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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는 조이고 中은 풀고… 양국 통화정책 디커플링 가속

    美는 조이고 中은 풀고… 양국 통화정책 디커플링 가속

    美 테이퍼링 끝내고 금리 3차례 인상경제 회복세… 연준 인플레 차단 사력中 지준율·대출금리 추가 인하 확실시전방위 규제로 성장 주춤해 부양카드“무역전쟁 재발 우려” “세계경제 균형”글로벌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이 내년 통화정책 운영에서도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해 온 미국이 물가 폭등을 막으려고 기준금리 인상을 선언한 반면 중국은 둔화하는 경기를 살리고자 금리 인하에 시동을 걸었다. 양대 강국(G2)의 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 움직임이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내년 초까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끝내고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2022년과 2023년에 세 차례씩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종전 0.1%에서 0.25%로 인상하는 등 주요국들은 미국의 기조에 발맞춰 긴축 기조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이런 흐름과 ‘거꾸로’ 가고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5일부터 시중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낮춰 1조 2000억 위안(약 22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20일에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0.05% 포인트 내렸다. 중국은 내년에도 경기 진작을 위해 지준율과 LPR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처럼 미중 중앙은행이 ‘극과 극’ 정책을 택한 것은 두 나라의 경제 사정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은 감염병 확산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슈퍼 부양책과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 중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8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6.8%를 기록했다.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 차단’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은 바이러스 사태 이후 공격적인 봉쇄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지난해 나홀로 ‘V자형’ 반등을 일궜다. 그런데 방역 성공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교육·빅테크·부동산 등에 전방위 규제를 가해 문제가 됐다. 지난 1분기 18.3%까지 치솟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에 4.9%까지 주저앉았다. 4분기에는 2%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등 하강 속도가 가팔라지자 정부가 서둘러 경기부양 카드를 꺼냈다. 양대 중앙은행의 ‘정반대 정책’은 글로벌 자본 흐름에 복잡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매파 기조로 금리를 올리면 달러는 강세를 보인다. 인민은행이 비둘기파로 돌아서 금리를 낮추면 위안화는 약세를 띤다. 두 나라 경제정책이 정면으로 충돌하면 경제 규모가 큰 미국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위안화 약세가 뚜렷해져 중국은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고 이는 미중 무역전쟁 재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럼에도 두 나라의 서로 다른 기조가 세계경제의 과열을 식히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스탠더드차타드의 딩솽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해 세계경제 전반에 균형을 잡아 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베스트셀러 작가들 잇단 귀환…이야기로 ‘우울한 사회’ 달랬다

    베스트셀러 작가들 잇단 귀환…이야기로 ‘우울한 사회’ 달랬다

    올 한 해 문학계는 ‘이야기의 힘’을 지닌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잇따라 귀환하면서 코로나19로 우울한 독자들을 소설의 풍성함으로 달랬다. 가족, 여성, 현대사, 스릴러 등 다양한 서사를 펼쳐 낸 여성 작가들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문단의 변화와 성찰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우선 ‘부커상’ 수상으로 유명한 한강 작가는 5년 만에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제주 4·3의 비극을 재조명한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저력을 입증했다.표절 파문으로 2015년부터 활동을 중단해 온 신경숙 작가도 장편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통해 6년 만에 문단으로 복귀했다. 이 책은 미국 아스트라 출판사와 번역 출간 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 작가는 “제 부주의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의도적으로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여전히 선을 그었다.‘7년의 밤’의 정유정 작가는 신작 ‘완전한 행복’으로 ‘스릴러 소설의 여왕’이란 명성을 입증했고,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는 소설집 ‘우리가 쓴 것’을 통해 페미니즘 서사를 이어 갔다.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SF작가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최은영 작가도 첫 장편소설 ‘밝은 밤’으로 대산문학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작가들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넷서점 예스24의 올해(1~11월 기준) 한국 소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나 증가했다.여성 문인들의 주요 문학상 수상도 도드라졌다. 2019년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은 지난 2일 스웨덴 ‘시카다상’ 수상자로 선정돼 노벨문학상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윤고은 작가는 ‘밤의 여행자들’(2013)로 아시아권 최초로 영국 추리작가협회(CWA) ‘대거상’을 받았다. 국내의 김승옥문학상 대상(문진영), 김유정문학상(권여선) 등에서도 여풍이 이어졌다.남성으로는 만화가인 마영신 작가가 ‘엄마들’(2015)로 만화계 오스카로 불리는 미국 ‘하비상’ 국제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작 김금숙 작가의 ‘풀’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만화계의 쾌거로 풀이된다. 유성호(한양대 교수) 문학평론가는 “과거보다 페미니즘이나 여성 서사가 더 많은 관심을 모으게 되고 여성적 가치가 전면화되면서 여성 문인의 주류화 현상이 공고해지고 있다”면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경우 우리 문학이 다시 역사적 서사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 교수는 “감염병 사태의 지속에 따른 생태학, 기후변화 등에 대한 담론적 관심이 증폭되는 만큼 2~3년 내엔 이를 반영한 작품들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단의 변화와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지난 1월에는 김민정 작가의 단편소설 ‘뿌리’를 거의 그대로 베낀 원고가 5개의 문학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448개에 달하는 전국 문학상의 난립상과 허술한 검증 체계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8월에는 원로 예술가·문인을 지원하는 대한민국예술원의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신입 회원 선출 방식과 방만한 운영이 논란이 돼 이기호 작가를 비롯한 문인 744명이 예술원의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 1년 새 28% 오른 삼겹살… 안 오르는게 없네

