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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숨 돌린 막말·기행 현역들… 벌벌 떠는 운동권 출신들

    논란 김경협·유승희 등 포함… 당선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 경선·공천 50여곳 오늘 발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가 9일 발표한 18개 경선지역의 후보 중에는 이른바 ‘막말’ 등으로 논란이 된 의원들이 포함됐다. 이때문에 당 안팎에선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나왔다.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계로 ‘비노 세작’ 발언으로 윤리심판원에서 징계를 받은 김경협 의원(부천 원미갑), 정청래·주승용 최고위원 간 막말 다툼 중에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부른 유승희 의원(서울 성북갑) 등이 경선 후보에 들어가 컷오프(공천 배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운동권 출신인 은수미 의원도 성남 중원 경선을 치르게 되는 등 당초 예상했던 친노·486 물갈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서울 강북 지역이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굳이 무리해서 현역 의원을 탈락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공관위는 광주 서갑(박혜자 의원·송갑석 예비후보)과 전북 익산갑(이춘석 의원·한병도 전 의원)도 경선지역에 포함했지만 비상대책위 논의 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탈당한 전정희 의원 지역구에 한 전 의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여성 의원은 되도록 단수 추천하자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더민주는 당초 이날 현역 컷오프 명단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루 뒤로 미뤘다. 당 안팎에선 ‘물갈이‘를 상징할 수 있는 특정 강경파 의원의 탈락을 염두에 둔 심사가 진행 중이란 말이 나오고, 확인되지 않은 컷오프 명단이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도는 등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 컷오프 명단 등에 대해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헛소문’,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찌라시’라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은 말했다. 10일 발표에선 경선 30여곳, 단수 공천 20여곳 등 50여개 지역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평소 파격적인 언행으로 주목받은 홍 공관위원장은 경선지역 발표를 앞두고 취재 관행의 문제를 지적하고, 기자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며 “이 번호로 전화해서 제일 빨리 된 분에게 상을 드린다”고 말하는 등 공천과 상관없는 기행을 연출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더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000명의 아버님댁 보일러 봐 드려야겠어요

    ‘1000곳의 가정을 직접 찾아 가스 타이머를 설치해 드립니다.’ 강북구가 재난 취약가구 1000가구를 방문해 전기, 가스, 보일러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불량 시설을 정비한다. 가정 형편 때문에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직접 찾아 가스 누출과 누전, 화재 등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3월 한 달간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의 사고 위험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실시한 뒤 대상 가구를 추천받는다. 이어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추천받은 가구에 대한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설점검 및 정비작업은 강북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 대륜E&S(가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도봉·강북지회(보일러) 소속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강북구 안전복지 컨설팅단에서 맡는다. 안전복지 컨설팅단은 오는 4~10월 재난 취약가구 1000가구를 직접 찾아 생활시설을 점검하고 낡거나 불량한 누전차단기와 콘센트를 바꾼다. 가스 타이머도 설치하고 보일러 패킹도 즉시 교체한다. 각종 가정 기반시설의 부품 교체뿐 아니라 전기·가스·보일러의 안전한 사용법, 화재예방·가스누출방지 등을 위한 자체 안전점검 방법, 재난 대처 요령, 긴급 전화번호 등 안전 교육도 함께 할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가정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에 대한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더민주, 경선 지역 18곳 발표… “현역 의원 경선 10곳 포함” 어딘가 보니?

    더민주, 경선 지역 18곳 발표… “현역 의원 경선 10곳 포함” 어딘가 보니?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4·13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할 18개 지역을 발표했다. 경선 지역에는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 10곳이 포함됐지만 초재선 공천 탈락자 명단 발표는 10일로 미뤄졌다. 현역 의원이 있는 경선 지역은 서울 성북갑(유승희 의원, 이상현 ㈜엔코라인 대표), 서울 강북을(유대운 의원, 박용진 전 대변인), 서울 양천갑(김기준 의원, 황희 전 청와대 행정관), 경기 수원갑(이찬열 의원,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 경기 성남 중원(은수미 의원, 안성욱 예비후보) 등이다. 또 경기 부천 원미갑(김경협 의원, 신종철 전 도의원), 전북 전주을(이상직 의원, 최형재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 공동대표),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수 의원, 안호영 변호사, 유희태 예비후보), 제주갑(강창일 의원,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제주을(김우남 의원, 오영훈 전 도의원) 등도 포함됐다.공관위는 당초 광주 서갑(박혜자 의원, 송갑석 예비후보)과 익산갑(이춘석 의원, 한병도 전 의원) 도 경선 지역에 포함시켰지만 비상대책위 논의 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익산의 경우 전정희 의원이 ‘20% 컷오프’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익산을 지역에 한 전 의원을 공천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 소속 현역 의원이 없는 8곳의 경선 지역에는 서울 서대문을, 부산 진을, 울산 동, 경기 고양을, 경기 하남, 강원 원주갑, 제주 서귀포, 경기 의왕·과천 등이다. 서대문을에서는 권오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김영호 전 지역위원장, 이강래 전 의원(이상 가나다순)이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르고, 고양을에서는 문용식 전 아프리카TV 대표, 송두영 전 지역위원장, 정재호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명이 경쟁한다.공관위는 이날까지 현역 탈락지역 등 남은 공천심사를 마무리한 뒤 10일 심사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사철 전셋값 상승… 매수는 관망세

