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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을 잡아와’ 이 대사가 제일 쉬워요

    ‘가온을 잡아와’ 이 대사가 제일 쉬워요

     정동극장 설립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무용수가 극장의 상설공연 주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온: 세상의 시작’에서 마신 역을 맡은 중국 무용수 야오장(30·姚江·한국명 요가람)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가온’을 관람한 뒤 야오장을 만났다. 공연을 마친 직후라 얼굴엔 땀이 흥건했다. 그는 휴지로 땀을 닦으며 “오늘 공연에서 제 한국어 대사 괜찮았어요?”라고 물으며 활짝 웃었다. “마신 역은 대사가 많은데 한국어 대사가 너무 어려워요. ‘어서 저놈의 배아지를 산적 꿰듯 꿰어라’ 같은 대사가 있는데 연습을 아무리 해도 발음이 제대로 안 되더라고요. ‘가온을 잡아와’, 이 대사가 제일 쉬워요.”  야오장은 2009년 경희대 무용대학원에 입학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아직 서툰 데다 사투리는 더더욱 어렵다. 그는 중국 난징사범대에서 몽골, 티베트 등 여러 나라의 민속무용을 전공했다. 2007년 한국 전통 춤을 처음 접했는데, 그때 ‘한량무’에 매료됐다. 은사가 깊이 있게 배우려면 본고장인 한국으로 가라고 권했다. 한국 춤을 배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한국행을 결심했다. 경희대 무용대학원에서 부채춤, 입춤, 살풀이, 장구춤 등 여러 전통 춤을 섭렵했다.  “한국 전통무용은 정말 어렵더군요. 중국 무용과 호흡이 완전히 달라요. 중국은 흉식호흡인데 한국은 단전호흡이에요. 처음엔 단전호흡이 뭔지 정말 몰랐어요. 대학원에서 한동안 춤동작은 배우지 않고 손을 배에 얹고 호흡하는 법만 계속 연습했어요.” 2012년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은사가 중국 강남대 무용학부에 강사 자리를 마련해줘 학생들을 가르쳤다. 2년 뒤 다시 한국을 찾았다. “중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제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한국 춤을 더 배우고 싶었어요.” 현재 경희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한국무용을 다시 배우게 되면서 무대에 서고 싶은 열망이 커졌다. 인터넷 사이트를 찾고 또 찾았다. 정동극장 오디션 공고가 눈에 들어왔다. 2014년 오디션에 두 번 응시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밤늦게까지 이를 악물고 연습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배비장전 오디션을 통과해 군무 무용수 중 한 명으로 캐스팅됐다. 올해 초 ‘가온’ 전체 출연진 대상으로 열린 캐릭터 오디션에선 당당히 주역 마신 역을 꿰찼다.  한국 무용 안무가가 되는 게 꿈이다. “안무가가 돼 세종문화회관, 아르코예술극장 등 여러 공연장에서 제 이름으로 올리는 무용 공연을 꼭 하고 싶어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에겐 한국 무용을 가르쳐주고 싶고, 중국 사람들에겐 한국무용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난 4월 1일 개막한 ‘가온’은 20년간 전통공연을 선보여온 정동극장이 처음으로 캐릭터부터 이야기까지 창작한 전통공연이다. 가온이 천상의 낙원 미리내를 어둠으로 물들이려는 악귀의 왕 마신을 몰아내는 영웅담을 담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부 갈등의 해법 배워볼까… 신혼부부학교 개최

    부부 갈등의 해법 배워볼까… 신혼부부학교 개최

    준비 안된 결혼 탓에 불안한 줄타기를 하듯 한집에서 살아가는 부부들이 많다. 조금만 이해하고 양보한다면 부부간 갈등은 쉽게 사라질 수 있지만 그 요령을 물어볼 만한 마땅한 조언자가 없어 고민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고 있다. 기업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없애주기 위한 해결사로 나섰다. 유한킴벌리와 서울 YWCA는 신혼부부 100쌍(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2016 생명을 사랑하는 신혼부부학교’를 오는 18일과 25일 모두 2회에 걸쳐 서울YWCA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혼부부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고 건강하고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신혼부부학교는 2009년부터 유한킴벌리와 서울YWCA가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1248명의 신혼부부가 참여했다. 올해 수업에서는 집단중심극인 소시오드라마와 토크콘서트를 통해 신혼기 부부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이해하고 부부간 사랑과 신뢰를 지속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강사로는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을 통해 신혼부부들에게 친숙한 김영한 별자리사회심리연구소 소장과 최광기 토크컨설팅 대표가 나선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신혼부부학교는 국내의 대표적 신혼부부 대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결혼한지 2년이 안된 무자녀 신혼부부와 함께 한다. 참가비는 무료로 유한킴벌리 사회공헌 기금에서 전액 지원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가족친화적 기업 경영을 하는 회사 철학과 잘 맞아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익스피킹 ‘레벨 7’ 완성 목표로 4주간 열공

