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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백두산 유감/박성중 서초구청장

    TV에서 대하사극 열풍이 거세다. 특히 우리의 고대국가인 부여·고구려·발해의 역사를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얼마 전 서초구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흑룡강성 치치하얼시 건화구에서 열린 국제행사인 중국녹색박람회에 초청되어 중국의 동북 3성과 백두산을 방문할 기회를 가진 적이 있다. 동북 3성은 고구려와 발해의 옛 영토이기도 하다. 기차를 타고 가는 몇 시간 동안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만주 벌판의 지평선과 민족의 기상이 서린 백두산 천지를 보면서 대자연의 ‘광대함’과 ‘장엄함’에 전율을 느꼈던 감회가 아직도 새로운데, 귀국 후 언론을 통해 동북공정이 가시화되고 연구 결과물들이 책자로 발간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너무도 황망해 펜을 들었다. 동북공정이 처음 알려지던 지난 2003년 당시 서초구는 고구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고구려 도서 특별전’을 두 달간 개최한 바 있다. 이때 총 1650권의 도서가 대여되었고,2540명이 관련 서적을 열람한 바 있다. 또한 지역주민과 주한 프랑스인 등을 상대로 ‘우리역사 바로알기 강연회’,‘고구려 역사 관련 문화강좌’도 열어 큰 호응을 받은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런데 겉으로 잠잠하던 것 같던 중국이 그동안 동북공정을 위한 ‘학술연구’는 물론 백두산올림픽 개최 추진, 인접지역에 국제공항 건설, 세계자연유산 단독 등재 추진,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집안시에 ‘고구려 테마파크’를 설치해 연 200만명의 관광객 유치 추진 등의 목표를 소리 소문없이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예로부터 ‘중국인은 힘이 약할 때는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강해지면 잡아 먹는다.’는 말이 있다. 몽골족(원)·만주족(청)과의 관계를 보더라도 ‘약할 때는 순응으로 상대를 안심시키다가, 강해지면 결국 상대를 흡수·동화시키는 것’이 중국의 오랜 이민족 통치 습성일 것이다. 반면 우리 한국인은 어떤가? ‘상대방의 실력도 모른 채 처음부터 준비없이 큰소리를 치고, 상대방의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일단 붙어보자.’는 게 우리의 자화상이 아닌가? 그동안 우리 정부는 동북공정이 한낱 지방정부 차원의 일이라고 치부해 양국간의 구두 합의사항만 믿고 안일하게 대처해 사태를 이 지경에 이르도록 했다. 이제라도 우리는 전방위 차원에서 차분히 실력을 키우고 장기전략을 수립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학술적인 차원에서 연구를 심화시키고, 각급 학교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앙 정부 차원에서의 관계국간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지자체간에 풀뿌리 외교의 교류협력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조선족 자치주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연변에 대해 조선족 동포를 위한 학교 건립과 각종 교육 지원, 장애인교포 지원책, 종교단체의 진출 등의 정책들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조선족 취업인구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필자는 지난 ‘중국녹색박람회’ 방문시 치치하얼시장, 건화구장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당부하면서 고구려·발해 등 한반도 고대국가에 대한 역사왜곡문제로 인한 다툼보다는 근본적으로 경제협력을 통한 윈윈(Win-Win)방안을 도모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또한 관내 청소년들에게 고대국가 역사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연변지방 우수기행문 모집 및 시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서초구청 지식시스템인 ‘서초한마당’에 동북공정 관련 토론방 등을 개설해 지자체 수준에서의 대응책을 심도있게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백두산 입장권에 새겨진 ‘중국 10대 명산’이란 글귀로 인한 조상에 대한 죄송함과 ‘천지’를 보면서 뜨거웠던 필자의 마음이 언제 가벼워질 수 있을지 그 날을 기대해 본다. 박성중 서초구청장
  • [젊은 그대] 꿈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젊은 그대] 꿈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다빈치는 천재이고, 고흐는 아기 같다. 르누아르 사랑스럽고 마티스는 쿨하다. 잭슨 폴락이 발칙한 방랑자라면 베르메르는 연애하고 싶은 남자. ‘그림 읽어주는 마녀’ 박누리 씨(25세, Brown University)가 밝히는 유명 화가에 대한 촌평이다. 처음부터 그림을 좋아한 건 아니었다. <로마인 이야기> 독후감 공모에 당선되어 로마 역사 기행을 떠나면서부터 흥미를 갖게 되었고, 취미 삼아 그림 이야기를 써서 온라인에 올린 것이 인기를 얻었다. 기법이나 사조를 설명하기 보다는 그림과 공명하는 자신의 속엣말을 끌어냈다. 그만의 독특한 그림 읽기에 2만 5천여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감했다. 지금 그는 그림 이야기를 모아 책도 내고, 번역가, 학원 강사로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그림을 읽는 작업에 애착은 갖고 있지만 집착하진 않는다. 그저 인생에서 쉬엄쉬엄 가는 곁길일 뿐이란다. “언젠가 이 일이 지겨워지면 그만둬야죠. 재미가 없으면 결과물은 뻔한 것 같아요.” 그는 무엇을 하든 재미를 강조한다. 음악, 문학, 영화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대학에서 전공한 금융정책도 그에겐 재미있는 일이다. “예전에는 원대한 꿈을 꾸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꿈을 따로 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순간순간을 즐기며 충실히 살다보면 어느새 그게 꿈이 되더라고요.” 그가 가장 아끼는 말은 르네상스 시대를 화려하게 살다간 이사벨라 데스테의 좌우명 ‘꿈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nec spe nec metu’라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그에게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말인 듯 싶다. 취재, 글_강성봉 기자 월간<샘터>2006.08
  • 北유엔주재 차석대사 김명길로 교체

