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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강사 채용 시 신규 박사 할당제’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교육부는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채용할 때 일정 인원을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로 선발하도록 하는 임용할당제 도입 여부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강사제도 매뉴얼 작성 태스크포스(TF)가 최근 마련한 ‘대학 강사제도 운용 매뉴얼(시안)’에 “기준을 따로 설정해 박사학위 신규취득자 등에 대한 임용할당제를 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사학위 신규 취득자에 별도의 쿼터를 적용할지 여부를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긴 것이다. 신규 박사 임용 할당제는 대학원생노동조합이 제안해 논의됐던 것으로,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각 대학에 강사를 반드시 공개임용으로 채용하도록 하면서 강의 경력이 없은 신규 박사가 불리해진다는 점 때문에 검토됐다.(서울신문 2019년 3월 19일 보도) 그러나 대학 측은 별도의 쿼터 설정이 ‘공정한 강사 임용’이라는 강사법의 취지와 어긋난다며 난색을 표했다. 또 강사 지원자가 적은 지방대학들에도 쿼터 설정이 의무화될경우 쿼터조차 채우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신규 강사를 채용할지 여부까지 정부가 매뉴얼로 정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찾아가는 진로 특강… 내 미래는 내가 준비해요

    찾아가는 진로 특강… 내 미래는 내가 준비해요

    서울 동대문구는 3일부터 7월 18일까지 지역 초·중·고교 10곳에서 ‘미래를 위한 효과적인 진로 준비’를 주제로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문 강사가 학생들이 진로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 개개인의 정서나 동기에 맞는 진로 결정 방법을 안내한다. 교육은 약 80분간 진행된다. 구는 3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 동대부중에서 강의를 시작해 16일 휘경공고 휘경여중, 24일 정화여상, 6월 19일 경희중, 28일 안평초, 7월 15일 전동중, 16일 답십리초 전농중 등을 거쳐 7월 18일 경희여중에서 마무리한다. 이밖에도 구는 청소년의 진로 길잡이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6~7월 중 청소년이 가까운 곳에서 특정 직업 관련 직무를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직업 체험 박람회’도 진행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진로를 찾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찾아가는 호신술… 내 몸은 내가 지켜요

    찾아가는 호신술… 내 몸은 내가 지켜요

    서울 성북구는 오는 7월까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찾아가는 호신술 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날로 심각해지는 아동성폭력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시작해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지역 내 10개 초등학교 1300여명이 참여한다. 전문 강사가 학교 측에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직접 찾아가 교육한다. 소리치기, 팔 휘두르기 등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지도한다. 장난과 폭력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호신술 교실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나를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무엇보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줘 쉽게 터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중·고등학생, 대학생,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성북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구시교육청 영어교사들, 캠프워커 내 중고교 교사와 교류 활성화

    대구시교육청 소속 영어교사 10여명은 1일 미군부대인 캠프워커 내 위치한 Daegu Middle High School(DMHS)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PBL(Project-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학습) 수업 박람회를 참관하고, DMHS의 교사들과 함께 수업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및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13일 지역의 중·고 영어교사와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개최된 ‘2019. 대구 중등 영어교사 Talk & Share’ 행사에 ‘프로젝트 기반 수업-평가 사례 나눔’ 강사로 참여했던 DMHS 교감 Teresa Hahn이 프로젝트 기반 학습에 관심 있는 영어교사들을 PBL 수업 박람회에 초청하면서 이루어졌다. DMHS는 21세기에 필요한 역량 중심 교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7년 8월 기존의 학교와는 다른 형태의 학교 공간을 새롭게 마련해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자 중심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DMHS와의 교류를 계기로 지역사회의 인프라를 활용한 상호교류를 통하여 교실수업 개선에 더욱 힘쓰며, 영어 교과뿐만 아니라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PBL 실천학교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고양지원, 변태 성관계 장면 유포 40대에 징역 10년

