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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살림에 지친 예림이… 다시 자신감 찾아 달리GO

    현대건설 살림에 지친 예림이… 다시 자신감 찾아 달리GO

    현대건설의 ‘살림꾼’ 고예림(사진·28)이 부진을 털어내고 ‘터닝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까. 현대건설이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KGC인삼공사를 잡고 7연승을 질주했지만 이전과 달라진 경기력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동안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과 달리 지난달 중순부터 집중력이 떨어지고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KGC인삼공사전도 막판 뒤집기로 간신히 이겼지만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등에선 밀렸다. 현대건설이 제 페이스를 되찾으려면 부진에 빠진 레프트 고예림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고예림은 지난 2시즌 동안 현대건설의 주전 레프트로 자리를 굳히며 쏠쏠한 활약을 해왔다. 2019년 컵대회에서는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고예림은 최근 난조를 보이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4일 이전 두 경기에서 모두 1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특히 강점인 수비에서도 올 시즌엔 약한 모습이다. 고예림은 지난 2년간 35.04%, 35.76%의 리시브 효율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리시브 효율은 34.64%로 다소 떨어졌다. 강성형 감독도 줄곧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며 부진 탈출을 독려했다. 지난 4일 경기에서는 그나마 6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가능성을 비쳤다. 특히 3세트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강 감독은 5일 “고예림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공격도 더 강하게 때리려고 하는 등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체력적인 문제도 있지만 연습 과정에서 자신감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잘 때린 고예림, 자신감 찾았나…강성형 “노력하는 모습 보여”

    잘 때린 고예림, 자신감 찾았나…강성형 “노력하는 모습 보여”

    현대건설의 ‘살림꾼’ 고예림(28)이 부진을 털어내고 ‘터닝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까. 현대건설이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KGC인삼공사를 잡고 7연승을 질주했지만 이전과 달라진 경기력에 우려를 낳고 있다. 그동안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과는 달리 지난달 중순부터 집중력이 약해지고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다. KGC인삼공사전도 막판 뒤집기로 간신히 이겼지만, 공격성공률이나 리시브 정확 등 경기 내용 면에서는 밀린 부분도 있었다. 현대건설이 제 페이스를 되찾으려면 부진에 빠진 레프트 고예림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고예림은 지난 2시즌 동안 현대건설의 주전 레프트로 자리를 굳히며 쏠쏠한 활약을 해왔다. 2019년 컵대회에서는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고예림은 최근 난조를 보이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4일 이전 두 경기에서 모두 1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서 자신감이 약해졌다. 특히 강점인 수비에서도 올 시즌은 조금 약한 모습이다. 고예림은 지난 2년간 35.04%, 35.76%의 리시브 효율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리시브 효율은 34.64%로 다소 떨어졌다. 강성형 감독도 계속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며 부진 탈출을 독려했다. 지난 4일 경기에서는 부활의 가능성을 비췄다. 고예림은 6득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특히 3세트에서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강 감독은 통화에서 “고예림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공격도 더 강하게 때리려고 하는 등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체력적인 문제도 안고 있지만 연습 과정에서 자신도 자신감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양효진도 쩔쩔맨 정호영…레전드 상대로 당당했던 유망주

    양효진도 쩔쩔맨 정호영…레전드 상대로 당당했던 유망주

    “우리나라 국내 최고의 센터를 상대로 충분히 잘 해줬다고 봅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국내 최고 센터 양효진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센터 정호영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 경기를 마친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정호영의 경기력을 이같이 평가했다. 정호영은 이날 양효진과 맨투맨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 감독은 선두 현대건설을 맞아 정호영 카드를 선택했다. 높이를 자랑하는 현대건설 센터진에 맞서 양효진과 같은 190㎝ 높이의 정호영으로 맞수를 놓았다. “이기든 지든 붙어 보라”는 이 감독의 특명이었다. 결과는 적중했다. 정호영은 이날 5개의 블로킹을 거두며 3개를 기록한 양효진에 앞섰다. 특히 2세트와 5세트에서 양효진을 상대로 블로킹에 성공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정호영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블로킹에 성공했다. 특히 양효진의 공격을 차단한 게 주효했다. 1세트에 72.7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양효진을 막아내며 공격성공률을 53.85%까지 떨어뜨렸다. 이 감독은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적응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높이로는 양효진 못지않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적장도 정호영을 인정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3세트부터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강 감독은 “정호영을 피하기 위해 돌려봤다”며 “마지막에는 문제가 됐지만, 잘 먹혔던 것 같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혈투 끝에 7연승 질주…“오랜만에 힘든 경기”

    현대건설, 혈투 끝에 7연승 질주…“오랜만에 힘든 경기”

