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성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장인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노화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복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협상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29
  • “검찰개혁특위 어찌할꼬” 고민 빠진 송영길

    “검찰개혁특위 어찌할꼬” 고민 빠진 송영길

    김용민 등 강성 초선 오늘 檢개혁 논의 부동산특위를 재구성하며 민생 개혁의 신호탄을 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검찰개혁특위 폐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주장해 온 송 대표가 검찰개혁을 후순위로 미룰 가능성이 크지만 강성 친문(친문재인)의 반발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친문인 진선미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교체한 송 대표는 첫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부동산, 백신 특위를 재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개혁특위는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검찰개혁특위를 발족하며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시즌2’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중대범죄수사청법 발의를 앞둔 상태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위원장은 공석으로 남아 있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에 대해 “그동안 진행 과정과 경과보고를 들어 보고 당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토의하겠다”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고, 경선 과정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실 있는 진용을 갖춰야 한다”며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송 대표가 당분간 검찰개혁특위를 재구성하지 않은 채 무대응 기조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는 취임 후 민생을 강조하는 한편 검찰·언론개혁 등 전임 지도부가 추진해 온 과제와는 거리를 뒀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검찰개혁을) 지도부가 논의한 적도, 한동안 논의할 계획도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검찰개혁특위가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지도부가 바뀌면 이전 지도부가 구성한 특위는 자동으로 해산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김용민 최고위원 등 강성 친문의 반발이다. 김 최고위원은 5일 페이스북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검찰기소는 검찰권 남용”이라며 “하루빨리 검찰개혁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첫 최고위 회의에서도 “검찰개혁특위가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속한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는 6일 정기 모임을 갖고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낙연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 장만해주자”

    이낙연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 장만해주자”

    “군대를 젠더 해법처럼 보진 말아야”“정예화 위해 모병제 확대할 필요”‘문자폭탄’ 논란엔 “절제해야 설득력 커져”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병제에 대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또 “군가산점제는 위헌이라고 판정이 났기 때문에 제대할 때 가능하면 사회출발자금을 3000만원 정도 장만해서 드렸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공개한 ‘이낙연 TV’ 대담에서 “군대에 안 간 친구들이 그 시기에 저축할 수 있는 돈보다 비슷하거나 좀 더 많이 드려서 제대 후에 취업할 때까지 일단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괜찮아 보인다”고 이런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최근 비공개로 청년들을 만난 일화를 전하면서 “제가 20대 남성들께 ‘여성이 같이 징집되는 걸 원하냐’고 물었는데 ‘그것까진 아니다’는 대답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얻기 위해 각종 병역 대안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군대를 젠더 문제의 해법처럼 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옛날처럼 100만 대군 60만 대군이 항상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더 정예화하는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모병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군 복무가 사회 진출의 손해가 아니고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면 어떨까”라고 물은 뒤 “사병들이 ‘제대 후에 이런 분야로 가고 싶다’ 이러면 그쪽으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부대에 배치해드린다거나 군복무가 이후 인생에 보탬이 되도록 최대한 배려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젠더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다”며 “어느 쪽이든 박탈감, 피해 의식이 없게 해드리면서도 그 남성이나 여성이 불안해하는 것, 또한 손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채워드리는 것에 대한 굉장히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너무 요란스럽게 문제화하는 것보다 하나씩 하나씩 조용히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접근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에 대해서는 “의사표시의 방법이라고 보고 존중해야 하지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절제가 있어야 설득력이 더 커진다는 것”이라며 ”설득하기 위한 방법으로 문자를 보내겠지만 너무 거친 말씀을 쓰면 처음부터 외면하기 쉽다. 좀 절제를 하는 것이 의도가 더 잘 전달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상민 “성역·맹종 문제…문 대통령, 조국 전 장관은 높다란 성벽”

    이상민 “성역·맹종 문제…문 대통령, 조국 전 장관은 높다란 성벽”

