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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무고시 2차 女風 재현

    지난해 40%대로 떨어졌던 외무고시 2차 여성 합격자 비율이 다시 과반을 회복했다. 행정안전부는 2010년도 외시 2차 합격자 분석 결과 42명의 합격자(외교통상직 40명, 영어능통자 2명) 가운데 여성이 2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9.5%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합격자 명단은 7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공표했다. 특히 외시 2차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2007년 59.5%, 2008년 66.7%로 점차 오르다 지난해 48.9%로 떨어졌었다. 특히 상위 20% 이내 고득점자 9명 가운데 6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합격선인 64점(외교통상직) 바로 아래에 여성수험생이 집중분포해 합격자 비율이 하락했다.”면서 “전통적인 여성 강세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외시 2차 시험에는 모두 308명(외교통상직 297명, 영어능통자 11명)이 응시해 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선은 외교통상직 62.59점, 영어능통자 55.11점으로 지난해 64점, 63.92점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4세로 지난해와 같았고, 응시연령상한제 폐지로 인해 지난해부터 시험을 볼 수 있게 된 30세 이상 수험생은 전체 합격자 가운데 7명(16.7%)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47명의 합격자 가운데 4명(8.5%)만 30대 이상이었다. 한편 올해부터 외시면접시험은 1박2일 합숙으로 진행된다. 18~19일 경기 성남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2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충북의회 견제역할 실종 우려

    지방선거 때마다 충북지역에서 특정 정당 바람이 불면서 충북지역 상당수 자치단체에서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같은 정당이 장악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건강한 긴장관계를 형성해야 할 단체장과 지방의회가 한 식구로 구성되면서 ‘단체장 견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7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오는 7월 출범하는 충북도의회는 전체 의원 31명 가운데 22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한나라당은 4명, 자유선진당은 4명, 민주노동당은 1명이다. 사실상 민주당이 싹쓸이한 셈.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가 민주당 소속인 데다 의회 운영의 주도권까지 민주당이 잡으면서 양측의 밀월관계가 형성되지 않겠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청주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주당 소속인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가 당선됐고, 청주시의회도 전체의원 26명 가운데 17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9명은 한나라당 소속이다. 자유선진당이 강세를 보인 옥천군과 영동군에선 단체장과 의회를 자유선진당이 장악했다. 옥천군의회와 영동군의회 모두 전체 의원 8명 가운데 5명이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채워진다. 다수 의원을 확보한 정당이 의장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지자체에선 의장까지도 단체장과 같은 정당 소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바람이 불면서 충북도와 청주시의 경우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모두 한나라당이 장악했다. 이런 현상은 쓸데없는 소모적 논쟁을 피하고 원만한 정책공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지방의회가 단체장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해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할 수도 있다. 지난 충북도의회에선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지나치게 같은 당의 정우택 지사를 치켜세워 ‘정지사 친위대’로 불리기도 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단체장과 의회를 모두 민주당이 장악한 데다 민심까지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어 당분간은 다른 정당 소속 의원들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것 같다.”며 “활발한 의회가 되려면 다양한 정당으로 구성돼야 하는데 매번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단체장과 같은 정당이 의회 주도권을 잡아 걱정이지만 이번에는 그나마 초선의원들이 많아 신선한 의정활동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시민단체들은 의원들이 단체장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할 경우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의회는 민주당 10명, 한나라당 8명, 무소속 1명으로 짜여졌고, 진천군의회는 민주당이 3명,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각각 2명으로 구성돼 단체장과 지방의회의 밀월관계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문가에게 듣는 부동산 침체기 포트폴리오 전략

    전문가에게 듣는 부동산 침체기 포트폴리오 전략

    “주택시장에 ‘다운사이징(축소)’과 ‘업사이징(확대)’이 명확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부동산 투자담당은 최근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이렇게 진단했다. 다운사이징은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심심찮게 회자되는 단어다. 중대형 아파트의 몰락이 구체화되면서 살던 집을 좁혀가거나 불필요한 주택을 팔아치우는 현상을 일컫는다. 반면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실수요자라면 시세가 10% 이상 떨어진 급매물을 노려볼 만하다.”며 지금이 업사이징의 호기라고 강조했다. 수익을 노리는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자녀수 등을 고려해 살던 집을 넓혀가는 것도 괜찮다는 뜻이다. 다만 대출 규제가 상존하는 만큼 어느 정도 자금마련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기 살아나면 포트폴리오 조정 어려워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현 시점에서 일반적으로 업사이징은 어렵다.”면서 “일부 대출을 끼고 집을 넓혀가면 이자 부담과 함께 취·등록세를 감안해 연 3% 이상 소득 증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 포트폴리오 조정을 적극적으로 주문했다. 경기가 되살아나 부동산 매매가 활성화되면 누구나 사들이려고 나서니 포트폴리오 조정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부활되는 것도 이런 흐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3주택자’였던 서울 대치동의 70대 심모씨는 최근 3층짜리 상가주택만 남겨놓고 나머지 두 채를 서둘러 팔았다. 중대형 아파트가 오를 기미가 없는 만큼 이를 팔아 유동성을 확보한 뒤 다른 투자기회를 엿보겠다는 뜻이다. 자식들이 모두 출가해 특별히 큰 집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노년층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이유다. 심씨의 경우 주로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임대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1억원 안팎의 자금으로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다각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상가 임대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만큼 상가 쪽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사업단 부동산팀장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실속형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권 고객들도 과거와 달리 큰 평형 아파트에 욕심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대형 아파트 수요 가라앉지 않아 반면 통상적인 ‘하우징 사이클’인 업사이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년 안에 부동산경기가 되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송파 신도시 주택공급에서 중대형이 제외되자 반포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판교 신도시에선 현재 130~150㎡의 중형 아파트 인기가 가장 높다. 안 팀장은 “자녀가 성장한 40, 50대 실수요자 입장에선 지금 주택 규모를 늘리는 것도 대안”이라며 “부모에게 유산을 물려받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30, 40대 신흥 부자들은 여전히 강남이나 한강변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최근 소형주택 강세는 1, 2인 가구 증가 등 인구적 요인보다 소형주택 공급 부족 등 수급과 정책변수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세제가 바뀌면 주택 수요 패턴은 단번에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대형 주택의 실수요층인 전국의 40, 50대가 2016년 1635만명으로 ‘피크’를 이루는 만큼 언제든지 시장 주도 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선매도 후매수’ 원칙 지켜야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아파트를 안정적으로 갈아타기 위해선 ‘선매도 후매수’의 원칙을 지키고, 안정적 자금확보 계획과 예기치 못한 계약 해제를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부동산 침체기에는 “집을 사면 원하는 날짜까지 기존 집을 팔아주겠다.”는 중개업자의 약속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예기치 못한 가격 변동으로 중도금을 내기 전에 매도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계약 때 매매 대금의 10%를 지급하면서 ‘이 금액은 계약금 5%, 중도금 5%’라는 조건을 달면 법적 보호장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기 회복세 가속 中?...홈쇼핑서 지갑 연 주부들

