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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도시 용산 문화관광 도시로

    용산구가 ‘창조·생명·균형 도시’라는 3대 비전 실현을 위해 뛴다. 구는 2030년을 목표로 6대 목표, 9대 전략, 부문별 68개 사업을 담은 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1일 발표했다. 도시계획·교통 부문에는 동서 간 연계도로 확충·공공보행 네트워크 구축·명품주거단지 조성 등, 교육 부문에는 학력우수 장학사업·창의 인재양성 구축 등, 지역경제 부문에는 용산전자상가 지원센터 건립·용산AS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글로벌 도시 용산의 특성을 살려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여럿 구상하고 있다. 2014년까지 각국 독립기념일 등에 ‘각국 대사관과 함께하는 국가기념일 축제’를 벌인다. 미군기지 이전 뒤에는 대사관 거리, 이태원, 남산길 등에 ‘도심 둘레길’을 만든다. 각 세부 사업은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한다. 구는 또 지역 공간구조를 환경 여건 등에 따라 구분해 특화할 계획이다. 역사문화관광축, 국제문화관광축, 수변생태축, 녹지축, 남산 조망축을 5대 비전축으로 삼는다. 역사문화관광축은 백범기념관~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을 잇는 축으로 설정하고, 국제문화관광축과 연계해 다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7대 창조권역은 역사문화교육권역, 도시재생권역, 첨단국제업무권역 등이며, 3대 특화벨트는 첨단국제업무벨트, 생태녹지벨트, 수변경관벨트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 구는 국내외의 변화된 환경과 지역여건을 종합 분석,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세웠다.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한남뉴타운 등 대규모 사업들이 이어져 대응 전략으로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전문가 자문 및 부문별 태스크포스(TF) 운영, 구민 설문조사를 거쳐 확정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구 ‘직원 신문고’ 효과 톡톡

    송파구 ‘직원 신문고’ 효과 톡톡

    군필자들이라면 군대 시절 화장실에 설치된 ‘마음의 편지’를 기억할 것이다. 직접 말하기 힘든 건의사항이나 상급자의 부당한 처사나 폭력, 가혹행위 등을 써서 넣으면 부대장이 직접 읽고 조치하는 시스템이다. 마음의 편지는 특히 하급자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했다. 서울 송파구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진실의 소리함’을 화장실에 설치해 조직문화의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직접 말하기 힘든 얘기, 조직 운영과 관련된 건의사항은 물론 각종 비리까지 이를 통해 제보돼 ‘직원 신문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진실의 소리함에 접수된 의견은 70여건에 이른다. 근무환경 개선 아이디어가 33%로 가장 많았고 공직자 비리 신고가 25%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인사제도 개선(17%), 단순건의(8%), 업무절차 개선(4%) 아이디어 등도 있었다. 접수된 의견은 즉각 조치됐다. 한 임신 여직원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조직 내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하자 김찬곤 부구청장이 직접 간부들에게 불만사항을 전하고 부서 내에 임신 여직원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 “부당한 업무지시로 팀장이 직원들을 힘들게 한다.”는 제보가 접수되자 감사담당관실이 바로 조사에 나서 해당 팀장이 청탁을 받고 부당 지시를 강요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진실의 소리함이 조직 자정능력 향상에도 기여한 셈이다. 진실의 소리함은 박춘희 구청장의 조직 운영 원칙인 ‘소통’을 활성화시키고자 지난해 4월 처음 설치됐다. 청사 각층 화장실에 총 51개를 들여놓았다. 김 부구청장이 직접 열쇠를 관리하며 의견을 접수한다. 내용에 따라 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관련 부서에 부구청장 특별지시사항으로 내용을 하달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뉴타운·재개발·재건축 610곳 원점 재검토