    6월부터 대기업의 하계인턴 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은 어학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준비 중이다. 이 중 토익스피킹은 다른 어학시험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고득점을 얻을 수 있고, 성적도 응시 후 약 6일 이내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서 취준생들의 관심이 높다. 해커스 인터넷강의(이하 인강)에서는 이른바 ‘스펙’ 중에서도 어학 스펙을 단기간에 완성하고 싶은 취준생들을 위해서 4주 만에 토익스피킹 ‘레벨 7’을 완성할 수 있는 ‘토스인강 0원반’ 강의를 선보인다. 이 강의는 정가 대비 91% 할인된 가격에 최신 토익스피킹 인강을 수강하고, 목표점수 레벨7을 달성 시에는 수강료 100%를 환급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지인과 함께 달성할 경우에는 시험 응시료만큼 추가로 환급 받을 수 있으며, 목표점수 미달 시에도 복습을 위해서 전 강좌 수강일을 100% 연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 전원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있다. 빠른 목표점수 달성을 응원하며 토익스피킹 온라인 모의고사 3회분 응시권과 ‘2016 취업 ALL-KILL 패스 자유수강권(3일)’, 모바일/PC/PMP 무료 수강권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해커스인강 사이트를 통해서 토익스피킹 파트별 핵심전략 강의와 토스 총평 강의. 그리고 토스 끝장 특강 등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한편 해커스 토익스피킹 인강은 교보문고 토익토플 베스트셀러 1위(2015.05.13~2015.06.02) ‘2주 만에 끝내는 해커스 TOEIC Speaking Start’ 등 최신교재를 바탕으로 초보자도 단기간에 ‘레벨 7’을 완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의에서는 해커스 토익스피킹 스타강사진인 세이임과 박아리나 강사의 최신 경향 분석과 문제유형별 답변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강사와의 1:1 멘토링 서비스까지 갖춰져 있어, 학습 중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해커스 스타강사진에게 직접 질문하고 실시간으로 답변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교협 방송작가 대상 금융특강에 존리·홍성국 사장 강사로

    투교협 방송작가 대상 금융특강에 존리·홍성국 사장 강사로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황영기)는 오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작가 초청 CEO 금융특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리는 21일 1회차 특강에선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사장이 ‘장기적 안목의 투자가 필요한 이유와 증권투자로 어떻게 노후를 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28일에는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금융에서 바라본 미래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방송작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금융특강에는 방송작가협회 회원 등 현업에 종사하는 방송작가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투교협 담당자 직통번호(02-2003-9841), 휴대전화(010-2037-2868), 이메일(gs@kofia.or.kr)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 “게이바는 돈 뺏으려는 이상한 장사”...고려대 강사의 발언 논란

    [단독] “게이바는 돈 뺏으려는 이상한 장사”...고려대 강사의 발언 논란

    고려대 학생들이 교내의 한 강사가 강의 중에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혐오 발언을 했다며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학교 측에 제출했다. 13일 고려대 장애인권위원회, 문과대학 학생회 등(이하 학생들)의 명의로 작성된 탄원서에 따르면, 고려대 철학과 전공 강의를 맡은 강사 A씨는 지난 3월 11일 강의 중에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언급하던 중 “예전에 에스키모인들은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자기 마누라하고 동침을 시켰다 그래요”라면서 “가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손님과 배우자를 동침시켜주는 문화에 가보고 싶다는 농담은 공적 공간인 강의실에서는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되는 발언”이라면서 “관습이라는 이유로 동의 없이 성관계할 것을 강요하는 여성혐오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A씨는 또 지난 5월 20일 “사회적 가치의 대표가 되는 것은 돈·명예·권력, 이 세 가지”라면서 “딸이 셋이 있으면 하나는 권력자한테로 보내고, 둘째는 돈 있는 사람한테 보내고, 셋째는 명예가 있는 사람한테 보내는 거죠”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 발언이 “여성은 스스로 권력, 돈, 명예와 같은 사회적 가치들을 획득할 수 없는 존재로 규정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장애인을 차별하는 듯한 발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같은 날 “세상에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이 다 참여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 뒤 “말을 못 하는 사람도 들어가고, 정신병자도 들어가고 (중략) 걔들이 다 들어올 수가 없잖아요, 현실적으로. 그래서 대표자 회의를 소집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3일 “전국에서 생활 수준이 제일 높은 것이 아마 울산일 거예요. (중략) 더 웃긴 건 뭔 줄 알아요? 옛날에 소위 말하던 ‘게이바’(gay bar)도 울산에 제일 먼저 생겼어. (중략) 돈을 뺏으려고 막 그 이상한 장사를 시작한 거야”라면서 “고급 범죄 내지 그런 걸로 봐야 되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지난 10일 A씨에게 이의 제기를 했다. 이에 A씨는 “부적절한 예를 들었다면 사과합니다”라면서도 “지나가면서 하는 얘긴데, 수업 내용에 대한 얘기를 질문하세요. 쓸데없는 데다 시간을 쓰게 하지 말고”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강의 중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A씨의 공개적인 사과와 차후 학내 교수자 채용 및 재임용 심사에 있어 교원의 윤리적 의무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이날 학교 측에 제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구 남구 문해학당서 베트남 교사 어르신과 한글 공부

