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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AHSS 車외판재 본격 공급

    포스코가 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인장강도 490㎫(메가파스칼)급 첨단 고강도강(AHSS)을 자동차 외판재로 본격 공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1㎟당 최대 50㎏의 하중을 견디는 AHSS를 현대기아차의 신형 SUV에 도어용 외판재로 적용했고, 다른 완성차 업체에도 이 강종을 외판재로 공급하기 위한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2007년 이 강종의 자동차 부품용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적용 분야 확대 및 시장 개척에 매진한 결과 현대기아차 국내 및 해외 공장에서 생산되는 SUV에 적용했다. AHSS는 기존 자동차 외판재인 270~340㎫급보다 두께가 훨씬 얇아 차량 경량화, 내구성·연비 향상 등에 유리하다. 자동차 외판재는 인장 강도가 강할수록 성형이 어려워 현재 글로벌 철강사들은 가공성을 고려해 340㎫급 강재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北, 계획경제·주민배급제 포기?

    북한이 최근 새로운 경제 관리 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실상 계획경제와 배급제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공식 발표한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일부터 각 근로단체 조직과 인민반, 공장·기업소 등을 상대로 새 경제 관리 체계 도입과 관련한 강연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강연회에서 새 경제 관리 체계의 내용과 시행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강사들을 각 근로단체 조직에 보내 강연을 하고 해설 자료를 지방 당국에 보내 공장·기업소, 인민반별로 설명회를 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새 경제 관리 체계는 북한 당국이 지난 6월 28일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6·28 새 경제 관리 체계’로 불린다. 소식통은 새 체계의 내용으로 국가가 따로 생산 품목이나 계획을 정해주지 않고 공장·기업소들이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생산물의 가격과 판매 방법도 자체적으로 정하는 것이라고 밝혀 북한이 사회주의 체제의 근본인 계획경제를 포기했음을 설명했다고 RFA는 밝혔다. 함경북도 소식통도 RFA에 “국가기관 사무원(공무원)과 교육, 의료 부문 직원들에 한해서만 기존과 같이 국가가 배급을 주고 기타 근로자들의 배급제는 폐지됐다.”고 주장했다. 또 농업 부문에서는 새 경제 관리 체계 도입으로 국가 생산 계획에 따라 생산물을 국가가 거둬 가던 방식에서 전체 수확량의 70%는 당국이, 나머지 30%는 농민들이 가져가도록 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경제 관리와 관련된 변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6·28 조치’ 등 특정 조치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북한 당국이 계획경제나 배급제를 포기하는 것은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화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북한의 새 경제 관리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건강 세살부터 여든까지… 후반기 최우선 과제

    [현장 행정] 주민건강 세살부터 여든까지… 후반기 최우선 과제

    성동구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로 예방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구는 주민건강관리를 민선5기 후반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아 ‘사람중심·예방중심의 선진건강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성별,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영·유아의 미래건강을 위한 ‘건강 새싹 키우기’ 사업을 실시해 만 12세 미만 대상 필수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늘어가는 A형 간염 등 선택예방접종도 점차 무료화할 예정이다. 민간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아기와 산모의 건강관리와 영양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신부와 만 6세 미만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상담은 물론 보충식품도 제공한다. 또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초·중·고교 전체에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쓱쓱싹싹 333’ 학교 치아건강사업을 실시해 어릴 때부터 양치습관을 들이고, 치과주치의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사랑축제와 공모전을 실시하고 생명지키미를 양성해 장기적으로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성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열매 가꾸기’ 사업을 마련, 주민들이 대사증후군과 콜레스테롤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 위풍당당 어르신운동사업, 찾아가는 보건교육사업도 마련했으며 직장인과 교사, 전 주민들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치매 예방을 위한 상담도 강화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질병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검진 서비스를 실시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수돗물 비상] 서울시, 조류대책본부 확대… ‘아리수’ 정수처리 강화

    [서울 수돗물 비상] 서울시, 조류대책본부 확대… ‘아리수’ 정수처리 강화

    서울시는 조류주의보가 한강 전 지역으로 확대 또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000만 시민 식수 지키기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먼저 종전의 조류대책상황실을 9일 조류대책본부로 확대하고 문승국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사고수습반, 측정분석반, 수도대책반, 홍보지원반 등 5개 반을 편성했다. 이와 별도로 상수도사업본부, 물재생센터, 한강사업본부 및 자치구 등에도 상황반을 설치해 기관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팔당댐 지점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3일부터 이미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시는 일단 수돗물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수처리 시스템으로 현 상황은 충분히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하 도시안전실장은 “독성 등은 기존의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모두 제거가 된다.”며 “다만 흙냄새 유발물질 지오스민(geosmin)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물을 차게 해서 먹거나 끓여 먹으면 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 냄새물질을 줄이기 위해 수돗물 정수처리를 강화했다. 현재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는 최고 8단계 정수 과정을 거쳐 가정에 공급된다. 특히 시는 지오스민을 기준치(20ppt)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모래 등을 가라앉히는 착수정 정수 단계에서 분말활성탄을 주입해 냄새물질을 흡착시켜 제거하고 있다. 김 실장은 “향후 2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말활성탄을 비축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착수정 단계에서 염소를 투입하던 전염소 방식 대신 침전지 단계에서 투입하는 중염소 방식으로 바꿔 냄새를 줄이고 있다. 그 결과 이날 기준으로 서울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지오스민 수치는 모두 기준치 이하였으며, 조류주의보 발령과 관련한 냄새 불만 민원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시는 주 2회 이상 한강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취수구 및 조류가 심한 지역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조류 제거 조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한강에 배출되는 오염 물질량을 줄이기 위해 물재생센터의 방류수질, 폐수 배출 업소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주의보에서 경보, 대발생 단계 등으로 더욱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분말황토 12t도 확보해 두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녹조 잠실보까지 확산…서울 식수 비상

