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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연재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n번방’과 ‘박사방’ 사건을 제외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 ?遮�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 배씨의 범행은 올해 1월부터 최근 사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배씨는 일명 행위 수준별로 보상을 달리하는 ‘수위 미션’으로 사진과 영상 속 피해자 행위에 따라 1000원부터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등을 제공했다. 배씨는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울산시민신문고위, 11월까지 찾아가는 인권교육

    울산시민신문고위, 11월까지 찾아가는 인권교육

    울산시민신문고위원회는 오는 11월까지 ‘2020년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찾아가는 인권교육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고, 11월까지 총 98개소 27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이번 달은 북구종합사회복지관과 남구 야음장생포동 등 19개소 45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25개소 549명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강사 등이 교육 신청기관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성인은 인권 개념에 대한 이해와 생활 속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사례를 중심으로, 아동은 아동 권리와 자존감 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각각 진행된다. 차태환 위원장은 “인권교육은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출발점으로 시민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제공해 인권 친화적 공동체 문화의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중공업·현대차 울산 주민·아동 ‘지원’

    현대중공업·현대차 울산 주민·아동 ‘지원’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울산지역 주민과 아동 지원사업에 나섰다. 1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 문화공간인 북카페 ‘소담소담’ 개소식을 열었다. 북카페는 복지관 1층에 215㎡ 규모로 조성됐고, 대형 전면 책장과 개방형 책장을 비롯해 좌식 공간, 카페 등 갖췄다. 최신 서적 320여 권도 마련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북카페 지원금과 지역 장애인을 위한 지원금 3500여만원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임직원들은 여름 보양식과 간식, 휴대용 선풍기 등이 담긴 시원한 여름나기 응원 키트를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미술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중공업 한마음회관 식당 요리사들이 자장면과 탕수육 160인분을 만들어 장애인과 요양보호사에게 대접했다. 오는 9월부터는 매월 장애인들 야외 활동을 돕는다. 임직원들이 장애인과 1대 1로 짝을 이뤄 대왕암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대공원 등 관광 명소 나들이에 나선다. 12월에는 복지관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트리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파티도 함께할 계획이다. 행사 비용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급여 1% 나눔을 실천하려고 올해 초 설립한 사회공헌활동 재단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전액 부담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에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현대자동차 노사는 아동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노사는 지난 16일 울산 중구 독서 카페 숨에서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에 기탁했다. 이 기금은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 자립을 증진하기 위한 요리 프로그램에 쓰인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요리 강사가 지역 아동센터 7곳 아동 70명을 대상으로 총 84회 교육하고, 아동들은 지역 어르신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나누는 것이다. 노사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지원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립심을 갖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포시, 비정규노동자 병가소득손실보상금 지원대상 확대

    김포시, 비정규노동자 병가소득손실보상금 지원대상 확대

    경기 김포시는 코로나19로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이행한 단시간 근로자 등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병가소득손실보상금을 확대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 6월 4일부터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결과 통보일까지 자가격리를 이행한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노동자(편의점·주유소 등 단기알바, 학원강사, 학원버스운전자 등), 일용직노동자(건설근로자, 행사도우미, 가사도우미 등), 특수형태노동종사자(택배기사, 대리기사, 퀵서비스, 학습지도사, 보험설계사 등), 요양보호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한 확진자 방문 다중 이용시설 이용자 등이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한 확진자 방문 다중 이용시설 이용자에 한해 무증상자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을 지원받거나 의료진 소견없이 자의로 진단검사를 받은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선불카드로 23만원이 지급된다. 지원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로계약서와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근로제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주 확인서 등은 본인이 제출해야 하며, 이메일이나 우편·방문 등을 통해 오는 12월 11일까지 신청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 또는 김포시 콜센터(980-2114)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네이버, ‘파트너스퀘어TV’ 소상공인에게 컨설팅