    1년 새 28% 오른 삼겹살… 안 오르는게 없네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최근 삼겹살 가격이 지난해보다 28% 이상 오르는 등 육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돼지고기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 스페인 경유 33%↑전기료 47%↑… 인플레 대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스페인 경유 33%↑전기료 47%↑… 인플레 대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브라질 10·11월 물가 상승률 10.7%쓰레기 더미서 끼니 찾는 빈민 ‘충격’헝가리 유가 50% 오르자 상한선 제한영국 중앙은행 주요국 첫 금리 인상스페인에서 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0일부터 3일간 전국의 화물 트럭 수천대가 멈춰 설 뻔했다. 트럭 운전사들의 단체인 국가도로교통위원회(CNTC)가 치솟는 경유 가격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사흘간 파업을 예고한 뒤 정부와의 대화 끝에 파업을 철회한 것이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페인의 경유 가격은 1년 사이 무려 32.8% 급등했다. 트럭 운전사인 오스카르 바뇨르는 “같은 양의 경유를 주유하는 데 1년 전과 비교해 지난 10월 1500유로(201만원)를 더 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트럭 파업 철회를 사례로 들며 “사람들이 전 세계 정부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5% 상승해 29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기요금은 1년 사이 46.7% 치솟았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항의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서부의 휴양지 카디스에서 금속공장 노동자 3만여명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9일간 파업을 벌였다. 전기요금 인상에 항의하며 소비자단체들이 주도한 시위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용사들은 부가가치세 인하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지난 10월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0.7%를 기록한 브라질에서는 빈민가 주민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헤집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돼 충격을 안겼다. 각국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고육지책도 짜내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ℓ당 506포린트(1846.90원), 512포린트(1868.80원)로 전년 대비 50% 이상 오른 최고점을 찍자 이들 연료의 주유소 가격 상한선을 480포린트(1752.00원)로 제한했다. 폴란드 하원은 극빈층 가정에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현금 수당 지급 법안을 가결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터키는 20%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에도 오히려 기준금리를 낮추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9월부터 넉 달째 기준금리를 낮춰 8월 19%였던 기준금리가 12월 14%까지 내려갔다. “금리를 낮춰 차입 비용을 줄여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리라화의 폭락과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수요에 달러와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17일 1트로이온스당 1803.80달러로 이달 들어 약 2.4% 올랐다.
  • 경유 가격 1년새 33% 오른 스페인... 전세계 인플레이션에 신음

