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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한국도로공사 ◇부처장급 전보 <팀장>△기획 김병회△도로조사 설운호△평가 황광철△노무후생 변상훈△영업운영 장성조△방재총괄 권오철△전기 박광용△건설계획 이의준△인력개발 정대형<건설사업단장>△함양성산 김대진△진주마산 서봉영△수도권 박성태△삼척속초 이성근△음성제천 김재형△남원전주 이춘주△광양남원 임근용△냉정부산 박태영△인천김포 주국돈<경기지역본부>△관리처장 이광호△기술〃 이철우<강원지역본부>△관리처장 박상활<충청지역본부>△관리처장 이상준△기술〃 박명득<호남지역본부>△관리처장 장형팔<경북지역본부>△관리처장 문기봉△기술〃 최훈석<경남지역본부>△관리처장 강운△기술〃 김완열<영업소장>△서서울 심재춘△서울 이용운<지사장>△군포 기남석△수원 문명국△경안 이동준△동서울 안종갑△이천 유병호△원주 김동희△대관령 조남훈△충주 김희경△춘천 박진식△대전 정구명△논산 곽동주△무주 백해흠△당진 노재두△보령 김재현△공주 조등용△광주 서성필△순천 진규동△부안 김시환△담양 정광철△구례 이호경△구미 이강훈△대구 전강열△군위 현병업△영주 박기철△영천 민경숙△울산 유시영△양산 최동덕△창원 강춘식△진주 이석남△산청 곽석환<관리소장>△강릉도로 노승렬△서해대교 김일환△성주도로 김정효△고성도로 홍춘광 ■우리투자증권 ◇승진 <전무>△WM사업부 대표 김원규<상무>△강북지역본부장 허정호△Operation & Technology담당 오세임<상무보>△부산지역본부장 황원돈△호남〃 심홍섭△중부〃 김재준△Non Equity영업 그룹장 이대희<이사>△영업부 센터장 나헌남△대치WMC 〃 배경주△GS타워WMC 〃 최영남△Coverage1그룹장 김대영△퇴직연금〃 박기호△Wholesale 사업부 소속 신종원△HR센터 센터장 공현식△전략기획부장 김정호△리스크관리센터 센터장 박영환△준법감시인 방근호<부서장>△결제업무부장 김준표◇전보 <상무>△WM영업1본부장 정주섭△WM영업2〃 김형상<상무보>△강동지역본부장 백광현△강서〃 윤여항△WM전략담당 이종국 ■대한전선 ◇상무 △홍보담당 이계영
  • [서울플러스] 정시지원 대입전략 설명회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26일 오후 2시 서울사이버대학교 차이코프스키홀(신일고등학교 내)에서 ‘2011 정시지원 대입전략 설명회’를 연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가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점수에 맞는 지원요령과 합격 전략을 알려 준다. 교육지원과 901-6293.
  • 노원구 ‘교육영향평가제’ 도입

