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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5개 구청장들의 촌철살인… 지방자치는 [ ] (이)다

    서울 25개 구청장들의 촌철살인… 지방자치는 [ ] (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전부터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지방자치권 보장 등을 포함한 개헌을 추진하고자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공약도 내세운 바 있다. 지방자치의 일선에 서 있는 서울 25개 자치구청장들은 지방자치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촌철살인식으로 들어봤다. 순서는 가나다순이다. 정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사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지방자치는 ‘사이다’이다. 주민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여 주는 명쾌한 해결책이다. 지방자치는 자치단체 책임 아래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인으로 적극적인 관심·참여를 통해 지방자치를 실현한다면 삶의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마을공동체 김성환 노원구청장 지방자치는 ‘마을공동체’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풍조로 인해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무관심한 세상이 됐다. 마을 공동체를 복원해야 하는 이유다. 지방 분권과 지방자치 강화 등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돼야 한다.●오케스트라 김수영 양천구청장 지방자치는 ‘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가 다양한 악기의 고유한 소리가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처럼, 지방자치도 주민의 소리가 오롯이 반영되고 지역마다 다양한 특성이 각자의 색을 나타낼 수 있을때 온전히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다.●밥 김영배 성북구청장 지방자치는 ‘밥’이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食爲民天).” 세종실록에 8번이나 나오는 말이다. 시민과 가장 밀착된 지방정부가 시민과 손잡고 삶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때 시민과 공동체의 역량이 자라고 지역과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이웃 김영종 종로구청장 지방자치는 ‘이웃’이다. 이른 아침 현관문을 나서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드는 깨끗한 골목과 거리, 이웃과의 정을 나누고 건강·문화프로그램을 즐기는 주민자치회관부터 늦은 저녁 귀갓길 안전을 책임지는 폐쇄회로(CC)TV 안전센터까지, 지방자치는 멀리 있지 않다.●집단 지성의 힘 김우영 은평구청장 지방자치는 ‘집단 지성의 힘’이다. 다양성이 능력을 이긴다. 우수한 한 명의 엘리트보다 평범한 10명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낸다. 지금까지는 강력한 하나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 다양한 개인의 합인 집단지성이 모여 문제를 해결해 갈 것이다.●혁신 나진구 중랑구청장 지방자치는 ‘혁신’이다. 출범한 지 20년이 넘어 성년이 된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각 지자체가 혁신 콘텐츠로 지역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을 발전시키는 자치구의 사업에 대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소통 노현송 강서구청장 지방자치는 ‘소통’이다. 지방자치는 소통이란 실천적 도구를 통해 교육, 복지 등 주민들의 구체적 삶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 화이부동(和而不同). 배제가 아니라 포용으로 갈등, 반대, 차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게 소통이고 지방자치의 작동 원리다.●동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지방자치는 ‘동력’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지방정부와 주민은 준비가 돼 있다. 이 시대가 청년을 믿듯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믿고 맡겨야 한다. 지방자치는 헌법 제117조가 보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핵심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맞춤옷 박겸수 강북구청장 지방자치는 ‘맞춤옷’이다. 지방자치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정책시행이 중앙정부보다 쉽다. 복잡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는 그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정부가 필요하다.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복지가 필요하다.●동행 박춘희 송파구청장 지방자치는 ‘동행’이다. 같이 길을 가야만 완전할 수 있고, 그래야 하기 때문이다. 내쉬는 숨이 맞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온 빈부격차, 지역편차, 인구절벽이라는 사회 문제는 우리 모두의 과제다. 열린 마음이 없다면 조금의 변화도 가져올 수 없다.●주민참여 박홍섭 마포구청장 지방자치는 ‘주민참여’다. 내가 사는 마을의 불편함을 덜어보기 위해 주민 스스로 고민하면서 참여하고 소통하는 게 바로 주민자치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마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면 각계각층의 지혜와 참여를 모으는 협치가 필요하다.●눈높이 성장현 용산구청장 지방자치는 ‘눈높이’다. 보이는 만큼 성장한다고 했다. 보이는 만큼 생각하게 되고, 생각의 높이가 곧 삶의 높이가 되며, 개개인의 삶의 높이가 나아가 사회의 높이가 되는 것. 지방자치의 눈높이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주민 삶의 만족도와 사회발전의 정도가 결정된다.