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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라디오서 설 인사, 12분간 전화 인터뷰 [종합]

    文대통령 라디오서 설 인사, 12분간 전화 인터뷰 [종합]

    라디오 방송 깜짝 출연..국민께 새해 인사 문 대통령 “지난해 하노이 회담 결렬 특히 아쉬워”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24일 라디오 방송에 깜짝 출연해 설 인사를 전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일로 2월28일 열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불발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에 12분간 전화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시라”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국민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평안한 명절 보내시라”고 인사했다. 지난해 10월 모친을 먼저 떠나보낸 문 대통령은 “어머니가 안 계신 설을 처음 맞게 됐다”면서 “어머니 부재가 아프게 느껴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 청취자가 전한 모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사연을 보낸 분처럼 ‘엄마 정말 사랑해요’라는 말이라도 제대로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학에서 제적당하고 여러 번 구속, 체포되고 심지어 변호사가 되고 난 후에도 체포돼 구금된 적이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어머니가) 얼마나 걱정하셨겠느냐. 정치에 들어서고 난 후 기쁜 일도 있었겠지만, 정치 한복판에서 많은 공격을 받으니 늘 조마조마하게 생각했다. 불효를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머니가 흥남에서 피난 올 때 외가는 한 분도 못 왔는데 2004년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 선정돼 금강산에서 여동생을 만났다. 그게 평생 최고의 효도가 아니었나 싶다”며 “상봉 행사 후 헤어질 때 얼마나 슬퍼하시던지 생전에 고향에 꼭 모시고 간다고 약속드렸는데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가장 아쉬웠던 일로 “우리 국민 삶이 더 나아지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특히 아쉬운 건 북미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노이 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게 무엇보다 아쉽다”면서 “북미대화가 좀 진전이 있었더라면 한반도 평화도, 남북협력도 크게 앞당길 수 있었고 명절이면 이산가족께도 희망을 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어제 아내와 함께 장을 봤는데, 장사하는 분들은 설 대목도 어렵다고 하더라. 싸고 맛있는 농산물 많이 사드셨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운전하고, 떡국 한 그릇 넉넉히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명절에도 바삐 일해야 하는 분들 많은데, 수고해주시는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68번 째 생일을 맞았다. 김창완 DJ가 선물로 노래를 띄워주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김창완·아이유의 노래 ‘너의 의미’를 골랐다. 문 대통령은 “(김창완 DJ)가 20년간 (라디오 진행을) 한결같이 해줘 존경스럽다”며 “나이 들면서 더 편안해지는 거 같아 큰 위로를 줘. 그게 김창완씨의 의미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평화 기원하는 佛心… 휴전선 너머로 전해질까

    평화 기원하는 佛心… 휴전선 너머로 전해질까

    한국 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이 새해 벽두 ‘대북 교류’를 화두로 던져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지난 15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파격적인 남북 교류 방침을 전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판문점에서 남북 종교인이 함께하는 평화 기원대회를 연다고 밝힌 데 이어 장안사·유점사 등 북한 지역 사찰의 공동 복원을 북측에 제의할 뜻을 비쳤다. 그런가 하면 남한이 보유한 북한 사찰 문화재를 원장소로 되돌려 줄 반환 의사도 처음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원행 스님이 오는 6월 개최를 밝힌 판문점 기원대회가 가장 이목을 끈다.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임진각에서 평화 기원 범국민 기원대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 기원대회와 관련해선 북측 종교인들을 초청하고 남측의 모든 종교인과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참여도 제안하겠다고 밝혀 그동안 물밑에서 추진해온 것으로 보인다. 남측의 종교지도자들이 금강산을 둘러보고 평양에서 북측 종교인들을 만나 교류 협력을 논의한 적은 있지만 판문점에서 남북 종교인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를 연 적은 없어 관심이 높다. 금강산 지역의 장안사·유점사 공동 발굴 복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북강원도 고성군의 유점사는 금강산의 전체 사찰을 관장한 곳이고 내금강 초입의 회양군 장안사도 번성했지만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와중에 소실돼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유점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간 차원에서 처음 방북한 천담 스님이 북측과 복원을 협의해 고성군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남북 민간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핵심 장소로 여겨져 왔던 두 사찰을 이미 남북이 공동 복원한 신계사의 경험을 살려 복원해 놓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불교계에 따르면 현재 북한 지역에는 60여개 사찰과 300여명의 스님, 1만여명의 불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장안사와 유점사의 남북 공동 발굴 복원이 성사되면 남북 불교계의 교류가 봇물 터지듯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강산 신계사의 경우 남북이 4년에 걸쳐 공동 복원 작업을 한 끝에 2007년 완공됐다. 완공 이후 남북 불교계는 신계사 템플스테이 건물 건립사업까지 논의했지만 현재는 모두 막혀 있다. 원행 스님은 이와 맞물려 남측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 사찰 문화재를 북한 원소장처로 되돌려 주겠다고 제의해 눈길을 끈다. 원행 스님은 2018년 1월 일본에서 환수한 평양 만경대 법운암 칠성도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남북 교류와 관련해 북측이 크게 관심을 가질 만한 대목이다. 여기에 북측의 산림 복원을 위해 조계종단의 사찰림을 활용하는 공동 사업도 함께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벽두 조계종의 파격적인 화두를 놓고 불교계의 반응은 기대와 회의가 엇갈린다. 일단 꽉 막힌 남북 경색 국면에서 공염불의 선언 차원에 그칠 것이란 반응이 적지 않다. 하지만 조계종은 낙관적인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원행 스님은 기자회견에서 “보이지 않는 채널을 통해 많은 교류를 해 왔다”며 “남북문제에 있어 적극적으로 불교계가 앞장서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비쳤다. 조계종 관계자도 이와 관련해 “지난해 북측에 직접 가서 신계사 답사를 했고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부분 등 여러 방면으로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귀띔했다. 최근 새롭게 일고 있는 정부의 대북 정책도 조계종의 대북 교류 선언에 힘을 보태는 추세다. 개별관광처럼 국제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교류는 적극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남북 선행론’에 한번 기대해 보자는 시선이 적지 않다. 원행 스님은 이과 관련, “지금의 한반도 정세는 결코 우리 민족의 뜻대로만 진행되도록 놓아두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먼 옛날 묘향산과 금강산에서, 지리산과 가야산에서 우리 민족의 스승들이 그랬듯이 이제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앞으로 내디뎌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포토] “평양, 한겨울에 비… 보기드문 광경” 우산 들고 다니는 모습 공개

