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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경교장’ 복원 현장 공개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경교장’ 복원 현장 공개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인 ‘경교장’ 복원 공사 현장이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된다. 복원 과정을 살펴보고 싶은 시민은 이날 오후 1시, 2시, 3시 정각에 경교장 앞으로 오면 담당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교장은 내부에 임시정부 관련 전시물을 더해 오는 11월 2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일에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평동에 있는 경교장은 백범 김구의 사저로 1945~46년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사용된 곳이다. 이곳은 국무위원들이 대한민국의 광복과 새로운 미래를 계획했던 곳이고, 민중들과 함께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벌이던 무대였으며, 김구가 안두희의 총탄을 맞아 서거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인 경교장 복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교장은 지난 60여년간 병원시설, 외국 대사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훼손돼 오다 2년 전 강북삼성병원의 협조로 복원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건물을 복원하는 1단계 공사는 공정률 97%에 달하며 오는 20일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교장 복원 현장에는 당시 김구 주석을 비롯, 국무회의 각료 등 역사적 인물들의 숨결이 곳곳에 그대로 남아 있다. 김 주석이 사용한 서재에는 역사적 사건들을 고스란히 목격했을 벽면 가구와 벽난로가 보존돼 있으며, 천장 몰딩이나 타일 등도 그대로 남아 1930년대 건축 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창문에는 김 주석을 향해 발사된 총탄 흔적이 복원돼 있다. 김수정 시 문화재과 조사연구팀장은 “실질적으로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였던 이곳이 복원되면 임시정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함께 하는 가족여행 ‘용산 패밀리가 떴다’

    가족들이 함께 도심을 떠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용산구는 14일 구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가족체험 프로그램 ‘용산 패밀리가 떴다’ 참가자를 오는 22~24일 모집한다. 용산 패밀리가 떴다는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갖가지 전통 체험을 하면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5월에는 전북 전주시, 완주군, 충남 논산 등을, 지난 6월에는 경기 이천시, 여주군 등을 방문했다. 올해 세 번째 체험 일정인 이번 여행은 새달 1일 경기 여주군, 경북 문경시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여주에서는 도자기 머그컵을 직접 만들어보고 문경에서는 문경새재를 걷고, 원조 ‘레일바이크’도 타본다. 구는 모든 일정을 여행전문업체에 위탁해 체험 여행의 질을 높였다. 초등학생을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40명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나머지 비용은 모두 구에서 부담한다. 구 홈페이지(www.yongsan.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주 5일제 수업 시행에 따라 아이들이 가족과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 재하도급 금지·공사대금 직불제 시행

    송파구가 현장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송파구는 청렴 으뜸구 실현을 위해 최근 ‘공정 하도급 및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문화 조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례에는 건설현장에서 피해를 볼 우려가 있는 건설기계, 자재업자, 하도급 근로자 등을 보호하는 규정을 주로 담고 있다. 특히 관행적으로 생기는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재하도급을 금지하고, 공사대금 직불제를 시행해 대금을 즉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구 및 산하기관의 ‘주계약자 공동도급 공사’ 발주를 위한 기준도 제시했다. 주계약자 공동 도급공사는 저가 하도급 등 불합리한 공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복수 업체가 함께 도급 공사를 맡는 방식이다. 구는 이 조례에서 주계약자 공동 도급공사를 발주자 재량에 따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되 하자 책임 구분이 불명확하거나 공동 도급제 적용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 예외를 둘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감사담당관실에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또 신고 창구의 다변화를 위해 민원신고 전용 트위터 계정(twitter.com/songpaOK)도 개설했다. 제기된 하도급 관련 민원은 발주부서에서 접수해 신속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사안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감사담당관실에서 직접 조사해 하도급 업체 보호 방안을 마련케 할 방침이다. 한성호 감사담당관은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난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고 부조리 원·하도급자에 대해서도 공사입찰을 제한하는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장수 어르신 생신잔치상 강동구 직접 차려드려요