●오케스트라 신연희 강남구청장 지방자치는 ‘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감동을 주듯이 지방자치가 지역마다 다른 특성을 살려 화음을 만들 때 더 큰 감동을 줄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특성을 살리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지방자치 오케스트라의 향연을 펼치자.●주민행복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지방자치는 ‘주민행복’이다. 국가의 미래는 지방자치의 성패에 달려 있고 지방분권의 실현 없이는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없다. 지방정부가 잘하는 일은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권한을 이양해 맞춤형 주민행복 서비스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무한도전 유종필 관악구청장 지방자치는 ‘무한도전’이다.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려면 국가운영 시스템을 비효율적인 중앙집권에서 실질적 지방자치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 지방의 다양성을 살린 개성 있는 발전을 추구할 때 분권형 지역중심 국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수다.●촛불 이동진 도봉구청장 지방자치는 ‘촛불’이다. 공권력이 독점하다시피 해 온 행정의 권한을 온 국민이 함께 향유함을 알리는 새 시대가 열렸다. 새 시대의 출발은 국민의 열망을 담은 촛불의 힘이 빚어낸 성과다. 촛불이 대한민국을 변화시켰듯 지방자치가 지방정부를, 나아가 국가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우리집 이성 구로구청장 지방자치는 ‘우리집’이다. 지방자치는 주민 모두가 한가족이 돼 알콩달콩 행복을 누리는 집이다. 때로는 어려운 일을 만날 수도 있고 가족들 사이에 갈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로 배려하고 힘을 모으면 사랑이 꽃피는 집, 행복이 샘솟는 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사람 이창우 동작구청장 지방자치는 ‘사람’이다. 지역에 따라 사람 사는 모습이 제각각이고 문화 역시 다르다. 결국 지방자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저마다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자 탄생했다. 지방자치는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바람 이해식 강동구청장 지방자치는 ‘바람’이다. 지방자치는 국민 주권주의를 통한 시민 민주주의 시대를 앞당기자는 촛불 시민의 바람이고,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시대적 흐름이다. 지방자치에 대한 우리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지방분권 개헌이라는 국민적 바람으로 승화될 것이다.●협치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방자치는 ‘협치’다. 지방자치가 발전하려면 신뢰와 협력의 기초 위에서 참여에서 권한으로 나아가는 협치가 중요하다. 국민이 주인인 정부로 구민이 주인인 지방자치로 성공하려면 주민과 행정이 같이 결정하고 집행, 평가하는 협치공동체 확산이 필수다.●현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지방자치는 ‘현장’이다. 지방자치는 삶의 현장에서 들리는 주민의 목소리를 무엇보다 우선시하겠다는 약속이다. 구는 ‘현장행정’을 구정의 제1원칙으로 삼고 모든 정책에 주민의 의견을 담고 머리를 맞대고 같이 문제를 풀었다. 현장이야말로 지방자치의 나침반이다.●공감 조은희 서초구청장 지방자치는 ‘공감’이다. 주민이 생활 속에서 경험(User Experience)한 니즈(needs)에 대해 자치단체는 필요한 정책을 발굴, 주민 눈높이 행정을 펼침으로써 공감케 하는 것이다. 구는 도심 속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반딧불센터 등 주민 공감의 생활밀착형 행정을 구현해 왔다.●골목 차성수 금천구청장 지방자치는 ‘골목’이다. 골목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최소단위의 공간이다.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스스로 미래와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주인이 되는 게 진정한 지방자치이다. 내 삶을 바꾸고 마을과 골목 일들이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소통 최창식 중구청장 지방자치는 ‘소통’이다.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참여가 기반이 된다. 그리고 참여는 소통이 있어야 가능하다.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되고, 그만큼 행정이 청렴해질 수 있다. 또한 소통은 이웃을 배려하여 누구나 같이 잘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 수 있다.
  • 한강신도시와 인천을 잇는 도로 잇따라 개통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지역을 잇는 도로가 추석 연휴 직전 잇따라 개통됐다. 인천시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28일 한강신도시와 국지도 98호선 연결도로, 한강신도시와 양촌읍 대포리 연결도로를 연이어 개통했다. 한강신도시와 국지도 98호선 연결도로는 경기도 고양시 송포와 인천 검단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1.77km 6차선 도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강화도와 서울을 잇는 국도 48호선과 일산대교로 바로 진입이 가능해 서울 강북지역이나 인천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더해진다. 또 한강신도시와 양촌읍 대포리 연결도로는 김포 대곶면, 양촌읍, 구래동과 인천 검단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1.2km 6차선 도로다. 이 도로를 통하면 한강신도시 외곽 지역에서 인천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추석 전 이들 도로가 개통돼 연휴에 차량 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강북 ‘북서울꿈의숲’엔 1000명의 작가가 뜬다

