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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술 마시던 40대 때려 숨지게 한 10대…징역 7년 선고

    함께 술 마시던 40대 때려 숨지게 한 10대…징역 7년 선고

    함께 술을 마시던 40대 남성을 30분 넘게 폭행해 숨지도록 한 10대 2명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19)씨에게 징역 7년, 공범인 이모(16)군에게는 소년법을 적용해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와 이군은 같은 동네에서 알게 된 사이로 지난 6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편의점에서 피해자 A(41)씨와 술을 마시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와 A씨는 범행 전날인 22일 오전 1시쯤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다투다 알게 됐다. 이들은 곧이어 화해한 뒤 A씨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셨다. 김씨와 함께 있던 이군도 따라나섰다. 그러다 술자리가 이어지던 오전 4시쯤 이들은 A씨가 술에 취해 ‘비꼬는 듯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A씨를 골목길로 끌고 가 37분가량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A씨는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별다른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했다”며 “피해자의 상태가 위중함을 알아채고서도 119 신고 등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다만 “두 피고인이 모두 성년이 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강서구’ 권역별 시민청 선정 환영

    경만선 서울시의원, ‘강서구’ 권역별 시민청 선정 환영

    경만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가 권역별 시민청으로 새롭게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서울시의 강서구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선정 되면서, 경만선 의원은 추가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서울시의 시민이 주체가 돼 기획하고 참여하는 소통·문화·전시·커뮤니티 허브인 ‘시민청’은 도심권 ‘시민청’에 이어 총 6개의 ‘지역 시민청’ 으로 권역별로 골고루 확충됐다. 서울시는 강서구를 포함해 권역별 ‘지역 시민청’을 골고루 조성,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이용 접근성을 강화했다. 서남권 ‘강서구 마곡지구 내 부지’ 시민청은 마곡도시개발구역 내 편익용지 부지(마곡동 734-6)로, 6,709㎡ 규모이다. 마곡지구부터 인근 방화뉴타운까지 잠재 이용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대상지로 선정됐다. 부지가 넓어 시민청과 함께 다양한 복합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 의원은 “지역의 고유 특성과 요구를 공간 구성 시 최대한 반영하면서 시민청 고유의 기본 컨셉과 조화된 지역 커뮤니티 공유공간을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참여형 지역특화 모델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서울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맞춘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부 개선 효과 빠른 ‘퀸셀 펩타이드’

    피부 개선 효과 빠른 ‘퀸셀 펩타이드’

