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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꿇고 호소했던 장애인 학부모 다큐멘터리, 상영금지될까

    무릎 꿇고 호소했던 장애인 학부모 다큐멘터리, 상영금지될까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놓고 학부모가 무릎을 꿇으며 호소했던 ‘서진학교’ 개교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에 일부 주민들이 상영을 반대, 이를 판단할 심문이 9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 A씨가 영화사 ‘진진’을 상대로 제기한 배급·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이날 A씨와 진진 양측 입장을 확인한 뒤 상영을 금지할 필요성이 있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개교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갈등과 장애인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올해 5월 5일 개봉했다.서진학교는 장애학생 학부모들이 2017년 9월 주민토론회에서 무릎을 꿇고 학교 설립을 호소하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장애인 특수학교 문제를 널리 환기시킨 바 있다. 서진학교 설립에 반대한 주민들의 모임인 ‘강서 특수학교 설립 반대 비상대책위’ 소속 A씨는 영화에서 자신이 등장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영화에서 모자이크 처리됐다. 영화사 진진과 김정인 감독 측은 주민들의 목소리도 균형감 있게 다루려고 노력했으며, 공익 목적으로 제작한 영화인 점을 고려해 상영을 금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 ‘뙤약볕 분양’… 수도권 후끈

    ‘뙤약볕 분양’… 수도권 후끈

    올 8월이 어쩌다 분양의 계절이 됐다. ‘벚꽃 분양’도 ‘장미 분양’도 아닌 여름 분양 열기가 뙤약볕처럼 뜨겁다.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된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민간 업자들이 일제히 분양을 8월로 미뤘기 때문이다.3기 신도시에선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 사전청약도 시작됐다.8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49개 단지에서 공급하는 3만 5177가구 가운데 2만 8241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분양 물량과 비교하면 가구 수는 57%(1만 2764가구), 일반분양은 72%(1만 1810가구) 늘었다. 양질의 주택 공급에 목마른 수도권에서만 2만 2167가구가 분양된다. 경기가 1만 9419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 공급되는 1만 3010가구 가운데 3686가구를 차지한 경남에 새 아파트가 가장 많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 750가구가 분양되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 기근을 달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고덕강일10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는 강동구 상일동 554-38 일원에 들어선다. 593가구 모두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01㎡로 구성됐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동신성빌라 재건축 90가구 가운데 23가구,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신한울H벨리움 67가구가 이달에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경기에 공급되는 18개 단지 가운데 대표적인 곳은 수원 영통구와 과천 지식정보타운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는 수원 영통구 이의동 177-16 일원에 자리한다. 211가구 모두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 60~84㎡로 구성돼 실거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또 우미건설·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는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8 블록에 위치한다. 총 659가구 가운데 545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6~84㎡로 조성된다. 용인 처인구 모현읍에서 ‘힐스테이트몬테로이 1~3블록’에서 372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5개 단지 1998가구가 청약자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시티오씨엘4단지’는 미추홀구 학익동 595-28 일대에 위치한다. 428가구 전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74~101㎡가 제공된다. 지방은 경남을 비롯해 충남(2982가구)과 부산(1652가구)에서 비교적 많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부암서희스타힐스’가 부산진구 부암동 610-88 일원에 들어선다. 총 1295가구 중 442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 59~84㎡로 구성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트리마제양산1단지’와 ‘트리마제양산2단지’는 경남 양산시 덕계동 1579-1, 1580-2 일원에 각각 위치한다. 1469가구 모두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105㎡로 구성된다. 최근 인구가 늘어나는 양산의 주택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포항아이파크’가 포항 남구 오천읍 용산리 360-13 일원에 공급된다. 1144가구 모두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 75~101㎡로 구성된다. 충남에서는 한라가 시공하는 ‘아산한라비발디스마트밸리’가 아산 음봉면 산동리 234-2 일대에 들어선다. 998가구 모두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 54~84㎡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아산도 주택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 같은 단지·평형 ‘요지경 전세’… 이사 오면 10억·재계약 7억·갱신 5억