    한강의 녹조현상이 8일 하류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돼 1000만 서울시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독성물질을 유발할 수 있는 남조류까지 나타나 불안감은 더하다. 주부 손모(43)씨는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그냥 생수를 사먹는다.”며 “대책으로 수돗물 생산에 약품을 더 많이 쓴다는데, 자연적인 게 아니다 보니 찝찝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시내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 6곳에서 독성물질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수돗물 악취의 원인물질인 지오스민을 제거하는 등 정수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각 정수장에서는 펌프로 한강물을 끌어올려 착수장에 물이 도착하면 분말활성탄으로 냄새를 제거한 뒤 폴리염화알루미늄으로 만든 응집제를 넣어 부유물질을 가라앉힌다. 요즘과 같이 조류로 PH농도가 높을 때는 산성물질인 이산화탄소를 넣어 농도를 낮추고 다시 침전시킨다. 이어 염소 소독과 여과지 통과를 거친 물을 최종적으로 물탱크에 보내는 정수과정을 거친다. ●수원서 “녹색 수돗물” 민원 120건 접수 시는 간질환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마이크로시스티스가 4곳 취수장에서 소량 검출된 데 대해서도 실험상으로는 염소나 오존에 의한 산화처리 과정에서 제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냄새물질의 경우 18억 5000만원을 들여 분말활성탄을 30~40까지 투입, 제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탁도 등 58개 항목의 수질검사 결과 음용수 관리기준을 벗어난 곳은 하나도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관리팀 관계자는 “보통 여름철에는 조류가 항상 발생하기 때문에 분말활성탄을 10 정도 넣는데 이번에는 최대치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조만간 조류주의보가 내려지면 분말활성탄을 아예 취수장부터 풀어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수원시 영화동, 조원동, 화서동 등지에서 지난 1일부터 녹색 또는 노란 색깔을 띤 수돗물이 나와 12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그러나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노후 배수관 교체공사를 마친 지역들이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조류주의보 발령 이후 지난 7일까지 14개 시·군에서 220건의 수돗물 악취 민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92건, 군포 43건, 용인 23건, 남양주 20건이다. 이들 시·군은 모두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 북한강과 팔당호에서 물을 끌어다 쓰고 있다. 북한강과 팔당호 물을 사용하는 15개 시·군 가운데 하남지역만 악취 민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도 최근 북한강 수계에서 발생한 조류 및 총담이끼벌레의 영향으로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발생하고 정수처리 공정에서 응집, 침전 효율이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환경단체 물 부담금 거부운동 한편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등 경남 지역 환경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며 9일부터 ‘물 이용 부담금’ 납부 거부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낙동강이 녹조로 뒤덮인 상태에서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물 이용 부담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낙동강 수계 주민들은 2002년부터 1조 6375억원(경남 2372억원)을 물 이용 부담금으로 납부해 왔다. 수원 김병철·창원 강원식·서울 강병철기자 kw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외교 갈등을 자극하지 않는 인권보도/심영섭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강사

    [옴부즈맨 칼럼] 외교 갈등을 자극하지 않는 인권보도/심영섭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강사

    학생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운동권 필독서 가운데 하나가 ‘강철서신’이었다. 자생적 종북주의 이론서라고 할 수 있는 ‘강철서신’은 주체사상을 옹호할 뿐만 아니라, 일종의 주체사상 교과서였다.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강철서신’이 준 충격은 컸다. 종북이라는 금기를 깼기 때문이다. ‘강철서신’의 저자인 김영환씨가 중국에서 북한인권보호활동을 하다가 붙잡혀 약 3개월간 수감생활을 겪고 풀려난 뒤 전기고문과 구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서울신문은 첫째로, 김씨에 대한 중국 공안의 가혹행위에 대해 신속보도와 후속보도를 했다. 7월 25일 이후 베이징특파원 등이 후속보도를 했는데, 7월 31일 자에서는 특파원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정부의 공식입장은 합법적인 조사만 있었을 뿐 고문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또한, 중국국제문제연구소 한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김씨 일행이 국제기구에 전기고문과 구타 등 가혹행위에 대해 제소하여도 확실한 증거 없이는 승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전했다. 반면 우리 측 관계자의 반응은 미온적임을 지적했다. 그러나 어느 국가의 권력기관이든 부처 간 이기주의와 경쟁이 있다. 김씨 일행을 고문한 중국공안과 중국정부의 공식입장은 다를 수 있다. 서울신문의 보도는 신속하긴 했지만, 현상만 나열할 뿐 심층적인 분석은 부족했다. 둘째로, 우리 정부의 태도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이다. 우리 정부의 재외국민 영사지원 문제에 대한 보도는 자주 있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자국민이 구속된 지 29일이 지나서야 영사 면담을 한 것은 심각한 사례이다. 또한 영사 면담에서 가혹행위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했을 텐데, 김씨 일행이 귀국하여 언론에 사실을 폭로한 이후에야 우리 외교부의 공식입장이 나온 것을 보면, 분명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듯하다. 서울신문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한 7월 31일 이후에야 외교부 대변인은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8월 1일 자 보도처럼 ‘정부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진상을 규명하겠다.’라고 밝힌 데는 서울신문도 크게 이바지했다. 8월 3일 자 보도를 보면 국가인권위원회가 김씨 일행을 조사한 이후 인권침해가 명백하다며 국제기구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8월 4일 자 서울신문에서 베이징특파원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다시 인터뷰했을 때, 중국 측 입장은 요지부동이었다. 결론적으로 우리 외교부 대변인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과 현실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후속보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로, 김씨 일행에 대한 인권침해 보도는 중요하지만, 자칫 한·중 간의 외교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도록 언론이 나서서 자극해서는 안 된다. 8월 4일 자 보도처럼 우리 외교부가 중국에 수감 중인 한국인 625명에 대해 영사면담을 하고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보도는 내용만 나열할 경우 자칫 오해할 여지가 있다. 현실적으로 제한된 영사인력을 가동하여 중국 전역에 분산 수감 중인 한국인을 모두 조사하려면 적어도 수개월은 걸릴 것이다. 또한 중국정부가 영사면담을 금지시킨 것이 아니라 우리 정부가 인력과 예산문제로 모든 수감자를 영사면담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이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했어야 한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시켜 ‘무능한 한국 외교부’와 ‘오만한 중국 외교부’의 대립으로 보도하면 자칫 민족감정을 자극할 수 있고, 관계기관의 노력을 폄하할 소지가 있다. 김씨는 ‘강철서신’에서 썼듯 어머니의 품성으로 북한과 중국의 인권문제라는 두 번째 금기를 깨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공안의 ‘전기고문’과 같은 문제를 너무 크게 부각시켜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인권운동가들의 기반을 뿌리째 뽑아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8월 1일 자에서처럼 한·중 간의 지엽적인 문제를 한·일 간의 독도영유권 문제와 동일시하여 민족감정을 자극하는 보도는 위험할 수 있다. 차분하고 신중하면서도 심층적인 보도 태도가 바람직하다.
  • 4대강 사업 마지막 지역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유보