    지난 5년간 북한의 비공식 주미 대사 역할을 해온 한성렬 주유엔 차석대사가 새달 초 교체된다. 후임은 북한 외무성내 미국통으로, 한 대사 후임으로 일찍부터 거론돼온 김명길 군축평화연구소(외무성 산하)수석연구위원. 미 국무부는 28일 김 연구위원에 대한 비자발급 절차가 이미 끝난 상황이라고 확인했다. 자강도 만포의 평범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김 신임 대사는 대학 입학 무렵 부모를 잃은 전형적 자수성가형 인물로 어린 시절부터 워낙 똑똑해 주변에 이름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성종합대 영어과 2학년 재학 중 남미 가이아나로 유학을 갔으며 85년 자메이카 주재 서기관을 거쳐 97년에는 유엔대표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했다.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도 지냈다. 지난 95년 북미연락사무소 개설 전문가회담,97년 4자회담 예비회담,2000년 쿠알라룸푸르 북·미 미사일회담 등 미국과의 각종 협상에 대표로 참석했다.2000년 10월 조명록 당시 국방위 제1부위원장 방미시에도 동행했다. 비교적 온건하고 유연한 태도를 보인 한성렬 대사와 달리, 체제 충성도가 높은 강성·원칙주의자 성향이어서 향후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사다.하지만 북한의 ‘뉴욕채널’역할이 한정적이어서 대세에 영향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많다. 부인은 외국 출장 과정에서 만난 고려민항 스튜어디스 출신이라고 한다.김수정기자·연합뉴스 crystal@seoul.co.kr
  • [서울광장] 미래세대여 단결하라!/ 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미래세대여 단결하라!/ 우득정 논설위원

    “인류 역사상 대한민국의 현세대만큼 이기주의적인 세대는 없을 겁니다.”복지 전문가의 단언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현세대는 자신들의 노후를 담보해줄 국민연금의 부담을 끊임없이 미래세대에 떠넘기고 있다.2047년이면 기금이 고갈난다는 진단이 나왔음에도 ‘덜 내고 더 받는’ 지금의 수급구조를 고집한다. 자신들의 파이를 줄이지 않으려고 미래세대에게 소득의 30% 이상을 부담시킬 궁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현세대는 이젠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난 산업화 세대의 땀과 노력의 과실을 향유하면서도 이들에 대해 나눠주기를 꺼린다. 그러다 보니 대다수의 노인세대는 사회안전망의 저편으로 쫓겨나 있다.417만명에 이르는 노인 인구 중 63만명의 저소득층 노인에게 지급하는 월 3만 1000∼5만원의 경로연금과 월 1만원 남짓한 교통비가 보상의 전부다. 그뿐만 아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 미래의 청사진을 담은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이에 소요되는 재원 1100조∼1600조원의 조달방안으로 기발한 ‘꼼수’를 동원했다.2010년까지는 세금을 올리지 않고 제도 개혁만으로 때우고 증세든 국채발행이든 추가 부담은 그 이후로 미룬다고 했다. 미래세대에게 덤터기를 씌운 꼴이다. 지난 20일 정부가 내놓은 사회서비스 일자리 80만개 창출 계획도 마찬가지다. 내년에 1조 16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을 예정이지만 세출구조 조정 등으로 현세대의 부담은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이후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세금을 올리겠다는 속셈이다.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간 10조원 규모의 민자유치사업(BTL)도 임대료는 미래세대 몫이다. 정부가 이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내놓은 장밋빛 계획도, 내 임기 중에는 인기없는 정책을 뒤로 미루겠다는 님트(Not In My Term) 현상도 미래세대의 주머니를 터는 것을 전제로 한다. 조직화되지 않은 탓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미래세대가 현세대의 ‘봉’인 셈이다. 미래세대로서는 분통이 터질 일이 또 있다.2002년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 땅값도 미래세대를 절망의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 결혼 후 맞벌이를 하더라도 언제쯤 내집 마련이 가능한지 그림조차 그려지지 않는다. 노동시장의 정규직 진입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기술 발전과 산업구조 고도화가 직접적인 이유이지만 대기업 강성노조의 진입 문호 봉쇄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강성노조의 내몫 챙기기가 공장의 해외이전을 촉진하면서 미래세대의 몫인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독일은 세대간 갈등을 줄이는 방편으로 연금수급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높였다. 영국이나 일본이 정년을 연장하고 연금수급 연령을 높인 것도 같은 이유다. 반면 개혁을 거부한 채 미래세대로 부담을 떠넘긴 이탈리아는 총체적 재정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 사회는 전시작전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복지혜택 확대, 재벌정책 등을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한치 양보없이 맞서고 있다. 미래세대 역시 이념 과잉에 함몰돼 제 발 밑이 허물어지고 있는 줄 모르고 있다. 지난 2004년 ‘국민연금의 8대 비밀’이라는 글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시한폭탄을 떠맡아야 하는 미래세대의 공분이 급속히 확산된 적이 있다. 지금이야말로 제 주머니를 지키기 위해 미래세대가 봉기할 때다. 그리고 현세대에 분명히 요구해야 한다.‘당신의 밥값은 당신이 부담하라.’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사설] 기대와 우려 교차하는 아베 정권 출범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오늘 일본 제90대 총리에 취임한다. 아베 새 총리는 올해 52세로 전후 태어난 첫 총리이며, 전후 일본 총리 가운데 가장 젊은 총리이다. 아베 새 총리가 단지 젊다는 점에서가 아니라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는 한·일, 중·일 관계의 회복을 희망해 왔다는 점에서 일단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기대를 걸고자 한다. 그는 국민적 인기를 바탕으로 당내 총재 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당분간 안정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향을 잘 잡는다면 한국과 중국 등 이웃나라들과 안정된 선린우호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베 정권의 향방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는 평화헌법의 개정과 집단자위권 확보를 주장했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북한 미사일기지 선제공격론을 주장하는 등 대북 강경론도 주도했다. 그는 야스쿠니 참배를 공표하지 않음으로써 이웃나라를 자극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이는 속임수일 뿐이다. 어제 구성된 자민당 지도부의 면면을 보아도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정조회장(정책위 의장)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망언을 일삼은 나카가와 쇼이치 전 농림수산상을 임명하는 등 강성 라인을 전면 배치했다. 오늘 발표될 내각 인선에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의 이목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침략사를 부인하고 이웃나라를 무시하는 것은 일본 스스로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고이즈미 외교 노선을 되풀이한다면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의 지도력은 통용되지 않을 것이다. 아베 새 총리는 핵심 외교 문제를 모호한 말로 얼버무리는 태도를 버리고, 이웃나라와 선린 우호 관계를 복원하는 데 진지한 자세로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노동운동 새출발” vs “노동계 변종짝퉁”

