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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크릿마더’ 송윤아 “내가 죽였어..” 김소연 누가 죽였나 ‘폭풍 전개’

    ‘시크릿마더’ 송윤아 “내가 죽였어..” 김소연 누가 죽였나 ‘폭풍 전개’

    SBS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 연출 박용순)가 송윤아, 김소연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이끌어간 몰입도 높은 극 전개, 분위기를 압도하는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까지, 삼박자를 균형 있게 갖춘 첫 방송으로 토요일 밤 안방극장 시청자의 마음에 입주하는데 성공했다.지난 12일(토) 첫 방송된 ‘시크릿 마더’는 4회가 닐슨 코리아 시청률 기준 전국 7.8%, 수도권 8.6%의 시청률을 기록,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다. 특히, 광고주가 주목하는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의 경우엔 4.3%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기록 중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2049 시청률과 동률(4.3%)의 기록으로 첫 방송부터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음을 입증한 수치다. 작품은 도입부터 강렬했다. ‘시크릿 마더’는 초반부, 학부모 입시 파티에서 벌어진 뜻밖의 살인사건을 보여주었는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의문의 입시 보모 김은영(리사 김/김소연 분)이었다. 김은영의 죽음으로 그녀를 고용한 전업맘 김윤진(송윤아 분)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같은 타운하우스에 거주 중인 강혜경(서영희 분), 명화숙(김재화 분), 송지애(오연아 분)가 나란히 용의선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진의 진술에 따라 시간은 3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1년 차 전업맘 김윤진은 빡빡하게 짜인 스케줄에 맞춰 아들 민준(김예준 분)을 케어했지만, 넘치는 의욕에 비해 요령이 부족했고, 결국 번아웃 직전의 상태에 이르렀다. ‘힘들다’는 내색도 못하는 윤진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남편 한재열(김태우 분)은 입시 보모를 들일 것을 제안했고, 이는 재열의 동생 주희(염지윤 분)의 도움 덕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 사이, 보육원에서 자매처럼 자란 현주 언니의 행방을 찾고자 귀국한 김은영은 언니 실종과 관계된 김윤진의 과거를 추적하는 한편, 리사 김이라는 입시 보모로 신분을 위장, 김윤진에게 의도적이고도 계획적인 접근을 시작했다. 입시 보모 컨설팅 회사 대표를 매수한 김은영은 그들 주변을 서서히 맴돌았고, 애초 예정된 인터뷰가 있던 그날, 아들 민준을 공략했다. 그녀는 문제의 토끼 인형 때문에 실의에 빠진 민준을 포섭했고, 유괴범 가까운 오해를 받긴 했지만 비교적 순탄하게 윤진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됐다. 사실 1년 전만 해도 능력 있는 정신과 의사였던 윤진은 예기치 못한 의료사고에 휘말리게 됐고, 그 일이 있던 날 밤 딸 민지를 잃은 아픔이 있었다. 민준이 지닌 문제의 토끼 인형은 동생 민지가 유일하게 남긴 물건이었던 것. 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드러내는 것이 두려운 윤진은 제 영역으로 들어온 입시 보모 은영을 끊임없이 경계했지만, 은영은 능률적인 학습 계획과 불량식품 같은 약간의 편법으로 민준과의 거리를 삽시간에 좁혀갔다. 이처럼 서로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던 두 여자의 관계는 1년 전 그날 밤, 민지 사고를 목격한 제보자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윤진은 목격자를 자처한 낯선 이의 전화에 곧장 약속 장소로 향했고, 이를 수상쩍게 여긴 은영은 그 뒤를 밟았다. 그렇게 예정된 만남의 장소에선 진실을 알고 싶은 윤진과 돈을 요구하는 남자의 실랑이가 펼쳐졌고, 윤진이 위험에 빠진 찰나, 현장을 습격한 은영의 등장으로 사고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윤진은 딸의 죽음이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신에게 있다는 의미로 “내가 죽였어…”라는 말을 되뇌었는데, 이를 목격한 은영은 사라진 현주 언니와 윤진 사이에 모종의 사건이 있었음을 확신, 두 여인 사이에 갈등의 씨앗을 틔우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방송 이후 차츰 상승곡선을 그려가던 시청률은 이 장면에서 정점을 향했고, 결국 최고 시청률 10.1%을 기록, 1-4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시크릿 마더’ 1-4회에는 수상한 두 여자의 비극적 만남뿐 아니라, 각자의 이유로 비밀을 안게 된 타운하우스 엄마들의 사연까지 인상적으로 담겼다. 바람피운 남편과 멀리하던 중, 딸 수영 강사와 불이 붙은 강혜경, 위장 이혼으로 대치동에 입성한 명화숙, 텐프로 출신에 입시 보모 은영과도 과거 인연이 있는 송지애까지, 세 여자의 복잡 미묘한 이야기는 다음 주 방송에서 보다 명확한 윤곽을 그리며 극의 재미와 긴장을 더할 전망이다. 한편 ‘시크릿 마더’는 그야말로 안방극장에 전율을 일게 만든 송윤아의 처절하고도 절박한 모성애 연기와 극과 극 캐릭터를 찰떡같이 오간 김소연의 파격 변신, 주·조연할 것 없이 캐릭터의 매력을 200% 소화한 배우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방송 직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포털 사이트 상위권에 자리 잡으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SBS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할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권총 차고 ‘3대 조폭’ 소탕한 심재륜, SK·대우 분식회계 밝혀낸 박영수