    노원구 ‘교육영향평가제’ 도입

    ‘강북의 대치동’으로 알려진 교육특구 노원구가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조례안을 제정해 ‘교육영향평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영향평가제란 구에서 추진하는 모든 유·무형 사업 즉, 공원을 조성하고 하천을 정비하고 건물 하나를 짓더라도 ‘얼마나 교육적인가’를 평가하고,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는 방향을 찾아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원구의 모든 공간이 교육 공간이 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며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지원사업을 벌여 왔으나 이제 밖으로 눈을 돌려 학교 밖 체험교육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공원이나 하천을 재정비하면서 꽃과 나무를 심을 때도 조경을 교육적 효과가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초·중·고교 과학과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식물을 심어 ‘교재로 만들기’를 한다거나 야생초 식물학습원 조성은 물론 병영체험장이나 목공예·도자기 체험장 등을 만들 수도 있다. 이미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 없이 교육적 효과가 높은 테마나 소재를 채택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콘크리트의 회색 공간이 갈대나 올챙이가 사는 자연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 학교 내뿐만 아니라 학교 밖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학교 가까운 곳에 학생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기른 뒤 거둬 들일 수 있는 텃밭을 만들거나,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창의·인성 교육이 의무화돼 초등학교 2학년 학생까지는 72시간, 중학생 306시간, 고등학생 408시간을 각각 투여해야만 한다. 교육영향평가위원회는 교육복지국장이 단장을 맡고 교육지원과장, 문화체육과장, 녹색환경과장 등 교육 관련 주요 부서장과 현직 교사와 학부모로 이루어진 교육영향평가 자문위원 등 모두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영향평가 자문위원은 과학, 환경분야 등에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교사, 학부모로 구성되어 교육영향평가 대상사업 평가시 분야별로 활동하게 된다. 김 구청장은 “올 10월 준공을 마친 당현천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에 ‘교육영향평가제’를 생각해냈고, 자치단체장이 사실상 교육감 역할까지 하는 해외의 경우를 고려해 이번에 조례안을 내는 것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우이천 등의 자연환경과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 정보도서관과 연계하고, 태릉과 강릉 등 조선왕조의 능은 물론, 육사 등도 적극적으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서울북부교육지원청과 ‘노원구 교육환경개선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북부교육청은 교육영향평가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교감 5명을 포함해 모두 32명의 교사와 5명의 학부모를 추천했다. 문소영·강동삼기자 symun@seoul.co.kr
  • 세종문화회관 뺨치는 노원예술회관

    세종문화회관 뺨치는 노원예술회관

    연말연시 ‘호두까기 인형’이나 ‘베토벤’ 등의 클래식 공연을 종로구의 세종문화회관이나 서초구의 예술의 전당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접으시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같은 공연을 최고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강북에 살고 있다면 가까운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공연을 눈여겨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노원구는 연말을 앞두고 5개의 공연을 준비해놓았다. 우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호두까기 인형’은 12월 23~26일까지 7차례 공연된다. 이원국발레단이 준비한 호두까기 인형은 그 수준이 국립발레단과 거의 맞먹는다는 평가다. 이원국은 2004년 12월까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약했지만, 그 후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독립했다.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은 “이원국은 한국 최고의 남성무용수”라고 극찬했다. R석이 2만원, A석이 1만 5000원이다. 이원국발레단은 앞선 같은 달 16일에는 ‘해설이 있는 발레’를 공연한다. 전석이 1만원이고, 다양한 발레를 소개한다. 해설이 있는 베토벤의 러브콘서트는 12월 10일 오후 7시30분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김남윤의 지휘로 코리아 W 필하모니가 연주한다. 코리아 W 필하모니는 미국 뉴저지 필하모닉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마에스트로 김남윤이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2009년 신년음악회’를 연주한 수준 높은 교향악단이다. 베토벤 작품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R석이 3만원, A석이 2만원이다. 12월 9일의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도 빼놓을 수가 없다. R석이 6만원, A석이 5만원이다. 예술의 전당에서도 같은 공연을 하는데 VIP석이 10만원이다. 티켓이 40% 할인된 셈이다.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무반주 아카펠라 합창단으로,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달 30일 노원구의 상주 예술단인 팀프앙상블이 연주하는 ‘실내악 명곡 시리즈’ 공연도 챙기면 좋다. CD의 완벽하고 깨끗한 소리보다 현장에서 여러 잡음이 섞인 공연을 보는 것이 훨씬 감동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전석 1만원. 제일 중요한 것은 A석으로 R석의 효과를 누리며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예매를 남보다 빨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원예술문화회관 951-335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0월 아파트 거래 6개월만에 최대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거래신고 건수가 전월보다 20%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29 대책 이후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대한 실낱 같은 기대감이 새어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0월 한달 동안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4만 1342건으로, 9월(3만 3685건)보다 22.7%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아파트 매매 때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10월 신고 물량은 지난 8~10월 계약분의 일부이다. 따라서 정부 8·29 대책의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거래 건수는 4월 4만 3975건에서 5월 3만 2141건, 6월 3만 454건, 7월 3만 2227건, 8월 3만 1007건, 9월 3만 3685건으로 5개월째 4만건을 밑돌다가 10월에 4월 수준을 회복했다. 그럼에도 지난달 거래량은 최근 4년(2006~2009년)의 10월 평균(5만 803건)에 비해 여전히 18.6% 적은 것이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126건, 수도권은 1만 2401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39.1%, 37.5% 늘었다. 서울이 3000건, 수도권이 1만건을 웃돈 것 역시 4월 이후 처음이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801건으로 9월보다 31.1%, 강북 14개구는 1291건으로 38.8% 증가했고 5개 신도시(21.5%)와 6대 광역시(27.2%), 지방(17.3%)이 모두 늘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8억 6000만~9억원에 거래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개포동 주공1단지 51㎡는 1층이 9억 1500만원과 9억 8000만원에 매매됨으로써 전월에 팔린 같은 층보다 2000만~6000만원 올랐다. 경기 분당과 일산 등에서는 약간 떨어지고 안양·군포·용인 등에서는 약간 올랐지만, 거래 자체가 거의 없었다. 구체적인 자료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낡은 주민센터 ‘한방진료센터’ 변신