    피부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른 펩타이드 리포좀 화장품 ‘퀸셀 펩타이드’가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퀸셀’ 제품은 미용학을 전공하고 30여 년 동안 화장품 관련 업종에서 일한 최정원 사장이 직접 개발한 화장품으로 피부 개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기에 효과를 빨리 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토종 국내 브랜드 퀸셀 펩타이드는 세럼과 앰플 단 두 가지만으로 잔주름 개선과 미백 리프팅, 수분 공급 등을 통해 피부에 탄력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화장품이다.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미백 기능 성분과 1등급 원료를 사용해 피부를 부드럽게 해 줌으로써 피부 흉터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피부 장벽을 개선해 주름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병풀 4가지 핵심 유효성분 중 하나인 고농축 파우더가 함유되어 있어서 스트레스로 지치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 시켜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퀸셀 펩타이드 ‘세럼’은 보톡스를 맞은 듯 잔주름 개선과 미백 리프팅에 효과적이며, ‘앰플’은 필러를 맞은 듯한 펩타이드와 수분 함량이 일반적인 수분인자의 6000배에 달하고 자기 몸의 1000배 가까운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도 가지고 있어서 피부 탄력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콜라겐 엘라스틴 세포 재생에도 월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누구나 피부 미인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 꿈을 20대 때부터 키워왔다는 최정원 사장은 “나부터 예뻐지고 피부 미인이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성형외과 피부과에서도 수년간 일해 오면서 50~60가지 화장품을 안 써본 게 없었다. 하지만 항상 2%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시중에 파는 제품 상당수가 천연 물질 함유를 내세워 광고하지만, 유해 물질도 들어 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좋은 성분을 넣기 전에 먼저 안 좋은 성분은 하나도 넣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이런 철학으로 화장품을 직접 개발했다”고 제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퀸셀 펩타이드는 모든 피부에 맞는 제품으로 쓰면 쓸수록 예뻐지고 젊어질 수 있는 화장품이다. 좋은 화장품과 좋은 습관이 나를 변화 시켜 최고의 미인으로 만들어 준다”며 “어떤 피부든지 상담만 해주면 특별 맞춤형 케어로 모든 분을 5년~10년 젊음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소비자가 만족하는 현실적인 생활 소비형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지난 7월 서울 강서구 곰달래로 124 청송빌딩 5층에 본사를 오픈하고 대망의 돛을 펼친 퀸셀은 소비만 해도 소득이 발생하는 ‘멤버쉽 더블 파워 마케팅’을 선보이며, 모두가 만족하는 소비자 공동체 시스템으로 운영하기에 많은 회원이 몰리고 있다. 소비자 공동체 시스템은 소비만 해도 소득이 발생하는 새로운 마케팅 개념으로 유통시장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품목도 썬비비, 폼, 메스틱 치약, 탈모 예방 샴푸 등으로 다양화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더욱더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퀸셀의 최정원 사장은 “이미 중국, 대만, 라오스 등지에서 주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임학근 객원기자 yhkss@seoul.co.kr
  • 미즈메디병원, 성탄 맞아 난임 가족에게 수익금 및 후원물품 기부

    미즈메디병원, 성탄 맞아 난임 가족에게 수익금 및 후원물품 기부

    미즈메디병원, 성탄 맞아 난임 가족에게 수익금 및 후원물품 기부 미즈메디병원이 성탄을 맞아 ‘iDream 전시회’ 수익금과 후원물품을 난임 가족에게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서구보건소 소강문 계장(왼쪽부터), 노영우 주무관, 서해인 주무관, 유영효 팀장, 미즈메디병원 장영건 병원장, 에프앤디넷 전성민 이사, 미즈메디병원 노태호 행정부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24 미즈메디병원 제공
  • 위기청소년 구한 강서, 최우수 행정사례

    위기청소년 구한 강서, 최우수 행정사례

    서울 강서구가 서울시 주관 ‘2019년 행정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서구는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단 운영 및 조례’가 자치구 최고의 행정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단’을 구성했다. 각종 충격적인 사건·사고를 경험한 학생·학부모·교사 등을 대상으로 심리적 외상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다. 7월엔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두 달 뒤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서울 조례 입법안의 토대를 제공했다. 구는 올 한 해 교육청·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67건의 위기 청소년 긴급 지원 활동을 펼쳤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앞으로 염창·화곡·방화 등 권역별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고, 자해·자살 예방교육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 시민 소통·문화공간 ‘시민청’ 4개 더 생긴다

    서울시는 시민 소통·문화 공간인 ‘시민청’ 4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권역별 지역 시민청을 골고루 조성해, 부족한 문화시설을 늘리고 시민의 이용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시민청은 도심권인 신청사 지하 1층과 동북권인 도봉구 솔밭공원역(삼각산 시민청) 등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성북구(동북권), 송파구(동남권), 강서구(서남권), 금천구(서남권)에 추가로 시민청을 조성해 모두 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각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모두 11개 자치구에서 13곳을 신청했고 시민·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4곳을 뽑았다. 서북권은 자치구가 추천한 후보지가 선정자문단의 심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동북권과 서남권은 다른 권역보다 면적이 넓고 인구도 많아 두 곳씩 건립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역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청을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 공유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기존 삼각산 시민청도 연구용역을 통해 공간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권역별로 추가로 조성되는 지역 시민청은 인근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며 서울시와 시민, 시민과 시민을 소통과 문화로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 꼭 필요한 지역밀착형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개화산에서 새해 맞이하세요”…강서, 1월 1일 개화산 정상서 ‘해맞이 행사’

