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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수능 이후/전경하 논설위원

    [길섶에서] 수능 이후/전경하 논설위원

    수능이 끝난 고3 쌍둥이 아들들은 이번 주 내내 기말고사를 본다. 중고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는 하루에 1~2과목을 치르기 때문에 일주일이 걸린다. 답을 한 번호로 쭉 표기하는 ‘기둥 세우기’를 하더라도 학교에 가야 한다며 아침마다 애들을 깨운다. 애들은 “4명이 안 왔어”, “답지 거둬야 할 맨 뒷자리 애가 코 골고 자서 깨웠어”라며 그날그날 상황을 전해 준다. 고3 재학생이 대학에 수시로 지원하면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수능 성적만 보는 정시로 지원하면 학교 성적은 별 의미가 없다. 교사들은 간혹 출석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고, 반수나 재수를 할 수도 있으니 학교에 오라고 한다. 물론 재수생은 정시를 선호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일, 고교 교육과정이 다 끝나지 않았으니 등교가 맞다. 3년 전 입시설명회에서 “고3 2학기 교실은 이보다 더 공부를 안 할 수 없다 그 자체다”라는 강사의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2학기 진도를 나가는 교사는 적고, 수업시간에 교사 말에 귀 기울이는 학생은 더 적다. 학생들 각자 공부를 하거나 엎드려 잔다. 공부하는 급우를 위해 떠들지 않는 게 ‘배려’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시험’을 친다. 학생들은 그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까.
  • 북한산 둘레길 달리고 명상도 하고… 강북 ‘씬과함께’ 참가자 150명 모집

    서울 강북구가 전문 강사와 북한산 둘레길을 달리고 종교 유적지에서 명상을 하는 종교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하루 한 번씩 총 10회 열리는 ‘트레일 러닝’(자연 속 비포장 길을 달리는 운동) 프로그램 ‘씬과함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15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북한산 둘레길 구간은 총 7㎞이고, 봉황각과 화계사 사이 구간이다. 시작점과 도착점은 참가자가 선택할 수 있지만 우선 전문 강사와 함께 이 구간을 완주해야 도착점의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명상 프로그램엔 리듬 필라테스와 연계해 호흡명상 배우기, 고통지수 측정하기, 만다라 명상하기 등이 있다. 날짜별로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로를 완주하면 완주증, 기념주화와 사진을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면 씬과함께 홈페이지(withscene.com)에서 원하는 날짜와 참가 형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수려한 북한산 풍경 속에서 달리며 근현대사와 얽힌 종교문화 자원을 탐방하는 기회”라며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달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입학사정관 퇴직 후 3년 내 입시상담·개인과외 땐 처벌

    대학 입학사정관이 퇴직한 뒤 3년 이내에 학원, 교습소 등 사교육 기관을 설립하거나 취업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현행 고등교육법에는 입학사정관이 퇴직한 뒤 3년 이내에 학원을 설립하거나 취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위반했을 때 제재 규정이 없어 퇴직 입학사정관이 학원 등을 통해 입시 상담을 해 주고 고액을 받는 사례가 매년 발생해 왔다. 이번 고등교육법 개정안에는 벌칙 조항을 신설해 이 문제를 보완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또 입학사정관 취업 제한 범위에 교습소 설립과 개인과외 교습 항목까지 넣어 개인 과외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도록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학원법 개정안에는 학원의 책임을 규정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퇴직 후 3년 이내 입학사정관을 강사나 학원 법인의 임원으로 영입한 학원은 1년 이내 교습 정지 또는 학원 등록 말소까지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원 설립 등록 수리의 주체인 시도교육감이 퇴직 입학사정관의 위법 행위를 사전에 포착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 관리·감독 관청인 시도교육청이 사전에 입학사정관의 학원 설립·취업 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입학사정관이 (학원에) 신분을 숨기고 취업을 했다면 학원장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학사정관의 공공성, 그리고 다루는 업무의 비밀성 등을 고려해 3년 이내 퇴직한 입학사정관만 다루도록 명확히 규정했다”고 덧붙였다.
  • 영등포, 마을버스 운전기사 친절교육 눈길

