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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회 유급보좌관제 잇단 ‘제동’

    지방의회 유급보좌관제 잇단 ‘제동’

    지방의회의 유급보좌관제 도입 조례 제정 강행에 대법원이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법원이 서울시의회 유급보좌관제 도입과 관련, 행안부의 예산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 2월 98명을 뽑아 의회에 배치한 청년인턴에 대한 급여 15억원의 지급이 불투명해졌다. ●행안부, 부산시의회 제소도 주목 행안부는 또 서울시처럼 대법원에 ‘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제소하지 않은 부산시를 대신해 부산시의회를 지난 12일 제소하고 6억여원에 대한 예산집행정지가처분 신청도 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제소를 포기한 부산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50%대인데 교부세 부여 권한을 가진 중앙정부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선출직 의원들에 의해 통제를 받는데, 공조를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제소를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예산집행정지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의회 유급보좌관 예산 5억여원의 집행이 정지됐다. 인천시는 서울·부산과 달리 행안부가 아닌 시가 직접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복잡한 속사정은 같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의 사정도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라면서 “인천시의 열악한 재정상태나 중앙정부와 관계된 사업이 많은 점 등을 근거로 의회를 설득한 뒤 제소했고, 다행히 의회가 양해해줬다.”고 말했다. ●의회·행안부 등 전방위 법적다툼 이처럼 지방의회의 유급보좌관제 도입과 관련한 예산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등 지방의회·행안부·지방자체단체의 법정 다툼이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지방의회 보좌관제 도입이 현행 법률로는 엄연히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의회 눈치에 소송을 포기하는 등 뒷짐만 지고 있다. 지자체의 소송 포기 등 의회 눈치보기에 대해 전문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의회와 지자체가 상호 견제하는 것이 우리나라 지방자치제의 장점인데, 되레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지방자치 기관구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도 “유급보좌관제는 의원들의 윤리·시민의식, 전문성이 높아진 뒤 논의돼야 할 문제”라면서 “지자체나 지방의회가 서로 견제하는 제 역할을 하지 않아 유권자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양진·강병철기자 ky0295@seoul.co.kr
  • 결혼이주여성들 ‘팔도요리 배우기’

    결혼이주여성들 ‘팔도요리 배우기’

    “색과 길이를 맞추니까 꼬치가 보기 좋게 만들어졌죠? 그럼 이제 여기 밀가루와 계란물을 입혀서 굽는 거예요.” 17일 한남동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요리실에는 한국 전통 음식을 배우려는 결혼이주여성으로 가득 찼다. 이들이 배운 음식은 황해도 전통요리인 ‘지짐누름적’.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는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음식이다. 태어나 처음 보는 음식이지만 참가자들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진지한 얼굴로 재료를 꿰고 꼬치를 프라이팬에 구웠다. 처음 개강한 ‘팔도건강 건강먹거리 요리교실’ 현장이다. 용산구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전국 각지의 별미 요리를 전수하기 위해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이다. 평범하고 획일화된 한식 요리가 아니라 지역 대표음식을 만들며 이주여성들이 한국 음식문화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심도 깊은 수준으로 익히게 한다는 취지다. 중부여성발전센터 소속 임인숙 요리기능장이 강사로 나서 월1회,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이날 교실에서는 프로그램 일정과 회기별 주제를 안내한 뒤 첫 음식으로 지짐누름적을 배웠다. 자리를 함께한 베트남 출신의 레티기(29·용산구 후암동)씨는 “한국에 와서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다양한 한국음식을 배우고 가족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참가 이유를 전했다. 다음 달에는 함경도 감자찰떡, 6월엔 평안도 가지나물 등을 배울 예정이다. 이어 경기도 조랭이떡국, 강원도 메밀전, 전라도 벌교꼬막요리 등이 예정돼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신청사 절반 시민공간으로