    이사철 전셋값 상승… 매수는 관망세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 갔다. 신규 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 처분 물량이 늘고 있으나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은 0.01% 떨어졌다. 경북(-0.07%), 대구(-0.07%), 충북(-0.07%), 충남(-0.04%)도 하락했다. 강북권은 노원구와 서대문구를 중심으로 0.01%가 올랐으나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0.02%가 떨어졌다. 매물 부족과 이사 및 부대 비용 부담으로 기존에 살던 집을 재계약하는 임차인이 늘고 있다. 봄 이사철 신혼부부 수요도 늘어나 전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띠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0.05%가 상승했다. 대구, 경북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이어 갔다. 제주는 만성적인 전세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세종시도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 [인사]

    ■교육부 △장관정책보좌관 신철균△평생직업교육국 배정철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보호관찰과장 이형재△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 이동환◇부이사관 전보△대전보호관찰소장 성우제△대구보호관찰소장 박수환△부산보호관찰소장 고영종△광주보호관찰소장 강호성◇서기관 전보△소년과장 이영면△부산소년원 부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윤일중△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장 손세헌 ■행정자치부 △장관정책보좌관 함경우△국민참여정책과장 신승렬△선거의회과장 유지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장 이영열△종무2담당관 김진곤△한국종합예술학교 교무과장 나경환△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하현봉△한국정책방송원 이기정△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종달△대한민국예술원 관리과장 윤종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고운영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국립농업과학원장 이진모△국립식량과학원장 이영희△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김두호◇고위공무원 전보△연구정책국장 이용범△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이규성◇과장급 승진△국립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장 문병철△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유승오△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 김시동◇과장급 전보△연구정책과장 이지원△연구운영과장 조남준△수출농업지원과장 황규석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주식운용실장 조인식△리스크관리센터장 직무대리 겸임 박성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장 김성용 ■MBC △MBC아트 사장 김갑수△MBC플레이비 이사 김일곤△MBC아카데미 이사 김인수 ■한양대 ◇서울캠퍼스△입학1부처장 정재찬△소프트웨어융합원장 유민수△스마트교수학습센터장 김성훈◇에리카캠퍼스△소프트웨어융합원장 이동호 ■삼육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오덕신◇처장△교목 김일목△교무 강진양△학생지원 김용선△기획 이국헌△사무 유구용△대외협력 신성례△연구 서경현△입학 박완성◇대학원장△이경순△신학 김은배△경영 이강성△보건복지 천성수◇대학장△신학 김은배△인문사회 장용선△보건복지 고명숙△약학 최성숙△과학기술 이동섭△문화예술 박유선△교양 고태영 ■대한전문건설협회 ◇1급 승진△중앙회 기술지원실장 김영승△공정거래정책실장 김문중△감사실장 임기순△경기도회 김환주<사무처장>△부산시회 한종석△대구시회 한정표△충남도회 류성룡△전북도회 최용석◇전보△대전시회 사무처장 성완석△중앙회 건설정책부장 문경주△공정거래정책부장 박정수△광주시회 문찬주 ■수협은행 △강북지역금융본부장 최정수◇부장△리스크관리 윤희춘△심사 신학기△여신사업 이정재◇지점장△강남금융센터 장현규△대림동 김재우△신당역 윤두용△연희로 김근수
  • [1분 고발] ‘빵’했다고 ‘욱’…보복운전 한 30대

    [1분 고발] ‘빵’했다고 ‘욱’…보복운전 한 30대

    다른 차량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보복운전을 한 박모(31)씨를 난폭·보복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특수재물손괴 등)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5시 40분쯤 강북구 미아동 인근 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중 뒤에 있던 택시가 빨리 출발하라는 의미로 경적을 울리자 이에 격분해 욕설하는 등 난폭운전을 했다. 또 차 안에 있던 음료수 캔을 던져 상대 차량의 운전석 유리창을 깨뜨리기도 했다. 경찰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박씨가 가해차량 옆을 바짝 붙어 따라가며 괴롭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던 박씨는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본 후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난폭·보복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난폭운전자는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사진 영상=서울 종암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울구청별 방역예산 최고 6배차