    ‘일색’인 거대여당에서 ‘다양성’ 외치는 5선 중진평등법 발의시기 3번 미뤄…20여명 동의 확보민주당 문제점으로 ‘일색’과 ‘성역·맹종’ 지적“문자폭탄 관행 바꾸지 못하면 민심은 떠날 것”“5선이니까요.” 평등법(차별금지법) 대표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5선 비주류이다. 친문(친문재인) 주류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하며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바라는 ‘값싼’ 비주류가 아니다. ‘일색’이 되어 가는 거대 여당에서 다양성을 외치는 몇 안 되는 ‘값진’ 중진이다. 이 의원은 5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종교계 인사들이나 5선이 되기까지 도움을 준 사람들로부터 ‘왜 굳이 5선이 욕을 먹으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느냐’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5선이니까 해야 한다”고 답한다고 했다. 지역과 종교계 등의 반대에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초·재선들에게 맡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평등법 발의 시점을 3번 미뤘다. 당초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 발의하려고 했지만, 종교계의 반발이 있었고, 4·7 재보궐 선거와 5·2 전당대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막바지 정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20여 의원들이 동의해 발의 조건(10명 이상)은 확보한 상태다. 그는 평등법과 관련, “부당한 차별이 발생하면 국가기관이 중단시키고,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차별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본계획과 시행계획도 세우도록 해 차별을 줄이기 위한 제도화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외눈’ 발언에 이 의원이 “차별적 언동”이라고 지적한 것도 관성적으로 곳곳에 존재하는 차별적 언어와 풍습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사회의 다양성과 다원성을 최소한으로 보장할 평등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 의원이 다양성 없는 민주당을 비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문제점을 ‘일색’과 ‘성역·맹종’으로 요약했다. 그는 “민주당은 친문과 비문이 아니라 그냥 일색”이라며 “심하게 말하면 이견이 숨 쉬고 존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성역과 맹종도 큰 문제”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이) 알게 모르게 쌓아 올린 높다란 성벽”이라고 했다. “당의 색깔이 일색이 되고, 특정인이 성역화되고, 그를 맹종하면 다른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다른 소리를 대변할 수 없고, 결국 사회로부터 고립됩니다.” 당 일각에서는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중구난방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이 의원은 “그러니까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중구난방이 두려우면 민주주의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도 개탄스러운 상황이다. 그는 “문자를 많이 보내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문자에 담긴 내용과 표현이 괴롭힘을 줘 소신을 꺾게 하고 입법 활동을 방해하면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내 이견도 존중하지 못하는 정당이 국민과 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자 폭탄 관행을 바꾸지 못하면 민심은 떠나게 돼 있다”고 경고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부동산특위 재구성한 송영길, 검찰개혁특위 폐지할까

    부동산특위 재구성한 송영길, 검찰개혁특위 폐지할까

     부동산특위를 재구성하며 민생 개혁의 신호탄을 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검찰개혁특위 폐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주장해 온 송 대표가 검찰개혁을 후순위로 미룰 가능성이 크지만 강성 친문(친문재인)의 반발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진선미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교체한 송 대표는 첫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부동산, 백신 특위를 재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개혁특위는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검찰개혁특위를 발족하며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시즌2’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중대범죄수사청법 발의를 앞둔 상태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됐고, 위원장은 공석으로 남아 있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에 대해 “그동안 진행 과정과 경과보고를 들어 보고 당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토의하겠다”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고, 경선 과정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실 있는 진용을 갖춰야 한다”며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송 대표가 당분간 검찰개혁특위를 재구성하지 않은 채 무대응 기조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는 취임 후 민생을 강조하는 한편 검찰·언론개혁 등 전임 지도부가 추진해 온 과제와는 거리를 뒀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가 논의한 적도, 한동안 논의할 계획도 없다”며 “송 대표가 수락연설에서 밝힌 5대 핵심과제가 우선”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검찰개혁특위가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대표와 윤 원내대표 모두 민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라며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지도부가 바뀌면 이전 지도부가 구성한 특위는 자동으로 해산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김용민 최고위원 등 강성친문의 반발이다. 김 최고위원은 5일 페이스북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검찰기소는 검찰권 남용”이라며 “하루빨리 검찰개혁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첫 최고위 회의에서도 “검찰개혁특위가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파트 구설수’ 진선미부터 바꾼 송영길

    ‘아파트 구설수’ 진선미부터 바꾼 송영길

    취임 첫날부터 파격 행보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에 시동을 걸었다. 송 대표는 우선 진선미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교체하며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예고했다. 송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부처 보고를 받으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자세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 부동산, 백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부동산과 백신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도입을 넘어, 미국 백신회사와 기술협약을 통해 (국내에)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봉하마을 방문을 미루면서 백신과 부동산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비주류 윤관석 의원을 임명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부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진 위원장 대신 유동수 의원이 참여한다고 교체 사실을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 의원은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으며, 강동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빈축을 샀다. 후임인 유 의원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부동산·금융 분야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롭게 구성된 부동산특위는 청년과 무주택자를 위한 대출 규제 완화와 재산세 완화를 우선순위로 논의할 방침이다. 11월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는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송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민생 중심의 당 운영을 요청했다. 초선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사회적 불안정성, 삶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선들은 또 “지금은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개혁은 내실 있게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초선들은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도 요구했다. 송 대표는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지도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걸맞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문제도 논의됐다. 고 의원은 “대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부분적으로 있었다”며 “(송 대표는) 성숙한 당원과의 소통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의견 수렴을 해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민주당 지도부, 벌써부터 검찰개혁 갑론을박