    [포토] “평양, 한겨울에 비… 보기드문 광경” 우산 들고 다니는 모습 공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비가 내린 평양의 모습을 공개했다. 신문은 “강산에 흰눈이 쌓여있어야 할 한겨울에 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다니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이상기후 현상은 세계의 어느 지역에서나 보게 되는 보편적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노동신문 영상 캡처/연합뉴스
  • 김연철 통일장관 “금강산 컨테이너 시설 340개 정비 필요성”

    김연철 통일장관 “금강산 컨테이너 시설 340개 정비 필요성”

    금강산 관광-원산·갈마 연계 논의 제안 우리 국민 北관광 항공·육로로 갈 수도 北 별도 계획 있어 수용 여부는 불투명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일 금강산 남측 시설 중 컨테이너 시설 340개의 정비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에 북측이 시설 정비를 계기로 한 대면협의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현재 북측은 일방적인 철거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은 반면 우리 정부는 금강산과 원산·갈마 지구가 포함된 동해 관광특구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한 9·19 남북 정상회담 합의 등을 바탕으로 협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금강산에서 숙소로 쓰인 컨테이너 340개를 언급하며 “(이 시설들은) 관광 중단 이후 관리되지 못한 채 방치됐다. 사업자들도 초보적인 형태의 정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이야기한) 정비라는 것을 북한은 철거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강제 철거 시한을 지난주 초로 정한 통지문을 보냈고 통일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답신을 북측에 보냈다. 여기에는 9·19 남북 정상회담 합의 등을 바탕으로 금강산 관광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연계시키는 등 남북 관광 협력 필요성을 논의하자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당초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철거는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시설 정비를 계기로 대면협의가 이뤄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물러선 것으로 읽힌다. 다만 북이 이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컨테이너 정비 과정에서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지만 북한의 금강산 개발 계획이 서 있는 이상 발전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금강산 관광의 미래는 두 가지 차원이 있다”며 우리 국민의 개별관광을 위해 교통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관광 산업 투자의 경우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이 원산·갈마부터 금강산까지 자체 개발을 했을 때 대한민국 국민이 어떤 식으로 관광할 것인가. 육로로 갈 수도 있고 항공으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또 그는 “(북한 관광지구에) 실질적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대북 제재 완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 대북 전문가 “10년 동안 꿈쩍도 안한 남쪽, 금강산을 버려야 산다”

    한 대북 전문가 “10년 동안 꿈쩍도 안한 남쪽, 금강산을 버려야 산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북 전문가가 15일 아침 답답한 속내를 전해왔다. 얼마나 갑갑했을까 능히 짐작되는 글이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독자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4일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자체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리해하고싶다. 이러한 결심을 남조선당국과 사전에 합의하고 내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남조선정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런 현명한 용단을 내릴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는 제목으로 “미국이 무서워 10여년 동안이나 금강산관광시설들을 방치해두고 나앉아있던 남조선당국”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 담화와 기사를 보고 느낀 소회를 털어놓았다. 안팎으로 어려운 정부 처지를 누구보다 먼저 걱정하고 참고 견뎌왔던 분이란 점을 밝혀둔다. 문장은 최소한만 다듬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정말 굴욕적이지만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얼마 전 모 언론의 김정은 위원장 금강산관광지구 현지지도 행보 의도 평가와 대처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 결정은 남쪽에 대한 불만과 서운함, 압박의 차원도 있겠지만 오히려 내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원산-금강산 관광 특구 개발이라는 계획된 경제정책 추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어쩌면 북한은 다른 곳 개발 다하면서 금강산만큼은 기다릴만큼 기다려 준 것이다. 그런데 우린 미국 눈치 보느라 꼼짝도 안했다. 북한이 이렇게 나오리라고 예상도 못했을 거다. 북한 측에 최소한 재개하려는 노력, 모습이라도 보였는지 궁금하다. 그렇게라도 했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 갔을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과 협의하라고 한 것은 시설 철거의 가부를 협의해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시설 철거에 따른 재산권 문제 등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로 이해해야 한다. 이미 결정 난 것이고 번복할 수 없다. 이는 어쩌면 깔끔한 마무리로 향후 남쪽이 금강산 관광사업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기 위한 나름 배려의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역설적으로 지금 금강산을 버려야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창의적 해법이 나온다. 나는 욕 먹더라도 지금은 금강산 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국민적 정서니 감정이니, 금강산 사업의 의미니 감정에 호소한다고 뭐가 달라질것인가? 결국 그 역시 정치적인 것이고 국민들에게, 현대에게 욕 먹기 싫은 것이고, 총선 앞두고 눈치보는 것이다. 지금 와서 매달려봐야 되지도 않고 이제 와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그럴 것이면 진작에 하지 왜 안했는가? 누가 아이디어라고하면서 낸다는 것이 현재 시설을 폐기하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참여하자고 하던데 그건 제재 국면에서 더더욱 불가능하다. 있는 것도 재개 못하면서 제재 속에서 재개발에 참여하자는 것은 생각이 없는 발상이라고 본다. 이제는 금강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다른 영역으로 접근하는 것이 창의적인 해법을 만드는 것이며 남북관계의 새판 짜기를 시작하는 길이다. 재산권 문제를 얼마나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결국 현대 측에서 이를 얼마나 수긍하고 자발적으로 나올 것인지 이를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 나에게 돌을 던지든 욕을 하시든 이게 현실이다.” 그리고 스톡홀름 북미 실무회담 이후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미국이 영변+α를 요구했다면 스톡홀름에서 북한은 싱가포르+α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α 싸움”이다. 북한이 요구하는 새로운 계산법은 안전과 발전을 위협한 장치의 제거를 위한 +α다. 이미 합의한 싱가포르 선언 1조와 2조의 연락사무소나 종전선언이 아니다. 그건 당연한 것이고 김명길 대표의 발언을 보면 +α는 결국 제재와 한미연합훈련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약속을 말이 아니라 서면으로 해달라고 한 것이다. 미국에 대해 더 많은 상응조치를 요구한다기보다 명시적이고 확실한 것을 요구하고 있을 것이다. 과연 미국이 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모 부처에 이런 제언도 했습니다. 듣거나 말거나 ①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라. 그리고 북한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론을 버려라. 북한의 의도를 보다 냉정하게 보라. ② 창의력과 상상력의 부재라기보다 용기의 부재다. 남북관계로 인해 생기는 한미관계의 불편함과 남남갈등을 감내할 용기를 다시 가져야 한다. 한미관계와 남남갈등엔 최소의 제한적 손상(limited damage)이 나타나도록 남북관계를 유도하면서 빠른 복원력(resilience)을 보일 수 있는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 ③ 그런데 그 일을 해야 할 외교통일국방분야 국가안보전략을 종합적으로 조율하고 지휘할 컨트롤 타워, 지휘자가 부재하다. ④ 듣기 싫은 소리를 멀리하는 자세를 버려라. 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미국을 극복하라. 이미 지나간 이야기를 하고 나니 더 답답하고 우울해집니다.
  • 김연철, 방미 앞두고 현정은과 금강산 관광 해법 논의

