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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마다 공원 출근하는 구청장님

    새벽마다 공원 출근하는 구청장님

    “노인정에 바둑판 좀 놓아 주세요.” “커피 자동판매기가 멈췄으니 차라리 철거해 주세요.” “전경(전투경찰) 부대 앞 공터에 운동기구 좀 설치해주세요.” 8일 오전 6시30분. 우이령길과 아카데미하우스~북한산 등산로에서 주민들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붙들고 이렇게 한마디씩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담당 부서들에 전달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날 3㎞를 걸었다. 박 구청장은 취임 이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매일 아침 6~7시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으로 출근(?)한다. 민원인이 구청 집무실로 찾아와 노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구시대적인 태도라는 생각이다. 혹시라도 경직된 분위기 때문에 하고 싶던 말도 못하고 돌아서는 일이 비일비재한 탓도 있다. 그는 “밖에서 만나면 그들은 한결 마음을 풀고 할 말 못할 말 후련하게 털어놓는다.”고 했다. 심하다 싶을 만큼 시시콜콜한 민원도 많지만 넋두리처럼 풀어 놓는 얘기를 듣노라면 반드시 리콜 서비스를 해줘야겠다는 책임을 느낀다는 이야기다. 또 일일이 메모했다가 해당 과장을 불러 검토해 시정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주민 김중배(인수동)씨는 “처음엔 한 일주일 하고 그만두겠지 생각했는데 꾸준히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놀랐다.”면서 “일부러 구청을 찾아가지 않는 한 구청장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겠느냐.”고 반겼다. 박 구청장은 “사람과 만나는 데 격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이천, 삼각산 등산로, 학교 운동장, 배드민턴장, 축구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특히 요일을 정해 주민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주민과 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는 “주인으로 섬겨야 할 주민들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민하는지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어 좋다.”면서 “나무가 쓰러졌는데 세워 달라는 얘기를 안에만 있으면 들을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최근 한 달에 걸친 현장 건의문엔 “임대아파트 가구주가 사망하면 나가야 하는데 계속 살게 해 달라”(7월30일), “순국선열묘역 안내판 옆 화장실 위치를 변경해 달라”(8월9일), “빨래골 공원 앞 계단을 없애고 도로를 만들어 달라”(8월13일), “집 근처에 팔순 어르신이 홀로 살고 있는데 도와 달라”(8월23일)는 등 서민들의 애환이 오롯이 녹아 있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나를 찾아오는 주민이 있기 때문이다.”면서 “이왕이면 그들의 목소리로 행정을 이끌어 가는 강북구를 만들고 싶다.”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 자치구 공기업 2곳도 특혜인사 의혹

    서울시 자치구 산하 공기업에서도 특혜 인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서울시내 자치구에 따르면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권오도 이사장은 지난 4월 5촌 조카를 8급 직원으로 채용해 수행비서 겸 관용차 운전을 맡겼다. 8급은 공단 최하위 직급이지만 57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며, 특채는 공단 내규에 따라 외부 공지 없이 이사장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권 이사장은 “관용차 운전자가 필요했는데 3∼4명 지원자 중 아는 사람이 차를 몰면 마음 편하게 일을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조카를 채용했다.”면서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조카가 사표를 제출해 어제 수리했다.”고 해명했다.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에서도 특혜성 채용 논란이 일고 있다. 2006년 6월 이호조 당시 구청장의 조카 사위인 이모씨가 공단에 계약직으로 특채됐다. 일부 구의원은 2년 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뒤 구정 질의에서 “오후 7시 모집공고가 나가고 당일 밤에 서류 합격자가 결정되는 등 비상식적 절차가 있다.”면서 특혜 의혹을 제기했으나, 공단 측은 “이상이 없다.”고 반박했다. 공단에는 또 이씨의 아내 등 이 전 구청장의 친인척 2명이 더 근무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의혹에 대해 엄격한 조사를 거쳐 시시비비를 가린 뒤 문제가 있다면 엄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옷벗는 선두주자…차기예약 ‘넘버2’

    옷벗는 선두주자…차기예약 ‘넘버2’

