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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척추건강 챙기는 구로구

    구로구가 ‘청소년기 건강한 척추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15일 구로구보건소에서 척추측만증 의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처방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기 검진을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해서다.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달라져 청소년들의 성장을 방해한다. 대부분 사춘기 전후로 발생해 1~2년 사이에 급속히 진행되는 특성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구는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32곳 9441명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13.3%인 1260명이 척추측만증 유소견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소견을 받은 학생들을 상대로 고려대 구로병원 척추측만증연구소 운동처방사와 검진간호사가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운동처방과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척추관리 및 척추측만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2개월 분량의 운동 체크리스트를 학생들에게 배부해 오는 12월 고대 구로병원에서 운동결과 호전도에 대한 평가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척추측만증 검사 결과 유소견자의 95%에 해당하는 측만각도 20도 미만 학생은 가정에서 자가관리만 해도 증상이 호전될 확률이 매우 높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허리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내 체류 외국인에 항공권 사기 여행사대표 구속

    국내에 체류 중인 원어민 강사나 학생들을 속여 항공권 구매 대금 등을 가로챈 여행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한인과 결혼을 앞둔 미국 하원의원의 아들이 피해를 입자 하원의원이 직접 주미 총영사관에 수사를 요청해 ‘국제적 망신’까지 당하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국인 유학생, 강사 등을 상대로 Z여행사를 운영하면서 항공권·여행상품을 싸게 사주겠다고 속여 6000여만원을 가로챈 여행사 대표 강모(58)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시세보다 싸게 항공권을 살 수 있다고 홍보한 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이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 25명으로부터 표값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현재 미국 워싱턴주 하원의원의 아들인 M(27)씨는 지난 2월 이 여행사로부터 신혼여행 항공권을 샀다가 출국 직전에야 사기당한 사실을 아는 바람에 신혼여행도 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강씨가 이메일로 예약증을 보내 안심시킨 뒤 출국 하루 전날 항공권을 취소하는 수법을 써 예약 당일이나 전날에야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1998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여행사를 운영해온 강씨는 올해 초부터 자금 사정이 나빠지자 항공권이나 상품 구매 대금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의뢰받은 항공권은 다른 피해자의 항공권 대금으로 대체하는 등 ‘항공권 돌려막기’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법인 계좌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노원, 교육과학 분야 ‘도시대상’ 수상

    노원구가 지난 10일 ‘2011 도시대상’ 교육과학도시 분야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011 도시대상은 지난 1년간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기초자치단체를 평가하는 상으로, 전국 99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학회와 도시계획학회 등이 공동 주관한 대회다. 노원구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 내 초·중·고·대학교 등 102개 학교와 공공도서관, 평생학습시설 등 풍부한 교육인프라로 공교육 활성화에 노력한 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도입한 ‘교육영향평가제’를 통해 10여개의 체험장과 18개의 체험행사를 만들어 학생들의 창의·인성체험학습을 도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원어민 영어화상학습’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저렴하게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 서울영어과학센터와 노원영어마을 운영 등도 이번 수상에 한몫했다. 학습준비물 지원센터, 등·하교 알림서비스 등을 비롯해 급식비 지원 등 학교 교육여건과 환경개선을 위해 시도하는 구의 다양한 사업도 주목받았다. 아울러 구는 올 3월 노원평생교육원을 개원해 59개 강좌에 월 1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의 취업과 다양한 문화, 교육욕구에 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내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초등학교 예체능 강사와 주말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험 행사를 지원하는 등 1인 1예능·1체육·1외국어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8월 하계동 불암산 도시자연공원에 이전하기로 한 ‘서울과학관’이 2014년 건립되면 강북권 과학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내는 차별화된 교육 정책과 미래 지향적 교육 마인드가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7급 지방직 필기시험 어땠나

    7급 지방직 필기시험 어땠나

    지난 8일 부산·대구·경기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올해 7급 지방직 공개채용의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수험생 전문가들은 “행정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이 쉽거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헌법 B책형의 13번 등은 정답이 없는 문제로, 잘못 출제됐다고 지적됐다. 이번 필기시험의 응시율은 35%(전남)~65%(울산)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신문이 에듀스파와 함께 이번 7급 지방직 필기시험의 출제경향을 분석했다. ■ 행정학 “이번 행정학 시험문제는 해설의 출처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신용한 남부행정학원 강사가 이렇게 평가하듯, 행정학은 이번 7급 지방직 공채 필기시험 과목 가운데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꼽힌다. 80점만 맞아도 고득점에 속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특히 국가행정과 지방행정의 차이점을 묻는 문제가 7문제나 출제됐다. 평소 국가행정과 지방행정의 차이점을 체계적으로 숙지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예산제도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는 B책형 6번 문제는 국가재정법과 지방세법을 이해하고, 이 둘의 차이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다. ■ 국어 국어는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 문법·어휘 11, 독해 4, 한자·한자성어 2, 표현 2, 국문학사 1문제가 출제됐다. 이번에는 한문과 고전 문법 등 기존 시험에서 어려운 영역에 속했던 부분이 출제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이번 국어 시험을 크게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어휘 문제는 2문제가 출제, 최근 어휘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어 B책형 10번은 ‘노루목’이라는 순우리말 어휘의 의미를 묻는 문제로, ‘넓은 들에서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좁은 지역’이라는 설명이 답이다. 또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행정용어 순화에 관한 문제도 15번으로 출제됐다. ‘철회되었다’는 ‘거두어들었다’로 ‘송달하다’는 ‘띄우다’로 ‘수순’은 ‘차례’로 ‘시건장치’는 ‘잠금장치’로 순화해야 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 영어 영어도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영역별로는 어휘 4, 문법 7, 생활영어 2, 독해 7문제가 출제됐다. 이 가운데 생활영어가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 B책형 2번에는 ‘disperal(분산, 확산)’, ‘disminution(감소, 삭감)’, ‘discursion(산만한 논의)’가, 3번에는 ‘시간을 갖고 깊이 숙고하다.’는 뜻의 ‘mull it over’ 등의 고급어휘가 출제되기도 했다. 두형호 강사는 “독해지향적, 생활영어 지향적이라는 수능영어의 틀이 점점 공무원 시험에도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 행정법 행정법에는 총론 14문제와 각론 6문제가 출제됐다. 지난해와 출제경향이 같았고, 난이도도 평이했다. 영역별로는 순수법률 8, 사례 2, 순수판례 4, 학설과 문제의 결합 4, 법률과 판례의 결합 4문제 등이 출제됐다. 경제학은 올해 처음으로 선택과목으로 바뀌어 출제됐는데, 난이도는 올 7급 국가직 시험과 비슷했다. 영역별로는 미시경제학 8, 거시경제학 9, 국제경제학(무역수지) 1, 국제수지이론 2문제가 출제됐다. 이 가운데 계산 문제도 미시경제학에서 5, 거시경제학에서는 3문제가 출제됐다. 박지훈 강사는 “국가직 시험이나 지방직 시험이나 모두 ‘경제원론 수준의 이론’을 정확히 이해하고 특히 계산문제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헌법 판례와 법령위주로 출제된 헌법도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다. 통치구조가 10문제로 가장 많이 출제됐고, 기본권이 7문제, 헌법서론이 3문제 출제됐다. 다만, B책형의 13번 문제 ‘법원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는 정답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시험출제 측은 “‘보기 2번’의 ‘대법관의 임기는 6년이고 연임할 수 있으며, 정년은 70세이다.’라고 한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지만, 수험가의 설명은 다르다. 이는 2013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법원조직법’에 의한 것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법률에 따르면 대법관의 정년은 65세라고 하는 게 옳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험을 출제기관인 행정안전부는 “다른 이의제기도 함께 접수해 정답 확정회의를 거쳐 21일 최종 정답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바보 김수환’을 기억하며 걷기대회·전국순회 아카데미