    대구 남구 문해학당서 베트남 교사 어르신과 한글 공부

    베트남 초등학교 교사들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대구 남구청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해학당’을 찾았다. 베트남 김동 초등학교 교사인 호앙 이엔(30)과 과 뷰우 프앙(31)은 대구 남구 대명4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남구청문해학당에 최근 입학했다. 베트남 문화를 우리나라에 전하기 위해 온 이들은 문해학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한글을 배우고 있다. 이들이 입학한 뒤 문해학당의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다. 어르신들은 외국 교사들과 함께 한글이 배운다는 게 즐겁다며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남구청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해학당은 전문 강사들을 고용해 각 동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다. 지난해는 2개월 과정으로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구청은 올해 대명 4동 등 4곳에서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찾아가는 문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호앙 이엔은 “한국 어르신들과 함께 한글을 배울 기회를 가져 행운이라 생각한다”면서 “베트남에 돌아가서 여기에서 배운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해학당 고정조 선생은 “어르신들만 수업할 때는 분위기가 딱딱했는데 베트남 교사들이 들어오고 난 뒤 수업이 활기차고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SSEN이슈] ‘양필라’ 양정원, 완벽 몸매+인형 미모+능청 연기 ‘예능 접수’

    [SSEN이슈] ‘양필라’ 양정원, 완벽 몸매+인형 미모+능청 연기 ‘예능 접수’

    ‘얼짱 필라테스 강사’로 이름을 알린 양정원(26)이 각종 예능프로그램 접수에 나섰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SNL 코리아7’과 ‘개그콘서트’에 연이어 출연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종일 이름을 올렸다. 양정원은 지난 11일 tvN ‘SNL 코리아7(SNL7)’의 코너 ‘곡성’에 특별 출연했다.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해당 코너에서 배우 천우희 역을 맡은 양정원은 귀신이라는 의심을 풀기 위해 필라테스를 선보이며 마을사람들을 현혹했다. 양정원은 완벽한 몸매와 유연한 몸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능청스러운 연기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어 12일에는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나쁜녀석들’에 출연했다. 양정원은 빼어난 미모를 뽐낸 뒤 과감한 필라테스 동작을 시연하며 ‘나쁜녀석들’ 유민상, 박휘순, 송영길, 정승환의 혼을 쏙 빼놨다. 앞서 양정원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양필라’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첫 출연 만에 시청자수 1위를 거머쥐며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그녀의 외모와 실력 뿐 아니라 ‘모르모트’ PD와의 남매 연기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양정원은 필라테스 강사로 이름을 알리기 전 단역 배우로 활동했다. 2006년 방영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박민영의 친구 역할로 출연한 바 있으며 2008년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를 통해 정식 데뷔했다. 이후 E채널 ‘당신은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영화 ‘미확인 동영상’ 등에 출연했다. 양정원은 한성대학교 무용학과를 거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하며 본격 필라테스 강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4년 세계 미인대회인 미스인터콘티넨탈 서울 대회 1위를 차지한 양정원은 국제필라테스교육협회의 교육이사 겸 브르노콘서바토리 한국캠퍼스의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바비인형 같은 외모에 예능감, 연기력까지 겸비한 ‘예능 샛별’ 양정원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힐링 마라톤

    힐링 마라톤

    제8회 코리아 요가 마라톤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12일 오후 행사가 열린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강사의 지도에 맞춰 요가 동작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고난이 동작도 자연스럽게… 요가 마라톤 대회

    [서울포토] 고난이 동작도 자연스럽게… 요가 마라톤 대회

    12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요가 마라톤에 참가한 요가동호인들이 강사의 지도에 맞춰 요가동작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 하나되어 요가를…

    [서울포토] 모두 하나되어 요가를…

    12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요가 마라톤에 참가한 요가동호인들이 강사의 지도에 맞춰 요가동작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최대한 허리를 꺾고… 요가 마라톤 대회

    [서울포토] 최대한 허리를 꺾고… 요가 마라톤 대회

    12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요가 마라톤에 참가한 요가동호인들이 강사의 지도에 맞춰 요가동작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심신의 평화를 위하여…

    [서울포토] 심신의 평화를 위하여…

    12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요가 마라톤에 참가한 요가동호인들이 강사의 지도에 맞춰 요가동작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영상) SNL7 양정원, ‘19금 필라테스’란 이런 것..신동엽 ‘현혹’

    (영상) SNL7 양정원, ‘19금 필라테스’란 이런 것..신동엽 ‘현혹’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이 ‘SNL7’에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11일 밤 방송된 tvN ‘SNL 코리아7’(SNL7)에서는 양정원이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양정원은 ‘SNL7’의 코너 ‘곡성’에서 귀신으로 의심받는 동네 처녀로 분했다. 양정원은 자신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의심을 거두기 위해 야릇한 필라테스를 선보이며 마을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이때 권혁수는 헛구역질을 했고 양정원은 “소화가 잘 안 되나보다”며 스킨십을 동반한 운동을 가르쳐줬다. 이에 신동엽은 갑자기 “소화가 안 된다”며 양정원 앞에 엎드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무당 정상훈이 나서 짚으로 만든 인형을 움직이며 양정원에게 저주를 걸었다. 양정원은 인형의 동작에 따라 몸을 야릇하게 움직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SNL7’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활용도 높은 텝스, 고득점 받고 영어 실력도 Up! 고려할 점은?