    장수 어르신 생신잔치상 강동구 직접 차려드려요

    “생일이면 집에서 미역국 끓여 먹는 게 전부였지. 오늘이 평생 제일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될 거 같어.” 13일 강동구 고덕동. 올해로 105세를 맞는 이덕순 할머니는 100여년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생일상을 받았다. 슬하에 있는 딸 하나와 사위, 하나씩 있는 외손자·손녀뿐 아니라, 올해 생일에는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 지역 라이온스클럽 회원 등이 대거 참여해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했다. 강동구가 영성라이온스클럽과 손잡고 진행하는 ‘찾아가는 생신축하 서비스’ 덕분이다. 구는 효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효행도시 강동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이달부터 찾아가는 생신축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 홀몸 노인이나 저소득층 가정에 집중됐던 지원을 사회 전반적인 어른 공경 문화 확산을 위해 장수 노인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 사업은 민간 협력에 힘입어 예산 한푼 들이지 않고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6일 영성라이온스클럽과 효행 실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클럽 측은 구에 사업 비용을 지원하고 자체적으로 효행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 상반기 민원처리단축 MVP

    서초구가 지난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서울시 민원서비스 MVP’에 선정됐다. 구는 2012년 서울시 민원서비스 민원처리단축 분야 MVP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주관하는 민원서비스 MVP는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민원 처리와 제도 개선으로 모범이 되는 기관에 주는 상이다. 서초구의 민원처리 단축률은 60.23%로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 43.04%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민원처리 스피드지수라고도 불리는 민원처리 단축률은 공공기관의 민원처리 속도를 계량화한 것으로, 서초구는 평균 민원 처리 시간을 법정기준의 절반 이하로 줄인 셈이다. 구는 민원처리 속도 향상을 위해 진익철 구청장을 중심으로 매일 ‘현안회의’를 진행한다. 진 구청장을 비롯해 제기된 민원과 관련된 국·과장, 팀장, 주무관들이 모두 참석해 난상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구는 이를 통해 부서 간 민원처리 미루기를 근절하고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서초구의 민원처리 스피드지수는 36.2%로 올해 절반 수준이었다. 진 구청장은 “부서끼리 미루는 시간, 주무관 및 간부들이 검토하는 시간, 그리고 구청장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모두 합치면 1건을 처리하는 데 4~5일은 족히 걸린다.”며 “모두 공개하고 토론해 즉각 처리하는 현안회의가 이런 멋진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재래시장 상인 37% “대형마트 규제 때 매출 상승”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 규제에 대한 잇단 법원의 제동에 12일 서울시내 대형마트 대부분이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서울시내 전통시장 상인 3분의1가량이 대형마트 영업 규제 이후 매출 증가를 체감하며 보다 지속적이고 유효한 후속 대책을 바라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따른 전통시장 영향 분석’ 및 ‘중소유통업체 실태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대형마트 영업 규제 이후 매출 변화를 묻는 질문에 전통시장 상인 36.5%가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매출 증가 규모는 5~10% 증가했다는 응답이 44.4%였고 11~20% 증가는 25.6%, 20% 이상 증가는 5.8%였다. 동네 슈퍼마켓, 야채 가게, 정육점 등 중소업체가 느끼는 반사이익은 더 컸다. 응답자 47.2%가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매출액이 10% 미만으로 늘었다는 답은 43.6%, 10~20% 늘었다는 답은 40.7%가 나왔다. 규제 반사이익은 점포 면적이 클수록, 또 대형마트 등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5개 자치구 시장 상인 1307명, 고객 1500명, 중소업체 63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희은 시 창업소상공인과장은 “대부분 상인들이 직접 작성한 장부나 매출 자료를 근거로 답해 신뢰도가 높다.”고 전했다. ●실효성 논란 잠재우는 통계 잇달아 일각에서는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영업 규제가 전통시장 및 중소업체 활성화에 일정 수준 효과를 내고 있음을 여러 통계가 뒷받침해 주고 있다. 지난 6월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 조사에서도 의무휴업일의 시장 매출은 평소 일요일보다 평균 1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단기 성과로 볼 때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골목 상권 보호와 상생이라는 정책의 목적에 어느 정도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인들의 판단뿐 아니라 고객 유입 효과가 분명하다는 점도 근거다. 실제 서울시 조사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시장을 찾은 방문자 중 21.8%가 마트 휴업 때문에 시장에 왔다고 답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대형마트 규제가 경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쏠린 유통과 소비가 중소업체, 전통시장으로 확산되면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구매력과 소비심리가 향상되고 이것이 경제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강 과장은 “중소상인들의 자구책 마련을 독려하고 규제 효과가 소규모 가게에도 미치도록 하는 게 과제”라고 전했다. ●대형마트·SSM 대부분 주말 정상영업 한편 이날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SSM 점포 1470개 중 43개만이 문을 닫았다. 종로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박명재(34)씨는 “규제 이후 일요일 매출이 평소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었다.”며 “조례를 개정하는 틈에 또 문을 여는 건 아무리 봐도 비열한 짓”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는 9월 강서구를 시작으로 10월쯤 전 자치구의 조례 개정이 끝나면 다시 대형마트 영업 제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병철·박상숙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주거환경관리 대상 11곳 선정

