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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경관개선 이렇게…] 거미줄 전선 6152m 정비

    골목길 위로 얼기설기 엮여 하늘을 가리던 ‘거미줄 공중 전선’ 정리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다. 송파구는 오는 12일 구 실무진과 전기통신업체 등 민간 단체들이 연합한 ‘공중선 정비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4일 밝혔다. 채관석 교통건설국장이 협의체 의장을 맡고, 한국전력, SK텔레콤, KT, LG U+ 등 10개 전기통신업체 관계자, 임춘대 구의원, 정희정 주부환경협의회장 등이 참가한다. 분기 1회 이상, 안건 발생시 수시 소집을 원칙으로 꾸준히 사업을 벌이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온라인 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협의체는 올해 송파1동, 석촌동 등을 시범정비 구역으로 지정하고 총 6152m 전선을 철거·정비한다. 이어 18개 일반 동에 설치된 전신주 1만 5000여개를 차례로 점검할 예정이다. 대로에 깔린 통신케이블 18개도 지중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구민 모니터 요원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우리구 예산절감 이렇게…] 4배 비싼 전용 전화선, 일반선으로

    구청 직원이 낸 작은 아이디어가 연간 3000만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송파구는 지난 4월부터 관내 167곳의 ‘독점 전화선’을 일반 전화로 전환하는 ‘전용회선 정비사업’을 벌여 매월 272만원(연 3200여만원)을 절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독점 전화선은 한 기관이 특정 국번을 임대해 사용하는 전용회선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등이 많이 쓴다. 내선 간 통화요금이 없고 통화 품질이 높은 게 장점이다. 송파구의 경우는 ‘2147’를 고유 국번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독점 전화선은 기본요금이 2만원가량으로 일반전화의 4배 수준이다. 송파구는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용시간, 요금 등을 일제 점검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독점 전화선을 일반전화로 교체했다. 천마공영주차장, 석촌고분, 장애인 운전연습장, 근린공원 등이 대상이었다. 그 결과 구청 전체의 전화료는 지난해 2015만원에서 사업을 완료한 지난 8월 1743만원으로 줄었다. 아이디어를 낸 통신실 임종현 주무관은 “휴대전화와 다른 통신수단이 발달한 요즘, 비싼 전용선을 쓰는 건 예산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우리구 예산절감 이렇게…] 전자결재로 종이 사용 20% 감소

    기초단체가 복사 및 출력을 하는 데 쓰는 복사지(A4 용지)는 보통 한해 1000만장을 웃돈다. 용산구는 이 복사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한해 2000만원의 예산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일 용산구에 따르면 전자결재 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2009년 8895만원어치 총 4681상자(상자당 2500장)를 구매했던 복사지가 지난해 7474만원어치 3737상자로 20%가량 줄었다. 용산구는 내년에는 지난해 대비 30%가량 사용량을 더 줄여 2200만원가량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산구는 업체와의 계약에 관련된 회계 서류 등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한다. 통장사본이나 입찰 유의서, 제안 요청서 등 따로 확인할 수 있거나 저장매체를 활용해 전달이 가능한 자료는 출력하지 않도록 하고, 전산 처리가 되면서도 관례라며 출력·보관하던 자료들도 없앤다. 각종 계약 통장사본이나 담당 공무원에게 확인 가능한 공공근로 참석 확인 자료 등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반드시 출력이 필요한 회계 증빙서류도 2쪽 모아찍기 인쇄를 의무화했다. 구 관계자는 “종이 문서가 줄면 문서 보관에 따른 번거로움도 줄어 업무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 ‘법원민원 분소’ 운영

