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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수 심리 ‘꽁꽁’… 전·월세 상승세 둔화

    매수 심리 ‘꽁꽁’… 전·월세 상승세 둔화

    유럽발 재정위기가 국내 경제에 영향을 끼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세 시장의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양새다. 일부 하락한 곳도 눈에 띈다. 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로 부동산시장의 매수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지난주 서울시의 매매시세는 제자리를 맴돌았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 0.07% 상승에 그쳤다. 전세시세는 서울시와 신도시가 각각 0.01%, 수도권은 0.07%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는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2%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구별로는 강남(-0.54%), 송파(-0.43%), 서초(-0.18%) 순으로 내렸다. 강남구는 개포주공의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늘면서 개포주공3단지(42㎡)는 2500만원가량 더 떨어진 7억 3000만~9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가락시영2차, 신천동 미성 등이 500만~1000만원씩 하락했다. 송파구는 재건축과 함께 일반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드러냈다.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105㎡는 한 주간 3000만원 하락해 7억 5000만~8억 2000만원 선이다. 강남구 역시 내림세가 계속됐다. 전셋값은 서울에선 강북(0.70%), 동작(0.65%), 은평(0.50%), 중랑(0.3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이달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치동 삼성래미안(125㎡)은 6억 5000만~7억 3000만원 선으로 지난주에 비해 1000만원 내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朴, 25개구 중 17곳 우세… 羅, 강남4구 중 서초만 앞서