    민주당 지도부, 벌써부터 검찰개혁 갑론을박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내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속도조절을 시사한 가운데 최고위원 사이에서도 이견이 불거져 나왔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4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에 대해 “코로나19 국면에서 백신 문제와 부동산 급등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재보선 패배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민생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는 반성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백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코로나와 대선 정국이란 특수 상황을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고 검찰개혁에 대해 선을 그으며 중수청 등 문제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의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강성친문으로 분류되는 김용민 최고위원은 전날 검찰개혁특위를 신속하게 가동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어떤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다”며 “민생과 개혁은 서로 다르지 않다.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언론개혁,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개혁, 각종 민생개혁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봉하마을 미루고 부동산, 백신 시동건 송영길…진선미부터 교체

    봉하마을 미루고 부동산, 백신 시동건 송영길…진선미부터 교체

     취임 첫날부터 파격 행보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에 시동을 걸었다. 송 대표는 우선 진선미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교체하며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예고했다.  송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부처 보고를 받으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자세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 부동산, 백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부동산과 백신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도입을 넘어, 미국 백신회사와 기술협약을 통해 (국내에)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봉하마을 방문을 미루면서 백신과 부동산 감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비주류 윤관석 의원을 임명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부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진 위원장 대신 유동수 의원이 참여한다고 교체 사실을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 의원은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으며, 강동구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빈축을 샀다. 후임인 유 의원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부동산·금융 분야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롭게 구성된 부동산특위는 청년과 무주택자를 위한 대출 규제 완화와 재산세 완화를 우선순위로 논의할 방침이다. 11월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는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6월 1일부터 재산세가 과세된다. 그 전에 조정을 하려면 당이 5월 중순에는 결정하고, 5월 말까지는 지방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새 지도부 내에서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파열음이 계속 터져 나왔다. 송 대표는 검찰개혁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용민 최고위원은 전날 검찰개혁특위를 신속하게 가동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혜련 최고위원은 “코로나와 대선 정국이란 특수 상황을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과 함께 친문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의 김남국 의원은 강성 당원의 ‘문자폭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조응천 의원을 공격했다. 김 의원은 전날 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조응천 의원님,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하시면 안 될까요? ㅠㅠ”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 다른 의원들은 이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법무부 “코로나로 폐업한 소상공인에 ‘임대계약해지권‘ 부여 검토”

    법무부 “코로나로 폐업한 소상공인에 ‘임대계약해지권‘ 부여 검토”

    법무부가 코로나19 집합금지 영향으로 폐업한 상가 임차인에게 계약 해지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은 4일 서울고검 의정관에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소상공인 90% 이상이 매출 타격을 입는 등 전례 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상가 임차인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특히 경영비용 중 임대료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파악되는 만큼 폐업한 임차인에게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청년 창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법률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신탁·기술출자 제도와 같이 미활용 지식재산권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기술신탁 제도는 기술신탁관리업자가 기술보유자에게 노하우를 신탁받아 관리하는 제도로, 청년들이 기술신탁관리업자로부터 미활용 지식재산권을 얻어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술출자 제도는 기술보유자가 지식재산권을 현물출자해 주주 지위를 얻는 기술이전 방식이다. 기술개발자 입장에서는 자금 투입 없이 스타트업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고, 경영진은 금전 출자를 유치하지 않고도 자기자본을 높이고 기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법무부는 스타트업 법률 지원을 담당하는 ‘창조경제 혁신센터 법률지원단’의 지식재산 전문 변호사를 충원해 창업 초기부터 일대일 맞춤형 자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인 가구를 위한 제도 개선책도 조만간 마련된다. 법무부는 지난 2월 출범한 사공일가(사회적 공존·1인 가구) 태스크포스(TF)를 주축으로 친족·상속·주거·보호·유대 등 5대 중점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법무부는 오는 10일 TF 2차 회의를 열고 상속제도 및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 문제를 논의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민법상 동물이 물건으로 규정돼 소유권·유치권·질권 담보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물건의 지위에서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강제집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사기(史記)’ 본기에 이어 ‘표’와 ‘서’ 출간

