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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지역원로 22명 ‘미래성장자문단’ 구성

    서울 마포구가 지역 원로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꾸려 ‘온고지신 소통행정’에 나선다. 마포구는 지역 사정에 정통한 70세 이상 전문지식인 22명으로 구성된 ‘마포미래성장자문단’을 구성해 22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구 행정 민원이 급증하고 이해 당사자 갈등 양상이 복잡해지자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갖춘 지역 원로들의 얘기를 듣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자는 생각에 기획했다. 지역 문제에 관심이 많고 각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노승환 전 마포구청장 등 국회의원·장관·단체장 출신 등 10명, 육완순 국립현대무용단 명예이사장 등 문화·예술 분야 3명, 이정우 삼육대 교수 등 교수·법조인·언론인 4명, 사업가 등 기타 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자문단은 마포구의 장단기 발전계획, 행정 개선 사항, 기타 구청장이 자문을 필요로 하는 사항 등에 대해 건의 및 자문 역할을 한다. 반기별 1회 정례회를 개최하며, 회의에서 나온 의견은 즉시 해당 부서에 통보된다. 이날 1차 정례회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 및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당인리발전소부지 개발, 성미산공원 조성, 경의선 공원화 사업 등에 대한 현안 추진 상황 보고 및 자유토론이 오갔다. 박 구청장은 “명망 있는 지역 원로들과의 대화를 통해 올바른 여론을 듣고, 이를 적극 수렴해 소통행정과 통합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구 기업들 다자녀가정 후원

    두 아이의 엄마였던 구자은(43·강동구 상일동)씨는 지난해 초 또 다민·다빈 쌍둥이를 얻었다. 아이가 넷으로 늘자 기쁨도 잠시, 당장 코앞에 닥친 보육비 문제로 걱정 태산이었다. 방법을 찾던 중 구에서 진행하는 ‘다자녀가정 윈윈(Win-Win) 프로젝트’ 결연 가정으로 등록하고 관내 기업인 서울통신기술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면서 양육비 문제에 숨통이 트였고, 든든한 양육 지원자들까지 얻게 됐다. 구씨는 “크리스마스 같은 때 결연한 회사 직원들이 찾아와 아이들과 놀아 주고 안부를 물어 오면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워 준다는 사실을 실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구는 다자녀 가정의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한 저출산 정책인 윈윈 프로젝트의 네 번째 결연식을 25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강동구가 ‘사회적 양육’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프로젝트다. 아이를 넷 이상 키우는 가정과 지역 내 기업을 1대1로 연결해 기업이 결연 가정 육아를 위해 매월 10만원 상당의 금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연 땐 최소 1년을 지원해야 하며, 기업이 원할 경우 계속적인 지원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30개 기업에서 48개 가정에 총 7320만원을 지원했다. 강동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부족한 저출산 대책 지원금 문제를 해결했다. 더욱이 기업과 지역 단체 참여를 유도해 기업의 사회 공헌을 알리는 것은 물론 사회가 양육에 무관심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위기를 조성해 밝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강동구는 정책의 참신함을 인정받아 ‘아이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을 했다. 이번 결연식에는 기존 기업 외 9개 기업이 추가로 참여해 21개 가정을 새로 지원한다. 강동구 관내 입주 예정인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을 비롯, 강동구운수협회 소속 업체인 서울승합과 영림운수, 그리고 농협목우촌, 플러스호텔 등이 함께 나선다. 또 지난 1년간 다자녀 가정을 지원해 온 세스코, 강동새마을금고 등도 신생아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셋째 자녀, 둘째 자녀 가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구, 내복입기 운동

    매년 찾아드는 기록적 한파와 에너지 절약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 서초구는 1300여명에 이르는 전체 직원 내복 및 방한복 입기 운동으로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해법을 찾았다. 서초구는 에너지 절약 생활화와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해 22일부터 ‘전직원 겨울철 내복입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과거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던 내복은 이제 젊은이들 사이에 기피 아이템으로 바뀌고 말았다. 입으면 뚱뚱해 보여 몸매를 망친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내복을 걸치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3도 높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 효과는 상당하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관공서에서부터 솔선수범해 내복 입기를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일반 가정 기준으로 볼 때 가구당 겨울철 난방비가 72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며 “내복을 입으면 난방비 20%에 이르는 약 15만원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7만가구, 44만명에 이르는 구민을 상대로 생활화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전 직원에게 방한복과 검은색 운동화를 지급했다.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방한복과 운동화로 보온 효과는 물론, 유사시 즉각적인 제설 현장 투입도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우면산 산사태 재조사 여부 협의 후 결정”

