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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아들 스승·친구 증언 “아무도 文 아들인 줄 몰랐다”

    문재인 아들 스승·친구 증언 “아무도 文 아들인 줄 몰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팩트 체크] 문재인 아들 고용정보원 채용 의혹 이 가운데 문재인 아들 문준용씨를 대학에서 가르친 스승, 대학시절 친구의 글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앙대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중앙대, 건국대 등에서 강사를 했던 사진작가 이흥렬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몸으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도 대견했지만, 그런 일종의 차별에 대해 자연언어가 아닌 영상언어로 시각화한 것을 보고 뭔가 해낼 친구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페이스북 전문 난 문재인씨 아들 문준용군의 건국대 재학 시절 선생이었다. 최근 또 다시 문군의 채용이 언론에 거론되는 것을 보다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1학년이나 2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수업이 ‘동영상 촬영 편집’이었다. 주제를 정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 편집하는 과제였는데 문군이 친구와 같이 작업한 비디오를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종로3가인지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문군이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한 듯 보기도 하고 굴러다니다 다리라도 잡을라치면 비명을 지르며 피해다니기도 하는 그런 장면이었다. 웃으며 왜 찍었냐고 물으니 부산에서 서울로 유학왔는데 부산 사투리를 쓰는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마치 이방인 보듯 했다며 지하철에서 굴러다니는 이상한 사람으로 자신이 받은 느낌을 표현했다고 했다. 온몸으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도 대견했지만, 그런 일종의 차별에 대해 자연언어가 아닌 영상언어로 시각화한 것을 보고 뭔가 해낼 친구구나 하고 생각했다. 몇 년 뒤, 어디 취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했는데 곧 미국 유학간다고 추천서를 써달라고 해서 잘 생각했다며 써 준 기억이 난다. 그때 학과장님께 들었다. 교수들중 아무도 문군이 문재인씨 아들이란 것을 몰랐다고. 졸업할 때 비로소 알았다고 했다. 그 뒤 2011년인가, 광주 비엔날레에 참가한 주목받는 작가라는 기사에 문준용군이 거론된 것을 우연히 보고 내가 주최한 모임에서 특강을 부탁한 적이 있다. 정통 사진을 하는 입장에서 관객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는 한마디로 신기하고 훌륭했다. 각광받을 새로운 예술 장르였다. 어찌 보면 정치를 하게 된 아버지로 인해 알게 모르게 조심하며 불이익을 받아 온 문군이다. 차라리 한국을 떠나 편견없는 외국에서 훌륭한 작가로 살아가길 바란다.같은날 문준용씨의 친구 오민혁씨의 페이스북 글도 올라왔다. 오씨는 “(문준용 씨의 스승인) 이흥렬 선생님께서 (소셜미디어에) 작성하신 내용에 지하철 영상 촬영한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오씨는 “먼저 제가 절친인 걸 아시는 분들이 ‘청와대 들어가겠네~’라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그런 일 1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친구에게 부탁할 수 있는 것은 ‘책에 아버지 사인 좀 받아줘’가 전부다. (저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요즘 기사에 자주 나오는 준용이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한다”면서 “부산이 고향인 준용이와 제주도가 고향인 저는 건국대학교 디자인학부 00학번으로 만나 한 살 위 영하 형하고 셋이 자취를 하게 된다.(방 한 칸 반지하 방: 보증금 100만원. 월세 30만원. 1인당 관리비 포함 15만원 내고 생활.) 말이 없는 두 부산남자들이지만 같이 살다보니 아버지 직업에 대한 얘기도 하게 된다. ‘준용아, 니네 아버지는 뭐하셔?’, ‘부산에 계시다가 서울 오셨는데.. 무직이셔.’ 더 이상 묻지 않았다.(백수시구나..)(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준비 위해 상경) 셋 중 생활비도 제일 적게 받고, 주말에 길에서 휴대폰 가입 신청자 받는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생활했던 친구여서 ‘아버지가 직장이 없으셔서 생활이 어렵구나’라고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대를 다녀오고, 05년도에 준용이는 학부 동아리중 제일 큰 ‘깸’ 이라는 영상 동아리 회장을 하게 된다”며 “당시 동아리 실력이 좋아 동아리친구들 대부분 좋은 직장 다니고 있다. 그 때도 교수님이 영상 관련 아르바이트 할 학생 찾을 때면(저는 당시 디자인학부 귀걸이 한 학생회장) 준용이를 소개해줬다.(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외부 조명영상 작업 등)”고 설명했다. 또 “한 번은 준용이가 ‘노무현’ 사인이 세겨진 홍주를 가져왔다”면서 “집에서 멋있어 보여서 가져왔다기에 친구네 또 반지하 자취방에서 안주도 없이 마셨다. ‘이거 어디서 났어?’, ‘아버지가 어떻게 청와대 취직하셔서 받으셨어.’ 더 이상 묻지 않았다.(경비하시나 보다..) 당시도 빈곤한 준용이의 생활모습에 아버지가 고위직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무직이셨는데 ‘경비원으로 취직 하셨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보면 그때 생각이 어이없지만 사실”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경비 하시는 분에게도 선물을 하실 수 있는 분이다.(제가 이때 까지 먹어본 가장 맛있는 술이었다. 술병을 버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중에 준용이가 얘기하기를.. 아버지 화 안내시는데 노무현 대통령 사인 들어간 홍주를 마셨을 때는 화를 내셨다고 하더라. ‘죄송합니다. 아버님, 저랑 재문이라는 친구 같이 마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오씨는 “준용이는 졸업을 먼저 하고 휴학을 더한 제가 늦게 했는데 어느 날 공무원 준비하던 형이 저에게 먼저 물었다”며 “‘민혁아.. 준용이네 아버지 청와대 계셔? 청와대에 문 씨면 문재인인 거 같은데..’, ‘예전에 뭐 청와대 취직하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뭐 높은 사람은 아닐걸요’(당시에 민정수석이 누구고 그런 거 잘 몰랐다.) 별 생각 없이 넘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며칠 뒤 준용이를 만나 맥주 마시는데 생각나서 물었다. ‘준용아, 너네 아버지 성함 ‘문재인’이야?’, ‘어.. 어떻게 알았어?!’, ‘뭘 놀라(당시 생각에 대단한건가..) 추형이 물어봐서..’ 그렇게 친구 아버지의 직업을 알게 되었다”면서 “오래 보다보니 준용이의 부산 초중 친구들도 친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들도.. 아버지가 대선 나오실 때 알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평범한 우리 친구들.. 뭐 하나 하기 힘든.. 준용이한테 힘내라고 밖에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글을 맺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권력·자본·과학의 불평등’ 누가 만들었나