    김연철, 방미 앞두고 현정은과 금강산 관광 해법 논의

    金, 방미 때 금강산 관광 관련 美 설득 관측 통일부 “5·24조치 해제 유연 대응할 수도”미국 방문을 앞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북한이 시설 철거를 압박하고 있는 금강산관광 문제를 협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현 회장을 만나 “상황이 엄중하고 남북 간의 입장 차이도 여전하지만 금강산관광이 갖는 역사적 의의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남북 당국 뿐만 아니라 현대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기업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해결이라는 원칙 아래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장님의 솔직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어서 초청했다. 앞으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현 회장은 “정부와 잘 협의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좋은 해결 방안을 찾아서 북측과도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은 40여분간 진행됐다. 김 장관은 현 회장과의 이날 면담에서 오는 17~23일 예정된 방미에 앞서 현재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8일 금강산관광 21주년 기념일에 현 회장이 방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 정부 인사가 포함된 점검단이 아닌 현대아산 차원의 점검단은 받아들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강산에서 남북 공동으로 열린 20주년 기념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 임직원 30여명 등 100여명이 방북했다. 현재 남북이 금강산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이어 가는 가운데 김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금강산관광과 관련해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금강산관광은 우리가 판단할 문제가 있고 한미 간에 협의해야 할 문제가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는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일부 (대북) 제재 면제 절차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 입장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3일 강화도에서 진행된 ‘통일부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5·24 조치의 해제 여부에 대해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유연하게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 5·24 조치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폭침에 대응해 발표한 대북 제재 조치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도 유연화 조치라는 내용으로 여러 가지 유연성을 발휘한 적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에서도 예외 조치로 나진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금강산 해법’ 김연철 만난 현정은 “北과 좋은 관계됐으면…”

    ‘금강산 해법’ 김연철 만난 현정은 “北과 좋은 관계됐으면…”

    현정은 “정부와 잘 협의해 지혜롭게 대처”김연철 “기업 재산권 최우선…창의적 해법을”11·18 금강산 관광 21주년 방북 논의한 듯北, 금강산 관련 대면 아닌 문서협의 고수 중앞서 김정은 “너저분한 남측 시설 철거하라” 金 “남녘동포 오겠다면 언제든 환영” 보도북한의 금강산 시설 철거 요청과 관련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4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40여분간 면담을 통해 해법을 모색했다. 현 회장은 “북측과 좋은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정부와 잘 협의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현 회장의 개별 회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 21주년(11월 18일)을 계기로 현 회장의 방북 문제도 진지하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현 회장과 만나 “현대와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해법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현 회장의 솔직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듣고 싶어서 초청했다. 앞으로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상황이 좀 엄중하고, 또 남북간 입장 차이도 여전하지만 금강산 관광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뿐만 아니고 현대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간접적으로 금강산 관광에 대한 중요성과 정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기업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 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해결이라는 원칙 아래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 회장은 “현대도 정부하고 잘 협의해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좋은 해결 방안을 찾아서 북측과도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현 회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똑같은 이야기”이라면서 “정부하고 잘 협의해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김 장관과 현 회장의 면담은 통일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이를 통해 금강산 문제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상황 공유 및 대응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회장은 오는 18일 금강산 관광 21주년을 계기로 한 방북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금강산 관광을 주도했던 현대아산 측은 북측의 철거 요청 이후 위기 인식 속에 다각도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10월 29일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간에는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가 체결됐다. 같은 해 11월 18일에는 금강산 해로 관광이 처음 실시됐다. 지난해 금강산에서 남북공동 행사로 열린 20주년 기념식에는 남측에서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 명과 외부 초청 인사, 취재진 등 100여 명이 방북했다. 북측에서도 아태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다만, 남북관계가 다시 냉랭해진 올해는 북한이 남측 인사의 방북 요청에 호응하고 나설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창의적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남측 시설 철거를 바탕에 둔 문서 교환 형식의 협의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상태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사흘 만에 금강산 실무회담을 역제안하는 통지문을 발송했지만, 북한은 다음 날 이를 거부했다. 정부는 지난 5일 또다시 남측 공동점검단의 방북 제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 2차 대북통지문을 발송했지만, 북한은 기존의 ‘남측시설 철거를 위한 문서교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7일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김 장관은 15일에는 금강산 사업자 대상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한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구상이 백두산 승마 등정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남녘 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거론한 뒤 “금강산 관광 사업에서 남측은 배제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금강산 관광지구를 시찰하며 “보기에도 너저분한 남측 시설을 철거하고 우리식으로 하라”고 지시하면서 “남측과 협의해서 추진하라”고 말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 지시 이후 이틀 뒤 보내온 통지문에서 “(남측이) 합의가 되는 날짜에 금강산 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 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면서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방식으로 합의면 된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의 ‘철거 지시’가 엄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동시에 한국과 직접 대면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정의용 “금강산관광 시설 재개발 북한과 적극 협의”