    ‘바보 김수환’을 기억하며 걷기대회·전국순회 아카데미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소장 고준석 신부)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기 위한 걷기 대회를 열고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시민행사를 잇따라 마련한다. 우선 오는 29일 서울 남산 일대에서 ‘길을 묻습니다-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여는 걷기 대회는 추기경 선종 3주기에 앞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련하는 첫 시민행사.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시민 700여명이 명동 대성당에서 남산 북측 순환로를 거쳐 안중근의사 기념관까지 약 2시간 30분을 걷는 행사로 진행된다.강연회와 작은 음악회, 묵상 나누기, 미사도 있을 예정이다. 25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연구소는 이와 맞물려 제1회 시민아카데미를 다음 달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8회에 걸쳐 서울대교구 구로1동성당에서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선 ‘인간답게 정의롭게’라는 타이틀 아래 그리스도인의 사명, 인권, 노동, 환경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 고준석·조정환·유청 신부 등이 강사로 나선다. 수강자들에게는 김수환 추기경의 육필 일기가 인쇄된 노트가 제공된다. 연구소 측은 다음 달 4일 춘천교구 퇴계성당에서 같은 아카데미를 여는 것을 비롯해 전국을 순회한다는 계획이다. 고준석 신부는 시민아카데미 개설과 관련해 “김수환 추기경은 현대 한국교회의 상징적인 성직자로서 사람들이 세상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지를 보여주신 분”이라며 “사회적 덕목의 실천 의지를 널리 전파시켜 민주 시민공동체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시민아카데미의 강의 주제로 ‘간추린 사회교리’의 핵심내용을 택했지만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도록 주제를 ‘인간답게 정의롭게’로 정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신청자가 늘어나면 성당이나 교회 시설이 아닌 장소에서도 시민아카데미를 열기로 했다.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김 추기경의 생애와 사상, 영성을 연구하고 고인이 생전 변함없이 소중하게 여겼던 감사와 사랑, 나눔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설립됐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강남구청 인강 강사들의 마무리 학습 노하우 조언

