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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유동 관광버스 브레이크 사고 7명 사망·5명 부상

    수유동 관광버스 브레이크 사고 7명 사망·5명 부상

    지난 23일 밤 서울 수유동에서 12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교통사고는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브레이크 이상을 감지하고도 무리하게 운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 이모(61)씨는 24일 경찰조사에서 “버스가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중심을 잡을 수 없었고, 버스를 멈출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전날 밤 10시쯤 강북구 수유동의 북한산 중턱에 있는 아카데미하우스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내려놓고 차고지로 향했다. 출발 뒤 끽끽거리는 소리가 세 차례 나는 등 브레이크 이상 징후를 감지했지만 무시했다. 네 번째 이상 징후를 감지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70∼80㎞였다고 이씨는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씨는 차량을 멈추려고 반대편 도로가에 주차된 렉스턴 차량을 들이받은 뒤 진행 방향 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다마스 차량을 다시 들이받았으나 가속이 붙은 버스를 세울 수는 없었다. 이 버스는 이어 삼거리 횡단보도 부근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이묘숙(45·여)씨의 아반떼XD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아반떼XD 위에 올라탄 버스는 그 상태로 160m가량 내달린 뒤 옵티마, 싼타페, 카니발, 렉서스, EF쏘나타 등 6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9중 추돌이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이씨 등 7명은 모두 숨졌고, 다른 차량에 있던 5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은 20년 전부터 친목모임을 가져온 교육공무원들로, 사고가 발생한 날 오후 7시쯤 수유동에 있는 S음식점에서 만나 저녁식사 모임을 가진 뒤 차를 마시러 인근 찻집으로 옮기기 위해 승용차 한 대에 동승해 수유동 4·19탑 주변을 지나던 중이었다. 모임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1명은 몸이 좋지 않아 자신이 몰고 온 승용차를 타고 먼저 귀가하는 바람에 참변을 피했다. 경찰은 “이씨가 출발 뒤 브레이크 이상을 알았으면서도 운행한 점, 첫 충돌 뒤 핸드브레이크를 당기고 저속기어로 감속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과실이 중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해 교통사고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사망자들의 시신은 안치된 서울 수유동의 대한병원과 안암동의 고대병원에는 비보를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의 오열로 주위를 숙연케 했다. 고 김은경씨의 형부는 “이달 28일 결혼 20주년을 앞두고 남편과 처음으로 해외여행 간다고 소녀처럼 좋아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고 전수애씨의 남편 강신규(56)씨는 “군에 있는 아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말도 못했다.”면서 “시내 한복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고 곽향숙씨의 남편(49)은 “어젯밤 줄곧 전화를 받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새웠는데 사망소식을 들었다. 큰아들이 올 7월 제대한다며 좋아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 이묘숙(45)씨의 사연은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씨는 미혼으로 3남1녀 중 장녀다. 혼자 벌어 남동생들을 공부시키고 장가도 보냈다. 노부모도 지극 정성으로 모셨다고 한다. 남동생 원식(43)씨는 “지난 달에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하려다 8월이 길하다 해서 뒤로 미뤘는데….”라며 목놓아 울었다. 다음은 사망자 명단이다. ▲하해용(57·여·월곡초등학교 행정실) ▲곽향숙(45·여·상경중 행정실) ▲이묘숙(44·여·전동초 행정실) ▲전수애(49·여·배봉초 행정실) ▲김은경(43·여·성북교육청 근무) ▲박홍순(48·여·창동중 행정실) ▲최문숙(52·여·수송초 행정실) 오달란 박성국기자 dallan@seoul.co.kr
  • 강남3구·과천 땅값 상승세로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상승세가 강북권으로 옮겨가고 있고, 땅값도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바닥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5%, 전세가는 0.03%를 기록했다. 서울의 매매가 변동률은 0.06%였다. 강남권은 전주(0.25%)에 이어 0.11%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호가 위주였고, 상승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다. 반면 강북권은 0.01%, 경기북부 지역은 0.05% 올라 주간 단위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노원구는 급매물이 팔리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상계동 보람 75㎡가 500만원 올라 2억 2000만~2억 4000만원, 중계동 성원 109㎡가 500만원 올라 4억 1000만~4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파주시는 7월1일 개통 예정인 경의선 복선 전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촌동이 연일 상승세다. 싼 매물은 나오기 무섭게 팔리면서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1000만~1500만원가량 올랐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강남권은 재건축 소형의무 비율과 양도소득세 중과 유지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강북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줄곧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땅값도 바닥을 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이날 발표한 ‘2009년 3월 지가동향’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땅값은 0.09% 떨어져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락폭은 지난해 12월 -2.72%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과천(0.12%), 서울의 서초구(0.12%%),송파구(0.09%), 강남구(0.09%)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나란히 지난해 10월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6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북구 시각장애인 안마사로 채용