    강북 ‘북서울꿈의숲’엔 1000명의 작가가 뜬다

    서울 강북구가 다음달 21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제11회 강북 가족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내 독서동아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 내 독서문화 증진과 ‘책 읽는 강북’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사전에 참가 신청한 초등학생과 가족 등 약 100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참가 신청은 강북구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 또는 강북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500명이다. 신청 방법은 강북구 소재 14곳 초등학교에서 할 수 있고, 강북구에 거주하는 다른 구 초등학생인 경우 강북구청 교육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다음달 19일 개별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대회는 학년별로 주제에 맞게 지정된 도서를 읽고 마감 시한인 오후 4시까지 독서 감상문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운영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정도서는 당일 현장에서 공개한다. 심사 결과는 11월 20일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공개하며, 시상식은 12월 1일 개최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린이들은 책을 통해 창의력을 기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다”면서 “부모님께서 자녀와 함께하는 책 읽기를 실천해 아이들이 독서를 습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미리 배운 한국문화, 색다른 강북 꿈나무

    [현장 행정] 미리 배운 한국문화, 색다른 강북 꿈나무

    “다문화 아이들이 모든 일에 기죽지 않도록 가르쳐야 합니다.”26일 서울 강북구 수유1동 주민센터에 있는 ‘꿈동이 예비학교’.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책상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담당 교사에게 예비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출신 어머니를 둔 6~7세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수학책을 열심히 들여다보며 일(1), 이(2), 삼(3), 사(4), 오(5)라고 숫자를 또박또박 읽었다. 연필을 정성스레 잡고 한글책에 ‘거미’, ‘가방’ 등 단어를 써내려가는 아이도 보였다. 박 구청장은 “다문화 가정의 한 학부모를 만났는데 ‘아이들이 입학해서 한국 학생들과 말도 안 통하고 적응에 힘들어한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꿈동이 예비학교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북구의 꿈동이 예비학교가 7주년을 맞았다. 꿈동이 예비학교는 취학을 앞둔 강북구 다문화가정 아이들(6~7세)에게 제공되는 학교생활 사전적응 프로그램이다.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적응력과 자신감을 높여 주기 위해 2011년 8월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53명이 교육을 신청했다. 지난 3월부터 수업을 시작했고, 자리가 빌 때마다 구에서 따로 모집한다. 꿈동이 예비학교는 수유1·2동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삼각산동 보건소분소, 송천동자치회관, 송중동자치회관, 미아동복합청사,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등 총 8곳에서 이뤄진다. 평일(월~금)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아이들은 한글(읽기·쓰기), 수학, 예절, 한문 등을 배운다. 구 관계자는 “초기와 비교해 참여 학생수와 운영 장소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모두 퇴직교사들이다. 교육 소외계층에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이미 은퇴한 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현재 11명이 시간당 1만 5000원을 받으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2000년에 교단을 떠난 김명자(79·여)씨는 “제가 여기서 처음 가르친 애들이 벌써 초등학교 5학년이 됐다. 현직에 있을 때와 달리 아이들을 한 명씩 세심하게 신경 쓸 수 있어서 좋다. 건강만 뒷받침되면 계속 일을 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사업에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8년 전에 한국에 온 권화(45·여)씨는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잘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한시름 덜었다. 학부모들과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7년간 사업이 잘 이어져 왔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워 예비학교에 못 오는 친구들도 많다”면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전수조사를 하고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세·지방세 비율 6대4 개선에 52조 필요”

    “국세·지방세 비율 6대4 개선에 52조 필요”

    “지방세 확충 선택 아닌 필수과제 지역 세수격차 정부중재 불가피” 고르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재정분권 국민 대토론회’가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토론회는 현재 8대2인 국세 대 지방세 구조를 7대3을 거쳐 장기적으로 6대4 수준까지 개선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재정분권 방안을 제시한 유태현 남서울대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의 약 63%가 재정자립도 30% 미만인 열악한 재정 상황은 2005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복지비 부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지방세 확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고 주장했다. 지방세 강화에 따라 지역 간 세금 수입의 격차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이전재원을 활용한 중앙정부의 중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지방세 비율을 높이기 위해 국세를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국세·지방세 비율을 7대3 수준으로 개선하려면 20조원이, 6대4는 52조원이 필요하다. 유 교수는 국민이 세금을 더 내지 않고 국세의 지방세 이양만으로 세수를 확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현재 부가가치세의 11%인 지방소비세율을 39% 포인트 높여 50%로 끌어올리면 22조 4000억원의 재정 확충 효과가 일어난다. 재정분권은 국정과제지만 국세를 지방세로 이전하면 세원의 지역 간 격차 때문에 지역 간 불균형으로 또 다른 국정과제인 균형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늘어난 세수의 50%를 지자체 간 공동세 방식으로 거둬 적정하게 나누는 등의 방법으로 균형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고 유 교수는 제안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2007년 강남과 강북 간 균형발전을 위해 재산세를 공동세화했다. 즉 재산세 수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 세수의 50%를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 골고루 나눠 주는 것이다.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지방세 부족 문제를 해결해도 현재의 중앙집권적 구조로는 지방재정의 비효율과 무책임은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선거철만 되면 중앙정부가 공약이란 이름으로 지자체에 강제적으로 의무를 부과하는 걸 해결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방분권을 천명한 헌법 개정이 이뤄지면 예산이 2배 늘어난다고 홍보 중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대로 된 지방분권을 위해 지방소비세 및 지방교부세 인상 등 지방재정 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내실 있는 지방재정 확충과 국토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석전 김포일대 ’한강신도시~고양·인천 원도심~서울 등 연결도로 3곳 개통

    추석전 김포일대 ’한강신도시~고양·인천 원도심~서울 등 연결도로 3곳 개통

    추석을 앞두고 경기 김포일대 연결도로 3곳이 개통된다. 김포시는 오는 28일 김포한강신도시와 국지도98호선, 양촌읍 대포리 연결도로에 이어 29일 시도1호선을 공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강신도시~국지도98호선 연결로는 김포 3축도로 장기계획 중 하나인 R&D단지~서울간 도로의 일부 구간이다. 한강센트럴자이 뒤편과 고양시 송포~인천 검단 간 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1.77km 6차선이다.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인천 강화~서울간 국도 48호선과 일산대교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어 추석 명절뿐 아니라 서울 강북 출퇴근길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에서 대포리 연결로는 대곶면과 양촌읍·구래동과 인천 검단 방면을 연결하는 길이 1.2km 6차선 도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355번 지방도로 정체가 줄어들고 신도시 외곽과 인천을 곧바로 연결해 이 일대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걸포4거리와 태장로, 김포한강로를 각각 연결하는 시도1호선 1.4km 4차선 확포장 도로도 공기를 앞당겨 추석 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시도1호선을 이용할 경우 김포 원도심과 서울 간 진출입 불편이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유영록 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김포와 서울·인천 간 도로 개통과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돼 다행”이라면서 “안전점검은 물론 도로 사용개시 공고와 시민홍보 등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현대사 스며든 강북…우이~신설 도시철도 타고 ‘힐링투어’