    ‘권력·자본·과학의 불평등’ 누가 만들었나

    수잔 이펙트/페터 회 지음/김진아 옮김/현대문학/460쪽/1만 4800원 추리소설 속 가장 매력적인 여주인공을 꼽으라면 ‘스밀라’를 꼽는 이들이 드물지 않다. 덴마크 작가 페터 회의 이름을 세계 독자들에게 알린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속 여주인공이다. 한없이 차갑고 냉철하지만 이웃 소년의 의문사를 파헤치기 위해 뜨겁게 질주하는 스밀라를 통해 작가는 현대 문명을 통렬히 비판하는 기념비적인 추리소설을 남겼다. 과작(寡作) 작가인 페터 회의 작품을 독자들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 그가 2014년 펴낸 신작 소설 ‘수잔 이펙트’에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들여보냈다. 코펜하겐대 양자물리학과 강사이자 유명 작곡가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인 수잔이다. 견고한 지성과 결단력을 지닌 그는 타인의 마음을 여는 능력에 폭력을 가하는 남성을 무너뜨릴 줄 아는 대담한 폭력성까지 갖춘 전례 없는 인물이다.“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어머니 이야기 알죠?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눈, 머리카락, 연금, 모든 걸 내놓잖아요. 그건 내 반쪽일 뿐이에요. 다른 반쪽은 뭔지 알아요? 미치광이 과학자예요. 프랑켄슈타인, 마부제 박사,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합쳐진 잡종이 나예요. 거기서 어떤 독종이 나왔는지 곧 보게 될 거예요.”(158쪽) 소설은 이 ‘독종’과 그의 기상천외한 가족들의 활약으로 달음질친다. 여주인공만 내세우던 그의 전작과 달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가족들은 위트와 긴장감을 더하며 이야기를 변주한다.시작은 이 가족과 연루된 온통 황당한 사건들로 널려 있다. 수잔은 인도 카지노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발리우드 배우를 때려눕혀 25년 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덴마크 무형문화재 작곡가인 남편 라반은 인도 부족장의 딸과 도주해 마피아에게 쫓기는가 하면, 아들 하랄은 골동품 밀수 혐의로 고소당했다. 열일곱 살 난 딸 티트는 백만명의 신도를 거느린 승려와 사랑에 빠져 도망친 상황이다. ‘콩가루 집안’의 사건들이 수습되는 데만도 숨 가쁜 상황이다. 소설은 전 세계로 무대를 확장하며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인류의 세기말적 상상을 현실화한다. 덴마크 국가 기관은 수잔 가족에게 솔깃한 제안을 건넨다. 1972년 젊은 인재들로 결성돼 어느 싱크탱크보다 적중률 높은 미래 예측으로 이후 벌어진 대부분의 현대사를 알아 맞춘 미래위원회 위원들의 보고서를 찾아내라는 것. 수잔의 가족들은 각자의 재능으로 위원들과 접촉하는데 이제 고령이 된 위원들은 하나둘씩 죽은 채 발견되고 보고서의 실체를 벗겨갈수록 음모의 빙하는 거대한 실체를 드러낸다. “자연법칙이 주는 확실성만큼 행복감을 주는 것은 없다”는 물리학자 수잔의 말에 “과학은 오히려 진실을 가린다”, “자연과학이 다루는 건 인간의 전체 경험 중 극히 미세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미래위원회 위원의 말은 책의 메시지를 농축하는 전갈이기도 하다. 국제적 리더십이 실패한 세계, 극도의 불평등, 통제 불가능한 사회적 불안의 확산, 대재난으로 인한 독성 화학물질 누출 등 미래위원회가 그린 인류의 세기말은 현재와 무섭도록 닮은꼴이다. 발레 무용수, 배우 출신인 작가는 감각과 리듬감이 생동하는 문장으로 과학, 권력, 자본이 써나간 추악한 시나리오를 우리 앞에 내민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이 누구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찌르듯 되묻는다. “불균형은 아직 제대로 인식되지도 않았습니다. 덴마크의 현실을 보세요. 정치가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 이해 집단들은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혈안이 돼 있고 언론은 진실을 알면서도 말하지 못합니다. 왜? 진실을 들으려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문제는 우리밖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들 자신, 과소비와 빚더미에 앉아 있는 우리들이 문제인 겁니다.”(269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좋은 부모, 미래 부모…성북구 내일부터 ‘시대를 읽는 부모 되기’ 수업