    서울 뉴타운·재개발·재건축 610곳 원점 재검토

    서울 지역 뉴타운·정비사업 구역 상당수의 사업 시행 여부가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이에 따라 일시적인 주택값 하락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30일 뉴타운·재개발·재건축 대상 1300곳 중 사업 시행 인가 이전 단계에 있는 610곳(아파트 재건축 제외)에 대한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중구 서소문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뉴타운·정비사업 신정책구상’을 발표했다. ☞ 서울시 정비(촉진)구역 현황 (307개소) 바로가기 ☞ 서울시 정비예정구역 현황(246개소) 바로가기 ☞ 서울시 존치정비구역 현황 (57개소) - 추진위 미구성 바로가기 박 시장은 “뉴타운 사업으로 아파트 공화국이란 오명을 얻고 공동체 가치가 송두리째 훼손됐다.”며 “영세 가옥주·상인·세입자 등 사회적 약자가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전면 철거 방식의 뉴타운·정비사업 관행을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는 공동체·마을 만들기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구역이 해제되는 곳에 대한 사업비 보전 등과 관련해 중앙 정부에 비용 분담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신정책구상에 따르면 뉴타운·재개발·재건축 구역 1300곳 중 434곳은 이미 준공됐고 866곳이 정비 예정 구역과 정비(촉진) 구역으로 지정돼 사업 준비 또는 시행 중인 상태다. 시는 이 가운데 사업 시행 이전 단계에 있는 610곳에 대해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구역별, 상황별 맞춤형 해법을 찾기로 했다. 610곳 중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뉴타운·정비구역 83곳과 정비 예정 구역 234곳 등 317곳에 대해서는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구청장이 의견 수렴을 한 뒤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하면 구역 해제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추진위에서 재개발 조합을 설립하려면 75%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30%로 정한 것이다.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설립된 293곳은 토지 등 소유자 10~25% 이상이 동의하면 구청장이 실태 조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이후 추진위나 조합이 주민 여론 수렴을 거쳐 취소를 요청하면 시가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몰제도 적용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정 기간 신청 주체가 다음 단계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구청장이 재정비 촉진 구역이나 정비(예정) 구역에 대한 취소 절차를 밟는다. 반면 주민 간 갈등이 없고 대다수 주민이 사업 추진을 원하는 구역에 대해서는 정비계획 수립 용역비의 50%를 지원하는 등 각종 행정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정비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기초생활수급자는 임대주택을 공급받는 등 세입자 주거권이 보장된다. 한편 시는 재산권과 관련이 있어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사업 여건이 달라 갈등을 빚고 있는 정비사업 현장의 갈등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50명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주거재생지원센터’(가칭)를 운영하기로 했다. 조현석·강병철기자 hyun68@seoul.co.kr
  • 강동구, 새달 4일 평생학습 체험의 날…한지공예 등 강좌 소개

    나만의 책 만들기, 풍선아트, 향초 만들기 등 인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강동구는 다음 달 4일을 ‘평생학습 체험의 날’로 정하고 올해 운영할 강동교양스쿨과정을 주민들에게 소개해 선택을 돕도록 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평생학습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수강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들이 등장한다. 규방 공예 중 뱃시댕기, 한지 공예 중 닥종이 인형 만들기, 나만의 책을 만드는 북아트, 아로마 향초 만들기, 동전지갑 만들기, 풍선아트, 알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연을 만드는 전래놀이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날 체험은 평생학습 강사 20여명의 재능 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3월부터는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운영해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재능 나눔 기부데이’를 활성화해 강사와 수강생들 간 만남의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강동구는 2007년부터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에 맞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각종 취미 활동을 배우는 강동교양스쿨 외에도 지역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이화·강동여성아카데미’, 건국대와 함께하는 ‘평생교육대학’, 학부모들을 위한 ‘부모코칭학교’ 등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늘어난 수명으로 평생학습에 대한 욕구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학습 기회가 부족했던 학습 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평생학습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뉴타운정책 재검토] 주거도 인권… 소유자 우선서 거주자 보호로 전환