    ‘사기(史記)’ 본기에 이어 ‘표’와 ‘서’ 출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장 이덕일) 사기연구실(이하 사기연구실)에서 번역하고 신주까지 단 〈사기〉 ‘표(表)·서(書(전 7권)’가 출간됐다. 작년에 ‘본기(전9권)’를 출간한데 이어 역시 롯데장학재단(이사장 허성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고 출간했다. 지금까지 모든 사기연구가들이 《사기》에 대해 감탄하면서 연구해왔다면 사기연구실의 학자들은 사마천의 머릿속을 분석해왔다. 그 결과 사마천이 동이족의 역사를 한족(漢族)의 역사로 바꾸기 위해 동이족인 삼황(三皇)을 지우고, 오제(五帝)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동이족인 소호(少昊)를 지웠다는 사실도 밝혀 냈다. 사마천이 황제의 사적인 본기(本紀)를 중심으로 제후들의 사적인 세가(世家)와 신하들의 사적인 열전(列傳)이 떠받치는 기전체(紀傳體)를 만든 것은 독창적 발상이었다. 그러나 기전체 사서에는 싣지 못한 사건과 인물이 너무 많아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표·서’를 작성한 것이다. ‘표’는 모두 10개인데, 사건을 위주로 분류한 사건연표와 인물을 위주로 분류한 인물연표로 나눌 수 있다. 사마천은 그나마 사료가 남아 있는 주(周)와 노(魯)나라 연대기를 기준으로 방대한 ‘표’를 작성했다. ‘표’를 번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마천은 수수께끼 같은 숫자만 나열했기 때문이다. 전국시대 연표인 ‘육국연표(六國年表)’의 서기전 469년의 경우 사마천은 ‘주(周) 八, 진(秦) 八, 조(趙) 四十九, 초(楚) 二十, 연(燕) 二十四, 제(齊) 十二’라고만 적었다. 다른 모든 연표도 마찬가지로 부가설명이 없다. 이 숫자들은 ‘주 원왕 8년, 진 여공공 8년, 조 간자 49년, 초 혜왕 20년, 연 헌공 24년, 제 평공 12년’이라는 뜻이다. ‘표’는 최초로 이런 모든 숫자의 의미를 풀어 서술하고 때로는 신주까지 달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표’가 탄생한 것이다. 또한 사마천이 감춘 우리 역사의 비밀을 다수 밝혀놓았다. ‘삼대세표’에서는 고대 대부분의 군주들이 동이족임을 밝혔다. 또한 ‘진초지제월표’에서는 고대의 요동이 지금 요동(요녕성 요하 동쪽)과 다르다는 사실을 밝혔다. 서초패왕 항우에 의해 요동왕이 된 한광이 봉해진 요동국의 수도 무종(無終)은 현재의 당산시 옥전(玉田)이었다. 현재 요동에 있었던 것으로 해석해 온 고조선·고구려·발해 등의 위치를 재검토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사기〉 ‘서’는 ‘팔서’라고도 불린다. ‘예서(禮書)’부터 ‘평준서(平準書)’까지 나라가 돌아가는데 꼭 필요한 전문분야 여덟 개를 서술했다. 사마천은 ‘태사공 자서’에서 “예(禮)와 악(樂)을 덜어 내고 보태었으며 율력(律曆)을 바꾸고 병권(兵權), 산천(山川), 귀신(鬼神), 천인(天人)의 관계에서 피폐한 국가를 떠맡고 변화를 통하게 해서 ‘팔서(八書)’를 지었다”고 말하고 있다. 각 방면의 전문서인 ‘서’는 역사와 사회를 바라보는 사마천의 전문적 시각과 경륜이 담겨있다. 특히 ‘팔서’ 중의 마지막 ‘봉선서’, ‘하거서’, ‘평준서’에는 사마천의 독창적 시각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부친 사마담이 무제의 태산 봉선에 수행하지 못한 것을 천추의 한으로 삼았기 때문에 〈봉선서〉를 크게 신경 써 작성했다. 황하를 다스린 기록인 ‘하거서’에서 사마천은 비로소 자신을 궁형에 처했던 무제를 긍정했다. 황하의 호자(瓠子)가 터져서 큰 홍수가 나자 사마천은 무제와 함께 치수사업에 동참했는데, 사마천은 “나는 천자를 따라 나무 섶을 지고 막았는데, 천자께서 호자에서 지은 시가 비통해서 이에 ‘하거서’를 지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사마천은 경제정책에 관한 보고서인 ‘평준서’에서 “강성한 국가는 작은 여러 나라를 겸병해 제후를 신하로 삼고 허약한 국가는 조상의 제사가 끊기거나 세상에서 없어졌다”고 말해서 경제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갈파했다. 고대에 경제를 근본으로 삼은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래서 〈사기〉가 명분으로 가득 찬 죽은 역사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읽히는 산 역사서가 된 것이다. ‘표·서’의 번역은 〈본기〉처럼 직역을 원칙으로 삼았다. 본문은 물론 ‘사기집해·색은·정의’의 3가주석을 한 자도 빼지 않고 번역했고, 청나라 양옥승(梁玉繩)의 ‘사기지의’와 ‘고본죽서기년’, ‘춘추좌전’, ‘한서’ 등과 비교해 번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남국, 조응천에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지지율 떨어져”