    [속보] 정의용 “금강산관광 시설 재개발 북한과 적극 협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 지구에서 남측 시설을 철거할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금강산관광 지구의) 시설이 낙후됐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선 어차피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도 판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과 함께 가진 문재인 정부 출범 2년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계기에 북측과 적극적으로 우리가 협의해 금강산 관광의 본격적인 재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가면서 특히 정부로서는 금강산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의 재산권을 보호해주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황성기 칼럼] 우리의 플랜B는 무엇인가

    [황성기 칼럼] 우리의 플랜B는 무엇인가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냉정히 정리하면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은 진전을 보기 어려운 단계에 진입했다’일 것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팩트다. 서서히 닫히고 있는 협상의 문을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제자리에 돌려놓기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북한이 대미 외교의 달인 김계관 외무성 고문, 대미 교섭을 맡았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까지 총출동시켜 미국에 전달하고자 했던 말은 ‘연말 시한까지 새로운 셈법을 들고 만나자’다. 하지만 그들의 언설에 숨은 메시지는 협상에 소극적인 미국에 대한 원망,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알리바이에 더해 ‘시한 뒤’ 행동에 대한 경고에 더 무게가 실려 있음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북한은 2019년 말 이후 액션 플랜을 다 짜 놓았을 것이다. 북한식의 ‘새로운 길’이고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플랜B다. 김계관, 김영철, 최룡해 다음으로 우리가 목도할 인물은 조선중앙TV에 직접 등장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다. 아무리 늦어도 2020년 1월 1일의 신년사에서는 우리와 미국, 국제사회가 경악할 북한의 화성15 개량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예고 등 플랜B를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내년 11월 재선 가도가 불투명해질수록 플랜B의 강도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연말까지는 한 달하고도 23일 남았다. 그 안에 극적으로 북미가 실무협상을 갖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3차 정상회담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0.1%의 가능성이 있어도 도전해 보는 게 외교이자 협상이 아닌가. 포기하기는 이르지만, 좋은 결과보다는 나쁜 결과의 확률이 높아진 지금은 북한의 새로운 길에 대비해 우리도 플랜B를 모색해야 한다.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지난해와 달리 올 한 해 남북 관계는 정확히 역주행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대남 태도는 급변했다. 그들이 3월부터 최근까지 대남 비난의 소재로 삼은 것은 한미 연합훈련과 남한의 첨단무기 도입,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이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원색적으로 조롱해 말폭탄의 절정을 이루더니 금강산 내 남측 시설의 철거 및 북한식 개발 선언과 5월 이후 12차례 미사일·방사포 발사로 말에 행동도 따른다는 점을 8개월간 역력히 보여 줬다. 선미후남(先美後南), 통미봉남(通美封南)의 수준을 넘어선 북한의 대남 자세를 되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북녘의 돼지가 전멸되는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공동방역 제안을 북한이 거부한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금강산에 이어 개성공단 내 남측 시설의 철거 선언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이뿐만 아니다. 9·19 군사 분야 합의도 한미훈련과 F35A 도입 등을 구실로 파기할 공산이 크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남한 특사에게 북미 대화를 제안하면서 내건 조건인 ‘미국과 대화할 동안 핵·미사일 발사의 동결’ 또한 효력을 잃는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가 2018년 1월 이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보수 논객 사이에서는 한미일 핵 공유에 의한 핵무장과 한미동맹 강화를 우리가 취할 플랜B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꼽는다. 보수의 단골 메뉴인 전술핵 재배치는 한반도가 전쟁으로 치닫던 2017년 문 대통령의 측근인 박선원 현 국정원장 특보도 제안한 바 있다. 그럴듯하지만 북핵을 견제하기 위해 남한 땅에서 없앴던 미국 핵을 들여오는 것은 하수 중의 하수다. 비용도 싸게 먹힌다는 그럴듯한 논리를 곁들이는데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절대명제와는 거꾸로 가는 발상이다. 돌아가더라도 정도를 가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했던 것처럼 평양에 특사를 보내고, 문재인·김정은 핫라인을 다시 열어야 한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지 않고 내년 11월 새로운 미국 대통령 탄생을 기다리며 웅크리고 있을 향후 1년 남북 대화를 복원해 우리 주도로 한반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길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 내년에 닥칠 위기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남북, 북미를 잇는 징검다리가 없다고 위축될 일도 아니다. 값진 합의를 담은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이 있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물이 있지 않은가.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2017년의 결기가 다시 필요한 때가 됐다.
  • 南회담 제의 묵살한 채… 연일 금강산관광 띄우는 北