    서울 성북구는 사단법인 느림보꿈터와 함께 ‘이미 와 있는 미래, 시대를 읽는 부모 되기’를 주제로 부모성장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실은 과학과 인간, 수학적 사고와 글쓰기 등 융합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고려대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나온다. 오는 8일과 29일, 그리고 다음달 13일 등 총 3일 동안 진행되며, 각각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진행한다. 8일 첫날은 조민호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29일 둘째 날은 윤태웅 교수가 ‘수학적 사고와 글쓰기’를, 5월 13일 마지막 강의는 양형진 교수가 ‘미래는 저절로 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구 관계자는 “부모성장교실은 미래세대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탐색하는 참여형 부모학습 프로그램”이라면서 “부모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수는 성북구 홈페이지에서 40명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성북구민 수강료는 1만원이다. (02)2241-2420.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성동구 무지개텃밭서 도시농부 돼 볼까

    성동구 무지개텃밭서 도시농부 돼 볼까

    “자녀와 함께 도시농부학교에서 농사 체험하세요~.”서울 성동구가 8일 오전 10시 성동무지개텃밭 개장식과 도시농부학교 모종 나눔 행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성동무지개텃밭은 도시 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3년 행당동 76-3 일대 유휴지에 조성됐다. 도시농부학교에서는 도시농업의 이해,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과정, 봄에 심는 주요 작물과 재배 시 유의 사항, 친환경농법 등 기초 영농 교육이 진행된다.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가 텃밭 가꾸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영농교육이 끝나면 봄 모종의 대표 주자인 상추 모종 30포기와 쑥갓 씨앗 1봉투를 경작자에게 제공하고 모종 심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한다. 구는 무지개텃밭 개장을 앞두고 지난달 텃밭 구획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총 326구획을 분양했다. 지난해 대비 59명의 주민이 추가로 경작에 참여하게 됐다. 식물성 비료와 퇴비를 골고루 뿌려 토지를 개량, 작물 재배 생산성도 높였다. 수도관 추가 설치, 원두막 쉼터와 농기구 정비를 통해 경작 환경도 개선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텃밭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직접 키우고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천시, 어린이집 87곳 대상 우수특별활동·체험과정 지원