    경유 가격 1년새 33% 오른 스페인... 전세계 인플레이션에 신음

    스페인에서는 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0일부터 3일간 전국의 화물 트럭 수천 대가 멈춰설 뻔 했다. 트럭 운전사들의 단체인 국가도로교통위원회(CNTC)가 치솟는 경유 가격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사흘간 파업을 예고한 뒤 정부와의 대화 끝에 파업을 철회한 것이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페인의 경유 가격은 1년 사이 무려 32.8% 급등했다. 트럭 운전사인 오스카르 바뇨르는 “같은 양의 경유를 주유하는데 1년 전과 비교해 지난 10월 1500유로(201만원)를 더 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트럭 파업 철회를 사례로 들며 “사람들이 전세계 정부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해 29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기요금은 1년 사이 46.7% 치솟았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항의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서부의 휴양지 카디즈에서 금속공장 노동자 3만여명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9일간 파업을 벌였다. 전기요금 인상에 항의하며 소비자단체들이 주도한 시위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용사들은 부가가치세 인하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10월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0.7%를 기록한 브라질에서는 빈민가 주민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헤집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돼 충격을 안겼다. 각국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고육지책도 짜내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ℓ당 506포린트(1846.90원), 512포린트(1868.80원)로 전년 대비 50% 이상 오른 최고점을 찍자 이들 연료의 주유소 가격 상한선을 480포린트(1752.00원)로 제한했다. 폴란드 하원은 극빈층 가정에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현금 수당 지급 법안을 가결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터키는 20%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에도 오히려 기준금리를 낮추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9월부터 넉 달째 기준금리를 낮춰 8월 19%였던 기준금리가 12월 14%까지 내려갔다. “금리를 낮춰 차입 비용을 줄여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리라화의 폭락과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수요에 달러와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17일 1트로온스당 1803.80달러로 이달 들어 약 2.4% 올랐다.
  •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2년 연속 4조원 돌파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 선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4조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바로 옆으로, 인근에 대치동 학원가와 대치초·숙명여중·단대부중 등 우수 학군 및 교육시설이 갖춰진 강남 요지에 위치한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이곳에 지하 7층, 지상 18층, 68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753억원 규모다. 가로주택사업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해 단지명을 ‘디에이치 대치역’으로 지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지난해(4조 838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4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그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사업에서 전방위적인 수주를 기록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설 밥상물가 치솟을까 봐… 정부, 설 성수품 1주 앞당겨 공급

    설 밥상물가 치솟을까 봐… 정부, 설 성수품 1주 앞당겨 공급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상승할 요인이 크다고 보고 성수품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물가차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주요 채소류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여전히 강세이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불안 요인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배추, 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고등어, 갈치, 쌀 등 17대 성수품을 설 명절 기간 주요 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가격 안정과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설 성수품은 공급 규모를 평소보다 확대하고 공급 시기는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설 3주 전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명절 기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사용 한도를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설맞이 특별 할인행사도 열 계획이다. 정부는 설 기간 도축장 야간·주말 작업 등을 통해 소·돼지고기 물량 공급을 늘리고 이달부터 12월부터 계란 수입을 재개할 방침이다.
  • 11월 거주자외화 예금 역대 최대...1030억 달러 기록

    11월 거주자외화 예금 역대 최대...1030억 달러 기록

    기업이 해외채권 발행 등을 위해 자금을 예치해두면서 11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0억 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0월말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10007억 7000만달러를 기록한 수치보다 22억 5000만달러 더 많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은 88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말과 비교해 12억 8000만달러 늘어났다. 기업의 달러예금은 16억 달러 늘어난 720억 9000만 달러, 개인은 3억 2000만 달러 줄어든 16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달러 강세 속에도 외화 예금이 증가한데는 기업들의 자본거래 관련 자금 예치 등에 따른 것이다. 통상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 등 달러를 대량 보유한 거주자들이 내다 팔기 때문에 외화예금이 감소한다. 한은은 “기업이 해외채권 발행 또는 상환 예정 자금, 해외투자 자금 등 자본거래 관련 자금을 예치하면서 기업의 달러화 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의 달러 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이익 실현을 위해 달러를 내다 팔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예금은 50억 7000만달러, 위안화 예금은 21억 1000만달러로 각 6억 3000만달러, 3억 6000만달러 늘었다. 엔화(51억 2000만달러)만 7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기업외화예금은 845억 2000만달러로 한달 새 25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개인외화예금은 185억달러로 한달사이 3억 1000만달러 줄었다.
  • 8년 만에 최정상 균열… ‘바둑 여제’ 패권 교체 초읽기