    권총 차고 ‘3대 조폭’ 소탕한 심재륜, SK·대우 분식회계 밝혀낸 박영수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 이후 조직폭력배와 마약 수사를 담당하는 ‘강력통’ 검사들은 사회의 거악을 척결하는 검사로 인기를 얻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공공의 적’, ‘검사외전’, 드라마 ‘모래시계’ 등에 나오는 검사들도 모두 강력부 소속이다.검찰 내외부에서는 조폭을 수사하는 강력부, 대공이나 노동 사건을 담당하는 공안부, 인지수사를 담당하는 특수부 검사를 편의상 ‘강력통’, ‘공안통’, ‘특수통’ 그리고 ‘기획통’으로 나눈다.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 서영제 전 대구고검장,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 남기춘 전 서울서부지검장,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 최윤수 전 국정원2차장 등이 강력통으로 분류된다. 심재륜 전 고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창설한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의 초대 부장이다. 심 전 고검장은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씨,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씨, OB파의 두목 이동재씨를 비롯한 폭력조직 3대 패밀리를 소탕했다. 당시 강력부 검사들이 경찰들과 함께 권총을 갖고 다니며 직접 조폭 수사를 지휘한 일화가 유명하다. 박영수 전 고검장은 강력통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기업 비리 수사 등 특수통으로서도 성과를 냈다. SK 분식회계, 대우그룹 분식회계 등 경영비리, 현대차그룹 비자금 조성·횡령 수사 등을 담당했다. 2016년에는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를 맡아 정권 실세를 비롯한 30여명을 재판에 넘겼다. 김홍일 전 고검장은 1993년 슬롯머신 업계 대부 정덕진 사건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수사하며 이름을 날렸다. 이 사건은 ‘모래시계’의 모티브가 됐다. 김 전 고검장은 2016년 검찰 조직폭력범죄 전담검사 워크숍에서 강사로 초빙돼 “조직폭력배 척결이라는 조폭전담 검사의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남기춘 전 지검장은 현직 강력통 검사들의 대부로 불린다. 서울서부지검장 당시 한화그룹 비자금을 수사하던 중 사직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당시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사하며 서산에서 서울까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에쓰오일을 압수수색한 일화가 유명하다. 현직으로는 윤재필 안산지청 차장검사, 심재철 대전고검 검사, 박재억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김태권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 등이 강력통으로 분류된다. 이 밖에도 이진호 수원지검 강력부장, 천기홍·이영창·최재만·김수민 검사 등이 강력통의 후예들이다. 강력통으로 꼽히는 유명 전직 검사들 상당수는 특수통으로도 유명하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최윤수 전 차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수능 출제자가 파 놓은 함정, 영리하게 피해야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어

    수능 출제자가 파 놓은 함정, 영리하게 피해야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어

    예비 수능시험인 6월 모의평가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달라진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EBS가 출시한 ‘수능의 7대 함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출제자들이 수험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교묘하게 파 놓은 함정을 영리하게 피하고 정답만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수능의 7대 함정’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수능의 7대 함정’은 고교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에 이어 EBS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수능 대비 교재다. 고난도 문항 공략 비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수능 연계 교재와 함께 꼭 공부해야 할 교재로 평가받고 있다. 2018학년도 수능 기출 문항과 유형을 반영했고, 내년 수능에 대비할 수 있는 ‘킬러 문항’도 포함하고 있다. 수능문제는 대학공부에서 요구되는 읽기, 사고,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고 출제가 이뤄진다. 때문에 출제자는 수험생이 출제된 지문, 자료, 문제의 내용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지, 논리적 사고를 수행할 수 있는지, 문제해결을 적절하게 이뤄낼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데 주력하고, 그 과정에서 고등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함정 문항을 만든다. 따라서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수험생들은 출제자들이 만들어놓은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을 사전에 터득해야 한다. 고교 수능교재 ‘수능의 7대 함정’은 학생들이 함정에 빠져 선택지를 잘못 판단하고, 오답을 고르도록 유도하는 대표적인 문제 유형들을 선별해 7가지로 정리했다. 7대 함정을 공부함으로써 함정에 빠지지 않고, 설령 함정에 빠졌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읽고, 사고해야 하는지 정확한 길을 제시한다. EBS 관계자는 “‘수능의 7대 함정’은 EBS 스타 강사가 총 출동해 명품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4월24일부터 EBSi에서 해당 무료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며 “해당 교재와 동영상을 접한 수험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한편 EBS는 EBSi 사이트를 통해 4월 24일부터 EBS 스타 강사가 총 출동한 ‘수능의 7대 함정’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등 고교 학생들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대 ‘노무현 비하’ 고래 합성사진 강의 논란…석연찮은 사과글

