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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맨’ 하루, 바이올린 도전기

    ‘슈퍼맨’ 하루, 바이올린 도전기

    최근 진행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녹화에서는 타블로의 딸 하루의 바이올린 도전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을 통해 무술, 발레 등을 배우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하루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타블로가 초대한 미모의 바이올린 강사는 다름 아닌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의 누나 조아라 씨였다. 조아라 씨는 20년 넘게 바이올린을 연주해온 바이올리니스트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학생활을 한 수재로 알려졌다. 또 조아라 씨는 지난해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 동생 규현과 함께 무대를 꾸민 바 있다. 23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주니어 규현 친누나 출연, 왜?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주니어 규현 친누나 출연, 왜?

    최근 진행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녹화에서는 타블로의 딸 하루의 바이올린 도전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을 통해 무술, 발레 등을 배우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하루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타블로가 초대한 미모의 바이올린 강사는 다름 아닌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의 누나 조아라 씨였다. 조아라 씨는 20년 넘게 바이올린을 연주해온 바이올리니스트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학생활을 한 수재로 알려졌다. 또 조아라 씨는 지난해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 동생 규현과 함께 무대를 꾸민 바 있다. 23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김창훈(MBC 부국장)씨 부친상 20일 충북 보은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43)544-8705 ●김상윤(사업)씨 부친상 권오열(삼성증권 경기권역장)씨 장인상 21일 부산 한서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1)751-1860 ●최정연(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경연(사업)상철(서울시공무원)진영(SEMES 사업부장)씨 부친상 최경숙(중앙대 간호대학 교수)씨 시부상 2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787-1502 ●김경남(연세대 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94 ●김동조(전 부경대 교수)씨 별세 수진(인모비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김용훈(SMIC 이사)배태환(프로야구 kt wiz 홍보팀 차장)진성호(블루스카이 대표)조윤석(조양무역 대표)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20 ●진상율(진로 부장)씨 별세 상욱(메가스터디 강사)씨 형님상 21일 성남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31)752-0404
  • 알몸 난동에 만취 소란… 노숙인이 된 영국신사

    영국 국적의 노숙인이 여성들 앞에서 옷을 벗고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다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1일 이유 없이 병원 등에서 알몸으로 소란을 피우고 행인을 소주병으로 때린 영국인 A(51)를 공연음란·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가 처음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6년 전 결혼이민비자로 입국한 그는 술에 취해 용산구 이태원파출소를 찾았다. 다짜고짜 “집 나간 아내를 찾아 달라”며 알몸으로 난동을 부리다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A의 행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0일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버티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15일에는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서로 끌려왔다. 다음 날 오후에는 식당에서 술병을 던지며 소란을 피웠고 17일에는 동네 병원에 들어가 간호사와 여성 환자 2명 앞에서 속옷까지 벗었다가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받았다. 같은 날 오후 편의점에서 맥주를 훔쳐 마시다가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18일 아침에는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모(27)씨가 자신을 무시했다며 소주병으로 한씨의 머리를 때렸다. A는 2008년부터 한국인 부인과 함께 살았고 지난해 2월부터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경찰은 A의 아내가 가정 불화와 폭력 등을 겪다가 가출한 지난달부터 A가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알아듣기 어려운 혼잣말만 반복해 정확한 범행 이유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달 새 7번이나 경찰서를 들락거려 재범 우려가 크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화상·전화영어 민트영어, 랭키닷컴 1위 향해 박차

    화상·전화영어 민트영어, 랭키닷컴 1위 향해 박차

    민트영어가 화상·전화영어 업계에서 확실한 우위를 다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민트영어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에듀서브에 따르면, 접속순위 집계 사이트인 랭키닷컴에서 지난달 18일 기준 화상·전화영어 카테고리에 민트영어가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민트영어는 1위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민트영어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자사 콜 센터 강사진과 의사소통의 장(사진)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민트영어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 중”이라며 “내·외적으로 민트영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민트영어는 자사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그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이색 이벤트’다. 민트영어는 실제로 ‘민트뽐내기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는 민트영어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민트영어를 뽐낼 수 있는 동영상이나 글을 제작해 민트영어 커뮤니티 다음 카페에 올리면 된다. 민트영어 관계자는 “민트영어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최대 2개월 동안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수업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고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만큼 참여율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으로 유학을 간 학생들도 민트영어 이벤트에 참여할 정도”라면서 “수강생들이 이벤트를 단순히 재미나 무료 수강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공부를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민트뽐내기이벤트 외에도 얼굴철판딕테이션이벤트, 나만의 영자신문 만들기, 블레인워시이벤트 등이 있다. 민트영어(www.mint05.com)는 이벤트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동시에 아직 민트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회사를 알릴 수 있는 바이럴 마케팅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제 비즈니스 클럽 포나배, 고용창출을 위한 신 직업 50가지 제안