    같은 단지·평형 ‘요지경 전세’… 이사 오면 10억·재계약 7억·갱신 5억

    서울 아파트 전세 수억 차 가격대 ‘공존’신규 계약은 기존 세입자 대비 2배 이상주인 실거주 원할 땐 30% 높여서 재계약전셋값 평균 1억 3561만원 27.2% ‘껑충’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하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이중가격’을 넘어 수억원씩 차이가 나는 3개의 가격대가 공존하는 현상이 일반화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전용면적 84.43㎡는 지난달 15일 전세 계약이 보증금 10억 5000만원(4층)에 이뤄졌다. 같은 달 31일엔 5억 7750만원(11층), 5일엔 7억 3000만원(4층)에 체결됐다. 이 단지 76.79㎡도 지난달 31일엔 4억 7250만원(1층), 17일엔 7억원(5층)과 10억원(5층)의 전세 계약이 신고됐다. 갱신 계약과 재계약, 신규 계약의 가격이 제각각 다르게 책정되면서 같은 단지에서 3억~5억원 이상 격차가 나는 ‘3중 가격’이 나온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같은 평형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계약이고, 가장 높은 가격은 신규 계약”이라면서 “중간 가격은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시세의 70~80% 수준에서 재계약한 사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대차법에 따르면 세입자는 통상 2년인 임대차 계약을 1회 연장할 수 있고, 이때 임대료 상승률은 5%로 제한되지만 집주인은 본인이나 자녀, 부모의 실거주를 이유로 세입자의 갱신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이 같은 3중 가격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강동구 고덕공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24㎡ 전세는 지난달 13일 11억원(3층), 21일 9억 3000만원(18층), 28일 5억 7750만원(10층)에 계약이 이뤄졌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99㎡ 전세도 지난달 4일과 14일에 각각 7억 3500만원(25층)과 11억 9000만원(21층), 지난 6월 23일엔 9억원(29층)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84.99㎡ 전세는 지난달 23일 4억 6200만원(4층), 2일엔 6억 8000만원(4층), 23일엔 8억 5000만원(7층)으로 계약됐다. 고덕그라시움 인근 공인중개사는 “층이나 향, 인테리어 등 조건에 따라 10~20% 정도의 차이를 보였던 동일 평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임대차법 실시 이후 두 배 이상 벌어지게 됐다”면서 “가격을 시장에 맡기는 대신 억지로 규제하려다 보니 같은 단지 같은 평형 전셋값이 크게 달라지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KB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4억 9922만원에서 올해 7월 6억 3483만원으로 27.2%(1억 3561만원) 상승했다. 이는 2017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3년간 오른 금액(6794만원)의 두 배에 이른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정부는 당초 취지대로 작동하지 않는 임대차법을 현실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마곡지구 ‘화룡점정’ 강서 신청사, 공원형 행정복합타운으로 짓는다

    마곡지구 ‘화룡점정’ 강서 신청사, 공원형 행정복합타운으로 짓는다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 모티브로 설계행정·문화·휴식 가능한 스마트청사로“2026년 완공… 미래도시 강서의 상징”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마곡첨단산업단지의 ‘화룡점정’이 될 강서구 신청사(조감도)의 최종 밑그림이 완성됐다. 구는 마곡에 신청사가 완성되면 강서구가 서남권을 넘어 한국의 대표 연구개발(R&D)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에 들어설 통합신청사의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H Architecture P.C.가 공동 응모한 작품 ‘강서 진경’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강서 진경’은 조선시대 대표 화성(畵聖) 겸재 정선이 지금의 강서구청에 해당하는 양천현에 현령으로 근무하면서 그린 진경산수화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당선작은 현대적인 도시와 강서의 자연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을 공원형 행정복합타운 ‘강서 진경도원(眞景都園)’으로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현송 구청장은 “주변의 넓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청사 배치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업무공간의 기능성과 효율성, 융복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면서 “신청사를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청사, 통합행정서비스와 휴식이 가능한 스마트청사로 만들어 서울식물원 등과 함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통합신청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마곡동 745-3 일대 2만 244㎡(약 6134평) 부지에 건설된다. 신청사에는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공간이 부족해 여러 부서가 흩어져 있으면서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먼 미래를 내다보고 청사부지를 미리 확보해 구에 재정 부담을 최소화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신청사 부지 매입계약을 맺었는데 금액은 730억원이었다. 한마디로 서울에서 가장 잘나가는 지역의 땅을 3.3㎡당 1200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매입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2009년 12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 시 이 부지를 이미 공공청사 용지로 확보해 현재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조성 원가에 땅을 매입하게 됐다”면서 “또 부지 매입대금을 1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할부이자율도 인하하기로 SH와 합의해 구의 재정 부담을 낮췄다”고 전했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의 통합신청사 건립은 발전된 명품도시 강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청사로 새로운 50년의 시작이자 미래도시를 향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가 마무리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통합신청사가 미래 강서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과 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요양시설 잇단 돌파감염… 가족 간 또 생이별