    선두 현대건설이 4위 KGC인삼공사를 만나 혈투 끝에 간신히 7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를 치르며 단 1경기밖에 내주지 않았다. 전반기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지난달 7일 한국도로공사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다시 6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었다. 1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예상대로 승기를 쉽게 잡는 듯했다. 양효진이 빈 곳에 공을 정확히 꽂는 전매특허 공격으로 72.7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2세트부터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KGC인삼공사는 높이에서 승부를 걸기 위해 190㎝의 센터 정호영 카드를 꺼낸 게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정호영은 이날 부여받은 센터 맨투맨 수비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정호영은 양효진의 공격을 포함해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현대건설의 높이를 차단했다. KGC인삼공사는 외인과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그동안 현대건설이 보였던 모습을 그대로 나타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26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소영과 이선우가 각각 22득점,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수비에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디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베로 노란과 이소영의 리시브가 안정적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가장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다. 이전까지 강점으로 꼽혔던 빠른 속공도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점수를 반드시 벌려야 할 상황에서도 범실을 기록하며 쉽게 추격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해결사는 역시 ‘슈퍼 서브’ 정지윤이었다. 정지윤은 2세트에서 교체 투입되며 10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승부처인 5세트에서 결정적인 블로킹과 득점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기록적인 면이나 경기 내용 봐서는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운 과정에 선수들이 그동안 해온 조직력이나 끈끈함이 있어서 마지막에 이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9승 1패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개막전부터 이어온 전 경기 승점 달성 기록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패했지만 승점 2점을 획득하며 GS칼텍스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에서 뒤진 4위를 유지했다.
  •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비극. 밝혀지지 않은 진실. 도둑처럼 찾아든 현실에 평범한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투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진상규명은 더디기만 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응원도 시간이 갈수록 시들어지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되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일쑤였습니다. 일부 사건은 정치 쟁점화되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는 가족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법원 앞에 서서 외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서울신문의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연재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스물 여덟 가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재판이 모두 끝난 후 만난 이들도 있지만, 아직 법정 투쟁이 진행 중인 이들도 있었는데요. 보도 이후 소송의 진행경과를 정리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1> 가수 故구하라 오빠 구호인씨 “20년 연락 없던 母, 상속 50% 요구 잘못된 법은 바뀌는 게 정의 아니냐” (2020년 5월 4일자) 구호인씨가 입법을 공론화한 이른바 ‘구하라법’은 지난해 6월 마침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법원의 판단으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씨가 생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2020년 12월 광주가정법원에서 구씨와 생모의 재산 분할을 5:5가 아닌 6:4로 하라고 판결했다.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는 2020년 7월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혐의는 유죄로,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로 마무리됐다. 최씨는 지난해 7월 복역을 마쳤다. <2>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허재용 항해사 가족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2020년 5월 18일자) 허재용 항해사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8월 1심과 마찬가지로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계약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고 외교부는 상고하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은 2차 수색을 위한 예산이 올해로 3년째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여전히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3> ‘JSA 의문사’ 김훈 중위 부모 김척·신선범씨 “장군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죽음 당해…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軍 변하지 않아” (2020년 6월 1일자) 고 김훈 중위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해 2월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1·2심과 마찬가지로 “육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 장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 이후 5년간 순직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악의적 의도 때문이 아니라 국방부 훈령이 미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4> 의료사고로 숨진 故권대희 어머니 이나금씨 CCTV 속 ‘유령수술’ 또렷한데… 검사님, 대희 죽음이 실수입니까 (2020년 6월 15일자) 고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마취의 이모씨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00만원, 수술 당시 지혈을 담당한 의사 신모씨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간호조무사 전모씨에겐 선고유예 판결이 났다. <5> ‘경의선 고양이 살해’ 피해자 예미숙씨 자두가 아프게 떠난 지 어느덧 1년 잔혹한 동물학대 왜 더 많아지죠? (2020년 7월 13일자) <6> 무대 안전사고로 성악도 딸 잃은 아버지 박원한씨 무대서 딸 추락사했는데 김천시 2년간 사과 한마디 없었다 (2020년 8월 3일자) 고 박송희씨 유족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전도 유망한 젊은 예술가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박송희 양 부모님께 진정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가족들이 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천시의 책임이 100%라고 보고 6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 갑질 피해 故최희석 경비원의 친형 “반성도 사과도 없는 ‘갑’… 동생 죽음 헛되지 않도록 더는 경비원 비극 없어야” (2020년 8월 24일자) 고 최희석 경비원을 수차례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주민 심모씨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최씨의 사망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지난해 2월 최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8> ‘구급차 이송 방해 사건’ 피해자 아들 김민호씨 “책임진다던 택시기사, 어머니 죽음에 무엇을 책임졌나” (2020년 9월 14일자) 택시기사 최모씨는 2020년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듬해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되면서 최씨는 상고를 포기했다. 유족들은 최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8월 “최씨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최씨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손해배상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활동가 박유진(가명)씨 해외 도피 ‘나쁜 아빠들’ 늘어 분노… 양육비는 우리 아이 ‘생존권’ 문제 (2020년 10월 5일자) 2020년 12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서 주장했던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출국금지, 명단공개가 가능해졌다. 법원의 감치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양육비를 미지급한 아버지 2명의 신상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넷사이트 ‘배더파더스’ 운영자 구본창씨는 지난달 명예훼손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전원 무죄 평결을 거쳐 무죄가 선고됐지만, 수원고법은 유죄로 판단했다. <10>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향직 아내 이방울씨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2020년 10월 26일자) 대법원은 지난해 3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회원 12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국가가 25억원을 배상하라”며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조정이 결렬돼 본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1> 이춘재가 살해한 초등생 김현정양 아버지 김용복씨 “8세 딸 희생 숨긴 경찰 만행… 檢, 시효 다시 따져 진실 캐야” (2020년 11월 16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경찰이 시신을 은폐해 30년간 실종 처리됐던 고 김현정양도 피해자로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2>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살아있는 사람 죽는 일 없어야… 원청, 법적 책임 꼭 밝혀낼 것” (2020년 12월 28일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의 책임자들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지난달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렸다. 선고 결과는 오는 2월 10일 나온다. 검찰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나머지 서부발전 관계자 7명에겐 금고 6월~징역 2년, 한국발전기술 관계자 5명에겐 벌금 700만원~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인 두 곳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점 때문에 ‘반쪽짜리’라는 노동계의 비판이 제기됐다. <13>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전담 국선 김민선 변호사 “신고하면 엄마 못 만난다” 매일 맞고도 입 다문 아이… 아동학대 뒤엔 돌봄 공백 (2021년 1월 18일자) <14> ‘살인의 추억’ 모티브 된 故윤동일 형 윤동기씨 “이춘재 누명 쓴 동생 매질 또 매질… 결국 암 생겨 27세에 떠나” (2021년 2월 8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강압 수사와 가혹행위를 당한 고 윤동일씨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15> 가습기 살균제 기업 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 김태종씨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2021년 3월 1일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납품업체인 이마트와 필러물산 임직원 1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거리 투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선 기업과 정부를 규탄하는 ‘2021년도 55차 가습기살균체 참사 캠페인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16>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제기한 소성욱·김용민 부부 “건보 피부양자 등록 후 돌연 취소… ‘빼앗긴 권리’ 되찾고 싶어” (2021년 3월 22일자) 소성욱·김용민 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마지막 변론기일을 마쳤다. 선고기일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17> 민법 781조 헌법소원 청구한 이설아·장동현 부부 “아빠 성 따라야 ‘정상가족’인가요? 비정상적 사회에 물음표 던진 것” (2021년 4월 12일자) 헌법재판소가 이설아·장동현씨 부부가 청구한 헌법소원의 본안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부성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민법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18> 日정부에 보상 청구 한센인 자녀 김덕한(가명)씨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봐… 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2021년 5월 3일자) <19> 음주운전 피해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 부모 안전 한국에 열광한 내 딸 앗아간 상습 음주운전자, 대만 유족 일상도 덮쳤다 (2021년 5월 31일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A씨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A씨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을 하면서 상습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는 파기환송심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 <20> 청주방송 故이재학PD 동생 이대로씨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2021년 6월 21일자) <21>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30년 만에 재심 낸 강성호 교사 부부 ‘빨갱이 교사’ 30년 누명, 가족도 꼬리표… “진실 승리 보여 줄 것” (2021년 7월 12일자) 청주지법은 지난해 9월 강성호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989년 재판에서 징역 선고를 받은지 32년 만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백서를 만들고 강씨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2> 고 윤승주 일병 어머니 안미자씨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2021년 8월 9일자) 고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 1심에 불복하면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오는 3월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23> 군 내 성폭력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 피해자 아버지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2021년 9월 6일자)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장모 중사는 지난달 17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군검찰이 항소하면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사를 회유하고 협박한 2차 가해자 노모 준위는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지난달 2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과 이 중사의 국선변호인(중위) 등 10여명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해 10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초동수사 책임자로 꼽혔던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20전투단 군사경찰·검찰 관계자들도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24> 전태일 열사 어머니 故이소선 재심 이끈 동생 전태삼씨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2021년 10월 4일자)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1일 고 이소선씨의 계엄법 포고령 위반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대학생 시국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한 행위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형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5>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부실수사 판결 받아낸 정현조씨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2021년 10월 25일) <26> 여순사건 당시 철도승무원 故김영기 아들 김규찬씨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2021년 11월 15일) <27> 삼청교육대 순화교육 피해자 故박이수 형 박광수씨 “삼청교육대는 끝나지 않은 지옥… 우리는 국가폭력 피해자” (2021년 12월 6일) 지난해 11월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첫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28> 발달장애인 치료감호소 차별 소송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2021년 12월 27일)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인 발달장애인 이준영(가명)씨와 10년 넘게 수감됐던 황정우(가명)씨가 제기한 장애인 차별구제 및 손해배상 소송은 오는 3월 10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 ‘슈퍼서브’ 정지윤의 멈출 수 없는 성장세…“언니들이 큰 도움 줘요”