    서울구청별 방역예산 최고 6배차

    서울시의회 김기대 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다가올 여름철을 대비하여 서울시에 모기 방역 및 모기매개 감염병 관련 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서울시 총25개 자치구에서 감염병 및 모기 방역과 관련하여 총 26억 9700여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살균 및 살충 방역소독과 유충구제 방역소독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을 집행한 자치구는 강남구로 2억 5700만원, 다음으로는 영등포구가 1억 9500만원을 집행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강서구와 구로구는 작년 한해 각각 4900만원을 집행하여 방역소독에 가장 적은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충구제 방역소독을 위해 자율 방역반을 투입한 자치구는 25개 자치구 중 6개 자치구(성동구, 중랑구, 강북구, 서대문구, 마포구, 금천구)로 이 중 마포구가 가장 넓은 지역의 유충구제 자율 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현재 방역을 위하여 최저 예산과 최고예산을 투입한 자치구를 비교해 볼 때, 무려 6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자치구간 방역 예산투입에 있어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는, 방역에 관한 예산을 모두 자치구에서 부담해야하는 상황에서,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자치구의 경우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으로 서울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서울시에서 방역예산에 한 푼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안전한 서울’을 외치는 건 앞뒤가 안맞는 상황” 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흰줄숲모기(사진)가 전국적으로 분포한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었음을 감안할 때, 유충구제 실시 예정인 3월부터 25개 자치구가 고르게 방역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방역과 관련한 예산 지원여부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는 감염병 매개모기 및 모기체내 병원체 검사시스템을 확보하는 등의 주요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 체계의 강화와 더불어 자치구 모기유충구제 등 방역활동 및 소독의무대상시설 관리 철저 · 방역 담당자 역량강화 등의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모기는 빨간집모기로서 지난 2015년 한해 가장 모기가 많이 발생한 자치구(유문등 채취 기준)는 양천구와 성동구로 각각 1,207마리, 1,060마리였으며 가장 적게 발생한 자치구는 용산구와 종로구로 각각 98마리, 108마리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정보 한 눈에…힘찬병원 ‘스마트케어 시스템’ 도입

    의료정보 한 눈에…힘찬병원 ‘스마트케어 시스템’ 도입

    힘찬병원은 입원환자들의 편리한 병원 생활을 돕는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강북·부평·창원힘찬병원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케어 시스템은 각 병실 별로 설치된 개인 전용 스마트TV를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입원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각종 의료정보 뿐만 아니라 병원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한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환자 본인의 검사정보, 검사결과, 수술 진행상황, 투약정보, 식사정보 등 다양한 의료 정보를 한 눈에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을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회복 상황과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손목 밴드를 이용해 고령 환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소식, 식단안내 등 입원 생활 정보와 실시간 방송 시청은 물론 영화감상, 인터넷검색 기능도 갖췄다. 주치의도 회진 시 스마트TV를 통해 환자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기록을 보면서 상담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환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입원 중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보호자가 간호사를 호출하는 기능도 있다. 퇴원 안내문을 화면으로 전달해 빠르고 편리한 퇴원수속 진행이 가능하며, 병원비 조회는 물론 각종 서류 신청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수찬 힘찬병원 의료원장은 “앞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쾌적한 의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의 눈] ‘투박 마케팅’에 속앓이하는 지자체/윤창수 사회2부 차장

    [오늘의 눈] ‘투박 마케팅’에 속앓이하는 지자체/윤창수 사회2부 차장

    선거철이다. 4·13 총선을 앞두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투박 마케팅’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실한 사람임을 인정했다는 ‘진박 마케팅’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람임을 내세운 ‘박원순 마케팅’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진박 마케팅’은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신통찮은 듯하다. 서울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박원순 마케팅’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박원순의 전(前) 비서실장’ ‘박원순의 전 부시장’ 등을 내세운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치인들은 “어떤 선거도 쉬운 선거는 없다”고 말한다. 표를 얻으려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후보들 탓에 몸살을 앓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다. 공직선거법은 광범위한 규제로 지자체장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막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직 지자체장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이유는 그만큼 그들의 권한이나 기능이 선거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지자체장들은 “우리가 임의 민간단체의 대표냐, 지방정부라 불러 달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21년 역사의 지방자치가 그만큼 힘이 세졌다는 방증이다. 과도한 규제로 총선 2개월 동안 행정의 공백이 생길까 지자체장들은 하소연한다. 선거일 60일 전부터 정치행사 참여를 금지한 탓에 아예 ‘개점휴업’ 상태라고 한숨짓는다. 대통령의 활동과 달리 선거와 무관한 주민의 삶을 보살피는 행정 행위조차도 공직선거법 때문에 할 수 없어 업무가 중지된다고 주장한다. 서울의 한 구청장은 “1년 365일 나의 모든 일이 선거운동”이라며 공직선거법을 비아냥댔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의 법 해석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해석해도 지방선관위는 또 아니라고 한단다. 선관위는 허가했는데 사법부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한 사례도 있다. 선관위에 톡톡히 덴(?) 경험이 있는 이 구청장은 모든 선관위와의 업무는 문서로 남기라고 구청 직원들에게 신신당부했다. 반면 선관위는 전화 통화로 해결하고 증거를 남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혀를 찼다. 서울 25명의 구청장 가운데 이번 선거에 나서는 이는 없다. 비례대표 출마는 선거 30일 전까지 가능하다. 박 시장의 측근도 비례대표를 못 받는데, 이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당에서 구청장은 국회의원의 3분의1로 대접받는다고 한다. 여야 구청장 여럿이 출사표를 만지작거렸지만, 현직에 불리한 경선 규칙 등으로 포기했다. 선관위도 공직선거법이 국민의 복지업무를 맡은 지자체장을 선거 기간에 옴짝달싹할 수 없도록 옭아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러 차례 헌법소원도 제기됐으나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대체로 ‘예산을 낭비하거나 불공정한 선심 행정을 할 개연성을 막아야 한다’며 선관위 손을 들어 줬다. 지자체장 243명은 이 시기에 서랍에 넣어 둔 해묵은 민원을 해결하거나, 정치꾼들이 몰리지 않게 조용히 현장 행정에 나서는 게 좋겠다. 박 시장이 지난 1월 수행원도 없이 영하 19도의 한파 현장 점검을 했듯이 말이다. geo@seoul.co.kr
  • 네티즌 성금 3000만원으로 백범 조형물 세운다