    “우면산 산사태 재조사 여부 협의 후 결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면산 산사태 원인 재조사 여부에 대해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여러 가지 얘기가 있으니 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조사 실시 가능성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유보한 것이다. 박 시장은 21일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면산 산사태 피해지역인 서초구 전원마을을 찾아 이처럼 말했다. 산사태 복구 현장 및 피해 가구를 직접 둘러본 박 시장은 방문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겨울이 오고 있으니 피해 주민들을 만나 보고 현장 생각을 듣고 싶어 왔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산사태 3호지’ 복구 현장부터 둘러봤다. 이곳에는 흘러내리는 수목 등을 저지하는 댐 설치공사가 30% 정도 진행된 상황.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의 현장 설명을 들은 박 시장은 복구 상황, 공사 진척도 등을 꼼꼼히 물었다. 특히 “무허가 건축물 중에 공사 구역으로 포함된 곳이 있느나.” “월동대책 마련은 어떻게 됐느냐.”며 소외 계층 피해 복구 조치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은 자리를 옮겨 전원마을 침수 주택을 직접 돌아본 뒤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피해주민들은 산사태 원인 재조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 시장은 “혼자 결정할 게 아니다.”라면서 “협의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확답을 회피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점심시간 식당앞 안심하고 주차하세요

    서울시는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에 시내 모든 소규모 식당 앞에 주차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교통안전과 소통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 앞에 2시간 동안 주차를 허용하는 방안을 지난달 24일 각 자치구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점심시간 외에도 오후 9시 이후 심야 시간에는 집중단속보다 계도 위주의 단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간선도로, 자전거도로, 대형 행사장 주변 등 불법 주정차로 교통 소통과 안전을 위협하거나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을 위주로 계도하고 있다. 또 화물조업장소와 전통재래시장, 관광지 등도 소통이 원활할 수 있게 하는 정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교통이 복잡한 출퇴근시간 등과 전용차로, 자전거도로, 어린이보호구역 등 특정 목적으로 지정된 도로에서는 단속반이 상주하며 즉시 견인 조치를 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를 단속할 때 자치구 간 형평성을 높이고, 서민 경제를 고려해 계도 위주의 단속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정책을 이끌어낸 정승우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교통본부의 이번 방침이 요식업에 종사하는 11만여개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는 ‘행정 우등생’ 문화·복지·소통분야 잇단 수상

    서울 송파구가 지방자치단체 행정 분야의 앞서가는 ‘우등생’임이 인증됐다. 송파구는 최근 2011서울시 인센티브 문화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 전국지자체 복지정책 평가 최우수, 제4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 분야 중 주민 수요가 많은 문화, 복지, 소통 분야를 싹쓸이한 셈이다. 문화분야 평가에서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파구는 지자체 최초로 어르신 전용 ‘송파청춘극장’을 운영하는 한편, 문화 바우처카드, 객석 나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문화 바우처에서는 서울 자치구 평균의 5배인 5500여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 객석 나눔에는 무료 초대뿐 아니라 교통편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관람을 유도했다. 복지정책의 경우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 실현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지역사회 서비스 기관 확충도, 기초생활 보장업무 등 총 9개 분야를 평가받았으며, 특히 기관장 관심도 등이 큰 영향을 끼쳤다. 박춘희 구청장은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하는 게 소통의 제1 원칙”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야권 대거 참여 ‘서울시 시정운영協’ 공동정부 아닌 자문기구로

