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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원 사퇴…“상응하는 법적 처벌 달게 받겠다”

    김경 서울시의원 사퇴…“상응하는 법적 처벌 달게 받겠다”

    ‘1억 공천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김경 서울시의원이 26일 시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김 시의원은 26일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오늘 시의회 의장에게 시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논란이 된 강선우 의원 측에 대한 1억원 공여 사건과 관련하여,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저의 불찰이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금전 문제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저는 시민을 대표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의원직 사퇴로 그 책임을 대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이어질 모든 수사와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어떠한 숨김도 없이 진실을 밝혀 저의 잘못에 상응하는 법적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시의원은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공천 헌금 제공을 모의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김 시의원과 전직 시의회 관계자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 ‘비번’ 입 꾹 닫고 버티면 끝… 아이폰을 사랑한 피의자들

    ‘비번’ 입 꾹 닫고 버티면 끝… 아이폰을 사랑한 피의자들

    ‘공천헌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강제수사 대상 피의자들이 비밀번호 공개를 거부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해외처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지만, 기본권 침해 우려도 적지 않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강선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아이폰을 제출하면서 비밀번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14일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아이폰 비밀번호는 밝히지 않았다. 공천헌금을 둘러싼 주요 피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휴대전화는 대화 내용과 동선 등이 담긴 핵심 증거로 꼽힌다. 그러나 아이폰 잠금 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디지털 포렌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수사기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강제수사 과정에서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특검 수사에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했다. 2020년 검언유착 수사 때도 검찰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의 비밀번호를 확보하지 못해 디지털 포렌식에 실패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아이폰 잠금을 강제로 해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비밀번호 등 핵심 정보가 외부 접근이 차단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돼 있고, 일정 횟수 이상 입력에 실패하면 기기 내 데이터가 자동 삭제된다. 입력 실패가 반복될수록 대기 시간도 급격히 늘어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는 반복 시도가 가능하지만, 아이폰은 경우의 수가 이론상 560억개에 달해 해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관련 법안 검토에 나섰지만, 헌법상 기본권 침해 논란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은 수사기관의 비밀번호 요구를 거부할 경우 최대 징역 5년의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프랑스와 호주도 법원 등의 명령에 따라 제출을 강제하며 불응 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반면 한국과 미국에는 비밀번호 제출을 강제하는 명시적 법 조항이 없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비밀번호 제공 거부로 중대한 수사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법제화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유영규 법무법인 여온 변호사는 “비밀번호 제출 요구는 수사 편의를 높일 수 있지만,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 등 기본권과 충돌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 이혜훈 지명 철회… 무산된 통합 인선

    이혜훈 지명 철회… 무산된 통합 인선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28일 만에 전격 철회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아파트 부정 청약’ 등 의혹이 충분히 해명되지 않으면서 임명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부실 검증 지적이 이어지며 정부의 통합 인선 기조도 의미가 퇴색된 형국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이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보수 정당에서 세 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 정부의 기획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이 대통령이 직접 지명 철회를 단행한 것에 대해 홍 수석은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왔기 때문에 지명 철회까지도 인사권자로서 그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장남의 아파트 부정 청약, 영종도 부동산 투기, 보좌진 폭언·갑질, 증여세 탈루, 자녀 병역 특혜 등 각종 의혹을 받아 왔다. 여야 진통 끝에 지난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26일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본 뒤 이 후보자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이 충분히 해명되지 않으면서 이 대통령이 빠르게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전용 137㎡)’ 청약에서 장남의 위장 미혼·전입 의혹과 관련해 당시 아들 부부가 ‘파경 위기’였다는 등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을 하면서 여론이 더 악화됐다. 이 문제가 부동산과 공정 이슈로 계속 확산되면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수석은 “여러 가지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 한 가지 사안에 의해서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 정부 출범 후 국무위원 후보자 낙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명이 됐다.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한 기획처 장관직 인선이 처음부터 꼬이면서 후속 인선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검증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통합을 명분으로 보수 진영 인사를 계속 발탁하기는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적 우려와 시민사회의 지적을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수용하며 향후 더욱 엄격하고 공정한 인사 기준의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고민할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드린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면서 ‘청와대 책임론’을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명백한 인사 참사이자 인사 검증 실패”라며 “이 대통령은 국민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인사 검증 시스템을 전면 쇄신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 野, 이혜훈 지명 철회에 ‘청와대 책임론’…“수사는 이제부터”

