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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8) 사업 다각화에 나선 포스코의 과제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8) 사업 다각화에 나선 포스코의 과제

    중국의 득세로 세계철강업계 미래 밝지 않아세계 5위 포스코,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에 주력 신성장사업 발굴 여부가 미래를 좌우 세계 철강업계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 저가의 철강을 과잉 공급하면서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건설 등 철강 수요가 많은 산업이 불황을 겪는데도 생산 설비를 증설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2008년 6억t에서 2016년 11억t까지 급증했다. 과잉 상태에서 설비를 돌리면서 중국산 저가 철강재가 해외에 퍼져나갔고, 글로벌 철강 가격은 뚝 떨어졌다.  중국은 철강기업들의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중국 철강 생산량의 60~70%를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016년엔 중국 2위 철강사 바오산강철(바오스틸)과 중국 6위 우한강철이 합병한 바오우강철그룹이 출범했다. 최근엔 세계 4위 허베이강철그룹과 서우두강철의 합병이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 7위 안산강철그룹과 번시강철의 합병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처럼 세계 철강업계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이미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업체의 조강순위가 이를 잘 나타낸다. 조강은 용광로에서 만들어져 가공되지 않은 쇳물(강철)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국가 또는 기업의 강철 생산량 규모를 비교할 때 기준이 된다.  지난 2017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8억 3170만t으로 세계 생산량(16억9120만t)의 49.1%에 달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철강업체의 조강순위에서 바오우 강철그룹은 6539만t을 생산해 2위에, 중국 허베이강철그룹은 4556만t으로 4위에 랭크됐다. 2001년 세계 2위까지 올라섰던 포스코는 중국의 위세에 눌려 지난해 4229만t을 생산해 5위에 머물렀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강판,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연료탱크에 쓰이는 고망간강(망간 함유량이 많은 철강) 등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포스코는 50%대인 WP 제품 판매 비중을 내년까지 6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아직 세계 최고수준의 철강 생산기술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6월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에 2010년부터 9년 연속 선정됐다. WSD의 철강사 경쟁력 순위에서 포스코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연속 3년 1등을 기록한 이후 2005년부터 2009년까지 2위에 머물렀으나, 2010년부터 9년째 한해도 빠짐없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포스코는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자동차강판을 생산·판매해오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톱15 자동차사에 모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7년에만 900여만t의 자동차 강판을 판매했다. 전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약 25%로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강판 생산·판매 철강사 중 판매 비율이 가장 높다. 세계 1위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이나 일본의 NSSMC 도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이 10~15%에 불과하다.  반면 본업인 철강에 집중하면서 사업다각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이 실린다. 철강업계의 사업다각화는 세계적 추세다. 일본의 신닛테쓰스미킨은 엔지니어링, 정보기술(IT) 등 신사업에 진출해 2016년 비철강사업 매출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렸다. 미국 US스틸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철강 불황 장기화와 에너지사업의 성장 전망으로 주력사업을 철강에서 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독일 티센크루프는 인수합병을 통해 엘리베이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룹 내 캐시카우 사업으로 부상시켰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신성장 전략에 성패를 걸고 있다.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신성장사업의 수익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각각 40%, 40%, 20%로 재편하겠다는 각오다. 포스코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고 원료가 되는 리튬, 인조흑연 사업화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시장 20% 점유율, 매출 17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삼성SDI와 공동으로 세계 최대 리튬생산국인 칠레에 양극재 공장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남미시장에 2차전지 사업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스코와 삼성SDI는 2017년 이 사업의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양극재 합작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t 규모의 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 생산 라인을 가동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양극재 사업에 4조원을 투자해 2030년 30만톤의 양극재 생산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리튬을 연간 5만 5000t 생산할 수 있는 광산과 염호를 확보해 2021년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2017년 2월 포스코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리튬공장을 광양에 건설했다. 리튬 원료 확보를 위해 지난해 2월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와 리튬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호주 갤럭시리소스와 매매계약을 맺고 아르헨티나 염호광권을 인수함으로써 안정적인 리튬 공급원을 확보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무료 자전거 교실에 자전거 보험 가입까지…안심하고 라이딩 즐겨요

    무료 자전거 교실에 자전거 보험 가입까지…안심하고 라이딩 즐겨요

    서울 노원구는 주민 건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료 자전거교실’을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전거 교실은 평일반(월요일, 화요일)과 주말반(토요일, 일요일)으로 나누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녹천교 아래 중랑천 둔치에서 진행한다. 신청대상은 만 14세 이상 노원구 및 인근지역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각 반 50명씩 총 100명이다. 자전거교실은 1개월 총 8회 과정이며 수강료는 없다.자전거교육 전문 강사가 자전거 타는 법은 물론 안전교육, 간단한 정비방법 등을 자세히 가르쳐 준다. 또한 수강자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자전거와 헬멧 등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수강신청은 수강을 원하는 달의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참여세상-인터넷모집-노원구자전거교실 강좌)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현재 3월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구는 휴가철(혹서기)인 8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자전거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주부, 학생 등 주민 510명이 자전거교실에 참여했다. 노원구는 이와 별도로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자전거 보험 피보험자는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수혜자가 된다. 더불어 노원구에 주소는 없지만 노원구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달리미)를 빌려 타는 사람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매년 3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로 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구민 987명에게 7억 6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문 강사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도 매년 가입하고 있다”며 “취미생활과 일상생활 속 자전거 문화 확산으로 100세 건강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상습 성추행 교수 정직 3개월에 그친 젠더 감수성 낙제 서울대

