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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식사·덕이지구 의혹 관련 임두성 前의원 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경기 고양시 식사·덕이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들이 복지단체에 낸 기부금 유용 의혹과 관련, 임두성(복역 중) 전 한나라당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식사지구 시행사 3곳과 덕이지구 시행사 3곳이 2007년쯤 임 전 의원이 회장을 지낸 모 복지단체에 총 25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임 전 의원을 불러 기부금 용처 등을 추궁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조홍희 서울국세청장·이인규씨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는 10일 삼성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술값을 결제한 혐의(뇌물수수)로 참여연대로부터 고발당한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조 국장의 비리를 확인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함께 고발당한 이인규(54·구속수감)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조 국장이 삼성 등 기타 기업체의 법인카드 또는 타인 카드로 술값을 결제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직무와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한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의 경우도 “의식적으로 직무를 포기하거나 방임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총장 ‘언론 플레이’에 신한수사 혼선

    김준규 검찰총장이 ‘신한 사태’와 관련 신상훈(62)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58) 신한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흘리면서 신한사태 수사가 혼선을 빚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그러나 “김 총장에게서 이 같은 지시를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 수뇌부가 수사팀과의 충분한 교감속에 사건처리 방향을 제시하는 통상적 사례와는 달리 김 총장의 ‘언론 플레이’에 수사팀도 당혹해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9일 신 전 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입원 중이던 신 전 사장은 오전 9시 20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출두했다. 검찰은 신 전 사장을 상대로 부당 대출 및 횡령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를 펼쳤다. 검찰은 신 전 사장과 이 행장이 은행 돈을 개인 금고 돈처럼 쓴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사장은 신한은행장 시절 438억원을 부당대출해 주고 이희건(92) 명예회장 자문료 15억원 중 일부를 사용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신 전 사장의 부당대출 혐의는 무혐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횡령 혐의의 경우 신 전 사장이 자문료 15억원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행장도 자문료 3억원가량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신한 수사는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더구나 지난 6일 신한 측이 신 전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내부적으로 갈등 봉합 수순을 밟으면서 수사팀 내에서도 불구속 기소 의견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총장이 수사팀과의 사전 ‘교감’이 없는 상황에서 구속 수사 의지를 내비치면서 수사팀은 곤란한 처지가 됐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건처리 지침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사법처리 등을 포함한 일정은 최종 조사가 끝나야 결론낼 것”이라고 밝혀 김 총장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총장과 수사팀과의 갈등 양상도 보이고 있다. 또 사법처리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검찰은 신한 사태의 또다른 주역인 라응찬(72)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불기소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 전 회장은 차명계좌를 만들어 관리해온 혐의로 지난 9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으며,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차명계좌로 204억원을 입출금한 사실이 드러나 업무집행정지 3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인규, 靑서 ‘비선라인’ 만났다

    이인규, 靑서 ‘비선라인’ 만났다

    이인규(54·구속수감)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수시로 청와대에 들어가 민간인 불법사찰 ‘윗선’으로 지목된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과 최종석(대포폰 개설자) 행정관을 만난 사실이 이 전 지원관의 ‘청와대 출입내역’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전 비서관은 민간인 사찰과 관련, 이 전 지원관과 연결된 ‘비선(秘線)라인’의 핵심으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이는 이 전 지원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비선조직이 실재로 존재했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 역시 이 같은 정황을 확보했다. 7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2008년 7월~2010년 6월 이인규 전 지원관 청와대 출입 내역’에 따르면 이 전 지원관은 청와대에서 모두 9명을 만난 것으로 돼 있다. 업무성격상 공식라인인 민정수석실 관계자 5명과 비선라인으로 의혹을 샀던 인사 4명 등이다. 이 가운데 ‘사찰 몸통’으로 지목된 이 전 비서관은 2009년 3월 24일과 27일 두 차례 만났다. 또 이 전 비서관의 직속 부하로 지원관실에 대포폰을 만들어준 최 행정관과는 모두 7차례(2008년 9월 22일, 10월 1, 22, 31일, 11월 10일, 2009년 1월 13일, 9월 1일), 고용노사비서관실의 조재정 전 선임행정관과는 두 차례(2008년 7월 16일, 10월 21일) 접촉했다. 특히 이 전 지원관이 최 행정관을 만난 2008년 10월 1일은 지원관실 점검1팀 팀원이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의 사찰 내용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기 위해 문서를 작성한 날이다. ‘정영운 내부망 하드디스크 분석 보고서’에는 ‘보고자료(9월 말~10월 초)/081001 민정수석보고용/다음(동자꽃)’ ‘보고자료(9월 말~10월 초)/1001(총리보고)/다음(동자꽃)’이라는 파일이 적시돼 있다. 이 전 지원관은 또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업무와 연관이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권재진 수석(6차례),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1차례), 이강덕 전 공직기강팀장(15차례), 장석명 공직기강비서관(27차례) 등도 만났으며, 정무라인인 백운현 전 행정자치비서관과도 접촉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고용노사·민정라인’에 또다른 사찰 직보 가능성