    ‘슈퍼서브’ 정지윤의 멈출 수 없는 성장세…“언니들이 큰 도움 줘요”

    나왔다 하면 불 같은 화력을 뽐내는 현대건설의 ‘슈퍼서브’ 정지윤(20)이 약점을 극복해 나가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22-25 25-20 25-23 25-18)로 승리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18경기에서 단 1경기밖에 패하지 않으며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4라운드도 승리로 시작한 현대건설은 6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현대건설의 독주가 가능한 이유는 두터운 선수층이다.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 막내 정지윤의 성장세가 든든한 뒷받침을 하고 있다. 정지윤은 현대건설의 공격이 막힐 때마다 교체로 투입돼 불 같은 공격으로 활로를 뚫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레프트로 선발 출장한 고예림이 공격에서 풀리지 않자 1세트부터 정지윤이 교체 투입돼 코트를 누볐다. 정지윤은 블로킹 2개를 포함 11득점을 책임지며 42.86%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줬다. 팀에서 센터를 맡았던 정지윤은 이번 시즌 레프트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김연경도 다음 세대를 이끌 주역으로 정지윤을 꼽았고, 강성형 감독에게 레프트로 키워야 한다고 부탁까지 했다. 사실 시즌 초반에는 상대방의 목적타에 고전했다. 정지윤의 공격력은 이미 검증됐다. 파괴력만큼은 남자 선수 못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리시브가 불안한 탓에 상대팀들은 목적타 서브로 정지윤을 수시로 괴롭힌다. 정지윤은 리시브 부담감에 경기 도중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정지윤은 최근 경기 출장 시간을 늘려가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리시브가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불안감은 예전보다 많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팀 동료들도 정지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지윤은 경기를 마친 뒤 “항상 제가 들어가면 상대팀이 나한테 많이 서브를 치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리시버 언니들이 저를 되게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윤은 “리시브가 많이 좋지 않아도 세터 언니들이 엄청 빨리 뛰어다니며 커버를 하면서 괜찮다고 말해줘 마음이 든든하다”며 “그래서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성형 감독도 정지윤의 뚜렷한 성장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 감독은 “정지윤은 컨트롤과 수비가 좋아지면서 매번 발전하고 있다”며 “전에는 되게 불안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요즘엔 코트에 들어가서 자신이 이겨내려고 노력하다 보니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신지예 “우파도 아니고, 페미니스트 포기할 수도 없다”

    신지예 “우파도 아니고, 페미니스트 포기할 수도 없다”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한 것과 관련, “왜 저를 불렀을까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해보니 ‘다양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굉장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29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영입한 게 ‘민주주의’란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또 “윤 후보가 ‘지금 이 테이블에 앉아보면 나랑 나이 비슷한 남성들만 있다, 좀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하고 그것이 집단의 생명력을 불어넣어줄 거라 생각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신 부위원장은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굉장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고, 또 낮은 곳의 목소리,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마음도 굉장히 와 닿았다”라며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는 없지만, ‘정권교체는 돼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진보적이고 중도 성향을 갖고 계신 분들이 모여계신 곳”이라고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국민의힘에 입당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선대위 여명 청년본부장이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을 겨냥해 ‘전향하지 않은 좌파까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본부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선 “저는 우파도 아니고, 페미니스트를 포기할 수도 없다”며, “제 소신이나 방향성은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번 대선이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프레임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지지율 높은 사람 토론을 하지 않는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토론 회피에 대해 “지지율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토론을 하지 않는다. 토론을 못해서 피한다는 건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두둔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보면 지지율이 낮고 뭔가 부족한 후보자가 계속해서 토론을 하자고 하는 것이 정치계의 문법”이라고 주장했다.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가 ‘중범죄 후보의 정치공세’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토론 제안을 거부한 것을 두고 “대장동이나 이런 것들은 토론으로 풀릴 문제가 아니라 법적, 사법적으로 다퉈야 할 문제인데. 왜 전과 4범 후보자의 대장동 문제까지 겹쳐 있는 상황에서 토론회 자리에 올려야 하냐, 이런 비판”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요즘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초박빙’이라고 지적하자 신 부위원장은 “이제 토론을 하실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국민의힘 안팎에서 이어지는 영입 논란 하태경 의원은 신 부위원장의 영입을 두고 “정권교체 뜻이 같다고 해서 무작정 영입하면 핵심 지지세력은 혼란을 느끼고 이탈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처럼 정의당 성향 반문(반문재인) 인사들과는 통합이 아닌 선거연대 형식을 취해야 하는데, 신 부위원장은 진 전 교수보다 더 왼쪽에 있고 지금도 소신이 그대로”라며 “영입이 아니라 선대위 외부에서 지지 선언을 하고 독자적 활동을 했으면 별 탈이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언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과는 차원이 다른 강성 페미니스트로 알려졌는데, 우리 당이 이런 페미니즘조차 수용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썼다. 국민의힘 선대위 여명 청년본부장은 영입에 반발해 사퇴했고,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신 부위원장을 ‘생계형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며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라고 비꼬았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 책 고르듯 편안하게… 4000종 와인을 담다

