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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 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들과 면담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 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들과 면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28일 교육기획위원회 협의실에서 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들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은 계약직 강사 신분으로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고 4년마다 신규채용 절차를 거쳐 채용되고 있어 이에 따른 고용 불안을 겪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교육공무직 단체협약 체결 대상 미포함 및 경력 미인정 등 처우 관련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위하여 초등영어수업 시수 확대 및 중등 수준별 영어 이동 수업 확대에 따른 영어 수업 담당 인력으로 2009년부터 도입되었으나 현재 학생수 감소, 정규교원 확보 등으로 강사 배치의 필요성이 감소되어 이에 따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윤경 위원장은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의 고용 및 근로 조건을 개선하는 일이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일이며, 영어회화 전문강사들의 주요 현안에 대해 근시안적인 대책이 아닌 제도의 개선 등을 수반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교육기획위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빠찬스’ 다주택자 등 413명 세무조사 착수…30대가 절반

    ‘엄빠찬스’ 다주택자 등 413명 세무조사 착수…30대가 절반

    정부가 7·10 후속대책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법인설립 다주택자와 업다운 계약자, 부동산 투자 강사 등이 중점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중 절반은 3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국세청은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적 탈세혐의자 41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다주택 취득자 및 자금유출 혐의 법인 등 65명, 고가 주택 취득자·고액 전세입자 213명, 관계기관 합동조사 통보자료 중 탈세혐의자 100명, 업·다운 계약혐의자, 탈세혐의 중개업자, 부동산 투자 강사 등 35명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부동산거래탈루대응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를 통한 모니터링과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 3차에 걸쳐 통보됐던 탈세의심자료, 자금출처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조사대상을 선정했다. 조사대상 413명 중 30대가 19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07명, 50대 이상 49명, 20대 이하 39명 순을 나타냈다. 법인은 21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국세청은 금융기관 계좌정보와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통해 자금 흐름을 끝까지 추적하고 부동산 취득과정에서 편법 증여 여부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금을 빌려 준 친인척 또는 특수관계 법인에 대해서는 신고내역을 확인해 자금 조달 능력이 있는지 검증하고 자금을 부당하게 조달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까지 조사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취득자금이 적정한 차입금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향후 원리금 상환이 자력으로 이뤄지는지 여부에 대해 부채 상환 전 과정을 끝까지 사후관리하고 상환과정에서 대리변제 등이 확인될 경우 조사로 전환해 탈루 세금을 추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간부회의에서 “다주택 취득, 보유, 임대, 양도 등 부동산 거래 모든 과정에서 정당한 세금 없이 편법으로 부를 추적하거나 이전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추적해 철저히 과세하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민정 “시인 남편 불편하다면 주민 특강서 제외하겠다”

    고민정 “시인 남편 불편하다면 주민 특강서 제외하겠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7일 남편 조기영 시인을 강사로 기용한 특강에 대해 “불편한 분들이 계시다면 강연자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달 5일 개강하는 ‘고클래스’의 수강생 모집을 안내했다. 고 의원의 남편인 조 시인을 비롯해 10명의 강사가 참여하는 ‘고클래스’는 정치, 문화, 사회,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이트를 공유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참가비는 10회 강의에 모두 20만원이다. 조 시인 외 강사들은 여행작가 손미나씨, 국회의원 오영환씨, 역사학자 전우용씨, 가수 하림씨 등이 참여한다. 강의는 고 의원의 광진구 사무실에서 면대면으로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며,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로 자리는 한정적이라고 안내됐다. 그는 ‘고클래스’가 논란이 되자 “무료로 강연을 진행하면 ‘금품제공’에 해당되기 때문에 선거법에 저촉된다”며 “‘고클래스’ 운영과 관련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영씨는 남편이기 이전에 시인으로 주민들에게 시와 세상에 대한 담론을 강연할 예정이었다”며 “일하는 아내를 위해 자신의 작업을 줄여가며 당당하게 육아를 선택한 아이 아빠의 자발적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또 남편 조씨는 성평등과 육아의 중요성을 가장 잘 이해하며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강사로 섭외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분들이 계시다면 강연자에서 제외하겠다”며 “슬프지만 그것 또한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일 테니까요”라며 시민들의 답을 구했다. 한편 고 의원은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2017년 5월 대선 당시 주요 후보 5명 중 4명이 ‘노후 원전 폐쇄 혹은 신규 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 후보들이 국민으로부터 얻은 득표율 합은 75.5%”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정책 집행을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한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최 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계획을 두고 ‘대선에서 41%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의 국정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 ‘대통령이 시킨다고 다 하느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실질적인 감사 사무 결정 및 업무에 대해서는 감사원 내부 규칙과 규정에 의해 적절히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민권익위원회, 7월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18명 2억여원 지급