    낡은 주민센터 ‘한방진료센터’ 변신

    강북구는 청사 이전으로 비었던 옛 수유1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든 한방진료센터를 15일 개원한다. 강북구한방진료센터는 287㎡ 규모로 한방진료실, 대사증후군 건강센터, 재가관리사센터로 구성됐다. 한방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한방진료실은 하루 진료 인원이 30~40명에 불과해 사전예약제(901-0851)로 운영되며 적외선치료기, 전자침, 부황침 등 한방 진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65세 이상 지역노인은 무료이고, 65세 이하 주민과 다른 구 주민에게는 진료비(기본 진찰 1100원)를 받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을 관리하는 대사증후군 건강센터는 무료로 운영된다. 검진할 때는 최소 10시간 이상 금식해야 건강 체크를 받을 수 있고 결과에 따라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건강, 운동, 영양, 비만클리닉 등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재가관리사센터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주민에게 가사도움과 간호, 병원 동행 등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흥심 지역보건과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나날이 늘어나는 한방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구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한방진료센터를 개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봉은사 새 주지 진화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서울 삼성동 봉은사의 신임 주지(관리인)로 봉은사 부주지인 진화(49) 스님을 10일 임명했다. 경남 함안 출신인 진화 스님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사미계, 1986년 구족계를 받았다. 광주광역시 증심사 주지, 역삼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장,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송광사 기획국장을 거쳐 봉은사 부주지를 지냈고, 14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낸 데 이어 최근 15대 중앙종회 의원으로 선출됐다. 진화 스님은 올해 3월 법정 스님 입적 당시 다비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장례기간에 언론 창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 [서울플러스] 구립 실버악단 정기연주회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12일 오후 7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강북구립실버악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트럼펫과 색소폰, 하모니카, 아코디언, 오르간 등을 연주하는 11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실버악단이 ‘아리랑 목동’과 ‘마포종점’, ‘희망의 나라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19곡을 선사한다. 문화체육과 901-6206.
  • [G20 정상회의 D-5] 회담장주변 통제 1시간만에 동작구까지 ‘정체 쓰나미’

    [G20 정상회의 D-5] 회담장주변 통제 1시간만에 동작구까지 ‘정체 쓰나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승용차는 집에 두고….’ 원활한 정상회의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로 서울 전역이 교통정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교통정체는 경찰의 G20 교통통제 모의실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영동대로, 테헤란로, 봉은사로, 아셈로 등 코엑스 주변 반경 500m에서 1.5㎞ 지역의 도로에서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하는 것을 전제로 교통통제 모의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교통통제 30분 후에는 영동대로 통제로 동서간 정체현상이 빚어졌고, 1시간 뒤에는 행사가 열리는 강남구는 물론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흑석동 등 서초구와 동작구에서도 정체가 시작됐다. 게다가 행사장은 코엑스이지만 강북 곳곳에서도 G20 관련 행사들이 벌어진다. 11일 오후6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만찬이 열린다. 이어 경복궁에서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각국 영부인들은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행사를 갖는다. 12일에도 창덕궁 후원과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을 방문한다. 또 각국 정상이 머무는 롯데·신라·리츠칼튼·그랜드하얏트 등 서울시내 12개 호텔 인근에서도 교통정체가 생길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동대문·강북구청 커플 성사땐 특진”