    [자치단체장 25시] 현대사 스며든 강북…우이~신설 도시철도 타고 ‘힐링투어’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평소에 ‘우직하다’는 평을 듣는다.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평화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당적을 한 차례도 바꾸지 않았고, 1995년 서울 강북구 서울시의원으로 지방자치를 시작해 20여년 동안 꾸준히 구정을 챙겨왔다. 주민들은 어리석을 정도로 한길로 나아가는 박 구청장의 모습에 신뢰를 보냈다.박 구청장은 지난 22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해관계에 따라 여야를 왔다 갔다 하는 건 옳지 않다. 그런 모습이 구민들에게 신뢰를 준 것 같다”면서 “지난 7년간 주민들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공약의 성실한 이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선거공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에 선정됐다.현재 강북구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잡은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도 2010년 출마 당시 박 구청장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 중 하나다. 역사문화관광벨트는 북한산둘레길 2코스인 ‘순례길’을 따라 자연환경(북한산 국립공원, 북서울 꿈의숲 등)과 문화유산(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 국립4·19민주묘지,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과 분청사기 가마터)을 아울러 강북구만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특화시킨 것이다. 부지가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 48만㎡에 이른다. 문화적 유산이 풍부한 강북구였기에 가능한 프로젝트다.박 구청장은 역사문화관광 벨트 조성 사업의 시작을 이렇게 회상했다. “구청장으로서 ‘강북구의 미래 비전이 뭘까’ 생각해 보니 미래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지역의 60%가 숲이고, 나머지는 일반주거단지로 묶여 있어 개발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손병희, 이시영, 신익희 선생 등이 잠들어 있는 순국선열 16위 묘와 3·1운동의 발상지 봉황각, 광복군 합동묘소, 4·19민주묘지 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표지판조차 없던 곳을 벨트로 잇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땅속에 묻혀 있던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강북구에 스며들게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은 박 구청장에게 ‘일대 사건’이다. 기념관은 동학농민운동부터 항일의병전쟁, 3·1운동을 거쳐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전쟁,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최적지인 셈이다. 박 구청장은 “역사문화관광벨트의 핵심은 기념관이라고 봤다.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자마자 찾아가 기념관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는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라는 이름으로 근현대사기념관과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일대를 묶어 만든 역사·문화·관광 스탬프 투어를 시작했다. 4곳에서 스탬프를 받아 제휴 업소에 제시하면 음식값 등을 5~15%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우이~신설선(13개 역, 11.4㎞)의 도시철도 개통은 강북구의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2009년 9월 착공한 이후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갈등을 빚으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약 8년 만인 지난 9월 2일 개통했다.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출퇴근시간대 기준으로 종전 50분대에서 20분대로 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박 구청장은 “도시철도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지나기 때문에 역사문화관광벨트와 북한산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벌써 우이동 상인들은 ‘사람들이 늘었다’며 반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이~신설선의 수익성 문제에 대해 “(수익이) 안정화되려면 2년 정도 걸린다. 이용객이 많다 적다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야기가 무르익자 박 구청장은 도시철도와 관련된 일화도 꺼내놨다. “제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으로 강북구를 위해 일할 때 강북구 발전 저해 요인 중 하나가 교통이었습니다. 사실상 대중교통체계가 지하철 4호선 하나였거든요. 삼양로 구간도 차가 너무 막히고, 교통정체 해소 방안이 절실했습니다. 당시 민선 1기 시절 조순 서울시장을 찾아가 면담을 통해 도시철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설득했던 게 기억납니다. 서울시의원 시절 기여했던 도시철도 사업을 구청장으로서 마무리 지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박겸수호(號)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온 4·19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도 결실을 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신청대상으로 4·19혁명기록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 구청장의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2015년부터 시비를 포함해 약 2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 내년 3월 문화재청이 등재신청서류를 유네스코에 제출하면 최종결과는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2019년 하반기쯤 발표된다. 박 구청장은 “실제 4·19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게 된다. 4·19혁명의 위상을 영국의 권리장전,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에 이은 세계 4대 혁명으로 격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구청장은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운동’에도 애착이 크다.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한 뒤 퇴폐주점처럼 영업하는 이른바 ‘빨간집’ 없애기에 주력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70곳 중 118곳(69.4%)이 업종을 바꾸거나 문을 닫았다. 이들 업소는 세가 저렴한 학교 주변 일반 주택가 골목까지 침투해 구는 골머리를 앓아왔다.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학교로부터 반경 200m는 상대정화구역으로 교육상 위생, 유해업종은 들어설 수 없다. 당연히 학부모의 우려도 뒤따랐다. 박 구청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지역의 34개 초·중·고 학교 교장과 학부모들이 한데 모여 간담회를 하는데 ‘학교 앞에 유해업소를 없애달라’, ‘교육적으로 애들한테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바로 경찰서, 교육청과 힘을 합쳐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를 끝마칠 때쯤 박 구청장의 사무실에 걸려 있는 큼지막한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 박 구청장은 “제가 2011년 처음 직원들과 만나는 신년인사회에서 ‘사인여천을 실천하고 구민과 소통을 통해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모든 공직자가 가야 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민선 5기 때 매일 오후 2~4시 구청장실 문을 열어놓고 주민들을 만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내년 3선 도전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준비를 위해 열심히 주민들을 찾아가고 이야기를 듣는 중이다. 출마하라는 의견을 많이 주신다. 강북구 발전을 위해서, 제가 공약하고 기획한 역사 문화 관광도시를 확실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서 출마는 필요하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누구 1980년대 군사정권에 맞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를 주축으로 결성돼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서울시의원을 두 번 지냈고 2010년 59.31%라는 높은 득표율로 민선 5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52.34%를 기록했다.
  • 이성희 서울시의원 “제2시민청 대상지 솔밭공원역 선정 환영”