    영등포, 마을버스 운전기사 친절교육 눈길

    서울 영등포구가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친절·안전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구청 강당에는 지역 내 8개 마을버스 업체 소속 운전기사 40여명이 모였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영등포소방서가 준비한 친절·안전 교육을 듣기 위해서였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해 ‘운수종사자 친절 및 성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이날 강의에서는 ‘승객을 위한 친절 서비스 교육’, ‘안전 우선 소방 교육’, ‘안전운행 수칙 요령’ 등을 소개했다. 친절 서비스 교육에서는 올해 발생된 교통불편 민원을 사례로 들어 각 상황에 적합한 대응 수칙을 전달했다. 소방 교육에서는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실시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 강의가 동영상으로 제공됐다. 운행 수칙 강의에서는 실제 운전기사가 강사로 나서, 그동안 겪었던 경험을 함께 공유했다. 또 이날 운수회사 추천으로 선발된 모범 기사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운전기사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직업에 대한 윤리 의식과 자부심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서비스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마을버스는 오랜 기간 구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운전기사의 친절함과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앞으로도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운송종사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언니들의 전성시대’ 베테랑도 성장하는 신한은행

    ‘언니들의 전성시대’ 베테랑도 성장하는 신한은행

    그야말로 ‘언니들의 전성시대’다. 인천 신한은행의 베테랑 3인방 한채진(37), 이경은(34), 김단비(31)가 이번 시즌 한 단계 기량을 끌어올린 모습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단비는 23일 기준 평균 22.43득점으로 박지수(23·청주 KB)의 의 21.56점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나섰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해 18.53점보다 평균 4점가량 상승했다. 김단비가 평균 20득점을 넘긴 건 커리어 최초다. 키 174㎝의 한채진은 더 반전이다. 한채진은 이번 시즌 8.22리바운드로 전체 5위인데 한채진 역시 리바운드가 8개 이상인 적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경은 역시 평균 10.44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은 6시즌 만이다. 아직 젊은 김단비를 제외하더라도 한채진과 이경은은 은퇴가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도 전성기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언니 3인방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45점 26리바운드 11어시스트 5스틸을 합작하며 팀의 76-59 대승을 이끌었다. 김단비가 2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고 한채진이 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이경은이 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주전 선수의 나이가 많아 약체가 될 것이란 전망을 다름 아닌 언니들이 깨고 있다는 점에서 신한은행은 제대로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6승 3패로 단독 2위다. 젊은 선수가 성장해야 팀이 단단해질 수 있지만 신한은행의 경우 젊은 선수는 물론 베테랑의 성장까지 이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신구조화가 제대로 이뤄지다 보니 어느 팀과 맞붙어도 자신감이 넘친다. 특히 우승후보 KB를 끝까지 괴롭히면서 이번 시즌 KB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힐 정도다 농구 1타 강사로 이들의 성장을 이끄는 구나단 감독대행은 이날 “선수들이 로테이션 안에서 서로 손발을 맞추다 보니까 욕심을 내기보다 서로 할 것들을 해나가면서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리는 게 뭔지 느끼는 것 같다”고 비결을 말했다.
  • 특고 고용보험 가입 5개월 만에 50만명 돌파

    고용보험에 가입한 특수 고용직(특고) 종사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월 1일부터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등 12개 직종 특고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보험을 시행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특고 종사자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는 이달 10일 기준으로 50만 3218명이다. 직종별로는 보험설계사가 57.8%(29만명)로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원(10.5%, 5만명), 택배기사(9.3%, 4만명), 학습지 방문강사(7.5%, 3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신고한 방과후학교 강사 7만명은 고용부의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해 이번 통계에는 빠졌다. 특고 고용보험 가입자들은 대체로 노동시장에서 취약한 상황이었다.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94.4%나 됐고, 여성은 64.8%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보험설계사와 학습지 방문강사 등 규모가 큰 직종의 여성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고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은 2만 4830곳으로 이 가운데 실제로 피보험자가 있는 사업장은 59.8%(1만 2017곳)다. 연령별로는 50대 35.8%, 40대 32.0%, 30대 16.0%, 60대 이상 10.6%, 20대 5.5% 등이었다. 특고 종사자가 수급요건을 충족하면 구직급여와 출산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보험 적용 대상이 되려면 월 보수액이 8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특고 종사자와 노무계약을 체결한 사업주는 최초 특고 종사자의 노무 제공 개시일로부터 14일 이내 고용보험 성립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주가 신고하지 않는 경우 특고 종사자가 직접 근로복지공단에 피보험 자격 신고를 할 수 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내년 1월부터는 플랫폼 사업자의 고용보험 관련 의무 등을 규정한 법규가 시행되면서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기사 등 2개 직종도 적용 대상이 된다”면서 “더 많은 특고 종사자가 고용 안전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서구, 수능 끝난 고3 위한 맞춤형 입시설명회 연다