    경북대 ‘노무현 비하’ 고래 합성사진 강의 논란…석연찮은 사과글

    경북대 교수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래를 합성한 비하 사진을 강의 자료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경북대 재학생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경북대학교 대신 말해드려요’에는 수업 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계정 운영자는 “식영과(식품영양학과) 수업을 듣는 중 고래회충에 대해 설명하는 피피티(프레젠테이션) 사진 자료로 아래와 같은 사진이 사용됐다”면서 “학생들이 수업 듣는 중에 헛웃음을 짓는데도 해당 교수는 전혀 당황한 기색없이 설명을 쭉 이어갔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나가면서 일반 고래 사진 대신 고인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은 쓴 것은 부적절했으며 고의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합성사진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미지다.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5년 11월 19일 신임사무관 대상 특강에서 “평화번영의 동북아시대 되겠느냐.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라 큰고래, 작은고래 노는 동해바다의 돌고래,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우리도 큰 고래다”라고 발언한 것을 조롱하려는 목적으로 노 전 대통령과 고래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경북대 대외협력홍보실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이 올라온 것은 좀 전에 알게 됐다”면서 “어떤 수업인지, 그런 사진을 사용한 것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수업을 진행했던 강사 조모씨는 11일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짧은 생각으로 오해를 불러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고래 사진을 찾던 중 고노무현대통령님께서 고래는 근면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상징한다는 말씀이 있어 별뜻없이 문제의 사진을 사용했다. 특정 사이트에서 나쁜 의도로 합성했다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되어 저도 너무 놀랐고 당황스러웠다”고 해명했다. 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이러한 결과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가장 미안하고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의 해당 ‘고래 발언’은 2005년 신임사무관을 대상으로 한 특강 동영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동북아 시대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고래에 비유한 강연을 했다. 문제는 이 강연 내용과 발언이 일베 이용자들 사이에서만 유명하다는 것이다. 강의에 나온 노 전 대통령의 육성을 짜깁기해 만든 노래가 일베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행했기 때문이다. 일반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래 발언을 강의에 쓸 고래 사진을 찾는 일과 결부시킨 강사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 또 사과글에서 노 전 대통령을 ‘고노무현대통령’이라고 띄어쓰기 없이 표현한 점도 어색하다. ‘고노무’는 일베 이용자들이 노 전 대통령을 칭할 때 쓰는 용어 중 하나다.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가 그려진 박스에 담아 팔았다가 물의를 빚었던 호두과자 이름도 ‘고노무 호두과자’였다. 이 때문에 사과글이 과연 진정성이 담긴 게 맞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고인을 비하하는 사진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문제가 되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작가 시점’은 코미디언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을 삽입해 논란이 되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번주 결방을 결정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금천, 청년구직자 취업지원

    서울 금천구는 지역의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독산3동에 마련된 청소년·청년 공유 공간인 ‘청춘삘딩’ 세미나실과 강당에서 진행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취업특강 ‘공코치의 1대1 멘토링’이 열린다. ‘내 자존감을 부탁해’,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등을 주제로 7차례 개최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이경선 강사가 창업특강 ‘이사장의 창업 가이드’를 5회 진행한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자금조달 방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해 창업계획서 작성법도 알려 준다. 구는 프로그램이 종료되고서도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해 참가자의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만 15~39세 청년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서울시일자리포털(job.seoul.go.kr)의 ‘금천구 일자리카페’에서 예약하면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교육 바람, 강남 못지않아…年2000만원 홈스테이 성업

    사교육 바람, 강남 못지않아…年2000만원 홈스테이 성업

    뒤처질라 대부분 영어 과외 미술·음악 등 학원 속속 생겨 마트 등 편의시설 부족 불편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 뒷바라지를 위해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사는 김모(44·여)씨는 시장을 보러 멀리 모슬포까지 간다. 영어교육도시에는 편의점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씨는 10일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사러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모슬포나 서귀포까지 장을 보러 가곤한다”며 “아직은 정주 인구가 적은 탓인지 대형 마트 등이 들어오지 않아 불편하다”고 말했다.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는 초등과정 학생을 위한 기숙사가 없다. 부모가 함께 이주하지 않은 일부 학생들은 학교 인근에서 홈스테이를 한다. 홈스테이 운영자가 등하교와 숙식 등을 책임진다. 연간 비용은 2000만원 수준이다. 한 학부모는 “홈스테이 주인들이 교복 세탁, 병원 데려가기, 과외 시간 관리 등 부모를 대신해 애를 돌봐 준다”면서 “영어교육도시에는 이런 홈스테이가 여러 곳 성업한다”고 말했다. 국제학교 학생들도 과외는 피해 갈 수 없다. 영어교육도시에는 2~3년 전부터 영어와 미술, 음악 학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학교 입학을 위한 유아 영어학원도 문을 열었다. 외부 강사를 불러 개인 과외를 하는 학생들도 많다. 개인 과외비는 시간당 8만~1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학부모는 “영어 배우라고 국제학교에 보냈는데 영어 과외를 해야만 뒤처지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과외를 하려고 아예 기숙사를 나와 홈스테이하는 학생도 있는 등 서울 강남 못지않게 과외 바람도 거세다”고 말했다. 자녀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낯선 제주에 온 학부모들은 무료한 일상이 최대의 적이다. 이모(40·여·서울)씨는 “친구도 없어 사정이 비슷한 학부모끼리 모여 새로 생긴 카페 등을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주말에는 1시간이면 남편이 제주에 올 수 있어 해외 유학보다 제주 국제학교가 장점은 있다”고 말했다. 또 “은퇴한 노인들이 바쁜 자식을 대신해 손자 손녀를 돌보기 위해 이주한 경우도 있는데 마땅히 어울릴 곳이 없어 딱해 보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영어교육도시에는 최근에야 피부과, 치과 등의 병원이 들어섰다. 아직 파출소는 없다. 조윤경 제주도 영어교육도시담당 주무관은 “영어도시에 공동주택과 상가 등의 건설 공사가 계속되고 정주 인구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마트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도 속속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성남시 초교 11곳 주변 ‘아동 안전지도’ 만든다

