 올랐지만, 외화는 ‘타이타닉’(5위)과 ‘러브 액추얼리’(8위) 2편에 그쳤다.1인당 5편의 영화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투표의 참가자는 4만 525명, 이들이 행사한 표는 20만 2625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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