    野, 이혜훈 지명 철회에 ‘청와대 책임론’…“수사는 이제부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명백한 인사참사이자 인사검증 실패”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책임론’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시지탄이다. 진즉에 지명을 철회했어야 마땅한 사람을 20일 넘게 끌어온 데 따른 시간 낭비와 국력 소진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며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전면 쇄신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통합 인선과 관련해선 “여야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인사를 검증해서 뽑는 것이 진정한 통합 인선”이라며 “또다시 정략적 목적이 개입하면 제2, 제3의 인사 실패가 반복될 뿐이다. 이 대통령은 오도된 통합관부터 바로잡기 바란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소셜미디어(SNS)에 “지명 이후 하루가 멀다고 제기된 각종 의혹은 국민 눈높이는커녕 이재명 정권 인사검증시스템의 총체적 실패를 여실히 드러냈을 뿐”이라며 “각종 의혹들이 잇따랐음에도 이 후보자는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버티기’로 일관했고 소명은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검증 실패를 보여줬던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이재명 정권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한치도 나아지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비서실장, 민정수석, 인사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 인사 검증 라인 전반에 대해 책임을 묻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검증 책임자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며 “사상 전향을 강요한 채 꼭두각시처럼 세워 전시 효과만 노리는 얄팍한 ‘꼼수 통합’은 국민에게 결코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과거 보수 진영에서 3선을 지냈다는 지적에 대해선 “남 탓”이라고 반발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은 화가 났는데 엉뚱하게 보수 정당 탓을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민정수석실,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국토교통부 등을 총동원하고도 갑질 세평은커녕 증여세 탈루, 아들 입시 특혜, 부정 청약, 부동산 투기 등을 하나도 걸러내지 못했다”고 했다. 재경위 소속 권영세 의원도 “이재명 정부는 남 탓할 일이 아니라 엉터리 졸속 검증으로 낙마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분명히 사과하라”고 했다. 이 후보자 지명 철회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송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검증은 끝났지만 수사는 이제부터”라며 “경찰의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장남 ‘위장 미혼’ 의혹을 거론하며 “당사자 전입신고에만 의존하면 제2의 이혜훈을 못 걸러낸다. 아파트 청약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배현진 의원도 “철회로 끝날 일이 아니라 수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 진통 끝 열린 이혜훈 청문회…여야, 자료 제출부터 부정 청약 의혹 등 질타(종합)

    진통 끝 열린 이혜훈 청문회…여야, 자료 제출부터 부정 청약 의혹 등 질타(종합)