    부천시, 어린이집 87곳 대상 우수특별활동·체험과정 지원

    경기 부천시가 어린이집 아동들이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어린이집 특별활동·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부천시는 올해 전체 어린이집 597곳 중 특별활동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희망한 어린이집 87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시는 검증된 우수 프로그램을 어린이집에 제공한다. 이는 어린이집마다 수준별 편차가 있는 특별활동이나 체험학습, 현장학습과정을 상향평준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도시생태 프로그램 ‘상자텃밭 가꾸기를 들 수 있다. 텃밭에서 식물종류와 벌레들과의 공생관계를 이해한다. 몸짓활동 프로그램인 체육·신체 활동 돕기와 효·다도 과정인 기본생활 예절과 차 예절 익히기를 배운다. 또 ‘다문화 가정의 문화 다양성 알기’ 등 모두 4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지엔그린과 힘찬체육, 인문교육원,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교육전문기관 4곳에서 맡는다. 이로써 어린이집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경력단절여성이나 중·장년층 재취업, 외국인주민 강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오는 8월 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탁 부천시 보육지원팀장은 “어린이의 IQ, EQ를 발달시키기에 충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 보육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보육아동과 보육지원팀(032-625-4811)으로 문의.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4월의 한강, 봄빛 공연장 열린다

    4월의 한강, 봄빛 공연장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봄을 맞아 한강공원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서울시 관계자는 5일 “본격적인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을 맞아 시민들이 한강공원 전역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공연, 전시, 한강분수 가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강 내 유일한 수상무대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누워서 보는 콘서트’가 열린다. ‘봄이 오는 소리’를 주제로 한 시간 동안 피아노 연주, 현악 4중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물빛무대 앞 둔치에 놓인 ‘빈백’(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가 변형되는 쿠션의 일종)에 누워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강 전망이 가장 탁월한 장소 중 하나인 광진교 전망쉼터 ‘광진교 8번가’에서는 매주 토요일 ‘러블리 콘서트’가 각각 열린다. 광진교 하부에 있는 광진교 8번가는 통유리 바닥으로 한강 위에 떠 있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공연과 별개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연 공간을 독서공간으로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11개 한강공원 곳곳에서는 ‘한강 거리 예술가’ 160여개 팀이 참여하는 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국악과 댄스, 비보이,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와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오는 10월까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무료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한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좌충우돌 손주 돌보기 ‘슈퍼 할배·할매’ 떴다

    [현장 행정] 좌충우돌 손주 돌보기 ‘슈퍼 할배·할매’ 떴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5일 서울 광진구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은 할머니·할아버지들의 노랫소리로 가득했다. 광진구의 ‘조부모 육아 준비 교실’ 첫 강좌인 ‘사랑 톡톡 베이비 성장 마사지’에 참가한 조부모들이 동요 ‘나비야’에 맞춰 곧 태어나거나 갓 출생한 손주를 마사지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머리부터 턱까지 어루만져 주기, 팔다리 마사지 등 마사지의 모든 것을 배웠다.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아기인형을 손주인 양 정성을 다해 마사지했다. 강사로 나선 송금례 명지대교육원 태교과정 책임교수는 “마사지는 아이들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준다”며 “무턱대고 많이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여덟 살 손녀를 둔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직접 교육에 참여했다. 김 구청장은 “예전 손녀를 돌볼 때 신생아 육아 교실 같은 게 있으면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우리 구에서도 맞벌이부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들이 많다는 걸 알고 이번 교육을 하게 됐다”고 했다. 곧 손주를 보게 된다는 한 할머니는 “마사지 종류도 다양하고 아이 신체 부위별 마사지 요령도 다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꼭 필요한 교육을 적기에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돼 좋다”고 했다. 광진구의 ‘조부모 육아 준비 교실’이 지역민들의 큰 관심 속에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조부모들에게 올바른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네 차례에 걸쳐 육아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12일에는 아이를 돌볼 때 가장 필요한 ‘신생아 육아 기술 익히기’가 진행된다. 아이 울음 달래기, 모유나 분유를 먹인 뒤 트림시키기, 목욕, 기저귀 갈기, 재우기 등을 배울 수 있다. 19일 ‘손주와의 대화법, 동화 쏙쏙’에선 손주와 대화할 때 긍정적으로 대화하는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다. 26일 마지막 날에는 ‘우리 아이 안전하게 돌보기’를 주제로 가정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응급처치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영유아 이유식, 두뇌 발달을 위한 놀이법 등도 자세히 알려준다. 김 구청장은 “이번 수업이 조부모와 손주 사이에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변화에 맞는 임신·출산·육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우리 구가 ‘육아 1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해커스 중국어 ‘HSK 0원 합격반’ 혜택 강화 ”수강료 최대 200%까지 환급”