    야권 대거 참여 ‘서울시 시정운영協’ 공동정부 아닌 자문기구로

    서울시와 민주당, 민노당, 시민단체 등이 함께 추진 중인 ‘서울시 시정운영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박원순 시장의 ‘10대 정책 협약 과제’ 점검을 위한 소규모 자문기구로 구성될 전망이다. 공동정부 구상은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형주 정무부시장은 18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기자실에서 “전날 열린 비공개 실무워크숍에서 박 시장의 10대 정책 협약 과제가 어떻게 추진되는가를 점검했다.”면서 “협의회를 ‘옥상옥 구조’가 아니라 시장이나 정무부시장이 위원장을 맡는 자문기구 형태가 낫다는 정도의 중간적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전날 열린 비공개 실무워크숍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통합후보로 당선된 박 시장이 선거 기간 중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표한 10대 정책 협약 과제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찾기 위한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민주당 박선숙 의원과 김기식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런 합의는 공동정부를 목표로 ‘시·도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했던 고양시나 경남도가 의회나 공무원들과의 마찰과 반발 때문에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실패했다는 현실적 한계를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시장은 “협의회 구성은 20명도 너무 많고, 10명 이내 조직이 될 듯하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책꽂이]

    ●잡문집(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비채 펴냄) 소설 ‘1Q84’로 청년들을 사로잡았으며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대작가의 자유로운 인간적 면모가 잘 드러나는 산문집. 30년간 써온 수상소감, 미발표 수필 등의 잡문 가운데 69편을 저자가 직접 골랐다. 1만 4800원. ●그게 뭐 어쨌다고(김홍신 지음, 해냄 펴냄)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소설가가 요즘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수필. “불안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지만 ‘그게 뭐 어쨌다고’라는 생각 하나로 배짱을 부렸다.”고 경험을 들려준다. 1만 2800원. ●인간이 만든 질병 구제역(아비가일 우즈 지음, 강병철 옮김, 삶과지식 펴냄) 수의사학자인 저자가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과 이해당사자들의 태도와 역학 관계에 따라 구제역에 대한 대처가 판이해져 온 역사를 세밀하게 그렸다. 1만 4000원. ●부드러운 양상추(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소담 펴냄)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일본 여성 작가가 음식에 관해 쓴 에세이. 도넛, 장어구이, 우동, 버터밀크 등 좋아하는 음식과 이에 얽힌 추억을 따뜻한 문체로 풀어놓았다. 1만 2000원. ●아빠의 별(최문정 지음, 다차원 펴냄) 소설 ‘바보엄마’를 쓴 저자가 아버지의 희생을 주제로 쓴 장편 소설. 군인인 아버지의 사랑에 목마른 발레리나 수민은 재벌 3세와 결혼하지만 행복하지 않다. 1만 2000원. ●길 위의 황제(박영규 지음, 살림 펴냄) 대중 역사서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가 조선 순종을 소재로 쓴 장편소설. 조선의 마지막 왕으로서 최후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노력한 순종의 삶을 섬세하게 그렸다. 1만 2000원. ●조선의 여류시인 미인도(박연옥 엮음, 오로라드림 펴냄) 미인도에 매진해 온 박연옥 작가가 자신의 그림 163점에다 신사임당, 이옥봉, 허난설헌, 매창, 송덕봉, 김부용, 홍랑 등 조선 여류시인 15인의 한시를 번역해 같이 붙여뒀다. 2만원.
  • 별정우체국중앙회는…

    별정우체국중앙회는 시골 곳곳에 흩어져 있는 별정우체국들을 대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중앙회의 전신은 1980년 4월 설립된 전국별정우체국장연합회다. 앞서 체신부가 별정우체국을 일반우체국으로 전환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법 제정을 추진하자, 이에 반대하던 우체국장들이 전국적인 단체를 조직한 것이 시초다. 체신부에 대한 일종의 압력단체 역할로 출발했지만, 이후 9700여명에 달하던 직원들을 위한 공제사업을 벌이는 데 활동 초점을 뒀다. 1982년 별정우체국향상회, 1988년 별정우체국중앙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의 중앙회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8개 도회와 154개 지회를 갖추고 있다. 그 아래로 전국 760개 우체국, 4100여명의 회원이 소속된 거대 조직이다. 그래서 농협중앙회처럼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을 때도 있었다. 우체국장연합회 시절부터 실시했던 공제사업은 여전히 중요한 업무. 중앙회는 직원들로부터 매월 일정액을 징수해 만든 적립금을 증식시킨 뒤 회원 탈퇴금, 각종 위로금, 대출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6년 나온 ‘별정우체국 중장기 발전방안’ 등 연구용역을 꾸준히 진행해 별정우체국의 발전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또 직원 정년 연장, 퇴직연금 제도 실시, 직원 휴가제 실시 등을 이끌어내 열악했던 직원 처우를 현재 수준으로 개선해낸 것도 중앙회의 공적이다. 별정우체국인 전남 영광 묘량우체국 이남규 국장은 “우리 직원들은 국가 공무를 직접 맡아 처리하고 있는데도 처우 문제는 물론 신분에 대한 불안감까지 늘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한 운영예산이나 직원 신분 보장 등이 중앙회에서 적극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구민 위한 체육공간 부족 효창구장 관리 區 이전을”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구민 위한 체육공간 부족 효창구장 관리 區 이전을”