    10대 청소년 등 여성들과의 변태적 성관계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하거나 판매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청소년 피해자만 25명에 이르고, 사진 및 영상은 6000여 건에 달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 전국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42)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금지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2016년 3월 부터 채팅앱에서 연예인 스폰서나 보컬 강사인 것처럼 행세하며 청소년 등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전동자위기구나 관장약을 사용해가며 한 달 평균 3~4회 변태적 성관계를 하고, 그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상대방 앞에서 성관계 장면을 삭제해 안심을 시켰으나, A씨는 삭제한 사진과 동영상을 복원 앱을 이용해 복구했다. 이어 음란물 사이트에 게시하거나 돈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5명의 청소년과 지속적인 성관계를 맺고 수백편의 음란물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청소년 이외에 여러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진 및 영상이 6197개에 달해 피해자가 누구인지 일일이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성관계 영상을 제작하고 보관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들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앞서 2017년 5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매수 등)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학들 소규모 강좌 줄이고 대규모 강좌 늘렸다 … 강사법 영향?

    올해 1학기 대학들이 소규모 강좌를 줄이고 대규모 강좌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의 강의 부담도 커졌다.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의 부작용인 시간강사 감축과 대학 강의의 대형화 현상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달 1일 기준으로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6곳의 강좌 수와 등록금 현황 등을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대학의 전체 강좌 중 학생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5.9%로 지난해 1학기(38.0%)보다 2.1% 포인트 줄었다. 반면 51명 이상의 대규모 강좌 비율은 13.9%로 전년(12.7%)보다 1.2% 포인트 늘었다. 특히 사립대학(-2.6% 포인트)이 국립대학(-0.6%)보다 큰 폭으로 소규모 강좌를 줄였다. 대학들은 강사법 시행에 앞서 시간강사 수를 줄이기 위해 소규모 강의를 줄이고 대규모 강의를 늘려왔는데, 그 결과가 통계로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의를 대폭 줄인 대학에서는 1학기 수강신청 과정에서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체 강좌 수도 30만 5353개로 지난해보다 7000개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강의 중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도 늘어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학점은 올해 1학기 66.6%로 전년(65.6%) 대비 1.0% 포인트 증가했다. 이 역시 대학들이 시간강사를 줄이고 전임교원에게 ‘강의 몰아주기’를 한 영향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올해 4년제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0만원 선으로, 분석 대상인 196개교 중 174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17개교는 인하했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계열이 96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예체능(774만원), 공학(718만원), 자연과학(678만원), 인문사회(592만원)계열 순이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소현 “방탄소년단과 밤샘 촬영, 기억에 남아”[화보]

