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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학 반대’ 동덕여대 수업 일부 재개…폭력시위 규탄도

    ‘공학 반대’ 동덕여대 수업 일부 재개…폭력시위 규탄도

    남녀공학 전환설을 두고 학생들의 점거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동덕여대에서 중단됐던 대면 수업이 일부 재개됐다. 19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예술대학 산하 회화 전공과 성악 전공의 대면 수업이 이뤄졌다. 수업은 충돌 등 큰 차질 없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은 앞서 학생들이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강의를 중단시키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예술대학은 실기가 많아 수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학과별 수업 재개 계획은 아직 논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동덕여대는 이날도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수업권 침해와 기물 파손 등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원들도 성명서를 내고 학교 측에 힘을 실었다. 총학생회 측의 강성 시위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재학생이 운영한다고 소개된 한 유튜브 채널엔 “시위대의 비이성적, 비논리적인 실체를 낱낱이 폭로하고 공론화시키고자 한다”는 등의 영상들이 올라왔다. 영상들에는 “폭력시위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시위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위가 모든 동덕여대 학생의 입장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대학 본부에 전달하기 위해 20일 오후 2시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관련한 학생총회를 열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학 본부는 학생회가 행동하는 방향이 모든 학생의 의견을 수렴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며 “공학 전환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경과원, ‘우수 R&D기업’ 5곳에 사업자금 6천 8백만 원 지원

    경기도-경과원, ‘우수 R&D기업’ 5곳에 사업자금 6천 8백만 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우수 연구개발(R&D) 과제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2024년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연구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후속 사업화 단계로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최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로보트로와 두나미스덴탈, 재성기업 등 5개 사이다. 선정된 5개 사에 최대 6천 8백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제품 개발·제작 ▲판로 개척 ▲제품 규격 인증 등 사업화에 필요한 전 과정을 기업별 요구와 상황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의 기술 개발 성공률은 93.3%로 매우 높지만, 사업화 성공률은 53.8%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총 911개 과제를 지원해, 1,809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8,32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9,844억 원의 기업 매출 증대 효과를 보였다.
  • 민간인 대량 학살, 전시엔 정당하다?

    민간인 대량 학살, 전시엔 정당하다?

    ‘제노사이드’는 국어사전에서 “국민, 인종, 민족, 종교 따위의 차이로 집단을 박해하고 살해하는 행위”로 정의돼 있다. 제노사이드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을 떠올린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서 벌어지는 극단적 민간인 살해 상황을 보면 제노사이드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 사회학자인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는 최근 출간한 ‘다시, 제노사이드란 무엇인가’(푸른역사)에서 다양한 이론과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제노사이드는 단순한 대량 학살이 아닌 민간인 집단에 대한 폭력적 파괴 행위를 통해 사회적,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제노사이드를 법적 해석을 넘어 사회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면서 “정의(正義) 실현을 위해서 새로운 정의(定義)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노사이드는 1944년 유대인 출신 폴란드 변호사 라파엘 렘킨이 처음 정의하고, 1948년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을 통해 국제법으로 금지되고 처벌할 수 있는 범죄가 됐다. 문제는 협약 제2조에서 “제노사이드를 특정 집단을 파괴할 의도로 행해지는 다양한 폭력 행위”로 규정한 데서 발생한다. 바로 ‘의도성’ 입증이다. 가해자가 전쟁 상황이나 비상사태를 이유로 자신의 의도를 부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 교수는 “유엔 협약은 제노사이드를 물리적 파괴로만 규정하는 한계가 있다”며 “제노사이드는 단순한 전쟁범죄가 아니라 폭력과 파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협약을 넘어선 정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는 제노사이드 범죄의 현대적 양상을 보여 준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는 민간인에 대해 하마스와 연결된 잠재적 부역자라는 인식을 퍼뜨리거나 타자화했다. 그에 따라 현재 군사작전이 대테러 진압 작전이고 그에 따른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란민 대량 학살과 대규모 사회적 파괴를 부수적 피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했다. 강 교수는 한국에서 제노사이드는 ‘일반적인 집단 학살’을 넘어 ‘국가 범죄’라는 점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제주 4·3사건, 여순사건을 비롯해 한국전쟁 전후에 벌어진 대량 학살은 작전·처형·보복 성격을 갖는 대량 죽음들이 서로 연관된 만큼 연속적으로 파악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의 제노사이드 내 여러 ‘에피소드적 사건’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차원에서 강 교수는 뉴라이트 인사인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희생자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재판도 할 수 없고 법으로 다스릴 수도 없는 전시 상황에서는 방화와 살인을 한 적색분자와 빨갱이를 군인이나 경찰이 죽일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불법성 차원을 넘어 국가와 국가 후원에 의한 가해자 단체들의 학살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카이스트가 만든 ‘4족보행 로봇’,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