    4대강 사업 마지막 지역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유보

    4대강 마지막 사업 현장인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유기농지에 대한 정부의 행정대집행이 유보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6일 오전 6시 두물머리 유기농 비닐하우스 단지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 조사특별위원회와 농민, 시민 종교단체 등 200여명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행정대집행 영장만 낭독하고 돌아갔다. 서울국토관리청은 또 “대집행 강행 때 반대 단체와의 충돌 등 안전상 문제가 우려돼 대집행 개시 영장만 낭독했다.”며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평화적으로 충돌없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당분간 강제 대집행은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서울국토관리청은 이날 용역 경비원 등 대집행을 위한 인력 없이 직원 3명만 현장에 파견, 별다른 충돌 없이 사태가 일단락됐다. 그러나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숙박한 반대 단체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집행관 일행의 진입을 막았으며, 4대강 사업저지 천주교연대는 오후 2시 전국집중 생명평화 미사를 개최하는 등 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 팔당공동대책위원회는 “일단 강제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다행이다.”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마직막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중복·빈틈없는 도봉 아동복지

    이혼 뒤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이상현(48·가명)씨는 공사 현장을 따라 일하는 처지라 아이들을 돌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열두 살인 둘째는 또래보다 언어 수준이 떨어져 학교에서도 따돌림 신세다. 설거지하지 않은 그릇과 빈 술병들로 어지럽던 가정은 지난해 10월 도봉구 드림스타트센터의 사례관리사로부터 방문 서비스를 받으면서 변화를 맞았다. 센터는 지능검사, 놀이치료와 가족치료는 물론 기초학습 지도강사를 보내 인지적 치료도 병행했다. 드림스타트란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가족, 임산부가 필요로 하는 보건·복지·보육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가정, 법정 한부모 가정의 0세(임산부 포함)~12세 이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사례 관리를 하며, 아이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통합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도봉구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뒤 드림스타트 사업을 시작했다. 장소·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운 사업 여건을 이겨 내고 드림스타트팀을 구성하는 한편 창동 영유아플라자 2층에 센터를 열었다. 저소득 아동의 비율이 높은 창1~3동을 대상으로 사업에 첫발을 뗐다. 신체·건강·인지·언어·정서·행동 분야별로 다양하게 진행했다. 저소득 아동 200여명이 심리치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기초학습지원, 부모교육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업 지역을 쌍문동 권역까지 넓혔다. 사업의 혜택을 받는 아동은 400여명을 헤아린다. 센터는 도봉구 아동복지서비스 제공 기관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서는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프로그램의 직접수행 비율을 줄이고 보건소, 학교, 사회복지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의 연계를 추진한 것이다. 팀장과 실무자들이 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의한 결과 직접수행 21%, 비예산 연계 79%로 높은 연계 비율을 성취했다. 65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이동진 구청장은 “그동안의 복지서비스에서는 공급자 중심 서비스 전달에 그침으로써 정보가 분산돼 서비스 누수 및 중복 등 서비스 제공에 비효율적인 면이 많았는데, 이러한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드림스타트센터를 중심으로 아동복지 전달 체계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4대강 마지막 현장 두물머리 6일 강제 철거… 충돌 우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4대강 사업 마지막 현장인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유기농단지에 대해 6일 행정대집행에 나선다. 서울국토관리청은 5일 “두물지구 내 불법 경작지 1만 8000㎡에 있는 비닐하우스 27동과 농막 2동, 농작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6일 오전 6시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집행 강행시 반대단체와의 충돌 등 안전상 문제가 우려되면 집행관이 대집행 영장만 낭독하고 실제 집행은 상황을 보며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주 방침에 맞서 900일 넘게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농민과 종교계, 정계,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두물머리에서 행정대집행 저지를 위한 전야제를 개최했다. 이들 중 일부는 텐트를 치고 야영한 뒤 6일에도 미사와 기도회, 반대집회 등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미경)도 이날 오후 양평 두물머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팔당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행정대집행이 개시되는 6일 오전 6시부터는 농민과 국회의원, 성직자들이 앞장서 강제철거를 막고, 오후 2시에는 천주교연대가 주최하는 생명평화 전국 집중미사를 열어 평화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3개 중대 200여명을 현장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베이비부머 vs 에코세대… 통계로 본 ‘너무도 다른 인생살이’