    고소현 “방탄소년단과 밤샘 촬영, 기억에 남아”[화보]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 TOP5로 선정되며 활발한 모델 활동과 패션&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지성미를 뿜어낸 모델 고소현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르이엘, 룩옵티컬,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는 감탄을 자아내는 포즈와 표정으로 프로 모델다운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롱 원피스에 백디테일 크롭 니트로 감각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원피스와 와이드 팬츠로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데님 재킷에 데님 오버올을 레이어드해 유니크한 매력을 배가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가장 먼저 근황에 대해 전했다. “일 아니면 운동과 식단, 이게 전부에요. 그동안 많이 먹고 놀러 다녔는데 다시 몸을 예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고 식단도 잘 지키고 있어요. 모델 활동 한창 했을 때보다 5kg나 찐 상태에요. 1:1 PT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받고 있고요. 재즈댄스는 매일매일 하고 있어요.”라며 운동으로 바쁜 일상을 전했다. 최근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 삼일절 100주년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지난번 ‘문제적 여자’ 특집으로 출연했을 때도 너무 재밌었어요. 이번에는 설민석 강사님과 삼일절 100주년 특집으로 출연하게 돼서 일주일 전부터 기출문제도 풀어보고 공부하고 갔는데도 많은 걸 알게 되고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어요”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화여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모델 일을 어떻게 하게 됐냐는 물음에 “대학에 들어가긴 했지만 전공이 흥미롭지 않았어요. 그래서 많이 놀러 다녔고 놀러 다니려면 돈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당시에 아르바이트로 피팅 모델 일을 했었고 그렇게 학교를 다니다가 계획도 없이 휴학을 했어요. 친언니가 모델 일을 하고 싶으면 제대로 해보라며 ‘도수코’ 출연을 추천했죠. 언니 추천으로 지금의 제가 된 거예요”라고 답했다. 모델 일을 처음 하게 됐을 때 부모님 반응에 대해서는 “부모님께서는 당연히 다시 공부를 할 줄 알았나 봐요. 어렸을 때는 끼가 없다고 생각해서 금방 올 줄 알았던 거죠”라고 답했다. 원래 꿈을 의사였던 그에게 아쉬움이 없냐고 묻자 “아쉬움은 있어요. 우선 모델은 몸매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제가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관리가 힘들 때는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의사가 됐을 텐데…’라는 생각은 해봤어요. 모델이 아닌 다른 전문직에 대한 아쉬움은 있어요”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모델이 아니였다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는 “아마 고등학생 때로 돌아갔다면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런데 대학생 때라면 글쎄요. 대학교 친구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회사원 생활을 하고 있거든요. 언니의 영향을 받았다면 패션 업계에서 일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마 컴퓨터 공학 관련된 일은 못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도수코 3’에서 TOP5에 선정된 그는 큰 키가 아님에도 높은 등수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묻자 “비율이 좋은 것 같아요. 어쨌든 모델의 요건 중 하나가 비율이니까요. 사실 돌아보면 저보다 더 똑똑한 언니도 있었지만 이대라는 타이틀도 방송에서는 쓸모가 있었던 것 같고 또 키가 워낙 작은 것도 그 당시에는 신선했던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세계적인 그룹이 된 방탄소년단(BTS) ‘상남자’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그는 “우선 촬영할 때 너무 잘해주셨고 인성도 좋았어요. 노래도 좋고 춤도 멋있었고요. 해외 팬분들이 예전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아직까지도 제 SNS에 찾아와 주시기도 하고요. 방탄소년단 덕분에 제가 덕을 보고 있는 상태죠. 교복 입고 촬영해서 기억에 남고 당시에는 밤을 새우며 촬영해서 힘들었지만 정말 재밌었어요”라고 답했다. 패션&뷰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그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자 “제가 혼자 살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혼자 라이프를 보여줄 수 있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게 되면 고양이랑 사는 모습이나 뻔할 수 있지만 모델들의 일상도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모델 일을 하면서 슬럼프가 있었냐는 물음에는 “딱히 슬럼프가 왔던 적은 없지만 생각을 해보면 일이 많지 않을 때 슬럼프가 찾아오는 것 같아요. ‘신인들이 많이 나왔구나. 내가 많이 소비됐구나.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등의 고민이 생기죠”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며 “작년에 그런 고민들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오랫동안 회사에서 제안했던 연기를 배워보기도 했어요. 그러다 중간에 여행도 다녀왔는데 언젠가 꼭 한 번은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나가기로 결심을 하고 티켓을 끊었어요. 5월 초에 나가서 1년 정도 살아볼 생각이에요”라고 답했다. 1년간 해외살이 계획의 목적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베를린에 살고 싶어서 가게 됐고요. 독어든 영어든 언어 습득이 목적이에요. 가서 할 수 있다면 모델 일도 병행하고 싶고요. 가서 노는 것도 좋지만 돈 벌면서 놀면 더 좋은 거니까요.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해외 나가있는 1년 안에 가장 얻고 싶은 건 스피킹이에요. 언어를 할 수 있으면 얻는 게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그게 가장 큰 목표예요”라고 답했다. 롤모델이 있냐는 물음에는 “연기를 하게 된다면 패션과 모든 걸 아우르는 공효진, 김민희 선배님이 멋있는 것 같아요. 예능 쪽으로는 장윤주 언니와 이현이 언니요. 말도 너무 잘하시고 센스가 있잖아요. 저는 예능 출연하는 것도 재밌고 욕심도 많은데 그런 점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완벽한 비율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진 그에게 콤플렉스가 있냐고 묻자 “다리 위로만 살이 쪄요. 찔 곳은 안 찌고 쓸데없는 곳만 찌더라고요. 그리고 점점 얼굴이 넓어지고 안색이 칙칙해지는 것 같아요”라며 털털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이상형과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우선 이상형은 배려심이 많고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좋아요. 저는 섹시미가 흐르는 남자들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외관적으로는 공유 오빠요. 결혼은 언젠가는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너무 많지만 결혼은 둘만 행복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언어를 할 줄 알면 좀 더 넓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고요. 활발한 성격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내성적인 면도 많아서 여러 가지 경험으로 더욱 자유분방한 사람이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제가 도전하지 못했던 예능이나 연기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BA,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기관 모집