    강북구는 시각장애인을 안마사로 고용, 12월까지 장애인복지관과 경로당 등을 도는 무료 안마서비스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마련됐다. 취업이 되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복안이다. 동시에 홀몸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에게는 건강증진이란 선물을 안기게 된다.이를 위해 구는 시각장애인 재단인 한빛재단에 위탁해 시각장애인 4명을 안마사로 채용했다. 이들은 이달부터 지역 장애인복지관, 경로당 등을 돌며 체질과 건강에 맞는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구로부터 월 85만 5000원을 받는다. 이번 서비스로 평소 치료비와 번거로움 탓에 병원을 찾지 못한 노인, 장애인들은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시 아리수 견학프로그램 마련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의 생산과정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8월 말까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여과, 응집, 침전 등 수돗물 생산과정을 간이실험기구를 이용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연생태계 물의 순화에 대한 영어 이야기와 그림 색칠하기’ ‘수돗물 맛있게 마시기’ 등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학습에 도움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참가 문의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운영과(02-3146-5844)로 하면 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건희 퇴진 1년… 큰 실수도 큰 성과도 없는 삼성

    이건희 퇴진 1년… 큰 실수도 큰 성과도 없는 삼성

    ‘대과(大過)는 없었지만,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성과 역시 없었다.’ 지난 1년간 삼성그룹 경영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이렇게 요약된다. 22일로 이건희 전 회장이 삼성그룹에서 물러난 지 1년이 된다. 이건희 전 회장이 퇴진하면서 삼성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전략기획실을 해체했다. 그룹 경영도 사장단협의회가 중심이 되는 집단지도체제로 바뀌었다. 이 전 회장 퇴진과 함께 발표한 10대 경영쇄신안도 세 가지 외에는 모두 이행했다. 조세포탈 혐의를 받은 이 전 회장의 차명계좌는 올 1·2월 실명전환을 마쳤다.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면 관련 세금과 벌금을 낸 뒤 유익한 사용처를 찾을 계획이다. 지주회사 전환 문제나 순환출자 해소는 여전히 장기과제로 검토 중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라는 경영실험을 하면서도 삼성은 꾸준히 변화를 추구해 왔다. 지난 1월에는 계열사 사장 중 절반 이상(25명)을 바꾸는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본사 인력 1400명 중 1200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30여년 간의 강북 ‘태평로시대’를 끝내고 사옥을 강남으로 옮겨 ‘서초동 시대’를 열었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려고 자율복장제·자율출퇴근제도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가시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글로벌 초일류기업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몸사리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긴 하지만 1·4분기가 지난 시점에서도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올해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또 5~1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사업개발에는 소극적인 것을 두고 그룹의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사장단협의회를 중심으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다만,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삼성이라는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지만 실기(失機)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로는 불황기에는 ‘생존’을 1차 목표로 단기 성과에 집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여러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오너십 경영’이 장기 투자나 신성장사업에 더 적합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정치·사회분야 글도 쓰겠다” 노무현 소환 늦추는 검찰의 속뜻 마오도 200점 돌파…겨울올림픽의 여왕은? 지휘로 정답유출 ‘커닝의 달인’ 경찰대 합격생 재수성공기 최고 100만원 ‘뺑파라치’ 뜬다 차 429만km 달린 비결
  • 규제완화 강남 재건축만 덕봤네