    [뉴타운정책 재검토] 주거도 인권… 소유자 우선서 거주자 보호로 전환

    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직접 밝힌 ‘서울시 뉴타운·정비사업 신정책구상’은 소유자보다 거주자를 우선하도록 정비사업의 초점을 바꾼 게 핵심이다. 집을 투자 대상으로서 ‘사는 것’이 아니라 생활 터전으로서 ‘사는 곳’으로 인식한 것이다. 세입자 주거권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주택 문제를 인권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시 방침대로 될 경우 2002년 도입된 뉴타운 개발 사업은 사실상 퇴출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추진위 없는 곳은 연내 해제 시는 사업 시행 이전 단계에 있는 610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올해 중 모두 끝낼 계획이다. 추진위원회가 없는 317곳은 7월까지 조사 대상 선정 및 실태조사를 마치고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연내 구역을 해제하거나 재추진할 방침이다. 추진위가 있는 293곳은 실태조사를 10월쯤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시 일정대로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할 경우 내년 하반기쯤에는 서울시내 정비 구역의 해제 또는 재추진 여부가 대부분 정해질 전망이다. 이어 서울시는 내년 1월에 미래주거 재생정책 방안을 확정해 실행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입자 주거권 보장 시 방침에 따르면 기초생활 수급자 등 세입자 주거권은 대폭 강화된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세입자 대책 자격 유무와 관계없이 주거복지 차원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받는다. 세입자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세입자가 원하면 재개발사업 구역 내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도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한번 임대주택에 입주하면 다른 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것이 금지됐었다. 이와 함께 야간, 호우, 한파 등 악천후와 동절기에는 이주와 철거를 금지하도록 해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철거 제한 시기를 명문화한 것은 주목할 만한 정책이다. 박 시장은 “기존의 뉴타운·재개발은 소유자와 승자만의 논리가 지배하는 구조였다. 투기자본에 내쫓겨 원주민들은 난민이 되고 서민들이 살 집이 없어져 전·월세가 폭등했다.”면서 “뉴타운·재개발로 인한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는? 이번 뉴타운 정비 방침으로 기형적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당초 뉴타운을 계획할 때 도로나 학교, 공공기관 등의 배치를 큰 틀에서 계획했는데 구역별로 구역 지정을 해제하면 ‘절름발이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대책이 성공하려면 중앙정부의 협조도 필요하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매몰 비용이 큰 정비 구역은 시 지원만으로는 사실상 해제 절차를 밟기 힘들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와 관련, “지정이 해제될 경우에는 주민 중심 재생사업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기반시설 설치 지원이나 집수리비 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런 비용을 원인 제공자 중 하나인 정부도 함께 부담하자는 것이 서울시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뉴타운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던 2002년에 처음 도입됐다. 첫해 시범 뉴타운 3곳을 시작으로 이듬해 2차 뉴타운 12곳이 지정됐다. 이후 오세훈 전임 시장 시절인 2008년 18대 총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뉴타운 지정 공약을 남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장난감 빌려드립니다’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무료 대여

    용산구는 다음 달부터 ‘아이노리 장난감 나라’에서 무료로 장난감을 빌려준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 내 지하 1층에 위치한 아이노리 장난감 나라는 구민이나 용산구 관내 직장인으로 취학 전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그동안 주민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다 용산구가 부모들의 장난감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면 무료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아이노리 장난감 나라는 효율적 물품 관리를 위해 회원 등급제를 실시한다. 준회원은 한번에 장난감 2점을 10일 동안, 정회원은 한번에 장난감 3점을 14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했으나 다음 달부터는 직장인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목요일에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토·일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4시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은 자라면서 늘 새로운 장난감을 요구하지만 금방 싫증을 내 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며 “아이노리 장난감 나라는 부모들의 이런 걱정을 덜어주고 올바른 아동 발달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맞춤형 자원봉사 골라 하는 재미가 있다

    맞춤형 자원봉사 골라 하는 재미가 있다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도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자원봉사를 망설였다면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더불어 올 한 해 테마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가족·저소득층 등 주제로 진행 우선 서울시는 기존 ‘다하자’(다 함께 하루라도 자원봉사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시기별로 테마를 나눠 자치구와 함께 서울 전역에서 올 5월에는 환경, 7월에는 여행, 9월에는 가족, 11월에는 저소득·소외 계층을 주제로 동시 다발로 진행한다. 또 시민이면 누구나 봉사활동을 기획해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지역을 변화시키는 ‘마을봉사단’ 활동도 할 수 있다. 각 자치구에서도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나눔 교육, 학습 지도를 원한다면 강남구, 서초구, 중구 등에서 어린이 나눔 학습, 저소득층 아동 학습 지도 등을 할 수 있다. 도봉구, 성북구 등에서는 생태학습을 겸한 등산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지킴이 활동도 있다. 또 서대문구나 강동구 등에서는 등·하굣길 안전지킴이나 청소년과 함께하는 재활용품 연구 등 은퇴자들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청소년·은퇴자 등 세대별 운영도 이와 함께 서울시는 청소년, 성인, 은퇴자 등 생애주기별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연령대가 자원봉사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간 풀뿌리 자원봉사단체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진행해 60여개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가 신청이나 자세한 내용 확인은 시 및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또는 1365자원봉사포털(전화 1365) 등에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용산, 불법전단지 수거보상…만60세 이상 저소득층 참여