    경기 성남시는 11곳 초등학교 주변 ‘아동 안전지도’를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아동 안전지도는 학교 인근의 범죄 우려가 있는 공간과 대피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표시해 등교길을 안내하는 지도다. 초등학생들이 학교 주변 500m를 직접 다니며 위험과 안전 요소를 조사하고 주민 인터뷰 등을 진행해 만든다. 제작 과정은 안전에 관한 학생 인식조사→아동 성폭력 예방 동영상 교육→현장조사→조 편성과 역할 분담→아동 안전지도 제작→조별 위험 환경 개선 사항 논의·발표→학부모, 인솔 강사의 사후평가회 등의 순이다. 이 과정에는 올해 지도 제작 대상인 백현초, 성남동초 등 해당 학교 3~4학년 학생 300여 명이 참여하고 교사, 학부모, 어머니 폴리스, 경찰, 성남시 파견 강사 등 60여 명이 동참한다. 학생들이 제작한 아동 안전지도는 성남시가 디지털화해 학교 홈페이지와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고, 가정통신문, 리플릿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

    이천시립도서관은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인문학을 구현하고자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을 통해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천시립도서관은 본 사업을 통해 강사료와 행사 운영비 등으로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함께 읽기 프로그램 ‘읽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천시립도서관 2018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읽다’는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수강생들이 미리 각 주제 도서를 읽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1차 프로그램 ‘페미니즘, 문학을 읽다’는 ‘제인 에어’ ‘쇼코의 미소’ 등 매회 정해진 책 한 권을 읽고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차 프로그램 ‘영화, 철학을 읽다’는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의 저자 원은정 작가와 함께한다. 영화의 장면을 통해 영화에서 말하고 있는 철학의 시선을 알아보고, 나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3차 프로그램 ‘문학, 인간을 읽다’는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을 읽고 우리가 가진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의 저자 조현행 작가와 함께 ‘필경사 비틀비’‘종의기원’ 등 6권의 책을 함께 읽는다. 이천시립도서관 2018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읽다’는 6월 1차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물의 도시 부산서 즐기는 봄의 축제’…부산국제연극제 18일 개막

    ‘물의 도시 부산에서 즐기는 봄 축제’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영화의전당과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열린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국제연극제는 18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10개국 24개 국내외 우수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동극 프로그램을 신설했는데 이스라엘 극단 트레인 시어터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타이니 오션, 테일러 메이드)을 한다. 부산국제연극제는 공연프로그램과 참여프로그램으로 나눠 구성된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우수 초청작품 7개국 7개 작품 공연과 제36회 부산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및 해외 거리극 공연, 광안리 해변 거리극 경연대회 등이 관객을 맞는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시민 참여 10분 연극제, 폴란드 강사 초청 워크숍, 관객과 공연전문가의 만남의 장 ‘아티스트 토크’, 배리어프리(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및 음성 해설 ) 특별공연 등이 마련된다. 올해 개막작은 일본 극단 ‘신주쿠 양산박’의 ‘맥베스’가, 폐막작은 브라질·프랑스 극단 ‘도자두’의 ‘그리토스’(Gritos)가 공연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연극제 홈페이지(www.bipaf.org)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치광장]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자치광장]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서울의 한복판을 가르며 흐르는 한강은 당초 한양도성 밖을 흐르는 문자 그대로 자연 하천이었다. 2014년 수립된 한강 자연성 회복 계획의 비전에서 제시된 대로 두모포에 큰 고니가 날아오르고 아이들이 멱을 감는 곳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제1차 한강종합개발을 시작으로 수면 매립과 개발, 도로 조성이 이어지며 지금과 같은 제방으로 둘러싸인 곧고 넓은 강과 수변공원으로 이뤄진 인공하천이 됐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한강을 꿈꾼다.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은 이런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2014년 시작, 2030년까지 진행된다. ‘생태환경 개선’, ‘맑은 물 회복’, ‘친환경 이용’이라는 3개의 추진 전략과 한강 숲 조성, 자연형 호안(湖岸) 조성, 역사ㆍ문화 조망 및 체험 등 9개의 정책과제 아래 20개의 세부실행 과제로 이뤄져 있다. 현재 20여개 단위사업 중 8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강 숲 조성사업’은 올해 말까지 단기계획 목표인 45만 1700㎡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한강 둔치에서는 사업 이전보다 훨씬 많은 나무와 꽃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서울의 한강변은 현재 콘크리트 대신 돌과 흙으로 이뤄진 자연형 호안으로 변하고 있다. ‘자연형 호안 조성 사업’을 통해 전체 한강 호안 78.7㎞ 중 39.8㎞가 이미 복원됐다. 지난 3년간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구간(1.3㎞), 한강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2.1㎞)이 추가로 복원됐거나 진행 중이다. 호안사면 녹화를 위해 조기에 식생을 안정화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을 도입하고 있다. 물억새, 사초 등 초본류와 갯버들 같은 관목들이 우거진 호안사면은 곤충과 조류들의 은신처와 서식처 역할을 하는 생물서식공간(biotop)으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홍수로 인한 수위 상승 때 물의 충격으로부터 제방을 보호하고 안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완전한 자연호안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한강공원 둔치엔 시민들 운동ㆍ휴식 공간이 있고, 지하엔 대형 상수도관과 분류하수관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매설돼 있기 때문이다.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은 일반적인 조경 공사와 달리 그 자체로 완성품이 아니다. 생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공구조물을 걷어내고 서식 여건을 조성해 주면 그 나머지는 자연이 스스로 회복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다. 60년대 여의도에 윤중제를 쌓기 위해 폭파돼 없어졌던 밤섬이 복원되었듯 자연의 복원력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위대하다. 한강 자연성 회복 사업은 2030년까지 진행되는 긴 여정인 만큼 기다림이 필요하다. 인간과 자연이 오롯이 공존하기 위해선 시민, 전문가, 공무원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 명강사에게 직접 듣는 ‘상위 1% 공부 비법’