    朴, 25개구 중 17곳 우세… 羅, 강남4구 중 서초만 앞서

    서울신문과 여의도리서치가 4~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경원·무소속 박원순·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서 나 후보의 지지율은 39.5%였고, 박 후보의 지지율은 48.2%로 8.7% 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 후보를 제외한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나 후보가 40.3%, 박 후보가 50.7%로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는 여의도리서치가 추석 직후인 지난달 12일에 실시했던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당시 박 후보는 49.7%, 나 후보는 41.2%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전통적인 여야 강세 지역의 지지율에서 큰 진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각 구별 표본수가 적은 데 따른 오차 요인이 담겨 있으나 이와 별개로 민심의 유동성도 그만큼 크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강남권에서도 나 후보를 눌렀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에서 나 후보의 지지율은 37.4%에 그친 반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50.5%에 이르렀다. 4구 가운데 서초구에서만 나 후보의 지지율이 44.3%로 박 후보(28.6%)를 눌렀고, 3구에서는 박 후보가 넉넉하게 앞섰다. 박 후보는 서울시 전체 25개 구 가운데 17개 구에서 앞섰고 나 후보는 7개 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금천구의 지지율은 48.7%로 같았다. 두 후보 간 격차가 가장 큰 곳은 강동구로 박 후보가 61.6%, 나 후보가 24.5%였다. 나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구는 나 후보의 지역구였던 중구(59.6%)를 포함해 강북·도봉·동작·서초·성북·용산구였다. 여론조사만으로 보면 ‘강남=여당’, ‘강북=야당’이라는 기존 구도가 드러나지 않는 셈이다. 박 후보는 남성과 여성 지지율에서도 모두 나 후보를 앞섰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박 후보 지지율은 45.7%, 나 후보 지지율은 36.5%로 격차가 9.2% 포인트였다. 이는 남성 응답자의 지지율 격차 8% 포인트보다 높은 것이다. 연령별로는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달랐다. 20대의 경우 나 후보 지지율은 26.4%에 머물렀고 박 후보 지지율은 55.8%에 이르렀다. 30대는 격차가 더 벌어져 나 후보 23.9%, 박 후보 65.3%였다. 40대도 박 후보가 51.7%로 나 후보(38.0%)를 눌렀다. 그러나 50대에서는 나 후보가 47.6%로 박 후보(41.0%)를 약간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61.5%로 박 후보(25.8%)를 크게 리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 4개 권역별 총 1711명 전화조사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과 여론조사기관 여의도리서치가 지난 4일 하루 동안 서울시민 17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을 강남·강북·강서·중구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 연령·성별·지역구를 토대로 비례 할당해 표본을 추출했다. 조사는 임의번호 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의 자동응답(ARS)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RDD 방식은 전화번호에서 지역번호·국번을 제외한 마지막 4자리를 컴퓨터로 생성해 전화를 건다. 0000부터 9999까지 임의로 전화번호 뒷자리를 생성한 뒤 무작위로 전화를 걸기 때문에 KT전화번호부에 등재되지 않은 번호까지 조사가 가능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2.37%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승진 △가스산업과장 김용래△우정사업본부 보험기획팀장 정용환△지역발전위원회 파견 염동관 ■서울시 △핵안보정상회의지원반장 전성용△시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 김경탁 ■강원도 △강원도의회사무처 경제건설전문위원 손난규△산업경제국 탄광지역개발과장 정용기△춘천시 이국섭 ■SH공사 ◇승진 △고객지원본부 수납관리팀장 주홍석◇전보 <권역통합관리센터장>△성북 김남주△마포 문경훈△노원 문수환△강남 박완수△동대문 민광찬△양천 김혁재<팀장>△판촉 심윤수△기술감사 김병석△건축1 여운구△설계기준 김영수△시설관리 이청용△환경에너지 이병우△보상3 권태원△개발행정 이전근△건축설계 정성호△위례보상TF 김대규△용산보상TF 송순기<소장>△SH도시연구 신태수 ■한국기자협회 △편집국장 직무대행 장우성 ■대한건설협회 △SOC·주택실장 박흥순△문화홍보〃 강해성△건설경제신문사 사업국장 직무대리 최재균△건설정보실 조사·통계팀장 임종구 ■고려대 △도서관장 유관희 ■충북대 △기획처장 하성룡 ■숭실대 △홍보센터장(비서실장 겸임) 안태호△봉사지원〃 장창훈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청수◇소장△의생명연구소 이기업△임상의학연구소 문대혁△약물감시센터 조유숙△임상시험센터 김태원 ■동양그룹 ◇전보 <부사장>△동양시멘트 최경덕<상무>△인재개발원장 이성문<상무보>△동양시멘트 이정호<이사대우>△미러스 나태준◇승진 <이사대우>△동양종합금융증권 이근우 ■대신증권 ◇지점장 전보 △서초동 김재기△분당 윤원철△건대역 이형기△역삼동 이종곤△대치동 임민수△삼성동 강재순△청담 박환기△선릉역 신인식△도곡역 정재웅△신천역 강민구△서여의도 이연미△관악 이영주△송도 조우진△익산 김현만 ■NH투자증권 ◇지점장 △수원 나용준△부산 오세웅△상계 김병한△강북기업금융 황인조△대구 권순갑△울산 이상민◇팀장△재무회계 심기필△인재개발 권재덕 ■동부화재 ◇부사장 △보상서비스실 이기무◇상무△신사업부문 전호탁△법인1사업본부 정종표◇본점팀장△개인마케팅팀 윤석준△감사팀 홍기창◇부서장△영업교육파트 이석동△동부사업단 박순기△서부산사업단 김종년◇부서장 승진△투자전략2파트 임재환△경기사업단 피재윤△서광주사업단 김형훈 ■솔로몬신용정보 ◇전무이사 △마케팅1총괄본부장 김윤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전무>△컨슈머사업본부 마크 R.영△마케팅&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미셸 시몬스<상무>△인사부 한준기<이사>△기획조정실 조장래△컨슈머사업본부 도정한◇승진 <상무>△개발자플랫폼 사업본부 김경윤<이사>△연구개발본부 김문정 김회진 손정민△서비스사업본부 이범석△일반고객사업본부 이주원△컨슈머사업본부 김영삼◇전보△기업고객사업본부 민성원△개발자플랫폼사업본부 송규철△공공사업본부 임우성 ■재료연구소 △선임연구본부장 이정환
  • 나경원 vs 박원순 ‘극과 극’ 정책승부