    “동대문·강북구청 커플 성사땐 특진”

    “20여년 전 수원의 한 대학에서 학내 분규가 발생해 학교를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정승교 교수를 만났어요. 너무나 멋진 여교수여서 당시 35세 노총각이던 한 남자를 소개시켜줬죠. 바로 그분이 오늘 청춘남녀의 만남을 주선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입니다.”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난 4일 동대문구 경동플라자에서 열린 동대문구-강북구 직원 ‘싱글&싱글 만남’의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의 만남은 유 구청장이 평소 친형제처럼 지내는 박 구청장에게 제안해 이루어졌다. 유 구청장은 결혼을 늦게 하는 사회풍토로 인한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이날 큐피드의 화살을 쏘는 자리에는 두 구청의 싱글남녀 60명이 나왔다. 동대문구에선 싱글남 13명과 싱글녀 16명, 강북구에선 반대로 싱글남 16명과 싱글녀 13명이 나왔다. 연령대도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두 구청장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박 구청장은 “노총각 결혼을 성사시켜 준 덕분에 유 구청장이 평생 술값을 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 뒤, “커플이 탄생되면 강북구 우이동 계곡으로 초대해 뒤풀이 자리도 만들겠다.”는 깜짝 제안을 했다. 유 구청장도 “커플이 성사되면 특진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화답했다. 유 구청장은 “박 구청장의 중매가 없었다면 사실 노총각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게 분명하다.”고 웃은 뒤, “36세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니 자녀 보육문제 등 여러 가지 고충이 많았다.”며 더 이상 결혼을 늦추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3시간의 여흥 뒤 맘에 드는 상대 3명의 이름을 조심스레 써 냈다. 이를 토대로 조만간 재회하게 된다. 강북구청의 한 직원은 “솔직히 별 기대 없이 왔는데 동대문구 여직원들의 미모가 뛰어나 누구를 선택할지 많이 고민했다.”면서 “이름을 적은 여성분이 꼭 저를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강북구 오동근린공원 꽃샘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강북구 오동근린공원 꽃샘길

    ‘꽃은 묵묵히 피고 묵묵히 진다. 다시 가지로 돌아가지 않는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생명의 기쁨이 후회없이 거기서 빛나고 있다.’ 강북구 번동 오동근린공원 꽃샘길은 아름다운 시(詩)가 절로 피어나는 곳이다 꽃샘길 조성에 맺힌 사연은 가슴 저미도록 애달프다. 암환자가 가꾼 길이어서다. 4일 찾아간 공원 팻말에는 김영산(55·번2동)씨가 1994년 병마와 싸우며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길을 닦아 샐비어, 들국화, 영산홍, 금낭화 등 울긋불긋한 야생화 꽃길 동산을 10년 넘게 만들었다고 적혀 있었다. 혼자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꽃을 즐기자는 아름다운 마음이 하늘에 닿았는지 그를 괴롭히던 암도 소리없이 치유됐다고 한다. 마음이 아프고 울적한 날엔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오동근린공원(134만㎡) 꽃샘길로 발길을 옮겨 공원에 깃든 사연을 떠올리며 달래보자. ●김영산씨 10여년 조성… 암도 치유 번동 5단지 주공아파트에서 시작해 강북구민운동장까지 1.5㎞에 이르는 산책로는 숲속 놀이터이자 삼림욕장으로 손색이 없다. 오패산 정상이 123m밖에 안 돼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다. 길 양옆으로는 소나무, 잣나무, 자작나무 등 울창한 숲 체험장이 마련돼 있고 아이들을 위한 여우, 멧돼지, 사슴 동물모형과 모래체험장, 로프오르기, 버섯놀이집 등 체험놀이시설이 즐비하다. 10여분 더 걸으면 2002년 조성된 돌탑을 만나 모든 번뇌와 망상을 바람결에 날려버릴 수 있다. ●1.5㎞ 산책로에 영산홍 등 즐비 홀로 걸어도 발걸음이 흥겹다. 강북구가 설치한 작은 바위모양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모차르트 교향곡부터 스티비 원더가 부른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와 같은 팝송을 들으며 걷다보면 1시간쯤은 훌쩍 지나간다. 호젓한 산책을 배가시키고 싶다면 강북권 명품공원 ‘북서울 꿈의 숲’이 제격이다. 구민운동장으로 나와 조금만 더 걸으면 나타난다. 문화 향유는 덤이다. 아트센터에선 비엔나 음악상자, 청계천의 추억(12월 5일까지) 등 공연과 전시가 한창이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 아트센터에 있는 중국 음식점 메이린(2289-5450)에서 창밖풍경과 함께 허기진 배를 달래는 것도 좋다. 유니자장면(4500원), 메생이탕면(6500원) 맛이 일품이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속속 드러나는 청목회 입법로비