    책 고르듯 편안하게… 4000종 와인을 담다

    1만원부터 1억… 국내 최대 규모·구성  QR코드로 가격·정보 페이지 한번에 전용팔찌 1만원 충전 시 80여종 시음 롯데마트 오프라인 차별화로 승부수“치킨이나 순대, 떡볶이 같은 분식에는 스파클링 와인이 제격이죠. 가성비 좋은 스페인 까바를 추천드려요. 시트러스 과실향과 톡톡 튀는 맛이 느끼함을 잡아 준답니다.” ‘배달음식과 어울리는 가성비 좋은 와인’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와인숍 ‘보틀벙커’ 직원은 2만 6000원짜리 스페인산 ‘프레시넷 빈티지 레세르바 브뤼 나뚜르 까바 2018’을 추천했다. 지난 27일 오후 찾아간 롯데마트의 플래그십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 잠실점 1층에 자리한 와인전문점 ‘보틀벙커’. 초록색 앞치마를 두른 직원은 “까바 중엔 프레시넷이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졌는데 빈티지를 선택하면 더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면서 “스파클링 와인은 단맛이 있느냐 없느냐로 보통 구분하는데 까바는 단맛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1322㎡(약 400평) 규모로 1층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매장에 들어서니 하얀색 철제망 위에 발광하는 ‘보틀벙커’ 간판과 함께 선반 위에 빼곡히 진열돼 있는 수천 병의 와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만원대부터 로마네 콩티 등 한 병에 1억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까지 와인 4000여종, 관련 액세서리 700여종과 더불어 위스키 700여종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다. 연말연시답게 평일인데도 고객들이 적지 않았다. 카트를 밀며 나라별, 종류별로 나눠 놓은 방대한 와인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바구니 안에 와인 병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주부 김민정(35)씨는 “구경할 게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면서 “판매 직원들이 자사 제품만 강요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추천해 줘서 좋았다”고 했다. 지나치게 어렵거나 설명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와인을 둘러볼 수 있는 분위기가 마치 대형 서점을 방문한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실제 40분가량 매장에 체류했지만, 직원에게 와인 추천을 요청하기 전까지 누구도 제품을 권유하지 않았다. 와인 가격표도 가격 외에 잡다한 설명이 없었다. 와인 정보가 궁금하면 가격표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면 됐다. QR코드를 찍으면 데이터 기반 와인 추천 스타트업 ‘와인그래프’가 제공하는 정보 페이지로 연결됐다.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탭’도 인상적이었다. 전용 팔찌에 1만원을 충전하고 나서 기계에 팔찌를 접촉하자 와인이 흘러나왔다. 자판기 옆에선 치즈 등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도 판매했다. 테이스팅 탭에서는 1만원에서 30만원대 와인 80여종을 잔당(50㎖) 1000~8000원 사이의 다양한 가격대에 팔고 있었다. 보틀벙커의 전담 조직 프로젝트 W팀의 실무를 이끈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총괄팀장은 “와인에 입문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포도 품종을 공부하는 데 피로도가 높고 요즘은 검색을 통해 와인 정보를 직접 찾아보기 때문에 가격표에도 과도한 정보를 넣지 않았다”면서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매장 구성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보틀벙커의 초기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오픈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매장 개점 시간 이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오픈 런’ 현상이 목격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데다 오픈 특가 행사 등 개점 초기 흥행을 이끄는 소위 ‘오픈발’의 영향도 있었지만 롯데마트는 보틀벙커를 통해 향후 제타플렉스의 상권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 와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와인은 목적성 구매가 이뤄지는 물건인 만큼 먼 거리의 고객도 최대 규모, 최대 구성의 보틀벙커를 방문하고자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걸음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와인은 맥주를 제치고 처음으로 주류 수입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이미 지난 8월까지의 와인 수입액이 지난해 전체 수입을 넘어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강남구와 서초구, 성동구(성수동) 등 반경 10㎞ 이내까지의 고객 유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시도가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롯데마트에 새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한다. 롯데마트는 경쟁사보다 오프라인 차별화 확보에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최근 3년간 누적 적자는 600억원 수준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와인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와인을 낯설어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경험’의 가치를 알리고자 했다”면서 “제타플렉스를 보틀벙커의 시험대로 삼아 향후 주요 도시별로 한 곳씩 보틀벙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통단신]

    [유통단신]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간식 3종동원F&B의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이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휴먼그레이드(Human Grade) 식재료로 만든 반려묘용 간식 ‘뉴트리스틱’ 3종(참치, 참치&연어, 참치&닭가슴살)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30년 이상 펫푸드를 만들어 온 동원F&B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원산업이 직접 잡은 신선한 참치를 주원료로 담아 건강성과 기호성을 더했다. 제품은 고양이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풍부하며 지방 연소를 돕는 L 카르니틴을 함유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신장 기능이 약한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해 나트륨 수치도 0.2% 이하로 설계했다. 중량은 56g(14g·4개 입)이며 가격은 3000원이다. 가까운 편의점이나 펫 전문 온라인몰 ‘츄츄닷컴’ 등에서 살 수 있다. CJ제일제당 ‘종이 포장’ 스팸세트CJ제일제당은 종이만 사용해 만든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를 비롯해 23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는 제품을 고정하는 트레이를 플라스틱 소재에서 종이로 교체하고 분리배출이 쉽도록 조립식으로 만들었다. 또 플라스틱 스팸 캡을 제거했다. 패키징 개선을 통해 이번 설에만 387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 설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2배 넘게 저감하는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눈높이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담아 선물 구성을 다양하게 꾸렸다”면서 “우리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선물세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호통왕에서 소통왕으로… 김호철의 기업은행 살아나나

