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산에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소폭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0
  • 北, 개성공단 방문 선별 허용 민간인 ‘OK’ 당국자는 ‘NO’

    북한이 남측 및 외부 인사의 개성 방문 선을 공단까지로 그어놓고, 그나마 개성공단 방문도 선택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민간인 방문은 허용하면서 당국자는 선택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개성시 덕암리에서는 남측의 ㈜태림산업이 북측과 50대 50으로 합작해 설립한 아리랑태림석재합영회사의 석재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자 10여명 등 남측 관계자 300여명이 북측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선은 개성공단을 지나 개성 가까이에 위치한 공장까지였고, 개성시내는 갈 수 없었다. 북한은 7월1일부터 3개월 가까이 남측 인사의 개성시내 방문을 불허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과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등 국회의원 5명과 통일부를 포함한 관계부처 당국자 등 모두 10여명도 참석하려 했으나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발급받지 못해 개성행이 좌절됐다. 북측은 지난달 4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3주기 추모식에도 통일부 당국자가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지난 23일 공단을 찾았을 때는 고경빈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과 박석범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의 동행이 가능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납북 김영남씨 누나의 애끊는 편지

    세간의 눈과 귀가 쏠렸던 28년 만의 만남도 어느덧 석 달이 다 돼 간다. 지난 6월28일 금강산에서 어머니 최계월(82)씨와 함께 납북된 동생 김영남(44)씨를 만났던 김영자(48)씨는 아직 그 때의 감격이 뇌리에 또렷한 듯했다. 지난 15일 저녁 전북 전주의 집 근처에서 김영자씨를 만났다. 동생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으로 그의 심경을 풀어봤다. 내 동생 영남아. 이렇게 해지는 저녁 창 밖을 바라보고 있으니 네 생각이 너무나도 간절하다. 추석이 가까워져서 더 그런 걸까. 만나는 건 고사하고 전화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다면 바랄 게 없을 텐데. 28년 만에 만난 너였지만 엄마와 난 첫 눈에 네가 영남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대화를 할 때 넌 북쪽 말을 전혀 쓰지 않더라. 엄마와 누나가 못 알아 들을까 봐서, 그래서 너를 우리가 너무 생소하게 느낄까 봐 그랬던 게 아닌가 생각도 해봤다. 2박3일 내내 같이 지내면서 밤새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전부 다 해서 8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 우리가 나눴던 대화를 한 마디라도 잊지 않으려고 매일 밤 되새기고 있단다. 너도 우리가 만난 모든 시간을 비디오 카메라로 찍어 갔잖니.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기는 너도 마찬가지겠지. 넌 그 동안의 상황을 TV나 인터넷을 통해 훤히 알고 있는 듯 하더구나. 네가 혹시라도 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도 넌 보았다고 했지. 너 역시 일본 외무성 직원이 “메구미(김영남씨의 사망한 전 아내)의 유골을 달라.”며 찾아와 너의 얼굴을 그려 갔을 때도 그냥 내버려 뒀다고 했지. 우리에게 너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그랬던 것 아니었니? 네가 나보다 어릴 적 기억을 더 많이 하고 있어서 놀랐단다. 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선배들한테 반말을 한다고 해서 담임 선생님이 부모님 모셔오라고 했던 것 기억하지?내가 나이에 비해 성숙해 보이니까 엄마 대신 가 달라고 했었잖아. 군산 앞바다 백사장에서 뛰놀던 것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더구나. 내가 “너도 한번 (남한에)내려 와야지.”라고 했더니 너는 “글쎄, 통일사업이 잘 돼야지.”라면서 속시원히 답을 하지 못했지. 하지만 그 심정 내가 충분히 이해한다. 나는 누나로서 널 만났지만 당시 우리 가족에게 쏟아진 세간의 관심 때문에 퍽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야. 납북자, 이산가족의 대표로서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하고 얘기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었으니까. 넌 “누나가 나 때문에 이렇게 고생해서 어떡해.”라면서 걱정해 주었지. 널 만나고 온 이후 일본 언론들에 시달려서 3∼4㎏ 살이 빠지기도 했단다. 엄마는 널 만난 뒤로 며칠을 앓으셨어.“8·15 축제 때 초대할 테니 그땐 꼭 며느리가 해드리는 밥도 드시고 집에도 놀러오라.”는 네 말에 희망을 걸고 있었는데 수해(水害) 때문에 축제가 취소되고 나선 많이 힘들어하셔. 여든을 넘기셨으니 정정하시다고만은 할 수 없지. 이번에 연기된 축제가 내년 4월에 열리면 꼭 다시 만날 거라고 믿는다. 어느새 아리따운 숙녀로 자란 조카 은경이(혜경이)는 메구미를 많이 닮았더구나. 제 어미를 잃고 새 엄마가 거의 기르다시피 했다고 하지만 너와 은경이 사이엔 각별한 정이 있겠지. 메구미의 죽음은 나에게도 아픔이었단다. 사랑하는 사람을 우울증으로 잃은 네 마음은 오죽했겠니. 너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메구미 부모와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빨리 통일이 돼서 너와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바란다. 이 말밖에 할 말이 없구나.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영남아! 전주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강산관광단 1000여명 北측, 40분간 출발 막아