    강남구청 인강 강사들의 마무리 학습 노하우 조언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의 긴장과 부담은 한층 커졌다. 때문에 자칫하면 기존 학습법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 무너지기 쉬운 시기다. 하지만 수능을 30일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의 학습법이나 학습계획을 바꾸는 건 다소 무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남은 30일 동안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자신의 학습방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출제 유형 및 기본 개념 정리, 그리고 출제자 의도 파악에 주력해야 한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대표 강사들의 수능 D-30일 마무리 학습 노하우를 소개한다. [언어영역] 비문학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정보로 이루어져 있어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면서 동시에 가장 점수 비중이 높은 부분이다. 무엇보다 지문 구성에 따라 다르게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능 기출문제나 모의평가의 출제 의도 파악 및 복잡한 선지 읽기 연습을 해 두면, 실전에서 시간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비문학에서 출제되는 내용 전개 방식의 선지들은 반복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꼭 미리 익혀두자. 문학의 경우 비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익숙한 작품과 쉬운 문제들로 출제되고 있다. 그러나 난이도가 낮을수록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갈래별 작품을 분석하고, 문제 유형 및 접근법을 익혀둬야 한다. 특히 문학에서 서술상이나 표현상의 특징은 기출 문제의 선지들이 반복 출제되므로 개념 정리 및 기출 선지 정리를 반드시 해둔다. 시 문학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되는 인물들의 작품이 주로 출제되므로,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의 작품은 반드시 익혀두도록 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고전 소설을 접할 때는 등장인물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군담소설, 영웅소설은 등장인물 수가 많고 사건 전환이 많이 일어나므로 독해 연습을 많이 해 두는 것이 좋다. 현대 소설은 주로 일제 강점기나 해방 이후의 작품이 다루어졌으나, EBS 교재에 현대 작품들도 많이 실려 있으므로 인물의 심리 및 관계 파악에 주의하며 독해 연습을 하자. 쓰기의 경우 가장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 유형 및 접근법만 정확히 정리해 두면 충분히 만점을 노릴 수 있다. 어휘 및 어법은 기본기가 있지 않으면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본 개념을 반드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수리 영역] 수리영역은 수능 전날까지 매일 기출문제나 EBS 문제를 풀면서 수학적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실전감각을 익히고 긴장감을 없앨 수 있도록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푸는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시뮬레이션을 할 때, 시험장에서의 중압감과 긴장 등을 감안해 80분 정도로만 제한시간을 두고 문제를 푸는 것이 시간 관리 연습에 효과적이다. 두 차례 진행된 평가원 모의평가로 예상해 볼 때, 올 해 수능은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많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확실히 분석하고, 본인이 어떤 단원에서 취약한지 파악하자. 남은 30일 동안은 취약한 단원 위주로 공략해 나가는 것이 등급 상승에 도움이 된다. 상위권 학생은 실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평소 자신의 문제풀이 과정 중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지 분석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는 확실하게 파악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중하위권 학생은 고난도 문제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기출문제, EBS 교재 위주로 매일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해 둔다. 수학I은 행렬과 그래프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는 다항함수의 극한, 다항함수의 미적분 등이 3점짜리 수준의 기본 문제 위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학Ⅱ 미분법의 경우 다항함수와 여러 가지 함수가 결합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속도와 미분의 관계, 변화율의 문제도 출제 가능성이 높은 주제이므로 꼼꼼히 정리해 두어야 한다. [외국어 영역] 외국어영역은 점심식사 후 진행되기 때문에 포만감과 졸음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때문에 외국어영역 학습은 의도적으로 점심식사 후에 하는 것이 신체 리듬을 실전에 익숙하게 하는 데 보다 효과적이다. 외국어영역의 경우 다른 영역보다 EBS 연계 체감 효과가 훨씬 직접적이므로 남은 기간에는 EBS 교재를 최종 점검하는 것이 좋다. EBS 교재 속, 적어도 하루 10개 지문과 100개의 단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자. 사전에 학습한 지문이 출제될 경우, 정답률은 물론 문제 풀이 속도 등 시험 전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은 해결 전략이 몸에 완전히 익히도록 해야 한다. EBS 교재나 기출문제에서 틀린 문제들을 모두 분석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변형 출제 가능성이 높은 지문 위주로 구성된 인터넷강의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듣기는 EBS 교재 대본 낭독이나 셰도잉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지난해 수능은 물론 올해 치러진 6·9월 모의평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문항 수도 가장 많고 오답률도 높은 빈칸 완성 유형에서 수험생 간 점수, 등급 차이가 가장 크게 난다. 빈칸 완성 유형은 막연한 감으로 접근하다가는 큰 코 다치기 쉽다.외국어영역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빈칸 완성 유형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주제 파악, 선택지 분석, 빈출 소재·어휘 등 문항을 많이 풀어보고, 지문 전체의 핵심 요지 파악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 30%의 EBS 비연계 문제 대비를 위해서는 수능과 똑같은 조건에서 매주 1~2회 개별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때, 이어폰 대신 스피커로 듣기 시험을 치르고 70분으로 정확히 제한된 시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CEO 칼럼] 그리스 국가부도위기와 한국의 주택건설산업/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CEO 칼럼] 그리스 국가부도위기와 한국의 주택건설산업/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전세계 경제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사태로 휘청이고 있다. 과도한 재정지출이 근본 문제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시장 사퇴까지 몰고 온 학교급식문제로 복지 정책 전체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세금 추징도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경제활성화, 국가재정지출, 세금문제, 복지와 분배로 나눠지는 이들 문제는 서로 톱니바퀴처럼 연결돼 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경제를 활성화시켜, 기업과 개인이 돈을 많이 벌고, 세금을 많이 내고, 이를 국민 복지에 잘 쓰면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 난제들을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주택건설산업 활성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회사가 대전에서 진행한 아파트 건설 사업을 분석해 본 결과, 아파트 885채를 짓는 데 총 200만여 시간의 현장 노동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25만명의 일당(하루 8시간 기준), 5만여명의 주급(일주일 40시간 기준), 960여명의 연봉이 된다. 주택건설은 상상 이상의 일터인 것이다. 건설산업은 우리나라 인구 중 10%를 먹여 살리고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다. 부동산 등 관련 업종의 비중 6.5%를 합하면 모두 14%대에 육박하는 국가 주요 기간산업이다. 게다가 건설산업은 많은 노동력과 자재를 필요로 해 ‘후방연쇄효과’가 크다. 주택 건설에는 레미콘, 철근, 창호, 주방가구, 벽지, 타일 등의 자재가 필요하다. 또 법무사, 세무사, 이삿짐센터, 주택관리업, 컨설팅업, 금융업 등 유관 업종의 종류도 다양하다. 주택건설산업은 한 마디로 ‘일자리 백화점’인 셈이다. 2008년 기준 건설산업의 취업유발계수(매출 10억원이 늘어날 때마다 증가하는 취업자 수)는 17.1로 전 산업 평균 14.0보다 3.1이나 많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끄는 국내 정보기술(IT) 제조업의 취업유발계수가 5.7(2007년 기준)임을 고려할 때 건설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아파트 한 채를 3억원으로 잡을 때 1000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면 3000억원의 매출, 약 510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이는 국내 굴지 대그룹에서 하반기에 채용하는 신입사원 규모의 일자리다. 국민의 일자리는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수입까지 발생시키는 주택건설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고 새롭게 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금자리주택, 4대강사업과 같이 공공건설로 고용을 창출할 필요도 있지만 순수한 민간건설부문에서도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다. 현재 우리사회는 정치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인 ‘서민경제’, ‘윗목경기’, ‘골목경기’ 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이 필수다. ‘건강한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면, 저소득층의 일자리와 소득증가에 가장 효과적인 주택건설산업에 대한 인식변화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정책 당국도 획기적인 주택경기 활성화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지난 정권 말기 주택 관련 각종 규제가 꽁꽁 묶였다. 현 정부 들어서도 분양가상한제,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인정비율(LTV) 등이 한층 강화됐다. 주택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러한 규제들을 2007년 이전의 수준으로라도 환원하자는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도산하는 주택건설업자를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 소득분배,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다. 일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정책 당국의 발표가 있었지만, 여의도 정치권에 막혀 공염불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타깝다. 전셋값도 잡고 성장과 복지를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묘책, 바로 주택건설산업 활성화에 있다고 본다. 정책 당국과 정치권의 통 큰 결단으로 작금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 [김문이 만난사람] 외국인 최초 가야금 독주회 여는 조세린 배재대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외국인 최초 가야금 독주회 여는 조세린 배재대 교수