    합리적 보수와 노사협력, 좋은 일자리 창출, 강경투쟁 지양 등을 기치로 내건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의 출범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향후 대선 정국의 세력 판도에 ‘신보수’라는 정치 색채를 드러내고 있는 이 단체가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대연합과 범개혁연대의 두 갈래 움직임이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는 현상과 무관찮아 보인다.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의 지난 2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신국환 국민중심당 대표 등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한 대목도 정치권의 민감한 분위기를 반영한다. 강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은 노동운동이 새롭게 출발하는 날”이라면서 “신노련의 방향이 한나라당과 같아 반갑다.”고 ‘애정’을 표시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이 단체의 정치 성향과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열린우리당은 “대선을 겨냥한 보수세력의 세불리기”라며 견제했고, 민주노동당은 “노동계의 변종 짝퉁”이라고 폄하했다. 열린우리당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24일 “노동조합들의 연합체가 아니라 노동운동가 출신들의 정치적 결사체”라면서 “대선과 관련된 정치활동을 주로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우상호 대변인은 “강성노조를 비판하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다른 뉴라이트 계열의 운동보다는 주목을 받겠지만, 결국은 보수대연합을 지향하는 단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정호진 부대변인은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은 자본측 편들기의 들러리일 뿐”이라면서 “노동운동과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정 부대변인은 “이 단체가 내건 실천운동은 전경련과 경총 등 재계의 주장을 반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기업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에 목표를 둔 새로운 노동운동을 기점으로 경제가 회생하길 바란다.”고 환영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박찬구 박지연기자 ckpark@seoul.co.kr
  • 檢 수사권등 위기의식… 사상초유 유감표명

    檢 수사권등 위기의식… 사상초유 유감표명

    ‘검찰 수사기록을 던져 버려라.’는 등의 최근 이용훈 대법원장의 강성 발언에 대해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유감을 표명하는 등 법원과 검찰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법부를 대표하는 대법원장의 발언에 대해 검찰총장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검찰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영장 발부를 신중히 하고 공판중심주의를 중시하라는 이 대법원장의 발언은 결국 검찰의 핵심 기능인 수사, 공판과 연결된 문제다. 검찰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 검찰 수뇌부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검찰 수뇌부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공판중심주의나 영장 발부를 신중히 하는 문제는 이 대법원장 부임 전부터 법원에서 추진해 왔던 문제다. 이 대법원장은 부임 이후 이를 더욱 강조했고, 그에 따라 법원과 검찰이 충돌하는 횟수도 잦아졌다. 무엇보다 법원의 영장기각률은 최근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일선 검사들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툭하면 기각, 수사에 차질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의 유감 표명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는 수위가 낮아졌다.21일 유감 표명에 앞서 대검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표현 수위를 놓고 의견을 나눈 끝에 최대한 완곡한 표현을 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검찰은 여러 라인을 통해 이 대법원장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는 한편 유감 표명의 수위를 놓고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법원장의 발언은 사법개혁적인 측면에서 명분이 있는 말이라는 점도 검찰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대법원장의 발언에 대해 너무 강한 어조로 불만을 토로했다가는 자칫 검찰이 사법개혁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검찰은 대외적으로는 비교적 온건한 내용의 입장을 발표하고 동시에 일선 검사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지휘서신에서는 발언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 총장은 “수사기록을 던져버리라고 말한 것은 듣기에 민망하고 조서를 무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밀실수사라고 한 것은 국민이 검찰수사를 어떻게 바라볼지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풀어놨다. 하지만 동시에 정 총장은 서신 말미에서 최근 논란에 흔들리지 말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수위조절에 나섰다는 검찰과 달리 당초 이 대법원장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하는 수준으로 예상됐던 변협은 사퇴요구라는 강경입장으로 선회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 광진구 ◇서기관△생활복지국장 이종순 ◇사무관 △세무1과장 박민기 △지역경제과장 박기회 △보건행정과장 박희석 △구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이중길 △노유2동장 서수원 ■ 동대문구 ◇사무관△재난안전관리과장 신요현 △건축과장 홍정선 △휘경1동장 문애희■ 구로구 ◇서기관△도시관리국장 조성재 ◇사무관 △가리봉제1동장 박종평 △가리봉제2동장 이순구 △건축과장 이정휴■ 강동구 ◇사무관△전자정보과장 송형택 △암사제4동장 김종근 △길제2동장 윤창환 △구의회 전문위원 강성철■ 강서구 ◇사무관△등촌3동장 임태성 △발산2동장 임희재 △방화3동장 윤종수
  • [사설] 2년 연속 OECD 1위인 한국 자살률

    자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 사회 또는 국가의 건강성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중병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00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2000년 이후 자살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자는 26.1명에 이른다. 한때 ‘자살공화국’으로 일컬어지던 헝가리(22.6명)나 일본(20.3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그러다 보니 10년새 자살이 한국인의 사망원인 순위 9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특히 자살은 20대와 30대의 사망원인 1위,10대와 40대의 사망원인 2위다. 경제활동 핵심인력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개인이나 가족의 불행임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다. 외환위기 이후 가치관의 급격한 붕괴와 더불어 양극화 확산에 따른 소외계층 급증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겠지만 생명 경시풍조의 확산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회병리 현상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자살 예방의 1차적인 책임이 국가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 일본은 지난해 ‘자살방지대책기본법’ 제정과 함께 관련단체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수년전 또는 10여년전부터 자살을 국민건강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선정해 각종 전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4년 9월 ‘국가자살예방대책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긴급 상담전화를 개설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으나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자살대책을 제대로 세우기 바란다.
  • [책꽂이]

    ●네 인생을 껴안고 춤을 춰라(쉬이밍 지음, 장연 옮김, 고려원북스 펴냄) 자신의 진실한 내면을 ‘각찰’(깨달아 살핌)해야 참다운 자신을 발견하고 타고난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언이 담겼다.‘생명의 잠재능력 개발’ 분야의 선구자인 저자는 “자신의 결함에 감사하라.”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던진다.‘해야 한다.’는 강박을 독자에게 주입하지 않는 것이 이 책의 특징.“억지로 봄을 잡지 말고 여름의 화려함을 만끽하라.”는 자연, 인생의 순리를 강조할 뿐이다.9500원.●지방정부간 갈등과 협력(강성철 등 지음, 한국행정DB센터 펴냄)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드러난 지방정부간 갈등과 협력의 양상을 분석. 제도·행태·환경의 세 측면에서 분석모형을 제시한다. 이론과 실제편, 연구사례집편 등 두 권으로 구성됐다. 각권 1만 8000원,2만 6000원.●마음을 다스리는 산행(이석암 지음, 에세이 펴냄) 전국의 명산을 답사한 뒤 쓴 산행후기. 닭머리 형상의 용이 누워 있는 계룡산,‘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청량산,‘경기 5악’ 중 으뜸인 운악산, 야생화 천국인 방태산,‘남한의 금강산’이라는 용봉산, 부처님 오신 날만 개방되는 희양산 등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다. 등산코스의 지형을 상세히 밝힌 것이 특징.1만원.●뇌를 잠깨우는 음식(이쿠타 사토시 지음, 정명숙 등 옮김, 그루 펴냄) 만일 뇌 속에 포도당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경세포가 생존할 수도, 성장해 시냅스를 형성할 수도 없다. 그렇게 되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기분도 침울해진다. 지방분과 당분, 칼로리는 높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은 극히 적은 정크 푸드를 계속 먹으면 어떻게 될까. 효소가 충분히 작용하지 못해 뇌 속의 전달물질이 부족하게 돼 머리가 잘 돌지 않고 무기력해지며 칼로리가 피하지방에 쌓여 살이 찌게 된다. 뇌에 필요한 영양소의 비밀을 밝혔다.9300원.●2% 부족한 나를 채워주는 인맥의 힘(순따웨이 지음, 이선아 옮김, 미래의 창 펴냄) 중국 속담에 “복숭아를 주고 살구를 받는다.”는 말이 있다. 당신이 상대방을 도와주면 상대방 또한 당신에게 기꺼이 도움을 준다는 뜻으로, 남에게 도움을 청할 때 지켜야 할 도리나 덕목을 가리키는 말이다.‘윈-윈’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남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 책은 지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저평가된 우량주’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9500원.
  • [부고]