    김남국, 조응천에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지지율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당내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조응천 의원을 향해 “그만하라”며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심야 민주당 의원 전원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에 “조응천 의원님, 문자 폭탄 이야기 좀 그만하시면 안 될까요? ㅠㅠ”로 시작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다. 김 의원은 “혁신과 쇄신 이야기를 해야 할 때 문자폭탄 이야기로 내부 싸움만 하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며 “이게 바로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인데, 도대체 왜 저들의 장단에 맞춰서 놀아줘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자폭탄 보내는 사람이 친문 강성만이 아니고, 저쪽에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보낸다”며 “근데 맨날 강성 당원만 보내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좀 너무한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일주일 내내 문자폭탄 이야기로 싸우고,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이런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까지 단톡방에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앞서 “문자행동의 힘에 위축되는 의원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멀어져간다”, “권리당원 70만 명의 목소리가 다 묻혀버린다”, “(당 내부에서) 우리의 불공정을 감추려 문자폭탄을 두둔했다”는 등 비판 발언을 연달아서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진영의 불공정을 드러내놓고 반성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눈치 보게 만들었다. 기어이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면서 “차기 지도부는 열혈 권리당원들이 과잉 대표되는 부분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영길 “당이 정책 주도”… 박정희 띄우고 보훈이슈 선점 광폭행보

    송영길 “당이 정책 주도”… 박정희 띄우고 보훈이슈 선점 광폭행보

    宋 “朴, 국가 헌신”… 이승만·김대중 참배손원일 제독·김종오 장군 묘역도 찾아“與, 세월호는 챙기며 ‘제복’엔 소홀히 해”아들 지적 언급하자 당원들 “野 대표냐” 봉하마을 방문 미루고 정책공부 최우선송영길호 첫 회의서 최고위원들과 온도차친문 지도부와 시작부터 균열행보 보여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전임 지도부와의 차별화를 통해 선명성을 부각했다. 그러나 새 지도부를 장악한 친문(친문재인) 최고위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가 하면 강성 당원들이 송 대표의 행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작부터 균열 조짐이 보였다. 송 대표는 3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송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방명록에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고 남겼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3·1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한 대통령님의 애국독립정신을 기억한다”고 썼다. 이전 대표들도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지만 추모의 글까지 남기지는 않았다. 손원일 제독, 김종오 장군 묘역을 참배한 것도 이전 지도부와 다르다. 송 대표는 “아들이 그 얘기를 하더라. 유니폼(제복)을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민주당이 너무 소홀히 한다는 것”이라며 “세월호는 그렇게 하면서(챙기면서)”라고 말했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당장 “야당 대표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민주당 대표가 되면 곧장 광주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는데, 송 대표는 정책 공부를 우선순위로 삼았다. 송 대표는 “4일 봉하마을과 5·18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6일로 미루는 대신, 부동산·백신 정책을 리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도 예고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고 할 때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에 대해서도 “후보 캠프가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일단 ‘당이 주도해 달라’며 당청 간 화합을 주문했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문 지도부에 둘러싸인 송 대표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검찰개혁, ‘문자폭탄´ 논란으로 대표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시각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친문 적자가 아닌 송 대표의 운신폭은 제한적”이라며 “친문이 당 전체를 석권한 구조에서 송 대표가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당장 첫 최고위에서부터 불협화음이 감지됐다. 강성 친문으로 꼽히는 김용민 수석 최고위원은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 당내 경선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다”며 중단 없는 검찰 개혁과 언론개혁을 외쳤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종부세 완화는 잘못된 처방”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론을 비판했다. 친문색이 옅은 백혜련·전혜숙 의원이 최고위원회에 들어가며 조화를 이뤘고, 송 대표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로 주요 인선을 채운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송 대표는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고용진 의원을, 대변인에 초선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의 의사결정 구조상 결국 당대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친문에게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이 정책 주도” 외친 송영길… 친문 넘고 ‘유능한 개혁’ 이룰까

