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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취약층 정신건강에 지자체 복지체계 활용 추진”

    “코로나 취약층 정신건강에 지자체 복지체계 활용 추진”

    빈곤층 자살 발생률 일반인의 1.5배서울시 찾동·정신건강센터 연계 구상日 참조 자살예방 예산 10배 늘려야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빈곤층의 정신건강을 위해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등 사회복지 시스템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59) 초대 이사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빈곤층이 자살에 더욱 취약한데도 예방적 활동을 전혀 못 하고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 희망복지지원단과의 협업을 강화해 복지 서비스와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며,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자살사망자 6만명의 경제 상태를 건강보험공단 자료와 연계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급여를 적용받는 빈곤층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자살 발생률이 43.5명으로 일반인보다 1.5배 높았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경제 상태가 전년도보다 악화할수록 자살률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황 이사장은 “서울시의 찾동 등 복지 서비스를 보면 각 마을을 다니며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이때 자살 위험군과 정신건강보건센터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여성 청년층의 자살률에도 주목하고 있다. 황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직하거나 직업을 구하지 못한 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크다. 또한 실직 후 육아·가사 부담이 늘거나 부부 갈등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2030 젊은층, 특히 여성 젊은층의 자살률이 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황 이사장은 “과거 IMF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당시를 돌아보면 2~3년이 지난 뒤 자살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 재난이 지나고서 어떻게 하면 자살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지금 내 마음이 폭풍전야와 같다”고도 했다. 그는 자살예방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일본은 한 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자살예방 사업에 쓴다. 그러나 한국은 보건 예산의 0.05% 정도만 투입하고 있고, 국비 보조 없이 자발적으로 자살예방 예산을 확보하는 곳은 서울과 경기도 정도”라면서 “국가 예산 비율로 치면 지금보다 자살예방 예산을 10배 정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국민들이 자살 위기 징후와 경고 사인을 제대로 인지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상당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살예방의 핵심은 ‘보고, 듣고, 말하기’이다. 말을 잘 들어 주고 적절한 위로로 그분이 다시 희망을 갖게 해 전문가에게 연결해 준다면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위탁·분산 운영하던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가 통합돼 지난 4월 출범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황 이사장은 1994년부터 2016년까지 용인정신병원에서 근무한 뒤 지난 3월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을 지냈다. 1996년에는 수원시 정신보건센터를 열어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을 진행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일반 학교 8월까지 백신 맞는데… 대안학교·지원센터는 제외 논란

    2학기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앞두고 교육부가 8월까지 고3과 교직원, 방과후 강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대안학교나 지원센터의 종사자들은 계획에서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밖에서 학업을 이어 가는 청소년 역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동구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가르치는 대안학교인 ‘꿈터’ 배영길 대표교사는 “체험활동이 많고 학생 13명 중 10명이 기숙생활을 하고 있어 집단 감염을 걱정하며 지내고 있다”면서 “2주에 한 번씩 교사와 학생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버텼는데 학교 밖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백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종순 경기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대면 수업이 효과적이고, 직업훈련도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학교 밖 청소년이나 관련 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 계획은 밝히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전국 220여개 꿈드림센터에서 약 980명 종사자들이 학교 밖 청소년을 지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최근 대안교육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부산시도 여성가족부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이나 쉼터 종사자들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안학교도 일반 학교에 준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질병관리청에 꿈드림센터 종사자와 센터 등록 청소년에 대한 접종 검토를 요청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여가부와 함께 대입을 준비 중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꿈드림센터처럼 학교 밖 지원센터의 종사자는 교사와 다르다고 판단해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남자 여론·기성 정치권 조율이 이준석 과제”

    “이남자 여론·기성 정치권 조율이 이준석 과제”

    ‘K를 생각한다(90년대생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저자 임명묵(28) 작가는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20대 남성의 온라인 여론과 기성 정치권을 조율하는 과정이 그에게 큰 과제로 남았다”고 분석했다. 임 작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사로 나서 “시대교체가 갖는 의미는 리스키(위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20대 남성들이 열광한 ‘이준석 현상’에 대해 “이 대표는 (20대에 의해) 어느 정도 끌려나온 사람”이라면서 “20대 남성이라는 고도의 조직화된 여론을 원하는 대로 정치인이 통제할 수 있을까보다는 이 집단이 하고 싶은 말을 대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20대 남성의 지지가 주요 정치 자산이 된 만큼 이 대표가 그들의 여론을 충실히 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임 작가는 정치권에서 주목하는 MZ세대의 특성과 관련, 부모 세대 계층에 따른 계급화를 강조했다. 그는 “90년대생에게 있어 세상이란 완전히 계급화됐다”면서 “한국경제의 이원화 체계에서 참여하는 방식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자본에 의해 좌우된다”고 봤다. 또 “90년대생이 가장 원하는 것은 상향의 경험”이라면서 차기 대권주자들이 이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임 작가는 한국사회 비평서 ‘K를 생각한다’에서 MZ세대 시선으로 한국의 정치, 교육, 사회, 문화 등을 치밀하게 분석해 주목받았다.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3학년 시절이던 2018년부터 서울신문 오피니언 필진으로 활약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북 유·초·중·고생 재난상황 휴교시 재난지원금 지급

