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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병철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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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하고 영어 배우고 토요일엔 아빠와 함께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한가해진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뽐낼 기회가 서초구민들에게 마련됐다. 구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기 좋은 다양한 체험형 토요 프로그램을 4일 소개했다. 평소 아이가 빵·과자·초콜릿 같은 기호식품을 좋아한다면 ‘놀토, 부모님과 함께 건강 COOK!’ 프로그램에 뛰어들 만하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제조가공업체를 방문해 빵·초콜릿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제조공정까지 두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요리 실습 뒤에는 나란히 품평회도 가져 가족 소통에 그만이다. 영어와 응급구조를 결합한 독특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본청 옆 보건소에서 열리는 ‘영어로 배우는 신나는 응급처치 교육’은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영어로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노출시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의 집중도도 높이자는 취지다. 청소년 벼룩시장도 큰 인기를 누린다. 아이들이 예전에 읽었던 책이나 쓰지 않는 물건을 들고 나와 직접 현장에서 판매하며 상거래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장이다. 이외에도 ‘나만의 야생화 장식품 만들기’, ‘우리집 가훈, 내가 직접 써서 집에 달아보기’,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마다 손님을 맞는다. 구 관계자는 “토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모처럼 한데 어울리며 소통하는 신개념 놀이터 또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커피향 따라 대화도 달콤” 용산구청, 직원 소통 ‘커피데이’ 운영

    “커피향 따라 대화도 달콤” 용산구청, 직원 소통 ‘커피데이’ 운영

    매주 금요일이면 용산구청에는 커피향이 가득하다. 용산구는 금요일을 직원 소통의 날로 정하고 ‘찾아가는 해피! 커피데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피 커피데이는 같은 부서의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이를 통해 직원 간 신뢰도와 조직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매주 1개 부서를 지정해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지원으로 별도 강사 비용 없이 진행하고 있다. 구는 올 연말까지 커피데이를 진행해 구청 전 부서를 순회할 계획이다. 커피데이에는 점심식사를 일찍 마치고 온 직원들이 오후 12시 30분부터 한자리에 모여 커피 강의를 듣는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직원이 각 부서를 찾아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커피의 유래와 역사, 커피 추출법, 커피 맛있게 마시는 법 등을 강의한다. 또 지역별로 특징이 다른 다양한 원두로 직접 커피를 추출해 마시고 함께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주는 시간도 갖는다. 김유태 기획예산과장은 “과거 효율성과 성과만을 지향하는 방식으로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소통의 주체, 방향, 내용 등의 측면에서 새로운 소통 방식이 요구된다는 점에 착안해 커피데이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 환경·경제·사회 장기계획 공유

    강동, 환경·경제·사회 장기계획 공유

    강동구는 구정 지속가능 보고서인 ‘행복한 세상’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행정 업무 결과를 단순히 모아서 발간하는 ‘구정 백서’와 달리 지속가능보고서는 강동구의 미래지향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폭넓은 분석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환경, 경제, 사회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강동구가 각 분야에서 얼마만큼 지속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발전 목표는 무엇인지 등을 정리하고 있다. 미래지표, 비교지표 등 분석 기술을 활용해 중·장기 사업 흐름을 훑고 다른 자치구와의 비교 분석 결과 등을 상세히 담았다. 친환경 도시농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성과부터 2020년까지의 장기 육성 계획을 한번에 열람할 수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올 한 해 일자리 창출 규모, 첨단업무단지 개발 계획, 지하철 등 교통정책, 주택정책 등이 담겨 있다. 사회 분야에는 장기 노인 일자리 창출 계획, 보육 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보고서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구청,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일방적 구정 홍보 대신 도시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담아 내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했다.”면서 “직원, 주민들에게 꾸준히 내용을 전파해 강동구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몽촌토성 궁금하면 오세요

    옛날 사람들은 토성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친구들과 서울에 있는 토성을 돌아보고 함께 고대 토목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 산하 몽촌역사관은 오는 19일부터 6월 8일까지 초등학교 1~4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학급단체 교육 프로그램 ‘몽촌어린이역사교실-으쌰으쌰, 몽촌토성 한 바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매주 목·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강 유역에 세워진 백제의 몽촌토성 유적을 중심으로 성곽 토목 기술에 대한 이론과 고대 생활상을 알아보도록 구성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각종 시청각 자료를 통해 한성백제와 몽촌토성의 역사에 대해 배운 뒤 직접 몽촌토성을 거닐며 현장 학습을 한다. 교육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몽촌역사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dreamvillage)나 서울시 원클릭 예약통합시스템(yeyak.seoul.go.kr)으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불법 대부업체 단속 19일까지 20개 업체 대상