    서울시 주거환경관리 대상 11곳 선정

    서울시는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으로 영등포구 대림동과 도봉구 도봉동 등 11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해 개발하는 대신 기존 주택들과 지역의 역사성·환경성을 보존하면서 개·보수 또는 중·소규모 개발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대림동과 도봉동은 주거환경관리사업의 다양한 사업 유형 중 ‘지역 특성화’ 유형으로 추진된다. 시는 전체 주민의 46% 이상이 외국인인 영등포구 대림동 1027 일대 4만 780㎡를 다문화 시범마을로, 도봉구 도봉동 280 일대 4만 3000㎡를 등산객 관광지로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대림동과 도봉동 일대는 주민 50% 이상이 이 사업에 찬성, 현재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업체가 선정됐으며, 주민들은 설명회·워크숍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마을조성 계획안에는 골목길 꽃담장·바닥조명 설치, 재래시장 도시락 카페·시식 코너 마련 등이 포함돼 있다. 성북구 정릉동은 한옥밀집지역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한옥과 정릉, 정릉천 및 북한산을 연결해 특화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9-81 일대는 사라져가는 근현대 서민 주거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또 은평구 응암동 30 일대는 두꺼비하우징 시범단지로, 송파구 잠실동 210 일대는 인근 새마을시장과 연계한 에코장터마을 등으로 조성된다.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는 자치구가 대상 지역을 신청하면 적합성 검토, 선정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시는 이 사업을 하는 지역에 주택개량 융자 지원과 무료 상담 등도 해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수돗물 비상] 서울시, 조류대책본부 확대… ‘아리수’ 정수처리 강화

    [서울 수돗물 비상] 서울시, 조류대책본부 확대… ‘아리수’ 정수처리 강화

    서울시는 조류주의보가 한강 전 지역으로 확대 또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000만 시민 식수 지키기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먼저 종전의 조류대책상황실을 9일 조류대책본부로 확대하고 문승국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사고수습반, 측정분석반, 수도대책반, 홍보지원반 등 5개 반을 편성했다. 이와 별도로 상수도사업본부, 물재생센터, 한강사업본부 및 자치구 등에도 상황반을 설치해 기관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팔당댐 지점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3일부터 이미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시는 일단 수돗물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수처리 시스템으로 현 상황은 충분히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하 도시안전실장은 “독성 등은 기존의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모두 제거가 된다.”며 “다만 흙냄새 유발물질 지오스민(geosmin)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물을 차게 해서 먹거나 끓여 먹으면 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 냄새물질을 줄이기 위해 수돗물 정수처리를 강화했다. 현재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는 최고 8단계 정수 과정을 거쳐 가정에 공급된다. 특히 시는 지오스민을 기준치(20ppt)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모래 등을 가라앉히는 착수정 정수 단계에서 분말활성탄을 주입해 냄새물질을 흡착시켜 제거하고 있다. 김 실장은 “향후 2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말활성탄을 비축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착수정 단계에서 염소를 투입하던 전염소 방식 대신 침전지 단계에서 투입하는 중염소 방식으로 바꿔 냄새를 줄이고 있다. 그 결과 이날 기준으로 서울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지오스민 수치는 모두 기준치 이하였으며, 조류주의보 발령과 관련한 냄새 불만 민원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시는 주 2회 이상 한강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취수구 및 조류가 심한 지역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조류 제거 조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한강에 배출되는 오염 물질량을 줄이기 위해 물재생센터의 방류수질, 폐수 배출 업소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주의보에서 경보, 대발생 단계 등으로 더욱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분말황토 12t도 확보해 두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마포구 일자리 정보 책 한권에