    서울 동대문구가 오는 12일과 26일 오후 2시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이병훈 교육연구소장을 초청해 ‘효율적인 학습법 특강’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특강은 구청 9층 동대문진학상담센터에서 진행한다. 효과적인 학습방법 및 성적 올리는 학습 플랜 세우기를 주제로 이뤄진다. 자녀 유형별 공부법, 교육정책 변화 및 고입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고입 및 대입을 장기적이고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풀어놓는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성과 올바른 공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한다. 동대문구 지역 내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사전 예약제로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동대문진학상담센터(02-2127-5086, 5063)에서 예약한다. 한편 동대문구는 진학상담센터를 지난 3월 동대문구청으로 확장 이전해 지역 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진학서비스를 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형 1대1 상담을 포함한 모든 상담이 무료이며, 상담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교육부, 자유학년제 학교별 컨설팅… 불평등 해소할까

    교육부, 자유학년제 학교별 컨설팅… 불평등 해소할까

    중학교 절반 시행… 77곳 상담 방학 땐 교사·학부모 대상 시연 수도권·지방 인프라 격차 문제 ‘사교육 올인’ 등 부작용 극복해야올해 첫 도입된 중학교 자유학년제 정착을 위해 교육부가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자유학년제가 학생들이 입시에서 벗어나 진지하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한 본래 취지를 살리려면 대입제도와 연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작되는 자유학년제는 전국 3210개 중학교 중 절반(48.2%)에 해당하는 1503개 중학교에서 실시된다. 자유학년제란 중학교 1학년 동안 시험을 치르지 않고 직업체험이나 예술, 과학실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학생생활기록부에 성적이 아닌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 수행 과정이 문장으로 기록되며 고교 입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해 전국 중학교에 의무 적용된 자유학기제를 1년으로 확대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사전수요조사에서 컨설팅 참여를 희망한 77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자유학기 운영 경험이 풍부한 교사 등 5명 안팎의 컨설팅단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컨설팅한다. 여름방학 때는 현장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생중심 교실수업 운영 우수사례를 시연하는 ‘자유학기제 수업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7년 자유학기제 운영에 따른 교육성과 변화 분석’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각 학교의 진로성숙도나 학교만족도 등이 시행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공약으로 2016년 처음 도입된 자유학기제는 현 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는 교육 정책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다. 올해 자유학년제를 도입한 충남 지역 한 중학교 교사는 “교사 업무량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모든 학생들의 과정 평가를 문장으로 기록해야 하는 자유학년제를 취지대로 하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지방의 경우 도시 지역과 비교해 전문 강사나 체험 교육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한계”라고 지적했다. 또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자유학기·학년제를 악용해 해당 기간을 사교육에 ‘올인’하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전국 중학교가 의무 시행하고 있지만 자유학년제는 선택사항이어서 지역별로 실시 학교 비율이 달라 정책의 통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교육부는 당분간 자유학년제는 각 학교 자율로 맡긴다는 방침이다. 함승환 한양대 교수는 “사회복지제도가 안정된 유럽 복지국가 등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우리나라에 도입하다 보면 지역·소득별 불평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하거나 대입제도 및 사회 복지제도와 함께 연계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홍대 이어 서강대도… 인권강연회 논란

    홍대 이어 서강대도… 인권강연회 논란

    홍익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로 대학가에서도 인권 문제가 논란인 가운데 8일 서강대학교에서 인권강연회를 둘러싸고 학생회와 학생들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이번 논란은 서강대 총학생회가 8일~11일 인권주간을 맞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하면서 시작됐다. 일부 학생들은 연사로 섭외된 은하선씨가 평소 남성혐오적 발언을 해왔다면서 인권 강사로 서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홍익대 회화과 수업에서 남자 누드모델의 사진이 남성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에 유출된 사건과 맞물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서강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총학생회의 대처에 대해 일부 학생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게시글에는 “장애, 다문화, 노동자 등등 다룰 만한 수많은 인권은 다 개나줘버리고 강연자 전부 여성인권, 그것도 충분히 논란 될만한 사람으로 채워버리다니 실망스럽기 짝이 없네요”, “중요한 것은 ‘문제 소지가 있는 발언자를 학교 공식 강연에 강연비를 드리며 초청한 것’”, “총학생회 인권국 분들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등의 발언으로 총학생회를 비판하고 있다. 이같은 비판이 이어지자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문제제기에 대한 입장문을 작성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다. 학생회는 글에서 “총학생회 집행위원회 회의들을 통하여 충분한 논의와 비판적인 검토를 받을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었음에도, 이러한 부분들이 잘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하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도 몇몇 학생들은 해당 게시글에 “서강대 모든 커뮤니티에서 동일한 목소리로 비판하는데 논란을 회피하느냐”, “학우들 불만사항이 반영된게 하나도 없다”등의 반론을 남겼다.앞서 은씨는 2017년 4월 한 언론에 기고를 통해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혔으며 성에 관한 자유로운 발언을 통해 방송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은씨는 2017년 3월부터 방영된 EBS의 ‘까칠남녀’에 패널로 참여했으나 올해 1월 13일 종영을 2회 남겨두고 하차를 통보받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EBS 측에서는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해 하차시켰다고 설명했으나 은씨는 성소수자 방송 이후 자신이 여러 성정체성을 지닌 소수자로서 탄압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출연진들은 은씨의 하차를 놓고 보이콧을 선언하며 녹화가 취소되기도 했다. 인권강연회와 관련해 서강대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과 관련된 ‘서강대학교 대나무숲’ 글을 ‘자료 킵’이라는 멘트와 함께 공유해둔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주 한강문화관, 6월 2일 ~3일 1회 창의교육·영화 축제

