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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리 텍사스촌’ 복합주거단지로 변신

    서울의 유명 집창촌 가운데 하나였던 ‘미아리 텍사스촌’이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노후 주택 밀집지역인 성북동 일부는 한옥마을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미아리 텍사스촌이 자리 잡고 있던 신월곡1구역(성북구 하월동곡 88-142 일대)과 주택 노후도가 93%에 이르는 성북2구역(성북구 성북동 226-106 일대)을 ‘별도조합형 결합개발방식’으로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별도조합형 결합개발은 2개 이상 서로 떨어져 있는 정비구역을 하나의 구역으로 묶어 함께 개발하는 방식이다. 경관이나 문화재 보호 탓에 개발이 어려운 구릉지와 사업성 부진으로 사업 추진이 잘 안 되는 역세권을 결합하면, 구릉지에 남는 용적률을 역세권으로 이전해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에 결합개발방식이 도입되면서 성북2구역은 경관상 짓기 어려운 용적률을 신월곡1구역에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그 대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한옥마을로 조성된다. 총 7만 5000㎡ 부지에 50여동 한옥마을, 4층 이하 테라스하우스 410여 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월곡1구역은 연면적 42만여㎡에 주거, 업무, 숙박, 판매 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복합용도로 계획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민·관 손 잡고 주민에 맞춤형 복지

    관악구 낙성대동에 사는 송모(66)씨는 최근 뇌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했지만 보호자가 없어 혼자 힘든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다. 그런 송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관악희망복지센터였다. 센터는 송씨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의료급여와 병원에 함께 가 줄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했다. 관악구가 ‘민관 협동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 5월 문을 연 관악희망복지센터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돼주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센터 설립 전 15건이었던 맞춤형 복지 위기 개입 건수가 최근에는 48건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 센터는 기존의 구청 지원만으로는 해결이 쉽지않던 저소득층의 복지, 보건, 고용, 교육 등을 민간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건강유지, 기본욕구 충족, 사회적 기능 향상, 소득보장 및 경제, 조직적 서비스 지원, 지식 및 기술 습득 등 7분야의 2219개 민간 자원을 발굴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는 공공기관 외에도 사회복지시설, 개인 후원 업체, 종교단체,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해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거나 자원봉사, 무료급식, 돌봄서비스, 직업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 예로 지난 5월 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억원을 후원해 지역 내 뇌종양·백혈병 어린이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 지난달 5개 사회복지관 등은 ‘행복한 방 만들기 협의체’를 결성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10월까지 총 12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복합적 위기 가구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 및 실무자 30여명으로 구성된 슈퍼비전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강의, 복지상담 교육 등도 운영한다. 박진순 복지정책과장은 “센터가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고, 개개인에 맞는 맞춤 복지를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7만 다문화가족 종합 지원

    서울시가 시립대에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입학특별전형을 마련하고 장학금 지원, 학비 일부 면제를 추진한다. 또 학습도우미를 운영해 독서, 숙제를 지도하고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 1000명에게는 학습지를 지원한다. 시는 4만 8000여명에 달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그들이 꾸린 가정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다(多)행복 서울플랜’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랜은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지원, 건강한 다문화가족 관계 강화, 건전한 다문화사회 조성 등을 4대 목표로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7대 핵심 과제, 34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별로 보면 시는 5~10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글 및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전문 업체와 손잡고 방문 학습지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문 교사들은 주 1회 다문화가정 자녀를 찾아가 일대일로 국어와 수학 등 기초과목을 지도한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학업 성적 부진으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더불어 부모 출신국의 유학생들을 활용한 별도 학습도우미를 운영하고 자녀 교육 정보 교류를 위한 ‘다행복 부모 커뮤니티’도 추진한다. 학위 취득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2014년 시립대에 관련 특별전형을 도입하고 장학금 지원과 학비 일부 면제도 추진한다. 나아가 결혼이주여성의 공직 채용 확대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한다. 가족 갈등, 가정 폭력 등의 위기에 놓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도 벌인다. 다행복 상담센터를 설치해 긴급보호부터 상담, 사례 관리로 이어지는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고 가해자 교정 및 피해자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교육청, 경찰청과 연계해 가정 폭력 예방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건강한 가족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외갓집 방문도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 결혼이민자 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4만 8597명으로 5년 전에 비해 37%가량 늘었다. 다문화가정 자녀는 2만 6008명으로 5년 전에 비해 416% 증가했다. 시는 다문화가정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미흡하고 시민 인식 개선도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정 모두가 행복한 서울이 될 때까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종합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새의자] 박석규 용산구의장 “용산 지역개발은 핫이슈 한남뉴타운 등 역점 사업”