    국제 비즈니스 클럽 포나배, 고용창출을 위한 신 직업 50가지 제안

    토종 국제 비즈니스 클럽 포나배(초대 총재 이찬석)는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정부고용창출 방안과 연구가 필요하다며 신 직업 50가지를 구상해 발표했다. 포나배 창립자이자 초대 총재인 이찬석 씨는 이번 발표에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내는 데 있어 정부주도형이 아닌 국민협의와 참여의 폭이 더욱 넓어져야 한다며 온 국민이 고용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는 국민 창의 문화 의식이 전파된다면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제를 정부의 역할에만 의존하는 사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포나배 이찬석 씨가 이번에 제안한 신규 일자리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제1)일인반찬사업, (제2)호출경호서비스, (제3)아토피 출장치료사, (제4)실버학습지 배포원, (제5)한강자살방지감시원, (제6)지하철성추행감시원, (제7)컴퓨터교육출장강사, (제8)귀농성공보조사, (제9)직거래유통정보사, (제10)전화고충 상담서비스, (제11)관광 특색 음식정보 안내사·테마별, (제12)공항 수화물 안내 보조원, (제13)인터넷신문 광고 알선 안내원, (제14)직업 알선출장 상담사, (제15) 일일 근로 택시 기사, (제16)도서구입 안내원 (제17)이동식차량화원사업, (제18)신제품 사용전문 모니터요원, (제19)출장 요가 교육사 (제20)심신순화 교육시설 학생방문 지도사, (제21)보험약관판독대행사, (제22)알뜰 신혼살림 구매대행업, (제23)출장 이혼 고충 상담사, (제24)대안학교 입학 상담사, (제25)독서출장훈련사, (제26)왕따 피해 발견상담사, (제27)인적네트워크 정보제공업, (제28)임대분쟁해결사, (제29)아이두뇌 발육성장출장도우미, (제30)주식정보출장상담사, (제31)체질건강음식출장교육사, (제32)어머니출장요리교육사, (제33)주거유해 환경 해소원, (제34)어머니 좋은 버릇 훈련 출장 강사, (제35)해외 관광 상품 감별사, (제36)다이어트 출장요리사 (제37)에너지 절감사, (제38)아동유해음식감별사, (제39)이동식 치과진료사, (제40)지적 재산권중개인, (제41)실버 애완견 관리사, (제42)기부 알선 심사관, (제43)출장 건강 검진원, (제44)발명가 육성학원, (제45)치매방지 연수원, (제46)출장 아이교육 보모사, (제47)인터넷 유해정보조사원, (제48)이사요금공정가격중개인, (제49)왕따 학생 출장교육사, (제50)미아 찾기 대행조사원 등 50가지이다. 이찬석 씨는 “정부가 원한다면 당장에라도 일자리 창출을 제안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제안을 수용하고 협의할 수 있는 부처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일자리 창출은 국가의 생산성 향상과 부국의 기초를 다지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국민이 일할 기회를 창출하고 실업률을 줄이는 문제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민과 정부가 따로 있지 않다고 본다”며 “정파와 지역과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온 국민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나선다면 오늘의 일자리 부족 위기는 충분히 치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의 위기는 국민의 단합된 힘이 없이는 해결해 나갈 수 없는 문제다”며 “정부의 정책결정만 기다리고 바라볼 것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못하는 일을 국민이 하고 국민이 못하는 것을 정부가 이끌어 나가는 상호 조정과 협력의 관계가 아쉬운 오늘이다”며 “정부도 무슨 일이든 독주하려고 하지 말고 국민과 힘을 합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려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차 순경채용 필기시험 분석

    1차 순경채용 필기시험 분석

    올해 제1차 경찰공무원 순경 채용 필기시험(일반공채·경찰행정학과 특채)이 지난 15일 시행됐다. 경쟁률은 이전 시험보다 높아졌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일반공채 남성 부문(2070명 선발)에는 총 3만 8253명이 몰려 1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채 여성 부문(512명 선발)의 경우 1만 1807명이 지원해 23.1대1을 나타냈다. 경쟁률만 보면 모두 지난해 제2차 순경 채용 필기시험(남 10.2대1, 여 16.1대1)보다 높아진 수치다. 이는 올해부터 일반공채 필기시험 과목 체계가 바뀌면서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필수과목으로 분류된 한국사·영어와 선택과목에 편입된 형법·형사소송법의 출제상 특징을 ‘경단기’를 통해 알아봤다. 문동균 강사는 “고대사(삼국시대~남북국시대) 영역에서 난도가 높은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지난해 시험보다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대사 비중이 높은 출제 경향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최근 역대 왕이 이룩한 여러 업적들의 ‘순서’를 묻는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 업적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는 방식으로는 풀기 어려운 유형이다. 문 강사는 “보기로 주어진 지문과 문항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묻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만큼 평소 역사적 지식을 정확하게 학습하는 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영어 담당인 안미정 강사는 “문법 문제의 비중이 줄고 어휘 문제 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면서 “독해 지문 길이도 지난해보다 짧아져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낮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어휘·문법 영역에서는 알맞은 전치사를 선택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고 warrant(영장), custody(구금), victims of crime(범죄 피해자) 등 경찰 관련 어휘 역시 눈에 띄게 등장했다. 안 강사는 “빈칸 추론 형태의 어휘 문제는 문장을 분석하는 논리력이 필요한 문제들로 평소에 예문을 많이 접하는 게 도움이 된다”면서 “순경 일반공채 기출 경찰 어휘에 대한 학습은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형법 과목의 경우 지난해 시험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중근 강사는 “배임죄, 유추해석, 사기죄 등과 관련한 문제가 나왔는데, 배임죄를 제외하면 늘 강조됐던 개념을 활용한 문제가 주를 이뤘다”고 진단했다. 형법은 판례 학습이 기본이다. 그렇다고 해서 판례 내용만 공부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게 김 강사의 설명이다. 그는 “판례만 보고 시험장에 가는 것은 ‘사상누각’이라 할 수 있다”면서 “우선 형법을 제대로 이해한 뒤 형법에 따라 판례를 공부하면 고득점도 가능하다. 두께가 얇은 판례 요약서보다는 판례 전문을 읽는 공부 습관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형법과 달리 형사소송법 난도는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제기된다. 김 강사는 “주어진 문항 중 옳은 문항을 선택하라는 문제가 다수 나왔고, 형사소송법과 함께 수험생들이 잘 공부하지 않는 형사소송규칙 조문을 묻는 문제도 출제돼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거조사의 이의 신청’을 활용한 문제가 형사소송규칙과 관련된 문제 중 하나다. 또 형사소송법 영역(수사·재판·증거) 중 공판 이후의 증거와 관련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나왔다는 점도 이번 시험의 특징이었다. 김 강사는 “형사소송법도 형법과 마찬가지로 판례와 법 조문을 종합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면서 “형사 사건 처리 절차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각장애여성 지원 ‘볼륨을 높여요’