    네티즌 성금 3000만원으로 백범 조형물 세운다

    백범 김구 선생의 독립·민주·통일 정신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네티즌이 모은 성금으로 만들어진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강북구 근현대사 기념관에 김구 선생의 정신을 주제로 한 조형물이 설치된다고 29일 밝혔다. 조형물 건립 비용 3000만원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네티즌이 모은 성금으로 충당됐다.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등을 만든 조각가 김운성·김서경 부부가 제작을 맡았다. 이번 모금은 네티즌 유정호씨와 김윤민씨가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과 ‘오늘의유머’ 등에 모금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초 모금 취지는 인천대공원에 있는 김구 선생의 동상을 재건립하는 것이었지만 모금을 전개한 네티즌과 민족문제연구소가 상의한 끝에 김구 선생의 정신을 포괄할 조형물을 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은 “이달부터 바로 제작에 들어가 광복절에 제막식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일 서울 강북구청에서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유정호·김윤민씨 등이 참석해 네티즌 성금 전달식과 조형물 건립 협약식도 갖는다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삼송지구 상전벽해…신분당선 연장되면 ‘강남 20분대’ 쾌속교통

    삼송지구 상전벽해…신분당선 연장되면 ‘강남 20분대’ 쾌속교통

    -2~3인 가구 증가추세에 원룸 / 투룸 중소형 아파트형 오피스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삼송지구가 올해 신분당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교통요지로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송지구에는 삼국시대부터 한양을 중심으로 지금의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관서대로가 있던 곳으로, 서해안으로 통하는 서울이 핵심 관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을 삼송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신분당선 삼송 연장선은 총 21.7km노선으로, 광화문을 거쳐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지구까지 이어진다. 신분당선은 삼송역에서 강남,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양 화정~은평구 신사를 잇는 광역도로 개통과 2022년 삼성역과 동탄역을 잇는 GTX도 완공 예정이다. 현재 삼송지구에는 통일로가 자리하며, 강변북로, 원흥~강매 간 도로, 화정~신사 간 도로(계획),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우수하다. 이러한 메가급 교통호재의 중심에는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 오피스텔’이 있다. 오피스텔은 삼송역에 분양되는 오피스텔 중에서 강남, 광화문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와의 빠른 접근성을 투자장점으로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 바로 앞 3M거리에 삼송역이 있기 때문에 광화문까지의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20분대로, 강남 일대는 3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 개통이 확정된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선을 이용하게 되면 용산도 19분 정도 거리로 빨라지게 된다. 즉, 2분대 이내로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는 삼송역 더블 초역세권 오피스텔이 된다는 얘기다. 삼송지구로 유입되는 연령 특성상 1~3인 가구의 20~30대 연령층이 주를 이루고 있어 더블 역세권이라는 입지 요인은 매력적인 투자장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중론이다. 최근에는 원흥~강매 간 도로가 개통했으며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해 수도권 이동이 더욱 편해졌다. 또 강변북로, 원흥~강매 간 도로, 화정~신사 간 도로(계획),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우수하다. 삼송역 초역세권 상업지구 중심에 터를 잡았기 때문에 입주자들은 근거리에서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농협 하나로클럽이 오피스텔 앞쪽에 있는 데다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 입점도 계획되어 있는 상태라서 앞으로 삼송역을 중심으로 한 삼송지구 일대 생활여건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2017년 개관될 신세계 복합쇼핑몰 내에는 쇼핑몰을 비롯해 이마트, 영화관, 명품관이 있는 삼송지구를 대표하는 복합쇼핑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져 삼송역과 인접한 은평구 거주자들의 기대도 크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은 일산 현대백화점의 약 4배에 달하는 36만 ㎡ 규모로 건설된다. 같은 해에 이케아 2호점도 오픈될 것으로 보이며, 롯데몰 은평점은 올해 개관된다. 분양관계자는 “대형급 교통호재와 대형소핑몰 조성은 지역 거주자의 생활편의 향상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이는 꾸준한 유입인구로 이어져 투자자 입장에서도 공실률 해결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입원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매력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 오피스텔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상업지구 8블록에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총 29층 1개 동 규모에 오피스텔 638실, 단지 내 상가로 건설되며, 전 세대는 중소형 원룸과 투룸으로 공급된다. 주변에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창릉천, 서오릉 등이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6번지에 마련되어 있다. 문의 : 1877-883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아파트 ‘학군 갈등’ 없도록 낡은 ‘거리순 배정’ 손본다