    SBA,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기관 모집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이 오는 5월 24일까지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소프트웨어(SW)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실무교육을 통해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기업들의 구인애로 및 구직자의 구직 애로 해소 지원으로 위해 2018년에 시작하여 금년에 2년 차를 맞이한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교육 전문기업(기관) 단독 또는 채용기업 등과의 컨소시엄’이다. 교육 전문기업(기관)은 서울시 소재(사업자 등록) 영리기업, 비영리 기관, 대학 등으로 교육 기획 및 운영 역량, 인프라를 갖춘 곳을 뜻한다. 채용기업은 중소기업 등 본 사업을 통해 배출된 인력에 대해 채용할 의향이 있는 기업으로, 교육 전문기관은 동 사업에 신청하기 위하여 채용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최소 목표 교육인원의 50%에 해당하는 채용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프로그램의 교육 분야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혁신 사업분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가상/증강현실, 정보보안 등이 이에 속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 및 시장의 파괴적인 변화에 적응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로 정의된다. 소정의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운영 기관은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한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과정당 25~3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200~500시간 내외의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기업의 현업 전문가를 강사 및 멘토로 하여 교육을 실무중심형 과정으로 운영해야 하며, SBA 아카데미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 데이터베이스화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과정의 효과성 제고를 위하여 플립러닝 등 온오프라인 병행학습을 진행하며, 교육 운영 시 기업 연계 프로젝트 및 운영 기관 자체 프로젝트 운영을 겸하여 교육생의 프로젝트 결과물(포트폴리오) 제작 및 전방위적 취업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SBA 고용지원본부 정익수 본부장은 “SBA는 디지털 전환 및 이와 관련된 인력 수요 충족을 위해 사전에 발굴한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특히 올해는 기업 현장 프로젝트,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 교육생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보강하여 문제 해결형 융합인재를 양성하여 기업에 연결할 것”이라며 “본 과정을 함께 할 교육전문 기업 및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SBA의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신청할 기업 및 기관은 SBA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SBA 교육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동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5월 10일 SB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아이콜라 지방자치발전소 아카데미’ 참석

    오한아 서울시의원, ‘아이콜라 지방자치발전소 아카데미’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오한아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자치발전소(ICOLA)가 주최하고 전국 광역·기초의원들이 참석한 ‘제5회 아이콜라 정기아카데미’ 의정 연수에 참가했다. 오 의원은 “최근 일부 지방의회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열심히 활동하는 대다수의 지방의원들까지 피해를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의원들 스스로 자질과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더욱 다양해지는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기 위해 좋은 대안과 정책을 찾으려면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교육연수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발전소 ICOLA(The Institute of Cooperative Local government)는 2012년 전·현직 지방의원 30여 명의 협동조합으로 출발해 2019년 민주시민교육, 지방의회 의정연수, 지방자지단체 정책제안 등을 목적 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승인 비영리 사단법인(대표 이윤희)으로 전환한 후 제5회째 정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 연수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강사로 참여해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이라는 주제로 지방자치시대의 상생 방향성을 제시했고, ‘평화의 소녀상’ 김운성 작가는 소녀상을 만들게 된 배경과 숨은 뒷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문화를 통해 새롭게 역사를 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정례회를 대비 한 결산검사 노하우는 이동영 전 관악구의원이, 깐깐한 행정사무감사 기법은 이숙애 현 충북도의원이 강사로 나서 지방의원들의 속 사정을 잘 아는 만큼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의원은 “전국에서 모인 지방의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의정 활동에 대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의원들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정 활동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며 이러한 교육연수를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인홍)는 지난 26일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을 방문하여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추진사항 등의 실태를 점검했다. 먼저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오전에 학생체육관을 방문하여 이정순 학생체육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위원들은 학생체육관의 수영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다 많은 학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수영장 내부 시설의 위생·환경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인홍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수영교육 시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사 운영, 안전요원 배치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학생체육관 이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당부하면서 학생체육관 소속 공무원을 격려했다.이후 교육위원회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학생교육원을 방문하여 학생교육원의 현황과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영월 야영교육장’ 및 ‘안전체험관’ 설치에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학생교육원의 시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말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 프로그램 운영 방안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거리 출퇴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교육원 근무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직원 숙소 건립, 교통비 지원 등 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업무보고 후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학생교육원 본원과 대성리교육원의 야외체험장, 생활관 등을 살펴보면서 학생들의 수련 시설 실태를 점검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 위원장은 “수련활동 시설의 노후도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적기 교체를 통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학생교육원은 학생들이 야영수련과 심성수련을 실시할 수 있는 종합수련시설인 만큼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시설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아이돌보미 140여명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