    베이비부머 vs 에코세대… 통계로 본 ‘너무도 다른 인생살이’

    베이비붐 세대와 그 자녀들인 ‘에코세대’의 삶은 너무도 다르다. 부모세대는 기계 조립 등의 일을 했지만 자식들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부모세대 절반이 고졸이었다면 에코세대는 절반이 4년제 대학을 나왔다. 베이비부머들은 아파트에서 살지만 에코세대는 단독주택에서 월세로 살아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의 인구·사회적 특성분석’에 따르면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49~57세) 직업 중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가 15.1%(75만명)로 가장 많다. 에코세대(1979~1992년생·20~33세)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30.0%(139만명)로 가장 많다. 에코(Echo·메아리)세대는 베이비부머의 자식들을 의미한다. 산 정상에서 소리치면 얼마 후 메아리가 되돌아오듯 전쟁 후 대량 출산이란 사회현상이 수십년이 지난 후에 2세들의 출생붐(2차 베이비붐)을 일으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두 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1 이상(34.4%)을 차지한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창간 기획 특집으로 에코 세대의 삶을 다룬 바 있다.<서울신문 2011년 7월 18일 자 33~35면> 두 세대에서 여자의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남자는 에코세대와 베이비부머 모두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여자 베이비부머는 숙박·음식업에, 여자 에코세대는 교육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엄마는 식당에서 일하고, 딸은 교사나 학원강사 등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 셈이다. 베이비부머는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가 99.3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3만명 많지만 에코세대는 107.8로 남자가 여자보다 36만명이나 많다. 에코세대가 결혼 적령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자의 신붓감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의미다. 성비가 이렇다 보니 에코세대 중 미혼이 82.4%다. 반면 베이비부머는 83.5%가 배우자가 있다. 사별(4.3%)과 이혼(8.5%)까지 포함하면 96.3%가 혼인을 경험했다. 거주 형태도 다르다. 베이비부머는 자기집에 사는 비율이 59.6%로 가장 높고 전세(19.1%), 보증금 있는 월세(15.9%) 순이다. 반면 에코세대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사는 비율이 42.5%로 가장 높다. 전세가 31.0%, 자기집이 15.4% 순이다. 베이비부머는 경기도에 22.6%(157만명)가 살고 서울에 20.1%(140만명), 부산에 8.0%(56만명)가 산다. 에코세대는 서울에 23.3%(223만명)가 살고 경기도에 23.1%(221만명)가 사는 등 수도권에 더 집중해 있다. 살아온 삶도 다르다. 베이비부머는 18~25세 때 아파트에 산 경우가 3.9%에 불과했다. 하지만 에코세대는 45.1%, 즉 절반 가까이가 아파트에 살아본 경험이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반영하듯 에코세대는 전문대 이상의 대학을 나온 비율이 75.7%로 부모세대(27.7%)의 3배에 달했다. 하지만 베이비부머는 수학 단계가 올라갈수록 남자가 많았지만 에코세대는 여성이 더 많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갱단 출신 한인 대낮에 은행강도

    미국에서 갱단 중간 보스였다가 한국으로 강제 추방된 30대 남성이 서울 강남의 은행을 털다가 붙잡혔다. 검거된 새비지(39)는 2일 오후 3시 57분쯤 흰색 가발을 쓰고 강남구 우리은행 개포동역 지점에 들어가 청원경찰을 흉기로 때린 뒤 가스권총을 빼앗았다. 이어 가스권총을 창구 직원에게 겨누며 우리말로 “돈을 다 담으라.”고 협박, 현금과 수표 2000여만원을 빼앗았다. 새비지는 돈을 턴 뒤 은행 앞에 주차돼 있던 택시를 훔쳐 타고 도망가려다 택시기사의 완강한 저항에 발이 묶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새비지에게 폭행을 당한 청원경찰과 택시기사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새비지는 미국 애리조나주를 무대로 활동하는 멕시코계 갱단의 중간 두목으로 있다가 지난 2007년 한국으로 추방됐다. 이후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했지만 아무도 새비지의 전력을 몰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새비지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에 있던 은행 직원들은 새비지가 우리말을 썼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에 붙잡히자 영어를 쓰며 우리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국가직 7급 영어·한국사서 당락 갈릴 듯