    한 차례 무산됐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3일 열린 가운데 여야가 시작부터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여야는 부정 청약 의혹과 장남 입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지난번 전체회의 끝나고 후보자 측이 마치 자료 제출을 대부분 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한 적이 있다”며 “75% 제출했다고 얘기하신 적이 있는데 정말 새빨간 거짓말이다. 후보자가 제출한 문서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범여권에서도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비망록 관련해 주술적·종교적 표현, 또 여러 가지 선거에 관련되는 내용이 많은데 후보자께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걸로 안다”면서도 “후보자께서 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설명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도 “최초에 자료를 제대로 제출했다면 청문회가 미뤄지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일도 없었을 텐데 매우 유감”이라며 부정청약 의혹이 제기된 원펜타스 아파트 입주 관련 출입 및 이사기록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여야는 국민의힘이 좌석 앞에 붙인 손팻말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신의 좌석 앞에 ‘청문회장보다 경찰 포토라인’, ‘야!!!!!!’라고 적힌 손팻말을 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선전 선동 문구를 붙인 것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하면서 상황은 정리됐다. 장남이 미혼인 것처럼 위장해 반포 아파트에 부정 청약했다는 의혹에 대한 여야 질타도 이어졌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위장전입 중에서도 굉장히 악질”이라며 “누가 봐도 부정하게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넣으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장남 부부 사이에서)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이라 당시 저희는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또 “청약할 때 미혼인 자녀만 부양가족으로 인정된다. 명백하게 불법”이라며 “이 집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실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수사기관의 결과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 입시 특혜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이 후보자는 장남이 ‘다자녀 전형’이 아닌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고 번복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부정 입학을 했다는 걸 자백했다”며 “장남이 사회기여자 전형 중 국위선양자로 입학했다면 가족 중 누가 국위선양을 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천 의원은 이 후보자를 향해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낙마한 이유를 따져 물으며 “이 후보자하고 강 의원 중 어느 분이 보좌진 갑질이 더 심했다고 생각하나”라고 묻기도 했다.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인사혁신처의 장관 직무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이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최 의원은 “장관 직무가이드라인에 장관의 리더십과 이미지, 태도, 부드러운 용어로 표현하는 것, 누구에게든 공손하게 예의를 갖추는 것,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것 등이 있다”며 “장관으로 일하게 되면 책자대로 직원들과 이런 태도로 잘 임하실 수 있겠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이 돌아보게 됐고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 경찰, ‘공천헌금’ 강선우 전 보좌관 4차 조사…추가 후원 정황 포착

    경찰, ‘공천헌금’ 강선우 전 보좌관 4차 조사…추가 후원 정황 포착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를 4차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6일 첫 조사를 시작으로 17~18일에 이은 두차례 조사 이후 4번째 소환 조사다.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한 남씨는 ‘강 의원에게 전세금을 전달했는지’, ‘쇼핑백을 옮기며 돈인 줄 몰랐는지’, ‘주말 중 진술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말에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섰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의혹을 받는다. 앞서 남씨는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이 오간 사실은 모른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하지만 지난 17~18일 조사에서 남씨는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 받은 1억원을 전세자금에 썼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김 시의원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서울 하얏트 호텔 카페에서 강 의원과 남씨를 만나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건넸다”며 “강 의원이 ‘어휴, 뭘 이런 걸 다’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 의원은 김씨가 1억원을 준 사실은 그해 4월 20일에야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용물을 모르는 쇼핑백을 석 달간 집에 보관만 하고 있었다는 강 의원 진술의 신빙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남씨를 조사하며 호텔 회동·쇼핑백 전달부터 금품 반환 시점까지 과정을 재조사해 강 의원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후 강 의원 등 사건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1억원 외 추가 후원금이 ‘쪼개기 후원’으로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지방선거 이후인 2022년 10월 강 의원에게 8200만원을, 2023년 12월에 5000만원을 다른 사람들의 명의로 후원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이 후원금 역시 청탁의 대가였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 [사설] 민주·조국혁신당 합당론, ‘선거용 이합집산’ 아니라 하겠나

    [사설] 민주·조국혁신당 합당론, ‘선거용 이합집산’ 아니라 하겠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청와대도 “양당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며 힘을 실었다. 174석의 초거대 여당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 게이트·민주당 공천 헌금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추진을 매개로 공조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민주당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 등으로 사건이 자꾸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합당론이 야권의 쌍특검 요구를 덮기 위한 노림수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2024년 총선에서 두 당은 각각 정체성을 내걸고 국민에게 표를 얻었다. 그래 놓고는 선거를 앞두고 별안간 합치겠다는 것은 국회,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모두 영향권에 넣으려는 이합집산이라는 비판을 들을 만하다. 여당 안에서도 “당대표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는 반발이 나온다. 합당을 전후해 호남·수도권 등 범여권 강세 지역 후보 공천을 놓고 지분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다. 당원주권론을 내세운 정 대표 중심으로 당 기반이 장악된 민주당과 합친 뒤 조국혁신당은 경선 아닌 단수 공천이나 전략 공천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합의에 실패하면 합당 대신 ‘선거 연대’로 지방선거 단일대오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 1인 정당이라는 비판과 ‘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들으면서도 최근 필리버스터법(국회법 개정안), 검찰개혁법 등과 관련해 정부·여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며 입지를 다져 왔다. 합당 이후 초거대 여당이 국회에서 일방 독주하는 행태가 더해진다면 가뜩이나 기능 부전인 의회민주주의가 더 초라하게 주저앉을 수 있다.
  • 김경, 또 다른 1명에도 ‘금품 제공’ 정황