    서울 강서구는 내년 1월 1일 개화산 정상에서 ‘2020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서구는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희망찬 출발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 40분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흥과 기운을 돋우는 대북·난타·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진다. 일출 예정 시각인 오전 7시 47분, 새해 첫 해가 떠오르면 만세삼창 후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인사와 덕담을 나눈다. 소망엽서 보내기, 새해소망과 가훈 써주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새해 첫 날 개화산을 찾아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첫 출발을 하길 바란다”며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주민 모두 소망하는 일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배달 자율주행 로봇 길거리에서 볼 수 있다

    배달 자율주행 로봇 길거리에서 볼 수 있다

    사람이 다니는 일반 도로에서 배달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볼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실외 자율주행 로봇’과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서비스’ 등 6건의 실증특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실증특례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제한된 구역·기간·규모 내에서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제도다. ㈜로보티즈가 신청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 실증은 보행자가 이용하는 일반 보도에서 국산 자율주행 로봇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배달이나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행 규정상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차’(車)에 해당해 보도나 횡단보도 등에서는 운행할 수 없다. 규제특례심의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물류산업에서 로봇 활용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로봇산업을 활성화하고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실증구역은 1단계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중심으로 이뤄지고, 2단계는 강서구 전반으로 확대한다. ㈜스프링클라우드도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서비스’에 대한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 내 실증특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서비스는 100% 전기로 구동되며 운전석이 없는 4단계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승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운수사업법에 따라 한정면허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셔틀은 현행법상 면허 발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제약이 있었다. 규제특례심의위원회는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 등을 전제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지방자치단체가 한정면허를 발급할 수 있게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의원, 서남병원 사랑의 쌀 나눔 및 건강증진 행사 참석

    김용연 서울시의원, 서남병원 사랑의 쌀 나눔 및 건강증진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17일 강서구 등촌1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서남병원 주관으로 개최된 사랑의 쌀 나눔 및 건강증진 행사에 참석하여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쌀 나눔 및 건강증진 행사’는 강서구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도입과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료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 체결식과 의료취약계층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의 장으로써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진성준 지역위원장과 강서구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기관장 10명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행사를 주관한 서남병원 송관영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 의원은 “본 행사에서 체결한 MOU를 통해 강서구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공공의료복지 증진의 초석을 다지게 되어 매우 뜻깊은 자리다”라고 말하며 “서남병원에서는 강서 지역의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셔틀버스 운행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주고 있어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더 건강하고 행복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서남병원과 함께 시의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연 의원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강서구 지역주민들의 건강권 증진과 공공의료서비스 혜택 확대를 위해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기부천사 27일 모여라

    서울 강서구는 오는 27일 오후 2~5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특별모금 방송’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역 내 나눔·기부 문화 확산과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행사에선 특별모금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가 진행되고 기부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도 방영된다. 초청 가수와 주민 축하 공연이 온기를 더하고 야외 주차장엔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구에선 20개 동별 주민단체에서 진행하는 ‘동별 이웃사랑 캠페인’도 이달 말까지 열린다. 내년 2월엔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아이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 행사도 개최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기부자와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친구에 살해된 경찰관, 두개골 함몰 상태로 발견

    친구에 살해된 경찰관, 두개골 함몰 상태로 발견

    친구인 현직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피해자가 발견 당시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현직 항공사 승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전날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새벽 강서구의 자택에서 현직 경찰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서울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었고 두 사람은 같은 대학을 졸업한 친구 사이로 전해졌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B씨의 두개골은 함몰된 상태였다. 흉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근무를 쉰 B씨와 3차례 자리를 옮기며 술을 마셨다. 두 사람의 3차 술자리를 지켜본 가게 주인은 참고인 조사에서 두 사람이 많이 취한 상태였지만 언성을 높이거나 다툰 일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차 술자리까지는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포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와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한 동료 경찰관은 “활발한 성격으로 원한을 살 친구가 아니었다”라며 “최근에 결혼했는데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말했다. B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A씨의 범행 동기와 고인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현직 경찰관 친구 집에서 피살...용의자, 119에 직접 신고