    네이버, ‘파트너스퀘어TV’ 소상공인에게 컨설팅

    네이버가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자 소상공인,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비대면 교육에 힘을 실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네이버는 소상공인, 창작자를 키워 내기 위해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을 파트너스퀘어에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오프라인 거점이던 파트너스퀘어에서의 강의가 코로나19로 중단되면서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네이버TV의 ‘파트너스퀘어TV’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120차례 이뤄진 라이브 교육 영상의 누적 재생수는 100만회를 돌파하며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온라인 라이브 교육은 물리적 접근에 대한 제약이 없고, 강사와 사업자, 사업자와 사업자 간 피드백을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어 사업자들의 참여도가 높다. 온라인 교육에서는 특히 ‘스마트폰으로 쉽게 촬영하기’, ‘스마트스토어로 창업 준비하기’, ‘팔리는 상세 페이지 제작 노하우’ 등 소상공인들의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의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왔던 ‘소프트웨어야 놀자’ 캠페인도 올 하반기 온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관련 웹사이트 개편도 마무리했다. 추영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리더는 “사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듣고, 사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신규 강의와 새로운 교육 라인업을 확충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장애인 직원 55% ‘착한 고용’ 임왕택 대표 철탑산업훈장

    장애인 직원 55% ‘착한 고용’ 임왕택 대표 철탑산업훈장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한 임왕택 오픈핸즈㈜ 대표이사 등 30명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6일 ‘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어 고용 촉진에 기여한 사업주와 장애인 근로자, 장애인 고용 업무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임 대표는 일자리 발굴 등을 통해 장애인 4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장애인 직원이 전체 55%를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정보기술(IT) 직무에 122명이 근무하는데 중증 장애인 비율 45%, 여성 장애인 비율 38%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 직무 위주의 일자리에서 탈피해 업무 특성에 맞는 직무 개발과 IT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강사 제도 운영, 전담 전문 심리상담사 배치, 편의시설 설치 등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산업포장을 받은 심상훈 신명산업㈜ 과장은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입사해 현재 한 공정의 책임을 맡은 관리자로 20년간 가구 제작 및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가구 조립반을 운영하고 장애인 대표로 인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즐기다 보니 내 체질…어느새 고수