    속속 드러나는 청목회 입법로비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간부들이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 직전 현금 다발을 들고 국회의원실을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개정안 통과 후 대표 발의한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서울시 청원경찰 자축 워크숍에 참석했고, 청목회가 강기정 의원을 집중 로비대상으로 삼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되기 2주 전인 지난해 12월 중순 청목회 간부들이 500만원을 들고 찾아왔지만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청목회는 입법에 도움을 준 의원들을 챙겼다. 2월 6일에는 민주당 최규식 의원을 서울 강북구의 한 호텔로 초청해 법안 통과를 자축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최 의원은 청목회로부터 5500여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청원경찰과 구속된 최윤식 전국청목회 회장이 참석했다. 최 의원의 보좌관은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최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청목회 간부에게 전달했다. 최 의원실 관계자는 “최 의원이 워크숍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담당 보좌관이 그만둬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광주청목회는 같은 당 강기정 의원에게 법안 통과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올해 8월 28일 광주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청목회가 입법 및 법안 통과를 위해 주도면밀하게 움직인 정황도 포착됐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비공개 카페인 ‘전국청목회’에 ‘행안위전체회의→행안위법안소위→법사위→본회의’ 등의 법안 심사 일정과 ‘(2009년) 5월 법안소위 의원 사전 로비’ 등의 지침을 내렸다. 한편 서울북부지검은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여야 의원 10여명의 회계책임자들을 다음 주쯤부터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후원금 규모가 당초 알려진 2억 7000여만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현금으로 전달된 금액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신영·미아·동작동 정비예정지구 지정

    서울시는 2일 단독주택 지역 3곳을 정비예정지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종로구 신영동 214 일대 4.9㏊ ▲강북구 미아동 87-33 일대 3.5㏊ ▲동작구 동작동 102 일대 2.1㏊이다. 시는 또 이들 지역의 권리 산정일을 지난달 22일로 확정했다. 때문에 권리 산정일 이후 단독주택을 여러명 소유의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지분 쪼개기’를 해도 재건축 아파트 분양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다. 토지를 나누거나 주택을 새로 짓는 등의 행위도 분양권 제한 대상이다. 자연경관지구인 신영동 정비예정지구에는 용적률 170%를 적용해 3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 미아동 지구에는 용적률 190%의 평균 10층짜리 아파트가, 동작동 지구에는 용적률 190%의 7층 아파트가 각각 건립된다. 이들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건축 계획은 추후 확정된다. 시가 올 들어 정비예정지구를 지정한 것은 처음이다. 정비예정지구를 지정하는 이유는 지분 쪼재기 등으로 가구 수가 늘어날 경우 주민들의 사업비 부담이 커지고 투기가 성행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또 성동구 하왕십리 987 등 63곳을 정비예정구역 후보지로 정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오페라 ‘라보엠’ 초청 공연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오는 20일 오후 2시와 6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라보엠’을 초청 공연한다.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을 원작으로 한 이번 공연은 프랑스 파리 변두리 다락방에 사는 보헤미안 성향의 젊은이 4 명이 보여주는 방랑생활과 우정, 애절한 사랑을 담고 있다. 공연시간은 90분으로 초·중·고교 학생은 10%, 장애인은 50%까지 할인해 준다. 문화운영기획팀 901-6233.
  • [서울플러스] ‘건강한 학교’ 부문 건강도시상