    서초 ‘법원민원 분소’ 운영

    서초구 서초1~4동 주민자치센터의 민원 대기인원은 보통 50명을 훌쩍 넘긴다. 간단한 증명 발급에도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올해 1~7월 가족관계등록부 발급 건수만 봐도 2만~3만건 수준으로 방배·양재동 등 다른 곳의 4~5배에 이른다. 바로 ‘법원 민원’ 탓이다. 서초동에는 대법원, 대검찰청을 비롯해 각급 검찰청, 법원과 변호사 사무실이 총집합한 ‘법조 타운’이 형성돼 있다. 법률 분쟁 당사자들이 관련 서류를 떼려고 인근 주민센터로 몰리면서 민원처리 시간이 딴 곳에 비해 2~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에 서초구가 법원 방문자와 구민 불편을 줄이고자 지난달 26일부터 서울중앙지법 등기국 1층에 ‘법원 등기국 민원분소’를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구는 법원 민원의 처리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는 2009년부터 구민 의견에 따라 민원분소 설치를 꾸준히 건의해 오다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분소에서는 법원에서 자주 쓰이는 인감증명, 주민등록 등·초본 등 다섯 종의 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4명이 상시 근무하는데 민원 발급량에 따라 늘릴 계획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그간 서초지역 동 주민센터 민원의 80%가량을 법원 민원이 차지하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법원 민원이 분산되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 엔지니어링 단지 밑그림 나왔다

    강동 엔지니어링 단지 밑그림 나왔다

    베드타운(주거중심도시)에서 ‘경제 중심 도시’로 비상하겠다는 강동구의 비전이 한 걸음 더 현실로 다가왔다. 친환경 경제 도시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추진한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조감도)’ 조성 사업이 유관 기관의 협조 체제를 바탕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강동구는 30일 지식경제부, 서울시,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함께 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업무 협조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강동구가 지난 4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이다. 복합단지는 지난해 지경부가 제21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엔지니어링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엔지니어링 7대 강국을 만든다는 복안에서 내놓은 국책 사업이다. 상일동 404 일대 약 8만 5000㎡ 대지 연면적 37만 3000여㎡에 엔지니어링,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 등 200여개가 들어선다. 관련 종사자는 1만 6000여명이며 쾌적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비즈니스타워, 기술지원센터, 연구개발시설, 컨벤션센터 등도 갖춘다. 강동구와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등 민관 사업자가 합동 개발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강동구는 내년 12월까지 국토해양부,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산업단지 및 서울형 특화산업지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7000억원을 들여 2013년 착공, 2016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복합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바로 맞은편에 2013년 완공할 제1첨단업무단지와 더불어 연간 13조 30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7만 6000여명 수준의 고용 유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첨단업무단지에는 내년 3월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입주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복합단지 조성은 강동구가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첨단 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동부 수도권 경제 중심지로서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도서회원증 하나면 OK

    서울 송파구는 관내 6곳 구립 도서관의 회원증을 하나로 통합해 29일부터 단계적으로 신규·재발급 회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회원증을 발급한다. 기존에는 도서관마다 회원증을 따로 발급해 구민들도 일일이 회원증을 만드는 등 번거로웠고 행정 소요도 많았다. 통합 회원증은 송파어린이도서관, 거마도서정보센터, 소나무언덕1~4호 작은도서관에서 통용되며 회원증 하나로 도서 대출·반납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합 회원증에는 구가 추구하는 모토인 ‘책 읽는 마을, 송파’와 회원 정보 등이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이용가능한 도서관과 이용시간, 위치, 휴관일 등이 안내돼 있다. 송파구는 앞으로 개관하는 구립 도서관도 모두 통합 회원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찬수 교육협력과장은 “도서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통합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높여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onekor@seoul.co.kr
  • 강동 ‘선사문화축제’에 친환경 바람