    용산구에는 효창운동장, 남산공원, 효창공원, 용산 가족공원, 한강시민공원, 미군기지 등 수많은 공원 지역이 있다. 하지만 용산구민들은 구민 행사나 체육 모임을 할 때마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곤란을 겪고 있다. 해당 공원 지역이 국가나 서울시가 관리해 필요할 때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구민 전용 공간이 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구는 이에 구민 문화·체육시설 공간 확보를 위해 이 중 효창운동장의 운영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17일 “잘 갖춰진 운동장이 있는데도 구민들은 마음대로 들어갈 수도 없으니, 구민들의 공간을 구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관내 유일의 체육 전용 시설인 효창운동장은 1960년 개장한 이래 서울시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서울시 축구협회가 위탁 관리하고 있다. 다른 자치구 관내 운동장의 상당수는 구가 위임 관리를 하고 있는데 반해 효창운동장은 경기단체가 관리하다 보니 구민 불편이 크다는 것이 구의 판단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구민 집단 민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성 구청장은 “주민 자치 욕구 충족은 물론 집단민원 해소 차원에서라도 효창운동장 운영권 이전이 필요하다.”며 “지금 같은 운영방식은 지방자치시대와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강변북로의 한강대교~동작대교 구간의 지하화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함께 원효대교 구간까지 지하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구는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 공원지역이 위치한 한강대교~동작대교 구간까지 지하화가 연장될 경우 남산~용산가족공원~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생명녹지축’이 복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 구청장은 “이 지역은 시 대표 주거단지인데도 한쪽으로는 기차가, 또 한쪽으로는 자동차가 다녀 소음과 먼지로 둘러싸여 있다.”며 “시 주거 환경 개선과 주민 복리를 위해서도 강변북로 지하화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 “시립대, 사회적 배려 계층 더 뽑아야”

    박원순 “시립대, 사회적 배려 계층 더 뽑아야”

    “서울시립대 공공성이 더 높아져야 합니다. 전문계와 실업계 출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자녀를 더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반값 등록금 정책을 발표한 이후 처음 서울시립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대 학생들과 만난 ‘찾아가는 현장 토론회’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시립대 학생들이 먼저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시민들이 ‘지방출신 학생들이 있으니까 반값 등록금 하지 말자’는 얘기는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한 “대학시절 사회 공헌 활동은 한 사람의 사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덕목을 쌓는 것”이라며 “취약계층 어린이 멘토 등의 역할을 해주면 우리가 편성한 예산이 열 배, 천 배 더 가치 있는 자신이 돼 우리 사회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시립대 총학생회장은 반값 등록금 정책과 관련해 “정치인들이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어 근심했는데 그런 걱정을 덜어 주셨다.”고 박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반값 등록금이 된 후 ‘효자·효녀’라는 칭찬을 많이 들었고, 정치에 참여하고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반값 등록금은 여러분이 요청하고 사회적 의제가 되니까 가능해 진 것”이라며 “이는 우연이 아니라 여러분의 노력”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갑자기 어려운 환경에 처하는 학생들을 위한 구제 장치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사업 실패 등의 이유로 갑자기 기초생활수급자 처지가 되는 시민들을 위한 SOS 기금을 만들면 좋겠다.”면서 “300억원 정도의 가용 예산이 있던데, 위기에 처한 가정을 도울 방법을 좀 더 고민해 정식화해 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 총학생회장 등 학생 대표 20여명이 참석했고, 학생대표들이 질문하면 박 시장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20여분간 진행됐다. 대화에 앞서 학생대표들은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시가 추진하는 각종 자원봉사활동에 8000명의 학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 10일 2012년 서울시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시립대 학생들이 반값 등록금 혜택을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강물 2만여t 수혈 물고기가 돌아온다

