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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 겨울방학 안에 끝내자! 영단기 토익스피킹 200% 환급반 오픈

    토스 겨울방학 안에 끝내자! 영단기 토익스피킹 200% 환급반 오픈

    -토스 레벨6를 넘어 토스 레벨7를 달성하고 싶은 이들 필수코스...토스인강 수강 시 취업 프리패스 전 강좌 자유 수강권과 직무완전정복 시크릿북도 제공 겨울방학이 약 한달 남짓 남은 가운데, 외국어학원 1위 영단기(2016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_영어교육부문)가 겨울방학 토스졸업을 위한 ‘영단기 토익스피킹 200% 환급반’을 오픈 해 화제다. 2016년 올해 상반기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이번 겨울방학 내에 토익스피킹을 반드시 졸업해야 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은 물론 미리 토익스피킹 레벨7을 획득하려는 수강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단기 토익스피킹 200% 환급반’은 토익스피킹 레벨7을 달성하면 수강료를 200% 환급(제세공과금 22% 공제)해주는 획기적인 상품이다. 출석 등 기본적인 미션 없이 레벨7 달성에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물론 오로지 토익스피킹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급하게 토익스피킹을 처음 시작하는 왕초보도 40일이면 토익스피킹 레벨7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탄탄한 복습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및 매달 그리고 시험직전에 수강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단기 고득점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실제 시험 환경과 100% 동일한 실전 모의고사 3회분을 제공해 변수가 많은 토익스피킹 시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에는 영단기 토스인강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도록 연장 할 수 있게 해 원하는 토익스피킹 점수를 받을 때까지 책임지는 것은 물론 언제든 목표를 달성하면 동일하게 수강료 2배를 환급해준다. 더불어 토익스피킹 인강에서는 토스 트렌드 매거진, 암기강훈련, 고득점 부스터, 맞춤별 학습 전략 등 토스 고득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강사의 1:1 질의응답은 현재 영단기 토익스피킹 스타강사로 유명한 그웬과 제이정, 빅토리아장 선생님이 직접 답변한다. 특별히 취업 프리패스 전강좌 자유 수강권(3일)과 직무완전정복 시크릿북 혜택도 포함돼 있어 2016년 상반기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준비생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영단기 토익스피킹 200% 환급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단기 홈페이지(www.engdangi.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대 입시생만의 미대입시 전문 기숙학원 개원

    미대 입시생만의 미대입시 전문 기숙학원 개원

    매년 전국 미술대학 입학정원의 약 20%를 책임지고 있는 미대입시의 명문 창조의아침 미술기숙학원이 지난 31년 간의 축적된 경험과 4년 간의 기숙학원 운영 노하우를 살려 미대입시생들만을 위한 기숙학원을 오는 2월 22일 오픈한다. 일반적인 미대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학원들은 미대 입시생뿐만 아니라 문과생, 이과생 등 다양하게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과 함께 모집하기 때문에 학생들끼리의 불필요한 감정적, 정서적인 소모전들이 있어왔다. 또한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적절하고도 세밀한 관리에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작년 모 학과 기숙학원과 제휴를 통해 운영했던 창조의아침 미대기숙학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이 노출됨에 따라 올해 2017학년도를 준비하는 미대입시생들을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미대입시생들만을 위한 미술기숙학원을 개원한다. 창조의아침 미대 기숙학원이 다른 미대재수학원과 차별화된 부분을 꼽는다면 첫째 대개 학원은 선생님들이 여러 학원을 다니면서 강의를 하기 때문에 세밀한 관리에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창조의아침 미대기숙학원은 철저한 학과담임제로 운영 돼 언어와 외국어 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숙을 하면서 한 명 한 명 세밀하게 학과관리가 이뤄지며 EBS 강사진이 참여해 수준 높은 학과수업이 이뤄진다. 또한 두 번째로는 미대입시생들만 생활하기 때문에 타 계열 학생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어 안정적인 환경에서 미대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실기부문에서 창조의아침 본원의 원장선생님 10여 명이 출강을 하기 때문에 어느 학원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밀도 높은 실기수업이 진행된다. 미대재수학원의 목적은 ‘합격’에 있는 만큼 합격을 위한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춘 미대기숙학원이 출범된다는 점에서 미대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창조의아침 기숙학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topclasschang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북엔 ‘배둘레햄 어린이’ 없다

    강북엔 ‘배둘레햄 어린이’ 없다

    강북구 어린이들의 배 둘레가 쏙 줄었다. 2014년 27에 이르렀던 비만도 수치는 지난해 21로 내려갔다. 비결은 ‘건강한 울타리 만들기 사업’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지난 1일 구 보건소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한 아동건강 증진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건강한 울타리 만들기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2014년부터 벌인 사업이다. 번동의 6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사업 대상이었다. 2014년 강북지역 지역아동센터 건강검진자료에 따르면 번동 지역의 아동비만율은 26.7%로 강북구 내에서도 가장 높았다. 비만 요인은 적은 신체활동량, 건강생활실천 이행률 미흡, 보건의료서비스 접근도 부족 등으로 분석됐다. 구는 여러모로 어린이 비만 문제 해결에 나섰다. 몸 건강을 위해 음악줄넘기 주니어 강사 자격증 취득 과정에 어린이들을 참여시켰다. 참가자 가운데 14명이 자격증을 땄고 TV와 스마트폰 대신 줄넘기를 손에 쥔 어린이들은 쾌활해졌다. 이 가운데 10명은 동아리 ‘번동점프’의 일원으로 각종 대회와 지역행사에 참여해 명성을 쌓고 있다. 정서적 건강을 위해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센터에서 감정조절 능력, 대화기술, 자기통제기술 등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통합사회기술훈련을 했다. 문화예술 동호회 ‘아트봉다리’는 아이들의 오감체험, 문화탐방, 축제참여 등을 지원해 자존감을 높일 기회를 제공했다. 번동 아이들의 변화는 놀라웠다. 비만도가 정상 수치로 떨어졌을 뿐 아니라 자존감과 사회성도 좋아졌다. 정서인식 및 표현 척도는 2014년 68.2점에서 2015년 72.1점으로, 교우관계 척도는 2014년 71.1점에서 2015년 74.7점으로 상승했다. 구는 앞으로 ‘건강한 울타리 만들기 사업’의 대상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모 女강사가 옷 벗으며 ‘영어 수업’ 방송 논란