    즐기다 보니 내 체질…어느새 고수

    프랑스 철학자 베르나르 스티글레르는 저서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문학과지성사)에서 자동화 기술 확산으로 조만간 임금 고용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뭔가를 성취함으로써 앎을 키워나가는 것’으로 ‘일’을 새롭게 정의했다. 직업도 노동도 아닌 그저 좋아서 하는 게 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의 일에 관한 정의에 가장 들어맞는 게 취미 생활이라 할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가 도입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이는 40대와 50대에게 남다르게 다가온다. 경제력이 부족한 20대와 육아와 일에 치인 30대를 넘어선 이들은 여가가 장래에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대한민국의 4050에게 여가생활은 어떤 의미일까.●제2 인생 위해 주말 반납하고 목공 “여기 가운데 가로지르는 부분을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지 고민하세요. 나사못을 어디에 넣어야 할까요?”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내디내만 목공학원. 송근성 강사의 말을 듣는 수강생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하나라도 놓칠까 집중하고 또 집중한다. 이들이 만드는 십자문 서랍 수납장은 목재가 겹치는 곳을 어떻게 조립하는지가 관건이다. 수강생들은 지난 5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목공을 배우고 있다. 모니터 받침대 제작 업체에서 일하는 이상준(49)씨는 “목재를 다루는 일이 적성에 잘 맞았다. 직장에서는 단순 조립을 주로 하는데, 좀더 심도 있는 기술을 배우려 학원을 찾았다”면서 “공구 사용은 물론 설계부터 마감까지 전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을 더 배워 애완견 집 만드는 사업을 해 보려 한다. 예전에는 막연했지만 이곳에서 배우니 미래가 더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일산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윤종윤(59)씨는 내년 퇴직을 앞두고 있다. 경찰서 내부 시설을 고치고, 인테리어 일을 하다 목공을 더 배우고 싶어졌다. 그는 “퇴직 이후엔 동료들과 관계가 끊어지게 마련이고, 그러면서 상실감이 크다고 한다. 그런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공방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했다. 오진경 내디내만 원장은 “40대와 50대가 전체 수강생의 60~70%에 이르는데, 장래에 목공과 연관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목공 교육이 바로 창업이나 이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40대와 50대의 경우 여가생활이 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들에게 좀더 다양한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빠 없이도 텐트 ‘척척’… 캠핑의 진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밀폐된 공간을 피해 전국 유명 해변과 휴양림, 캠핑장 등으로 야외활동에 나서는 캠핑족이 크게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3∼5월 자사 신용카드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캠핑장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1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00명)에 비해 209% 증가했다. 캠핑에 관한 열기와 함께 캠핑은 이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중 하나가 아빠 없이 엄마와 아이가 함께 떠나는 ‘미즈캠’이다. 회원 수 8000여명의 네이버 카페 ‘미즈캠퍼’를 운영하는 이찬실(43)씨는 10여년 전부터 다른 엄마들, 아이와 캠핑을 다녔다. 이씨는 “남편의 주말 근무로 함께 캠핑을 즐기기 어려운 상황이 됐는데, ‘장비도 다 있는데 왜 혼자서는 못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네 친구와 함께 엄마와 아이만 캠핑을 갔다가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텐트 하나 치는 데도 전전긍긍했던 초보 시절을 지나 지금은 전문 장비 설치도 척척 해내며 다른 회원들에게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회원이 늘면서 캠핑은 그저 취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애초 캠핑 카페 소모임으로 출발했던 미즈캠 모임은 규모를 확장, 2012년 별도 커뮤니티를 꾸려 지금에 이르렀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카페의 정모(정기모임)에서는 이제 캠핑장 전체를 빌리는 ‘전세캠’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핼러윈 때는 69개 팀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은 캠핑장에서 아이들 헌옷과 장난감 등을 사고파는 벼룩시장, 각자 들고 온 먹을거리를 십시일반하는 포트럭 파티 등도 개최한다.●독서, 아이 위한 공부에서 나를 위한 공부로 4050은 배움의 욕구가 폭발하는 시기다. 독서모임은 한발 더 나아가게 하는 촉진제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있는 노작홍사용문학관에 개설한 문예강좌 정원의 50~80%는 4050세대다. 지난해 운영했던 ‘소설창작의 기초’ 세미나 정원 중 80%가 40~50대였다. 최영희 노작홍사용문학관 차장은 “창작 욕구가 있는 주부와 워킹맘들이 대다수”라고 전했다.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시와 동화, 소설 강좌를 수강했던 김수연(47)씨는 마을 교육 공동체인 ‘그물코’의 일원이기도 하다. 동탄 근교에서 벼농사를 짓는 김씨는 한창 바쁜 농번기를 지나고 나면 우울해졌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던 책 읽기는 마흔이 넘어서는 “내가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로 바뀌었다. 2016년 발족한 그물코는 현재 회원만 106명에 열성 회원이 20명 이상에 이른다. 특히 마을 기록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과 2019년 마을 주민들을 인터뷰한 책 ‘간직한 마음’을 출간했다. 서울 신도림 지역에서 8년째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주순진(41)씨는 2주에 한 번씩 여는 독서모임이 생활에 활력을 주고, 일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명 작가들이 독서모임에 참여하곤 하는데, 그들을 보면서 ‘나도 글을 열심히 써야지’ 하는 긍정적인 자극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는 그는 최근 아이들과 함께 반대말, 사투리, 외래어를 활용해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 ‘말놀이’(꼬마 싱긋)를 냈다. 3년 전에 주제를 꺼냈을 때 독서모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해 준 덕이다. 주씨는 “독서모임은 그저 취미활동이 아닌, 생산적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종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6·25 전쟁은 중국의 침략” 발언한 中학원강사 ‘즉시 해고’