    ‘고용노사·민정라인’에 또다른 사찰 직보 가능성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내역’은 의혹만 무성했던 ‘비선라인’의 실체를 가늠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전 지원관은 2008년 7월 지원관실 출범 이후부터 총리실 내사로 사퇴한 지난 6월까지 청와대에 수시로 드나들며 다양한 인사들을 만났다. 지원관실의 공직기강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민정라인’ 외에도 업무와 무관한 ‘고용노사’ ‘정무’ 쪽 사람들까지 폭넓게 접촉했다. ●보고문건 작성 당일·전후 만나 이 전 지원관이 이들을 만난 시점은 사찰 결과에 대해 ‘BH 보고’ 문건이 작성된 당일이거나 전후였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청와대 출입 내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전 지원관이 고용노사비서관실 소속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는 점이다.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 등 업무와 무관한 이들을 11차례 만났다. 청와대 밖에서의 만남까지 상정한다면 ‘회동 횟수’는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비서관은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가 불거진 초기부터 비선라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전 지원관과 같은 ‘영포라인’에다 노동부 인사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고, 2008년 9월 지원관실 워크숍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의 소환 조사도 받았다.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며 수사를 마무리지었다. ‘민정라인’ 인사들은 공직기강 업무와 관련해 이 전 지원관과 주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도 이 전 지원관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느냐.’에 따라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와 같은 민간인이나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같은 정치인 사찰 등 공직기강과 무관한 내용에 대해서 지원관실과 보고채널을 형성했다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김 전 대표 사찰과 관련해 ‘민정수석 보고용 문건’이 만들어졌다는 점<서울신문 2010년 10월 26일자 1, 8면>에 비춰보면 또 다른 불법 사찰 결과도 민정수석에게 ‘직보’됐을 개연성이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 및 임의제출로 받은 지원관실 직원들의 내·외부망 컴퓨터 분석 보고서와 이 전 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을 비교해 보면 ‘고용노사·민정’ 라인 인사들에게 또 다른 불법 사찰 결과를 보고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영운 내부망 컴퓨터 분석보고서’에는 ‘보고자료(9월 말~10월 초)/081001 민정수석보고용/다음(동자꽃)’ 파일이, ‘김기현 내부망 컴퓨터 분석 보고서’에는 ‘총리실/진행/남경필 관련 보고1.(2008.9.27.)’ ‘0920 BH보고(최종)’ 등의 파일명이 나온다. 이 전 지원관은 2008년 9월 22일과 10월 1일 청와대에서 고용노사비서관실의 최종석 행정관을 만났다. ‘진경락 외부망 컴퓨터 분석 보고서’에는 ‘I:/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처리현황[200 9.10.19.BH보고]’라는 문건명이 나온다. 이 전 지원관은 2009년 10월 16일 청와대에서 장석명 공직기강비서관(당시 선임행정관)을, 같은 해 10월 25일에는 권재진 민정수석을 만났다. ●“제집 드나들듯 출입 자체가 문제” 이 전 지원관이 ‘제 집 드나들 듯’ 청와대에 수시로 출입했다는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지원관실 활동과 관련한 공식 보고 라인은 총리실 사무차장-총리실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전 지원관이 공식 보고 라인을 넘어 사찰 내용을 민정라인에 직보했다면 “지원관실이 청와대 별동대처럼 움직였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된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신상훈 사퇴… 신한銀도 고소 취하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6일 자진사퇴했다. ‘신한 사태’가 촉발된 지 3개월 만으로,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신한은행은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신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지난 4일 전격 만나 화해한 데 따른 후속 작업이다. 다만 라 전 회장과 신 사장은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며, 이 행장은 행장직을 그대로 수행한다. 이들의 최종 거취는 내년 3월 주총 때 결정날 것으로 보이며,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 사장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면서 “한 사람이라도 조직을 추스르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해 이 행장의 사퇴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7일쯤 신 사장을 재소환,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배임죄는 피해자나 고소권자의 고소가 있어야 기소할 수 있는 ‘친고죄’가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기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고소를 취하해도 기존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신한 사태가 본질적으로는 고소 사건임을 감안하면 검찰 수사의 구도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강병철기자 golders@seoul.co.kr
  • ‘그랜저 검사’ 현금·수표도 1000만원 받았다