    강동 ‘선사문화축제’에 친환경 바람

    우리 생활의 곳곳을 바꾸는 ‘친환경’ 바람이 이제 축제에까지 불고 있다. 강동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16회째를 맞는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올해는 친환경 컨셉트로 꾸며 새달 7~9일 3일간 개최한다. ‘슬로 라이프(Slow Life), 느림의 생활’을 주제로 친환경과 관련된 볼거리, 먹거리로 암사동 신석기 유적지 일대를 채웠다. 우선 자연을 닮은 ‘슬로 푸드’를 내세운 먹거리 장터에서는 각종 유기농 식품과 친환경 지역특산물이 전시·판매되며 건강김치, 도토리묵, 전통한과, 천연조미료 등 건강 음식을 만들어 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따라서 축제장 어디에서도 패스트 푸드는 찾을 수 없다. 가족과 함께 하는 ‘푸드아트 테라피’, 여성·아동 심리 상담을 위한 ‘여성 행복 테라스’, 건강 생활 습관을 전하는 ‘건강 체험관’도 마련돼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게 했다. 주무대에서는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장혜진, 박강성, 안치환 등이 출연하고, 구립예술단, 비보이공연팀, 서울노래봉사단 등도 함께 분위기를 띄운다. 특히 선사축제에서는 6000년 전 신석기 시대로 돌아가 다양한 원시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에 좋다. 축제 기간 중 8~9일에는 축제 속 미니축제로 ‘제1회 친환경 도시농업축제’도 열린다. 도시 농업 선진 자치구인 강동구의 미래 도시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도시농업 경진대회’ 및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연다. 문화체육과 480-1410. 강병철기자 onekor@seoul.co.kr
  • “시간·장소 구애없어” 소통에 날개를 달다

    “시간·장소 구애없어” 소통에 날개를 달다

    트위터는 각종 사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전면에 나타나 위력을 뽐내곤 한다. ‘구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구청장들도 적극 활용하는 도구 중 하나다. 27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시내 구청장 25명 중 9명이 자신만의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목소리를 몸소 듣고 구정을 홍보하는 트위터리안 구청장들의 특별한 느낌을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이해식 강동구청장에게 들어봤다. 두 사람은 서울시 구청장 중 팔로어(구독자) 1, 2위를 다툰다. 전국 기초단체장들 중 각각 2위, 7위이다. 27일 기준 팔로어 2281명으로 지난해부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유 구청장은 2009년 10월 트위터를 개설했다. 그러다 민선5기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요즘은 바쁜 일정 중에도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 등을 쪼개 짬짬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 팔로어 2112명을 거느린 이 구청장은 빠른 속도로 세력을 넓히며 왕좌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트위터를 시작해 지인은 물론 구청 직원 및 구민들과 폭넓게 관계를 맺어가며 1년 만에 팔로어 수를 7배 불렸다. 올린 트윗 수에서는 이 구청장이 1000개 정도로 유 구청장을 뛰어넘었다. 트위터가 소통 수단으로 괜찮은 이유를 물었다. 유 구청장은 “복잡한 절차 없이 주민 의견을 듣고,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데 시간·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빠른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트위터를 통해 접한 의견을 실제로 정책에 적용시키기도 했다. 주말·공휴일 청사 지하주차장 개방,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버스정류장 혼잡 완화 방안 등이 좋은 예다. 이 구청장도 트위터를 열어 주로 최근 주민들의 관심사 등을 파악한다. 특히 지역 트위터리안 모임인 ‘강동당’에서 활동하며 자유롭게 여론을 듣는다. 이 구청장은 “트위터 공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해 ‘구청장 어드밴티지’가 없다. 그래서 주민들도 더 편하게 대한다.”고 귀띔했다. 그럼 팔로어 2000여명을 거느리는 비결은 뭘까. 유 구청장은 ‘열린 마음’, 이 구청장은 ‘솔직함’이라고 비슷한 답을 내놨다. 유 구청장은 따지지 않고 구정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면 팔로어로 맞아들인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 소통방식’이라며 자신만의 트위터 활성화 방안을 정리해서 공개해 눈길을 끈다. 기다리지 말고 직접 참여할 것, 체면을 내려놓고 솔직할 것, 실시간으로 소통하라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평소 말을 많이 하는 단체장의 입장이 트위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며 “대화하고 싶으면 먼저 끼어들어야 하고 상대방 얘기에 실시간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했다. 두 구청장은 단순히 팔로어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꾸준히 주민과 소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유 구청장은 “계속해서 구민들에게 친숙하고 소통하는 트위터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도 “급박한 민원처리와 잘 맞는 트위터의 특성을 살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구청장 중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팔로어 800여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600여명), 김성환 노원구청장(300여명), 문석진 서대문구청장(300여명)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구청 환경미화원 연봉이 구청장 수준?

