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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위해 단종을 버려야 했던 충신… 26일부터 팩션 창극 ‘아비. 방연’

    국립창극단이 조선 단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팩션 창극 ‘아비. 방연’을 선보인다. 2013년 창극 ‘메디아’로 호평받은 부부 콤비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연출이 국립창극단과 손잡고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조선 초기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단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의금부도사 ‘왕방연’의 이야기다. 왕방연은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한 뒤 단종을 강원도 영월로 귀양 보낼 때 단종을 호송하고, 유배 중이던 단종에게 사약을 내리는 임무를 맡은 실존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출생과 사망에 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 한 작가는 실제 역사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단종의 충직한 신하였던 왕방연이 딸을 살리기 위해 주군을 저버리게 되는 비극으로 빚어냈다.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였던 박애리가 처음으로 작창(창작 소리)에 도전하고 ‘메디아’에서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황호준이 참여한다. 주인공 왕방연 역은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서 변강쇠 역으로 열연한 29세 최호성 단원이 맡는다. 왕방연의 딸 ‘소사’ 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3세 소리꾼 박지현이 연기한다. 박지현은 ‘여성국극의 대모’로 불리는 홍성덕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의 외손녀이자 국립창극단 김금미 단원의 딸이다. 새달 3일에는 역사 강사 라영환이 계유정난과 단종 복위운동 등 작품의 배경이 되는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강의는 무료이며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새달 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이어진다. 관람료는 2만∼5만원.(02)2280-4114.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女생도, 사관학교 수석하고 받은 것이 ‘충격’

    女생도, 사관학교 수석하고 받은 것이 ‘충격’

