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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혼남 후배라기에 문 열어줬는데…” 효녀 딸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약혼남 후배라기에 문 열어줬는데…” 효녀 딸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19년 5월,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의 신뢰를 송두리째 흔드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세 차례의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직장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6층 아래로 추락시킨 뒤, 아직 숨이 붙어있는 피해자를 다시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 끝내 살해했다. 피해자는 30년간 파킨슨병을 앓던 어머니를 간호하고 팔순의 아버지를 살뜰히 챙겨온 효녀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가해자는 법의 최고형인 사형을 피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사회와 영원히 격리됐지만, 남겨진 유족의 피맺힌 절규와 전자발찌 제도에 대한 불신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다. 회사 선배 약혼녀 성폭행 시도6층 추락, 다시 끌고 와 성폭력 살해사건의 발단은 사소한 술자리 시비였다. 2019년 5월 27일 0시 넘어, 가해자 정 모(당시 36세) 씨는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선배 A(당시 40세)씨에게 술자리에 오라고 전화했다가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부었다. 격분한 A씨가 찾아오자 둘은 멱살잡이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주변의 만류에 정 씨는 돌연 화해를 청하는 척 A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정 씨의 태도는 돌변했다. 그는 오전 2시 30분쯤 A씨를 침대로 밀어 넘어뜨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급기야 빈 소주병을 깨 A씨에게 들이대며 “빵(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용히 살고 싶은데, 왜 건드리냐. 내가 화나면 미친놈 된다”라고 위협했다. 공포에 질린 A씨가 지쳐 잠들자, 정 씨의 뒤틀린 분노는 A씨의 약혼녀 B(당시 42세)씨에게로 향했다. 그는 A씨가 잠든 틈을 타 오전 5시 30분쯤 A씨와 B씨가 동거하던 아파트를 찾아갔다. 정 씨는 “선배(A씨)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라는 거짓말로 B씨를 안심시켜 현관문을 열게 했다. 약혼남의 직장 후배였기에 B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그를 집 안으로 들였다. 정 씨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시간을 끌었고, B씨가 “이제 그만 집에 가라”며 현관문을 열려는 순간, 등 뒤에서 허리를 껴안으며 돌변했다. B씨는 소리를 지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정 씨는 입을 틀어막고 목을 조르며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B씨는 결국 정신을 잃었다. 오전 6시 15분쯤 의식을 되찾은 B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물을 마시고 있는 정 씨의 모습이었다. 극도의 공포에 휩싸인 B씨는 살기 위해 베란다로 뛰어가 창밖으로 몸을 던졌다. 15m가 넘는 아파트 6층 높이였다. 검경 수사 기록과 법원 판결문은 B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B씨의 아버지는 이를 완강히 부정했다. 그는 “우리 딸은 겁이 많고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할 아이가 아니다”라며 “끝까지 거부하는, 몸집이 작은 우리 딸을 정 씨가 들어서 던졌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추락 후 B씨는 화단에 떨어진 채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러나 악마의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 씨는 자신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집 안에 있던 A씨의 옷으로 갈아입고, 화장실에서 수건과 고무장갑까지 챙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화단에 쓰러진 B씨를 발견했다. 구조는커녕, 그는 B씨를 안고 다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당시 CCTV 영상에는 정 씨의 품에 안긴 B씨가 입을 움직이며 무언가 말하려는 듯한, 즉 명백히 살아있었던 모습이 포착됐다. 6층 집에 도착한 정 씨는 B씨의 한쪽 팔을 잡고 시신처럼 질질 끌고 들어가 성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끝내 목을 졸라 살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추락이 아닌 ‘질식사’로 밝혀졌다. 전자발찌 차고 범행‘무용론’ 제기되기도정 씨의 엽기적인 범죄는 그가 이미 세 차례의 강간죄로 징역형을 살았던 성범죄 전과자이며, 범행 당시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그는 10대 시절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2007년과 2013년에는 주점 여종업원을 성폭행해 각각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B씨를 살해한 것은 세 번째 강간죄로 5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지 불과 몇 달 만이었다. 사건 직후 B씨의 사촌 여동생은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려 “전자발찌를 차면 안전하다고요? 저희도 그렇게 믿었지만 이렇게 참담하고 끔찍한 죽음을 봤다”라며 “제발 이 더러운 성폭행 살인자가 다시는 이 세상에 발을 딛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팔순의 아버지는 2019년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무자비한 악마는 머리가 깨지고 얼굴이 찢어져 피가 줄줄 흐르는 우리 딸을 질질 끌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와 유린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라며, “전자발찌까지 찬 살인마의 관리가 이리 허술해서야 세상의 모든 딸들이 어떻게 마음 놓고 살 수 있겠습니까”라고 통탄했다. 이어 “대통령님, 제가 죽기 전에 이렇게 두 손 모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며 가해자의 사형을 청원했다. 아버지는 딸에 대해 “30년간 파킨슨병을 앓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아 했고, 지병에 시달리는 나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왔다. 그러면서 학원 영어 강사를 10여년째 하며 착하고 바르게 살았다”라고 회상하며 가슴을 쳤다. 법원은 정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인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피고인의 전과 사실을 알면서도 사회 구성원으로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인정을 베푼 피해자들을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범행이 잔혹하고 비정해 죄책이 매우 무겁고, 뉘우치는 빛이 보이지 않아 사회와 영구 격리가 필요하다”라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생명이 위독한 피해자를 구조하기는커녕 다시 끌고 와 살해한 것은 흉악하고 반인륜적”이라면서도 “궁극의 형벌인 사형은 문명국가의 이성적인 사법제도가 상정할 수 있는 극히 예외적 형벌이란 점을 고려하면 1심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정 씨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무기징역형이 최종 확정됐다. 한 효녀의 비극적인 죽음과 전자발찌를 찬 흉악범의 재범은 우리 사회에 ‘범죄자 교화 시스템은 과연 효과가 있는가?’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여전히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 “억대 매출 내는 법 알려주겠다”…고액 온라인 컨설팅 주의보