    경기 회복세 가속 中?...홈쇼핑서 지갑 연 주부들

    CJ오쇼핑은 2010년 상반기(1월 1일~5월 31일) 히트 상품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경기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경기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던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상품 목록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비 심리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패션 및 이미용 상품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생활에 편리를 더해주는 각종 생활 용품들이 ‘짠순이’ 주부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신규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1위는 지난해에 이은 복고풍 패션 캐주얼 의류 브랜드 ‘뱅뱅 블루웨이’가 차지했다. 작년 7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이다.낡은 듯 한 느낌의 워싱이 멋스러운 프리미엄 진부터 실용적이고 착용감이 우수한 밴딩 팬츠까지 최근 핫 트렌드인 데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것이 성공 요인이 라는 평가다. 2위에 오른 여성복 브랜드 ‘끌로엘 제이’는 패션모델 장진경이 오랜 모델 경험을 통한 패션 감각을 발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CJ오쇼핑 패션사업팀 김종의 팀장은 “패션 상품이 1, 2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최근 몇 년 간 없었던 일”이라며 “경기 침체기 가장 먼저 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패션 카테고리임을 감안할 때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새롭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상품이 눈에 띄는 가운데 신규 진입한 6개 상품 중 절반이 ‘자신을 가꾸기 위한’ 이미용품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7, 8, 9위에 각각 오른 ‘스킨79’, ‘엑스 바이 샤샤킴’, ‘굿스킨’은 특히 3~40대 여성 고객들에게 지지를 받았는데 간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 톤 연출(스킨79), 팔, 배, 허벅지 등의 셀룰라이트 관리(엑스 바이 샤샤킴), 눈, 입가 등 국소 부위의 즉각적인 주름 커버 및 개선(굿스킨) 등 연령대 여성들 대다수가 갖고 있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또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 용품들의 신규 진입 역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5위에 오른 락앤락의 수납함 ‘리빙 박스’는 조립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도와주는 제품이며 10위를 차지한 회전식 탈수 극세사 청소기 ‘스핀앤고’는 각도 조절이 자유롭고 가벼워 구석구석 힘들이지 않고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CJ오쇼핑 영업관리팀 황준호 팀장은 “경기 회복에 가속이 붙으면서 좀처럼 열리지 않는 ‘주부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사진=CJ오쇼핑 상반기 히트 상품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종시등 생활밀착형 이슈에 지역구도 ‘균열’

    세종시등 생활밀착형 이슈에 지역구도 ‘균열’

    ‘6·2 지방선거’는 한국 정치의 가장 높은 벽이었던 지역주의 구도에 균열을 냈다. 세종시 문제처럼 유권자의 이익이 엇갈리는 정책 이슈가 등장하면서 지역주의가 ‘종속변수’로 물러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또 지방정부 및 의회에 여러 정당과 무소속이 진출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지방정치에도 적용될 여지가 커졌다. 민선4기 때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회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이에 중앙정부부터 기초단체까지 공통된 정책기조를 유지했고, 의회의 행정부 견제·비판 기능은 상실돼 ‘식물의회’ 수준에 머무르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텃밭’ 지역에서 열세 정당 소속 후보가 승리하는 ‘교차당선’ 성향이 두드러져 지금과는 다른 지방자치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4년 전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을 석권했던 한나라당은 비(非)영남권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2곳 확보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충·남북, 영남, 강원에 교두보를 구축해 전국정당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 ☞[화보] 당선자들 환희의 순간 야권 단일후보였던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비(非)한나라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경남지사로 당선됐고, 울산에선 민주노동당 윤종오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북구청장을 탈환했다. 역시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었던 강원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나서 첫 민주당 출신 지사 탄생 기록을 세웠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광역단체장 3곳 모두를 수성했지만, 한나라당 후보 3명이 10% 이상의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리면서 민주당 독식 체제가 조만간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았다. 영·호남과는 또 다른 지역주의가 맹위를 부리던 충청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충북도의회의 한나라당 의석 수는 25석에서 3석으로 줄었다. 반면 민주당의 의석 수는 1석에서 20석으로 늘었다. 충남도의회는 자유선진당이 19석, 민주당이 12석, 한나라당이 5석을 차지해 상호 견제가 가능해졌다. 소순창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로 지역주의 극복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지역구도 완화가 일시적인 현상일지,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승함 연세대 정외과 교수는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젊은층이 선거를 좌우하는 주축 세력이 된 것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손호철 서강대 정외과 교수도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당선된 게 가장 상징적인 현상인데, 이게 지역주의 혁파인지 아니면 과거 3당 합당 이전처럼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이 지역주의 틀에서 분열한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아줌마 사로잡은 상반기 홈쇼핑 ‘히트 상품10’은?