    의왕시, 아이돌보미 140여명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

    최근 아이 돌보미가 생후 14개월 영아를 학대한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준 가운데 경기도 의왕시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의왕시건강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14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으로 인해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전미선 관장이 강사로 나서 아동학대 신고의무와 방법, 피해아동 보호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있었던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 분석 및 유사사례에 대한 토론도 벌였다. 시는 만12세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양성교육을 받은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득수준에 따라 서비스 비용의 15∼85%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최근 발생한 사건과 관련 아동학대 행위가 발견된 아이돌보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안전한 아이돌봄서비스’를 위한 개선대책을 내놨다. 또 아이돌보미 채용 시 폐쇄회로(CC)TV 설치에 대한 사전 동의서를 받도록 하고 동의한 돌보미를 우선해 가정에 연계할 계획이다. 이윤주 시 아동복지과장은 “앞으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고, 아이돌보미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대모비스, 부르릉♬ 과학버스 타고 꿈 키우는 주니어 공학자들

    현대모비스, 부르릉♬ 과학버스 타고 꿈 키우는 주니어 공학자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임직원들이 직접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주니어 공학교실’, 장애 아동들의 이동을 도와주는 ‘장애 아동 이동편의 지원’ 등이 있다. 또 2017년 현대모비스 양궁단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 ‘드림무브’를 론칭했다. 2005년 시작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목표로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습형 과학 수업이다. 최근 3년간 120여개 학교 3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수소연료전지 원리를 활용한 ‘수소전기차’ 키트 등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지난달 1일 강사로 직원 82명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했고, 최근 ‘스마트카’를 주제로 14개 학교에서 400여명에게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 과학버스가 도서산간 지역 학교를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 고등학생들에게 모형 자율주행차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공학 리더’, 각종 전시회에서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등을 실시했다. 주니어 공학교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2014년 중국 장쑤 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이후 베이징 등으로도 확대했고, 올해 새롭게 터키를 포함해 유럽, 북미 등에서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휠체어 장애인의 삶 나아지도록… KT, 앱 ‘휘리릭’ 개발

    휠체어 장애인의 삶 나아지도록… KT, 앱 ‘휘리릭’ 개발

    KT는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동대와 협업을 통해 휠체어 장애인의 편의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매핑 애플리케이션 ‘휘리릭’(Wheeliric)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동대 학생과 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휘리릭’은 휠체어의 ‘휠’(Wheel·바퀴)과 매우 빠른 동작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 ‘휘리릭’이 더해진 합성어다. ‘휘리릭’은 휠체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각종 시설물의 입구 형태,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방지턱, 경사로, 입식 식탁 유무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KT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 제안에서부터 개발 과정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휘리릭 서포터스’를 운영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또 KT는 ‘휘리릭’을 장애인 IT강사 양성 교보재로 활용할 계획이며,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 개선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단순한 정보 공유 애플리케이션이 아닌,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휠체어 장벽을 무너뜨리고 차별을 없애는 데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근로계약서 작성해보니... 노동자 권리찾기 어렵지 않아요”

    “근로계약서 작성해보니... 노동자 권리찾기 어렵지 않아요”