    “억대 매출 내는 법 알려주겠다”…고액 온라인 컨설팅 주의보

    40대 직장인 임모씨는 지난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르쳐주겠다’는 한 유튜버의 강의를 들으려 10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했다. 해당 유튜버는 “내 사업력을 하루 1시간만 쓰더라도 월 순익으로 억대를 벌기도 한다”고 호언장담했다고 한다. 1년간 고액 온라인 컨설팅을 명목으로 1000만원을 낸 임씨는 5주 만에 내용이 부실하다고 느껴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나를 의심했으니 환불을 못해준다”는 답변만 돌아왔고, 임씨는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의 사기 혐의 입증은 어려웠다고 한다. 실제로 온라인상엔 ‘집에서 억대 매출을 내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수백만원대 컨설팅 강의가 팔리고 있다. 수강 후기엔 칭찬 일색이지만, 강의료로 고액을 지불하고도 컨설팅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이런 부실한 컨설팅 강의에 대한 형사 고소는 어려운 일일까. 해당 강사를 사기죄로 처벌하기 위해선 강의 소비자를 속이는 기망행위가 실제로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기망행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눈 뜨고 당해도 대응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돈호 노바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월 수백만원 수익을 보장한다’라고 말하는 문구가 1년 내내 그러한 수익을 보장한다는 것인지, 1년 중 몇 개월을 보장한다는 것인지 해석에 따라 사기 혐의 구성요건 성립 여부가 달라진다”며 “수익과 매출이 엄연히 다르다는 점도 사기 혐의 입증이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양천구, 예비 고교생·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첫걸음’ 설명회

    양천구, 예비 고교생·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첫걸음’ 설명회

    서울 양천구는 오는 21일 ‘학부모를 위한 고교학점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맞춤형 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설명회는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열리며,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고교 진학에 관심 있는 구민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고교학점제의 기본 구조와 유형별 진학 전략, 변화하는 대입 환경을 다룬다. 구는 이를 통해 예비 고등학생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진로·진학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강의는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원장이자 서울대 입학사정관 출신인 교육 전문가 진동섭 강사가 맡는다. 그는 ▲고교학점제의 핵심 개념과 운영 체계 ▲초·중등 시기 학부모의 학습·진로 지도 전략 ▲대학입시에 미치는 고교학점제의 실제적 영향 등 필수 정보를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선착순 모집을 시작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설명회가 고교학점제 변화와 진학 정보를 공유하고, 예비 고등학생들의 입시 준비를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천구는 올해 ‘새 학기 대비 진학 설명회’,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략 설명회’, ‘Y교육박람회 고교 학교별 설명회’, ‘대입 수시 전략 설명회’ 등을 통해 총 8400여명의 학부모와 구민에게 시기별 맞춤형 교육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가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해 고교 입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을 덜고, 성공적인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SNS 휩쓴 ‘공복 운동’ 믿고 굶었더니…장기적 효과는 “그게 그거”