    8년 만에 최정상 균열… ‘바둑 여제’ 패권 교체 초읽기

    굳건할 것만 같았던 여자바둑 1인자의 자리에 균열이 났다. 부동의 여자바둑 최강자였던 최정(25) 9단의 독주 체제를 오유진(23) 9단이 깨면서 여자바둑의 패권이 넘어갈지 주목된다.오유진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기 한국제지 여자 기성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최정을 상대로 21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1국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오유진은 종합전적 2-0으로 데뷔 후 첫 여자 기성에 올랐다. “굉장히 강한 선수를 결승전에서 이겨 더 기쁘다”고 했을 정도로 오유진에게 최정은 넘을 수 없는 견고한 벽 같은 존재였다. 최정은 97개월 연속 한국 여자바둑 랭킹 1위를 지키는 절대 강자다. 그러나 지난달 여자 국수전 결승 1국 승리로 최정 상대 15연패를 벗어나 결국 종합전적 2-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번에도 우승하면서 오유진이 최정의 먹이사슬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오유진이 6승 26패로 절대 열세지만 올해로 한정하면 4승 3패로 오유진이 앞선다. 특히 연달아 이어진 두 대회 결승 맞대국 전적이 4승 1패로 오유진이 절대 강세다. 지난달 여자 국수전 우승 덕에 9단으로 승단한 오유진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오유진은 “예전엔 (수를) 선택할 때 좀 더 안전한 수를 더 많이 뒀는데 요즘엔 더 적극적인 수를 두고 있다”며 “스스로 정체기라 판단했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변화를 꾀했다”는 말로 성장의 비결을 설명했다. 맞대결 승리를 계기로 패권이 넘어간 경우는 신진서(21) 9단과 박정환(28) 9단의 사례에서 극명히 드러난 적이 있다. 신진서는 지난해 남해 7번기에서 박정환을 상대로 7전 7승을 거둬 국내 바둑 1인자의 세대교체를 이뤘다. 여자바둑계에서도 신진서처럼 오유진이 패권을 차지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연이어 우승한 만큼 오유진의 자신감도 넘친다. 오유진은 “앞으로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밝혀 여자바둑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 카카오페이 경영진 주식 대거 매각에 하락…개미들 뒤통수

    카카오페이 경영진 주식 대거 매각에 하락…개미들 뒤통수

    카카오페이가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류영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보유 지분을 대량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장 당시 고 공모가 논란이 있었지만 카카오페이의 성장성을 보고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경영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4일 오후 2시 54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5.53%하락한 17만 9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3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각각 3%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달 30일 8.60% 급락한 데 이어 지난 1일 4.82% 내리면서 하락했다. 이는 카카오페이가 지난 10일 류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의 보유 지분 44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류 대표는 자신이 갖고 있던 스톡옵션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해 총 469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5000주) 등도 같은 날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상장 한 지 한 달여 지난 시점에 경영진이 스톡옵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투자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 임원들은 스톡옵션에 의무보호예수 1년을 걸어두기 때문에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다. 카카오페이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상장 후 5년 내 매각할 수 있게 돼있어 문제가 되진 않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신감을 토로하는 투자자들이 상당하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측은 “공시된 지분매각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의 일부를 행사한 것”이라면서 “보유중인 주식매수선택권을 전량 행사하여 매각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영진의 매도는 악재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면서 “경영진이 대거 주식을 팔았다는 사실은 고평가됐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 ‘트렌드 코리아 2022‘ 올해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가 9주 연속 1위를 수성하며 올해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1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트렌드 코리아 2022’는 9주째 1위를 지키며 ‘달러구트 꿈 백화점 2’(6주),‘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6주)을 제치고 올해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2위와의 격차도 조금 더 벌어지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트렌드 코리아의 판매 강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매트 헤이그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지난주와 같은 3위를,성소라의 경제·경영서 ‘NFT 레볼루션’은 한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에릭 와이너의 철학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5위,송길영의 미래예측서 ‘그냥 하지 말라’가 6위,켈리 최의 자기계발서 ‘웰씽킹’이 7위에 올랐다. 한편 방학이 다가오면서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만화도 주목받았다. 안녕달의 그림책 ‘눈아이’가 진입과 함께 19위를 차지했으며 만화 ‘흔한남매 과학탐험대 3’도 25위로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 코스피 12거래일만에 3000선 탈환… 박스 탈출 청신호?