    경찰 치안정감이 전원 교체됐다. 정부는 7일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이성규(55) 경찰청 정보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경기경찰청장에는 이강덕(48) 부산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에 박종준(46)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대학장에 손창완(55) 전북청장이 승진해 내정됐다. 모강인 경찰청 차장은 치안총감 자리인 해양경찰청장으로 승진 내정됐고, 경찰대 1기인 윤재옥(49) 경기경찰청장은 명예퇴직했다. 7일 단행된 경찰 인사에서 가장 많은 눈길을 받은 사람은 경찰대 1기 동기생인 이강덕(48) 부산지방경찰청장과 윤재옥(49) 경기지방경찰청장이다. 차기 경찰청장으로 꼽혀온 두 ‘라이벌’의 운명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극명하게 갈렸다. 이 청장은 치안정감 승진과 함께 경기청장 자리를 꿰차며 차기 경찰청장을 ‘예약’한 반면, 윤 청장은 옷을 벗게 됐다. 이 청장과 윤 청장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경쟁에서 서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승자는 늘 윤 청장이었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경찰대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해 승승장구하며 ‘경찰대 출신 1호’ 성공신화를 써내려갔다. 경찰대 출신 1호 경감부터 시작해 2008년 9월에는 동기생 중에서 가장 먼저 치안감을 달았다. 반면 이 청장은 윤 청장에 비해 항상 한 발 늦었다. 올해 1월 치안정감 인사에서 당시 대통령실 치안비서관으로 있던 이 청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이었던 윤 청장과 경합했지만 패배했다. 윤 청장만 치안정감을 달았다. 윤 청장은 당시 경찰대 출신 1호 치안정감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경기청장으로 발탁됐다. 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윤 청장과 달리 ‘조용했던’ 이 청장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단숨에 실세로 떠올랐다. 경북 포항 출신인 이 청장은 포항에서 첫 경찰서장을 지내며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과 돈독한 관계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논란이 된 ‘영포회’ 핵심회원으로도 알려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치안감인 청와대 치안비서관, 부산청장으로 승진했다. 윤 청장이 낙마한 배경엔 경찰대와 비경찰대 간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경찰대 출신인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흠집을 입힌 채수창 서울 강북서장의 항명 파동 과정에서 윤 청장의 개입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서울청장이 될 수 없다면 경기청장에 남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대 출신 1호 치안총수’의 목표를 마지막까지 접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때문에 윤 청장은 치안총감 자리인 해양경찰청장 자리도 마다하고 명예퇴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내부 평가는 엇갈린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윤 청장이 너무 빨리 경찰복을 벗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항상 ‘1등’이었던 탓에 자기중심적이라는 평가도 없지 않다. 반면 이 청장은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위아래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민경·이민영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박인권(전 스포츠서울 문화부장)씨 장인상 6일 경북대병원, 발인 8일 오후 2시30분 (053)420-6149 ●도수희(충남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중진(전 형사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중만(목원대 교수)혜숙(나사렛대 〃)씨 모친상 이경원(한양대 교수)씨 장모상 7일 충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42)257-1705 ●정영수(재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회장·CJ그룹 글로벌 경영고문)인수(한국수력원자력 건설본부장)병수(한국전력공사)용운(미국 텍사스 AM 교수)씨 모친상 7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55)750-8652 ●심재연(전 대화트랜스파워 대표)재엽(전 국회의원·심로악기 회장)재돈(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씨 모친상 김회준(전 강원은행 부장)김회관(선명 대표)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성길(미래기획 대표)성민(건국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7일 건국대병원, 발인 9일 낮 12시30분 (02)2030-7904 ●장정호(세원셀론텍 회장)씨 부친상 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40분 (031)787-1510 ●양정웅(사업)씨 모친상 김기공(대한의료협동조합 이사)홍영표(수출입은행 부장)씨 장모상 6일 인하대병원, 발인 8일 오후 2시 (032)890-3195 ●이완수(대우증권 청주지점 과장)씨 부친상 이원태(신양건설 전무)정지현(한국전력공사 차장)김진욱(자영업)씨 장인상 6일 충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43)269-6969 ●원치규(전 대한외과학회장)씨 별세 장청순(장내과의원 원장)씨 남편상 원선주(한양대 강사)선희(지멘스 피엘엠 소프트웨어 이사)선영(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씨 부친상 백승암(안성기공 대표)권윤기(두원공과대 교수)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30 ●윤필병(제주 한림고 교사)예원(인천시교육청 서기관)씨 모친상 이순화(인천시의회 교육위 사무관)씨 시모상 7일 충남 온양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41)547-4444 ●이상군(프로야구 한화 스카우트 코치)씨 모친상 7일 충북 증평계룡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3)838-0003 ●김장백(프로야구 한화 스카우트)씨 외조모상 7일 서울 수유1동성당, 발인 9일 오전 8시 (02)983-9191 ●양용상(마로홀딩스 상무이사)미옥(대한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9일 (02)2001-1080 ●김형태(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전 KBS 시청자센터 국장)권태(미국 거주·사업)장태(포스코건설 과장)씨 모친상 백정만(포스코 ICT 부장)씨 장모상 김진만(힘스 경영지원부 대리)승욱(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조모상 7일 경북 포항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54)245-0421
  • 25개구청 비서실장 어떤 인물일까