    “당이 정책 주도” 외친 송영길… 친문 넘고 ‘유능한 개혁’ 이룰까

    민주 새 대표, 첫 최고위서 민심에 방점文 “당청 화합으로 부동산·백신 해결을”김용민 “당심·민심 안 달라” 이견 노출송대표 개혁 강행 땐 친문 반발 거셀 듯비서실장에 김영호, 대변인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변화와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강조했다. 경선 기간 ‘유능한 개혁’을 공언한 송 대표는 부동산, 백신, 검찰개혁 등 주요 정책의 항로를 수정할 방침이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비주류이자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옅은 송 대표와 강성 친문 위주로 구성된 지도부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정책과 대선준비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예고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고 할 때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에 대해서도 “후보 캠프가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이 주도해 달라’며 당청 간 화합을 주문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송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지금부터는 당이 주도하는 게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우니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송 대표와의 통화에서 “송 대표 이야기대로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다. 당청 간에 호흡을 잘 맞춰서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고 이용빈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을 겪고 있는 청와대가 아닌 당에 무게추가 실린 채 부동산, 백신 등 주요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꾼다’던 송 대표는 민심과 변화를 강조했다. 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4·7 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린 민심을 잘 수용해서 민주당이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민심을 받드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문 지도부에 둘러싸인 송 대표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검찰개혁, ‘문자폭탄´ 논란으로 대표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시각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소신과 개성이 강한 송 대표의 특성대로 밀어붙이다 보면 당의 주축인 친문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첫 최고위에서부터 불협화음이 감지됐다. 강성 친문으로 꼽히는 김용민 수석 최고위원은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다”며 쇄신론을 일축했다. 김 위원은 “민생과 개혁은 서로 다르지 않다”며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언론개혁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종부세 완화는 잘못된 처방”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론을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송 대표가 공정한 경선 관리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친문 적자가 아닌 송 대표의 운신폭은 제한적”이라며 “친문이 당 전체를 석권한 구조에서 송 대표가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문색이 옅은 백혜련·전혜숙 의원이 최고위원회에 들어가며 조화를 이뤘고, 송 대표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로 주요 인선을 채운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송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재선의 김영호 의원을, 대변인에 초선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의 의사결정 구조상 결국 당대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친문에게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친문에 포위된 송영길의 첫 일성 “당이 중심이 돼야”

    친문에 포위된 송영길의 첫 일성 “당이 중심이 돼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변화와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강조했다. 경선 기간 ‘유능한 개혁’을 공언한 송 대표는 부동산, 백신, 검찰개혁 등 주요 정책의 항로를 수정할 방침이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비주류이자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옅은 송 대표와 강성 친문 위주로 구성된 지도부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정책과 대선준비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예고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고 할 때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에 대해서도 “후보 캠프가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이 주도해 달라’며 당청 간 화합을 주문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송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지금부터는 당이 주도하는 게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우니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송 대표와의 통화에서 “송 대표 이야기대로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다. 당청 간에 호흡을 잘 맞춰서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고 이용빈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을 겪고 있는 청와대가 아닌 당에 무게추가 실린 채 부동산, 백신 등 주요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꾼다’던 송 대표는 민심과 변화를 강조했다. 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4·7 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린 민심을 잘 수용해서 민주당이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민심을 받드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문 지도부에 둘러싸인 송 대표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검찰개혁, ‘문자폭탄‘ 논란으로 대표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시각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소신과 개성이 강한 송 대표의 특성대로 밀어붙이다 보면 당의 주축인 친문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첫 최고위에서부터 불협화음이 감지됐다. 강성 친문으로 꼽히는 김용민 수석 최고위원은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다”며 쇄신론을 일축했다. 김 위원은 “민생과 개혁은 서로 다르지 않다”며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언론개혁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종부세 완화는 잘못된 처방”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론을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송 대표가 공정한 경선 관리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친문 적자가 아닌 송 대표의 운신폭은 제한적”이라며 “친문이 당 전체를 석권한 구조에서 송 대표가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문색이 옅은 백혜련·전혜숙 의원이 최고위원회에 들어가며 조화를 이뤘고, 송 대표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인물로 주요 인선을 채운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송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재선의 김영호 의원을, 대변인에 초선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의 의사결정 구조상 결국 당대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친문에게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설] 송영길 민주당 신임 대표, 쇄신·소통에 진력하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어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은 초선 김용민 의원과 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의원으로 구성됐다. 송 신임 대표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의 득표율로,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짙은 홍영표(35.01%) 의원에게 신승을 거뒀다. 국민투표에서는 홍 후보가 앞섰으나, 일반 당원 투표에서 송 후보가 큰 폭으로 이겼다. 당의 변화를 원하는 당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송 대표는 선출 직후 수락 연설에서 “승리를 위해 주저없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제 4·7 재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고 내년 대선 관리를 총괄하는 중임을 맡게 됐다. 쇄신하라는 민심을 제대로 읽고, 반드시 변화를 실천하길 바란다. 민주당은 국민이 지난해 총선에서 거대 여당을 만들어 주고 4·7 재보궐선거에서 엄한 채찍을 든 이유를 잘 헤아려야 한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입법 폭주는 여당의 오만과 기득권 정당으로 변질되는 현주소라는 사실을 성찰해야 한다. 검찰개혁 등 권력 구조 위주의 적폐청산에 몰두하다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의 역할이 축소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길 당부한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4월 30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인 29%까지 떨어졌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겼던 30%선이 무너진 것은 임기 말 피할 수 없는 레임덕이 가시화됐다는 의미가 짙다. 차기 대통령 선거일까지 10개월밖에 남지 않은 임기 말 상황에서 겸허한 자세로 집권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다만 집권 여당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올인하면서 ‘선거 블랙홀’에 빠져들까 하는 우려도 있다. 집권당이 재집권에 전력투구하게 되면 민생을 소홀히 하고 불신과 독선의 늪에 빠져들기 십상이다. 재보선 패배 이후 여당 내부에서 반성의 목소리는 많았지만 정작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권력의 구심점은 집권당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정치 상황이다. 지난달 16일 선출된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친문 강성 이미지가 강한 만큼 당장 당 내부에서의 불협화음이 걱정된다. 민주당은 소통과 협치, 유능한 개혁을 요구하는 민심에 부응해야 한다. 송 신임 대표는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조로 정치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길 바란다. 특히 민생 관련 입법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 등에도 당의 명운을 걸어야 할 것이다.
  • 국민의힘 비영남 대표에 힘 실리나