    ‘다스름’이라 한다. 판소리에서 목을 푸는 것이다. 가야금 연주에서의 첫 시작도 그렇다. 무대는 전통 한옥이다. 처마를 스치는 바람 소리가 서서히 잦아든다. 앞뜰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던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도 잠시 멈춰진다. 사람들의 숨소리 또한 그렇다. 여인의 열 손가락이 가야금 열두 줄을 타기 시작한다. 느린 진양조장단에서 시작된 가야금 소리는 중모리에서 중중모리, 자진모리에서 휘모리로 잘도 넘어간다. 줄을 희롱하듯 농현(絃)한 지경에 다다른다. 이윽고 많은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국악으로 하버드대서 박사학위 받아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았다가 우연히 이런 광경에 매료돼 국악을 배우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국악기로 연주 발표회를 갖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싶다. 우선 한글을 배우기가 어렵고, 가야금 등의 전통 국악기 또한 배우기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당에서 보기 드문 국악 행사가 열린다. 미국인 여성 조세린(41) 배재대 교수가 가야금 독주회를 처음 갖는 것. 그의 본명은 조셀린 클라크(Jocelyn Clark)로, 알래스카에서 태어나 22살 때 한국에서 가야금을 처음 접했다.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우다 매료돼 가야금 전도사로 나섰고 하버드대에서 가야금 병창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 국내 최초로 가야금 산조 독주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그는 성금연(1983년 작고)류의 긴 산조(45분 분량의 풀버전)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국인이 짧은 산조는 물론이고 긴 산조의 가야금 연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있는 일이라는 게 국악계의 평가다. 지난달 말 대전 배재대 연구실에서 조 교수를 만났다. 그는 3년 전부터 이 대학의 국제학부 학생들에게 ‘종교와 사회’ ‘비교미학’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고 있다. 그의 연구실에 들어서자 한쪽 편에 가야금과 북이 맨 먼저 보였다. 또 벽에는 각종 국악 공연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다. 평소의 국악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막 강의를 마치고 나온 시간이어서 그런지 “잠시 목을 축여야 해요.”라고 하면서 활짝 웃는다. 이어 녹차와 찻잔을 꺼내 오더니 차 한잔을 권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얘기를 시작했다. 그의 명함에 새겨진 ‘조세린’이라는 큰 글씨가 눈에 띄었다. 누가 이름을 지어 주었을까. ●하숙집 오빠들이 지어준 이름 조세린 “하숙집에 있을 때였지요. 같이 있는 사람들이 미국 이름(조셀린)을 얘기하면서 한국말 ‘조세린’과 비슷하니 그렇게 하자고 해서 조세린이 됐습니다. 그때 하숙집에는 오빠들도 있었는데 경상도 말을 썼어요.” 녹차를 무척 좋아하나 보다. 차를 몇 잔 더 마시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그는 한국말을 잘하는 편이었다. 다만 외국인 특유의 축약과 생략이 있는 어투였다. 중간중간 영어를 섞기도 했다. “어제 전주에 계신 선생님한테 가야금 배우러 갔다가 오늘 아침에 왔어요. 공연을 앞두고 이것저것 최종적으로 (점검을) 받고 있는데 참 어려워요(웃음).” 그는 여러 스승을 모셨지만 현재는 성금연 선생의 딸인 지성자(전북 무형문화재)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야금이 어렵기는 하지만 리듬을 심오하게 타고 있으면 생각의 깊이를 많이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야금 독주 얘기가 나왔다. “저 스스로 많이 힘들었어요. 어떻게 공연할지도 궁금하고요. (가야금 연주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아마 외국인으로는 처음일 것 같은데 맞죠(웃음)? 이번 독주회는 긴 산조라서 더 어려워요. 산조는 20년 전 처음 배웠다가 잠시 중단하고 (가야금) 병창을 공부했지요. (산조를) 다시 본격적으로 한 것은 올 3월이었는데 20분 분량을 소화했어요. 그 후 25분 분량을 더 늘리는 데 많이 힘들었어요.” 얘기를 나누다 보니 소탈하면서도 솔직한 성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외국인으로서는 처음 독주회를 갖는 소감 또한 남다를 터. “알래스카에 계신 부모님도 오세요. 딸 공연을 보러 오시는 것이지요. 가야금 공부라는 것이 매번 산에 오르는 것 같아요. 왜 그렇잖아요. 산에 오를 때, 다 왔나 생각하면 또 산이 있고 오르고 또 오르고, 가야금 하는 것이 그런 것 같아요. 이번 독주회도 큰 산에 오르는 첫 단계이겠죠.” 가야금은 누구에게 배웠을까. 국립국악원에서는 서울대 이지영 교수와 지애리·강정숙 선생에게 배웠다고 했다. 또 나중에 지성자 선생에게는 가야금 산조를, 강은경 선생한테는 가야금 병창을 배웠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황병기 선생에게도 잠깐 배운 적이 있다고 했다. 가장 궁금했던 하버드대 논문에 대해 물었다. 오죽 국악을 좋아했으면 한국에 있다가 일부러 미국으로 건너가 국악을 주제로 박사학위까지 받았을까. “2005년에 박사학위를 받았지요. 판소리 흥부가에 제비소리가 있거든요. 그 대목을 논문 제목(지지지지 주지주지)으로 했습니다. 논문을 쓸 때도 가야금을 들고 미국과 한국을 몇 번 왔다 갔다 했지요.” 그러면서도 틈틈이 외국에서 가야금 연주를 했단다. 하버드대에서도 했고, 2002년에는 베를린과 시카고, 알래스카에서도 연주를 했다. 이뿐만 아니다. 유럽에 갈 일이 있을 때에도 가야금을 들고 가 프랑스 그르노블, 독일 쾰른 등에서 연주했다. 그가 가야금 전도사라는 말을 듣는 이유다. 외국에서 연주할 때 ‘미국 사람이 왜 한국 음악을 하느냐.’는 질문은 혹시 받지 않았을까. 그는 “한국에서는 (그런 질문을) 받지만 외국에 가서는 거의 없어요. 좋아서 하고 있는데 왜 그런 질문을 받아야 하죠?” 하고 오히려 반문한다. 괜한 질문을 했나 보다. ●“14페이지 악보 달달 외는 가야금 힘들죠” 내친김에 또 한 가지 우문을 던졌다. 가야금을 배우면서 정말 후회하지는 않았느냐고 했다. “그런 적은 없어요. 물론 힘들어요. 특히 (가야금의) 긴 산조는 시간이 많이 걸려요. 14페이지에 달하는 악보를 다 외워야 했어요. 가야금을 배우면서 잠시 한눈을 팔면 골목길로 빠지고 조금이라도 신경을 덜 쓰면 딴 곳으로 가는 것 같아요. 마음은 빨리 터득하고 싶은데 그렇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가사를 외워야 하고….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먹고 싶은 당근을 바라보는 말의 심정인 것 같아요. 아무튼 가야금을 잘하면 멋있어요.” 미국인 입장에서 한국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참 매력 있어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그 매력을 잘 살리지 않는 것 같아요. (잠시 생각하더니) 한국인들은 음악의 뿌리를 다른 나라에 심고 있어요. 학교에 와서 라디오를 켜면 서양 음악이 나와요. 제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보다 시대가 많이 달라졌어요. 아이들은 서양 음악을 배우고, 스승과 제자 사이의 예의를 생각하면 화가 날 때도 있어요.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에 재미를 많이 느끼지 못하고 있죠. 가야금 산조도 마찬가지예요. 선생님들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제자들은 그렇지 않아요. 제가 가끔 시골에 가서 소리하는 선생님들을 만나면 참 훌륭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소리 듣고 자연 속에서 빚은 막걸리 한잔 하고 얼마나 좋아요(웃음). 한국인은 한국 밥을 먹어야 하잖아요. 지금이라도 (서양 음악에 심취하지 않도록) 잘 잡아야 해요.” ●국악은 희로애락 표현하는 삶 같은 음악 그는 이어 국악은 말 그대로 삶을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덩실덩실 흥을 돋우는가 싶으면 한풀이를 하는, 그런 음악이 좋다고 했다.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하더라도 산에 오르는 것처럼 한국 음악과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웃었다. 조 교수는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 클라리넷을 배웠고 고등학교 때 오보에를 배울 만큼 음악을 좋아했다. 그의 할아버지는 공군 정보장교 출신으로 2차세계대전 직후 일본에서 근무했다. 외할아버지는 진주만 공습 때 해군대위였다. 아버지는 일본에 잠시 살다가 베트남전에도 참전한 경험이 있어 조 교수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동아시아에 대해 친근함을 갖게 됐다. 17살 때에는 일본, 20살에는 중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했다. 그래서 일본의 전통 악기 고토를 배웠고, 중국에서는 쟁과 서예를 배웠다. 그러던 중 한국의 가야금에 대한 얘기를 여러 차례 들으면서 한국행을 결심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거문고 연주자를 통해 국립국악원을 소개받았던 것이다. 가야금 병창을 배울 때에는 한글을 못 읽어 무조건 외우면서 시작했다. 특히 다스름이니, 진양조니 하는 것을 배울 때에는 손가락에 피가 날 정도로 아팠지만 언젠가는 좋아하겠지 하는 심정으로 꾹 참고 견뎠다. “가야금이 저의 삶에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그 진정한 의미를 찾을 때까지 계속할 겁니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조세린 교수는… 1970년 미국 알래스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조셀린 클라크(Jocelyn Clark)이며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어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다. 현재 그의 아버지는 알래스카에서 변호사로, 어머니는 요리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7살 때 일본에 살면서 전통 악기 고토를 배웠고 20살에는 중국에서 쟁과 서예를 익혔다. 민속음악으로 유명한 미국 웨슬리언대를 나왔으며 중국 난징대에 잠시 다니기도 했다. 그가 한국에 처음 온 것은 1992년 22살 때였다. 미국에서 거문고를 하는 한국 사람에게 소개받아 국립 국악원에서 가야금을 익히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학위 논문의 주제는 모두 국악이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가야금 연주도 여러 번 했다. 그는 한국에서 이지영 서울대 교수, 지애리·강정숙 선생에게 가야금을 배웠고 지성자 선생에게는 가야금 산조를, 강은경 선생한테는 가야금 병창을 배웠다.
  • [부고]