    서울시가 오는 9월 신청사로 옮길 경우 박원순 시장의 집무실이 지금보다 더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청사에는 박 시장 역점 사업 부서가 대거 들어가고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시민들에게 할애된다. 17일 서울신문이 단독으로 입수한 서울시 신청사 부서 배치계획안 도면에 따르면 1층에는 민원실 및 시민 편의 시설이 배치된다. 총 4개 출입문 중 서울광장 방향으로 난 정문으로 들어서면 로비에 해당하는 ‘만남의 홀’이 있다. 만남의 홀은 민원인이나 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1층 사무공간에는 다산플라자, 장애인복지과가 들어서며 수유실도 마련된다. 만남의 홀에서 나선형 계단으로 바로 연결되는 지하 1층은 환기 시설을 빼고는 모두 시민 공간이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연결돼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 때문이다. 박 시장이 “참여와 표현의 장”이라고 강조한 ‘시티갤러리 통(通)’이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며, 공사 중 발굴한 유물을 전시한 유구전시장이 한쪽에 자리 잡는다. 시금고인 우리은행 영업점도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시티갤러리 일부와 구내식당이 들어서고 지하 3~5층에는 재난종합상황실, 민방위 관련시설, 주차장, 기계실이 자리 잡는다. 지상 2층부터는 본격 업무공간이다. 특히 박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복지, 안전, 일자리 부서가 모두 들어간다. 현재 상공회의소에 있는 복지건강실은 4층에, 프레스센터에 있는 경제진흥실은 8~9층에, 남산 청사에 있던 도시안전실은 10층에 들어선다. 또 임대주택, 뉴타운 사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주택정책실은 재능교육빌딩에서 3층으로 들어간다. 시장·부시장 집무실은 6층에 배치됐다. 출입 계단 앞에 있는 시장 집무실은 160㎡ 규모로 지금보다 30㎡가 더 작아진다. 박 시장은 취임 초 너무 넓다며 집무실을 대폭 줄인 바 있는데 새 청사로 이사하면서 더 작아지는 셈이다. 부시장 집무실도 축소된다. 대신 신청사는 대부분 공간이 시민 공간으로 꾸며진다. 8~9층에도 시민들이 문화예술공연이나 각종 행사를 벌일 수 있는 450석 규모의 다목적홀이 마련됐다. 하늘공원도 조성한다. 오형철 총무과장은 “신청사 9만여㎡ 공간 중 업무공간은 2만여㎡ 수준”이라며 “복도, 계단 등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도서관, 갤러리, 홀 등 시민 공간으로 할애됐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공방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운영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의 일방적인 요금 인상안과 관련, 적자 기준 자체가 모호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9호선 측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6일 “9호선 측이 협상 중에 기본요금 500원을 인상하겠다는 공고문을 지난 14일 일방적으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줬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요금 인상폭이나 지원 방법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지난 2월 25일 적용된 지하철 인상 요금을 고려해 협상을 준비해 왔는데, 9호선 측이 민자사업자 입장에서 수익이 줄어드니까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자 갑자기 공고문을 붙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본부장은 “2005년 계약 당시 각종 비용, 수익률이 과다하게 측정된 면이 있어 재정 적자를 따지는 기준을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에 따르면 이명박 시장 시절이던 2005년 계약 당시 협약서에는 9호선 사업의 수익률을 8.9%로 보장했다. 또 시는 지난해에만 9호선 측에 운영손실 보전금으로 250억원을 지급했다. 시는 환승 수요나 부대사업 등 다른 요소를 종합 판단해 수익률, 적자 기준을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9호선 측은 “해당 수익률은 당시 금리, 사업 리스크까지 감안한 합리적 수치”라고 반박했다. 9호선 측은 요금인상 공고문을 서울시가 무단 제거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다. 시는 2010년 9월부터 메트로9호선과 요금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다. 2009년 7월 9호선 개통 당시 다른 변화 요인을 반영하지 않고 당시 도시철도 요금 수준(900원)을 적용해 1년 이상 운영한 뒤 요금을 다시 정하자고 시에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시는 메트로9호선이 요금 인상을 강행할 경우 사업 취소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서울신문 4월 16일 자 14면>고 밝힌 바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영업정지 업소 위반사실 현수막 게시를”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영업정지 업소 위반사실 현수막 게시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3월 의정모니터에는 개선 의견 66건이 접수됐다. 모니터 요원들이 현장 곳곳을 누비며 제시한 의견들은 시정에 반영할 수 있게 서울시 각 국·과와 산하기관 등에 전달됐다. 의정모니터 심사위원회에서는 이 가운데 5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 오은정(40·성북구 성북동1가)씨는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반, 유사 휘발유 판매 등으로 과태료나 벌금 부과, 영업정지를 당하고서도 상습적으로 위반 행위를 하는 식당·주유소가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런 내용을 아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오씨는 “이에 따라 영업정지된 곳에는 현수막을 걸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형권(32·노원구 중계4동)씨는 “현재 주민등록증엔 점자 표시도 돼 있지 않고 글씨 크기도 작아 시각장애인들은 알아보기 불가능하거나 너무 힘들다.”며 “전면 시행이 어렵다면 일단 전맹인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해 차차 글씨 크기를 크게 키우고 점자 표시를 집어넣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현준(27·노원구 공릉동)씨는 “다양한 국제행사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외국인들은 물론 국내인들도 어려운 행정 절차로 인해 관공서 민원 처리 등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서울 동행 프로젝트’에 관광객 및 유학생들을 포함한 국내 생활 외국인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봉사 프로그램도 포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강동원(49·노원구 하계2동)씨는 “공원마다 화장실이 있는데 일부는 조명 시설이 마냥 켜져 있거나 절전형 물내림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을뿐더러 가방걸이가 너무 높아 가방을 더러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개선 필요성을 꺼냈다. 강씨는 이어 “가방걸이를 낮춰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수리비가 들더라도 자동 소등 시스템으로 조명등을 변경하면 전기료와 비교할 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동식(49·마포구 성산동)씨는 “노인 인구 일자리 마련은 인간다운 삶 영위와 복지국가 이행을 위한 선결 문제”라며 “‘서울시 실버 고용 인증제’를 도입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회 기여’ 등의 명분으로 지역사회와 기업들의 협조·지원을 얻어 내면 어르신들을 위한 추가 일자리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교육문화 복합공간 구축 검토 지난 2월 의정모니터를 통해 제시된 우수 의견들에 대해 서울시는 타당성을 따져 장기사업으로 검토하거나 시책 추진에 참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학교혁신과는 ‘초등학생을 위한 복합 놀이체험 공간 및 치료센터를 구축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교육청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을 위한 교육문화복합공간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제안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교육청 책임교육과는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봉사활동을 예절·품성 교육으로 대체하고 지역 어르신을 강사로 채용하자.’는 의견에 대해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어르신을 통한 학교 지킴이, 교육기부활동 등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회신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주민 아이디어로 만든 ‘살기 좋은 관악’