    25개구청 비서실장 어떤 인물일까

    대통령의 일정과 면담 등을 조정하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문고리 비서’라고 해서 막강한 파워를 행사한다. 구청장에게도 그런 역할을 하는 직원이 구청장 비서실장이다. 이들은 청와대 총무비서관보다 막강할 수 있다. 구청장의 문지방만 막는 것이 아니라 정무수석 역할에다 정책보좌관 등 1인 다역이다. 이처럼 막중한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시 25개 구청의 비서실장들은 어떤 인물들일까. 구청장 비서실장은 연령으로 보면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다. 30대 중반에서 40대 초·중반 ‘패기’의 비서실장과 50대 중·후반에서 60대 연륜을 갖춘 백전노장 스타일의 비서실장이다. 구청장이 젊다고 비서실장도 젊은 것은 아니다. 젊은 구청장과 호흡을 같이하는 젊은 비서실장이 있는가 하면, 젊은 구청장을 보완하는 관록의 비서실장도 있다. 대통령 비서실이나 중앙정부, 국회 근무 경험이 있는 경우 과거 직급에서 강등은 기본이다. 비서실장의 직급은 해당 구가 50만명을 넘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5급 사무관이거나 6급 주무관이기 때문이다. ●백전노장형 비서실장들 ‘관록’의 대명사격은 강남구 이영세(61) 비서실장이다. 1969년 3월 공직에 입문해 노동부 감사담당관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한국산재의료원 총무이사를 역임한 중앙정부 고위관료 출신이다. 충남지방노동위원장이 2급 상당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비서실장으로 오면서 직급이 5급 상당으로 강등됐다. 노련한 업무처리가 돋보이고, 노동부 출신인 신연희 구청장의 남편과 인연이 깊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청장 선거를 돕는 과정에서 신뢰를 쌓은 비서실장도 있다. 동작구의 전석현(61) 비서실장은 탁월한 업무능력을 자랑한 덕에 정년퇴임 후 계약직으로 등용됐다. 서울시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시에서 14년간 근무했고, 지난해 말 종로구 민원봉사과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문충실 구청장의 선거를 돕게 된 것이 인연이 돼 비서실장에 올랐다. 문 구청장은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연륜을 잘 활용해 후배 공무원들에게도 모범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도봉구 조재신(59) 비서실장도 2006년과 2010년 지방자치선거에서 이동진 구청장의 선거를 도운 인연으로 비서실장에 올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의리를 지키며 어려운 시절을 함께 버텨 나가며 신뢰를 쌓았다. 도봉구 공무원 출신으로 구의 여러 현안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해당 구청에서 일하다 비서실장에 오른 경우도 있다. 강동구 정정만(51) 비서실장은 강동구 소속 6급 공무원이다. 영등포구 박종권(54) 비서실장도 마찬가지다. 서울시 9급으로 출발해 구 재무과·총무과 등에서 근무한 28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마포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영원한 마포맨’ 이준범(51) 비서실장은 공무원 생활도 1985년 8월 공채로 마포구 총무과에서 시작했다. 기획감사과·자치행정과 등 구청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2008년 7월부터 비서실장직을 맡고 있다. 특이한 점은 구청장이 교체됐는데 비서실장을 또 맡았다는 것이다. 업무적 인연이 개인적인 인연으로 확대된 사례도 있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관악구 정후근(52) 비서실장은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1995년 서울시 의원으로 있을 때 시의회 예결산위원회 직원으로 일하면서 연을 맺게 됐다. 정 비서실장의 고향이 전남 영광, 유 구청장이 전남 함평인 것도 결속을 다지는 배경이다. 43살의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보필하는 이준기(52) 비서실장도 인연이 연결고리가 된 경우다. 김 구청장은 1995년부터 7년간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일했고, 이 비서실장은 1999년부터 2년간 비서실에서 민원비서로 일했다. 성북에서 25년 일한 민완 공무원인 그가 비서실장으로 낙점된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다. ●패기의 비서실장들 최연소 구청장 비서실장은 노원구 서준오(35) 비서실장이다. 노원 지역의 우원식 전 의원 비서관으로 2004~2008년 동안 일했다. 민주당에서 조직부장을 하다 김성환 구청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자 캠프에 합류했다. 서 비서실장은 서울산업대 93학번 출신으로 총학생회 간부 시절에 노원구 구의원이던 김 구청장과 1995년 인연을 맺었다. 서 비서실장은 “국회만큼 사람 만날 일이 많지만, 구정은 더 겸손과 낮은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서초구 이반석(38) 비서실장도 30대 비서실장이다. 서울 영동고와 고려대 신방과를 졸업한 뒤 일간스포츠 기획조정실장과 상무이사 등을 거친 인재다. 외모만큼 일처리가 깔끔하고, 겸손하다는 평가다. 구로구 이호대(40) 비서실장은 구로지역 국회의원이던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10년 이상의 정당 경력 소유자. 6·2지방선거에서 선거 캠프에 합류해 이 구청장 후보자의 선거현장을 누볐다. 이 실장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이 구청장의 정무적인 판단과 민주당과의 통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평구 김원이(42) 비서실장은 김우영 구청장의 성균관대 1년 선배다. 이런 인연으로 비서실장이 됐다고 하기엔 김 비서실장의 경력이 화려하다. 2002~2003년 청와대 4급 행정관, 박병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4급 서울시 행정관, 신계륜·천정배 의원 보좌관(4급) 등으로 일했다. 그는 “청와대는 최고의 권력기관으로 국가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장쾌한 스타일이지만, 세세한 부분을 터치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반면 구청은 어머어마한 스케일로 일하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 김화준(44) 비서실장은 차성수 구청장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때 행정관으로 근무한 인연으로 발탁됐다. 강북구 신용훈(45) 비서실장은 연세대학교 85학번으로 강북구 구의원 출신이다. 2003~2006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3급)을 지냈다. 용산구 조광석(49) 비서실장은 4년 전 구의원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정당인이다. 구의원에 출마할 정도로 지역사회의 마당발. 조 비서실장이 나이로 5년 아래지만 성장현 구청장과는 15년 친구이자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송파구 신종학(48) 비서실장은 영산대 교수 출신이다. 박춘희 구청장과 친인척 관계라는 이력 때문에 능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몸을 낮추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말을 아끼는 스타일이다. 성동구 김준곤(47) 비서실장은 89년 9급 공채로 임용돼 1999년 민선 2기, 3기 때 비서실장이었는데, 민선 5기에도 고재득 구청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한다. 문소영·장세훈·김지훈기자 symun@seoul.co.kr
  • “조청장에 힘실어주고 내부 권력투쟁에 경고”