    서울시는 2~19일 불법행위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대부업체를 특별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부업·다단계 등 7대 분야에 대한 ‘민생침해근절종합대책’의 일환이다. 민원발생이 많은 20개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법정 이자율(39%) 준수 여부, 불법적 채권추심행위, 과잉대부금지 준수 여부, 대부조건 게시 여부, 광고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적발된 업체에는 과태료 부과·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고 이자율 위반 및 불법 추심행위 등이 적발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대부업체의 불법 중개수수료 수취, 이자율 초과 수취, 불법 채권추심 등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 민원은 2010년 2544건에서 지난해 3199건으로 25.7%나 늘어났다. 시는 소비자단체 회원·경력단절 여성·대학생 등 30여명으로 지난달 27일 발족한 ‘대부업 모니터링단’의 활동 결과를 검토한 뒤 등록업체로서 관련 법규를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 조치통보를, 미등록 대부업체인 경우에는 적극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워킹맘 아이 돌봐드려요” 서울 DMC 어린이집 개원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첨단산업센터와 산학협력연구센터 입주 기업 직원 등을 위한 상암햇살어린이집을 2일 개원한다고 1일 밝혔다. DMC첨단산업센터 1층에 위치한 상암햇살어린이집은 368.5㎡ 면적에 보육실, 조리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47명 정원으로 인근 중·소규모 창업·벤처기업 및 연구소 직원 자녀들과 지역 주민 자녀들의 보육을 맡게 된다. 특히 이 어린이집은 시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마포구가 운영을 맡는 형태로 운영된다. 시와 자치구 간 협업 형태로 보육시설을 확충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영 시 산업경제정책관은 “DMC 입주 기업의 증가로 워킹맘이 늘면서 이 지역 보육시설 수요도 늘어가는 추세”라며 “이런 보육 수요와 지역 주민 보육 수요를 함께 해소하는 한편, 입주기업과 지역이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도지사 “영·유아 무상보육 6월이면 끝” 교육감들도 “무상급식 정부서 지원하라”

    시도지사 “영·유아 무상보육 6월이면 끝” 교육감들도 “무상급식 정부서 지원하라”

    전국 시·도지사들이 29일 정부의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에 대해 재정 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했다. 무상보육비 전액을 국비사업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오는 6~7월쯤 사업 자체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도 이날 안정적인 무상급식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촉구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는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영·유아 무상보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방재정 부담 완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지방정부는 세수 감소, 복지비 증가 등으로 분담금을 도저히 마련할 수 없는 실정인데도 국회와 중앙정부가 일절 협의 없이 재정 부담을 떠넘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부담 완화, 전액 국비사업 전환을 여러 차례 건의하였으나 지난 22일 발표된 정부의 ‘보육서비스 개선대책’에도 대책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방정부가 당장 전체 소요 재원의 절반 수준인 3279억원을 부담해야 하며 신규 수요까지 고려하면 부담액이 72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른 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6~7월에는 관련 예산이 고갈될 것이라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협의회는 ▲재정 부담 완화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사업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고 ▲앞으로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는 사안은 지방정부와 사전에 협의할 것 등을 주문했다. 협의회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시·도지사들은 정부 복지정책과 입장을 같이해 왔으나 이번만큼은 도저히 재원을 마련할 길이 없다.”면서 “시작한 정치권이 나서고 중앙정부가 함께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의 반응을 지켜본 뒤 다시 입장을 내놓기로 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정기협의회를 열고 “초·중학교의 급식을 교육청 예산으로 하고 있으나 재정이 부족해 무상급식 시행 학교가 시·도별로 차이가 있다.”며 정부가 무상급식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며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도 교육청은 정부 지원 없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즉 재정 여건에 따라 지역 간 차이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요산정 및 교부금 비율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감들은 또 2009 교육과정 개정에서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과목을 집중이수 과목에서 제외해 줄 것과 해당 과목의 교원 추가 충원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집중이수 과목인 탓에 인성을 중시하는 전인교육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독도 왜곡 사회교과서 검정 통과와 관련,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와 교과서 왜곡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병철·박건형기자 bkkang@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구 다문화가족 ‘서울, 어디까지… ’