    국가직 7급공무원 공채시험이 지난달 27일 전국 16개 지역 72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영어·한국사는 “조금 어렵게” 국어·행정학 등 나머지 과목은 “무난하게” 출제됐다는 평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일반행정직 7개 과목의 시험 출제경향에 대해 알아봤다. 손재석 영어강사는 이번 영어시험에 대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중상 정도의 시험이었고, 아마 한국사와 함께 당락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작문을 포함한 문법문제가 7문제 출제되는 등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반면, 독해는 지난해 10문제에서 올해 6문제로 비중이 줄었다. 또 어휘·숙어가 5문제, 생활영어가 2문제 출제됐다. 잘못된 작문을 찾는 인책형 11번의 답은 ‘예의상 나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를 ‘For courtesy’s sake I couldn’t but refuse her offer.’로 옮긴 ①보기다. ‘cannot but do’구문은 ‘~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뜻으로 ‘cannot help but do’나 ‘cannot help ~ing’와 같은 뜻이다. 이 때문에 ‘예의상 나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석해야 한다. 독해지문이 길어지고 내용이 전문화된 것도 이번 시험의 특징이다. 부와 행복의 상관관계, 대중 선동, 인종 구분 등 다양한 주제가 지문으로 제시됐다. 어휘도 어려워졌다. ‘대담한’이라는 뜻의 ‘audacious’의 동의어를 찾는 문제가 인책형 1번이다. ‘plucky’가 답이다. 또 ‘down-to-earth’(현실적이고 실제적인), conciliatory(회유적인), perverse(사고방식, 태도 등이 비뚤어진) 등의 중상급 어휘가 다수 등장했다. 손 강사는 “7급 수험 준비의 1순위를 문법과 어휘에 둬야 한다.”면서 “항상 독해에 많이 나오는 쉬운 어휘를 우선적으로 보고, 그 위에 탑을 쌓듯이 난이도를 올려가라.”고 조언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국사도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 과목이다. 최신 유형인 사료 제시형 문제 7개, 단순 박스형 문제 5개가 있었다. 하지만 모양만 사료형이었지 과거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고시형’ 문제도 4개 등장했다. 선우빈 강사는 “수능이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처럼 변별력 있는 고난이도 문제 2~3개가 당락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지엽문제들이 당락을 결정할 것 같다.”고 공무원시험 출제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인책형 13번은 독립투쟁을 일으킨 인물과 소속단체를 고르는 문제다. 이봉창은 천황 행차 앞에서 폭탄을 투척했다는 것과 김지섭이 황궁 앞 이중교에서 투탄 의거를 벌였다는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17번은 조선시대 과거 종류와 선발 인원에 대한 문제다. 문과나 생원시·진사시 등 소과, 무과의 초시·복시·전시 때의 각각 선발 인원과 그 결정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문과 복시 선발 인원은 33명, 무과 복시 선발 인원은 28명이라는 지엽적인 지식을 꼼꼼하게 알아야 한다. 국어는 국어생활, 비문학, 문학 각 영역에서 각각 13문제, 4문제, 3문제가 출제됐다. 정채영 강사는 “지엽적이거나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고, 지금까지의 공무원 시험 유형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매년 한 문제씩 출제됐던 한시 문제가 이번엔 안 나왔다. 반면, 문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단순 어문규정 외에도 순수 문법이론 관련 문제도 등장했다. 인책형 1번은 띄어쓰기 문제다. ‘스물내지서른’이라고 하면 안 되고 ‘스물내지서른’으로 띄어써야 한다.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는 띄어써야 한다. 또 호칭어·관직명 등은 고유명사와 별개 단위이므로 띄어써야 한다. ‘김부장님’이 아니라 ‘김부장님’으로 띄어써야 한다. 2번은 관용어문제다. ‘설 쇤 무’라는 말은 ‘한창 때를 지나 볼품없게 된 것’이라는 뜻으로 ‘설 쇤 무같이 야무지고 똑똑하기가 아주 비할 데가 없어’라고 써서는 안 된다. 5번은 문장성분을 파악하는 문제다. ‘다행히도 마음만은 즐거웠다.’는 문장에서 ‘다행히도’는 독립어가 아니라 부사에 보조사 ‘도’가 붙은 형태이다. 12번은 문장 내 성분 간 호응을 따져 우리말다운 표현을 찾는 문제다. 이번 국어시험 가운데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정답은 보기 ④의 ‘~뿐만 아니라, ~도 포함된다.’는 식의 문장으로 문제없는 구조다. 정 강사는 “국어생활 중 ‘이론 문법’의 출제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정서법’은 문법적 지식을 토대로 많은 문장을 고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은 미시경제이론에서 계산문제 2개를 포함해 10개가 출제됐다. 또, 거시경제이론에서 계산문제 4개를 포함해 8개, 국제경제이론에서 2개 출제됐다. 박지훈 강사는 “전반적 난이도는 최근 몇 년에 비하면 중하위 수준이었다.”면서 “계산문제도 문제 수가 줄고 쉽게 출제돼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눈여겨봐야 할 문제로는 인책형 기준으로 ‘종량세액 변화시 조세수입과 자중손실의 관계’에 관한 1번, 조세의 공평성(수직적 공평성과 수평적 공평성)에 대한 이론적 정의(2번), 비재화가 포함된 경우의 무차별곡선(5번), 독과점도 측정(허핀달지수)과 쿠르노 균형(7번), 후생경제학 제1정리와 제2정리(8번) 등이 있다. 박 강사는 “경제학은 계산문제에서 승부가 갈린다. 출제 가능한 계산문제를 따로 모아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정법은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됐다. 모두 80개의 지문이 나왔는데 판례가 무려 55개, 조문 21개, 이론 4개가 출제됐다. 행정소송(3문제), 의무이행확보수단(2문제), 지방자치(2문제) 등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출제비중이 높았다. 공무원법에 관한 5번 문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관한 7번 문제, 지방자치와 공유재산 관리에 관한 11번 문제 등에서 보듯 총론·각론의 내용이 함께 출제되고 있다. 행정학은 총론 4, 재무 2, 정책 4, 인사 3, 지방행정 2, 조직 2문제 등으로 출제됐다. 정보화사회와 행정 관련 문제도 1개 출제됐다. 전자정부법상 전자민원처리방법을 묻는 문제였다. 헌법에서는 총론 4문제, 기본권 7문제, 통치구조 8문제가 출제됐다. 황남기 강사는 합격선을 “95점 정도”로 내다봤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남부행정고시학원
  • 2일부터 아동·장애인 성폭행 공소시효 폐지