    김경, 또 다른 1명에도 ‘금품 제공’ 정황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또 다른 인물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김 시의원이 강 의원이 아닌 다른 인사 A씨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이첩했다. A씨는 전·현직 국회의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금품 제공 시점은 2023년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시기로 추정된다. 김 시의원의 지역구는 강서구 제1선거구다. 경찰은 또 김 시의원과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누구에게 금품을 전달할지 A씨와 논의하는 내용의 녹취파일도 확보했다. 선관위는 사실관계를 검토한 뒤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넘겼다. 김 시의원은 앞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서울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한 강 의원은 21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5시 53분쯤 청사에서 나왔다. 강 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김 시의원에게 쇼핑백을 받았지만 돈이 들어있는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 의원의 진술과 함께 앞서 확보한 관련자 진술, 압수물 분석 결과를 종합해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피의자들을 재소환하거나 삼자 대질 조사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김경, 또 다른 1명에도 ‘금품 제공’ 정황

    김경, 또 다른 1명에도 ‘금품 제공’ 정황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또 다른 인물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김 시의원이 강 의원이 아닌 다른 인사 1명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이첩했다. 해당 인물은 전·현직 국회의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금품 제공 시점은 2023년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시기로 추정된다. 김 시의원의 지역구는 강서구 제1선거구다. 선관위는 사실관계를 검토한 뒤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앞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한편, 지난 20일 서울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한 강 의원은 21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5시 53분쯤 청사에서 나왔다. 경찰은 강 의원의 진술과 함께 앞서 확보한 관련자 진술, 압수물 분석 결과를 종합해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피의자들을 재소환하거나 삼자 대질 조사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체포나 구속을 위해서는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한 점이 변수로 꼽힌다.
  • 한동수 與 윤리심판원장 “장경태·최민희 직권조사 명령했다”

    한동수 與 윤리심판원장 “장경태·최민희 직권조사 명령했다”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이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장경태 의원과 국정감사 기간 동안 피감기관으로부터 딸의 결혼식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이 있는 최민희 의원에 대한 직권조사 착수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한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19일 장 의원의 성 비위 의혹과 최 의원의 결혼식 축의금 관련 의혹에 대해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 명령을 발령했다”며 “규정상 징계 절차가 시작된 것이며, 당규와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리심판원 조사가 경찰 수사와 별개냐는 질문에는 “수사와 징계 절차는 별개다. 김병기 의원이 그랬다”고 답했다. 민주당 당규 22조는 윤리심판원장이 당원의 해당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할 경우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한 원장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 원장이 ‘비밀엄수 의무’를 위반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한 원장이 유튜브에서 발언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이 사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본인이 직권으로 결정한 사안을 당사자에게는 전혀 통보하지 않고 특종을 제공하듯 유튜브에서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 이어 “국감 기간에 치러진 결혼식에 대해 좀 더 주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과연 이 사안이 직권조사까지 할 사안인지 의문도 있지만, 조사에서는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1월 당대표 직속 기구인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으나 아직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올리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감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정 대표는 최 의원에 대해서는 조치 관련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장 의원과 최 의원은 ‘친청’(친정청래)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는 이들에 대한 당의 조치가 이춘석·강선우·김병기 의원과는 다르다며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유시민의 진단 “이혜훈 지명, 李대통령 판단 점검할 시점”