    청각장애여성 지원 ‘볼륨을 높여요’

    관악구는 다음 달부터 여성 청각장애인 대상 사회생활지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대인 접촉 기회가 모자란 여성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해마다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올해는 행복 찾기를 주제로 이들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월 말까지 매주 월·목요일 구청 별관에서 10회에 걸쳐 특강을 한다. 7일 첫 강좌에는 장명숙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초대했다. 장애인 또는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사회의 문제점과 사회 활동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자리다. 이 밖에도 ‘올바른 성, 아름다운 성 만들기’(김은주), ‘성폭력 피해 예방 및 대처 방안’(배복주),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서진원), ‘행복한 삶을 위한 정신 건강 세미나’(노재우), ‘웃으며 삽시다’(문경희), ‘장애를 넘어 희망으로’(박민서) 등 유명 강사들이 다양한 주제를 놓고 강연을 펼쳐 손님들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강 뒤엔 경기 여주시에서 타인과의 교류, 소통을 배우는 농촌 현장 체험을 열어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구는 ‘오감으로 느끼는 내 마음, 삶을 새롭게 바로보기’를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역량 강화 교육은 여성 청각장애인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으로, 장애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 주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4 영국 미국 예술 유학박람회’, 크리에이티브 설명회 개최

    ‘2014 영국 미국 예술 유학박람회’, 크리에이티브 설명회 개최

    영국미국아트유학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2014 영국 미국 예술 유학박람회’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크리에이티브 교육과 미래 직업’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예술학과를 전공 중이며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예술 교육과 직업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설명회에는 다년간 예술유학의 경험을 가진 영국미국아트유학 최영신 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서 창조성이 중시되는 현재 예술 교육 추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순수미술, 디자인, 패션, 음악, 연기 등 모든 예술 문화 산업과 크리에이티브 교육과의 긴밀한 연계성 그리고 미래 직업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출신으로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바운더리 랩’의 대표 홍승표 작가가 참석해 오랜 기간의 유학생활을 바탕으로 터득한 미술계의 교육 변화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영국미국아트유학 최영신 대표는 “영국과 미국은 전통적으로 창조성을 중시하는 교육법을 통해 예술 크리에이티브 산업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디자이너, 건축가, 예술 문화 관련 종사자 등을 배출해왔다”며 “영국 미국 예술 유학박람회에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크리에이티브 교육의 중요성을 통찰하고 예술 교육분야의 미래를 예측해 한 발 앞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선착순 15명에 한해 참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자녀 1인까지 동반 가능하다. 영국 미국 예술 유학 박람회 및 설명회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artsedufair.com) 또는 전화 (영국미국아트유학 홍대 센터 02-336-1602, 강남 센터 02 554-1602)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9, 30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2014 영국 미국 예술 유학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설명회와 더불어 영국 유명 예술 대학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영국과 미국 어학연수 및 유학 일대일 개별 맞춤 상담도 진행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악 신한류로… 돈화문~종로3가역 ‘국악로’

    국악 신한류로… 돈화문~종로3가역 ‘국악로’

    서울시가 국악로 시작점인 창덕궁 정문 돈화문~종로3가역 770m 구간을 ‘국악로 문화지구’로 지정한다. 돈화문 맞은쪽 양옆으로는 국악예술당과 전통문화전시관을 짓는다. 국악로 인근 문화 자원과 연계해 남산~국악로~북촌을 잇는 국악벨트를 육성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악 발전 종합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국악을 서울의 고유한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신한류 아이템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인프라 확충, 국악로 활성화, 국악 창작 역량 강화, 국악 대중화 4대 분야 32개 세부 사업을 10년에 걸쳐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시는 우선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 한옥의 멋을 살린 국악예술당을 2016년 초에 개관한다. 전시, 공연, 퍼포먼스 등이 열리는 전통문화전시관은 2016년 하반기에 들어선다. 민요박물관, 국악박물관, 국악종합정보센터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악 명소, 상설 공연, 국악 행사 등을 묶은 테마 관광 코스도 개발한다. 오는 5월부터는 남산국악당에서 우리 전통을 살린 국악 뮤지컬 ‘서울 아리랑’을 상설 공연한다. 청계천로, 연세로 등 보행 전용 거리에서는 수시로 야외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국악 교육 강화와 대중성 제고 등 국악 저변 확대도 추진한다. 초·중·고교에 국악 강사를 파견하고 시가 운영하는 ‘예술영재 교육지원사업’에 국악을 추가하기로 했다. 신진 국악인 발굴, 육성을 위한 창작경연대회를 비롯해 시민강좌, 시민대학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문철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외국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아 전통에 기반한 문화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침체된 국악을 활성화, 대중화해 서울 대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한국적인 문화인 국악이 새로운 한류의 축이 되도록 꾸준히 보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일반고 살리기 매년 100억 투입

    서울시교육청이 침체된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2017년까지 ‘일반고 점프업’ 사업에 매년 100억원 안팎을 투입한다. 시교육청은 17일 교육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정책에 따라 모든 일반고에 매년 5000만원 내외씩을 지원하는 ‘일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이번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반고 학생이 음악, 미술, 체육, 과학 등 다양한 전공 수업을 다른 고교에서도 배울 수 있게 하는 ‘교육과정 거점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일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는 고교가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고교별로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운영 계획을 수립하면 시교육청이 이를 평가해 매년 75억원 안팎인 교육부의 교부금을 4년 동안 고교에 집중 지원한다. 일례로 노원구의 불암고는 예술·체육 진로집중반을 편성하고 배움이 더딘 학생들을 위해 챌린지반을 운영하는 등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는 ‘불암점프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 서초고는 졸업생을 강사로 초빙해 학생과 진로진학 강의를 하며,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진로진학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고교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따라 진로진학 역량 강화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교의 규모와 프로그램의 효과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184개교에 차등 지원되며, 다만 창의경영학교와 별도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는 고교에는 지원금이 삭감된다. 시교육청은 또 온·오프라인 진로진학 상담을 비롯해 대학 지원 시기에 맞춰 진로적성검사와 연계한 개인별 무료 진학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해 2학기에 24개 고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올해 1학기 31개교로 확대됐다. 일반고 191개교에서 1850명의 학생이 이번 학기 교육과정 거점학교에 다니고 있다. 올해 지원액은 20억 7000만원이다. 이준순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모든 일반고가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력을 향상시키는 게 일반고 점프업의 핵심”이라며 “진로진학을 강화해 일반고의 역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건국대 등 6개 대학 논술, 선행학습문제 출제