    이번 경찰 수뇌부 인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조직 안정이라는 표면적 이유 외에 ‘차기 경찰청장’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 성격이 짙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을 둘러싸고 불거진 경찰대와 비(非)경찰대 출신 간의 피를 부르는 권력투쟁에 대한 강한 경고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이성규 경찰청 정보국장이 서울경찰청장에 발탁된 것은 조현오 청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간부후보 출신인 이 국장을 서울청장에 기용함으로써 외무고시 출신인 조 청장의 뒤를 받쳐 주겠다는 것이다. 경비통인 조 청장과 정보통인 이 서울청장 내정자가 결합함으로써 경찰대 출신의 기세는 꺾이게 됐다. 또한 포항 출신으로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지낸 이강덕 경기청장 내정자를 확실한 차기 경찰청장 구도로 가져가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이는 경찰 권력투쟁 과정에서 조 청장과 대립했고, 이 청장의 라이벌인 윤재옥 경기청장을 낙마시킨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윤 청장은 서울청장이 아닐바에야 잔류를 희망했으나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던졌다. 볼썽사나웠던 경찰 내부의 권력투쟁과 분열상에 대해 칼을 댄 흔적도 역력하다. 조 청장의 서울경찰청장 시절 ‘강의 동영상 유출 파문’이나 채수창 전 서울 강북서장의 항명파동도 경찰대와 비경찰대 간의 권력투쟁으로 봤다는 것이다. 조기에 싹을 제거하지 않으면 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조직이 망가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직을 뒤흔든 배경에 경찰대 출신들의 조직적인 행동이 있었고, 그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인사를 통해 경찰대의 입김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화두로 제시한 ‘공정사회 구현’이란 관점에서 볼 때 경찰대 등 특정집단이 특권을 누려서는 안 된다는 점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지역 안배는 논란거리다. 이번 인사를 포함해 경찰 수뇌부 상당수가 영남 인사로 편중됐다. 부산고-고려대 정치외교학과로 이어지는 경찰청장에 이어 서울청장 내정자, 경기청장 내정자 등이 모두 경상도 출신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매수시장 조용… 마포·강서 전세 강세 지속

    매수시장 조용… 마포·강서 전세 강세 지속

    8·29 대책이 발표됐지만 주택시장이 호전될지에 대한 기대감은 두 갈래로 갈렸다. 매도자 측의 기대감에 비해 매수시장은 아직 조용한 편이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가가 0.79%나 떨어진 서울 금천구는 정부의 거래 활성화 대책에 대체로 둔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가의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될 뿐 매수부진은 여전하다. 도봉구와 성북구 등 강북지역 역시 가을철 이사수요 움직임 없이 조용하다. 매물 적체로 급매물도 한차례 더 조정이 이뤄진 후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다. 도봉구 방학동 벽산 85㎡는 1500만원 하락한 2억 2000만~2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12%)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대책 발표 이후 문의가 다소 늘기는 했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주로 대형 아파트 위주로 급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수내동 푸른신성 212㎡는 5000만원 하락한 11억~12억원, 파크타운서안 159㎡는 2000만원 내린 8억 3000만~9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인 매물 부족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마포구는 직장인 수요를 타고 지난주 0.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구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형 문의가 잦았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더욱 가중됐다. 성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개발 사업을 포기하면서 실망한 매수자가 늘었다. 이 때문에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 수요자들의 전세문의가 증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역 인근 40층 국제회의장 건립

    서울역 인근 40층 국제회의장 건립

    2015년 서울역 북쪽에 대규모 회의장과 전시장, 호텔 등을 갖춘 최고 40층짜리 국제회의시설(조감도)이 들어선다. 2008년 12월 서울시와 코레일이 서울역 북부에 국제회의 시설을 유치, 서울을 아시아 컨벤션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기본구상안 합의에 따른 결과다. 서울시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역 국제회의시설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7일부터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역 인근인 중구 봉래동2가 122 일대 2만 8083㎡에 지상 9층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양옆에는 850실 규모의 27층짜리 호텔, 40층짜리 업무·문화·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국제회의시설은 컨벤션센터 9만 3878㎡, 업무시설 9만 9381㎡, 호텔 7만 3890㎡, 문화·판매시설 5만 68㎡ 등 총면적 31만 7219㎡이다. 컨벤션센터에는 국내에서 단일층으로는 최대 규모인 1만 800㎡의 전시장, 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최대 3000석 규모의 회의장이 마련된다. 또 센터 앞 선로 위에는 친환경 테마파크를 주제로 2만 3700㎡의 대형 광장이 조성된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이 부지의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지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직접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자금조달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역 국제회의시설이 건립되면 KTX, 인천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이 편리해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함께 서울의 주요 국제회의 및 전시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간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8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뿐 아니라 서울의 브랜드 가치 상승, 도시경쟁력 제고, 강북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송득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 국제회의시설로 그동안 철도시설로 낙후됐던 서울역 주변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구청장들 “권위는 가라”

    구청장들 “권위는 가라”