    아줌마 사로잡은 상반기 홈쇼핑 ‘히트 상품10’은?

    CJ오쇼핑은 2010년 상반기(1월 1일~5월 31일) 히트 상품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경기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던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상품 목록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심리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패션 및 이미용 상품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생활에 편리를 더해주는 각종 생활 용품들이 ‘짠순이’ 주부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신규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1위는 지난해에 이은 복고풍 패션 캐주얼 의류 브랜드 ‘뱅뱅 블루웨이’가 차지했다. 작년 7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이다. 낡은 듯 한 느낌의 워싱이 멋스러운 프리미엄 진부터 실용적이고 착용감이 우수한 밴딩 팬츠까지 최근 핫 트렌드인 데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것이 성공 요인이 라는 평가다. 2위에 오른 여성복 브랜드 ‘끌로엘 제이’는 패션모델 장진경이 오랜 모델 경험을 통한 패션 감각을 발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CJ오쇼핑 패션사업팀 김종의 팀장은 “패션 상품이 1, 2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최근 몇 년 간 없었던 일”이라며 “경기 침체기 가장 먼저 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패션 카테고리임을 감안할 때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상품이 눈에 띄는 가운데 신규 진입한 6개 상품 중 절반이 ‘자신을 가꾸기 위한’ 이미용품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7, 8, 9위에 각각 오른 ‘스킨79’, ‘엑스 바이 샤샤킴’, ‘굿스킨’은 특히 3~40대 여성 고객들에게 지지를 받았는데 간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 톤 연출(스킨79), 팔, 배, 허벅지 등의 셀룰라이트 관리(엑스 바이 샤샤킴), 눈, 입가 등 국소 부위의 즉각적인 주름 커버 및 개선(굿스킨) 등 연령대 여성들 대다수가 갖고 있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 용품들의 신규 진입 역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5위에 오른 락앤락의 수납함 ‘리빙 박스’는 조립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도와주는 제품이며 10위를 차지한 회전식 탈수 극세사 청소기 ‘스핀앤고’는 각도 조절이 자유롭고 가벼워 구석구석 힘들이지 않고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CJ오쇼핑 영업관리팀 황준호 팀장은 “경기 회복에 가속이 붙으면서 좀처럼 열리지 않는 ‘주부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진=CJ오쇼핑 상반기 히트 상품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홈쇼핑 히트, ‘직화오븐’ 열풍 “주부 마음 달궜다”

    홈쇼핑 히트, ‘직화오븐’ 열풍 “주부 마음 달궜다”

    GS샵은 2010년 상반기(1월~5월)동안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의 누적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8만 개가 판매된 ‘해피콜 직화오븐’이 1위를 차지했다.‘직화오븐’은 가스렌지에 올려 사용해 오븐 기능을 하는 신개념 조리도구로 역대 히트상품 중 조리기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01년도 도깨비방망이(핸드믹서) 이후 ‘해피콜 직화오븐’이 처음이다.직화오븐의 인기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해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홈쇼핑 방송 시연을 통해 직화오븐 요리법이 전파되면서 인기를 끌었다.2위는 ‘루나 by 조성아’가 15만 개를 판매하면서 순위에 올랐다. 이미 지난 해 9월 밀리언셀러(누적 1백만 개 판매)에 등극하며 홈쇼핑 최고의 히트상품에 올랐지만 시즌 마다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실크테라피(헤어에센스, 5위)’, ‘하유미 하이드로겔 마스크시트(미용팩, 6위)’, ‘아이갤러리(눈화장메이크업세트, 8위)’, ‘스웨덴 에그팩(미용비누, 9위)’까지 무려 5개의 화장품이 TOP 10에 이름을 올려 TV홈쇼핑 주력상품이 기존의 가전이나 조리도구, 생활용품 등에서 화장품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이러한 화장품의 강세현상은 TV홈쇼핑의 특성을 살린 시연과 화장법 강의가 여성들의 호응을 끌어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이어 히트상품 3위는 GS샵이 15만 포대(20kg 1포대 기준)의 쌀을 판매하면서 ‘농협쌀’을 순위에 올렸다.‘구가네특대장굴비’는 올해 초 고등어 및 갈치가격 급등에 반사특수를 누리며 7위에 신규 진입했고 ‘해남 햇고구마’는 10위에 신규 입성하면서 웰빙 및 다이어트에 대한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증명시켰다.이 밖에 40년 장수브랜드 ‘뱅뱅’은 의류브랜드로는 유일하게 3개년 연속 히트상품 순위에 오르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GS샵 주방용품 담당 문덕근 MD는 “배달시켜 먹는 치킨 한 마리가 1만 5천원대로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다 보니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직화오븐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활용도가 높고 사용법도 간편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사진=GS샵 ‘직화오븐’ 방송장면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기아차 美서 5월 최고실적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판매대수 8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5월 판매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총 8만 476대(시장점유율 7.3%)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만 2997대·6.8%) 대비 27.7% 증가한 것이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전월(7.6%·7만 4059대)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업계의 ‘빅2’인 GM과 포드가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는 만큼 어느 정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GM은 시장점유율 20%(22만 3410대)를 돌파했고, 포드도 18%(19만 6671대)에 육박했다. 반면 일본 도요타는 16만 2813대를 판매, 시장점유율이 15% 밑으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어난 4만 9045대를 팔아 역대 5월 판매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ix 판매가 지난해보다 무려 226% 증가했고, 최근 미국 자동차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쏘나타도 판매량이 91.7% 늘었다. 기아차도 총 3만 1431대를 판매해 5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의 판매 기록은 2008년 5월의 3만 1047대였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와 쏘올 등 신모델 차종이 판매를 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실적이 20.6% 증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선택 6·2-기초단체장·의원] “공천실패 심판” 무소속 거센 돌풍

