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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박스 오피스] 5월7~9일

    [주말박스 오피스] 5월7~9일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2’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전국 895개관에서 67만 6142명을 끌어 모아 2주째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341만 5641명으로 10일만에 300만명을 돌파, 올들어 가장 빨리 ‘300 고지’에 오른 주인공이 됐다. 이준익 감독의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엄정화 주연의 스릴러 ‘베스트셀러’는 각각 2위와 3위로 지난주와 같았다. 해병대를 소재로 한 ‘대한민국 1%’와 김해숙·박진희 주연의 ‘친정엄마’는 새로 5위권 안에 진입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NPB] ‘물오른’ 김태균 vs ‘절박한’ 이승엽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두 ‘한국산 거포’가 맞대결을 펼친다. 퍼시픽리그 데뷔와 동시에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한 김태균(28·지바 롯데)과 센트럴리그에서 타격감을 회복 중인 이승엽(34·요미우리)이 1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한달간 펼쳐지는 인터리그에서 격돌한다. 요미우리는 10일 현재 24승12패(승률 .666)로 센트럴리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명문구단이고, 지바 롯데 역시 23승15패1무(승률 .605)로 퍼시픽리그 1위 세이부(25승16패1무)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양대리그 최고 명문구단 간의 맞대결인 셈. 김태균과 이승엽의 화력 맞대결은 도쿄돔에서 15~16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다음 달 1~2일 펼쳐진다. 인터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김태균은 시범경기에서 몇 차례 센트럴리그 투수들을 경험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 투수들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절묘한 제구력과 코너워크가 강점인 만큼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5월 들어 홈런을 양산하고 있는 김태균이 생소한 센트럴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할지 궁금하다. 김태균은 현재 타율 .313에 9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승엽은 ‘교류전의 사나이’로 불릴 정도로 인터리그에 강세를 보여왔다.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2005년 홈런 12방, 요미우리로 옮긴 2006년에는 16방을 터뜨려 2년 연속 인터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벤치 신세인 이승엽이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인터리그에서 최대한 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역시 음원강자” 다비치, 컴백 전 각종 차트 석권

    “역시 음원강자” 다비치, 컴백 전 각종 차트 석권

    여성듀오 다비치가 컴백 전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비치의 새 앨범 ‘INNOCENCE’의 타이틀곡 ‘시간아 멈춰라’는 공개와 동시에 엠넷닷컴, 몽키3, 소리바다, 멜론, 벅스뮤직 등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다비치는 ‘8282’, ‘사고 쳤어요’, ‘미워도 사랑하니까’, ‘사랑과 전쟁’ 등 히트곡을 발표한 여성듀오. 유독 음원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 ‘음원강자’로 평가받은 바 있다. 타이틀곡 ‘시간아 멈춰라’는 세련된 발라드에서 강렬한 펑크락으로의 반전이 매력적인 곡으로 다비치는 걸밴드를 구성해 이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음반에는 ‘첫키스’ ‘떠나지마’ ‘사랑을 못해 이별을 못해’ ‘Shadow’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이 수록됐다. 다비치는 오는 14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선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표심 흔드는 천안함… 보수·진보 모두 제1변수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표심 흔드는 천안함… 보수·진보 모두 제1변수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유권자들은 6·2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건(38.2%)을 꼽았다. 그 다음 변수는 4대강 사업(25.1%)이었고, 무상급식(9.8%), 세종시 이전 문제(7.2%),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4.2%) 순이었다. 비교적 오래된 이슈인 세종시 문제나 무상급식, 아직 무르익지 않은 노풍(風)보다는 침몰 원인 조사가 한창인 천안함 사건과 공사가 진행 중인 4대강 사업과 같은 ‘현재 진행형’ 이슈가 표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폭발력 따라 선거지형 요동 서울 유권자들이 특히 천안함 변수를 강하게 인식했다. 서울(응답자 806명)의 경우 천안함을 가장 큰 변수로 꼽은 비율이 42.2%였다. 이에 비해 경기(812명)와 인천(806명)은 각각 33.4%, 39.0%였다. 수도권 전체를 놓고 볼 때 남성(40.3%)이 여성(36.1%)보다 천안함 변수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20대(42.0%)와 50대 이상(41.7%)에서 높게 나왔다. 서울에서 천안함 사건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은 340명 가운데 59.4%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25.6%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천암함 침몰사건이 지방선거에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본 결과 응답자의 48.2%가 일단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이 중 보수층 결집으로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25.7%로, 안보위기 책임론으로 야당에 유리하다는 의견 22.5%보다 약간 높게 나왔다. 하지만 여야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48.6%나 돼 천안함 사건의 원인이 밝혀질 경우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사뭇 다르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이 변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선거 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얘기다. ●30대·경기지역 관심집중 찬반 논란이 한창인 4대강 사업은 이번 선거에서 뜨거운 ‘정책 이슈’로 떠올랐다. 4대강 사업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은 유권자가 많은 지역은 남한강 등이 흐르는 경기도(27.3%)로 서울(21.6%)과 인천(26.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관심이 컸다. 30대 560명 가운데 30.7%가 4대강 사업을 제1변수로 꼽았는데, 천안함(33.8%)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천안함과 4대강 사업의 차이가 10~20%p 정도 벌어진다. 천안함이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응집시키는 변수라면 4대강은 진보 성향 유권자를 끌어 모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보성향 유권자 701명 가운데 30.5%가 4대강 사업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봤다. 천안함을 꼽은 비율 36.1%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면 보수성향 유권자 718명 중 4대강을 선택한 비율은 20.9%에 불과했고, 41.2%가 천안함을 꼽았다. ●여당 후보 선호도 높아 야당이 선점한 것으로 평가되는 무상급식 이슈는 예상대로 여성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여성 1225명 가운데 10.8%가 무상급식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선택했고, 남성은 8.8%에 그쳤다. 특이한 것은 무상급식을 중요 변수로 인식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야당보다는 여당 후보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무상급식을 제1변수로 택한 유권자가 64명이었는데, 이 중 50.0%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고, 28.1%만이 한명숙 후보를 지지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한나라당이 급식과 보육 공약을 집중적으로 내놓았기 때문에 후보 선택 기준으로서의 무상급식 변수가 다소 약해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선거쟁점 동력 다소 떨어져 정치권에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세종시 변수가 충청과 수도권 표심을 가를 것으로 봤다. 그러나 천암함 사건과 같은 돌발 변수가 터져 나오고, 4대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선거 쟁점으로서의 동력이 다소 떨어진 느낌이다. 세종시 이전 문제를 가장 큰 변수로 본 유권자는 7.2%에 불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월23일)가 가까워지면 노풍(4.2%)보다도 약한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9.1%)가 이 문제를 최우선 변수로 보는 데 강세를 나타냈다. 원적별로는 역시 충청권(8.2%) 출신 수도권 거주자들이 다른 지역 출신보다 관심이 높았다. ●추모 바람 아직은 미풍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는 아직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제시한 5대 변수 중 가장 약했다. 추모 분위기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은 지역은 경기도로 4.8%였다. 서울은 4.2%, 인천은 3.7%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대(6.4%)가 그마나 많았고, 원적별로는 수도권(4.7%), 영남권(4.6%) 출신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추모 분위기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따로 물어봤다. 65.4%가 여야 모두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진보층 결집으로 야당에 유리하다는 의견(21.3%)이 보수층 경계심리를 자극해 여당에 유리하다는 의견(9.1%)보다 12.2%p 높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오바마 “강한 달러 선호”