    부산과 경남, 서울 등의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의 집단 돌파감염이 잇따르면서 또다시 가족 간의 생이별이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무더기 돌파감염 등으로, 6월 말에서 7월 중순 가능했던 요양병원이나 병원 중환자의 면회가 또다시 기약 없이 중단됐다. 8일 경기 파주 운정의 C요양병원에 어머니(94)를 모신 한추자(70)씨는 “지난 3월 입원 이후 어머니를 한 번도 뵙지를 못했다”면서 “치매가 심하지 않아 정신이 또렷하셔서 아들, 딸과 손자 손녀들이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를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또 경기 수원 H요양병원에 어머니(89)를 입원시키고 있는 김모(61)씨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로는 어머니를 뵙지 못했다”면서 “치매가 심한 편이라 전화통화조차 할 수 없어 잘 계신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코로나19의 돌파감염 의심사례가 국내 첫 발생한 이후 7월 말부터 전국 요양시설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6일 부산요양원에서 2차 백신을 접종한 환자 37명 중 34명이 확진판정 받았다. 또 서울 강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11명 중 확진판정을 받은 7명도 2차 접종까지 끝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관악고와 경기 안산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 비판 거세진 ‘모든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시장군수협 ‘전 도민 지원금 지급’ 건의여야 대선주자 “도 예산 사유화” 비판서울·인천 주민 “다른 지역과 갈등 조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차 지원금을 모두 도민에게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대선주자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간의 형평성과 당정의 88% 지급 방침 뒤집기 등 갈등과 불신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8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6일 오후 이재명 지사에게 재난지원금을 보편지급 할 경우 재정이 어려운 기초단체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실상 전 도민 지원을 도내 31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요청한 것이다. 이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이 지사가 정부의 88% 지급을 넘어서는 100% 지급의 강행할 수 있는 명분을 축척한 셈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이 지사가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을 쌓은 만큼,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물론 이낙연·정세균 등 여권 대선 주자들조차 ‘도 예산으로 선거운동 하느냐’, ‘소득상위 88% 지급 결정한 국회와 정부는 뭐가 되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야권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도정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하며,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며 ‘전 국민 현금 살포’를 반대했다. 또 당정이 어렵게 합의한 88% 지급안을 뒤집는 행위이며 지역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다. 최모(56·서울 강서)씨는 “독불장군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금 강행은 서울과 인천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이며, 또 민주당과 정부가 어렵게 합의한 ’88% 지급’안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혼자 둘 수 없어서” 23년 돌본 조현병 딸 살해

    “혼자 둘 수 없어서” 23년 돌본 조현병 딸 살해

    조현병을 앓는 딸을 20년 넘게 돌보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66)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3일 새벽 0시55분쯤 서울 강서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방에서 자고 있던 자신의 딸 B씨(당시 36세)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A씨는 1997년 딸 B씨가 조현병 및 양극성 정동장애 등 질병을 앓게 되자 직장에서 퇴직하고 약 23년 동안 딸 B씨를 돌봤다. 그러나 딸은 처방받은 약을 거부하고, 욕설을 하며 가출을 하는 등 병세가 악화됐다. 인지 기능 저하로 온종일 보호자의 관리와 통제가 필요했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의료진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퇴원을 권유받기도 했다. A씨는 더 이상 B씨를 돌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남편이 없는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에서 A씨는 자신이 당시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등 심신미약 또는 심신상실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으나 1·2심 모두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오랜 시간 정신질환을 앓아오던 피해자를 정성껏 보살폈다 하더라도 독자적인 인격체인 자녀의 생명을 함부로 결정할 권한은 갖고 있지 않다”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부모 모두가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심은 “A씨는 자신과 남편이 죽은 뒤 혼자 남을 피해자가 냉대 속에 혼자 살 수 없다고 판단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편도 선처를 호소하고 있고, 딸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느끼고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징역 3년으로 감형했고, 대법원은 이를 확정했다.
  • “집 사지 마라” 정부 경고에 “그래도 산다”… 꺾이지 않는 매수심리