    카이스트가 만든 ‘4족보행 로봇’,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17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라이보2가 이날 오전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4 상주곶감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 기록은 4시간 19분 52초다. 보행 로봇 제작은 지면 접촉 시 발생하는 충격으로 인한 주기적 진동을 견뎌야 한다. 모터에 바퀴를 달아 굴리는 주행 로봇과는 차원이 다른 고난도 작업이다. 더구나 상주 곶감 마라톤은 14㎞ 지점과 28㎞ 지점에 고도 50m에 달하는 언덕이 있는 어려운 코스다. 그동안 4족보행 로봇은 얼음, 모래, 산악 지형 등 험지에서도 안정적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짧은 주행거리(최장 20㎞)와 운용 시간이 한계로 지적됐다. 마라톤 풀코스 완주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연구팀은 지난 9월 금산인삼축제 마라톤대회에서 첫 도전에 나섰지만 37㎞ 지점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완주에 실패했다. 실제 마라톤 코스에서 다른 주자들과 함께 달리다 보니 감속과 가속을 반복해야 했고 이 과정에 예상보다 빨리 배터리가 방전됐다. 이후 연구팀은 완주를 위해 기술적 보완을 했다. PC에서 수행하던 관절 강성 제어를 모터 구동기에 직접 달았고, 내부 구조를 개선해 배터리 용량을 33%나 늘렸다. 덕분에 라이보2는 직선 구간 기준 최대 67㎞까지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이번 성공은 도심 환경에서 라이보2가 안정적으로 배달과 순찰 등을 수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면서 “산악이나 재난 등 보다 험한 환경에서도 세계 최고의 성능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의 민주당 ‘네 갈래 가시밭길’

    이재명의 민주당 ‘네 갈래 가시밭길’

    李, 선고 다음날 집회 “난 안 죽어” 민주, 마땅한 대안 없어 ‘단일대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으면서 민주당의 차기 대선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윤석열 정부의 ‘정적 죽이기’로 규정하며 내부 결집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이 된 데다 다른 3건의 재판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2027년 대선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단 민주당은 판결에 대한 분노를 이 대표 체제의 구심점으로 삼는 모습이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고를 두고 “검찰의 악의적 수사와 기소에 대해 재판부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내린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교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항소심을 통해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당 차원에서 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등 이전보다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 사무총장은 “재판의 심각성 차원에서도 그렇고 당의 보전금을 반환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에서 구체적으로 대응을 검토할 것”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상당히 많은 의원으로부터 격려 전화가 오고 있으며 당이 더 잘되고 있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또 강성 지지층 일각에서 나오는 ‘판사 탄핵’에 대해 ‘과격한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대표는 1심 선고 다음날인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와 함께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외쳤다. 이 대표는 “여러분, 포기하지도 말고 힘을 빼지도 말고 손가락 하나라도 늘려 전화라도 한 통 하고 댓글이라도 하나 쓰고 이 자리 함께할 수 있으면 손 꼭 잡고 함께 참여해 우리가 펄펄하게 살아 있음을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여론전을 촉구했다. 하지만 속사정은 간단치가 않다.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라는 1심 형량이 항소심을 거쳐 상고심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이 대표는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게다가 민주당은 대선 비용 434억원을 토해 내야 하는 ‘금전 리스크’도 짊어져야 한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심은 기소 후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앞서 선고가 나온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끝마쳐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번 사건은 1심 선고가 2년 2개월여 만에 나왔지만 향후 재판 결과가 규정대로 나오면 이 대표의 정치 운명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결정된다. 무엇보다 민주당 내에서는 오는 25일 1심 선고가 나오는 위증교사 사건을 선거법 위반보다 더 중한 사건으로 여겨 왔다. 검찰이 위증교사 사건에 징역 3년을 구형한 데다 이 대표가 이 재판에서도 중형을 선고받게 되면 민주당의 단일대오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으로 인한 정권의 위기 상황을 오직 이재명이라는 정적 제거와 제1야당인 민주당 탄압을 통해 모면하려는 치졸한 공작에 야합한 정치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을 이틀 앞둔 오는 23일 4차 장외집회를 여는 것도 검토 중이다. 기로에 선 민주당 앞에 놓인 선택지로 거론되는 대통령 탄핵 추진, 임기 단축 개헌 등도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을 공식화하게 되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가리기 위한 탄핵으로 보인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런 점을 잘 아는 이 대표도 그동안 장외집회에서 탄핵을 언급하진 않았다. 한 민주당 의원은 “현재까지 나온 의혹은 김 여사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며, 검찰 수사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부분도 없어 탄핵이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를 2년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하기 위해선 국회의원 3분의2(200석) 이상 찬성을 거친 뒤 국민투표가 이뤄져야 한다.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관심이 쏠린 현 정국에서 여당의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다. 추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민주당에서 다른 대선주자가 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 대표에게 맞설 만한 인물이 마땅찮은 것도 사실이다. 오는 25일 위증교사 1심 선고나 항소심 선고 이후에야 비명계의 움직임이 표면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 비명계 관계자는 “지금은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 “성관계 파트너 수 ‘급증’… 첫 경험 나이 ‘반등’” 佛조사 발표