    미모 女강사가 옷 벗으며 ‘영어 수업’ 방송 논란

    '헐벗은' 여성들을 내세운 성인사업이 이제 '몸'을 무기로 교육사업에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남미에서 소위 '알몸 뉴스'를 방송하는 한 성인채널이 '알몸 영어교육'까지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를 기반으로 스페인어 성인방송을 하는 이 회사의 이름은 DLN. 당초 이 회사는 아나운서로 분한 여성들을 내세워 옷을 벗으며 뉴스를 진행하는 '네이키드 뉴스'로 남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이번에 회사는 영어교육이라는 '사교육'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이 방송은 기존 교육방송처럼 영어를 가르쳐주기는 하지만 네이키드 뉴스와 마찬가지로 여성 강사가 하나 둘 씩 옷을 벗으며 진행한다. 물론 영어교육의 질은 기존 교육방송과 비교할 수 없지만 남자들의 시선만큼은 확실히 끌었다는 평가. DLN 측은 "전통적인 영어 교육방송의 틀을 이번에 확실히 벗어던졌다"면서 "섹시 비디오와 여러 콘텐츠로 영어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난도 만만치 않다. 많은 네티즌들은 "교육사업에까지 성인대상인 X등급 영상이 등장했다"면서 "직업 윤리를 타락시키고 교육을 빙자한 또 하나의 상술"이라고 비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파출소 빈 공간, 예술로 채운다

    파출소 빈 공간, 예술로 채운다

    지역 내 파출소들이 지구대로 통폐합되면서 유휴 공간이 된 기존의 파출소 건물들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일명 ‘예술 파출소’사업이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경찰청과 함께 올해 전국적으로 예술 파출소를 10여곳 가량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나 범죄 피해자의 심리 회복을 위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문체부가 2013년 시민 공모 프로젝트로 경기 군포경찰서의 당정파출소를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외국인 주부들이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겸 다문화 예술교육공간으로 운영해 호평받았던 데서 착안했다. 문체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6년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융·복합을 통한 창조산업 고도화 ▲창의 인재 육성을 통한 창조역량 강화 ▲문화를 통한 국민행복·사회통합 ▲문화경쟁력· K프리미엄 창출 등에 중점을 둔 한국적 가치의 세계화 등 4가지 전략을 올해 목표로 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13가지 안도 제시했다. 초·중·고교, 군부대 등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정례화하는 한편 법제화를 추진해 국민 생활 속에 ‘문화가 있는 날’을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30억원을 투입해 체육과 관광, 한식 등 문화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밤 10시로 연장하고, 문화센터 31개소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시장이나 기차역 등을 이용한 ‘움직이는 미술관’도 10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저소득 예술인과 고위험 예술인에 대한 복지도 강화된다. 정부는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저소득 예술인 400여명에게 창작준비금 300만원씩을 지급하고, 예술인과 사업주의 서면 계약을 법적 의무화하는 등의 예술인복지법을 이날 공포했다. 이 법은 5월부터 발효된다. 특히, 예술인 신문고에 접수된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제재를 가하는 한편 불공정 행위를 유발한 사업주는 정부의 각종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무술연기자·무용수 등 상해 위험이 높은 직종 예술인들(최대 6000명)에게 산재보험료의 50%도 지원한다. 체육인 복지와 관련해선 은퇴선수에 대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불우체육인을 위한 특별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체육연수원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력과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창조핵심인력 및 잠재적 인재 발굴·육성과 창작자 중심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신경 쓴다. 전국 초·중·고교 예술강사 파견 규모를 기존 8216개교에서 9500개교로 확대하고,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255곳에 미술·음악 교육을 지원한다. 전국 1000여개 학교에서 피구, 요가, 치어리딩 등의 여학생을 위한 맞춤형 강습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문체부는 올해 말 콘텐츠 산업 매출액을 지난해 99조 6000억원에서 105조원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관광시장 규모도 지난해보다 1조 5000억원이 늘어난 28조원으로 예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권오준의 쇄신… 임원 110명 줄였다

    권오준의 쇄신… 임원 110명 줄였다

    황은연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선임 실·본부 단위 조직 22% 감축 포스코그룹이 1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날 인사·노무·홍보 등을 총괄하는 경영인프라본부장인 황은연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이영훈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은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선임됐다. 재무투자본부는 연구·개발(R&D) 기능을 추가해 기술투자본부로 이름이 바뀐다. 철강솔루션마케팅 실장인 장인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기술투자본부장을 맡는다. 포스코는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 후 지금까지 철강생산, 철강사업(판매), 재무투자, 경영인프라 등 4개 부문장 체제를 유지해 왔다. 권 회장과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에는 변동이 없다. 3월 주총 이후 기준 포스코 사내이사로는 기존의 두 대표이사, 철강사업본부장인 오인환 부사장 외에 황은연 사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성균관대 법대 출신인 황 사장은 철강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포스코 CR본부장 및 포스코에너지 사장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스코는 “기업 체질 개선 및 조직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강도 쇄신 원칙에 따라 조직 축소와 업무 통합을 통해 3월 1일 기준 그룹 전체 임원 규모를 기존의 369명에서 110명 줄인 259명으로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권 회장이 2014년 3월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경영 쇄신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관리 및 지원 조직 최소화와 유사 기능 간 통폐합을 통해 실·본부 단위 조직도 22% 감축한 179개로 조정했다. 권 회장 취임 이후 경영 쇄신의 구심점으로 출범한 가치경영실은 가치경영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기존 재무투자본부 내 재무실을 가치경영센터에 편입시켜 그룹 경영전략 및 재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 사장에 한찬건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을 선임했다. 한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입사 이래 다양한 글로벌 경험 및 경영 역량 등을 인정받아 왔다. 포스코켐텍으로 이동하는 이영훈 사장은 앞으로 이차전지 음극재 등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포스코켐텍의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란 설명이다. 계열사 SNNC의 사장에는 김홍수 포스코 철강기획실장(전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에는 박성호 포스코 기술연구원장(부사장),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에는 우종수 RIST 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달콤살벌한 맛짱] 마들렌과 아망디오 쇼콜라 쿠키