    “집 사지 마라” 정부 경고에 “그래도 산다”… 꺾이지 않는 매수심리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니 추격매수 하지 마라”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고에도 서울의 아파트 매수 심리는 오히려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9로 지난주 107.6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3월 첫째 주 108.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통상 100이 넘으면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 발표 직후 서울의 매수심리는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듯했다. 4월 첫째 주 매매수급 지수는 기준선 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한 주 만에 반등하더니 4월 둘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17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달 28일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이미 고점을 넘어서고 있다. 추격 매수에 신중하라”는 홍 부총리의 대국민 담화가 매수심리를 가라앉히는 데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의미다.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도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2019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수 심리는 강북 지역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동북권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주 110.1에서 이번 주 113.2로 3.1 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8월 첫째 주 114.5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북권은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다. 재건축·교통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특히 노원구는 최근 17주 연속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종로·용산·중구가 속한 도심권은 103.4에서 107.6으로 4.2 포인트 상승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은 101.7에서 105.1로 4.6 포인트 올랐다.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108.9에서 104.6으로,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107.0에서 105.6으로 각각 내렸으나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은 건 마찬가지였다. 수도권 전체 매수심리도 111.6에서 111.9로 올랐다. 경기는 114.5에서 114.1로 소폭 하락했으나 인천이 108.7에서 112.2로 서울과 함께 오르며 수도권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세도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 지수는 107.4로 전주보다 0.2 포인트 낮아졌지만, 2019년 10월 넷째 주 이후 1년 9개월 동안 기준선을 웃돌았다. 서울에선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주 수요에다 방학 이사철 학군 수요가 겹치면서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원구 중계·상계·월계동 등 강북 주요 학군이 있는 동북권의 전세수급 지수는 110.1에서 110.7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서북권이 105.9에서 108.1로 오르며 뒤를 이었다. 강남 주요 학군이 몰려 있는 동남권은 105.7, 양천구 목동 등 서남권은 105.6,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은 107.6으로 모두 기준선을 초과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 개포동 등 신규입주 물량의 영향이 있거나 그동안 상승 폭이 높았던 지역은 전셋값 상승 폭이 비슷하거나 줄었고,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서구의회, 고독사 예방사업을 위한 간담회

    강서구의회, 고독사 예방사업을 위한 간담회

    서울 강서구의회는 사회적 안전망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독사에 대한 논의를 지난 4일 진행했다.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의 이유로 혼자 임종을 맞이하고 일정기간(사망 후 3일 이상)이 지난 후 발견되는 죽음이다. 강서구에서 올해 발생한 고독사는 현재까지 10건에 달한다. 특히 폭염이 시작되는 7, 8월에 고독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강서구의회는 설명했다. 강서구의원들은 실태 파악과 해결책 모색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병진 의원, 강선영 의원, 김미영 생활복지국장, 김철우 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고독사 예방 사업을 위한 방안으로 ▲안전·건강관리솔루션 ▲위기가구 일제조사 ▲서울 살피미 애플리케이션(앱) 활용 등이 논의됐다. 또한 이웃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등 인적안전 자원을 활용한 예방, 관내 복지기관 및 돌봄 이용시설 등 민관협력을 통한 예방 방안이 논의됐다. 김병진 의원은 “단순한 미봉책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보다 촘촘한 모니터링으로 복지대상자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선영 의원은 “더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 개발과 자원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 “너 없이 못 산다” 낫 들고 전처 찾아간 70대, 2심도 집유 왜

    “너 없이 못 산다” 낫 들고 전처 찾아간 70대, 2심도 집유 왜

    낫과 농약을 들고 전처를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며 협박한 70대가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예비죄로도 기소했지만 원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도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는 특수협박·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김모(7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전후해 피고인과 피해자가 함께 보낸 시간이 상당하고 특히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올해 2월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한 달 전 이혼한 피해자를 만나 “회사 사람들과 동생을 죽이겠다”며 미리 준비한 낫과 농약을 꺼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달 7일엔 “내가 왜 이혼을 당해야 하느냐, 너를 죽이러 왔다”며 피해자를 재차 협박하고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그릇 등을 깨뜨리기도 했다. 이혼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던 김씨는 피해자와의 재결합을 바라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중에 “너 없이 못 산다”며 피해자에게 재결합을 종용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가 피해자를 살해할 목적으로 낫과 농약을 준비한 것이라며 김씨를 살인예비죄로도 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이혼한 데 앙심을 품고 혼자 사는 여성인 피해자를 찾아가 위험한 물건을 보여주면서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낫과 농약을 소지했던 건) 재결합을 유도할 목적이었을 뿐 실제로 살해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낫을 휘두르는 등 공격적 행위를 시도한 적이 없고 피해자 또한 살해 위협을 느끼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 “어르신, 빨간불 들어오면 즉시 실내 환기하세요”…강서구 노인 복지시설 스마트 공기 측정기 설치