    “6·25 전쟁은 중국의 침략” 발언한 中학원강사 ‘즉시 해고’

    중국의 온라인 학원 강사가 수업을 하면서 6·25 전쟁을 중국이 일으킨 침략 전쟁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중국 언론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전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중국 유명 온라인 학원인 신동방의 석사 연구생 입학시험 동영상 수업이 화제로 떠올랐다. 신동방 온라인 역사학 담당 왕모 강사는 수업 시간에 중국의 역사가 왜곡됐다면서 6·25 전쟁을 뜻하는 항미원조 전쟁은 세계가 인정한 ‘중국이 일으킨 침략 전쟁’이며 소련이 중국을 총알받이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이 웨이보 등에 퍼지면서 비난이 폭주하자 신동방은 당일 저녁 성명에서 왕 강사를 해고하고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다며 사과했다. 신동방은 “왕 강사의 개인적 발언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즉각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온라인 수업 내용에 대한 심사가 엄격하지 않아 사회에 손해를 끼친 점을 사과한다. 이번 일을 경계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위기 속 빛난 ‘송파쌤’…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지는 교육 브랜드

    서울 송파구는 강남구나 서초구에 비해 늦게 개발되면서 도시계획이 다른 강남권보다 앞섰지만 교육 환경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민선 7기 들어 송파구가 교육 플랫폼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을 구축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송파쌤은 영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이자 송파구의 교육 정책 브랜드다. 송파쌤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적성·진로교육은 물론 취업, 직업교육, 창업멘토링, 운동치료, 심리상담, 취미 등 276개 교육 사업이 송파쌤을 통해 구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런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역의 교육공간과 강사 등 교육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 수요자와 공급자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송파쌤의 활약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등교가 중단되자 송파쌤은 빠르게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수능 만점을 받은 대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비법을 유튜브채널로 제공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온라인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 60명과 마을인재 등 360명이 직접 찾아가 강의를 하는 송파인물도서관도 최근 송파쌤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업 방식을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쌤은 송파구의 모든 교육사업을 포괄하는 지원체계”라면서 “국영수 중심의 입시 교육보다 미래에 더 많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송파쌤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도의회 갑질행위 예방교육 실시

    경기도의회 갑질행위 예방교육 실시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15일 직원 간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갑질행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의회사무처 1층 대회의실에서 ‘갑·을에서 동행으로’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는 의회사무처 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직원 전원은 체온을 측정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며 강연을 청취했다. 강사로 나선 국방부 육군사관학교 김효광 감찰실장(중령)은 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로 2018년 권익위 ‘청렴교육 강의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효광 감찰실장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원칙을 지키지 않고 방심하면 나타나는 게 갑을관계”라며 “적절한 호칭, 존대표현 등 지킬 것은 지키면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연을 기획한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직원 스스로 무심코 일삼아 온 갑질행태를 점검하고, 갑질 없는 ‘청정의회’를 만드는 데 함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환 의원,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김정환 의원,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 1)이 1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 10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제 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이외에도 윤리특별회 위원 및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0대 2기 소통부대표를 맡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한 생태계 유지, 자원과 에너지가 순환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한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부서로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선소감으로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위원장으로 당선되었다는 기쁨보다는 천만 서울시민을 위한 녹색도시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우리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시민건강과 직결된 수돗물 공급, 대기 질 개선, 자원순환 및 도시 녹지 공간 조성을 담당하는 위원회” 라며 “위원회의 전문성 향상과 더불어 현장 중심의 활동을 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가 한수위인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티닷컴, 집으로 찾아가는 1:1 프리이빗 홈트레이닝 서비스 실시