    전북도내 유·초·중·고생이 재난상황으로 학교를 가지 못할 경우 교육재난 지원금이 지급된다. 전북도의회는 23일 ‘전라북도교육청 교육재난 지원 조례’ 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내 유·초·중·고생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파동,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난으로 학교를 등교할 수 없을 때 방과후 학습용 교육재난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현재 검토 중인 교육재난 지원금은 학생 1인당 5만원 정도다. 이 조례는 정규수업의 경우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으나 방과후 학습은 운영비 문제로 강의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 한 최영규(익산4) 의원은 “조례안이 시행되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는 물론 방과후 학습 강사들의 일자리 유지도 가능해 재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19로 빈곤층 정신건강 위기 심화

    코로나19로 빈곤층 정신건강 위기 심화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빈곤층의 정신건강을 위해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등 사회복지 시스템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사진·59) 초대 이사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빈곤층이 자살에 더욱 취약한데도 예방적 활동을 전혀 못 하고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 희망복지지원단과의 협업을 강화해 복지 서비스와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며,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자살사망자 6만명의 경제 상태를 건강보험공단 자료와 연계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급여를 적용받는 빈곤층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자살 발생률이 43.5명으로 일반인보다 1.5배 높았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경제 상태가 전년도보다 악화할수록 자살률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황 이사장은 “서울시의 찾동 등 복지 서비스를 보면 각 마을을 다니며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이때 자살 위험군과 정신건강보건센터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여성 청년층의 자살률에도 주목하고 있다. 황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직하거나 직업을 구하지 못한 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크다. 또한 실직 후 육아·가사 부담이 늘거나 부부 갈등이 커지면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2030 젊은층, 특히 여성 젊은층의 자살률이 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황 이사장은 “과거 IMF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당시를 돌아보면 2~3년이 지난 뒤 자살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 재난이 지나고서 어떻게 하면 자살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지금 내 마음이 폭풍전야와 같다”고도 했다. 그는 자살예방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일본은 한 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자살예방 사업에 쓴다. 그러나 한국은 보건 예산의 0.05% 정도만 투입하고 있고, 국비 보조 없이 자발적으로 자살예방 예산을 확보하는 곳은 서울과 경기도 정도”라면서 “국가 예산 비율로 치면 지금보다 자살예방 예산을 10배 정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국민들이 자살 위기 징후와 경고 사인을 제대로 인지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상당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살예방의 핵심은 ‘보고, 듣고, 말하기’이다. 말을 잘 들어 주고 적절한 위로로 그분이 다시 희망을 갖게 해 전문가에게 연결해 준다면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위탁·분산 운영하던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가 통합돼 지난 4월 출범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황 이사장은 1994년부터 2016년까지 용인정신병원에서 근무한 뒤 지난 3월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을 지냈다. 1996년에는 수원시 정신보건센터를 열어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을 진행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교직원은 8월까지 백신 맞는다는데, 학교 밖 청소년 지도교사는요?

    교직원은 8월까지 백신 맞는다는데, 학교 밖 청소년 지도교사는요?

    오는 2학기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앞두고 교육부가 8월까지 고3과 교직원·방과후 강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대안학교나 지원센터의 종사자들은 계획에서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밖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청소년 역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동구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가르치는 대안학교인 ‘꿈터’ 배영길 대표교사는 “체험활동이 많고 학생 13명 중 10명이 기숙생활을 하고 있어 집단 감염을 걱정하며 지내고 있다”면서 “2주에 한번씩 교사와 학생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버텼는데 학교 밖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백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종순 경기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대면 수업이 효과적이고, 직업훈련도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학교 밖 청소년이나 관련 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 계획은 밝히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전국 220여개 꿈드림센터에서 약 980명 종사자들이 학교 밖 청소년을 지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최근 대안교육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부산시도 여성가족부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이나 쉼터 종사자들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안학교도 일반 학교에 준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질병관리청에 꿈드림센터 종사자와 센터 등록 청소년에 대한 접종 검토를 요청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여가부와 함께 대입을 준비 중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꿈드림센터처럼 학교 밖 지원센터의 종사자는 교사와 다르다고 판단해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갤럭시코퍼레이션 · 카이스트, 네이버 제페토 메타버스를 위한 협업 진행