    이성희 서울시의원 “제2시민청 대상지 솔밭공원역 선정 환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자유한국당, 강북구 제2선거구)은 ‘(가칭)제2시민청’ 대상지로 우이신설 경전철 솔밭공원역이 선정된 것에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표했다. ‘제2시민청’은 시민청의 높은 시민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교통약자와 대중교통망 취약지역 거주 시민들의 접근성에 대한 한계가 있어 권역별 추가 건립에 대한 시민의 요구로 추진되어 왔다. 서울시는 시민생활공간으로 운영하던 강남구 SBA 컨벤션센터 공실을 리모델링하여 제2시민청을 짓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 강남구와의 행정심판, 행정소송, 공사중지명령 등의 갈등이 지속되어 결국 강남구 제2시민청 건립이 무산됐다. 이성희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및 임시회에서 여러차례 강남구청과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으며, 동남권지역(강남구)이 아닌 타 권역도 고려하여 제2시민청 건립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해 왔다.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자치구 수요조사 및 市 - 공공재산 검토를 통해 제2시민청 후보시설과 부지를 조사했고, 선정자문단을 구성하여 자문회의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결정했다. 선정된 솔밭공원역사는 접근이 용이하고 공공성있는 장소로 4·19탑과 북한산둘레길, 덕성여대 등과 연결되고 북한산 우이공원과 봉황각 등의 문화·역사적 장소가 연계되어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시민청의 청이 관청 청(廳)이 아닌 들을 청(聽)인 만큼 제2시민청은 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동북권의 대표 소통공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우이경전철의 개통과 더불어 제2시민청 조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앞으로 강북구 지역이 문화시설 요충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와 주변 지역구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목적으로 오랫동안 제2시민청 유치를 염원하고 준비해온 만큼 일각에서 제2시민청 유치를 치적으로 삼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서울시의 공정하고 적법한 행정을 개인의 공치사로 삼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며 “서울시는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된 공간이 시민을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제2시민청 내년 개관…우이선 솔밭공원역에 조성

    서울시 ‘제2시민청’이 내년 초 강북구에 있는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 문을 연다. 제2시민청은 활짝 라운지·시민청갤러리 등을 갖춘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동 장소다. 주민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다목적·가변형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시는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역에 지상 3층, 2개 동(550㎡) 규모로 제2시민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동북권의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시는 강남구 세텍(SETEC) 부지에 제2시민청을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남구가 이곳을 인근 코엑스, 수서고속철(SRT)과 연계해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나 중소기업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고 반대하면서 양측 간 지루한 줄다리기와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시는 결국 지난 연말 세텍 부지 유치 포기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생명지킴이’ 강북… 장관 표창은 덤이지요

    ‘생명지킴이’ 강북… 장관 표창은 덤이지요

    서울 강북구가 지난 8일 ‘2017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보건복지부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사업을 헌신적으로 추진한 지자체 등에 매년 상을 수여하고 있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일 “전국 지자체 가운데 10곳이 수상했으며, 서울시에서는 강북구가 유일하다”면서 “구는 생명지킴이를 통한 자살위험군 관리, 의료기관·약국 이용자 자살위험성 평가, 자살 시도자와 유족 상담, 생명사랑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으로 자살률 줄이기에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의료기관·약국과 함께하는 마음건강 증진사업’을 추진했다. 의료기관과 약국 방문 환자 가운데 원하는 사람 위주로 우울증 검사를 하고 위험군은 보건소에 의뢰해 관리한다. 지난 5월 복지부 공모에 이 사업을 신청했고, 현재 1억원을 지원받았다. 박 구청장은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들이 빛을 발하고 있어 보람차다”면서 “이번 수상에 힘입어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북맘들, 박겸수 구청장에게 육아고민 제대로 풀었다

    강북맘들, 박겸수 구청장에게 육아고민 제대로 풀었다

    “청장님, 육아종합지원센터 좀 팍팍 늘려 주세요. 하하하.”지난 7일 서울 강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육아소통’ 반상회. 한 지역 주민이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향해 육아시설의 확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강북구 내 보육시설인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용객이 매년 7만명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6년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평가’에서는 전국 68개 시·군·구 센터 중 최우수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른 주민들도 유모차 이용 시 보행도로의 불편함, 영유아가 참여할 수 있는 놀이체험 행사 확대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박 구청장이 지난 7일 강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함께하는 육아소통’ 자리를 마련한 데 이어 오는 28일에도 육아소통 반상회를 연다. 박 구청장은 “육아소통은 직접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좋은 기회”라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강북구를 위해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방면으로 듣겠다”고 밝혔다. 강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그동안 보육반상회를 열어 강북구의 육아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눠 왔다. 구는 지역을 4개 권역별로 나눠서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는 주민들을 보육반장으로 임명해 놓은 상태다. 보육반장들은 참석 부모들과 함께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웠던 점 등에 대해 듣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2012년 개관한 이후 가입 회원 수도 매년 150명씩 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보육반상회는 지역 내 육아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주 만에… 강남·강북 아파트값 소폭 상승

    6주 만에… 강남·강북 아파트값 소폭 상승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주(0.02%)보다 축소됐다. 실수요자 거래가 성사돼 일부 지역은 가격이 올랐지만 추가 규제 우려와 입주 물량 증가로 전반적으로는 상승세가 약화됐다.서울은 ‘8·2 대책’ 이후 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북, 강남 모두 소폭 상승했다. 강북은 성동구, 노원구의 아파트값 상승이 눈에 띄었다. 구로구, 송파구의 아파트값도 올랐다. 송파 아파트값 상승은 잠실 5단지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예년 가을 이사철에 수요가 몰렸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서울은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 영향을 받아 0.04% 올랐다. 지방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 강북 어린이공원, 안심하고 놀아요