    강서구, 수능 끝난 고3 위한 맞춤형 입시설명회 연다

    서울 강서구는 수능이 끝난 고3 대학입학 준비생들을 위해 맞춤형 최신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연다. 구는 오는 12월 7일 오후 4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2022학년도 대비 대입 정시설명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강의에는 EBSi 입시 대표강사이자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 ‘학생부 종합전형 핵심 전략’의 저자인 윤윤구 강사가 나선다. 주요 강의 내용은 2022학년도 정시 특징 및 전망 분석, 대입 지원 전략 등이다. 2022학년도 정시 전망과 지원 시 고려사항, 성적대별 지원경향 분석 등 정시 지원을 위한 핵심 전략이 제공된다.설명회는 빠르게 변하는 대입 제도에 대비해 최신 입시정보와 맞춤형 정시 지원 전략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명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참여인원을 80명으로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입시생은 오는 30일까지 홍보물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현장참가자 전원에게 ‘대입설명회 핵심자료집’을 무료로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1대1 온라인 대입 컨설팅권(총 10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강서구청 유튜브 ‘i강서TV’를 통해 실시간 송출되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입시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 설명으로 성공적인 지원 계획과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본인에게 맞는 입시전략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가산중 빈 교실, 뮤지컬 센터로… ‘미래 뮤지컬스타’ 키우는 금천

    가산중 빈 교실, 뮤지컬 센터로… ‘미래 뮤지컬스타’ 키우는 금천

    기초지자체 최초 뮤지컬 특화시설 조성학생 수 감소로 생긴 남는 교실 ‘재단장’유 구청장 “주민 위한 사업 충실히 실행”“저에게 뮤지컬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아이들도 편하게 와서 쉽게 뮤지컬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정말 좋습니다.” (뮤지컬배우 김소현)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최초 뮤지컬 특화 전문 시설인 금천뮤지컬센터가 지난 19일 독산동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전체 면적 1614㎡의 지상 4층 규모로 공연장, 연습실, 강의실, 창작 공간 등을 갖춘 뮤지컬 특화시설이다. 특히 3~4층에 있는 197석 규모의 금천예술극장은 앞으로 다양한 공연으로 주민과 만날 예정이다. 센터의 특이점은 학교와 딱 붙어 있다는 것이다. 가산중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생긴 빈 교실 일부를 재단장해 만든 만큼 자연스럽게 교육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이 일상에서 충분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뮤지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뮤지컬은 춤, 노래, 연기가 모두 필요한 데다 연출, 무대, 음향 등 요즘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는 종합예술인만큼 문화예술교육의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엘리자벳’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씨가 참석해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뮤지컬 ‘모차르트’의 ‘황금별’ 등으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유 구청장은 김씨에게 “학생들이 이 공간에서 창작 뮤지컬을 기획하고 있는데 언젠가 한 번 학생들 지도를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김씨는 “기회가 된다면 돕고 싶다”고 흔쾌히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센터는 이날 개관했지만, 이미 지난 7월부터 부분 운영을 시작, 주민과 만나고 있다. 8월에는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을 초청해 주민 대상 특별강연을 진행했고, 지난달에는 국제아동청소년 연극협회(아시테지)와 함께 교사 워크숍을 열었다. 또 센터는 청소년 눈높이에서 뮤지컬을 제작하고 발표할 수 있는 창작기반 중점 교육인 ‘텐바이텐’, 뮤지컬을 매개로 청소년과 청년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뮤인드 맵’, 전문 예술 강사를 학교에 파견하는 ‘뮤지컬 특화 학교연계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금천미래문화도시 비전 선포 후 지역 주민의 풍요로운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추진 과제별 사업을 충실히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음악과 연기와 춤이 어우러진 금천뮤지컬센터가 ‘문화도시 금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특수교육관계자의 고생 만큼 의회에서 입법활동으로 뒷받침할 것”