    마포구 일자리 정보 책 한권에

    마포구는 일자리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각종 취업 정보를 한데 모은 ‘찾아라! 톡!톡! 일자리 종합정보’를 9일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5~6월, 2개월에 걸친 자료 조사를 통해 164쪽 분량으로 제작된 마포 지역 취업 종합 안내서다. 마포취업정보은행, 서울서부고용지원센터, 서울상공회의소 마포구상공회 등 총 35개 기관의 정보를 조사했다. 여기에는 취업의 문을 두드려 볼 수 있는 지역 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의 시설 현황, 취업 알선 및 직업 훈련 사업 현황 등이 총망라돼 있다. 또 마포구 일자리센터,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 정보도 담겨 있다. 특히 취업 취약계층에 맞춤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 장애인, 청소년, 노인 등을 위한 정보를 따로 모았다. 소자본 창업, 실업 훈련, 고용보험 관리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구는 책자 200부를 인쇄해 구 종합민원실, 취업정보은행,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할 방침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뉴스&분석] 서울 수돗물 먹어도 되나

    [뉴스&분석] 서울 수돗물 먹어도 되나

    9일 오후 한강 조류주의보를 발령한 서울시는 수돗물을 끓여 먹으면 아무 지장이 없다며 시민 불안감 씻기에 나섰다. 지난 1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취수장 검사를 한 결과 클로로필-a와 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을 초과했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서울시의 공식 설명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성 물질은 정수하면 다 제거되며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조류 경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걱정할 필요 없다.”는 서울시의 낙관론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끓이면 냄새 유발 물질은 사라지지만 독성 자체는 남아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낙동강과 달리 고도 처리 시설이 없는 한강수계의 상황으로 미뤄 볼 때 신뢰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는 것이다. 녹색연합 황인철 팀장은 “현재 서울 수돗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먹어도 안전하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녹조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큰비가 내릴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악화될 개연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안전하다는 서울시의 발표에도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만큼 독성 검사를 매일 수시로 진행해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3개월 된 아기를 둔 주부 김모(29·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는 “한강에 녹조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아기 먹일 물은 생수를 구입해 끓여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이모(41·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녹조에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얘기를 듣고 주변에서는 정수기 물도 마시지 않는다.”면서 “조류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는 당분간 생수를 구입해 마실 것”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계속되는 폭염과 한강 유역의 녹조가 확산되면서 서울 대형마트의 생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서울시는 정수 처리를 위해 분말 활성탄 투입을 늘렸다. 하루에 1억 7000만원어치를 사용하고 있다. 분말 활성탄의 원료는 숯이다. 숯의 기공을 아주 많게 고급화시켜 가공한 것이다.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류주의보는 두 차례 연속 측정했을 때 클로로필-a가 15㎎/㎥ 이상이면서 남조류 세포 수가 500cells/㎖ 이상일 경우 발령된다. 클로로필 농도는 지난주 12.8~27.4㎎/㎥에서 이번 주 14.3~34.2㎎/㎥로,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주 240~820cells/㎖에서 1180~4470cells/㎖로 증가했다. 한강 서울 구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08년 이후 4년 만이며 2000년 이후 여섯 번째다. 조현석·정현용·강병철기자 hyun68@seoul.co.kr
  • 용산구 ‘사랑의 집수리’ 일석이조네