    용산구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무단 살포된 벽보나 전단지를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주는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3월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수거대상은 관내 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 뿌려져 있거나 가로등·전신주 등에 부착된 전단지·벽보 등 불법 광고물로, 아파트나 건물 옥내에 배포된 광고물, 신문지 내 전단지, 공공목적 광고물 등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상단가는 광고물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책정되며, 보상금은 매주 수요일 구청 도시디자인과에 제출한 수거물 분량에 따라 주 1회 최대 5만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해 준다.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주민만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신청은 다음달 17일까지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市 “누적적자 4兆…고심끝 결정” 시민단체 “대중교통 활성화 역행”

    서울시가 2007년 4월 이후 4년 9개월에 걸친 고심 끝에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은 누적된 대중교통 관련 적자폭과 물가인상 수준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시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운송원가를 모두 반영할 경우 지하철은 400원 정도의 인상이 필요하지만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폭을 절반 이상 줄였다는 말이다. 시에 따르면 2010년까지 5년간 누적된 적자가 지하철 부문 2조 2654억원, 버스 부문 1조 5392억원으로 총 4조원에 가깝다. 시는 ▲연료비 등 물가상승 ▲무임수송 비용 증가 ▲환승 할인에 따른 손실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재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등을 적자 증가 원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은 2010년(연인원 2억 2000만명) 운송적자의 46.5%인 2228억원에 이른다. 이지현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승용차 통행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의 종합적인 고려 없이 대중교통에만 이용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 요금 인상은 대중교통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내 교통혼잡 비용은 7조원을 넘지만 교통유발부담금 총액은 시 전체 교통혼잡 비용의 1%에 불과하다.”면서 “결국 승용차 이용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강병철기자 betulo@seoul.co.kr
  • 행복한 노후, 인문학에 물어보세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60대 52.7명, 70대 83.5명, 80대이상 123.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이런 서글픈 기록에는 경제적 빈곤과 병고, 외로움 등이 원인이겠지만, 스스로 노후 생활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정신적 척박함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마포구는 50세 이상 구민들에게 노후 생활의 의미를 찾고 삶을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돕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아름다운 실버세대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설·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좌는 생로병사(生病死), 개인과 사회, 성과 사랑 등 어르신들이 당면한 문제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돌아보고 새로운 인식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구성됐다. 강의는 크게 세 과정으로 나눠 각각 김세서리아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선희 건국대 철학과 전임강사, 장영란 한국외대 서양철학 전임강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동양철학과 함께하는 인생의 오솔길’(총 5회), ‘좋은 삶과 좋은 죽음을 위한 철학상담’(총 5회), ‘문학과 예술을 통한 노년의 성과 사랑’(총 5회) 등을 주제로 동·서양 문학·역사·철학 분야를 넘나드는 강의를 진행한다. 강좌는 다음 달 13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마포구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다. 5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없다. 구본수 교육지원과장은 “노년의 삶은 이제 복지, 건강을 넘어 정신적 풍요를 만드는 게 중요한 시대”라며 “이번 강좌를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돌아보고 주체적으로 미래 비전을 키우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조원동 강남아파트 재건축 244가구 늘어 1124가구로

    관악구 조원동 강남아파트가 당초보다 244가구 증가한 1124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는 조원동 1644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의 정비계획 변경안 제출에 따라 최근 ‘재건축 변경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해 8월 서울시 지침 개정으로 상한용적률이 300%에서 400%로 확대되자 이에 맞춘 정비계획 변경안을 작성해 지난해 10월 구청에 제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 지역 건립예정 가구수는 당초 880가구에서 244가구 늘어난 1124가구로 계획됐다. 82%인 924가구를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건립하게 된다. 또 용도지역 상향에 따라 공공기여부담률이 늘어 공원면적은 2250㎡로 당초보다 652㎡ 늘고,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에 보육시설 860㎡도 설치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앞으로 30일간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걸쳐 4월 중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중 사업시행변경인가와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절차를 마친 뒤 내년 이주를 완료하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 주소 일괄변경 제도 시행