    오바마 “강한 달러 선호”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환율문제를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방송된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와 인터뷰에서 “달러 약세와 강세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나의 기본 원칙은 경제의 기초 여건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미국 경제가 튼튼하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율을 결정하는 시장 메커니즘이 있는 만큼 달러의 가치를 높이거나 낮추려는 명시적인 노력을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는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이뤄졌다. 미 정부의 환율에 대한 입장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주로 밝혀왔던 터라 오바마 대통령의 ‘강한 달러’ 발언은 상당히 드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이며 그 가치는 미국의 경제력을 반영한다는 견해를 수시로 내놓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해 우려하면서 “그리스가 매우 어려운 위기 극복 조치를 취하거나 적어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유럽경제 정상화는 미국과 러시아 양국을 위해 모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대테러 문제와 관련, 미국과 러시아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한 국가가 전 세계를 상대로 테러를 펴는 세력들을 물리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말 미국을 방문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강력한 지도자이자 사려 깊고 좋은 인물이라고 칭찬한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최첨단 산업 중심지들을 둘러볼 것을 제안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시장불안 잠재우기… 금리인상론 힘 잃을 듯

    시장불안 잠재우기… 금리인상론 힘 잃을 듯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부실 때에는 문제의 본질도 파악하기 어려웠고 국제 공조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남유럽발(發) 재정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9일 불안에 떨고 있는 시장에 메시지를 던졌다. 관계부처 합동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 우려는 없다는 정부의 인식을 전달했다. 그러나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에 만만찮은 악재가 등장한 것만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기돼 온 조기 금리 인상론은 당분간 힘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6~7일 시장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만큼 정부에서 ‘영향이 제한적이니 동요하지 않아도 좋다’고 사인을 보낸 것”이라면서 “다만, 다른 나라의 금융시장이 요동치니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대(對)남유럽 익스포저(위험노출) 규모가 6억 5000만달러로 전체의 1.23%이고 수출도 81억 6000만달러로 전체의 2.18%에 불과해 직접적인 연계성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단기외채 비중도 2008년 경제위기 이전의 44%에서 현재 37%로 낮아졌고 외환보유고도 2788억 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에 이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지난 4일 스페인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요청 루머가 확산되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5일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어린이날을 건너뛴 우리 금융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코스피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지난 6일 개장 때 1009조 2510억원에서 7일 폐장 때 968조 2067억원으로 이틀간 41조원이 증발했다. 특히 이틀 동안 외국인들은 2조 2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부가 이날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갖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막상 정부에서 뾰족한 처방을 내놓을 건 없지만 맹목적인 불안 심리를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 차관은 “개방경제의 속성상 글로벌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우리 경제와 남유럽 국가의 연계성에 비해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10일) 새로운 장이 열리기에 앞서 투자자들이 판단할 텐데 정부에서 (남유럽 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간 전문가들도 남유럽 위기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대체로 동의한다. 이한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08년 금융위기 때에는 민간부분이 문제여서 부실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확산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유럽 위기가 지속될 경우 국내 금융·실물 경제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유로존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투자심리나 소비 위축 등을 불러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주춤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규모 개방경제(스몰오픈이코노미)의 속성상 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 1·4분기 경제성장률(GDP)과 산업활동 동향, 수출입 동향 등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쏟아지면서 힘을 얻었던 조기 금리인상론도 당분간은 힘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임 차관은 “출구전략은 특별히 논의된 건 없다.”면서 “다만 현재 거시경제 기조를 이어간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은 말할 계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셈이다. 하지만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남유럽 위기의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남유럽 사태 때문에 우리 경제가 하강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라 단지 회복 속도가 저하되는 정도”라면서 “일시적인 지연은 있겠지만, 마냥 늦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이경주기자 argus@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수도권 정당지지율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수도권 정당지지율