    ‘지역희망 사랑의 집수리 사업’이 주거 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용산구는 새마을금고 용산구협의회와 손잡고 ‘지역희망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벌여 올 하반기 저소득층 18가구의 집을 수리해 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살 곳을 만들어 주는 사랑의 집짓기 해비탯 사업과 유사한 것이다. 이 사업은 2011년 시작됐다. 구 예산으로 실시하는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과는 별도의 사업으로 민간 지원을 받는 비예산 사업이다. 새마을금고 용산구협의회가 공동협력 협약에 따라 1가구당 100만원 규모의 사업 비용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는 114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6가구의 집을 손봤다. 지난해에는 총 20가구가 사랑의 집수리 혜택을 봤다. 집수리는 용산지역자활센터 집수리 사업단이 맡았다. 동 주민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여 집수리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면 집수리 사업단이 즉시 투입된다. 사업단은 도배, 장판, 싱크대, 차양, 전기시설 등을 모조리 손보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일부 가전제품, 가구도 지원해 준다. 특히 사업단은 집수리 인력으로 취업 취약 계층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내고 있다. 현재 사업단에서 일하는 인력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 출신으로 사업단 일을 하면서 수급자 신분에서 벗어난 주민들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구에서 지역 희망 집수리 사업과 같이 저소득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는 훈훈한 사업들이 등불처럼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장 행정] 막바지 폭염기승 취약계층 살펴라

    일주일 넘게 폭염경보가 이어지자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폭염 대책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섰다. 진 구청장은 8일 예정된 다른 일정까지 취소하며 지역 내 홀몸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넘어가던 지난달 말부터 매일 실시하던 ‘폭염 피해 예방 현장 방문’을 통해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쉼터 운영시간 연장·경로당 등 방문 특히 ‘부자 동네’ 서초구에서도 취약 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양재2동을 비롯해 방배2·3동, 서초3동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직원, 보건소 방문보건팀 등을 대동하고는 선풍기 하나로 폭염을 견디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바깥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또 꼼꼼한 성격대로 방문하는 가정마다 “바람은 잘 통하느냐.”, “먼지가 들어오지는 않느냐.”며 직접 환기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현장 점검은 개별 방문뿐 아니라 경로당,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 더위에 약한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곳에서도 이어졌다. 진 구청장은 지역 내 52곳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 운영 상태를 일제히 점검토록 지시하고,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은 2곳에 새로 에어컨을 들이기도 했다. 또 쉼터 운영시간을 오후 6시에서 10시로 연장해 열대야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해 공동 대응” 진 구청장은 “현재 폭염이 국가재난 수준으로 심각하다.”며 “모든 취약계층에 구청의 도움이 전달되도록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초구는 폭염 종합대책에 따라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종교시설 등을 활용해 쉼터를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500여명으로 구성된 폭염 도우미 등은 구청과 연계한 폭염 피해 모니터링 활동을 벌이는 한편 취약계층에 아리수를 전달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강 뒤덮은 녹조서 ‘독성 남조류’ 검출