    전동 드릴이나 절단기, 연장 전선 등 비교적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공구들은 가정마다 마련하기 쉽지 않다. 빌릴 곳도 마땅찮아 생활불편을 숱하게 겪는다. 관악구 중앙동 주민들은 ‘가정용 공구·기구 대여 서비스’로 해결한다. 동주민센터에 다양한 공구를 비치해 두고 필요할 때 빌려 쓰는 방식이다.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시행된 이 서비스는 지난해 관악구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다른 지역으로까지 전파된다. 관악구는 공구 대여 서비스와 같이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운영하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올해 세부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관악구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고 함께 사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을 위한 주민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1억 5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올해 사업엔 24개가 선정됐다. 보라매동 등 21개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직능단체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보라매동은 당곡중·고교 교복 및 체육복, 교재 등을 기증받아 보관하고 필요한 학생들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복기증창고’를 운영하겠다고 계획을 내놨다. 은천동은 아이들의 즐거운 등·하교를 위해 은천초등학교 주변에 ‘만화 한자 체험 통학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주민 소통 공간인 ‘주민사랑방’, 등나무 식재를 통한 ‘통학로 옹벽단장’, 나대지를 활용한 ‘야외쉼터’, 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뒷산 꽃동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이 제시됐다. 구는 주민편익과 사업 효율성 등을 평가, 순차적으로 예산을 배분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귀상 자치행정과장은 “관악구는 지난해에도 주민 자율에 따른 26개 사업을 선정해 지역공동체 형성 및 주민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며 “민관 협업에 의한 지역현안 해결 방식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세계각국 문화공연 즐겨요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주말, 세계 각국의 문화를 즐기는 나들이는 어떨까. 용산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태원로에서 ‘이태원 주말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매주 바뀌는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이다. 이태원 입구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광장에 무대를 마련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열린다. 21일 색소폰 연주, 마술 공연 등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칵테일쇼, 전자바이올린, 한국민속예술단 공연이, 어린이날에는 비보이 댄스, 팬플룻 연주, 라틴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후에도 각종 악기 연주와 가수들의 공연, 태권무, 버블쇼 등이 준비돼 있다. 같은 시간에는 궁중의상, 세계의상 체험존을 운영해 우리 전통 의상과 각국의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태원 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벌이는 소품 벼룩시장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마포구 안전도시 사업추진