    서울대에서 다시 권력형 성추행이 확인됐다. 또한 대학의 성인지 감수성 및 인권의식 역시 낙제점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대학원생이 지난 7일 대자보에서 자신의 실명을 밝히면서까지 4년 동안 지도교수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는 외국학회 출장 동행을 강요하고, 호텔방으로 불러들여 술을 강권해온 사실 등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행위를 해왔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서울대 인권센터 등은 학생들과 직원 등 17명의 진술 조사 등을 통해 위계에 의한 상습적 성폭력이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정작 대학본부에서 가해 교수에게 내린 징계는 파면, 해임 등이 아닌 정직 3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이었다. 한국 사회는 지난해 초 시작된 미투운동(나도 피해자다)으로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낙후된 성인지 감수성으로 인한 갈등과 홍역이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후배검사 성추행,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성폭력, 조재범 전 빙상코치의 당시 국가대표였던 미성년자 제자의 상습 성폭행 등 셀 수 없이 많은 미투 증언 사례로 사회가 인권의식을 조금씩 키워왔다. 하지만 이번 서울대 사례는 학문과 지성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에서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 벌어졌고, 이를 엄벌해야 할 학교 당국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 가해 교수는 자신의 잘못이 확인되고서도 적반하장으로 제자인 석사과정 대학원생 2명과 시간강사 1명 등 총 3명을 경찰에 고소해 대학 공동체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달 초 새로 취임한 오세정 총장은 이 사건을 철저히 재조사하고, 위계에 의한 상습 성폭력이 확실하다면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2011년 법인화 이후 즉각 제정해야 했지만, 7년 넘게 미뤄왔던 교원징계규정의 공백 상황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해소해야 할 것이다.
  • 계명대 행소박물관, ‘민속 이야기’ 제14기 문화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민속 이야기’를 주제로 제14기 문화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2006년 1월 시작된 계명대 행소박물관의 문화아카데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대구시민과 재학생을 위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우리의 옛 그림, 재미있는 한국 도자사 산책,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조선시대 왕실문화, 화가들의 생애와 예술세계, 신라 이야기, 백제 이야기, 화려한 제국 고려, 한국의 사지 이야기, 한국의 성곽 이야기, 북방초원의 역사, 신화와 설화 이야기 등의 주제로 개설되어 왔다. 올해는 ‘민속 이야기’를 주제로 세시풍속을 포함한 다양한 민속학적인 내용을 다루게 된다. 3월 12일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의 ‘열두 동물 이야기’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0개의 강좌와 2차례의 문화유적 답사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열두 달 세시풍속과 농경분화 이야기’,‘장승과 솟대 이야기’,‘민속과 주택 이야기’,‘한국의 목기구 이야기’,‘한국의 어촌 신앙 이야기’,‘불교의례에 보이는 민속신앙 이야기’,‘무속신앙과 판소리 이야기’,‘한국이 민속의상 이야기’,‘상장례 이야기’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 강사들을 모시고, 우리 민속과 풍습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10주간의 강의를 마치고 나면 수료생에게는 특별회원증을 발급하고 무료강좌 초대, 문화유적답사 및 사회교육프로그램 우선 선정, 전시회 및 문화행사시 초청, 박물관 시설 할인혜택 등도 주어질 예정이다. 접수문의는 계명대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053)580-6992~3 으로 하면 된다. 행소박물관은 문화아카데미 뿐만 아니라 가을 문화강좌, 수요공개강좌, 문화유적답사 등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대학박물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 행소박물관에서는 자유학기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초?중?고등학생들이 스마트폰 체험학습 앱과 가상현실(VR)을 이용하여 스스로 전시를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계획 중 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전한 먹거리 수호하러 노원구 식품위생감시원이 떴다

    서울 노원구는 위해식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식품 유통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활동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위생과 직원과 식품위생감시원 105명으로 이뤄진 민관 합동 점검반은 주 5회(주간 2회, 야간 3회) 관내 식품접객업소를 점검한다.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은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 계도, 식품 회수현장 확인, 불량식품근절 캠페인, 음식점원산지 표시관리, 학교주변 어린이 먹거리 위생 관리 등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학교 주변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 지도점검 강화, 무분별한 고열량 수입식품의 유통방지를 위한 지도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활동대상은 노원구 지역이 원칙이나 식품위생법 제22조 제2항에 따라 타 구청으로부터 합동단속의 지원요청을 받은 경우 관할 구역 밖에서 활동하는 것도 허용된다. 감시원의 자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이달 26일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식품위생감시원의 임무, 업종?분야별 식품위생감시 요령, 위해식품 식별 요령, 식중독 예방 관리 및 검사 대상물의 채취와 취급방법에 대해 배운다. 노원구는 지난해 배달전문 음식점 등 2603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결과 무신고 영업점 99곳, 위생불량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6곳, 가격표시 위반 16곳 등 총 132건을 적발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요구가 점점 커지는 만큼 감시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해 불량식품 유통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봉교양대학에서 만나는 최재천 교수 ‘통섭적 인생의 권유’ 강의

    서울 도봉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생태환경교육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최재천 교수를 초청해 도봉교양대학의 63번째 강의를 진행한다. 강연은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500명 인원제한이 있는 관계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도봉구를 대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도봉교양대학’은 각 분야 전문 강사를 초청하는 특별강연을 2009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 교수는 이화여대 자연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며 제1대 국립생태원장을 역임했다. 다양한 강연과 방송활동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 대중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저서와 번역서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통섭적 인생의 권유’,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 ‘개미제국의 발견, ’과학자의 서재‘, ’통섭‘ 등이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통섭적 인생’이란 어떻게 사는 삶인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자연의 일부가 되어 더불어 사는 삶, 사물을 달리 볼 줄 아는 능력, 깨어 있는 마음으로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새로운 시선으로 깨어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이번 최 교수의 명사특강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일상의 행복과 가치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는 도봉구 대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도봉교양대학에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남이공대 벤츠 교육프로그램 성과 발표