    “어르신, 빨간불 들어오면 즉시 실내 환기하세요”…강서구 노인 복지시설 스마트 공기 측정기 설치

    “어르신, 빨간불 들어오면 즉시 실내 환기하세요.” 서울 강서구가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들이 머무는 복지시설 225곳에 ‘실내공기 스마트 측정기’를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실내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측정, 지속적인 환기를 유도하고 실내 밀집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실내공기 스마트 측정기는 실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스마트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해 알린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 이하일 때는 파란불(정상), 1000~2000ppm 사이일 때는 주황불(주의), 2000ppm 이상일 때는 빨간불(경보)이 들어온다. 주황불, 빨간불이 들어오면 즉시 실내 환기, 재실 인원 조정 등을 통해 공기 질 개선 조치를 하면 된다. 구는 측정기를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노인 이용 시설에 먼저 보급하고 감염 예방 효과 등을 살펴 대상 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도 쉽게 실내 공기 상태를 이해하고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사업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 초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에어샤워’, ‘공기정화기’를 설치하는 등 ‘안심 클린 에어 존’ 조성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 재결합 요구하며 낫 들고 전처 찾아간 70대…집행유예 받은 이유

    재결합 요구하며 낫 들고 전처 찾아간 70대…집행유예 받은 이유

    낫과 농약을 들고 전처를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 박영욱 황성미)는 특수협박·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김모(7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김씨는 지난 2월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한 달 전 이혼한 전처를 만나 “회사 사람들과 동생을 죽이겠다”며 미리 준비한 낫과 농약을 꺼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월 7일엔 “내가 왜 이혼을 당해야 하느냐. 너를 죽이러 왔다”며 재차 협박하고, 같은 날 전처의 집에 찾아가 그릇 등을 깨뜨린 혐의도 있다. 이혼한 데 앙심을 품었던 김씨는 재결합을 바라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범행 중 “너 없인 못 산다”며 다시 합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이혼한 데 앙심을 품고 혼자 사는 여성인 피해자를 찾아가 위험한 물건을 보여주면서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김씨가 피해자를 살해할 목적으로 낫과 농약을 준비한 것이라며 살인예비죄로 기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김씨가 피해자에게 겁을 주어 재결합을 유도할 목적으로 낫과 농약을 소지했을 뿐 “실제로 살해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씨가 낫을 들고 찾아가긴 했지만 낫을 휘두르거나 하는 공격적 행위를 시도한 적이 없고 피해자 또한 살해 위협을 느끼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항소심 재판부도 “이 사건을 전후해 피고인과 피해자가 함께 보낸 시간이 상당하다”면서 “특히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김씨는 재판부에 재발 방지 서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고 직후 재판부가 “서약서 내용을 잘 지켜서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자 김씨는 “하늘 끝까지 맹세하겠다”고 답했다.
  • ‘직장인 건강하소’ 강남 비대면 헬스 플래너 떴다

    ‘직장인 건강하소’ 강남 비대면 헬스 플래너 떴다

    서울 강남구가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 ‘스마트 헬스 플래너와 함께하는 건강하소’(포스터)에 참여할 사업장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이 줄어들고, 업무는 늘어나는 등의 문제로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직장인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2021 건강하소’를 이달 개설한다. 신청 대상은 강남구 사업장이 있는 업체로 이달 27일까지 강남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장의 직원들은 카카오톡 ‘건강하소’ 채널에서 6주간 개인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운동·영양 전문가와 1:1 채팅으로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상담할 수 있다. 또 목표 걸음 걷기 등 미션을 수행하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심한석 보건행정과장은 “민선7기 강남구는 ‘온택트리더’답게 건강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면서 “이밖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1인 가구 영양사업’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으로 구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스마트도시 주민과 함께 만들어요” 아이디어 공모전

    강서구 “스마트도시 주민과 함께 만들어요”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 강서구가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강서구는 ‘강서 맞춤형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기술이다. 공모내용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 및 주민 삶의 질 향상 방안이다. ▲스마트팜(도시농업 활성화) ▲퍼스널 모빌리티(주차, 무장애길 안내 등) ▲기타(안전, 교통, 환경, 보건, 복지 분야) 중 하나를 택하여 제안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8월 4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신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열린광장-온라인신청’에서 제안하면 된다. 강서구는 지난해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주민 아이디어를 활용해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진행한 공모전에 나온 아이디로를 바탕으로 마곡지구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자전거도로 중앙에 ‘태양광 바닥 표지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했다. 특히 태양광이라 전력소모도 없고 친환경이기까지 하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생각하지 못 했던 것들이 많다”면서 “이번 공모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에는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 기업,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스마트도시과와 관련부서에서 창의성, 차별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심사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10월 중 선정된다. 심사결과에 따라 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2명) 각 50만 원, 장려상(3명) 각 30만 원, 참여상(5명) 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김춘례 서울시의원, 독립운동가 김익상 의사 의거 100주년 준비 촉구