    SNS 휩쓴 ‘공복 운동’ 믿고 굶었더니…장기적 효과는 “그게 그거”

    아침 식사 전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체지방이 더 빨리 빠진다는 주장이 있지만, 과학적 증거를 살펴보면 장기적인 체지방 감소 효과는 일반 운동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에게 편한 방식으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공복 운동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운동생리학 선임강사 맨디 헉스트롬 박사는 30일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복 운동은 아침 식사 전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유행을 타고 있다. 공복 운동 지지자들은 이 방법이 신체 구성, 즉 근육, 뼈, 지방의 비율을 더 좋게 바꿔준다고 말한다. 특히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식사 후 운동과 식사 전 운동이 신진대사에 다른 영향을 준다는 연구에서 비롯됐다.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특정 시점에 측정했을 때 지방을 연료로 더 많이 태운다. 연구자들은 이를 ‘지방 산화’라고 부른다. 헉스트롬 박사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복 운동이 장기적인 체지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2017년 진행한 문헌 검토 결과, 공복 운동이 장기적으로 체지방 감소에 차이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공복 상태와 식사 후 상태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을 때 근력과 근육 등의 신체 구성에 차이가 생길지를 놓고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도 12주 동안 주 2회 저항 운동을 공복 상태 또는 식사 후에 했을 때 근력과 제지방량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공복 운동은 운동 후 심한 공복감을 유발해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명확한 승자는 없다. 체중 감량이나 운동 성적 면에서 공복 운동이 우월하다는 증거는 없다. 따라서 시간이 부족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라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 하지만 빈속에 운동한다는 생각만으로 체육관 가기가 꺼려진다면, 가기 전에 아침을 먹는 게 낫다. 헉스트롬 박사는 “그냥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며 “하루 중 운동을 언제 하는지, 어떤 운동을 선택하는지, 운동 전에 뭘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직원 몸종 취급, 아들·지인 특혜… 노동교육원장 ‘해임’ 의결

    직원 몸종 취급, 아들·지인 특혜… 노동교육원장 ‘해임’ 의결

    직원들에게 사적 지시와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최현호 한국고용노동교육원(교육원) 원장에 대한 해임이 의결됐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교육원 징계위원회는 이날 최 원장 해임을 의결했다. 지난 7월 노동부가 실시한 감사에서 최 원장의 다수 비위 혐의가 인정돼 중징계를 요구한 지 두 달 만에 내려진 조치다. 해임 최종 결정은 노동부 장관이 한다. 산하 공공기관에서 제청한 사안을 장관이 번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노동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직원들에게 세탁물 심부름, 마트 생필품 운반, TV 설치 등 개인적인 지시를 반복적으로 했다. 해외 출장 중인 직원에게 면세점에서 본인이 피우는 담배를 사 오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또 여직원의 외모와 관련해 “머리를 올려야 출세한다”는 등의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 사내 조직도에 사용하는 사진의 복장까지 간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원법에 규정된 사업 범위를 벗어나 노동인권·권리보호 교육과 무관한 ‘청(소)년 취업 활성화 교육’이라는 사업을 추진했다. 노동부는 최 원장이 기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예산을 줄여 이들의 노동인권 교육 기회가 박탈됐다고 판단했다. 신규 교육사업은 이해관계자들로 채워졌다. 전문위원(강사) 84명 중 61명이 지인 또는 지인 추천 등을 통해 선발됐다. 이 중 최 원장의 아들도 있었다. 신규 강의 교재에는 노동인권과 무관한 문구가 쓰였다. 노동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대체된 직역을 되찾고’, ‘외국인 많은 지역은 망한다’ 등의 청소년 교육에 부적합한 사회적 편견, 혐오 정서 조장 등의 소지가 큰 문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 셜록현준·아영이네 행복주택…서울 인플루언서 어워즈