    해커스 중국어 ‘HSK 0원 합격반’ 혜택 강화 ”수강료 최대 200%까지 환급”

    해커스 HSK 교재가 대한민국 2대 대형서점에서 HSK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했다. 해커스 중국어는 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풍성한 혜택을 추가한 ‘HSK 0원 합격반’을 선보인다. 해당 과정은 오민경 강사의 ‘HSK 4급 0원 합격반’과 김동한 강사의 ‘HSK 5급 0원 합격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강 기간 내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생 전원에게는 ‘수강료 1만 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특히 환급 미션을 최소화하고 수강료를 최대 200%까지 환급해줘, 학습자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제세공과금 본인 부담). 이에 따라 수강생은 복잡한 미션 없이 출석체크 미션를 완료하면, 수강료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출석 미션에 실패하더라도 그 횟수가 5회 이하라면 ‘5만 포인트’를 환급해주는 ‘패자부활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보다 많은 수강생에게 환급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출석 미션을 완료한 수강생이 HSK 시험에 합격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성적에 따라 수강료의 최대 2배까지 돌려 받을 수 있다. 180점 달성자는 수강료의 120%, 220점 달성자는 수강료의 150%, 250점 달성자는 수강료의 180%, 280점 달성자는 수강료의 200%를 환급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YES24 온라인 서점에서는 해커스 중국어 교재 전 라인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해커스 중국어 단독 브랜드전'을 실시한다. 해커스 중국어 교재 구매자 전원에게는 중국어 회화 필수 단어를 정리해둔 '중국어 자동발사 단어카드 1탄(PDF)'과 '중국어 자동발사 단어카드 2탄(PDF)'을 제공한다. 해당 파일은 스마트폰에도 옮길 수 있다. 더불어 HSK 최신 빈출 어휘를 한 권으로 정리한 ‘新HSK 최신 빈출 어휘 1500(PDF)’을 활용하면, HSK 시험을 더욱 효과적인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박수완(㈜대교 대표이사)우완(전 타라유통 대표)씨 모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자준(전 대구시 감사계장)씨 별세 기환(KN코퍼레이션 대표)지영(경산여중 교사)지윤(창원문성대 강사)씨 부친상 김주일(㈜서린 대표)씨 장인상 4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6시 (053)801-9999 ●김진우(전 연합뉴스 제천주재 기자·동양일보 대기자)씨 별세 4일 충북 제천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3)644-4422 ●제갈수만(뉴시스 부산취재본부 총괄취재부장)씨 모친상 4일 전남 여수 보람장례식장, 발인 6일 낮 12시 (061)684-4444 ●정인세(관광사업)인철(서강대 교수·전 청와대 비서관)씨 모친상 4일 경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5)750-8654 ●박해웅(한국도로공사 법무실장)씨 모친상 4일 경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3)200-6149
  • “지역 재정 살찌울 비법은 중앙 정부와 소통”

    “지역 재정 살찌울 비법은 중앙 정부와 소통”

    평창올림픽 착시 빼면 지원 적어 사업 발굴 뒤 적극적 문답 필요저성장 시대 예산 전략 치밀해야 “열악한 강원 재정 살찌우는 비법 꼼꼼하게 챙겼습니다.”서울신문 지방자치연구소와 나라살림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2017 제7차 지방재정 포럼’이 4일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3월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 제주,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7회째다. 강원 재정포럼에는 강원도와 도내 18개 시·군 회계, 예산, 세정 담당 공무원 70명이 참가했다. 포럼에서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과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이 강사로 나서 ‘지방재정 위기 극복 전략’, ‘중앙공모사업 확보 비법’을 주제로 3시간 동안 강의했다. 첫 강의에 나선 이 수석연구위원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착시현상으로 지금까지 강원도의 정부 예산 확보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비치고 있지만, 전체 지역발전특별회계를 보면 강원도에 대한 정부지원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다”면서 “정부의 공모사업 예산 확보 비법을 익히는 등 정부사업 추진 트렌드를 분석하고 중앙부처와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중앙 정부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과정을 거쳐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우리나라도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방정부도 필연적으로 재정 위기에 직면할 우려가 큰 만큼 지자체가 조직과 예산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관리해 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일선 시·군 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이전재원의 급격한 증가와 지방세수 발굴의 어려움으로 자율적인 재정운용과 역점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정부의 재정 환경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방에서 접근하기 힘든 중앙부처의 예산편성 과정 등을 자세히 소개해 줘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엄명삼 강원도 세정과장은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지자체들이 어떻게 전략을 짜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준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스토리텔링으로 알리는 브랜드 ‘은평’