    서울시내 구청장들의 파격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B·M·W(자전거·지하철·도보)’를 타고, 전임 구청장이 쓰던 물건을 스스럼없이 재활용하며, 권위의 상징인 집무실마저 줄여 나가고 있다. 볼썽사나웠던 ‘과도한 의전’은 줄이는 대신 소탈하고 친서민적인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군림하는 단체장은 싫다 구청장이 타는 검정색 대형 관용차는 주민들이 거리감을 느끼게 만드는 대표적인 권위의 상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런 관용차 대신 마을버스를 타고 출퇴근한다. 집과 구청을 오가는 마을버스를 타면 10~20분이면 충분하지만, 차 구청장을 알아보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면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어서곤 한단다. 관용차 이용은 스스로 ‘업무시간 내’로 제한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공적인 업무를 볼 때를 제외하면 의전은 필요없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취임 직후 3400㏄급 에쿠스와 2900㏄급 그랜드카니발 등 자신 몫으로 있던 관용차 2대를 7000여만원에 공개 처분했다. 대신 2400㏄급 그랜저 중고 모델을 2000여만원을 들여 구입해 타고 다닌다. 김 구청장은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고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고급·대형 관용차를 매각한 것”이라면서 “관용차 매각 차액 5000여만원은 세외수입으로 편성해 내년도 구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집에서 구청사까지 가급적이면 걸어서 출근한다. 김 구청장은 “집에서 구청사까지 승용차로 5분, 걸어서 20분이라면 당연히 걷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걸으면서 주민들과 호흡하고, 하루를 구상하는 것이 편하다.”고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대표적인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아무리 바빠도 매주 금요일에는 자전거 동호회 소속 구청 공무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탄다. 지난해 6월 시작해 벌써 1년이 넘었다. 특별한 외부 행사가 없는 날에는 지하철도 이용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외부 행사에 직원들이 동행할 경우 관용차 대신 구청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방자치단체장에게는 관용차가 주어진다. 배기량과 차종 등을 자율 결정할 수 있다. 다만 행정안전부가 2008년 6월 마련한 ‘지방자치단체 관용차량 관리·운영 개선방안’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은 3300㏄급, 기초단체장은 2800㏄급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주민·직원 ‘곁으로’ 구청장들의 격식 파괴는 집무실로도 번지고 있다. 구청장 집무실은 관용차처럼 행안부가 제시한 ‘청사 표준 설계면적 기준’에 따라 99㎡만 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공간만 활용하는 구청장이 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89㎡의 집무실을 직원들을 위해 내줬다.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외부 건물에서 ‘셋방살이’하는 부서에 제공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대신 화장실과 침실 등으로 쓰던 34㎡ 공간을 새로운 집무실로 꾸몄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집무실의 3분의1가량을 ‘참여와 소통의 방’으로 만들었다. 담당 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위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청장실 앞을 지키던 경비도 없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도 집무실 일부를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을 위해 내줬다. 종로구청장실은 ‘독서실’이란 애칭이 생겼다. 구청장실에 걸렸던 그림이나 사진을 모두 떼어내 ‘썰렁’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커다란 사진이나 그림은 필요없다.”면서 “주민이나 손님들이 찾았을 때 가장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구청장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내에서 ‘유이한’ 여성 구청장인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근검절약하는 ‘아줌마 정신’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전임 구청장이 쓰던 가구와 집기 등을 교체하는 관행을 깨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구청장들이 일방적으로 지시만 하는 게 아니라 직원이나 주민들의 얘기도 귀담아 듣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매월 두 차례 ‘생활구정 수요포럼’을 열어 전문가 초청강연을 들은 뒤 지역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모든 회의를 지시와 보고가 아닌, 상호 토론 방식으로 바꿨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은 특정 요일을 ‘소통하는 날’로 지정해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성 구청장은 “(구청장 출마를 준비할 당시) 사무실에 앉아 몇 시간씩 오지 않는 방문객을 수없이 기다렸다.”면서 “저를 찾는 주민들이 귀찮고 불편한 게 아니라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털어놨다. 문소영·장세훈·김지훈기자 shjang@seoul.co.kr
  • ‘1區 1고령자취업센터’ 건립 완료

    서울에 ‘1자치구 1고령자취업알선센터 시대’가 열렸다. 서울시는 금천·동작·송파구에 센터를 짓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5개 자치구마다 센터가 모두 들어섰다.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비원, 배달원 등 단순 노무직부터 보육기관 강사, 시험 감독관, 광고모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다룬다. 시는 1992년 중앙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광진·도봉·강남·강북구까지 센터를 확충했다. 취업을 알선한 실적은 2007년 5073명, 2008년 5442명, 지난해 6613명, 올 들어 7월 말까지 4147명 등 해마다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경비직과 도우미 자리가 각각 1124명, 환경미화직 1096명, 배달직 1004명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고령자취업알선센터 홈페이지(www.noinjob.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1588-1877)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용 노인복지과장은 “민간취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공공 일자리 제공의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고령화 심화에 따라 급증하는 노인 인력을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Focus] 우리 區도서관 생활속으로

    [서울Focus] 우리 區도서관 생활속으로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자치구마다 대중 속으로 좀더 가깝게 찾아가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변신이 한창이다. 집에서 10분거리의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역에 무인대출 반납 서비스는 물론 북공원(book park)을 통해 도서열람, 스토리 텔링 프로그램까지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은평구 국내 첫 무인도서예약대출기 확대가동 도서를 지하철역이나 가까운 구립도서관에서 대출받고 반납하는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곳은 은평구다. 2008년 5월 녹번지하철역에 무인도서예약대출 반납기를 설치한 이후 지난해 3월 DMC역 및 구파발 지하철역에 추가 설치했다. 올해는 상림마을작은도서관, 신사어린이도서관 등을 은평구 공공도서관 3곳과 연계, 모두 8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은평구의 ‘책 단비 서비스’는 은평구립도서관 등 각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은평구 공공도서관이 소장한 20만여권의 책 중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 이용이 편리한 도서관이나 지하철역에서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주민들에게 그야말로 단비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월 평균 1200~1500여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강동구의 경우도 올해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에 4만여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공도서관과 연결된 무인 도서대출반납기를 설치한 바 있다. ●강북연내 구 U도서관 14곳 구축 강북구는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책을 신청하는 ‘유비쿼터스(U) 도서관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한다. ‘유비쿼터스 도서관 서비스’는 최신 무선인식 기술에 의한 것으로 24시간 무인예약 도서대출과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공공도서관의 도서검색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미래형 도서관 기능을 갖춘 시스템이다. U-도서관 서비스 사업이 구축되면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도서 대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지역내 도서관에 어떤 책이 있는 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강북구는 8월부터 집에서 10분거리 풀뿌리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14개 마을문고(작은 도서관)와 공공도서관의 자료를 공유하고 대출하는 U도서관 사업구축에 나섰다. 국비 4억원·구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도서의 대출·반납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완비하는 것. U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광주시 2개 도서관과 서울시 소재 4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하는 사업이다. 강북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비롯, 솔샘, 송중, 수유문화정보센터 등 4개 센터 모두 강북구 소속 도서관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생활속의 도서관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통해 누구나 쉽게 책과 친해졌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마음이 황폐화되어 가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구가 자체개발한 T&B(T-money and book)시스템을 문화정보센터의 도서대출·반납에 활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주민이 소지하고 있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휴대전화를 활용하여 회원가입에 따른 별도 신규카드 발급없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회원카드를 여러 장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예산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서대문구 북파크 운영… 찾아가는 서비스 서대문구는 독립공원과 안산 만남의 광장에서 친환경 북파크를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책수레(간이도서 이용코너)를 통해 책을 대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대문구립이진아 기념도서관 직원과 동화 구연 경험자 등 전문인력(2명)을 고용해 공원 산책을 나온 주민이나 도서대출자를 대상으로 스토리 텔링(책 읽어주기)을 하고 있다. 독립문역 독립공원(화~금요일)에는 400여권이, 안산 만남의 광장(화~토요일)에는 350권정도 비치돼 있으며 평균 이용권수는 보통 70여권정도이며 당일 반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안산을 문학산책길로 조성하려고 준비 중인 문석진 구청장은 “도서관까지 찾아오기 힘든 노인이나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독서문화와 여가생활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도서관도 이젠 앉아서 기다리는 서비스보다 미래를 나누기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내·외사산 산책로 이름 ‘서울둘레길’ 확정