    [달콤살벌한 맛짱] 마들렌과 아망디오 쇼콜라 쿠키

    밀가루와 달걀, 설탕과 버터 등으로 반죽해 조개 모양 틀에서 구워낸 ‘마들렌’은 영국에서는 국민 과자로 꼽힐 만큼 대중적이면서도 고급 케이크류다. 사랑하는 친척과 가족이 모이는 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등이 모여 있는 2월, 고급스러운 마들렌과 구색을 더해줄 아망디오 쇼콜라 쿠키로 꾸민 과자 선물세트를 선물해주는 건 어떨까.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서울요리학원에서 5살 여자 쌍둥이를 키우는 슈퍼맘 홍희경 기자가 로즈메리 마들렌(아래)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에 맞서 5회째 빠짐없이 베이킹 실력을 키우고 있는 김진아 기자가 초콜릿 마들렌(위)을 만들었고, 둘이 함께 아망디오 쇼콜라 쿠키를 구워봤다. 마들렌과 아망디오 쇼콜라 쿠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체로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 등의 가루를 친 다음에 계란을 넣고 가르듯이 섞어준다. 가르듯이 섞는다는 의미는 계란말이를 만들 때처럼 휘젓듯이 섞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재료를 가르듯이 또는 썰듯이 섞는다는 의미다. 여기에 전자레인지에서 녹인 버터와 로즈메리를 넣고 다시 섞은 뒤 반죽 그릇에 랩을 씌워 실온에서 20분 동안 놓아둔다. 잠시 반죽을 내버려두는 이유는 반죽 안에 들어간 버터가 굳어지면서 묽어진 반죽에 힘이 생겨 식감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 만들어진 반죽은 버터가 발라진 마들렌 틀에 붓고 구워내면 완성이다. 주의할 점은 마들렌 틀에 버터를 바를 때다. 버터를 바르는 이유는 구워낸 마들렌을 틀에서 잘 떼어내기 위해서인데 버터를 너무 많이 바르게 되면 오히려 버터 때문에 탈 수 있다. 그러니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살짝만 버터를 바르는 게 좋다. 아망디오 쇼콜라 쿠키를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볼에 버터와 설탕, 소금을 넣고 부드럽게 풀어준 뒤 우유를 섞는다. 주의할 점은 녹여낸 버터를 쓰는 마들렌과 달리 형태를 유지한 버터를 써야 한다는 점이다. 이유는 바삭바삭한 쿠키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다. 이 바삭바삭한 쿠키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박력분과 풀어준 버터 등을 섞을 때도 마치 수제비를 반죽하듯이 손으로 힘 있게 반죽하는 게 좋다.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홈베이킹을 해왔던 홍 기자는 노련했다. 주부의 칼질 솜씨를 발휘해 아망디오 쇼콜라 쿠키의 반죽을 일정 크기대로 잘라 균일한 맛을 내는 데 성공했다. 전 과정을 가르친 박지현 서울요리학원 강사는 “마들렌의 완성도는 깔끔하게 조개 모양이 나오는 데서 판단되는데 로즈메리 마들렌은 반죽을 틀에 가득 부어서인지 모양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못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기자의 초콜릿 마들렌은 깨끗한 조개 모양이 나왔지만 아망디오 쇼콜라 쿠키 반죽을 잘라낼 때 칼질이 서툴러서인지 굵기가 제각각이라는 게 문제였다. 박 강사는 모두에게 9점씩 동점을 줬다. 집에서 마들렌을 만들 때 여러 재료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마들렌 반죽에 초콜릿칩, 로즈메리 잎 외에도 슬라이스된 레몬 껍질 등 원하는 재료를 넣으면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수강 문의는 서울요리학원 (www.seoulcooking.net, 02-766-1044~5)
  • 우리 아이의 집중력/사고력, 주산암산 방문교육으로 높인다