    “성관계 파트너 수 ‘급증’… 첫 경험 나이 ‘반등’” 佛조사 발표

    프랑스 국민 3만 1518명 전화 설문女 18.2세 男 17.7세 첫 성관계 경험평생 파트너 수 女 7.9명 男 16.4명女 13.4% 男 7.6% “동성 매력 느껴” 성생활에 있어 비교적 개방적인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에서 과거 수십년간 추세와 달리 첫 성관계를 경험하는 연령이 최근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민의 성관계 파트너 수와 성행위 형태의 다양성 등은 증가했다. 15일(현지시간) 르몽드·유로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와 국립에이즈연구소(ANRS), 공공의료협회 등이 진행한 프랑스 국민의 성 관행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0년대 이후 프랑스에서는 첫 성관계를 갖는 연령이 201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2010년대 말부터 반등하는 현상이 포착됐다. 15세에서 89세 사이 3만 1518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결과 최근인 2019부터 지난해까지 프랑스 여성의 첫 성관계 연령은 18.2세, 남성은 17.7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기준 남녀 평균 17.3세였던 것보다 높아진 것이다. 유로뉴스는 첫 성관계 연령이 올라가는 현상은 앞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관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성생활을 유지하는 나이는 점점 고령화되고 있다. 50~89세 응답자에게 물은 결과 지난해 기준 여성은 56.6%, 남성은 73.8%가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적 파트너의 수는 증가했다. 성관계를 가진 18~69세 여성의 경우 평생 파트너 수는 지난해 7.9명이었다. 1992년 3.4명, 2006년 4.5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1992년과 2006년엔 모두 11명이던 것이 지난해엔 16.4명으로 역시 크게 늘었다. 자위행위, 구강성교, 항문성교 등 성기를 결합하는 형태 외의 성적 행위는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위행위를 하는 여성은 지난해 72.9%로 조사돼 30여년 전인 1992년 42.4%보다 급증했다. 평생 구강성교를 경험해본 사람들의 비율도 여성은 2006년 78.3%에서 지난해 84.4%, 남성은 같은 기간 85.5%에서 90.5%로 증가했다. 항문성교의 경우 남녀를 통틀어 38.9%가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1992년 23.4%, 2006년 35.2%가 경험했던 것에 비해 증가했으며 여성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다만 성관계 빈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4주간 성관계 횟수를 물은 결과 남성은 6.7회, 여성은 6.0회였다. 2006년엔 같은 조사에서 남녀 각각 8.7회, 8.6회였던 것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 중 여성은 76.5%가 ‘이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남성의 경우는 55.4%가 이같이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성적 경험에 대한 질문이 추가됐다. 프랑스 여성의 33.0%, 남성의 46.6%는 온라인으로 만난 사람과 온라인 성적 경험을 나눴다. 주목할 만한 발견 중 하나는 이성애 외의 성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프랑스 여성의 13.4%, 남성의 7.6%가 평생 동안 동성에게 매력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성과 성관계 경험을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강압적인 성관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높아졌다. 18~69세 여성의 29.8%가 강제 성관계 또는 강제 성관계 시도를 경험했다고 했다. 2006년 15.9%보다 증가한 수치다.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4.6%에서 8.7%로 올랐다.
  • 평택 도심 속 허파 ‘배다리생태공원’, 생태공원 공식 선포