    서울시는 1일 내·외사산을 연결하는 산책로 202㎞ 구간의 명칭을 공모 과정을 거쳐 ‘서울 둘레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둘레길은 서울을 둘러싼 산과 강을 잇는 자연숲 산책로라는 의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북한·불암산 둘레길과도 이어진다. 내·외사산은 서울을 안팎으로 지키는 1·2차 방어선으로 내사산은 남·인왕·북악·낙산을, 외사산은 용마·관악·덕양·북악산을 지칭한다. 내사산 길 20㎞ 구간은 서울성곽과 연계한 역사문화 탐방로로 꾸며지고 있으며, 서울 경계부를 잇는 외사산 길 182㎞ 구간은 자연생태 탐방로로 정비된다. 시는 서울 둘레길 중 시가지로 단절된 구간은 차로를 축소하고 보행로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도로 때문에 끊긴 장충단고개와 창의문, 망우리고개, 천호대로, 서오릉고개에는 터널을 만들거나 생태 다리를 놓는다. 등산로의 낡은 콘크리트 계단은 나무 소재로 바꾸고, 등산로 폭도 최소 1.5m 이상으로 넓힐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에는 관악산 코스, 2012년 강남 구간, 2013년에는 강북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라면서 “보다 나은 생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도봉 법조타운 시대 개막

    서울북부지방검찰청(검사장 이창세)은 1일 도봉구 도봉동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이어 도봉동 법조타운 시대를 열었다. 북부지검 신청사는 도봉동 620번지 일대 부지 2만 2671㎡에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들어섰다. 준공식에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박삼봉 서울북부지법원장 등 법조인과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포함한 관할 5개 구청장과 구의회의장이 참석했다. 이 법무장관은 축사에서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범죄 없이 안전한 서울 북부지역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부지검은 1974년 서울지검 성북지청으로 개청한 이래 노원구 공릉동의 낡고 좁은 건물에서 업무를 해왔으며 36년 만인 지난 7월19일 새 건물로 이사를 마쳤다. 관할 행정구역은 동대문·중랑·노원·강북·도봉구이다. 관할 경찰서는 강북·동대문·노원·도봉경찰서·중랑경찰서 등 5개이다. 검사장 1명과 차장검사 1명, 사무국 및 형사 제1~6부로 구성됐다. 한편 노원구 공릉동에 함께 있었던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5월24일 먼저 신청사 준공식을 거쳐 도봉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악순환 장기화’ 부동산 시장상황은