    수도권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38.3%, 민주당이 21.9%를 기록했다. 두 정당간 지지율 차이는 16.4%포인트다. 군소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이 1.9%, 국민참여당 1.4%, 진보신당 1.0%, 자유선진당 0.8%, 창조한국당 0.2% 순이었다. 적극투표층에서의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42.5%를 기록, 민주당 22.8%와의 격차를 19.7%포인트로 넓혔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경기에서 43.5%로 가장 높았고 서울 37.2%, 인천 34.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인천에서 22.6%로 가장 높았고 경기 21.7%, 서울 21.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정당지지율 역시 한나라당이 20대에서 25.5%, 30대 32.0%, 40대 32.8%, 40대 이상 53.7%로 다른 정당보다 모두 수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0대에서 26.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50대 이상에선 16.7%에 그쳤다. 한나라당은 원적별로 수도권 38.2%, 충청권 44.3%, 영남권 52.7%, 강원·제주·이북 48.2% 등으로 호남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45.0%의 지지를 얻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13.7%인 데 반해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17.1%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정당 편향성이 좀 더 옅어진 셈이다.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은 50대 이상 고연령층, 영남권 출신, 전업주부, 보수성향 층에서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민주당은 전반적인 열세 속에서 30·40대 장년층, 호남권 출신, 블루칼라, 진보성향층에서 비교적 두터운 지지를 얻었다. 다만 무당층이 34.3%로 높게 나타나 이번 선거의 중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차범위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인천의 무당층이 39.0%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무당층 비율이 높은 20대(44.6%), 여성(37.6%), 학생(45.5%), 중도성향(47.1%)을 어떻게 누가 얼마큼 공략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의 전체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유럽발 금융쇼크] 美 ‘공포지수’ 2008년 10월이후 최대

    [유럽발 금융쇼크] 美 ‘공포지수’ 2008년 10월이후 최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쇼크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유럽발 위기 어디까지 확산되나 그리스 재정난에서 시작된 남유럽 발 위기가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으로 전파되는 것을 넘어서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Pimco)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공동 최고경영자는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지난 2008∼09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비화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치데일 증권의 애널리스트 딕 보브도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미국 5개 주요은행이 유럽국가에 노출된 액수만 총 2조 5000억달러에 이른다.”면서 “5개 주요은행은 유럽에서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상당한 리스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6일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VIX)지수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2008년 10월 이후 최대인 32.80을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31.67% 올랐다. VIX지수는 S&P500지수 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증시가 불안해지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공포지수로 불린다. 신용시장 경색도를 보여주는 3개월 리보 금리(런던 은행간 금리)도 13거래일 연속 오르며 0.377%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동조화 조심해야” 국내 증시와 환율도 요동쳤다. 6일과 7일 이틀간 코스피 지수는 71.25포인트 하락했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9.90원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올초부터 계속된 원화의 강세 추세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단락됐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 앞으로도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단,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여파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일에 비해 2.21% 하락했지만 미국 다우(3.2%), 일본 닛케이(3.1%) 지수 보다는 덜 내렸다는 것이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부서장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는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서 “독일 현지시간으로 7일 열리게 될 의회 표결 등이 마무리되면 불안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에도 우리나라와 직접적인 상관이 거의 없었지만 글로벌 동조성 때문에 위험에 빠졌다.”면서 “앞으로 올수 있는 위험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유럽재정 쇼크] 재정적자 유로존 해결 한계… 전세계 확산 우려

    [유럽재정 쇼크] 재정적자 유로존 해결 한계… 전세계 확산 우려

    그리스·포르투갈 등 남유럽 재정 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심각한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위기로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처음에는 유럽 내에서 충분히 해결될 것으로 낙관했던 전문가들도 점차 생각을 바꾸고 있다.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이 야금야금 커지더니 급기야 2008년 9월 글로벌 위기사태로 진화됐던 상황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유럽의 말은 신뢰를 잃고 있다.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지난 4일 자국이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완전히 정신이 나간 소리’라며 부인했지만 시장은 국가파산 위기에 몰린 그리스도 처음에는 그렇게 반응했다며 믿으려 하지 않고 있다. 특히 그리스 공공 노조의 대규모 시위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이른바 ‘피그스’(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허약한 국가재정이다. 6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피그스 국가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는 그리스 12.7%, 아일랜드 12.5%, 스페인 11.2%, 포르투갈 8.0% 등 유로권 16개 국가 평균치 6.4%를 크게 웃돈다. 이탈리아는 재정적자는 5.3%지만 정부부채 비율이 114.6%로 유로권에서 가장 높다. 당초 걱정거리로 지목됐던 동유럽 대신 남유럽이 위기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것은 오래 전부터 누적된 재정적자가 글로벌 위기 이후 더욱 심각해진 탓이다. 1999년 유로화 체제가 출범하면서 전통적으로 고금리 기조를 지속해온 남유럽 국가들이 저금리 기조에 연착륙하지 못했고, 현실에 맞지 않은 유로화 강세로 수출 경쟁력이 저하된 것도 주된 이유로 꼽힌다. 지난달 말 이후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된 가운데 앞으로 이탈리아, 아일랜드를 거쳐 영국, 미국 등으로 빠르게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의 타격을 심하게 입은 영국은 지난해 재정적자가 12.1%로 역내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 특히 영국 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국채가 400억파운드에 달해 이 중 하나라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면 영국에는 도미노식 충격이 가해질 수 밖에 없다. 유럽 내 해결능력도 한계에 와 있다. 경제 시스템을 유로존으로 묶었으면 위기가 발생해도 유로존 차원에서 보듬어야 하지만 각국이 처한 정치·사회적 현실 때문에 일치된 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예컨대 독일 정부의 경우 5월 지방선거 여론을 의식해 그리스 사태 초기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지 못했다. 유로지역 정상들은 7일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갖고 그리스 등 위기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시장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유럽 자체 내에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당초보다 불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면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및 아시아 지역까지 영향받는 전 세계적 이슈로 넘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공조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두바이油 나홀로 고공행진