    ●김교남(전 미원그룹 사장)씨 상배 동현(제이통상 대표)상현(포항제철 과장)씨 모친상 이병무(대구가톨릭대 교수)이명규(아모레퍼시픽 실장)김용균(케냐대사관 참사)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09●김인철(KDI 정보자료실장)영철(전 두산중공업 상무)성철(삼성엔지니어링 부장)씨 부친상 이영규(덕원프라자 대표)유신재(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2●김상빈(현대상사 대표)상현(성남중 교사)씨 모친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92-2899●김수용(사업)씨 상배 성남(진로 강남지점 대리)희경(동구여상 교사)씨 모친상 강성록(유디온메디칼)김재중(광진중 교사)씨 빙모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30분 (02)921-7699●박훈주(전 한국은행 예비역 대령)씨 별세 철민(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영민(대상 마케팅팀장)강민(포스콘 과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61●오인근(전 수원 수성중 교장)씨 별세 정환(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영환(수원과학대 교수)태환(성동어학원 원장)씨 부친상 14일 건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30-7901●오용일(흥국쌍용화재 사장)씨 빙모상 14일 대전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42)531-0452●엄기붕(미국 콜롬비아의대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삼랑(전 구일고 교장)씨 빙부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921-3099●김태정(자영업)호정(부산대 행정학과 교수)씨 모친상 14일 부산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11-9231-5891●이성근(성신여대 교수)씨 부친상 전계석(전 철도청)송재섭(한국수력원자력 과장)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4시30분 (02)3010-2291●정우진(전 왕컴퓨터코리아 부사장)씨 모친상 이동교(전 한전 지점장)장문식(경일로지스틱스 회장)안재두(안재두방사선과 원장)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7●이용관(충주고 교감)씨 부친상 김경호(경향신문 체육부차장)씨 빙부상 14일 충주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43)854-6099
  •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프로무대 2승…아마골프 최강 김경태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프로무대 2승…아마골프 최강 김경태

    ‘무서운 스무살,12월이면 더 활짝 핀다.’ 올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아마추어의 돌풍이다. 지난주까지 치러진 정규 투어 10개 대회에서 아마추어선수가 가져간 우승컵은 모두 3개.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강성훈(19)이 ‘깜짝우승’으로 반란을 예고하더니 김경태(20·연세대)가 이후 두 차례나 더 프로무대를 석권,‘큰 형님’들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의 한 시즌 2승은 내년이면 50회째를 맞는 한국오픈에 처음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한 이후 남자프로골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경태는 국내 아마추어 최강이다. 고2 때인 2003년 송암배 우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한국아마선수권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2년 연속 휩쓸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 앞에 ‘무서운 스무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올해 다섯 차례 출전한 프로무대에서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2승을 낚아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가 골프채를 처음 잡은 건 초등학교 3년 때. 부친 김기창씨가 속초에서 운영하던 실내골프연습장을 놀이터 삼아 드나들다 장난삼아 잡아본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 아버지로부터 기초는 배웠지만 그의 골프는 거의 ‘독학’이나 다름없었다. 이듬해 봄. 처음으로 코스에 나설 때를 그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아버지와 친구분들 사이에 끼어 설악산 자락의 한 골프장에서 머리를 얹었다.92타.“신동 났다.”는 칭찬이 이어졌지만 속이 상했다. 열흘 전부터 연습하던 샷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 그날부터 밤새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를 번갈아 휘두른 그는 한 달 만에 다 낡아 떨어진 그립을 바꾸기도 했다. 김경태가 닮고 싶은 선수는 미국무대에서 뛰는 최경주다.“성적은 둘째치고라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당당하게 혼자 힘으로 우뚝 서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완도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손바닥에 피가 맺히도록 벙커샷을 휘두르던 최경주의 끊임없는 노력과 ‘홀로서기’. 지난 삼성베네스트오픈 3라운드가 끝난 뒤 혼자 비를 철철 맞으며 퍼팅그린에서 수없이 공을 굴리던 김경태의 승부근성. 둘은 어쩌면 이미 많이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김경태는 12월 말, 프로로 전향한 뒤 내년 시즌 ‘루키’로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올해 두 차례 우승으로 프로 승격의 관문은 문제없이 통과한 셈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꼭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것. 프로 전향을 12월 말로 미룬 건 한국 남자골프가 20년 만에 벼르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의 어깨에 달려 있어서다.86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 이후 지금까지 남자골프는 ‘금맛’을 보지 못했다. 김경태는 4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고참이다.2003년 정식으로 태극마크를 단 4년차.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개인·단체전을 한꺼번에 치르는 경기에서 개인전은 물론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까지 2개의 메달 모두 그의 어깨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표팀 한연희 총감독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을 일궈낸 지난 포카리에너젠오픈에서 보듯 경태는 워낙 승부근성이 강하다.”면서 “뛰어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물론, 기복이 심했던 퍼트까지 프로무대 우승을 경험하며 훨씬 향상됐다.”고 흐뭇해했다. 대학 1년 후배 강성훈과 2명의 김도훈(영신고·양정고2·이상17) 등 후배 3명을 이끌고 ‘금빛 사냥’에 나설 대표팀 맏형, 그리고 직후 당당히 프로에 큰 발을 내디딜 ‘슈퍼 루키’. 오는 12월은 김경태의 달이 될 전망이다. 글 사진 목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경태는 출생 1986년 9월2일 강원도 속초생 가족 김기창 조복순씨의 1녀1남중 막내 학교 속초 교동초-안양 신성중·고-연세대 2년 재학중 체격 175㎝,70㎏ 취미 음악감상 경력 2001년 국가대표 상비군 03년∼ 국가대표 성적 한국아마추어선수권 우승(2004년), 매경오픈 아마추어 1위(2005년), 일본 아마추어선수권 우승,KPGA 투어 포카리에너젠오픈 우승, 일본아마추어선수권 우승,.KPGA 투어 삼성베네스트 오픈 우승(2006년)
  • 국가대표 골프 선수에 장학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3일 아마추어 국가대표 골프 선수인 김경태, 강성훈 선수에게 장학금 증서를 전달했다.
  • 삼성은 ‘반색’ 현대차는 ‘펄쩍’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3년 유예를 핵심으로 한 노사정 로드맵이 확정되자 재계의 반응은 각사의 이해관계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렸다. 삼성은 반색했고, 현대차는 노골적으로 반발했다. ‘무(無)노조’가 원칙인 삼성은 복수 노조 허용이 3년 미뤄지자 당초 거론됐던 ‘5년’에서 축소된 점을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환영의 뜻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노사정이 머리를 맞댄 결과인 만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몇몇 직원들로 친(親) 회사 노조를 선수쳐 설립함으로써 노조 출범을 막아왔었다.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이런 식의 무노조 관리가 어려워진다.무노조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근로자 대표들을 ‘충분히’ 대우해온 삼성으로서는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는 별다른 변수가 못된다. 반면 현대차그룹처럼 생산직 노조가 강성인 기업들은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유예 소식에 펄쩍 뛰었다. 현대차측은 “노조 전임자만 현재 90명”이라면서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은 내년부터 당장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금 지급이 중단되면 비용 절감의 효과도 있지만 강성 노조의 힘이 조금이나마 약화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있는 듯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교섭창구만 단일화된다면 복수노조가 언제 허용되든 상관없다.”고 밝혀 이같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이번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낸 경영자총협회의 입장도 난감해졌다. 삼성처럼 연성 노조 문화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애썼다.”고 격려했다.하지만 강성 노조가 있는 기업(그룹)들은 “경총이 삼성 입장만 대변했다.”며 반감을 표시했다. 경총은 “파국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변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사·총영사 16명 인사