    서울 마포구가 재해·재난에서 자유로운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마포구는 구민과 함께하는 안전도시 구현을 목표로 ‘2012년 안전도시 사업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은 재난안전, 지역안전, 가정안전, 학교안전 등 4대 분야 54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구는 기상재해가 잦은 만큼 침수 등 호우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 509억여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노후관 붕괴, 배수불량 등을 막기 위해 합정배수분구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성산동 및 대흥동 일대 하수관 개량 등에 84억 9000여만원을 투입했다. 또 성산빗물펌프장 증설 공사가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수해가 발생한 홍제천, 불광천 복구사업과 난지·향동천 하천 정비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발족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서울 마을공동체위원회’를 구성하고 16일 위촉식 및 첫 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마을공동체위원회는 경제, 복지, 교육, 문화 등 관련 분야 외부전문가 13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시에서는 김형주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이건기 주택정책실장, 권혁소 경제진흥실장 등 관련 부서 실·국장들이 참여했다. 외부의원으로는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곽금순 서울생협 이사장, 정석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조인숙 다리건축 대표 등 마을공동체, 도시,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위촉됐다. 박양숙·박진형 시의원도 외부의원으로 참여했다. 위원회는 연 2회 정기회의를 열고 수시로 임시회의를 열어 마을공동체 사업 현안에 대한 자문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장은 김 부시장과 외부 전문가 중 선출된 1인이 공동으로 맡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18일 개화역 광역 환승센터 개설… 인천·김포~서울 더 가까워진다

    인천, 경기 김포, 파주 등 수도권 서부지역이 서울과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이 지역 시민들이 서울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하철 9호선 개화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해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역 주민들이 개화역을 거쳐 김포공항역에서 급행열차로 환승할 경우 승용차보다 더 빠르게 강남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화역 광역환승센터는 총 면적 1만 678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399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됐으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470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도 만들었다. 특히 자전거 보관소에는 샤워시설을 갖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도 고려했다. 수리 및 수거·재활용 공간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환승센터 지상부에는 서울 버스 7개, 경기 버스 5개 등 총 12개 노선과 택시로 환승할 수 있도록 환승정류소를 조성했다. 또 센터 지상 1층에는 환승대기공간을 조성해 시민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9호선 개화역 대합실은 지상 3층을 통해 바로 연결된다. 나머지 유휴공간은 사무실 임대 등 적절하게 활용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화역 환승센터는 3호선 구파발역, 7호선 천왕역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 문을 연 광역환승센터다. 시는 2007년 10월 ‘대중교통환승체계 구축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환승센터를 조성해 왔다. 내년 상반기에는 7호선과 국철이 교차하는 도봉산역에 광역환승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강홍기 주차계획과장은 “개화역 광역환승센터가 이 지역 출퇴근시간대 교통 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승 기능뿐 아니라 생활 편의, 도심 내 교통 혼잡 완화,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관악구 행정서비스 등 ‘우수’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13개 분야의 상을 휩쓸었던 관악구가 다시 한번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구는 최근 행정안전부 ‘2011 도로명주소 업무평가’와 서울시 주관 ‘보건소분야 행정서비스 시민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로명주소 업무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안내시설물 설치 현황, 주민 인지도, 홍보 우수사례 등을 평가했다. 관악구는 도로명주소 간판, 건물번호판 등 관련 안내시설물이 잘 설치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분야 만족도 조사에서는 의료서비스 신뢰성, 직원 친절도, 시설 및 환경, 이용 편리성 등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으로 우수기관 영예를 안았다. 구 보건소는 진료업무 외에도 엄마와 함께하는 숲속운동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저염 실버 요리교실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직원 노력의 결과로 맺은 영광”이라며 “늘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셋째부터 區가 책임진다