    금강산 관광단이 북한측에 의해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빚어졌다. 17일 현대아산과 금강산 방문객 등에 따르면 새천년생명운동 소속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북한측 초병과 불필요한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아 이날 오후 금강산에서 출발하려던 관광객 1000여명의 출경 수속이 40분쯤 지연됐다. 차 의원은 새천년생명운동의 연탄 보일러 공장 기공식 행사 참석차 방북했다. 이날 금강산 온천에서 온정각으로 향하는 중간 길목에 있는 북한측 초소 병사들에게 아이스크림과 땅콩 등을 전달하려다 북측의 반발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 의원은 호의로 북한 병사들에게 아이스크림 등을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측은 차 의원이 금품을 제공하려 한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에서는 북측 초병과 주민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은 금지돼 있다. 이후 북측은 차 의원이 초병에게 아이스크림 등을 전달하려 한 경위를 조사했다. 남측으로부터 재발방지 약속 등 사과를 받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해프닝으로 관광객들은 당초 출발시각보다 40분쯤 늦어진 오후 5시40분 출발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광명음악밸리축제 박준흠 예술감독 인터뷰

    광명음악밸리축제 박준흠 예술감독 인터뷰

    ‘대중음악전문축제’를 표방하는 광명음악밸리축제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 주무대인 시민운동장을 비롯해 철산역 문화의 거리, 인공폭포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국적과 장르를 포괄한 풍성한 출연진과 심도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준흠(40)예술감독을 만나 어떻게 축제를 즐겨야 좋을까를 들어봤다. Q:기획의도는 무엇인가요. A:현재성과 동시대성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테마입니다. 동시대의 다양한 대중음악을 대중들에게 전달해주고, 현재 음악창작을 하는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지요. 또 특정한 장르가 아닌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들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Q:공연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메인공연인 ‘오픈 스테이지’와 거리공연인 ‘프리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오픈 스테이지’는 다시 한영애, 강산에 등 거장들이 출연하는 ‘밸리 초이스’와 신인들의 등용문인 ‘뉴 커런츠’, 모던타임즈·헤비니스·블랙뮤직·일렉트로닉 앤드 라운지·어쿠스틱 웨이브 등 현재를 대표하는 다섯가지 뉴웨이브로 나눠집니다. 오픈 스테이지에는 엄격한 선정기준을 통과한 주목할 만한 뮤지션들이 출연하게 되지요. 서브공연의 성격을 띤 프리스테이지는 기획공연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힙합과 펑크, 모던 록 등의 공연이 광명실내체육관과 인공폭포공원, 문화의 거리 등에서 열립니다. Q:어떤 뮤지션들이 출연하나요. A:첫날인 2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 무대는 3인조 밴드 ‘서울전자음악단’이 장식합니다. 광명시가 내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에 보내기 위해 선발한 그룹입니다. 원로 기타리스트 신중현의 두 아들인 윤철(기타), 석철(드럼)형제가 참여하고 있죠. 곧바로 강산에·한영애·장필순·김창기 등 대중음악계의 거장들이 출연하는 밸리 초이스 무대가 이어집니다. 둘째날인 23일에는 머스탱스 등 신예들의 뉴 커런츠 무대에 이어 Straylight Run(미국)·이한철·이지형 등의 모던타임즈,Dark Tranquility(스웨덴)·바세린 등 헤비메탈 그룹이 출연하는 헤비니스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겁니다. 셋째날인 24일에는 I Love JH·윈터그린 등의 뉴 커런츠 무대에 이어 가리온·윈디시티 등의 블랙뮤직,D´sound(노르웨이)·포츈쿠키 등의 일렉트릭&라운지, 전제덕·두번째 달 등의 어쿠스틱 웨이브즈 무대가 대미를 장식하게 되죠. TV를 통해서는 보기 힘든 뮤지션이 대부분예요. 하지만 이번 축제에 참가한 뮤지션 모두가 진정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입니다. 음반기획사 등에서 상품으로 만든 가수와 음악에 지친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겁니다. 문화향수를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알찬 감동을 안고 갈 것이고요. 메인무대인 시민운동장은 인조잔디가 깔려 있습니다. 돗자리하나 깔고 가족들이끼리 오붓한 가을밤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축제가 될 겁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금강산 3시간이면 ‘OK’