    우리 아이의 집중력/사고력, 주산암산 방문교육으로 높인다

    주판 알을 굴리면서 셈을 하던 아날로그 방식의 주산이 최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주산은 빠른 손놀림으로 인해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고,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주산과 병행하는 암산은 집중력, 사고력, 기억력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어 8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주산 열풍이 근래 새로운 바람처럼 불고 있다. 자녀에게 주산 공부를 시키고 있다는 주부 A씨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방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이 주가 되는 주산 공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약 1년간 아이들에게 주산 공부를 시킨 결과 공부할 때 집중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 전반적인 면학 분위기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주산 교육을 주도하는 주산암산 방문 교육 기관 ‘점프셈(대표 이응락)’이 있어 눈길을 끈다. 1:1 방문 교육으로 주산과 암산을 지도하는 점프셈은 연산력 향상, 집중력 향상, 두뇌계발 등 ‘수학 1등 프로젝트’를 목표로 전국의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점프셈 관계자는 “점프셈의 체계적인 주산식 암산 교육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생에게 이르기까지 수학 및 수리영역을 공부하는 학생 모두에게 기본이 되는 뿌리 학습”이라며 “점프셈은 수학에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산만한 아이 등 모든 유형의 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1:1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약 3개월간 점프셈을 이용한 많은 회원들이 점프셈의 주산암산 교육 방식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점프셈 회원 D씨는 “수학에 흥미를 보이지 않던 아이가 점프셈의 알록달록한 주판과 재미있는 수업 방식에 힘입어 매번 놀랄 만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수학게임, 동영상 복습 등 지루하지 않은 연산 교육에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 중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점프셈의 방문교육은 찾아가는 수업, 개인 맞춤형 수업, 재미있는 수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점프셈의 교재는 전국 130여 개 초등 방과후 학교, 이마트와 홈플러스 문화센터, 유치원 등에서 수준 높은 교재로 인정 받고 있다. 한편, 점프셈은 현재 주산암산 교육 강사를 모집 중이며(자격증 소지자에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여 교육생 배정), 신청자들에게 1일 무료 학습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회 무료 학습 체험 문의 및 점프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표번호(1577-9310) 또는 홈페이지(www.jumpsem.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 거리예술가를 찾습니다

    한강 거리예술가를 찾습니다

    서울 한강에서도 외국처럼 거리예술가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4~10월 한강에서 노래와 마술, 악기연주, 이색 퍼포먼스 등을 공연할 개인 또는 팀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강거리예술가의 모집 기간은 1~29일이며, 활동 기간은 4~10월이다. 오는 7~8월 한강공원에서 펼쳐질 ‘거리공연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한강에서 시민과 즐거움을 나눌 개인 또는 소규모 공연팀이라면 어떤 장르든 가리지 않는다. 단 매월 3회 이상 공연이 가능해야 하며, 전기 및 음향장비는 제공되지 않는다. 31일까지 이메일(editorso@seoul.go.kr)로 신청서와 사진·동영상 등의 활동 자료를 보내면 한강사업본부에서 작품성, 실현 가능성 등을 심사한다. 심사 결과는 3월 2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발된 공연팀은 시민의 자발적 감상비를 받을 수 있는 팁 박스는 지원받지만, 공연팀 CD 판매나 복지 모금 행위는 금지된다. 활동이 우수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자원봉사 활동 시간, 인증서, 자원봉사 실비를 지급받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해커스, ‘실시간 토익정답 풀서비스’로 속 시원한 총평 제공

    해커스, ‘실시간 토익정답 풀서비스’로 속 시원한 총평 제공

    1월 31일 토익 응시생을 대상으로 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에서 토익 정답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험생은 시험 전 적중 특강부터 시험 후 토익 관련 내용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토익시험 전에는 김동영/한승태/한나/케일리설/강소영 등 해커스 스타강사진의 파트별 토익 적중 예상특강을 통해 31일 토익시험에 대비한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다. 해커스 토익 적중 예상특강에서는 31일 토익 시험의 출제 포인트와 예상문제, 문제풀이 노하우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김동영 강사의 적중 예상특강은 무려 7개월 연속으로 실제 토익시험에 적중했다고 밝혀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2014년 10월~2015년 4월 해커스토익 적중 예상특강 기준). 1월 31일 토익시험 직후에는 실제 시험에 응시한 해커스 스타강사진의 음성/텍스트/영상 총평강의를 통해 당일 시험의 난이도와 논란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무료 토익 문자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러한 총평 콘텐츠가 업로드 될 때마다 안내 문자를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문자알림 서비스 신청자 전원에게는 '[세이임의 Lv.6 공략] 해커스 토익스피킹 스타트[최신개정판] 인터넷 강의 30%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어 신청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함께 1월 31일 토익 응시생들을 위한 푸짐한 선물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토익시험일 당일 총평 강의를 진행할 해커스 스타강사의 이름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크리스피크림 도넛 오리지널 하프더즌(20명)’을 선물한다. 아울러 해커스토익 내 ‘자유게시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토익 관련 게시글을 작성한 전원에게 1월 31일 토익시험을 분석한 ‘해커스 토익스타일’과 ‘해커스 토익기출 100단어’ 자료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토익 자유게시판에서는 토익시험 직후 빠르게 'abcd정답'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토익공부방법, 토익인강추천 등 토익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어 많은 수험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 밖에도 해커스토익은 1월 31일 토익시험을 맞아 ▲토익점수 예측이벤트 ▲100% 당첨 룰렛 이벤트 ▲페이스북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험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올해 5월부터 토익 유형이 변경됨에 따라 해커스토익에서는 수험생들이 신토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김동영/한승태/표희정 등 해커스 대표 스타강사진의 ‘신토익 비법 전략 강의’와 ‘신토익 샘플 문제’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어려워지는 신토익 유형을 접한 수험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반드시 토익을 졸업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2달 안에 토익 목표점수 달성이 가능한 해커스 토익 강의에도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은퇴 교사·직장인 재능… 동작 동행학교서 나눠요