    규제완화 강남 재건축만 덕봤네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과 상품에 따라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이후 취한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효과가 재건축아파트와 수도권 지역 등에 국한되고 있다. 재건축은 과열되고 있지만 일반아파트는 아직도 꿈쩍도 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판매 촉진책에도 불구하고 지방 미분양은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재건축아파트는 용적률 및 고도제한 완화와 서울시의 한강변 개발 등의 호재에 힘입어 올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56㎡(17평형)는 지난해 9월 8억 3000만원까지 거래되던 것이 요즘에는 12억원대로 올라섰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재건축 규제완화와 제2롯데월드 건축이 허용되면서 119㎡(35평형)가 지난해 9월보다 2억원가량 오른 14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아직도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대치동 미도아파트 1차 152㎡(46평형)가 16억 2500만원대로 지난해 말(16억원)에 비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삼성 래미안 146㎡(44평형) 평균시세가 9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말(평균 9억 2500만원)에 비해 약세다. 김규정 부동산 114 부장은 “강남권이라고 해도 재건축과 달리 일반 아파트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띠는 단지가 많다.”면서 “이런 현상은 강북에서는 더 심하다.”고 말했다. 미분양 아파트 판매도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인천 청라·송도지구에서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등의 영향을 받아 빠른 속도로 미분양 물량이 팔렸다. 청라지구 풍림산업 엑슬루타워는 1월에는 계약률이 10%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80%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분양한 김포신도시 우남건설 우남퍼스트빌도 큰 평형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의 팔렸다. 하지만 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과 대구 등 영남지역은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끄떡도 하지 않고 있다. 지방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다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팔리지는 않고 이따금 전세만 나가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온기가 지방까지 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신규분양 시장도 지역별로 큰 편차가 예상된다. 건설업체들은 아예 지방에서는 분양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쌓여 있는 미분양이 팔리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인기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장 회복 기대에 가격상승세 ‘남고북저’

    시장 회복 기대에 가격상승세 ‘남고북저’

    규제완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강남과 강동권 재건축아파트값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강북권 아파트는 매수세가 감소해 ‘남고북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강동구 재건축 단지는 양도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3구는 재건축 아파트 매물이 사라지면서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까지 거래가 활발했던 것에 비하면 호가 상승으로 실제 거래는 뜸한 편이다. 비강남권은 용산·마포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눈에 띈다. 용산구는 한남동 뉴타운 개발, 마포구는 상암동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 등 개발호재가 있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노원구는 서울시의 리모델링 완화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매매가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서울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를 넘는 지역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경기 불황으로 이사수요가 줄면서 전셋값 내림세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강북구 무료자전거 대여소 추가 설치

    강북구는 16일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 천국을 만들기 위해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24시간 언제든지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자전거 무료대여소와 자체 개발한 기계식 공기 주입기, 지하철과 연계 가능한 자전거 주차장까지 다양한 시설을 설치한다. 사업은 단순히 여가·레저용으로만 쓰이던 자전거를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연중 무휴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자전거무료대여소’는 사업의 핵심이다. 강북중학교 앞 등 4곳에 올 6월 말까지 120대 규모로 추가 설치된다. 대여소는 자동 거치대, 무인대여기, 폐쇄회로(CC) TV 등을 갖추고 있다. 개방형 무인대여 방식으로 운영, 1년 365일 어느 때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사업비로 2억 4000여만원이 든다. 주민들은 회원 가입 후 부여받은 카드를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1회 이용시간은 24시간으로 제한된다. 앞서 구는 2007년 5곳에 130대 규모의 무료 대여소를 설치했다.기계식 공기 주입기는 아파트, 주차장, 관공서 등 주민 방문이 빈번한 장소에 설치된다. 강북구청, 보건소, 송천동 주민센터 등 16곳에 설치를 마무리했다. 올해 추가로 53곳에 설치할 계획이다.수유역 주변에는 750대 규모의 대형 자전거 주차장이 올 10월까지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일반적인 보관소 개념이 아닌 주차장, 수리센터, 부속품 판매소, 샤워시설 등을 갖춘 토털서비스센터 개념으로 세워진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자체장 34%가 행정공제 회원