    [새의자] 박석규 용산구의장 “용산 지역개발은 핫이슈 한남뉴타운 등 역점 사업”

    “공부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제6대 용산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박석규 의장은 23일 “집행부와 의회는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다.”며 “함께 배우고 소통하면 서로 불필요한 오해를 줄여 의정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부모임 만들어 전문성 길러 용산구의회 의원들은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모임을 만들어 공부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하는 정기 세미나까지 개최하고 있다. 박 의장은 이번에 다른 의원들과 함께 소모임을 구성해 ‘의정활동 용어 해설집’ 발간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여기에는 의정활동은 물론, 집행부 각 분야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들이 모두 포함된다. 이렇게 집행부와 힘을 합쳐 해설집을 만들어두면 용어 때문에 생기는 비효율적 논쟁이 사라지고 의원들도 합리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박 의장은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노력을 “희망에 날개를 달아주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고 표현했다. 도시개발 문제도 임기 중 집중해야 할 현안 중 하나다. 뉴타운조사특별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박 의장은 “용산이 서울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지역 개발이 이슈가 됐다.”며 “집행부는 물론 이 지역 시의원, 국회의원 등이 모두 힘을 합쳐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중에서도 기초의원들이 주민들 가장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한남뉴타운 추진, 신분당선 이촌역 경유, 보광역 신설, 철도 지하화 추진 등을 지역 균형발전 역점과제로 들었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기초의회 폐지 방안에 대해서는 ‘고민 없는 일방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기초의원들은 보좌관도 없이 혼자 일하지만, 이웃의 주민들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가장 쉽게 찾는 사람”이라며 “헌신, 봉사하는 대다수 기초의원들을 모독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여론 수렴 등을 거쳐 보완하고 개선할 부분을 우선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원활한 소통 위해 ‘용어집’ 발간 집행부와는 열린 마음으로 공존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박 의장은 “공감하는 바가 많으면 쉽게 소통하고, 또 좋은 대안이 나오게 된다.”며 “서울의 중심 의회로서 구민을 섬기고, 정책을 다듬고 고민하는 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마포의 추억’ 담은 책들

    ‘마포의 추억’ 담은 책들

    마포는 서울의 길목으로 삼남지방에서 온 새우젓과 소금, 곡식 등의 집산지로 유명했다. 한때 마포나루는 황포 돛배를 탄 전국의 강상대고(江商大·강에서 활동한 큰 상인)들이 모여드는 경제중심지였으나 육로의 발달, 마포대교 건설 등으로 그 기능이 쇠퇴하게 됐다. 마포구는 지난 5월 마포나루의 부활을 꾀하며 ‘마포나루 상권활성화 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그리고 그 부활의 신호탄으로 23일 이 지역 상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 형태로 풀어낸 책 ‘강상대고 활(活)(위 사진)’과 사진집 ‘마포나루 활(活)(아래 사진)’이 발간됐다. 책을 묶는 데는 인근 도화동과 용강동 상점가 상인들의 공이 컸다. 도화·용강동 상점가는 지난해 5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상권활성화 시범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상권활성화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스토리 발굴, 축제 및 상인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추진했다. 이번에 나온 두 권 책도 지역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된 셈이다. 상인들은 스토리 발굴을 위해 직접 마포나루의 역사와 문화 자료를 수집하고 동료 상인은 물론 이 지역을 거쳐간 문화예술인들까지 인터뷰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마포갈비, 주물럭, 새우젓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2~3대를 이어가는 유서 깊은 점포 등을 심층 취재했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강상대고 활에는 마포나루 상인들의 역사와 활동, 상권, 지역의 맛 이야기 등을 담았다. 사진집 마포나루 활에는 이 지역 상권의 모습과 상인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을 실었다. 강상대고 활은 5000부, 마포나루 활은 1000부가 발간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정책수립부터 환경예산 배정” 송파 ‘환경인지예산제’ 제도화 방안 논의