    현대아산과 제주항공이 14일 금강산에서 금강산관광 항공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제주항공을 이용해 금강산 관광에 나서는 고객에게는 항공요금과 관광요금을 동시에 깎아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할인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두 회사는 앞으로 항공노선을 활용한 금강산관광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 도시에서 금강산 관광의 출발점인 양양까지 부정기 전세기도 운항한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양양공항에 도착한 뒤 버스로 금강산을 가게 되면 약 3시간이 걸린다.6시간 걸리는 기존 육로관광보다 금강산이 훨씬 가까워진 셈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신영복 교수 ‘콘서트 퇴임식’

    옥중서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으로 유명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신영복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콘서트와 토크쇼라는 파격적 형식으로 마련된다. 성공회대는 22일 “신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25일 오후 8시부터 교내 야외무대인 ‘1만광장’에서 학생과 지인들이 감사의 뜻을 표하는 ‘헌정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퇴임식에는 신 교수의 제자이며 로커인 윤도현(신문방송학과 재학)을 비롯해 강산에, 안치환, 한영애, 장사익과 포크그룹 ‘나팔꽃’, 성공회대 교수 밴드인 ‘더 숲 트리오’ 등이 무대에 선다. 가수들의 공연 중간에는 재학생들을 비롯해 지인인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성공회대 김성수 총장, 연기자 권해효씨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나선다. 대학시절 신 교수의 입주과외 제자였던 심실 유니원 커뮤니케이션 회장과 브랜드네이밍 업체 크로스 포인트의 손혜원 사장이 신 교수와의 추억을 회고할 계획이다. 사회과학부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 제작해 신 교수의 삶을 돌아보는 영상물도 상영된다. 신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한 뒤 출소해 17년 간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국내 대표적 좌파 지식인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퇴임식에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노회찬·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유홍준 문화재청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유명 인사와 신 교수의 학창시절 동창생, 교내외 학생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성공회대 관계자는 “틀에 갇힌 퇴임식보다는 동네잔치처럼 자유로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제자와 지인들이 뜻을 모아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정년퇴임 후에도 석좌교수를 맡아 강단을 지킨다.연합뉴스
  • “현대건설 인수준비 바빠요”

    “현대건설 인수준비 바빠요”

    경영권 위기에 휴가가 웬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여름 휴가를 반납했다. 이달 공식일정이 많은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을부터 본격화될 ‘현대건설 인수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지분을 많이(8.29%) 갖고 있어 경영권 안정을 위해서는 인수가 필수적이다. 2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여름 휴가를 포기한 채 하반기 경영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올해 휴가를 가시지 않느냐.’고 여쭤봤더니 ‘금강산에서 회장님(고 정몽헌 회장) 3주기를 지낸 것을 여름휴가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는 휴가없이 그냥 일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는 현대상선의 최근 실적이 좋지 않아 각 계열사의 내실 경영을 다질 필요가 있는데다 9월 이후부터 시작될 현대건설 인수전을 앞두고 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한다. 이 바람에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첫째딸 지이(유앤아이 기획실장)씨도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현 회장은 자신의 휴가 반납이 임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해 “눈치보지 말고 휴가들 떠나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기업문화 특성상 쉽지 않아 보인다. 현 회장은 공·사석에서 기회있을 때마다 “올해는 현대건설 인수에 올인하라.”며 임직원들의 총력전을 주문하고 있다. 얼마 전 금강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기자들에게 “올해 남은 반년의 목표는 현대건설 인수”라고 단언했을 정도다. 현 회장은 그러나 현대건설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면서도 인수전 과열로 현대건설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게 거론되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현 회장은 “문제는 가격”이라면서 “기업의 내재가치에 맞게 가격이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올초부터 전인백 기획총괄본부 사장 지휘 아래 전담팀을 구성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전략을 짜왔으며,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힘겹게 우위를 차지한 뒤 다양한 방어책을 모색 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강산 비경 보며 홀인원 맛보세요”