    “가족관계증명서는 여러분하고 남편, 아이가 가족이란 걸 보여주는 공문서예요. 요즘은 무인발급기에서 발급받을 수도 있어요.” 지난 28일 용산구청 종합민원실에는 아이를 품에 안은 결혼이민자 20명이 모였다. 이들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의 설명에 따라 차례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같은 공문서를 발급받는 연습을 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버스·지하철을 타고 서울 곳곳을 돌아다녔다. 용산구에서 올해 처음 진행한 ‘서울, 어디까지 가봤니’ 프로그램의 진행 모습이다. 29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초보 결혼이민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일상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실생활과 밀접한 교과과정을 구성했다. 당장 서울 생활에서 필요한 대중교통 이용을 몸소 배우도록 하고, 구청을 비롯해 경찰서, 우체국 이용 방법을 현장에서 교육하는 방식이다. 첫날인 28일에는 용산구청을 방문해 구의 역할, 증명서의 종류 및 발급 방법, 구 제공 서비스 등을 체험했다. 이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시장, 시내 번화가 등 참가자들이 원하는 지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했다가 돌아오는 연습을 함께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국 출신의 리우치엔(31)씨는 “한국에 온 지 오래됐지만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건 너무 어려워서 아직도 지원센터에 증명서를 내러 가지 못했다.”며 “이번에 구청 가는 길도 익히고 증명서 발급법도 배우고 나니 자신감이 붙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남산, 한강공원, 덕수궁 등 서울 명소도 견학할 예정이다. 황순례 가정복지과장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을 위해서는 결혼이민자들의 역량 강화가 필수”라며 “이런 체험이 결혼이민자들의 적응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구 도시농업교육과정 인기

    도시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강동구의 도시농업교육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9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강한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은 수강 신청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80명 정원을 다 채웠다. 다음 교육을 받기 위해 대기자 목록에 올린 이름만도 30명을 웃돈다. 구 관계자는 “다른 자치구 주민 20여명도 신청했지만 구민 우선 선발 원칙에 따라 탈락했다.”고 귀띔했다. 구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마련한 ‘직원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도 접수 30분 만에 정원 50명을 거뜬히 채웠다. 강동구의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은 ‘2020년 친환경 도시농업 특구’ 실현을 위한 전문 인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 과정을 개설해 75명이 수료했다. 34명이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도시농업 전문가들은 초보 농부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도시농업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불어닥친 도시농업 열풍에 걸맞게 전문성을 갖추려는 사람들이 농사 강좌를 선호하고 있다.”며 “도시농업 전문가를 육성해 친환경 농사를 정착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농업 체험 교육으로 도시농업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교양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31일 개장하는 ‘현장농부학교’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론과 실습 교육을 곁들인다. 동자치회관에서 마을 단위로 진행되는 ‘도시농부 아카데미’나 공공텃밭 및 상자텃밭 분양자를 대상으로 한 영농강좌도 인기 ‘짱’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관악청사에 꽃핀 예술… 발길 절로~ 눈길 절로

    시선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그림, 전깃줄로 꼬아 만든 소리 나는 항아리 등 ‘빛과 소리’가 낳은 신기한 작품들이 관악구청에 펼쳐진다. 관악구는 갤러리 관악의 두 번째 특별기획 전시로 오는 5월 말까지 ‘빛과 소리전- 관악, 빛과 소리의 마법에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미술의 한 분야로 빛을 활용한 라이트아트와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아트를 결합시킨 뉴미디어 전시다. 건축가 천의영 경기대 교수, 미디어아티스트 최수환 추계예술대 교수, 허수빈·김영섭 작가 등이 참여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에 사진과 빛을 결합해 생동감을 주는 ‘이발관’, 플라스틱 컵으로 생명 에너지를 표현해 낸 ‘천상물활’ 등 작품 14점이 선보인다. 관람 기간 중에는 작품 해설을 위한 전문 도우미가 배치돼 미디어아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갤러리 관악은 청사 2층 복도를 활용해 만든 면적 137㎡의 주민문화공간이다. 지난해 10월 개관을 기념해 ‘자연, 지구에 시를 쓰다’라는 화석 전시회를 두 달간 열어 주민 47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었다. 박성근 총무과장은 “갤러리 관악은 청사 내 유휴 공간을 주민에게 돌려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루 200명 가까운 주민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갤러리 관악은 유종필 구청장의 주요 공약인 지식문화특구, 문화가 흐르는 관악 만들기 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유 구청장은 “이번 빛과 소리전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예술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U자형 볼라드’ 효자노릇 톡톡