    서울지역 자치구 소속 환경미화원의 연봉이 4000만~6000만원 수준으로 구청장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내년에는 여기서 15~29%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환경미화원 통상임금 확대 적용 관련 임금 소급분 재정적 지원 요청’을 건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청장들은 “최근 법원 판결로 환경미화원 임금 상승이 일어났다.”며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기존 환경미화원의 임금 지급기준은 매년 단체협약에 의한 통상임금(기본급+특수업무수당+작업장려수당+정액급식비)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지난달 25일 대법원이 환경미화원 퇴직자 김모(64)씨 등 40명이 성북구를 상대로 낸 임금 등 청구소송에 대해 “초과근무 수당 액수 산정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범위를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수당 등에까지 대폭 확대하라.”고 판결했다.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은 단체협약상 통상임금에 ▲기말수당 ▲체력단련비 ▲명절휴가비 ▲통근수당 등이 포함된다. 이로 인해 전체 인건비가 15~29% 오르게 돼, 각 구청은 수십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해진 것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임금 소급지급 예상분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및 단체협약 체결 때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의 경우 환경미화원 연봉이 현재 4700만~5000만원으로, 이번 판결에 따라 700만원 정도 늘어나게 돼 재정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환경미화원 연봉이 6500만원 정도 되는 경우도 있어 구청장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최근 13명이 퇴직했지만 예산 부담 때문에 한 명도 뽑지 않고 외부 용역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국 시·군·구 환경미화원 모집에는 채용인원의 수십 배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자치구 소속 환경미화원은 기능직 공무원에 준하고, 상당수를 차지하는 용역직은 이보다 훨씬 낮은 처우를 받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행정정보 원본 공개…송파구, 무료 사이트 구축

    원하는 행정정보가 있다면 이제는 바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담당 공무원에게 요청한 뒤 자료를 받아야만 했다. 송파구는 전국 최초로 행정정보 원본 공개사이트(data.songpa.go.kr)를 구축하고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건설·주택관련 등 4000여건 대상 사이트에는 현재까지 4000여건의 문서와 통계, 지리정보자료 등이 공개돼 있다. 공공행정, 생활안전, 교육, 재정·경제, 민원, 정보통신, 건설·주택·토지, 감사, 홍보, 일자리, 사회·복지, 문화, 교통·관광, 환경, 보건·의료, 세무, 인구, 기획, 시정 등 19개 분야로 나눴다. 다양한 차트와 지도 등 시각자료를 활용해 접근이 쉽도록 만들었다. 교육 분야에서는 공립 유치원, 초·중·고교 현황 등을, 보건·의료 부문에서는 약국, 치과, 산후조리원 등을, 문화 부문에서는 음식점, 체육시설, 문화공간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자료별 평가코너서 의견 접수도 관련 정보는 인터넷 검색어 방식을 통해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주민들이 많이 찾아보는 데이터는 따로 모아 공개한다. 자료마다 평가 코너를 만들어 주민들이 의견을 달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기본 한 장 250원, 추가 1장당 50원씩을 받던 청구비용도 사라져 무료로 행정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생산될 정보도 개인적인 내용을 포함한 경우를 빼고는 모두 공개한다. 송파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알 권리를 더욱 편리하게 보장하고 정책 투명성도 높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순 정보통신과장은 “행정정보 원본 공개 사이트의 표준이 되게끔 더욱 꼼꼼히 다듬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의 옛 추억’을 찾습니다