    지난해 2월 공군사관학교는 졸업성적이 1등인 정모(24·여·현재 중위) 생도에게 수석에게 주는 대통령상 대신 국무총리상(차석)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공사 측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만 2학년 때 군사학에서 D등급, 체력검정에서 세 차례 C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졸업생도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띤 대통령상 수상자로선 부적합하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체력등급이나 군사훈련 성적은 규정에 명시된 결격사유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 이런 결정은 여론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여생도에 대한 성차별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공사는 결국 결정을 번복하고 정 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현재 정 중위는 전투기 조종사가 적성에 맞지 않아 서울대 의대에서 군의관이 되기 위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다. 같은 시기 육군사관학교는 2015년 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상관없이 면접 등을 통해 군대가 적성에 맞는 군 적성 우수자를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해군사관학교도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체력검정과 잠재 역량 평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이는 정예 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 교육의 본질에 대한 군 당국의 고민을 보여준다. 우리 사관학교는 전장에서 싸워 이길 군인을 양성하는 군사기관의 기능과 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군사응용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의 기능을 모두 갖고 있다.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군인에 걸맞은 학생을 뽑겠다’는 정책은 ‘무골 기질’을 강화하겠다는 측면에서 일면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 군의 사관학교 교육이 실제로 내적 지도력을 갖춘 미래 지휘관 양성에 적합한지는 미지수다. 특히 현재 사관학교는 21세기에 걸맞은 군사기관으로서도, 대학으로서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생활 회의로 육사 65기 임관 5년에 14% 전역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육사에서 98명, 해사에서 41명, 공사에서 31명이 진로나 적성·건강 문제를 이유로 자퇴했다. 육사는 같은 기간 35명이 품위유지 의무 위반(부정행위, 폭력) 등으로 퇴학당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에 따르면 2010년 입학한 육사 70기의 경우 240명이 입학해 200명이 졸업했다. 16.67%가 중도 탈락한 셈이다. 2009년 졸업한 육사 65기의 경우 장교로 임관한 지 5년 만인 지난해 군 생활에 회의를 느껴 전역한 비율도 14.6%에 달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2학년 생도 22명이 과제물 제출 과정에서 표절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무더기 징계를 당했고 1명은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해 퇴학당했다. 생명을 맡긴 부하들을 이끌고 전장에 나갈 장교의 품성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다. 육사 출신의 한 장성은 22일 “사관학교를 나왔으면 국가관이 투철하고 군인으로서 가치관이 뚜렷해야 하는데 일반 대학생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30여년 전에 구타와 기합으로 상명하복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왜 복종과 군인 정신이 중요한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시대인데 이를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사관학교 교육이 폐쇄적인 군 특성을 그대로 답습해 전략적 사고가 요구되는 21세기 다변화된 전장에 걸맞지 않다는 점이다. 공사 수석 졸업생을 교체했다 번복한 해프닝도 결국 군의 고질적인 현행 작전 중심 사고가 배경으로 지적된다. 이는 육군은 보병, 해군은 함정, 공군은 조종 병과가 진급과 서열에서 중심이 돼야 한다는 뿌리 깊은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같은 관행이 수십년간 지속되면서 우리 군의 현실은 미국에 의존하는 타성에 젖어 스스로 전쟁 계획을 수립할 줄 모르고, 육·해·공군 간 상호 합동 작전에 대한 이해도 부족의 결과로 나타났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공병 출신,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명장 하인츠 구데리안은 통신 병과 출신이다. 육사 출신인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사관학교 교육이 청교도적 성격을 지닌 미국식 모델을 맹목적으로 따라갔지만 현재도 잠재 역량을 갖춘 우수 고급 간부인재 양성기관으로 기능하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군 당국은 지난해 3군 사관학교의 3금(금혼, 금주, 금연) 제도를 완화한다고 밝혔지만 예비역과 군 내부의 반발로 개혁 작업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육사가 1979년 당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당시 생도의 11.7%가 흡연을, 25.4%가 음주를, 3.6%가 이성교제를 해 3금 제도를 위반했다고 고백했다. 당시에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제도를 후배에게 강요하는 셈이다. 최 교수는 “3금 제도는 완벽하게 지키기도 어렵고 오히려 도덕적으로 더 둔감하게 만드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현역 군인이 교수요원으로 후배를 교육하는 사관학교 교육의 폐쇄성과 학문적 역량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육사의 경우 별정직 군무원인 민간인 교수가 160명 가운데 4명에 불과하다. 미래의 군 지휘관이 유연한 군사전략과 다양한 사고를 함양할 기반 자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독일·일본·호주 등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교육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실에 따르면 육사 교수 직위(강사 포함) 가운데 박사학위 보유자는 45.9%, 해사는 39.3%, 공사는 70.8%로 나타났다. 이는 박사 학위가 있어야 시간 강사라도 할 수 있는 일반 대학의 풍토와는 다른 점이다. 이상목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장은 “현역 군인이 석사학위만 갖고 가르치는데 깊은 학문적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이 같은 교육을 받은 생도가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깊지 않은 수준의 지식을 갖고 배출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래전에 대비하고 육·해·공군의 통합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개혁안도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독일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은 육·해·공군이 통합된 사관학교에서 장교를 양성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맡았던 김태효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는 “따로 놀던 3군의 통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관학교 교육 통합을 해법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각 군의 미온적 입장과 조직 이기주의에 눌려 흐지부지됐다. 국방부는 대신 2012년부터 육·해·공 3군 사관학교 1학년 생도들을 3개조로 나눠 세 차례에 걸쳐 다른 사관학교에서 6주 간격으로 순환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완의 개혁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조선의 엔터테이너(정명섭 지음, 이데아 펴냄) 엄격하게 신분을 구분했던 조선 시대. 신분이 낮아도 한참 낮은 노비가 몰래 글을 깨치려다가 윗사람에게 들켜 경을 치는 일은 사극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런데 노비가 글을 익히는 것도 모자라 양반 자제들을 가르치고, 또 과거에 여러 명을 급제시켰다면 믿을 수 있을까? 정조 때 요즘으로 치면 국립대학인 성균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정학수라는 하인이 실제 그랬다. 마치 오늘날 입시 학원의 스타 강사처럼 말이다. 저자는 양반, 상놈 등 신분을 넘어 당대의 권위, 위선, 엄숙함에 도전했던 32명의 삶에 대한 편린을 조선 후기 학자들의 문집에서 찾아내 현대적 시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낸다. 쉽게 말해 이 책은 조선시대 기인열전이다. 240쪽. 1만 5000원. 인간의 품격(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보보스’를 통해 디지털 시대 새로운 엘리트 계층의 도래를 예견하는 등 사회문화 현상 전반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과 분석을 보여 줬던 저자가 이번엔 인생을 돌아본다. 또 그간 자신이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여겼지만 내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은 껍데기에 불과했다고 고백하며 내적 결함을 딛고 내면을 키우기 위해 분투했던 아이젠하워, 아우구스티누스, 조지 엘리엇, 새뮤얼 존슨 등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성공을 위해 나를 부풀리는 ‘빅 미’(Big Me)의 시대를 벗어나 자신을 낮추고 대의에 헌신하는 ‘리틀 미’(Little Me)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496쪽. 1만 6500원. 책들의 그림자(최은주 지음, 엑스북스 펴냄) 시와 함께 문학을 대표하는 분야인 소설이 등장한 것은 18세기. 신이나 왕, 영웅을 벗어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인기가 높아졌지만 외려 편견을 일으켜 사람에게 해악을 끼친다는 종교계의 비난을 받았다. 문학은 덩달아 운신의 폭이 좁아지며 죄가 되는 행위이자 어리석은 취미가 됐다. 과연 그럴까. 저자는 문학이 틀에 박힌 삶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 준다고 강조한다. 또 여러 시점에서 사건을 진단해 볼 수 있는 경험을 갖게 해 준다고 덧붙인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문학이 실용적인 학문이 될 수 있다고 강변한다. 또 문학에서 어떻게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지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 이 책을 통해 색다른 문학 수업을 선물한다. 216쪽. 1만 3000원. 어리석음(아비탈 로넬 지음, 강우성 옮김, 문학동네 펴냄) 여성의 정체성이 학자의 길을 오히려 가렸던 자크 데리다의 애제자 아비탈 로넬의 대표 저서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책이다. 대담한 사유와 독창적인 문체로 기존의 권위를 논리적으로 해체한다. 책은 미국 문명의 억압성을 비판하고, 이성을 중심에 둔 서구 사상이 ‘어리석음’의 범주 아래 다양한 대안적 사유들을 포섭해 온 과정을 담아냈다. 특정한 지식에 대한 무지가 아니라 우리의 어리석음에 대한 무지야말로 가장 근원적인 무지인 만큼 로넬에게 어리석음은 진정한 앎의 기반이 되는 것이다. 한 학술대회 청중으로서 자크 데리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연신 던진 뒤 데리다가 이름을 묻자 ‘형이상학’이라고 대답한 일화는 그의 자존감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544쪽. 3만원. 비난게임(벤 대트너·대런 달 지음, 홍경탁 옮김, 북카라반 펴냄) 두뇌를 쓰는 업무 수행자일수록 인정과 평가에 민감하다. 단순히 경제적 보상만으로 그들의 업무를 추동할 수 없다. 어설픈 경제적 보상은 오히려 역작용을 초래한다. 마찬가지로 조직 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상사는 공적으로 부하를, 부하는 ‘뒷담화 형태’로 상사를 비난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저자는 비난이 횡행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 및 배경을 소개한 뒤 개인의 성격에 따른 비난의 방식과 대응 방법을 유형화한다. 궁극적으로는 책임져야 할 상황에서 남을 비난하거나 책임을 외부로 돌리지 않는 리더와 조직 구성원이 어떻게 혁신을 추동했는지 생생한 사례와 함께 보여 준다. 문제의 책임을 묻는 조직과 문제의 대안을 찾는 조직의 미래는 금세 나뉠 수밖에 없다. 260쪽. 1만 4000원.
  • 곤지암리조트 새달 초순 개장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곤지암 리조트가 다음 달 초순 개장한다. 곤지암 리조트는 이번 시즌 국내 스키 저변 확대를 위해 3대 가족이 함께 스키장을 찾을 수 있도록 세대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키 1세대인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와 함께 스키장을 다시 찾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한스키협회 원로 스키인들을 중심으로 ‘스키클럽 곤지암’을 창단했다. 스키클럽 곤지암은 스키어를 위한 안전 패트롤 지원, 어린이 스키어를 위한 기술 지도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 스키를 타고 싶어 하는 2세대를 위해서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미타임패스’ 리프트권을 할인 판매한다. 주중(일~목요일) 밤 10시~새벽 4시 운영하는 심야 스키의 경우 3·4·6시간권 15%, 주말과 공휴일 오전 7시~10시에는 3시간권을 25% 할인 판매한다. 스키 3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강습 프로그램인 ‘곤지암 어린이 스키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스키 꿈나무를 응원하는 ‘어린이 스키대회’, 경제적 이유로 스키장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사랑 스키캠프’도 개최한다. 아울러 스키 강사가 슬로프를 순회하며 무료로 원포인트 강습을 해 주는 ‘슬로프V맨’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검찰 공정성 못 믿겠다는 로스쿨 법조인들