    행정공제회는 14일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장 중 84명(34.1%)이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회원 중 광역단체장은 안상수 인천시장·허남식 부산시장·김범일 대구시장·박성효 대전시장·김태호 경남도지사 등 5명이며, 기초단체장은 김현풍 서울시 강북구청장 등 79명이다. 행정공제회는 단체장들이 공무원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 1975년 특별법으로 설립된 지방공무원들의 공익 복지기관이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망원지구만 7층 이하로 개발하라니”

    마포구가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과 관련한 망원지구의 저층개발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신영섭 마포구청장은 14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 대상지로 지정한 10개 지구 가운데 유일하게 마포구 망원지구만 최고 7층 높이로 개발되도록 계획했다.”면서 “이는 지역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구청장은 또 “압구정동이나 잠실 등 강남권과 여의도는 최고 40층 내외, 평균 30층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하면서 강북지역의 하나인 망원지구만 저층형 공동주택 형태의 타운하우스로 제한하는 것은 강·남북 균형발전과도 모순되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10개 대상지 중 유일하게 저층개발서울시는 지난 1월 공공용지를 기부채납받은 뒤 높이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한강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공공성 회복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망원지구를 개발 대상지역에 올렸다. 그러나 망원지구는 10개 사업 대상지 중 유일하게 5~7층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높이관리구역’으로 설정됐다. 이에 망원지역뿐 아니라 마포구민 대다수가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달에는 망원지구 일대 주민들로 결성된 망원지구발전위원회가 지역 주민 5226명에게서 서명을 받아 저층형 개발 방식에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마포구에 제출했다.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망원지구의 경우, 중·장기 계획대상인 유도정비구역에 속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 올해 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 청장은 또 최근 잇따라 터지는 공무원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간 정기적인 인사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 20년씩 한 지자체에서 업무를 맡으면 비리 개연성이 더 높아질 뿐 아니라 개인의 능력개발이나 승진 불균형 문제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면서 “균형있는 인력배치와 행정발전을 위해 적극적 인사교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시·자치구간 인사교류 활성화돼야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는 2006년 8월 지방자치법 제30조의 2(지방자치단체의 인사교류) 등 인사교류 규칙에 따라 시와 자치구간 정기 인사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통합인사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 당초 합의내용에 따르면 인사교류 인원은 자치구별로 4급 1명 이상, 5급 2명 이상, 6급 5명 이상이었다. 하지만 2007년과 2008년엔 5급 1명, 6급 2명씩만 교류하는 것으로 바뀌는 등 정기 인사교류는 해가 갈수록 점차 축소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단체간 인사교류는 본인의 동의나 신청이 있어야 하는데 자치구로 옮겨가 일하겠다는 희망 인원이 직급별로 맞지 않아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백범 집무실 ‘경교장’ 2011년 완전 복원

    백범 집무실 ‘경교장’ 2011년 완전 복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 백범 김구 선생의 집무실로 쓰였던 경교장(사적465호)이 논란 끝에 복원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경교장의 소유주인 삼성생명·강북삼성병원과 협의 끝에 경교장 전체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안에 위치한 경교장은 1939년 지어진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로, 백범 선생이 1945년부터 1949년 암살될 때까지 머물렀다. 1967년 삼성재단이 매입해 현재 강북삼성병원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2층의 백범 집무실(69㎡)은 2005년 기념실로 단장됐지만 나머지 공간은 약국, 창고 등으로 쓰이고 있다. 병원측은 보호자 대기실(33㎡)로 사용되는 1층 일부 공간과 지하층을 제외한 나머지만 시에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시가 원형 복원을 꾸준히 설득해 내년 3월쯤 경교장에 있던 모든 의료시설을 이전하기로 했다. 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4월부터 착공, 2011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플러스] 4·19 기념 소귀골 음악회 개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19일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13회 ‘소귀골 음악회’를 개최한다. 추모시 낭송, 클래식·대중가요 등이 연주되는 묘지 음악회로 4·19 혁명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문화원 999-8810.
  • [생각나눔 NEWS] 국립공원 케이블카, 조망권 확대냐 생태계 파괴냐