    동작구가 구민이 서로 지식과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강좌를 연다. 구는 오는 3월부터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 학습 프로그램인 ‘동행나눔학교’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동행나눔학교는 지역 주민 가운데 인문교양이나 문화예술, 직업 능력과 관련된 강의를 할 강사를 찾아 다른 구민들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기초 수화, 요리 수업, 외국어 강의, 서예 강좌 등 50여 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동행나눔학교 강사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동작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와 강의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lifelongedu27@dongjak.go.kr)로 보내거나 구청에 방문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강사에게는 수업을 한 번 할 때마다 2만원씩 제공한다. 구는 은퇴 교사나 직장인 등이 지역사회에서 재능을 나눌 수 있도록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강사 섭외를 마치는 대로 지역민들을 상대로 수강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강의는 동작구 평생학습관과 동 주민센터 등에서 열린다. 이창우 구청장은 “동행나눔학교에 구민들이 모여 재능, 경험을 함께 나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120년 만의 재도약’ 나주 혁신도시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120년 만의 재도약’ 나주 혁신도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구상’이 나온 지 13년이 흘렀다. 그새 ‘쇠락하던 도시’인 전남 나주시는 ‘혁신도시’로 승부수를 던졌다. 2007년 9월 첫 삽을 뜬 나주시의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는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 7361만㎡(축구장 1000여개)에 1조 4175억원을 투입한 국책사업으로 진행됐다. 시는 2012년 11월 부지 조성을 마쳤으며 지난해까지 한국전력 등 14개 기관이 이전을 마치는 등 혁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은 국가 균형 발전 10년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 보기 위해 한국전력 등이 내려간 나주시를 들여다봤다. 나주시가 120년 만에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나주는 영산강 포구로 전남평야의 곡식과 목포 등 남해의 수산자원, 중국의 교역선까지 드나들면서 수백 년 동안 전남 최대의 물류창고 지위를 누렸다. 하지만 1896년 전남도청이 이전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지역 상권이 고사 직전까지 갔고 인구도 해마다 줄었다. 이런 나주시를 살리기 위해 전남도가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란 특급 영양제를 투여했다. 2013년 혁신도시에 공기업이 이전하면서 나주시 전체가 새로운 변화로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2014년 12월,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 본사가 자리잡으면서 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한전은 ‘먹고 마시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역할뿐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바로 ‘에너지밸리’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공기업의 이전만으로 지역이 살아나지 않는다”면서 “한전은 2020년까지 협력사 등 500여개 에너지기업을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에 유치해 첨단 에너지산업의 메카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돼지축사 악취 진동하던 지역에 31층 빌딩이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는 ‘나베리아’(나주+시베리아)에서 ‘나와이’(나주+하와이)로 변신했다. 허허벌판에 돼지축사의 악취가 진동하던 지역은 2년 만에 31층짜리 빌딩이 들어서고 곳곳에 파리바게뜨, 롯데리아와 한정식 연우 등 식당 등이 성업하는 도시로 변했다. 또 작지만 몇 개 카페가 모여 있는 ‘나로수길’(나주+가로수길)이 생겨났다. 가족을 두고 떠나온 1만 2000여 ‘외로운 영혼들’이 밤마다 헤매는 ‘좀비의 거리’도 형성됐다. 이곳에는 맥주집과 선술집 4~5개가 모여 있다. 이정복 한전 경영평가실장은 “한전이 처음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2014년 12월에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벌판뿐이었고 인근 돼지축사의 악취로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였다”며 “어느 순간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고 나로수길 등이 만들어지면서 이젠 다른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16개 기관 중 14개가 이전을 완료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지만 아직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가족과 함께 나주로 내려온 정종철 한전 경영개선처 차장은 “가장 시급한 게 병원”이라면서 “혁신도시 내에 병원은 내과 한 곳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가장 불안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대형마트와 학원가, 보육시설 등도 거의 없는 상태다. 또 혁신도시 안을 순환하는 교통수단이 택시밖에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동호회 활동 활발… 한전 직원들 삶에도 변화 직원의 삶도 별로 나아진 게 없다는 평이다. 김혜림 한전 영업부장은 “출근 시간이 줄어든 것 외에는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 오히려 남편, 자녀와 떨어져 있으니 평일에는 야근이 더 잦아졌고 주말 서울행으로 더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남편을 따라 혁신도시로 온 전업주부 이은혜씨는 “친구도, 친척도 없는 나주시에 처음 왔을 때는 아이와 둘이서 섬에 갇힌 기분이었다”며 “지금은 한전 어린이집에서 또래 엄마들을 사귀면서 차도 마시고 고민도 같이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역 연고가 없는 젊은 엄마들은 아프거나 일이 생겼을 때 서로 아이를 돌봐 주고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는 등 ‘품앗이’를 한다”면서 “이제는 이웃사촌이 많이 생겨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손쉽게 여행을 떠날 곳이 많은 점도 장점이다. 남편만 서울에 두고 광주에 자리잡은 오향주 한전 재무처 차장은 “남편이 내려오는 주말에는 무조건 아이들과 여행을 했다. 조금만 나가면 곳곳에 캠프장과 산, 강이 있어서 아주 좋았다”며 “지난 1년간 여행한 게 거의 평생 한 것과 비슷할 정도”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1년 만에 직원들의 삶도 변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밤마다 좀비의 거리를 헤매는 직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각종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자기 계발에 나서는 분위기다. 8개였던 직원 동호회는 20개로 늘었다. 풋살과 배드민턴, 요가 등 운동부터 밴드 등 음악 동아리까지 생겼다. ‘드론’(무인비행기)을 날리는 동호회도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다. 또 외부 강사를 직접 초빙해 여는 인문학이나 외국어 강의도 많아졌다. 조기형 한전 홍보팀장은 “친구나 지인들과의 저녁 약속 때문에 서울에서는 동호회 활동을 하기가 힘들었다”며 “혼자 내려온 직원을 중심으로 퇴근 후 취미 활동이나 자기 계발에 나서는 등 나주시 이전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에 연 100억원 투자” 한전은 혁신도시를 첨단 에너지기업이 가득한 에너지밸리로 만들 꿈을 꾸고 있다. 몇 개 기관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장동원 홍보실장은 “한전은 수백 개 에너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혁신도시로 끌어들여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뿐 아니라 지역 인재 고용 등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을 다른 혁신도시와의 차별점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벌써 크고 작은 77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30개 기업을 더해 100여개를 유치하고 2020년에는 첨단 에너지기업 500개가 함께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에너지산업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장 실장은 “한전의 최종 목표는 이전 정착이 아니라 나주시 발전에 있다”며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R&D)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대학 대상 채용박람회, 지역 대학생의 한전 해외 진출국 봉사 활동 등 지역 인재를 개발하고 고용하면서 나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120년 만에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린 나주시가 한전 등 이전 공기업과 어디까지 새로운 발전의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감을 모으는 이유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니 명문 인도네시아大 ‘김정은 강좌’ 개설 검토