    한국 정치사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극과 극의 승부가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자 구도를 형성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가 4일부터 세몰이에 나섰다. 두 후보는 여러 모로 대비된다. 교집합이라고는 사법고시에 합격했다는 것뿐이다. 여성과 남성, 엘리트 판사 출신과 운동권 출신의 대결이 우선 흥미롭다. ●“강북 우파” vs “강남 좌파” 나 후보는 강북(서울 중구)에 사는 ‘강북 우파’로 비춰지고, 박 후보는 강남(서울 송파)에 사는 ‘강남 좌파’로 불리기도 한다. 표면적인 차이보다 저변에 깔린 본질적인 차이가 더 크다. 거대 여당과 시민사회가 맞붙게 됐다는 점에서 그렇다. 시민사회가 배출한 박 후보는 ‘안철수 바람’을 타고 제1야당의 벽을 넘었고, 급기야 한나라당에 도전장을 냈다. 나 후보는 한나라당을 방패 삼아 이 바람을 잠재워야 한다. 만일 오는 26일 한나라당마저 무너진다면 대한민국 정치는 그야말로 ‘신천지’로 접어든다. 전통적인 여야 대결이 불발되면서 보수와 진보의 ‘대충돌’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나 후보를 돕는 게 기정사실화됐으며,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범여권 후보로 추대했던 보수우파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나 후보를 적극 돕기로 결정했다. 명실상부한 보수의 총집결이다. 진보 진영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전격 사퇴로 변수가 생기기는 했으나, 야권과 진보 시민사회단체는 박 후보 당선에 명운을 걸어야 하는 공동운명체가 됐다. 첫 충돌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정을 상징하는 ‘양화대교’에서 시작됐다. 서해뱃길 확보를 위한 양화대교 교각 확장 공사를 놓고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본래 예정했던 것보다 공사비가 100억원 정도 더 들어가는데 추가로 지출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나 후보는 “상류 측이 완성됐는데 하류 측을 그대로 두면 불안정한 상태가 되므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되받아쳤다. 한강 수중보 철거를 놓고서도 박 후보는 “없애는 게 자연적인 강 흐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지만, 나 후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했다. ●‘양화대교 확장’ 첫 충돌 가장 큰 정책 충돌은 오 전 시장의 사퇴를 부른 무상급식에서 빚어질 전망이다. 나 후보는 새로 정비되는 당론에 따라 예전보다는 유연한 입장을 취하겠지만, 소득별 차등 급식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박 전 대표의 힘을 빌려 중도층 포섭도 시급하지만, 무상급식 반대 투표를 위해 뭉쳤던 보수층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당연히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주장한다. 야당·시민사회가 합의한 10대 핵심 정책과제 중 첫 번째가 초등학교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다. ‘디자인 서울’ 등 오 전 시장이 추진했던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해 나 후보는 선별적인 추진을, 박 후보는 불필요한 토건 사업 전면 중단을 예고한 상태다. 선거 전술도 극과 극을 달린다. 나 후보 측은 ‘시민 후보’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정책 선거를 펼칠 계획이고,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책임자로 있던 아름다운 재단의 대기업 모금 논란을 집중 제기하며 도덕성 문제를 물고 늘어질 작정이다. 이에 맞서 박 후보 측과 야권은 이명박 대통령과 오 전 시장은 물론 박근혜 전 대표까지 나 후보와 ‘동일시’시켜 심판 구도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非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野 통합바람 잠재우기

    범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선출된 3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민생 행보’의 고삐를 바짝 죄며 야권 통합의 ‘바람’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야권이 지난 1일부터 사흘간의 연휴에 후보 단일화 흥행몰이에 매진했다면, 나 후보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을 훑고 ‘생활특별시’로 대표되는 생활 밀착형 공약들을 연일 쏟아냈다. 나 후보가 이날 네번째로 꺼낸 ‘생활 공감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발전이다. 나 후보는 금천구의 한 자동차공업사를 찾아 정책발표회를 갖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집중투자와 비강남권 집중지원에 의한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등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주택정책의 사각지대에 들어 있었다.”면서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안전시설,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우선 투자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지역 간 생활복지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 후보는 생활지원센터인 ‘햇빛센터’를 설치해 다세대·다가구주택 지역에 방범, 보안, 택배 일시 보관, 일시 탁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다세대·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할 때는 주택사업특별회계에서 공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 후보는 “개발 중심의 도시계획을 생활 중심의 도시계획으로 전환하려 한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인프라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프라 사각지대 및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인당 생활권공원 면적이 적은 금천, 구로, 관악 등을 중심으로 서남권에 교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 속 공원도시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 나 후보는 특히 비강남권의 재건축 연한 완화를 시사했다. 그는 “비강남권 노후아파트는 내진설계가 안 된 곳도 있고, 주거환경 면에서도 지하주차장이 없고 수도배관에서는 녹물이 나오며 주민커뮤니티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비강남권인 노원, 도봉, 강서, 구로 등 1985~91년에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연한 완화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오전 서울대 정문 앞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휴일을 맞아 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인근에 위치한 신림6동 재래시장을 방문, 서민물가를 점검했다. 이어 나 후보는 신림동에 있는 한 택시회사를 찾아 택시운전사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택시 운전사들은 “버스 중앙차로를 이용하게 해달라. 금·토요일 도로 공사를 자제해달라. 대리운전 회사 정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심야 시간대 택시의 버스 중앙차로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서울·경기 칸막이 걷어야” 김문수 지사와 相生 논의