    검찰 공정성 못 믿겠다는 로스쿨 법조인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법률가들이 사법시험(사법연수원) 출신들보다 검찰이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을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갖고 있다. 남자는 법조인 10명 중 1명꼴로 연봉 2억원 이상을 받지만 여성은 100명 중 1명꼴도 안 된다. 또 로스쿨 입학 성적을 보면 여성은 80% 이상이 90점 이상인 반면 남성은 60% 정도밖에 안 된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이재협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19일 서울대 로스쿨에서 열린 ‘한국의 법률가 집단에 대한 경험적 조사연구’ 심포지엄(서울대 법학연구소·법과사회이론학회 주최)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로스쿨 1~3기 졸업생 308명과 사법연수원 40~43기 300명의 의식을 비교 분석한 결과 로스쿨 출신들은 사시 출신보다 검찰을 덜 신뢰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로스쿨 출신들은 검찰의 공정성을 묻는 영역에서 평균 1.97점(4점 만점)을 줘 검찰이 ‘공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정성 평가는 “현재 우리나라 검찰은 피의자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공정하게 수사하고 재판을 청구한다”, “수사나 구형 시 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고 소신껏 한다”, “권력의 영향을 받지 않고 소신껏 한다” 등 3문항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어 평균을 냈다. 1점은 ‘매우 부정적’, 4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사시 출신은 평균 2.15점을 줘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준웅 교수는 사법연수원 출신보다 지방대 출신과 비(非)법학 전공자 비율이 각각 7%, 40% 이상 높은 로스쿨의 특성상 현행 법조 현실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로스쿨 출신은 ‘전관예우가 만연해 있다’는 항목의 경우 평균 2.85점으로 평가해 연수원 출신들의 2.73점보다 높았다. 또 로스쿨 출신은 국민참여재판에 평균 2.82점을 부여한 반면 연수원 출신은 2.45점으로 낮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여성 법조인의 소득이 남성 법조인의 75%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최유경 서울대 로스쿨 강사에 따르면 여성 법조인의 평균 연봉은 8677만원인 반면 남성은 1억 1559만원으로 조사됐다. 2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도 남성은 10.1%로 집계됐지만 여성은 0.6%에 그쳤다. 로스쿨 입학생의 경우 여성은 82.2%가 90점(A학점) 이상이었지만 남성은 59.5%에 그쳐 여성 로스쿨 출신들의 성적이 월등히 좋았다. 현 직장 채용 합격 요인으로는 여성의 경우 ‘로스쿨 및 연수원 성적’을 높게 꼽은 반면 남성은 ‘성별’과 ‘이전 직장 경력’을 더 중시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외모’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 강사는 “올해 현재 대법관 13명 중 여성은 2명에 불과하고 헌법재판관은 9명 중 1명만 여성”이라면서 “검찰의 경우 더 심각해 여성 검사는 530명에 달하지만 지난 1월에야 첫 여성 검사장이 나오는 등 ‘유리 천장’이 더 강하게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류 확산·봉사활동 헌신한 외국인들 “한국인 돼 기뻐”

    한류 확산·봉사활동 헌신한 외국인들 “한국인 돼 기뻐”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인이 됐습니다. 오늘은 딸의 한국 사랑을 누구보다도 지지해 준 어머니의 90세 생신인데 커다란 선물이 될 겁니다.” 스스로를 ‘한국인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프랑스 국적의 작가 겸 언어학자 마르틴 프로스트(64·여) 박사의 목소리는 한껏 들떠 있었다. 프로스트 박사는 1979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뒤 두 나라를 오가며 우리 문화를 알려왔다. 법무부는 이런 공적을 인정해 19일 프로스트 박사와 이탈리아 국적의 김하종(58·이탈리아명 빈센초 보르도) 신부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특별공로로 우리나라 국적을 부여받은 이들은 기존 국적과 더불어 복수 국적을 갖게 된다. 프로스트 박사는 파리7대학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파리7대학 한국학과장 겸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연세대 불문과 강사로 재직 중이던 1983년 당시 학생이던 다섯 살 연하의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지한파’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프랑스 지식인들과 함께 ‘외규장각 의궤 반환 지지협회’를 만들어 2011년 외규장각 도서가 돌아오는 데 앞장섰다. 파리7대학 내부의 한국식 정원인 ‘솔섬 정원’도 그가 추진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2009년 그에게 문화포장을 줬다. 그는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올해 초부터 한국 국적을 꼭 취득해야겠다고 생각해 법무부에 국적 취득 신청을 했다”면서 “요즘은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남편과의 첫 만남을 그리는 책 ‘할아버지’를 프랑스어로 집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여년간 원했던 한국 국적을 갖게 된 김 신부는 1990년에 국내에 들어와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찾아다니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1998년부터에는 경기도 성남에 국내 최초의 실내 무료 급식소이자 사회복지법인인 ‘안나의 집’을 세웠다. 지금까지 150여만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 가출 청소년 등에게 따뜻한 밥을 먹였다. 올 5월에는 대통령 표창인 ‘올해의 이민자상’도 받았다. 최근에는 가출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는 ‘아지트(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 운동’을 시작했다. 김 신부는 한국 국적을 받기까지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그는 1990년대 초반에 국적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한국인과 결혼을 하거나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인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제도 때문이었다. “20년 넘게 한국에서 소외된 이들을 도운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힘이 생깁니다. 한국인으로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이 땅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출석만 해도!... 스픽단기, ‘전화영어 100% 환급반’ 주목