    셜록현준·아영이네 행복주택…서울 인플루언서 어워즈

    서울시는 1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 인플루언서 어워즈’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그간 서울의 매력을 홍보해 온 인플루언서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행사다. 모두 86명의 인플루언서 후보자 중 시민 13만명이 참여한 투표를 거쳐 어워즈 대상자 30명을 선정했다. 서울 인플루언서 인증패는 진우와해티, 셜록현준, 수마일, 릴리언니 등이 받았다. 셜록현준(건축가 유현준 교수)은 서울이 역사·문화·창의성이 결합한 도시로 성장해온 과정을 건축가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서울의 정체성과 매력을 새롭게 조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영이네 행복주택(윤인한)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공공임대주택 청약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정책 신뢰도를 높였다. 시는 주요 행사와 축제 등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29명도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지영 강사와 서울청년 취업멘토링 페스타 등 다양한 시정 현장에 참여한 원샷한솔(김한솔)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촬영 시 운영시설 자유 출입권, 주요 행사 사전 초청 등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강남구 “출산부터 육아까지 모두 알려드려요”

    강남구 “출산부터 육아까지 모두 알려드려요”

    서울 강남구는 10월 10일 오후 5시, 논현2동문화센터에서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임신 기간 10개월과 풍요의 달 10월을 상징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구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임산부와 가족을 응원하고, 건강한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행사 현장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포토부스를 운영한다. 사전 신청자 100명에게는 아기의 태명을 자수로 새긴 턱받이 세트를 선물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 등 임신 축하 선물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강남구의 모자건강사업과 임산부 지원정책 등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 특별 강연으로 ‘부부가 함께하는 산전·산후 재활 운동’을 준비했다. 물리치료 전문가가 임신 중 통증 관리, 체형 변화 예방, 제왕절개·자연분만 준비 전략, 복직근 이개(복부 중앙의 복직근이 좌우로 벌어지는 현상) 예방 등 실용적인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11월 6~7일 코엑스 베이비페어 행사장에 캠페인 부스를 운영, 모유수유 권장과 함께 출산 친화적 인식 개선 활동도 이어간다. 현장에서는 모유수유의 장점과 필요성을 알리고, 강남구 모자건강사업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임산부에게는 따뜻한 응원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강남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2년 연속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용감한컴퍼니, 25억 투자 유치 속 ‘삼쩜삼캠퍼스’ 정식 론칭

    용감한컴퍼니, 25억 투자 유치 속 ‘삼쩜삼캠퍼스’ 정식 론칭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용감한컴퍼니(대표 양승윤)는 세무 도움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로부터 25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프리미엄 재테크 교육 플랫폼 ‘삼쩜삼캠퍼스’의 정규 클래스를 9월 23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삼쩜삼캠퍼스는 지난 7·8월 진행된 오프라인 세미나에서 수강 모집 시작 40분 만에 전석이 마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9월 4일 진행된 ‘레벨업된 한국증시 대응전략’ 유튜브 라이브 강의에는 4,200명 이상이 접속하며 삼쩜삼캠퍼스 강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고객과 예비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커리큘럼을 한층 더 정교하게 다듬었으며, 이러한 관심 속에 정식 출시 전부터 가입자가 이미 12만 명을 돌파했다. 삼쩜삼캠퍼스는 ‘프리미엄 재테크 학교’를 지향하며,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흐름을 꿰뚫는 여의도 스페셜리스트들을 강사진으로 꾸렸다. 전 LS증권 리서치센터장 출신의 윤지호 경제평론가가 최고성장책임자(CGO)로 합류해 교육 전략과 콘텐츠 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퀀트 전문가 이상민 스페셜리스트, 섹터 분석가 박찬일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매주 시장 리포트와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공한다. 이번에 오픈한 ‘팀더윤쎈 - 주식투자, 함께고민 클래스 1기’는 총 6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의는 판매 1주일만에 결제자 1,500명을 넘기며 초기 흥행 성과를 기록했다. 양승윤 용감한컴퍼니 대표는 “25년 한 해 동안 (주)자비스앤빌런즈로부터 SI 투자를 받고, 동시에 국내 최고의 경제평론가인 윤지호 센터장을 C레벨로 모시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삼쩜삼캠퍼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투자에 관심 있는 전국민 모두에게 올바른 투자 문화와 지식, 정보를 전달해 나가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금천구, 어린이 등 재난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안전교육