    영남이공대교와 대구?경북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중앙모터스(주)가 메르세데스-벤츠 교육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영남이공대 자동차과는 매년 1학년 재학생 12명을 선발하여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아카데미”를 통해 매주 3시간씩 16주간 메르세데스-벤츠 강사가 직접 학교에 방문하여 강의를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독일벤츠본사견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앙모터스(주)에서는 별도의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한 15명 학생에게 매주 금요일 3시간씩 모두 16주간 직무기술교육을 하고 여름 방학 기간에도 8시간씩 4주간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영남이공대는 2014년 중앙모터스(주)와 산학협력을 맺은 뒤 지금까지 57명이 이 회사에 취업했다.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은 “수입자동차분야의 선도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중앙모터스(주)의 사회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서 직무에 적합한 우수한 학생을 발굴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매우 좋은 사례로 인식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지역에 가장 큰 기여는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일 것” 이라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창업 꿈 키우는 ‘청소년 비즈쿨’ 전면 개편

    창업 꿈 키우는 ‘청소년 비즈쿨’ 전면 개편

    유튜브 콘텐츠 개발 등 청소년들의 예비 창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비즈쿨 사업의 지정 기간이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7일 “기존 비즈쿨 사업이 5~12월 사이에 진행되다 보니 방학 기간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창업 교육이 연속성을 갖도록 지정 기간을 올해부터 2년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쿨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모의 창업 교육을 진행해 미래의 기업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2002년부터 진행돼 왔다. 지난해에는 중학생 비즈쿨 동아리에서 출발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기획사인 ‘쿠즈’가 1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교육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고교생이 주축이 된 ‘리마인드 웨딩업’,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 등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중기부는 또 지정 기간을 확대하는 대신 지정 학교수는 지난해 500곳에서 올해 400곳으로 줄여 학교당 지원액을 늘리기로 했다. 일반 비즈쿨로 지정되면 600만~1200만원, 거점·특화 비즈쿨로 지정되면 7000만~1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지원 예산은 창업 동아리 운영을 위한 재료비, 전문가 강사비, 체험 활동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교별 사업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신규 지정 대상은 초교 200곳, 중·고교 각 100곳 등이다. 일반 비즈쿨은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의 서면 심사만 통과하면 되지만 거점·특화 비즈쿨이 되려면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발표 심사를 추가로 거쳐야 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스터디카페, 독서실서…‘변종’ 입시컨설팅 단속 속수무책

    스터디카페, 독서실서…‘변종’ 입시컨설팅 단속 속수무책

    학부모 10~50명 인원 제한 비공식 모임 블로그·문자 홍보…참가비 5만~10만원 학생 동의 없이 생활기록부 사례 공개 고급 정보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선호 “신고 들어오지 않는 이상 단속 어려워”드라마 ‘SKY캐슬’ 열풍 이후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을 대비하기 위한 ‘변종’ 입시 컨설팅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당국에서는 단속은커녕 불법 컨설팅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학원 내 전문 입시컨설턴트(상담가)나 전직 대학 입학사정관 등이 비공식으로 진행하는 소규모 입시 컨설팅이 증가하고 있다. 소규모 입시 컨설팅은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5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입시 전략 설명회다. 보통 강사 개인 블로그나 학원을 통한 문자,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홍보가 이뤄진다. 인원이 차면 유료로 공간을 대여하는 ‘스터디 카페’나 ‘프리미엄 독서실’ 등에서 강의를 한다. 2~3시간 강의에 1인당 5만~10만원의 참가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사교육계에서 입시 전략 정보는 학원 내에서 1대1로 이뤄지거나 대형 사교육 업체가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설명회 등을 통해 전달된다. 기존에 없던 ‘변종’ 입시 컨설팅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입시 제도가 나날이 복잡해지며 이를 숙지하려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근 학종 등 입시 전형이 복잡해지고 변화도 빨라지면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최신 입시 정보를 얻으려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입시 컨설팅이 늘고 있다”면서 “소규모 입시 컨설팅은 대규모 설명회보다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학부모들의 선호도도 높다”고 말했다. 대부분 학원 등 등록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교육청에 신고하지 않고 진행되는 소규모 입시 컨설팅은 불법이다. 학부모 모집을 개별적으로 하기 때문에 단속도 쉽지 않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사교육 합동점검 계획에 따라 설 연휴 전인 지난달 말 현장점검이 실시됐지만 단속은 학원의 고액 교습비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교육부가 강남과 분당 등의 입시 컨설팅 전문학원들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점검한 결과 적발 사례는 550만원 과태료와 벌점·시정명령 3건이 전부였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신고 민원이 들어와 단속하지 않는 이상 개별 연락을 통해 소규모로 이뤄지는 입시 전략 컨설팅은 사실상 단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소규모 입시 컨설팅에 사례로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도 위법 소지가 다분하다. 강의 중 합격 사례와 불합격 사례로 공개되는 학생부는 컨설턴트가 과거 개인 상담을 했던 학생들의 것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당사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 쓰이는 경우가 많다. 동의 없이 이뤄지는 학생부 공개는 개인정보법 위반 처벌 대상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은 “위법 문제뿐 아니라 일부 합격 학생의 학생부가 마치 해당 대학의 전체 합격 기준으로 오인돼 사교육 과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문제”라면서 “우선 학생 동의 없이 학생부를 공개해선 안 되고, 학부모들도 해당 학생부를 합격의 기준이 아닌 참고용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나라 김도훈 20년 열애 “대단한 건줄 몰랐다..권태기도 無”