    ‘건강한 학교’ 부문 건강도시상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보건소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차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한 학교’ 부문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 WHO는 2년 단위로 개최되는 건강도시연맹 총회를 통해 건강도시 상호교류 증진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구는 학생들 체격에 맞는 책걸상 교체사업, 어린이 건강클럽, 양치교실 운영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건지도과 2286-7029.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2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치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주민자치위원 및 수강생 등 600여명이 참여한다. 각 동 자치회관에서 추진한 마을특화사업 중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을 중심으로 발표하는 게 특징이다. 행사장 입구에는 동별 우수사례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고 자치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도 갖는다. 자치행정과 731-1626. 12일까지 ‘동네 자치문화 한마당’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오는 12일까지 ‘2010 동네 자치문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각 동 주민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자리이다. 2일 홍은2동 자치회관의 라인·스윙·살사 댄스로 시작해 12일 연희동 자치회관의 오카리나 연주회 등으로 막을 내린다. 자치행정과 330-1601. ’자원봉사 강사양성’ 수강생 모집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다음달 10일까지 ‘자원봉사 강사 양성과정’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자원봉사 관련 경험·지식을 갖추고 향후 자원봉사 강사로 활동하려는 사람 ▲교육, 상담, 아동, 청소년, 사회복지 등 관련 분야 전공·경력자 ▲교육 이후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사람 등이다. 주민생활지원과 901-6646. 120전화민원서비스 최우수구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2010년 120전화민원서비스 인센티브 사업’에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선정돼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화상전화기, 학생자원봉사단 운영 등 수요자 맞춤형 홍보활동에 주력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원여권과 450-7175.
  • [부고]

    ●박지원(서울신문 성남지국장)씨 부친상 31일 경기 성남 중앙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31)799-5200 ●안기문(자영업)근성(스포츠서울P&B 상무·전 서울신문 전산제작부장)기열(드림미디어 대표)씨 모친상 31일 광명 성애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2)2689-9052 ●김재영(전 국방대학원 교수)씨 별세 찬회(한양대 교수)철회(두광물산 대표이사)길회(사업)용관(호서대 교수)씨 부친상 정혜진(진소아과의원 원장)이명희(부천북초 교사)씨 시부상 김광호(아이비쥬얼 대표이사)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1 ●신동원(신원스틸 대표이사)동인(세움C&S 대표)씨 모친상 최천식(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최영(중앙대 교수)씨 장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5 ●유석호(덕윤CO 대표이사)씨 부인상 현준(HL그린파워 차장)현진(HT마이크론 부장)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2 ●이종수(한국예탁결제원 파트장)씨 부친상 30일 경기 하남 마루공원, 발인 2일 오전 6시 (031)795-2222 ●허재안(경기도의회 의장)씨 장모상 30일 경기 분당 도원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8시 30분 (031)781-0544 ●이정은(MBC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31일 경북 구미 선산전문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6시 (054)482-1164
  • 90년대 오렌지족의 내밀한 풍경