    금천구, 어린이 등 재난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안전교육

    서울 금천구는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번달까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금천구는 재난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안전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 74개 기관에서 209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교육을 실시한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96점을 기록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동복지시설, 경로당, 복지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 작업시설 등 각 기관에 안전교육 전문 강사가 방문해 이론교육과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초기 화재진압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행동요령을 배우는 ‘화재안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배우는 ‘보건안전’, 지진 상황을 인지하고 대피 요령을 익히는 ‘지진안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밖에 생활안전, 교통안전, 범죄안전, 실종 및 유괴 대응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스마트폰이나 사이버 중독 예방 교육, 민방위 대피소 찾기 등 비상시 행동요령 교육, 승강기 안전 관련 교육 등도 추가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지만, 취약계층일수록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며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의식 제고와 재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눈높이에 맞춘 안전 체험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구로구, 전 직원 대상 ‘기본사회 교육’…“국정 5개년 계획 반영”

    구로구, 전 직원 대상 ‘기본사회 교육’…“국정 5개년 계획 반영”

    서울 구로구가 전날 구청 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사회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서 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발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신영민 박사가 강사로 나서 국정 5개년 계획의 주요 목표와 방향을 설명했다. 또 기본사회 개념과 추진 배경, 지자체의 정책 연계 사례를 소개했다. 직원들이 국정 과제와 지역 정책을 이해하고 앞으로 구로형 기본사회 실현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직원들이 국정 5개년 계획과 기본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 모두가 구정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본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는 10월 22일 ‘기본이 튼튼한 구로만들기’를 주제로 시민 토론자 100명과 전문가 토론자 6명이 함께 구로형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어르신이 앞장서는 기후행동” 시니어기후학교 수료식 참석

    유영일 경기도의원 “어르신이 앞장서는 기후행동” 시니어기후학교 수료식 참석

    안양시 노인복지관에서 29일(월) 열린 ‘함께 행동하는 시니어 기후학교’ 수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하는 환경 집합교육으로,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확산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유영일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안양5)은 “환경문제는 남녀노소를 넘어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과제”라며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환경문제 해결에도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유 의원은 평소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는 등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교육과 제도적 기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고쳐쓰는 수리문화 확산 지원 조례」를 제정해 소비중심의 경제구조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한 경기도환경교육센터는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강의와 체계적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수료생들은 친환경 물품과 리필 용기 사용, 천연염색 활용, 자연풍경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배우며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서 자신감을 다졌다. 유 의원은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써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내 계속거주와 행복한 노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지역사회 계속거주 도시공간 조성 지원 조례」을 제정했다. 또한 ‘어르신 찾아가는 탄소중립교육’에 보조강사로 직접 참여하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건강한 삶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료식을 계기로 유 의원은 어르신 세대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과 교육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 삼성웰스토리, 직장인 건강관리 돕는 ‘헬스케어 솔루션’ 고도화 추진