    갤럭시코퍼레이션 · 카이스트, 네이버 제페토 메타버스를 위한 협업 진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메타버스 개발자, 기획자, 크리에이터(VR, AR, AI연구소)가 ‘메타버스 창작자’ 발굴을 위해 똘똘 뭉쳤다. 트랜스미디어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Galaxy Coperation, 대표이사 최용호)은 메타버스 분야를 선도하는 제페토(NaverZ), 비브 스튜디오(Vive Studio), 페트라 인텔리전스(Perta Intelligence) 등과 함께 카이스트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1차 교육, 여름방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복면 래퍼 ‘마미손’ 소속사이자, CJ E&M의 ‘부캐선발대회’ 방송 포맷을 만든 트랜스미디어 제작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번 교육을 위해 강사 지원은 물론 연예인 부캐 참여 및 콜라보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본 교육은 ‘카이스트 및 혁신도시 진천 AI+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1차 교실’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과 메타버스를 결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K-스마트교육기획위원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7월 1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화, 목 저녁 8시에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메타버스에 관심이 높은 카이스트 크리에이터, 진천 혁신도시 크리에이터 희망자(지역 소프트웨어 강사, 경력단절 여성 등), 진천 혁신도시 학부모와 학생(참관)이다. 특히KAIST 문화기술대학원, KAIST 전자과, KAIST 연구진과 학생들, 그리고 제페토 소속 크리에이터 렌지와 마호,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전문가, 비브 스튜디오 연구소장 등 국내외 최고의 메타버스 전문가와 크리에이터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만큼 기간 동안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이사는 “미국의 마블스튜디오처럼 부캐릭터를 기반으로 한국의 한류형 마블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부캐의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방송, 음원, 팬미팅, 웹드라마, 콘서트 등을 진행해 글로벌 세계관을 완성하고, 부캐릭터판 어벤저스로 페르소나 메타버스 세계관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위해 카이스트 프로젝트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는 ‘K-스마트교육 시범도시’로 선정된 진천군에 메타버스로 디지털 장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카이스트와 진천군을 비롯해 정보통신사업진흥원(NIPA), 한국고용정보원(KEIS), 충북진천교육지원청, 한국교육개발원(KEDI), 한국소비자원 등 7개 기관이 협력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상 회복’ 한걸음 더 가는 학교 “등교 두려운 학생 마음 다독여야”

    ‘일상 회복’ 한걸음 더 가는 학교 “등교 두려운 학생 마음 다독여야”