    전병주 서울시의원 “특수교육관계자의 고생 만큼 의회에서 입법활동으로 뒷받침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지역에 위치해 있는 서울광진학교를 방문했다. 매년 특수교육현장이 한층 더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서울광진학교는 1999년 14학급을 기준으로 개교해 현재 25학급(초7, 중7, 고7, 전공4)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광진학교 이윤동 교장은 “인근에 특수학교가 없기 때문에 광진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집중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리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광진학교는 학생들이 생존수영, 수중부력운동기구를 활용한 체육교육활동을 수중운동실에서 진행 중에 있다. 또 특수체육 전문 스포츠 강사를 통한 체육교육 내실화를 진행 중에 있으며, 도서관에서는 느린 학습자를 찾아가는 도서관 책 놀이터 교육을 실시해 학습에 있어 낙오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에 전 의원은 “21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질의를 끊임없이 이어갔다. 학교 내 편의시설 구축이라든지 기본 복지 환경을 완벽하게 구축해 나가는 데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원, 저조한 서울런 멘토링 참여율·멘토 업무과다에 따른 열정페이 논란

    김경 서울시의원, 저조한 서울런 멘토링 참여율·멘토 업무과다에 따른 열정페이 논란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8일 ‘2022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와 5분 자유발언에서 오세훈 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인 ‘서울런’ 사업의 저조한 참여율 및 강의 진도율, 멘토링 사업 열정페이 논란 등을 들어 서울런 사업 효과에 대한 회의를 표명했다. 이날 김 의원은 “멘토링에 참여한 대학생 멘토들은 4명의 멘티를 주 2회, 회당 30분씩 8주에 걸쳐 관리하도록 돼 있다. 운영 가이드를 보면 학습 점검 및 질의응답 10분, 학습 코칭 10분, 고민상담 5분, 퀴즈 및 문제풀이 10분으로 돼 있다. 사전 연락 시도, 수업자료 준비 등으로 몇 시간씩 고생해도 실제 활동시간은 30분밖에 인정해주지 않는 등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지만 생활비라도 마련하려던 대학생 멘토들이 오죽하면 그만두겠다고 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시가 대학생 멘토들에게 SNS 활동과 정보 공유 금지를 종용한 문제를 들면서 “의원들에게는 계약서도 비공개, 멘토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내용도 공유하지 말라는 서울런 사업은 깜깜이 사업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KT 서울런 경과 보고 및 계획」 자료를 들어 서울런 참여 학생 6,633명 중 멘토링 이용자가 1,340여명으로 20%대에 그치는 저조한 참여율, 최초 계획이었던 1인 멘티 수강강좌 평균 3개의 절반에 불과한 1.5개의 낮은 수치에 대해서도 멘토링 참가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6월 교육부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 지원강화 대응전략을 발표했으나, 서울시는 이와 반대로 원격수업인 1타 강사 강의를 제공하겠다며 서울런을 홍보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비롯한 사전계획 수립 등 총체적으로 부실한 서울런 사업에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돼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런 사업 효과 의문 제기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런 사업 효과 의문 제기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2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와 5분 자유발언에서 오세훈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인 ‘서울런’ 사업이 당초 예상했던 11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가입률 및 진도율을 들어 서울런 사업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가 예측했던 서울런 가입자가 가입대상 11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6,633명(5.8%)에 그치고, 이용자의 평균 진도율마저 30%에 머무르는 부분에 대해 부진한 사업 효과 실적이 기초적인 시장조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을 대상으로 ‘서울런’ 사업에 대해 “올해 6월 교육부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 지원강화 대응전략을 발표했으나, 서울시는 반대로 원격수업인 1타 강사 강의를 제공하겠다며 서울런을 홍보하고 있다. 총체적으로 부실한 서울런 사업에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되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제기한 바 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런, 저소득층 학생 교재비 지원 부족·별도 수강료 발생”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런, 저소득층 학생 교재비 지원 부족·별도 수강료 발생”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8일 ‘2022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와 5분 자유발언에서 오세훈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인 ‘서울런’ 사업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재비 지원 부족과 원하는 강의 수강을 위해서는 별도 수강료가 발생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비용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김경 의원은 “서울런 참여 학생들에게는 특정업체 강의 1년 무제한 사용권이 지급되지만, 8개 업체 중 선택한 1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7곳 강좌를 들으려면 별도 수강료가 발생한다. 모 1타 강사의 한 과목 커리큘럼 전체 교재비를 보면 15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인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해야 할 학생들에게 교재비 지원도 없이 공부하라는 서울런이 어떻게 교육사다리가 되겠다는 것인가”라며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한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가 예측했던 서울런 가입자가 가입대상 11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6,633명(5.8%)에 그치고, 수능을 한 달 남짓 앞둔 이용자의 평균 진도율마저 30%에 머무르는 부분을 언급하며 “서울시가 1타 강사들의 수업을 듣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CP사와 계약을 했다면, 먼저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어도 교재는 지급받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줬어야 한다. 이는 서울시가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시장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서울런 사업 대상인 중위소득 50%에 해당되는 시민들은 월세, 병원비, 약값을 비롯한 난방비 등 생활난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환경의 아이들에게 삶은 전쟁과도 같다. 서울시가 진정 교육격차 해소를 원한다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정서적·물리적 여유를 찾아주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강서, 혁신교육지구 랜선 한마당 개최