    피티닷컴, 집으로 찾아가는 1:1 프리이빗 홈트레이닝 서비스 실시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초반에는 실내 체육시설이 문을 닫아 불가피하게 홈트레이닝을 했다면, 현재는 혹시 모를 상황을 우려해 많은 사람들이 홈트레이닝을 선택하고 있다. 홈 요가, 홈 필라테스 등 홈트레이닝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초보자의 경우 영상만으로 전해지는 운동법이 어렵거나 잘못된 자세를 유발할 수 있다. 잘못된 홈트레이닝으로 인해 신체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전문 코치에게 1:1로 홈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피티닷컴은 전문적인 운동과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목적과 특성을 파악하여 역량 있고 검증된 소속 전문 강사들 중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강사를 매칭 시켜주는 1:1 방문 홈요가, 홈필라테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몸매와 근력과 유연성 향상, 다이어트 등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신체 트레이닝과 함께 현대인의 주적인 스트레스, 우울감, 불면증 등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개선할 수 있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특별한 운동기구 필요 없이 작은 공간에서도 심신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전문 강사의 PT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진행했던 PT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티닷컴 관계자는 “피티닷컴의 모든 전문 강사는 자격사항, 트레이닝 경험, 역량 등이 모두 검증된 강사로, 각종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였으며 3년 이상의 트레이닝 경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성별에 상관없이 개인의 체형과 근육량을 분석하여 고객이 편한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 운동을 진행한다” 설명했다. 한편 피티닷컴은 개인 맞춤 프로그램(몸매 관리, 통증케어, 산전&산후), 멤버십, 프로그램, 기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회 체험 70% 할인과 회원가입시 정기 프로그램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피티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피티닷컴은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수업 진행시 마스크 필수 착용, 방문 출입 전 철저한 소독, 방문 전 강사의 발열 증상, 기침 등 점검, 확진자 직·간접 접촉 점검 등을 상시 점검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빅데이터·코딩까지… 4차산업 인재 키우는 ‘서대문구형 뉴딜’

    서울 서대문구는 과거의 국가 주도형 발전과는 달리 지역 주도의 상향식 뉴딜모델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미래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에 발맞춰 지난달 26일 연희동에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지역 초·중·고교생, 지역 주민 대상 4차 산업 전문교육기관이다. 2개 층 585㎡ 면적에 스마트스페이스, 빅데이터실, 3D메이킹실, 디지털드로잉실, 코딩카페, 딥러닝실, 인공지능(AI)실, 드론 및 자율주행실, 미디어제작실 등을 갖췄다. 교육 콘텐츠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로봇, 3D 제작, 디지털 경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민성 함양 등을 망라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청소년 및 성인 학습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자원봉사활동 연계,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교사연수 등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연계 과정’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 ‘일반 과정’은 성인 구민과 지역 직장인, 교사, 강사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수강 정원을 50%로 축소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학생의 경우 연말까지 8개 초등학교와 10개 중학교에서 3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평생학습 분야에서 최근 10년간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발굴해 운영하면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전 세계 52개국 224개 학습도시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 수여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기도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온라인 수업·코로나 대응 ‘엄지 척’… 매일 혁신하는 서대문구