    한강 뒤덮은 녹조서 ‘독성 남조류’ 검출

    한강을 뒤덮은 녹조에서 독성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남조류가 발견됐으며, 녹조가 잠실수중보 하류까지 확산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잠실수중보 인근 5개 지점에서 검출된 남조류 세포를 분석한 결과 3개 지점에서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티스는 간질환 유발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분비, 세계보건기구(WHO)가 음용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놨다. ㎖당 세포 수는 풍납취수장 190개, 자양취수장 80개, 강북·암사취수장 각 60개, 구의취수장 10개였다. 나머지 남조류 세포는 대부분 수돗물 악취의 원인물질인 지오스민을 분비하는 아나베나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시스티스는 낙동강 시료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이크로시스티스의 세포 수가 많지 않아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고 독성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고 유해한 것은 아니고 일정 개체 수에서 일정량을 분비해야 유해 여부를 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세포 수만으로 독성을 판단할 수는 없고 마이크로시스티스 가운데 독소를 내는 종이 있으며 강도도 종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도 북한강에서 독소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남조류의 검출에 대해 증식단계가 아닌, 평소 여름철 수준이어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지난 7일 잠실수중보 하류 5개 지점에 대해 조류 검사를 한 결과 클로로필 농도가 증가하고 지난주에는 검출되지 않던 남조류 세포 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남조류 세포 수는 한강대교에서 ㎖당 최대 2730개, 마포대교 2210개, 성수대교 1625개, 한남대교 1520개, 성산대교 975개였다. 시는 5곳에 대해 15일 2차 검사를 한다. 시는 잠실수중보 상류 11개 지점에서 채취한 원수를 분석, 9일 결과에 따라 주의보 발령 여부를 결정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주 2회 이상 시료를 검사하고 취수구와 조류우심지역에 펜스를 설치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누드 브리핑] 빨강머리 구청장님, 힐링 되셨나요

    [누드 브리핑] 빨강머리 구청장님, 힐링 되셨나요

    “저의 가슴이 시켜서 한번 저질러 본 일입니다.” 보통은 조금씩 희끗해지는 머리카락을 검은 색으로 염색할 즈음인 오십대 중반의 남성, 그가 갑자기 머리를 빨갛게 물들였다면 주변의 반응은 어떨까.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했다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이런 ‘파격’은 제법 평가가 좋다. 지난 7일 유 구청장은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자신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주말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간 사진 속의 유 구청장은 머리를 젊은 층도 소화하기 힘든 밝은 보라색으로 물들인 채, 화려한 색상의 티셔츠 앞 단추를 활짝 풀어 젖히고 포즈를 취했다. 이 사진에 부쳐 유 구청장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염색을 해 봤다.”며 “두려움 반 설렘 반의 모험이라 할까요, 아니면 젊어지고 싶은 욕망이라고 할까요.”라며 변신이 주는 어색하고 신선한 기분을 전했다. 직전에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한 유 구청장은 그 이전부터 민주당 대변인, 청와대 비서관 등 대부분 깔끔한 가르마와 넥타이가 어울리는 인생 길을 걸어 왔다. 그런 그의 느닷없는 변신은 스스로에 대한 ‘힐링’의 의미도 깊다. 평소 지적이고 점잖은 모습과 180도 달리 유 구청장의 파격에 직원들과 지인들도 ‘젊고 활기차 보인다’며 호평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긴 한 지인은 “평소 추진하신 좋은 정책들이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루어졌군요.”라고 평하기도 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젊은 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걸 지금에서야 한 것으로 안다.”며 “출근 전에는 다시 검은색으로 염색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임 이후 유 구청장은 여름 휴가철이면 관악구 수해 방지에 집중하면서 휴가를 포기했다. 이번에 3년 만에 휴가를 떠난 유 구청장은 강원도의 한 계곡에서 가족들과 캠핑을 즐기고 있다. 유 구청장은 “휴식은 혹사시켜 온 자신과의 화해이자 최고의 선물”이라고 짧은 휴가의 기쁨을 표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녹조 잠실보까지 확산…서울 식수 비상