    인니 명문 인도네시아大 ‘김정은 강좌’ 개설 검토

    북한이 인도네시아대학에 김정은(얼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름을 딴 강좌 개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포스트는 26일 북한 정부 대표단과 북한 대학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대를 방문해 최고 지도자 김정은의 이름을 딴 강좌 개설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네스티 라하유(이네스) 인도네시아대 국제교류담당 직원은 “북한 정부와 북한 대학, 인도네시아대가 파트너십 체결에 합의했다”며 “김정은 강좌는 북한 대학과 인도네시아대가 학생, 교직원,강사 교환을 이행하기 위해 체결한 합의의 일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인도네시아대 측이 김정은 강좌 개설을 포함해 북한 측과 체결한 합의 내용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대는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대 측도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앞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교육재단 수카르노센터가 수여하는 수카르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대는 네덜란드 식민 통치 시절인 1849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으로 반둥공과대, 가자마다대학교와 함께 인도네시아 3대 명문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영단기 그웬의 끝장특강 듣고, 올 겨울엔 토익스피킹 졸업하자!

    영단기 그웬의 끝장특강 듣고, 올 겨울엔 토익스피킹 졸업하자!

    -단기간에 토익스피킹 레벨7 받는 방법은? 영단기 그웬 강사 ‘끝장특강’에서 토스 고득점 획득 비법 공개! 상반기 취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취업 준비생(취준생)들은 어학점수, 자격증 획득 등 서류 통과를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대기업에서는 영어 말하기 능력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반영하며 토익스피킹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지만, 취준생들은 단기간에 영어 말하기 실력을 상승 시키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에스티앤컴퍼니의 외국어전문 ‘영단기’(대표 윤성혁, 이정진)는 취준생들의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단기간에 토익스피킹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끝장특강’을 준비했다. 외국어학원 1위(2014, 201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온라인 교육 외국어 부문 대상) 영단기는 토익스피킹 대표 강사인 그웬 강사와 함께 올 겨울방학 동안 토익스피킹 레벨7을 달성할 수 있는 ‘끝장특강’을 마련했다. 영단기 토익스피킹 대표강사인 그웬 강사는 ‘끝장특강’을 통해 2주 안에 토익스피킹 레벨7에 달성할 수 있는 실전 마무리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는 게 영단기 측 설명이다. 끝장특강은 적중 모의고사 문제풀이 특강으로 적중 모의고사 응시(20분), 토익스피킹 파트별 만점답안 풀이(30분), 토익스피킹 실전 팁&질의응답(5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끝장특강 시 사용하는 적중 모의고사 문제는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문제로만 구성됐으며 영단기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영단기는 끝장특강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토익스피킹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1월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영단기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참가하는 선착순 100명에 토익스피킹 IBT 실전모의고사(총 2회분)을 무료 제공한다. 그웬의 토익스피킹 끝장특강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단기 홈페이지(http://eng.dangi.co.kr/main/engdang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단기 박형준 본부장은 “겨울방학에도 열심히 토익스피킹을 준비하는 대학생, 취준생들을 위해 영단기가 토익스피킹 대표강사 그웬강사의 끝장특강을 준비했다”며 “끝장특강을 통해 토익스피킹 실전 감각을 키우고 최신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니 토스 고득점을 원하는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단기는<2014, 2015상반기 대학생 선호브랜드 대상>에서 "2년연속 가장 빠르게 토익 고득점이 가능한 어학원"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토익, 토스, 오픽을 비롯한 영어 공부가 절실한 대학생들에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영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단기는 서울강남역 부근에 총 5개관의 오프라인 어학원(본관, 고득점관, 스피킹관, 중국어관 등)과 프리패스, 토익환급반, 토익인강 등 온라인인강(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서울서 90분’ 김천 혁신도시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서울서 90분’ 김천 혁신도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구상’을 내놓은 지 13년이 흘렀다. 그사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의 김천시는 ‘혁신도시’로서 또 다른 승부수를 던졌다. 2007년 9월 첫 삽을 뜬 김천 혁신도시는 115만평 면적에 8676억원을 투입한 김천시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진행됐다. 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빨리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은 국가 균형 발전 10년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 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이 내려간 경북 김천시를 들여다봤다. ‘KTX로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 역에 내리면 바로 앞이 집인 혁신도시’. 지난 21일 만난 오진한 한국도로공사 통행료통합센터 차장은 김천 혁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교통 여건을 꼽았다. 출퇴근도, 서울로의 출장도, 가족 여행도, 모든 것이 빠르고 편리하다. ‘조급증’이 없어졌다는 것이 오 차장의 설명이다. 그는 “서울에선 차가 너무 막혀 매일 전쟁이었는데 여기선 회사가 집 앞에 있으니 한결 여유가 생겼다”면서 “경주, 안동, 부산 등 엄두도 못 냈던 여행지도 주말마다 다닌다”며 웃었다. 또 “국회 등 서울에 업무를 보러 갈 때도 오전에 일을 다 처리하고 퇴근 시간 전에 돌아오니 정말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오 차장은 지난해 7월 엠코 아파트를 분양받아 가족들을 데리고 김천으로 왔다. 어린 자녀 둘이 있는 그는 “계획도시라 깨끗하고 공원도 잘돼 있어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김천 혁신도시 안에는 현재 근린공원 4개, 어린이공원 6개가 있다. 녹지 비율만 25%다. 최근 파출소가 문을 열었고 김천경찰서도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라 치안을 안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편의시설은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하나둘 생기고 있다. 현재까지 대형마트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하나뿐이지만 롯데마트가 곧 들어설 예정이다. 오 차장은 “최근 한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왔는데 줄을 서서 먹는 명소다. 첫날 매출이 1000만원이었다고 한다”면서 “개인적으론 순대국밥집과 당구장이 생겼을 때가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과 약국이 턱없이 부족해 불편하다. 현재 혁신도시 내에는 치과 두 곳만 문을 연 상태다. 김천시에서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요 부족을 염려해 선뜻 나선 곳이 없다. 오 차장은 “애들이 아프면 김천시청 쪽으로 나가거나 구미로 간다”면서 “우선 급한 대로 약국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천 혁신도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민 9234명이 살고 있다. 인구 2만 6000명의 신도시 조성이 목표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등 10개 공공기관이 내려와 있다.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 2개 기관도 다음달 말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이전 기관들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기존 주민들과 상생하며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이날 혁신도시에서 만난 김미자(56·여)씨는 요즘 “새 삶을 찾았다”는 표현을 한다. 최근 한 이전 기관 사무직에 취직한 지역민인 그는 “동화구연 강사로 일했는데 우연히 경력 단절 여성 공개채용 공고를 보고 시험에 응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운 좋게 합격했는데 시설도, 대우도 좋아 지역 청년들도 많이 채용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혁신도시의 정착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이전 기관 직원들의 ‘가족 동반 이주’다. 이를 위한 선행 조건으로는 모두들 ‘교육’을 꼽았다. 혁신도시 안에는 현재 율곡초, 율곡중, 율곡고가 있다. 향후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7개 교육기관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내려온 이기영 한국전력기술 인재개발교육원 팀장은 자녀가 현재 율곡고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교육 환경만 잘 조성되면 내려오지 말라고 해도 오게 돼 있다”고 강조한다. 이 팀장은 “세종시에는 국제고, 과학고 등이 있지만 10개 혁신도시 중에서는 그런 곳이 없다”면서 “교육 문제는 교육부 등 정부 부처와 도교육청에서 당초 약속대로 제대로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도시 인구 평균 연령이 30.8세로 매우 젊고 자녀에 대한 학업 의지가 강해 기본적인 교육 여건은 잘 갖춰져 있다. 김천고와 성의고같이 혁신도시에서도 우수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학교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우수 교사를 확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유아 자녀를 위한 대책 마련도 중요하다. 혁신도시에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많지만 아직 공립 유치원이 1개뿐이다. 이 팀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교육과정이 다른데 정원이 부족해 유치원에 가야 할 아이들까지 사내 어린이집에 맡기고 있다”면서 “혁신도시 이주민에 대한 교육 편의 제공을 정부에서 권고 사항으로 해 놨는데 필수적인 부분들은 ‘의무’로 전환해야 한다. 이주민들끼리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오 차장 역시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해결될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동조했다. 그는 “김천 혁신도시가 은퇴하더라도 떠나기 싫은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직장 때문에 내려왔지만 직장을 그만둬도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김천시 주민’으로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SAT ACT학원 인터프렙’ 최초로 서울강남서 여름캠프 연다