    서초구는 올해부터 주민 편의를 위해 여러 종류의 공부(公簿)에 기록된 주소를 한 곳에서 신청해 변경하는 ‘주소 일괄 변경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소를 바꾼 경우 전입신고는 동 주민센터에서, 사업자등록증 주소 변경은 관할 세무서에서 해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로워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일괄 변경이 가능한 공부는 주민등록법에 따른 주민등록표상의 주소,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등록증의 사업장 소재지,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른 건설기계 등록원부상의 최종 소유자 주소, 옥외광고물등관리법에 따른 옥외광고업 등록증상의 주소 및 영업장 소재지 등 모두 4가지다. 주소가 바뀐 경우 ‘주소일괄변경 신청서’에 변경하려는 공부 목록을 선택해 제출하면 구청에서 각 관계기관에 주소 변경을 일괄 요청해 처리한다. 처리 결과는 민원인에게 별도로 통보해준다. 주소 일괄 변경은 2014년부터 전면 사용되는 도로명 주소의 빠른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도로명 주소법은 건물 소유자·점유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각종 문서상의 주소를 일괄적으로 변경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도로명 주소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데에는 갈 길이 먼데 주소 일괄 변경과 같은 주민 편의 제도를 통해 새 주소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상담 학생 합격소식 들을 때 가장 행복”

    “상담 학생 합격소식 들을 때 가장 행복”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변화하는 교육제도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0년 11월 문을 열었다. 이후 1년여의 운영 기간에 3000여명의 학부모·학생이 70여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상담 전문가로 활동 중인 장광원(31) 입학사정관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대학 신입생을 뽑는 입학사정관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매력 덕분에 센터를 이용하는 학부모들 상당수가 그와의 상담을 거쳤다. 지난 한 해 그가 진행한 상담 건수는 총 210건으로 상담 팀 내에서도 독보적이다. 24일 장 입학사정관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 틈새를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며 “입시를 위한 학습에서 나아가 학생들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장 사정관은 교육심리에 관심이 생겨 아예 전공을 교육학으로 바꿔 2009년에 입학사정관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건국대 등에서 사정관으로 활약했으며 대학교육협의회에도 있었다. 그는 이때의 경험과 전공을 살려 센터에서 주로 학업 성적 관리를 위한 학생 심리 상담이나 입학사정관 입시 전략 상담을 맡고 있다. 그는 “학생들은 첫째 학교 명성, 그다음 전공 인기도, 그리고 적성과 흥미, 세 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삼는다.”며 “학생 성향에 따라 어떤 선택 흐름을 보이는지 분석하면 아이들의 선택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자신이 상담한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상담받은 아이들이 대학에 합격했다고 전해 올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합격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 성취감을 얻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연령별 육아 양육고민 해결해 드려요

    용산구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와 어린이집 종사자를 위한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를 개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 녹사평로 구청 5층에 문을 열고 시범 운영 중인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보육 정보와 육아 관련 서비스를, 관내 보육시설에는 지원 업무를 제공한다. 다음 달 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연령대별 아이를 둔 부모들이 각종 육아 정보를 나누고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맘스카페 및 수유실이 설치돼 있다. 또 교육실에서 전문가들에게 육아 관련 전문 교육 강좌를 들을 수도 있다. 아울러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하는 아동 놀이 체험실도 마련돼 있고, 자료실에서는 보육 관련 정책자료, 학회지 등 자료를 검색·대여할 수 있다. 지역에 위치한 숙명여대에서 위탁 운영한다. 아이와 부모, 어린이집 종사자들과 상시 상담을 나눠 고민을 한층 덜어줄 수 있는 보육 전문 요원이 상주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하철 이용 승객 유실물 전자제품이 가방 첫 추월