    현직 경찰관 친구 집에서 피살...용의자, 119에 직접 신고

    “자고 가라”는 말에 친구 집에 머물다가 변 당해현직 경찰관이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살해됐다. 용의자는 경찰관과 친구 사이이자 사망 당시 119에 신고한 당사자였다. 17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경찰관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지구대 소속인 B씨는 사건 당일 “자고 가라”는 말에 A씨의 집에서 머물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숨지게 한 뒤 119에 “남자가 쓰러져 있다”고 신고하는 태연함을 보였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10시 20분쯤 빌라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B씨를 부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시아나 바자회 수익금 800만원 기부

    아시아나항공이 임직원 2000여명이 뜻을 모은 사내 바자회 ‘2019 사랑나누기 캠페인’ 수익 전액을 본사 인근 장애인 단체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지난 10월 한달간 진행됐으며 임직원 2038명이 옷, 책 등 각종 물품 2만 5000점을 기부했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참여인원은 지난해 대비 41%, 기부 물품은 91%가 증가한 것으로 2013년 이 바자회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아시아나는 수익금 800만원을 서울 강서구의 장애인 단체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에 전달했다. 서울장애인부모연대는 이 지원금을 장애인 재활치료 지원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중고 물품이라는 자원을 재순환하고 소외 계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의미가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자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강서에 사는 9~18세 모두 모여라…‘청소년을 위한 미리 크리스마스’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오후 2~6시 청소년 아지트 1호점 ‘펀펀(FUNFUN)한 놀이터’에서 ‘청소년을 위한 미리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청소년 송년 파티다. 9~18세 강서구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아동참여위원회·청소년운영위원회·강서꿈드림(학교 밖 청소년) 등 평소 나뉘어 활동하던 지역의 모든 청소년 단체들도 참가한다. 청소년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진로 상담, 보물찾기 등이 진행된다. 새해 소망을 목판에 새기는 ‘우드버닝’, 송년 팔찌 만들기, 가상현실(VR) 체험,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놀이도 마련된다. 펀펀한 놀이터는 강서청소년회관에 있으며, 휴게실·게임방·VR룸 등 여러 시설이 들어서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걱정과 고민을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스트롯’ 송가인-홍자. ‘한끼줍쇼’ 출격..어디서?

    ‘미스트롯’ 송가인-홍자. ‘한끼줍쇼’ 출격..어디서?

    ‘미스트롯’ 송가인과 홍자가 ‘한끼줍쇼’에 뜬다. 가수 송가인과 홍자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촬영을 진행했다. 송가인과 홍자의 ‘한끼줍쇼’ 출연 소식은 SNS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려졌다. 두 사람이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화곡동 일대에 등장하자 많은 시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 과연 송가인과 홍자가 시민들의 집에서 한 끼를 얻어먹을 수 있을지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올해 마지막 선물’…강서, 20일 ‘2019 송년음악회’

    서울 강서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2019 송년음악회-선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은 세 개의 선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선물은 클래식 가곡이다. 바리톤 박경준이 ‘투우사의 노래’를, 소프라노 윤성회가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을 열창한다. 두 번째 선물은 팝페라계 아이돌로 불리는 그룹 ‘컨템포디포’와 비트박서 ‘마이티’가 보헤미안랩소디, 붉은 노을 등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곡들을 들려준다. 마지막 선물은 펜텀싱어 준우승에 빛나는 그룹 ‘듀에토’가 카루소·일몬도·그란데 아모르 등 오페라 명곡을 선사한다.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한해 동안 가정과 직장 등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구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칼산’에서 만난 일제의 잔재