    ‘서울의 옛 추억’을 찾습니다

    우리나라 전화카드의 시작은 1986년부터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외 임원과 선수들의 통신 편의를 위해 주요 경기장과 호텔, 선수촌 등 주변에 카드 공중전화를 설치하고 2종의 카드를 발행했는데, 바로 일명 ‘따릉이’(5000원권)와 ‘장고춤’(1만원권)이다. 한 시민이 국내 카드전화 문화를 처음 연 ‘따릉이’와 ‘장고춤’를 기증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올해 3월부터 ‘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고 연락주세요-여러분의 과거가 서울의 미래가 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생활자료 수집 운동을 벌여, 최근까지 광복 이후 서울의 변화된 모습과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자료 1000여점을 수집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1954년 교부된 운전면허증을 내놨다. 1950년대 서울의 자동차등록대수는 인구 10만 명당 5대 수준으로 총 1만대를 넘지 못했다. 면허증에는 사진과 본적, 주소이동사항, 적성검사 일시, 포상과 교통위반 관련 사항까지 표시돼 있다. 이밖에도 박물관은 광복 이후부터 1990년대까지의 의류, 특별시민증, 도장 만드는 도구, 새마을 모자, 서울올림픽 기념메달도 기증받았다. 최근 철거된 화양고가도로나 노량진 고가도로 명패, 종묘와 창덕궁 연결공사 기공식 안내책자, 무상급식 주민투표 관련자료 등 박물관 측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수집한 자료도 있다. 박물관은 이들 자료를 정리해 영구 보존하고, 상설·특별전시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증한 시민들에게는 특별 예우하고 증서도 발급한다. 기증을 원할 경우 유물관리과(724-0156)로 연락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구 의정 탐방] 마포구의회 - 더 나은 區 위해 ‘공부 또 공부’

    [구 의정 탐방] 마포구의회 - 더 나은 區 위해 ‘공부 또 공부’

    마포구의회는 한마디로 ‘공부하는 의회’다. 의원 기본소양에서부터 의정활동 지식, 여러 전문분야에 이르기까지 학구열은 다양한 범위를 아우르고 있다. 이런 ‘열공’ 바람은 특이한 의회 구성에 기인한다. 지난해 제6대 출범 때 의원 18명 중 무려 11명이 초선이었다. 이에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4선인 박영길 의장을 중심으로 의정활동기법 등 초선들을 위한 강의를 개최했다. 그런데 이외로 선배 의원들까지 가세하기 시작하자 강좌를 아예 정기화했다. 의회는 박 의장을 비롯, 조남진(복지도시위원장)·강성국·김수진·서종수·송병길·윤동현·조영덕·차재홍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9명과 정형기 부의장 및 유동균(행정건설위원장)·이필례(운영위원장)·김순금·김효철·마동환·장영숙·한일용 의원 등 민주당 8명, 오진아 진보신당 의원으로 구성돼 여야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스마트’한 의정을 익히는 데에는 여야가 없다. 공부는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 형식으로 많이 진행된다. 지난달 8일에는 엄길청 경기대 교수가 ‘글로벌 경제위기 속 한국경제’를 주제로 최신 경제동향과 전망, 이를 활용한 지역경제 정책 수립 방안 등에 대해 강의했다. 또 ‘행정사무감사 조사기법’, ‘의회운영기법 및 안건심사기법’ 같은 의정활동 실무 강의와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 ‘성희롱 예방교육’, ‘구의원의 역할과 과제’ 등 의원 기초 소양 교육을 병행해 ‘열린 구정’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 열매는 달았다. 아동·여성의 안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아동·여성 보호에 관한 조례’,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후원, 관련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통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이 대표적이다. 현안에 집중활동을 벌이는 특별위원회도 빛을 발했다. 지난해 말 교육지원특위를 꾸려 무상급식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또 관내 학교시설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교사·학부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교육청 등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 올해 초에는 ‘마포구를 관광산업의 메카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관광산업활성화특위를 구성해 각종 관광자원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자원 개발에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해 벨트화하는 정책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영길 마포구의회 의장 “마포에 활력 불어 넣는 건 관광뿐”