    “국립공원의 접근권 및 조망권 확대” “자연 생태계와 경관 훼손”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자원 개발을 내세워 국립공원내 케이블카(로프웨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환경·종교단체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07년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된 국립공원은 설악산, 내장산, 계룡산, 덕유산 등 4곳(도립공원 4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국립공원내에 케이블카를 설치했거나 계획을 공식화한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16개에 이른다. 특히 지리산의 경우 산청, 함양, 구례, 남원 등 4개 지자체가 설치 계획을 발표했고 설악산 역시 고성, 양양, 속초, 인제 등 4개 지자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도해(완도, 진도), 속리산(보은), 한라산(제주도), 월출산(영암), 한려해상(통영, 거제), 북한산(강북구) 등 대부분의 국립공원 관할 지자체가 케이블카를 최근 설치하거나 추진 중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창석 책임연구원은 “환경부가 ‘문화재 보호구역 500m 이내 금지’,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불가’ 등 케이블카 관련 일부 규제 조항을 폐지했고 케이블카 길이제한도 완화한 것이 지자체간 경쟁을 촉발시켰다.”면서 “국립공원 입장료와 별도로 4000~8000원에 달하는 입장료 수입이 생기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자체들은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노약자나 외국인, 일일 탐방객 등의 이용만족도 제고를 통해 국립공원을 여러 사람들에게 경험하게 할 수 있다.”면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등산객 분산효과가 발생해 오히려 환경훼손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일반시민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케이블카 설치가 ‘지자체 이기주의’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우이령 포럼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사람은 전체의 26%에 불과했고 아주 바람직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5%에 그쳤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윤주옥 사무처장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모태가 된 미국에는 단 한 곳의 케이블카도 없고, 일본도 1990년 이후 설치가 전면 금지돼 오히려 철거하는 추세”라며 “초기투자비용에 비해 실익이 낮아 건설업자만 배불리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석면 탤크 파동] 환자 “혈압약 장기복용… 암 걸리나”

    [석면 탤크 파동] 환자 “혈압약 장기복용… 암 걸리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석면이 함유된 1121개 의약품에 대해 판매·유통 금지 및 회수 명령을 내린 다음날인 10일 시중 병원·약국은 물론 복용자들은 복용과 판매 여부 등을 놓고 큰 혼란을 겪었다. 석면 함유 의약품을 장기 복용한 환자들의 불안감이 가장 컸다. 5년 전부터 혈압강하제(고혈압 치료제)를 매일 복용해온 이진석(57·서울 성북구)씨는 “그동안 섭취한 석면이 체내에 쌓여 암으로 악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돼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토로했다. 직장인 김진희(29·여·서울 강북구)씨는 “건강을 위해 8년 넘게 비타민제나 칼슘제를 먹어 왔는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석면을 대량 먹은 셈”이라고 걱정했다. 회사원 김미진(27·여·경기 광주)씨는 “평소 두통이 잦아 두통약을 늘 소지하고 다니며 먹었는데 혹 석면이 포함된 것은 아닌지 몰라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서울 성동구의 한양대병원을 찾은 김경옥(55·경기 광주) 씨는 “석면이 몸에 좋지 않다니 걱정은 되지만, 회복을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먹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J약국의 김모 약사는 “왜 석면 함유 제품을 팔았느냐며 항의하는 손님이 부지기수다. 석면이 포함되지 않은 약품도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난처해했다. 강남구 A약국의 김모 약사는 “식약청 리스트에 오른 제품의 처방을 중지하고 대체약품을 처방하라고 하는데 수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고, 문제 의약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난감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식약청의 애매모호한 발표가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도 석면 함유 의약품을 확인하고 대체약품을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대체약품은 물론 30일간 유통 유예를 허가한 약품까지도 대체할 수 있는 약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환자들의 불안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할까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재연 이민영기자 oscal@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노원구 성북 민자역사 프로젝트 추진