    한강문화관과 경기 여주교육지원청은 6월 2일부터 3일까지 1회 한강문화관 영화·교육축제 ‘놀배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영화·교육축제는 바람직한 청소년 교육문화조성을 위해 관내 초·중등학교 교육자원봉사 강사들과 영화전문미디어 관계자들이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놀배 한마당’은 놀며 배우는 교육잔치의 장이라는 뜻으로 자연치유 오감몰이, 손도장 나무 엽서 만들기, 체험수학, 전래놀이 마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의인성개발 프로그램이 준비한다. 4차 산업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1인 영상을 만들어 보는 영화제, 나도 직접 아나운서, 뉴스앵커가 되어 보는 가상 미디어 체험, 드론시뮬레이션 체험 등 영상미디어 프로그램도 있다. 이밖에도 와이와이댄스팀, 진도북춤 등 재능기부 거리공연도 부대행사로 진행되어 축제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볼거리를 더한다. 방문하는 모든 청소년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청소년 자원봉사자는 봉사점수도 받을 수 있다. 한강문화관 관계자는“한강문화관이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고 청소년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고] ‘제주 김녕미로공원 설립자’ 프레드릭 더스틴

    [부고] ‘제주 김녕미로공원 설립자’ 프레드릭 더스틴

    제주 김녕미로공원의 수익금을 제주대와 지역사회에 환원해 온 프레드릭 더스틴 (주)김녕미로공원 대표가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88세.고인은 미8군 소속 연합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다 선교사인 아내의 뜻을 따라 1971년 제주에 정착했다. 제주대 관광영어회화 강사로 9년간 근무했으며, 서울의 세종대·홍익대를 거쳐 1982년 다시 제주대 교수로 재직하다 1994년 퇴직했다. 퇴임 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인근에 자신이 직접 기획한 김녕미로공원을 설립했다. 국내 첫 미로공원이었다. 영국의 미로 디자이너 애드린 피셔에게 국제우편·통화로 제주의 역사, 문화를 설명하며 직접 공원 설계를 부탁했다고 한다. 1987년부터 공원에 사용할 나무를 심어 8년 후인 1995년 공원을 완성했다. 고인은 생전에 “제주에서 발생하는 관광 수익은 제주에 환원해야 한다”며 이를 실천에 옮겼다. 공원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 가운데 7억 7000여만원을 제주대 발전기금, 외국인 기금교수 재원, 외국인 유학생·교류학생 장학금 등으로 기탁했다. 또 김녕미로공원이 위치한 김녕리의 김녕초등학교, 김녕중학교에 해마다 지원을 하는 등 지역사회에 나눔을 베풀었다. 제주대는 2006년 5월 지역사회와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더스틴 대표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더스틴 대표의 빈소는 제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추모식은 7일 오전 김녕미로공원에서 엄수된다. 유해는 공원 안에 안치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구원파 측 “박진영, 우리 교단 아냐…아무나 강사로 안 세워”

    구원파 측 “박진영, 우리 교단 아냐…아무나 강사로 안 세워”

    구원파 측이 박진영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구원파 측은 5일 “박진영과 관련하여 계속 문의가 들어와 기독교복음침례회 입장을 정리한다”며 “박진영씨가 우리 교단에 속해 교회의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속한 소규모 모임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문제가 된 이번 집회는 우리 교단에서 한 것이 아니어서 우리도 뉴스를 통해 접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본 교단의 전도집회는 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강사와 일정 등을 조정하고 아무나 강사로 세우지 않는다. 우리 교단에서는 교단의 동의 없이 개인적으로 집회를 하거나 선생님 없이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은 못하게 권고하고 있다”며 박진영 관련 집회가 구원파와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구원파 측은 “박진영씨는 아내의 친척들 모임이 있어 교회에 방문을 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알게 된 교인들이 있고 그분들이 이번 박진영씨 모임에 참석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지난 2일 한 연예매체가 구원파의 전도 집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도 후 박진영은 SNS를 통해 자신은 구원파가 아님을 강조했다. △다음은 구원파 측의 박진영 소속 논란에 대한 입장문 전문 박진영씨 관련하여 계속 문의가 들어와 기독교복음침례회 입장을 정리합니다. 1.박진영씨가 우리 교단에 속하여 교회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 않고 본인이 속한 소규모 모임이 따로 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가 된 이번 집회는 저희 교단에서 한 것이 아니어서 저희도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 본 교단의 전도집회는 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강사와 일정등을 조정하고 아무나 강사로 세우지 않습니다. 저희 교단에서는 교단의 동의 없이 개인적으로 집회를 하거나 선생님 없이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은 못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2. 박진영씨는 아내분의 친척들 모임이 있어 교회에 방문을 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곳에서 알게된 교인들이 있고 그분들이 이번 박진영씨 모임에 참석하신 걸로 들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정을 발판으로, 기술을 무기 삼아… 인생 이모작 나선 5060