    삼성웰스토리, 직장인 건강관리 돕는 ‘헬스케어 솔루션’ 고도화 추진

    올 상반기에만 7만여명 프로그램 참여대사질환 위험 높은 직장인 ‘인텐시브케어’ 진행 삼성웰스토리가 구내식당 고객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 코칭과 건강식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3월 수도권 대형 사업장에서 600여명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음 도입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7만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30밝혔다. 이 과정에서 실제 건강 지표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인텐시브케어’는 대사질환 위험이 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건강검진·인바디·유전자 검사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가 1대 1 코칭을 진행하고, 구내식당에서는 맞춤형 저지방·고단백 식단을 제공한다. 상반기 한 대기업에서 6주간 진행된 프로그램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체중은 1.9㎏, 체지방률은 1.5%포인트 감소했다. 참여자들은 생활습관 개선 효과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한 참가자는 “영양 코치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식습관뿐 아니라 일상 속 운동량도 늘릴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건강식 구독 서비스 ‘데일리케어’ ▲만 보 걷기 챌린지 같은 ‘건강캠페인’ 등 직장인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올 하반기에는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코칭의 기준이 되는 건강 데이터 측정 솔루션을 다양화하고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헬스케어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강 내 미생물 채취를 통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도입해 개인별 건강 관리 정밀도를 높이고, 웨어러블 운동로봇을 활용한 근력 강화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인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20~30분간 로봇을 착용하고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전신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기업 복지 차원에서 헬스케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의 전문성과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명절엔 이웃 사랑… 성북 ‘음식 꾸러미’

    명절엔 이웃 사랑… 성북 ‘음식 꾸러미’

    서울 성북구 곳곳에서 다가올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장위2동 주민센터는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장위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중장년 및 어르신 40가구에 식료품 꾸러미를 나눠줬다. 꾸러미에는 송편과 라면, 김과 같은 식료품 등이 담겼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사는 집을 일일이 찾아가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하며 명절의 정을 전했다. 정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홀몸 어르신 20가구를 초청해 ‘함께해서 행복한 한가위, 정 나눔잔치’를 열었다. 행사 1부에서는 웃음치료 강사와 함께하는 스마일 체조와 건강 박수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을 응원했다. 2부에선 어린이집 원아들의 동요 공연이 이어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릉4동 한마음공동체는 24일 백미 10㎏ 150포를 정릉1·2·3·4동 주민센터와 정릉4동 성당에 기부했다. 1993년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한마음공동체는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쌀과 생활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역시 백미 기부를 비롯해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등에도 참여하면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과 단체, 기관이 힘을 모아 이웃과 따뜻한 명절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값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도교육청, ‘2025 교육행정 리더 미래역량강화 과정’ 운영

    경기도교육청, ‘2025 교육행정 리더 미래역량강화 과정’ 운영

    임태희, “변화를 고민하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행정 문화 만들어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9일과 30일 이틀간 본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소속 4급 지방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2025 교육행정 리더 미래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미래를 읽는 리더, 변화를 실현하는 행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경기미래교육 선도할 교육행정 리더의 역할과 책임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정책 실행력 ▲도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간 수평적 협업 ▲세대 간 공감 리더십 배양을 목표로 한다. 단순 강의 방식이 아닌 참여형·토론형 과정으로 운영해 실제 정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설계했다.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과 교육행정 혁신 특강 ▲정책현안 토론 ▲엠지(MZ) 세대 직원과 리버스 토크 ▲교육감과 소통 ▲역량진단 및 디브리핑(사후 평가) 등이다. 정책현안 토론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행정혁신’을 주제로 도교육청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관련 기관 간 협업 방안과 실행 전략을 모색한다. 토론 결과는 향후 정책 실행과 현장 적용에 직접 반영되도록 체계적으로 정리·공유할 예정이다. 리버스 토크(Reverse Talk)는 엠지(MZ)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세대 간 공감 토크와 사례(에피소드)를 공유하고, 간부 공무원과 함께 ‘건강한 조직 소통 매뉴얼’도 만든다. 이를 통해 공감과 존중 기반의 미래형 리더십을 정립할 계획이다. 29일 교육감과의 대화에 참여한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변화를 고민하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행정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선배는 후배에게 효과적인 업무수행 방식을 전하고, 모두가 협업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교육행정 리더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곽미숙 경기도의원, 다문화가정 지원제도 개선 위한 현장 목소리 경청