    지난 17일 체육 수업이 열린 서울 동대문구 전동중학교 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땀을 흘리며 테니스 라켓으로 공을 주고받았다. ‘코스크’나 ‘턱스크’를 하는 학생은 없었다. “수업이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학생들이 학교에 오는 게 즐겁습니다. 물론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도록 당부하고, 학생들도 잘 지키고 있죠.” 이 학교 이두희 교장은 “학생들이 최대한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게 올해 우리 학교의 목표”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내 물리적 거리두기가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 마음의 거리까지 멀어지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이 교장과 학교의 가장 큰 화두다. 코로나19 이후 학교는 삭막해질 수밖에 없었다. 책상 간격을 최대한 띄우고 몸을 부대끼는 체육 수업처럼 접촉이 발생하는 활동은 자제해야 했기 때문이다. 전동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19를 처음 겪은 지난해에는 학생들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을 줄였다. 적지 않은 특별활동이 ‘줌’(Zoom)으로 미뤄졌다. 원격수업을 하다 오랜만에 등교한 학생들이 힘겨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새 학년을 준비하며 교사들 사이에 “등교를 늘리자”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올해 개학과 동시에 ‘3분의2 등교’를 실시하고 쉬는 시간(10분)과 급식 시간(1시간)을 원래대로 돌려놓았다. 방역 수칙 준수라는 전제하에 교과마다 모둠활동이나 프로젝트 같은 활동을 늘렸다. 여러 학년이 섞여 있던 동아리는 학년별로 편성해 같은 학년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에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줌’ 화면에서 벗어나 삼삼오오 모여 중랑천에서 텃밭을 가꾸고 학교 옆 배봉산을 올랐다. 학교는 학생들이 학습과 또래관계에서 단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살피는 데에 집중했다. 학습이 더딘 1학년 학생들을 모아 ‘학습 두레’를 만들어 담임 교사의 책임 지도와 대학생 멘토의 도움을 받도록 했다.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심어 주는 ‘학습 코칭’을 실시하는가 하면 학습 결손이 누적된 3학년 학생들에게는 서울시교육청의 기본학력 지도강사인 ‘두리샘’을 연결했다. 교사들에게는 행정 업무를 최대한 덜어낸 채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 개별 면담에 집중하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는 GS칼텍스의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사업인 ‘마음톡톡 교실힐링’은 학생들 간 마음의 연결고리를 단단히 하는 역할을 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을 활용한 집단 심리치료를 통해 사회성과 관계 형성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입학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진급한 2학년 학생들에게도 특별히 추가 실시했다. 전교생이 400여명으로 과대·과밀학교는 아니지만 2학기 전면 등교에 방역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교장은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한다는 전제하에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최대치를 찾아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의 일상 회복은 특별한 행사가 아닌 수업을 되살리는 데서 시작한다”면서 “코로나19로 가로막혔던 상호작용이 건강하게 이뤄지도록 교육 당국이 뒷받침하고 학교도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겪은 지 세 학기 만에 추진되는 전면 등교는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도전이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학습 결손은 물론 사회성과 정서, 신체 발달의 결손까지 누적돼 되돌릴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밑바탕이 됐다. 오는 2학기에는 사실상 ‘퐁당퐁당 등교’가 끝나고 전국의 모든 학교가 등교를 정상화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새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르면 전국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미만인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지역이나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감염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지역별로 감염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지 않는 한 2학기 내내 예년과 같은 등교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전면 등교에 대해 정작 학생들의 인식이 학부모 및 교사보다 부정적이라는 점은 고민거리다. 교육부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교사와 학생, 학부모 총 165만 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49.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30.3%에 달했다. 학생의 부정 응답률은 학부모(9.5%)나 교사(29.6%)보다 높았다. 그나마 초등학생은 76.6%가 긍정적이었지만 중학생은 40.9%, 고등학생은 26.1%만이 긍정적이었다. 이 같은 설문 결과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학교에 가는 것’의 의미를 잃어버린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부터 다독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교장은 “학생들이 오랜만에 학교에 와도 강의식 수업과 밀린 수행평가가 이어지는 게 대부분 학교의 현실”이라면서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도 제한돼 학교 생활이 즐겁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학생 상담 기관인 서울통합 위(Wee)센터 관계자는 “축제나 체육대회 같은 행사들을 하지 못해 학생들이 ‘행복한 기다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온라인 수업이 실시되며 ‘등교하지 않고도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경험이 등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둠활동을 자제한다’는 지난해의 학교 방역 지침이 올해 ‘모둠활동 시 학생 간 거리를 확보한다’로 바뀌는 등 지나치게 경직된 학교 생활을 이완시키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방역이 최우선인 학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막상 학교에서는 ‘교육 이전에 방역’이라는 현실적 요구가 크다”면서 “사회가 학교에 요구하는 방역 수칙을 다 지키고 교육과정의 양을 모두 소화하면서 학생들의 결손까지 채울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1년 6개월간 일상을 잃어버린 학생들의 ‘코로나 우울’은 위험 수위 단계에 다다른 상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올해 1분기 실시한 청소년 대상 온라인 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 늘었다. 서울통합 위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처음 겪은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긴장감 속에 지내면서 정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그간 눌러왔던 정서 위기가 밖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돌봄을 충분히 받지 못한 학생들이 겪는 정서 격차, 새 학교급에 적응하지 못한 채 진급한 2학년,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고3이 돼 버린 수험생 등 학년이나 환경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특히 위기를 겪는 학년을 대상으로 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통합 위센터의 진단이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와 함께 학생들의 정서와 사회성을 회복할 방안들을 추진한다. 10월부터는 그간 제약이 많았던 실험·실습과 소규모 체험활동 등을 예년처럼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심층 진단하고 치유를 지원하는 심리 방역도 실시한다. 하반기부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학생들이 겪은 결손을 채우는 종합 대책인 ‘교육회복 프로젝트’(가칭)를 추진하며 구체적인 윤곽은 다음달 공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공예관·시민공예아카데미… ‘공예 인프라’ 풍부한 청주

    한국공예관·시민공예아카데미… ‘공예 인프라’ 풍부한 청주

    충북 청주시는 풍부한 공예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40일간 열리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에 공예도시를 선언하는 이유다. 1999년부터 국제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하는 청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예 전문 미술관을 갖고 있다. 내덕동 문화제조창에 자리잡은 한국공예관이다. 청주시가 운영하며 한국공예관이란 명칭을 쓴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전문 미술관으로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001년 9월 문을 연 한국공예관은 공예를 중심으로 전시와 교육, 상품개발, 판매까지를 총망라한 곳이다. 해마다 기획전, 국제교류전, 시민공예아카데미수료전 등도 열고 있다. 2002년 시작된 청주시민공예아카데미는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수강생을 배출했다. 금속과 유리, 옻칠 등 다양한 강좌가 운영된다. 청주에는 공예작가 입주프로그램도 있다. 1년마다 공모를 통해 도자, 옻칠, 섬유, 가죽, 유리, 금속 등 7개 분야에서 1명씩 선발해 문화제조창에 마련된 공방을 제공한다. 공방 사용료와 창작활동에 필요한 기자재는 모두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시의 지원을 받아 1년간 실력을 갈고닦으며 경험을 쌓은 작가들은 공예아카데미 강사 등으로 활동한다. 청주의 공예 인프라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대(30만 4000여㎡)에는 2023년까지 대규모 전통공예촌(조감도)이 조성된다.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국비 등 사업비 2746억원을 투입하는 공예촌은 생산과 전시·체험시설을 갖춘 전통공방, 한옥 호텔, 전통 공예기술연구소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이 사업을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선정했고 지난해 5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에도 포함됐다. 청주시는 도심재생 뉴딜사업과도 공예를 접목시키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국비 등 274억원을 투자해 청주의 대표적 유흥가로 꼽혔던 청원구 내덕1동 일원을 정비하면서 일부를 ‘공동체·공예 공방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유흥업소가 입주했던 이 일대 건물 16곳을 매입했다. 시는 사업계획 확정을 위해 현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영준 경기도의원, 경기도 50+ 사회공헌 일자리 마련 토론회 개최