    김춘례 서울시의원, 독립운동가 김익상 의사 의거 100주년 준비 촉구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3일 독립운동가 김익상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를 위해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 박우섭 회장과 함께 서울시에 역할을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콘텐츠산업과, 역사문화재가 만난 이번 자리에서 김 의원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건립지가 독립운동의 역사적 장소임을 강조하며 조선의열단 김익상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이해 서울시는 의사의 의거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 것을 요청했다. 평안남도 강서 출생한 김익상 의사는 1921년 9월 12일 현재의 중구 소파로 126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있었던 조선총독부 청사를 향해 폭탄을 투하하였고 1922년 상하이 세관부두에서 일본 육군 대장 암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현장에서 체포, 21년간의 투옥생활을 한 후 출옥했으나 일본형사에 의해 유명을 달리한 독립투사이다. 김 의원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의열투쟁의 역사를 기록한 김익상 의사 의거 터 표석이 있었으나 지금은 센터건립 공사로 서울시가 보관 중이다”라고 말하며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후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금 공사 중인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 김익상 의사의 기록이 전시되어 시민들이 의사의 독립투쟁을 기억하도록 해주시길 당부 한다”고 말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를 일깨워주시는 박우섭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중년 직장인의 위기와 도움/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중년 직장인의 위기와 도움/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근 40대 중반 직장인을 진료실에서 유독 자주 만난다. 한 40대 직장인은 최근 임원한테서 ‘자신처럼 세상으로 나아가 프로젝트도 따오고 영업도 하라’는 질책을 들었다고 한다. 그동안 자신이 성실히 노력했던 모든 것을 부정당하는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직장인은 기질성격검사에서 새로움 추구 경향이 유독 낮게 나왔다. 그런 그에게 갑작스런 변화 요구는 위기의 시작이었다. 동료들과 두루 친하게 지내던 한 40대는 노조위원장을 맡아 보라는 주변 권유를 덥석 받아들였다. 몇 가지 실수로 시작해 관계는 꼬이고 적이 생기면서 이후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위원장을 그만두고 항우울제를 복용하며 한참 휴직을 하고서야 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의 낮은 위험회피 경향과 높은 사회적 민감성은 노조원으로서는 장점이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할 때는 위험요인이었다. 조직 논리에 따라 중년에게 역할 변화를 요구하는 일이 자주 있다. 공무원, 경찰 등 공공조직은 직급 승진에 따라 필수교육기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가 있지만 민간기업에선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때로 변화의 요구는 폭력적이다. 중년은 마치 인생의 정오와 같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엄습한다. 이 시기는 배치전환, 승진, 해고 등 조직 문제도 크지만 우리나라에선 특히 관계의 문제가 적지 않다. 나이와 행복에 대한 많은 연구를 보면 인생경로에 따른 행복도가 U자형을 보인다. 중년에 스트레스가 높고 행복감이 낮은 것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닌 셈이다. 1960년대 미국 정신과 의사 엘리엇 자크는 ‘중년의 위기’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선 중년, 그중에서도 특히 남성은 오히려 꼭 필요한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40~50대의 자살사망자가 가장 많다. 중년의 경제적 위기도 원인이 되지만, 이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사회를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 최근에는 직장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사망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정신건강연구소장 신영철 교수는 법률조언이 필요해 고문 변호사를 둔 기업은 많은데 이제 임직원의 정신건강을 조언해 줄 고문정신과 의사도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과 유럽은 1980년대에, 일본은 2000년부터 근로자지원프로그램에 정신건강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2013년부터 영국 하원은 정신건강서비스를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정신건강 진료건수가 연 1500건에 이르고 24시간 무료로 비밀보장을 받으며 이용할 수 있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에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6명을 포함한 다학제 정신건강전문가를 직장에 배치하고 있다. 중년의 위기에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도 큰 조직부터 제도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 “기초수급자들도 절망…박탈감·단절감 살펴야”

    “기초수급자들도 절망…박탈감·단절감 살펴야”