    국민권익위원회, 7월 부패공익신고 보상금 18명 2억여원 지급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전원위원회를 열어 7월 들어 부패·공익 신고자 18명에게 모두 2억 224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익위는 “연구개발비 부정 수급, 제약회사 리베이트 등 부패·공익 침해행위를 신고한 사례들”이라면서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13억 6000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미 개발된 제품을 새로 개발한 것처럼 속여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부패신고 보상금 8789억원이 지급됐다. 또 근무하지 않는 지인 등을 허위 등록해 출석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수강생 수를 부풀려 강사료와 보조금을 가로챈 단체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1425만원을 지급했다. 병·의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공익신고 보상금 7011만원이 주어졌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만 부패·공익 신고자 131명에게 모두 23억여원의 보상금이 지급됐으며, 이로 인해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액은 239억여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출장여비 부당 수령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에 따른 신고 보상금이 15건, 2491만원으로 집계됐다. 권익위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행위로 인한 보상급 지급 사례가 없었다”면서 “지원금 부정 수급을 비롯한 부패행위와 리베이트 제공 등 공익침해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그룹 015B 원년 멤버 조형곤 별세

    그룹 015B 원년 멤버 조형곤 별세

    그룹 015B(공일오비)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로 1990년대 활약한 조형곤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가 지난 25일 사망했다. 52세. 015B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의 부고를 전하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멤버 장호일도 자신의 SNS에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며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했던 기억이 아주 선하구나”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은 연세대 토목공학과 재학 시절 1988년 신해철 등과 그룹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 나가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음악인의 길에 들어섰다. 무한궤도 해체 후 1990년 장호일, 정석원 등과 함께 015B를 결성하고 1집부터 4집까지 참여했다. 이후 팀을 떠나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한 뒤 고국으로 돌아와 천안대 등에서 강사 생활을 했고 최근까지는 백석대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7일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상상과 기술의 결합… 세상에 없던 혁신을 짓다