    교과서 대신 직업분류카드·유니폼 드라마 속 노동법 위반 시청 후 토론 노동이 가진 ‘돈 이상의 가치’ 배워“시간당 8350원씩 주 5일 근무야. 태도가 불량하면 자를 수도 있어.” “다들 쉬는 명절에도 일하는데 그날은 수당이라도 주시면 안 될까요.” 근로계약서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두 청소년은 설전을 벌였다. 한 사람은 사장, 다른 한 사람은 아르바이트 노동자 역할을 맡았다. 근무 조건 협상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직접 해야 한다. 업무 내용, 소정근로시간, 주휴일, 임금 등 채워야 할 항목도 빼곡하다. 이를 지켜보던 강호진 노무사는 “틀리거나 빠진 내용을 찾아봐야 한다. 부당한 내용은 없는지 꼭 확인하고 서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24일 경기 광주 한국기술교육대 고용노동연수원에서는 학교 수업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연수원이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청소년 노동인권캠프’라는 이름의 이 수업에는 교과서가 없었다. 대신 백지와 색연필, 직업 분류 카드, 각종 유니폼과 작업복이 놓여 있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광주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학교 밖 청소년 15명은 수업시간 내내 역할극과 퀴즈 풀이에 몰두했다.캠프에선 1박 2일간 노동법 사용 설명서, 노동을 통해 찾는 행복, 노동조합과 노사관계 개념 등을 가르친다. 노동이 가진 ‘돈 이상의 가치’를 배우는 게 캠프의 목적이다. 강지욱 청소년교육팀장은 “실시간으로 전문 강사가 계속 피드백을 해 주는 방식으로 최대한 재밌고 자연스럽게 노동자의 권리를 익히도록 한다”면서 “청소년들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다치더라도 자책하기보다는 도움받을 곳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캠프에는 모두 1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수업은 장래 희망과 노동자의 개념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희망 직업과 갖고 싶은 것들을 종이에 적었다. 또 직업 분류 카드를 보고 관심 있는 직업을 고른 뒤 그 직업이 ‘노동자’에 속하는지 아닌지 정했다. 청소년들은 “음악가는 노동자일까”, “기업에 소속된 사람만 노동자일까” 등의 주제로 서로 토론하며 직업을 분류했다. 이어진 노동법 수업은 사례를 통해 권리를 깨닫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금체불 대응법, 수습기간 임금, 산업재해 신청방법, 주휴수당 등이 주제다. 3분 정도 길이의 드라마 속 노동법 위반 장면을 시청한 뒤 강 노무사가 “만약 내가 너무 더워서 안전장비를 안 끼고 일하다 다치면 누가 치료비를 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아이들은 “내가 다 낸다”, “반반씩 낸다”는 등 대답을 쏟아냈다. “내 실수가 있어도 일하다 다치면 산재가 가능하니 쭈뼛쭈뼛하지 말고 꼭 신청하라”는 노무사의 당부가 이어졌다. 퀴즈 대결도 활용됐다. 야구처럼 공수를 정해 공을 던진 뒤 문제를 맞추면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열띤 퀴즈 대결이 끝날 즈음에는 청소년들이 “수습기간 급여는 1년 이상 계약 시 90% 이상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을 외울 정도가 됐다. 김지민(18)양은 “게임으로 필요한 지식을 지루하지 않게 배웠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생의 권리도 익혔다. 진재경(19)군은 “그동안 많은 알바를 했지만 근로계약서에 이렇게 많은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몰랐다”며 “사장님들에게 근로계약서에 대해 물었다가 퇴짜 맞은 뒤 물어보기 꺼려졌는데, 앞으로는 배운 대로 자신 있게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박단비(18)양은 “산업재해 신청과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권리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암실에서 만나는 아날로그 사진의 매력… KT&G 상상마당 ‘다시, 필름’

    암실에서 만나는 아날로그 사진의 매력… KT&G 상상마당 ‘다시, 필름’

    KT&G 상상마당은 SAC 기획전 ‘다시, 필름’을 새달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개관 12주년을 맞는 복합문화예술공간 KT&G 상상마당 홍대는 사진 인화 작업이 가능한 암실을 갖추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인 ‘SAC(Sangsangmadang Art Club)’을 함께 운영해 왔다. SAC 기획전 ‘다시, 필름’은 지난 10여 년간 본 암실에서 강사로 활동한 프린트마스터 유철수 흑백사진연구소 대표, 그리고 수강생 출신 작가 11명의 사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암실에서 구현 가능한 아날로그 사진 인화 방식인 흑백 프린트와 얼터너티브 프린트 작품 90여 점이 전시되며, 암실이라는 공간의 소개와 창작자들의 작업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특수 용액을 빛에 노출시켜 회화적으로 사진의 상을 표현하는 얼터너티브 프린트 작품들이 눈에 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쉽고 빠르게 소비되는 디지털 작업과 달리 촬영부터 인화까지 온전히 수작업으로 결과물을 완성하는 암실 작업만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전시 연계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및 특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민체육진흥공단, 만 13세 이상에 무료 운동처방 ‘국민체력100’