    출석만 해도!... 스픽단기, ‘전화영어 100% 환급반’ 주목

    -지금 신청하면 스픽단기 인강 무제한 수강하는 ‘프리패스’ 가 무료! 에스티앤컴퍼니(대표 윤성혁, 이정진)의 영어회화 전문 브랜드 ‘스픽단기’의 전화영어 100% 환급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화영어 100% 환급반’은 스픽단기의 프리미엄 전화영어 강의를 수강하며 100% 출석 시 수강료 를 전액 현금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픽단기는 전화영어를 통해 실질적으로 영어실력을 쌓길 원하는 수강생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스픽단기 최초로 수강료 환급 제도를 도입, 100% 환급반을 론칭했다. 스픽단기의 전화영어 100% 환급반은 복잡한 인증 미션 없이 출석률만 100% 달성하면 수강료를 전액 환불해준다. 주 2,3,5회 각 10,20분 수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강료는 최저 4만9000원부터다. 스픽단기의 전화영어 프로그램은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컨설턴트들이 수강생 맞춤형 학습 컨설팅을 제공하며 6가지 영역별 분석을 통한 철저한 데일리 피드백을 제공한다. 아울러 스픽단기는 전화영어 100% 환급반 수강생 전원에게 ‘스피킹 인강 프리패스’를 제공한다. 스픽단기 김태윤 대표강사의 1,2,3분 말하기 강좌 및 문법, 어휘, 작문, 독해 강의까지 무제한 수강 가능하며 보카강훈련, 고득점부스터 등 스픽단기의 프리미엄 학습 서비스와 PMP/모바일 강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픽단기 ‘전화영어 100% 환급반’ 수강 신청은 스픽단기 홈페이지(www.speakdangi.com)에서 가능하다. 스픽단기 조세원 부대표는 “현재 스픽단기 전화영어를 수강중인 회원 2명 중 1명은 환급반을 수강 중일 정도로 ‘전화영어 100% 환급반’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강료 환급 정책이 수강생들에게 동기 부여가 돼 영어 회화 실력을 본격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픽단기는 외국어학원 1위(2015 상반기 대학생 선호브랜드 대상 '가장 빠르게 토익 고득점이 가능한 어학원' 부문 1위)영단기가 만든 전 국민 영어 말하기 솔루션으로, 어느 누구라도 3달이면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회화,스피킹 학습 사이트다. 온라인 강의, 전화영어, 영화,미드(미국드라마) 영어 학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자도 혀 내두르는 강철 체력·3전 4기 오뚝이 정신… “편견 깨고 인명 구할래요”

    남자도 혀 내두르는 강철 체력·3전 4기 오뚝이 정신… “편견 깨고 인명 구할래요”

    “말 그대로 소방관이 제게 천직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면 힘을 다해야죠.” 이루리(25·충남소방본부 보령소방서 현장대응단·8급 서기) 소방경은 19일 이렇게 말하며 입을 앙다물었다. 이씨는 지난달 21일 실시된 제9회 인명구조사 시험에서 여성으로선 전국 처음으로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 하반기 합격자는 20일 발표된다. 2012년 첫발을 떼 모두 2156명이 도전에 성공했다. 평균 합격률은 20% 남짓이다. 더군다나 여성이라곤 이번에 이씨를 포함해 겨우 2명만 응시했을 정도로 힘든 과정이다. 이씨도 6~8회, 세 차례 기회 때 잇달아 쓴맛을 본 뒤에야 ‘3전 4기’ 정신을 선보였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인명구조사 자격을 얻으려면 수중·수상 구조, 로프 하강 및 등반, 교통사고 구조 등 모두 9개 과목에 걸쳐 고난도 평가를 두루 통과해야 한다“며 “남성들도 웬만한 강철 체력을 갖추지 않고는 혀를 내두른다”고 귀띔했다. 이씨는 2013년 9월 충남 서천소방서에 소방사로 임용된 뒤 지난해 1월 부서를 옮기면서 도내 최초로 여성 구조대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절대평가라 쉽지 않다. 평균 60점을 넘겨야 하며, 40점 과락도 적용된다. 이씨는 “어릴 때 전북 군산시 나운동 집 앞에 자리한 119구조센터를 지나며 소방관들의 모습을 지켜보곤 했다”면서 “학업을 마친 뒤 직업에 대해 고민하게 됐는데 그런 기억도 영향을 준 듯하다”고 말했다. 스포츠라면 가리지 않고 즐기는 등 쾌활하고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덤비는 성격에 잘 어울린다는 나름대로의 판단 때문이었다. 이씨는 합격증을 거머쥐기까지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비번 때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기초체력을 다졌다. 아무래도 체력 면에선 남성들에게 뒤처졌다. 언제 출동에 걸릴지 모르는 일이라 근무복 차림으로 준비하기 힘든 과목엔 시간을 좀처럼 낼 수 없었다. 따라서 야근을 마친 이튿날 오후에 다시 출근해 한나절을 꼬박 연습에 매달렸다. 수영 기초체력 테스트가 관건이었다. 통과하지 못하면 아예 다른 과목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인명 구조에 필수적이라 여느 사람들이 즐기는 수영과는 딴판이다. 자유형은 기본이다. 입영(5m 깊은 물속에서 선 채로 손을 접고 발로만 헤엄), 잠영(숨을 쉬지 않고 물속을 20m 이상 이동)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이씨는 함께 근무하는 남성 동료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다. 일반 강사로는 엄두도 내지 못할 터였다. 지난해 5월 첫 도전을 앞두고는 하루 2시간 이상을 수영에 할애했다. 야근에 들어가는 날이면 낮 시간도 아꼈다. 한 서천군민은 “지난 7월 국립생태원 관람을 마치고 어린이도서관에서 나오던 어머니가 10㎝ 정도의 턱에서 발을 헛디뎌 다쳤다”며 “상황실에서 근무하다 현장에 출동해 도움을 준 이루리 소방관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영단기, LC 입문서 ‘토익 스타트 LC’ 신규 출간 이벤트... ‘관심’

    영단기, LC 입문서 ‘토익 스타트 LC’ 신규 출간 이벤트... ‘관심’