    호통왕에서 소통왕으로… 김호철의 기업은행 살아나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드리웠던 ‘조송화 악몽’이 점점 지워지고 있다.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적장도, 상대팀 선수들도 하나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27일 현재 5연패로 6위에 그친 기업은행이지만, 경기력만큼은 기존과 확연히 달라지면서 뒤늦은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전술적으로는 김희진의 포지션 변경이 눈에 띈다. 원래 라이트 포지션인 김희진은 올 시즌엔 외인과 포지션이 겹쳐 센터로 나서며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8일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나서 김희진은 다시 라이트에서 주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희진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라이트로 복귀한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17득점과 공격 성공률 45.9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수확했다. 김희진의 공을 받아본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김희진은 큰 공격이 좋은 선수로 파괴력이 있다”며 “공을 때리면 때릴수록 점점 더 자신 있게 때린다. 라이트로 뛰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공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가 달라진 것도 크다. 수비 집중력이 훨씬 좋아지며 촘촘하고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 신연경이 몸을 던지는 ‘디그쇼’를 펼치는 게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은 “잘 때린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존과 달리 한 번에 안 끝나는 게 느껴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선수 시절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떨쳤던 김 감독의 지도로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질적으로 좋아지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세터의 볼 배급이 좌우로 더 빨라진 것 같다”며 “특히 빗겨 때리고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공격 코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멘털’도 안정되고 있다. 기업은행 선수들은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건이 불거진 뒤 입을 닫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무거운 분위기는 코트에서도 자신 없고 무기력한 플레이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은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고 미팅 시간에도 서로 얘기를 잘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호통왕’ 김 감독도 선수들을 격하게 다그치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를 꾀했다. 세심하게 심리를 살펴야 하는 여성 선수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손을 쓸 수 없는 난제도 있다.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들어온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는 온전히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산타나는 경기에 잠깐 투입될 때마다 타점이 낮은 공격으로 상대 수비에 애를 먹는다. 연일 강팀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지만 끝내 경기를 내주는 가장 큰 이유다. 걸출한 국내 선수들이 있지만 높이와 힘을 더해 줄 외인의 부재는 골칫거리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면서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산타나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총괄과장 이숭규△기업거래정책과장 박세민△유통거래과장 박기흥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부산지방조달청장 이인호◇기술서기관 승진△공정조달관리과 최도환◇서기관 승진△자재장비과 김수미 ■한국관광공사 ◇승진<1급>△관광빅데이터실장 김영미△관광산업실장 정창욱△국민관광실장 김성훈△국제관광실장 주상용 <2급>△디지털콘텐츠센터장 김경수△예산팀장 주용철△전북지사장 박정웅△쿠알라룸푸르지사장 양경수△국민관광마케팅팀장 안효원△미래혁신팀장 성필상◇전보△관광인력개발실장 한화준△일본지역센터장 정진수△중국지역센터장 진종화△미주지역센터장 박재석△감사실장 김동일△관광기업지원실장 박윤숙△경영지원실장 김종훈△스마트관광센터장 김권기△한반도관광센터장 제상원△관광인증센터장 김용재△감사팀장 김남천△관광기업육성팀장 강규상△일본팀장 이태영△대전충남지사장 김정아△이스탄불지사장 조현조△디지털마케팅기획팀장 허현△해외디지털마케팅팀장 송은경△관광일자리팀장 정근희△관광기업창업팀장 정용안△관광미래인재양성팀장 박영희△중국팀장 도현지△동남아중동팀장 육경은△노무팀장 박범석△강원지사장 한여옥△스마트관광센터 파트장 이재형◇파견△인천관광공사 이병찬△부산관광공사 조준길△부산관광공사(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김태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분석과학연구본부 소재분석연구부장 윤형중 ■보험연수원◇본부장 승진 △연수본부장 배병한 ◇이사부장 승진△연수부장 연제은 ◇부서장 전보△전략사업부장 이우호△M러닝부장 황재용 ■한국철도 ◇부사장△부사장 고준영◇본사 본부·실·단장△경영기획본부장 정정래△광역철도본부장 전찬호△미래전략실장 원종철△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 지용태△인재경영실장 이세형△열차운영단장 육심관△차량기술단장 황상주△시설기술단장 김광모◇지역본부·지역관리단장△서울본부장 이선관△대전충청본부장 한병근△전북본부장 윤동희△광주전남본부장 이민철△대구경북본부장 장영철△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장 이두형△충북지역관리단장 박용범△광주지역관리단장 박정형△대구지역관리단장 배석복◇부속기관장△인재개발원장 박진홍△연구원장 노춘호△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김인태△부산철도차량정비단장 홍준표△호남철도차량정비단장 허연△고속시설사업단장 박순기△고속전기사업단장 김태락 ■동아일보 ◇논설위원실(부국장급) △논설위원 배극인 이진영△논설위원 정원수 홍수용 이정은 ◇편집국 (부국장) △박용 (부장)△산업2부 김유영△경제부 박형준△국제부 윤완준△사회부 장원재△정책사회부 김희균△스포츠부 이종석△문화부 손효림 ◇콘텐츠기획본부 (부국장급) △장환수 (부장급)△허진석 ◇출판국 (팀장 부국장급) △여성동아팀 최영철 (파트장 부장급)△여성동아광고파트 권순원 ◇AD본부 (부국장급) △본부장 고기정 ◇마케팅본부 (부국장급) △본부장 이종훈 (부장급) 부산경남팀 김상윤 이상원 ◇경영지원국 (부국장급) △국장 신재균 (국장급)△재단협력위원회 박태서 (부국장급)△재단협력위원회 구자룡 ◇재경국 (국장급) △국장 하효성 ■BBS 불교방송 △경영본부장 박시하 ■하나금융지주 ◇상무 승진 △그룹감사총괄 강정한△그룹전략총괄 양재혁 ■하나은행 [승진] ◇부행장 △경영지원그룹 겸 청라HQ추진단 박병준△CIB그룹 성영수△Biz.혁신그룹 안선종△여신그룹 전우홍 ◇상무 △정보보호본부 박태순 ◇본부장 △자금시장본부 강영수△영업지원본부 고금란△글로벌영업본부 김상수△충청영업그룹소속 김세용△영업그룹소속 김용석△여신관리본부 김호만△영업그룹소속 문성혁△손님행복본부 박영미△영업그룹소속 이병직△Borrowing본부 이선용△영업그룹소속 이은배△신탁사업본부 이재철△DT혁신본부 정재욱△업무지원본부 정필호△검사섹션 조웅제△WM본부 조윤식△글로벌사업본부 황효구 [신규 위촉] ◇부행장 △리스크관리그룹 김주성 [전보] ◇부행장 △경영기획그룹 남궁원△영업그룹 이호성 ◇상무 △소비자보호그룹 이인영 ◇본부장 △외환사업본부 김익현△투자상품본부 심기천△영업그룹소속 양동원△충청영업그룹 이성진△ICT리빌드본부 이주환 ■유진그룹 ◇부사장 승진 △유진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진구△유진기업 재경본부 유석훈△유진기업 CBD/MBD본부장 전택수△유진기업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재호△유진투자선물 대표이사 이수구△유진레저 대표이사 조일구 ◇전무 승진 △동양 서한욱 ◇상무 승진 △유진기업 박상길△유진기업 자산관리담당 박영석△유진기업 전략담당 황병욱△유진프라이빗에쿼티 투자본부장 심재전△유진그룹 사무국 인사담당 강성모△유진그룹 사무국 법무담당 이상규 ◇상무보 승진 △유진투자증권 경영전략팀장 송경재△유진투자증권 인사전략팀장 임성식△유진투자증권 광주WM센터장 정계두△유진자산운용 경영관리본부장 신경달 ◇이사 승진 △유진기업 회계담당 구본석△유진기업 신사업팀장 김면성△유진기업 건자재영업담당 성백민△유진기업 구매담당 이원보△유진기업 서서울공장장 하천근△동양 사업전략담당(건설) 고현구△동양 수도권권역장(건재) 최재권△유진로지스틱스 딜리버리1팀장 형종우△유진한일합섬 섬유소재담당 성창길△유진그룹 사무국 기획1팀장 김이희△유진그룹 사무국 비서팀장 전지혜
  • 靑 “MB, 사면 제외 서운?… 국민 정서는 좀 달라”