    스토리텔링으로 알리는 브랜드 ‘은평’

    서울 은평구가 구정 홍보에 스토리텔링을 도입하며 주민 관심 환기에 나섰다.구는 지난달 30일 구청 은평홀에서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케팅과 홍보에서 활용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강사로는 ‘브랜드 스토리텔링’ 저자인 김태욱 스토리 엔 대표가 나섰다. 강의는 ▲마케팅 홍보에서의 스토리텔링 이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브랜드 이야기 ▲소셜미디어에서의 스토리텔링 전략 및 사례 분석 등 사례 위주로 진행돼 직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친근한 제품의 네이밍과 탄생 과정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힘과 브랜드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줬다는 평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로고, 슬로건, 캐릭터 등 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방법을 한층 더 고민하게 됐다”며 “구정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공무원들의 창의력 향상과 구 역점 사업 홍보를 위해 스토리텔링 방식을 현장에 적용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등에 다양한 홍보 방식을 도입해 주민들이 구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개정민법 미반영 조례 정비한다

    개정민법 미반영 조례 정비한다

    행자부, 689건 발굴 시정키로 727개 조문 중 정비완료 5%뿐 법적공백 발생한 경우 391건한 지방자치단체 임명규칙에는 ‘금치산 또는 한정치산 선고를 받은 자는 이장(里長)이 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지만 금치산·한정치산 제도가 폐지되고 성년후견 제도로 바뀐 지 이미 4년이나 지났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법규에 개정 민법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행정자치부가 일괄 정비에 나선다. 행자부는 4일 자치법규정보시스템(elis.go.kr)을 통해 개정 민법을 반영하지 않은 689건을 발굴해 정비한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민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금치산·한정치산 제도는 성년후견으로 대체됐다. 성년후견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사례처럼 가정법원이 본인 의사를 듣고 후견감독인을 선임하게 된다. 성년후견 청구는 본인과 친족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도 할 수 있다. A씨는 가벼운 지적장애가 있어 법원으로부터 피한정후견 선고를 받았다. 가게를 운영하던 A씨는 나이들어 보이는 고등학생에게 담배를 팔았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피한정후견인에게 과태료를 낮추는 조례가 있긴 하지만 하필 A씨가 사는 지자체는 민법 개정사항을 반영하지 않아 과태료를 전액 납부해야 했다. B씨는 재산을 낭비하는 버릇이 있어 법원으로부터 한정치산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숨기고 지방공기업인 모 도시공사 임원 선발에 지원해 임명됐다. 뒤늦게 B씨가 한정치산자란 사실을 알게 된 도시공사는 B씨를 퇴직시키려고 했지만 공사 설립 조례가 개정되지 않아 당연퇴직이 불가능했다. 행자부 조사 결과 지방자치단체 조례 727개 조문 중 이와 관련된 정비가 이뤄진 것은 전체의 5.2%인 38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689건 중 종전의 금치산·한정치산 규정을 개정하지 않아 법적 공백이 발생한 자치법규는 391건이었다. 지자체 법규 가운데 아동·청소년위원 자격, 시상·표창 결격사유, 공공기관 임원자격 등에 아직도 금치산·한정치산 제도가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년후견인은 공공기관 임직원, 주민센터 강사, 각종 위원회 위원, 청소년·아동 지도위원, 이·통·반장, 징수대행인, 환경미화원 등을 할 수 없는데 제대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B씨와 같은 법적 공백 상태가 발생한다. 특히 2018년 7월 1일부터는 기존 금치산·한정치산 선고 효력이 상실된다. 따라서 이때부터는 후견감독인이나 지자체장이 성년후견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대난 대응 강화”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대난 대응 강화”