    오나라 김도훈 20년 열애 “대단한 건줄 몰랐다..권태기도 無”

    배우 오나라가 20년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남자친구 김도훈을 언급해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나라는 7일 진행된 JTBC 드라마 ‘SKY 캐슬’ 종영 인터뷰에서 20년이 넘게 열애 중인 연인 김도훈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오나라는 극중 달달한 부부 연기에 남자친구의 질투는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면서 “오히려 더 응원해줬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그래도 내 여자야’라고 말하더라. 살짝 감동이었다”고 답했다. 또 오랜 열애 비결에 대해서는 “완벽한 내편이라 든든하다. 서로 이제는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오래가는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오나라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남자친구 김도훈과 20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저는 그게 대단한 줄 몰랐다. ‘어?’ 하는 순간 20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김도훈과 헤어진 적 없이 쭉 사귀었다. 권태기도 없었다”며 “싸울 때는 열정적으로 싸우고 3~4일 연락 안 할 때가 있다. 다만 돌아오면 쿨 하게 받아준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해서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혼은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일 때문에 미루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되면 그분(김도훈)과 할 거다. 전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나라와 20년 열애 중인 김도훈은 배우 출신으로, 두 사람은 과거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만났다. 현재 YG케이플러스 아카데미 연기반 강사로 소속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나라, 20년 열애 김도훈 언급 “‘SKY캐슬’ 대박 질투? ‘내 여자야’”

    오나라, 20년 열애 김도훈 언급 “‘SKY캐슬’ 대박 질투? ‘내 여자야’”

    배우 오나라가 인터뷰에서 20년 열애 중인 연인 김도훈을 언급해 화제다. 7일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진진희로 열연을 펼친 오나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일, 23.8%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SKY 캐슬’은 매회 뜨거운 화제성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진진희 역을 맡은 오나라는 ‘SKY 캐슬’에서 조재윤(우양우 역)과 함께 묵직한 분위기에서도 웃음을 안기는 것은 물론, 이유진(우수한)에게 진심 어린 모성애를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았다. 연기 강사인 김도훈과 20대 초반부터 20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오나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의 질투에 대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오나라는 “오히려 더 응원해줬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져주니 ‘그래도 내 여자야’라고 말하더라. 그런 이야기 할 때는 살짝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의 오랜 연애 비결에 대해서는 “완벽한 내편이라 든든하다. 서로 이제는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오래가는 비결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나라와 20년 열애 중인 김도훈은 배우 출신이다. 현재 YG케이플러스 아카데미 연기반 강사로 소속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정부가 가짜대학 만들어 인도인 129명 체포, 인도 반발

    미국 정부가 가짜대학 만들어 인도인 129명 체포, 인도 반발

    인도 정부가 가짜 대학 광고에 속아 등록한 129명의 자국 학생들을 체포한 미국 당국에 외교적으로 거세게 항의했다. 미시간주에 있는 파밍턴 대학이라고 가짜 광고를 했다. 학부생은 1년에 8500달러 등록금, 대학원생은 1만 1000달러를 내면 등록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가짜 페이스북 계정도 있어 학사일정을 안내했다. 2015년부터 국토안보부 비밀요원들이 학생 비자를 얻어 미국 땅을 밟은 뒤 사라지는 “페이 투 스테이(pay-to-stay)” 이민 사기를 적발하기 위해 꾸민 짓인데 모두 130명이 혹해 넘어갔는데 한 명만 빼고 모두 인도 학생들이었다. 미국 검찰은 등록한 학생들이 학교 시설이 불법이란 사실을 알고도 비자를 얻기 위한 방편으로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도 관리들은 학생들도 속았다고 말했다. 인도 외교부는 2일(현지시간) 델리 주재 미국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접수하며 이들 학생들에게 영사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접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주 미국 미시간주 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캠퍼스는 디트로이트 외곽에 있는 비즈니스 파크의 한 사무실이었고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취업 이민 사기를 적발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함정이었다. 검찰은 학생들이 불법 조직인 것을 뻔히 알면서 이 가짜 대학에 등록금을 내고 체류 기간을 늘리려 했다고 보고 있다. 별도로 8명의 모집책은 성적표 등 가짜 학생 기록을 이용해 이민 서류를 만들어 당국을 속이려 했다며 “사기에 연루된 모든 사람은 그 대학에 강사가 없으며 수업도 안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추방돼야 한다. 인도 외교부는 학생들은 진짜 대학인지 알았을 뿐이라며 “미국 당국이 모든 사실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실을 파악해 가능한 빨리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고 의지에 반해 송환되는 일이 없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함정을 파 무고한 외국인들을 범죄자로 만들어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워싱턴 주재 인도 대사관에 핫라인 전화를 개설해 친척들이 연락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가 이렇게 이민 사기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가짜 대학 함정을 판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도 노선 뉴저지 대학이란 가짜 대학을 만들어 이민 알선자들을 21명 체포했는데 그 때도 중국과 인도인들이 대세를 이뤘다. 과거 2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서류를 갖추지 않은 이민자나 비자 기간이 만료된 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직장을 급습해 수백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지난해 비밀작전 끝에 오하이오주의 정육 가공장에서 일하던 146명을 구금하고 텍사스주의 트레일러 공장에서 150명을 구금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보름, 24시간이 모자란 다재다능 캐릭터 “도전하는 것 좋아해”

    한보름, 24시간이 모자란 다재다능 캐릭터 “도전하는 것 좋아해”