    ‘공천 실패 귀착?’ ‘인물 중심 선택?’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이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지역색이 짙은 지역에서조차 유력 정당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돼 중앙당은 물론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단체장으로 공천을 받지 못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무소속을 선택한 당선자들은 “공천 설움을 깨끗하게 갚아줬다. 민심을 거역한 공천 실패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텃밭인 영남지역, 특히 경남에서 무소속 태풍이 불었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7~8명이 현역 단체장인 한나라당 후보를 꺾었다. 의령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했던 무소속 권태우 후보가 현역 군수인 한나라당 김채용 후보를 누르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합천에서도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던 무소속 하창환 후보가 현역 군수인 한나라당 심의조 후보를 눌렀다. 함안에서도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하성식 후보가 현역 군수인 한나라당 조영규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남해군과 통영시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현역 군수인 무소속 정현태 후보와 무소속 김동진 후보가 여유있게 앞서갔다. 경북에서는 현역 단체장 7명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중 4명이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다. 신현국 문경시장, 김주영 영주시장, 최병국 경산시장, 권영택 영양군수 등이다. 재선에 성공한 신 문경시장 당선자는 이한성 한나라당 국회의원(문경·예천)과의 갈등으로 처음부터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역시 재선인 김 영주시장 당선자는 선거 중반까지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으나 막판에 승기를 잡았다. 최 경산시장 당선자도 최경환 한나라당 국회의원과의 갈등으로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현직 프리미엄과 재선 경력의 탄탄한 조직을 기반으로 한나라당 후보를 제쳤다. 대구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인 달성에서조차 무소속 김문오 당선자가 한나라당 후보를 꺾는 이변이 일어났다. 전남 22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7~8명의 무소속 후보가 ‘터줏대감’을 자처하는 민주당 후보를 누르는 등 ‘무소속 강세’가 돋보였다. 밤 12시 현재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을 앞선 지역이 8곳에 이를 정도로 무소속 돌풍이 불었다. 이들은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 중앙당이 주도한 시민공천 배심원제 도입 등을 수용할 수 없다.”며 당을 박차고 나왔다. 현직 프리미엄을 살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따랐고, 선거 결과 이들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직 시장·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현직 민주당 후보를 누르는 경우도 속출했다. 3개 지역 외에도 무소속 후보가 앞선 곳은 여수, 구례, 화순, 신안, 곡성 등이다. 이들 지역 무소속 후보는 대부분 전직 시장·군수·경찰서장 출신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나름대로 기반과 덕망을 갖춘 인사들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낙하산식 공천자가 현지에서 주민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는 ‘토종 후보’를 이기기가 갈수록 힘든다.”며 “이번 선거는 이런 상황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경기북부에서도 무소속 돌풍이 여지없이 연출됐다. 가평군은 민선 출범 이후 줄곧 무소속 불패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양주는 민선4기 선거에서, 동두천과 포천도 각각 2007년과 2008년 재·보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임충빈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이진용 가평군수 등 3명은 지난 선거에 이어 무소속으로 나서 다시한번 괴력을 과시했다. 전국종합 최치봉·강원식기자 cbchoi@seoul.co.kr
  • e몰, 소비심리 회복? 패션·미용 등 ‘여성 상품 인기’

    e몰, 소비심리 회복? 패션·미용 등 ‘여성 상품 인기’