    유시민의 진단 “이혜훈 지명, 李대통령 판단 점검할 시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대통령이 다른 일들에 몰두하다 판단이 다소 느슨해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20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 정부의 인사 결정 과정을 짚었다. 그는 먼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하고 계신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이혜훈씨 지명이나 검찰개혁 입법 예고 과정은 지금까지 대통령이 해왔던 의사 결정 방식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런 판단이 나왔는지는 밖에서 다 알 수는 없다”면서도 “정치적인 판단 면에서 대통령이 너무 다른 일들에 몰두하다 보니 느슨해졌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 번 점검해볼 때”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이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에 대해서도 독특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은 ‘내가 저 사람을 위해 뭘 해줘야겠다’는 마음보다 ‘저 사람 덕을 내가 좀 볼 수 있을지도 몰라’라는 기대를 품게 만들어 지지를 얻는 유형”이라며 “취임 후 반년 동안 그런 기대를 더 키워왔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강선우 무소속 의원 사례를 언급하며 당의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그는 “없는 게 새로 생긴 게 아니라 과거부터 있던 어두운 면이 이제는 노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제도적 허점이 있는지 점검하고 시스템을 고쳐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전체에 대해서는 “고쳐야 할 점이 여전히 많지만, 그것이 당 전체의 문화로 보일 정도는 아니다”라며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 “이혜훈 본인 해명도 들어봐야”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지명자에 대해 어떻게 할지 아직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며 “문제가 있어 보이는 측면이 있고 국민도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것이 공정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 과정을 통해 국민의 판단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 아쉽다”며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검증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분이 보좌관에게 갑질을 했는지 여부는 내부에서 알기 어렵다”며 “상대 진영에서 공천을 다섯 차례 받고 국회의원을 세 번 지내는 동안 아무 문제 제기가 없던 분”이라고 반박했다. 보수 진영 출신 인사를 요직에 기용한 데 따른 여권 내부 반발에 대해서도 “이렇게 격렬한 저항에 부딪힐지 몰랐다”며 “기본을 잃지 않되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자는 취지에서 시도한 것이니 일부 용인을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민의 신뢰 짓밟은 김경 비위에 대한 조속한 ‘제명’ 의결과 철저한 수사 촉구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속속 드러나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비위 사실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성명서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성명서 전문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속속 드러나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비위 사실은 충격적이다.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그리고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은 물론 사법적 단죄를 면하기 어려운 중범죄에 해당한다. 특히 김경 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 이는 떳떳한 정치를 실천하는 동료 의원들에 대한 모독이자, 청렴한 서울시의회에 대한 서울 시민의 기대를 우롱하는 행위이다. 이에 우리는 서울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한 김경 의원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김경 의원에 대해 조속히 ‘제명’ 처분을 의결하라! 드러난 비위 사실만으로도 김 의원은 이미 시의원으로서 자격 상실감이다. 공천헌금 자백, 당원 위장전입,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그리고 가족 회사의 특혜 용역 의혹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 비위다. 따라서 서울시의회는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 2. 경찰은 김경 의원의 중대 비위 의혹을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라! 단순한 정치자금법 위반을 넘어 뇌물죄,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 등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그 범위와 규모가 막대하다. 경찰은 김병기, 강선우 등 1억원의 공천헌금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하여 대가성을 명확히 밝히고, 가족 회사가 서울시 산하기관으로부터 수백억원의 수의계약을 따낸 과정에 김 의원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그러나 경찰 수사는 시작부터 ‘윗선 눈치보기’,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봐주기 수사’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다. 이에 우리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서울 시민의 이름으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유력 정치인과 여당의 눈치를 보며 수사를 지연하거나 축소한다면, 경찰은 국민적 심판과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는 경찰의 수사 과정을 1000만 서울 시민과 함께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3. 김경 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다들 한다”라는 식의 물귀신 작전은 본인의 부도덕함만 자인할 뿐이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서울 시민 앞에 모든 진실을 고백하고, 시의원직에서 물러나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다. 서울시의회는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는 일을 막기 위해 엄중한 결단을 해야 한다. 김경 의원에 대한 단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통해 숨은 부패와 불법적 관행의 잔재를 깨끗이 도려내고 청렴한 정치 실현에 앞장설 것임을 시민 앞에 약속한다. 2026. 1. 21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21시간 조사 마쳐…“최선 다했다”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21시간 조사 마쳐…“최선 다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첫 경찰 조사가 약 21시간 만에 종료됐다. 강 의원은 21일 오전 6시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며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서 조사에 임했다”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수사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사실대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강 의원은 ‘1억원을 전세자금으로 쓴 것 맞느냐’, ‘공천이 됐는데 돈은 왜 돌려준 것이냐’, ‘대질 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 전날 오전 9시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강 의원은 21시간에 가까운 밤샘 조사를 받았다. 신문은 오전 2시쯤 끝났으나 강 의원은 4시간가량 진술 조서를 꼼꼼하게 재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공천 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 의원이 실제로 1억원을 받았던 게 맞는지, 금전이 오간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그간 “공천헌금과 관련한 사실을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고, 인지한 직후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앞서 조사를 받은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 등은 강 의원을 공천헌금 수수자로 지목하고 있다. 경찰은 강 의원이 내놓은 진술을 분석한 뒤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씨 등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 재소환하거나 3자 대질 조사를 추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 즉시 반환했다더니… “강선우 ‘김경 1억’ 전세금으로 썼다”