    정부는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 김균섭 전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을 임명한 것을 비롯,11명의 대사와 5명의 총영사 인사를 6일 단행했다. 주 이집트 대사에는 정달호 전 재외동포영사대사, 포르투갈 대사에 정의민 전 주 가나대사, 스리랑카 대사에 권영달 전 합참군사정보부장, 뉴질랜드 대사에 이준규 전 재외동포영사국장, 튀니지 대사에 손세주 전 아중동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주 루마니아 대사에는 최일송 전 구주국장, 폴란드 대사에 이시형 전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코스타리카 대사에 조병립 전 미주기구(OAS)한국 파견관, 과테말라 대사에 유지은 전 중남미국심의관, 아프가니스탄 대사에 강성주 전 주포르투갈 참사관이 임명됐다. 이 밖에 주몬트리올 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 대사에 신길수 전 주필리핀공사, 칭다오 총영사에 김선흥 전 주 상하이 부총영사, 휴스턴 총영사에 김정근 전 주 짐바브웨대사, 시드니 총영사에 박영국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지원대사, 센다이 총영사에 이종칠 전 주 미국 참사관 등 5명의 총영사도 포함됐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보성고 100돌

    보성고가 5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보성고는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교내 운동장에서 최고령 동문인 윤주탁(85ㆍ30회) 삼영산업 회장 등 동문과 재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개교 80주년 때 제작된 ‘보성의 종’을 타종하고 100주년 조형물 제막식과 동문성금으로 건립되는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을 가졌다.9일에는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보성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연다. 1906년 사립 보성중학교로 문을 연 보성고는 1919년 천도교 교조이자 보성학교 교주였던 손병희 선생과 최린 교장이 3·1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 나서는 등 독립운동에 기여했다.지금까지 3만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동문으로는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17대 국회의원 박계동·강성종, 소설가 조정래·김진명, 언론인 최학래·유근일씨 등이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수읽기 민심읽기

    1991년 5월로 기억난다. 강경대군 치사(致死)정국과 뒤이은 공안정국으로 온 나라가 한창 시끄러울 때였다. 거여(巨與) 출범에 따른 3당 합당 여파로 여당인 민자당과 야당인 신민당은 서로 개 닭 쳐다보듯 했다. 이런 와중에 김영삼(YS)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DJ) 신민당 총재가 대구에서 전격 회동을 가진 것이다. 당시 DJ가 이끌던 신민당은 국회 농성이나 장외집회를 단골 메뉴로 삼았고,YS는 대야 관계는 물론이고 ‘한지붕 세가족’의 계파 갈등으로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30년 민주화동지인 두 사람의 관계가 쉬이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런 양김이 만사 제쳐두고 만난 것이다. 그것도 노태우 대통령 고향인 대구의 한복판에서. 더욱이 회동 장소가 오픈된 호텔 커피숍이라 눈길을 끌었다. 포토 세션 시간도 예상보다 길었고, 수많은 취재진으로 커피숍 칸막이가 여기저기 무너지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기자는 두 사람이 짜증내지 않고 씩 웃는 것을 보곤 ‘이 상황을 즐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사실 양김, 특히 YS를 둘러싼 당시의 정치환경은 썩 좋지 않았다. 강성 이미지의 노재봉 총리 카드로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노태우 대통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고, 여차하면 그를 차기 대권주자로도 밀어줄 태세였다.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했던 YS로선 자칫 죽 쒀서 개 주는 꼴을 당할지도 몰랐다. 양김 회동 후 얼마되지 않아 노 총리는 물러났다. 위태로웠던 YS의 입지는 한결 나아졌다.DJ로서도 현실 정치의 핵심 축이 양김이란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한 소득을 얻었다. YS의 탁월한 수읽기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일은 또 있다.1992년 3·24 총선에서 217석의 거대 민자당이 과반수를 얻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 인책론이 당내 최대 이슈가 됐고 YS의 대표직 사퇴 주장이 점차 힘을 얻어가는 형국이었다.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도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면서 YS를 강하게 압박했다. 어떤 식으로든 YS의 책임론은 불가피해 보였다. 그런데 YS는 총선 4일 후 난데없이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해버렸다. 그 해 5월에 있을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당내 최대계파인 민정계는 한방 먹었다며 부랴부랴 경선 후보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이것으로 총선 책임론은 사라지고 당내 기류는 대선 경선국면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일반인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국면전환의 수읽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유감(遺感)도 있다. 두 사람이 자신과 계파 이익에만 충실하지 않았나 아쉬움이 남는다. 백성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민초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 지는 관심권 밖이었던 것 같다. 곧 대선 국면이 닥친다. 후보군은 물론이요, 주변의 책사들도 바로 이것, 국민을 생각하는 수읽기에 주력했으면 한다. 제 아무리 뛰어난 수읽기라도 국민과 동떨어져선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환경이 그때보다 달라졌다 하더라도 정치가 굴러가는 원칙은 큰 차이가 없다.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정치인도 없고, 정치권은 언제나 험한 말만 오가고 한랭전선만 형성돼 있다. 정치권 혐오지수는 갈수록 상승 중이다. 그전엔 자주 했던 여야 영수회담도 지금은 언제 했는지 가물가물하다. 가히 여야관계 실종이다. 그래선 안된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제는 국민들도 정략적인 수읽기는 배격할 줄 안다.jthan@seoul.co.kr
  • 우리집 조명 하나 바꿨을 뿐인데…