    “금강산 비경 보며 홀인원 맛보세요”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로 최근 남북간에 경색국면이 계속되고 있지만 오는 10월로 예정된 금강산 골프장의 시범개장은 계획대로 진행됩니다.” 최근 금강산을 다녀온 금강산 골프·리조트 조성업체인 에머슨 퍼시픽㈜ 장기대(59) 사장은 17일 “지난달 북한에 큰 피해를 안긴 수마가 다행히 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는 고성군 온정리 일대는 약간 비켜갔다.”며 “골프장 경사면의 일부가 빗물에 씻겨가긴 했지만 큰 피해는 없어 10월 시범라운딩에 이어 내년 4월 완전 개장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미사일 발사로 인한 남북간 경색국면에 대해 “북측이 금강산에 짓던 이산가족면회소의 남측 건설인력을 나가도록 하는 등 강경조치를 했으나, 민간교류 사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를 취한 것이 없다.”며 “북측이 남북한 교류를 장기간 중단하려는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골프장 조성사업을 북한에서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처음에는 사소한 일 처리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성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대화와 약속이행을 통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은 환경분야가 매우 까다로워 처음에는 공사진행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연상태를 최대한 살려 골프장을 조성했으며 그린과 페어웨이 자리에 있던 소나무, 잡목 등 모든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북측의 희망대로 딴 곳으로 이식했다.”고 공사과정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골프장 조성 및 관리에 있어 최고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 장 사장은 지난 1981년 삼성이 운영하는 동래베네스트GC에서 20년 넘게 몸을 담은 뒤 뉴스프링빌CC, 부산 아시아드CC, 선운레이크밸리 골프장을 거쳐 2004년 에머슨 퍼시픽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래베네스트 근무 당시 국내 처음으로 캐디에게 명찰을 달게 했는가 하면 복장도 대폭 개선해 캐디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는 등 골프문화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그는 금강산골프장 조성을 2004년 11월에 착공,2년여 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어 국내 최단기간 공사기록에 이어 최소비용 건설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장 사장은 “금강산 골프장에는 15명의 정직원과 130여명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가족들과 장기간 떨어져 힘겹게 생활하고 있지만 최고의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열정 하나로 묵묵히 일하고 있다.”며 “잔디, 조경 등 각 부문 최고의 베테랑 참모들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그는 금강산 골프장에 대해 “세계 최장홀(파7,1014야드)과 세계 최초 홀인원홀(파3)을 비롯, 페어웨이 폭이 75∼85m에 이르고, 모든 홀에서 금강산의 비경을 바라보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운영수준을 끌어올리면 세계 10대 골프장에 들고도 남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금강산에 통일 염원 새기고 왔어요”

    대학생들이 동강난 한반도의 허리를 도보로 넘어 광복 61년의 아침, 금강산에 남북통일의 염원을 새기고 돌아왔다. 국민대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국토大장정’에 참여한 140명의 학생들이 12박13일의 장정을 마치고 15일 서울로 귀환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출발, 임진각∼파주∼가평∼양구∼고성을 통과해 금강산까지 320㎞를 걸어서 다녀왔다. 중간중간 걸을 수 없는 출입제한 구역을 빼고는 모든 일정을 도보로 소화했다. 총학생회와 학교측이 공동으로 연 이번 행사는 학교 설립을 주도한 상하이 임시정부 요인들의 건학정신을 되새기고 통일의 염원을 확인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독도까지 국토를 종단하는 행사를 했었다.국민대는 1946년 김구, 이승만, 신익희 선생 등 임정 요인들이 새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자며 서울 종로 창성동에 세운 국민대학관이 모태(母胎)다. 초대 학장은 신익희 선생이었다. 이승구 학생지원팀 과장은 “전체 학생 중 7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금강산까지 무사히 다녀왔다. 뭔가 해보겠다는 학생들의 자세가 인상적이었다. 지나는 곳마다 많은 주민들이 쉴 자리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명연 총학생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의 도전정신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북한 땅을 처음 밟아보고 울컥했을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금강산서 故정몽헌회장 3주기 추모식