    재난 및 사고 등의 발생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이에 대처하기 위한 행정력은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가 ‘시민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고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시민안전파수꾼을 양성하고 운영하겠다’는 취지의 조례를 발의하여 앞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 조례 발의자인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제4선거구)은 “과거의 재난 및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초기에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해 큰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으며,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황금시간 내에 인근에 있는 시민이 초기대응에 참여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시민안전파수꾼이란 “소방재난본부가 실시하는 소정의 초기대응교육을 이수한 시민사회 일원으로서 위기상황 등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안전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춘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이제부터라도 우리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재난 및 사고를 예방하고 초기대응에 앞장 설 수 있는 시민안전파수꾼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조례의 제정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시민안전파수꾼의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위기상황판단, 초기대응요령,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처치법 등 체계적인 초기대응교육이 필요하고, 우리 사회의 안전체제를 공고(鞏固)히 다지기 위해 시민 스스로가 재난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에 따르면, 재난 및 사고 등의 현장에서 시민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고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시민안전파수꾼의 양성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시책 마련에 대한 근거 및 시민안전파수꾼 헌장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 중 ‘시민안전파수꾼 헌장’의 경우 ① 가정·직장·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관리 생활화, ② 이웃과 소통을 통한 지역사회의 안전과 화합 도모, ③ 위험요소 사전예방활동 참여, ④ 재난 및 사고 초기대응활동 참여, ⑤ 성숙한 시민 안전의식 선도 등을 실천하고 적극 노력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시민안전파수꾼이 받아야 하는 초기대응교육을 기본교육, 심화교육, 보수교육으로 세분하여 구분하고 이를 위한 전문 강사를 육성·활용토록 하고 있으며,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시민안전파수꾼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한 날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 관심 폭발…하루만에 3500명 접수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 관심 폭발…하루만에 3500명 접수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신청 첫 날에 3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 하부에서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폭발적인 관심으로 신청을 받은 지 하루 만에 3500여명이 접수했다”며 “70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어서 이날 오전 10시 조기 마감한다”고 전했다. 멍때리기 대회는 말 그대로 ‘멍 때리기’를 잘 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최대한 오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 총무부장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여선수가 아니더라도 행사당일 현장에서 멍때리기 대회를 관람하면서 함께 즐겨보시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KAIST서 ‘환단고기’ 주장하는 학자 수업…“검증 안 됐다” 학생들 논란

    KAIST서 ‘환단고기’ 주장하는 학자 수업…“검증 안 됐다” 학생들 논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과정 수업에서 ‘환단고기’(桓檀古記)를 주장하는 학자가 강연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환단고기는 아직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 수업이 KAIST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목이어서 더 논란이 커졌다. 수강생들은 비과학적인 수업이 필수 과목 수업에 포함된 건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4일 KAIS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올해 봄학기 기계·항공 정기세미나 과목으로 개설된 프로그램에서 A교수가 ‘광개토대왕비에서 보는 고구려의 천자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세계환단학회 회원이기도 한 A교수는 이날 환단고기에 입각해 고대사 강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11년 계연수(桂延壽)가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환단고기는 한국 상고의 단군조선이 시베리아에서 중국 본토까지 지배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류 학계는 선행 사료도 없이 원시·상고사를 자세히 기술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이 책을 위서(僞書)로 간주한다. 기계항공 석사 과정에 개설된 해당 과목은 졸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교양과목이다. 선택적으로 강연을 수강할 수 없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요약본을 제출해야 한다. 수강생들은 “강연자는 강연 내내 환단고기에 대해 언급하며 환국의 존재, 고조선 이전의 역사 등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주장했다”며 “학과가 강연자를 섭외한 만큼,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A교수는 지난해 말 포스텍 부설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강연을 하려다 포스텍 총학생회의 반발로 무산됐다. 포스텍 총학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동북아 뿌리 역사와 원형문화’를 주제로 역사 강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총학이 “환단고기는 학계가 인정하지 않는 역사서로 해당 강연이 진행되면 포스텍이 그 진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반발해 강연이 취소됐다. 한 학생은 “포스텍에서 문제가 있어 무산된 강연을 KAIST에서 했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KAIST 측은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큰 반발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KAIST 관계자는 “한 학기에 12~13번가량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수업 중 1회”라면서 “학부생들이 아닌 대학원생들은 사리 분별이 가능하고, 역사를 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취지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야쿠르트 복지재단 설립…홀몸 노인 등 지원대상자 확대

    한국야쿠르트는 홀몸 노인 돌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총 30억원의 출연금을 통해 이달부터 전국 3300명의 대상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수혜 대상 3만명에서 10%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국 야쿠르트 아줌마가 평소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홀몸노인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단체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발굴하고 동물단체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택 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나눔실천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이념으로 복지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전국 홀몸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994년부터 전국 3만여명의 홀몸노인을 매일 방문해 안부를 확인했으며 2014년부터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을 지원해 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민족대표33인 유족들, ‘손병희 룸살롱 발언’ 설민석 고소