    [단독] 아파트 ‘학군 갈등’ 없도록 낡은 ‘거리순 배정’ 손본다

    서울 강서교육지원청은 올해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두고 여러 차례 홍역을 치렀다. 명덕여중, 덕원중, 화곡중 등 ‘강서 2학군’의 선호도 높은 사립 중학교 3곳을 놓고 주변 대단위 아파트 단지 4곳이 배정 우선권을 주장하며 극심한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3개 학교에는 그동안 ‘우장산힐스테이트’와 ‘아이파크e편한세상’에 사는 학생들이 입학했다. 하지만 2014년 6월 새로 들어선 ‘강서힐스테이트’가 거리순 배정을 주장하면서 마찰이 생겼다. 여기에 덕원중과 화곡중 인근 ‘화곡푸르지오’ 주민들이 강서힐스테이트에 동조하면서 갈등이 확산됐다. 강서지원청은 결국 이 학군에 한해 ‘선호도가 높은 3개 학교 중 2개’와 ‘3개 학교에 속하지 않는 다른 학교 1개’를 조합해 ‘2+1’로 만들어 전체 추첨을 통해 선발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이 20여년 만에 학군을 개편하기로 한 핵심 이유를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서울 곳곳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금의 46개 중학교 학군 체제가 합리성과 현실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통적으로 중학교에 대한 선호도 격차가 큰 강서, 뉴타운이 들어선 길음, 선호 고교에 따른 인구 유입이 많은 강남 등에서 특히 심한 갈등이 일어났다. 학생수는 늘어나지만 당장 학교를 짓기는 어려운 가운데 선호 학교에 따른 주민들의 입장이 곳곳에서 첨예하게 맞붙고 있다. 중학교 배정을 위한 위장전입 단속만 강서지역청에서 매년 220여건에 이를 정도다. 현재 중학교 신입생 선발은 거주지 소속 학군 내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학생의 통학 편의(대중교통 1회 통학 가능) 외에 별다른 기준이 없는 상태다. 강서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민원으로 연말이 되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전했다. 학군에 따라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일부 학교는 최대 수용 인원을 넘어서기도 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학생수가 1680명 이상(초등학교), 1260명 이상(중·고교)인 학교를 가리키는 ‘과대학교’ 전국 상위 20개교 중 6개가 서울에 있다. 이 중 신목중과 목동중을 비롯해 양천구 목동 지역 내 중학교가 5개교에 이른다. 학군의 개편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된다. 일단 부동산값의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미아사거리로 이어지는 강북 길음뉴타운 지역은 새로운 학교가 들어서느냐를 두고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요동치기도 했다. 명동에 있던 계성여고가 올해 길음뉴타운 8단지 내에 남녀공학으로 개교하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 전셋값도 출렁였다. 지난해 졸업생을 배출한 길음중이 특목고 입학생을 많이 배출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 학교에 배정될 수 있는 단지의 아파트 수요도 몰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46개 학군을 대폭 축소하거나 60개 이상으로 더 세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역청 자율에 맡기고 신입생 배정 권한이 있는 지역교육장이 선발을 자율로 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군 재설정과 중학교 신입생 선발 방식 변경은 상당한 후폭풍을 부를 수 있는 매머드급 과제”라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아파트 ‘학군 갈등’ 없도록 낡은 ‘거리순 배정’ 손본다

    [단독] 아파트 ‘학군 갈등’ 없도록 낡은 ‘거리순 배정’ 손본다

     서울 강서교육지원청은 올해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두고 여러 차례 홍역을 치렀다. 명덕여중, 덕원중, 화곡중 등 ‘강서 2학군’의 선호도 높은 사립 중학교 3곳을 놓고 주변 대단위 아파트 단지 4곳이 배정 우선권을 주장하며 극심한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3개 학교에는 그동안 ‘우장산힐스테이트’와 ‘아이파크e편한세상’에 사는 학생들이 입학했다. 하지만 2014년 6월 새로 들어선 ‘강서힐스테이트’가 거리순 배정을 주장하면서 마찰이 생겼다. 여기에 덕원중과 화곡중 인근 ‘화곡푸르지오’ 주민들이 강서힐스테이트에 동조하면서 갈등이 확산됐다. 강서지원청은 결국 이 학군에 한해 ‘선호도가 높은 3개 학교 중 2개’와 ‘3개 학교에 속하지 않는 다른 학교 1개’를 조합해 ‘2+1’로 만들어 전체 추첨을 통해 선발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이 20여년 만에 학군을 개편하기로 한 핵심 이유를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서울 곳곳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금의 46개 중학교 학군 체제가 합리성과 현실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통적으로 중학교에 대한 선호도 격차가 큰 강서, 뉴타운이 들어선 길음, 선호 고교에 따른 인구 유입이 많은 강남 등에서 특히 심한 갈등이 일어났다. 학생수는 늘어나지만 당장 학교를 짓기는 어려운 가운데 선호 학교에 따른 주민들의 입장이 곳곳에서 첨예하게 맞붙고 있다. 중학교 배정을 위한 위장전입 단속만 강서지역청에서 매년 220여건에 이를 정도다. 현재 중학교 신입생 선발은 거주지 소속 학군 내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학생의 통학 편의(대중교통 1회 통학 가능) 외에 별다른 기준이 없는 상태다. 강서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민원으로 연말이 되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전했다. 학군에 따라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일부 학교는 최대 수용 인원을 넘어서기도 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학생수가 1680명 이상(초등학교), 1260명 이상(중·고교)인 학교를 가리키는 ‘과대학교’ 전국 상위 20개교 중 6개가 서울에 있다. 이 중 신목중과 목동중을 비롯해 양천구 목동 지역 내 중학교가 5개교에 이른다. 학군의 개편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된다. 일단 부동산값의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미아사거리로 이어지는 강북 길음뉴타운 지역은 새로운 학교가 들어서느냐를 두고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요동치기도 했다. 명동에 있던 계성여고가 올해 길음뉴타운 8단지 내에 남녀공학으로 개교하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 전셋값도 출렁였다. 지난해 졸업생을 배출한 길음중이 특목고 입학생을 많이 배출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 학교에 배정될 수 있는 단지의 아파트 수요도 몰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46개 학군을 대폭 축소하거나 60개 이상으로 더 세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역청 자율에 맡기고 신입생 배정 권한이 있는 지역교육장이 선발을 자율로 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군 재설정과 중학교 신입생 선발 방식 변경은 상당한 후폭풍을 부를 수 있는 매머드급 과제”라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故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4·19묘지에 영면