    국민체육진흥공단, 만 13세 이상에 무료 운동처방 ‘국민체력100’

    올해 출범 30주년이 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해 1조 1000억원의 기금을 투입해 국민의 체육 복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 대상을 저소득층 장애인으로 넓히고 국민체육센터 건립 및 ‘국민체력 100’사업 등에 전방위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대국민 10대 약속 이행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생활체육 편의를 위한 국민체육센터가 전국에 총 140개가 설립된다. 대국민 건강 프로젝트로는 만 13세 이상에 대한 운동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국민체력 100’이 대표적이다. 2009년부터 한부모지원 가정 청소년 등에게 월 8만원의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해 온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도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장애인에게도 부여해 소외 없는 체육 참여를 실현한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에 따른 학교 체육활동의 제약을 덜기 위해 구상된 ‘가상현실 스포츠교실’은 지난해 130개에 이어 올해 112개 초등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단은 스포츠산업 혁신을 위한 선도기업 20개 육성 프로젝트에 60억원을 지원하고, 국민체력인증 운동전문가 양성, 전국 생활체육강사 배치 지원 등 연간 민간 일자리 1만 7800개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했다. 기금의 뿌리인 경륜·경정·스포츠토토에 대한 중독 예방 등을 위한 ‘희망길벗’ 상담 시설도 올해 5~9개 센터로 늘릴 방침이다. 조재기 이사장은 “국민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스포츠 지원을 통해 국민의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공회전’ 경찰버스 無시동 냉·난방 차량으로… 고시원·산후조리원에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경찰버스와 선박의 동력원으로 전기를 쓰고, 낡은 고시원과 산후조리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고 국민 안전을 챙기는 다양한 이색 사업이 추진된다. ●선박 항만 정박때 연료 대신 육상서 전력 공급 정부가 24일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전국 경찰청 소속 버스 가운데 212대를 무(無)시동 냉난방장치를 설치한 버스로 교체한다. 버스 1대당 600만원, 총 12억 7000만원이 반영됐다. 경찰버스는 대규모 집회·시위가 발생하는 도심 곳곳에 시동을 켠 채 정차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혀왔다. 전경들의 대기 공간인 만큼 히터나 에어컨을 켜두려고 공회전을 하는 것이다. 당초 압축천연가스(CNG)나 수소 버스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돼 우선 전기공급장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박이 항만에 정박하면 연료 대신 전기로 가동할 수 있도록 육상전력공급 설비를 갖추는 사업도 포함됐다. 한 발 더 나아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스마트 선박 개발에도 25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국민 안전을 위해 고시원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숙박시설에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정부는 2009년 7월 다중이용 업소 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다중숙박시설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 대해서는 따로 규정이 없었다. 이에 따른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에 71억원을 지원한다. ●‘제로페이 ’ 확충 위해 예산 76억 추가 배정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아이디어 사업도 눈에 띈다. 우선 수수료가 없는 소상공인 전용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확충을 위해 76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공공임대주택의 낡은 승강기를 교체하고 배관을 개선하는데 200억원을 투입, 취약 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저소득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년소녀·한부모세대 등 6만 2000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5만 7000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인문사회 분야 시간강사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비 총 280억원을 확대 지원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경제TV, ‘2019 부동산 엑스포’ 부스 참가 기업 모집…코엑스에서 개최