    활용도 높은 텝스, 고득점 받고 영어 실력도 Up! 고려할 점은?

    시험 영어라고 하면 흔히들 토익이나 텝스를 떠올린다. 하지만 공인 영어시험 중 텝스는 각종 기업의 채용뿐 아니라 대학교 편입학, 대학원 입학,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직원 채용을 비롯해 영어능력평가, 해외연수 대상자 선발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활용 목적을 잘 따진다면 더 유리하거나 스펙으로 그 영향력이 크고 넓은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텝스는 청해, 문법, 어휘, 독해의 네 영역에 걸쳐 응시자를 평가하며, 짧은 시간 내 청취력, 문법에 대한 이해력, 다양한 어휘의 활용 능력과 같은 기본적인 영어 실력과 함께 논리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시험이다. 단순 암기나 스킬을 적용하는 것이 통하지 않아, 응시자의 영어 실력 및 활용 능력을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다. 텝스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독학보다는 학원 강의의 도움을 받아 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파고다어학원 종로텝스의 유니스텝스팀은 15년 강의 경력을 갖춘 유니스정 강사와 하승연 강사로 이뤄져 있다. 현재 두 강사가 수험생들의 각기 다른 수준 및 준비 기간에 적합한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하 강사는 텝스 점수 취득을 위한 영어 실력의 향상은 물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셀프 공부법을 강조한다. 또한, 충분한 동기를 부여해 수강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텝스 고득점을 위해서는 독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법학을 전공한 서울대학교 전문석사 기간 동안 체득한 본인의 독해력 및 논리력과 사고력을 텝스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이것이 하승연 강사만의 강의 노하우다. 하 강사는 “영어와 우리말이 언어는 다를지라도 독해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적용하는 원리는 동일하다”며, “영어 실력과 함께 이러한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 강사는 매 시간 각 영역을 모두 다루고, 개별 유형에 대한 접근법을 소개, 정확히 습득할 수 있도록 해 정답과 오답을 가려내는 훈련을 가능케 한다. 텝스 시험의 특성상,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영어의 기본이 되는 청취력, 다양한 어휘 암기, 문법에 대한 기초 지식, 독해를 위해 필요한 문장 분석 능력을 갖춰야 한다. 동시에 가장 배점이 높은 청해와 독해 영역을 관통하는 ‘중심 내용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사고, 정답에 도달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정해진 기간 내에 가능케 하려면 무조건적인 독학보다는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율을 위해서 고려할 만하다. 종로텝스학원 파고다어학원의 유니스텝스팀은 6월을 맞아 주중의 정규 강의와 함께 매 주말 수강생 및 비수강생을 대상으로 ‘6월 정기시험대비 특강’을 총 4회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 정해진 기간 내에 목표로 하는 텝스 점수 취득을 위해서는 각 영역별로 진행될 6월 특강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종로텝스 파고다어학원 유니스텝스팀의 수업 정보는 파고다어학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혼 증가 등으로 한부모가정↑…모자가정 ‘엄마수업’ 등 지원사업 확대

    이혼 증가 등으로 한부모가정↑…모자가정 ‘엄마수업’ 등 지원사업 확대

    최근 자녀가 부모 중 한명과 같이 사는 ‘한부모가정’이 늘면서 정부와 민간에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여성가족부와 법제처 등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은 복지급여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52% 이하인 저소득 한부모 및 조손가족은 아동양육비·추가 아동양육비·아동교육지원비·생활보조금 등의 복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에는 아동양육비 외에도 부 또는 모를 위한 검정고시 학습비·고등학생 교육비 등도 지원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생활안정과 자립을 위하여 창업 및 사업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대여할 수 있다. 또 한부모가족은 국민주택을 분양할 때 우선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민간에서도 한부모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1999년부터 소외된 이웃에게 먹거리를 지원하고 다양한 정서지원 서비스를 하는 ‘우양쌀가족’ 사업을 시작한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2013년부터 모자가정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모자가정에 매달 친환경 먹거리를 전달하고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6일에는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모자가정 어머니 15명을 대상으로 ‘엄마수업’을 진행했다. 안산 온마음센터 신정식 팀장이 강사로 참여헤 ‘스스로 함께 고생의 주인되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업에서는 모자가정의 어머니들이 겪을 수 있는 아픔을 서로 나누고 다독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그 동안 아이들을 돌보느라 돌아보지 못했던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었다”며 “모자가정 어머니들이 한 자리에 어울려 서로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엄마수업 외에도 모자가정 나들이 등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북한에서 한국으로 온 모자가정을 포함해 100곳의 모자가정에 매달 친환경 먹거리 꾸러미도 전달한다. 푸드스마일즈 우양 프로그램 2팀의 한기호 과장은 “결식아동이 지난 11년 간 20배, 독거노인이 12년 간 2배 증가한 가운데 한부모가정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며 “모자가정에 대한 정서적 지원의 일환으로 엄마수업을 기획, 모자가정 어머니들이 자가 치유를 통해 건강한 모자관계를 구축하도록 돕는 한편 먹거리 지원에도 보다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RC중국어학원, 중국어회화부터 HSK, 관광통역가이드 자격증까지