    민족대표33인 유족들, ‘손병희 룸살롱 발언’ 설민석 고소

    민족대표 33인 유족회는 유족들이 ‘손병희 룸살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유명 한국사 강사 설민석씨를 3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설씨는 최근 강의와 저서 ‘무도한국사’에서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룸살롱’인 태화관에서 낮술을 먹고, 손병희 선생이 태화관 마담 주옥경과 사귀었다고 언급해 유족들의 공분을 샀다. 유족들은 설씨의 이 같은 발언은 손병희 선생과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하고 사실을 왜곡해 사자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며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회는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보냈는데도 설민석 강사의 답변이나 사과 의사가 없어 부득이 고소장을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해당 발언은 독립운동을 하신 선열에 대한 너무도 모독적인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손병희 선생 후손들이 역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설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설씨는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에 “저는 학계의 비판적 견해를 수용하여 도서 및 강연에 반영하였으며, 그 날, 그 장소, 그 현장에서의 민족대표 33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그 날 그 사건에 대한 견해일 뿐이지, 민족대표 33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반덤핑 과세 불공정 조사 중” 포스코, 무역법원에 제소 검토

    포스코가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31일 “상계관세 부과 과정에서의 불공정한 부분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미 상무부를 미국무역법원(CIT)에 제소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포스코 후판(6㎜ 이상 두꺼운 철판)에 총 11.7%의 반덤핑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반덤핑 관세가 7.39%이고, 4.31%가 상계관세다. 이는 지난해 11월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의 예비판정 당시 받았던 7.46%(반덤핑 6.82%, 상계관세 0.64%)보다 4.24%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전체 후판 수출물량 190만t 중 30만t을 미국에 수출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다른 철강회사들의 후판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 폭탄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미국에 후판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포스코 외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다. 이번 최종 판정은 미국 철강제조업체 아셀로미탈USA 등 3개사가 한국, 중국, 오스트리아, 일본 등 12개국의 철강 후판에 대해 덤핑 수출과 불법 보조금 지급을 주장하며 제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철강사들의 후판 수출량은 전체 수출량의 10%가량으로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도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고율의 관세가 매겨진다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진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면서도 “일단은 미국무역법원을 통한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일본(최고 48.67%)이나 프랑스(최고 148.02%), 중국(319.27%)에 비해 반덤핑 관세가 낮기 때문에 강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적을 수도 있다”면서 “실익을 따라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고]

    ●김창집(대전 유성구 홍보실장)씨 부친상 31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42)522-4494 ●원강희(KTB투자증권 상무)씨 부친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현규(연극배우)씨 별세 은실(경북예고 강사)동관(회사원)씨 부친상 정세용(B커뮤니케이션 대표)씨 장인상 31일 대구 수성요양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3)766-4444 ●박홍준(서울시의사회 부회장)씨 모친상 권오란(이화여대 교수)씨 시모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27-7580 ●유수태(YJ 엔터테인먼트 대표)씨 부인상 근형(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씨 모친상 정윤경(창덕여고 교사)씨 시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58-5940
  • 파고다어학원, “토익 점수보장반 전용 스터디 공간에서 집중 학습”

    파고다어학원, “토익 점수보장반 전용 스터디 공간에서 집중 학습”

    토익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정규 수업 외 진행되는 스터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강의 시간에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만큼 수업 후 진행되는 스터디가 잘 뒷받침 돼야 고득점의 길로 안착할 수 있다. 파고다어학원 대표 강좌라 할 수 있는 토익 점수 보장반은 스터디 케어 시스템에 있어서도 매우 철저하다. 우선 점수보장반 수강생들을 위한 전용 스터디 공간을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정규 스터디 커리큘럼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점수 보장반 RC 및 LC 수업 이후 스터디와 단계별 관리가 계속된다. 스터디는 △과제 확인 및 해설 △단어 암기 △단어 시험 △RC 모의고사 △성적 분석 및 해설특강 순으로 진행된다. 정규 스터디가 종료되면 해당 선생님이 직접 일대일 개별 상담을 진행, 개인별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과제를 제공한다. 파고다어학원 관계자는 “한 달이라는 기간을 목표로 원하는 토익점수를 받기 위해 스터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파고다 토익 점수보장반의 스터디는 학생들끼리 혹은 튜터가 아니라, 강사가 직접 정규 스터디 커리큘럼을 활용해 일대일 케어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파고다어학원은 토익 점수 보장반 수강생들에게 토익 전용 스터디 공간 외에 목표 점수 달성 시, 토익 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한, 강남, 종로, 신촌, 서면학원은 토익 교재 3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최신기출 적중문제 4천제와 핵심 문법자료를 독점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혜택들을 누릴 수 있다. 파고다어학원은 오는 4월 3일 개강한다. 수강신청 및 점수 보장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고다어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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