    노원구 성북 민자역사 프로젝트 추진

    “2008년은 노원구가 ‘서울의 변방 혹은 베드타운’이란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범죄 없는 도시 1위’ ‘교육지원 사업 1위’ 등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한 한해였습니다. 올해는 성북역 민자역사 및 역세권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남북 불균형 해소’와 ‘노원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부으려고 합니다.”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사업을 설명하는 이노근 노원구청장의 얼굴에서 진지함을 넘어서 비장함마저 엿보였다. 10여년을 끌어 온 지역의 숙원사업이다보니 ‘올해는 어떻게든 마무리해 달라.’는 구민들의 바람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게 이 구청장의 설명이었다. 그의 목소리를 통해 통해 성북역 개발사업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주거·상업·업무 중심지로 ‘7080’ 세대들에게 ‘춘천 가는 기차’를 타던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는 성북역(노원구 월계동 85 일대)이 아파트·쇼핑몰·학교·공원 등을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개발시설이 들어 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성북역(9만 8301㎡)과 역세권(14만 9000㎡) 일대를 재개발해 이 지역을 강북뿐 아니라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것이 노원구의 구상이다. 성북역 민자역사 추진사업은 지난달 25일 서울시에 제안된 30건의 대규모 토지개발 계획에도 포함돼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개발 등과 함께 큰 관심을 모았다. 사실 성북역 민자역사 사업은 10년 넘게 이어져 온 구의 숙원사업이다. 1996년 민자역사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개발계획을 추진, 2005년 9월 주민제안 형식으로 ‘성북민자역사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제출했다. 하지만 “유통업무 시설 안에는 문화 및 운동시설을 함께 지을 수 없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2007년에는 ‘성북역 도시관리계획 변경제안서’까지 제출하며 민자역사 개발의 의지를 보였지만, “성북역 일대는 역세권 개발과 민자역사건립을 연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이유로 또 다시 반려됐다. 노원구민들의 실망감도 극에 달했다. ●10년 숙원사업 6월 이후 허용결정 현재 성북역 민자역사 개발사업은 서울시 대규모 토지개발계획으로 제안돼 있다. 성북역세권 개발을 위한 네 번째 도전인 셈. 지난해 서울시가 경기침체 해소를 위해 1만㎡ 이상 토지에 대한 용도변경을 허가하면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할 명분을 얻게 됐다. 경제위기가 오히려 민자역사 추진에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구는 코레일과 성북역세권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발허용 여부는 6월 이후 판가름난다. 노원구는 계획안대로 성북역 민자역사 사업이 추진되면 기존 물류시설 등을 이전해 신개념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합쳐진 강력한 부도심이 탄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집단 민원 대상이던 시멘트 저장시설도 이전할 수 있게 돼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다고 구는 설명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플러스] 청소년 지원센터 개소식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8일 오후 2시 청소년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자활·취업·학습관련 정보제공, 청소년 활동 및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 인권침해 청소년에 대한 상담·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국번없이 1388) 상담도 가능하다. 가정복지과 901-6699.
  • [Zoom in 서울] 서울 산업뉴타운 30곳 조성

    서울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뉴타운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뉴타운 개념을 산업정책에 접목시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는 종합계획이다.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 제공 서울시는 2012년까지 25개 자치구별로 1곳 이상씩, 총 30곳의 산업뉴타운을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토계획법(37조)에서 정한 ‘산업 및 특정개발 진흥지구’와 서울시의 ‘준공업지역’이 소극적 지역관리에 그친 점을 감안, 이를 적극적 지원·육성 쪽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7년까지 총 3조 4420억원을 투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용적률·건폐율·높이제한 등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이미 신성장동력산업 지구로 지정됐거나 이 지구로 전환을 모색하는 곳에는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상의 혜택을 준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성동은 정보기술(IT), 마포는 디자인, 종로는 귀금속, 여의도는 국제금융, 중구는 금융·문화, 양재는 연구·개발(R&D) 등 6곳이 1차 산업뉴타운으로 지정됐다. 내년에는 중랑(의류패션), 성북(IT), 강북(봉제·섬유), 도봉(섬유·식음료), 구로(첨단제조), 금천(첨단제조), 강서(IT), 은평(식품제조) 등 8개 지구가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성동·마포구 등 6곳 연내 지정 시정개발연구원은 6개 지구에 7420억원을 투입, 산업구조를 재편하면 생산 유발 1조 5738억원, 부가가치 6403억원, 고용 유발 1만 5609명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1차 산업뉴타운으로 지정된 성동 IT 지구에는 성수동(79만 8611㎡)에 첨단 IT·BT(바이오기술) 융합센터가 들어선다. 마포 디자인지구는 서교동(77만 8285㎡)에 디자인 허브를 조성하는 것으로 디자이너와 창업보육센터 등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종로 귀금속지구는 귀금속 상점이 밀집한 종로3가 일대(12만 5180㎡)에 만들어지며 영등포 여의도동(39만 5214㎡)에는 글로벌 문화·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가 꾸며진다. 중구 다동(38만 361㎡)은 금융·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며 서초구 양재동과 우면동(5만 3553㎡)에는 연구개발 집적단지를 건설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우리나라 경제중심지이지만 전체 산업의 99%가 중소기업이어서 산업발전 속도가 도시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산업뉴타운이 서울 경제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달음에 달리면 우이령 속살 놓쳐요”