    한보름이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에서는 ‘신비의 섬’ 로타에서 생존을 시작한 김병만, 셰프 이연복, 개그맨 지상렬, 배우 이태곤, 한보름, 아나운서 김윤상, 갓세븐 유겸, 네이처 루의 생존 1일차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인터뷰를 통해 한보름에게 “예전부터 정글에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한보름은 “그렇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정글이 그런 제 성격에 딱 적합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정글의 법칙’ 출연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보름은 바리스타 자격증, 재즈댄스 강사 자격증, 애견미용사 자격증, 스카이다이빙 자격증 등을 땄다고 말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한보름은 이어 “헬스, 요가, 롱보드, 볼링, 자전거 등을 다양하게 즐기는 스타일”이라며 “여전사 같은 느낌으로 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김병만 씨랑 비슷하다”고 말하자, 한보름은 “자격증으로 딱지 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최고다”라며 김병만의 매력에 빠졌다고 말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양시, 웰빙시대 시민 건강 챙기기 연중 프로젝트 추진

    경기도 안양시는 웰빙시대에 맞춰 시민건강 챙기기 연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4월부터 10월까지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건강프로젝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안양천 건강관리소, 힐링워킹 교육, 태극권 체조교실, 기공체조교실, 건강줄넘기 교실, 체력증진 근력체조교실 등 6개를 운영한다. 먼저 ‘힐링워킹교실’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안양천 쌍개울광장에서 진행한다. 유산소 운동 걷기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지식도 얻을 수 있다. ‘기공체조교실’은 매주 월·수·금요일 새벽에 명학공원에서 열린다. 또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줄넘기 교실’은 월·수요일은 중앙공원, 수·금요일은 충훈 2교 둔치 두 곳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 건강상담과 고혈압, 당뇨 등 현대인의 질병을 진단하는 ‘안양천 건강과리소’도 문을 연다. 상, 하반기 두 차례 쌍개울 광장과 박석교 둔치에 가면 건강을 무료로 챙길 수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노년층을 위한 ‘어르신 태극권 교실’을 박달2동, 안양7동, 호계2동 등 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다.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체력증진 근력체조교실’도 3월부터 연말까지 석수 1동과 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다. 태극권교실과 근력 체조교실은 별도 모집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건강이야 말로 행복한 삶을 누리는 필수조건”이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법원 “학원강사 특강 시간도 소정근로시간에 포함해야”

    대법원 “학원강사 특강 시간도 소정근로시간에 포함해야”

    학원강사의 주휴수당 및 퇴직금 등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소정근로시간에는 정규강의뿐만 아니라 특강 시간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학원의 시간제 영어강사였던 B씨와 C씨가 A학원을 상대로 낸 퇴직금 등 청구 소송에서 소정근로시간을 다시 계산하라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B씨는 2008년부터 약 6년간, C씨는 2004년부터 약 11년간 A학원에서 시간제 영어강사로 근무했다. 이들은 하루에 4시간씩 주 3회 정규강의를 진행하고 매년 3월부터 9월까지는 주 4시간씩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강의시간과는 무관하게 수강생들이 지급한 전체 수강료의 50%를 받는 조건이었다. 이들은 퇴직 후 특강을 실시한 기간만큼에 해당하는 주휴수당, 퇴직금 등을 A학원에 청구했다. 1·2심 재판부는 이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면서도 소정근로시간에 특강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다. 소정근로시간이 줄어들어 주휴수당도 청구 금액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특강반 강사로서 원고들은 정규반 강사로서의 지위와는 달리 종속적인 관계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피고에게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원심은 B·C씨에게 퇴직금청구권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봤다. 특강 시간이 소정근로시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퇴직일 이전 4주를 기준으로 주당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부는 A학원이 강사들의 특강 업무를 구체적으로 관리·감독했기 때문에 특강 시간도 소정근로시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강의 개설이나 폐지 여부를 A학원이 결정했고, 강사들은 A학원이 개설해 배정한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 A학원의 수강생들에게 특강 강의를 했다”면서 “수업료의 50%를 대가로 지급받았다고 해서 그러한 보수가 근로의 대가로 지급된 임금이 아니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강 시간까지 소정근로시간에 포함해 주휴수당 액수를 계산하고 퇴직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지 여부를 판단했어야 한다”면서 “원심 판결에는 소정근로시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표류하는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재개’ … 학부모는 혼란, 사교육시장은 들썩

    표류하는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재개’ … 학부모는 혼란, 사교육시장은 들썩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A(37)씨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이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영어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다. 유치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영어를 접해와서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방과후 영어 수업에 보낼 생각이었지만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영어 수업이 새학기부터 재개될지 불확실해져서다. A씨는 “아무것도 안 하려니 지금까지 영어를 접해왔던 흐름이 끊길 것 같다”면서 “학교에서 받을 수 있던 영어교육을 사교육으로 돌리려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지됐던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이 올해 재개될지 불투명해지면서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방과후 영어수업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관련법 개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다. 자녀를 방과후 영어수업에 보내려던 학부모들이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면서 영어 사교육 시장만 들썩이고 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학습금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 지난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2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더라도 학부모 수요 조사와 강사 선발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3월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수업이 이뤄지기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학교에서의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는 영어 사교육 시장의 수요와 마케팅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가 금지되자 영어학원과 영어교육업체들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프로그램, 전집 등을 앞다투어 내놓은 바 있다. 한 유명 영어교육 업체는 지난달 7~9세가 가정에서 기초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방과후 영어 수업 재개 여부가 불확실한 틈을 타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한 프랜차이즈 영어학원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 재개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자녀의 영어 학습에 대한 상담을 해보시라”고 홍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초등 1~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을 재개하면 사립초등학교와 공립초등학교 간 영어교육 격차가 커질 것이라며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허용 방침을 밝히자 사립초등학교가 방과후 영어 몰입교육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내놨다. 때문에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 조치를 두고 사립초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킬 예정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높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방과후 영어가 허용되는 순간 사립초등학교에서의 과도한 영어교육이 부활할 것”이라면서 “‘사립초-국제중-특목·자사고’로 이어지는 특권교육 트랙을 강화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 조치가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자녀의 영어교육을 해결하려던 학부모들마저 사교육으로 내몬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립초등학교에서의 방과후 영어수업을 필요로 하는 학부모들은 영어 사교육을 시키기에 형편이 여의치 않거나, 초등 저학년생에 대한 영어 사교육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부모 B(38)씨는 “학원에 보내면 체계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겠지만 방과후 수업을 통해 영어에 친숙해지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도 많다”면서 “맞벌이 부부는 집에서 ‘엄마표 영어’를 하거나 방문교사가 오는 학습지를 시키기도 쉽지 않아 학교에서 하는 수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일본에서 주목받는 ‘선택적 싱글맘’…15년새 3배 증가