    지난해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들의 유실물 1위로 전자제품이 1만 9842건을 기록, 지난 5년간 꾸준히 수위를 차지했던 가방을 처음 추월했다. 가방은 1만 9826건이었다. 이어 의류(6608건), 서류(3643건)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2011년 지하철 1~8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접수 건수는 총 8만 6943건으로 2010년 대비 11.2% 증가했다. 1987년 지하철 유실물 센터가 생긴 이래 최대 규모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유실물 접수 건수는 5년 전에 견줘 2배 이상 늘었다. 2007년과 비교해 가방은 18.8% 늘었지만 전자제품은 120.2% 증가했다. 평균 증가 폭도 가방은 4.5%였던 데 비해 전자제품은 22.4%로 더 컸다. 노트북, PMP, MP3 등 각종 전자제품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난 데다 수도권 지하철에 무선랜이 구축되면서 전동차 안에서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승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 체납자 주식·CMA 추징 “효과있네”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들이 고액 세금 체납자에 대한 추징을 강화하는 가운데 서초구는 체납자의 주식계좌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압류 대상으로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방세 1000만원 이상을 납부하지 않고도 주식계좌 및 CMA를 운용하는 체납자 32명에 대해 모두 3억 5000여만원 상당의 계좌를 압류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식계좌 및 CMA를 통한 세금 추징은 우선 계좌 조회 권한을 가진 서울시에 조회를 요청해 체납자 계좌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후 유효한 계좌를 발견한 경우 이를 압류하고 압류 사실을 당사자들에게 통보해 가능한 한 자발적으로 체납분을 납부할 수 있게 안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부의사가 전혀 없는 악성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해당 증권사에 주식 매각을 의뢰해 현재 시가대로 주식을 처분해 매도대금으로 체납액을 정산한다. 최근 납세자들의 자산관리는 다양해지고 있는 반면 세금을 추징할 땐 은행이나 신용카드 매출 채권 정도만 압류하고 있어 주식, CMA 등이 자산 은폐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도입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고의로 세금을 체납하는 고액 상습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며 “징수기법 개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서초구 지역 지방세 체납액은 700억원대에 이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단체장 새해 포부] 성장현 용산구청장

    [단체장 새해 포부]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참사는 아직 진행형이며 비단 용산구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전국 어느 현장에서도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용산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새해 구정 계획을 밝히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아직 감옥에 있다는 것은 100번 양보해도 재고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용산구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에서는 그런 분쟁이 없이, 또 원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용산구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한남뉴타운 등을 포함해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줄줄이 진행 중이다. 특히 용산구는 용산참사를 기화로 덧씌워진 개발과 관련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탓에 이를 풀어가기 위한 성 구청장의 고민도 깊다. ●“용산참사 유가족들 감옥살이 재고할 일” 성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우선 갈등 당사자 간 중재를 유도하는 도시개발분쟁 조정위원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조직된 분쟁조정위는 담당 국·과장 및 건축, 법무, 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충분한 대화를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게 가장 큰 임무다. 성 구청장은 “개발 관련 갈등의 경우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해결된다.”며 “끊임없이 주민들과 대화하고 설명하는 방법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용산구는 장기간 구청 청사 앞에서 노숙 시위를 벌이던 신계동 철거민 문제, 또 용문동 재개발문제 등을 분쟁조정위를 열어 해결했다. 더불어 사후 해결보다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춰 수요 현장마다 공무원을 보내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 구청장은 ‘교육특구’ 재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과거에 교육하기 좋은 곳이었지만 단국대, 수도여고 등이 이전하고 대형학원들도 줄줄이 강남지역으로 떠나면서 교육 낙후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말았다.”며 “용산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강북의 교육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낙후된 학교시설 교체… 아낌없이 투자” 그 일환으로 용산구는 올해 처음 고려대와 손잡고 과학 영재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낙후된 학교 시설도 단계적으로 교체해 나간다. 성 구청장은 “교육을 용산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삼겠다.”며 “ 지난해보다 예산에 더 어려움을 겪지만 아이들 키우는 일에는 시설, 기자재 등을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구정 핵심 키워드로는 ‘믿음과 희망’을 손꼽았다. 국민들의 명운을 가를 총선과 대선이 있는 만큼 공무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구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다. 성 구청장은 “정치를 떠나 구민들에게 든든한 신뢰를 줘야 하는 게 공무원들의 책임”이라며 “구민들에게 희망을 심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행정을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학교 쉬는 날, 배우며 보내자