    강서, 혁신교육지구 랜선 한마당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2일부터 민·관·학이 함께 하는 ‘강서혁신교육지구 랜선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강서혁신교육의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강사 등이 모여 소통하고 활동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혁신교육의 대상에서 주체로’ 를 주제로 ▲소개마당 ▲강서혁신교육 공유마당 ▲모두다 참여마당 등 테마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개마당’은 올 한 해 강서혁신교육지구의 활동사항을 알리는 공간으로 혁신교육지구 홍보 영상은 물론 공모사업 진행 후기,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공유마당’은 혁신교육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자리다. 최재천 교수, 이욱정 PD, 유영만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 명사 강연, 강서혁신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공감토크 ‘마을을 알자’ 등이 펼쳐진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청소년들의 자유제안 및 공론의 장도 마련된다. ‘참여마당’에서는 강서혁신교육지구의 17개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내가 만든 미니 콘서트 ▲온가족 환경 챌린지 ‘줍깅하고 용기내!’ ▲내가 그린 강서혁신교육지구 캐릭터 ‘아람이랑 다온이랑’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강서혁신교육지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행사 전용 홈페이지(www.강서혁신교육지구.kr)에 접속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로 5년째를 맞는 강서혁신교육지구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한층 더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교육지원과(☎02-2600-6979)로 하면 된다.
  • ‘헤겔 변증법’ 철학 지문 다룬 국어… 삼각함수 추론, 수학 ‘준킬러 문항’

    ‘헤겔 변증법’ 철학 지문 다룬 국어… 삼각함수 추론, 수학 ‘준킬러 문항’

    수학, 중위권 체감 난도 상승할 듯사탐서 ‘종전 선언’ 관련 문제 눈길18일 치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영역에 따라 ‘준킬러 문항’들이 배치돼 변별력을 키웠다. 국어에선 작년도 수능과 지난 6, 9월 모의평가와 같이 인문 영역에서 주제통합형 지문이 제시됐다. 그중 헤겔의 변증법을 바탕으로 예술의 위상을 설명한 문항(4~9번)과 브레턴우즈 체제에서의 기축통화 문제를 다룬 문항(10~13번)이 까다로웠다는 평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제를 구성하는 아이디어는 새로워 보이는데, 문항 자체가 특기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수험생들이 철학·경제 관련 지문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변증법’이라는 단어에 주눅이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학 영역은 초고난도 ‘킬러 문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변별력이 두드러진 부분은 준킬러 문항들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공통과목에서 객관식 킬러 문항은 15번으로, 삼각함수의 활용을 묻는 빈칸 추론 문제였다. 지난해 수능 나형과 올해 6, 9월 모의평가에서 빈칸 추론이 출제되지 않았고, 삼각함수 활용 문항이 어렵지 않게 나왔던 것과는 다른 기조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킬러 문항에 비해 준킬러 문항이라고 불리는 문항들의 수준이 높아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도도 덩달아 상승했을 듯하다”고 평가했다. 영어 영역에서는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배치, 문장 삽입 등의 문제가 여전한 고난도 문항이다. 이호열 종로학원 영어강사는 “21번 문항의 경우 밑줄 친 부분의 내용이 길어서 수험생들이 이 부분의 함축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탐구 영역 생활과 윤리 20번 문항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최근 추진하는 ‘종전 선언’ 토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종전 선언은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한 반대급부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과 종전 선언이 북한만을 위한 시혜가 아니므로 상호주의 대상은 아니라는 반대 주장을 병치시켜 대화의 핵심 쟁점인 ‘종전 선언은 상호주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가?’를 찾는 문제다. 세계사 6번 문항에서는 ‘메타버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 영등포 ‘젊은 박사’ 육성 꿈… 알짜 입시 정보 방출