    상상과 기술의 결합… 세상에 없던 혁신을 짓다

    “건축의 반은 예술의 영역이다. 우리는 자연, 풍경,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로부터 영감을 얻고, 그 어느 때보다 큰 야망으로, 위대한 공간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2015년 알렝 엘칸과의 대담에서) 자하 하디드(1950~2016)와의 인연은 영국 런던에서 유학을 시작한 1995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던히도 열심히 미술관이며 박물관을 찾아다니던 시절, 우연히 들른 템스 강변 한 미술관의 특별 전시장에서, 당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던 그의 카디프만 오페라하우스 계획안을 담은 유화 그림과 모형을 마주하며 시작된다.그는 바그다드 태생의 세계적인 영국 건축가다.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아메리칸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왕립건축학교(AA School)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1979년 자하 하디드 사무실을 열었고 2004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2010년과 2011년 스털링상(영국건축최고상)을 받았고, 2012년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남성의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데임(Dame) 작위를 받았다. 영국 왕실은 2016년 그에게 왕립황금상을 수여했다. 초기 작품에 속하는 카디프만 오페라하우스 계획안은 1994년 국제공모에 당선됐지만, 극단적 디자인에 대한 주최 측의 반대로 무산된다. 당시 실험적 건축가로 대중들에게 소개되기 시작했으나, 회화를 통한 건축이론가로 더 많이 알려진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회화는 건축가들이 사용하는 모형이나 도면과는 별도로 자하 하디드에게 디자인적 사상과 가치를 실현시키는 매개였고, 특히 캘리그래피적인 선형 드로잉은 사고의 추상화나 건축물의 구조를 탐구하는 표현의 도구로 이용됐다. 그는 초기에는 이론과 회화를 통해 개념적으로 발전된 급진적 건축을 이상으로 추구했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계획안은 실제 구현이 가능하도록 상당 부분 절제되고 단순화된 타협의 건축물로 전환됐다. 그의 제안은 반대론자들에게는 시공의 어려움과 비현실성, 디자인의 과격함과 난해함으로 끊임없이 비평의 대상이 된다. 반면 건축가와 대중들에게는 독창적인 관념으로 지지를 받는 독특한 이력이 이때부터 시작된다. 지금 시점에서는 실현 가능할 뿐 아니라 평범해 보이기까지 하니 기술의 발전이 건축의 트렌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자하 하디드의 왕립건축학교 동기생인 모히센 모스타파비가 학장으로 AA스쿨을 이끌던 즈음 하디드를 강사로 혹은 토론 패널로 종종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지치고 힘든 유학생인 필자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2003년 여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아내의 AA 졸업식에서 그의 축사는 지금도 나와 아내의 교육관이 됐다. “건축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것이다.”그의 중기 작품인 독일 라이프치히 BMW 센트럴 빌딩은 공간을 구성하는 데 시간의 개념을 도입하는 사고의 전환을 보여 주었다. 기존의 분절된 기능의 단순하고 정적인 조합이 아니라 사무실과 공장이라는 각각의 기능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기적이고 동적으로 조합했다. 또한 사무직과 현장직의 공간구획을 없애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유도하고 근무 환경의 차이에서 오는 공간적, 사회적 벽을 해소하고자 했다. 국내에서도 근래에 화두가 되는 융합과 소통이 현대 건축 공간 구성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적절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건축에서 융합 공간 설계는 문화, 사회, 기술 전반에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하이브리드의 출현을 가능하게 한다. 현대건축에서도 단순히 수학이나 공학뿐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자동차, 항공, 수리역학 등 이전에는 직접 연관성이 미약했던 다른 산업 분야에서 기술유입이나 협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필자는 2008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초기 설계에 참여하며 자하 하디드와의 인연을 다시 시작하게 됐고, 그 후 5년여 동안 아제르바이잔의 하이다 알리에브 센터의 디자인 실현 작업을 담당했다. 그의 디자인 특징인 바닥과 벽, 지붕의 구분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비정형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해 준공 직전까지 현장에서 끊임없는 테스트와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쳤다. 내외부 패널이나 조명 등 새로운 재료가 사용된 부분은 어떤 방식으로 실현 가능할지 착공 시점까지도 알지 못하지만, 재료나 공법 등은 건설 과정 중에 확정 지을 수 있는 ‘디자인 앤드 빌드’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초기의 개념을 유지하며 완성할 수 있었다.주지할 점은 해외의 수많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지닌 건축물들은 항상 이와 같은 불확실성을 견뎌 내고 진행된다는 점이다. 국내의 계약과 법규는 새로운 재료나 공법을 시도함에 있어 기존 시공 사례가 없을 경우 금액과 공사 기간 등을 확정하지 못하는 등 많은 제약이 있다. 안타깝게도 최초 시도가 불가피한 혁신적인 건축물을 짓는 데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한다. 그의 후기 건축관을 대표하는 하이다 알리에브 센터는 5만 7500㎡의 공간 안에 미술관, 박물관, 음악당이 들어서 있다. 각각의 기능을 분절시키는 대신 영역 구분 없는 필드의 개념으로 융합하고 센터 공간과 주변 대지를 역학적으로 접어(folding), 흐르는 공간(fluidity)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BMW 센트럴 빌딩에 사용된 ‘시간차에 의한 기능 배치법’이 계승됐고 기능 간의 역학관계를 선형적인 1차원 요소에서 더 나아가 필드라는 3차원 요소로 재해석함으로써 공간의 유동성을 구현하게 된다. 이처럼 자하 하디드의 건축관은 단순히 복잡한 형태로 대변되는 현상학적 접근보다는 ‘결과 도출·실현·이용’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관념적 관점으로 접근해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형태적 독특함이 부각돼 대중들에게 시각적 형태를 넘어 그가 표현하고 이루어 내고자 했던 공간의 흐름이 전달되지 않는 것이 때로는 안타깝다. 그의 건축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건설 및 제조업계로부터 혁신에 대한 요구나 필요성 제기가 매우 적극적으로 전개된다는 점을 항상 느꼈다. 그의 디자인에 대해 기술적으로 난해하다는 반대 반응과 대비되는 선진 건설업계의 적극적 구애가 흥미롭다. 주로 선진 국가의 유수 제조사에서 요청이 많았다. 이는 제품이나 공법에 대한 기술적 변별력이 생존전략인 업계의 특성상, 경쟁업체에서 쉽게 실현할 수 없는 실험적 작품을 그들은 선호하고 선점하려 하기 때문이다.특히 중국을 비롯한 후발 국가에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기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후발 업계가 실현할 수 없는 진보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과제를 우리에게 요구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었다. 건축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디자인을 산업계와의 실험적 협업을 통해 실현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연계 산업을 리드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여전히 질적인 우위보다 가격적 우위가 바람직한 경쟁력이라 여겨지는 국내 산업 여건을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하 하디드가 건축가로서 추구하던 새로움과 다름의 디자인은 이러한 산업구조를 통해 건축계 전반에 걸친 질적 향상을 이끌어 왔다. 사회와 기술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선진국형 건축의 국내 도입이 시급함을 느끼며 필자는 작은 분야이지만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급진적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1980~90년대 우후죽순 들어섰던 도시 외곽의 대형 쇼핑몰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 특히 쇼핑객이 상시 유입됨을 가정하고 세워진 많은 전문 쇼핑몰이 타격을 입게 됐다. 국내 도시 외곽의 쇼핑몰도 주말에만 방문객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주중 쇼핑객 수는 주말 기준의 건물 규모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요즘 판매시설 설계의 가장 큰 딜레마라 할 수 있다. 최근에 준공된 필자의 이천 판매시설은 이러한 딜레마를 극복하고자 시간 배분에 의한 융합공간설계 기법과 분석적 접근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쇼핑객이 없는 주중에는 업무 및 체험 공간, 자동화된 물류 공간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쇼핑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시간별 혹은 시기별로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관리는 용이하도록 했다. 급변하는 산업의 흐름에 따라 용도폐기되고 도태되는 건물이 되지 않으려면 단일 용도보다는 복합 하이브리드 용도로 구성하는 것이 미래대비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축이라고 본다. 재료에서도 흔히 지붕재료로 활용되는 패널에 새로운 디테일을 개발해 시공하면서 경제성은 도모하되 질적인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도록 했다. 외장재, 내부설비, 자동화 시스템 등 이전에 시공된 적 없고 쉽지 않은 디테일들을 풀기 위해 건설사,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현장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한 것이 바람직한 결과물로 나타나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완공된 이천 건물을 보고 있자니, 훌륭한 건축물은 사무실 안에서의 설계로만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새로움을 시도하는 건축물의 좋은 결과는 30%의 설계 단계와 70%의 시공 단계에서, 그리고 상상력 30%와 기술력 70%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뜨겁던 바쿠의 하늘 아래에서 처절하게 경험하게 해 준 자하 하디드가 문득 생각났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건축가 김필수
  • 호캉스 즐기고, 원데이 클래스 체험 ‘슬기로운 휴가생활’