    열정을 발판으로, 기술을 무기 삼아… 인생 이모작 나선 5060

    지난해 기준 주된 일자리 퇴직자(55~64세)는 440만명이다. 2013년 383만명에서 57만명 늘어난 수치다. 정부의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수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중장년층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완전한 은퇴를 희망하는 퇴직자는 찾아보기 드물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55~79세 고령자 가운데 62.4%는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일을 그만두고 재취업을 준비하는 실업자 10명 중 3명(29.2%)은 퇴사 이후 1년 넘게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들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마련된 한국폴리텍대학을 소개한다.“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니 힘듭니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몇 번이나 다시 봐야 수업 내용이 이해되니까요. 그래도 기술을 배우고 나면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네요.” 지난달 24일 인천 남구에 위치한 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에서 만난 김대규(53)씨는 복잡한 전기회로판을 들여다보면서 말했다. 김씨가 있던 교실에서는 50~60대 교육생 20여명이 전기회로를 연결하는 실습에 한창이었다. 회로가 정상적으로 연결된 이후 “삐삑” 하는 소리가 나면 자축하는 감탄사가 조용한 교실 안에 울려 퍼졌다.김씨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계 통신회사에서 근무했다. 희망퇴직 이후 부푼 꿈을 안고 자영업을 시작했지만 1년 만에 운영이 어려워졌다. 김씨는 다시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은 뒤 올해 폴리텍대학 스마트전기과에 지원했다. 교육과정을 들으며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시설관리 분야에 취직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근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김씨는 “첫 수업 때만 해도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교육과정이 끝나는 6개월 뒤에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씨뿐 아니라 교실 안에서 수업을 듣는 교육생들은 강사의 말 한마디까지 모두 노트에 적을 정도로 열의에 찬 모습이었다. 신중년 과정 수업인 터라 모두 50대 이상인 이 반에는 23명의 교육생이 있다. 이들 가운데 18명은 지난 3월 치러진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인생에서 여러 번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는 교육생들의 남다른 열정은 다른 교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특수용접학과 신중년 과정에서는 50대 12명, 60대 13명, 70대 1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정창수(56)씨는 특수용접학과에서 성실하기로 유명하다. 오전 9시 수업시간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 장비를 챙기고, 실습도구를 가지런히 배치해 놓는다.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교단에서 역사과목을 가르치던 정씨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퇴직 이후 곧바로 폴리텍대학에 입학했다. 정씨는 “주변에서는 만류했지만 아직까지는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익환 남인천캠퍼스 교학처장은 “퇴직 이후에도 손에서 일을 놓을 수 없는 처지가 대부분”이라며 “다시 취업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도 다른 교육생들보다 더 열정적이고 간절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은퇴한 중장년층 고용 변화추이 패널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재취업한 중장년층은 2015년 2.8%로 2003년(1.5%)에 비해 늘었고, 은퇴하지 않고 취업한 중장년층도 72.3%로 2003년(60.5%)보다 급증했다. 반면 완전은퇴한 중장년층은 2003년 38.0%에서 2015년 24.9%로 대폭 줄었다. 하지만 기술 교육 이후 실제 취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다. 실제로 폴리텍대학 전체 직업훈련 과정(전체 교육생 4662명)의 취업률은 지난해 기준 75.3%지만, 만 45세 이상이 교육받는 베이비부머 과정의 취업률(교육생 1213명)은 57.0%다. 물론 2014년 베이비부머 과정의 취업률이 49.8%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마다 사정이 나아지는 추세다. 교육생들도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로 인해 취업이 쉽지 않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 특수용접학과에서 교육받고 있는 조성구(61)씨는 “용접의 경우 하루 12시간 근무, 한 달에 4일 휴무 등 노동시간이나 업무 강도가 세다 보니 나이가 있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 업체가 많다”고 말했다. 냉혹한 현실에도 나이의 벽을 뚫고 재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은 인생 이모작을 꾸려 나가고 있다. 서울정수캠퍼스에서 화장품 상품기획개발과정을 수료한 선효님(54·여)씨는 입학 전까지만 해도 화장품 제조판매 관리자로 일했다. 결혼과 육아로 인해 10년 넘게 경력이 단절된 상태였던 터라 직장생활에 적응하기도 벅찼지만, 폴리텍대학에서 마케팅과 기획을 배웠다. 선씨는 지난해 다른 업체로 재취업하면서 화장품 제조판매뿐 아니라 상품기획까지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또 불과 2년 전까지 자신이 교육받았던 서울정수캠퍼스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선씨는 “다시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장 행정] 여성 특화 평생교육 ‘삶의 질’도 리셋하다