    평택 도심 속 허파 ‘배다리생태공원’, 생태공원 공식 선포

    평택시가 14일 ‘배다리생태공원‘을 생태공원으로 공식 선포했다. 배다리생태공원은 도심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금개구리, 맹꽁이, 꼬리명주나비 등의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으며, 흰뺨검둥오리, 큰부리기러기, 저어새 등의 조류도 관찰되고 있다. 조성 초기부터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 ‘배다리생태공원’으로 이름 붙였으나, 법적으로는 ‘근린공원’에 해당해 지금까지 다른 근린공원과 같은 관리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도시화의 가속화로 공원 내 저수지 수질이 악화되고 생물 서식지가 위협받으면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평택시는 배다리생태공원의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공원 관리 계획을 알리기 위해 선포식을 진행했다. 평택시는 저수지 수질은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고, 총인처리시설 및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확충하고, 생태계교란종 관리를 통해 생태숲의 건강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선포식에서 정장선 시장은 “배다리생태공원이 진정한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공원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민원 응대 질 향상·직원 보호 위한 녹음 체계 구축 및 실명 거론 자제 요청”

    문성호 서울시의원 “민원 응대 질 향상·직원 보호 위한 녹음 체계 구축 및 실명 거론 자제 요청”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2024년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향해 철도관련 민원이 접수되어 이에 대해 응대 시 응대의 질 향상과 직원 보호를 위해 녹음 체계를 구축, 문자메시지 답변 시 직원의 실명 거론은 자제함을 지시했다. 문 의원은 도시기반본부장에게 도시기반본부 철도국에서 접수한 민원 중 악강성 민원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악강성 민원에 대한 별도 조치나 목록화해 정리하고 있지는 않다는 본부의 답변을 듣고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면 다행이지만, 민원 응대의 질 향상과 덧붙여 혹여나 발생할 불상사에 미연에 방지하고자 녹음 및 데이터화해서 정리 및 대응하는 방안이 꼭 필요하다. 이는 우리 직원을 보호하려는 조치”라며 지시했다. 이어 문 의원은 “120다산콜재단의 경우를 통해 해석하자면, 최초부터 악강성 민원인인 경우는 사실 극히 드물고, 답변이 오지 않거나 민원이 주무처에 연결되지 않거나 하는 불통이 쌓여 악강성 민원인으로 진화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응대 시 중복 민원에 대해서는 그에 맞게 유사한 답변이 나갈 수밖에 없으므로 녹음 체계 및 데이터화 구축은 필요하다”며 덧붙였다. 또한 문 의원은 “보내 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위례선 트램 관련해서 같은 내용의 민원이 11일간 247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는데, 다행히 특정인 한 명이 고의로 한 일이 아니고 주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한 민원이라 안심했다. 이러한 동시다발적 민원에 대해서 민원이 수용되지 않더라도 그 사유를 간단하게라도 적어 꼭 한 분 한 분 응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하지만 응대 시 해당 직원의 직책과 실명, 사무실 자리 전화번호를 모두 공개해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것은 오히려 또 다른 악강성 민원인 양성 혹은 직원 개개인에게 전해지는 압박감과 불안 등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시민의 민원을 성실히 응대하되, 우리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직책과 주무처 번호는 공개하되, 실명과 개인 자리 번호는 공개하지 않는 게 옳다”라며 직원 보호에 더욱 신경을 쓰기를 바라며 말을 마쳤다.
  • 연애 시절에도 ‘헌혈의 집’ 데이트 한 군인 부부…‘헌혈 50회’ 달성

    연애 시절에도 ‘헌혈의 집’ 데이트 한 군인 부부…‘헌혈 50회’ 달성

    연애 시절에도 ‘헌혈의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군인 부부가 헌혈 50회씩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육군 37사단에 따르면 작전계획처 소속 강성훈 소령은 지난 4일 헌혈 50회를 달성하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인 금장을 받았다. 강 소령의 아내 김혜련 소령 역시 지난해 7월 금장을 수여했는데 현재까지 55차례 헌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37사단에 따르면 부부가 평생 헌혈한 양은 약 4만㏄로, 이는 응급환자 30명을 살릴 수 있는 양이다. 학사 후보생 시절 만난 두 사람은 연애 시절 ‘헌혈의 집’에서 데이트를 하는 등 20여년간 꾸준히 헌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부는 지난 2015년 사단 근처 한 중학교 학생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를 모두 기부한 뒤 사단 내에서 헌혈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부부는 올해 안에 30장의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강 소령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아내와 함께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 계속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 ‘뮬러 특검’ 비판한 랫클리프, CIA 수장 맡는다