    한강의 녹조현상이 8일 하류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돼 1000만 서울시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독성물질을 유발할 수 있는 남조류까지 나타나 불안감은 더하다. 주부 손모(43)씨는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그냥 생수를 사먹는다.”며 “대책으로 수돗물 생산에 약품을 더 많이 쓴다는데, 자연적인 게 아니다 보니 찝찝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시내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 6곳에서 독성물질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수돗물 악취의 원인물질인 지오스민을 제거하는 등 정수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각 정수장에서는 펌프로 한강물을 끌어올려 착수장에 물이 도착하면 분말활성탄으로 냄새를 제거한 뒤 폴리염화알루미늄으로 만든 응집제를 넣어 부유물질을 가라앉힌다. 요즘과 같이 조류로 PH농도가 높을 때는 산성물질인 이산화탄소를 넣어 농도를 낮추고 다시 침전시킨다. 이어 염소 소독과 여과지 통과를 거친 물을 최종적으로 물탱크에 보내는 정수과정을 거친다. ●수원서 “녹색 수돗물” 민원 120건 접수 시는 간질환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분비할 수 있는 마이크로시스티스가 4곳 취수장에서 소량 검출된 데 대해서도 실험상으로는 염소나 오존에 의한 산화처리 과정에서 제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냄새물질의 경우 18억 5000만원을 들여 분말활성탄을 30~40까지 투입, 제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탁도 등 58개 항목의 수질검사 결과 음용수 관리기준을 벗어난 곳은 하나도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관리팀 관계자는 “보통 여름철에는 조류가 항상 발생하기 때문에 분말활성탄을 10 정도 넣는데 이번에는 최대치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조만간 조류주의보가 내려지면 분말활성탄을 아예 취수장부터 풀어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수원시 영화동, 조원동, 화서동 등지에서 지난 1일부터 녹색 또는 노란 색깔을 띤 수돗물이 나와 12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그러나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노후 배수관 교체공사를 마친 지역들이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조류주의보 발령 이후 지난 7일까지 14개 시·군에서 220건의 수돗물 악취 민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92건, 군포 43건, 용인 23건, 남양주 20건이다. 이들 시·군은 모두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 북한강과 팔당호에서 물을 끌어다 쓰고 있다. 북한강과 팔당호 물을 사용하는 15개 시·군 가운데 하남지역만 악취 민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도 최근 북한강 수계에서 발생한 조류 및 총담이끼벌레의 영향으로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발생하고 정수처리 공정에서 응집, 침전 효율이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환경단체 물 부담금 거부운동 한편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등 경남 지역 환경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하며 9일부터 ‘물 이용 부담금’ 납부 거부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낙동강이 녹조로 뒤덮인 상태에서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물 이용 부담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낙동강 수계 주민들은 2002년부터 1조 6375억원(경남 2372억원)을 물 이용 부담금으로 납부해 왔다. 수원 김병철·창원 강원식·서울 강병철기자 kws@seoul.co.kr
  • 용산, 불법개조 광고차량 집중 단속

    늦은 밤 유흥가의 나이트클럽 등을 홍보하기 위해 불법 개조된 차량이 이태원 등지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용산구는 차량을 이용한 불법 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용산구는 시가 최근 전 자치구로 확대 실시한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이미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노인들을 통해 불법 전단지·벽보를 수거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상가 밀집지역이나 도로 등에 불법 개조 차량을 이용한 광고가 기승을 부리자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에 전면적인 단속을 벌이게 된 것이다. 단속 대상은 차량 위에 홍보물을 설치해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거나, 차량 외부 전체에 홍보물로 도배를 한 차량 등이다. 구는 한강로, 이태원로 등 주요 도로와 숙명여대, 남영역, 용산역 등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전면 단속은 연말까지 계속되며, 주말과 야간에도 단속이 이어진다. 위반 정도가 심하거나 상습적인 차량은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용산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불법 광고물 단속에 대한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 저소득층 나눔사업 실시

    서초구는 ‘나눔 서초’를 만들기 위해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와 손잡고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는 서울 한강 이남 지역 및 용산·마포 지역 라이온스클럽 모임으로 총 223개 클럽, 7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서초구 관내 저소득층 가정 고등학생·대학생 14명에게 장학금 1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서초구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다 이번에 아예 정식 협약을 맺고 서초구와 함께 체계적인 나눔 사업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는 이를 통해 서초구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사업, 지역 복지를 위한 공동사업 개발은 물론 꾸준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지구 소속 36개 클럽은 서초구 관내 18개 동 주민센터와 상호협약식을 갖고, 동별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 및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전안수 복지정책과장은 “동별 협약을 통해 지역에 맞는 내실 있고 효율적인 나눔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폐형광등 잘 모으면 돈 된다