    靑 “MB, 사면 제외 서운?… 국민 정서는 좀 달라”

    지난 24일 발표된 특별사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포함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제외된 데 대해 ‘정치적 사면’이라는 논란이 계속되자 청와대가 27일 해명에 나섰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CBS 라디오에서 “사면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이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이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서운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는 국민에 대해 서운하다고 말씀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은 4년 9개월을 수감됐고, 이 전 대통령은 780여일 수감됐다”며 “(두 전직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 정서도 좀 다르다”고 했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이) 저희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면 이슈가 야권 분열론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해서 많은 분이 박 전 대통령이 사면되시고 난 다음에 여러 걱정들을 하시고, 이런저런 한편으로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전해 주신다”며 “(박 전 대통령은) 우리 역사가 어디로 가야 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지 오히려 더 큰 확신을 갖고 있을 것이고, 그 확신이 적극적 활동을 하든 안 하든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강성 친박(친박근혜)으로 꼽히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서 “박 전 대통령이 계속 침묵을 유지하거나, 정권교체를 하자라고 두루뭉술하게 말하거나,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하는 것이 있을 텐데 저는 침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침묵하면 제일 고통스러운 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병명이 밝혀지면 윤 후보는 책임이 있는 것이, 첫째 45년 구형을 때렸고 둘째는 형 집행 정지를 두 번 거부했다. 그때도 대통령 몸 상태는 굉장히 안 좋았다”며 “대구에선 선수(후보) 교체 여론까지 나오고 있다. 저는 선수 교체가 답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 적장도, 선수들도 인정하는 기업은행…‘조송화 악몽’에서 벗어나나

    적장도, 선수들도 인정하는 기업은행…‘조송화 악몽’에서 벗어나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드리웠던 ‘조송화 악몽’이 점점 지워지고 있다.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적장도, 상대팀 선수들도 하나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27일 현재 5연패로 6위에 그친 기업은행이지만, 경기력만큼은 기존과 확연히 달라지면서 뒤늦은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전술적으로는 김희진의 포지션 변경이 눈에 띈다. 원래 라이트 포지션인 김희진은 올 시즌엔 외인과 포지션이 겹쳐 센터로 나서며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8일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나서 김희진은 다시 라이트에서 주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희진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라이트로 복귀한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17득점과 공격 성공률 45.9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수확했다. 김희진의 공을 받아본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김희진은 큰 공격이 좋은 선수로 파괴력이 있다”며 “공을 때리면 때릴수록 점점 더 자신 있게 때린다. 라이트로 뛰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공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가 달라진 것도 크다. 수비 집중력이 훨씬 좋아지며 촘촘하고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 신연경이 몸을 던지는 ‘디그쇼’를 펼치는 게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은 “잘 때린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존과 달리 한 번에 안 끝나는 게 느껴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선수 시절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떨쳤던 김 감독의 지도로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질적으로 좋아지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세터의 볼 배급이 좌우로 더 빨라진 것 같다”며 “특히 빗겨 때리고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공격 코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멘탈’도 안정되고 있다. 기업은행 선수들은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건이 불거진 뒤 입을 닫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무거운 분위기는 코트에서도 자신 없고 무기력한 플레이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은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고 미팅 시간에도 서로 얘기를 잘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호통왕’ 김 감독도 선수들을 격하게 다그치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를 꾀했다. 세심하게 심리를 살펴야 하는 여성 선수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손을 쓸 수 없는 난제도 있다.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들어온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는 온전히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산타나는 경기에 잠깐 투입될 때마다 타점이 낮은 공격으로 상대 수비에 애를 먹는다. 연일 강팀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지만 끝내 경기를 내주는 가장 큰 이유다. 걸출한 국내 선수들이 있지만 높이와 힘을 더해 줄 외인의 부재는 골칫거리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면서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산타나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尹 ‘탄핵 책임론’ 짐 덜까 짐 될까… ‘대선 변수’ 된 박근혜 메시지

    尹 ‘탄핵 책임론’ 짐 덜까 짐 될까… ‘대선 변수’ 된 박근혜 메시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됨에 따라 대선 막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양강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나 대선후보와의 관계 설정에 따라 여야의 정치적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의 중대 변수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현재 어깨·허리 질환 등 지병 외에 치과와 정신 치료까지 겹쳐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일단 내년 2월 2일까지는 입원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가장 큰 관심은 박 전 대통령이 향후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 주는 발언을 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럴 경우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중형을 이끌어낸 악연이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서는 탄핵책임론의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이 마냥 기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 후보뿐만 아니라 그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지냈고,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도 박 전 대통령과 2012년 대선 때 갈라진 바 있다. 배신의 ‘트라우마’가 있는 박 전 대통령이 만약 윤 후보에 대한 ‘비토’ 입장이나 불편한 심경을 내비칠 경우 보수진영으로선 대선에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윤 후보는 오는 29일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경북(TK)을 방문할 예정인데, 거기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는 일단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인간적 도리를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대통령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시나리오도 국민의힘으로선 부담스럽다. 윤 후보를 보수진영의 적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탄핵책임론이 다시 불거지고,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야권분열이 가속화될 수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같은 ‘진박’ 인사들은 현재도 국민의힘 후보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당장은 국민의힘 내 셈법이 더 분주하지만, 여권도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권 안에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계기로 보수 표심이 집결하고, 대선 막판 정권교체론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면에 반대하고 있는 이른바 ‘촛불민심’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경우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둔 3월 초 당시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치라는 옥중 메시지를 낸 전례가 있다. 당시 메시지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있었다는 점에 비춰 보면 박 전 대통령의 대선 메시지는 건강을 회복할 시점인 1월 말~2월 초가 될 수 있다. 이 기간은 유 변호사가 밝힌 박 전 대통령의 입원 만료 시점이자 설 연휴 기간과 겹친다. 지난해 총선 때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판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박빙인 데다 박 전 대통령이 석방돼 자유의 몸인 상태여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향후 선거 판세도 박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지 여부를 결정할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민주·열린민주 합당… 대선 노린 이합집산