    ●박영우(삼성SDI 자문역)영석(도우덱)씨 모친상 이석원(동우화인켐)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15 ●박병욱(전 금산콘크리트 대표이사)씨 별세 준영(11번가 MD 본부장)상영(매일종합건설 과장)혜진(코리안심포니 단원)혜수(이화여대 강사)씨 부친상 김성원(원광대 로스쿨 교수)씨 장인상 신명순(동원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김태종(연합뉴스 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5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1)711-1456 ●신장경(트랜스모드 디자이너)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32 ●김병옥(안암장례식장 운영팀장)병남(한솔 대표)씨 모친상 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923-4442 ●임한창(국민일보 교계광고국장·선교협력국장)씨 부인상 수지(미국 뉴욕 존슨앤왓슨)수경(MBC아카데미 문화예술리더스포럼 주임)수민(대학생)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94 ●김형조(삼보에스엔티 대표이사)민봉(논산농협 수의사)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6 ●이성호(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씨 부친상 5일 부산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1)933-7481 ●황명수(YTN DMB사업본부장)씨 모친상 4일 의정부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31)820-5058 ●김효준(삼성물산 부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410-6901 ●최성열(전남농협지역본부 홍보실장)성수(변호사)씨 부친상 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30분 (062)250-4410
  • 8일 치러지는 7급 지방직 필기시험 마무리 전략

    8일 치러지는 7급 지방직 필기시험 마무리 전략

    올해 마지막 일반행정직 공무원 시험인 ‘7급 지방직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경기·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8일 동시에 치러진다. 수험 전문가들은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가운데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시험 당일에는 꼭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알맞은 옷차림을 해 환절기 큰 기온 차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번 시험의 난이도는 올 7급 국가직 필기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출제기관이 행정안전부로 같은 데다, 올해 7급 국가직 필기시험의 합격선이 81점(일반행정직)으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대체적이기 때문이다. 5일 서울신문이 에듀스파와 함께 7급 지방직 공채 필기시험의 과목별 출제 전망과 마무리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어는 최근 독해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독해 문제는 8개나 출제됐다. 이런 경향은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시험 전날까지 지문 길이가 긴 지문으로 5~6개 정도 골라 풀면서 독해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문법은 표준발음·품사·문장종류·로마자·사동과 피동·어법 등을 꼭 정리해 둬야 한다.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는 “너무 욕심 내지 말고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7급 국가직과 난이도 비슷할 듯 영어에서 문법은 책의 본문을 바로 공부하기보다는 목차를 펴 놓고 단원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머릿속으로 그려 보고 나서, 잘 정리가 안 되는 부분만 정리하는 것이 낫다. 또 풀어왔던 문제집에서 틀린 부분만 다시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독해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보다는 새로운 문제로 풀고, 시험 전날까지 날마다 연습해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두형호 강사는 “시험 당일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본인에게만 힘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시험에 임하는 것도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한국사는 최근 7·9급 시험 모두 다양한 화보 관련 문제나 사료 제시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 검정 고급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사료와 화보, 지역 관련 문제에 대한 감각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와 같은 시대에 해당하는 중국사 문제가 출제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독도문제, 올해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일성록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 프랑스에서 반환된 조선왕실의궤 관련 부분은 출제될 공산이 매우 크므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시험이 얼마 안 남아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보다 그동안 공부해 온 익숙한 교재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틀린 문제 다시 풀어라 행정법은 법령과 판례의 극히 지엽적인 부분까지 출제되는 것이 최근 출제의 특징이다. 행정절차법,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정보공개법 등은 단골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은 이번에 꼭 출제된다는 생각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정리해 둬야 한다. 판례도 지난해 판례보다는 최신 판례 중심으로 정리해 둬야 한다. 행정학은 금방 잊게 되는 문제인 ‘휘발성 문제’의 출제가 잦다. 학자 이름에 관한 문제는 암기카드를 준비해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도 살펴봐야 틀리지 않을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론이 선택과목으로 지정돼, 행정학에서는 지방자치 부분의 비중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부분에 대해 지나치게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 신용한 행정학 강사는 “시험 보기 전까지 요약서가 아니라 기본서를 1회독하면서 암기형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막판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7급 공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직을 기준으로 전남 18명, 경기 14명, 대구 10명, 충북 8명, 부산 7명, 강원 6명, 광주·충남 5명, 전북 4명, 대전·경남·울산 2명이다. 선발인원이 적어 경쟁률은 대부분 지역에서 수백대1에 이른다. 경기가 554.3대1, 대전이 524대1, 부산이 383대1이며 경쟁률이 낮은 지역인 전남도 80.2대1, 충북도 132.3대1, 울산은 208대1에 이른다. 올해 7급 국가직 공채시험(123대1)에 비해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응시율이 최대 55.6%(전북)~최소 24.7%(전남)로 평균 45.5% 정도라 올 7급 국가직(62.6%)에 비해 매우 낮다. 지원자가 국가직 등 다른 시험에 이미 합격했거나 선발인원이 너무 적어 응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부행정고시학원 관계자는 “시험을 포기하지 말고 실제로 시험을 치러 보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도움말 에듀스파
  • 파주북소리 상상책 전시회 “책만들며 아이가 달라졌어요”

    파주북소리 상상책 전시회 “책만들며 아이가 달라졌어요”

    북아트 책만들기 수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을 볼 수 있는 ‘어린이작가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책만들며 크는 학교’가 서울신문사의 후원으로 8~9일 파주출판단지 두성페이퍼캘러리 2층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방과후 수업, 창의체험교실,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 동안 책만들기를 해온 어린이작가들의 책들이 선보인다. 지난 4일 전시회장을 방문한 교사와 학부모들은 “이거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든 것이냐”, “얼마나 배우면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담은 멋진 책을 만들 수 있냐”, “어른들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느냐”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이지원(파주 문화초교 3학년)군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는 방과후 수업으로 북아트를 통한 글쓰기를 계속 해오고 있어요. 처음에는 틀에 박힌 단순한 패턴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만들더니 어느 순간부터 자유로운 사고를 하며 창의적인 글을 쓰더군요”라며 아이가 놀랍도록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어린이작가되기’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꾸준하게 책을 만들고 있는 배시현(책만들며 크는 학교 연구강사) 씨는 “여기 전시된 책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감추어진 생각을 자유롭게 꺼내서 펼쳐 보이는 능력을 키우고 그런 과정을 거친 후 일기, 독서록, 논술 등 어떤 글쓰기도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변한다”며 “따라서 북아트교육 즉 책만들기 프로그램은 호기심에 따른 일회성 조작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어린이작가 작품 전시회’에는 북아트를 통한 글쓰기 교육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메이킹북’의 저자인 폴 존슨 교수의 북아트 작품도 전시돼 함께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상상책 전시회는 7일 오전 7시 30분 KBS-1TV 뉴스광장과 서울신문 나우TV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전시관람 문의는 책만들며 크는 학교(www.makingbook.net)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사랑해요!K팝”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사랑해요!K팝”