    “한달음에 달리면 우이령 속살 놓쳐요”

    25일 강북구 우이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4회 ‘4·19기념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의 참가신청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신문과 강북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6일까지 모두 2338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대회가 개최되는 우이령길은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인 1968년 1·21사태 직후 폐쇄돼 베일에 가려져 왔다. 2006년부터 이맘때 마라톤 대회 개최와 함께 잠깐씩 속살을 드러냈다. 우이령길은 올 7월, 41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마라톤 대회 참가는 개방으로 인한 손때가 묻기 이전의 우이령 자연을 만끽하는 마지막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신청은 10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gangbukmarathon.com)에서 받는다. ●6㎞부터 오르막길 시작 우이령마라톤의 최장 코스인 하프코스는 21.0975㎞에 달한다. 덕성여대 운동장에서 출발해 우이령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12㎞ 인근 반환점 이후 같은 길이 반복된다. 우선 덕성여대 운동장에서 출발하면 초반 4㎞까지 완만한 평지가 이어진다. 가로사거리~삼각산 문화예술회관~4·19묘지를 도는 일종의 몸달구기 구간이다. 모든 달리기가 마찬가지이지만 우이령마라톤코스도 초반부터 힘들여 레이스를 펼치면 곧바로 균형을 잃을 수 있다. 본격적인 오르막은 6㎞ 지점. 교통광장 이후 펼쳐진다. 완만한 경사길을 2㎞ 가까이 뛰다 보면 급경사를 만난다. 이때는 경쾌하게 손을 앞뒤로 흔들어 줘야 한다. 보폭도 좁히고 조금 속력을 올리는 요령이 필요하다. 7.5㎞ 구간을 지나면 전투경찰대가 나오고 이때부터 우이령의 속살이 조금씩 드러난다. ●9㎞ 유격장 부근 비경이 백미 8㎞ 이후 마지막 오르막은 초보자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 9㎞ 부근 우이령 정상 아래로는 시원스러운 내리막이다. 9.8㎞ 군사 유격장 근처에는 도봉산의 비경이 버티고 있다. 다섯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위용을 자랑하는 ‘오봉’. 멋들어진 모습 바로 옆 인공호수에선 쪽빛 물결이 넘실거린다. 우이령길 정상 너머는 산림이 울창하다.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 보름 전부터 이틀에 한 번씩 하루 30여분간 가벼운 조깅을 할 것을 권한다. 대회 당일에도 운영자의 지시에 따라 스트레칭을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강북구에 따르면 6일까지 참가신청자는 2338명에 이른다. 막판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의 2909명을 넘길 수도 있다. 참가 신청자 가운데 남자는 1702명, 여자는 636명이다. 단체 참가자가 138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929명, 경기 330명, 인천 27명, 전남 13명, 강원 9명, 충남 8명 등의 순이다. 경북, 충북, 전북 등 참가자들은 전국에 걸쳐 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마라톤은 우리에게 땀흘리는 즐거움을 선물한다.”면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삼각산 우이령의 자연을 만끽하며 소중한 경험을 해 보라.”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 다시 벌어져