    주부 김가영(41·가명·송파구 오금동)씨 부부의 셋째 아이 윤지(4·가명·여)는 태어난 지 고작 5개월 만에 신장암 판정을 받았다. 금쪽같은 늦둥이에게 떨어진 날벼락에 부부는 가슴을 쳤다. 그런 가족들에게 그나마 희망의 빛을 준 건 구에서 윤지를 위해 들어준 ‘다둥이 안심보험’이었다. 윤지는 보험금 2300여만원을 받았다. 덕분에 수술을 세 차례 받았고 불행 중 다행으로 이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김씨는 “형편 탓에 셋째 아이 보험은 엄두도 못 냈는데, 이런 혜택을 받게 돼 큰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셋째 이후 출생 아이들에게 구 예산으로 ‘송파 다둥이 안심보험’을 가입해 주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출산을 장려하고 어린이 건강 악화에 따른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한 사회안전망의 하나로 2007년부터 민간보험사와 협약을 맺고 이를 운영하고 있다. 다둥이 안심보험은 관내에서 태어난 셋째 이상 자녀라면 부모 동의를 얻어 자동으로 가입 조치된다. 이후 매월 1만 5000원가량 나오는 보험료를 구에서 지원해 준다. 시행 이후 지금까지 모두 2116명이 가입했다. 그 가운데 윤지처럼 급하게 치료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 113명이 보험금으로 총 1억 5000만원을 지급받았다. 단순히 보험료 지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셋 이상 자녀를 가진 다둥이 가정에 대한 종합 관리·지원 서비스도 곁들여 제공한다. 보험 가입 때 가정을 방문해 위험 요소 점검과 부모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돕는다. 송파구는 이외에도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각종 보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지동에 구립 산모증진센터를 새로 건립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관리를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송파,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아이가 곧 입학한다구요? ‘부모 아카데미’ 같이 가요

    용산구는 취학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성공하는 부모 아카데미, 나는 부모다’를 오는 14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될 부모 아카데미에서는 취학 자녀의 양육·교육에 대한 정보와 부모 정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함께 전한다. 변화하는 생활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심리와 그에 따른 부모들의 상담 기법, 취학 이후 올바른 교육 지도 방법, 아이와의 소통법 등에 대해 전문가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가진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아이의 생활 변화에 따라 겪는 부모들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심수진 순천향대병원 정신의학과 전공의가 ‘엄마의 마음 건강-스트레스’를 주제로 아이 생활과 부모 정신건강의 관계, 올바른 스트레스 해결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희망자에 한해 정신건강검진과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용산구는 다음 달 5일부터 이태원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가족애와 모정을 주제로 한 연극 ‘친정엄마’를 공연한다. R석 5만 5000원, S석 4만 4000원, A석 3만 3000원이다. 용산구민은 동반 4명까지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 ‘구청장에게 바란다 일일 보고회’

    [현장 행정] 서초 ‘구청장에게 바란다 일일 보고회’

    “다음 민원은 맞벌이 가정이라 자동차 검사 안내 우편물을 받지 못해 검사 기일을 놓치고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구청장) “교통안전공단 안내문은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구에서도 안내를 한번 더 하는 게 좋겠습니다.”(홍보담당관) “사전 동의를 받아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감사담당관) 지난달 15일 오전 8시 30분 서초구청 대회의실. 진익철 구청장이 직접 진행자로 나서 전날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접수된 과태료 민원 내용을 설명하자 관련 부서 담당 실·국장과 팀장 등 참석자들이 처리 방안을 내놓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회의는 자동차 검사 안내 방법의 문제, 과태료 부과의 타당성까지 따지고 들면서 결국 새로운 안내법을 구상하는 데까지 이른다. 서초구가 매일 아침마다 진행하는 ‘구청장에게 바란다 보고회’의 모습이다. ●구청장, 민원인과 직접 통화… 의견 수렴 9일 구에 따르면 보고회에는 일 평균 10~15건의 안건이 오른다. 그러면 이를 단순히 처리만 하는 게 아니라 진 구청장부터 담당 주무관까지 모두 머리를 맞대고 민원 제기 과정을 꼼꼼히 분석한다. 비슷한 민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꿔 주민 불편의 뿌리부터 뽑아 내자는 취지다. 여기서 진 구청장은 민원인과 직접 통화까지 하며 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런 방법으로 구는 지난해 보육시설 설치기준의 불합리성을 지적해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거주자우선주차 요금 연납 및 할인혜택, 아이돌보미 강사 교육, 연납 자동차세 카드결제 취소 조치 등도 모두 개별 민원을 분석해 정책으로 승화시킨 경우다. 구는 이 외에도 효율적·생산적 민원 해결을 위한 장치를 여럿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 구청장의 구정철학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다양한 경로로 듣고 실천하기 위해서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민원심의위원회’에서는 주민 간 이해관계 대립으로 오랜시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에 대해 당사자, 공무원, 전문가가 모여 해법을 고민한다. 또 구청장실 바로 옆에는 ‘직소민원실’을 설치해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담당 부서장을 만나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 담당부서장에 직접 민원 제기 가능 진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구민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끊임없이 구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마포구 “한일월드컵 이전 사진 기증받아요”