    故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4·19묘지에 영면

    박관용 장례위원장이 24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고(故)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4·19 민주사회장’ 영결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글날·가계 살림·女교도소 지킴이들

    한글날·가계 살림·女교도소 지킴이들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시상식에서 93명이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고(故) 김혜선(왼쪽) 과장은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과 세계 각국의 한글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확대,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에 업적을 남겼다. 특히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업무에 매달리다 지난해 9월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손병두(가운데·52)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종합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안심전환대출 출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법무부 설옥희(오른쪽·54·여) 교위는 전국에서 유일한 여자 교도소인 충북 청주교도소에서 26년 동안 근무하며 여성 수용자 등의 교화에 힘썼다. 서울 강북경찰서 김창곤(47) 경위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장으로 재직하면서 80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또 하반신 마비 중증장애인인 국가인권위원회 정호균(46) 사무관은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장애인에 대해 제1종 운전면허 취득을 제한한 현행 제도의 개선에 힘썼다. 국가보훈처 류미선(47·여) 주무관은 6·25전쟁 참전자 가운데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은 5724명을 발굴해 4403명을 등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중(48) 과장은 외국산에 의존하던 과학수사 관련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는 등 다양한 특허를 출원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조윤섭(47) 연구사는 국산 골드키위 ‘해금’ 품종을 개발했다. 인사혁신처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 협회 등 69개 기관으로부터 후보자 287명을 추천받은 뒤 학계, 언론계 등의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들에겐 특별승진, 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승진 가점 등의 인사상 우대 조치를 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씨줄날줄] 내부순환로의 PSC/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내부순환로의 PSC/서동철 논설위원

    서울에서 살다 보면 교통지옥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그런데 휴일이나 명절, 그것도 새벽에 시내를 달려 보면 생각은 조금 바뀐다. 1000만명 안팎이 모여 사는 거대 도시로는 도로 계획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도시고속도로 망(網)이 그렇다. 교통체증이 없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강북과 강남 도심은 남산과 한강을 가로지른 터널과 교량으로 손쉽게 오갈 수 있다. 동쪽과 서쪽은 올림픽대로와 강북강변도로가 연결한다. 한강을 따라가는 이 양대(兩大) 동서 관통로를 보조하는 도시고속도로가 어제부터 일부 구간의 통행이 중단된 내부순환로이다. 서울에는 이 밖에도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분당수서로, 노들로 등의 도시고속도로가 있다. 이 도시고속도로는 대부분 시속 80㎞로 최고 속도가 정해져 있지만, 많은 차들은 100㎞ 이상으로 달리곤 한다. 서울이 ‘경차의 천국’이 될 수 없는 이유가 도시고속도로에 있다는 주장도 들은 적이 있다. 경차를 몰고 서울의 도시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시내에서는 빨리 달릴 곳이 없어 안전에 문제가 적은 유럽 도시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도시고속도로의 건설은 쉽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백지 위에 도로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빽빽하게 도시화가 이루어져 손댈 곳이 거의 없는 틈바구니로 고속도로를 낸 것이나 다름없다. 올림픽대로나 강북강변도로도 알고 보면 상당 부분이 한강 바닥에 교각을 세운 고가도로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내부순환로는 전 구간이 터널과 고가도로로 연결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북악터널을 사이에 두고 동쪽으로는 정릉천, 서쪽으로는 홍제천을 따라간다. 내부순환도로의 통행이 중단된 것은 대동맥이 하나 끊긴 것이나 다름없다. 정릉천 고가교의 프리스트레스트(PSC) 거더에서 강철 케이블 다발이 끊어졌다고 한다. 한진중공업이 시공해 1999년부터 사용한 교량이다. ‘다리를 지지하는 강철 케이블이 끊어졌다’는 큰 틀의 사고 내용에서는 지난해 12월 서해대교 사고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서해대교는 첨단 공법으로 지어진 주탑 높이 182m의 국내 최대 규모 사장교로, 사고 원인 또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의 측면이 있었다. PSC 공법은 콘크리트 내부의 강철 케이블 다발을 잡아당겨 하부의 인장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한때는 최신 공법이었지만 지금은 기본 중의 기본 공법이다. 내부순환로는 전 구간에 이 공법을 썼다고 한다. 서울시는 사고 원인 조사에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 특별한 외부적 요인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기본 기술조차 습득하지 못해 일어난 부실 시공일 수밖에 없다. 시공 회사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책임을 물을 제도적 장치가 부실하다면 이번 기회에 정비해야 한다. 그런다고 해도 시민의 불편은 보상받지 못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개통 20년도 안 돼 부식… 부실 시공 여부 점검