    김영준 경기도의원, 경기도 50+ 사회공헌 일자리 마련 토론회 개최

    김영준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더불어민주당·광명1)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 한 ‘50+ 사회공헌과 일자리 마련 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중장년층은 은퇴, 조기퇴직 등으로 고용불안이 시작되는 시기인 반면 평균수명의 증가로 사회참여에 대한 욕구 또한 증가하는 세대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노후에 대한 준비는 미흡한 경우가 많아 중장년층의 재도약과 복지증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 정책의 필요성이 높다”며 토론회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공공영역에서 일자리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그 일자리가 단순화 된 일자리, 획일화 된 일자리, 참여하고자 하는 수보다 부족한 일자리,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지 못한 일자리, 성과중심의 일자리라는 문제점들이 계속 노출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발제자인 조연미 이사장(시니어교육플래너 협동조합)은 ‘사회공헌 일자리, 인생 2막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시대 변화에 따른 중장년층의 스마트 일자리에 관련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영건 센터장(글로벌스마트융합센터)은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냉난방기 크린 플래너 양성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의 주제로 냉난방기 관리 교육을 통한 업무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 소상공인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한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항을 설명했다. 두번째 토론자인 윤원식 대표(미디어메이커스협동조합)은 ‘세대간 소통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시니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란 주제로 미디어 문맹을 벗어나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해 소개하고, 평생학습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범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교육, 양성된 강사를 통한 공동체별 확산교육 등의 제도의 정착에 대해 제안했다. 세번째 토론자인 김정현 이사(씨알바이오)는 ‘시니어 헬스케어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되고 있는 광명시의 경우 베이비부머 세대와 65세 이상 인구가 25%를 초과했다. 시니어들의 양질의 교육을 위한 평생학습원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이 아닌 예방의 개념인 헬스케어가 시니어 세대들에게 필요하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고 관련 학습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유헌종 학회장(모션테이핑학회)은 ‘모션테이핑을 통한 통증 관리와 일자리’를 제안하며, 시니어 세대들의 통증관리와 재능공유의 기회부여의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소현주 대표(반디핌귀산촌교육협동조합)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두마리 토끼를 무주반디팜 디지털 산촌사례’를 소개하여 오랫동안 방치해왔던 산골땅을 가꾸어 수익을 창출하는 현황을 소개하고,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삶등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토론자들의 제안에 큰 호응을 보이며 많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김영준 의원은 “오늘 나온 제안 등은 함께 참석해주신 광명시와 경기도 관계 공무원들께서 벤치마킹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써주셨으면 좋겠고, 경기도로부터 전국으로 전파되어 시니어들이 활기있는 생활을 이어가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관중 입장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박성민 광명시의장,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 김재기 경기도노인일자리센터장, 조옥순 광명시 경제문화 국장, 광명시 김용진 광명시 복지정책 과장, 황희민 광명시 일자리창출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10명 중 4명 “현행 교육과정 학습량 많다”

    국민 10명 중 4명 “현행 교육과정 학습량 많다”