    -영단기, 10일간 선착순 100명에게 LC강의 무료 제공 에스티앤컴퍼니의 외국어전문 ‘영단기(대표 윤성혁, 이정진)의 스타강사 유수연 강사가 집필한 ‘토익 스타트 LC’가 신규 출간한다. 외국어학원 1위(2015 상반기 대학생 선호브랜드 대상 '가장 빠르게 토익 고득점이 가능한 어학원' 부문 1위) 영단기는 토익 입문서 ‘토익 스타트 LC’ 신규 출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단기의 ‘토익 스타트 LC’는 최신 토익 기출경향을 완벽히 반영한 LC 입문서다. 이론과 문제 연계학습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토익 LC 입문자도 단기간에 고득점 달성을 할 수 있도록 교재 구성을 했다는 게 영단기 측 설명이다. 기존 LC 입문서와 달리 파트3,4의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해 토익 입문자도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실제 토익 시험과 같은 문제 구성 및 LC 파트별 접근 방법을 제공해 입문서지만 실전 감각도 함께 쌓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토익 스타트 LC’의 저자 유수연 강사는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강사 1위(2012년 12월 캠퍼스 잡앤조이 기준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강사 1위)로 검증된 토익 스타 강사다. 베스트 셀러 1위(YES24 청해/LC 1월 3,4째주 판매량 기준 토익 LC 기본서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한 영단기 토익 LC 기본서의 저자이기도 해 새롭게 출간되는 토익 스타트 LC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영단기는 LC 입문서 신규 출간을 기념해 영단기 LC강좌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6일부터 10일간 진행되며, 매일 밤 9시 영단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제공된다. 영단기 토익 스타트 LC 교재와 교재 출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단기 홈페이지(www.engdangi.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단기 조세원 부대표는 “영단기가 LC 입문서인 ‘토익 스타트 LC’ 신규 출간을 기념해 LC 강좌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영단기의 신규 LC교재와 강좌로 공부를 해 수험생들이 목표 달성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으니 토익커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단기는 ETS의 신토익 공식 발표 4시간만에 가장 빠르게 신토익 분석 및 전략을 내놓아 토익 응시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단기는 신토익 대비에 혼란스러울 토익 수험생들을 위해 16일까지 신토익 완벽분석 강좌, 실전 모의고사, 분석 자료집이 포함된 신토익 패키지도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영단기는 신토익에 대한 응시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유수연, 정재현 강사가 참여하는 신토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신토익 분석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며, 참석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루 10분, 딱 2주면 중국어 완성! ‘중단기 14일의 기적’ 주목

    하루 10분, 딱 2주면 중국어 완성! ‘중단기 14일의 기적’ 주목

    -말문이 트이는 쉬운 강의+저절로 외워지는 교재+암기강훈련 앱+미라클키트 모두 ‘0원’ “중국어는 외울 게 너무 많다”, “중국어는 어렵다”... 많은 이들이 중국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연하게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시작하지 못한다. 이 같은 생각을 해소하기 위해 한 교육업체가 하루 10분, 딱 2주만 공부하면 중국어로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무료 캠페인을 시행한다. 에스티앤컴퍼니의 중국어전문 '중단기'는 전국민 누구나 14일 동안 학습하면 중국어를 쉽게 말할 수 있는 중국어 무료 학습 캠페인 ‘14일의 기적’을 진행한다. ‘14일의 기적’은 남녀노소 누구나 중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14일의 기적’을 위해 150일 간 중국어교육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120권의 중국어 교재 분석, 103개의 인터넷 강의 집중 연구 등을 통해 커리큘럼을 직접 개발했다. ‘14일의 기적’ 참가자는 중단기 남미숙 대표 강사의 ‘말문이 트이는 쉬운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모바일-PC 모두 가능), ‘저절로 외워지는 신기한 교재’를 배송비까지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복습할 수 있도록 암기강훈련 모바일 앱도 제공된다. 특히 중국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국어 단어카드’와 중국어 학습을 도와줄 ‘미라클 키트’(Miracle kit)도 제공된다. 많은 중국어 학습자들은 “14일의 기적 듣고 중국어로 스펙 업 해야겠다”, “중국여행 갈 때 중단기 여행 단어 카드 꼭 챙겨 가야지”, “2주 동안 중단기에서 기초 중국어 배우고 내년에는 HSK에도 도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이 몰랐던 진짜 쉬운 중국어, 14일의 기적’ 참가자 모집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중단기 홈페이지(http://china.dangi.co.kr)에서 진행된다. 한편, 중국어 인강 1위(중국어 인강 검색량 1위, 2015.08.24기준) 중단기는 문정아중국어, 파고다중국어학원, JRC중국어학원, 이얼싼중국어학원 등 치열한 중국어 교육업계에서 에스티앤컴퍼니의 ‘단기 고득점자 방법론’을 반영한 프리미엄 학습 시스템으로 중국어 학습자들의 단기 학습 성공 파트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단기는 최근 강남에 위치한 중단기어학원(강남역 10번출구 도보 1분거리)에서 ‘중단기에 놀러와’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중국어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레이양, ‘머슬표 저질댄스’로 예능감 대폭발

    레이양, ‘머슬표 저질댄스’로 예능감 대폭발

    ‘비타민’ 레이양이 개그우먼 박나래에 뒤지지 않는 신들린 막춤을 선보이며 예능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서 레이양은 숨겨진 예능감을 발휘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양은 ‘마음의 병’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화를 다스리는 분노 조절 운동법’을 소개했다. 레이양은 운동을 하면서 흥이 오른 박나래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음악에 맞춰 역대급 막춤을 선보이자 이에 때를 기다렸다는 듯 곧 바로 머슬표 저질댄스로 응수해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했다. 특히 그는 기존의 ‘머슬퀸’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코믹한 막춤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LG유플러스 ‘심쿵클럽’ CF를 통해 ‘심쿵 비키니녀’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레이양은 온스타일 ‘더 바디쇼’ 시즌2의 MC로도 활동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유인나, 박시연, 박솔미 등 수 많은 스타들을 가르친 요가강사로도 유명하다. 최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깜짝 출연해 조정석과 코믹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흙탕 같은 현실… 다시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