    JRC중국어학원, 중국어회화부터 HSK, 관광통역가이드 자격증까지

    여름 방학을 맞이해 중고생부터 대학생은 물론 취업 준비생, 중국 출장이 잦은 직장인, 자영업자 등 중국어가 필요한 각자의 이유로 중국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중심가는 물론 변두리 지역상권까지 중국인들이 침투돼있어 중국어를 모르고는 매출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중국어회화는 이제 필수가 돼버린 지 오래다. 그렇다면 중국어 공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려면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정한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중국어 교육 전문학원 jrc중국어학원에서는 중국어 기초 습득을 위한 ‘맛있는중국어과정’, 중국인과의 실전회화를 위한 ‘스피킹원어민회화과정’, HSK 자격증 취득을 위한 ‘HSK과정’과 함께 ‘관광통역안내사과정’, ‘강사양성(라오스하오, 커이커이)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는데 방학 단기간에 기초를 닦고자 할 경우 1달에 2단계를 마스터할 수 있는 ‘맛있는 중국어 초집중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간체자 쓰기본과 동영상까지 제공받아 짧은 시간에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JRC중국어학원에서는 올 여름방학 기간 동안 HSK 급수 취득을 위해 모든 급수에 무료 보강을 넣어 정규 수업 외에 추가로 보강 수업을 실시한다. 7월과 8월 동시 수강 시 수강료 10%할인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수강료 혜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JRC중국어학원의 HSK 강좌는 시험 전 적중예상문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나올 시험문제를 예측하고 시험당일 기출 경향 분석을 실시해 수강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관광가이드에 관심이 있다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대비과정’을 수강해 자격증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중문과 출신으로 중국어 강사의 꿈이 있는 경우라면 ‘라오스하오 중국어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커이커이 어린이 중국어 지도사 양성과정’을 통해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 대상 중국어 강사가 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방학 전 전문 강사진와 일대일로 무료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등록 시 각종 할인 혜택 및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 삶의 경험을 한 권의 책처럼… 은평구, 청소년 멘토링 ‘사람책’ 봉사자 모집

    서울 은평구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멘토링 봉사를 하는 ‘사람책’ 자원봉사자를 2차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람책’은 은평구가 실시 중인 프로젝트인 ‘청소년의 꿈을 그리는 진로멘토 재능나눔’에서 상담 봉사자의 애칭이다. 다양한 직업의 전·현직 봉사자들이 마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듯 본인의 삶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그동안 시인, 전직 공무원, 교사 출신의 북한이탈주민, 장애 인식 개선 강사, 지역시민 활동가 등 다양한 이력의 봉사자들이 사람책으로 나서 진로 고민을 들어주면서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와 맞물려 진로체험 및 상담에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더욱 몰리고 있다. 앞서 1차 자원봉사자 교육이 평일에 이뤄져 교육에 참여하지 못했던 현직 종사자들이 많아, 이번 2차 교육은 토요일인 오는 25일 오후 1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청소년의 꿈 찾기에 도움을 주거나 자신의 재능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epvol.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지역 청소년이 미래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목표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이번 진로멘토 프로그램에 다양한 주민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방과후학교 운영 조례’제정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방과후학교 운영 조례’제정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6월 8일 오전 11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7층 세미나실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방과후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3일 개최되었던 「서울특별시교육청 방과후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공청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완성도 높은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 교육청 관계자, 방과후학교 강사 관련 단체, 교사, 교육단체 등 방과후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문제점과 보완해야할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범위, △강사 처우개선 반영 여부, △현직교사의 방과후학교 수업시간 제한, △강사료 등 현재 방과후학교 지원 조례(안)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수정해야 할 부분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들이 오고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용환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방과후학교와 관련한 이해당사자 모두의 요구사항을 조례에 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고, 부족한 부분은 차츰 채워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제안된 조례(안)의 내용에 반대의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김용연 전국방과후강사권익실현센터 사무국장은 “조례(안) 제11조(위탁운영) 중 위탁운영의 범위를 전부 또는 일부로 할 수 있게 한 내용 중 ‘전부’로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은 다시 한 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전체위탁을 허용하는 이유가 교사의 업무 부담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는 방과후학교 코디맘 활용과 이들의 근무시간 연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진우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현직교원의 방과후학교 수업 참여 제한을 정규수업, 교무업무 등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였는데, 이 부분을 더욱 강화하여 현직교원의 방과후학교 수업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을 넣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간담회를 주최한 박호근 의원은 “방과후학교 조례를 제정하고자 했던 이유가 바로 현직교사의 과도한 방과후학교 수업 참여 제한과 강사의 열악한 근로 조건의 개선 때문이었다. 이러한 문제의식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하며, “따라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조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방과후학교 관계자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자 간담회 자리를 만들었다.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많은 의견들을 조례(안) 심의시 적극 반영하여 방과후학교 법제화의 본질이 퇴색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간담회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박승 前 한은 총재 ‘인생경제학’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박승 前 한은 총재 ‘인생경제학’