    국민 10명 중 4명이 현행 교육과정의 학습량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학교 교육에서 ‘인재 양성’이나 ‘수학·과학 교육’보다는 행복과 인성, 인문학적 소양 등 정의적 가치를 강조해야 한다고 여겼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학·과학 교육 및 지식 학습을 강화하라는 학계 일각의 요구와 상반돼, 이같은 인식차가 교육과정 논의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이같은 내용의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위한 국민 참여 설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한달 간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총 10만 1214명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학부모(51.6%)가 가장 많았으며 교원(27.7%)과 학생(15.8%)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결과 “교과별 학습 내용의 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39.8%가 ‘많다’, 36.7%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부족하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국민들은 초·중·고등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의 행복과 인성, 인문학적 소양 등 정의적 측면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지향점과 가치’를 묻는 문항에 대해 1순위로 ‘개인과 사회 공동의 행복 추구’(20.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기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적 학습’(15.9%), ‘책임 있는 시민으로의 성장’(15.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가에 이바지할 인재 육성’(3.5%),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준비’(1.5%)는 후순위로 밀렸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미래 인재상과 관련된 주요 단어로는 ‘배려’(22.4%)와 ‘책임감’(19.7%), ‘창의’(15.2%)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 키워드였던 ‘융합’(9.5%)이나 교육부가 2022 개정교육과정 추진을 발표하면서 주요 키워드로 소개했던 ‘포용’(7.9%), ‘혁신’(2.9%)에 대한 호응도는 비교적 낮았다. 초·중·고등학교에서 강화돼야 할 교육 영역 1순위로는 ‘인성’(36.3%), ‘인문학적 소양’(20.3%), ‘진로·직업’(9.3%), ‘AI·소프트웨어’(9.0%)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화하겠다고 밝힌 ‘생태전환교육’(5.6%)과 ‘민주시민교육’(5.1%),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3.8%) 및 학계에서 요구하는 ‘수학·과학 교육’(4.2%)에 대한 응답률은 낮았다. 이같은 설문 결과는 수학·과학 및 교과 지식의 학습을 강조하는 학계 일각의 요구와 상반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수학·과학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이공계열의 기초지식과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차기 교육과정에서 수학 및 과학 선택과목과 학습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활동을 중시하는 ‘역량 중심 수업’이 지식의 학습을 등한시한다며 ‘지식 중심 교육’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6.4%가 교육활동에서의 학생 주도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고교학점제에서 교사가 아닌 외부 전문가가 단독으로 수업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51.5%가 찬성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37.2%로 나타났다. 고교학점제에서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더라도 교원 자격증 표시과목이 아닌 과목은 담당 교사가 없어 외부 강사가 수업을 한다. 그러나 교원자격증이 없는 강사는 단독으로 수업과 평가, 기록을 할 수 없어 교사가 협력수업을 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 강의 경력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외부 전문가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해 단독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원단체가 ‘무자격 교사를 양산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그간 전문가 중심의 논의를 넘어 ‘국민 공론화’의 형식으로 마련된다. 국가교육회의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23일부터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해 주제 토론을 진행하며, 다음달 7일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 포럼과 국민참여단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토론회, 쟁점 토론 등이 이뤄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구청이 알려주는 2022년 대입 알짜 정보

    구청이 알려주는 2022년 대입 알짜 정보

    서울 강서구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온라인으로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 수험생이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입 전문가가 알려주는 ‘2022학년도 대비 언택트 수시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강서구청 유튜브(www.youtube.com/gangseotv)에서 실시간 진행된다. 강의에는 EBSi 입시 대표강사이자, ‘아는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 ‘학생부 종합전형 핵심 전략’ 저자인 윤윤구 강사가 나선다. 강의 주요 내용은 ‘6월 모의평가 분석’과 ‘주요 대학 수시 지원 전략’이다. 6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2022년 수능을 미리 내다보고 대학별 수시 전형 분석을 통해 9월 수시 모집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됐다. 댓글을 통해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실시간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저자의 책도 줄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취약계층 수험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온라인 진로진핵 컨설팅도 진행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운전석 밑 카메라 설치한 ‘여성전문’ 운전강사 구속

    운전석 밑 카메라 설치한 ‘여성전문’ 운전강사 구속

    운전석 아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연습을 받으러 온 여성 수강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30대 운전 연수강사가 2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사 최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4년간 서울 지역에서 일하면서 주행 연습에 사용하는 차 안 운전석 아래 등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여성 전문’을 내세워 수강생을 모집한 A씨는 불법촬영을 통해 여성들의 맨 다리와 속옷 등을 촬영했으며, 그 피해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인과 불법촬영물을 공유하며 “절대 걸릴 일이 없다”, “정준영 꼴 나는 거 아니냐”며 자신의 범행을 가볍게 여기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일부 피해자가 “최씨가 미등록 업체 소속 강사였다”고 진술한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최씨는 스스로 개인사업자라며 경찰 조사에서 이러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교제하던 여성 B씨가 차 안에서 소형 카메라가 설치됐던 흔적 등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B씨는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과 공유한 사실을 알게 돼 추가 유포를 막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 유심을 찾고자 차 안을 뒤지던 중 불법촬영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선정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선정

    도서출판 넥서스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올해부터 신설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으로 현직 국어 교사인 권여름(39·본명 권하얀) 작가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김성준 작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넥서스는 지난 1~3월 600여편의 응모작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작가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심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박상률·조해진 작가가 맡았다. ‘Y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단식원에 들어가서 살을 빼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로, 단식원 운영 주체와 입소생, 강사들을 둘러싼 욕망을 그렸다. 유 교수는 이에 대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다이어트 산업에 대한 비판과 인물들의 내면의 움직임이 찬찬한 문장에 실려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군산 진포중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권 작가는 소상 소감으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겠다”면서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