    진흙탕 같은 현실… 다시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

    200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진보경(43)이 첫 소설집 ‘게스트 하우스’(실천문학사)를 냈다. 얼핏 보면 진흙탕 같은 현실에 발목이 빠져 굴복당하는 듯하지만 넘어진 자리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집엔 표제작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등단작 ‘호모 리터니즈’, ‘금성의 시간’, ‘러닝타임’, ‘세 번째 토끼’ 등 9편의 단편이 실렸다. “제 글을 읽은 사람들에게 소설 속 인물들이 순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들의 마지막 행위를 보면 결코 그렇지 않아요. 종국에는 독하게 일어서거든요.” 과거의 시간에 묶여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금성의 시간’은 주목할 만하다. 작품 속 아버지는 아들을 잃어버린 시간에 갇혀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고, 어머니는 아들을 잃어버린 어두운 시간의 터널을 빠져나와 현실에 막 적응해 나가려 한다. ‘무언가를 상실한 우리들에게 지구의 시간은 너무 빠르다’는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다. “금성은 자전과 공전 속도가 비슷해 금성에서의 하루는 1년과 같다고 해요. 금성의 시간은 아버지의 시간으로 설정했어요. 소설 속 아버지는 양복점을 운영해요. 어렸을 때 제 아버지도 양복점을 했어요. 양복점에서 일하시며 땅따먹기 같은 놀이를 하는 저희 삼남매를 보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나요. 그 이미지 때문에 이 작품에 가장 애착이 가요.” ‘게스트 하우스’는 이번 소설집에서 유일한 연애소설이다. 남자 주인공은 원어민 강사가 쏟아지면서 어학원 영어 강사 자리를 잃고 사귀던 여자 친구와도 헤어진다. 지인 소개로 제주도의 한 게스트 하우스 관리자로 간다. 그곳에서 게스트 하우스 주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마음속에 품은 유부남이 있다. “세상엔 많은 연애가 있어요. 도덕적으로 어떤 관계는 나쁘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봐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고결한 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는 최근 장편소설 집필에 들어갔다. 서로 다른 시간을 품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분투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번 소설집엔 희생당하고 짓눌린 사람이 많은데 장편소설에선 음지에서 불법을 저지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려 해요.” 2010년 서른여덟 나이에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 2013년 졸업했다. “등단 전까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어요. 대학에 가겠다고 하니 주위에서 등단했는데 굳이 갈 필요가 있느냐며 만류했어요. 소설가는 전혀 다른 삶이에요. 소설가의 길을 오래도록 꾸준히 걷기 위해선 밑거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졸업 후 이전과는 좀 달라졌어요. 글을 쓸 때 제 안에 뭔가 자양분이 채워진 느낌이 들어요.” 그는 “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여서 대학 등록금을 내지 않았다. 면제받지 않았다면 경제적인 부분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월남전에 파병됐다. 고엽제가 살포되는 현장에도 있었다. 60세 때 전립선암이 발병해 2006년 돌아가셨다. 국가보훈처에서 고엽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병이라며 뒤늦게 국가유공자로 인정,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등단 소설이 실린 신문을 들고 현충원을 찾았어요. 이번 소설집을 들고도 찾아뵐 거예요. 아버지께서 살아 계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거예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문각 종로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영어

    [박문각 종로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영어

    서울신문은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7, 9급 공무원 시험에 대비해 국어·한국사·영어 등 필수과목에 대한 실전강좌를 마련했다. 박문각 종로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주요 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문제)어법상 옳은 것은? ①China’s imports of Russian oil skyrocketed by 36 percent in 2014. ②Sleeping has long been tied to improve memory among humans. ③Last night, she nearly escaped from running over by a car. ④The failure is reminiscent of the problems surrounded the causes of the fatal space shuttle disasters. (해석)①중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은 2014년에 36% 급등했다. ②잠은 오랫동안 인간의 기억력 향상과 관련돼 왔다. ③지난밤에, 그녀는 자동차에 거의 치일 뻔했다. ④실패는 치명적인 우주왕복선 재난의 원인을 둘러싼 문제들을 연상시켰다. (해설)②전치사 to (~에, ~에게)로 쓰일 때는 뒤에 명사나 동명사가 온다. 따라서 improve가 아닌 improving이 맞는 표현이다. ③그녀는 차에 치이는 것으로부터 피했다는 뜻으로 from running over가 아닌 from being run over가 맞는 표현이다. ④surrounded의 목적어가 the cause를 취하고 있으므로 surrounding을 써야 한다. (정답)① (문제)다음 글에서 옳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Many people have ①heard of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②but not until today ③has the origins of this document been ④so widely understood. (해석)많은 사람들이 세계인권 선언에 대해 들어 왔지만, 오늘날에야 이 문서의 기원이 널리 이해됐다. (해설)②③문장의 주어 자리에 ‘not until’ 구문이 나오면 도치로 접근해야 한다, but 이하에서는 주어 the origins of this document와 동사 has가 도치돼야 한다. 하지만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은 도치가 아니라 수일치 부분이다. 이 경우 주어 origins가 복수이기 때문에 has를 have로 바꿔야 한다. (정답)③ (문제)다음 우리말을 영어로 옮긴 것 중 문법적으로 올바른 것은? ①그는 부주의한 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정지됐다.→He had his license to suspend for reckless driving. ②그 호텔은 매우 인기가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해라.→Do book ahead as the hotel is very popular. ③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There is no man but does not love his country. ④그녀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다.→She could not understand what that means. (해설)①운전면허는 정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to suspend를 suspended로 바꿔야 한다. ③but은 유사관계대명사로서 but 속에 이미 부정의 의미인 not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does not을 없애야 한다. ④주절의 동사인 could가 이미 과거로 나왔기 때문에 종속절의 시제는 현재가 될 수 없다. means는 meant로 바꿔야 한다. (정답)②
  • ‘중2병’ 우리 아이도 달라질까요?

    ‘중2병’ 우리 아이도 달라질까요?