    서울 마포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10주년을 맞아 마포구의 변화상을 담은 사진 자료를 오는 27일까지 기증받는다고 9일 밝혔다. 기증받을 자료는 마포의 명소, 주민 생활상, 2002년 이전 마포의 역사와 발전, 풍경, 월드컵 경기 관련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다. 누구나 기증을 할 수 있으며 우수 사진 30점을 선정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진의 사용권은 마포구에 귀속되며 구는 사진을 선별해 새달 말쯤 ‘마포의 발자취’ 사진전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접수는 홈페이지(www.mapo.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보관광과로 보내거나 이메일(pr-mapo@daum.net)로 보내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민원해결에 분양수입까지… 강동구 ‘효자 텃밭’

    강동구가 텃밭으로 민원해결과 세외수입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끌어내 주목받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월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쓰레기 처리 민원이 접수됐다. 암사2동의 한 사유지에 오랫동안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악취가 나고 해충, 화재 위험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쓰레기를 치워야 할 땅주인은 일정 수입이 없어 처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입장이었고 땅을 팔아 정리하려 해도 규모가 커 쉽사리 매매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구청에서 직접 쓰레기를 치워 주고 대신 버려져 있던 땅을 3년간 무상임대해 달라고 땅주인에게 제안했다. 주인이 제안을 수용하자 청소행정과와 푸른도시과가 나서 쓰레기 59t을 치우고 주변에 있던 나무까지 베어냈다. 말끔해진 빈터는 도시농업기반조성반이 100계좌 규모의 도시텃밭으로 조성했다. 올해 강동구가 분양할 도시텃밭이 총 1900계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양이다. 이렇게 조성한 텃밭을 주민들에게 분양하면 3년간 총 3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얻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조성욱 생활폐기물팀장은 “민원 해결을 위해 토지주를 만나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설득한 결과”라며 “청소 분야는 민원이 많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면 쉽게 문제가 해결되는 때가 많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홍대 앞 문화자산, 청소년과 나눈다

    동네 목공방 주인, 카페 바리스타, 장난감 가게 대표 등 동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체험학습은 어떤 모습일까. 마포구는 지역 주민 및 단체의 재능 기부로 이뤄지는 창의 체험학습 프로그램 ‘학교 밖 토요교실’을 서교동에서 새달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교동은 문화예술인들이 운집한 홍대앞 거리가 유명한 곳으로, 이곳에는 각종 공방, 공연장, 카페 등이 밀집해 있다. 학교 밖 토요교실은 이런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청소년 체험 학습을 지원하면서 지역문화도 함께 살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따라 별도 외부 강사를 초청하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용해 청소년들을 지도한다. 프로그램은 새달 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토요일마다 서교동 자치회관, 목공예방, 커피공방, 공연장 등 마을 곳곳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보석상자나 수납장 같은 목공예품과 각종 프라 모델을 만들어 보고, 커피 이론과 제조방법도 배운다. 또 비보이극장 등 공연장을 찾아 음향시설, 조명기기 작동 원리를 배우고 공연 리허설도 관람한다. 장종환 서교동장은 “주5일제 수업 전면 실시 이후 지역 인프라와 문화 자산에 바탕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생각에 이를 운영하게 됐다.”며 “청소년 소질 계발은 물론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中企 LED 기술강화 투자