    건국대 등 6개 대학 논술, 선행학습문제 출제

    2014학년도 서강대 자연과학부/전자공학계 수시 논술에서 출제된 문항은 대학 교재인 김응태·박승안 공저의 ‘정수론’과 오정환·이준복 공저의 ‘정수론’ 문제에서 인용됐다. 연세대 자연계 논술시험에서는 함수열 기호로 fk가 활용됐는데, 이 기호는 고교 과정에선 다루지 않고 대학 해석학개론에 나온다. 연세대 자연계 수시 논술에서는 또 생명과학 분야에서 유전법칙을 다뤘는데, 고교 수준인 ‘멘델의 유전법칙’에서 확장된 유전자 발현상 다양한 경우의 수를 모두 알아야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결국 고등학교 생명과학만 공부한 학생들은 아무리 종합적으로 사고해도 사고의 확장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혀 간단한 답안만 내게 되고, ‘선택적 유전자 발현 조절’이나 ‘상위/하위 유전자’와 같은 대학에서 배우는 개념을 알고 있는 학생들은 유창하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공개한 ‘2014학년도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대학 논술 분석’ 결과를 뜯어보면 이처럼 고교에서 익힌 개념만 활용할 때에는 난제이던 문제가 대학 수준의 개념을 알면 쉽게 풀리는 문제로 탈바꿈하는 형태의 수시 논술 문제가 대거 적발됐다. 사걱세 측은 17일 “서울의 13개 대학 분석 결과 고교 과정을 넘은 대학 과정 출제율은 지난해에 비해 6개 대학에서 증가, 6개 대학에서 하락, 1개 대학에서 유지로 나타났다”면서 “주요 대학 중 상당수가 여전히 변화에 미온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전년에 비해 대학 과정 출제율이 높아진 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다. 서울권 주요 대학에 속하는 이들 대학 모두는 지난해 교육부가 선정한 ‘2013년 대학의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천만~수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에는 이 제도가 확대, 개편된 ‘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추진되는데 선행학습 문제 출제 지적을 받은 이 6개 대학도 지원 대상에 여전히 포함될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 교육부가 올해 지원사업 심사에서 전년도에 선행학습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는지 여부에 무게를 두고 보기보다 ‘2015학년도 모집요강’에 주력해 평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안’(선행학습 금지법)이 제정돼 대입에서 고교 수준을 벗어난 문항 출제를 금지한 조치는 대학들의 출제 관행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사걱세 측은 전망했다. 문제는 대학이 고교 수준을 넘는 문제를 출제했을 때 조속한 검증을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사걱세 측은 “13개교의 문항을 분석하는 데 고교에서 해당 과목을 가르치는 60여명의 현직 교사, 대학 강사, 관련 분야 박사 등이 참가했다”며 “한 대학교 문제를 분석하는 데 평균 5~7명이 참여했고, 1차와 2차 검증을 하는 데 40일 이상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행학습 금지법에 따라 2015학년도에는 대입 문항에 대해 선행학습 영향평가가 이뤄지게 된다”면서 “교육 당국은 단기적으로 고교 교육 과정을 벗어난 대학 시험을 규제해 나가야 하지만, 조만간 대학별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고교의 자체 논술평가를 토대로 한 대학입학전형을 도입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성범죄 교수·강사, 대학 강단서 퇴출

    학생 성추행 물의를 빚은 대학교수가 피해 학생들의 필수 과목 강의를 맡아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교육 당국이 성범죄 전력이 있는 교수나 강사를 대학 강단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범죄로 확정 판결을 받은 교수에 대한 자격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로 때늦은 조치라는 비판과 함께 확정 판결을 받지 않은 성희롱 교수 등에 대한 제재 수단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을 대학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법률 56조는 ‘성범죄로 실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자는 형 또는 치료감호 집행이 끝난 날로부터 10년간 유치원, 초·중·고교, 학원 등에서 일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교육부는 이 조항 중 ‘일할 수 없는 곳’의 범주에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한 대학을 추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범죄를 저지르면 교원 자격을 박탈하는 초·중등 교원과 형평을 맞추는 측면”이라면서 “대학에서 성인인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학과목 선이수제 등으로 미성년인 학생도 이용하므로 취업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성범죄가 일어나면 피해 학생이 가해 교수의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도록 수강 과목을 변경하게 하고, 수강신청을 할 때 가해 교수 과목에 기피신청을 내면 반을 나눠 특별 시간강사를 배정하도록 각 대학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 공주대에서는 제자를 성추행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교수가 올해 새 학기 전공필수 과목을 강의하게 돼 학생들이 2차 피해를 입게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차세대 지능형 관리로 수돗물 불신 없앤다”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차세대 지능형 관리로 수돗물 불신 없앤다”