    현대홈쇼핑은 지난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히트 상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가 총 21만 2천여 세트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이 뿐만 아니라 이경민의 크로키, 핫앤바디 슬리밍젤 등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여성 전용 상품들이 약진을 보이며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직관하고 있다.또한 ‘직화오븐’과 ‘인테리어 정리박스’는 각각 2개의 브랜드 상품이 동시에 순위권에 올라 홈쇼핑 히트상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이 여성 고객 지갑 열다...‘뷰티상품’ 강세방송인 하유미는 피부 관리 비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시트(1위)’를 선보였다.마스크시트는 고농축 에센스를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인 겔(gel)로 압착시켜 만든 상품이다.피부 온도에 반응하는 수용성 하이드로겔을 사용해 피부흡수력이 뛰어나고 아데노신, 코엔자임Q10, EGF 성분을 함유해 피부탄력과 주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자부한다.또한 일주일간 2개씩 사용했을 때 28주간 사용할 수 있는 수량으로 에스테틱 효과를 보려는 여성 고객들에게 유용하다.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만든 색조화장품 ‘크로키(6위)’는 지난 3월 14일 론칭한 뒤 두 달 반 만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워터드롭 파운데이션, 섀도우와 블러셔, 립스틱, 하이라이터를 한 개의 화장품에 모두 담은 스윙 스타일러로 25년의 현장 경험이 묻어나는 독창적인 아이템이다.’핫앤바디 슬리밍젤(7위)’은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있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여름을 앞두고 건강한 몸매를 가꾸려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부살림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도 인기엄마들의 살림 걱정을 덜어주는 도우미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직화오븐’과 ‘인테리어 정리박스’는 동시에 히트상품 순위에 오르면서 대표적인 홈쇼핑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나란히 2~3위를 차지한 키친아트 ‘직화오븐(2위)’과 해피콜 ‘직화오븐(3위)’은 직화열을 사용해 간편하게 바베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가스레인지에 올려놓으면 30~40분 내로 바베큐 통닭, 생선구이, 오븐스파게티 등 기름기 없는 담백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홈쿠킹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옷장 안을 말끔하게 정돈해주는 인테리어 정리박스도 인기다. ‘락앤락 리빙박스(5위)’는 55L 대용량으로 제작해 두꺼운 이불을 간편 보관할 수 있고 ‘이지박스(9위)’는 정리박스 내부에 진공압축팩을 달아 부피를 줄이는 효과로 아이디어 상품이다.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패션, 뷰티 등 여성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었다.”며 “또한 내손으로 직접 만드는 DIY가 보편화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 관리나 바베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도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표=현대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락세”vs“회복세” 엇갈린 경기전망 왜?

    “하락세”vs“회복세” 엇갈린 경기전망 왜?

    남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정부의 긴축기조 본격화 등 대외 변수들이 불거지고 우리 경제 선행지표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반기 이후 경기전망을 놓고 엇갈리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반면, 일부 민간기관들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 1·4분기에 정점을 통과한 국내 경기가 앞으로 상당기간 하강국면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주택가격 하락과 미분양 등으로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높은 실업률과 주택경기 반등 지연으로 소비 부문도 상당기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올 초까지는 국내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됐으나 앞으로는 그 속도가 크게 둔화할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가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에 빠질 경우 현 시점을 정점으로 경기가 하강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경기를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은 국내 사정 외에 세계 경제의 3대 축인 미국, 중국, 유럽의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은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경제위축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미국도 주택시장 불안 등으로 소비 위축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어온 중국도 신규대출 축소 등 긴축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모두 우리나라의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이다. 그러나 정부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에 지수가 워낙 높았던 데 따른 상대적 반락에 불과하다.”면서 “지금처럼 전년대비 기저효과가 크고 월 단위 변화가 심할 때에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보다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경기상황을 훨씬 더 잘 나타낸다.”고 말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현욱 KDI 거시경제연구부장도 “선행지수 자체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전년동월 대비 수치를 통해 일부러 경기전망을 나쁘게 할 이유가 없다.”면서 “현재 수준을 갖고 경기가 꺾인다고 보는 것은 정상논리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대비 42%나 늘었고 소비와 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건설부문을 빼고는 경기를 나쁘게 볼 이유가 없으며 대외여건도 아직 괜찮다.”면서 “언젠가는 경기회복 속도가 과속(過速)에서 정상속도로 돌아올 텐데 그것을 놓고 하락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태균 정서린기자 windsea@seoul.co.kr
  • 선거현장 생생한 뒷이야기 전한다

    선거현장 생생한 뒷이야기 전한다

    이번 6·2 지방선거는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세종시 논란, 천안함으로 촉발된 ‘북풍’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부는 ‘노풍’까지.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KBS 2TV의 ‘추적 60분’은 선거 당일인 2일 오후 11시15분 지방선거 특집 생방송을 마련했다. 실시간 개표 상황은 물론 그간 볼 수 없었던 민심이 숨 쉬는 선거 현장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접전지 풍경을 결산, 최후에 웃는 자가 누가 될 것인지 조심스레 점쳐본다. 가장 들썩이는 곳은 서울.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천안함 사태를 놓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선거전이 치열하다. 이 와중에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이 열리면서 노풍은 얼마나 크게 작용했을까. 민심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서울의 유세 총력전을 공개한다. 경기지사 후보들의 ‘야생’ 리얼 스토리도 공개된다. 체력관리를 위해 숙소에서 반팔 내의 차림으로 열심히 팔굽혀펴기를 하던 김문수 후보. 그는 숙소를 찾은 제작진에게 커다란 짐가방을 보여 주며 집을 나와 생활하는 설움을 토로했다. 유세를 하느라 쉬어버린 목 때문에 인터뷰 때마다 목 보호용 사탕을 달고 살아야 했던 유시민 후보. 유 후보에게 쏟아지는 선물 공세. 이 가운데 유독 유 후보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선물은 무엇일까. 그간 풀어놓지 못했던 생생한 뒷이야기를 전한다. 또 서울과 경기만큼이나 선거전이 치열한 경남과 충남지사 선거 현장도 카메라에 담았다. 경남의 경우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라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의 강세가 점쳐졌지만 무소속 김두관 후보의 추격이 만만찮은 까닭이다. 또 충남지사 선거는 젊은 피로 무장한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을 등에 업은 박상돈 후보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그 불꽃 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꿀벅지는 옛말’…진화하는 걸그룹 ‘性판타지’