    #1. 경기 고양시 일산 탄현에 살고 있는 오모(47)씨는 2007년 말 파주 운정지구에 45평짜리 아파트를 5억원에 분양받았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2007년에 4억원을 넘었으니까, 5억원짜리 집으로 옮기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당시에는 판단했다. 이달 초 이사를 갈 계획이었지만 3억원에도 집이 팔리지 않아 졸지에 오씨는 다주택자가 됐다. 새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5억원을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았다. 한달 은행이자만 200만원이 넘자 분양받은 집을 헐값인 1억원에 전세를 놓았다. #2. 용인 성복동은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2008년 쏟아져 나온 곳. 입주기간이 훨씬 지났지만 입주율은 30% 수준이다. 일산의 오씨처럼 빚을 안고 무리해서 입주한 경우도 있지만 “분양가보다 떨어진 시세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입주를 거부한 채 소송에 나선 주민도 많다. 상황이 이런데 다음달에도 신규 입주가 3400가구 예정돼 있다. 주민들은 “지금도 단지가 텅텅 비었는데 새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 값이 더 떨어질 것이어서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와 견줄 만큼 심각하다고 판단한다.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거래가 끊어지고, 이에 따라 가격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6월보다 5.8% 늘어난 3만 2227건이다. 그러나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7월 평균 거래건수인 4만 394건보다는 20% 정도 줄어든 양이다. 수도권 전체 7월 실거래 건수도 8404건으로 최근 4년 평균인 1만 8824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 특히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경우 거래건수는 560건, 강북지역은 880건으로 4년 평균과 견주어 각각 42%, 61% 줄었다. 거래가 줄면서 매매가격도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7㎡·3층 이하 저층 기준)의 경우 7월 8억 35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 가격은 지난해 최고점 대비 2억 5000만원이 하락한 수준이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77㎡는 6개월 만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1억 6000만원이 빠진 11억원에 거래됐다. 분당이나 일산 등 수도권 지역은 거래가 없어 시세조차 파악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 주택 매매값이 수도권에서 3.1%, 서울은 2.8%, 전국적으로 2.4%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거래침체와 미분양 적체, 금융 규제가 부동산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는 한 하반기에 국내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 때문에 거래는 부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진동수(금융위원회 위원장)정수(한진해운 상무)영옥(미국 거주)영현씨 모친상 유병준(미국 거주)김종천(우리은행 글로벌본부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30 ●김갑수(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씨 장모상 29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31)386-2345 ●박준성(삼성물산 상무)도성(옥천식품 대표이사)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2)3410-6915 ●김윤채 상길(목사)씨 모친상 주현(전남일보 정치·지역부 기자)씨 조모상 29일 전남 벌교 중앙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61)857-3000 ●윤상호(신세계음향공업 대표)씨 별세 태원(이스트윈드 대표)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31 ●성백인(춘천MBC 경영기획팀장)씨 모친상 2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927-4404 ●성종하(대우증권 인사부장)종윤(NH투자증권 차장)종국(파주경찰서)씨 부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40분 (02)2227-7556 ●이명학(BBS 불교방송 아나운서)씨 장인상 27일 한일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901-3934 ●김진규(자영업)원규(우리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재원(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서보영(대구시청 공무원)씨 장모상 29일 경북대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8시 (053)420-6141 ●김탁훈(미국 거주·사업)씨 부친상 이동호(롯데쇼핑·롯데시네마 이사)김용주(현대자동차 차장)씨 장인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5시 (02)3010-2294 ●신완호(사업)현호(미국 거주)미현(인비트인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전준모(전 KBS 감사)서정기(서정기콜렉션대표)씨 장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02)3010-2232 ●윤재흥(지산도장 대표이사)씨 부친상 최화진(부동산 대표)이훈묵(고명초 교감)이상영(서울탁주 강동합판소 대표이사)씨 장인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2시30분 (02)3010-2295 ●임재수(전 석관고 교장)씨 모친상 29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9시 (02)2001-1093 ●이태호(전 한국수출입은행장)씨 별세 원용(자영업)씨 부친상 김한집(아주대 교수)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7시 (02)3410-6916 ●노승관(서울경제신문 총무국장)씨 조모상 29일 서울 미아리뉴타운장례식장, 발인 31일 오후 2시 (02)909-4444 ●강병호(경기신문 정치부 차장)씨 부친상 김상은(엔터스테크)정철현(한국도로공사)씨 장인상 29일 경북 영주 소망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54)636-0880
  • [부고]

    ●정혜원(봄빛여성재단 이사장)씨 별세 신창재(교보생명 회장)씨 부인상 중하 중현씨 모친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072-2091 ●장영섭(전 연합뉴스 사장)성섭(한국항공 개발본부장·전무)정일 용섭 애숙 애란씨 모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2227-7580 ●왕길환(연합뉴스 콘텐츠총괄부)씨 형님상 27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29일 오전 (033)252-0046 ●이현복(금융감독원 부국장)현필(사업)현숙(미국 거주)씨 부친상 전영식(굿센테크놀로지 이사)씨 장인상 2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001-1093 ●임석조 석우(삼성전자 업무지원실 상무)씨 부친상 정대섭(전 대한투신)서관우(미국 거주)안철원(서울시립대 대학원장)이남우(한국전력 부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5 ●조성일(하남시 재향군인회 부회장)씨 부인상 영준(JT인터내셔널코리아 차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1 ●문영술(순일기업 상무)영풍(자영업)영칠(현대증권 무역센터지점 부장대우)씨 모친상 27일 군산 중앙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3)464-0002 ●김정운(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씨 장인상 27일 전남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61)379-7444 ●홍선희(건축문화학교 본부장)미희(IBM코리아 실장)씨 모친상 정서구(전 KBS 해설위원)하칠용(코랄21 대표)박현민(한국표준과학연구소 센터장)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강준호(하나휴먼링크 대표이사)준봉(현대산업개발 소장)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19
  • 목순옥 여사 별세...’故천상병 시인 뒷바라지 삶’ 팬들 회자

    목순옥 여사 별세...’故천상병 시인 뒷바라지 삶’ 팬들 회자

    故 천상병 시인의 아내 목순옥 씨 별세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 ‘귀천’의 한구절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고 하늘로 돌아가던 날…’을 떠올리게 하는 고인의 삶과 의지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목 여사는 1935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오빠의 친구였던 천 시인과 1972년 결혼했다. ‘가난’을 직업으로 삼았던 남편은 ‘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 값이 남았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소박한 사람이었다. 천상병 시인은 1993년 간경변으로 별세하기 전까지 작품안에서 소박한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을 노래했다. 이승에서의 삶을 소풍으로 표현한 시 ‘귀천’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천상병 시인의 자유분방한 작품활동 뒤에는 목순옥 여사의 무한지지와 믿음이 있었다. 목 여사는 평생을 무직으로 살았던 천 시인을 뒷바라지하며 응원 했다. 남편의 열혈 팬이자 후원자였던 목 여사는 1985년부터 서울 인사동에 시 제목을 딴 전통찻집 ‘귀천’을 운영, 시인들 소통의 창이자 그 의지를 이어 받고자 하는 이들의 쉼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천상병기념사업회를 만들어 고인 추모 사업을 벌였던 목순옥 씨는 지난해 12월, 무료 시화전을 기획해 남편의 시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3일 복막염에 의한 패혈증 증세를 보여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돼 26일 오후 3시 16분께 숨을 거뒀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들은 지인들은 빈소가 마련된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7호실을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 = 천상병을 사랑하는 사람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UV, ‘허세’ 은퇴선언에 시크릿 전효성 눈물…“속았나”▶ 아이비, 민낯셀카 공개…얼굴보다 눈길가는 곳은 "역시…"▶ ‘다산여왕’ 정혜영 “넷째계획? 하나님이 주신다면” ▶ 김연아 측 “오서 ‘아리랑’ 폭로, 비이성+비도덕적”▶ 포미닛 현아, 노메이크업+흑발로 ‘여고생 미모’
  • [부고]