    [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서울·경기 칸막이 걷어야” 김문수 지사와 相生 논의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휴 동안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공감대 넓히기에 주력했다. 전면 무상급식 반대와 안심교육, 광역행정 등 방문 현장별로 생활형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생활특별시’ 공약 알리기에 매달렸다. 연휴 둘째날인 2일 아침 일찍 나 후보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설렁탕집에서 만났다.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서울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의 칸막이를 걷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후보는 광역 행정이 막힌 대표적 예로 서울시 지하철 노선을 들었다. 그는 “경기도민이 서울로 출근하려면 버스를 타고 서울 지하철 제일 마지막 역에서 다시 갈아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주거·교통·환경에서 같이 협력한다면 서울과 경기의 발전이 더욱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서울과 경기는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교보문고 서점 나들이객 만나 김 지사도 “행정하는 사람들이 괜히 칸막이를 쳐서 나눠 놓았지만 실제로 우리는 하나”라면서 “나 후보가 탁월한 비전과 실천, 섬세한 손길로 시민들의 어려운 부분과 꿈을 잘 실현해 주리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어 나 후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1 한반도 통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오후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 시장 취임 후 늘어난 서울시 부채증가분 7조 8931억원을 2014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직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방문해 휴일을 맞아 서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시간을 보냈다. 전날에도 나 후보는 오전부터 서울 중랑구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와 강북구민 문화체육한마당, 수도방위사령부, 남태령 전원마을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소통에 주력했다.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면서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기도 했고 구민 행사에선 20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지난여름 수해로 막막한 주민들을 위로하며 복구 상황도 확인했다. ●전원마을 수해피해 주민 위로 중곡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나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저도 급식비 5만원 안 내면 좋다.”면서 “그렇지만 달콤한 데 넘어가면 결국 빚진 서울시를 물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가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나 후보는 “저는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했다. 예산을 다른 데 먼저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였다.”면서 “(부분 무상급식의) 눈칫밥 부분은 사실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경선 배심원단 평가에서 무소속 시민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1위를 한 데 대해 그는 “단일화가 순간적 관심은 끌 수 있겠지만 책임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 이번 선거는 이벤트보다 정책으로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복지·사람중심의 특별시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복지·사람중심의 특별시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복지’와 ‘사람’ 중심의 서울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 서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내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실현, 1조원대 ‘서울젊은이펀드’ 조성, 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콘크리트 투자가 아닌 사람·아이·미래에 투자하는 ‘사람중심특별시’, 부정부패가 아니라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으로 시민에게 복무하는 ‘시민특별시’, 강남과 강북·정규직과 비정규직·부자와 서민의 차별이 없는 ‘통합특별시’, 보편적 복지시대의 전국적 모델로 우뚝 서는 ‘복지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서울시 ‘공동정부’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1조원 규모의 서울젊은이펀드를 조성해 신(新)IT·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박 후보는 “한국의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를 만들자는 공약”이라면서 “서울시가 49%를 투자하고 젊고 창의력 있는 벤처기업가가 51%를 투자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장으로 안철수 교수 같은 분을 모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말로만 했던 반값 등록금을 서울시에서 실행, 전국적으로 서울시립대가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용산참사 등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뉴타운 문제와 관련,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신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민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동네마다 진척 상황이 다른 뉴타운 문제를 시민들과 풀어가겠다.”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초·중학교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 5세 이하 무상보육 시행, 방과후 학생들을 위한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엄마교실’ 설립 등 여성 표심 공략에도 나섰다. 박 후보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늦은 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면서 “‘주식회사 엄마보육사’를 도입해 ‘보육사 자격증’을 받은 엄마가 주변 아이들을 돌보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380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한편 도심형 실버타운을 임대아파트 형식으로 지원해 1층에 응급시설을 배치하고 무료틀니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장애인차별금지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외국계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과 할인 폭, 주차장 면적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성 사업 등의 재검토와 세금감시단,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해 서울시 부채 증가를 막고 건전재정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연휴 유세행보 “생활특별시 정책공약 알리기”