    ‘꿀벅지는 옛말’…진화하는 걸그룹 ‘性판타지’

    최근 가요계는 성적판타지를 자극하는 가수들과 그들의 성적매력에 열광하는 팬들로 점철됐다. 특히 초미니와 핫팬츠 의상은 기본이고 특정 신체부위에 집중된 섹시한 안무를 선보인 걸그룹들의 강세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들이 하나같이 섹시콘셉트로 중무장하고 나온다는 점에선 지난해나 최근이나 다를 바 없지만 걸그룹들의 섹시 포인트는 변화 혹은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초 소녀시대는 ‘지’(Gee)로 활동하면서 멤버들이 타이트한 스키니진을 입으며 각선미를 뽐냈다. 이어 최고의 히트작인 ‘소원을 말해봐’에선 핫팬츠 차림에 ‘각선미 춤’, ‘제기차기 춤’ 등 섹시한 허벅지를 강조한 춤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애프터스쿨 역시 데뷔와 동시에 탄탄한 복근과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희는 탄탄한 복근으로 화제가 됐고 뒤늦게 합류한 유이는 ‘허벅유이’로 불리며 ‘꿀벅지’ 열풍을 주도했다. 여기에 포미닛의 찢어진 레깅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짧은 핫팬츠 등 대부분의 걸그룹이 매끈한 각선미를 뽐내며 ‘섹시코드’ 열기를 이끌었다. 이후 걸그룹들은 허리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으로 섹시한 허리라인을 더 강조하기 시작했다. 소녀시대 유리는 콘서트에서 탑을 입고 탄탄한 복근을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고 카라 구하라는 ‘루팡’으로 활동할 당시 짧은 상의로 잘록한 허리라인을 드러냈다. 이들뿐만 아니라 티아라 은정 역시 ‘너 때문에 미쳐’ 무대에서 배꼽을 훤히 드러냈고 현아는 솔로곡 ‘체인지’로 활동하면서 명품복근으로 사랑 받았다. 또 브아걸 제아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레드탑을 입고 복근을 드러낸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엔 포미닛이 한층 강렬해진 섹시함으로 돌아왔다. 포미닛은 컴백무대에서 몸에 쫙 달라붙어 날씬한 바디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함으로써 섹시하면서도 도시적인 매력이 묻어나는 이른바 ‘핏얼반룩’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후 포미닛은 몸에 피트되면서도 상체가 훤히 드러나는 의상에 브라탑으로 포인트를 줘 파격적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2TV ‘뮤직뱅크’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2] 상대 텃밭 간 후보 53인 ‘과감한 도전’

    [지방선거 D-2] 상대 텃밭 간 후보 53인 ‘과감한 도전’

    ‘구색용이 아니다.’ 이번 6·2 지방선거에도 특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텃밭’에 도전하는 다른 당 후보들이 적지 않다. 과거와 차이가 있다면 ‘참가에 의의’를 두던 단순 구색용이 아니라는 점이다. 영남에서는 치열한 경합으로 당선에 근접한 후보가 있는가 하면, 호남에서도 ‘의미있는 득표’가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 ‘집권 여당 메리트’ 집중 공략 이번에 한나라당은 야당이던 4년전과는 달리 거물급 광역후보들을 내세웠다.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전북에,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전남에,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광주에 내세웠다. 이들의 주요 선거전략은 중앙 정부와의 연계가 가능한 ‘집권 여당의 메리트’를 강조하는 것. 정운천 후보는 60% 안팎의 지지율을 자랑하는 민주당 김완주 후보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최소 20~30%가 돼야 정부 예산을 가져올 수 있고 중앙-지방이 소통하는 ‘쌍발통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의미있는 득표율을 보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대식 후보는 지난 주말 광양, 순천 등 지역을 다니며 “집권 여당을 이용해 전남의 실속을 챙기자.”는 구호를 목이 쉬도록 외치고 다녔다. 정용화 후보는 교수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며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시간강사의 빈소를 들러 “시간강사 권익 향상에 지혜를 모으자.”며 표심을 자극했다.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에도 7명을 출전시켰다. 전주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박용갑 후보는 1995년 제1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이후 15년 만에 나온 한나라당 전주시장 후보다. 박 후보는 “경제 활성화에 관한 공약 등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의 가능성을 새로 여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수시장에 3번째 도전하는 한나라당 심정우 후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여당의 힘을 동원해야 한다. 당선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예산을 정부로부터 확보할 자신이 있다.”고 유세했다. 심 후보 측은 이번 선거 목표를 지지율 20~25%로 잡고 있다. 광주 서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하방수 후보도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구청장이 당선돼야 서구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외쳤다. ●지지율 50% 넘는 여당 후보 아성 넘어라 4년전 영남 전체에서 야권 후보의 승률이 4%에 불과했지만 이번 선거에는 민주당 17명, 민주노동당 8명, 국민참여당 6명, 미래연합 11명, 진보신당 1명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서 김두관 야권 단일 무소속 후보의 활약이 특출나다. 거센 돌풍으로 여당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주말동안 마산 어시장, 김해 장유 상가, 마산역 등을 다니며 “현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꾸짖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막판 부동층 흡수에 힘을 쏟았다. 민주당 김정길 후보는 부산에서 야5당 단일후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섰다. 여권의 개발 공약에 맞서 “가족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다.”며 복지 공약을 주요 전략으로 선거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태종대에서 열린 가족사랑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등 유권자와의 막판 스킨십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경북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홍의락 후보는 낮은 인지도에 고전하고 있지만 포항, 영덕 등 7개 지역을 방문하는 강행군으로 얼굴 알리기에 힘썼다. 영남 유일의 진보신당 후보인 조명래 대구시장 후보는 이색 선거운동으로 젊은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파란색 현수막 일색인 대구에서 과감하게 붉은 현수막을 내걸고, 유권자와 포옹을 나누는 ‘프리허그’ 운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 출마한 민주당 김맹곤 시장후보는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나라당 박정수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울산 북구청장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윤종오 후보도 한나라당 류재건 후보가 금품 여론조사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으면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강병철 오달란기자 bckang@seoul.co.kr
  • [지방선거 D-5 부산/강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강원, 與 후보 강세속… 野·무소속 단일화 주목