    ‘뮬러 특검’ 비판한 랫클리프, CIA 수장 맡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된 존 랫클리프(59)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법무장관에도 거론됐던 ‘친트럼프 인사’다. 변호사 출신에 2015~2020년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당내에서도 강성 보수로 꼽혔다. 현재 친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의 미국안보센터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그는 최고 수준의 국가안보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하며 모든 미국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위해 두려움 없이 싸우는 투사가 될 것”이라며 “그가 미국 최고의 정보기관 직책 두 곳에서 봉사한 최초의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임명은 측근들로 핵심 정보기관들을 장악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공모를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 수사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대표적 트럼프 옹호자로 떠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 아들인 헌터의 노트북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51명의 정보기관 관리들이 노트북에 대해 거짓말을 할 때 대중에게 진실을 말한 한 사람이 랫클리프였다”고도 했다. 201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를 DNI 국장에 지명했지만, 공화당 상원의원들조차 ‘정보 기관의 정치화’를 우려하며 반대해 5일 만에 지명이 철회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 다시 지명을 강행, 그를 국장 자리에 앉혔다. CNN은 그가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를 돕기 위해 DNI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6년 대선 때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전력으로 인해 CIA 국장의 상원 인준 과정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동 특사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골프 친구이자 부동산 투자가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임명됐다. 그는 지난 9월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발행한 트럼프 2차 암살 시도 때 함께 골프를 쳤던 인물이다. 취임식 공동 준비위원장이기도 한 위트코프는 당선인의 내각 인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3인방 중 한 명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대사에는 유대계 정착촌 지지자이자 공화 복음주의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임명됐다. 허커비는 아칸소 주지자를 연임한 뒤 2008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고 폭스뉴스의 인기 주말 저녁 쇼 ‘허커비’를 진행했다. 이 밖에 백악관 법률고문에는 빌 맥긴리 전 비서관이 지명됐다.
  • 李 1심 생중계 무산에 與 “법원 판단” 존중…정희용 “법치주의 바로 세우는 계기 돼야”

    李 1심 생중계 무산에 與 “법원 판단” 존중…정희용 “법치주의 바로 세우는 계기 돼야”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1심 선고를 생중계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은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등 남은 재판들도 있는 만큼 생중계 요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 대표의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 대표의 선고 공판을 실시간 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관련되는 법익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결 선고 촬영·중계 방송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줄기차게 본인의 무죄를 주장하니 지금이라도 재판부에 생중계 요청을 당당히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입장문에서 “15일 선고 후 판결문이 공개되므로 이 대표의 죄상은 국민 앞에 낱낱이 까발려질 것”이라며 “국민의 알권리와 사법 정의를 위해 25일 위증교사 사건, 향후 선고될 대북 송금 사건 등에서 방송 생중계가 받아들여지도록 계속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의 재판이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성명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재판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방탄용 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차분하게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위한 ‘방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원내에서는 ‘사법리스크 방탄’ 목적 입법 폭주와 이 대표 수사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며 검찰을 겁박하고, 원외에서는 주말마다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들을 무죄 몰이에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 지지층을 동원해 ‘이재명 무죄 판결 촉구 탄원서’를 대대적으로 전파하는가 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무죄 릴레이 서명 운동’ 으로 이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생중계 요구’ 피켓 시위를 이어온 진종오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TV 생중계가 거부됐더라도 이재명의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재판부는) 판결에 있어서는 외부의 어떤 압력이나 개입에 굴하지 말고 증거와 법리에 의해서만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 경기도, 구리~포천 통행료 인하 건의···도로공사 대비 1.15배

    경기도, 구리~포천 통행료 인하 건의···도로공사 대비 1.15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경기도 사업 최대 반영 요청 경기도는 12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 등을 건의했다. 경기 동북부 발전을 이끌어갈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양주시 봉양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50.6km의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로 지난 2017년 6월 30일 개통됐는데, 국토교통부가 관리하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기존 1시간 30분 걸리던 서울에서 포천, 양주 간의 이동 시간아 1시간 이내로 단축해 출퇴근 이용자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구간(남구리IC~신북IC)을 이용하는 경우 현재 3,6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되는데 이는 도로공사 대비 1.15배 수준이다. 이에 경기도는 수도권·접경지역 등 중복규제로 인해 소외되고 고통받는 경기북부 지역 도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경기도는 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69개 경기도 건의 사업을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성습 건설국장은 “국도와 국지도 사업의 적극적 반영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경기도민의 교통권 향상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국토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침 삼킬 때 목 통증” 감기인 줄 알았는데…‘구강성교’로 생긴 암이었다