    “애가 사춘기가 와서 그런지 조금만 잔소리를 하면 예민하게 반응해요.”, “친구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자세히 말을 안 하니 답답해요.” 이처럼 사춘기 아이 때문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맞춤형 특강이 열린다. 서대문구는 오는 23~25일 구청 대강당에서 자녀교육 전문가 3인과 함께하는 학부모 특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의 주제는 ‘우리 엄마, 아빠가 달라졌어요’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격 형성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다룰 예정이다. 첫날인 23일에는 장연희 서울부모리더십센터 책임강사가 ‘사랑한다면 자녀의 성격대로 키워라’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24일에는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홀로서기 하는 사춘기 아이를 돕는 법’, 25일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박사의 ‘친구들이 많은 자녀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특강이 열린다. 강연진 모두 방송, 출판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자녀교육 전문가들이다. 특강 참여는 무료이며 강의당 선착순 300명을 신청받는다. 구는 2010년부터 상·하반기 한 번씩 학부모 특강을 열기 시작했다. 학부모 스스로 올바른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갖고 자녀를 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취지다. 앞서 전날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201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입시설명회’가 열려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서대문에는 지난달 현재 1만 8316명의 청소년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학생 멘토링 사업, 5인 5색 학부모 특강, 대입 설명회 등 다양한 청소년 지원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한국투자증권 서울·부산·대구 투자설명회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 20일 부산 상공회의소,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주식투자설명회를 연다.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국내외 시장환경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유망 업종과 추천 종목 등 유용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사은품도 준다. ●우리은행 ‘위비 직장인·공무원 모바일 대출’ 우리은행이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를 통해 직장인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위비 직장인·공무원 모바일 대출’ 상품을 판매한다. 재직증명서, 소득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핀테크 기술을 통해 재직과 소득 자료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연소득 2000만원 이상,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직장인·공무원에게 최대 3000만원(직장인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국민은행 고객이 설계하는 ‘내맘대로적금’ KB국민은행이 고객이 상품 구조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인터넷·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KB내맘대로적금’을 내놓았다. 저축 방법·금액, 계약기간, 우대금리, 부가서비스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상품이다.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으로 나뉘며 계약 기간은 최대 36개월까지다.
  • 진흙탕 같은 현실을 이긴 사람들 이야기 ‘게스트 하우스’

    진흙탕 같은 현실을 이긴 사람들 이야기 ‘게스트 하우스’

     200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진보경(43)이 첫 소설집 ‘게스트 하우스’(실천문학사)를 냈다. 얼핏 보면 진흙탕 같은 현실에 발목이 빠져 굴복당하는 듯하지만 넘어진 자리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집엔 표제작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등단작 ‘호모 리터니즈’, ‘금성의 시간’, ‘러닝타임’, ‘세 번째 토끼’ 등 9편의 단편이 실렸다. “제 글을 읽은 사람들에게 소설 속 인물들이 순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들의 마지막 행위를 보면 결코 그렇지 않아요. 종국에는 독하게 일어서거든요.”  과거의 시간에 묶여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금성의 시간’은 주목할 만하다. 작품 속 아버지는 아들을 잃어버린 시간에 갇혀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고, 어머니는 아들을 잃어버린 어두운 시간의 터널을 빠져나와 현실에 막 적응해 나가려 한다. ‘무언가를 상실한 우리들에게 지구의 시간은 너무 빠르다’는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다. “금성은 자전과 공전 속도가 비슷해 금성에서의 하루는 1년과 같다고 해요. 금성의 시간은 아버지의 시간으로 설정했어요. 소설 속 아버지는 양복점을 운영해요. 어렸을 때 제 아버지도 양복점을 했어요. 양복점에서 일하시며 땅따먹기 같은 놀이를 하는 저희 삼남매를 보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나요. 그 이미지 때문에 이 작품에 가장 애착이 가요.”  ‘게스트 하우스’는 이번 소설집에서 유일한 연애소설이다. 남자 주인공은 원어민 강사가 쏟아지면서 어학원 영어 강사 자리를 잃고 사귀던 여자 친구와도 헤어진다. 지인 소개로 제주도의 한 게스트 하우스 관리자로 간다. 그곳에서 게스트 하우스 주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마음속에 품은 유부남이 있다. “세상엔 많은 연애가 있어요. 도덕적으로 어떤 관계는 나쁘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봐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고결한 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는 최근 장편소설 집필에 들어갔다. 서로 다른 시간을 품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분투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번 소설집엔 희생당하고 짓눌린 사람이 많은데 장편소설에선 음지에서 불법을 저지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려 해요.”  2010년 서른여덟 나이에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 2013년 졸업했다. “등단 전까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어요. 대학에 가겠다고 하니 주위에서 등단했는데 굳이 갈 필요가 있느냐며 만류했어요. 소설가는 전혀 다른 삶이에요. 소설가의 길을 오래도록 꾸준히 걷기 위해선 밑거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졸업 후 이전과는 좀 달라졌어요. 글을 쓸 때 제 안에 뭔가 자양분이 채워진 느낌이 들어요.”  그는 “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여서 대학 등록금을 내지 않았다. 면제받지 않았다면 경제적인 부분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월남전에 파병됐다. 고엽제가 살포되는 현장에도 있었다. 60세 때 전립선암이 발병, 2006년 돌아가셨다. 국가보훈처에서 고엽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병이라며 뒤늦게 국가유공자로 인정,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등단 소설이 실린 신문을 들고 현충원을 찾았어요. 이번 소설집을 들고도 찾아뵐 거예요. 아버지께서 살아 계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거예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스트레스 ‘훌훌’ 터니 민원도 ‘술술’

    스트레스 ‘훌훌’ 터니 민원도 ‘술술’

    서초구가 민원부서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나섰다. 사회복지 등 주민과 직접 부딪치는 직원들이 대상이다. 구 관계자는 16일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일방적으로 쏟아붓는 항의성 말투와 반말, 욕설 등으로 민원부서 직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상상 이상”이라며 “민원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방치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민원부서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교육과 웃음치료 등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다양한 민원 처리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는 등 고충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지친 감정을 치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 건강한 친절행정을 펼치고자 마련됐다.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접수되는 민원은 2013년 2030건에서 올 10월 말 현재 2348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또 직원들이 민원인과 직접 부딪치며 처리해야 하는 ‘골치 아픈’ 민원도 적지 않아 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직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올바른 감정 관리 방법 ▲OX퀴즈로 풀어 보는 스트레스의 모든 것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트레스 해소법 ‘나만의 비상구’ 찾기 ▲스트레스 해결을 위한 ‘감성테라피’ 실습 등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힐링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와 함께 직원강사 2명이 웃음체조와 친절마인드, 이미지메이킹, 행복한 일터 만들기, 전화·방문 응대 예절 등 상시 친절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에만 210회에 걸쳐 7543명이 참가했다. 직원 한 명이 평균 5~6번 교육에 참가하면서 스트레스 관리는 물론 친절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힘을 키운다. 조은희 구청장은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존재한다”며 “피할 수 없다면 극복해야만 하고 친절행정은 행복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뭘 배웠을까, 삼성사장단 강연