    ‘SAT ACT학원 인터프렙’ 최초로 서울강남서 여름캠프 연다

    인터프렙이 최초로 서울 강남에서 ‘기숙형 캠프’를 운영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전문 SAT ACT학원 인터프렙은 오는 6월20일부터 4주, 6주, 8주 기간으로 강남 본원에서 기숙형 SAT ACT 몰입캠프를 시작한다. 인터프렙은 2013년부터 강남 압구정동이나 대치동의 여타 SAT ACT 수강료 3분의1 에 불과한 파격적인 수강료로 국내 SAT학원의 수강료 거품을 제거하면서 하버드, 예일, 칼텍, 홍콩대, 와세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외 유수 대학의 높은 입시진학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학원이다. 정용조 경영관리팀장은 “이번 인터프렙 여름 기숙캠프와 여타 기숙캠프의 가장 큰 차이는 강사의 질입니다. 매년 경기 외곽지역 기숙캠프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좋은 강사들이 강남 이외 지역서 강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또 대부분 SAT학원들 홈페이지에서 광고하는 강사들은 대부분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있다하더라도 본원에서만 강의한다. 학생들이 막상 기숙캠프에 들어가보면 다른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고 강사수급문제나 비용문제 때문에 대학교 재학생을 강사라고 투입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젊은 강사들에게 고립된 곳에서 24시간 학생들과 생활하며 관리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둘째치고 강사가 먼저 캠프를 뛰쳐 나와서 캠프진행이 엉망이 되는 경우도 있다.인터프렙 기숙캠프의 수업은 모두 강남 본원에서 진행되며, 숙식 또한 최고의 시설을 갖춘 영동호텔에서 이뤄진다. 수업에도 최소 5년 이상의 강의 경험을 가진 인터프렙 내의 풀타임 최고 강사들이 투입된다. 관리조교 조차도 인터프렙에서 3년 이상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조교들로만 구성되며 기숙캠프이니 공부 몰입도라는 측면에서 최고라고 인터프렙은 기숙캠프의 차별점을 강조한다. 기존 인터프렙 여름특강 수강등록처럼 이번 기숙캠프 등록에도 최대 20% 조기등록 할인을 비롯,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관련 문의는 인터프렙 홈페이지(www.interprep.co.kr)나 02-547-2039로 전화하면 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친환경농법 고집 ‘솔이텃밭’ 도시농부 230명 찾습니다