    호캉스 즐기고, 원데이 클래스 체험 ‘슬기로운 휴가생활’

    직장인 안모(28)씨는 매번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일찍이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 휴가지를 고민하던 안씨는 이달 초 어머니와 수제 비누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에 다녀왔다. 2시간 동안 보고 싶은 풍경을 스케치하고 비누로 만들었다. 안씨는 “어머니와 재료를 직접 고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였다”면서 “만들어진 비누를 받아보려면 한 달을 기다려야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씻을 때 쓰라고 주변에 나눠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장기간 멀리 휴가를 떠나는 대신 짧은 기간 가까운 곳에서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집이나 집 주변에서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어느 때보다 각광받고 있다. 방법은 각양각색이다. 해외로 떠나는 길이 막혀 휴가 선택지가 줄어든 요즘, 2030은 어떻게 여름을 보내고 있을까.여행 대신 집 근처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프립’, ‘솜씨당’, ‘클래스101’, ‘탈잉’ 등 원데이 클래스를 주선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오면서 원하는 수업을 찾기도 한결 쉬워졌다. ‘DIY’(Do It Yourself) 수업은 나만의 개성을 살린 물건을 만들 수 있어 인기다. 도예 공방에서 직접 도자기 그릇을 만들거나 나무를 깎아 도마를 만든다. 향수 만들기도 대부분 앱에서 인기 수업에 올라가 있다. 필름 카메라를 빌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익선동 등지로 촬영을 떠나는 등 체험형 수업도 있다. 직장인 이모(29)씨는 이틀 동안 ‘호캉스’(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로 다녀온 뒤 요리와 사진촬영, 요가 등 4개 수업을 갈 계획이다. 이씨는 “평소 하고 싶었던 체험을 하루 동안 끝낼 수 있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했다.짧은 기간 국내 휴가를 다녀오기도 한다. 여행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1박 2일짜리 캠핑이나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을 고르기도 한다. 보통 패키지여행과 달리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끄는 사진 촬영지나 활동으로 여행 코스가 짜여 있다. 방역 수칙은 꼭 지킨다. 직장인 박모(32)씨는 “초등학교 이후로 가지 않았던 강원 속초로 2박 3일을 다녀왔다”면서 “설악산에 가도 다들 마스크를 쓰는 점이 신기했다. 호텔에서 식사를 할 때는 앱 ‘클린강원 패스포트’로 동선 인증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남아로 휴가를 가면 1인당 120만원으로 계획을 했는데 국내로 떠나니 40만원으로 휴가비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휴가 행선지는 낯선 곳보다 익숙한 곳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호텔스닷컴이 지난 5~6월 마케팅 조사기관 원폴에 의뢰해 7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새 여행지’(12%) 보다 ‘좋은 기억이 남은 여행지를 재방문’(39%)하거나 ‘익숙한 국내 여행’(32%)을 택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 이들이 택한 곳은 제주(60%), 부산(30%), 여수(24%), 강릉(23%)이었다. 여행을 떠날 때 필수품은 노트북·태블릿PC·책(42%)이 아니라 위생 마스크(64%)와 손세정제(53%)였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여행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도 있다. 실제로 ‘여행 금지나 제한이 해제된 후에도 여전히 불안감이 존재할 것’이라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아예 예년보다 휴가 기간 자체를 줄이기도 한다. 서모(29)씨는 “방역 예방을 위해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려고 하다 보니 여행을 가기가 망설여진다”면서 “재충전을 하기 위해 한 달에 하루나 이틀씩 짧은 휴가를 내고 부모님과 서울 시내나 근교를 둘려볼 계획”이라고 했다. 유진그룹이 계열사 임직원 114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는 3일 이하 휴가를 떠나겠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5일간 휴가를 떠난다는 응답이 28.7%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16.7%로 떨어졌다. 4일 동안 휴가를 떠난다는 응답은 18.7%였다. 여름철에도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사람들은 홈캉스(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나 ‘호캉스’를 택했다.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직장인 신모(30)씨는 “자수 키트를 주문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 수업도 있어 강사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면서 “나머지 휴일은 부모님과 낙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