    코스피 12거래일만에 3000선 탈환… 박스 탈출 청신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지난달 22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000선을 탈환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박스피’를 탈출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1포인트(0.88%) 높은 3017.9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3036.13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개인은 6882억원, 외국인은 85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80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으나, 다음날인 9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6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7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2.40포인트(1.4%) 오른 3만 5719.4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61.76포인트(3.03%) 오른 1만5686.92에 거래를 마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소화하면서 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IT, 자동차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변수긴 하지만,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내용인만큼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해 미국 증시 급등한 효과에 힘입어 코스피도 성장주,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원화 강세 기조, 외국인 수급 개선, 중국 경기 불안 완화 등 우호적인 증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40포인트(0.94%) 오른 1006.0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 서울 아파트 6주째 상승률 둔화… 대선 관망세 심화

    서울 아파트 6주째 상승률 둔화… 대선 관망세 심화

    종합부동산세 급등에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삼각파도’를 맞은 부동산 시장에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6주째 상승세가 줄어들었다. 매수 심리가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차기 부동산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 3월 대선까지는이런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0.11%)보다 줄어든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셋째주(18일) 0.17% 상승률을 보인뒤 6주째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5월 넷째주(25일) 0.1%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다.부동산원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와 거래 활동 위축세가 지속했다”며 “매물 부족 현상을 겪던 일부 지역도 물량이 증가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게 꺾이던 강북구의 경우 이번주 77주 만에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0.02%→0%)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6월 첫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강북구와 함께 ‘노도강’으로 꼽힌 노원구(0.09%→0.08%)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상승폭을 줄였으나 도봉구(0.05%→0.07%)는 되레 소폭 상승했다.반면에 용산구(0.23%)의 상승세는 전주와 같았다. 용산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최근 서울 상승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초구(0.19%→0.17%), 송파구(0.17%→0.17%), 강남구(0.17%→0.15%) 등 ‘강남3구’는 대출 규제 및 금리 인상과는 무관하게 강세를 이어갔다. 이들 지역은 대출 금지선인 15억원 이상의 아파트가 많다. 또 종부세 영향으로 다주택자들이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세종에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대구(-0.02%→-0.03%)는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으로 3주째 하향 조정을 받고 있다. 18주째 조정받고 있는 세종시(-0.21%→-0.26%)는 낙폭이 커지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지난해 ‘천도론’으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세종시는 단기 급등의 피로감에다 주택 공급이 지난해의 4배에 이를 정도로 많아졌기 때문이다.
  • ‘오미크론’ 확산 우려… 코스피 10개월 만에 2900선 위협

    ‘오미크론’ 확산 우려… 코스피 10개월 만에 2900선 위협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세계 경제의 시계에 안개가 드리운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도 29일 하락세를 이어 갔다. 오미크론의 감염 속도나 증상의 심각성,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 등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국경 봉쇄나 경제 회복 차질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따른 공포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 포인트(0.92%) 내린 2909.32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30.29 포인트(1.03%) 내린 2906.1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890.78까지 밀리며 2900 선을 위협받았다. 코스피가 장 중 2900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4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만 오후 들어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개인 투자자는 7557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매물을 쏟아 냈다. 반면 기관은 7148억원, 외국인은 3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티웨이항공(-7.08%), 제주항공(-6.94%), 대한항공(-2.39%), 노랑풍선(-4.35%), 하나투어(-3.87%) 등 여행·항공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다만 안전자산인 달러는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193.0원에 장을 마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출렁였지만, 반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인해 긴축을 늦출 수 있다는 기대도 반영됐다”며 “안전자산인 달러가 크게 강세를 보이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이달 코스피가 2800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확인되기 전까지 금융시장은 깜깜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억원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진정시키기에 나섰다. 이 차관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에 단기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충격의 완화 능력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해 종합적이고 차분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필요시엔 관계기관과 함께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선 D-100] 충청 ‘백중세’ 속 강원·제주는 오차범위 내 접전

    충청 지역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백중세에 가깝다. ‘충청대망론’을 내세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도 충청 표심을 자신하고 있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에서 36%를 얻어 이 후보(28%)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강원·제주는 윤 후보(36%)와 이 후보(33%)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충청대망론을 기치로 내세운 점, 충남에 터를 잡은 파평 윤씨 소정공파 35대손인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 후보의 충청대망론을 평가절하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후보가 충청 연고를 주장하지만 김종필, 안희정만 한 영향력은 없다”며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충청의 딸인 점을 고려하면 어느 후보도 압도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다시 꺼내 들어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재미를 봤던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때를 기대하는 ‘어게인 2002년’ 전략인데, 그때처럼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휴전선과 접경한 강원은 국민의힘이 과거 오랫동안 강세를 유지해 왔던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안보 변수가 약해지면서 어느 한쪽이 압도적 우위를 자신할 수 없는 곳으로 바뀌었다. 제주 지역도 전통적으로 표심을 예측하기 힘든 곳이다. 현재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충청 ‘백중세’ 속 강원·제주는 오차범위 내 접전