    ‘송파구의 모든 예산은 환경으로 수렴된다.’ 지난해 국제환경대회인 리브컴어워즈를 성공리에 치르고 각종 환경상을 휩쓴 송파구가 이번에는 ‘환경인지예산제도’를 통해 환경정책을 업그레이드한다. 구는 환경인지예산제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위해 2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환경인지예산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환경인지예산제는 정책 수립 시 환경 분야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예산을 배정하도록 하는 제도를 뜻한다. 포럼은 정회성 ㈔환경과문명 대표의 진행으로 이창우 서울연구원 박사, 변병설 인하대 교수 등이 환경인지예산의 구체적인 적용 방법에 대한 주제 및 사례 발표를 했고, 관련 단체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였다. 올해 송파구는 전체 세출의 10.6%에 달하는 445억원을 환경인지예산으로 배정했다. 이는 사업별 환경영향 분석이나 온실가스 감축 등 성과지표 설정, 녹색제품 구매,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적용 등에 활용된다. 이경환 맑은환경과장은 “이번 포럼과 학술연구 용역을 통해 추진 방안을 모색한 뒤 내년부터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 재건축 서면 통지서 없앤다

    강동구에서는 재건축 조합원에게 보내는 통지서를 전자 통지 형태로 바꿔 환경과 예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구는 새달부터 수신자 동의를 거쳐 이와 같이 통지서를 전자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전자책 형태로 보낸다고 22일 밝혔다. 구가 고덕·둔촌 지역 등 지역 내 대규모 재건축조합과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문서는 한 해 3만여장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로 주기적으로 발송하는 각종 행정지도 및 개정법령 안내, 또 연 1회 이상 발송하는 300여쪽 분량의 총회 책자 등이다. 구는 이 중 일부를 전자 통지 형식으로 전환한다. 또 조합 측에서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문서에 대해 적법성을 따진 뒤 전자 통지 형식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현재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은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시 서면통지를 원칙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이 제도가 정착되면 종이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연간 3억 5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전자 통지는 구청은 물론 주민들 입장에서도 신속·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받는다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용산, 공무원 ‘독서시험’ 도입

    독후감 쓰기, 독서 토론, 내용 요약 등 책 한 권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용산구 공무원들은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독서를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독서 시험’을 보는 방법을 택했다. 21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가 조직 역량 강화 목적으로 실시한 ‘사이버 창안·혁신 독서 프로그램’을 이달까지 총 54명의 직원이 이수했다. 새달에는 41명이 등록해 새로운 독서 체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 독서 프로그램은 참가를 희망하는 직원이 자율적으로 책을 정해 한 달간 공부한 뒤 평가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리포트를 작성해 제출하면 전문위원이 이를 평가하고 이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독서 시험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시험은 단답형, 논술형, 실습형 등 다방면으로 평가하며 책 한 권의 내용을 완전히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대상 도서는 8개 분야로 분류됐으며 업무 관련 서적뿐 아니라 예술, 언어, 과학 등 다양한 분야 서적이 망라됐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정수기 코드만 뽑아도 한 달 전기세 만원 절약”

    “정수기 코드만 뽑아도 한 달 전기세 만원 절약”