    특임검사는 달랐다. ‘그랜저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강찬우 특임검사팀은 3일 건설업자 김모씨에게서 사건 청탁 명목으로 그랜저 승용차 등 4000여만원을 받은 정모(변호사) 전 부장검사에 대해 특정법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임검사팀은 종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무혐의로 끝낸 그랜저 수수 사건의 대가성을 입증해낸 것은 물론, 추가로 정 전 부장이 현금 및 수표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까지 밝혀냈다. 이에 따라 기존 수사팀의 부실수사에 대한 제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정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1월 30일쯤 김씨로부터 3400여만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를 받고 400만원 상당의 자신의 중고차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이 시세차익 3000만원 가량이 청탁 명목의 뇌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수사팀이 ‘차용금’으로 본 것과는 다른 시각이다. 특임검사팀은 정 전 부장검사가 그랜저 수수를 전후해 현금과 수표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 김씨는 정 전 부장검사에게 “요즘 어렵지 않느냐, 잘 쓰시라.”는 등 다양한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이를 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특임검사는 “금품 추가 수수가 발견됐기 때문에 그랜저 대금 역시 빌렸다고 주장하기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와 정 전 부장검사가 소송사건에 즈음에 자주 만나기 시작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강 특임검사는 “앞서 한 차례 만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만난 건 소송을 준비하던 2007년 후반”이라고 전했다. 이전 수사팀은 둘 사이 관계를 ‘20년 지기’라고 봤다. 또 이전 수사팀이 정 전 부장검사가 이후 3000만원을 돌려준 것을 ‘변제’로 본 것과 달리, 특임검사팀은 이를 사건이 불거지자 무마하기 위해 돌려준 것으로 파악했다. 정 전 부장검사도 특임검사팀의 수사 내용에 수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김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의 고소 사건을 처리한 도모 검사는 사건 관련 부적절한 업무처리나 금품수수 사실이 없어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 특임검사팀이 이전 수사팀의 수사결론을 180도 뒤집음에 따라 이전 수사팀에 대해 일정 수준의 제재도 불가피해 보인다. 강 특임검사는 “이전 수사에 대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며 “추가 사실이 밝혀졌기에 전체 흐름이 달라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가 필요하다면 그건 대검찰청 감찰부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랜저 검사 사건은 김씨의 고소 사건 상대측이 지난해 3월 알선수뢰 혐의로 정 전 부장검사 등을 고발하며 비롯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월 이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국정감사에서 ‘제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자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달 재수사를 결정, 최초로 특임검사를 도입했다. 한편 정 전 부장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임천공업서 40억 받은 혐의 천신일씨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3일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기소) 대표에게서 40여억원의 금품을 받은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천 회장의 구속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려 같은 날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천 회장은 2006년쯤 이 대표에게서 금융권 대출 및 세무조사 무마를 돕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이 현금 26억원 및 돌박물관 건립용 공사자재 12억원어치 등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서울 성북동 천 회장 집으로 찾아가 돈을 건넸다는 진술과 함께 관련 근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지난 8월 중순쯤 출국해 지난달 30일 귀국한 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후 두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법원, 허위 인정하고도 무죄 납득 안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MBC PD수첩 제작진에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사건에 대해 검찰은 보도내용 일부가 허위사실임을 밝혀 수사를 잘했지만 법원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신경식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항소심 판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준비가 되는대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팩트(사실)는 허위인데도 명예훼손이 인정되지 않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달리 일부 보도가 허위이거나 사실과 다름을 인정하고서도 최종적으로 무죄로 판결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1심과 달리 사실관계가 뒤집어져서 다행이긴 하지만, 법원의 법리적 판단이 검찰 입장과 상당히 달라 매우 실망스럽다.”며 “법원은 보도 내용이 허위라 해도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면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판례를 인용했는데, 수사팀은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오역을 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도 “사실로 믿고 썼다면 거짓말과 침소봉대, 거두절미도 괜찮다는 뜻인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해도 괜찮다는 말인지 재판부에 되묻고 싶다.”며 법원 판결에 분개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천신일회장 오늘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3일 현금 및 상품권 등 26억원과 현물 13억원 등을 받은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찰은 당초 2일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으나 보강조사할 부분이 많아 이날 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조사했다. 천 회장은 오후 1시 15분쯤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뒤 오후 5시쯤 귀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로 조사는 마무리됐다.”면서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대가성’ 입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족쇄서 풀려… 이제 새로운 일 시작”