    두바이油 나홀로 고공행진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흘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어진 ‘나홀로 상승’에 두바이유를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국내 업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1.27달러(1.47%) 오른 배럴당 87.40달러로 연중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월간 두바이유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3.64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무려 67.3%나 급등했다. 두바이유 월 평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8년 9월의 96.30달러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두바이유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최근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동시에 경기회복세가 강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4일 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3.45달러(4%) 떨어진 82.74달러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재정위기 우려 속에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은 까닭이다. 두바이유 가격이 연일 연중 최고치를 넘어서면서 국내 경제 부담도 커지게 됐다.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전가시킬 경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주정빈 석유협회 실장은 “최근 상승세는 투기자금의 지속적 유입과 미국 경기 회복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2008년과 같은 단기적 유가 급등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유가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오상도 신진호기자 sdoh@seoul.co.kr
  • ‘톱10’ 사이트 발표···서울신문은 10대男·40대女 선호

    ‘톱10’ 사이트 발표···서울신문은 10대男·40대女 선호

     국내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인터넷 사이트는 어디일까. 연령대별 그 차이가 얼마나 확연히 드러날까.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은 4월 한달동안 인터넷 이용 패턴을 분석해 ‘성별·연령별 종합 톱 10 사이트’를 6일 공개했다.’톱 10 미디어 사이트’도 발표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3대 사이트의 강세는 전 사이트를 통틀어 여전했다. 네이버가 전 연령대(10대~50대 이상)에서 고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네이트와 다음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2~3위를 다투는 양상을 보였다.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닷컴이 전 연령대에서 10위권 안에 들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10대남성 분야에선 독특한 현상이 나타났다. 싸이월드가 미니홈피 이용이 많은 성향을 반영, 다른 연령대에서와 달리 2위로 자리했고 위자드팩토리(7위), 넥슨(9위) 등 블로그·게임에 관련된 사이트가 순위권에 들었다.  6~10위권에선 세대별 특징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20~30대에선 확실히 ‘온라인 쇼핑’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패션 구매력이 높은 20~30대 여성 순위에는 G마켓, 옥션, 11번가 등 골고루 배치돼 있다.  또 ‘톱 10 미디어 사이트’ 조사에서 10위권에 든 종합지는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닷컴, 조인스닷컴, 한국i닷컴(가나다 순)이었다. 연령대로 보면 조선닷컴은 20대와 50대 남녀가, 조인스닷컴은 10대 여성과 30대 남성, 40대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사이트로 꼽혔다. 서울신문과 한국i닷컴은 전 연령대에서 고른 순위를 유지했다.서울신문은 특히 1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더 선호했다.  경제지는 매일경제,머니투데이,아시아경제,한국경제가 언론사 사이트 종합 순위 10위권에 올라있고, 방송사 중에서는 SBS가 이름을 올렸다.  랭키닷컴 측은 “이번 조사는 랭키닷컴의 프리미엄 데이터서비스 인사이트(www.insight2.co.kr)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성별·연령별 인터넷 이용 행태가 어떻게 다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챔스리그 막차 누가 탈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경쟁보다 더 흥미진진한 4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첼시(승점 83)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승점 82)가 리그 우승을 다투는 것과 마찬가지로 승점 1차로 토트넘 홋스퍼(승점 67)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승점 66)가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혈투 중이다. 4위 싸움에 우승 경쟁 이상으로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리그 우승컵의 향방과 무관하게 이미 첼시, 맨유, 아스널 세 팀은 2010~11 챔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기 때문. 게다가 토트넘과 맨시티는 맞대결까지 벌인다. 그래서 영국 언론들은 이 경기를 두고 ‘최후의 결전(showdown)’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을 정도다. 6일 맨시티의 홈인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의 맞대결 이후 토트넘은 리그 19위 번리, 맨시티는 17위 웨스트햄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이후 일정이 전력차가 현격한 팀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양팀은 이날 경기에 전력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는 리그 득점 4위 카를로스 테베스(23골)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4골), 크레이그 벨라미(10골)로 짜여진 공포의 스리톱이 출격하고, 토트넘은 저메인 디포(18골)와 로만 파블류첸코(5골)의 투톱으로 이에 맞선다. 공격력에서 토트넘이 밀리는 느낌이지만 가레스 베일과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레넌의 좌우 날개에 피터 크라우치(7골)라는 출중한 백업 공격수까지 계산하면 백중세다. 다만 토트넘의 올 시즌 원정 약세(6승5무6패)와 맨시티의 홈 강세(12승4무2패)가 변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6.5대 1… 3조원 몰렸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6.5대 1… 3조원 몰렸다