    올해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수업 일수 190일을 제외하고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 모두 175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18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구청 교육지원과에 현판을 내건 ‘175교육지원센터’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청소년 교육 종합지원 조직이다.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 소비적인 활동이 아닌 자아 실현에 도움을 받는 창조적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구는 교육지원과 아래 175교육지원팀을 신설해 담당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관련 예산으로 올해 총 11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관내 58개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7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커리큘럼은 청소년 맞춤형으로 짜였다. 전문상담사가 학교를 순회하며 사춘기 문제에 대해 조언을 하는 ‘찾아가는 175상담실’, 성교육·금연교육·약물예방교육 등의 ‘175전문교육’, 서울대생과 함께하는 ‘톡톡 멘토링’ 등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토요·방학캠프 등 자기 주도 학습과 함께 학부모 콘서트와 같은 학습 지도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구, 악기 연주, 창작법 등을 배우는 토요 문예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이 밖에도 각급 학교 학습동아리에 활동비 총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다음 달까지 ‘175교육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재정 지원 근거 등도 함께 마련하고 교육 전문가로 구성되는 ‘175교육발전협의회’ 설치 규정도 만들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 5일제 수업으로 부모들의 빈부 격차가 아이들 간 꿈의 격차를 초래하는 부작용마저 예상돼 그 공백을 메꿔주겠다는 취지에서 지원센터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산하기관 ‘비리 백화점’

    위인설관(爲人設官), 특혜채용, 공금유용 등 서울시 산하기관의 ‘백화점식 비리’가 감사과정에서 적발됐다. 서울시는 18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농수산물공사, 서울시체육회 등 산하기관 3곳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부당 채용 및 예산 유용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진흥원 부당 채용 적발 감사 결과에 따르면 SBA는 대표이사 기획담당보좌관, 자문역, 시설관리반장 등 직제에 없는 직위를 무단 신설해 정년퇴임자 등 특정인을 부당 채용했다. 또 상임고문을 위촉, 운영하면서 실제 업무실적이 없는데도 고문료 명목으로 매월 300만원을 부당 지급했다. 이런 식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당 지출한 비용은 총 4억 4000여만원에 달한다. SBA는 또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하기로 하고는 특정 헤드헌팅사가 추천한 후보자를 선발했고 임직원의 급여를 편법 인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카드로 임원 부부가 건강검진을 받거나 동창과의 식사 자리에서 사용하고, 회식자리에서 성희롱이 발생하기도 했다. ●농수산물공사 고문료 부당 지급 농수산물공사도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하고 실제 역할이 없는 고문에게 2005년부터 7년간 총 2억 5350만원을 부당 지급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운전원을 고용하고, 자격기준을 임의로 만들어 특정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체육회도 직장 운동경기부 등 8개 종목을 시의원과의 친분 관계에 따라 신설해 21개팀을 방만 운영하고 간부의 아들을 선수로 특혜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회 21개팀 신설 방만 운영 시는 위법·부당 업무 처리 관계자 72명을 정도에 따라 고발, 훈계 등 조치하고 부당 집행된 예산은 환수하기로 했다. 황상길 시 감사관은 “투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감사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전담과 신설을 포함해 감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감사관실 개혁방안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SBA 등 산하기관의 총체적 관리부실에 대해 지적받자 조직·인사, 예산·회계 등 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조치를 두고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오세훈 사람 털어내기’ 차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학조 시 감사담당관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차례 지적이 나와 감사에 착수한 것일 뿐 시장 교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관악구 경로당 활성화 사업 나서

    관악구는 이달부터 관내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108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108경로당 활성화 사업은 노인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관악구가 추진 중인 경로당 종합지원사업이다. 이를 위해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목요일마다 ‘동장이 되는 구청장’ 행사를 열어 관내 경로당 전체를 빠짐 없이 방문했다. 관악구는 여기에서 접수된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161건 중 즉각 조치를 필요로 하는 것들을 빼고 나머지 92건을 바탕으로 세부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곧 제정할 예정이다. 사업은 경로당 시설과 운영 시스템 등을 총망라한 5개 분야 12개 실천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보조금 및 프로그램 지원, 시설환경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민간 참여와 지원을 활용해 경로당을 노인 여가활용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우선 관악구는 지역공동체근로자를 활용해 47개 경로당의 시설을 개·보수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 또 21개 동 주민센터에서 노인복지후원회 등을 조직하고 이와 연계해 ‘1단체 1경로당 결연사업’, ‘1사 1경로당 결연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서울대와 협력해 ‘경로당 봉사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어린이집과 연계한 세대 소통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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