    국민의힘 비영남 대표에 힘 실리나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영남권 중진 김기현(4선·울산 남을) 의원이 당선되면서 다음달 치러질 전당대회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로 영남당’ 논란을 고려해 비영남권 후보에게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다른 변수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 예단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영남 대표 비토론이 제기되자 영남권 당권 주자인 조경태(5선·부산 사하을) 의원은 2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지역을 따지는 것은 전근대적 아날로그식 사고”라며 “(지역 안배 주장은) 나눠 먹기식 정치를 강요하고 당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처럼 당내에선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을 모두 영남에서 가져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기류가 분명 존재한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과 중원 지역 표심 확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조 의원은 “영남 대세론이 커지게 되면 내년 대선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영남 대표 비토론이 확산될 경우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전 원내대표가 가장 큰 불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권영세(4선·서울 용산), 홍문표(4선·충남 홍성·예산), 김웅(초선·서울 송파갑) 의원 등 수도권·충청 지역 후보들은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홍 의원은 3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 기반을 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비영남 프리미엄과 당원 지지세 등을 통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나 전 원내대표는 “내년 정권교체까지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며 당권과 대권 도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상태다. 하지만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야권 유력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청권으로 분류된다는 점은 변수다. 영남권 당권 주자들이 ‘당권은 영남, 대권은 충청’ 식으로 지역 대통합을 내걸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역을 넘어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 등 당내 계파별 전략적 계산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강성 친박 이미지가 강한 김태흠 의원이 선전한 것을 두고 당내 ‘샤이 친박’이 여전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정권 재창출 위기감에… 친문 대신 ‘변화’ 택했다

    與, 정권 재창출 위기감에… 친문 대신 ‘변화’ 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심은 유능한 개혁을 외친 송영길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선택했다. 선거전을 흔들었던 ‘문파’ 등 강성 당원의 목소리가 거셌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민주당의 대의원과 당원이 견제(비주류 당대표)와 균형(친문 주류 최고위원)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민주당 임시전당대회에서 송 신임대표는 대의원(34.97%), 권리당원(35.95%), 일반 당원 여론조사(40.38%), 국민 여론조사(34.70%) 등 전 부문에서 고루 득표했다. 당초 친문(친문재인) 당원의 지지를 등에 업은 홍영표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송 대표를 크게 앞설 것으로 내다봤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송 대표와 홍 후보(36.62%)의 권리당원 득표율 차이는 0.67% 포인트에 불과했다. 송 대표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송 40.38%, 홍 31.41%) 승기를 잡았다. 송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당명 빼고 다 바꾼다’, ‘계파 찬스를 쓰지 않는다’ 등의 차별화 전략을 썼다. 부동산, 백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친문 강성 당원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친문 당원들이 막판에 홍 후보에게 결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간발의 차이지만 송 대표가 당선된 것은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내년 대선에 대한 위기감이 당내에 팽배했고, 친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투표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핵심 친문인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된 상황에서 당 대표까지 친문이 거머쥐면 민심과 더욱 멀어져 정권 재창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많은 대의원과 당원이 판단한 셈이다. 반면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문 당원들이 몰표를 던진 김용민(17.73%)·강병원(17.28%) 후보가 1, 2위를 차지해 친문의 위력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친문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으로 검찰개혁을 주도해 온 ‘처럼회’에서 주축으로 활동했다. 김 후보는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을 더 권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후보도 친문 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이고, 4위를 차지한 김영배(13.46%) 후보도 문재인 대통령 참모(민정비서관) 출신이다. 여성 후보는 당선권에 들지 않아도 최고득표자 1인이 자동 선출되는 규정이 있지만, 이번 전대에서는 백혜련(17.21%)·전혜숙(12.32%) 후보 모두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황명선·서삼석 후보는 낙선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문 송 대표가 3자 구도라는 이점을 얻어 당선된 것”이라며 “친문의 입김이 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자폭탄’ 분란 일자… 文 “서로 배제 말고 배려”