    “족쇄서 풀려… 이제 새로운 일 시작”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족쇄에서 풀린 기분”이라며 “지금까지는 기회가 와도 고사했는데 이제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2일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로비에 선 정 전 장관은 “본래 고소 목적이 허위 사실을 밝히는 데 있었으며 형을 살고 안 살고는 이미 마음에서 내려놓은 부분”이라며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사실이 허위로 밝혀져 다행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정 전 장관은 쇠고기 협상이 졸속이었다는 사실을 재판부가 일부 인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미국에 광우병 소가 한 마리도 없었고 국제 기준에 따라 협상을 진행한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전문가 회의 등을 거치지 않았기에 졸속이라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마음이 ‘반쯤 풀렸다’고 말한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또 이번 판결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영향을 끼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판단할 게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수사와 소송이 진행된 2년 반 동안은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신념에 맞지 않았다.”면서 “이제 자유로운 상태가 됐으니까 새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檢, ‘그랜저 검사’ 소환조사

    ‘그랜저 검사’ 의혹을 재수사 중인 강찬우 특임검사는 1일 건설업자에게서 사건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 대금을 대납받은 정모(변호사) 전 부장검사를 알선수뢰 혐의로 소환해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특임검사팀은 정 전 부장검사를 상대로 S건설 김모 사장이 지급한 그랜저 승용차 대금의 성격이 무엇인지, 김 사장의 고소사건 수사를 담당한 도모 검사에게 청탁한 일이 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5시쯤 특임검사팀에 출석했다. 특임검사팀은 출범 직후인 지난달 17일 김 사장의 남양주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데 이어 김 사장, S건설 전 직원, 정 전 부장검사 등을 고발한 김모 변호사 등을 여러 차례 불러 지급된 대금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 특임검사팀은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보강조사 필요성과 법리 등을 검토한 뒤 정 전 부장검사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北 망명 시도 의사 등 4명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친북 이적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북한으로 망명을 시도한 의사 신모(59)씨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국내 최대 친북 이적 인터넷 카페인 ‘세계물흙길연맹’을 운영·활동하면서 2008년 5월쯤부터 북한 사회주의체제로의 1국가 1체제 통일을 주장하는 ‘통일대중당’이란 이적단체를 결성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등은 이를 위해 간첩전력자, 국보법 위반 전력자, 해외 종북교포 등과 함께 수차례 모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지난 2월말쯤 스웨덴으로 함께 출국, 스웨덴의 친북인사를 통해 북한 망명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북측이 “사회적 기여도가 없어 북한으로 가기 힘들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천신일 회장 사전영장 방침