    최근 10년 동안 집중호우로 수도권이 물에 잠길 뻔한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뛰어난 물관리 노하우로 넘겼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다목적댐 덕분으로 홍수 위기를 극복하고 심각한 물 부족현상을 체감하지 못하고 지낸다. K-water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물관리 전문기관이다. 재해예방과 수질관리·분석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지난 정부 시절, 국책사업 가운데 하나인 4대강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 본의 아니게 손가락질을 받았고, 그때마다 속앓이를 해야 했다. 홍수 예방 효과 등 긍정적인 면은 가려지고 녹조 발생, 수위 변화 등 부정적인 면만 비쳐지면서 정치적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가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다. 물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물관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사회적 이슈가 된 녹조 발생도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최계운 사장으로부터 수자원공사의 미래 물 관리시스템 혁신방안을 들어봤다. →사회적 이슈부터 보자. 요즘 들어 기온이 오르고 있다. 녹조가 걱정된다. -물관리 책임기관으로서 녹조 책임을 회피하거나 침소봉대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사장이 전면에 나서서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해결할 것이다. 지난해 홍역을 치러봤다. 그래서 올해는 미리 대처한다. 이미 연중 녹조 관리계획을 세웠다. 다음 달부터 4대강 상류를 시작으로 녹조 조사를 실시한다.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부정확한 주장으로 혼란을 키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녹조의 원인을 먼저 밝혀야 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가. -4대강에 발생되는 녹조 원인을 단적으로 이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선 인(P)이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점오염원(큰 공장 등 감시와 관리가 이뤄지는 오염)은 대부분 차단된다. 문제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비점오염원이다. 중소 공장이나 가축 분뇨 등의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결국 녹조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녹조 발생에 즉각 대처하고 효율적인 방제 시스템도 갖췄다.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지만 한편에선 비난도 받고 있다. -그동안 분야별 관리는 잘했고 내놓을 만한 성과도 많다. 하지만 물 분자가 모여 물줄기를 이루듯 전체를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취수원부터 가정 수도꼭지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했어야 했다. 과학적인 관리가 부족했다는 얘기다. 문제점을 찾아 대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수돗물 공급 전체 시스템을 개선하는 일에 매달려야 한다. →‘스마트 워터그리드’(Smart Water Grid)를 무척 강조한다. 스마트 전도사라던데. -스마트 워터그리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그 결과를 국민이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이다. 수돗물의 생산 모든 과정을 공개해 국민들의 불신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물관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나. -그렇다. 기존의 물관리 패러다임으로는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 통합 물관리 실현, 스마트 워터그리드, 녹조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법과 제도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에서 한 단계 뛰어넘어 ‘인체에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향후 물관리는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처리 공정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는 물거품이 되는 것인가. 해외사업 진출 교두보가 끊기는 것은 아닌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변함없고 현재 태국의 정치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계약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모든 사업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태국 정부와 협의도 계속되고 있고, 수자원공사도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 4월 총선 이후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면 최종계약에 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사업에 이어 파키스탄, 필리핀 등에서도 많은 사업 참여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 태국처럼 정부가 자본을 투자하는 사업이 아니고, 세계은행 등의 자금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이라서 사업 리스크도 적다. →댐 건설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많았다. 시민단체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데. -댐 건설 자체를 악(惡)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 개발시대에 주민의견이나 환경파괴를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벌이면서 부작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다목적댐의 고마움을 간과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더욱 문제다. 세계은행이 우리나라를 단시간에 물 관리사업에 성공한 국가로 평가하는 데는 다목적 댐을 비롯한 물공급 시스템과 물관리 전문기관의 설립·운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환경론자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조직했다.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작 이런 방향으로 각계 의견을 들었어야 했다. 갈등을 줄이면 그만큼 사회적 비용도 줄어든다.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은 특히 환경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는데 사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받으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경인아라뱃길이 애물단지로 변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당장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업 초기 운하를 통한 화물 운송량을 부풀린 측면도 없지 않다고 본다. 경인아라뱃길은 단순 물동량으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주변은 상습 홍수 피해지역이었다. 홍수 예방 효과는 검증됐다. 지역 주민들도 적극 환영한다.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인항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및 연안운송 보조금 등의 제도 마련과 항로 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해 관광레저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물 이용을 둘러싼 분쟁도 야기되고 있다. -지역 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국가차원에서 확보된 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통합수자원관리(IWRM)에 따라 지역 간 재배분을 위한 수리권 조정, 법제도 개선과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다. 기관 간 수자원 정보 공유와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의 대체수자원도 개발해 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 →공기업 경영혁신이 화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 규모는 14조원이다. 4대강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갚아야 할 부채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해 간부들부터 나섰다. 지난해 임금 인상분을 이미 반납했다. 올해도 임금 인상을 자제했다. 사업 구조조정, 자산 매각, 원가절감, 매출확대 등으로 부채를 줄일 것이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불합리한 관행도 하나둘씩 철폐하고 있다. →물값 인상을 놓고 말들이 많다. -민감한 부분인데, 수익을 올리기 위해 물값을 올리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진심을 알아줬으면 한다. 4대강사업 빚을 갚기 위한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 현재 수돗물을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다.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고 수돗물 공급지역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광역상수도요금은 t당 500원이다. 시중 생수 한 병도 500원이다. 생수가 수돗물보다 1000배 비싸다. 물값을 인상해도 가구당 부담은 1000~2000원이다. chani@seoul.co.kr 최계운 사장은 ▲1954년생 경기 화성 ▲인하대 토목공학과, 서울대 수리학, 콜로라도주립대 수리학 박사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상임대표,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국토부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장, 인천대 도시과학대학장
  • 한성아이디 디자인스쿨, 인테리어 디자인 봄학기 교육생 모집