    개통 20년도 안 돼 부식… 부실 시공 여부 점검

    한진건설 PSC 공법으로 건설 “국내서 부식 절단 사례 처음” 서울 한강을 중심으로 강북 지역을 반원으로 잇는 내부순환로는 서울 동북부와 서북부를, 또 경기도 의정부와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다. 하루 평균 차량 9만 5000여대가 오가는 정릉천 고가도로가 폐쇄되면 시민들의 큰 불편은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긴급 폐쇄를 결정한 것은 내부순환로의 중대 결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해빙기 안전점검 중 내부순환로 가운데 정릉천 고가교 구간 고가도로를 지지하는 강철 케이블이 부식돼 끊어져 나온 것을 확인했다. 강철 케이블은 15개의 강철선이 하나로 묶여 텐던(힘줄)을 형성하는데 콘크리트와 함께 고가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20일 오전부터 긴급점검에 나선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결국 이날 오후 11시 40분 서울시에 “교통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1일 “텐던 안에 시멘트를 채워 넣어 노후화나 부식을 막는 것이 이 공법의 중요한 부분인데 시간이 지나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교통량이 많다고 빨리 부식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부실 공사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폐쇄되는 정릉천 고가 구간은 한진건설이 콘크리트상자형 공법(PSC·Pre-Stressed Concrete)으로 건설한 PSC교로, 1999년 개통됐다. 문제가 된 현장에서 박성우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장은 “PSC교량의 강연선이 부식되어 끊어진 것은 국내 첫 사례”라며 “해외에서 강연선 파단 사례가 여럿 있었으나 국내 원인과 같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해외 선진국의 강연선 부식 원인은 제설제가 대부분이다. 서울시 안에서 또 다른 PSC교량은 내부순환로 홍제천 구간과 강변북로 서호교와 두모교 구간이 있다. PSC공법은 고가도로를 떠받치는 내부를 속이 텅 빈 거대한 콘크리트로 만든다. 콘크리트 상자를 어른 팔뚝 굵기의 텐던 5가닥이 양 방향으로 모두 10가닥이 지지하는 형태가 PSC교다. 고가 내부로 빗물이 새는 구조도 아니어서 교통량과 빗물은 이번에 끊어진 정릉천 고가의 사고 원인이 아니다. 내부순환로는 구간별로 개통시기와 공법이 다르다. 폐쇄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11개 노선 89회 운행이 늘고 지하철 1, 4, 6호선도 하루 16회 운행 횟수를 늘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살예방협회 이사장에 전우택 교수

    자살예방협회 이사장에 전우택 교수

    한국자살예방협회가 18일 전우택(55) 연세대 정신의학과 교수를 이사장으로, 오강섭(55)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이사장 3년, 회장 2년이다.
  • [The Best 시티] 동학부터 4·19혁명까지… 살아 있는 ‘백성의 역사’를 거닐다