    집이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수명이 다된 형광등은 별도의 처리 공정이 필요해 행정기관에서도 뒤처리에 애를 먹는다. 하지만 송파구에서 폐형광등은 골칫덩이 쓰레기가 아니라 구청 세외수입을 올려주는 소중한 자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파구는 폐형광등 처리 전문업체인 옵트로그린텍과 손잡고 이달부터 폐형광등을 도시광업에 재활용하도록 수거 체계를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내년부터 연간 1100여만원 정도의 세외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폐형광등은 별도 비용을 들여 경기도에 있는 처리 공장까지 직접 가져다 줘야 하는 까다로운 폐기물이었다. 송파구도 지난해 수거한 37만 9400여개의 폐형광등을 350만원의 비용을 들여 처리했다. 폐형광등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수거량은 53만 1000여개 정도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달부터 폐형광등이 자원순환에 활용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구는 주택 및 소규모 사업장에서 수거돼 장지동 자원순환공원에 모인 폐형광등을 폐형광등 처리 업체인 옵트로그린텍에 팔기로 했다. 업체 측은 협약에 따라 직접 순환공원을 방문해 폐형광등을 수거해 가고, 또 폐형광등 1개당 수집금 10원을 구청에 내게 된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개당 수집금을 15원으로 인상할 예정이어서 연간 1100여만원 정도의 세외수입을 거둘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폐형광등을 거둬간 옵트로그린텍은 특수기술로 폐형광등 내 수은을 비롯한 각종 물질을 모아 재활용하며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게 된다. 정선섭 클린도시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폐형광등 파손에 따른 시민 불편, 처리를 위한 세출 등 문제가 해결됐다.”며 “절약된 운송비와 인력, 증대된 세외수입을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모든 區서 ‘불법광고 수거보상제’

    서울시는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 광고물을 거둬 오면 보상해 주는 ‘수거보상제’를 내년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 7개 자치구에서 실시 중인 수거보상제는 거리에 무단 부착·살포된 전단지 등을 거둬 오는 저소득 노인 등에 장당 10~5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시는 최근 불법 광고물의 부착 및 살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져 자체 단속 인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수거보상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청소년 선도를 저해하는 음란·퇴폐성 광고물을 수시로 제거하고 또 저소득층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더불어 야간, 주말, 공휴일에 불법 광고물 정비 기동반을 가동해 불법 광고물 배포 행위를 단속하고, 상습·다량 위반자는 끝까지 추적해 최고 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현행 500만원인 과태료 최고금액을 1000만원으로 올리고 야간·공휴일에는 할증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또 광고물 정비 전문업체를 활용하는 정비용역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복지·서민경제·주거에 힘 싣는다

    서울시에 인권과 권익 증진을 담당하는 인권담당관이 신설된다. 또 서울대공원 돌고래 ‘제돌이’ 학대 논란 이후 동물 복지를 담당하는 부서도 생긴다. 시는 올해 초 발표했던 ‘희망서울 시정운영계획’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단계 조직 개편안을 5일 발표했다. 개편안은 1단계 개편의 기본 틀인 5실 4본부 5국을 유지하면서 경제·복지·주거재생 등 시정 핵심과제 추진 조직을 보강했다. 우선 박원순 시장의 핵심 정책인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과를 장애인복지정책과와 장애인자립지원과로 확대 개편한다. 또 인권담당관과 노동정책과를 설치해 시민 인권, 노동자 권익 보호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동물보호, 동물보건 정책을 위한 동물복지과를 복지건강실 산하에 설치한다. 경제 지원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지원과를 신설해 소상공인, 자영업체 자생력 키우기에 나서고, 생활경제과는 민생경제과로 재편해 서민경제 지원 업무를 강화한다. 또 공동주택과를 신설하고 기존의 공공관리과를 재생지원과로 확대 개편해 임대주택 업무, 뉴타운 대안 마련에 힘을 모은다. 아울러 시는 기존의 순환보직제는 특정 업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업무 일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무사무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중 서울시 신청사 본관에 문을 여는 서울도서관도 정규 조직화된다. 조직 개편안은 다음 달 시의회 의결을 거쳐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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