    북한이 4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3주기 추모식에 우리 정부 당국자들의 참석을 허가하지 않았다. 북한의 ‘당국자 불참요청’은 우리 정부가 쌀과 비료 지원을 유보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지난달 중순 현대아산에 통일부 당국자는 추모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현대아산이 행사에 초청, 실무자급 참석을 고려했지만 민간기업 행사이고 북측 인사들도 내려오지 않는데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방북 신청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故정몽헌회장 추모식 南정부참여 불허

    북한이 4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3주기 추모식에 우리 정부 당국자들의 참석을 허가하지 않았다.북한의 ‘당국자 불참요청’은 우리 정부가 쌀과 비료 지원을 유보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지난달 중순 현대아산에 통일부 당국자는 추모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현대아산이 행사에 초청,실무자급 참석을 고려했지만 민간기업 행사이고 북측 인사들도 내려오지 않는데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방북 신청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부, 北수해 쌀등 지원키로

    정부는 민간단체의 북한 수해 복구지원에 동참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으며, 다음주에 최종 결정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형식의 구호물품에는 쌀·시멘트·방역·의약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도 민족끼리의 지원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다음주에는 북한에 구호물품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의 민간 실무대표들은 오는 11일 금강산에서 처음으로 만나 수해복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금강산 협의에서 북한의 수해 피해규모와 복구를 위해 필요한 장비·물자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관련기사 4면
  • 北, 아리랑축전·對美전략 연계

    북한이 대(大)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 아리랑 축전을 취소하기로 함에 따라 남북간 당국간 대화 경색에 이어 민간교류마저 차질을 빚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측이 오는 14일부터 가지려던 아리랑 공연 취소 방침을 통보해 오면서 8·15 통일대축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8·15 통일대축전은 개최될 가능성이 있지만,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8일로 예정된 남북 실무협의를 거쳐 봐야 북측의 정확한 의도와 개최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 중순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8·15축전과 아리랑 공연 관람 실무협의에서는 아리랑 관람과 관련한 논의는 진행되지 못한 상태다. 아리랑 공연 취소의 표면적 이유는 수해 때문이다. 아리랑 공연장인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는 1200여 그루의 나무가 넘어지고 수영장과 도로 등의 시설이 대동강물에 밀려온 수천t의 진흙과 나무토막 및 각종 오물로 뒤덮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에 참가할 연 10만명의 인원이 복구작업을 내팽개친 채 막바지 연습에 몰두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아세안안보포럼(ARF)에서 보여준 북측의 태도를 감안하면 민간교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은 31일 “북측이 수재와 국제정세의 흐름을 고려해서 최종 판단할 것”이라며 “북측이 당분간 민간교류에서 주요 사업만 이어가면 민간교류가 위축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외화벌이 행사인 아리랑 축전 취소로 북의 경제난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인들의 북한관광을 추진했던 여행사인 아시아퍼시픽트래블은 다음달 10일부터 10월 사이에 약 200명의 미국인을 인솔해 평양과 남포, 묘향산, 개성, 판문점 등을 관광할 예정이었다.1인당 아리랑 공연 관람료는 150달러. 북측의 아리랑공연 취소조치가 미국의 북한관광 금지조치와 맞물려 내려졌다는 점에서 최근의 정세와 무관치만은 않은 것 같다. 북한 노동신문은 31일 올해 한·미 합동 을지포커스렌즈 연습(8월21일∼9월1일)이 다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면서 미국의 전쟁도발이 실천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과 남조선 군사당국은 저들의 전쟁연습계획에 대해 연례적인 것이라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광고일 뿐”이라며 “이번 군사연습은 미국이 최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해 벌이고 있는 계획적인 적대시 책동과 절대로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민족문인協 결성 연기