    한강물 2만여t 수혈 물고기가 돌아온다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시작해 서초동과 반포동을 따라 흐르는 반포천은 1960년까지만 해도 청정하천이었다. 그러다 1970년대 ‘강남개발’이 본격화되며 주변에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성모병원 등 각종 집합시설이 들어섰고 이곳으로 생활하수까지 흘러들며 반포천은 악취와 해충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서초지역의 대표적인 기피시설이던 반포천이 50년 전 물고기가 뛰어놀던 친환경 청정하천으로 탈바꿈했다. ●1970년대 ‘강남개발’로 악취 심해져 진익철 구청장은 17일 “유량확보 공사가 완료되면서 반포천은 한강에서 끌어온 하루 2만 6000t의 맑은 물이 흐르게 됐다.”면서 “이제서야 반포천이 주민들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구는 수량 부족으로 건천화된 반포천을 살리기 위해 2006년부터 반포천 하류, 즉 한강 합수지점에서 하루 6000t의 물을 끌어올려 반포천에 다시 방류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유량이 절대 부족했다. 이에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한강물 집수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송수관로를 연장해 이번에 하루 총 2만 6000t의 물을 흘려보내도록 만든 것이다. 여기에는 시비 10억원, 구비 15억원 등 총 25억원이 투입됐다. ●한강물 집수시설 늘려 유량 확보 이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62억원(시비 46억원 포함)을 들여 가장 큰 문제인 악취를 잡기 위해 반포천 주변 악취저감 방안을 마련했다. 반포천에는 이미 산책로 및 운동시설 등 주민체육 환경이 조성돼 있었으나 지금까지는 악취 탓에 이용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구는 특히 하수 악취가 심한 복개구간 1.8㎞(팔래스호텔~경부고속도로)에는 생활하수를 따로 분리해 모으는 차집관로를 설치했다. 또 자동개폐식 덮개, 빗물받이 악취차단장치, 탈취시설 2곳 등을 설치해 악취 없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차집관로로 모인 하수는 서남물재생센터로 보내 처리한다. ●“자연형 시민생활공간 될 것” 진 구청장은 “그동안 가장 문제가 됐던 악취가 사라지면서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웰빙과 레저, 휴식공간 역할을 오롯이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는 사람이 숨쉬고 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들도 올라와 노니는 자연형 시민생활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반포천 팔래스호텔 앞 지점에서 열린다. 구 관계자를 비롯, 지역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한강에서 끌어온 물을 처음 방류하는 통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구민 96% “이사 안 가겠다”

    송파구 주민 대부분이 “송파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송파구가 여론조사 기관 데일리리서치와 공동 조사한 ‘구정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구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앞으로도 이 지역에 살고 싶다고 답해 구민 정주(定住) 의식이 역대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조사 대비 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응답자 중 절반가량(45.7%)은 20년 이상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년 미만은 6.7%였다. 반면 이주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5%로, 송파구를 떠나고 싶은 이유는 주거문제(45.2%)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통 및 주차문제(11.8%), 문화·여가시설 부족(10.2%), 환경오염(8.1%) 순이다. 응답자들은 송파구의 발전 저해 요소로는 부동산 가격(49.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도로교통체계(33.6%)를 꼽았다. 행정분야 만족도 조사에서도 도로교통분야 중 교통체증(60.5%)이 높은 응답률을 보여 관내 교통체증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춘희 구청장은 “각 분야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고려해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하고, 앞으로 중장기 발전 계획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12일 이틀간 구 관내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했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 17일 다문화 여성 ‘한국어 골든벨’