    ‘U자형 볼라드’ 효자노릇 톡톡

    U자형 볼라드(차단 말뚝) 하나로 불법주차 근절, 교통정체 해결, 안전 확보의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서초구의 현장행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초구는 주차 단속의 사각지대로 놓여 있던 주택가 이면도로에 볼라드를 설치해 불법주차를 근원적으로 차단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초구는 주차단속원, 고정형 폐쇄회로(CC)TV, 이동차량형 CCTV 등으로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 활동 영역이 주로 간선도로변이나 상가지역으로 한정돼 인도·차도 구분이 없는 주택가 이면도로는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다. 구는 문제를 놓고 고민 끝에 불법주차 차단을 위해 이면도로 한편에 U자형 볼라드를 설치했다. 지난해 7월 구청 옆 양재환승주차장~구민회관 연결 도로 130m에 볼라드 32개를, 지난 2월 반포4동 동주민센터 인근 주택가 37m 구간에는 볼라드 10개를 설치했다. 그 결과 불법 주차가 원천 차단된 것은 물론 양방향 차량 소통이 원활해졌다. 또 자연스럽게 보도와 차도 구분이 가능해져 보행자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종규 토목과장은 “앞으로도 주택가 골목을 중심으로 인도와 차도를 구분할 수 있는 볼라드를 확대 설치할 것”이라며 “상습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고 안전 보행로를 만들어 주택가 골목 전체를 걷고 싶은 골목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35세 미만 청년층 신용회복 돕는다

    900조원대를 돌파한 가계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팔을 걷고 나섰다. 김상범 행정1부시장은 28일 “10가구 중 6가구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계 부채를 사전에 예방하고 부채로 인한 위기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가계 부채 위기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60억원 예산을 투입해 청년층의 신용 회복과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35세 미만으로 빚이 500만원 이하인 경우 시에서 빚을 대신 갚아 준다. 이렇게 신용을 회복한 청년층은 취업 후 5년 동안 연 2% 금리로 원리금을 갚아 나가면 된다. 빚을 1년 이상 성실하게 갚으면 최대 5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연 3%, 최장 3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과다한 가계 부채로 힘들어하는 저소득층에도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빚 때문에 집을 잃은 시민들은 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임대주택을 지원받거나 월 55만 5000원의 긴급주거비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무담보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경영컨설팅을 해주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가계 부채 종합상담센터’ 등 분야별 상담센터 47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 부시장은 “가계 부채는 소비 둔화로 이어져 결국 서울 경제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선제적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의 가계 부채 규모는 총 204조 521억원으로 전국 가계 부채의 32%가량을 차지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착한 봉제일터’ 올 25곳 늘린다

    실밥과 먼지가 가득한 좁은 작업장, 하루 14시간 이상의 노동, 폐병에 걸린 어린 여공들, 1970년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봉제공장의 작업 환경은 열악 그 자체였다. 그곳에서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으로 생을 마감한 피복 노동자 전태일, 그가 꿈꿨던 일터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시는 여전히 근무 조건이 열악한 봉제·토탈패션업체의 작업 환경과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착한봉제일터’를 확대,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착한봉제일터는 옷을 만드는 재봉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설비가 갖춰진 봉제공장을 뜻한다. 현재 85곳이 지정돼 있다. 시는 이를 올해 110곳, 내년에 200곳을 추가로 지정해 장기적으로 2020년에는 총 1000곳으로까지 늘릴 계획이다. 착한봉제일터는 종로구, 성북구, 성동구, 중랑구 등 봉제공장 밀집 지역에 있는 소규모 업체들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해당 지역 업체들이 환경 개선을 요청하면 시에서 현장 실태 조사를 벌인 뒤 지원 여부와 지원액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업체당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수혜 업체가 전체 개선 비용의 1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무분별한 지원을 막자는 취지다. 개선 비용은 공기 질 향상을 위한 환풍기·흡입기·청소기 설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후 보일러·조명기구 교체, 화재 예방을 위한 배전차단기·누전차단기 설치, 작업장 정리 정돈 시설 설치 등 봉제업체 작업 환경과 직접 관련된 부분에 들어간다. 올해 3억 2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착한봉제일터 사업은 기존의 ‘봉제산업 작업 환경 개선 사업’을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전환·확대한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마을만들기 신년 대토론회’에서 종로구 창신동에 밀집한 봉제공장을 언급하며 “자기 동네의 역사, 사람, 전통 속에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비결이 숨어 있다. 마을 속에 잠재된 매력 자원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태일의 여동생 전순옥씨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참신나는옷’을 봉제업체의 모범 사례로 들기도 했다. 박 시장은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시절에도 참신나는옷과 봉제업체의 현실을 언급하며 ‘도시형 마을기업’의 후보로 창신동 봉제공장 밀집 지역을 들기도 했다. 한편 시는 다문화가정과 새터민을 중소 봉제업체와 연결해 주거나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돕는 등 패션 기반 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구 대형마트·SSM 새달 8일부터 의무휴업