    즉시 반환했다더니… “강선우 ‘김경 1억’ 전세금으로 썼다”

    강, 의혹 22일 만에 첫 경찰 조사“원칙 지켰다”… 사실상 혐의 부인김경·남 前보좌관과 진술 엇갈려대가성 여부·반환 시점 집중 추궁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전세자금으로 썼다’는 진술이 강 의원의 전 보좌관으로부터 나왔다. 강 의원은 줄곧 1억원에 대해 ‘사후 인지·즉시 반환’했다고 주장한 만큼 수사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지 22일 만이다.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한 강 의원은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제 삶에는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혐의를 부인해 온 기존 입장과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달 말 “공천과 관련해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전직 보좌관 남모씨로부터 사후 보고를 받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강 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1억원의 자금을 전셋집을 구하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시의원은 1억원 전달 경위에 대해 남 전 보좌관이 강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1억원이라는 액수까지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2021년말 서울 용산구 한 호텔의 로비 카페에서 강 의원과 남 전 보좌관을 만나 현금 1억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고, 2022년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가을쯤 돌려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강 의원이 “곧바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한 것과 다른 부분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 사용 및 반환 시점과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적시했다. 이 가운데 뇌물죄 적용 여부는 1억원의 대가성 입증이 관건이다. 앞서 1억원 전달 경위를 놓고 핵심 피의자 세 사람의 진술이 다소 엇갈리는 상황에서 경찰은 향후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 사이의 삼자 대질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 ‘1억 공천헌금’ 강선우, 경찰 출석 “원칙 지키며 살아”

    ‘1억 공천헌금’ 강선우, 경찰 출석 “원칙 지키며 살아”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의 핵심 피의자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지 22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한 강 의원은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제 삶에는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을 놓고 볼 때 사실상 혐의를 부인해 온 기존 입장과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이후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 의원은 공천헌금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달 말 “공천 관련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 전직 보좌관 남모씨로부터 사후 보고를 받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김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이 먼저 만남을 주선하며 1억원이라는 액수까지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공천 헌금 1억원을 직접 받았는지’, ‘돈을 받고 공천에 도움을 준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 반환 시점과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적시했다.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 1억원의 대가성 입증이 관건으로 꼽힌다. 경찰은 앞서 김 시의원과 남 전 보좌관을 각각 세 차례씩 불러 조사했으나 1억원 전달 경위 등을 놓고 진술이 엇갈렸다. 경찰은 향후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 사이 삼자 대질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김 시의원 측 변호인은 “대질 관련해선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 ‘공천헌금 의혹’ 고개 숙인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고개 숙인 강선우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 헌금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이날 강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금품 수수는 전 보좌관인 남모 씨와 김 시의원 사이의 일로, 자신은 반환을 지시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남 씨와 김 시의원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의 주장과는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공천헌금 1억 의혹’ 강선우 “심려 끼쳐 죄송…원칙 지키는 삶 살아와”