    송파구는 17일 오금동 보인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다문화 여성을 위한 ‘도전 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중국, 베트남, 몽골,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입국 3개월~17년차 결혼 이주 여성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 실력을 겨룬다. 한국어 상식을 묻는 OX퀴즈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50명을 선정한다. 이후 본격적인 골든벨 퀴즈를 진행해 20명이 남으면 다시 장기자랑과 즉석퀴즈 등을 통해 패자 부활의 기회도 준다. 달인으로 선정되는 최종 4인에게는 1등 5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행사에는 오금초등학교 다문화 바이올린반 어린이 등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박춘희 구청장은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간 이해와 통합의 시간이자 평소 갈고 닦았던 한국어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마포, 17일 4050+ 채용박람회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마포구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17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 취업 박람회 ‘4050+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엄선한 45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장에는 참가 업체 말고도 각종 상담 부스가 마련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업그레이드를 위한 이력서 클리닉 외에 이미지 컨설팅, 면접기술 컨설팅,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직업 적성검사, 성격 유형검사 등도 받을 수 있다. 마포구는 행사 당일뿐 아니라 이후 3개월 사이 채용 현황을 파악하고 적응을 지도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도 계속할 계획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구민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당일 행사에 참여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넷 취임식] 집무실 ‘희망 메시지’ ‘비밀 골방’ 공개… 7만여 시민들 시청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넷 취임식] 집무실 ‘희망 메시지’ ‘비밀 골방’ 공개… 7만여 시민들 시청

    온라인 생중계로 치러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식은 아기자기한 ‘아침 방송’과 비슷한 형식이었다. 박 시장은 앞사람에게 말을 건네듯 편안한 톤으로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정보기술(IT) 기반’을 활용해 시민들과의 벽을 허무는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은 첫 화면에서 “제가 여러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죠. 이만큼 사랑합니다.”라며 손으로 큰 하트를 그려 인사한 뒤 비서실 직원을 차례로 소개하며 집무실 문을 열었다. 박 시장은 먼저 메모가 한가득 붙은 벽면으로 카메라를 이끌었다. 선거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둔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였다. 박 시장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라며 “시간 날 때마다 보며 시민들의 바람과 간절함을 느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면으로 보이는 책상 오른편에 기울어진 책장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양쪽 책장의 균형을 잡아 주듯 저 역시 우리 사회 갈등과 대립을 조절하고 모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본인의 캐리커처와 직접 쓴 책, 지하철 벤치마킹 보고서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업무 중 휴식을 위한 ‘비밀의 골방’과 화장실까지 소개했다. 외빈으로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박 시장 혼자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다. 부시장단과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 이인근 도시안전본부장도 참석했다.박 시장은 태블릿PC를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시민들의 질문을 확인하고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 시청자는 총 7만 4423명으로 집계됐으며, 시민들은 총 5100건의 댓글·트위트 등을 올리며 호응을 보냈다. 50분간 이어진 온라인 취임식에 이어 시청 인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번개팅’이 계속됐다. 재개발·뉴타운과 관련된 민원이 쏟아졌고, 한 시민은 박 시장을 붙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꼼꼼한 장현씨