    영등포 ‘젊은 박사’ 육성 꿈… 알짜 입시 정보 방출

    서울 영등포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등포구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3일 대림1동 복지관에서 ‘취약계층 대상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대입 전형 시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전형을 일정 비율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등교육법’이 개정됐다. 이에 구는 확대된 사회통합전형을 소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 이름은 영등포구에서 미래의 박사들이 다수 배출되기 바라는 염원을 담아 ‘영(YOUNG)박사’로 지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설명회에는 모두 3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입시전문가인 와이교육의 신동성 대표가 강사로 나서 변경된 입시제도와 사회통합전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교육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최신, 최적의 입시 전형을 알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적극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아마추어 출신 사령탑+육상 출신 코치… 깐부 먹은 ‘비주류’ 한국 농구 판 엎었다

    아마추어 출신 사령탑+육상 출신 코치… 깐부 먹은 ‘비주류’ 한국 농구 판 엎었다

    학연·지연·이름값 중시 국내 농구판서실력·열정·시스템 앞세워 초반 2위 질주 이 “2015년 중국서 처음 만나 철학 공유매일 3시간씩 카페서 농구 얘기만 했죠”무선 공유 등 자료 적극 활용 눈길구 “소중한 기회, 우승으로 한 획 그을 것”사이다와 간식을 사 들고 저녁에 같이 농구 볼 생각에 설레는 사이. 네 거 내 거 없는 깐부라서 네가 나온 기사에 괜히 내가 뿌듯해지는 사이. 2015년 낯선 중국 땅에서 맺은 도원결의를 계기로 올해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함께하는 사이. 보기 드문 우정을 자랑하는 1982년생 동갑내기 구나단 감독대행과 이휘걸 코치는 이런 사이다. 한국농구가 인천 신한은행의 ‘농구 1타 강사’ 구 대행과 이 코치가 일으키는 새바람으로 뜨겁다. 학연과 지연, 이름값에 갇힌 한국농구판에서 아무것도 못 갖춘 두 비주류가 오직 실력과 열정만으로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16일 기준 5승 2패로 2위다. 우승 후보 청주 KB에만 2경기를 졌는데, 모두 3점 차 이하의 접전 승부였다. 개막 전 약체로 꼽혔던 예상은 깨진 지 꽤 됐다. 이날 도원체육관에서 만난 이들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라며 함께한 사연을 소개했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농구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구 대행과 육상선수 출신으로 대학 시절 트레이너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 코치가 만난 곳은 중국 상하이. 각자 다른 사연으로 낯선 땅에 온 두 사람은 한인 지도자 모임에서 동갑인 걸 확인하고 곧바로 눈이 맞았다.이 코치는 “농구 철학이 99.9% 비슷해 매일 점심 먹고 카페에서 3시간 동안 농구 얘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중국은 외국 지도자가 실력을 못 보여주면 바로 짐을 싸는데 살아남은 것도 가까워진 이유가 됐다. 이 코치는 “‘오! 너도 살아남았네’ 하며 서로 리스펙트(존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같은 시기 상하이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정상일 전 감독의 요청으로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포기해야 하는 게 많았지만 서로 100% 믿고 의지했기에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정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건강 문제로 물러나면서 두 깐부는 신한은행을 이끄는 동반자가 됐다. 한국농구 지도자의 필수 조건인 학연, 지연, 이름값은 없지만 젊음과 열정 그리고 피나는 노력을 무기로 맞섰다. 젊은 지도자답게 열심히 공부하고 비디오 분석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지도 방식도 신선하다. 구 대행은 “선수들과 비디오를 많이 보고 얘기하는데 ‘에어 드롭’(무선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것)으로 영상을 나눠 준다”고 했다. 이 코치는 “농구를 이해하면 언제 빨리 움직여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자료를 보여주며 이해를 강조한다”며 “성인 선수는 신체 기능 향상보다 패턴을 익히고 전술적으로 이해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게 낫다”고 말했다. 준비한 패턴 안에서 각자 역할에 충실하고 세밀한 변형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시스템 농구’는 두 사람의 지도 철학이 만든 결과물이다. 3라운드까지 8승이 목표였지만 벌써 반을 넘었다. 꿈 같은 나날이지만 아직 두 사람의 마음 한쪽엔 불안함이 남아 있다. 여전히 외부에서 ‘이래라저래라’ 간섭도 많은 데다 학연, 지연, 이름값이 없어 여기서 고꾸라지면 끝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한국농구에선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이지만 둘은 꼭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코치는 “젊으니까 누구보다 더 준비하고 노력하고 농구에 미칠 자신이 있다”고 웃었다. 구 대행은 “소중하게 얻은 기회가 물거품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우승해서 한 획을 그어보고 싶다”는 말로 더 큰 혁명을 다짐했다.
  • ‘아마추어 1타 강사+육상선수’ 깐부 먹은 ‘비주류’ 한국농구 판 엎었다