    나경원 연휴 유세행보 “생활특별시 정책공약 알리기”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1일부터 시작된 연휴 동안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공감대 넓히기에 주력했다. 전면 무상급식 반대와 안심교육, 광역행정 등 방문 현장별로 생활형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생활특별시’ 공약 알리기에 매달렸다.  연휴 둘쨋날인 2일 아침 일찍 나 후보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설렁탕집에서 만났다.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서울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의 칸막이를 걷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후보는 광역 행정이 막힌 대표적 예로 서울시 지하철 노선을 예로 들었다. 그는 “경기도민이 서울로 출근하려면 버스를 타고 서울 지하철 제일 마지막 역에서 다시 갈아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주거·교통·환경에서 같이 협력한다면 서울과 경기의 발전이 더욱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서울과 경기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도 “행정하는 사람들이 괜히 칸막이를 쳐서 나눠 놓았지만 실제로 우리는 하나”라면서 “나 후보가 탁월한 비전과 실천, 섬세한 손길로 시민들의 어려운 부분과 꿈을 잘 실현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어 나 후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1 한반도 통일마라톤대회’에서 참가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오후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 시장 취임 후 늘어난 서울시 부채증가분 7조 8931억원을 2014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직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방문해 휴일을 맞아 서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시간을 보냈다.  전날에도 나 후보는 오전부터 서울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와 강북구민 문화체육한마당, 수도방위사령부, 남태령 전원마을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소통에 주력했다. 등교길 교통지도를 하면서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주기도 했고 구민 행사에선 20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지난 여름 수해로 막막한 주민들을 위로하며 복구 상황도 확인했다.  중곡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나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저도 급식비 5만원 안 내면 좋다.”면서 “그렇지만 달콤한 데 넘어가면 결국 빚진 서울시를 물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가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나 후보는 “저는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했다. 예산을 다른 데 먼저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였다.”면서 “(부분 무상급식의) 눈칫밥 부분은 사실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 원칙은 시장이 되면 시의회·교육청과 논의할 문제로 조금은 전향적인 검토가 될 것”이라고 말해 논의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전날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경선 배심원단 평가에서 박원순 후보가 1위를 한 데 대해 그는 “단일화가 순간적 관심은 끌 수 있겠지만 책임정치와는 거리가 멀다. 이번 선거는 이벤트보다 정책으로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박영선 10대 공약 발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복지’와 ‘사람’ 중심의 서울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 서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내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실현, 1조원대 ‘서울젊은이펀드’ 조성, 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콘크리트 투자가 아닌 사람·아이·미래에 투자하는 ‘사람중심특별시’, 부정부패가 아니라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으로 시민에게 복무하는 ‘시민특별시’, 강남과 강북·정규직과 비정규직·부자와 서민의 차별이 없는 ‘통합특별시’, 보편적 복지시대의 전국적 모델로 우뚝 서는 ‘복지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서울시 ‘공동정부’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1조원 규모의 서울젊은이펀드를 조성해 신(新)IT·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박 후보는 “한국의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를 만들자는 공약”이라면서 “서울시가 49%를 투자하고 젊고 창의력 있는 벤처기업가가 51%를 투자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장으로 안철수 교수 같은 분을 모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말로만 했던 반값 등록금을 서울시에서 실행, 전국적으로 서울시립대가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실업, 일자리 문제 등으로 한나라당과 차별화해 대학생 등 젊은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이어 용산참사 등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뉴타운 문제와 관련,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신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민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동네마다 진척 상황이 다른 뉴타운 문제를 시민들과 풀어가겠다.”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초·중학교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 5세 이하 무상보육 시행, 방과후 학생들을 위한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엄마교실’ 설립 등 여성 표심 공략에도 나섰다. 박 후보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늦은 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면서 “‘주식회사 엄마보육사’를 도입해 ‘보육사 자격증’을 받은 엄마가 주변 아이들을 돌보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380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한편 도심형 실버타운을 임대아파트 형식으로 지원해 1층에 응급시설을 배치하고 무료틀니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장애인차별금지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외국계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과 할인 폭, 주차장 면적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성 사업 등의 재검토와 세금감시단,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해 서울시 부채 증가를 막고 건전재정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용길 장로 겨레장 엄수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장례식이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통일의 봄길 박용길 장로 겨레장’이라는 이름으로 엄수됐다. 유원규 한빛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장례식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은 수유리 ‘통일의 집’ 고별 방문을 거쳐 장지인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문 목사와 합장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그처럼 바라던 통일의 봄 못보고…”

    “그처럼 바라던 통일의 봄 못보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박용길 장로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박용길 여사는 그처럼 바라던 통일의 봄을 보지 못하고 우리 곁을 애석하게 떠났지만 그가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바친 애국의 넋은 북과 남, 해외 온 겨레의 마음속에 길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장례위 방북 불허 앞서 김양건 북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은 26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 팩스를 보내 박 장로의 장례에 대해 협의하자며 유족과 장례위원회 관계자의 개성 방문을 요청했지만 통일부가 방북을 불허했다. 장례위는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부의 조치에 유감을 표명했다. 장례위에 따르면 북측의 개성 방문 요청 사실을 통일부에 알렸으나 통일부는 ‘조문단이 서울로 온다면 정중하고 안전하게 편의를 보장하겠지만, 북이 내려오지 못한다면 개성이든 다른 곳이든 일체의 접촉을 허용할 수 없다.’며 방북을 허락하지 않았다. 장례위는 이 같은 내용을 북측에 전했다. 북측은 이에 대해 “준비시간 관계상 개성으로 갈 수 없게 됐다.”는 답변을 보냈다. 북측은 박 장로에 대한 조의 표시나 조문단 파견 등을 위한 협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 장로는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 명예대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의장을 지내며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또 류우익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이번 장례 접촉 제의를 통해 남측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떠보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장례식 소박하고 검소하게… 노제 생략 김상근 장례위원장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아쉽다.”며 “장례위와 유족의 입장을 정리해 북측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 측은 “유가족이나 장례위 관계자가 방북해 북측 관계자를 만나는 것은 전통적인 장례 예법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 장로의 장례식은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위치한 한신대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겨레장’으로 치러진다. 겨레장 명칭은 ‘통일의 봄길’로 정해졌다. 장례식에서는 고은 시인이 조사를 낭독하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이 조사를 한다. 소박하고 검소하게 하겠다는 유가족들의 바람에 따라 운구, 영정 차량은 없이 이동하며 노제 또한 생략한다. 장례식을 마친 뒤 수유리에 있는 통일의 집을 거쳐 오후 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문익환 목사와 합장된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한강 생태계 복원” “취수장 이전비 1조”