    [특파원 생생리포트]일본에서 주목받는 ‘선택적 싱글맘’…15년새 3배 증가

    결혼은 안 하지만 자신의 능동적인 의지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이른바 ‘선택적 싱글맘’이 최근 일본에서 부쩍 주목받고 있다. 2000년 이후 일본의 미혼 싱글맘이 3배로 늘어난 가운데, 여기에는 이러한 선택적 싱글맘의 증가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선택적 싱글맘은 출산·양육에 대한 능동성이 강조되는 것으로, 원치않는 임신·출산까지 포괄하는 ‘자발적 싱글맘’과 차이가 있다. 경제적으로 능력있는 여성이 늘어난 가운데 결혼보다는 ‘나의 삶’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게 주된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결혼+출산’이라는 전통적 가족관이 지배적인 일본 사회에서 미혼 싱글맘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놓고 논란도 일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사이 지방에 사는 여성 회사원 A(43)씨는 35세를 지나면서 ‘앞으로 출산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하루빨리 아이를 가져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20대 때부터 결혼에 대한 희망이 강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던 A씨는 “무조건 아이는 낳아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사귀던 남자에게 사정 얘기를 말하고 39세에 출산을 했다. 현재 미혼인 상태로 딸(4)을 키우고 있다. A씨는 “우리 딸 덕분에 인생이 다채롭고 행복해졌다”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선택적 싱글맘은 1981년 미국에서 ‘SMC’(Single Mother by Choice)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념화됐다. 일본에서는 2014년 선택적 싱글맘 당사자들의 교류를 위한 ‘SMC네트워크’가 도쿄에서 처음 발족됐다. 참가자는 현재 약 60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과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20~40대 여성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다카타 마리(49)는 딸(11)과 둘이서 살면서 정보기술(IT) 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다카타는 31세에 회사를 창업해 일에 파묻혀 사는 동안 30대 중반이 되자 당시 남자친구에게 아이를 갖자고 했다. 그러나 장남이었던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고나면 반드시 자신의 본가가 있는 지역으로 옮겨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카타는 일을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반드시 하나의 세트로 할 이유는 없다”고 결론 내리고 현재 상황을 스스로 선택했다. 일본 총무성 통계연구소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혼 상태에 있는 싱글맘은 2015년 기준 17만 7000명으로, 2000년 6만 3000명에 비해 15년새 거의 3배가 됐다. 여기에는 선택적 싱글맘 증가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혼 싱글맘 가정의 평균 근로소득은 177만엔으로, 이혼·사별 등 이력이 있는 혼인 경력 싱글맘 가정의 평균치(200만엔)을 밑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결혼 경력이 없는 싱글맘에 비해 이혼, 사별 등을 겪은 싱글맘은 행정상으로 더 우대를 받기 때문”이라며 “미혼 싱글맘에 대하는 ‘전통적 가치관에 어긋난다’ 등 보수층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혼 싱글맘의 경우 결혼 경력이 있는 사람에 적용되는 소득공제 등 제도상 우대나 행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효고교육대 대학원 나가타 나츠키 강사는 “선택적 싱글맘이 주목되는 배경에는 가족 형태의 다양화나 직장여성의 증가 등이 자리한다”며 “일본은 서구보다 결혼·출산을 하나의 세트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생존수영 전국서 유일하게 배운다… 공공 스포츠클럽의 롤모델

    생존수영 전국서 유일하게 배운다… 공공 스포츠클럽의 롤모델

    사설 기관의 70% 이하로 회비를 받으면서도 재정자립도는 132%(2018년 기준)를 달성한 공공 스포츠클럽이 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3년 연속(2016~2018) 우수 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된 경남 진주시 스포츠클럽이 일궈낸 놀라운 업적이다. 설립 이후 3년이 지나면 대한체육회로부터의 지원이 마감돼 재정적으로 쪼들리는 클럽들이 종종 발생하는데 진주 스포츠클럽은 그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진주 스포츠클럽은 2016년 7월 시로부터 국민체육센터를 위탁받으면서 회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에 운영 중이던 수영이나 요가뿐 아니라 라인댄스, 줌바, 필라테스 등의 종목을 신설했다. 회원들의 요구에 딱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다 보니 자연스레 호응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현재 2900여명의 회원이 진주 스포츠클럽을 이용 중이다. 더군다나 진주 스포츠클럽은 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전국 76개 스포츠클럽 중 유일하게 생존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이미 초등학교에서는 생존수영 교육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진주 스포츠클럽은 유치원생이나 중·고등학생, 학부모들까지 대상층을 확대했다. 생존 수영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연을 실시하자 대기 번호를 받아야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강병진(34) 진주 스포츠클럽 수영팀장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만 골라 가르쳤다. 물에 빠졌을 때 페트병이나 과자 봉지를 잡고 119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티는 것이나, 급류에 휩쓸리지 않게 단체로 대형을 만드는 것을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신나는 주말 학교 밖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진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패러글라이딩 종목을 가르쳐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접하기 쉽지 않은데 전문 강사들과 함께 안전하게 배우니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도 좋아한다고 한다. 김헌주(53) 진주 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대전에서 선수로 뛰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다소 강압적이었던 학교 운동부의 분위기를 못 견뎌 진주스포츠클럽에 등록하고자 이사를 오기도 했다. 현재 진주시 동부 쪽의 스포츠클럽은 포화 상태다”며 “올해 서부권에 스포츠클럽 체인점을 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스포츠클럽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이를 바꿔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진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일자리 정부라면서… 사립대들 ‘자해공갈 수준’ 강사 해고사태”