    한성아이디 디자인스쿨, 인테리어 디자인 봄학기 교육생 모집

    토탈 인테리어 컨설팅 전문기업 한성아이디 디자인그룹의 체험형 인테리어 현장실무자 양성 교육기관 ‘한성아이디 디자인스쿨’이 2014년 봄학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성아이디 디자인스쿨은 인테리어 기초이론과 PC를 활용한 캐드만을 배우던 기존의 인테리어 교육을 탈피하여 한성아이디의 20년 인테리어 컨설팅 사업 노하우를 그대로 접목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교육과정 중 시공 현장에 방문해 리노베이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재시장 조사, 가구공장 현장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여 실무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생동감 있는 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방송과 잡지 등 여러 매체에도 소개된 스타일리스트들이 팀을 이루어 과목별 강사로 나서며 현장의 일대일 멘토로서 인테리어 실무 노하우를 직접 전수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실무 전문가 과정은 생생한 인테리어 현장실무 현장에 직접 배치돼 실제근무와 똑같은 수업방식으로 운영, 한성아이디 디자인그룹의 남천희 대표, 박서지 디자인 총괄이사, 오병규 시공 총괄이사가 직접 참여하여 한성아이디의 집약된 실무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한성아이디 본사를 비롯한 각 지점, 계열 브랜드뿐만 아니라 유수의 인테리어 기업으로의 취업 추천과 창업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봄학기 과정은 ▲오는 24일 개강해 2개월 동안 진행되는 ‘가구스타일링 심화과정’ ▲내달 15일 개강하는 5개월 과정인 ‘정규기초 과정 22기’와 4개월 과정인 ‘실무전문가 과정 15기’ ▲ 내달 22일 개강해 2.5개월간 진행되는 ‘국비지원 과정 12기’ 등이 준비돼 있다. 한성아이디 디자인스쿨의 2014년 봄학기 교육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hansungidschool.com) 및 전화(02-577-5466)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계·댐별 유량·수위 등 1분간격 분석 ‘홍수 파수꾼’

    수계·댐별 유량·수위 등 1분간격 분석 ‘홍수 파수꾼’

    홍수 때 댐 수문을 여닫는 의사 결정은 국토교통부 홍수통제소가 지휘한다. 홍수통제소의 의사결정은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의 과학적인 분석에 근거를 둔다. 물관리센터는 국내외 기상전문기관으로부터 각종 예보 기초자료를 실시간으로 받고 자체 장비를 동원해 댐유역 국지 기상을 분석, 강우를 예측한다. 물관리센터가 홍수 예방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육상에서는 수계별, 댐별 홍수 정보를 수집하고 댐 상·하류 수위를 예측한 뒤 댐 방류 시기와 양을 정한다. 이를 홍수통제소에 보내면 수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모든 자료는 1분 간격으로 생산된다. 주요 하천에 설치된 유량 측정기를 통해 수위 변화가 자동으로 센터에 들어온다. 자료는 무궁화위성 5호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수신 처리된다. 2006년 7월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충주·횡성댐) 유역의 평균 강수량은 898.8㎜로 예년(322.3㎜)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났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강수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강 유역의 대규모 홍수 피해가 눈에 닥쳤다. 일단 상류 충주다목적댐에서 물을 가뒀지만 계속 내린 비로 더 이상 저장할 수 있는 여력이 안 됐다. 충주댐(저수용량 27억 5000만㎥)은 계획홍수위(145m)를 불과 0.1m 남겨 두고 있었다. 더 이상 방류를 늦추면 댐 안전에도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다다랐다. 그러나 하류지역은 침수 피해가 늘어난다며 더 버틸 것을 요구했다. 이때 물관리센터의 진가가 발휘됐다. 상류지역 침수를 막고 하류지역 범람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확한 충주댐 방류 시기와 방류량을 결정했다. 충주댐으로 유입된 28억㎥의 물 가운데 13억㎥를 흘려보내고, 15억㎥를 가둠에 따라 댐을 안전하게 지키고, 하류 지역 홍수위도 3.05m 낮출 수 있었다. 충주댐 하류 하천변 378㏊의 침수를 막아 2조 1000억원의 홍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7월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는데 댐 홍수 조절과 4대강사업을 통한 하천준설 효과로 한강 여주 지점의 수위를 5.8m 낮춰 7000억원의 재산피해를 막았다. 정확한 홍수 조절이 가능했던 것은 자체 개발한 ‘K-water홍수분석모형’덕분이었다. 댐 방류에 따른 하류 하천 수위와 홍수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자동 분석하는 첨단기계다. 물관리센터에는 강우예측, 수문자료 관리·재해경보, 홍수분석, 용수공급, 발전통합운영 등 5개 분야 전문 요원 50여명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물관리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것도 바로 K-water 물관리시스템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시니어는 창업보다 일자리 찾는 ‘창직’…젊은이들과 협업하고 돈 욕심은 버려야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시니어는 창업보다 일자리 찾는 ‘창직’…젊은이들과 협업하고 돈 욕심은 버려야