    온라인 수업·코로나 대응 ‘엄지 척’… 매일 혁신하는 서대문구

    “혁신이 현재까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라면, 서울 서대문구는 매일이 혁신입니다. 보행 약자도 산에 오를 수 있게 안산에 무장애 자락길을 만든 일, 코로나19 자체 동선조사팀을 만들어 역학조사관에 버금가게 일한 것, 온라인 수업에 발 맞춰 학교 현장을 바꾼 일, 노인 대상 문해 교육이 중심이던 평생학습관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곳으로 만드는 등 지방정부의 한계를 없애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민선 5·6·7기 내리 당선되고 마지막 임기 2년만을 남겨 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지난 10년은 ‘기존의 틀을 깨는 과정’이었다. 중앙정부를 향해 ‘권한과 재정을 재편하라’고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구는 왜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라고 불러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 주고 있다. 문 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6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서대문 지방정부는 사회적 변화에 맞게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모범적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구청장이 벌인 혁신의 사례들과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기획하는 또 다른 혁신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서대문구가 자체적으로 동선조사팀을 꾸린 이유는. “지난 2월 서대문구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을 때 역학조사관이 한 3일 정도 조사를 했다. 역학조사관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 신용카드 사용명세,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동선을 파악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을 보고 저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접촉자 파악은 해당 기초 지방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자체적으로 3인 1조, 6개 팀으로 동선조사팀을 꾸렸다. 하지만 역학조사관에게 주는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살필 권한이 없다. 대신 구청 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하는 2495대의 CCTV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자체 동선조사팀의 성과는 있었나. “신천지 신도인 111번 확진자가 동선을 속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당초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진술했던 곳 이외에 서서울새마을금고 등 지역 내 3곳을 추가 방문했던 사실도 밝혀냈다. 방역에도 아주 중요한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대처를 위한 큰 흐름을 관리하고 지역에서의 세밀한 부분은 기초 지방정부가 담당하도록 감염병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온라인 개학에 따른 디바이스 제공 아이디어도 서대문구가 가장 먼저 제안했다고 들었다. “4월 초 온라인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나서 노트북, 태블릿 PC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그 결과 서울시와 서울교육청, 25개 구가 같이 논의하게 됐고 교육복지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디바이스를 제공하게 됐다. 예산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4대4대2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서대문구는 여기서 나아가 교육 복지 대상자가 아닌 일부 학생에게도 디지털 디바이스를 제공했다. 집에 컴퓨터가 없거나 아이가 세 명인 집에 컴퓨터는 한 대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이와 별개로 서대문구는 모든 학교에서 어디서라도 무선인터넷이 되는 환경을 구축하기도 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방정부의 역할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원격강의와 재택근무 등 비대면·비접촉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대문구는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위해 학교에 디지털 전문 보조 강사를 파견했다. 또 디지털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세계적 모범사례로 부상한 우리나라의 K방역은 우리나라의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의사결정방식이 건강하게 작동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감염병 확산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싸워 준 의료진과 중앙정부, 발 빠르게 대처한 지방정부의 연대와 협력이 대한민국의 위력을 끌어낸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앙과 지방정부 간 수평적 관계 구축,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이 한층 속도감 있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민선 7기 취임 2주년이기도 하지만 구청장 10년이 됐다. 기억에 남는 정책을 꼽는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으로 동복지허브화사업, 안산·북한산 자락길, 신촌박스퀘어를 꼽고 싶다. 동복지허브화사업은 동주민센터로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일원화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주민들에게 빠르고 쉽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향후 서울시 ‘찾동’과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또 안산·북한산 자락길 사업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약자, 유모차를 탄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 없이 경사 9% 미만으로 조성된 순환형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신촌박스퀘어는 경의신촌역 앞 공터에 컨테이너를 조립한 가건물을 설치해 신촌 일대 노점상과 청년창업자들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한 사업이다. 노점상에게는 안전한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구민에게는 깨끗한 거리를 되돌려 준 사업이라 구민 만족도가 가장 컸던 사업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들의 선택으로 민선 5, 6, 7기 구청장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 취임식 때마다 주민을 섬긴다는 생각으로 무릎 꿇고 엎드려서 세족식을 했다. 목의 힘을 주는 구청장이 아니라 주민을 섬기는 행정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그 마음을 끝까지 이어 가겠다. 코로나 위기의 대응에 있어 긴장감 있게 행정을 해 나가겠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석진 구청장 ▲1955년 전남 장흥 출생 ▲서울 대광고,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서울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공인회계사(1993~2010) ▲서울시의원(재무경제위원장)(1995~1998)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이사(1999~2000) ▲경실련 예산감시위원(2000~2002) ▲대통령직인수위 경제분과 자문위원(2003. 1)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2016. 7~2017. 6) ▲현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 8~) ▲현 목민관클럽 상임대표(2018. 9~) ▲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2019. 1~) 민선 5·6·7기 서대문구청장(2010∼) ▲부인 박효숙(61)씨와 1남 1녀 ▲저서 ‘서대문 키다리아저씨의 행복 동행’
  • 중구 ‘2021 수시 전략 설명회’ 25일 개최