    만 13세 미만 여자아이나 여성 장애인을 강간(준강간)한 범죄자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된다. 또 강제로 아동·청소년을 추행한 교사, 학원 강사 등은 친고죄에서 제외, 경찰의 검거나 제3자에 의한 고발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성범죄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직군도 기존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시설 종사자에서 의료인·가정방문 학습지 교사로 확대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월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2일 시행됨에 따라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고 31일 밝혔다. 여성부는 또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카메라 ‘몰래촬영’ 등의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내부 데이터베이스인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관리 시스템’에 등록해 감시하기로 했다. 또 이들 성범죄자가 취업제한 기관에서 일하는지 여부를 점검해 적발된 전과자의 수, 적발 기관의 명칭과 주소 등을 3개월 이상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 (www.sexoffender.go.kr)에 공개한다. 이 밖에도 법안에는 인터넷 사이트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매매를 알선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도 성매수 알선 행위로 간주해 감시·처벌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성범죄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단체나 종사자를 비롯해 성범죄 이력을 조회하지 않은 채 직원을 고용하거나 관련 전과가 있음에도 해고 조치를 하지 않은 기관·기관장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성범죄 피해 아동·청소년의 인적사항 등을 누설한 사람에게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양벌주의(범죄 행위자와 책임자를 함께 벌하는 원칙)를 적용하는 등 처벌 수위를 높였다.법정 대리인이 거부할 경우 성범죄 피해 아동·청소년의 진술 영상물 녹화가 불가능했던 법 조항을 개정해 이달부터는 부모 등 친권자에 의한 성범죄에 한해서 법정 대리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녹화가 가능하게 됐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기간제 교사·강사 상한연령 65세로 올려

    서울시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및 강사의 임용 연령제한을 현행 62세에서 65세로 조정하기로 했다. 각급 학교에서 매년 2학기에 기간제 교사 및 강사를 확보하는 기간이 교원 임용고사 준비기간과 겹쳐 지원자가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학교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을 확정,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계약제 교원은 기간제 교원, 산학 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 등 계약에 따라 임용되는 비정규직 초·중등 교원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토마스쿡 소극장 콘서트 ‘노래할 때’ 9월 7~23일 서울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 담백한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토마스쿡이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 및 소속 그룹인 마이앤트메리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3만~4만원. (02)763-8233. ●버벌진트 콘서트 9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 최근 정규 5집 앨범을 발매한 감성 래퍼 버벌진트가 지난 10년 동안의 음악 활동을 팬들과 함께 되돌아보는 무대를 꾸민다. 전석 8만 8000원. (02)563-0595. [연극·뮤지컬] ●연극 ‘기찻길-역무원 이야기’ 8월 9~12일 서울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19세기 말 개항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 ‘기차’를 통해 서민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일본인은 기차라는 괴물을 한국에 들여 왔고, 사람들은 곧 잘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는다. 하지만 기차는 우리를 일제 식민지배 시절과 6·25 전쟁, 개발독재와 민주화 항쟁의 시대로 인도한다. 절망의 시대에서도 희망이 사라지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3만~5만원.(02)929-6417. ●연극 ‘댄스 레슨’ 9월 2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엄마로 평범하게 살아온 한 중년 여인의 삶이 방문교습 댄스 강사를 만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6주 동안 6가지 댄스를 배우면서 춤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희망을 찾아간다. 연기 경력 40년을 맞이한 국민배우 고두심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5만~7만원. 1588-0688 [국악·클래식] ●국악, 푸르미르 8월 9~10일 오후 4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청소년 여름축제. 국악그룹 ‘고래야’의 이미지 음악극 ‘수궁가’, 국악원 창작악단이 익숙한 클래식 명곡을 새롭게 편곡한 ‘세계명곡기행’, 타악기와 태평소가 신명나게 어울리는 ‘판놀음’ 등 공연. 5000원. (02)580-3300. [미술·전시] ●‘아이언맨 트랜스포메이션’전 8월 11일까지 서울 논현동 갤러리로얄. 산업사회의 대표적 재료 철강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타이완의 중견 화가 리우포춘의 한국 첫 개인전이다. (02)514-1248. ●가오레이 개인전 8월 19일까지 서울 청담동 아라리오갤러리. 한때 큰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들어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현대미술.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어 줄 새로운 기대주로 꼽혀 온 가오레이의 최신작들을 선보인다. (02) 541-5701.
  • ‘세계 3대 무장사단’ 국군부대 어딘가 했더니…