    ‘공천헌금 1억 의혹’ 강선우 “심려 끼쳐 죄송…원칙 지키는 삶 살아와”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의혹 22일만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일 경찰에 피의자로 출석했다. 지난달 29일 관련 녹취가 공개된 지 22일 만이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56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제 삶의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을 실제 받았던 것이 맞는지, 받는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공천헌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추궁할 예정이다. 강 의원이 1억원을 돌려줬다면 그 시점과 이유가 무엇인지, 1억원을 돌려줬음에도 김 시의원에게 공천을 준 이유가 무엇인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금품을 주고받은 것은 보좌관이자 사무국장이었던 남모씨와 김 시의원 사이 일이며, 자신은 사후 보고를 받고 반환을 지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해왔다. 그러나 남씨와 김 시의원은 앞선 3차례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과는 엇갈리는 진술을 내놓은 상태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한 카페에서 강 의원과 함께 만났다는 입장이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직접 금품을 전달했다고, 남씨는 강 의원 지시로 차에 쇼핑백을 실었다고 각각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15억 제안 받았다”… 홍준표, 과거 ‘공천헌금’ 폭로

    “15억 제안 받았다”… 홍준표, 과거 ‘공천헌금’ 폭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정치권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세 지역의 경우) 공천헌금이 10억원 이상이었다”고 폭로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2004년 4월 17대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할 때였다”며 “TK 지역 중진 의원이 ‘재공천해 주면 15억원을 주겠다’고 제의해 이를 바로 공심위(공천심사위원회)에 알리고 그 선배를 컷오프(공천 배제), 신인 공천을 결정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5·31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 간부 공무원 출신이 ‘동대문구청장으로 공천해 달라’면서 10억원을 제시해 깜짝 놀랐었다”며 “그때 (10억원 제시한 공무원을 빼고) 내가 데리고 있던 지구당(서울 동대문구을) 사무국장 출신(홍사립)을 재공천해 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도 공천헌금이 광역의원 1억, 기초의원 5000만원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김경 서울시의원 사례를 보니 공천헌금은 오르지 않았나 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의원 공천비리는 해당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에게 사실상 공천권이 전속적 권한으로 돼 있는 각 당의 공천 구조와 부패한 정치인들 때문”이라며 “눈 감고 아웅 하는 지금의 제도로는 타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병기 의원도 최근 공천헌금 수수와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혐의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 의원은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탈당계를 제출했다.
  • [서울광장] 검찰청 폐지 이후, 김병기·강선우들은 좋을 것