    南회담 제의 묵살한 채… 연일 금강산관광 띄우는 北

    “南 의존 없이 독자적 개발 뜻 확고” 분석 정부, 2차 실무협의 통지문 시기 조율중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며 독자 개발을 시사한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가 4일 금강산에 대해 “종합적인 국제관광지구로 훌륭히 꾸려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한 정부의 금강산 관련 대면 실무회담 제의를 거부한 북한이 여러 채널로 금강산 관광 개발 사업을 강조하면서 독자 개발 정책을 확고히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주체 건축의 대 번영기를 펼쳐가시는 위대한 영도’라는 글에서 백두산 삼지연군 관광단지 등 김 위원장의 3대 국책 사업을 언급하고 “조선 명산인 금강산도 온 나라 인민들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김 위원장에 대해 “걸출한 창조의 거장, 탁월한 건축의 영재”라며 건설 분야의 공적을 나열했다. 북한은 최근 외국인 대상 금강산 관광 사업을 담당하는 ‘조선 금강산 국제 여행사’를 통해 적극적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여행사 홈페이지는 지난달 30일 ‘생태관광 전망이 좋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라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다양한 동식물들과 녹음 등이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훌륭한 생태관광지”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개발구관련 법규, 환경보호 관련 법규와 세칙들이 제정됐다”며 외국인 투자와 연구활동을 독려하는 글도 게시했다. 반면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문제에 대해 실무협의를 진행하자는 남측의 요구를 지난달 29일 단번에 거절하자 2차 대북 통지문 발송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일단 대면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해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대북통지문에 대해서는 아직 새롭게 밝힐 만한 사항이 없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현직 대통령 첫 모친상…靑 “가족들과 차분히 장례 치를것”

    현직 대통령 첫 모친상…靑 “가족들과 차분히 장례 치를것”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29일 별세했다. 92세. 현직 대통령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고 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청와대는 가족·친지를 제외한 외부 조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장례식장과 장지 등도 공개하지 않았다. 고인은 노환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 등으로 최근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고, 오후 7시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문 대통령은 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뒤 전용헬기 편으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에도 모친의 위독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초유의 일이지만 청와대는 국정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지에서도 긴급상황 보고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공간 확보 등 조치를 취해 놓은 상황”이며 “청와대는 비서실장 중심으로 평상시와 똑같은 근무를 서게 되고, 단체 조문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특별휴가를 시작하며 규정에 의하면 5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지만, 며칠간 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31일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회의’는 연기될 전망이다. 하지만 다음달 3∼5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함경남도 흥남 출신인 강 여사는 1950년 12월 문 대통령의 아버지인 문용형(1978년 작고)씨와 젖먹이이던 큰딸 재월(70)씨와 함께 ‘흥남철수’ 때 월남했다. 1953년 1월 피란지인 거제도에서 장남인 문 대통령을 얻었다. 남편이 장사를 하다가 부도가 난 뒤 강 여사가 일곱 식구의 생계를 오롯이 꾸렸다. 시장 좌판에서 구호물자 옷가지를 팔거나 연탄 배달을 했다. 1975년 문 대통령이 유신반대 시위로 구속되면서 옥바라지를 했다. 문 대통령은 “호송차가 막 출발하는 순간, 어머니가 차 뒤를 따라 달려오고 계셨다. 팔을 휘저으며 ‘재인아! 재인아!’ 내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며 “마치 영화장면 같은 그 순간이 지금까지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떠오르는 장면이다”고 떠올린 바 있다. 2004년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함께 금강산에서 열린 제10차 이산가족상봉에서 고향에 두고 온 막내 여동생 병옥(당시 55)씨와 재회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추석 특집프로그램에서 “제가 아마 평생 어머니한테 제일 효도했던 게 어머니 모시고 (이산가족 상봉) 갔던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에서 아들은 ‘노무현의 친구’이자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2·17년 대선후보로 나선 유력 정치인이었지만 강 여사는 늘 몸가짐을 조심스러워했다. 2017년 대선 직전 강 여사는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힘든 일 하니까 조용히 있는 게 또 도와주는 거라. 가짜 진주로 된 쪼만한 목걸이 하나 있는 것도 안 차고 다녀요. 시계·반지도 안 하고. 말 나올까 봐”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김정은 “너절하다” 비판한 금강산시설 곳곳 녹·곰팡이