    ‘세계 3대 무장사단’ 국군부대 어딘가 했더니…

    한국 육군에는 기동군단이라는 것이 있다. 기동군단에는 맹호부대로 잘 알려진 ‘수도기계화사단’과 ‘20사단 결전부대’가 있다. 그 중 결전부대는 기동군단의 주공(主攻)을 맡는 한국 육군 최고전력의 부대로 모든 최신무기가 가장 먼저 배치된다. 역시 최신무기인 K-21 보병전투장갑차도 20사단에 가장 먼저 보급되어 현재 20사단의 모든 기계화보병대대가 K-21 보병전투장갑차로 완편이 돼 있다. 20사단의 전력은 미군을 제외한다면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는 사단 전력이라 생각된다. 120mm 주포에 3세대급 전력을 가진 K1A1 전차로 구성된 기갑전력, 세계 2위급의 K-9 자주포와 신뢰성 있는 K-55 자주포로 구성된 포병전력에 더해 40mm 주포에 9명의 보병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완편은 20사단을 명실상부한 최강사단으로 만들어 놓았다. K-21 보병전투차는 분당 300발의 발사속도에 최대 30cm의 철갑을 관통할 수 있는 40mm 주포를 장착하여 세계 최강이라는 미 육군의 M2A3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보다 훨씬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740마력의 디젤엔진으로 25t 중량을 움직여 최고시속 70km의 강력한 기동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몇 번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자체 도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공병의 도움 없이 강을 건널 수 있기 때문에 적에게는 더욱 위협적이다. 우리 육군의 입장에서 자체 도하 기능은 아주 중요하다.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4개의 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적이 방어진용을 갖추기 전에 임진강·예성강·대동강·청천강 등 4개의 강을 얼마나 신속하게 도하하여 공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전쟁이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으며, 중국군의 개입을 막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자력 도하 기능과 앞으로 기동군단의 주력전차가 될 K-2 흑표전차의 심수도하 기능은 통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기능인 것이다. 20사단 번개대대(대대장 박준범 중령·육사 50기)는 지난 16일부터 2주 간 대대급 전술훈련과 사격훈련을 하였다. 과거에 사용하던 K-200 장갑차와는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40mm 주포를 쾅쾅 쏘며 적진을 점령해 나가는 수십대의 K-21 보병전투장갑차들을 보니 맹호부대를 비롯한 육군의 모든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에 하루 빨리 배치되어야 되겠다고 느껴졌다. 특히 번개대대는 이빨이 딱 맞아 돌아가는 것 같은 전술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동안 한국육군 기갑전력에게 수차례 지적되었던 조종수의 밀폐조종 문제를 완전히 불식시켜주는 완벽한 조종능력과 정확한 사격능력을 보여주었다. 글·사진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www.kdnnews.co.kr) 대표
  • [생명의 窓]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쟁심/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명의 窓]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쟁심/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리나라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이 말하는 바는 내가 잘 알고 있는 바로 옆 사람이 잘되면 기분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이 속담 속에 우리나라 사람의 심성을 엿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혹자는 이 속담은 원래 좋은 의미로 사용됐다고 주장한다. 원래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라도 아프다.’라고 했다고 한다. 사촌이 땅을 샀으니 축하는 해야겠는데 가진 것이 없으니 배라도 아파 설사라도 해서 거름을 주겠다는 좋은 의도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 일본은 이 속담을 정반대의 의미로 바꾸어 놓았다. 이웃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심보가 있다는 뜻이 됐다. 우리에게는 이런 놀부 심보가 없는데 일본이 속담의 뜻을 바꾸었고, 그 이후 변질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본 때문에 바뀐 속담이 아직 쓰이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현대에 사는 우리에게 이런 심리가 없다면 아무리 일본인들이 속담의 뜻을 바꾸었어도 저절로 없어지거나 원래 뜻으로 사용됐을 것이다. 이런 시기와 질투심이 정말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특징적일까. 최근 EBS에서 기능성 자기공명촬영(f-MRI)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한국 주부와 미국 주부에게 어떤 상황에서 기쁨을 느끼는지 카드 게임을 하게 했다. 카드 게임에서 미국 엄마들은 자신이 점수를 땄을 때에만 기쁨을 느끼는 뇌에 보상 시스템(보상중추)이 활성화되는 반응을 보였다. 상대방의 이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반면 한국 엄마들은 자신이 점수를 땄을 때가 아니라, 상대방보다 더 좋은 점수를 냈을 때에만 보상 뇌가 활성화됐다. 우리나라 엄마는 절대적 이익보다 상대적 이익에 기뻐했다. 자기가 잘돼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남보다 잘됐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이 한국 엄마들이다. 미국 엄마들은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의 절대적인 이득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왜 우리는 미국인과 다르게 남과 비교하면서 일희일비하는가. 자원은 제한돼 있고, 그 자원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 경쟁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좁은 땅덩어리에 빈약한 자원을 갖고, 밀집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만큼 더 경쟁을 벌이게 됐다. 미국 사람도 제한된 것을 갖고 경쟁을 한다. 하지만 미국은 더 넓은 땅을 갖고 있다. 미시간주에서 직장을 못 구하면 플로리다주에 있는 회사에 지원서를 낼 수 있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영국이나 호주로 이민 갈 수도 있다. 이도 저도 안 되면, 한국에 와서 영어 강사라도 할 수가 있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미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보다 덜 경쟁적인 것 같다. 우리나라 사회는 급격히 변해 왔다. 6·25전쟁 이후 폐허가 돼 버린 우리는 미국의 원조가 없이는 살 수가 없었다. 1960년대 후반 초등학생 때 필자도 미국에서 원조받은 옥수수로 만든 빵을 무료로 얻어먹었다. 대부분 아이는 가난했고, 도시락 반찬으로 계란을 싸오면 남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 이후 현재까지 정말로 우리나라는 세계가 놀랄 만큼이나 눈부시게 변했다. 그렇게 변하는 동안에 강남에 살고 있던 가난한 농사꾼이 벤츠를 타고 다니는 졸부가 됐다. 처지가 비슷한 동창생이 아파트를 몇 번 사고팔더니 수십억원대 부자가 돼 있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동안 우리 사회는 심한 변화를 겪었고, 그러는 동안 수준이 비슷했던 주변 사람이 인생 역전되는 것을 보고 배 아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속담의 뜻이 바뀌어 계속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천지가 개벽하는 것 같은 변화 속에서 경쟁에 뒤처지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한다. 지금 기회를 놓치게 되면 영영 낙오자로 남을 것 같아 불안해진다. 지나치게 경쟁적인 사회에서 살면서 생긴 조급증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 ‘세계 3대 무장사단’ 국군부대 어딘가 했더니…