    [미래유산 톡톡] ‘칼산’에서 만난 일제의 잔재

    평소 행주대교를 지나 올림픽대로를 타고 서울로 진입하는 일상을 반복하면서 산이라고 하기엔 조금 높은 동산들이 서에서 동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번 투어 해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강서구와 양천구에 속하는 개화산과 궁산, 탑산, 안양천변 칼산, 건너편 북쪽으로 덕양산, 안산, 대덕산 등 한강변에 자리하며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는 서울관문의 수호산에 대해 알게 됐다. 양천 고성터는 삼국시대부터 방어 요새 역할을 했다고 통일신라시대 기록에 남아 있다.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까지 군사적 요충지였다. 파주 오두산성, 덕양산 행주산성과 같이 한강 하구를 지키는 중요한 산성이다. 고성터가 남은 ‘궁산’은 1992년 서울시사적 제372호로 지정됐고, 2002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지표 조사를 통해 성의 모습을 확인했다. 특히 ‘칼산(갈산) 대삼각본점’은 ‘용마산 대삼각본점’과 같이 서울에 두 곳밖에 남아 있지 않은 서울시 수도지적의 기준이 되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토지조사사업을 위해 설치된 대삼각본점이자, 국가 중요시설물로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우리가 아는 ‘쇠말뚝 사건’의 원인이 됐던 측량기준점이기도 하다. 일제가 전 국토에 약 600개의 삼각점을 지정하고 측량 기준점에 설치했던 쇠말뚝이 민족정기와 혼을 말살한다고 해 많은 국민들이 반감을 가지게 됐고, 전국의 쇠말뚝을 제거하는 운동이 일어났다.아쉬운 점은 우리나라가 아직도 일본 도쿄 원점을 측량원점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이다. 1908년 대한제국기에 계획됐을 때는 한반도 중앙에 대삼각본점을 설치하려고 했지만 경비와 시일 문제로 하지 못하고 일본 본토에 연결했다고 한다. 2000여년 전부터 서울을 방어하는 역사를 품은 궁산의 양천고성지를 보면서 지역 향토유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강영진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원
  • [흥미진진 견문기] 궁산에서 반한 한강의 풍경

    [흥미진진 견문기] 궁산에서 반한 한강의 풍경

    서울 양천구청역을 출발해 목동아파트를 돌아서니 ‘갈산(칼산)공원’ 팻말이 눈에 들어왔다. 산 이름에 ‘칼’이라는 명칭이 다소 의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려는데, 산 정상이 칼날처럼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해서 ‘칼산’으로 불렸지만, 혐오스럽다는 의견에 지금의 순화된 명칭으로 바뀌었다는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겨울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는 칼날과 같은 바람을 뚫고 일행은 정상의 ‘대삼각본점’을 향했다. 왼쪽에 안양천을 두고 얼마만큼의 계단을 올랐을까, 더이상은 힘들어 무리라고 생각하던 찰나 갈산정 옆에 삼각뿔처럼 높다란 대삼각본점을 마주할 수 있었다. 서울에 용마산과 갈산 딱 두 곳에 남아 있는 유물로, 1910년 6월부터 지금까지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토지조사 측량 기준점이 아직도 일부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일제 잔재를 없애야 한다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지만 지정학적,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유물은 제대로 관리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집결지였던 양천구청역에서 양천향교, 겸재정선미술관, 소악루가 있는 궁산으로 옮겨 두 번째 코스를 시작했다.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에 의해 굴착됐다는 궁산 땅굴 전시관을 둘러본 후 궁산의 정상에 위치한 양천고성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사각거리는 낙엽 소리와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야트막한 정상을 향해 10여분 걷다 보니 행주산성과 한강이 훤히 보이는 널따란 정상에 서게 됐다. 양천고성지의 역사적 설명을 듣고 소악루로 향했다. 한강의 경치가 아름다워 겸재 정선의 그림에도 등장했다는 소악루는 한강과 강 너머 편의 풍경에 잠시 넋을 놓을 정도였다. 이런 감흥에 겸재 정선도 당연히 취했으리라. 현재의 서울시 행정구역 안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조선의 중등교육기관인 양천향교를 끝으로 마무리한 답사는 양천구에서 강서구까지 긴 여정이었다. 힘들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마음을 꽉 채운 하루였다. 김미선 책마루독서교육연구회 연구원
  • 겸재가 아낀 소악루 올라 옛 서울 정취를 읽다