    [The Best 시티] 동학부터 4·19혁명까지… 살아 있는 ‘백성의 역사’를 거닐다

    4월 개관 근현대사기념관서 순례길 시작… 북한산 따라 4·19민주묘지 등 이어져 강남 안 부러운 언덕길 카페거리도 생겨 우이동~신설동 잇는 경전철 내년 개통… 50분 걸리던 거리 20분 만에 이동 가능 “강북구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지입니다.” 오는 4월 문을 여는 근현대사기념관 앞에서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수유동 4·19길에 들어선 아담하고 환한 인상의 근현대사기념관은 건축 공사는 끝났지만 아직 전시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근현대사기념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우이~신설 경전철역 가운데 하나인 ‘4·19사거리역’이 들어선다. 경전철 역에서 근현대사기념관까지 올라가는 야트막한 언덕길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둘레길 가운데 하나인 ‘순례길’과 바로 연결된다. 동대문구 신설동과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11.4㎞ 구간의 경전철은 올해 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내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모두 13개의 역 가운데 강북구에는 8개의 역사가 들어선다. 현재 역 이름 짓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인 신설동역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역사는 성북구다. 경전철은 버스나 지하철 환승으로 50분이 걸리던 우이동과 신설동 구간을 20분에 주파한다. 승객이 2호선, 7호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하철 4호선의 혼잡도를 줄이고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를 서울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찾는 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 지역의 발전을 이끌 드넓은 물꼬가 트인 것이다. 박 구청장은 근현대사기념관 개관과 경전철 개통으로 강북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이 빛을 발할 것이란 기대에 부풀었다.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는 그가 2010년 구청장에 처음 취임할 때부터 꿈꿨던 구상이다. 근현대사기념관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자마자 결정한 것이다. 박 시장은 “근현대사박물관은 너무 세고 근현대사기념관으로 갑시다”라고 제안했고, 박 구청장은 “박물관이든 기념관이든 ‘관’ 자만 붙으면 좋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시작하는 북한산 자락 순례길을 따라 우이동에서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북한산 국립공원 등을 축으로 약 22만㎡ 부지에 각종 시설 등을 갖췄다. 가족이 1박 2일 동안 동학혁명부터 4·19혁명까지 뜨거웠던 역사의 고비를 한 번에 느끼도록 강북구 역사문화관광 코스를 설계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운영을 맡은 근현대사기념관은 전체 면적 897㎡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6위 전시관과 역사체험관 등을 갖춘다. 강북구 초·중·고교 학생들이 모금한 2300만원의 기금으로 김구의 흉상을 근현대사기념관 앞뜰에 세울 예정이다. 김구에 이어 이준, 손병희, 이시영, 신익희, 김창숙, 여운형 등 16명의 독립운동가이자 애국지사 흉상을 모두 세워 사진 찍기 좋은 역사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근현대사기념관 건립 예산은 서울시에서 44억원을 투입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인명사전을 제작해 배포하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한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을 만든 곳이다. 역사관이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박 구청장은 “민족문제연구소만큼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관련해 풍부한 자료를 갖춘 곳은 없다. 연구소는 사관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고 사실 중심으로 근현대사기념관을 운영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올해는 우이동에 가족캠핑장과 야외수영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예술인촌도 조성해 서울시민들이 굳이 경기 이천이나 전남 강진까지 가지 않고도 도자기 굽는 법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꾸라지 체험장과 딸기밭도 만들어 가족이 강북구에 오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역사문화벨트가 조성되면 북한산 둘레길 주변의 역사문화자원들을 돌아본 뒤 우이동 캠핑장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엔 북한산에 오르면서 여가를 즐기는 1박 2일의 스토리텔링 관광 코스 및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코스가 완성됩니다.” 박 구청장이 2002년 구청장 선거에서 패하고 강북구 구석구석을 훑으며 구의 발전을 위해 꿈꿨던 구상의 완결판이 실현되는 것이다. 그는 “서울 종로나 중구에 가면 볼 수 있는 광화문, 경복궁, 창경궁 등은 어디까지나 왕과 지배층 양반의 문화”라며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한 격동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진정한 백성의 문화를 보고 싶다면 강북구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현대사기념관이 문을 열면 첫 손님은 강북구 학교의 교사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은 이미 교사를 위한 근현대사 연수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교장 등 교사들과 처음으로 근현대사기념관 산책을 하며 프로그램을 알릴 계획이다. 핫 플레이스를 카페 주인들이 가장 먼저 알아봤다. 이미 2년여 전부터 4·19사거리부터 근현대사기념관을 지나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언덕길에는 카페 골목이 조성됐다. 바리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차린 전망 좋은 대형 카페도 여럿 있어 결코 강남의 카페거리가 부럽지 않다. 게다가 북한산의 봉우리를 마주하며 커피 장인들이 내린 차를 음미하는 것은 강북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강북구가 인정한 맛집 ‘대보명가’는 남성용, 여성용 약초밥을 따로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학교 3학년 때 근현대사를 배우는데 골치 아프게 역사책을 외울 필요 없이 강북구에 하루 답사를 오면 교과서가 그대로 머릿속에 저장됩니다.” 박 구청장은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 강북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The Best 시티] 서울시 미래유산 1호 ‘윤극영 가옥’

    [The Best 시티] 서울시 미래유산 1호 ‘윤극영 가옥’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다세대주택으로 빽빽하게 둘러싸인 서울 강북구 인수봉로 84길 5번지에 들어서면 섬과 같은 단층 주택이 나타난다. 항상 스피커에서 1924년 완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이 흘러나오는 이곳은 ‘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선생이 작고할 때까지 10여년간 살던 집이다. 2013년까지 큰아들 봉섭씨가 살던 이 집을 서울시에서 약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족으로부터 샀다. 서울시 미래유산 1호로 지정된 윤극영 가옥은 2014년 10월부터 개방해 동요작곡가 윤극영 선생 기념관이자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교실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 이를 보존하고 있다. 윤극영 가옥이 서울시 미래유산 1호이며 현재는 고(故) 김영삼 대통령의 단골 국숫집인 ‘성북동 국시집’ 등 모두 378개가 있다. 미래유산은 기억과 감성이 담긴 유형이나 무형의 문화유산을 시민이 스스로 발굴하고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보존하는 것이다. 따라서 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보존해야 하는 문화재와는 다르다.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미래유산으로 선정되면 동판 형태의 표식을 부착할 수 있다. 소유자는 자긍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보존에 참여하게 된다. 윤극영 가옥에선 매주 토요일마다 동화구연교실과 동요교실이 열리는 등 실질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는 차 한잔과 함께 영화를 상영해 주민들의 쉼터로도 사용된다. 시 낭송 교실, 힐링 다도 등 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재미있는 신문여행과 같은 방학특강도 열려 공유 문화공간이 부족한 다세대주택의 틈바구니에서 한 줄기 안식을 제공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반달’은 동요일 뿐 아니라 ‘샛별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와 같은 마지막 소절을 보면 윤극영 선생은 ‘독립운동가’”라며 “시가 미래유산으로 보존하지 않았다면 당장 헐리고 다세대 빌라가 들어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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