    강북 어린이공원, 안심하고 놀아요

    서울 강북구가 번1동 샛강어린이공원 창의놀이터, 수유2동 장미원어린이공원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구 관계자는 “공원을 수리한 지 8년이란 시간이 경과해서 많이 노후화됐고, 주민들의 요청사항도 있어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 7월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 상황”이라고 14일 밝혔다.번1동의 샛강어린이 공원은 서울시로부터 2억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했다. 설계 단계부터 주민 대상으로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차례 주민회의와 설명회를 거쳤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고무칩 바닥재, 운동기구, 휴게시설을 교체하고 네트놀이대, 나무집놀이대, 탐험그네를 신규로 설치했다. 녹지공간에는 황매화, 영산홍, 조팝나무, 종지나물 등 10종의 다양한 수종을 심었다. 수유2동의 장미원어린이공원은 주민이 제안해 선정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됐으며 88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배수시설을 재정비하고 은행나무 아래 등의자를 설치해 주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새 단장을 마친 어린이공원이 아이들의 놀이터로, 주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노후화된 어린이공원을 쾌적하게 재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애학생 10년새 2만명↑… 서울 15년간 특수학교 개교 ‘0’

    장애학생 10년새 2만명↑… 서울 15년간 특수학교 개교 ‘0’

    특수학교 진학률 올 29% 불과 6년간 신설 학교 전국 20곳뿐장애 학생은 매년 늘고 있지만, 이들이 다닐 특수학교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여러 이유로 특수학교 개교가 지연되면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특수학교와 특수교육 교원 수를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교육의 질을 함께 높여야 하는 과제도 뒤따른다. 교육부 ‘2017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 학생은 올해 8만 9353명에 이른다. 2007년 6만 594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2만 3413명이나 늘었다. 하지만 장애 학생 특수학교 진학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중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2만 5798명으로 진학률이 28.9%에 불과했다. 2007년(34.8%)에 비하면 6%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함께 배우는 ‘통합교육’ 추세가 확대된 이유도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탓이 더 크다. 올해 전국 특수학교 수는 모두 174개(국공립 81개, 사립 93개)다. 2012년 이후 6년간 전국에 문을 연 특수학교는 20곳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 1일 강북구 미아동에 민간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가 생기기 전까지 15년간 한 곳도 개교하지 못했다.2018~2022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특수학교는 강서구 서진학교를 포함해 모두 18곳이다. 하지만 일부 학교는 주민 반발로 공청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어 예정대로 개교할지 미지수다. 김은숙 국립특수교육원장은 “한국은 특수학교 비율 자체가 매우 작다”면서 “정부가 5년 동안 18곳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이는 최소한의 숫자”라고 했다. 특수교사 부족도 문제로 꼽힌다. 현재 장애인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학급별 인원은 유치원이 4명, 초·중교는 각각 6명이고 고교는 7명이다. 권기철 우진학교 부장교사는 “고등학교의 경우 반을 이동하는 수업을 할 때 학생 7명의 휠체어를 옮기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교사를 늘려 학급별 인원을 더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 학교에서는 한두 명의 특수교사가 특수학급을 담당하면서 체계적인 지원도 하지 못하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 학교의 통합교육 지원 체계를 바로잡고 통합교육 교사연수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교육부가 수립할 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에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담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8·2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래량이 반토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일 현재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2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218.7건으로 8월에 신고된 하루 평균 거래량(482.9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일평균 361.3건)과 비교해도 60% 선에 그쳤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1만 497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 6, 7월에 거래량이 급증했으나 최장 60일에 이르는 주택거래 신고 기간의 시차 때문에 통계상으로는 8월 거래량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9월 이후 신고된 거래량은 8·2대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강남 4구의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하루 평균 30.3건에서 9월 들어서는 8.2건으로 73% 감소했다. 서초구는 일평균 거래량이 24.5건에서 7.9건으로 67.6% 줄었다. 강남구는 34.6건에서 11.8건으로 66.1% 감소했다. 송파구의 거래량은 33.2건에서 13.3건으로 60.1% 쪼그라들었다.  강북에서도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성동구는 20.6건에서 6.7건으로 67.7%, 노원구는 54.3건에서 25.4건으로 53.2% 줄었다. 평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중랑구(-26.1%)와 금천구(-22.5%)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가을의 길목에서 강북 ‘늦봄음악회’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는 통일운동가 문익환 목사가 생전에 수십년간 거주한 ‘통일의 집’이 있다. 이 가옥은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내년 문익환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20년 ‘통일문화관’으로 조성돼 강북구의 새로운 역사 명소가 될 예정이다. 강북구에는 그만큼 중요한 역사 유산인 셈이다. 강북구가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문 목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음악회 ‘늦봄의 마음’을 열고 시민들을 초대한다. 구 관계자는 “14일 오후 7시 30분 한신대 신학대학원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가을음악회는 강북구 역사문화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는 공연 시리즈로 문 목사가 그 첫 번째 주인공”이라고 12일 설명했다. 음악회 제목인 ‘늦봄의 마음’에서 ‘늦봄’은 뒤늦게 세상을 보았다는 뜻으로 문 목사는 이를 아호로 사용해 왔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채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 문을 열고, 배우 문성근씨가 문 목사의 시를 낭송한다. 또 강북구 프로젝트 밴드인 더 드림(THE DREAM)이 ‘침묵의 시대 속을 비춘 당신의 불빛’이라는 주제로 퓨전음악을 연주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가을음악회는 지난 6월 출범한 강북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창작·기획해 선보이는 공연으로 매년 강북구만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시리즈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찰간부 필기 장소 6곳 확정… 하반기 지방직 선발 일정 발표