    겸재가 아낀 소악루 올라 옛 서울 정취를 읽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33차 양천고성’ 편이 지난 7일 양천구 신정동과 강서구 가양동 일대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양천구청역 1번 출구를 출발, 갈산공원 대삼각본점을 둘러봤다. 이날 서울미래유산은 갈산 대삼각본점이 유일하기 때문에 이곳을 거쳐서 궁산 양천고성 터로 가느라 이동시간이 오래 걸렸다. 모두 461개에 이르는 서울미래유산 대부분이 서울 중심부에 몰린 탓에 넓디넓은 강서구와 양천구에는 단 2건밖에 없어서 생긴 일이다. 일제강점기의 산물이지만 지금도 모든 지적의 기준점으로 쓰이는 대삼각본점을 보고 5호선과 9호선을 갈아타 양천향교역으로 이동했다. 양천향교 앞 하마비~궁산 땅굴~궁산 양천고성~소악루~양천향교를 차례로 탐방했다. 민둥산 양천고성터는 을씨년스러웠지만 소악루의 풍광은 일품이었다. 해설을 맡은 강영진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원은 복잡한 코스를 잘 꾸렸다.지명은 지역의 내력과 곡절을 숨죽여 외친다. 삼국시대 이후 서해에서 강화도를 거쳐 서울로 들어오려면 행주나루와 공암나루를 거쳐야 했다. 영화를 누리던 두 나루는 사라지고 이름만 남았다. ‘임진왜란 3대첩’의 현장 덕양산 행주산성과 행주나루는 기능을 상실했다. 행주는 고려시대의 마을 지명이고, 덕양산의 덕양은 행주의 다른 이름 중 하나다. 행주대첩은 ‘행주치마’의 전설을 남겼으나 공식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에 행주치마와 관련한 기록은 나오지 않는다. 1593년 선조실록에 “…그곳에 돌이 많았기 때문에 모든 군사들이 다투어 돌을 던져 싸움을 도왔습니다…”라는 대목이 나올 뿐이다. 공암나루는 삼국시대 지역명 재차파의에서 유래했다. 고려시대까지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 고량포를 거쳐 개성으로 가는 길목이던 공암나루는 고려의 멸망과 함께 쓸모를 잃었다. 재차파의현은 오늘의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를 이르던 우리말 지명이다. 이두로 재차란 구멍이고, 파의는 바위이므로 이른바 ‘구멍바위’다. 신라 경덕왕 때 모든 우리말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공암이 됐다. 양천 허씨의 발상지 허가바위(광주바위)가 공암이다. 양천관아와 양천향교 뒷산을 궁산, 성산, 파산, 관산, 진산이라고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이 중 파산은 재차파의에서 유래했고, 궁산은 공자를 모신 향교를 궁으로 본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동의보감’의 저자인 구암 허준의 이름을 딴 구암공원(허준근린공원) 안 호수 안에 공암이 남아 있는 까닭은 1980년대 한강 개발 과정에서 강 속 바위가 내륙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잠실 석촌호수와 똑같은 사례다. 가장 겸허한 모국어인 땅이름이 한자화한 뒤 제 이름과 기능을 차례로 상실한 것이다. 일제가 구멍바위의 유래가 깃든 궁산에 땅굴을 판 것도 괴이쩍다.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과 강북에서 서로 마주 보고 솟은 두 산이 덕양산(124m)과 궁산(74m)이다. 궁산 소악루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덕양산이나, 덕양산 행주산성에서 바라보는 궁산은 주변 지형이 낮아 꽤 높다는 인상을 준다. 두 산 모두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천혜의 요새다. 궁산에 오르면 강 건너 덕양산~안산~남산~북한산 줄기가 겹치듯 흐르고, 미사리까지 이어지는 강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적 372호 양천고성은 통일신라시대에 재축조된 백제 옛 성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양천현아와 향교의 뒷산으로 숭상됐으나 일제강점기 김포비행장 개설공사 때 일본군이 주둔한 데 이어 한국전쟁 이후 미군과 한국군이 주둔하면서 성곽은 허물어지고 민둥산으로 변했다. 