    예상대로였다. 올해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인 삼성생명의 청약이 시작된 3일 하루에만 3조원의 자금이 앞다퉈 몰려들었다. 청약 첫날 증거금 규모로 역대 최대다. 삼성생명 공모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조 182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888만 7484주이지만 5785만 5070주의 신청이 쇄도, 6.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통 공모주 청약은 80~90%가 온라인, 자동응답전화(ARS)로 이뤄지지만 이날 각 증권사 지점에는 점심시간 짬을 낸 회사원뿐 아니라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주부들의 발길까지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 명동지점의 이언주 팀장은 “보통 공모주 청약을 받으면 5명 남짓 객장을 찾을까 말까인데 오늘은 오전에만 50여명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투자경험 없는 회사원·주부 발길 경기 분당에 사는 주부 권영희(60)씨는 집 인근 증권사에서 자산관리계좌(CMA)에 묻어 뒀던 돈 5500만원으로 삼성생명 주식 1000주를 청약했다. 권씨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아들, 딸까지 청약에 나섰다.”면서 “경쟁률도 세고 공모가도 높아 걱정은 되지만 삼성의 마지막 상장이라고 해 3~6개월 정도 추이를 보고 수익이 나면 돈을 뺄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지점을 찾은 주부 이모(53)씨는 “주식을 한 번도 안 해 봐서 걱정”이라면서도 “워낙 저금리이다 보니 조금 적자가 나더라도 과감히 투자해 보자는 생각에 은행예금 2000만원을 빼 왔다.”고 했다. 증권사의 신규계좌 수도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하루 평균 320개였던 신규계좌가 청약 개설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3450개에 달했다. 경쟁률이 이렇게 치솟으면 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하다.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박석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거금을 많이 냈어도 물량을 얼마 못 받으면 주가가 오르더라도 차익을 내기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물량을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상장 이후 주식매수에 나서 시초가가 올라갈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대한생명도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상장 첫날 공모가 8200원에서 시초가가 8700원으로 올랐다.”면서 “삼성생명도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신규계좌수 평소의 10배 그러나 삼성생명은 공모 규모가 대한생명의 3배에 이르기 때문에 경쟁률이 그만큼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 연구위원은 “단기 유동성이 아무리 많이 풀린다 해도 물량 자체가 워낙 많아 10대1 또는 15대1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환율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대금 납부일인 7일까지 달러를 사들이고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도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효과는 의문이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일시적으로 달러를 안 내놓겠다는 것이어서 환율 하락이 지연될 수는 있겠지만 근원적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삼성생명 이슈뿐 아니라 중국 위안화 절상에 무역·경상수지 흑자 등 거시지표가 워낙 좋아 원화 강세 압력이 계속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지방선거 D-30] 정치권 6월대전 본격화… 안갯속 표심 ‘예측불허’

    [지방선거 D-30] 정치권 6월대전 본격화… 안갯속 표심 ‘예측불허’

    6·2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정당의 텃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선두를 독주하는 후보가 없어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여야 간 백중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해 표심을 집중공략하고 있으며, 야권은 ‘정권심판’을 기치로 내세우며 끝까지 단일화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혼전 양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야권 단일화 최대변수 여야의 최대승부처인 서울에서는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로 꼽히는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당 예비후보로 적극적 행보에 나서면서 한나라당 경선 판세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앞서가고 있지만, 법원의 무죄 판결 이후 한 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격차는 사실상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나라당내 2위 후보군이던 나경원·원희룡 의원이 단일화를 이뤄냈고, 당내 경선에서는 오 시장과 단일 후보인 나 의원의 맞대결 구도가 그려졌다. 나 의원이 원 의원에게 승리한 것 역시 같은 여성후보로서 ‘한명숙 대항마’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아직까지 김문수 현 지사의 아성이 확고하다. 하지만 현재 김 지사에게 20%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극적 단일화’를 이룰 경우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양강구도가 형성되면 어느 쪽이 ‘원심력’을 발휘해 부동층의 표를 흡수할지가 관건이 된다. 인천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현 시장과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송 의원이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와 단일화를 이룰 경우 한나라당의 우려대로 안 시장에게 불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영남권에서는 예상대로 한나라당의 독주가 예상된다. 하지만 경남 지역에서 한나라당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야권 단일화 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지율 자체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데다 이 전 장관은 ‘MB맨’, 김 전 장관은 ‘리틀 노무현’으로 인식돼 현·전 정권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형국이다.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이어질 추모열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호남에서는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광주),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전북),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전남) 등 중량급 인사들을 내세운 한나라당의 공세에도 민주당이 무난히 ‘방어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예측불가 강원·충청·제주 대전에서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자유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이 30% 중반대의 지지율로 앞서나가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민주당 김원웅 전 의원이 20% 중반대의 지지를 받으며 박 시장을 맹추격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완구 전 지사가 불출마한 충남지사 선거전 판세는 ‘시계제로’다. 한나라당 박해춘, 민주당 안희정,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일제히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도 표심을 가를 중요한 변수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가 민주당 이시종 의원을 앞서고 있지만,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이 의원과의 단일화에 합의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보수적인 당이 강세를 보여온 강원에서는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려온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제주에서는 한나라당 현명관·민주당 고희범·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기초단체장 ‘무소속 저력’ 관심 서울지역에서는 2006년 선거때처럼 한 당의 ‘싹쓸이’는 재연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강북권의 열세를 우려한다. 25개 구청장 가운데 10~15곳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절반 정도는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단체장 비리 등을 의식해 서울, 경기, 경북 등 주요 지역에서 현역 단체장의 절반을 물갈이해 낙천한 구청장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대부분 현역 기초단체장을 공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러시가 예상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잡음 없는 야권단일화’가 이뤄진 인천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민노·국민참여당 등 야당 ‘연합군’이 맹공을 준비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3D영화, 대세 아닌 일시적 현상”