    한국경제TV, ‘2019 부동산 엑스포’ 부스 참가 기업 모집…코엑스에서 개최

    한국경제TV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부동산 엑스포’의 부스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건설ㆍ인테리어ㆍ금융ㆍ부동산 투자ㆍ분양ㆍ개발회사, 스타트업,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해외기업 및 기관 등이 참가한다. 올해 5회를 맞이한 ‘부동산 엑스포’는 한국경제TV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종합 박람회이다. 부동산 엑스포는 건설관련 신기술과 부동산 투자상품을 많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에는 건설ㆍ인테리어ㆍ금융ㆍ부동산 투자ㆍ분양ㆍ개발회사, 스타트업,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거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 엑스포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180개 부스 규모로 치뤄질 예정이다. 투자 유망한 부동산상품의 전시를 비롯해 소액으로 건축주가 되는 방법, 최신 스마트홈/스마트시티 트렌드 소개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국내 유명 부동산 강사가 총출동하는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선보인다. 또한 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투자 기업을 매칭시켜주는 투자상담 프로그램을 구성, 지자체와 기업간 만남의 장도 마련된다. 아울러 올해는 건축에 처음 도전하는 예비 건축주 등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4월 30일까지 조기 참가신청을 하는 업체에게는 참가비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경제TV ‘2019 부동산 엑스포’에 부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여의도샛강 생태거점 조성 공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여의도샛강 생태거점 조성 공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김태수·중랑2)는 지난 23일 여의도샛강 일대에서 공사 중인 생태거점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한강사업본부로 부터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현장방문은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한강자연성회복 사업의 일환으로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여의도샛강 분류부 지역을 생태거점으로 조성 중인 사업 진행 현황과 샛강 생태공원 주변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여의도샛강 생태거점 조성 사업은 샛강 분류부 일대를 생태거점 지역으로 거듭나고자 총 사업비 54억 1천 500만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현재 공정률은 60%로 수목식재와 수변데크 조성 등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태수 위원장은 “여의도샛강에는 전세계 어느 대도시에도 찾아보기 힘든 도심 한복판에 생태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서 샛강의 생태적 가치향상과 한강의 자연성회복을 기대한다”라고 격려하면서도 앞으로도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하게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위원들은 “이 곳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봄꽃축제, 몽땅축제때 많은 시민들이 찾아 주시는 것은 환영하지만 공원내 무질서 행위, 교통혼잡과 매년 엄청난 쓰레기 발생량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쾌적한 한강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대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협력하는 괴짜’ 키워야”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협력하는 괴짜’ 키워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협력하는 괴짜’를 키워야 한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한 메디슨을 창업해 성공 신화를 쓴 벤처업계의 ‘대부’ 이민화(66) 카이스트 교수는 23일 “선진국을 쫓는 ‘추격자 교육’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협력하는 괴짜’에 대해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창조성, 남들과 소통하는 협력성을 동시에 가진 새 인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협력하는 괴짜를 키우기 위해 2009년부터 특허청과 손잡고 ‘지식재산(IP) 기반 차세대 영재기업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에서 매년 80명씩 중학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한다. 영재 교육 프로그램인데 수학·과학 등 주요 과목은 없다. 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도전 정신, 소통 능력, 기업가 정신 등을 가르친다. 이 교수는 “1기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같이 뽑았는데 고등학생들이 오히려 교육 과정을 못 따라왔다. 주입식 교육 때문에 고등학생만 돼도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려서다”라면서 “우리는 학생들이 질문을 통해 문제를 찾고, 토론과 협력으로 대안을 만드는 교육을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카이스트와 포스텍에서 총 1106명을 교육해 2898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고 37건이 사업화됐다. 창업을 준비하려는 수료생들을 모아 챌린지팀도 운영한다. 최근 1기 수료생들이 대학을 졸업해 창업에 성공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카이스트 IP영재기업인교육원 1기 수료생인 문건기(25) 해치랩스 이사가 대표적이다.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한 그는 해치랩스를 창업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등이 대표 고객사다. 삼성전자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문 이사는 중학생 때만 해도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꿨지만 고교 1학년이던 2010년 IP영재기업인교육원을 만난 뒤 벤처 창업가로 목표를 바꿨다. 문 이사는 “당시 아이폰 3G가 처음 나와 모바일로 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였다. 모바일 현업에 있던 분들이 강사로 와서 앱과 안드로이드를 알려 주고 모바일에서 새 사업을 찾아 특허를 내라는 과제를 줬다”면서 “내 손으로 새 서비스를 만들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에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0년간 학생들을 교육한 소감에 대해 “교육하면 학생 본인도 모르는 역량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기존에 인간이 하던 일은 이제 인공지능과 로봇에 시키면 된다. 앞으로의 교육은 지금까지 없던 길을 열어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성공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들이 등장했지만 국내 시장만 점유한 업체가 대부분”이라면서 “세계 시장을 노리는 큰 꿈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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