    [지방선거 D-5 부산/강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강원, 與 후보 강세속… 野·무소속 단일화 주목

    강원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전은 한나라당 후보들의 강세속에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다 보니 18곳 기초단체장 가운데 3~4곳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 단체장들의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또 선거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부에서는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 간의 단일화 바람까지 구체화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6명의 후보자가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춘천시장 선거전이 관전 포인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현직 시장인 한나라당 이광준 후보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변지량·자유선진당 류종수·무소속 최동용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판세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여 단일화에 막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주·태백·삼척·고성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원주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원경묵, 민주당 원창묵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현직인 김기열 후보가 무소속으로 뛰어들었다. 태백시장 선거 또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종기 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한나라당 김연식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무소속 김정식 후보의 선전도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박종기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40대 세대교체론으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는 한나라당 김연식 후보가 바짝 뒤쫓고 있다. 그 뒤를 무소속 김정식 후보와 김영규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이다. 삼척시장 선거는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김대수 후보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안호성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대학 총장에서 단체장으로 변신해 LNG생산기지와 열병합발전소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한 김 후보의 지지율이 만만찮다. 고성군수 선거도 한나라당 윤승근 후보와 현 군수인 무소속 황종국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선과 평창에선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가 숨막히는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유창식 후보와 민주당 최승준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정선에서도 엎치락뒤치락 격렬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3선 연임으로 현직 군수가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평창에선 한나라당 권순철 후보와 민주당 이석래 후보가 박빙대결을 펼치고 있다. 역시 현직 군수가 불출마 선언한 홍천군은 한나라당 홍병천 후보와 민주당 최근우 후보가 각축전을 펼치는 가운데 국민참여당 용석춘 후보, 무소속 허필홍 후보가 뒷심을 내고 있다. 이 밖에 횡성과 양양, 강릉, 철원, 인제에선 한나라당 후보의 우세 속에 무소속과 야권 후보들이 추격하고 있다. 영월군과 양구군은 한나라당 박선규·전창범 현직 군수가 각각 단일 후보로 출마하면서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북, 13개 시·군 ‘현역 수성’ 얼마나 될지 주목

    전북, 13개 시·군 ‘현역 수성’ 얼마나 될지 주목

    전북 기초단체장 선거전은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의 접전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단체장이 구속된 임실군을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현역 단체장들이 모두 출마했다. 이 때문에 경쟁자들이 현직 프리미엄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읍, 김제, 남원, 임실을 제외한 10개 시·군에서 현직이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은 더욱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하는 처지다. ●전주, 절친한 송하진·김희수 각축 전주시에선 절친한 친구였던 전주고 48회 동기생 간 싸움이 화제다. 현직인 민주당 송하진 후보와 무소속 김희수 후보는 경선에서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송 후보를 김 후보가 얼마나 따라붙느냐가 관건이다. 한나라당 박용갑 후보와 민노당 김민아 후보의 득표율도 관심사다. 군산시는 현직인 문동신 후보가 현대중공업유치 등 지역경제발전에 큰 성과를 거둔 점을 내세워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진보신당 최재석 후보와 무소속 서동석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최후보는 40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회찬 대표 노동정책 특보를 맡을 정도로 노동분야에 탁월한 식견을 자랑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 방법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선 서동석 후보도 ‘무원칙 반칙경선’, ‘무경우 거짓말 경선’의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4파전을 벌이는 정읍시는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다. 현직 강광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부터 파란을 예고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측근에서 보좌하며 정치인생을 걸어온 김생기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아 재도전했다. 이에 무소속 유성엽 의원의 지지를 받는 송완용 후보가 강력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최대 격전지 정읍 4자대결 남원시장 선거전은 윤승호 민주당 후보가 현직 최중근 시장을 경선에서 누른 만큼 경쟁력이 앞선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무소속 김영권 후보와 하재룡, 황의동 후보가 김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세를 불리고 있다. 여기에 전 총리실 공보관 이용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등록해 3파전을 벌이게 됐다. 김제시장 선거전은 현직 이건식 후보가 무소속으로 재선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 이길동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홍규 후보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국민참여당 후보가 나서 민심의 풍향계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06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서 당선된 이건식 후보가 이번에도 승리하면 2회 연속 무소속 당선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장수군과 부안군은 전·현직 군수들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고 군수가 뇌물혐의로 구속돼 무주공산이 된 임실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난립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기 올 주택 15만9000여가구 공급