    1993년 개봉한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는 자본주의적 욕망과 문화적인 욕구가 공존하던 1990년대 서울 강남의 모습을 신랄하게 풀어내 관심을 모았다. 소설가 노희준의 장편 소설 ‘오렌지 리퍼블릭’(자음과모음 펴냄)은 자본주의 소비 문화를 대표하는 압구정동 ‘오렌지족’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약 20년 전 등장한 오렌지족은 강남 부유층 2세, 즉 명품 옷에 고급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쾌락을 즐기는 부류로 인식됐다. 압구정동은 그들의 본거지로 꼽혔다. 소설 무대인 강남 출신의 작가는 구체적인 묘사와 재구성으로 ‘오렌지 공화국’을 눈앞에 생생히 재현한다. 그 시절 강남 아이들은 ‘세 종자’로 분류된다. 먼저 배밭 시절부터 살던 원주민과 집값이 싸던 개발 초기에 이주한 재래종 ‘감귤’. 이들은 운이 좋되, 진정한 부자라고는 할 수 없다. 신흥 귀족은 1980년대 유입된 ‘외래종’으로, 이들 중에서도 최상위계층이 ‘오렌지’로 불린다. 뒤늦게 강남에 발을 붙인 이들은 ‘탱자’로 강남에 살지만 ‘온몸으로 강북인 아이들’로 묘사된다. 주인공 노준우는 평범한 회계사의 아들로 핵심그룹에 들지 못하는 ‘왕따’였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는 우여곡절 끝에 오렌지족 무리와 어울리며 우월감을 맛보지만, 마음 한편은 늘 허하고 우울함이 가시지 않는다. 준우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는 감귤일 뿐, 그들처럼 상등품 오렌지가 될 수 없었다.”고 스스로 되뇌인다. 소설은 노준우가 ‘오렌지 공화국’에 입성하기까지의 고군분투, 오렌지족 행세를 하며 세상을 깔보고 욕망을 분출하던 시절, 헛된 망상을 버리고 제자리로 돌아오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저자는 부(富)라는 국경으로 자신들만의 국가를 건설했던 1990년대 압구정동 오렌지족의 내밀한 풍경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등장 인물들의 위험한 욕망과 권력에 대한 끝없는 탐욕은 여전히 ‘오렌지 공화국’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나라 ‘부자감세 철회’ 갈팡질팡 까닭은

    한나라 ‘부자감세 철회’ 갈팡질팡 까닭은

    ‘부자 감세’ 철회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29일 “감세 기조에 변화가 없다.”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 했다. 그러나 감세 문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관통할 핵심 이슈이고, ‘개혁적 중도보수’를 지향하려는 한나라당의 새 정체성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쉽게 가라앉을 분위기가 아니다. ●지도부 “감세기조 변화없다” 쐐기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감세정책은 현 정부 경제정책 기조의 핵심”이라면서 “논란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감세 철회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정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 정부는 감세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감세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 “세원은 넓고 세율은 낮아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감세 철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여권 수뇌부가 논란을 빨리 수습하려는 이유는 자칫 이명박 정부의 조세 정책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민·중산층·중소기업에 대한 감세는 이미 이뤄진 상황에서 법인세·소득세를 가장 많이 내는 대기업과 고소득층 등 최고세율 대상자에 국한된 감세 논란이 조세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한다. ●“다음 총선 위해서라도 변화줘야” 그러나 다음 총선에서 고전이 예상되는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은 “‘부자 정당’이라고 공격하는 야당의 예봉을 꺾기 위해서라도 부유층 감세 정책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2년으로 예정된 대기업·고소득층에 대한 감세를 이번 기회에 철회하지 않으면 유권자들은 여권의 ‘친서민’, ‘중도보수’ 주장을 믿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감세 철회를 주장하는 정두언(서대문구을)·홍준표(동대문구을)·김성식(관악구갑)·김성태(강서구을) 의원이 모두 서울 강북 지역 의원들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들은 여당에서 친서민 정책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최고위원이면서도 감세 철회 ‘깃발’을 든 정두언 의원은 이날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강 특보는 한나라당에 전화를 걸어 감세 기조 유지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강 특보의 정책 때문에 부자 정권이라는 오해를 빚었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면서 “경제특보가 전화를 해 당의 입장이 왔다 갔다 했다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의 감세 행보도 주목 서병수·이한구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의 대표적인 ‘경제통’들도 감세 철회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는 계획대로 시행하더라도 소득세는 최고세율 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 그 구간에서 세금을 좀 더 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는 제안까지 하고 있다. 최고 소득층에 한해 증세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은 박근혜 전 대표의 ‘복지 강화’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심각해지는 재정적자를 해결하고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선 감세 일변도의 정책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중랑천 복원위해 지자체장 뭉친다