    우리집 조명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돌면서 아파트마다 이사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이사는 거주자 취향에 맞춰 실내 분위기를 바꾸기에 좋은 기회. 특히 실내 조명이 분위기메이커다. 꼭 이사가 아니더라도 조명 몇 개 바꿈으로써 한결 분위기가 업그레이드된 효과를 낼 수 있다. 최근 경기 분당신도시 시범단지 33평 아파트로 이사한 결혼 12년차 주부 임수영(38·가명)씨 집을 찾아가 보았다. ■ 근사하게 때론 우아하게 “지은 지 15년된 아파트라서 실내구조가 좁고 답답했어요. 그래서 거실과 주방이 탁 트이고 시원한 느낌이 나도록 했습니다.”인테리어의 기본 컨셉트는 화이트 &블랙이다. 어두운 흑색 계통의 무늬목 마루에 흰색 계통의 벽지, 하이그로시 붙박이장이 깔끔하다. 이처럼 모던한 분위기를 끌어올려주는 것이 주방 식탁 위에 달린 등이다. 작은 백열전구 6개를 1자로 배열해 아크릴을 씌웠다. 은은한 백열등 빛과 색다른 느낌의 파란 레드(Led) 등 빛을 바꾸어 낼 수 있다. 평소 식사할 때는 백열등을 켜고, 조용히 차를 마시며 대화할 때는 파란 빛이 나오도록 해 분위기를 살린단다. 아크릴로 만든 식탁의자도 빛을 반사해 젊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거실 발코니를 확장한 창쪽엔 다리 곡선미가 돋보이는 짙은 밤색 테이블을 놓았다. 주로 노트북을 놓고 남편과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 테이블 위엔 나무 몸체와 한지로 만들어진 평범한 등을 놓았다. 젊은 감각의 등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쓰던 것을 버리기 아까워 그냥 사용하고 있다며 임씨가 아쉬워한다. 그래도 고풍스러운 테이블 때문인지 제법 어울리는 것 같다. 부부 침실은 거실과 달리 따뜻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벽지와 커튼, 침대보는 심플한 꽃무늬가 그려진 핑크색, 붙박이 가구는 흰색으로 처리, 분위기가 차분하면서도 낭만적이다. 가장 돋보이는 포인트는 침대 사이드테이블 위에 달린 등이다. 꽃 모양의 원통형 등을 천장에서 늘어뜨린 줄에 매달았다. 세워진 등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이는 파격적이면서도 젊게 다가온다. 천장에 있는 등은 입자가 고운 면소재의 천을 씌워 침실의 분위기를 한결 은은하게 했다. 다양한 입자와 색깔의 패브릭 소재를 이용하면 방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단다. 둘째아들인 서현(6)이 방은 평범한 듯하면서도 아이를 배려하는 감각이 돋보이는 방이다. 작은 옷장과 책상, 책꽂이 등 자잘한 물건이 많아 자칫 산만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천장에 달린 색다른 등 하나가 바로잡아 준다. 크고작은 별 무늬가 새겨진 이 등은 맞은편 벽에 걸린 컬러풀한 시계와 어우러져 동화적 분위기를 낸다. 품을 많이 안 들이면서도 아이를 배려하는 주부의 안목과 솜씨가 돋보인다. 조명을 통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으면 우선 조명상가에 가보아야 하다. 조명상가는 을지로 3가와 4가사이, 논현동 학동역 사거리 일대, 용산 전자상가 등에 밀집되어 있다. 자기 취향대로 골라 설치해도 되지만 안목이 높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게 좋다. 그래야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실내 환경에 맞는 조명을 선택하기가 쉽다. 이를 위해선 집을 나서기 전 조명을 설치할 공간의 사진을 여러각도에서 찍어 갖고 가는 게 좋다. 이 사진들을 바탕으로 조명상가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서다. 간단히 세워두는 등은 구입해다가 직접 설치하면 된다. 그러나 천장이나 벽에 설치하려면 전기작업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명상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글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블랙컬러·패브릭 조명 뜨고… 앤틱 스타일 샹들리에 지고… 얼마전까지는 앤틱 스타일의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유행했지만 점차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테리어가 한층 젊어진 데 따른 결과이다. 특히 컬러를 입힌, 그중에서도 블랙 톤의 컬러를 입힌 게 인기다. 블랙은 요즘 조명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트렌드중 하나다. 블랙 샹들리에는 모던한 느낌과 로맨틱한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어서 어떤 공간에나 잘 어울리고 장식적인 효과도 크다. 또 가격이 싼 제품이라도 그다지 싸구려티가 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 비용이 넉넉지 않다면 굳이 비싼 걸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펜던트형이든 스탠드형이든 형태를 이룬 곡선이 예뻐야 한다. 그래야 블랙&화이트 공간, 철제 가구가 놓인 모던한 공간, 동양적인 공간 등 어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린다. 패브릭 소재를 이용한 조명등도 인기다.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데는 천 소재만한 것도 드물다. 침실 천장등이나 거실 스탠드, 침대 사이드 테이블 등으로 알맞다. 모양도 매우 다양한데 심플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을 살린 제품들이 인기다. 또 커튼을 묶어놓은 듯한 모양의 등처럼 소재의 특성을 조명 형태로까지 연결시킨 제품들도 있다. 모던한 화이트 조명도 꾸준한 인기다. 모자 모양의 타원형 갓이나 버섯 모양의 몸체를 가진 것, 물결 모양의 웨이브를 주어 부드러움을 강조한 것 등이 선호된다.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등은 더욱 젊은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1∼3개의 금속 다리를 기본으로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는 게 장점. 다리를 이리저리 구부려 마음에 맞는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전보) △종합정책과장 金哲周△경제분석〃 李燦雨△복지경제〃 金二泰△부동산실무기획단 조세반장 曺圭範△재정경제부 尹琮源■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수도권정책팀장 朴茂翊△물류정책팀장 朴宗欽△국외훈련 金景旭■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승진 △통합민원관리본부장 趙誠烈◇전보△운영지원팀장 李憲植■ 국가청소년위원회 ◇서기관 승진 △행정지원팀 林長洛△혁신인사기획팀 申俊鎬■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 ◇교장 승진 △양동초 강성인△미양초 강운식△정릉초 고윤종△대은초 권영숙△수유초 권중만△대현초 김귀순△상도초 김문숙△북성초 김병환△염리초 김선희△난우초 김순영△대영초 김용례△수서초 김인숙△면북초 김인효△갈산초 김종관△소의초 김진성△묵현초 김창원△숭신초 김탁영△길동초 김태영△동교초 김효한△인왕초 나학균△대곡초 남재엽△신명초 노정우△오금초 류관석△은평초 문홍율△면일초 박수환△역촌초 배종용△구일초 백기철△동작초 백영후△선사초 백용현△명원초 서종태△개일초 신명수△방이초 심대섭△서일초 양천희△왕북초 오명렬△영희초 유재철△도봉초 윤영민△신곡초 이기선△동신초 