    서울 강북권 아파트 강세현상이 8개월 만에 막을 내리고 강남권 아파트와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와 강북권(강북·노원·도봉·동대문·성북·은평·중랑구) 아파트의 매매 평균가 격차가 올해 1월 이후 매달 확대되고 있다.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는 지난해 5월 3.3㎡당 1605만원이었으나 7월 1533만원, 8월 1510만원, 9월 1490만원, 10월 1430만원, 11월 1375만원, 12월 1320만원 등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올 1월 강남권(3.3㎡당 2521만원)과 강북권(1191만원) 아파트값 격차는 1330만원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10만원이 더 벌어졌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방침, 재건축 규제 완화, 투기지역 해제 가능성 등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월 이후 매매값 격차는 더 확대되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2월에 3.3㎡당 2523만원, 3월 2527만원, 4월 2533만원으로 상승 중이나 강북권은 2월 1183만원, 3월 1182만원, 4월 1181만원으로 약세다. 이에 따라 강남·북 격차도 2월 1340만원, 3월 1345만원, 4월 1352만원으로 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엎어진 페트병 수돗물 시판 47억투자 서울시 발등에 불

    엎어진 페트병 수돗물 시판 47억투자 서울시 발등에 불

    수돗물 민영화의 사전포석 논란이 제기됐던 수돗물 병입판매가 사실상 무산됐다. 수돗물 병입판매 조항이 개정 수도법에서 삭제됨에 따라 1년여를 끌어오던 논란도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5일 국회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 등 여당의원 10명은 지난 3일 국회에 페트병 수돗물 판매조항만을 삭제한 새 수도법 개정안(여당안)을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편의점·슈퍼마켓 등에서 페트병 수돗물 판매를 허용하도록 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법안이 계류된 지 4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현행 수도법 13조 1항의 ‘누구든지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해 판매할 수 없다.’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앞서 환경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 등은 비공개로 만나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수돗물을 페트병에 넣어 판매하려던 정부안에 대해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등은 “공공재인 수돗물 사용에 빈부격차를 가져온다.”거나 “수돗물을 민영화하려는 사전 포석”이라는 이유로 극렬히 반대해 왔다. ●병입 생산 지자체 18곳 입장 제각각 정부·여당이 한 발 물러선 것은 빗물 재활용과 수도용기 규제강화, 상수원 보호구역 완화 등 시급한 현안을 우선 챙기기 위해서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조 의원측은 “수돗물 병입판매는 추후 따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병입판매가 완전히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민·사회단체의 반대가 심한데다 일부 지자체, 수자원공사 간에도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들도 수돗물 병입판매와 관련, 입장이 모두 달라 허용돼도 판매에 직접 나설 지자체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수돗물을 페트병에 넣어 생산하는 지자체는 모두 18곳. 한국수자원공사까지 합하면 19개 기관이다. 이번 여당안과 관련, 경기 평택시 등은 “애초부터 (판매)계획이 없었다.”고 밝혔고, 부산시 등은 “개정안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연간 최대 규모인 700만병을 생산하는 수자원공사도 병입 판매는 고려치 않았다. 지자체들은 병입 수돗물 판매에 부정적인 이유로 막대한 시설비를 꼽았다. 장홍교 평택시 수질관리팀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새 인력을 뽑아야 하는데 실제로 인건비조차 건질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연간 생산량이 5만병 이하인 경기 용인시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시 “아리수 수익보다 홍보 목적” 반면 병입 판매에 적극적이던 서울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에만 5000억원 상당의 비용을 투자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선 요즘 매일 2만~3만병을 생산하고 있다. 정득모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장은 “내년 5월 말 영등포의 고도정수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생산량이 10만병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2012년까지 광암, 뚝도 등 6개 정수장에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수돗물 병입 판매 시설비만 강북센터는 17억원, 영등포센터는 30억원가량 들었다. 하지만 350㎖ 한 병에 생산원가 120원, 인건비와 유통비 등을 더하면 300원의 판매가로도 이윤을 기대하기 어렵다.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관리·유지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아울러 현행법상 국내에 시판되지 않는 (물)제품의 해외판매가 금지돼 서울시가 꾀하던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 진출도 가로막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병만 서울시 아리수판매과장은 “수익 자체보다 홍보 목적이 크다.”며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영상 서울시 고도정수처리과장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친 수돗물은 일반 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도 보내져 과잉투자는 아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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