    잘나가던 대기업 임원, 퇴사 후 두 번의 실패, 은퇴 컨설턴트로의 변신. 은퇴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봉중(63)씨의 2003년 이후 삶의 궤적이다. 그는 일을 하며 제2의 인생을 모색하는 50~60대에게 “시니어는 창업(創業)이 아니라 창직(創職)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젊은이들과 협업을 하되 욕심을 내지 말라”고 충고한다. 1977년 신동아화재에 입사한 김씨는 18년 6개월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손해보험업계에 소문날 정도로 초고속 승진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경영 악화로 예금보험공사로 넘어갔다 한화그룹에 인수되는 등 부침을 거듭했다. 주인이 세 번 바뀌었지만 계속 임원으로 살아남은 그는 2003년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다. 새 일을 하려면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의욕적으로 여가정보사업에 뛰어들었다. 명지대 대학원에 들어가 당시로선 생소한 ‘휴(休)테크’에 대해서도 배웠다. 막 주 5일제가 도입되던 시점이었다. 놀 줄 모르고 일만 해 오던 우리 사회가 휴식에 대해 관심을 돌리던 때여서 잘될 것이라 생각했다. 극장, 축제, 날씨 등 대기업에 여가정보를 공급하는 등 사업이 될 조짐이 보이자 모 언론사 인터넷 매체가 뛰어들었고, 결국 주요 고객이 이탈해 사업을 접어야 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달리 우리나라는 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대기업이 달려들면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주변 사람이 선택적 복지사업을 하자고 해 2대 주주로 동업을 했다. 뮤지컬 관람, 국내외 여행, 도서 구입, 상해보험 가입 등 사원들의 기호에 맞는 부가 복지서비스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본력 부족으로 사업을 매각해야 했다. 1대 주주는 주식을 싼 가격에 처분하고 빠져나갔지만 그는 빈털터리가 됐다. 아무리 친해도 동업하지 말라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 2008년 새 사업을 찾기 위해 아프리카로 갔다.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70여일간 돌아다녔다. 탄자니아 커피 맛이 좋아 수입하면 돈벌이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커피는 여러 산지의 원두를 잘 블렌딩해야 더욱 맛이 난다. 유통업자들의 손에 놀아날 것이란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퇴직 당시 그의 재산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아파트와 퇴직금 1억원이 전부였다. 그나마 아파트는 융자금이 남아 있었다.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사업에 투자했으나 사업 실패로 빚만 지고 말았다. 대학을 다니던 딸은 그럭저럭 졸업했으나 고등학생이던 아들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을 마쳐야 했다. 그는 꽤 공부를 하던 아들에게 남들처럼 지원을 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 아들은 직장에 들어가 지난해 학자금을 모두 갚았다. 2009년 다시 보험업계로 돌아왔다. 친구가 놀고먹을 수 없지 않느냐며 보험 영업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2년간은 그럭저럭 벌이가 괜찮았으나 도와주던 사람이 하나둘 퇴사하면서 사정이 어려워졌다. 여러 차례의 실패를 통해 그는 준비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든 것이 얼마나 무모한지를 뒤늦게 깨달았다. 이 때문에 그는 퇴사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에게 은퇴 준비를 하고 회사를 그만두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는 새로운 일을 하더라도 자기가 해 오던 분야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자신이 평생 해 오던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라. 자격증을 따면 좋지만 못 따도 괜찮다. 공부하면서 그 분야를 종합, 정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틈새 아이디어도 나온다. 그래도 안 되면 도서관으로 가라고 권한다. 이 책, 저 책 뒤적거리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길이 보이고 아이디어도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는 2011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매달렸다. 공부하면 시간이 잘 가고, 자격증을 따 젊은이와 공동으로 사무실을 내면 노후에 갈 곳도 생긴다.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9개월 만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협동조합이 시니어들에겐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해 강의를 들었다. 2012년 6월에는 ‘우선은 휴식이 필요해’라는 책을 냈다. 직장 생활을 하다 그만두면 일단 머리를 식히고 다가올 20~30년의 노후를 위해 재충전(공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사업 실패의 경험담도 녹였다. 베이비부머들이 쏟아져 나오던 때여서 책은 제법 팔렸다. 강의 요청도 들어왔다. 앞서 여가정보사업을 하던 2005년에도 ‘주말을 잘 공략해야 인생이 성공한다’라는 책을 냈다. 시니어는 겸손하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 두 차례 사업에 실패했기 때문인지 창업에 대해선 조심스럽다.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 아니냐고 묻자 보수적인 것은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디지털과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는 쏠림 현상이 심해 1등 기업에 모든 것이 집중된다. 2등 기업도 3년을 보장할 수 없다. 시니어가 창업을 하려면 젊은이들과 협업하고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시니어는 두뇌를 팔기에 한계가 있는 데다 체력적으로 처지기 때문이다. 창업은 젊은이에게 맡기고 시니어는 일자리를 찾는 창직에 만족해야 한다. 돈을 벌어야겠다는 과욕을 버리고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보상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협업을 하라는 것이다. 그는 매일 아침 서울 광진구 능동 손해사정 사무실로 나간다. 직장 후배가 손해사정 자격증이 있는 그에게 도와 달라고 해 한 귀퉁이에 책상을 갖다 놓았다. 후배는 6개월이 지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는 1년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의외의 변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매출을 신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무실에 자리를 내준 것만 해도 고맙다며 급여는 수익이 발생하면 그때 줘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25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보험 영업을 통해 80만원 정도 벌고 강연이나 글 쓰는 것 등을 통해 70만원 안팎, 국민연금 100만원 등이다. 다행히 어려운 형편을 알게 된 지인이 기업체 감사 자리를 줘 2012년 12월부터 별도의 보수를 받고 있지만 이 돈은 모두 융자금과 이자를 갚는 데 들어간다. 감사 임기가 끝나기 전에 아파트를 처분해 빚을 청산할 계획이다. 그는 요즘이 가장 행복하다. 뭔가에 쫓기지 않고 하고 싶은 일에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연초에 국립중앙박물관회가 주관하는 ‘2014년 박물관대학 특설강좌’에 등록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역사에 대해 강의하는 것으로 연 32회에 회비는 48만원이다. ‘고대 동아시아 세계와 한국 고대사회’ 강의를 듣고 자신의 블로그 ‘시니어 도서관’(www.100w.kr)에 ‘오늘 김춘추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선덕여왕 때 김춘추가 당 태종에게 중국 문화 수용, 고구려 침략 방안 등을 제시해 삼국을 통일했다며 여성 대통령이 남북통일에 관심이 높은 만큼 김춘추 같은 명 전략가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시간 걸려 이 글을 썼다. 힘들지만 글을 쓰는 것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생활이 의미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나이 들어서 혼자 할 수 있는 최고의 여가 활동은 책 읽고 글 쓰는 것이다. 돈이 들어가지 않고 젊은이 등 다양한 계층과 대화를 할 수 있다. 그가 은퇴 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자세가 몸에 뱄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동국대 행정대학원에 나가 은퇴학 강의를 했다. 올해는 고려대 평생교육원에 나가 ‘스타강사되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그는 항상 노란색 넥타이에 노란색 손수건을 가슴에 꽂고 강의를 한다. 노란색은 어린이를 상징한다. 시니어는 어린이로 새로 태어난 것과 다름없으니 어린이처럼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그는 명함이 6개나 된다. 손해사정 등 업무와 연관된 것이 3개이고 나머지 3개는 글 쓰는 것과 관련돼 있다. 시니어들의 은퇴 생활을 안내해 주는 시니어파트너즈 앙코르 스쿨의 강사를 하며 글을 쓴다. 또 KDB 시니어브리지센터 두드림 기자단의 일원이며 서울시의 서울인생이모작센터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85세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처럼 여행 중 짧게 병을 앓다 숨지는 상상을 해 본다. stslim@seoul.co.kr
  • 수강료 결제·강사관리 번거로워 신뢰성 높일 프로그램 만들었죠