    # 경찰간부 필기 장소 6곳 확정 오는 23일 치러지는 2018년도 제67기 경찰간부 필기시험 장소가 확정됐다. 서울 지역은 강북구 영훈고 , 부산은 동구 선화여중, 대구는 대구경찰청, 광주는 광주여대, 대전은 대전경찰청, 경기 남부는 수원 수일중 등에서 각각 치러진다. 필기시험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차 객관식 4과목, 2차 주관식 2과목으로 치러진다. 영어는 토익 등 능력시험으로 대체한다. 응시자는 오전 8시부터 입실 가능하다. 늦어도 시험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 50분까지는 입실해야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응시가 불가능하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합격자에 한해 다음달 25일 신체 및 적성검사를 시행하고 같은 달 26일 체력시험이 치러진다. # 하반기 지방직 선발 일정 발표 올 하반기 추가로 선발하는 지방직 공무원 공개채용 인원과 시험 일정 등이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정됐다. 선발 규모순으로 보면 ▲경기 1382명 ▲충남 327명 ▲경남 322명 ▲경북 304명 ▲강원 301명 ▲전남 297명 ▲인천 296명 ▲충북 210명 ▲서울 167명 ▲대구 102명 ▲광주 94명 ▲대전 80명 ▲전북 72명 ▲제주 53명 ▲세종 47명 ▲울산 44명 순이다. 부산은 조만간 선발 인원 등을 확정해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오는 12월 16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다만 원서 접수 기간(10월 중)과 필기 합격자 발표(1월 중), 면접시험(2월 중), 최종 합격자 발표(2~3월) 일자는 시·도별로 다르다.
  • 이복근 서울시의원 “‘보육교사 2개월 이상 근무해야 처우개선’은 독소조항”

    이복근 서울시의원 “‘보육교사 2개월 이상 근무해야 처우개선’은 독소조항”

    보육의 질을 높이려면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보육교사 처우개선비’의 지원 조건이 오히려 불합리한 조건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복근 의원(강북 제1선거구)은 제276회 임시회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8월 30일)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조건 중 ‘동일시설에서 2개월 이상 근무한 자’로 제한한 규정, 즉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이직할 경우 2개월간 처우개선비를 지급받지 못하게 되어 있는 규정은 보육교사의 처우를 더욱 열악하게 만드는 불합리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대사회에서의 이직과 구직은 다양한 이유로 잦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더욱이 보육교사의 경우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인해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직경력을 이유로 기존에 지급하던 처우개선비를 2개월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처우개선비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 개선으로 사기 진작 및 유능한 보육인력 확보를 통한 보육서비스 질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2003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서, 현재 시비와 구비 5:5 매칭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이다. 2017년 기준, 민간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의 경우 월 20만 원의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가 지원되고 있고, 이 금액은 최저임금에 가까운 급여를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볼 때 적지 않은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위와 같은 제한 조건을 둔 이유에 대해 “한 시설에서 보육교사가 장기근속을 하도록 장려하여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유도하고, 영유아의 심리적 안정을 고취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복근 의원은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아동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취지는 이해되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이직 후 취업한 교사에게 처우개선비를 중단하는 것은 처우개선비 지원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엄규숙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업무보고 답변을 통해 “불합리한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급조건을 다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업무보고 이후 이복근 의원은 다시 한 번 실무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지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이복근 의원은 “어린이집의 질 높은 보육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의 주체인 보육교사의 처우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보육교사가 안정된 근로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며, 서울시에 “임금 현실화 등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찬식 서울시의원 국내 첫 하수도과학관 개관식서 축사

    주찬식 서울시의원 국내 첫 하수도과학관 개관식서 축사

    지난 9월 5일 국내 최초 하수처리장인 중랑물재생센터(1976년 건설, 전 청계천 하수처리장)에 체험과 전시, 공원녹지가 결합된 국내 최초의 ‘하수도과학관’이 개관되어 시민에게 공개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이날 ‘하수도과학관’ 개관식에 참석하여, 그간 기피시설이었던 하수처리장을 지하로 옮기고 상부를 다양한 볼거리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교육의 중심지이자 생활 속의 문화시설로 화려하게 변신시킨 모습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하수처리는 인구의 도시집중과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며,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보루”라면서, 지난 40년 간 강북·노원 등 10개구의 생활하수 정화·처리를 도맡아온 국내 최초 하수처리장인 중랑물재생센터가 체험과 전시, 공원녹지가 결합된 하수도과학관을 포함한 생활 속 환경시설로 변화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한,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주 위원장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하수도과학관을 둘러보고, “서울하수도과학관이 앞으로 서울시 하수도 역사와 과학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체험교육의 산실이 되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명품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중랑물재생센터 시설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89억 5천1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수도과학관은 전시면적 2,365㎡ 규모로 하수처리 시설(지하), 하수도에 관한 전시장(지상 1층), 체험·참여 시설(지상 2층), 물순환테마파크(하수도과학관 주변)로 조성됐다. 하수도과학관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을 제외한 평일 및 휴일에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은 화~금요일까지 오는 25일부터 유선(2211-2679)을 통해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사람 통하고 역사 흐르는 공존의 물길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사람 통하고 역사 흐르는 공존의 물길