    박영길 마포구의회 의장 “마포에 활력 불어 넣는 건 관광뿐”

    “의회가 외딴 절간이란 말을 들으면 곤란합니다.” 박영길 마포구의회 의장은 22일 의정 철학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문턱을 없애고 주민 속에서 낮아지는 게 의회의 존재의의”라고 덧붙였다.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이를 반영한다. 박 의장은 전국 기초의회에서도 몇 손가락에 드는 5선이다. 그가 20년 가까이 구민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고 활동하면서 계속 강조해 온 게 ‘주민과의 호흡’이다. 그런 호흡을 유지하고 구의회를 ‘절’이 아닌 ‘사랑방’으로 바꾸고자 청사의 홀과 다목적실 등을 주민들에게 열어주기도 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관내 단체들의 각종 설명회·전시회·강연회 등이 열리고 있다. 의정활동에 있어서 박 의장의 최대 현안은 ‘마포 관광산업 활성화’다. 그는 “마포에 새 활력을 불어 넣는 건 관광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에는 주거지가 많고 기업체는 드물다는 점을 염두에 둔 얘기다. 이에 박 의장은 의회에 처음으로 관광산업활성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개발 가능한 관내 자원으로 ‘토정비결’의 저자 토정 이지함 선생의 생가터, 세종대왕이 백성을 생각하며 거닐었던 망원정, 마포 나루 등을 들었다. 그는 “문화·역사에 스토리를 붙이면 브랜드가 된다.”며 “이곳들이 가진 뜻을 잘 풀어내고 현대화하면 뛰어난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길게는 마포를 세계적인 도시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포 노벨상(가칭)’도 구상 중이다. 그는 “어떤 분야에서든 두각을 나타내 마포구를 빛낸 사람에게 40만 구민의 이름으로 주는 상”이라며 “100년만 이어지면 마포구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 23일 ‘태교 음악회’

    서초구는 23일 예비 엄마, 아빠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 ‘아빠와 함께하는 태교음악회’를 개최한다. 대강당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될 행사에는 임산부 부부 200쌍이 참가해 태교에 좋은 음악을 감상하고 강의도 듣는다. 음악회는 1부에서는 모스크바 그네신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재즈 피아니스트인 빅토르 김야노프가 ‘문리버’(Moon River), ‘서머타임’(Summertime) 등 재즈 피아노 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2부에는 테너 류정필이 ‘산타루치아’(Santa Lucia), ‘그대를 매우 사랑해’(Ti voglio tanto bene) 등을 들려준다. 이어지는 특별강연에서는 최희진 ‘아름다운 엄마’ 대표가 ‘엄마와 아기의 행복 애착’을 주제로 모유 수유의 장점과 중요성 등을 알려주고 신생아 인형을 활용해 수유 요령, 트러블 대처방법까지 전수한다. 서초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임신·출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앞두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스마트 부부 야간 출산준비교실, 모유수유 클리닉, 예비할머니 교실 등 임신·출산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후원한 아이들 미래 韓·몽골교류 주역 되길”

    “후원한 아이들 미래 韓·몽골교류 주역 되길”