    뭘 배웠을까, 삼성사장단 강연

    삼성 사장단과 미래전략실 수뇌부 50여명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마다 본사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집합한다.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삼성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01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론에 따라 사장단협의회가 특강 중심으로 개편된 직후 6년째 이어올 만큼 삼성이 중요시하는 행사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수요 사장단협의회 특강이 올 들어 42회를 기록했다. 특강 주제는 정치·경제·사회 이슈부터 역사·문화·예술까지 분야를 망라하지만 이를 통해 삼성의 미래 전략은 물론 한국 경제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올해 강연에서는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바이오 분야 강연만 세 차례가량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삼성그룹은 지난 4년간 약 1조 2000억원을 바이오 사업에 투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인 송도공장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이오 관련 강연이 한 차례도 없었다. 최근 삼성이 밀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출시 직후 2개월 뒤인 지난 10월에는 ‘디지털 화폐 혁명’이란 제목으로 핀테크 관련 수업이 열리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허영만 화백이 강사로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사장단이 대중문화 관련 인물을 강연자로 부른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사회 트렌드 관련 주제는 단골 메뉴다. 올 들어선 ‘2015년 한국 사회 키워드’, ‘평판사회, 기업경영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등의 강의가 있었다. 중국도 빠지지 않는 주요 관심사다. ‘중국 인물들의 도전 정신과 리더십’, ‘중국 경제 동향 및 전망’ 등이 주제로 나왔다. 북한 관련 주제도 꾸준히 나온다. 지난 1월과 10월에는 각각 이화여대 조동호 교수와 김용호 연세대 북한연구원장으로부터 ‘통일과 남북 경협’, ‘최근 북한 정세’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강연은 50분, 질의 응답은 10분가량 이뤄지며 강연 내용은 당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일부 공개된다. 최근 강연 내용을 일부 정리한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라는 책이 나오기도 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평생교육’ 성동구 정도 된다면... 명사특강, 원어민 교실

    ‘평생교육’ 성동구 정도 된다면... 명사특강, 원어민 교실

     ‘나만을 위한 배움이 아닌 타인에게 나누는 배움의 실천’.  서울 성동구의 ‘평생교육’ 지향점이다. 이를 위해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배움 나눔을 실천해 온 성동구가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2015 서울시 평생교육 분야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영예와 함께 4000만원의 인센티브 지원도 받게 됐다.  현재 구에는 27개 분야의 217개 평생교육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참여자만 4077명에 이른다. 대표적인 것은 ‘명사 특강’이다. 매월 1회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그들의 삶과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 2008년 9월에 시작한 명사 특강은 어느덧 94회가 열려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혜민스님 강좌에는 1300여명이 몰렸다.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인 ‘허준 약초교실’도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이 교실은 강원도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숲 해설가의 안내로 ‘하늘숲 학습장’을 산행하며 산야초 식별체험, 솔잎주 담그기 등을 배운다. 단순 지식전달 강의가 아닌 실습 위주라 더 흥미를 끌고 있다. 수업을 듣고있는 왕십리2동의 박경옥(51·여)씨는 “평소 관심있던 약초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좋다”면서 “약초 산행을 통해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외국어 필수 시대에 맞춰 가정이나 학교에서 원어민 강사에게 외국어를 배우는 ‘원어민 외국어 화상 학습센터’도 인기다. 지난 3월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강의를 개설해 현지 원어민 강사와 화상 및 전화로 실시간 대화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수강료가 시중보다 35~60% 저렴하다. 구는 교육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수강료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프로그램 중 무엇보다 구의 지향점을 반영하는 것은 ‘재능나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재능기부 강사가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주민들에게 나누는 것으로 미술심리치료, 타로상담, 정리수납교실 등 총 6개의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재능나눔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수강생 눈높이에 맞춘 강좌 운영으로 교육 참여율과 호응도가 높다고 구는 전했다. 특히 ‘정리수납’ 과정 수료생의 경우 자발적으로 ‘정리수납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관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다문화 이해 강사 양성과정인 ‘다재다능한 나를 디자인하라’ 프로그램도 결혼이주 여성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선정은 인프라의 부족에도 구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유관기관 간 협력으로 이룬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성동구만의 특색있는 교육사업을 적극 발굴해 평생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입전문 강남청솔 기숙학원, 재수 선행 리딩반 모집

    대입전문 강남청솔 기숙학원, 재수 선행 리딩반 모집

    대입전문 강남청솔기숙학원이 ‘2017학년도 재수 선행 리딩반’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재수 선행 리딩반에서는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성공을 일찍 준비하려는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하고,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남청솔기숙학원은 대입명문 청솔학원과 이투스 교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치대, SKY 입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학습 프로그램 및 강사진을 구성하고 있다. 각종 입시설명회와 입시컨설팅을 통해 입시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개인 맞춤형 대입전략을 수립, 준비할 힘을 기를 수도 있도록 돕고 있다. 강남청솔기숙학원 재수 선행 리딩반은 수능 실패요인 분석한 후 대안 및 학습전략을 재정비하고, 2017학년도 수능학습을 통해 영역별 학습의 기초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학습 진단과 생활 점검을 통한 학습효율의 극대화하고 수능 고득점을 위한 자신감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수 선행 리딩반에는 대치동 출신의 검증된 강사진과 이투스 1타 강사진이 동시 출강해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한다. 또 최상위권 입시전문 컨설턴트가 나서 진학지도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강남청솔기숙학원 관계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 재수생활에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 남들보다 한발 먼저 준비해서 약점을 보완하고 그를 통해 최상위권을 선점하기 위한 성공습관 훈련에 초점을 맞춰 2017 재수 선행 리딩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행리딩반 참여 학생들에게는 기초 내용 별도 학습, 책임 컨설턴트의 수능 성적 분석 컨설팅 및 학습 진로 컨설팅 제공, 학습전략 재정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투스 교육에서 만든 상위권 대입전문 강남청솔기숙학원의 ‘2017 재수 선행 리딩반’은 12월 6일(일) 개강할 예정이며 개강일로부터 4주간 진행된다. 교육종료 후 재수선행반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진행된다. 접수방법은 강남청솔기숙학원 홈페이지(http://gangnam.cheongsol.co.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031-843-9001)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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