    송명화 서울시의원,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 제3선거구)이 지난 21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한 생태계 유지, 자원과 에너지가 순환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부서로 두고 있다. 송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10대 전반기에도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폭넓은 이해와 식견으로 위원회 소관기관들을 감시·감독 해 왔다. 행정사무감사와 예·결산 심의, 조례안 심의 등을 통해 개선점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전문성을 키워왔다. 송 의원은 부위원장 선출 인사에서 “위원장님과 함께 소속 위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잘 지원하고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여 환경수자원위원회의 더 큰 발전을 이루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수자원위원회는 각종 기후환경 정책과 에너지 정책, 공원 녹지 정책, 안전한 상수도 관리정책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정책들을 다루고 있는 만큼 소관 부서들의 정책들을 잘 관리·감독하여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정빈 서울시의원, 제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선출

    송정빈 서울시의원, 제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선출

    송정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 제1선거구)이 21일 개최된 제296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송 부위원장은 제10대 서울시특별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위원회에 대한 애정과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해왔다. 상임위 및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개선해야할 점은 과감하게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의회 내에서는 소신 있는 의원으로, 집행부로부터는 합리적이고 소통하는 의원으로 인정받고있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한 생태계 유지, 자원과 에너지가 순환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부서로 두고 있다. 송 부위원장은 “지지해주신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정환 위원장님을 비롯해 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를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 소속 구성원으로서도 서울시 환경관련 예산이 올바르게 집행되고 있는지 견제하고, 환경정책들과 각 사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부위원장은 제10대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 뿐만 아니라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이 올바르게 사용돼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물놀이장 문 안 연다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물놀이장 문 안 연다

    서울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 뚝섬·광나루·여의도 수영장과 난지·양화 물놀이장 미운영 코로나19 영향으로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올해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뚝섬·광나루·여의도 등 수영장 3곳과 난지·양화 등 물놀이장 2곳이 대상이다. 잠실·잠원·망원 수영장은 개보수 공사로 인해 앞서 올해 운영대상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7월 중순을 넘어선 현재까지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수영장이라는 시설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초 한강공원 내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지난 6월 26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6월 19일, 수도권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개장을 연기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월 29일부터 휴관 중이던 한강공원 내 이용시설인 서울생각마루, 서울함공원, 광진교8번가, 밤섬생태체험관 등을 이달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각 시설을 이용하려면 전자명부 또는 방문기록부 작성, 발열 점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한강사업본부 신용목 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군포시, 안팎으로 두루두루 찾아가는 이색 협치교육

    군포시, 안팎으로 두루두루 찾아가는 이색 협치교육

    경기도 군포시는 시민과 공무원 간 시각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색 협치교육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민과 공무원. 공무원간 이해의 폭을 넓혀 지방자치단체의 원활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기 위한 취지다. 평범한 시민 교육강사가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관, 내부 두 가지 협치교육을 병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밀도 있는 교육을 위해 부서를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5인 이상 소모임이나 단체 요청이 있으면 해당 지역을 직접 찾아가 시민과 행정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협치교육도 진행한다. 시는 찾아가는 협치교육을 통해 민관협치의 중요성을 비롯해 협치의 성공과 실패 요인, 단계별 특징, 시민과 공무원 간의 시각차이 해소 방법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협치가 먼 얘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민관협치 인식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민도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지역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시청 전 직원을 상대로 각 부서를 찾아가며 민관협치와 부서 간 협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시의 협치활동강사 양성과정과 심화과정을 수료한 전업주부인 강사가 공무원을 상대로 하는 협치교육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민과 공무원 간 가교역할을 하면서 협치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는 실질적 협치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민관협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김태정 강사는 “시민과 공무원은 물과 기름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문제의식 공유를 토대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서로를 바라보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포천 군부대서 코로나 추가 확진… 교회서 기존 확진 병사와 접촉