궁산 양천고성 옛터에서 행주산성을 바라보노라면 겸재 정선(1676~1759)을 떠올리지 않을 도리가 없다. 진경산수화를 창시한 겸재가 남긴 ‘경교명승첩’은 서울 주변의 멋진 풍경을 그려 놓은 그림책이다. 그중 ‘행호관어’는 ‘행호에서 물고기 잡는 것을 구경한다’라는 뜻이다. 행주나루 앞 한강을 호수로 미화해 행호라고 했고, 음력 4~5월이면 행호에서 웅어잡이가 성행했기에 생긴 사자성어다. 그림 속 14척의 고깃배가 잡아 올리는 물고기가 진상품 웅어다. 또 행호 일원에는 절경을 자랑하는 양천팔경이 있어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을 묶었다. ‘소악루의 맑은 바람’, ‘양화진의 고기잡이 불’, ‘목멱(남산)의 해돋이’, ‘계양산의 낙조’, ‘행주로 돌아드는 고깃배’, ‘개화산의 저녁봉화’, ‘겨울 저녁 산사(개화산 약사사)에서 들려오는 종소리’ ‘안양천에 졸고 있는 갈매기’를 노래했다. 겸재는 65세(1740년)에 양천현감으로 부임, 70세까지 5년 동안 재임하면서 조선 고유의 진경산수화를 만개시켰다. 미술이란 역사의 표정이며, 역사를 담는 그릇이다. 겸재의 그림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아름다운 옛 서울의 모습을 즐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사진이 없던 시절의 서울 풍광을 현대에 전한 사람이다. 겸재는 이때 평생 지기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이던 사천 이병연과 시와 그림을 맞바꾸는 ‘시화환상간’을 실행했다. 사천이 시를 짓고 겸재가 그린 이 그림에는 ‘천금을 주더라도 타인에게 양도하지 마라’는 ‘천금물전’이라는 글을 새길 정도로 소중하게 간직했다. ‘양천현아’와 ‘종해청조’는 겸재가 현감 재직 당시 그린 양천 관아 그대로다. 현감이 정무를 보던 동헌인 종해헌, 자치기구인 향청, ‘파릉관’이라고 불리던 객사가 등장한다. 양천현아가 관아를 정면에서 보고 그렸다면, 종해청조는 관아를 뒤에서 그렸다. 겸재미술관장을 지낸 이석우 전 중앙박물관장은 “흥원사라는 절과 연립주택이 종해헌이 있던 자리로 보이는데, 종해헌은 한국전쟁 후 다다미공장으로 사용하다가 개인에게 매각돼 훼철됐고 파릉관에는 양천초등학교가 들어섰다가 이전 후 사라졌다”고 저서 ‘겸재 정선’에서 아쉬워했다. 양천현감 시절 겸재는 걸작을 남겼지만 근무 실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조선시대 지방관은 직속상관으로부터 반년에 한 번씩 근무평가를 받았는데 하양현감(대구지역) 시절 극심한 흉년이 들어 환곡을 거둬들이지 못해 꼴찌의 성적을 얻은 뒤 의금부에 끌려가 구금됐다. 이어 청하현감(포항 인근) 때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양천현감으로 근무하던 마지막 해인 69세 때 환곡과 군량미 환수 평가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경기감영에 소환돼 곤장을 맞았다는 기록이 전한다. 고을 다스리기와 그림 그리기의 병행은 고단한 일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겸재는 도화원 출신의 중인화가인가 아니면 양반 출신 문인화가인가. 겸재의 출신 성분과 신분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가난 때문에 과거를 통한 벼슬길을 포기한 겸재는 장동 김씨 가문의 도움으로 40세가 넘은 나이에 관상감 천문학 겸교수(종6품), 종이 만드는 조지서 별제라는 잡직에 기용됐다. 또 이를 기반으로 사헌부 감찰이라는 정식 관문에 들어섰으니 쇠락한 사대부가의 문인화가라고 주장한다. 이에 맞서 그의 그림에는 도화서 출신에만 나타나는 표현이 뚜렷할뿐더러 이후 도화서 출신이라며 비하하는 기록이 여러 차례 나타난다는 반박이 잇따랐다. 84세까지 수를 누리고, 종2품 당상관에 올랐으며, 400여점의 다작을 남겼고, 공재 윤두수를 능가한다는 당대의 평을 얻었다. 또 가장 비싼 그림값을 받았다. 겸재 사후 경화 사족들은 앞다퉈 겸재의 그림을 소장했는데 그림 한 폭이 한양의 기와집 한 채 값이었다고 하니 무려 10억원을 호가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화원 출신이면 어떻고, 문인화가면 또 어떤가.