    다음 달 8일부터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반드시 쉬어야 한다. 심야(밤 12시~오전 8시) 영업제한 조치는 27일 이미 시작됐다. 의무 휴업과 심야영업 제한 조치를 실제 시행하기는 서울시에서 강동구가 처음이다. 강동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개정안을 공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강동구 관내 이마트, 홈플러스 등 4개 대형마트와 16개 SSM은 이를 어길 경우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다만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은 현재 진행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 뒤 시행된다. 또 연간 매출액 중 농·수산물 비중이 51%를 넘는 대형마트 및 SSM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서울시는 시내 모든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 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로 통일하도록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놀토에 학교수업 들으니 보람차요”

    “놀토에 학교수업 들으니 보람차요”

    토요일 오전 교실에 모인 초등학생 30명이 건강체조와 줄넘기로 30분간 몸을 푼다. 이어 차분하게 자리를 정돈하면 선생님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진행하는 ‘장금이 요리교실’에서 경단을 정성껏 만든 뒤 가족들을 위해 예쁘게 포장까지 마친다. 다음 주에는 고전을 통해 ‘효’(孝)를 공부하고 용돈관리 같은 실용 경제 지식도 배울 계획이다. 송파구가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을 맞아 준비한 ‘체인지(體仁知) 토요학교’의 진행 모습이다. 송파구는 지난 24일 거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체인지 학교 운영을 본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체인지 학교는 지역 아이들을 지덕체(智德體)를 고루 갖춘 인재로 키우겠다는 취지에서 송파구가 준비한 교육지원 프로젝트다. ‘몸 튼튼, 마음 튼튼, 공부 튼튼’을 기조로 체육활동, 인성교육, 지식개발 등이 조화를 이루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회성 체험이 아니라 3~4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교육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수업은 체육→인성→지식 차례로 4주마다 순환된다. 거여초등학교는 2~3학년 또래리더반, 4~6학년 세계리더반을 각 30명으로 구성해 수업을 진행한다. 첫날 진행한 장금이 요리교실에서 직접 경단을 만든 김선우(11·5학년)군은 “토요일이면 늦잠에 낮잠까지 잤는데 학교에 와서 수업을 들으니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하며 방긋 웃었다. 또래리더반 교육 2주차에는 ‘어린이 인문학당’이, 3주차부터는 자기표현 훈련이 예정돼 있다. 세계리더반에서는 아트테라피, 난 그리기 등을 배우고 각종 주제로 시사토론도 벌인다. 조진상 거여초 교장은 “체인지 학교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모든 내용을 한번에 깨우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다음에는 수업 기간도 연장하고 수강 인원도 대폭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관악 홈스테이 외국인 92% 만족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관악구 홈스테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초 진행한 홈스테이에서는 참여 외국인 학생들의 만족도가 92%나 됐다. 26일 관악구가 발표한 ‘서울대 외국인 학생 관악구 홈스테이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 33명 중 92%가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불만족스러웠다는 대답은 한 건도 없었다. 또 이들 78%는 홈스테이가 한국 가정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외국인 친구들에게 관악구 홈스테이 참여를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96%에 달했다. 관악구 홈스테이 참가자들은 주로 서울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이다. 홈스테이 경험에 대해 이들은 “가족의 일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호스트 가족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등의 감상을 남겼다. 호스트로 참가한 관악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응답자 12명 중 92%(11명)가 홈스테이를 만족스러워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구 “CCTV로 홍수 감시”