    포천 군부대서 코로나 추가 확진… 교회서 기존 확진 병사와 접촉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8사단 예하 부대의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대의 기존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부대 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8사단 부대 인근 다른 3개 부대에서 병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 8사단 예하 부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로 인한 군내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 기존 확진자 중 일부 병사는 지난 19일 인근 다른 주둔지 내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군은 당시 교회를 방문한 병사를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 결과 4명의 병사가 추가 확진됐다. 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3개 부대의 모든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공동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3개 부대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군내 전파자로 추정되는 진로 상담 강사 A씨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주둔지에는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가 강사와 접촉한 동선도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기존 확진자 14명이 발생한 부대를 방문한 강사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대 방문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지만, 부대 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군은 A씨로부터 코로나19가 군내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명(완치 58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275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98명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수도권 중심 확산세 이어져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이틀간 63명, 59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교회와 노인시설, 군부대,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계속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늘어 누적 1만 39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으로, 해외유입은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9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에서만 24명이 나왔다. 광주, 부산에서도 각각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전날 오후 2시 기준 최소 16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의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센터 이용자, 이용자의 가족, 지인 등이 연쇄 감염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까지 병사 14명, 부대내 교육 및 상담 담당 강사 2명과 가족 등 총 1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 러시아 어선서 32명 대규모 양성판정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19일(13명) 이후 닷새 만에 10명대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구(2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은 미국과 우즈베키스탄 각 3명, 필리핀 2명, 브라질·인도네시아 ·이라크·쿠웨이트·뉴질랜드발 각 1명이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 2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9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별개로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32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해외유입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80세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22일 숨졌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중구, 똑똑! ‘행복담은 향기상자’가 치매가정에 찾아갑니다

    서울 중구, 똑똑! ‘행복담은 향기상자’가 치매가정에 찾아갑니다

    서울 중구가 코로나19로 장기간 외부활동이 단절된 치매 노인과 돌봄부담 가중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그 가족들을 위해 ‘행복담은 향기상자’를 전달한다고 24일 밝혔다. ‘행복담은 향기상자’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개발한 가정용 원예치료 프로그램으로, 식물재배 활동을 통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돌봄 가족의 스트레스까지 완화하는 심리치료 키트다. 향기상자는 ▲미니정원 만들기 ▲공기정화 식물심기 ▲드라이플라워 리스 만들기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중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노인 중 우울감이 높은 고위험군과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치매가족에게 전달된다. 프로그램 진행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원예치료사가 촬영한 영상을 각 가정에서 시청하며 따라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도구사용이 서툰 치매 노인에게는 별도 교육을 받은 보조강사 ‘향기선생님’이 직접 방문해 일대일 지도를 병행한다. 개별가정이 정보통신기술(IT)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 재생을 위한 노트북은 향기선생님이 직접 지참한다. 해당사업은 다음달까지 5회에 걸쳐 실시된다. 향후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참여자 반응을 고려해 추가 진행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여름을 맞아 센터 등록 치매노인을 위해 ‘안심 복날 선물세트’를 비대면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등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99명에게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레토르트 삼계탕, 휴대용 선풍기, 덴탈마스크 세트를 이달말까지 각 가정으로 전하게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가 일상이 되면서 바깥 활동이 힘든 치매노인은 물론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살핌이 필요한 곳곳을 찾아 돌봄사각지대 없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광진 평생학습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로 변경 운영