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34회 양재천 ■집결 장소: 12월 14일(토) 오전 10시 한티역(분당선) 4번 출구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의료관광객·일자리 다 잡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관광객·일자리 다 잡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서울 강서구는 지난 5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년 지역특구 운영 성과’ 평가에서 강서미라클메디특구가 우수 특구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과 인센티브 1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2004년 특구제도 도입 이후 서울 13개 지역특구 중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곳은 강서구가 유일하다. 미라클메디특구는 강서로·공항대로 일대 181만여㎡에 형성돼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공항 거점 강서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의 관문도시에 위치, 해외 의료관광객들이 접근하기에 좋다. 차량을 이용하면 김포국제공항까지 5분,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걸린다. 난임·척추·관절 등 전문성을 지닌 병원급 이상 의료시설이 밀집, 경쟁력도 갖췄다. 구의 노력으로 2015년 11월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으로부터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구는 특구 지정 이후 다양한 의료관광·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쳤다. 청계병원·미즈메디병원·아이케어센터 등 특구 내 전문병원 신축을 통해 외국인 환자 전용공간을 만들었다. 외국인 환자들의 통행 편의를 위해 양천향교역에서 화곡역에 이르는 의료특구거리 약 4㎞ 보도를 무장애 거리로 만들었다. 병원 간판도 영어·중국어·러시아 등 외국어가 병기된 것으로 바꿨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국제진료서비스 실무자·의료관광상품 기획 마케터 등도 양성, 외국인 환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미라클메디특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올해 강서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5400명을 넘었고, 의료 수입은 100억원에 달한다. 구 관계자는 “2009년 207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환자 수가 10년 만에 20배 넘게 급증했다”며 “지난 2월 이대서울병원 개원으로 내년 특구를 찾는 외국인 환자 수는 7000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구는 지난 1월 중기부 주관 ‘2019년 일자리 선도 지역특구’에, 2월엔 보건복지부 주관 ‘2019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서 양한방 융합 미라클 메디특구 사업이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2016·2017년 2년 연속 소비자가 평가하는 국가대표브랜드 대상도 받았다. 노 구청장은 “민선 5기 처음 구상한 의료특구 사업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지역특구로 발돋움해 감회가 새롭다”며 “미라클메디특구가 고용을 늘리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특구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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