    [서울광장] 검찰청 폐지 이후, 김병기·강선우들은 좋을 것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스캔들은 과거의 일로만 여겨졌던 ‘돈 공천’ 비리가 시퍼렇게 살아 있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줬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고 단수 공천을 해 줬다는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부인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 준 의혹으로 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을 받고 탈당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휴먼 에러’라며 개인 비리로 치부했다. 국민 귀에는 “나만 그랬던 게 아닌데 억울하다”고 했다는 김 시의원 말이 더 실체에 가까운 표현으로 들린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사이의 공천을 둘러싼 갑을 관계에서 비롯된 ‘시스템 에러’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강 의원 사건은 여기에 당내 권력 윗선의 개입 가능성까지 안고 있다는 점에서 폭발성이 크다. 김 의원 측이 2명의 구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탄원서는 당대표실에 제출된 뒤 내부 감찰은커녕 되레 당사자인 김 의원 손으로 들어가 흐지부지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았다는 사건도 서울시당 공천관리위 간사였던 김 의원이 강 의원으로부터 이를 듣고 ‘공천 불가’라 했음에도 다음날 김 시의원은 단수 공천됐다. 두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끊임없이 늑장 수사, 봐주기 수사 논란을 낳고 있다. 과거 대검중수부나 서울지검 특수부가 수사했다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검찰도 산 권력 수사에는 굼뜨고 죽은 권력만 잡는다는 비판을 받은 일이 많았다. 그럼에도 과거에 대통령의 아들, 친형을 구속하고 여야 대선 자금과 기업 비자금을 파헤치는 등 거악과 구조적 비리를 단죄하는 데 검찰만 한 수사력을 보인 곳도 없었다. 10월부터 검찰청이 폐지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들어서면 검찰은 원칙적으로 수사에서 손을 뗀다. 그런 세상은 제2, 제3의 김병기·강선우들에겐 혹 발 뻗고 잘 수 있는 천당이 될는지도 모르겠다. 반면 권력 범죄와 민생·경제 범죄가 활개치게 되면 수사 공백과 부실 수사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것이다. 정부의 중수청법안에 대해 민주당 내 비판론이 커지면서 수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중수청을 법률가인 ‘수사사법관’과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한 것은 사실상 ‘검찰청 부활’이라는 이유에서다. 향후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남겨둘 것인가에 대해서도 정 대표는 “보완수사 요구권만 주면 된다”며 싹을 자르려 한다. 이렇게 되면 법률적 식견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에 대해 견제·협력하고 보완수사를 통해 수사 공백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려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구상은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민주당은 중수청에 검사들이 사법관으로 들어와 수사관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부패·경제·공직자·선거 등 9대 중대범죄 수사권을 갖게 되는 중수청이 경찰청과 함께 행안부에 소속되고, 사법관·수사관은 검사처럼 신분 보장도 안 되고, 행안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중수청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게 되는 구조부터 걱정해야 할 것이다. 공룡화된 중수청이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없이 권력에 휘둘리게 되면 공정성 논란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검찰의 수사 배제에만 열심인 민주당 의원들에게서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탈레반’ 소리까지 들었던 강경파들이 겹쳐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를 추진했던 열린우리당은 찬양·고무·동조죄(7조)와 불고지죄(10조)를 삭제하는 개정안에 한나라당과 의견 접근을 이뤘다. 하지만 완전 폐지를 주장하는 강경파들의 반발 때문에 개정도 무산됐고, 여당은 ‘종북좌파’ 이미지만 덮어쓴 채 내부 균열과 정권 레임덕으로 이어졌다. 국정 운영에 무한 책임을 진 여당이라면 국가 수사 역량의 보존·강화와 검경의 상호 경쟁을 통해 국민 인권 보호를 두텁게 하는 데 고민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검찰이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하도록 만드는 게 검찰개혁의 본래 목표 아니었나. 박성원 논설위원
  • 서울시, 김경 가족회사 ‘수백억대 특혜 수주 의혹’ 감사 착수

    서울시, 김경 가족회사 ‘수백억대 특혜 수주 의혹’ 감사 착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회사가 서울시 사업 수주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가 자체 감사에 나섰다. 1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김 시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접하고 실태조사와 감사를 지시했다. 이민경 시 대변인은 “감사위원회를 꾸리고 실태조사에서 (문제가 되는) 사항들이 나올 경우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사법기관에도 적극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가족이 운영하거나 관련된 회사 7곳이 김 시의원이 소속됐던 상임위원회 소관인 시 산하기관들과 수의계약을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용역을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시의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가족회사에 시 사업을 연결해 주는 특혜를 누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의계약이 이뤄진 기간은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2018년부터 10대·11대 시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20일 강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그간 진행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사건의 중심에 있는 강 의원을 직접 조사해 엇갈린 진술의 실체를 가린다는 계획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강 의원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와 참고인 등 8명을 조사했다”며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약 17시간 조사받은 뒤 이날 새벽 귀가하며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출석한 남씨는 ‘강 의원이 직접 돈을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 등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이 두 사람을 같은 날 조사한 것은 강 의원 소환을 앞두고 진술 충돌을 정리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경찰은 이들을 동시 소환해 대질 신문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김 시의원 측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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