    천신일 회장 사전영장 방침

    해외에 체류하다 지난달 30일 귀국한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밤 12시쯤 귀가 조치됐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해 2일쯤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천 회장은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기소) 대표로부터 40억원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한 뒤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천 회장이 검찰 소환에 응함에 따라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다. 천 회장에게 세 차례나 소환 통보를 하면서 오랫동안 칼을 벼른 검찰은 천 회장을 둘러싼 갖가지 비리와 의혹을 신속하게 규명할 방침이다. 천 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크게 ‘개인 비리’와 ‘권력형 비리’로 구분된다. 개인 비리의 핵심은 알선수재 혐의. 천 회장은 지난 9월 15일 구속기소된 이 대표로부터 금융권 대출, 세무조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40억원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게다가 천 회장 세 자녀들이 임천공업 및 계열사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로비 명목으로 헐값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천 회장 개인 비리에 관해서는 검찰이 이미 대부분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수집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수집한 증거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실한 증거가 있는 상황이라 (이 대표와의) 대질신문 필요성은 없다.”고 전했다. 검찰이 천 회장의 개인 비리를 넘어 권력형 비리까지 도려낼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 회장이 위치를 이용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의 ‘몸통’ 역할을 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 대표로부터 받은 금품이 정·관계로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일단 검찰은 이 부분도 수사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윤 차장검사는 “필요한 범위에서는 다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 역시 지난달 1일 국회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남 사장 연임 로비 의혹도 포함해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천 회장에 대한 수사가 쉽사리 권력형 비리 수사로 확대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 차장검사는 “받았다는 사람도, 줬다는 사람도 없는데 의혹만으로 수사를 진행하기 힘들다.”면서 “천 회장 수사가 끝나면 마무리 국면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라응찬 前회장, 차명계좌 관련 부인

    라응찬 前회장, 차명계좌 관련 부인

    ‘신한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30일 라응찬(71)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라 전 회장은 오전 9시10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 기자들에게 “차명계좌와 자문료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말씀드리겠다.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라 전 회장이 1999년 5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재일교포 4명의 명의로 차명계좌를 운용하면서 모두 204억여원을 입·출금해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한 혐의의 사실관계와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이희건(92)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의 경영 자문료 일부를 가로챘다는 의혹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라 전 회장은 관련 혐의를 대체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주 금융감독원에서 라 전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를 넘겨받아 관련 자료를 분석하며 소환조사를 준비해왔다. 검찰은 라 전 회장의 조사를 끝으로 주요 관련자 소환을 일단락하고 보강조사 필요성 검토를 거쳐 신상훈(62)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58) 신한은행장 등 ’신한 빅3‘의 사법처리 범위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검찰, 천신일회장 특별대우?