    서울 중구가 곧 문을 열 ‘중구 교육지원센터 이로움’에서 오는 25일 오후 2시에 ‘2021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혼란을 겪는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2021학년도 수시 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시전문가 강연을 통해 효과적인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 진행은 중구 진학상담센터 입시컨설턴트이자 전 고려대 입학사정관 이주한 강사와 동국대 입학사정관인 이재원 강사가 맡는다. 현재 중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접수하고 있으며,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대상은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중구에 거주하는 고3 학생 또는 학부모다. 구는 코로나19로 이번 설명회를 소규모로 진행하는 대신 중구 공식 유튜브채널 ‘을지로전파사’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최진순씨 별세 박준훈(한국교통대 총장)씨 모친상 12일 충주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43)871-0444 ●김동진씨 별세 김윤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부친상 11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63)228-4441 ●박동열씨 별세 박동일(YTN 세종팀 부장)씨 형님상 11일 대전 갈마장례식장, 발인 13일 오후 1시 30분 (042)533-4400 ●김춘식씨 별세 김학재(KBS 문화복지부 팀장)·미정씨 부친상 임선화(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사·법제처 파견)씨 시부상 안원회씨 장인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우식(전 쌍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씨 별세 김유진·유석(크럭스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유미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000 ●김인식씨 별세 김진곤(쎈수학학원 원장)씨 부친상 박진헌(전 관세청 차장·김앤장 고문)·이문호(전 동아닷컴 국장)씨 장인상 12일 부산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30분 (051)933-7488 ●김현철(이엠토건 대표)씨 별세 김병철(서울신문 사회2부 국장)씨 동생상 12일 수원 아주대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31)219-4593 ●최금월씨 별세 안윤정·호기(경향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신은기(삼경산림기술사사무소 대표)씨 장모상 한정민(부천시 민주시민강사)씨 시모상 11일 가톨릭부천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2)340-7301
  • 강북, 정서적 돌봄 필요한 주민 ‘마음건강키트’ 배포

    강북, 정서적 돌봄 필요한 주민 ‘마음건강키트’ 배포

    서울 강북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음건강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발생하는 구민들의 정서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됐다. 구는 마음건강워크북과 심리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물품으로 구성된 ‘마음건강 키트’를 배부할 방침이다. 키트는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과 아동·청소년, 일반인 중 심적 어려움이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총 4000개가 제작된다. 마음건강워크북과 색연필, 마음건강리플릿이 공통으로 제공되며 센터 등록회원에게는 약달력이, 아동·청소년과 일반인에게는 원예세트가 지원된다. 마음건강워크북에는 정서조절을 위한 컬러링 도안이 공통으로 포함된다. 센터 등록회원, 아동·청소년, 일반인 등 대상군별로 다른 내용이 담겼다. ▲센터 등록회원의 경우 증상관리 및 약물관리 방법 ▲아동·청소년의 경우 감염병 및 재난 발생 시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법 ▲일반인의 경우 심호흡·근육이완법 등 정서조절 방법과 일상생활 관리법에 대한 안내가 별도로 기재됐다. 구는 이달까지 제작한 키트를 배포할 계획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위기상황을 건강하게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대문 박스퀘어, 월·화·수마다 시장 연구 ‘열공’

    서대문 박스퀘어, 월·화·수마다 시장 연구 ‘열공’