    [현장 행정] 여성 특화 평생교육 ‘삶의 질’도 리셋하다

    서울 동작구는 지난 2일 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 2층에 있는 행복지원센터 평생학습관에서 ‘제4기 동작·이화 아카데미’ 개강식을 했다.동작·이화 아카데미는 여성에게 특화된 평생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특화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3기에 걸쳐 14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5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앞서 1~3기 수강생들이 동작·이화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여성교육의 산실인 이화여대의 노하우를 동작구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숙영 이화여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은 “배움은 우리의 삶을 고양해 보다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준다”면서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4기 동작·이화 아카데미는 오는 7월 18일까지 10회에 걸쳐 문학, 역사, 경제, 심리 등 흥미를 끌 만한 인문학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의 ‘세종 즉위 600년, 세종시대와 인재등용’ 강의를 시작으로 9일 ‘알아두면 쓸모있는 교육재정, 교육정책’(하봉운 경기대 교직학부 교수), 16일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쿠바’(황영미 숙명여대 리더십교양학부 교수) 등 다양한 강의가 마련됐다. 이 구청장은 “지난 몇 년간 평생학습이 우리 사회에 보편화됐지만 여성만을 위한 교육은 아직 그리 많지 않았다”면서 “동작·이화 아카데미가 여성의 지적 요구를 충족하고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작·이화 아카데미는 그동안 전문적이고 폭넓은 강의로 지속적인 강좌 개설요청이 들어오는 등 수강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구 관계자는 “매번 교육을 마칠 때마다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강의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모두 85%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이외에도 구민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작구민은 방학 특강, 테마 인문학 특강 등 시기와 주제에 따라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특히 구민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강사로 나서는 ‘동행나눔학교’는 동작구만의 특색 있는 구민 주도 학습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양시, 이웃과 공감대 형성위한 ‘아파트 인문학‘ 사업 추진

    경기 안양시는 시민 주도 ‘아파트 인문학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아파트에 거주 시민이 이웃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공동체를 구성해 인문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도시의 중요한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은 아파트를 비롯하여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평생교육시설 등에서 시민이 주체적인 인문강좌를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시민공동체가 자체 회의를 통해 인문 강좌의 주제·일시·장소·강사를 선정하면 시에서 지원한다. 강좌의 주제는 문학, 역사, 철학, 문화·예술, 심리 등과 더불어 인간의 창조적인 모든 활동을 아우르는 넓은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 희망하는 인문도서도 주민공동체 당 5권을 지원하고, 연말에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참여 시민공동체는 연간 인문강좌를 4회 진행한다. 지난달까지 아파트 인문학 사업에 참여할 시민공동체를 모집한 결과 15개의 모임(동아리) 시민 177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60회 이상의 시민 주도형 인문강좌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필운 시장은 “아파트 인문학 사업을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면서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인문학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시민 중심의 인문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통일비용 비싸다고? 군복무와 매년 39조 분단비용 생각해야”

    “통일비용 비싸다고? 군복무와 매년 39조 분단비용 생각해야”

    스타 인문학 강사 최진기는 “통일비용을 생각할 때는 반드시 분단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진기는 지난 1일 ‘통일 비용, 진실 혹은 거짓’을 주제로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출연해 발언했다. 그는 먼저 작위에 의한 손실과 무작위에 의한 손실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작위에 의한 손실에 대해 인간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부작위에 의한 손실에 대해 인간은 둔감하다는 것이다. 최진기는 “일례로 주가가 막 떨어져도 내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손실이기에 끝까지 버티고 있다. 그런데 통일비용은 작위에 의한 손실이기에 그런 보도가 나오면 굉장히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언론에서 통일이 되면 800조가 들어간다, 1000조가 들어간다고 보도하면 계산기로 5500만명 나누기 2를 두드려보고는 ‘나한테 200만원이야, 이런데 통일을 왜 해’ 이렇게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1000조 나누기 5000만명은 2000만원이나 강의 맥락상 비유적 표현으로 보인다.) 최진기는 “남학생들 200만원이 중요한가, 군대 2년이 중요한가. 우리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손실, 분단비용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수치를 들었다. 최진기는 “우리는 연간 군사비를 40조를 쓰고 북한은 10조로 추정된다, 합쳐서 50조”라며 “통일이 되고 독일이 군사비를 합쳐서 22.5%로 줄였다. 우리도 그렇게 줄이면 39조 원의 국방비가 남는다. 즉 우리는 39조라는 분단 비용을 매년 치르고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남성들의 병역 의무 등) 비용도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군 130만, 남한군 60만 합쳐 190만인데 통일이 되면 마찬가지로 100만명이 감축된다. 그 100만명이 1년에 2000만원씩 소득을 올리면 부가가치 20조원이 창출된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까지 우리는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비용’을 ‘통일투자 펀드’라는 용어로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최진기는 “통일투자펀드를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통일비용을 생각할 때는 반드시 분단비용을 고려하고, 통일비용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투자펀드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봐야 한다. 그것이 남북 관계를 이해할 때 훨씬 더 우리에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지난달 EBS ‘질문 있는 특강쇼’에서 “현재 국내총생산은 1조 5000억 달러인데, 2%면 300억 달러, 2.6%면 390억 달러다. 지난해 국방비보다 적은 돈으로 북한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면 연간 11.25% 경제 성장이 시작된다. 순수 통일 비용을 써서 이렇게 된다면 그 비용을 빼도 최소 9%대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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