    北김정은 “너절하다” 비판한 금강산시설 곳곳 녹·곰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너절하다”고 비판한 금강산관광지구 남측 시설 일부가 29일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3일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 현지지도를 하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이날 현대아산으로부터 받은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을 언론에 제공했다. 사진을 통해 해금강호텔, 구룡빌리지, 금강펜션타운, 온정각, 이산가족면회소, 문화회관 등 민간기업과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소유한 건물들이 지난 10여년간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모습이 드러났다. 각각 1998년과 2005년 개관한 숙소인 ‘금강빌리지’와 ‘구룡빌리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현대로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시설의 사업자인 현대아산은 관광지구 조성 당시 금강산 현지에 기존 시설이 없고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상황에서 개관을 서두르기 위해 컨테이너를 숙소로 개조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곳곳이 심하게 녹슨 모습이었다.620석의 공연장인 문화회관은 1999년 2월 개관했는데 바닥 표면이 벗겨진 모습도 보인다. 2008년 7월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완공된 이산가족면회소는 지난해 8월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방북한 시설점검단도 전반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도 상설면회소 개소를 위해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의 시설은 습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듯 벽면에 곰팡이가 가득했다. 바다 위에 떠 있어 강한 바람과 염분에 노출된 해금강호텔은 곳곳에 녹슨 모습이 북한 관영매체 사진에서도 확인됐다. 판매시설과 식당, 카페, 사진관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 온정각도 건물 천장 등에 곰팡이와 흠집이 보였다.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지난 23일 “금강산에 있는 우리 시설들은 이미 10년 정도 경과하는 과정에서 유지·관리를 하지 않아서 많이 낡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들 시설의 개보수 필요성을 인정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지구 투자액은 현대아산이 1억 9660만달러, 한국관광공사와 에머슨퍼시픽 등 기타 기업이 1억 2256만달러다. 총 3억 1916만달러로 이날 환율로 투자액은 3717억원 수준이다.정부가 이산가족면회소(550억원), 관광도로(26억6천만원), 소방서(22억원)에 투자한 598억 6000만원을 포함하면 전체 투자액은 4300억원이 넘는다. 현대그룹은 금강산 지역을 50년간 임차하는 대가로 2005년 2월까지 북한에 9억 42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나 4억 5500만달러를 아직 지급하지 못했다. 금강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1998년 1만 554명으로 시작해 2007년 34만 5006명까지 늘었다.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으로 중단될 때까지 누적 193만 4662명이 다녀갔다. 한편 이날 통일부는 금강산관광 재개 방안으로 거론되는 개별관광은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가능하며 남북 실무회담이 성사되면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별관광은 일단 신변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 북과 협의가 이뤄지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남북 실무회담이 성사될 경우 신변안전 보장 문제를 논의하겠느냐’는 질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한 부분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지원 “공수처법 상정이 아니라 통과가 목표...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박지원 “공수처법 상정이 아니라 통과가 목표...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29일 “공수처법 상정이 아니라 통과가 목표이며, 이를 위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박점치’(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 출연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공수처법을 상정할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법안의) 상정이 아니라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정되더라도 합의되지 않고 부결되면 모양새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민주당이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뇌관으로 떠오른 의원정수 확대에 “자유한국당이 의원수를 200명으로 줄이자고 한 것은 포퓰리즘”이라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고 국회의 권한을 증대시키는 것이 바람직한데 현재 의원 300명 수준으로는 효과적으로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농어촌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현재의 10%인 30명을 증원하되 예산은 동결시켜 국회의원 세비나 보좌관수는 줄이는 방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이철희, 표창원 등 민주당 스타 초선 의원들이 ‘조국 정국’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 및 당 쇄신 필요성을 제기하며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각성을 촉구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는 그들의 순수한 충정을 봐야지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치는 책임 문화인데, 대통령만 사과하고 아무도 사과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그래도 당내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민주당이 건전한 정당이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오른소리가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통령을 하겠다는 황교안 대표가 (문 대통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라면서 “전체 국민을 바라보면서 역사와 시대가 요구하는 언행을 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현재 북미 실무 회담을 둘러싸고 미국에서 바람직한 카드를 내놓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면서 “이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넘어서 주체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금강산 실무회담 열자” 정부, 北에 통지문 발송

    “금강산 실무회담 열자” 정부, 北에 통지문 발송

    정부가 북측으로부터 금강산관광지구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하는 통지문을 받은 지 사흘 만인 28일 금강산에서 당국 간 실무회담을 열자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와 현대아산은 28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금강산 관광 문제 협의를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했다”며 “현대아산은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협의를 제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일시는 명시하지 않고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한다. 정부가 실무회담을 요청한 것은 북한이 철거 일자를 문서 교환 방식의 협의로 제안한 것에 한정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금강산 관광 문제를 논의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통일부는 금강산 개별 관광은 유엔 대북 제재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경색 국면을 풀 수 있는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금강산은 관광지뿐만 아니라 이산가족의 만남의 장, 사회문화 교류의 공간이라는 3가지 기능을 가진 복합 공간이라는 게 통일부의 입장이다. 통일부는 북측이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지문을 보낸 것과 달리 과거 현대아산과 금강산 사업 계약서를 합의한 아태평화위에도 답신을 보냈다. 과거 금강산 관광 문제를 협의해 온 아태평화위와 논의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북한이 실무회담 개최 제안에 응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에서 한 지시를 단시일 내에 뒤집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수천억원을 투자한 현대아산의 시설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면 다른 외국 투자자에게 나쁜 선례를 남기기 때문에 결국 실무회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통지문을 보낸 지 며칠 안 됐는데 입장을 바꿀 수 있을지, 그건 결국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일부, 北 시설 철거 요구에 “금강산에서 남북 실무회담 갖자”

    통일부, 北 시설 철거 요구에 “금강산에서 남북 실무회담 갖자”