    광진 평생학습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로 변경 운영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존 집합교육 형식에서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대면 위주의 교육 방식을 비대면 교육 방식으로 전환하고, 구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학습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평생학습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중곡1·2·3동, 능동, 구의1·3동, 광장동 등 총 12개의 학습나루터에서 60개의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온라인 수업 도구인 ‘줌’과 ‘네이버 밴드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온라인 화상강의를 진행한다. 강좌마다 학습 매니저 1명을 배치해 모니터링 등 강의를 지원한다. 수강생들은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강의로 진행돼 강사와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이달에는 중곡3동, 구의3동 등 학습나루터 5곳에서 ▲힐링아트 젠탱글 ▲부동산 ▲인문학 수업 ▲스피치 ▲중국어 회화 등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매달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각 프로그램 개강 2주 전부터 구 홈페이지 내 평생교육포털에서 접수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보다 더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로나 선별진료소 보건소 중심으로 운영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이 23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향후 운영 계획과 관련해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 분산돼 있던 선별진료소를 보건소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 확산 저지에 역할이 큰 선별진료소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선별진료소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 시설로, 일선에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김 총괄조정관은 “집단감염 등으로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 상시 준비된 긴급지원팀이 지원하게 된다”면서 “기존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던 민간의료기관은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안심병원으로 전환해 진료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59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이틀째 60명에 육박했다. 서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확진자가 5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을 기록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은 휴대전화 매장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0명이 됐다. 경기 포천 8사단 예하 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 교육 강사 2명 중 1명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국방부와 방대본에 따르면 진로 교육 강사 A씨는 지난 16일 부대를 방문한 뒤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가족과 A씨와 함께 부대를 방문한 다른 강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방역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부대 방문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한 우리나라 선박 수리공도 이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내국인 수리공의 감염 원인이 러시아 선박이라면 러시아 선원으로 인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라크 파견 근로자 이송을 위한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가 이라크로 출발해 24일 오전 8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檢 “조국 딸 표창장 직인, 아들 상장 복사해 위조”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아들 조모씨의 총장 상장 하단 부분만 따로 스캔해서 갖다 붙이는 방식으로 위조됐다는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법정에서 공개됐다. 정 교수 측은 “재판 직전에 방대한 보고서가 갑자기 제출됐다”며 반발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진행된 정 교수의 23차 공판에는 대검찰청 디지털 수사과의 팀장급 수사관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검찰이 동양대 강사휴게실에서 조교로부터 임의제출받은 정 교수 소유 PC 두 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작성했다. 검찰은 조민씨의 봉사상 표창장과 아들 조모씨의 상장을 영사기에 나란히 올려 둔 뒤 총장의 직인 모양이 서로 다른 데 대해 “위조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씨의 상장에 찍힌 직인은 정사각형에 가깝지만 조민씨의 표창장은 가로가 좀더 긴 직사각형 모양이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모씨의 상장에서 직인이 포함된 하단 부분을 따로 캡처해 저장한 뒤, 조민씨의 표창장 파일 하단에 이를 붙여 넣는 과정에서 가로 길이를 늘렸다고 봤다. 직접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 교수 측은 “(재판) 중반부가 지난 시점에 불확정적인 분석보고서가 계속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일단 기소하고 증거를 수집하면서 모순점이 나타나면 다시 수정하며 기소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아니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증인신문 직후에는 “영장도 없이 임의로 가져간 PC를 며칠 전까지도 보면서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위법수집증거를 주장했다. 방어 논리를 세우지 못한 정 교수 측은 반대신문을 다음 재판에 진행하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檢 “조국 아들 상장서 스캔한 직인과 딸 표창장 직인 동일”

    檢 “조국 아들 상장서 스캔한 직인과 딸 표창장 직인 동일”

    검찰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자녀의 상장·표창장에 찍힌 총장 직인 파일이 똑같다는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법정에서 공개했다. 검찰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속행 공판에서 대검찰청의 디지털 포렌식 담당 팀장 이모씨를 증인으로 불러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의 포렌식 결과 등을 물었다. 정 교수는 2013년 6월 자신의 주거지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에서 2013년 6월 16일 생성된 파일들의 ‘타임라인’을 제시하며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과정을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표창장 PDF 파일에는 직인 부분이 별도의 ‘블록’으로 처리됐다. 검찰이 “블록 처리된 것을 보면 (직인 사진파일을) 오려넣은 것이 분명하냐”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여기 오려 붙여진 직인 파일의 픽셀 크기는 아들의 상장에서 캡처된 ‘총장님 직인’ 사진 파일의 픽셀 크기와 동일했다고 이씨는 증언했다. ●대검 포렌식 담당 “직인파일 오려 넣은 것 맞다”이는 정 교수가 아들의 동양대 총장상을 스캔해 직인 사진을 오려낸 뒤 딸의 위조 표창장에 붙였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뒷받침한다. 이날 재판부는 아들 상장의 직인 모양과 달리 딸 표창장의 직인 모양은 직사각형이라 약간 다르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크기 조정을 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크기를 늘렸을 뿐 픽셀값은 똑같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PC를 정 교수가 사용했다고 볼 만한 정황도 이날 제시했다. 검찰은 “이 PC에서 2012년 7월~2014년 4월 사이 정경심 교수의 주거지 IP가 할당된 흔적이 22건 복원됐다”며 “이 IP가 동양대에서 사용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2013년 11월 이 PC에서 정 교수가 사용하던 한국투자증권 뱅킹시스템에 접속한 것이 확인됐다는 사실도 제시했다. 아울러 검찰은 딸의 표창장이 위조된 2013년 6월 16일 오후 정 교수가 지인과의 카카오톡 대화 화면을 캡처했고, 그 사진이 휴대전화와 연동된 PC에도 저장된 사실도 공개했다. ●변호인 “가설 세워놓고 포렌식 추출” 반박정 교수의 변호인은 아직 이씨에 대한 반대신문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추후 별도 기일을 열어 검찰의 이날 신문 내용을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변호인은 의견 형식으로 “어떤 가설을 세워놓고 그에 맞는 포렌식을 해 추출한 부분이 꽤 많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이 PC가 피고인의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임의수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정 교수 소유의 PC를 허락 없이 임의로 제출받았으므로 적법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천 8사단 집단감염 열쇠는 민간 진로상담강사(종합2보)

    포천 8사단 집단감염 열쇠는 민간 진로상담강사(종합2보)