    민주·열린민주 합당… 대선 노린 이합집산

    대선을 72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몸이 됐다. 열린민주당은 창당 2년도 되지 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열린민주당의 창당 자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한 것인데 그마저도 대선을 앞두고 여권 표 결집을 위해 당의 간판을 내린 격이어서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통합 합의문을 발표하고 서명식을 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4월 총선 때 정봉주·손혜원 전 의원 등이 만든 강성 친문재인계 비례위성정당이다. 양당은 이번 합당을 두고 당대당 통합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을 흡수통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열린민주당은 창당될 때부터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열린민주당에는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인물들이 대거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김의겸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출마를 결정한 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정봉주 전 의원은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고 나서 열린민주당을 창당했다.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허점을 노리고 부적격 인사들이 ‘날림 정당’을 만들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박빙의 대선 ‘박근혜의 입’에 쏠리는 눈

    박빙의 대선 ‘박근혜의 입’에 쏠리는 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됨에 따라 대선 막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양강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나 대선후보와의 관계 설정에 따라 여야의 정치적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의 중대 변수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은 26일 현재 어깨·허리 질환 등 지병 외에 치과와 정신 치료까지 겹쳐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일단 내년 2월 2일까지는 입원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가장 큰 관심은 박 전 대통령이 향후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 주는 발언을 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럴 경우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중형을 이끌어낸 악연이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서는 탄핵책임론의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이 마냥 기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 후보뿐만 아니라 그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지냈고,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도 박 전 대통령과 2012년 대선 때 갈라진 바 있다. 배신의 ‘트라우마’가 있는 박 전 대통령이 만약 윤 후보에 대한 ‘비토’ 입장이나 불편한 심경을 내비칠 경우 보수진영으로선 대선에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윤 후보는 오는 29일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경북(TK)을 방문할 예정인데, 거기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는 일단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인간적 도리를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대통령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시나리오도 국민의힘으로선 부담스럽다. 윤 후보를 보수진영의 적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탄핵책임론이 다시 불거지고,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야권분열이 가속화될 수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같은 ‘진박’ 인사들은 현재도 국민의힘 후보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당장은 국민의힘 내 셈법이 더 분주하지만, 여권도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권 안에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계기로 보수 표심이 집결하고, 대선 막판 정권교체론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면에 반대하고 있는 이른바 ‘촛불민심’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경우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둔 3월 초 당시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치라는 옥중 메시지를 낸 전례가 있다. 당시 메시지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있었다는 점에 비춰 보면 박 전 대통령의 대선 메시지는 건강을 회복할 시점인 1월 말~2월 초가 될 수 있다. 이 기간은 유 변호사가 밝힌 박 전 대통령의 입원 만료 시점이자 설 연휴 기간과 겹친다. 지난해 총선 때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판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박빙인 데다 박 전 대통령이 석방돼 자유의 몸인 상태여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향후 선거 판세도 박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낼지 여부를 결정할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신지예와 함께 못한다” 국민의힘 여명 청년본부장 사퇴

    “신지예와 함께 못한다” 국민의힘 여명 청년본부장 사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여명 공동청년본부장이 25일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영입을 비판하면서 선대위직 사퇴 선언을 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악성 페미니즘, 민노총과 한통속인 공공노조, 이석기를 구명해달라는 비전향 좌익인사까지, 제가 비판해왔던 모든 것을 옹호할 수는 없다”면서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앞서 신 전 대표가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시절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에 제출할 탄원서에 서명한 적이 있다는 기사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나도 모르겠다, 이젠”이라고 쓴 바 있다. 여 본부장은 “저는 우리 당이 강령에 담고 있는 정신과 보수 진영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천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삶을 이어나가겠다”면서 “국민의힘 선대위의 성공을 여전히 바란다”고 했다. 또 “정권교체가 우리 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설 자리가 아닌, 매일 밤 가슴 탕탕 치며 잠 못 드는 우리 국민 모두의 열망임을 잊지 않는 선대위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여 본부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신지예 씨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쓸 수 없는 카드다. 그러니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그 말이 진심이라면 신씨 스스로 선대위에서 나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신씨가 많이 지친 상태라 본다. 사실상의 양당제 구도인 한국에서 그녀가 몸담고 있던 녹색당으로서는 집권해 주류세력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거대정당으로 들어가 뜻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며 “그리고 차라리 그렇게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역하지나 않았을 텐데”라고 직격했다. 그는 “그녀는 ‘내 목소리를 지우지 않을 것’이라며 자존심을 세웠는데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론인 탈원전 중단 및 원전 강화, 귀족강성노조 타파, 퀴어축제 반대, 재개발·재건축 전면 허용 등 신씨가 비판해 온 모든 가치들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보일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이 지난 4년간 반성과 쇄신을 거듭하며 상식 있는 청년들의 지지를 이제 겨우 받기 시작했는데 청년들은 신씨의 합류로 인해 ‘왜 국민의힘을 굳이 뽑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강한 회의감에 사로잡혀 있다”며 “나가지 않을 거면 ‘전향 선언’이라도 하라”고 말했다.
  • 홍준표 “박근혜 사면 여권의 이간계...적극 대처해달라”

    홍준표 “박근혜 사면 여권의 이간계...적극 대처해달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여권의 이간계로 규정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박근혜 사면 문제도 여권의 이간계로 보이니 적극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자신은 도저히 윤석열 대선후보와 그 가족비리를 방어할 자신 없으니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과 일부 편파 언론, 틀튜브(강성 우파 유튜버)들이 앞으로 나와 윤 후보를 위해 싸우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후보 눈치 보느라고 아무도 말을 못하고 있기에 나만이라도 직설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청년의꿈’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참여 하고 있으니 시비를 걸면 안 된다”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나섰는데 홍준표는 뭐하고 있느냐’라는 일부 비판을 일축했다. 홍 의원은 “내년 2월초가 되면 전국 80%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이 총력을 다해 관권 선거에 나설 것이니 지금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어려워 진다”고 충고했다.
  • 박근혜 입 열까, 대선정국 파장 ‘촉각’