    ‘K팝 커버댄스’ 마니아들이 K팝의 매력에 빠지게 된 첫 계기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2011 커버댄스 페스티벌’ 최종 결선에 진출한 16개팀 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UCC 동영상 매체인 유튜브를 통해 한국 가요를 처음 접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를 접한 뒤’와 ‘한국 친구에게 소개를 받아서’가 뒤를 이었다. 조사에 응한 루마니아 여대생 하티오 알리나(20)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신나는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한국 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매료됐다. 인터넷에서 한국 가수들의 방송 출연 영상을 검색하면서 K팝 춤을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K팝에 빠진 동기를 설명했다. 가장 좋아하는 K팝 그룹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별로 대답이 갈렸다. 일본·태국 등 아시아에서는 동방신기, 소녀시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유럽에서는 2NE1, 빅뱅, 비스트의 인기가 월등히 높았다. 시크릿, 레인보우, 라니아가 가장 좋다고 한 답변도 있었다. K팝 가수들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퍼포먼스와 패션이 멋져서’와 ‘예쁘거나 멋있어서’란 대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K팝 가수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 가수들의 패션, 외모가 종합적으로 K팝이 인기를 끌게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연을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었다. 대부분 “학교나 직장 등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해 K팝이 이들의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 줬다. 러시아 대학생 아르텐(20)은 “한국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갖고 돌아간 뒤 곧바로 전공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기회가 되면 가족과 함께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가수 생활을 하고 싶다거나 고향에서 K팝 댄스 강사를 꿈꾸는 포부를 밝힌 참가자들도 있었다. 미국의 매디슨 존슨(22)은 “한국어와 한국의 커버댄스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 K팝을 이용한 댄스 학원을 운영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1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인의 K팝 문화 축제인 동시에 한류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1일까지 진행된 1차 온라인 예선에는 64개국에서 1700여개 팀이 참여했다. 총 조회 수는 1747만 431건, 추천 투표 수는 4만 1651건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참가율을 보인 국가는 미국(동영상 업로드 330개 팀)이었으며 193개 팀이 참가한 일본, 178개 팀의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나이지리아에서 2개 팀, 이집트와 우간다에서 각각 1개 팀이 나와 지구 곳곳에서 한류 바람이 일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경주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영어교육 ‘조기교육’ NO 효과적 ‘적기교육’ YES

    영어교육 ‘조기교육’ NO 효과적 ‘적기교육’ YES

    ‘영어공화국’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엄청난 돈을 영어 공부에 쏟아붓고 심지어 영어 발음을 좋게 한다며 자녀에게 혓바닥 수술까지 해주는 곳이 우리 나라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최근 영어 사교육의 실상을 파헤친 소책자 ‘아깝다! 영어 헛고생’을 출간했다. 여기에는 교수·교사는 물론 학원강사와 의사까지 참여했다. 흔히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언어는 빨리 배울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적으로 영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무턱대고 자녀의 조기 영어교육을 한다고 하면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 교육이 되기 쉽다. 결국 영어를 사용하지 않은 우리나라 같은 상황에서는 무턱대고 영어 교육을 일찍 시키는 것보다는 충분한 모국어 습득, 이해력의 발달,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이 갖춰졌을 때 시작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즉 ‘조기교육’이 아니라 ‘적기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언어 담당하는 뇌기능 만 6세 이후부터 집중 발달 부모들은 영·유아 시절에 모국어를 접하듯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측두엽은 만 6세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발달하며, 그 이전에는 뇌 발달이 이뤄지지 않아 언어학습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들다. 오히려 너무 일찍 영어를 시작하면 영어습득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는 모국어 발달을 저해할 수도 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붐인 영어유치원도 효율성을 따진다면 합리적인 선택은 아니다. 우리말을 익히면서 추상적 개념과 사고가 본격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에 자신의 연령보다 낮은 3∼5세 수준의 대화를 영어로 주고받는 영어유치원은 자녀의 지적, 정서적 성장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 또 영어 사교육에 너무 일찍 노출돼 영어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영어 유치원을 보내지 않는 게 불안하다면 가끔씩 영어방송 등을 통해 부담없이 영어를 접하게 하면서 영어 발음과 리듬을 경험하고,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을 어느 정도 익히고 보내듯이 처음 나오는 기초어휘 정도를 익히는 것으로 충분하다. ●국내 환경선 초·중학교때 쉬운 영어 원서 읽는 것 도움 학원 등에 의지하지 않고 엄마가 직접 가르치는 ‘엄마표 영어’의 경우 성공할 수 있는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엄마표 영어가 성공하려면 엄마가 어느 정도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상당한 수준의 정보력과 학습관리 능력, 시간 투자 등 복잡한 조건이 필요하다. 또 아이의 학습능력도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런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쉽지 않다. 차라리 초·중학교때라도 영어 원서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상적으로 영어를 접할 기회가 없는 우리나라와 같은 환경에서는 유용한 방식이다. 영어에 노출이 쉽고 따라 읽거나 써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말하기, 쓰기의 기초연습이 된다. 다만 자신의 실력보다 쉬운 책을 읽도록 해야 영어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동기, 지속성을 갖게 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독거노인 만족하고 직원들은 안정감 얻고… 사회적 기업 가치창출 효과 커”

    [독거노인 사랑잇기] “독거노인 만족하고 직원들은 안정감 얻고… 사회적 기업 가치창출 효과 커”