    “침 삼킬 때 목 통증” 감기인 줄 알았는데…‘구강성교’로 생긴 암이었다

    영국에서 구강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함께 호주에 사는 한 40대 여성이 구인두암에 걸린 사례가 소개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구강 건강 재단이 조사한 결과 구강암 발병 건수는 연간 1만 건 이상으로, 이는 지난 20년간 133%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구강암이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흡연과 과도한 음주도 여전히 중요한 위험 요소이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와 관련된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HPV는 보통 성관계로 감염되며 자궁경부암, 항문암, 성기 사마귀의 원인이 된다. 구강성교를 통해 입속 점막에 감염되면 두경부암 중 구인두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영국 암 연구 재단 역시 “구강 및 인후암의 주요 원인으로 HPV 감염이 꼽히며, 구강 및 인후암 사례의 70%가 HPV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매체는 실제 성접촉으로 인해 구인두암에 걸린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조 머레이(46)는 2019년에 침을 삼킬 때마다 목구멍에 통증을 느꼈다. 머레이는 단순한 목감기로 생각했지만, 목 부위에 작은 덩어리를 발견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머레이는 편도선과 혀 기저부, 왼쪽 림프절에 암이 퍼져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HPV로 인한 구인두암이었다. 머레이는 “(진단받은) 이후 HPV에 알게 됐다. HPV는 성적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성에 대한 대화는 부끄러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HPV가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두경부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에 관한 대화를 금기시하는 경향 때문에 HPV와 관련된 정보가 잘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초기 증상 몰라 치료시기 놓치기 쉬워두경부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를 말한다. 두경부암이란 눈, 뇌, 귀, 식도를 제외한 구강, 비강, 후두, 구인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후두암, 구강암, 편도암, 인두암, 침샘암 등이 있다. 두경부암의 가장 주된 요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두경부암 발병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 역시 주요 요인으로 남자는 하루 권장 음주량의 3배 이상, 여자는 2배 이상 마실 경우 두경부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HPV’도 두경부암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HPV는 보통 성관계로 감염된다. 구강성교를 통해 입속 점막에 감염되면 두경부암 중 구인두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위식도 역류질환, 식도질환, 두경부의 지속적·물리적 자극 등도 두경부암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 주요 의심 징후로는 ▲6주 이상 지속되는 쉰 목소리 ▲3주 이상 낫지 않는 구강 내 궤양 ▲구강점막의 적백색 반점 ▲3주 이상 지속되는 삼킴 장애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경북 경주시, 두류공업지역 수질오염 예방 위한 완충저류시설 구축 나서

    경북 경주시, 두류공업지역 수질오염 예방 위한 완충저류시설 구축 나서

    경북 경주시 두류공업지역 내에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된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환경부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이 최종 선정돼 국비 113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6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7년까지 4500㎡ 부지 내 저류시설 용량 3420㎥, 차집관로 3.6㎞ 규모로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완충저류시설은 사고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 유출수나 먼지, 기름, 중금속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포함한 초기 우수를 저류해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수질오염 예방시설이다. 두류공업지역은 50여곳의 폐기물·화학제품 관련 사업장이 입주해 있다. 또한 2021년 폐차장 화재 사고, 2022년 금속제련공장 냉각수 유출 사고 등 각종 사고로 그간 수질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칠평천과 형산강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은 물론 공장 화재, 화학사고로 인한 오염 예방이 가능하다. 시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두류공업지역은 개별입지 공단으로 그간 오염물질 관리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었다. 완충저류시설 공사로 더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은행 이어 2금융권 대출까지 옥죄기… 서민들 돈 빌릴 곳이 없다