    박근혜 입 열까, 대선정국 파장 ‘촉각’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단행된 대통령 특별 사면 명단에 전격 포함되면서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보수 야권은 당장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향후 정치적 파장에는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일단 사면 이후에도 당분간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사면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내놓을 정국 관련 메시지로 쏠린다. 그의 건강상태 등은 친박근혜(친박)계 등 야권 인사들이 그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지만, 정치적 메시지가 곧바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은 향후 어떤 식으로든 나오지 않겠냐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윤 후보는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 전 대통령의 중형을 이끌어낸 악연이 있다. 또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박 전 대통령의 2012년 대선 당선을 돕다가 돌아선 바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선대위 좌장이 모두 박 전 대통령과 얽히고설킨 관계인 셈이다. ‘진박’을 자처해 온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등 강성 보수 진영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계기로 윤 후보를 더욱 흔들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만약 박 전 대통령이 윤 후보에 대해 ‘비토’하거나 불편한 심정을 내비칠 경우 국민의힘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보수진영이 다시 ‘탄핵의 강’을 건너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예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경우에도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 윤 후보 입장에서도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 경우 중도층 표심에 미칠 영향 등 관계설정이 고민이 될 수 있다.보수분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홍준표 의원은 SNS에 “두 전직 대통령을 또 갈라치기 사면을 해서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며 “반간계로 야당 후보를 선택하게 하고 또 다른 이간계로 야당 대선 전선을 갈라치기 하는 수법은 가히 놀랍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에선 박 전 대통령이 당분간 침묵을 지킨 뒤 향후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정권교체가 시급한 상황에서 보수진영이 더는 분열해선 안된다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이다. 야권 관계자는 “정권교체 열망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생각 역시 크게 다를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표 부동산 감세 드라이브… 與주류 ‘친문→친이’ 신호탄인가

    이재명표 부동산 감세 드라이브… 與주류 ‘친문→친이’ 신호탄인가

    7개월 전 6시간 격론·대거 반발과 달리양도세 유예, 설훈·신동근 등 소수 반대 정책 입장으로 ‘권력 이동’ 확인 이례적 7인회·처럼회·강성 초재선·이낙연계 등 李, 직접 소통 통해 다양한 계파 껴안아 윤건영·고민정 등 친문들도 선대위 앞장지난 22일 오후 5시 40분쯤 국회 본관 제2회의장 앞.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표정은 그리 무겁지 않았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들고 나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대해 친문(친문재인) 의원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집단적으로 표출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될지 모른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의원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실상은 달랐다. 한 의원은 “발언한 의원도 많지 않았고 격론도 별로 없어서 회의가 금세 끝났다”고 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10명 정도가 발언했는데, 이 중 이 후보의 주장에 반기를 든 의원은 설훈·김종민·신동근·양기대·강병원 의원뿐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에서 일한 의원들이었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친문이 대거 나서서 반대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싱겁게 끝나버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시간 만에 싱겁게 끝난 의총 7개월 전만 해도 분위기는 이렇지 않았다. 4·7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뒤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완화 문제로 시끄러웠다. 당권을 잡은 송영길 대표는 완화를 주장했지만, 민주당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친문 의원들이 ‘부자 감세’라며 대거 반발했다. 지난 5월 27일 열린 의총에서 종부세 완화를 두고 3시간 넘게 격론이 벌어졌다. 그래도 결론이 나지 않자 6월 18일 또다시 의총을 열어 3시간 동안 설전을 벌였다. 두 차례 의총에서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 사람은 진성준·김종민·신동근·오기형·고민정 의원이었다. 이 밖에도 윤후덕·박홍근·박주민·김상희·이용우 의원이 신중론 등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 1시간 대 6시간, 메아리 없는 소수의 반대 대 격렬한 토론. 7개월의 간격을 둔 두 의총 분위기는 민주당의 권력이 친문에서 이 후보 쪽으로 성큼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한 중진 의원은 “세력 갈등이라고 하기에는 김이 빠진 것 아니냐”며 “변화가 생긴 건 맞다”고 했다. 과거에도 대선 전후 여당 주류 교체 논란은 통과의례였다. 노태우 정권 때 김영삼(YS) 여당 대선후보는 비주류였지만 결국은 민정계를 흡수하거나 굴복시켜 여당의 주류를 교체했다. 김대중(DJ) 정권 때는 노무현 여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당내 주류 일부가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된 뒤 여당(열린우리당)을 새로 만들어 스스로 주류가 됐다. 이명박 정권 때 박근혜 여당 대선후보는 예전 주류였던 친박(친박근혜)을 복원하면 되는 문제였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주류를 형성했다. ●대선 전후 여당 주류교체는 통과의례 이 후보의 경우 YS식 주류 교체 스타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책에 대한 입장으로 ‘권력 이동’이 확인된 건 이례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친문 의원들로서는 의총이라는 공식 석상에서 기존 정체성을 억누르는 게 곤혹스러웠을 것”이라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비문(비문재인)계가 대거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으로 재탄생한 이래 친문은 민주당의 주류가 됐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연거푸 승리를 거두면서 민주당은 ‘친문이 아닌 의원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조국 사태’를 시작으로 누적된 민주당에 대한 반감들이 지난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확인되면서 친문 독주 구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5월 비주류 송영길 의원이 친문 홍영표·우원식 의원을 누르고 당권을 잡은 것은 친문이 더이상 압도적 주류가 아님을 시사하기에 충분했다. 대선 경선에서도 친문들은 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 때문인 듯 이낙연 전 대표를 적극적으로 돕지는 않았다. 민주당에서 20여년간 당직자 생활을 해 온 한 보좌관은 “총선 직후 180명이 사실상 모두 친문이었다면, 이제 ‘찐(진짜)친문’은 20명 정도인 것 같다”며 “그나마도 대부분이 장관으로 나가 있는 상태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대변할 사람은 10명 정도뿐”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을 거치고 나면 친문 세력은 친노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친이, 창당 없이 주류 된다면 진보 첫 사례 친문이 주류를 내놓는다면 그 자리는 친이(친이재명)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친이는 어떤 사람들일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후보를 알고 지낸 한 캠프 인사는 “(이 후보는) 1대 100 관계망을 지향하는 구조다. 중간에 허브가 없어서 실세를 키우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 후보 측근 그룹은 색깔이 혼재된 모습이다. 7인회, 처럼회 및 초재선 강경파, 친문, 이낙연계, 박원순계 등으로 다양하다. 그중 시류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 주는 인물들은 문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의원,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의원 등 친문들이다. 이들은 지금 선대위에서 이 후보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어느 시점에 가면 이들을 친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새로 당을 만들어 주류가 됐다. 만약 이 후보가 대선에서 이긴 뒤 당을 새로 만들지 않고 지금 민주당 간판 아래서 주류가 된다면 진보 진영에서는 첫 번째 케이스가 된다. 어쩌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대선 승리 못지않게 기쁜 역사로 기록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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