    꼼꼼한 장현씨

    서울 기온이 0도 가까이로 뚝 떨어졌던 지난 14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이태원2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 나타났다. 노란색 민방위복 점퍼를 걸친 채 도로 한쪽에 마련된 제설함을 열어보고 구비 품목을 살핀 뒤 “삽이 부족한 것 아니냐. 염화칼슘도 더 보충하라.”며 담당 공무원에게 꼼꼼하게 지시했다. 동절기를 대비해 제설대책 상황을 종합 점검하러 나선 길이었다. 용산구란 이름 그대로 산을 깎아 도시를 만들어 가파른 길이 많아 인근 자치구에 비해 제설 취약지역도 수두룩한 편이다. 더구나 작년과 재작년 서울에 ‘폭설 대란’을 겪었던 탓에 올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성 구청장은 “제설작업용 염화칼슘을 한해 보통 600t 정도 쓰는데 지난해에는 800t 넘게 살포했다.”며 “올해도 작년에 준해 제설 자재를 준비해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성 구청장은 이날 염화칼슘, 다목적 제설차량 등이 보관된 제설 전진기지 두 곳도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돌아봤다. 유사시 삽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용산구는 특히 올해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염화칼슘 용액’을 제설 작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사용하던 염화칼슘을 물에 녹인 것으로, 염화칼슘 사용량을 3분의1로 줄일 수 있고 먼지 발생량 역시 훨씬 적어 경제적이다. 이를 위해 용산구는 9000만원을 들여 제설 전진기지에 관련 시설을 설치했다. 성 구청장은 “차량 한대면 35㎞ 구간 정도에 살포 가능해 관내 주요 간선도로는 한번에 처리가 가능한 셈”이라고 소개했다. 현장점검에 이어 본청에서는 제설대책본부 현판식과 동절기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성 구청장은 “지난 폭우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던 것처럼 올해 제설 대책도 탈 없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 “安 곧 만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만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만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미래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취재진에게 “(안 원장과) 연락을 한번 해서 뵙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원장의 재산 환원에 대한 배경이나 ‘본격적인 정치 참여 신호’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아직 제가 잘 몰라서 답하기가 어렵다.”고 의견 밝히기를 꺼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 6년연속 자원봉사 우수구

    강동구가 6년 연속 서울시에서 선정하는 ‘자원봉사 우수구’로 뽑혔다. 6년 연속 선정은 유례가 없다. 강동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하는 올해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올 9월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의 특성화 사업 및 자원봉사자 만족도, 관리체계 등 5개 항목을 최근 평가해 우수구를 가려냈다. 강동구는 ‘1·3세대 환상의 짝꿍’ 등 봉사자들의 연령·성별·취향에 따른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상의 짝꿍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중·고교생이 1대1로 짝을 이뤄 함께 활동하는 형태로 세대 간 소통 효과까지 본다. 현재 80명이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환경 관련 봉사를 주로 하고 있다. 1년 반 동안 참가한 김선영(16·선사고 1년)양은 “어른신들과 함께 봉사를 하니 어른들에게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 학습 지도와 저소득가정 어린이를 지원하는 ‘세빛또래 멘토스쿨’, 움직임이 불편한 분들의 쇼핑을 돕는 ‘쇼핑도우미 봉사단’ 등도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강동구는 ‘은퇴자 자원봉사 프로그램’, ‘우리동네 제설지원 봉사단’, ‘엄마마음 봉사단’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다음 달 14일 ‘제14회 자원봉사 으뜸축제’를 개최해 더욱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봉사활동은 따뜻한 공동체 조성의 기반”이라며 “주민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봉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서초 “朴시장 우면산터널 방문을”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서초 “朴시장 우면산터널 방문을”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도 우면산 서초터널 공사구역은 현장 점검을 해야 합니다.” 지난 7월 폭우에 비극적인 우면산 산사태를 겪었던 서초구는 재해·재난 예방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진익철 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안전 분야에 큰 무게를 둬 내년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히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진 구청장은 14일 박 시장의 우면산 서초터널 현장 방문이 시급하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시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우면산에 조성 중인 서초터널은 총 2.73㎞ 편도 3차로 구간 중 현재 2.1㎞를 뚫은 상태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다이너마이트 폭파를 벌였다. 이 점을 들어 형촌마을 등의 일부 산사태 피해 주민들은 “터널 공사 때문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났다.”고 여기고 있다. 진 구청장은 “이런 주장은 산사태 직후부터 나왔고 합동조사단 발표 때 영향이 없다고 결론을 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귀띔했다. 당시 조사단은 우면산 산사태 현장을 점검하면서 터널 공사 현장엔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다. 대신 시공사 측에서 제공한 자료를 검토한 뒤 영향 관계가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다 보니 일부 피해 주민들이 여전히 그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박 시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또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서초구는 바라고 있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도 재해 예방을 위한 서초구 숙원 사업이다. 인근 자치구에 비해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대로가 ‘물바다’가 되는 경우가 잦아서다. 이에 강남대로와 동작대로 아래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설치될 경우 상습 침수가 해결될 것으로 서초구는 보고 있다. 진 구청장은 “재해·재난 문제에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행정 공백이 생기고 결국 시민 불편으로 이어진다.”며 “구와 시가 잘 협력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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