    20일 용산구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오랜 지원 사업으로 깊은 인연을 맺은 툭스자르갈 간디 몽골 사회복지노동부 장관이다. 간디 장관은 성장현 구청장에게 몽골 정부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몽골 항가이대학교 명예박사 학위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 방한했다. 용산구와 몽골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새마을운동 용산구지회가 ‘함께 잘사는 지구촌 만들기’의 일환으로 몽골 지원 사업을 펼치면서 첫발을 떼 지금까지 몽골 어린이 1대1 양육 지원, 어린이집 건립, 우물 파기 지원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구도 용산전자상가와 몽골 정보기술(IT)타운 간 업무협약을 이끄는 등 양국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 구청장이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지도 몽골이다. 장관 환영행사장에서 만난 성 구청장은 “몽골은 우리와 정서적·역사적으로도 좋게 얽힌 나라”라고 평가했다. 사실상 해외 교류는 구의 ‘생활 정치’와는 다소 멀지만 성 구청장은 이를 ‘지역경제활동’의 일환으로 이해해 지금껏 새마을운동지회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그는 “현재 몽골에서는 새롭게 새마을 운동 붐이 일고 있다.”며 “해외 교류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존재 의의와 활동 동기를 부여하면 다시 우리 지역을 돌아보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용산 관내에는 몽골인 13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사관도 자리해 있다. 성 구청장은 환영행사에서 “후원을 받은 아이들이 몽골사회 주역으로 자라 한·몽 간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간디 장관은 “올해로 수교 20주년인 두 나라가 항상 발전하고 잘살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행사에는 구의회 의원들과 구청 각 국장, 새마을용산지회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평양 출신 전쟁 고아로 몽골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삼당 채랭한드(63) 할머니도 특별 초대됐다. 할머니는 새마을용산지회가 6년간의 수소문 끝에 찾아내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박사 학위 수여식은 환영행사에 이어 열렸다. 성 구청장은 몽골 전통풍의 학위수여식 의상과 박사모를 쓰고 나와 직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그는 “전 중국 성씨인데 몽골 옷이 잘 어울리는 걸 보니 가까운 핏줄인 모양”이라며 “이 박사 학위를 진작 받았으면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 떨어지지 않았겠느냐.”고 의미심장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성 구청장은 이미 행정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치매노인 합창경연 ‘우리도 가수다’ 개최

    오는 23일 강동구에서는 아주 특별한 합창경연대회 ‘우리도 가수다’가 개최된다. 매년 9월 21일 ‘세계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대로 치매 노인들이 모여 노래 실력을 뽐내는 대회라고 구는 19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치매 노인과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강동구 소재 데이케어센터 소속 9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대부분 60~80대로 팀이 구성돼 있으며, 참가자들은 지난 8월부터 ‘과수원길’, ‘고향의 봄’, ‘퐁당퐁당’ 등 어릴 적 즐겨 불렀던 동요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맹연습을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노래로 치매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이 치매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행사”라며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세분화·전문화된 노인 복지 서비스를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치매지원센터는 2007년부터 치매 조기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치료비와 물품 지원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대상자들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4만 1260여명 중 치매 환자는 3383명(8.2%)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마포구, 미술해설가 양성과정 운영 퇴직자 등 대상으로

    은퇴 후 새로 시작되는 ‘제2의 인생’을 예술과 함께한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 서울 마포구는 사회 참여를 원하는 퇴직자나 경력단절 여성, 취업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전문 도슨트(Docent) 양성과정’을 다음달 5일 개설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된 작품을 설명해주는 해설가를 말한다. 해당 교육은 마포구 평생학습센터에서 2개월 과정으로 오는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정원은 40명이다.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 큐레이터 양성교육과 공공미술 사업을 하는 ㈔한국큐레이터연구소가 교육 운영을 맡았다. 도슨트의 역할, 전시기획방법론, 전시와 전시장 구성 연구, 작품 연구, 세미나 및 공간분석, 스피치 등 이론 교육과 미술관 체험, 실습 등을 병행해 총 12회 진행된다. 과정 수료 후 성적 우수자는 연구소 측과 협력관계를 맺은 미술관, 전시관이나 홍대 앞 거리에 밀집한 갤러리 등지에서 활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직업 컨설팅을 해주는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과정’도 함께 개설한다. 상암동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정원은 30명이다. 참가자들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등을 배운다. 수료 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시험을 치르게 된다. 21일부터 선착순 모집이다. 문의는 교육지원과(02-3153-8973)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 거주자 우선주차 신청 스마트폰으로