    수강료 결제·강사관리 번거로워 신뢰성 높일 프로그램 만들었죠

    ‘불편하다. 고로 나는 개발한다.’ 노원구 하계2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김재원(47·7급) 주무관이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비를 가상계좌로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강사 이력과 수강생 출결 관리까지 가능한 ‘아바타 노원’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어 화제다. 자치회관 각종 강좌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다 보니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기 십상이고 관리 직원들도 어려움이 많았다. 담당 직원 서랍에 몇 백만원씩 현금이 쌓이기 때문이다. 김 주무관은 13일 “지난해 1월 하계2동 주민센터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업무를 맡은 후 분기별로 3만~5만원의 강좌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다 보니 서랍에 현금이 쌓이는 등 20여개 강좌 400여명 수강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강생 접수부터 강사 관리, 강사경력증 출력, 결제 방법, 등록 현황 등 자치회관 강좌 관리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이때 그가 탄생시킨 것이 바로 ‘아바타 노원’이다. 행정직이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취미인 김 주무관이 3개월 동안 밤잠을 설쳐 가며 만들었다. 각종 수강 관리뿐 아니라 결제 시스템에 가상계좌도 도입했다. 지난 4개월간 하계2동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현금결제율 제로화에 성공했다. 김영기 하계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가상계좌서비스가 처음엔 생소하고 번거로워 부정적이었지만 수강료 관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졌다”며 “지금은 어르신들도 어려움 없이 은행에서 수강료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이 자신의 특기로 행정서비스 개선과 어려운 구 살림에 도움을 준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3년 주민자치과 근무 시절 ‘북한이탈주민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통일부를 통해 전국자치단체에 배포됐다. 또 교육지원과에서는 학교 교육 경비지원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복 지원을 사전에 차단했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대관료 산출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김 주무관은 “아바타 노원도 필요한 자치단체에는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3월 모의고사 풀서비스를…메가스터디 무료 제공

    3월 모의고사 풀서비스를…메가스터디 무료 제공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가 3월 12일 저녁부터 3월 모의고사 온라인 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시험 당일인 12일 저녁부터 채점 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역별 등급컷·백분위·표준점수 실시간 추정, 해설강의, 오답노트 서비스 등 3월 모의고사 온라인 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원점수는 물론, 등급컷, 백분위, 표준점수 추정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항별 정답률 추정치, 스타강사들의 해설강의, 온라인 오답노트 서비스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데다 많은 수험생들이 이용하므로 본인의 성적을 상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어, 본인의 취약부분 점검과 앞으로 입시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3월 모의고사는 올 들어 처음 치르는 전국단위 시험으로, 특히 올해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는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중요한 기회다. 수험생들은 모의고사 점수 자체보다 시험을 통해 드러난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스마트폰을 소지한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난 직후 메가스터디 모바일 웹을 통해서도 채점 서비스와 영역별 3월 모의고사 등급컷 실시간 추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8만원 세대 대변… “새 교섭모델 개발할 것”

    88만원 세대 대변… “새 교섭모델 개발할 것”

    “고용지표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경제성장률이 오른다고 해도 청년 일자리가 생긴다는 보장은 없죠.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남아야 합니다.” 국내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의 김민수(24) 위원장은 창립 4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멘토보다는 동료가 필요한 시대”라며 이렇게 말했다. 2010년 출범한 청년유니온은 ‘피자 배달 30분제 폐지’ ‘미용실 스태프·학원 강사 근로 조건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통해 ‘88만원 세대’의 노동권을 대변해 왔다. 15~39세 비정규직, 정규직, 구직자, 실직자 등으로 구성된 청년유니온은 노조 설립신고서를 낸 지 여섯 번째 만인 지난해 4월 드디어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받았다. 고용부는 구직자, 실업자 등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닌 자가 노조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전국 단위 노조 설립 신고를 다섯 차례 반려했었다. 2009년 12월 청년유니온에 합류한 김 위원장은 2011년 상담팀장을 거쳐 지난 2월 위원장으로 뽑혔다. 김 위원장은 “1, 2기 때는 청년유니온의 존재를 알리고 법 내 노조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앞으로는 개별 사업장, 정부 등을 상대로 사회적인 형태의 새로운 교섭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30대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로 ‘이겨 본 경험이 없다’는 것을 지목했다. 그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통의 목소리를 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이기는 경험”이라면서 “대학을 졸업한 뒤 구직을 하는 과정에서 좌절한 경험이 많은 청년들이 청년유니온 같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우리에게도 이런 힘이 있구나’ 하고 느낄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직장에서 월급을 떼였을 때, 집주인과의 사이에서 전세 보증금 갈등이 생길 때, 대출금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할 때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는 순간 청년유니온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동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지 못하다’는 청년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는 지금, 김 위원장은 얼마나 행복한지 궁금했다. “매 순간 ‘나는 행복한가’라고 되묻는 것이야말로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행복은 특정한 순간에 오는 것이 아니라 긴 흐름 속에 얻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삶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은 채 고민을 하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겁니다. 고민이 많으시면 청년유니온에 전화 주시고요(웃음).” 글 사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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