    “한강 생태계 복원” “취수장 이전비 1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강 수중보’ 철거 문제가 정책 이슈로 떠올랐다. 한강 수중보 논란은 2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되며 정치적 공방을 낳았다. 이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것은 지난 23일 범야권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 암사동 생태습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환경단체 관계자가 “환경복원을 위해 보를 없애야 한다.”고 제안하자 “자연적인 강 흐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박 변호사 측은 “공약으로 내세운 적은 없고,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된 나경원 최고의원은 지난 25일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 참석, “보를 철거하면 취수원을 옮겨야 하는데 수조원이 든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불을 지폈다. 현재 한강에는 수위 조절과 홍수 예방을 위해 만든 잠실보와 신곡보 2곳이 있다. 잠실보는 1986년 상수원 확보를 위해 잠실대교 아래에 길이 873m, 폭 16.6m, 높이 6m로 만들었으며, 신곡보는 해수역류 방지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1988년 김포대교 인근에 길이 1007m, 폭 16.7m, 높이 2.4m 규모로 설치됐다. 수중보 철거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한강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한강변에 있는 취수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전 비용도 1조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대해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한강 수중보를 철거하면 취수가 불가능해져 10개 취수장을 팔당댐 상류지역으로 옮겨야 하는데 이전 비용이 1조 16억 2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또 한강 수중보 사이의 수심은 평균 4~5m이지만 신곡보를 없애면 수심이 1~2m로 낮아지고 잠실보 상류도 3m의 수위 저하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수중보 철거를 주장하는 환경단체 등에서는 한강 수중보가 물흐름을 방해해 한강 바닥에 사는 생물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은 “지난 25년간 수중보가 한 역할은 기껏해야 유람선 왕래를 위해 수위를 유지한 것밖에 없다.”면서 “서울시의 취수원들은 이미 잠실수중보의 영향권을 벗어난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강북취수장 등으로 옮겨간 상태로 취수원을 옮겨야 한다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강 수중보 철거 여부는 여야 후보들의 주장과 관계없이 서울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어서 공약(空約)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중보는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도시들의 취수원으로 이용되는 데다 국가시설물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유지 관리는 하지만 철거하거나 변경할 권한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플러스] 새달 우이동서 삼각산 축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다음 달 3일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제15회 삼각산 축제를 연다. 북한산 백운봉 성화 채화를 비롯해 모둠북 공연, 단군 깃발 퍼레이드, 단군제례, 마패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과 901-6206.
  • 수익창출·문화강좌… 경로당의 변신

    수익창출·문화강좌… 경로당의 변신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화투나 치면서 시간 때우던 경로당이 이렇게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깨끗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니 너무 흐뭇해요.” 중랑구 망우본동 김문영(81) 노인회장은 이런 말로 27일 노인문화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구는 5억 3000만원을 들여 망우본동 342-50 연면적 297㎡에 지상3층으로 경로당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실버사업장, 문화교실을 갖춘 여가문화공간을 건립했다. 서울시가 ‘9988 어르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탈바꿈시키는 경로당 문화르네상스사업 대상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은 덕분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비좁고 낡은 공간에서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참아준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뿐 아니라 복지관과 연계한 문화강좌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인근 면목사회복지관과 신내노인종합복지관 등 복지관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통민요, 노래교실, 멧돌체조 등을 가르친다. 북 치고 장구 치며 신명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또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게 중요한 만큼 실내 자전거, 벨트마사지, 발마사지 등 운동기구도 두루 갖췄다. 황수남 사회복지과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쉽게 만들어 팔 수 있는 된장, 고추장 등 장 담그기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일자리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 노후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8년부터 각 자치구에 경로당 문화르네상스사업과 더불어 건강, 교양, 여가 등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송파구 오금경로문화센터는 기체조, 덤벨체조 프로그램을 보급해 치매예방을 돕고 있으며 강북구 수유장수경로당은 정보화교육을 실시 중이다. 광진구 자양4동의 ‘어르신 연극놀이’, 노원구 계산노인문화센터의 당구아카데미, 서대문구 논골문화원의 늘채움 교실, 도봉구 청학경로당의 사물놀이 동아리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구청 환경미화원 연봉이 구청장 수준?