이동식△서초초 이숙하△영본초 이육범△신길초 이재임△영풍초 이정준△길음초 이해직△숭덕초 이혜숙△영일초 장공주△신자초 정건영△녹천초 정승길△원명초 정용례△경동초 정제갑△방현초 정준교△학동초 조은식△온곡초 최선표△고산초 최선필△도림초 최세열△월정초 최홍근△삼양초 한점섭△정애학교 이후자◇교장 중임△가동초 김학봉△우이초 박찬우△휘경초 신용기△장충초 이경숙△지향초 이경순△미성초 정종규△포이초 최진억△신용산초 황시범◇초빙 교장△상봉초 백형윤△오현초 송경헌△신묵초 원정환△상암초 정덕현△등원초 정운필△영등포초 정익교△송천초 최여규△강월초 최오복◇교장 전보△무학초 류지연◇교장 전직△영원초 김동래△중곡초 고영택△중마초 권혁인△장월초 김영화△창일초 김옥자△성수초 송봉종△선린초 임현철△영화초 조철행◇교육전문직(관급) 승진 및 전직△본청 교원정책과장 조학규△〃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오효숙△〃 학교체육보건과 〃 손웅◇교육전문직(관급) 전보△강동교육청 교육장 정병수△남부교육청 학무국장 진장관△본청 교원정책과 장학관 김동춘△강남교육청 초등과장 임점택◇교육인적자원부로 전출(국립교장 포함)△교대부초 박대한△사대부초 전학도△방송통신대 교육연구관 전우성◇교감 승진△동부교육청 고종만 김경달 김혜정 노재원 류연동 박정숙 양삼양 이동선△서부교육청 김영미 김재근 박숙자 서기연 이승환 전상권 조경숙△남부교육청 강명제 김수일 김일주 김홍집 박승선 오 택 이희선 전은숙 하두봉 한상철△북부교육청 김길자 김재민 나철균 문재원 백승익 손경재 이경숙 이의구 임승빈 장원갑 정남기 정내석 최순주△중부교육청 진 연 황명순△강동교육청 강석란 김선자 박혜영 신윤철 이경숙 임선덕△강서교육청 김종진 남기열 서진숙 서풍연 이득세 이혜자 지화영 최명록 최영길△강남교육청 국윤옥 김덕행 김수영 김영숙 김학윤 박금은 박한흥 신명철△동작교육청 김옥순 박호준 이유호 이재순 조의상△성동교육청 김민수 차종섭△성북교육청 김선용 김재식 김홍기 박순재 유금효 윤부현 한재윤△서울정인학교 현광영◇교감 전보△동부교육청 이규순△서부교육청 문영환 서성숙△북부교육청 한문자△중부교육청 최미경 최정신△성동교육청 권경숙 김명수 이태일 조성익 채건묵 홍성숙◇교육전문직의 교감전직△남부교육청 한철수△강동교육청 김영철 김정혁△강서교육청 김재환 박영애△강남교육청 이경자 장석진△성동교육청 김남규 최정근△서울광진학교 박희수◇교육전문직간 전직△동부교육청 채주식△서부교육청 김창희△성동교육청 김종덕 홍은경△교육연수원 안명일 정선숙◇교육전문직간 전보△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해충△교원정책과 최평구△학교체육보건과 배창식△과학활성화추진단 강종훈△동부교육청 안일홍△강서교육청 한기천△강남교육청 이상봉◇교육전문직으로 전직△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이재관△교원정책과 유재준△서부교육청 서석영 양영식 김정선△남부교육청 오언석△북부교육청 김춘예 김형태△강동교육청 김선희 신재우△강남교육청 오행자 유정원△동작교육청 남미애 송현숙△성동교육청 장용선△성북교육청 한경옥△교육연구정보원 서금화△교육연수원 김미숙 최미숙◇교감의 교육인적자원부 전출△최덕찬(중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연서중 박현춘△은평중 최정호△구산중 이재능△고척중 박문수△당산중 오재원△대영중 김윤식△여의도중 정헌우△노곡중 김용국△도봉중 조사부△상경중 송수자△ 호여자중 장무순△장원중 문민식△문정중 박현태△신암중 강선희△거원중 이경수△오금중 나종태△가원중 최우섭△강신중 양기동△등명중 박순덕△금옥중 성동준△송정중 나현수△수서중 이양자△원촌중 정근옥△신구중 김경숙△동작중 황기수△상현중 추병화△옥정중 이내수△강북중 이범윤△석관중 백종현△월곡중 김은배◇교감에서 초빙교장으로 승진△국사봉중 김종대◇교장 중임△성동고 이기용△영등포고 이승원△강서공업고 고석달△동호정보공업고 이태선△서초전자고 조남수△신사중 차완영△강남중 김종천◇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경기상업고 이남호△용산고 김걸△삼성고 김현중△동원중 송석원◇교장 전보△덕수정보산업고 이인원△성동공업고 정병복△서울로봇고 이명하△종로산업정보학교 김휘권△ 경동고 고필곤△수도여자고 조정숙△신목고 박범덕△중화고 이현우△청량고 마건일△여의도고 박원영△무학여자고 신성호△노원고 박대윤△등촌고 엄영주△천호중 남태욱△양재고 최난주△서울북공업고 김용래△태랑중 신호춘◇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당곡고 곽근식△잠신고 오경석△서울공업고 황근태△동부교육청 이선용 김신△남부교육청 최광철 배정문 김종영 임춘희△중부교육청 민병무△강동교육청 임승춘 황성희△강서교육청 이운기 김용국 오건오 공영택△강남교육청 주명자△동작교육청 고영애 염동락 서태석△성동교육청 박혜선△성북교육청 윤종경◇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구정고 김용호△불암고 홍기춘△서울고 길산석△신현고 홍영호△여의도여자고 홍석△성동여자실업고 조재순△북부교육청 이진영△북부교육청 이동환△강서교육청 김영길 정관영△성동교육청 정상현◇교감 전보△관악고 김중호△구일고 이만대△명일여자고 이상욱△석관고 김서구△도봉정보산업고 안광식△서울공업고 노승희△서울경영정보고 박용구△동부교육청 지영호 김철웅△서부교육청 오희석△동작교육청 박상기(중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승진△남부교육청 교육장 주영기△직업진로교육과 과장 김환섭◇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연수원 원장 이병호△서부교육청 학무국장 정만섭◇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중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장우석◇교육전문직(관급) 전보△강동교육청 학무국장 봉성근◇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직업진로교육과 이대우 박정희△남부교육청 김미란△북부교육청 최명숙 강요식△강서교육청 최종석 양신호△동작교육청 김낙영△성동교육청 서준형△성북교육청 고은정△교육연수원 송형세 조호규△학생교육원 류상국◇교육전문직(사급) 전보ㆍ전직△공보담당관 김남형△교원정책과 윤웅호△학교체육보건과 성계숙 강동숙△학교운영지원과 김정화△동부교육청 최진흥△강서교육청 진명희△교육연수원 김병혁 전용각△교원정책과 유종도△학교체육보건과 백해룡△남부교육청 이준자△강동교육청 이경임◇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육전문직(관급)△북부교육청 중등과장 이준용◇교육인적자원부 전입·전출△자양중 김영윤△수도여자고 정금배△서부교육청 민경란△교육인적자원부 박제윤 임용우■ 세계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田天實 安炅業(편집국)△기획위원 朴秉憲 金善敎△특별기획취재1팀장 蔡禧昌■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 延昌萬△교원나라상호저축은행 사장 趙在烈△천마개발 〃 南奉鉉■ 산재의료관리원 ◇전보 △총무국장 朴元鐘△인천중앙병원 행정부원장 林永吉△태백중앙병원 〃 吳圭眞■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승진 (수석급) △선임연구본부 崔康潤△전기·신호연구본부 박현준 鄭相基(책임급)△기획조정실 文鎭韓△정책개발실 李羲業△미래기술실용화센터 李京喆△첨단교통기술개발사업단 鄭樂敎△철도시험인증연구센터 尹聖哲 金明龍△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李祐東(선임급)△기획조정실 南恩景△정책개발실 李哲叫 趙世熙△행정실 朴琁暎△철도시험인증연구센터 李剛遠△철도시스템안전연구본부 玉珉煥△전기·신호연구본부 金周洛 張東旭△궤도·토목연구본부 金兌昱△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李翰旼(주임급)△기획조정실 金周煜△행정실 崔榮準△행정실 陳在善△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吳世燦■ 머니투데이 △뉴욕특파원 柳勝皓■ 현대증권 ◇전보 △M&A 팀장 李廣周△서초지점장 李桓盛△익산〃 朴龜千
  • 연극 ‘이아고’로 연기 다지는 뮤지컬스타 이석준