    “일자리 정부라면서… 사립대들 ‘자해공갈 수준’ 강사 해고사태”

    오는 8월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대학가는 폭풍전야다. 교육부가 조만간 시행령을 내놓으면 사립대의 시간강사 대량해고 사태가 빚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강사 처우를 개선하자는 강사법이 강사 일자리를 공격하는 역설적 현실인 셈이다. 강사의 교원 지위를 보장하는 강사법 조항이 포함된 고등교육법이 개정된 것이 지난 2011년. 지난해 10월 법안이 통과하기까지 7년이 걸렸건만 넘어야 할 산은 사실상 지금 첩첩이 눈앞으로 다가와 있다. 강사법 시행을 위해 맨 앞줄에서 뛰고 있는 임순광(47) 한국비정규교수노조(한교조) 위원장을 만났다.→강사법 시행을 앞둔 사립대들의 꼼수 행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 -거의 자해공갈 수준이다. 고등교육 기관인 대학이 스스로 학문의 기반을 파괴하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나 대학들이 수강신청에 들어가면 대란이 일어날 거다. 강사를 해고하고 강의를 마구 줄였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안는다. 강의를 사고파는 사태가 빚어질지도 모른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들이 벌써 들린다. -새 학기에 폐강이 되는데도 아직 정식 통보를 못 받은 강사들도 있다. 경기대 사례는 잔인할 정도다. 외국인 학생 대상의 교양과목을 일방적으로 폐강했다. 방학 중 본국에 돌아가 있는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데, 이건 학교의 명백한 횡포다. 숙명여대는 기존 강사한테 초빙대우 교수로 채용하겠으니 서류를 다시 내라고 했다. 성균관대도 기존 강사들에게 겸임교수로 전환채용하겠다고 제안했고, 강사가 계속 강사로 남겠다고 했더니 해고했다. 대학 입장에서는 초빙·겸임교수로 전환하면 4대 보험 면제 등으로 강사법을 적용받지 않는 이점이 있다. 꼼수 횡포들이다. →학생들의 피해를 대학들이 모르지 않을 텐데, 대학이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둬야 하나. -지나치게 이윤을 추구하려는 인식이 이미 뿌리깊어서다. 대학자율화 조치 이후 대학들은 철저히 기업 논리로만 움직인다. 정부는 돈주머니를 쥐락펴락 대학을 길들이고, 돈을 받아낸 대학은 교육이 아닌 자산증식에 몰두한다. 사학 교육의 가장 심각한 적폐다. 교육과 연구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지 않는 데다 교육에 투자하는 것을 비용 개념으로 따진다. 그러니 비용 절감을 위해 언제나 교원 인건비부터 줄인다. 교수직의 비정규직 풍토가 굳어진 결정적 배경이다. 적립금이 있으면 땅부터 사고 본다. 기숙사 부지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시세가 오르면 팔아서 사학재단의 자산으로 활용한다. 돈이 생기면 땅 사고, 펀드 투기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대학을 대학이라고 할 수 있겠나. →강사법 얘기로 돌아가자. 사립대에서의 강사 처우가 어느 정도로 주먹구구인가. -우리나라 사립대의 교원 명칭이 서른 개가 넘는다. 석좌교수, 외래교수, 특임교수, 임상교수 등 계속 쪼개지만 전부 그냥 강사들이다. 교수 아니면 강사로 분류하면 될 것을 이런 식이니 교묘하게 저임금 처우를 할 수 있는 거다. 알쏭달쏭한 직함을 붙여 놓고는 똑같은 업무에도 임금이 많게는 10배까지 차이 난다. 우리(한교조)는 교수 이외의 모든 강사들을 ‘연구강의 교수’로 통일하자고 제안한다.→이런 사정을 방관한 교육 당국의 책임도 크다고 본다. -대학 내 교원들의 처우 불균형은 교육부가 조장한 셈이다. 2001년 교육부는 ‘비전업강사’ 제도를 만들어 4대 보험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면 강의료를 적게 줘도 되도록 했다. 당시는 예산지침일 뿐이었는데 대학들은 이를 악용했다. 일자리가 절박한 강사들에게 ‘4대 보험을 만들어 오면 강의를 주겠다’는 조건으로 헐값 강의를 강요한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손질된 강사법의 가장 큰 의미를 꼽아 본다면. -기존 강사법에 독소조항이 많았다. 가장 고약한 것은 1주일에 한 대학에서 9시간 이상 강의를 전제했던 부분이다. 현재 강사 한 사람의 평균 강의시간이 1주일에 4.1시간이다. 이 독소조항이 그대로 갔다면 강사들은 가만히 앉아서 해고당할 수밖에 없었다. 합의된 시행령안에는 주당 6시간 이하로 낮춰졌으니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멀쩡한 강사들을 해고하고 그 자리에 겸임·초빙교수로 함부로 대체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원래 초빙교수는 특수 교과목만 맡아야 하는데, 지금 실정은 대학들 마음대로다. 겸임·초빙교수의 자격 요건과 사용 사유에 관한 규정도 시행령에 넣었다. 고용기간이 1년 이상 3년까지 보장된 것도 강사법의 핵심이다. →지난해 국회 통과된 강사 처우개선 예산이 288억원이다. 강사법에는 방학 중 임금도 임용계약에 따라 지급하도록 새롭게 명시됐다. 이 자체는 대단한 성과 아닌가. -국회 통과된 288억원은 방학 기간 중 임금 450억원과 강의역량지원사업비 100억원 등 당초 계획했던 550억원에서 절반이나 줄어든 액수다. 그렇긴 하지만 사립대가 죽는시늉할 일은 아니다. 방학 중 임금만 해도 사립대는 70%를 정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 30%는 사학진흥재단에서 연리 1.5~2%로 대출할 수 있게 돼 있다. 우수강사에게 추가지원비를 주는 정책까지 있는데, 강사 인건비로 마치 대학재정이 결딴날 듯이 엄살을 떨고 있다. →시행령에 방학 중 임금 지침만 주고 구체적인 임금 수준은 담지 않겠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대학의 방학이 넉 달인데 4주치만 월급을 준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정부는 추경으로 방학 임금 예산을 1200억원 수준으로 늘려 줘야 한다. 1년에 4주만 방학 중 임금을 주라는 가이드라인만으로는 대학과 강사 간 충돌만 부추긴다. 대단히 무책임한 처사다. →갈등 중재를 위한 교육부의 정책적 노력이 크게 부족한 듯하다. -강사들이 무더기 해고되고 ‘짝퉁 교원’이 양산된다면 강사법만 실패하는 게 아니라 대학 교원정책이 무너지는 것이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면서 멀쩡한 일자리 몇만 개가 눈뜨고 날아가게 두는 게 말이 되나. 강사들 처우가 계속 엉망이면 앞으로 우리가 치를 사회적 비용도 커진다. 누가 대학원을 가서 강단에 서려고 하겠는가. 국가 학문정책이 와해되는 문제다. 교육부는 비전임교원 제도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편법 운영하는 대학에는 페널티를 엄하게 줘야 한다. 대신 ‘강사 고용 안정지표’를 도입해 잘하는 대학은 재정지원 사업에 연계하는 혜택을 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았나. -시행령 태스크포스(TF)팀에서 시행령 세부안까지 진작에 마무리했다. 교육부의 시행령 입법예고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도 대학들은 끝까지 강사법을 무력화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가 강사법 특별대책팀을 구성하고 대학들의 구조조정 행태도 파악해야 한다. →대학 바깥에서도 강사 일자리가 확대되면 좋을 것이다. -‘공익형 평생 고등교육’ 프로그램을 강사법 개정 작업 중에 우리가 제안했다. 대학에 개설된 강좌를 시민 대상으로도 확대하자는 취지다. 대졸자가 2000만명이 넘는 나라에서 시민사회의 성인 대상 고등교육 프로그램이 너무나 빈약하다. 전국 어디나 넘쳐나는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해 저녁 강좌를 열어 주면 좋겠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 시민들은 전문 강사들에게 고급 강의를 듣고, 강사들은 일자리와 연구능력 확장에 도움이 된다. 임 위원장 자신은 현재 대학 강의를 맡고 있지 않다. “강단에 서지 않는 상황이어서 더 거리낌 없이 강사 생존권을 위해 싸울 수 있다”면서 “공무원 아내 덕분에 ‘등처가’ 소리를 들으면서도 강사로 오래 버틸 수 있었다”고 웃는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에 몸담은 그는 경북지역노동조합운동사를 펴낼 계획이다. sjh@seoul.co.kr
  • 시간강사 해고·강의 몰아주기 ‘풍선효과’ 막을까