    국내에서 일고 있는 3차원(3D) 입체 열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30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국제세미나 ‘3D 영화와 한국 영화의 미래’에서다. 3D 영화는 대세 아니라 일부 현상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한국영화학회장을 맡고 있는 정재형 동국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3D가 대세이고 3D를 통해 영화 역사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대단한 거짓말”이라면서 “3D는 일부의, 진행 중인 현상일 뿐이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바타’가 3D 기술의 완성인 것처럼 인식하고 있지만 일반(2D) 영상의 속성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바타’는 3D 영화가 아니라 2D 기술에다 3D를 살짝 얹어서 전략적으로 과장 홍보했고, 홍보와 입 선전 때문에 안보면 못배기는 영화로 성공했다. 거칠게 말하면 ‘아바타’가 3D라는 데 우리 모두 속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영화산업 위기를 기술로 돌파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지나치게 경도되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한국은 미국을 좇아 3D 애니메이션만 개발하다가 강세였던 2D를 버리는 바람에 2D는 완전히 사양화된 과거가 있다. 3D만이 영화의 살 길이 아니다. 3D 영화를 진흥시키려면 여전히 낙후된 컴퓨터그래픽(CG) 합성기술, 스토리텔링, 기획개발 등도 지원해줘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출신 마크 차베스 싱가포르 난양대 교수도 3D의 흥행력이 입증됐고 시장 규모와 인프라가 늘고 있지만 3D 기술에 매몰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3D의 신기함이 지루하고 조악한 시나리오를 덮어주지는 못한다. 우수한 화질이나 효과, 음향이 좋은 영화를 향상시킬 수는 있어도 나쁜 영화를 좋은 영화로 만들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돈벌이 만을 위해 3D로 전환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다. 생소함에 기대서 영화를 만들다 보면 함정에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영화전문지 키네마준보의 가케오 요시다 영화종합연구소장은 일본 영화계는 3D 영화 도입에 소극적이라고 소개했다. 요시다 소장은 “장르가 제한적이며, 신선함이 곧 사라져 관객들이 싫증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극장주들도 비용 회수 이전에 붐이 꺼질까봐 3D 스크린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특히 “3D는 제작자의 상상력을 약화시키고 관객들의 영화 해석력을 감소시킨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얇은 지갑… 부담없는 선물 없을까

    자녀와 부모, 그리고 선생님에 대한 선물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1만~2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은 어떨까? 유아용품 전문 몰인 ‘도너츠몰’(mall.i-challenge.co.kr)에서는 어린이용 ‘매직 욕실 세트’를 1만 9500원에 내놓았다. 35도 이상 물에 닿으면 색이 바뀌는 게 특징으로, 뜨거운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대야와 바가지의 색깔을 보고 물의 온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CJ 라이온의 ‘덴터시스템’은 양치질로 닿지 않는 입속 사각지대를 관리할 수 있어 치주염으로 고생하는 부모에게 적합하다. 극세모 칫솔(2700~3500원)과 살균성분 치약(120g·2000원), 치간칫솔(5개·5500원)·치간겔(4500원), 구강세정제(250㎖·2500원) 등을 활용해 4단계 구강관리를 실천하면 구강질환 유발균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CJ 라이온은 강조했다. 수업시간에 땀을 많이 흘려 안쓰럽던 선생님에게는 땀 분비를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드리클로(20㎖·1만 3000원)가 제격이다. 샤워 후 손과 겨드랑이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완전히 말린 다음 제품을 바르고 자면, 땀구멍에 마개가 형성돼 최장 일주일가량 땀이 나지 않는다고 업체는 밝혔다. 이 밖에 윤테로 시라 템프라니오 (8800원), 라자리오 세미둘쎄(8800원), 라자리오 템프라니오(8800원) 등 우아한 향을 자랑하는 선물용 스페인 와인도 있다. 칠레산 와인인 ‘비냐 타라파카 레이트 하베스트(1만 9400원)’는 가격 대비 최고의 품질을 갖춘 스위트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은행 ‘함박웃음’… 금융위기서 완전회복