    “‘사회적 기업’은 일반적인 단순 기부나 지원을 넘어서 가치 창출 효과가 큰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한 기업입니다. ‘지속 가능한 행복을 만들고 나누는 기업’이라는 SK증권의 사회공헌 전략을 실현하겠습니다.” 이현승(45) SK증권 대표이사는 독거노인들의 실태와 이들이 원하는 복지를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안타깝게 여기며 ‘신원 안전 확인 서비스’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독거노인 사랑 잇기 사업에 참여한 계기는. -‘지속 가능한 행복을 만들고 나누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봉사를 통해 생활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종일 전화상담 등의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힘들고 짜증 날 수도 있는데, 독거노인을 직접 도움으로써 자신을 돌이켜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화 안부를 통해 독거노인이 만족감을 느낀다면 직원들 역시 정서적 안정감과 자기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K증권의 사회공헌과 관련한 상품은 어떤 것이 있나. -지난 4월 출시한 ‘행복나눔 CMA’가 대표적이다. 증권업계 최초 기부형 상품으로 고객들이 행복나눔 CMA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 기부에 동참하며 기부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출시했다. 사회공헌후원금을 고객 명의로 기부함에 따라 연말 기부금 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 밖에 진행 중인 사회공헌 사업은. -CEO 및 임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청소년 경제교실’은 정규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 강사진을 제공하는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교회와 인연을 맺어 154명의 임직원이 매월 2회에 걸쳐 배식에서부터 설거지까지 무료급식 봉사 일손을 돕는 ‘독거노인 및 노숙자 무료 급식’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22년 전부터 교회에 매달 쌀을 지원, 서울 영등포 인근 ‘쪽방촌’ 주민 500여명에게 하루 세 끼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강화 정책에 발맞춰 매달 넷째 주 금요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환경정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꾸리기 위해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의 독거노인이 1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가족 및 이웃과 사회적 교류가 단절된 노인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독거노인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정기적인 보건·복지생활 연계 서비스와 노인생활교육 서비스 등을 통해 종합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사회 공헌과 관련한 향후 계획은. -본사 및 전국 지점별로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채용하고, 사업 운영으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SK증권 프로보노(Pro Bono·‘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 10여명이 경영·마케팅 분야뿐 아니라 사진 촬영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지원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박창호(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씨 별세 정선진(작가)씨 남편상 은정(교사)씨 부친상 이경민(서울대병원 의사)씨 장인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79 ●임봉규(전 그랜드유통 사장)봉석(전 하나은행 평촌지점장)봉욱(미국 거주·사업)씨 모친상 박민우(경성대 교수)씨 장모상 임형태(창원대 교수)씨 조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오전 8시 30분 (02)3410-6902 ●조병은(예비역 육군 장성)씨 별세 순행(아주대 교수)신행(미쯔비시상사 부장)준행(SK네트웍스 패션본부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15 ●변수현(서울 연합약국 대표)승현(강사)상현(치과의사)씨 부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02)2258-5953 ●정상학(사업)씨 부친상 김동현(차문화연구가)안주홍(사업)류현성(연합뉴스 경제부장)씨 장인상 1일 용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070-8282-1468 ●윤경진(MBC 외주제작국 외주제작2부 국장)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02)2227-7563 ●김흥건(미국 거주·사업)씨 모친상 박승훈(동부화재 상무)씨 장모상 김관수(삼성포리머 기술연구원)씨 조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3 ●장진호(법무법인 선우 대표변호사)씨 별세 2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072-2016 ●문병진(영신고 교사)선정(베네통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전규호(북경쉬프트 총감)김민식(DMC미디어 부장)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61 ●백승광(서연정보 대표)승명(아이지 차장)씨 부친상 박균수(서울산전기술 부장)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2 ●백광제(건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광빈(울산보람병원 가정의학과장)윤경(다니엘학교 교사)씨 부친상 신두재(자영업)씨 장인상 조재연(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의과대 교수)씨 시부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30-7909
  • K팝 커버댄스가 나를 이렇게 바꿨다

    K팝 커버댄스가 나를 이렇게 바꿨다

    ‘K팝 커버댄스’ 마니아들이 K팝의 매력에 빠지게 된 첫 계기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2011 커버댄스 페스티벌’ 최종 결선에 진출한 10개팀 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UCC 동영상 매체인 유튜브를 통해 한국 가요를 처음 접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를 접한 뒤’와 ‘한국 친구에게 소개를 받아서’가 뒤를 이었다. 조사에 응한 루마니아 여대생 하티오 알리나(20)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신나는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한국 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매료됐다. 인터넷에서 한국 가수들의 방송 출연 영상을 검색하면서 K팝 춤을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K팝에 빠진 동기를 설명했다. 가장 좋아하는 K팝 그룹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별로 대답이 갈렸다. 일본·태국 등 아시아에서는 동방신기, 소녀시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유럽에서는 2NE1, 빅뱅, 비스트의 인기가 월등히 높았다. 시크릿, 레인보우, 라니아가 가장 좋다고 한 답변도 있었다. K팝 가수들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퍼포먼스와 패션이 멋져서’와 ‘예쁘거나 멋있어서’란 대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K팝 가수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 가수들의 패션, 외모가 종합적으로 K팝이 인기를 끌게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연을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었다. 대부분 “학교나 직장 등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해 K팝이 이들의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 줬다. 러시아 대학생 아르텐(20)은 “한국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갖고 돌아간 뒤 곧바로 전공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기회가 되면 가족과 함께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가수 생활을 하고 싶다거나 고향에서 K팝 댄스 강사를 꿈꾸는 포부를 밝힌 참가자들도 있었다. 미국의 매디슨 존슨(22)은 “한국어와 한국의 커버댄스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 K팝을 이용한 댄스 학원을 운영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1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인의 K팝 문화 축제인 동시에 한류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1일까지 진행된 1차 온라인 예선에는 64개국에서 1700여개 팀이 참여했다. 총 조회 수는 1747만 431건, 추천 투표 수는 4만 1651건을 기록했다.참가자는 5개 대륙에서 모두 나왔다. 가장 높은 참가율을 보인 국가는 미국(동영상 업로드 330개 팀)이었으며 193개 팀이 참여한 일본, 178개 팀의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나이지리아에서 2개 팀, 이집트와 우간다에서 각각 1개 팀이 나와 지구 곳곳에서 한류 바람이 일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글=경주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사진=경주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책과 가족이 함께 하는 특별한 대화 ‘책만들기 교육’ 행사

    책과 가족이 함께 하는 특별한 대화 ‘책만들기 교육’ 행사

    지난 9월 23일 덕성여중(서울 종로구 송현동)에서 열린 북페스티벌에서는 학부모와 딸이 함께 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유초등기를 벗어나 점점 대화가 사라져가는 청소년기의 자녀와 엄마가 마주 앉아 함께 ‘가족책’을 만드는 행사였다. 머리를 맞댄 엄마와 딸은 서로 역할을 바꾸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쓴 하루 일과를 함께 책에 담아 미니 북을 완성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책만들기 활동’을 진행한 이소율(책만들며 크는 학교 연구강사) 강사는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엄마와 딸들의 모습이 시간이 갈수록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함께 책을 만들어본다는 것이 가족 간의 의사소통을 이루는 좋은 방법이 되는 것임을 알게 되는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강사는 “북아트교육, 즉 책만들기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향상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 수업에 참여했던 학부모들도 책만들기가 자녀와의 의사소통의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체험담을 전했다. “아침에 등교하고 저녁에 잠깐 보는 일상생활 가운데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만드는 시간이 서로에게 행복했다.”, “유치원 이후로 딸아이와 같이 무엇인가 만들어본 게 처음이다. 서로에 대해 잘 모르던 것들도 알게 되어 좋았다” 며 즐거워했다. 이처럼 책만들기를 통해 가족 간, 혹은 많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 강좌가 열린다. 아이들에게는 체험의 기회가 학부모들에게는 교육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책만들기는 파주북소리축제 기간인 10월 1일 ~ 9일 파주출판단지 책만들며 크는 학교 체험장(두성종이 2층)에 가면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 참가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www.makingbook.net사진 출처 = 책만들며 크는 학교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밖 플루토늄 첫 검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외부에서 독성 강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 조사를 통해 원전 부지 밖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되기는 처음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제1원전에서 북서쪽으로 45㎞쯤 떨어진 이타테무라 등 후쿠시마현 6개 지점의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플루토늄이 검출된 곳은 제1원전의 북서쪽에 있는 후쿠시마현 후타바초와 나미에초, 이타테무라 지역이다. 플루토늄은 반감기가 길고, 호흡 등을 통해 인체로 들어가면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부과학성은 “검출된 플루토늄은 극미량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만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사성물질인 스트론튬은 제1원전에서 80㎞ 떨어진 곳에서도 검출됐다. 앞서 도쿄전력은 3월 말 제1원전 부지 안에서 극미량의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밝혔고, 홋카이도대학 기무라신조 강사 등이 지난 4월 NHK의 의뢰로 벌인 조사에서는 제1원전 정문에서 서쪽으로 약 1.7㎞ 떨어진 도로변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 한편 일본 환경성은 원전 사고로 방출된 세슘 등 방사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제1원전 부근 지역의 토양을 걷어 내는 제염(오염 제거) 비용만 1조 수천억엔(20조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종교, 신앙인만 갖기엔 너무 귀중해”