    도서출판 넥서스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올해부터 신설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으로 현직 국어 교사인 권여름(39·본명 권하얀) 작가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김성준 작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넥서스는 지난 1~3월 600여편의 응모작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작가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심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박상률·조해진 작가가 맡았다. ‘Y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단식원에 들어가서 살을 빼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로, 단식원 운영 주체와 입소생, 강사들을 둘러싼 욕망을 그렸다. 유 교수는 이에 대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다이어트 산업에 대한 비판과 인물들의 내면의 움직임이 찬찬한 문장에 실려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군산 진포중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권 작가는 소상 소감으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겠다”면서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초, 악기로 초등생 돌봄

    서초, 악기로 초등생 돌봄

    서울 서초구 초등학생이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학교에서 악기를 자유롭게 배울 수 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1인 1악기 전용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초등학생들의 온라인 음악교육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구는 풍부한 문화예술자원과 학교 교육현장을 연계해 2019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홈페이지(https://soundofseocho.or.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 구축,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악기교육이 가능하다. 수업 중 채팅 기능을 통한 대화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질문방에 질문을 올리면 강사가 확인하고 대답할 수 있다. 또 이야기방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 구는 유튜브 채널과 서초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에 흩어져 있던 1인 1악기 강의 자료를 한 곳에 모았다. 관련 자료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지난 활동을 기록·공유하고 알림판 등을 통해 음악 관련 행사를 안내한다. 또 자신이 공부한 악기와 진척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교육 공백을 줄이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원격으로 ‘1:1 악기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온라인 집콕연주회 ‘사운드오브서초’를 개최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 패러다임에 유연하게 대응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학교 방역인력 최대 6만명 투입… 10월부턴 체험활동도 가능

    학교 방역인력 최대 6만명 투입… 10월부턴 체험활동도 가능

    급식실 칸막이 확대·지정좌석제 등 추진PCR 검사 경기·경남북 교육청으로 확대8월엔 고3·교직원·돌봄인력 접종 완료학원 종사자 새달 PCR 선제검사 실시# 전교생 500여명, 학급당 학생수 23명인 서울 A초등학교는 1학기 1·2학년은 매일 등교, 3~6학년은 주 2~3회 등교한다. 거리두기 2단계의 학교 밀집도 기준이 ‘3분의1 원칙’에서 ‘3분의2 원칙’으로 다소 풀리면서 지난 14일부터 학년별로 등교 일수를 0.5일에서 하루씩 늘렸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오는 2학기부터 이 학교는 모든 학생이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다. 다만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3~6학년이 ‘4분의3’ 등교를 해 등교 일수가 주 4회로 줄어든다.교육부가 20일 발표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던 지난해 12월~올해 1월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면 2학기에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정상적으로 등교하게 된다. 감염 상황이 심각한 지역이나 과대·과밀학급 학교는 등교 일수가 줄어들 수 있지만, 학교 밀집도 조정은 시도 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에 최대한 맡겼다.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을 살펴보면 전국의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미만인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모든 학교·모든 학생이 전면 등교한다.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이상~1000명 미만인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가급적 전면 등교’가 원칙이다. 다만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3분의2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방역이 어려운 과대·과밀학급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1단계에서도 학교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4일 등교·1일 원격’이나 ‘4분의3 등교’ 등 다양한 방식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인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초등학교는 3~6학년에서 ‘4분의3’ 이하로, 중·고등학교는 ‘3분의2’ 이하로 밀집도를 낮춰야 한다. 다만 2·3단계에서도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직업계고와 소규모 학교(전교생 300명 이하 또는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 특수학교도 3단계까지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안팎인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이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오는 2학기 거리두기 단계는 전국적으로 1~2단계에 머물러, 사실상 전국의 모든 학교급에 전면 등교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새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은 학교별로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적용하나, 개학 후 2주가량 적응 및 준비 기간을 거쳐 점진적으로 전면 등교를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백신 접종과 학교 방역인력 지원 등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선다. 오는 8월까지 각급 학교 교직원과 초등학교 돌봄인력, 고3 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 방과후 강사, 2022학년도 수능을 치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 학교 방역인력은 1학기 5만명을 투입한 데 이어 2학기에 1만명을 추가 지원한다. 급식 시간은 칸막이 설치 확대와 지정좌석제 운영 등 급식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급식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일부 학년 및 학급은 교실에서 배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급식 방역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2학기 개학 전 급식실 방역을 전수점검한다. ‘무증상 확진자’를 찾고자 서울과 울산, 인천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한 유전자증폭(PCR)검사 이동검체팀은 경기·경북·경남교육청으로 확대돼 다음달까지 시범 운영해 효과성을 검증한다.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PCR 선제 검사도 다음달 실시하며, 대학의 입학 담당자 및 대입 예체능 학원강사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도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학교의 일상도 점진적으로 회복한다. 약 3600만명의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10월부터는 교과수업의 모둠 활동과 실험·실습, 소규모 체험활동 등을 예년처럼 정상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가정체험학습을 통해 출석을 인정하는 ‘등교 선택권’은 지난해보다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적정한 학습과 출석 일수 등을 고려해 교외 체험학습으로 인정되는 가정학습 일수(연간 40일 내외)를 추가 연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학기 초·중·고 사실상 전면 등교