    은행 이어 2금융권 대출까지 옥죄기… 서민들 돈 빌릴 곳이 없다

    지난 10월 한 달 제2금융권에서만 가계대출이 3조원 가까이 폭증하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이어 2금융권에 대해서도 관리 강화 방침을 밝히는 등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대출 옥죄기에 나섰다. 서민들의 급전 마련에는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경기 악화로 어려워진 서민·취약계층만 돈 빌릴 곳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도 연간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마련하도록 주문하고 취급 실태에 대한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2금융권에 대해서도 대출 조이기에 나선 것은 잡혀 가던 가계대출이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9월 5조원대로 완만해졌던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2금융권 대출 폭증으로 인해 10월 다시 6조원대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9월 3000억원 감소했던 2금융권 가계대출은 10월에만 2조 7000억원 폭증했다. 시중은행 월별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8월 9조 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9월 5조 6000억원, 10월 3조 9000억원으로 몸집을 줄여 온 것과 대조된다. 당국 방침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대출 수요자들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싼 2금융권의 문을 두드린 탓으로 풀이된다. 또 새마을금고를 필두로 한 상호금융의 집단대출이 크게 늘면서 2금융권 주담대는 10월 한 달 1조 9000억원 늘었다. 9월만 해도 7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던 것이 한 달 만에 2배 이상 증가폭을 키웠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9월 6조 1000억원 증가에서 10월 3조 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신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서민들이 주로 찾는 카드론과 보험계약대출, 2금융권 신용대출 등도 크게 늘었다. 10월에만 8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들이 당국의 가계부채 감축 목표에 따라 주담대뿐만 아니라 신용대출의 문턱까지 높이면서 취약계층의 급전 수요가 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대책이 오락가락했던 데다 무리하게 진행한 것이 서민들을 고금리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값 등락에 따라 정권이 바뀌기까지 하다 보니 무리하게 대출을 조이는 방식으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한 것”이라며 “결국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대출 조이기가 이어질 텐데 문제는 급격히 높아진 대출 문턱에 실수요자나 서민·취약계층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권 사무처장은 “가계대출을 확고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되 서민·취약계층에 과도한 자금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기조와 함께 2금융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특히 10월에만 가계대출이 1조원 늘면서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다시피 한 새마을금고는 다음주 잔금대출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일 예정이다.
  • 현대모비스, 승차감 개선하는 신소재 판형 스프링 개발 등 신기술 선보여

    현대모비스, 승차감 개선하는 신소재 판형 스프링 개발 등 신기술 선보여

    현대모비스가 자동차부품 통합 설계 경쟁력이 집약된 22개 모듈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 중에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승차감을 개선한 현가(서스펜션)장치를 포함한 12개의 국내 최초 모듈 신기술도 공개됐다. 현대모비스는 11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인 섀시·콕핏(운전석)·프론트엔드 등 모듈 분야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듈 연구개발 성과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유하는 자리다. 자동차 모듈은 기능별로 수십에서 수백개의 부품을 통합한 중대형 부품을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특화된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모듈을 경량화하거나 부피를 줄이고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감성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기술은 섀시모듈을 구성하는 서스펜션에 경량 고분자 복합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섀시모듈은 제동과 조향장치, 서스펜션 등을 통합한 대형부품으로, 차량 하부의 지지대 역할을 한다. 이 중 서스펜션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금속소재의 코일스프링 대신 신소재로 판(版) 형상의 스프링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서스펜션은 회전 시 좌우로 쏠리는 힘을 견디는 횡강성이 향상된다. 섀시모듈의 중량은 감소시키고 승차감은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에 특화된 섀시모듈도 주목을 받았다. 설계 효율화로 차량 하부 배터리를 장착하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도 기여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를 대비해 운전석 조작부 일체를 의미하는 콕핏모듈에 각종 편의장치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탑승객의 감정을 반영해 콕핏모듈의 조명을 스스로 조절하거나, 손가락 터치만으로 수납공간인 글로브박스를 전동으로 여닫는 기술도 적용됐다. 현대모비스 모듈연구실장 박종성 상무는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가 예상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용 모듈과 함께 자율주행과 연동한 요소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과원, ‘국가생산성대회 리더십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

    경과원, ‘국가생산성대회 리더십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리더십 부문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모범적인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우수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경과원은 2017년 통합법인으로 재출범한 이래 창업 및 사업화, 투자, 수출 등 전 주기적 지원과 과학기술 R&D,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 중소벤처기업의 종합지원 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과원은 기관혁신을 위해 새로운 조직·미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GBSA 2.0’ 체계를 구축ㆍ운영하고 있다. 앞서 경과원은 2024년(2023년 실적)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통합 이후 최초 1등을 차지했다. 종이 없는 행정과 모든 보고는 태블릿PC를 이용해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RE100 경영 실천을 거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4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같은 날 경과원은 경기도 책임계약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정원 증원과 함께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책임계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경과원은 또 경기 북부 균형발전 및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G-펀드 조성, 소재·부품·장비 기업 공급 안전망 확보 및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를 위한 26개 사 지원 등 2개 분야의 책임계약 사업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연이은 수상은 도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펼쳐온 혁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변화와 기회를 만들어가며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 진도군,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 성료