    연극 ‘이아고’로 연기 다지는 뮤지컬스타 이석준

    뮤지컬 ‘아이다’에서 남자 주인공 라다메스 장군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석준(34)이 데뷔 11년 만에 처음 정극에 도전한다. 연출가 한태숙의 신작 ‘이아고와 오셀로’(9월12∼17일 LG아트센터)에서 이아고의 음모에 희생당하는 오셀로의 심복 캐시오를 맡았다.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드는 배우가 드문 건 아니지만 오랜 ‘언더 그라운드’활동에서 벗어나 뒤늦게 주역으로 발돋움한 뮤지컬 배우로서는 예상밖의 행보다. 25일 오후 LG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만난 이석준에게 던진 첫 질문도 당연히 “왜?”였다. 탄탄대로를 놔두고 비포장 길을 택한 이유가 궁금했다.“지난 4월 ‘아이다’를 끝낼 즈음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어요.8개월 장기 공연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고, 외국 작품이 갖는 한계도 느꼈고요. 무엇보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심해서 차기작은 드라마성이 강한 작품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아이다’이후 출연 요청이 들어온 10여편의 뮤지컬은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 그러던 차에 ‘이아고와 오셀로(사진 위)’의 조연출에게서 전화가 왔다.“‘연극계의 김수현’인 한태숙 선생님의 작품이라는 얘기에 두말 않고 오케이했어요. 이왕 연극을 할 거면 철저하게 깨지면서 배우겠다 생각했죠.” 노래와 춤, 연기 등 보여줄 게 많은 뮤지컬과 달리 연극은 모든 에너지를 대사에 전부 쏟아내야 하기 때문에 연극적 화술을 익히는 일이 쉽지 않다.“한달 정도 잠을 제대로 못 잘 만큼 고생했다.”는 그는 “다행히 함께 작업하는 배우가 박지일, 김소희 등 쟁쟁한 선배들이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웃었다. 캐시오는 오셀로의 신임을 받는 부관이지만 이아고의 계략으로 오셀로의 아내 데스데모나와 불륜 관계라는 모함을 받는다. 이석준은 “오셀로와 이아고, 데스데모나 사이의 갈등을 발화시키는 화약의 심지 같은 캐릭터”라면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세 인물과 달리 안으로 감춰야 하는 역할이라 표현하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1996년 데뷔한 이석준은 2004년 ‘블러드 브라더스’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노틀담의 꼽추’‘틱틱붐’으로 인기를 모았고,‘아이다’로 주연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 4년간 교제해온 탤런트 추상미와의 결혼 계획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그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묻자 “그거 물어보실 줄 알았다.”면서 “서로 연기 모니터링을 열심히 해주는 좋은 동료이자 조언자”라며 웃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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