    신병치료 등을 이유로 일본에 머물며 귀국 시기를 저울질하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1일 검찰 조사에 응하기로 함에 따라 천 회장을 둘러싼 ‘개인 및 권력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천 회장은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대한항공 KE720편에 탑승, 오전 8시 45분쯤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VIP실로 직행했다. 피의자 신분인 천 회장이 도피성 외유 3개월만에 귀국한 첫날 병원행에 대해 대통령과의 친분을 의식한 ‘검찰의 특별대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천 회장에 대해) 특별 배려나 대우가 없다.”며 “피의자 신분이라고 무조건 잡아와서 강제수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피의자 신분이지만 출석 날짜를 조율한다.”며 “천 회장은 나이도 있고, 건강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 바로 조사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해 가장 먼저 40억원대의 금품수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구속기소) 대표에게 은행 대출이나 세무조사 무마 등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40억원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집행유예 상태인 천 회장이 이번에 다시 기소되면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천 회장은 주변 상황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납 증여세 185억여원을 완납하고, 고대 교우회장 자리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천 회장이 입원한 병실은 하루 종일 분주했다. 천 회장의 측근이나 지인들도 문병을 다녀갔다. 서울신문은 천 회장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그가 입원한 20층은 엄격히 통제됐다. 병문안을 다녀온 한 지인은 “침대에 누워서 손님들을 맞이 하는데 건강이 그렇게 나빠 보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천 회장의 건강이 양호한 만큼 검찰 출석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천 회장 진료는 정성수 정형외과 교수가 맡고 있다. 정 교수는 취재팀의 천 회장의 상태 및 입원 후 조치 등에 대한 질문에 전혀 답하지 않았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던 지난 8월19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뒤 신병 치료 등을 이유로 일본 등지에 체류하며 검찰의 세 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천신일씨 1일 소환

    천신일씨 1일 소환

    30일 일본에서 귀국,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천 회장의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천 회장이 출두하는 대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이수우(구속기소) 대표에게서 사업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40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지난 10월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천 회장의 신분이 피의자인지를 묻는 민주당 박우순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미국을 거쳐 일본에 체류 중이던 천 회장은 오전 8시 45분쯤 대한항공 KE720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곧바로 삼성서울병원 20층 9호(VIP실)에 입원했다. 의료진은 천 회장의 허리디스크 질환과 관련,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며 “정확한 병증을 파악하기 위해 오전 엑스선 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했으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라응찬 前회장 오늘 소환

    ‘신한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라응찬(71)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30일 오전 소환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검찰은 라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법리검토 등을 거쳐 라 전 회장, 신상훈(62)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백순(58)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신한 빅3’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이 행장을 소환 조사한 검찰은 그간 신 사장, 이 행장에 대한 수사 자료를 정리하는 한편 주말 사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라 전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를 넘겨받아 집중 분석하면서 소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시 거센 女風… 여성 합격자 첫 40% 돌파

    올해 사법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26일 제52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8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여성은 338명(41.52%)으로, 지난해(355명)보다 합격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전체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의 35.61%에 비해 5.91%포인트나 증가했다. 올해 사법시험에는 모두 2만 3244명이 지원했으며, 최고득점의 영예는 장민하(23·여·서울대 법대4)씨가 차지했다. 또 최고령 합격자는 올해 43세인 손정윤(서울대 법대 졸업)씨였고, 최연소 합격자는 21살의 최규원(미국 콜럼비아대 재학)씨였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27.88세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대학별로는 서울대 247명(30.34%), 고려대 146명(17.94%), 연세대 102명(12.53%) 순으로, 이들 3개 대학이 전체 합격자의 60.8%를 차지했다. 성균관대(69명)·한양대(59명)·이화여대(49명)·부산대(18명)·중앙대(15명)·서강대(12명)·경찰대(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법무부는 17~19일 일반면접 방식의 3차 시험을 실시했고, 이 중 32명을 추려 심층면접을 진행, 8명을 최종 불합격 처리했다. 불합격한 8명은 내년 3차 시험에 재응시가 가능하다. 지난해 3차에서 불합격한 22명은 올해 전원 최종합격했다. 내년 사법시험은 1월 4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며 2월 19일에 1차 시험이 예정돼 있다. 내년 사법시험 선발 예정인원은 700명 가량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관련 명예훼손 피소 현대차그룹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은 26일 현대건설 인수자금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현대그룹이 현대차그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 차경환)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채권단에 제시한 인수자금 내역 중 프랑스 은행 예금이라고 밝힌 1조 2000억원에 대해 현대차 측이 일부 언론에 거짓 내용을 흘렸다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몇몇 언론매체가 24일 현대차 주장을 인용해 “현대그룹이 1조 2000억원의 예금잔고 증명을 처음에는 자기자본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차입금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보도했으나, 현대그룹은 이 돈을 처음부터 자기자본이라고 하거나 말을 바꾼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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