    ‘문자폭탄’ 분란 일자… 文 “서로 배제 말고 배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로 배제하고 상처주는 토론이 아니라 포용하고 배려하는 토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우리가 먼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소통과 토론이 선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끝내 하나가 되는 토론을 해야 한다”며 이처럼 ‘단합’을 강조했다. 4·7 재보궐선거 참배 뒤 ‘반성문’을 쓴 초선 의원들이 ‘문자폭탄’을 받고, 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과 맞물려 ‘문파’로 지칭되는 일부 강성 당원들에게 에둘러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파’뿐 아니라 정치적 의사 표시의 선을 넘어선 당내 과열 양상을 우려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얘기할 순 없었지만, 상당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민들은 우리 당이 시대 변화나 국민 눈높이에 맞춰 부단히 혁신해 왔는지 묻고 있다.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 능력 있는 정당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내려진 참으로 무거운 질책이자 치열한 실천으로만 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며 민생과 개혁의 실천을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 새 대표 송영길… ‘친문’ 홍영표에 0.59%P 차 신승

    민주 새 대표 송영길… ‘친문’ 홍영표에 0.59%P 차 신승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5선 송영길(58·인천 계양을) 의원이 선출됐다.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로 분류되는 송 신임 대표가 세 번째 도전 만에 당권을 거머쥘 수 있었던 데는 앞서 신임 원내대표에 ‘친문’(친문재인) 핵심 윤호중 의원이 선출되면서 강성 친문 지도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 중 처음 당대표가 된 그는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2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를 득표, 친문 핵심 홍영표 후보(35.01%)를 0.59%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우원식 후보는 29.38%를 얻었다. 송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지금은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며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 삶을 지켜 내고 마음을 얻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정,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과 함께 우리당 174명 국회의원과 소통하겠다”며 “당원, 대의원과 카톡 메신저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에는 김용민(초선), 강병원(재선), 백혜련(재선), 김영배(초선), 전혜숙(3선) 의원이 선출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송영길, 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

    송영길, 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5선 송영길(58·인천 계양을) 의원이 선출됐다. 계파색이 옅은 비주류로 분류되는 송 신임 대표가 세 번째 도전 만에 당권을 거머쥘 수 있었던 데는 앞서 신임 원내대표에 ‘친문’(친문재인) 핵심 윤호중 의원이 선출되면서 강성 친문 지도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 중 처음 당대표가 된 그는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2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를 득표, 친문 핵심 홍영표 후보(35.01%)를 0.59%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우원식 후보는 29.38%를 얻었다.  송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지금은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며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 삶을 지켜 내고 마음을 얻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정, 헌신, 지혜를 가진 모든 분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과 함께 우리당 174명 국회의원과 소통하겠다”며 “당원, 대의원과 카톡 메신저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에는 김용민(초선), 강병원(재선), 백혜련(재선), 김영배(초선), 전혜숙(3선) 의원이 선출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 대통령 “민주당, 단합해야 개혁 가능…다시 ‘원팀’ 돼야”

    문 대통령 “민주당, 단합해야 개혁 가능…다시 ‘원팀’ 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다시 국민과 함께 울고 국민과 함께 웃어야 한다”며 민생중심 정당으로의 혁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한 나라다. 민주당 역시 강하다”며 “억압을 이기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냈고, 특권과 반칙을 뚫고 공정경제로 나아갔으며, 집요한 색깔론을 견디면서 평화를 확산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은 우리 당이 시대의 변화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부단히 혁신해왔는지 묻고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만들 능력있는 정당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에게 내려진 참으로 무거운 질책이자 치열한 실천으로만 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4·7 재보궐 선거 패배로 당 지도부가 조기 사퇴하고 진행된 전당대회를 동력으로 다시 혁신의 고삐를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의 수레바퀴는 앞에서 국민이 이끌고 뒤에서 정치와 경제가 힘껏 밀고 있다. 수레의 한쪽은 민생이고 다른 한쪽은 개혁”이라며 민생과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숙제를 하나씩 풀어가면 국민들도 우리 당의 진정성을 받아주실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초심을 되새기는 대회”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기회를 위기로,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힘도 국민에게 있다”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 국민의 손을 더 굳게 잡자. 우리 당이 존경스럽다”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재보궐 선거 이후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논란과 관련해 직접 ‘단합’을 강조했다. 당의 분열에 자중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단합해야 유능할 수 있고, 단합해야 개혁할 수 있다. 단합해야 국민들께 신뢰를 드리고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다”며 분열을 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성숙해지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선의 위에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배제하고 상처주는 토론이 아닌 포용하고 배려하는, 끝내 하나가 되는 토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우리는 다시 ‘원팀’이 돼 대한민국의 강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앞서갈 것”이라며 “민주당은 더욱더 튼튼한 뿌리를 가진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