    서울 서대문구가 신촌 박스퀘어 상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식회사 한국공유경제진흥원과 함께 14일부터 9월 8일까지 일명 ‘월·화·수 스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촌 박스퀘어는 2018년 9월 문을 연 컨테이너형 공공임대상가로 노점상의 자영업자 전환,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었다. 이번 특강 제목인 ‘월·화·수 스쿨’은 주말에 비해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월∼수요일에 수업을 진행해 붙었다. 구는 지난 5월 신촌 박스퀘어 내 50여개 점포 대표자를 대상으로 어떤 내용을 배우기를 원하는지 수요 조사를 해 커리큘럼을 짰다. 교육 내용은 손익 분석과 세무 관리, 고객 만족, 영어, 중국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스트레스 관리, 브랜드컨설팅 등이다. 전문 강사진이 신촌 박스퀘어 1층 멀티박스와 공유 주방, 3층 루프탑에서 총 20여회에 걸쳐 특강을 한다. 강의마다 별도의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과정이 상인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구보건대 온라인 진로체험활동 실시

    대구보건대 온라인 진로체험활동 실시

    대구보건대가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온라인 진로체험을 실시했다. 대구보건대는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진로체험 활동을 위해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주제는 ‘완전 WAN(Wide Area Network)ZONE 소중한 너와 함께 하는 진로체험’이다. 프로그램은 보건의료인과 유망직종 체험을 포함해 6개 학과 ▷유전자 검사, A,B,O 즐거운 혈액형 시간(임상병리과) ▷의료방사선의 이해와 활용(방사선과) ▷미리 가보는 치기공과(치기공과) ▷치과위생사 진로 둘러보기(치위생과) ▷건강 지킴이 물리치료사! (물리치료과) ▷건강한 물, 깨끗한 공기와 인체건강(환경보건과) 등 7개이다. 지난 3일 첫 시작한 물리치료과는 안동중앙고 고교생 20여명을 온라인으로 초대했다. 전임교수 2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테이핑 치료법, 근골격계 치료법, 균형 운동기구를 이용한 물리치료체험을 교육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물리치료사 직업에 대한 역할의 이해도를 높였다. 같은 날 치기공과에서는 덴탈 CAD/CAM 장비와 구강스캐너를 활용해 디지털 치과기공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고교생들을 위해 해외인터십(미국)과 전공심화 과정에 참여중인 선배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치기공 진로 분야에 대해서도 탐색했다. 진로개발책임자인 이윤희 교수(치위생과·39)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대구보건대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진행하고, 신청은 꿈길 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 주요 내용 논의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 주요 내용 논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봉(더불어민주당·의정부2) 도의원은 지난 9일 의정부상담소에서 지난 6월29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에 관한 전문가 회의 주요 내용에 관해 관련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내 성인발달장애인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평균 1743명)하고 있으나 교육시설, 프로그램,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가정에서 전일 부모가 돌보고 있는 실정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학원, 공공기관, 평생교육 기관 등 공간 발굴 ▲인식개선 ▲강사양성 ▲프로그램 개발 보급운영을 통해 집 근처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게 되는 바람직한 사업이 될 것이다. 참석한 경기장애인부모연대 학부모들은 “서울형과 경기도형 평생교육센터의 특성에 대해 비교 설명하고 경기도 발달장애인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시범사업 실시한 근거 마련(평생교육지원센터 지정과 지원)과 금번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2020년~2023년) 공모에 의정부시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응모 준비를 위한 대책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공모 준비에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으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준비하는데 경기도에서 운영비 뿐 아니라 공간확보도 함께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봉 도의원은 “이번 사업은 전문기관에서 연구하여 제시한 내용으로 의정부시에서 의지를 갖고 향후 공모사업에 대비한 TF팀을 구성하여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고 그동안 조례개정과 추경예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실로 생각하고 차후 공모사업시 필요한 자료나 방법 등을 최대한 동원하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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