    은행 ‘함박웃음’… 금융위기서 완전회복

    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올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며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올 1·4분기 4대 금융지주사의 순이익 합계는 2조 248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6237억원)의 3.6배에 달했다. ●신한 순익 7790억 ‘강세’ 30일 KB금융과 우리금융의 실적 발표로 올 1분기 4개 지주사의 경영성적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신한금융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신한금융은 7790억원의 순이익으로 가장 큰 함박웃음을 지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58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4대 은행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이는 KB금융 전체 순이익(5727억원)보다 많다. 특히 신한금융은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에서도 3.48%로 4대 지주사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신한금융은 총자산 순위에서는 ‘넘버3’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우리(318조원)-KB(316조원)-신한(311조원) 순이었던 총자산 순위는 1분기 KB(325조 6000억원)-우리(325조 4000억원)-신한(311조 7000억원) 순으로 바뀌었다. KB금융은 올 들어 1위를 회복했지만 우리금융에 2000억원 차로 바짝 쫓기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전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가장 많이 개선된 곳은 KB금융이었다. 1분기 순이익 5727억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178억원)의 31배에 이르는 것이다. 국민은행도 4대 은행 중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4분기 178억원에서 올 1분기 5203억원으로 거의 30배가 됐다. 4대 지주회사 모두 순이자마진(NIM)이 증가하고 대손충당금이 줄었다. 그만큼 수익구조는 개선되고 부실위험은 줄었다는 얘기다. NIM은 신한금융 3.48%(전분기 대비 0.14%포인트 상승), KB금융 2.82%(0.21%포인트 상승), 우리금융 2.42%(0.11%포인트 상승), 하나금융 2.27%(0.14%포인트 상승) 순이었다. 대손충당금은 우리금융 5904억원, KB금융 4120억원, 신한금융 2142억원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BIS)의 경우 신한은행(16.00%)과 우리은행(14.85%)은 상승세, 국민은행(13.85%)과 하나은행(14.98%)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KB 순익 전분기 대비 31배 달해 금융지주사의 실적이 모두 호전된 것은 NIM은 늘고 충당금이 줄면서 이자이익이 개선된 데다 지난해 급여나 복리후생비가 포함돼 있는 판매관리비를 줄여 긴축경영 모드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매각 등 일시적인 호재도 작용했다. 그러나 실적 호조세가 2분기 이후에도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은행권 연체율이 최근 조금씩 상승하는 등 가계와 기업의 잠재적 부실에 대한 부실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빼앗긴 봄… 5월 중순쯤 ‘回春’

    빼앗긴 봄… 5월 중순쯤 ‘回春’

    전국이 초겨울 같은 한파로 떨고 있다. 28일 대부분 지역은 영상 10도 밑으로 뚝 떨어졌다. ●대전 6.7도 광주 9.8도 대구 8.6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7.8도, 최저기온은 4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기온 20.2도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기상청은 4월 하순 날씨가 10도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08년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1962년 4월27일 10.1도가 4월 하순 낮 최고기온으로는 최저치였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 지역도 기록적인 저온현상을 보였다. 대전 6.7, 광주 9.8, 대구 8.6, 인천 8.1도를 각각 나타냈다. 더욱이 오늘은 중부지역 체감 온도가 영하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세’를 저온현상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은 “시베리아대륙을 여전히 덮고 있는 눈 때문에 고기압 세력이 약화되지 않으면서 한파가 남하하고 이로 인해 5㎞ 이상 상공에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유입됐다.”면서 “이 시베리아 고기압이 한반도 동쪽으로 이동 중인 고온다습한 계절성 해양성 고기압과 만나 돌풍·우박·비 등을 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 국장은 “3월부터는 대륙 고기압이 약해지는데, 지난겨울부터 이상 한파로 시베리아와 중국 내륙 지방이 장기간 냉각되면서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어 있다.”면서 “이것이 햇빛을 반사시켜 시베리아 고기압이 여전히 강세를 떨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산간 오늘도 눈 이런 저온현상은 5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 신동현 기상청 통보관은 “눈이 녹고 시베리아 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바뀌는 5월 중순이 돼야 날씨가 따뜻해지겠지만 기단과 계절성 기후가 번갈아 나타나기 때문에 갑자기 주말에 온도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설악산 대청봉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는 눈이 내렸다. 강원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늦은 눈은 1981년 5월17일 대관령으로, 이번 눈은 역대 두 번째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9일 오전까지 산지에는 1~5㎝, 영서지역에는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노인·어린이 감기환자 급증 이상한파로 병원에는 노인과 어린이 감기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박병훈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최근 독감환자가 평년에 비해 20~30%가량 늘었다. 기관지가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주로 찾아온다.”면서 “기침 감기가 오래돼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JIFF개막식③] 드레스코드, ‘여신’ 드레스 vs ‘시크’ 수트