    나이를 무색하게 했던 10년 전의 ‘혈기방장’은 아직도 그대로일까. 팔순에 접어든 그가 어떤 모습으로 손님을 맞을지 그려보며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빌라의 초인종을 눌렀다. “아유, 많이 덥지? 어서 와, 어서 와.” 문을 여는 그의 말투와 표정. 10년 전의 그가 다시 보였다. 한국은행 총재 시절(2002~2006년) 어떤 전임자들보다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던 박승(80) 전 총재는 여전히 세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했다. -“이봐 학생, 기껏 어려운 시험 봐서 합격해 놓고 왜 포기하려는 거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954년 2월 어느 날, 해군 제복을 입은 군인이 우리 집에 찾아왔다.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하고도 입교 절차를 밟지 않자 ‘등록을 서두르라’는 독촉장이 날아오더니 이마저도 반응이 없자 저 멀리 경남 진해에서 전북 김제의 깡촌까지 직접 사람이 달려온 것이었다. “죄송합니다.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대학에 가고 싶어요.” 이리공고 수석 졸업 예정자를 반드시 데려와 입교시키라는 해사 교장의 ‘특명’을 받은 그 군인은 나의 고집에 아주 난처한 표정이 되고 말았다. 그가 끝내 임무 완수를 못 하고 돌아간 그날은 나의 힘겨운 주경야독(晝耕夜讀)이 시작된 날이기도 했다. -내가 태어난 1936년, 호남 벽촌 마을에서 어느 집이라고 여유가 있었겠냐마는 우리 집은 특히 더 어려웠다. 아버지는 원래 한의사였는데 그건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의 일이고, 나를 보셨던 44세 때의 아버지는 가족의 기초 생계도 감당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가장일 뿐이었다. 치료하던 환자가 급사한 뒤 의술의 길을 포기했던 아버지는 그 후 평생을 한글 초서체 연구에 바치셨다. -1948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7㎞ 떨어진 이리공업중·고에 진학했는데, 결석을 밥 먹듯이 했다. 어떤 때는 모심고 김매느라고, 어떤 때는 산에서 땔감을 구해야 해서 학교에 못 갔다. 어머니 혼자 새벽엔 보리방아 찧고 낮에는 논일하고 저녁엔 길쌈해서 생계를 꾸리시다 보니 중·고교 6년 동안 수업료 때문에 가슴 졸이지 않은 때가 없었다. 당시에는 교문 앞에서 선생님이 불시에 수업료 납부 영수증 검사를 해서 영수증이 없으면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잦았는데, 그런 일을 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공부를 하고 싶은데 돈을 못 내서 공부를 못 한다면 그건 누구의 책임일까.” 그렇게 터덜터덜 집에 와 보면 아버지는 어김없이 방 안에 틀어박혀 한글 서체와 씨름하고 계셨다. 어머니는 깨, 콩, 닭, 토끼를 이고 지고 5㎞ 떨어진 읍내에 가서 고생을 하시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었다. -중3 때 6·25전쟁이 났다. 전쟁이 터지고 얼마 후 인민군이 우리 마을에 들어왔다. 인민군들은 학생단체를 만들어 고등학생들을 강제로 가입시켰다. 김일성 찬양 노래를 부르게 하고 이런저런 심부름을 시켰다. 학생들 중 6명은 나와 같이 아침마다 기차로 통학하던 고2, 고3 형들이었다. 얼마 후 유엔군이 들어와 인민군이 퇴각했는데, 그 형들은 천생 ‘빨갱이 부역자’로 몰려 처형당할 판이었다. 결국 다들 산으로 도망쳤는데, 나중에 빨치산이 돼서 경찰서를 습격했다가 결국엔 몰살을 당하고 말았다. ‘내가 몇 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이렇게 개죽음을 했겠구나.’ 좌우 이념 대결의 허망하고 참혹한 결과를 몸으로 느낀 순간이었다. -“이 집 아들 빨리 결혼해서 부모님 모시고 농사지어야 되겠네.” 동네 아낙이 무심결에 던진 말이지만 고3 졸업반인 내가 피해 갈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었다. 나 아니면 예순 넘긴 부모님과 여동생을 부양할 사람이 없었다. 우리 2남 4녀 중 형은 일찍 돌아가셨고 누나 3명은 출가한 상태였다. 하지만 농사꾼으로 남을 수는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게 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군 사관학교였고 나는 그 중에서도 해사에 시험을 쳤다. -해사 입교를 포기하고 농사에 전념했던 그해, 가을 수확을 하니 먹고살 것 빼고 딱 쌀 다섯 가마가 남았다. ‘이 정도면 일단 대학에 등록할 수준의 돈은 되겠다.’ 이듬해 초 서울대 경제학과 입학시험을 봤다. 어머니가 싸 주신 찐 고구마 5개를 손에 들고 난생처음 서울행 기차를 탔다. 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서울역과 남대문 주변의 살풍경은 60년이 지난 현재도 머리에 또렷하다. 곰탕집 간판을 보고는 ‘곰고기를 파는 곳’, 복덕방 간판을 보고는 ‘떡 파는 곳’으로 오해했던 건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됐다. -55학번으로 서울대 합격을 했는데, 입학 때의 감격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여전히 나는 찢어지게 가난한, 그래서 고등교육받는 게 가당치도 않은 시골 출신의 고학생일 뿐이었다. 서울에서 가정교사라도 하면 좋을 텐데 그러자니 고향집의 농사가 문제였다. 수시로 서울과 김제를 농사 때문에 왔다 갔다 하는 생활이 이어졌고, 중·고교 6년 동안 그랬듯 학비와의 전쟁이 대학 졸업 때까지 이어졌다. -대학 졸업이 다가올수록 입학 때 가졌던 경제학 교수에 대한 바람은 더 절실해져 갔다. 그러려면 대학원에 진학해야 했다. 그러나 돈이 없었다. 나의 선택은 돈을 벌면서도 배움을 이어 갈 수 있는 한국은행 조사부 근무였다. -1961년 한국은행 배지를 달았다. 만 25세였다. 양복 한 벌을 18개월 할부로 사 입으니 세상이 마치 내 것 같았다. 