    ●임영록(KB금융지주 사장·전 재정경제부 차관)영기(변호사)씨 부친상 이충기(전 신한은행 혜화로지점장)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승섭(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윤재봉(삼일회계법인 대표)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3010-2232 ●정태순(전 인천항만연수원 교수)씨 부인상 준수(KT 상무)윤수(대구방송 차장)민수(SK네트웍스 뉴욕법인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5 ●송성희(전 대한가정의학회 회장)씨 별세 장윤석(서울의대 산부인과 명예교수)씨 부인상 용순(햇살정신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조용준(한림의대 신경외과 교수)찰스 넬슨(주한미군 인사참모)씨 장모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2072-2011 ●심기준(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씨 장인상 26일 춘천 호반장례예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33)254-9102 ●이성희(한화컨설팅 대표)씨 모친상 박흥석(전 코카콜라 풀서비스본부장)조두현(전 삼성전자 광고팀장)씨 장모상 이재억(두산전자 BG연구원)씨 조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4 ●하철호(국세청 사무관)씨 부친상 안일찬(한국거래소 IT전략부 부장)씨 장인상 2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001-1096 ●조양래(전 서울은행 남산지점장)씨 부인상 심재영(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오개희(동양강철 기술연구소 부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6
  • [부고] 천상병 시인 부인 목순옥씨 남편 따라 ‘歸天’

    [부고] 천상병 시인 부인 목순옥씨 남편 따라 ‘歸天’

    ‘귀천’(歸天)을 쓴 시인 천상병(1930~1993)의 부인 목순옥씨가 남편을 따라 하늘로 돌아갔다. 75세.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복막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서울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한 목씨는 26일 오후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0일부터 서울 인사동 수운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천상병 시화전을 준비하며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가 몸에 이상이 온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호전됐으나 몇 달 전 이미 복막이 터졌고 패혈증으로 이어졌다. 고인은 인사동 전통찻집 ‘귀천’을 1985년부터 20년 이상 운영해 오다 최근에 조카 목영선씨에게 넘겨줬다. 최근까지 천상병의 미발표 시와 산문을 발굴, 공개하는 한편, 해마다 4월 천상병 예술제를 열며 그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유족으로는 어머니 조성대(102)씨가 있다. 발인은 29일, 빈소는 강북삼성병원이다. (02)2001-1097.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자치구마다 시공부문 공공관리제 준비 착착

    자치구마다 시공부문 공공관리제 준비 착착

    시공 부문 공공관리제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서울 자치구마다 공공관리제 전담팀 구성 붐이 일고 있다. 공공관리제에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곳은 강북구다. 박겸수 구청장은 취임하자 마자 구청장실에 ‘주민이 재입주하는 재개발·재건축’이라는 문구를 재개발·재건축 현황판에 직접 써 놓을 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사업은 거주자 입주율이 13~15%에 그치고 있다.”면서 “거주민들의 재정착률을 70%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이전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달 초에 공공관리제도 홍보 리플릿 2만부를 제작하여 공공관리제도 대상 29개 구역 토지 등 소유자에게 배포했으며 다음 달에는 주택과에 공공관리팀을 신설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이 원할 경우 SH공사가 함께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66건의 민원중 14건이 재개발·재건축 문제였다.”면서 “현재 재개발·재건축 대상이 60여곳에 달해 지금부터라도 거주민 재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주민참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27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공관리제도 주민설명회를 연다. 금천구는 지난 24일 구민우선 조직개편을 하면서 주택과에 공공관리팀을 신설했다. 서대문구도 같은 날 조직개편에서 기존 뉴타운사업과와 재개발과를 통폐합한 도시개발추진단을 만들어 공공관리제 시행에 따른 공공관리팀을 구성했다. 특징은 도시개발추진단에 도시개발기획·공공관리·개발1·2·3지역별 5개팀을 구성해 주민위주의 재개발 추진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은평구의 경우는 도시환경국 내 공공관리지원 추진반을 만들어 1개반 2개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지원총괄팀은 예산업무와 적용대상 선정 등을 담당하고 공공지원사업팀은 업체선정, 위탁관리, 클린시스템(모니터링)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조직개편을 한 구로구는 주택과 안에 공공관리팀을 신설했다. 공공관리팀은 앞으로 시행할 사업에 대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는 다음 달 ‘공공지원팀’을 주택과 안에 신설할 예정이다. 중랑구의 경우는 별도의 조직을 두고 있지 않지만 지난 23일 2009년 8월 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되고 9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된 상봉3·7구역 토지 등 소유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공관리제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상봉3구역과 상봉7구역은 일반분양 평균 비율이 70% 안팎으로 정비사업 시행 시 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다른 구역의 30%에 비해 월등히 높아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곳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공공관리제는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사업시행인가 후 시공자 선정까지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사업비 절감, 기간단축, 부조리 근절 등 이점을 홍보해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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