    “전기랑 정수 기능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밤에 정수기 코드만 잘 뽑아도 월 1만원까지 전기세 절약이 가능해요.” ‘에너지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강동구의 한 가정에는 ‘환경리더’가 방문했다. 환경리더는 휴대용 측정기까지 들고 다니며 집안 곳곳에서 새고 있는 에너지를 찾아내 알려주고 극적인 전기세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법까지 전수했다. 강동구가 녹색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 서비스’다. 구는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환경리더 23명을 양성해 가구별 에너지 진단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까지 450가구가 환경리더의 도움으로 에너지 진단을 받았으며 다음 달에는 300가구가 추가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에너지 진단은 주로 불필요하게 전기를 잡아먹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구가 그동안 벌인 에너지 진단 사업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정의 에너지 손실은 정수기, 비데, 인터넷 전화, 전기밥솥, TV 등 5개 가전제품에서 가장 컸다. 가정에 따라서는 밤에 정수기 코드를 뽑는 것으로 월 최대 1만원, 외출 시 인터넷 전화 코드를 뽑는 것으로 월 4000원까지 전기세 절감 효과를 보기도 했다. 환경리더들은 이와 같이 무관심 탓에 사라지는 전기를 잡기 위해 올바른 가전제품 사용 습관을 전수한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한 멀티탭 사용법, 고효율 제품 선택법, 에너지 그래프 작성법 등도 알려준다. 또 환경리더들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만큼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서울시의 ‘에코 마일리지’ 프로그램 전도사 역할도 한다. 그 노력에 힘입어 구는 올 한 해 1만 3139건의 가입 실적을 올려 전체 20.7%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는 ‘쿨시티 강동’이라는 환경 슬로건을 제정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은 생활 속에서의 작은 실천이 중요한 만큼 에코 마일리지 가입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초 행정 알바는 ‘맞춤형’ 알바

    여름방학 구청 행정업무 아르바이트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신의 알바’로 불린다. 비교적 높은 임금과 안정적인 분위기에 행정업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초구의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시간 때우기식의 단순 업무와는 거리가 멀다. 대학생들에게 공직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본래 취지에 따라 각종 업무를 충실히 배정했기 때문이다. 21일 서초구에 따르면 올여름 대학생 150명이 지난달 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행정업무 아르바이트로 일했다. 구는 본래 50명 규모로 이를 운영하려 했으나 경쟁률이 너무 높아지자 정원을 파격적으로 늘렸다. 그럼에도 올해 경쟁률은 11대1에 달했다. 참가 학생들은 전공에 따라 업무에 배치됐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셈이다. 간호학을 전공하고 보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백지원(22·여)씨는 “산후조리원, 모유 수유 설문조사 등 보건소의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것들도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민자사업 교통수요 부실 예측자에 책임 묻는다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과 관련, 교통수요 예측을 잘못한 용역사업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교통량 예측 실패로 최소 운영수입 보장(MRG) 금액이 과다 지급된 우면산터널 같은 사례를 막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생기면 사업발주처인 시와 민자사업자만 책임을 졌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자사업 관련 교통수요 부실 예측에 대한 4대 내실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면산터널은 2003년 변경협약 시 용역 수행자인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이 교통량을 잘못 예측하는 바람에 최소 운영수입 보장 금액을 과도하게 지급하게 돼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소멸시효 만료, 고의성 입증의 어려움 등으로 사실상 서울시가 연구원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시는 앞으로 계약서상에 용역 수행자의 민형사상 책임 소재를 분명히 기록하기로 했다. 또 시는 그동안 사업 시작 전에 한 번만 했던 교통수요 예측을 사업 중간이나 종료 후에도 변화요소를 적용해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뻥튀기 예측으로 타당성이 없는 사업을 추진하거나, 축소 예측으로 사업자에게 주지 않아도 될 건설보조금을 주는 일이 없어져 특혜 논란이 사라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서울의 특성을 반영한 ‘서울시 교통분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사후 평가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키로 했다. 일반 공무원들도 알기 쉽게 만들어 교통분석 용역을 감독하는 실무 공무원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 관련 기관과의 협의, 시민단체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정시윤 시 도로계획과장은 “내실화 대책을 통해 그동안 중대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에서 자유로웠던 용역 수행자들에게 강한 책임감을 부여하겠다.”며 “실무 공무원들의 역량도 한층 강화해 사업 지연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금을 한 푼도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1:00~21:05’ 22일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남산타워 등 63만곳 소등 행사