    충청 ‘백중세’ 속 강원·제주는 오차범위 내 접전

    尹 ‘충청대망론’ vs 李 ‘충청사위’강원·제주, 오차범위 내 접전충청 지역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백중세에 가깝다. ‘충청대망론’을 내세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도 충청 표심을 자신하고 있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에서 36%를 얻어 이 후보(28%)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강원·제주는 윤 후보(36%)와 이 후보(33%)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충청대망론을 기치로 내세운 점, 충남에 터를 잡은 파평 윤씨 소정공파 35대손인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 후보의 충청대망론을 평가절하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후보가 충청 연고를 주장하지만 김종필, 안희정만 한 영향력은 없다”며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충청의 딸인 점을 고려하면 어느 후보도 압도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다시 꺼내 들어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재미를 봤던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때를 기대하는 ‘어게인 2002년’ 전략인데, 그때처럼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휴전선과 접경한 강원은 국민의힘이 과거 오랫동안 강세를 유지해 왔던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안보 변수가 약해지면서 어느 한쪽이 압도적 우위를 자신할 수 없는 곳으로 바뀌었다. 제주 지역도 전통적으로 표심을 예측하기 힘든 곳이다. 현재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검찰, 강기정 ‘라임 금품수수 의혹’ 증거불충분으로 불입건

    검찰, 강기정 ‘라임 금품수수 의혹’ 증거불충분으로 불입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년 전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막으려는 코스닥 상장사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사건을 조사한 검찰이 강 전 수석을 불입건 처리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불입건이란 형사입건 여부를 검토한 결과 범죄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을 뜻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기훈)는 강 전 수석의 금품수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강 전 수석을 불입건했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앞서 코스닥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실소유주이자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중단 사태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와 함께 정관계 유력 인사를 통해 라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막기로 계획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친분이 있던 당시 강 수석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2019년 7월 27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받았고, 그 다음 날 청와대를 방문해 강 전 수석을 만났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1심과 2심 법원은 이 전 대표가 금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이 전 대표와 검찰의 상소로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앞서 강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를 지난해 7월 28일 청와대에서 15~20분 정도 만났다면서도 금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재판 과정에서 강 전 수석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 전 수석이 이 전 대표를 만난 날 전후로 강 전 수석의 위치추적시스템(GPS) 기록을 분석했으나 강 전 수석이 이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오미크론 공포에 전세계 주가·유가·암호화폐 폭락…‘검은 금요일’

    오미크론 공포에 전세계 주가·유가·암호화폐 폭락…‘검은 금요일’

    남아프리카에서 발원한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출현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미국의 뉴욕증시가 2% 이상 하락하고, 유럽증시는 4%대 급락했으며,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2%대 하락했다. 상품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유가는 10% 이상 폭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비트코인이 7%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폭락했다. 새로운 변이 출현으로 각국이 다시 경제 봉쇄에 들어가면 세계의 물류가 또 다시 막혀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위험 자산은 모두 급락하고 금과 달러 엔화 등 안전자산은 급등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2% 이상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05.04포인트(2.53%) 내려 3만4899.3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6.84포인트(2.27%) 밀려 4594.62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하락한 1만549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는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낙폭이 더 컸다. 유럽증시는 4%대 낙폭을 보였다. 독일의 닥스지수가 4.15%, 영국의 FTSE지수는 3.64%, 프랑스의 까그지수는 4.75% 각각 하락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닛케이가 2.53%, 홍콩의 항셍지수가 2.67%, 한국의 코스피가 1.47%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경제가 다시 위축될 것이란 우려로 유가는 10% 이상 폭락했다. 새로운 변이로 세계각국이 다시 경제 봉쇄를 하면 경기가 다시 위축돼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는 10% 이상 폭락해 배럴당 70달러대로 내려갔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3.06% 폭락해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1.55% 폭락해 배럴당 72.72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비해 금 등 안전자산은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0.45% 상승한 온스당 179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와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도 급락했다. 암호화폐는 새 변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대체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며 비트코인이 7%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7시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1% 급락한 5만4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전고점(6만8889달러)보다 20% 이상 하락해 공식적인 베어마켓(하락장)에 진입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9.26%, 바이낸스코인은 7.05%, 솔라나는 6.67% 각각 급락하고 있다.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B.1.1.529로 불리던 새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를 붙여 오미크론(Omicron)이라고 명명했다. 또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재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 변이를 지난 9일 수집된 표본에서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 변이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 캐나다의 경우 남아공을 포함한 7개국에 대해 국경을 폐쇄하고, 이들 나라로부터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여행 제한을 내린 나라는 남아공, 모잠비크 보츠와나, 레소토, 짐바브웨, 나미비아, 에스와티니다.
  • 반도체 ‘큰형님’의 귀환… 증시 반등 모멘텀 ‘솔솔’