    코로나에 빈곤계층 대면 접촉 어려워가난·고립에 일가족 극단적 선택까지 수급자란 이유로 다른 지원 못 받기도복지 업무 증가… 인원·예산 확대 촉구“기초생활수급자도 빈곤의 사각지대로 더 몰릴 수 있습니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서울 강서구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김 활동가는 “수급비로 생활하는 게 어렵기도 하고 코로나19로 더 나은 삶을 꾸릴 여지가 없어 절망했을 것”이라면서 “이분들의 박탈감과 단절감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센터가 일가족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시기는 지난 4월이었다.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복지공무원 인력이 부족한 데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마저 어려워져 일가족이 처한 가난과 고립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김 활동가는 코로나19 이후 빈곤층이 증가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업무가 과도하게 늘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인력과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항상 일제조사로 대응하지만, 사각지대의 빅데이터를 모으는 게 능사가 아니라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제조사로 개인의 민감한 금융 정보가 정부의 사회복지전산망에 모이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문턱이 낮아지긴 했으나 수급자가 되기는 여전히 힘들고 수급자가 되더라도 생계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2014년 송파 세 모녀의 죽음 이후 정부가 전국적으로 일제조사를 했고 당시 7만 4000여명이 복지 신청을 했는데 기초생활보장이나 긴급복지지원으로 연결된 사람은 9%에 불과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몇 가지 급여가 충족됐냐, 아니냐로 사회적 빈곤인지, 사각지대인지 따질 일이 아니다. 기초생활수급자라고 해서 사각지대가 아니라는 말은 타당하지 않다”고 했다. 복지 신청을 위해 동사무소의 문턱을 넘는 사람들이 빈손으로 돌아갈 때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나아질 것처럼 얘기하지만 빈곤 상황은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는 특수한 상황만을 염두에 두고 ‘핀셋 지원’을 하다 보니 다들 수급에서 밀려나게 된다. 수급자를 선정할 때는 개인이 처한 여러 상황을 대부분 용인하는 식으로 정책을 짜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반빈곤운동을 벌이는 빈곤사회연대는 2001년 최저생계비 현실화 등을 요구한 최옥란 열사의 명동성당 농성을 계기로 2004년 결성됐다. 현재 상근활동가는 4명이며, 4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강서를 빛낸 숨은 얼굴들 추천하세요

    “강서를 빛낸 숨은 얼굴을 찾아주세요.” 서울 강서구는 오는 27일까지 ‘강서구민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강서구민상은 구민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쓴 구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구는 구민의 귀감이 되는 강서인을 발굴하여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시상부문은 ▲지역사회 발전 ▲구민화합 봉사 ▲환경보호 ▲문화체육 발전 ▲미풍양속(효행, 선행 등) 등 5개 부문이다. 추천대상자는 오는 10월 11일 기준으로 강서구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주민, 단체 또는 그 구성원 중 부문별로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이다.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동일 세대원이 아닌 20명 이상의 주민 추천을 받아야 한다. 추천 방법은 구민 연명에 의한 추천서, 공적조서, 주민등록초본(최근 3년간 주소변동 이력 포함), 개인정보이용 동의서, 기타 공적 증빙자료 등을 갖춰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부문별 관계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수상자는 공적내용 사실조사와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시상은 10월 중 진행 예정이다.
  • 무릎 꿇어 열린 특수학교… 무릎 꿇을 위기 놓인 영화