    진도군,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 성료

    진도군은 진도개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천연기념물인 진도개를 보호·육성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견으로서 품격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있는 진도개 반려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4두의 우수한 진도개가 출전해 외형, 품성, 핸들링 등 열띤 경합이 펼쳐졌다. 2년 이상 성견에게 수여하는 진도군수상(대상)에는 관내 △김응길 출진견 ‘초희’(암), △강성홍 출진견 ‘수범’(수), 관외 △서울 성동구 양완석 출진견 ‘다운’(암), △충북 청주 권대식 출진견 ‘강호’(수)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고 각각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1년 이상 2년 미만의 미성견에게 수여하는 진도군의회 의장상(금상)에는 관내 △김응길 출진견 ‘이야’(암), △강의택 출진견 ‘백두’(수), 관외 △경기 양평 김도윤 출진견 ‘금아’(암), △전남 화순 최창주 출진견 ‘달수’(수)가 선정돼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를 통해 진도개의 품격과 우수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져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용산엔 숨고르고 李에 날세운 한동훈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를”

    용산엔 숨고르고 李에 날세운 한동훈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추가 요구 사항을 내놓는 대신 ‘민심에 맞는 수준의 실천’을 강조하면서 당정 갈등과 당내 잡음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당장 오는 14일 예정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논의하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당내 갈등 봉합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14일 의총을 열기로 했다”며 “표 대결 같은 대결 구도가 아니라 숙의와 합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표결 처리를 한다든지 당내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은 지양하고 의견을 가감 없이 청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총에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지 않고 특별감찰관을 ‘선추천’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앞서 한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는 공개 의총, 공개 토론, 공개 표결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원칙적 수용 입장을 밝히고 한 대표가 실천을 강조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정면충돌은 피하게 됐다. 다만 한 대표 지지층과 일부 강성 친한계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논의할 ‘별도 의총’ 카드를 접지 않아 불씨는 남아 있다. 의총을 두고 주중에 계속 잡음이 흘러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친한계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용산과 원내지도부가 흐지부지 의총을 끌고 가려 한다면 다른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의 반대도 여전하다. 또 여권 내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에 뜻이 모이더라도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 추천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특감이 아닌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숙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야권의 장외집회에 대해선 오랜만에 여권 내 단일대오가 꾸려졌다. 내부 갈등에 대한 지지층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대야 규탄’에 힘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두 차례 글을 올려 “민노총+촛불행동+민주당 원팀의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1심 선고 재판 생중계와 관련해서도 한 대표는 이날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전날 “본인이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2일 지도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과 ‘사법방해 저지 긴급 대책 회의’도 열 예정이다.
  • 최저임금 결정 구조 손본다는데… “결정 공식 만들어야”

    최저임금 결정 구조 손본다는데… “결정 공식 만들어야”

    정부가 37년간 손대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 방식을 개편하기로 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결정 공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산식을 만들어 매년 노사가 흥정하듯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다. 지난 8일 출범한 ‘최저임금 제도 개선 연구회’는 2개월간 논의를 거쳐 내년 초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10일 “가장 중요한 것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구체적인 계산법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계산식이 없다 보니 노사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공익위원 중립성 문제도 매년 불거진다”고 밝혔다. 현행 방식은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노사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한다. 문제는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이 구간이 객관적 기준 없이 매년 달라진다는 점이다. 명문화된 계산 방법이 없다보니 최저임금 결정 과정이 주먹구구라는 비판이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물가상승률 등 최소한의 기준점을 두고 필요한 경우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 기준점도 없이 모든 과정을 합의로 해결하려고 하니 갈등만 재생산된다”고 말했다. 최임위 구성을 바꿔 소모적인 싸움을 줄여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노사가 신경전을 거듭하다 파행을 빚고 결국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강 교수는 “한국경영자총협회나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람들만 모여 있기 때문에 합의를 기대할 수 없다”며 “노사 대립을 줄이려면 최임위 구성원들의 직업과 연령대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988년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한 건 단 7차례다. 법정 기한을 지킨 경우는 9차례에 불과하다. 한편 최저임금 제도 개선 연구회는 최임위 전현직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직전 최임위원장이었던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 제도가 운영되는 모습은 여전히 1988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최임위는 합리적 기준을 바탕으로 연구·조사와 대화를 통해 적정 수준을 찾기보다는 소모적인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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