    2학기 초·중·고 사실상 전면 등교

    오는 2학기부터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 미만이면 초·중·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이 전면 등교한다. 코로나19로 학교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 지 세 학기 만에 사실상 등교가 정상화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에 따라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르면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미만인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를 한다. ▲500명 이상~1000명 미만인 2단계에서도 가급적 전면 등교가 원칙이나 학교 및 지역 여건에 따라 3분의2 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다. 지역별로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는 상황을 제외하면 2학기는 사실상 전국의 학교가 정상적으로 등교하게 된다. 단 방역에 어려움이 있는 과대·과밀 학급 학교는 1단계에서도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하는 게 허용된다. 교육부는 또 “방역 당국과 대학의 입학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과 대입 예체능 학원 강사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일일 확진자 1000명 미만이면 전국 모든 학교 매일 등교

    일일 확진자 1000명 미만이면 전국 모든 학교 매일 등교

    오는 2학기부터는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 미만이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전면 등교한다. 500명 이상~1000명 미만이어도 가급적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에 따라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던 지난해 12월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만 않는다면 2학기에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정상적으로 등교하게 된다. 감염 상황이 심각한 지역이나 과대·과밀학급으로 방역이 어려운 학교는 등교 일수가 줄어들 수 있지만, 학교 밀집도 조정은 지역과 학교의 자율에 최대한 맡겼다.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을 살펴보면,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미만인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모든 학교·모든 학생이 전면 등교한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상~1000명 미만인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가급적 전면 등교’가 원칙이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등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인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등교가 불가능하며 초등학교는 3~6학년에서 ‘4분의 3’ 이하로, 중·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밀집도를 낮춰야 한다. 초등학교는 4개 학년 중 3개 학년씩 등교하며 중·고등학교는 2개 학년씩 등교하게 된다. 다만 2·3단계에서도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가 가능하며 직업계고와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지난 3~6월의 코로나19 상황이 7월 이후에도 유지된다면 오는 2학기 거리두기 단계는 전국적으로 1~2단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전국의 모든 학교급에 전면 등교 원칙이 적용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새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은 학교별로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적용하나, 개학 후 2주 가량 적응 및 준비기간을 거쳐 점진적으로 전면 등교를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역이 어려운 과대·과밀학급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전면 등교 원칙이 적용되는 단계에도 등교를 일부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백신 접종과 학교 방역인력 지원 등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한 조치에 나선다. 오는 8월까지 각급 학교 교직원과 초등학교 돌봄인력, 고3 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 방과후 강사, 2022학년도 수능을 치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 학교 방역인력은 1학기 5만명을 투입한 데 이어 2학기에 1만명을 추가 지원한다. 방역 부담이 가장 큰 급식 시간은 칸막이 설치 확대와 지정좌석제 운영 등 급식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급식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일부 학년 및 학급은 교실에서 배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단계 및 급식실 칸막이 설치 여부에 따른 학생들의 착석 원칙과 식단 유형을 규정한 급식 방역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2학기 개학 전 급식실 방역을 전수점검한다. ‘무증상 확진자’를 찾기 위해 서울과 울산, 인천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한 유전자증폭(PCR)검사 이동검체팀은 경기·경북·경남교육청으로 확대돼 다음달까지 시범 운영해 효과성을 검증한다.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PCR 선제 검사도 다음달 실시하며, 안정적인 대입 운영을 위해 대학의 입학 담당자 및 및 대입 예체능 학원강사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도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학교의 일상도 점진적으로 회복한다. 약 3600만명의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10월부터는 교과수업의 모둠활동과 실험·실습, 창의적 체험활동과 소규모 체험활동 등을 예년처럼 정상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운전석 아래 카메라”…女수강생 불법촬영한 운전연수 강사

    “운전석 아래 카메라”…女수강생 불법촬영한 운전연수 강사

    운전 연습을 하러 온 여성들을 차 안에 설치한 소형 카메라로 불법 촬영해 온 30대 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운전 연수 중인 여성 수강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수사 중인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운전연수 업체 소속인 A씨는 자신의 차 운전석 아래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수강생들 사진과 영상을 찍은 혐의(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A씨의 차를 이용한 수강생은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성들의 맨다리와 속옷 등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촬영한 영상 중 일부는 지인과 공유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범행은 그와 교제하던 여성 B씨가 차 안에서 소형 카메라가 설치됐던 흔적 등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B씨는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과 공유한 사실을 알게 돼, 추가 유포를 막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 유심을 찾으려 차 안을 뒤지던 중 불법촬영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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