    올해 경기도에서 주택 15만 9000여가구와 공공택지 11곳이 공급된다. 도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종합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공급할 주택은 임대주택 5만 2900여가구, 일반 분양주택 10만 6600여가구(공공분양 4만 5700가구, 민간분양 6만 900가구) 등 모두 15만 9500여가구이다. 지난해 공급량 15만 9549가구(민간임대 2515가구, 국민임대 등 3만 1207가구, 분양주택 12만 5857가구)와 비슷한 규모이다. 시·군별로는 안양 6836가구, 광주 6312가구, 파주 5743가구, 화성 4550가구, 용인 4183가구, 수원 4000가구 등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LH를 통해 11곳에서 택지 5334만㎡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인 이들 택지지구에는 주택 25만 6000가구가 건설되고, 66만 1000여명의 주민이 수용될 예정이다. 공급 예정 택지는 고양 풍동2, 오산 세교3, 오산 오산,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양주 광석,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고양 지축지구 등이다. 도는 2015년까지 매년 15만가구 안팎의 주택을 공급해 지난해 말 현재 96.5%에 머물고 있는 도내 주택보급률을 11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 주택 매매가격이 지방선거 영향과 재건축시장의 기대감 등으로 4%대 상승의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세시장은 올해가 전세 재계약이 많은 짝수해인 데다 도심 재정비 사업이 곳곳에서 시작돼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에서도 전세가격 상승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전, ‘무주공산’ 서구 치열한 3파전… 예측 불허

    대전, ‘무주공산’ 서구 치열한 3파전… 예측 불허

    대전 5개 구 가운데 현직 구청장 3명은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구청장이 못 나오는 서구는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후보가 초접전이고 유성구도 한나라당 소속 현직 구청장과 민주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중구 이은권·박용갑 후보 재대결 중구에서는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이은권 후보가 앞서고 있고, 민주당 남일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용갑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후보와 박 후보는 재대결인 데다 강창희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과 선진당 권선택 의원의 대리전 성격까지 띠고 있다. 남 후보는 원도심 공동화 대처방안과 관련, “행정복합타운을 유치해 대전의 중심이던 중구의 옛 영화를 재현하겠다.”고 말했고 박 후보는 “충남도청 이전 부지에 예술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특수대학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도청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구는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이장우 후보가 선두이고 민주당 양승근 후보와 자유선진당 한현택 후보가 뒤쫓고 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호각세다. ●동구 정당지지 한나라·민주 호각세 대전의 정치1번지인 서구의 경우 가기산 현 구청장이 출마하지 못해 무주공산이다. 민주당 장종태, 한나라당 조신형, 자유선진당 박환용 후보 간 우열을 점치기가 어렵다. 민주당 박병석(서갑)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재선(서을) 의원의 자존심 대리전도 이곳의 볼거리이다. 유성구에서는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진동규 후보와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초접전이다. 자유선진당 송재용 후보도 10% 중반을 오간다. 진 후보는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다. 허 후보는 전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현과 밀착형 도서관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송 후보는 대덕테크노밸리, 전민동, 서남부생활권, 진잠까지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대덕구에서는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정용기 후보가 앞서고 있다. 민주당 박영순 후보가 바로 뒤쫓고 자유선진당 최충규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대덕구는 개발이 더뎌 선거 때마다 소외론이 등장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환율 천안함 영향 일시적 연말에 원화 1050원 전망”

    최근 ‘천안함 사태’로 남북한 대결 구도가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연 ‘환율 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오석태 SC제일은행 상무는 “천안함 사태에 이은 남북 간 긴장 고조는 환율 방향을 결정할 요소는 아니다.”면서 “올 연말 환율은 1050원, 내년 말은 950원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 상무는 또 “유럽발 금융위기가 적극적인 구제 금융으로 진정되면서 ‘선진국 통화 약세, 아시아 신흥국 강세’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흥시장국 주도 아래 세계경제 회복과 정보기술(IT) 부문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는 수출과 내수 모두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과 채권자금 유입이 재개되면 원화절상 압력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원 상무도 “국내에서 달러화 공급 우위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저평가된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하반기엔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나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기초선거에 이는 지역투표 탈피 바람

    지역에 따라 특정 정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으로 이어지던 ‘묻지마’ 선거행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혼탁한 선거철에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기초단체장 선거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이런 조짐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정당보다는 지역의 참일꾼을 고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런 분위기가 선거 때마다 영·호남과 충청도로 나뉘는 지역색을 타파하는 계기가 되고 작지만 의미있는 선거혁명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영남=한나라당’ ‘호남=민주당’이란 등식에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보면 영·호남의 여러 곳에서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강세다. 호남의 전북 김제·정읍과 전남 신안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영남의 울산과 경남 통영·김해, 경북 문경·영주·경산·칠곡·봉화 등에서도 무소속 후보들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을 무조건 지지하던 유권자들의 표심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증표일 것이다. 물론 무소속 후보 중에는 정당공천을 받지 못한 ‘지역당 성향’의 인물도 많아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기초단체장을 정당이 아닌 인물에 방점을 두려는 유권자들의 분위기는 지역당 구도를 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일부 시·군·구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이 동일 정당 소속이라도 지지율 편차가 큰 현상도 고무적이다. 이는 유권자들 사이에 광역단체장이야 정치적 역량을 따질 필요가 있지만 기초단체장은 지역일꾼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는 의미여서다. 따라서 여·야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지역기반 정당이 텃밭에서 흔들리고, 기초단체장만은 인물 중심으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의 속내를 잘 읽어야 한다. 이는 ‘공천=당선’인 선거구에서 후보로부터 수억원대의 헌금을 챙겨온 중앙당과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유권자들의 엄중한 경고나 마찬가지다.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에서 ‘정당은 손을 떼라.’는 유권자들의 숨은 메시지를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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