    서울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중랑천 인근 자치단체장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2009년 6월부터 서울시가 추진해 온 중랑천 뱃길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노원구는 2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 구성을 위한 중랑천 유역 자치단체장 조찬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찬모임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등 서울시 7개 구청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강북구 등 서울 8곳과 경기 양주시 등 중랑천을 낀 10개 지자체 실무진들이 협의를 해왔지만, 단체장들이 직접 손잡고 중랑천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길이 20㎞에 최대 너비 150m에 이르는 중랑천은 1995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1으로 물고기가 살 수 없는 ‘6급수’ 이하였다가 올 5월에는 3.7으로 개선돼 맑은 하천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 8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은 중랑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과 하천관리를 위한 공동 기준을 세우고 수질오염원 관리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내놓는다. 또한 낚시를 제한하는 등 공동감시활동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는 관련 규약안이 각 구의회의 비준 절차를 통과하는 내년 1월쯤 협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구민도 시민이다/박현갑 사회2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구민도 시민이다/박현갑 사회2부 부장급

    “서울시장을 만나서 예산협조를 요청하면 난감해하는 인상이 역력하더라. 하지만 구민이 모여서 시민이 되고 시민이 모여서 국민이 되는 것 아니냐.” 내년도 예산 때문에 절치부심하는 서울시내 한 자치구청장의 하소연이다. 자체 재원이 구 전체 예산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침체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줄여야 할 판이어서 조정교부금 추가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반응이 기대 이하(?)였다는 것이다. 요즈음 자치구청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내년도 예산이다. 만나는 구청장마다 예산타령이다. 이미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조정교부금 지원비율을 현행 50%에서 60%로 올려줄 것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2010년 기준 지자체별 재정자립도를 보면 서울시는 83.4%이며 25개 자치구 평균은 49.3%이다. 노원(27.4%), 중랑(30.5%), 강북(31.7%) 등은 평균치 이하다. 하지만 서울시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도 사정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내년도 시 예산을 올해보다 30% 줄인다.”고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해 손사래를 친다. 세제 개편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것은 별도로 하더라도 경기불황에 따른 세수감소는 서울시나 자치구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의 조정교부금 재원인 취득·등록세는 2006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다. 2006년 4조 351억원에서 2007년 3조 5577억원, 2008년 3조 4901억원, 지난해 3조 3516억원이다. 내년도 목표치는 3조 4305억원이지만 결산시점에는 이보다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복지 확대 여부도 빠뜨릴 수 없는 이슈다. 민주당 출신 구청장들은 너나 할 것없이 무상급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가 마련한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은 지난 25일 구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다. 서울시의회가 무상급식 조례안을 시교육청 등과 재원분담 주체 등을 놓고 추가 논의하기 위해 보류시킨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운 조길형 구청장으로서는 교육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으리라. 조 구청장은 시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에 16억원을 들여 관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었다. 영등포구 의회 관계자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18개 자치구는 급식 관련 자치조례가 있고 우리 구를 비롯한 나머지 7곳은 관련 조례가 없었다.”면서 “이번에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를 만들어 추진하려 했던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조례안의 향배와 관계없이 영등포구의 무상급식 조례안은 다시 상정해 통과시킬 수 있어 지역의 여론수렴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무상급식 공약도, 학습 준비물 없는 학교 만들기 공약도 다 좋다. 재원만 풍족하다면 뭘 못할까. 하지만 현재의 경기불황이 하루아침에 해소될 가능성이 적다면 시장과 구청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해 재정난 속에서도 동반성장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우선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신규사업 착수 여부는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를 통틀어 7782억여원에 달하는 체납 지방세를 징수할 특단의 조치도 강구해야 한다. 시세 징수교부금 지원방식으로 액수기준뿐만 아니라 발급건수 기준을 추가하고 지원비율을 상향조정하는 것도 대안이다. 나아가 시로서는 조정교부금 조정이 어렵다면 재산세 공동과세 시행으로 재산세가 감소하는 일부 자치구에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재정보전금을 몇년 더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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