    ‘세계 3대 무장사단’ 국군부대 어딘가 했더니…

    한국 육군에는 기동군단이라는 것이 있다. 기동군단에는 맹호부대로 잘 알려진 ‘수도기계화사단’과 ‘20사단 결전부대’가 있다. 그 중 결전부대는 기동군단의 주공(主攻)을 맡는 한국 육군 최고전력의 부대로 모든 최신무기가 가장 먼저 배치된다. 역시 최신무기인 K-21 보병전투장갑차도 20사단에 가장 먼저 보급되어 현재 20사단의 모든 기계화보병대대가 K-21 보병전투장갑차로 완편이 돼 있다. 20사단의 전력은 미군을 제외한다면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는 사단 전력이라 생각된다. 120mm 주포에 3세대급 전력을 가진 K1A1 전차로 구성된 기갑전력, 세계 2위급의 K-9 자주포와 신뢰성 있는 K-55 자주포로 구성된 포병전력에 더해 40mm 주포에 9명의 보병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완편은 20사단을 명실상부한 최강사단으로 만들어 놓았다. K-21 보병전투차는 분당 300발의 발사속도에 최대 30cm의 철갑을 관통할 수 있는 40mm 주포를 장착하여 세계 최강이라는 미 육군의 M2A3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보다 훨씬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740마력의 디젤엔진으로 25t 중량을 움직여 최고시속 70km의 강력한 기동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몇 번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자체 도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공병의 도움 없이 강을 건널 수 있기 때문에 적에게는 더욱 위협적이다. 우리 육군의 입장에서 자체 도하 기능은 아주 중요하다.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4개의 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적이 방어진용을 갖추기 전에 임진강·예성강·대동강·청천강 등 4개의 강을 얼마나 신속하게 도하하여 공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전쟁이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으며, 중국군의 개입을 막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자력 도하 기능과 앞으로 기동군단의 주력전차가 될 K-2 흑표전차의 심수도하 기능은 통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기능인 것이다. 20사단 번개대대(대대장 박준범 중령·육사 50기)는 지난 16일부터 2주 간 대대급 전술훈련과 사격훈련을 하였다. 과거에 사용하던 K-200 장갑차와는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40mm 주포를 쾅쾅 쏘며 적진을 점령해 나가는 수십대의 K-21 보병전투장갑차들을 보니 맹호부대를 비롯한 육군의 모든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에 하루 빨리 배치되어야 되겠다고 느껴졌다. 특히 번개대대는 이빨이 딱 맞아 돌아가는 것 같은 전술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동안 한국육군 기갑전력에게 수차례 지적되었던 조종수의 밀폐조종 문제를 완전히 불식시켜주는 완벽한 조종능력과 정확한 사격능력을 보여주었다. 글·사진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www.kdnnews.co.kr) 대표
  • [현장 행정] 서대문구 대입학력 ‘쑥’… 공교육 희망 쏘다

    [현장 행정] 서대문구 대입학력 ‘쑥’… 공교육 희망 쏘다

    ‘한·중·인 연합 프로젝트’와 ‘서대문 드림스타트’가 서대문구 대입학력을 끌어올리는 디딤돌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 같은 연계 프로그램으로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기본 분석결과에서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평가에서 교육지원사업 부문 1위에 오른 뒤 두번째로 거둔 쾌거다. 학부모들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구는 민선5기 들어 교육지원사업에 72억원을 쏟아넣었다. 무엇보다 각종 연계 지원 프로그램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 인접한 북아현동 한성고와 중앙여고, 충정로 인창고가 함께 참여하는 ‘한·중·인 연합 프로젝트’는 세 학교의 국어·영어·수학 수업을 매주 토요일 전문교사가 맡는 방식이다. 우수 학생 180명이 대상이다. 수강료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절반에 불과해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구는 저소득 고교생 100명을 연세대 재학생 100명과 일대일로 연계해 일반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문화 멘토링까지 해주는 특수한 교육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서대문 드림스타트’로 불리는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교육학 전공 석·박사 학위 소지자에게 교육을 받은 뒤 주2회 2시간 동안 교육을 담당한다. 사회봉사 과목으로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어 나눔을 실천하려는 대학생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엔 이화여대, 명지대, 서강대 등의 대학생 1222명도 동생들을 위해 멘토로 힘을 보탰다. 덕분에 고교생 1272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상위권 고교생을 대상으로 명문대 수시 전형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구는 나아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초·중학생 120명을 영재교육센터에 입소시켜 해마다 각종 전시회 성과물을 내고 여름방학 캠프도 운영한다. 구는 지난 6월 원어민 화상학습도 시작했다. 외국인 강사 100명 이상인 전문교육기관과 협약을 맺어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가난 탓에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한편 모든 학부모들이 믿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공교육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화성시 ‘1교실 2교사’ 도입

    경기 화성시의 23개 초·중·고교에 130명의 보조교사가 투입돼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처음으로 ‘1교실 2교사’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의 내실을 꾀함은 물론 보조교사 신규채용을 통한 일자리창출이란 점에서 참신한 발상으로 평가받는다. 화성시는 창의지성교육을 위해 2학기부터 창의지성교육 대상학교로 선정된 23개교(초교 19곳, 중학교 3곳, 고교 1곳)에 교사자격증을 보유한 보조교사 13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조교사는 하루 8시간씩 근무하면서 정규 교과시간에 담당교사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고 방과 후 학습부진아 지도 및 관리, 방학 중 학력캠프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맡게 된다. 보조교사는 교장이 학교 실정에 따라 시에 거주하는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순위로 강사급으로 선발했다. 보조교사 1인당 4대보험을 포함해 월 176만원 정도의 인건비를 시에서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2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이에 앞서 130명의 수업보조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배움중심수업,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기초학습부진아 지도사례 등 창의지성교육과 새로운 협력수업을 위한 수업보조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채인석 시장은 “관내 120개 모든 초·중·고교가 학급당 25명 이내의 스몰클래스로 운영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앞으로 수업도 교사의 가르침 중심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활발한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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