얼마 후 5·16 정변이 났다. 정권을 잡은 군부는 동국대 옆에 중앙공무원교육원을 만들고 여기에서 사무관 이상 공무원과 교사, 교수, 기업인들에게 소정의 교육을 받도록 했다. 지금으로선 상상도 못 할 일인데 입행 첫해의 내가 여기에 강사로 위촉됐다. 매주 3~5시간씩 강의를 했는데, 모교의 교장 선생님과 대학 총장, 학장도 나의 강의를 듣는 상황이 됐다. 대학 은사 박희범 교수님께서 나를 추천했기 때문이란 건 강의를 시작하고 얼마가 지난 후에야 알았다. 경제기획론과 경제발전론을 가르치셨던 박 교수님은 비교적 진보적인 색채의 학자이셨는데, 혁명정부에서 새로운 경제의 틀을 짜는 역할을 맡으셨다. 교수님은 나중에 교육부 차관과 충남대 총장을 지내셨다. -운명을 바꾼 미국 유학은 뜻하지 않은 기회에 찾아왔다. 1968년 나는 남산의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몇 날 며칠을 심하게 취조당했다. 일인즉슨 이랬다. 당시 우리나라는 무역적자가 대단히 심했는데 한국은행은 환율을 올려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폈다. 그러나 정부는 환율이 오르면 물가도 같이 뛴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서봉균 재무장관을 초청해 환율 인상 정책을 펴도록 설득시키기 위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원고 작성과 발표를 대리급 조사역에 불과했던 내가 담당했다. 그런데 다음날 조간신문 1면 톱에 당장이라도 정부가 환율을 대폭 올리는 듯한 기사가 났다. 국민과 기업들 사이에 혼란이 왔다. 얼마 후 중앙정보부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행원부터 부총재보까지 담당자들을 모조리 연행해 갔다. 중앙정보부 분실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의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누가 멋대로 신문사에 원고를 넘겨줬느냐”는 추궁이 이어졌는데, 작성자인 내가 우선적으로 용의선상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후배 행원이 신문기자 친구에게 발설한 사실이 드러나 나의 혐의점은 벗겨졌지만, 어쨌든 나는 후배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으로 감봉 징계를 받았다. 이게 한국은행 간부들에게 마음의 빚을 안겼다. “자네 혼자 책임을 지게 해서 미안해. 다음에 확실히 보상해 줄게.” -보상을 받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971년 한국은행 최초로 국외에 유학생 2명을 파견하게 됐다. 전체 행원을 대상으로 시험을 봤는데 나는 통계학에서 과락이 나와 탈락했다. 그런데 재시험 공고가 떴다. “어떻게든 박승 대리는 합격시키라”는 상부의 지시 때문이었다. -1972년 1월 미국 뉴욕주립대(올버니캠퍼스)로 유학을 떠났고 2년여가 흐른 1974년 4월 석사와 박사 학위를 동시에 받아 왔다. 유학을 마친 뒤 은행에 복귀하고 나서 얼마 지나 두 군데에서 제안이 들어왔다. 나중에 한국은행 총재를 하게 되는 이경식 당시 경제수석이 청와대에 들어와 함께 일을 하자고 했다. 이 수석은 한국은행 재직 때 나의 직속상관이었다. 또 하나는 남덕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김재익 경제기획국장을 통해 타진해 온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자문단’의 단장 역할이었다. 당시 사우디는 ‘1차 오일쇼크’로 막대한 달러를 벌게 됐지만 경제 개발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우디 국왕은 경제 개발을 도와줄 자문단 파견을 한국에 요청했다. 나의 선택은 사우디였다. -사우디에서 1년 만에 돌아와 1976년 9월 한국은행에 사표를 내고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로 갔다. 교수 부임 직후에 쓴 ‘경제발전론’은 지금도 일부 대학에서 교재로 쓰고 있다. 교수가 되고 이듬해인 1977년부터 3년 동안은 서울신문 비상임 논설위원으로 경제 관련 사설을 썼다. 한 편 작성에 30분 정도밖에 안 걸렸는데 이게 소문이 나면서 다른 언론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기도 했다. 나와 함께 김학준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정치 관련 사설을 서울신문에 썼다. 교수로서 경력을 쌓아가며 학교 안에서는 정경대학장과 대학원장을, 학교 밖에서는 국제경제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냈는데 1988년 뜻하지 않은 인생의 전기가 찾아왔다. -“박 교수, 나랑 같이 한번 일해 봅시다.” 노태우 대통령이 그해 2월 취임을 앞두고 경제수석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만 52세였다. 노 대통령과는 이전에 일면식도 없었지만 다양한 언론 기고와 강연 활동 등으로 몇몇 경제단체에서 나를 천거했던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내가 맡았던 첫 번째 과제는 ‘200만호 주택 건설’ 공약의 실현이었다. 말이 200만호이지 엄청난 물량이었는데 막상 아파트를 지으려고 보니 서울 시내에는 땅이 없었고, 서울시 외곽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다. “서울 시내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린벨트 밖으로 나가자.” 지도를 펴놓고 서울 세종로 사거리의 측량원표를 중심으로 반경 25㎞를 컴퍼스로 동그랗게 돌려 봤다. 25㎞ 이내로 한 것은 ‘지하철 1시간 이내’의 원칙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온 지역이 경기 분당, 산본, 평촌, 인천 중동 등 4곳이었다. 4대 신도시 추진이 확정되자 1988년 12월 노 대통령이 다시 나를 불렀다. “박 수석, 이제는 건설부 장관으로 고생 좀 해야겠습니다. 