    서초, 거주자 우선주차 신청 스마트폰으로

    ‘터치 한번으로 뚝딱’ 해결하는 스마트 열풍은 자치구의 주민생활을 위한 정책에서도 피할 수 없다. 서초구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 신청 및 배정, 요금 납부까지 ‘터치’ 한번만으로 가능한 ‘거주자 우선주차 모바일 웹 페이지’를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최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모바일 웹 페이지에는 거주자 우선 주차 종합안내, 동주민센터 전화번호, 공지사항, 자주하는 질문 등으로 메뉴가 구성돼 있다. 회원 가입을 따로 하고 로그인을 하면 주차구획 신청과 배정결과, 결제 안내, 납부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서초구 관내에서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은 6000여명으로, 모바일 웹 페이지가 활성화되면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 증가뿐 아니라 관련 업무 부하도 줄어들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웹 페이지에는 주소(m.seocho.park119.or.kr)를 직접 입력하거나 ‘서초구 우선 주차’ 등으로 검색해 들어갈 수 있다. 주차증, 안내판, 현수막이나 인터넷 거주자 우선 주차 홈페이지(seocho.park119.or.kr) 등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와도 정보가 연동돼 있다. 서초구는 앞으로 주정차 위반 과태료 납부에도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마케팅&컴퍼니’와 기술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서초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생활불편 사항을 신고하거나 구정 소식, 관광 명소, 주차장, 부동산 관련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재산세 공동과세로 세입격차 더 줄어

    서울, 재산세 공동과세로 세입격차 더 줄어

    서울시가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한 ‘재산세 공동과세’ 덕분에 올해 강남구와 강북구의 세입 격차는 기존의 30% 수준으로 더욱 줄어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재산세는 3조 1382억원으로 이 가운데 시로 편성되는 시세를 제외한 자치구 재산세는 1조 6882억원에 이른다. 시는 자치구 재산세 중 절반인 8441억원을 25개 자치구별로 약 338억원씩 균등 배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당초 재산세가 3421억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던 강남구는 당초 세입의 절반인 1710억원에다 조정분 338억원을 더해 총 2048억원의 재산세를 배분받게 된다. 반면 당초 재산세가 209억원으로 가장 적었던 강북구는 그 절반인 104억원에다 조정분 338억원을 더해 최종 세입이 442억원이 된다. 그럼 두 자치구 간 세입격차는 인구 1인당 9.9배에서 2.8배로 완화되는 효과를 낳는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는 1899억원에서 1287억원으로, 송파구는 1595억원에서 1135억원으로 세입이 준다. 반면 도봉구는 221억원에서 448억원으로, 중랑구는 242억원에서 459억원으로 증가한다. 한편 올해 서울시의 9월분 재산세는 한 해 전체 재산세의 3분의2가량인 2조 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 3000여건, 399억원(2.02%)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주택공시가격, 개별공시지가 상승, 공동주택 수 증가 등 세원이 늘어 세수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 온라인 민원센터 인기

    서초구는 구청 무방문 민원서비스 ‘e-OK민원센터’의 접속 횟수가 지난달로 25만 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2009년 5월 서비스를 개시한 e-OK민원센터(http://eok.seocho.go.kr)는 각 기관의 인터넷민원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주민들이 손쉽게 관련 서류를 찾고 상담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하루 접속건수가 평균 300건을 웃돈다. 센터 개시 당시에는 증명서 발급 위주 업무만 가능했으나 민선 5기 출범 이후 이용편의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현재는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한 민원서류가 600여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서초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 가운데 300여종에 대해서는 인·허가 민원서식을 자체 구축해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는 정부민원포털 ‘민원24’, 건축행정시스템 ‘새움터’ 등 10여종의 온라인서비스와 연계해 처리하고 있다. e-OK민원센터을 통하면 인·허가 신청 후 발급된 신고필증도 집에서 직접 받을 수 있고, 처리 과정과 결과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즉시 통보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거쳐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정보기술(IT) 선진 민원행정을 선도하고 고객만족 소통행정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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