    곽미숙 경기도의원, 다문화가정 지원제도 개선 위한 현장 목소리 경청

    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국민의힘, 고양6)은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정담회에서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을 분명히 인지했고, 그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당장의 확답보다는 사실관계를 세밀히 점검하고, 집행부와 제도적 개선 가능성을 차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에는 경기다문화뉴스를 비롯한 도내 6개 단체에서 약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청 다문화가족 담당 부서 관계자와 결혼이민자 등 당사자들이 함께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 ▲ 한국어 교육의 시간·수준·접근성 보완(야간·주말 확대, 기초 이후 ‘맞춤형’ 심화과정) ▲ 생활·정책 정보의 다국어 안내 및 초기 정착기 홍보 보완 ▲ 다문화 청소년의 정체성·진로 지원(이중언어 역량 연계 프로그램) ▲ 이중언어 강사 양성 및 활동 여건 개선(단가·운영모델 재점검) 이날 대표 발언을 맡은 정만천하이주여성협회 왕그나 회장과 평택대학교 잔티낫하(박사과정)은 “다문화가정 당사자가 단순한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 서야 한다”며 지역 기자·문화예술·멘토링 등 다양한 참여 경로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장 프로그램은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며 이중언어 강사 양성과 정체성 교육의 체계화를 요청했다. 곽미숙 의원은 “정책은 행정의 생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실제 수혜 당사자의 경험과 제안이 반영될 때 비로소 현장에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기된 요구를 항목별로 정리해 도 집행부와 사실관계, 재정 여건, 상위 정책과의 정합성을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함께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곽미숙 의원은 “특히 ‘주체적 활동’을 뒷받침하는 프로그램(지역기자·문화예술·멘토링 등)은 참여의 장을 넓히되, 결과가 일자리와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모델을 세밀하게 검토하겠다”며 “단가·자격·연계체계 등 민감한 사안은 관계 부처·기관과 단계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곽미숙 의원은 “오늘 논의는 시작일 뿐”이라며 “현장의 구체적 사례와 데이터를 더 모으고, 필요한 제도 개선은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정담회는 일회성이 아니라, 논의의 깊이를 더하는 연속 과정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수척한 윤석열 “1.8평 서바이벌”…전한길 “진정한 상남자” 오열

    수척한 윤석열 “1.8평 서바이벌”…전한길 “진정한 상남자” 오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보석심문에서 “1.8평 방에서의 서바이벌(생존) 자체가 힘들었다”며 구속 생활 고충을 토로했다. 수척한 그의 모습을 본 한국사 강사 전한길은 방송에서 “목숨 걸고 지키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보석심문에서 18분가량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구속 생활의 고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제가 목소리가 원래 굉장히 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며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데, 강력범이 아니면 약간의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접견하는 이유는 왔다 갔다 자체도 하나의 운동이기 때문”이라며 “변호인 조력이 아니고 사정이나 얘기나 들어보고 왔다 갔다가 운동이 되니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는 “숨 못 쉴 정도의 위급한 상태는 아니다”면서도 “여기 나오는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 체력적으로는 하루 종일 재판하는 자체가 앞으로 주 4~5일인데 굉장히 힘들다”고 호소했다. “보석되면 당뇨식 챙기고 운동하며 협조” 윤 전 대통령은 보석이 허가되면 건강 관리를 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보석을 인용해주시면 아침과 밤에 운동도 조금씩 하고, 당뇨식도 챙기며 사법 절차에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4~5회 재판해야 하고 특검에서 부르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는 제가 못한다”며 불구속 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변호인들은 윤 전 대통령에게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실명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피고인이 한 번 출정하면 하루 종일 법정에 있어 식사가 불규칙해지고 혈당 조절을 못 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특검 “수사·재판 방해…신속 재판 위해 구속 필요” 이에 맞서 특검 측은 보석 불허를 요청했다. 특검은 “이 사건은 대통령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대통령의 영향력으로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을 무력화한 사안”이라며 “국민에게 받은 신임을 배반한 동시에 법치 질서와 사법 질서를 파괴한 것으로 중대한 위헌·위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비상계엄 관련 사후 문건 폐기 등은 그 자체로 수사 및 재판 방해 목적의 증거인멸”이라며 범행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또한 “피고인은 실질적 방어권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정작 수사기관의 조사나 법정 출석에 불응하며 실질적 방어권을 포기하고 있다”며 “구속 재판은 법정 출석 여부가 불분명한 피고인의 출석을 담보하려는 목적도 있는데, 석방하면 신속 재판이 불가한 염려도 있다”고 반박했다.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서울구치소는 내·외부에 의료적 가료 절차가 충분히 있다”며 “정기적인 혈당 치료는 교정당국 내부의 의료시설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맞섰다. 전한길은 27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1waynews’에 ‘尹을 본 전한길 반응이…’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흰머리에 수척해진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한 장면이 재생됐고, 전씨는 이를 보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너무나 수척하고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셨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재판장에 예의를 갖추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서 예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바로 보수주의 가치이자 진정한 상남자라고 생각한다. 저는 같은 남자로서 윤 전 대통령을 정말로 존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윤 전 대통령을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지켜내야 하지 않겠나. 저는 목숨 걸고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다가 넉 달 만인 7월 10일 내란 특검팀에 재구속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 허가 여부에 대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 성적 이의 제기하자, 전 학생에게 점수 공개해버린 강사…인권위 판단은?