    서울 서초구가 ‘스마트 안전 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홍수를 자동으로 감시하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는 최근 과학방재 연구기관인 국립방재연구원과 손잡고 재난관리기술의 지능화 및 첨단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국립방재연구원으로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한 ‘수위 및 하천범람 자동인식 기술’을 지원받게 됐다. CCTV가 전달하는 영상에서 ‘물 영역’과 ‘물 이외의 영역’을 자동으로 분류해 자동으로 수위 변화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모니터링 요원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시스템 작동으로 위험도를 감지해 재난 담당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정보를 전하고 유사시 경보 시스템까지 가동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위계, 우량계 등 수동 계측장비를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이었다. 자동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폭우, 폭설 등에도 정확하게 위험 수준을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서초구는 보고 있다. 우선 구는 양재천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오는 5월부터 새 시스템을 구축·운용할 예정이다. 구청 청사에 위치한 ‘서초25시 센터’에서 시스템을 관리하게 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집중호우·태풍과 같은 재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조기에 적용해 ‘스마트 안전도시 서초’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누드 브리핑] 박원순 시장 ‘영화 번개’ 즐기는 이유는

    지난 19일 종로구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타났다. 직원들과 함께한 ‘영화 번개’였다. 박 시장은 황인식 과장을 비롯한 장애인복지과 직원 14명과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을 관람했다. 황 과장은 “장애 관련 작품이라 장애 인식 개선에 도움도 되고 직원들 사기 진작도 고려해 박 시장이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26일 귀띔했다. ●장애인복지과 직원과 다큐영화 관람 박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청 직원들은 물론, 팬클럽 회원, 출입 기자들과 영화 번개를 통한 스킨십을 애용했다. 그런데 직원들과 함께하는 영화 번개는 단순한 감상과 친목 도모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직원들과의 단체 관람은 자연스럽게 가벼운(?) 정책토론으로 이어진다. 대중예술인 영화의 고민지점을 정책으로 연결시켜 보자는 것이다. 장애인복지과 직원들과 달팽이의 별을 관람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장애를 가진 영찬씨와 척추장애를 가진 순호씨 부부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19일 관람 이후에도 토론은 벌어졌다. 직원들은 가벼운 감상에서부터 현장 사례, 영화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한 정책 등을 쏟아냈다. 박 시장은 특히 청각장애인에 대한 고려를 한결 더 강조하며 “국내에서 통용되는 수화는 일상 대화 수준이 대부분이라 앞으로는 서울시도 법률·의료 같은 전문 분야 수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 “법률·의료 분야 수화인력 양성해야” 박 시장은 지난 24일에는 도시계획국, 주택정책실 직원 20여명과 함께 정재은 감독의 영화 ‘말하는 건축가’를 관람했다.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었던 건축가 고 정기용씨의 마지막 인생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공공 건축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자는 취지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택시 카드수수료 인하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삼성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등 3개 카드사의 택시 수수료를 현행 2.1%에서 1.9%로 내린다고 25일 밝혔다. 나머지 카드사도 오는 7월부터 1.9% 수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시는 2014년까지 1.5%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내릴 계획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 조치는 서울시 전체 택시 7만 2280대 중 카드결제가 가능한 7만 629대에 모두 적용된다. 시는 이번 조치로 줄어드는 택시업계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대형마트 의무 휴무 5월부터 2·4주 일요일

    서울시내 모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들이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 한꺼번에 의무 휴업을 하게 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열린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에서 25개 자치구는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 휴일을 같은 날로 통일하도록 결의했다. 앞서 서울시는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각 자치구 상황에 맞춰 일요일과 공휴일 중 월 2회로 대형마트 및 SSM 의무 휴일을 자율 지정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자치구마다 의무 휴일이 제각각일 경우 인근 자치구의 대형마트나 SSM를 이용할 수 있어 의무 휴업제의 취지가 무색해지기 때문에 같은 날 휴업하도록 방침을 바꾼 것이다. 서울시는 시내 전역의 대형마트 및 SSM 의무 휴업이 5월쯤부터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의무 휴업 조례 개정안의 근거가 되는 정부의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이 다음 달 중순쯤 마련될 예정이고 이에 맞춰 자치구들도 관련 조례를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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