    22일 오후 9시부터 5분간 서울 시내 전역에 불이 꺼진다. 서울시는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공공시설, 일반 가정집, 업무용 빌딩 등 총 63만 곳이 소등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산타워, 코엑스, 63빌딩 등 서울의 랜드마크와 시내 상가 건물들이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간판과 경관 조명을 끄기로 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 무악현대아파트 등 시범아파트는 30분간, 세종로 좌우측 건물·상가 등 시범가로는 5분간 조명을 끈다. 시범아파트와 시범가로에는 시·자치구 직원들이 지도 점검을 나가 소등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는 에너지 사용 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20분간은 에어컨 끄기를, 그 이후 1시간 동안은 에어컨 설정 온도 2도 올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2003년 8월 22일 에너지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가 이날을 에너지의 날로 정하면서 시작됐다. 에너지시민연대, 지식경제부, 서울시가 협력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LED조명 전시, 인간 동력 발전, 별빛 음악회, 견우·직녀성 관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녹색 옷 입는 관악 전통시장

    관악구의 전통시장이 태양광 시설, 고효율 LED조명 등을 갖춘 ‘녹색시장’으로 재탄생된다. 관악구는 전력수급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전통시장을 ‘에너지절약 시범특구’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우선 신원동 신원시장과 신사동 신사시장 등 2곳을 시범특구로 선정해 주민, 상인들과 함께 에너지절약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두 곳 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동시에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한다. 또 시장 전체에 고효율 LED조명을 보급하고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효율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주민친화형 녹색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장 상인과 주변 주민들이 에코마일리지, 에너지절약 컨설팅,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옥외광고물 에너지 절감 및 주간 소등 등 각종 에너지 절약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관련 캠페인도 벌인다. 상점을 대상으로 건물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장기 저리 특별융자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전통시장과 주거 지역이 많다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시장을 중심으로 한 녹색도시 만들기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는 지역의 총 19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사업이 펼쳐진다. 한편 구는 대학동 걷고 싶은 거리, 난곡로 등 2곳을 ‘에너지절약 시범거리’로 지정했다. 에너지절약 시범거리는 에너지절약 시범특구와 마찬가지로 태양광 시설 설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흥겸 지역경제과장은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강남역 상습 침수방지 배수터널 도입 논란

    ‘강남역 일대의 상습 침수를 그냥 둬야 하나, 1317억원을 투입해야 하나.’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강남 스타일’ 홍수의 해법은 대심도 배수터널뿐인가. 지난 15일 내린 폭우에 서울 강남역 일대에 침수가 발생하면서 대심도 터널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16일 하수관거를 늘려 빗물을 분산시키겠다고 해법을 내놨지만, 서초구는 대심도 터널 외에 근본 해법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규모 공사비 등을 감안하면 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수년째 침수 피해와 논란만 반복할 뿐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서초구 “침수 반복 물막이판 한계” 권기욱 시 물관리정책관은 이날 “강남역 주변에 유입되는 빗물을 감소시키기 위해 하수관거를 신설, 고지대 빗물이 강남역을 거치지 않고 반포천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확정해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산 607억원을 들여 직경 7m, 길이 900m의 관을 신설해 강남역과 반포천 일부에 집중되는 통수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시간당 100㎜ 강우량까지는 침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심도 터널이 침수 예방의 근본 대책이 된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1300억원이 넘는 공사비와 이후 펌프시설 운영·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심도 터널은 지하 30~40m 깊이에 터널을 만들어 빗물을 한강 등으로 바로 내보내는 시설이다. ●전문가 “위험도따라 설치 검토를” 반면 서초구는 고질적 침수를 막는 방법은 대심도 터널뿐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강남역 침수 해결을 위해 대심도 터널 설치를 꾸준히 추진했다. 오세훈 전 시장 때에는 대상지로 언급되기도 했으나 이후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은상 서초구 재난치수과장은 “물막이판 설치 등 구가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효과를 비교해 봐야겠지만 대심도 터널 없이 근본적인 해결은 힘들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장기적으로 대심도 터널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우선순위에 따른 예산 집행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경율 환경실천연합회장은 “서울시 하수관거는 이미 처리 능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재난 피해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사전 위험도를 정해 우선순위에 따라 대심도 터널 설치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장 행정] “오늘은 내가 송파방송국 아나운서”