    통일부가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한 북한에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의 실무회담을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안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 “정부와 현대아산은 오전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북측이 제기한 문제를 포함해 금강산 관광 문제 협의를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했으며, 관광사업자가 동행할 것임을 통지했다”면서 “현대아산은 당국 대표단과 동행하여 북측이 제기한 문제와 더불어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협의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의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기업의 재산권에 대한 일방적인 조치는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남북 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담 일시는 통지문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실무회담을 요청한 것은 대화를 북한의 시설 철거 요구로 한정하지 않고 금강산관광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통일부와 현대그룹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 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면서 ‘문서교환 방식’의 협의를 제안했다. 하지만 문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는 금강산관광 문제를 다각도로 논의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우리 정부는 실무회담을 제안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활성화로 나아간다는 기조 아래 가능한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 나온 북한의 철거 요구를 오히려 대화의 기회로 활용해 금강산관광 문제를 풀어나갈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금강산 지역은 관광지역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이산가족들의 만남의 장 그리고 사회문화 교류의 공간 이렇게 세 의미를 갖는다”며 “창의적 해법도 이런 세 가지 의미를 고려하면서 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의 입장에서도 관광 분야에 대한 어떤 전략, 관광을 어떻게 육성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어떤 방안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모든 것들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일단 대북 통지문을 보냈기 때문에 북측의 반응을 당연히 기다려봐야 될 것 같다”며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북 통지문에 개별관광이 언급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금강산 관광 문제 협의를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 제안이 (통지문의) 주요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통지문 발송을 미국과 협의했느냐는 질문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은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공조로 이뤄져야 하지만 “남북관계 모든 사안에 대해서 ,또 대북 통지문이 미국과 협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연철 “北관광 창의적 해법 필요”… ‘금강산 철거’ 대책 고심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 논의를” 지적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에 대해 북측이 문서로 협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오면서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이 대응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27일 “주말 동안 제반 조건과 환경을 검토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금강산 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 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지난 25일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보내왔다. 또 북측은 실무협의에 대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당초 철거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대면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정부의 기대에 선을 그은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만한 제3의 제안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지난 25일 국회 현안 보고에서 “북한 관광 전략이나 전반적으로 달라진 환경을 고려한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근본 원인이 북미 비핵화 협상인 만큼 추이에 따른 장기 전략을 세우자는 의견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김 위원장의) 철거 지시는 북미 협상의 향방에 따라 이용할 포석을 미리 깔아 놓은 것”이라며 “북미가 접점을 찾는다면 북측은 남한과 금강산 협의를 시작할 수 있고, 반대라면 대남 압박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북측이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중단 및 수위 조절 등을 논의하자는 견해도 있다. 우선 북한의 대남 강경 기조를 다소 유화시키자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금강산 철거 지시를 할 때 “금강산에 남녘 동포들이 오겠다면 환영한다”고 한 것을 두고 개별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논의를 하자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개별 금강산 관광은 ‘대규모 현금 제공’(벌크캐시)을 금지하는 대북 제재에는 위반되지 않지만 북미 관계가 교착 중인 상황에서 당장 현실화하기는 어렵다는 반론이 많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금강산 시설 철거 협의하자” 정성장 “소규모 관광 허용 바람직”

    北 “금강산 시설 철거 협의하자” 정성장 “소규모 관광 허용 바람직”

    “한국 정부는 이산가족면회소를 제외한 금강산 내 남한 시설의 철거에 협조하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 보장을 조건으로 개성과 백두산 등에 대한 제한적 관광 허용 문제를 협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일 것이다.” 25일 오전 북한이 통일부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 관광 시설 철거 문제를 ‘문서교환방식’으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이 제안한 방안이다. 김 위원장의 철거 지시가 지난 23일 공개됐는데 이틀 만에 북한이 신속하게 후속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주목할 대목은 북한이 실무적 문제에 대해 직접 대면 협의가 아닌 문서교환 방식의 협의를 제안한 것이다. 시설 철거 말고 다른 문제에 대해선 남측과 직접 만나 논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문서를 주고받는 방식은 대면 협의와 달리 사무적이고 실무적인 수준의 의사 교환밖에 이뤄질 수 없다. 통일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한다는 방침 하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물꼬가 트이지 않고, 최근 북한의 적대적인 대남 태도가 견지된다면 실용적인 접근이나 창의적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정 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금강산 현지지도를 통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금강산 내 기존 남한 시설을 이용한 금강산관광 재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됐으며 이날 오전 북한의 통지문을 보낸 것 역시 철거 이외의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경직된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광이 대북 제재의 대상이 아닌데도 북한에 ‘대량 현금(bulk cash)’이 들어가는 것을 우려해 미국과 국제사회에서는 그동안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는데 우리 정부는 국민의 신변 보장을 조건으로 소규모 금강산 관광부터 허용함으로써 북한에는 우리의 관광 재개 의지를 보여주고 국제사회에는 북한에 ‘대량 현금’이 들어갈 것이란 우려를 해소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치 북한의 압력에 못 이겨 갑자기 금강산 관광을 허용한다고 비칠 수 있다면 문제이므로 지금은 5·24 조치 해제 등 남북교류를 제한하는 조치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를 통해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훌륭히 꾸려진 금강산에 남녘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지금의 남한 시설들을 철거하고 새로운 시설이 들어선 후 남한 관광객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정 본부장은 진단했다. 정부로서도 우리 국민의 금강산관광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언제까지나 남한 시설을 유지, 보존하고 있으라고 북측에 요구할 수도 없으며 남한 시설은 11년 이상 사용하지 않아 상당히 노후 됐고 북한 스스로도 더 나은 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현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가 지속되는 상황에 우리 정부가 갑자기 관광을 전면 허용한다면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북한을 찾는 중국 관광객보다 ‘소규모 관광’과 민간교류를 허용하는 것으로 남북 관계를 복원하면서 동시에 국제사회에는 북한에의 현금 유입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북측은 25일 오전 북측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일부와 현대그룹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금강산 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된 통지문은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이 문서협의를 제의했다는 사실만 알려지면서 남북관계 소강 상황을 의식해 당국 간의 직접 대면은 피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일단 어떤 형태로든 남북 당국과 이해관계자들이 마주 앉는 자리는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금강산관광 사업의 의미를 고려하면서 조건과 환경을 충분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여기에서 조건은 국제정세 및 남북협의 등 제반 조건과 환경, 국내적 공감대 형성 등“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런 입장을 밝힘에 따라 금강산 관광과 관련될 수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우회할 방안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금강산 “너절하다” 했던 김정은 양덕군 온천 돌아보고 “기분이 개운”