    ‘아마추어 1타 강사+육상선수’ 깐부 먹은 ‘비주류’ 한국농구 판 엎었다

    사이다와 간식을 사 들고 저녁에 같이 농구 볼 생각에 설레는 사이. 네 거 내 거 없는 깐부라서 네가 나온 기사에 괜히 내가 뿌듯해지는 사이. 2015년 낯선 중국 땅에서 맺은 도원결의를 계기로 올해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함께하는 사이. 보기 드문 우정을 자랑하는 1982년생 동갑내기 구나단 감독대행과 이휘걸 코치는 이런 사이다. 한국농구가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농구 1타 강사’ 구 대행과 이 코치가 일으키는 새바람으로 뜨겁다. 학연과 지연, 이름값에 갇힌 한국농구판에서 아무것도 못 갖춘 두 비주류가 오직 실력과 열정만으로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16일 기준 2021~22 여자프로농구에서 5승 2패로 2위다. 박지수와 강이슬이 버티는 우승 후보 청주 KB에만 2경기를 졌는데, 모두 3점 차 이하의 접전 승부였다. 개막 전 약체로 꼽혔던 예상은 깨진 지 꽤 됐다. 지난 11일 도원체육관에서 만난 이들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라며 함께한 사연을 소개했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 선수가 아닌 농구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구 대행과 육상선수 출신으로 대학 시절 트레이너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 코치가 만난 곳은 중국 상하이. 각자 다른 사연으로 낯선 땅에 온 두 사람은 한인 지도자 모임에서 동갑인 걸 확인하고 곧바로 눈이 맞았다.이 코치는 “농구 철학이 99.9% 비슷해 매일 점심 먹고 카페에서 3시간 동안 농구 얘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중국은 외국 지도자가 실력을 못 보여주면 바로 짐을 싸는데 살아남은 것도 가까워진 이유가 됐다. 이 코치는 “‘오! 너도 살아남았네’ 하며 서로 리스펙트(존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같은 시기 상하이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정상일 전 감독의 요청으로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포기해야 하는 게 많았지만 서로 100% 믿고 의지했기에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정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건강 문제로 물러나면서 두 깐부는 신한은행을 이끄는 동반자가 됐다. 한국농구 지도자의 필수 조건인 학연, 지연, 이름값은 없지만 젊음과 열정 그리고 피나는 노력을 무기로 맞섰다. 젊은 지도자답게 열심히 공부하고 비디오 분석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지도 방식도 신선하다.구 대행은 “선수들과 비디오를 많이 보고 얘기하는데 ‘에어 드롭’(무선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것)으로 영상을 나눠 준다”고 했다. 이 코치는 “농구를 이해하면 언제 빨리 움직여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자료를 보여주며 이해를 강조한다”며 “성인 선수는 신체 기능 향상보다 패턴을 익히고 전술적으로 이해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게 낫다”고 말했다. 남들이 보기에 신한은행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 움직이는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상대에 맞게 준비한 패턴 안에서 각자 역할에 충실하고 세밀한 변형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시스템 농구’는 두 사람의 지도 철학이 만든 결과물이다. 지도자로서 ‘농구공부’를 철저히 했기에 나올 수 있는 엄연한 실력이다. 3라운드까지 8승이 목표였지만 벌써 반을 넘었다. 꿈 같은 나날이지만 아직 두 사람의 마음 한쪽엔 불안함이 남아 있다. 여전히 외부에서 ‘이래라저래라’ 간섭도 많은 데다 학연, 지연, 이름값이 없어 여기서 고꾸라지면 끝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한국농구에선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이지만 둘은 꼭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코치는 “젊으니까 누구보다 더 준비하고 노력하고 농구에 미칠 자신이 있다”고 웃었다. 구 대행은 “소중하게 얻은 기회가 물거품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우승해서 한 획을 그어보고 싶다”는 말로 더 큰 혁명을 다짐했다.
  • 류현진 전 트레이너로부터 배우는 건강 비법… 서대문구 30일 ‘근골격계 운동 특강’