    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5회 ‘서울의 물길-청계천’이 서울 중구와 동대문구, 성동구 청계천 일대에서 지난 2일 진행됐다. 한동안 사대문을 벗어났던 투어 일정이 은평구와 용산구, 광진구, 도봉구, 강북구 일대를 돌고 돌아 다시 시내로 진입했다. 청계천에서 시작하는 서울의 물길 시리즈도 한강 선유도와 중랑천변 서울숲까지 두 번 더 이어질 계획이다. 이날 미래투어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중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대가족 나들이’ 같은 분위기였다. 해설을 맡은 최서향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가을 하늘처럼 낭랑한 목소리로 2시간 30분 동안 3㎞가 넘는 복잡한 도심코스를 편안하게 이끌었다.도시에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흐른다. 청계천은 서울이라는 오래된 도시의 원형을 이루는 뼈대 같은 곳이다. 물길을 따라 마을의 입지와 구조가 결정됐고 주민이 구성됐으며 문화가 형성됐다. 서울은 고개의 도시요, 물의 도시다. 서울의 땅 위로는 200여개의 크고 작은 고개가 주름졌고 땅 아래에는 35개의 하천이 굽이쳤다. 이 가운데 원래 서울 사대문 중심을 가르는 내수(內水)가 청계천이다. 서울의 외수(外水) 한강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데 반해 청계천은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풍수학상 조선 500년을 보장한 역수(逆水)이다.청계천 물길이 조선 한양을 5부(五部)의 도시로 만들었다. 청계천 이북은 북부요, 이남은 남부였다. 동쪽 끝자락은 동부이고, 서쪽 끝자락은 서부이며, 물가는 중부가 됐다. 청계천의 존재가 도시를 남북으로 분리하는 이중도시(二重都市)의 유전자를 서울에 심었다.일제강점기 조선사람은 북촌, 일본인은 남촌에 살도록 분리하는 거주지 차별정책으로 이어졌다. 1932년 서울(경성) 인구는 37만명이었고 이 중 71%가 조선인, 28%가 일본인이었다. 인구비율은 7대3이었지만 토지보유율은 3대7이었다. 박태원은 ‘천변풍경’에서 1930년대 경성의 남북을 오가며 사는 청계천변 사람들의 일상을 낱낱이 그렸다.70년대 강남이 개발되면서 청계천을 경계로 한 남북 구분 짓기는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강남과 강북 구분 짓기로 확대됐다. 서울의 공간적, 심리적 분리주의가 심화된 양상이다. 조선 내내 청계천을 놓고 구분 짓기가 성행했지만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민초들이 산 청계천 이남에서 지배층의 근거지로 건너가는 사다리는 끊기는 법이 없었다. 무려 86개의 다리가 개천에 놓였다. 고종 때 도성 안에 76개, 도성 밖에 10개의 다리가 놓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광통교, 장통교, 수표교, 효경교, 마전교, 오간수교, 영도교가 대표적이다. 다리는 재질에 따라 다양했다. 돌다리도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나무다리였고 가죽다리, 섶다리, 가마니다리, 징검다리, 배다리처럼 지역 사정에 따라 달랐다. 장마가 지면 떠내려갔기 때문에 위치는 바뀌기 일쑤였다. 청계천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이력서다. 도시의 상징에서 도시의 암종으로 극과 극의 부침을 거듭했다. 1958년에 시작한 복개공사로 1977년 물길이 닫혔다가 2005년 재생됐다. 숱한 물난리와 전쟁통에도 살아남은 광통교와 장통교는 원형을 잃었다. 복원된 하천 폭보다 다리가 긴 수표교는 장충단공원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청계천은 준천(濬川)의 산물이다. 조선 21대 영조의 3대 치적이 탕평책과 균역법 시행 그리고 준천이다. 동대문 오간수문 옆 방산시장의 방산(芳山)과 청계천의 명물 수양버들이 준천에서 유래했다. 하천 바닥에서 퍼낸 흙더미에 그럴싸한 이름을 붙였을 뿐, 방산동의 옛 지명은 ‘만들어진 산’ 즉 조산동(造山洞)이다. 거지들이 흙더미에 땅굴을 파고 들어가 살았는데 영조가 이들에게 뱀을 잡아 파는 독점권을 부여하는 바람에 ‘땅거지=땅꾼’이 됐다. 거지패의 우두머리를 ‘꼭지’라고 불렀다. 천변은 서울 꼭지(깍정이)의 소굴이 됐다. 연암 박지원의 풍자소설 ‘광문자전’의 주인공 광문이 꼭지단의 일원이다. 청계천 버드나무는 영조가 홍수 때 제방의 유실과 범람을 막고자 심었다. 세월이 흘러 청계천 풍경의 대명사가 됐다. 청계천을 노래한 시와 그림에 버들개지와 수양버들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청계천을 덮으면서 뽑은 버드나무는 청계천을 여는 과정에서 심지 않았다. 대신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장식했다. 가난했던 시절 쌀밥같이 생긴 화려한 꽃이 좋았다는 서울시장의 취향에 따랐다고 한다. ‘임기 중 완공’이라는 권력욕에 눈이 멀어 역사와 문화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복원이라는 미명아래 이뤄진 또 하나의 개발사업이었다. 옛 청계천에는 복원된 다리 22개에다 한강다리 31개를 더한 것보다 33개나 더 많은 다리가 있었다. 청계천 건너기가 오히려 불편해졌음을 알 수 있다. 심리적 소통지수도 다리 수와 비례할 것이다. 청계천 물길은 흐르지만 아직 회복 못한 것들이 많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서울의 근대교육:정동> 집결: 9월 9일(토)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서울시청역 10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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