    [JIFF개막식③] 드레스코드, ‘여신’ 드레스 vs ‘시크’ 수트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의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수연과 구혜선, 박예진, 유인나, 전세홍, 영화제 홍보대사인 박신혜와 송중기, 개막 사회를 맡은 홍은희, 유준상 부부 등이 다양한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 앞서 배우들은 영화제 레드카펫에 먼저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천안함 추모’라는 시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여배우들은 레드카펫에서 주로 무채색의 드레스를 선보였지만, 그 대신 드레스와 수트를 넘나드는 센스를 발휘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여신강림’ 박예진·한은정·유인나 배우 박예진은 블랙 컬러의 롱 드레스를 입고 당당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홀터넥과 슬립의 이중 디자인이 특징인 박예진의 드레스는 셔링 장식과 벨트로 포인트를 주며 블랙 컬러의 심심함을 덜었다. 한은정은 블랙에 가까운 다크블루 컬러의 원 오프 숄더 드레스를 선택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였지만, 새틴 소재의 화려함과 더불어 한은정 특유의 늘씬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섹시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유인나는 거의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 드레스로 화사함을 더했다. 원 오프 숄더 디자인에 섬세한 주름이 잡힌 스커트로 구성된 드레스를 입은 유인나는 그리스 여신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남편 유준상과 함께 전주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맡은 홍은희는 튜브톱과 홀터넥을 병행한 디자인의 그린 컬러 드레스를 입었다. 그는 무채색이 강세를 이룬 레드카펫에서 산뜻한 컬러로 시선을 모았다. ◆ ‘러블리+섹시’ 박신혜·전세홍·이청아 반면 미니 드레스를 선택한 여배우들도 있었다. 올해 전주영화제의 홍보대사인 박신혜 리틀 블랙 드레스로 어린 여배우의 발랄함을 살렸다. 드롭 숄더 디자인으로 어깨를 노출한 박신혜는 독특하게 주름 잡힌 드레스 디자인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파격적인 드레스로 레드카펫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전세홍도 이날만큼은 블랙을 선택했다. 하지만 튜브톱 디자인의 미니 드레스로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과 각선미를 드러내 섹시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이청아는 키홀 네크라인으로 클래비지 라인을 드러낸 섹시한 리틀 블랙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강수연의 그레이와 화이트 컬러의 시폰으로 만들어진 드롭 숄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단아한 분위기였지만 시폰 소재가 연출한 시스루룩과 보디 라인을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농염함을 더했다. ◆ ‘드레스보다 멋진’ 구혜선·이영진·이인혜의 수트 여배우의 상징인 드레스 대신 수트로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 배우들도 있었다. 여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전주영화제를 찾은 구혜선은 드레스 대신 화이트 셔츠와 블랙 재킷, 보타이를 매치해 보이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배우 이인혜 역시 블랙 재킷에 글래머러스한 가슴 라인을 강조한 톱을 매치해 섹시한 이미지 부각시켰다. 이영진은 일반적인 레드카펫 패션에 벗어난 스타일로 모델 겸 배우의 포스를 자랑했다. 그는 드레스가 아닌 화이트 컬러의 쇼츠로 각선미를 드러내며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한편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 동안 열리는 전주영화제는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과 영화의 거리 극장가 등 전주 시내 14개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전주(전북)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40대이상 강세 돋보였다

    여성·40대이상 강세 돋보였다

    법무부가 21일 사법시험관리위원회를 열고 제52회 사법시험 1차 시험 합격자 명단과 합격선을 확정 발표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1차 시험 후 응시생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전체 합격자 수는 1963명으로 결정돼 당초 수험가 예상수치인 1800명 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노심초사하던 수험생들은 일단 선발인원 확대를 반기면서도 지난해보다 오른 2차 시험 경쟁률을 의식해 긴장하는 분위기다. 앞서 법무부는 로스쿨 도입에 따른 사시 선발인원 축소방침에 따라 2008년부터 1차 선발인원을 지속적으로 줄여 왔다. 지난해 1차 합격자는 2309명(추가합격자 275명 미포함)이었다. ●합격자 평균점수 74.8… 소폭 하락 총 1만 7028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8.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합격자 평균점수는 74.85점으로 지난해 75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합격선도 지난해에 비해 0.52점 떨어진 262점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과 합격선이 동시에 떨어진 것은 올해 시험 난도가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성별 합격자 분포는 남성 1352명(68.87%), 여성 611명(31.13%)으로 여성합격자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0.4%P 높아졌다. 2006년부터 줄곧 상승해 오던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0.73%로 약간 떨어진 뒤 올해 반등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법학 비전공자는 410명(20.89%)으로 20%대를 회복했다. 법학 비전공자 비율은 2005년 25.5%를 기록한 뒤 2006년 22.96%, 2007년 20.83%로 하락했다. 2008년엔 22.86%로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18%로 떨어졌다. 300점 이상을 기록한 고득점자는 39명으로 지난해 16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40대 이상 합격자도 올해 95명(4.84%)으로 지난해 52명(2.26%)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중 남성이 88명으로 92%를 웃돌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졸업자가 1035명(52.73%) 합격해 과반수를 넘었고, 대학 재학생·중퇴자가 76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학원 재학 이상은 126명이었다. ●2차 시험 경쟁률 5.35대1 1차 시험 합격자 수가 1963명으로 결정됨에 따라 6월23일부터 실시되는 2차 시험의 경쟁률은 5.35대1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2차 시험에는 지난해 1차 합격자 2309명 중 최종 합격한 263명을 제외한 2046명과 지난해 추가 합격자 275명, 올해 합격한 1963명을 합해 4284명이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2차 경쟁률인 4.5대1보다 올라 부담감을 느낄 만한 수치다. 그러나 5.1대1에서 5.3대1을 기록해 왔던 평년 경쟁률과 비교해 보면 그다지 높은 경쟁률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앞서 법무부가 올해 1차 합격자수를 예상보다 늘린 것은 지난해 추가합격자 때문에 올해 필기 응시생들이 불이익을 당하면 안 된다는 수험생들 정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사시 최종 합격인원은 올해 800명, 2011년 700명, 2012년 500명, 2013년 300명 등으로 점차 축소된다. 여기에 지난해 출제기관 실수로 인한 복수정답으로 추가합격자 275명까지 발생하자 수험생들은 “올해 응시생 중 1차 합격자 수가 줄어드는 피해는 감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법무부는 “사시 최종 선발인원 감축에 따라 당초 1차 시험 합격자를 1700명 선까지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었다.”면서 “가급적 많은 수험생이 2차 시험에 응시해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쟁률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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