    29일 금강산에서 열리기로 한 ‘6·15민족문학인협회 결성식’이 북측의 요구로 연기됐다. 6·15민족문학인협회 남측 조직위원회(회장 고은)는 28일 “어젯밤 11시쯤 북측 조직위원회에서 결성식을 부득이하게 연기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팩스로 보내 왔다.”고 밝혔다. 연기 사유나 추후 일정 등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남측 조직위측은 “27일 낮까지도 행사 관련 문건을 교환했고,‘중단’이라는 표현 대신 ‘부득이하게 연기한다.’고 쓴 점으로 미뤄 최근 남북관계를 고려한 결정이라기보다는 비 피해 등 긴급상황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남측 조직위는 “남북민간교류 관례상 북측이 초청장을 보낸 뒤 행사를 취소한 사례가 없다.”면서 “북측에 팩스를 보내 정확한 연기 사유와 빠른 시일내 가능한 일시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중단 장기화 가능성

    북한이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한 이산가족 상봉이 언제나 재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은 한반도 정세 등을 이유로 걸핏하면 이산가족 상봉 카드를 들고 나왔다. 2001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우리 정부의 비상경계 강화조치를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1년 2개월여 동안 멈췄고,2004년에 고 김일성 주석의 10주기 조문 불허를 트집잡아 1년 넘게 중단된 적이 있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중단카드로 남측을 압박해 왔기 때문에 관심은 언제 재개되느냐는 것이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중단은 겉으로는 쌀·비료 지원유보에 연결돼 있지만 실제로는 미사일·6자회담 복귀 등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법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0일 “빠른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당분간 남북관계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장기화 가능성을 감추지 않았다. 북한이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현장에서 인력을 철수하라고 추가 통보해 온 데서도 북한의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종석 장관은 북한이 취할 추가 조치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면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를테면 미국 등에서 개성공단을 문제삼을 경우에 북한은 개성공단 인력 철수 등도 요구할 수도 있다. 북한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비료 지원거부에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 중단이라는 강수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재개의 분위기와는 더욱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미사일 사태가 해결될 수 있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산가족 상봉중단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10월에 예정돼 있는 남북장관급 회담 때까지 5자회담으로 6자회담의 토대를 만들고 남북적십자 회담을 자연스럽게 열어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남북 ‘6·15문학인協’ 29일결성

    분단 이후 남북 작가들의 첫 단일 조직이 될 ‘6·15민족문학인협회’가 결성된다.‘6·15민족문학인협회’남측협회(회장 고은)는 18일 서울 마포구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일 금강산에서 북측과 ‘6·15민족문학인협회’를 결성하기로 공식 합의했다.”면서 “오는 29일 금강산에서 결성식을 가진 후 당일 오후 제1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평양에서 열린 `민족작가대회´에서 협회결성에 뜻을 모은지 1년만의 결실이다. 결성식에는 고은, 백낙청 등 남측 문인 50명과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덕철, 홍석중 등 북측 문인 4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는 향후 ‘6·15통일문학상 제정’과 공동 기관지 창간 등을 논의한다.고은 시인이 남측 공동회장을 맡았으며 북측 회장에는 김덕철 부위원장이 유력시된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포스트 빌리 그레이엄’ 릭 워런 목사 내한

    ‘포스트 빌리 그레이엄’ 릭 워런 목사 내한

    “지난 한 세기 한국의 교회는 목회적 성과는 물론, 놀랄 만한 교세 성장을 이루어 전세계 기독교계의 리더이자 모델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성장을 바탕으로 성령의 사역과 사회적 책임에 주력해야 할 터닝포인트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3·14일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세미나와 ‘목적이 이끄는 교회 콘퍼런스’에 초청돼 12일 한국에 온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포레스트의 새들백교회 담임 릭 워런(52) 목사는 도착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를 배우고 한국교회의 힘을 합치도록 격려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워런 목사는 1980년 새들백교회를 개척해 26년간 담임목사로 시무하면서 교도소 수감자와 CEO, 약물중독자, 에이즈환자 등을 위한 교회 안팎의 공동체 사역과 교회의 영적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포스트 빌리 그레이엄’으로 통하는 인물. 세계 기독교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타임지의 ‘세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최근 뉴스위크의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1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34일간 13개국을 순방하는 투어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방한도 그 프로그램의 하나. 특히 13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상암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세미나와 집회에는 각각 2만명의 목회자와 10만여명의 신자가 모이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건강한 부흥과 신자들의 영적 성장에 대해 강연한다.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영적 공백과,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준 섬김의 리더십에서 동떨어진 자기중심적 지도자들, 질병, 교육 부재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때 목적과 의미있는 삶을 되찾을 수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진 교회가 안전한 사회구축을 위해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그는 “이번 방한의 가장 큰 목적중 하나도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생명의 축복을 한국사회에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 기독교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 평양대부흥운동(1907년) 100주년을 맞는 내년 3월 북한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어떤 초청에도 응하지만 정치적인 목적은 배제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미 알려진 14일의 노무현 대통령 예방과 한국일정 후의 금강산 방문에 대해서도 “대통령과의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만남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금강산에서도 내년 평양부흥운동 100주년 행사를 위해 종교 지도자들과만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교회들이 대사회 봉사를 멈춘다면 한국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한국의 교회를 치켜세운 워런 목사는 “그러나 지금 한국의 교회들은 어느 때보다 힘을 합해 협동하는 자세를 가져야 좋은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빗방울 하나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없지만 빗방울들이 합쳐지면 사막에도 정원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금강산 관광 확 달라진다