    서울지역 자치구 소속 환경미화원의 연봉이 4000만~6000만원 수준으로 구청장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내년에는 여기서 15~29%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환경미화원 통상임금 확대 적용 관련 임금 소급분 재정적 지원 요청’을 건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청장들은 “최근 법원 판결로 환경미화원 임금 상승이 일어났다.”며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기존 환경미화원의 임금 지급기준은 매년 단체협약에 의한 통상임금(기본급+특수업무수당+작업장려수당+정액급식비)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지난달 25일 대법원이 환경미화원 퇴직자 김모(64)씨 등 40명이 성북구를 상대로 낸 임금 등 청구소송에 대해 “초과근무 수당 액수 산정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범위를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수당 등에까지 대폭 확대하라.”고 판결했다.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은 단체협약상 통상임금에 ▲기말수당 ▲체력단련비 ▲명절휴가비 ▲통근수당 등이 포함된다. 이로 인해 전체 인건비가 15~29% 오르게 돼, 각 구청은 수십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해진 것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임금 소급지급 예상분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및 단체협약 체결 때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의 경우 환경미화원 연봉이 현재 4700만~5000만원으로, 이번 판결에 따라 700만원 정도 늘어나게 돼 재정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환경미화원 연봉이 6500만원 정도 되는 경우도 있어 구청장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최근 13명이 퇴직했지만 예산 부담 때문에 한 명도 뽑지 않고 외부 용역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국 시·군·구 환경미화원 모집에는 채용인원의 수십 배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자치구 소속 환경미화원은 기능직 공무원에 준하고, 상당수를 차지하는 용역직은 이보다 훨씬 낮은 처우를 받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출억제 풍선효과 사채시장으로

    대출억제 풍선효과 사채시장으로

    경기 고양시에 사는 진모(35·여)씨는 지난 7월 가계대출 억제 정책 때문에 은행뿐 아니라 대부업체에서도 대출을 못 받았다. 부랴부랴 100만원을 대출받은 곳은 결국 불법사채업체였다. 수수료와 선이자를 떼고 받을 돈은 60만원. 하루 이자는 3만원. 진씨는 보름 후에 60만원을 마련했지만 이자만 갚았을 뿐 원금은 갚지 못했다. 진씨는 “집까지 와서 행패를 부려 결국 경찰에 신고해 불법사채에는 이자를 안 주는 것으로 해결했다.”면서 “서민들은 소액 대출을 받을 곳이 없어져 힘들다.”고 말했다. 제도권 금융기관들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가 계속되면서 서민들이 사채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는 햇살론 제도 개선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책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들이다. 25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88개 등록 대부업체의 가계대출 신규대출 현황은 지난 6월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6월 5491억원이었던 대출액은 7월에는 4945억원으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4703억원으로 더 감소했다. 대출승인율도 평균 16%에서 7월 이후 8%로 낮아졌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의 가계 대출 억제로 대부업계로 대출이 쏠리지 않도록 가계 대출 억제에 동참하는 것”이라면서 “최고금리를 44%에서 39%로 줄인 점과 8개 대형 업체들이 케이블TV 광고횟수를 한달에 6만 7000회에서 4만회까지 줄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업체까지 가계 대출 억제에 동참하면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에 탈락한 개인신용등급 5~6등급의 고객들은 저축은행과 캐피털 업계로 발길을 돌린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에 실패한 7등급 이하 고객들은 대부업체로 발길을 옮겼다가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제2금융권에서 우량 고객인 5~6등급 고객이 많아지면서 회사로서는 고객 구조가 안정적이 됐다.”면서 “하지만 하위 등급에서 대출에 탈락한 사람들은 무등록 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사채 이용이 늘면서 대부금융협회는 불법사채단속반 ‘사파라치’(사채업자+파파라치)를 운영할 정도다. 이달부터 미등록 대부업자가 영업하는 불법사채업자를 신고하면 1명당 10만원, 최대 3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4500개 등록대부업체들이 등록증을 반납하고 폐업했는데 이들이 사채업자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들어 일부 지방은 이미 불법사채업자들이 대출업계를 장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채업자들의 평균대출금리는 연 200~1000%로 100만원을 빌려주면 일주일마다 10만~20만원을 떼가는 실정이다. 서울 강북구에 사는 이모(42·여)씨는 “지난 6일 제도 금융권에서 대출이 되지 않아 100만원을 대출받고 45만원을 선이자로 떼였다.”면서 “16일에는 상환기간을 10일 연장하는 조건으로 이자만 45만원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부터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연 이자 11~14%)의 대환대출규모를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보증 비율(85%)은 늘리지 못해 제2금융권에서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의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대출실적도 출연금 규모(2조원)에 3000억원이나 모자랐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가계 대출 총량 규제를 안 하겠다. 연착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금융기관이 대출 억제 기조를 만들어 둔 상황에서 금융위기 상황을 볼 때 대출을 풀기 쉽지 않다.”면서 “적어도 올해까지는 대출 억제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매수심리 ‘꽁꽁’… 서울 재건축 올들어 최대 낙폭