    반도체 ‘큰형님’의 귀환… 증시 반등 모멘텀 ‘솔솔’

    올 상반기 이후 맥을 못 추며 부진의 터널을 지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도 일시적으로나마 3000선을 탈환하는 등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업황 개선으로 올 연말 국내 증시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적인 대형주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 대표적인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5.2% 오른 7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같은 날 7.17% 상승 마감하는 등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22일 코스피는 3013.22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 2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3000선 탈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4.30%)와 기아(2.27%), 현대모비스(4.20%)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힘을 보탰다.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의 특성상 글로벌 업황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연말 증시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반도체 메모리 가격 하락 등 위험 요인들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해외 IT·플랫폼 업체들이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것도 호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들이 지난 10개월 동안 충분히 가격 조정을 받은 것”이라면서 “해외 기업들이 메타버스 구축에 서버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과 부품 공급부족의 병목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데다 상반기에 가격 하락이 일단락되면 내년 2~3분기부터는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주가는 보통 업황에 6개월 정도 선행해서 움직이는 만큼, 이 같은 가격 반등의 기대감이 올 4분기 주가에 반영된다고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금리 상승기에는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큰 자산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동안 반도체 관련주들이 긴 조정기간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돼 있었기 때문에 매력적인 종목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대만 등 다른 신흥국시장과 비교해도 유독 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키높이 맞추기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두 축인 IT와 자동차가 4분기에 주도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역시 전기차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코로나19 안정화와 공급망 불안의 점진적인 완화 기대감 속에서 2019년 수준의 수요를 2분기 회복할 전망이다. 내년 1분기 재고 축적과 판매 회복이 시작되며 공급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공급망 불안 영향이 컸던 유럽과 미국 주도의 회복으로 전기차 중심의 시장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테슬라가 64% 오를 때 포드는 133% 상승했다”면서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는 기업 순서로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개선과 물류난 완화가 자동차 생산 차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 업종에서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재고확보에 우위를 점했던 글로벌 자동차 주가부터 올랐고,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달러·위안화 얼마나 오를까… 미중, 인플레에 ‘환율 공조’

    달러·위안화 얼마나 오를까… 미중, 인플레에 ‘환율 공조’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해 금리 인상을 눈앞에 둔 미국은 물론 수출로 먹고살아야 하는 중국도 현 추세를 용인하는 분위기다. 전 세계를 뒤흔든 원자재 초인플레이션(시장 통제를 벗어나 가격이 끝없이 오르는 현상) 우려를 덜고자 두 나라가 환율 문제만큼은 협력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0시 현재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96.52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가 발표한 24일 위안화 환율지수(24개 무역 상대국 통화 대비 위안화 가치)도 101.82로 2015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위안화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당 6.3903위안으로 고시했다. 두 나라 화폐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것은 양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나아지고 있어서다. ‘소비의 나라’인 미국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 상승해 시장 예상치(1.4~1.5%)를 웃돌았다. 2년 가까이 이어 오던 양적완화를 끝내고 내년 중 금리 인상 계획을 밝힌 것도 달러 가치 상승에 일조했다. 중국은 빠르게 경제를 정상화한 덕을 보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어났다. 무역 흑자액도 845억 3000만 달러(약 100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의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 자금이 꾸준히 느는 것도 영향을 줬다. 그간 두 나라는 자국의 통화가 강해지는 것을 불편하게 여겼다.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양국 간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2019년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워싱턴과 베이징 모두 통화 강세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일부 원자재 가격이 몇 달 새 2~3배 오르자 암묵적으로 환율 상승 움직임에 공감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2%로 31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같은 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13.5%로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인플레이션 위기에 서로 협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달러화와 위안화의 가치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수입품 가격이 내려가 물가 상승 부담을 덜어 준다. 이 때문에 두 통화의 동시 강세 현상은 적어도 원유 및 석탄 수요가 안정화될 것으로 점쳐지는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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