계획을 세웠으니 실행까지 맡아 주셔야지요.” -건설부 장관이 되고 나서 이듬해 서울 북쪽의 일산이 추가돼 5대 신도시 계획이 확정됐다. 그러나 그해 여름이 되면서 나는 청와대 경제수석실과 심각한 마찰에 부딪치게 됐다. 당시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평균 130만원대였는데 건축비는 170만원, 시장 가격은 250만~300만원 수준이었다. 사람들은 분양 당첨만 받으면 막대한 이익이 남는 구조였고, 건설회사는 낮은 분양가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날림 공사를 했다. 나는 대통령에게 분양가를 올려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경제수석실의 반대가 심했다. 분양가를 올리면 집값이 더 뛴다고 했다. 대통령을 만나 건의했지만 “그 얘기는 이미 경제수석한테 들었다”고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 “내 역할은 여기까지구나.” 사표를 냈다. 다음날 사실상 경질 통보를 받았다. 그게 1989년 7월이었고 이듬해 3월 신학기부터 다시 강단으로 돌아갔다. -2001년 3월 정년퇴임을 하고 이듬해 초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재로 임명했다. 숱한 공직을 거쳤지만 2006년 3월 퇴임할 때까지의 한국은행 총재 4년간이 내 생애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성취를 이룬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전히 ‘한국은행을 가장 사랑한 총재, 한국은행의 독립성과 위상을 높인 총재, 경제와 민생을 위해 고뇌한 총재’의 3가지 이미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5남매를 결혼시키면서 4명을 청첩장 없이 보냈다. 첫째와 둘째 아이의 결혼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치렀더니 친구들이 “축의금 낼 기회를 좀 달라”고 해서 셋째 때는 200장을 찍었다. 그런데 역시 나의 생각과 맞지 않았다. 다시 넷째, 다섯째의 결혼은 순수 가족 행사로 치렀다. -내가 모은 재산은 언젠가는 전부 사회에 내놓고 갈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주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한국은행 총재 재임 시절부터 월급의 20%를 가난한 사람이나 소외된 사람을 위해 써 왔다. 모교인 백석초등학교에 도서관도 만들었다. 오래전에 장기 기증 서약도 마친 상태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된 데는 개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타인과 사회의 이익을 중시하는 자세가 바탕이 됐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김태균 경제정책부장 windse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박승 前 총재 중앙은행(한국은행)과 정부(청와대·건설부·공공기관)에서, 또 대학 강단(중앙대 경제학과)에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굽이굽이마다 굵직한 족적을 남겨 온 경제계의 원로다. 한국은행 총재 때 소신 있고 선제적인 통화정책을 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과의 ‘소통’을 중시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1936년 전북 김제 출생 ▲김제 백석초, 이리공업중·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뉴욕주립대(올버니) 경제학 석사·박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신문 논설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청와대 경제수석, 건설부 장관, 주택공사·교통개발연구원 이사장, 공적자금관리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회고록 ‘하늘을 보고 별을 보고’
  • 건강 지킴이 광진구

    건강 지킴이 광진구

    혈압·혈당 등 대사증후군 검진 어린이 건강그림 그리기 대회도 서울 광진구가 10~11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2016 광진건강한마당’을 연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하공연, 건강체험, 어린이 건강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생활체육회 소속 강사가 생활체조 및 바르게 걷는 법에 대한 시범을 선보인다. 대원여고 댄스동아리의 공연과 태권도 시범, 마술, 풍물패, 치어리더 공연 등도 진행된다. 건강 포스터 그리기 대회에선 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 6~7세 어린이와 초등학생 등 100명이 참가해 운동, 영양, 구강 등을 소재로 그림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열린무대 옆 광장에선 행사기간 중 20여개의 건강 체험관이 운영된다. 건강검진과 관련해 어린이의 성장·발육 상태를 점검하고 체질검사를 실시하는 ‘한방건강’, 척추관절질환 상담 및 체지방 측정을 위한 ‘골다공증 무료검사’ 등이 이뤄진다.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검사로 알아보는‘대사증후군 검진’도 준비됐다.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13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부스를 선보인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민들이 유익한 건강지식을 많이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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