    매수심리 ‘꽁꽁’… 서울 재건축 올들어 최대 낙폭

    부동산시장은 추석 이후에도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가 족쇄가 돼 아파트값 하락세가 깊어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 상승폭은 다소 커졌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심리는 더 얼어붙는 모양새다. 9월 넷째주 공인중개사협회의 주간시황은 이 같은 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서울과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향안정세를 나타냈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시장 침체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회복세를 기대했던 매도자들은 급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거래 성사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파트값은 서울에서 송파·강남·강서·강북·도봉·동작구 등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강동·서초구는 다소 변동 폭이 작았다. 신도시는 산본·평촌·중동 등이 올랐으나 일산은 떨어졌다. 경기도에선 대부분 크게 하락했다. 일부 수도권 지역에선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사례가 조금씩 나타나기도 했다. 전세는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지만 물량 부족으로 서울 강서·강동·도봉·강남·노원에서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산본·일산 등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대출규제와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으로 당분간 거래시장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市, 미아역 주변 개발계획 조건부 가결

    강북구는 최근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이 서울시 타당성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미아역 주변은 강북구 중심부이지만 인근 수유·미아삼거리역에 비해 계획적 관리수단의 부재 탓에 상대적으로 역세권 기능이 미약하고 생활여건도 낙후했다. 이에 따라 구는 미아역 주변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3월 지구단위계획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서울시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타당성 심의위원회에 상정했다. 구는 내년부터 13만 8000㎡의 면적에 상업·문화·업무시설 등 지역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 정비, 도심배후지원 기능 전략적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상향을 검토할 예정이어서 강북구의 새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심의 통과는 미아역 주변의 용도지역 상향과 역세권 개발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아재정비촉진지구,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를 비롯해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대규모 도시 재생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박원순 ‘강남4구’도 나경원에 5.8%P 앞서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박원순 ‘강남4구’도 나경원에 5.8%P 앞서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 전 상임이사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비롯, 서울 4개 권역 모두에서 나 최고위원의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도 박 전 상임이사는 6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나 최고위원을 눌렀다. ●강북 朴 55%· 28.1% ‘2배차’ 서울을 강남권, 강북권, 서남권, 서북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두 사람의 지지율을 분석한 결과 박 전 상임이사는 야권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강남권에서도 46%의 지지를 얻어 나 최고위원(40.2%)을 5.8%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나 최고위원과 대결할 경우엔 결과가 달랐다. 나 최고위원(56%)이 박 정책위의장(21.8%)을 가볍게 제쳤다. 나 최고위원은 지역구인 중구가 포함된 서북권에서도 박 전 상임이사에 9%포인트 차로 뒤졌다. 박 전 상임이사 48.4%, 나 최고위원 39.4%였다. 강북권은 나 최고위원과 박 전 상임이사의 지지율 격차가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박 전 상임이사는 이 지역에서 지지율 55%를 보여 28.1%에 그친 나 최고위원을 두 배 정도 앞질렀다. 서남권에서도 박 전 상임이사 50.5%, 나 최고위원 35.2%로 나타나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엠브레인 측은 “나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평균 지지율(35%)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반면, 박 전 상임이사는 서울 전 지역에서 야권의 평균 지지율(25%)을 훨씬 뛰어넘었다.”면서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강북권과 서남권 등 정통 야권 지역에서만 우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중도층에서 박 전 상임이사의 경쟁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60대이상 노년층만 ‘우세’ 연령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박 전 상임이사의 우세가 뚜렷했다. 나 최고위원은 60대 이상에서만 46.7% 지지율로 박 전 상임이사(21.8%)를 눌렀다. 박 전 상임이사는 여론 주도층인 40대와 20~30대, 50대에서 모두 나 최고위원을 눌렀다. 특히 40대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65.0%)에 대한 지지율이 나 최고위원(28.4%) 지지율을 두 배 이상 앞섰다. 박영선 정책위의장도 40대층에선 나 최고위원을 눌렀지만 박 전 상임이사의 지지율에 15% 포인트 뒤졌다. 20대와 30대에서 박 전 상임이사는 각각 59.5%, 58.9%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나 최고위원은 같은 세대에서 27.9%, 30.7%에 머물렀다. 50대에선 박 전 상임이사(43.4%)와 나 최고위원(42.1%)의 지지율이 반분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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