    서울시가 발광다이오드(LED)를 만드는 중소기업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LED 연구기관인 한국광기술원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LED조명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등 앞으로 3년간 관련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실증단지 장소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실증 과정에 참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광기술원은 전문 인력을 활용해 LED 성능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중소기업에 핵심 기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증단지는 탄천·서남 물재생센터 내에 조성했으며, 가로등, 보안등, 터널등으로 사용되는 LED의 실제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요리하고 영어 배우고 토요일엔 아빠와 함께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한가해진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뽐낼 기회가 서초구민들에게 마련됐다. 구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기 좋은 다양한 체험형 토요 프로그램을 4일 소개했다. 평소 아이가 빵·과자·초콜릿 같은 기호식품을 좋아한다면 ‘놀토, 부모님과 함께 건강 COOK!’ 프로그램에 뛰어들 만하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제조가공업체를 방문해 빵·초콜릿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제조공정까지 두 눈으로 확인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요리 실습 뒤에는 나란히 품평회도 가져 가족 소통에 그만이다. 영어와 응급구조를 결합한 독특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본청 옆 보건소에서 열리는 ‘영어로 배우는 신나는 응급처치 교육’은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영어로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노출시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의 집중도도 높이자는 취지다. 청소년 벼룩시장도 큰 인기를 누린다. 아이들이 예전에 읽었던 책이나 쓰지 않는 물건을 들고 나와 직접 현장에서 판매하며 상거래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장이다. 이외에도 ‘나만의 야생화 장식품 만들기’, ‘우리집 가훈, 내가 직접 써서 집에 달아보기’,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마다 손님을 맞는다. 구 관계자는 “토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모처럼 한데 어울리며 소통하는 신개념 놀이터 또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잠실관광특구 지정 관광객만 250만명 글로벌 문화도시로”

    “잠실관광특구 지정 관광객만 250만명 글로벌 문화도시로”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송파구 잠실역 사거리와 올림픽공원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 고시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옥외 영업이나 일부 건축 규제가 완화되고 연 최대 300억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발시킨다는 계획이다. 송파구는 특구 지정 이후 관광객이 연 25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4일 “송파구는 한성백제의 도읍으로 유적지가 산적한 역사도시이자 우리 발전상을 세계에 알린 88올림픽을 치르는 데 큰 역할을 한 도시”라며 “잠실관광특구 지정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송파구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평가했다. 관광특구는 박 구청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그는 민선 5기 출범 당시부터 몽촌토성, 석촌호수, 롯데월드와 2015년 완공될 제2롯데타워 등의 관광 인프라를 근거로 관광특구 지정을 꾀했다. 마침내 강남권역에서는 처음으로 특구 지정을 이끌어냈다. 기존 서울에 있는 관광특구는 이태원, 남대문, 동대문, 청계천 등 4곳으로 모두 강북권이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고 바로 관광객이 밀려드는 건 아니다.”며 장밋빛 전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기존 자원을 적절히 개발하고 끊임없이 볼거리, 먹을거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관광특구의 중심에 위치한 석촌호수를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과 같은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서울놀이마당을 상설화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3~15일에는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잠실관광특구 지정 기념 2012 석촌호수 벚꽃축제’도 연다. 먹을거리의 경우 ‘구민체육대회 장터’ 등을 계기로 송파구 대표음식점을 뽑을 계획이다. 심사위원 평가, 주민투표 등을 통해 대표음식점으로 선정되면 관광지도 등에 표기된다. 특히 박 구청장은 잠실관광특구만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로 제2롯데타워 건설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공사 현장 전체가 펜스로 둘러처져 있는데 롯데 측과 협의를 거쳐 일부를 유리로 교체하고 역사적인 공사 현장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이다. 박 구청장은 여기에서 음악, 미술, 공연 예술과 뉴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융합예술제’를 개최해 잠실 지역 대표 볼거리로 만들겠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박 구청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세계적 건축물인 부르즈 칼리파도 공사 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면서 공사 기간이 6개월 늦어졌다고 하지만, 그 6개월 동안 얻은 긍정적인 홍보 효과는 수치로 계산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장기적으로 관광 업무를 분리해 전담 부서를 만들고, 관광특구 정책을 관장하는 지원단을 부구청장 직속 기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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