    친환경농법 고집 ‘솔이텃밭’ 도시농부 230명 찾습니다

    농사를 배우면서 지을 수 있는 송파구의 솔이텃밭이 ‘도시농부’를 찾는다. 지난 2009년 4760㎡(1440평) 규모로 만들어진 솔이텃밭은 모두 230명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이 텃밭은 환경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이곳에서는 꼭 친환경농법으로만 농사를 지어야 한다. 연간 6만원을 내면 한 사람당 14㎡ 규모의 텃밭을 1년간 소유할 수 있다. 농기구, 농업용수, 퇴비, 쉼터 등은 구청에서 제공한다. 배추와 무, 상추, 쪽파 등을 재배할 수 있고 특히 올해부터는 산약초와 같은 약용작물과 허브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3~12월 운영되는 솔이텃밭에서는 도시농업 전문강사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밭 갈기, 퇴비 뿌리기 등 시기별 농법과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어린이 텃밭체험 ‘키즈팜’은 4~11월 작물 심기부터 수확까지 체험할 수 있다. 떡, 손수건, 달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격주로 운영된다. 김장나눔과 도시농업축제도 솔이텃밭에서 즐길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행사다. 솔이텃밭 경작을 희망하는 주민은 2월 12일까지 송파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시농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경쟁률은 6.5대1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중구 둘째 양육비 20 만→ 50만원 상향 지원

    서울 중구는 둘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양육비 50만원을 주는 출산양육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만원이던 기존 지원금보다 2.5배 늘어난 액수다. 지난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둘째 아이의 부모에게 50만원을 지급하고 셋째 아이에게는 이전과 동일하게 100만원, 넷째 아이부터는 300만원을 준다. 최창식 구청장은 “저출산은 구의 존립과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모자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육지원금 상향 지원은 그 연장선”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양육지원금 증액에는 인구 유입을 늘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구가 지난해 지급한 양육지원금은 1억 2040만원으로, 둘째 아이를 가진 272명을 포함해 총 342명이 받았다. 올해는 최근 3년간 신생아 평균치를 기준(323명)으로 예산 1억 5000만원을 잡아 놨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울 종로구의회, 베트남과 전통문화 친선교류

    서울 종로구의회, 베트남과 전통문화 친선교류

    김복동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이 지난 20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했다. 다가오는 우리의 고유명절인 설날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양국의 우호협력을 다지기 위해서다. 이날 김복동 의장은 평소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팜후찌 주한 베트남 대사의 요청으로 종로구의 국악명인을 통해 베트남 대사관의 모든 직원들이 아름다운 우리 가락 ‘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사로는 재담명인 김뻑꾹씨와 김뻑꾹예술단 김순녀 단장이 나섰으며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교류에 기여하고자 재능기부로 이번 강습회를 진행했다. 김뻑꾹예술단은 지난 1975년 종로에서 창단돼 41년 동안 지역문화 및 전통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복동 의장은 “우리의 전통음악을 팜후찌 대사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팜후찌 대사는 “오늘 저명한 국악인으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김복동 의장과 팜후찌 대사는 각자 준비한 기념품과 함께 그동안의 감사했던 마음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남편의 치킨집 실패서 배웠다… ‘줌마 창업’ 열풍

    남편의 치킨집 실패서 배웠다… ‘줌마 창업’ 열풍

    자녀 양육 문제 때문에 17년간 몸담았던 대형 면세점을 2004년에 그만두었던 한선희(52·여)씨는 경력 단절 10년 만인 2014년 10월 면세점 직원 교육업체를 차렸다.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면세점이 늘고 규모도 커지는 것을 보고서 경력이 15년 이상 된 전직 면세점 직원 3명과 함께 창업을 했어요. 작년이 사실상 사업 첫해였는데 연 매출이 1억원을 넘었어요. 자본보다는 지식과 노하우가 더 중요한 일이어서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었지요.” ‘치킨집’으로 대표 되는 남성 중심의 중년 창업시장에 ‘아줌마 창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교육·뷰티·패션·컨설팅 등 지식 및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자본 창업이라는 점에서 기존 남성과 다르고, 단절됐던 경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젊은 여성들과도 차별화된다. 지난 22일 찾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장년창업센터에는 입주사 20곳 중 5곳에서 여성 사장들이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었다.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이곳은 40대 이상 창업자에게 1년간 사무실을 내주고 창업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센터 관계자는 “2년 전에는 여성 회원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전체 창업 회원 333명의 5분의1인 65명(19.5%)이 여성”이라고 말했다. 여성 창업 회원 65명 중 14명이 각종 컨설팅 업체를 차렸고, 10명이 의류업, 9명이 생활용품업과 교육서비스업, 7명이 액세서리업을 시작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여성 사업자는 지난해 10월 248만 7840명으로 2010년 12월(192만 8270명)에 비해 약 5년 새 29%가 늘었다. 같은 기간 남성 사업자 증가율(19.5%)을 크게 웃돈다. 2012년 1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공방 선예원을 창업한 김민아(45·여)씨는 “귀금속 공예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던 중 부모님의 위암 수술로 간병을 하다가 창업을 했다”며 “강사 경력을 살려 직접 제작 외에 공예 수업까지 개설해 작년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남성들은 복잡한 창업준비 과정을 생략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중년 여성들은 체감경기를 감안한 냉철한 손익분석을 토대로 창업하려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센터에서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손문규 창업닥터는 “치킨집의 초기자본은 5000만원인데 컨설팅업체 등 중년 여성의 창업은 500만원이면 가능하다”며 “고정비를 최대한 줄이는 알뜰 경영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화장법을 가르치는 유모(48·여)씨는 “평생 대기업이나 군 간부로 대접받던 남편의 친구들이 명퇴를 하고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실물경제에 밝은 내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년 여성들이 1인 가구와 관련한 사업이나 반려동물 사업 등 사회의 장기적인 변화를 반영해 창업 아이템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회계 및 법무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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