    무릎 꿇어 열린 특수학교… 무릎 꿇을 위기 놓인 영화

    서울 강서구에 있는 특수학교 ‘서진학교’ 설립 과정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포스터)이 개봉 석 달 만에 상영 중단의 위기에 처했다. 서진학교는 2017년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지역에 특수학교를 설립하고자 주민토론회에서 무릎을 꿇고 호소하며 개교를 이끌어낸 사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2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서진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주민토론회에 참여했던 주민 A씨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영화의 배급 및 상영을 중지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A씨는 “지역 발전 차원에서 특수학교 대신 한방병원 건립을 주장했을 뿐인데 영화에는 마치 님비(지역 이기주의적 행동) 행위를 하는 것처럼 표현됐다”는 취지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나눔과 봉사의 삶을 살아온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주장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에 A씨가 등장하는 부분은 2017년 9월에 열렸던 주민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10초가량이다. 발언자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영화사 측은 A씨가 영화의 의도를 오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의 감독인 김정인 감독은 영화를 단순히 특수학교를 건립하고자 하는 부모와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흑백논리로만 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서진학교 설립에 반대한 주민들도 지역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사회 구조 때문에 발생한 또 다른 형태의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작품을 제작하면서 이런 부분을 고려해 균형감 있게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이 등장하는 10초를 영화에서 삭제해도 내용 전달에 무리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김 감독은 효율성을 언급한 A씨의 발언은 “학교 설립마저 효율성과 경제성의 잣대로 바라보는 사회적 단면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서진학교 개교 과정에서 지역사회 갈등과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지난 5월 5일 개봉했다. 주민들은 특수학교 대신 한방병원이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극적으로 합의가 도출되면서 2018년 8월 공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 이후 서진학교는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교 일정이 미뤄지다가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영화는 지난 5월 개봉 당시부터 배급과 상영을 중지하라는 압박에 시달려 왔다. 일부 주민들과 관련자들이 영화를 개봉하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내용증명 등을 보내기도 했으나, 영화사 측이 이를 소명하는 내용증명을 다시 상세하게 보낸 후로 항의가 줄었다고 한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장애인인권단체들은 상영 중지를 막으려고 탄원서를 받는 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상영 금지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의 탄원서 제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법원의 첫 심문 기일은 일주일 후인 9일 열린다.
  • 특수학교 위해 무릎 꿇은 엄마들의 이야기…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 중단 위기

    특수학교 위해 무릎 꿇은 엄마들의 이야기…영화 ‘학교 가는 길’ 상영 중단 위기

    특수학교 건립 반대 주민, 영화 상영 중단 가처분 신청감독 “기획의도는 공존의 가치와 의미 생각해보자는 것”서울 강서구에 있는 특수학교 ‘서진학교’ 설립 과정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이 개봉 석 달 만에 상영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서진학교는 지난 2017년 발달장애 아이를 둔 부모들이 지역 내 특수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주민토론회에서 무릎을 꿇고 호소하며 개교를 이끌어낸 사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2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서진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주민토론회에 참여했던 주민 A씨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영화의 배급 및 상영을 중지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A씨는 “사사로운 이익을 도모하고자 특수학교 건립에 반대한 것이 아니고, 지역 발전 차원에서 특수학교 대신 한방병원 건립을 주장했을 뿐인데 영화에는 마치 님비(지역 이기주의적 행동) 행위를 하는 것처럼 나타났다”는 취지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영화를 ‘님비 현상을 고발하는 영화’로 규정하고 나눔과 봉사의 삶을 살아온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주장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에 A씨가 등장하는 부분은 2017년 9월에 열렸던 주민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10초가량으로, 발언자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영화사 측은 A씨가 영화의 의도를 오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의 감독인 김정인 감독은 영화를 단순히 특수학교를 건립하고자 하는 부모와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흑백논리로만 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서진학교 설립에 반대한 주민들도 지역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사회 구조 때문에 발생한 또 다른 형태의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작품을 제작하면서 이런 부분을 고려해 균형감 있게 담으려 했다. 실제로 관객들도 학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처지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이 등장하는 10초를 영화에서 삭제해도 내용 전달에 무리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김 감독은 효율성에 대해 언급한 A씨의 발언은 “학교 설립마저 효율성과 경제성의 잣대로 바라보는 사회적 단면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서진학교 개교 과정에서 지역사회 갈등과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지난 5월 5일 개봉했다. 주민들은 특수학교 대신 한방병원이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예정대로 서진학교를 짓되 새 부지가 나오면 서울시교육청이 한방병원 건립에 협조한다’는 내용의 합의가 도출되면서 2018년 8월 공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 서진학교는 내진 보강설계와 반대 민원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교 일정이 미뤄지다가 지난해 3월 가까스로 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장애가 있든 없든 아이들을 교육하고, 학교에 보내는 일은 기본적 권리인데 여전히 특수학교를 짓는 문제로 진통을 겪는 부분을 보고 우리 사회가 건강한 모습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면서 “‘학교 가는 길’의 기획의도는 서진학교의 설립 과정을 보여주면서 공존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지난 5월 개봉 당시부터 배급과 상영을 중지하라는 압박에 시달려 왔다. 일부 주민들과 관련자들이 영화를 개봉하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내용증명 등을 보내기도 했으나, 영화사 측이 이를 소명하는 내용증명을 다시 상세하게 보낸 후로 항의가 줄어든 상황이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장애인인권단체들은 상영 중지를 막기 위해 탄원서를 받는 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상영 금지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의 탄원서 제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첫 심문 기일은 일주일 후인 9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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