    금강산 개발사업에 외국계 리조트 기업이 첫 진출하는 등 금강산 관광이 확 달라질 전망이다. 금강산에서 골프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머슨퍼시픽그룹은 4일 영국계 호텔·리조트 전문 기업인 GHM과 금강산 골프장 및 리조트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HM은 전세계 16개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리조트 그룹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에머슨퍼시픽이 개발한 금강산 골프장과 온천·리조트의 건축설계 단계부터 인테리어와 서비스 개발, 해외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랄프 올레츠 GHM 수석 부사장은 “오랜 기간 (북한의 특수상황 등)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금강산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에머슨퍼시픽그룹은 현대아산으로부터 금강산 일대 50만평의 개발권을 넘겨받아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리조트, 온천 등을 건설하고 있다. 골프장은 내년 4월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에머슨퍼시픽은 선불 형식의 골프장 회원권(3000계좌)을 1700만원에 분양하고 이미 2000장의 신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이만규 대표는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은 비용, 시간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애국심에 호소하지 않고 외국인들도 꼭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휴양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아산은 8일 금강산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11일에는 화진포 아산휴게소와 ‘김정숙휴양소’를 리모델링한 외금강호텔을 개장한다고 밝혔다.20일부터 8월10일까지는 금강산 해수욕장에 야영촌을 운영, 개인 텐트뿐만 아니라 취사도구 및 음식물 반입을 허용키로 했다. 야영촌 이용시 금강산 관광 비용은 2박3일 기준 19만원으로 줄어든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금강산 교통상해범 집유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순관 판사는 금강산에서 교통사고를 내 북측 인민군 3명을 숨지게 한 현대아산 협력업체 직원 정모(32)씨에 대해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손해배상 당사자인 현대아산측은 북한에 위로금 4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지난해 12월 정씨는 북한 지방인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해금강호텔 앞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고 이틀간 북측에서 조사를 받았다. 남측에서 파견된 사법경찰관도 조사에 참여했다. 정씨의 신병이 남측에 인도된 뒤에는 춘천지검 속초지청이 정씨를 조사했다. 사건은 다시 정씨의 직장이 있는 서울 동부지검으로 이첩됐고, 정씨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다. 2004년 만들어진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남북합의서 등에 따라 정씨처럼 북한에서 죄를 지었을 때 조사권은 북측이, 처벌권은 남측이 갖게 된다. 북측은 사고를 낸 남한사람을 조사할 때 접견권 등 변호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토록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北김영남 감시원으로 방송탄 통일부직원

    “내가 북한 감시원이라고요?” 제14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지원을 위해 참가했던 통일부 직원이 당시 상봉에 참가한 김영남씨를 감시하는 북한 감시원으로 지목돼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일본 후지TV는 김영남씨 상봉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북한 기관원들이 김씨 주변에서 감시하고 있다고 방송했다. 자신이 북한 공작원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탈북자 안모씨는 이 방송에 출연, 김영남씨의 상봉장에 있던 두 사람을 감시원으로 지목했고 후지TV는 그 두 사람의 얼굴에 빨간색 동그라미 표시까지 해가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는 그 두 사람 중 한 명이 통일부 직원이었던 것. 북한 기관원으로 지목된 이 직원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마다 금강산에서 북측과 교섭뿐 아니라 지원활동을 해 왔다. 이 통일부 직원은 “참 어이가 없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직접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묻더라.”라며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어떻게 이런 방송을 내보낼 수가 있느냐.”고 불만을 털어놨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