    “종교, 신앙인만 갖기엔 너무 귀중해”

    누군가 말했다. 종교를 가지려면 교회나 절보다 성당을 가는 것이 싸게 먹히니 가톨릭을 고르라고. 알랭 드 보통(42)의 신작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청미래 펴냄)는 이처럼 냉소적인 무신론자에게 종교의 미덕을 넌지시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는 연애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비롯해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여행의 기술’ ‘공항에서 일주일을’ 등 10권의 책을 쓴 전문 저술가다. 연애 소설 ‘왜 나는’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보통의 책으로 판매 부수가 35만부를 넘었다. 보통의 문장이 20개국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사랑받는 것은 현대적 일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탐구하기 때문이다. ‘무신론자’도 마찬가지다. 보통은 유대인 출신이지만 그의 집안에서 종교는 ‘우스꽝스러운 조롱의 대상’이었다. “종교는 어린애나 지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믿는 것으로 알았어요. 지성인이라면 과학을 신봉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이번 책에서는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를 주로 다뤘는데, 유대교에 대해서는 집에서 전혀 배우지 못했어요. 기독교는 유대교의 적이다 보니 비밀스럽게 매료되었습니다.” 영어권보다 5개월 앞서 세계 최초로 출간된 ‘무신론자’의 홍보를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 보통은 “영어권 출판사보다 한국의 편집인이 먼저 런던으로 날아와 연락했다.”며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여전히 무신론자인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런던에 살고 있다. ‘무신론자’는 말랑한 연애 소설이 아니다 보니 쉽게 읽히지 않는다. 독자의 이해를 위해 곳곳에 사진과 도판을 실었다. 현대 사회 소외의 원인을 ‘19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한 종교적 믿음의 개인화로 말미암은 공동체 정신의 훼손’에서 찾는 보통은 지금까지 생의 대부분을 책을 쓰는 데 바쳤다. 하지만 점점 책 바깥의 세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스쿨 오브 라이프’와 ‘리빙 아키텍처’란 두 개의 단체를 운영 중이다. 말 그대로 인생의 학교인 ‘스쿨 오브 라이프’는 저녁에 사람들이 모여 사랑, 죽음, 돈, 종교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한다. 강사가 있고 강의, 세미나 등이 주로 이뤄지는데 벌써 다녀간 한국 독자들도 있단다. ‘리빙 아키텍처’는 세계 유명 건축가에게 부탁해 영국에 아름답고 우아하며 편안한 건축물을 짓는 단체다. 하룻밤 20파운드(약 3만 6000원)에 세계적인 건축가가 디자인한 현대적인 건축물에서 주말을 보내자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이 단체는 벌써 5개의 건물을 지었다. ‘행복의 건축’이란 책을 쓰기도 한 보통은 “건축가가 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이 고백은 ‘무신론자’에 나오는 ‘아가페 식당’에서 서로에게 던지기로 유도되는 첫 번째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이다. 현대적 커뮤니티 센터로 보통이 가정한 ‘아가페 식당’에서는 ‘오만’의 표현인 “무슨 일을 하십니까?” “아이들은 어느 학교에 다닙니까?”란 질문 대신 “후회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로 서로에게 다가서라고 권유한다. 그는 종교의 이론적 결과뿐 아니라 실제적 결과에 관심을 둔 사람이 자신이 처음은 아니라고 말한다. 기존 종교의 부족함 때문에 ‘보편 종교에 관한 요약 설명’ 등을 쓰고 새로운 종교를 만든 오귀스트 콩트(1798~1857)의 예를 든다. 보통은 훨씬 현대화된 콩트라 할 만하다. 콩트처럼 사제 10만명 양성 등의 과격한 주장은 하지 않는다. 다만 “종교는 매우 유용하고, 효과적이고, 지적이기 때문에 신앙인들만의 전유물로 남겨 두기에는 너무 귀중한 것”이라고 나직이 말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 구본영 ■통일부 △장관정책보좌관 차세현 ■문화체육관광부 △주 일본국대사관 공사참사관(문화원장 겸임) 심동섭△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박위진△국무총리실 파견 정상원△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 사서교육문화과장 박광수△〃 자료관리부 주제정보과장 이경애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과장 최형기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강월구 ■서울시 △서대문구 부구청장 고홍석 ■대구시 △전국체육대회기획단장 정하진△공보관 서상우△전국체육대회기획단 총괄과장 정화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본부장 △기초·공공연구 안두현△혁신정책연구 이세준△산업혁신연구 하태정△글로벌정책 이명진△기획경영 배용호◇센터장△미래연구 박병원△인력정책 홍성민◇실장△감사 박평규 ■국방기술품질원 △기술기획본부 분석평가부장 홍현수<품질경영본부>△서울센터장 한홍조△대구〃 김중호△부산〃 유길상 ■한국일보 <독자마케팅국>△마케팅2부장 이현걸△부산지사장 우승필△대구〃 김근식△대전〃 이은우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장 조원익 ■미래에셋증권 △IT기획본부장 김우정 ■모두투어 △전무이사 손호권 ■현대해상 ◇부장 △성동사업 신승림△서강사업 이병금△서초사업 김영천△안동사업 장영길△창원사업 유강호△중부사업 양채진△안양사업 김승호△장기손해사정 황병록△자동차업무 이성호△마케팅기획 박종필△영남BA영업 구본근△장기계약관리 오석주△평택사업 채홍진△서산사업 홍석길△마케팅지원 윤영수△강남본부지원 정성훈△수원중앙사업 박제원△부산사업 허대구△강동사업 김찬영◇센터장△전주보상서비스 배인석△UW 정철현△강남보상서비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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