    성적 이의 제기하자, 전 학생에게 점수 공개해버린 강사…인권위 판단은?

    성적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학생의 이름과 성적을 모든 수강생에게 공개한 강사의 행동이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지난 8일 A 대학 총장에게 성적 처리 과정에서 학생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례 공유를 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건은 복수의 수강생이 전공선택 과목 수업을 들은 뒤 성적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작했다. 해당 과목을 담당했던 대학 강사 B씨는 이의신청을 받자 이들의 시험 점수, 평가 내용, 학점 등을 담은 이메일을 수강생 전원에게 발송했다. 이에 피해받은 수강생 중 1명은 성적과 평가 내용 등이 제3자에게 공개된 것이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침해 등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B씨는 학교 시스템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해 이메일로 급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삭제하지 못한 채 전체 학생에게 발송하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실수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나 A 대학과 계약기간이 종료되면서 면직 처리된 상태였다. 인권위 아동권리위원회는 B씨가 학생의 성적 이의신청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진정인을 포함한 이의신청을 한 학생의 이름, 성적 등을 수강생 전체에게 공개한 행위는 헌법 제10·17조에서 보장하는 진정인의 인격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미 면직한 상태인 B씨에 대한 조치는 생략하고 A 대학 총장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A 대학 측은 인권위의 결정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 뜨거운 청춘들의 만남···다음달 3일 ‘순천 청년소상공인 페스티벌’ 개최

    뜨거운 청춘들의 만남···다음달 3일 ‘순천 청년소상공인 페스티벌’ 개최

    순천시가 추석을 앞둔 다음달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조례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2025 청년 소상공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가 주관한다. 청년 창업 소상공인 50여명 등이 참석해 젊음을 전달한다. 축제에는 청년 소상공인 부스 운영, 청년 문화 공연, 청년 강사의 특강 및 경영컨설팅, 청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홍보 부스가 설치돼 참여한 시민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댄스, 노래, 마술 등 문화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강사 특강에서는 ‘지방소멸과 청년’이라는 주제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전문 경영 컨설턴트가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해 청년 창업가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결을 돕는다. 청년 참가자 간 교류를 촉진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돼 새로운 협업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촬영, 경품 추첨 등이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고영우(박규윤 회관 대표)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작은 가게를 열정으로 가득 채울 청년 소상공인과 창업 등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모집한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 “함께라서 따뜻한 추석”…성북구 곳곳서 ‘이웃 사랑 릴레이’

    “함께라서 따뜻한 추석”…성북구 곳곳서 ‘이웃 사랑 릴레이’

    서울 성북구 곳곳에서 다가올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장위2동 주민센터는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장위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중장년 및 어르신 40가구에 식료품 꾸러미를 나눠줬다. 꾸러미에는 송편과 라면, 김과 같은 식료품 등이 담겼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사는 집을 일일이 찾아가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하며 명절의 정을 전했다. 정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홀몸 어르신 20가구를 초청해 ‘함께해서 행복한 한가위, 정 나눔잔치’를 열었다. 행사 1부에서는 웃음치료 강사와 함께하는 스마일 체조와 건강 박수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을 응원했다. 2부에선 어린이집 원아들의 동요 공연이 이어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릉4동 한마음공동체는 지난 24일 백미 10㎏ 150포를 정릉1·2·3·4동 주민센터와 정릉4동 성당에 기부했다. 1993년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한마음공동체는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쌀과 생활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역시 백미 기부를 비롯해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등에도 참여하면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과 단체, 기관이 힘을 모아 이웃과 따뜻한 명절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값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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