    16일 부대 방문했던 진로교육 외부강사 확진 경기도 포천 8사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첫 전파자는 부대를 방문했던 외부 민간강사로 추정되고 있다. 처음 확진된 병사 2명 중 1명이 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이후로 부대 안에만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8사단 예하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교육 강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강사 2명 중 1명으로부터 군대 내에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방대본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를 지난 16일 방문했던 진로교육 강사 A씨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사 A씨의 가족과 A씨와 함께 부대를 방문한 다른 강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문시 문진표엔 “증상없음”…역학조사서 “미미한 증상” A씨는 확진 판정 뒤 이뤄진 방역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부대 방문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부대 방문 당시 문진표에 증상이 없다고 기재했고, 발열 등 두드러진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강의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병사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A씨와 동행한 강사 1명은 부대 내에서 A씨와 함께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대에서는 전체 부대원 220여명 중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4명 중 12명은 A씨에게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다녀간 이후인 이달 19일 최초 확진자의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뿐 아니라 인근 4개 부대에서도 며칠에 걸쳐 진로상담을 했는데, 이들 부대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군은 이들 4개 부대에서 A씨와 접촉한 4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부대원 중 양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인근 부대에서 상담사와 일차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했던 인원을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추가로 의심되는 상황이 나오면 검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증상 병사 40일 전 휴가…출퇴근 간부도 모두 음성 8사단 예하 부대 최초 확진자 2명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강사 A씨가 아닌 병사들이 외부에서 감염돼 부대 내에서 전파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들이 휴가에서 복귀한 것은 40여일 전이고, 복귀 이후에도 발열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하는 예방 적 관찰대상이었기 때문이다.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1명도 평일 외출이었기 때문에 3시간가량만 부대 외부에 머물렀고, 이 시간 포천시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과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로 출·퇴근하는 간부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간부로부터 감염된 것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해당 부대 내 첫 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한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며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72명(완치 58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군 내 격리자는 234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480명이다. 문 부대변인은 “외부인의 부대 출입 때 정상적으로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면서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DDX 전투체계에 도전장 던진 LIG 넥스원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DDX 전투체계에 도전장 던진 LIG 넥스원

    한국형 차기 구축함으로 알려진 KDDX는 7조원에 달하는 해군의 대규모 전력증강사업이다. 특히 국산 구축함 최초로 동력체계를 제외한 센서와 무장 그리고 전투체계를 전부 국산화한다. 이와 함께 KDDX의 생존 능력 중 하나인 스텔스 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합마스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된다. 이 때문에 오는 30일 KDDX 전투체계 제안서 접수를 앞두고, 국내 방위전자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LIG 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LIG 넥스원의 전투체계에 대한 도전은 눈 여겨 볼 만 하다. LIG 넥스원은 KDDX의 전투체계(전투관리체계, 다기능능동위상배열 레이더, 통합마스트)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DDX 전투체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광의의 전투체계’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전투체계는 지휘 및 무장통제체계의 다기능 콘솔과 외부센서 및 무장과의 연동을 위한 연동장치 그리고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전달하는 근거리 통신망으로 구성된 ‘좁은 의미의 전투체계’였다. 반면 KDDX의 전투체계는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을 전투관리체계에 전부 포함시켜 운용한다. 이 때문에 레이더, 소나 등의 센서체계와 미사일, 어뢰 등의 무장체계를 비롯해 통신체계, 전자전체계 등이 전투관리체계와 정교하게 통합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통합 능력에 있어 LIG 넥스원은 수상함 및 잠수함에 탑재되는 유도 및 수중무기를 비롯해 함정용 탐색레이더 및 소나체계, 함정용 전자전체계, 함정용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등의 개발을 진행해 오는 등 경쟁사는 따라 올 수 없는 ‘고도의 통합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우조선해양과 협력하여 4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통합 개발하는 ‘장보고-I 성능개량’ 사업의 통합전투체계 전력화도 완료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LIG 넥스원이 지난해 해양방위산업전 '마덱스(MADEX)'에서 선보인 KDDX의 두뇌이자 심장인 전투지휘실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전투지휘실에 360도 월 스크린(Wall Screen)을 사용해서 함정 바깥의 상황을 전부 보여주는 신기술을 구현하였다. 더 나아가 월 스크린의 화면상에 표적이 지정되어 추적되고 있는 상황까지 시현함으로서, 함정의 상황인식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지휘관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밖에 KDDX 통합마스트에 있어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LIG 넥스원은 듀얼밴드 간 전자파 간섭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 통합마스트에 X밴드 레이더와 S밴드 레이더의 장착 위치를 45도의 각도 차이를 두고 설계하였다. 이 아이디어는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조선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함정 전투체계 분야에서의 LIG넥스원의 사업 참여 확대는 안정적 군 전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함정 건조 사업에서 복수 업체가 참여하듯이 전투체계 분야에서도 경쟁 체제가 형성된다면 향후 시스템 개선 및 전력화 이후 유지 보수 등에 있어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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