    류현진 전 트레이너로부터 배우는 건강 비법… 서대문구 30일 ‘근골격계 운동 특강’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운동 특강을 연다. 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홍은동에 위치한 주민 공간 ‘하하호호 홍제마을활력소’에서 ‘근골격계 건강운동 특강’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류현진 선수의 트레이너로 활동한 김병곤 스포츠의학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90분 동안 ▲재미있는 건강상식 OX퀴즈 ▲근골격계 통증 원인과 올바른 신체 정렬에 대한 이론 교육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운동 실기 교육 ▲주민과의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무료로, 성인 구민과 지역 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한 10명은 현장에서 특강을 들을 수 있으며, 네이버 밴드(서대문구보건소 건강운동센터)에서는 인원 제한 없이 수강 가능하다. 구는 참여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운동 소도구를 증정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운동을 실천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보건소(02-330-1831)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채널(서대문구보건소 체력측정실) 대화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 소속 위원 대상 의정역량 강화 교육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 소속 위원 대상 의정역량 강화 교육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박창순 의원,더민주·성남2)는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소속 위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평생교육국과 여성가족국 등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심도있게 실시한 소속 위원들의 의정활력과 의정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다산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목민심서를 재해석해 선출직 공직자에게 소통과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 강연했고 이와 함께 지방의원으로서 조례 제·개정을 통한 제도개혁과 공렴(공정과 청렴)을 위해 재물과 직위에 청렴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박창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행정사무감사에 열과 성을 다해 임해주신 소속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특강은 1,390만 경기도민의 봉사자이자 다양한 관계속에서 복합적 중계자 역할을 수행하는 동료위원들께 다산의 혜안과 지혜를 통해 소통과 관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석무 이사장은 ‘풀어쓰는 다산이야기’, ‘다산기행’의 저자이자 다산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제13·14대 국회의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 이광성 서울시의원 “뚝섬 윈드서핑장, 여전히 불법영업 중”

    이광성 서울시의원 “뚝섬 윈드서핑장, 여전히 불법영업 중”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광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5)은 지난 8일 한강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30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마다 의회에서 지적하고 있는 뚝섬 윈드서핑장의 불법영업행위가 여전히 진화하면서 성행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철저한 단속과 현장점검 등 한강사업본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현재 뚝섬 윈드서핑장은 매년 한강사업본부로부터 하천 점용 허가를 받고 있는데 주요 점용 허가 조건 중 하나는 수상레저 활동과 관련한 일체의 영리행위를 할 수 없으며 위반 시 주의 경고 및 퇴출도 될 수 있다. 그럼에도 SNS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유료 프로그램 운영 및 반려견 동반 수상레저 이용 등 수상레저 관련 불법영업행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한강사업본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허가 조건 위반이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 등을 통해 불법영업행위를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밝혔었다”면서 “그러나 근절은커녕 올해는 반려견들까지 윈드서핑장에서 유료로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사항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한강사업본부의 소홀한 관리·감독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렇게 불법영업행위가 만연하게 이루어지면서도 2년 동안 코로나19 하천점용료 감면 혜택까지 받았다”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영업 손실이 있는 한강공원 내 매점이나 자전거 대여소도 감면을 많이 받지 못해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영업행위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윈드서핑장에 대한 하첨점용료 감면이 과연 형평성에 맞는가 의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점용 허가 조건에 따라 불법영업행위 적발 시 바로 영업허가 취소로 이러지는 강력한 대응으로 불법행위를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라며 “상시 점검뿐만 아니라 성수기 때 SNS 등 집중 점검 실시로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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