    시간강사 공개임용·매주 6시간 내 강의 소속기관 정규직만 겸임·초빙교원으로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 시행을 앞두고 대학들이 시간강사를 해고하고 겸임교원을 늘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겸임교원과 초빙교원에 대한 규정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오는 8월 시행되는 강사법과 맞물려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지난해 9월 대학 강사제도 개선 협의회가 도출한 합의문의 내용을 대부분 계승하고 있다. 개정안은 시간강사들은 매주 6시간, 겸임교원과 초빙교원은 매주 9시간 이내에서 강의를 맡도록 했다. 대학들이 시간강사를 줄이고 겸임교원과 초빙교원에게 강의를 몰아 주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겸임교원과 초빙교원은 원소속기관에 정규직으로 재직 중이어야 하며 실무와 실기 등 특수 과목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규정을 두어 대학들이 겸임·초빙교원을 무분별하게 양산하지 않도록 했다. 개정안은 각 대학이 시간강사들을 공개임용을 통해 임용하도록 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1년 미만으로 임용되는 강사나 산업체에 3년 이상 정규직으로 소속돼 있으면서 전문대에서 강의하는 경우에는 공개임용에 예외를 두기로 해 제도에 유연성을 부여했다. 그러나 방학 중 임금을 지급하는 기간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점은 한계다. 교육부는 “연간 4개월인 방학 중 강의 준비와 성적 입력 등에 필요한 4주만 지급하면 된다”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대학에서 임용계약으로 정하라”는 방침을 밝혔다. 강사단체들은 전임교원에 대해서도 강의 시수에 제한을 둬 대학들이 강사를 줄이고 전임교원에게 강의를 몰아 주는 부작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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