    금강산 “너절하다” 했던 김정은 양덕군 온천 돌아보고 “기분이 개운”

    전날 금강산관광지구를 돌아봤을 때와 확연히 다른 평가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50여일 만에 다시 시찰한 뒤 최근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금강산관광지구와 비교하며 건축에서도 ‘우리식’이 중요하다고 강조, 독자적인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 단계에 이른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김 위원장이 실내온천장과 야외온천장, 스키장 등 치료·요양 구역과 다기능 체육·문화 지구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온천관광지구가 “건축에서 하나의 비약”, “이것이 우리식, 조선식 건설”이라면서 “오늘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돌아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하다”고 말했다. 특히 “금강산관광지구와 정말 대조적”이라며 지난 23일(보도일 기준) 방문한 금강산의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과 양덕 관광지를 비교했다. 그는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인민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축물 하나에도 시대의 사상이 반영되고 인민의 존엄의 높이, 문명 수준이 반영되는 것만큼 건설은 중요한 사상사업이나 같다”면서 “건축에서 주체를 세워 우리 민족제일주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이 대표적인 관광지인 금강산관광지구에 이어 온천관광지구를 연이어 방문한 것은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금강산에 앞서 방문한 백두산과 삼지연군도 대표적인 명소다.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지도한 것도 지난 4월 6일, 8월 31일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관광지구가 지대적 특성과 자연환경에 잘 어울리게 건설되었다. 특히 건축군이 조화롭게 형성되고 건물들 사이의 호상 결합성이 아주 잘 보장되었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건설에 동원된 부대는 싸움 준비도 잘하고 건설도 멋들어지게 잘한다”고 치켜세웠다. 또 “이번에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개발한 것처럼 전국적으로 문화관광기지들을 하나하나씩 정리하고 발전 시켜 우리 인민들이 나라의 천연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는 종합적인 치료 및 요양기지로서 봉사 부문에서 새로운 분야가 개척된 것만큼 모든 봉사자들이 온천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온천문화가 발전된 나라들의 봉사형식과 내용도 잘 배우도록 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를 비롯한 당 간부들과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고, 김정관 인민무력성 부상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기사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앞서 금강산도 함께 돌아본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포착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금강산·삼지연·양덕 3각 개발 야심…김정은, 개성공단도 독자 운영할 듯”

    “금강산·삼지연·양덕 3각 개발 야심…김정은, 개성공단도 독자 운영할 듯”

    金, 금강산 南시설 철거 지시 엄포 아니다 현대식 건물 세워 외국 관광객 유치 의지 해외 北근로자 귀국하면 개성공단 활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전격 지시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는 단순한 대남 엄포용이 아니라 금강산과 백두산 삼지연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양덕온천관광지구를 축으로 연계해 개발함으로써 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려는 실제 계획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정 본부장은 심지어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도 독자 개발·운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 의도는.  “북한은 지난해 금강산관광 재개에 희망을 가졌지만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관계 진전 없이는 관광 재개도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 입장에선 관광 중단이 장기화될 텐데 금강산을 활용하지 못하고 놀리는 건 손해다. 그래서 남측 시설을 허물고 새로 현대식 건물을 세워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금강산관광지구는 한국 관광객에 의존해 건설돼 타국, 특히 중국에서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금강산관광지구 인근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비행장과 관광지구를 연결할 열차노선도 건설하라고 했는데 이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의도다.” 남북 경제협력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인가.  “김 위원장이 분명히 밝힌 것은 과거와 같은 방식의 경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금강산관광을 남한에 의존해서 하는 방식으로 할 생각이 없고, 나중에 남한 관광객이 온다면 수용하더라도 북한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에 남한을 참여시키는 형태로 가겠다는 것이다. 과거 북한은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관광에 필요한 시설의 건설을 남한에 맡겼다. 지금은 북한이 스스로 관광지구를 조성할 능력이 있기에 과거 방식으로 진행할 필요가 없다.” 김 위원장의 금강산 개발 구상은 무엇인가.  “금강산관광지구를 인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마식령 스키장과 묶어서 패키지로 관광상품화하고, 나아가 김 위원장의 주력 사업인 백두산의 삼지연군, 양덕군 온천관광지구와 연계시켜 관광상품을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일 수 있다. 북한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20만명, 올해 30만명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100만명까지 유치하려면 한두 개의 관광상품만 가지고는 곤란하다. 최근 삼지연군 건설이 상당히 진척됐기에 북한이 금강산 개발에도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봐야 한다. 삼지연군 공사에 투입된 인력과 장비를 금강산에 투입할 수 있고, 삼지연군 등 관광지구 개발 경험을 금강산에 적용해서 현대적인 리조트 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개성공단도 독자 개발·운영할 가능성이 있나.  “개성공단 재가동은 금강산관광 재개보다 현실적으로 더 어렵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는 해외 북한 근로자의 신규 고용을 금지하고 있기에 연말에 중국과 러시아에 고용된 북한 근로자가 귀국해야 하고, 이들의 생계를 보장해야 할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이 근로자들을 기존 공장에서 다 수용하지 못할 것이기에, 개성공단을 이용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 시설을 철거해 새로운 시설을 짓든지, 기존 시설을 이용해서 물건을 생산하든지 해서 개성공단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온천 돌아본 김정은 “머리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

    온천 돌아본 김정은 “머리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시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금강산관광지구와 비교하며 치켜세웠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실내온천장과 야외온천장, 스키장 등 치료요양구역과 다기능 체육문화지구를 둘러본 뒤 “이것이 우리식, 조선식 건설이다. 오늘 양덕군 온천지구를 돌아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하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김 위원장이 금강산에 대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이라고 깎아내린 것과 대조적인 반응이다. 김 위원장은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인민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 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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