    [현장 행정] “오늘은 내가 송파방송국 아나운서”

    “자 준비하시고요, 시작합니다. 하이~ 큐.” 16일 송파구청 10층에 자리잡은 송파N방송국. 12살의 어린 PD는 데스크에 앉은 또래의 아나운서에게 자신감 있게 방송 시작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카메라에 불이 들어옴과 동시에 초보 아나운서가 어색한 오프닝 멘트를 날리자 PD와 카메라맨은 곧바로 못 참겠다는 듯 큰 소리로 웃는다. 송파구가 이날 진행한 어린이 방송아카데미의 한 장면이다.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송파 어린이 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간접적으로 어린이들에게 구청이 하는 다양한 일들을 소개해 주자는 취지다.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방송카아카데미는 오륜초, 가주초, 장동초 등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8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구청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국인 ‘송파N’ 방송국에서 진행됐다. 짧은 시간 동안 방송국을 돌아보는 단순 견학이 아니라, 방송국 내 각 직업이 하는 일을 확실히 배우고 직접 익힐 수 있도록 총 7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강사는 송파N방송국 PD 3명과 아나운서 1명이 직접 맡았다. 먼저 기초 이론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직접 PD, 아나운서, 카메라맨, 성우 등 역할을 맡아 스튜디오를 차지하고 뉴스를 직접 제작했다. 또 구청 인근 석촌호수로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가 현장 촬영을 하고, 애니메이션에 목소리를 더빙하는 이색체험을 하기도 했다. 촬영 영상을 편집하고 평가하는 것도 참가자들의 몫이었다. 카메라 조작 등을 맡았던 오종영(11·장동초5)군은 “이번 체험을 통해서 TV로만 보던 방송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었고 좋은 시간을 보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은 송파N방송 홈페이지(www.songpa.tv)에도 게시됐다. 17일 교육에도 관내 초등학생 10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금철 홍보담당관은 “짧은 시간이지만, 방송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교육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정책 추진 때 남녀평등 우선 고려

    마포구가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구는 최근 ‘마포구 여성친화도시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여성 친화적 관점을 도입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조례 제정에 따라 마포구는 앞으로 구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이나 사업, 법령, 예산 등이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분석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와 ‘성인지 예산제도’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 불균형 문제를 바로잡고 남녀가 동등하게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구는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여성 사회 참여 활성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준을 조례에 명시했다. 더불어 성별 분리 통계를 작성해 각종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기반시설이나 공공시설·주거단지도 여성 친화 관점에서 건축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조성위원회도 구성한다. 강선숙 가정복지과장은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여성의 취업과 창업 지원 등 각종 여성친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 산모건강증진센터 20일 착공

    송파구는 오는 20일 공립 산후조리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송파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 공사의 첫삽을 뜬다. 장지동 841-1번지에 예산 88억원을 투자해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2893㎡ 규모로 조성하는 산모건강증진센터는 인근 지역 산모와 신생아들에게 종합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는 산모실 27개를 비롯해 신생아실, 모유 수유실 등이 들어선다. 또 초음파실, 채혈실, 프로그램실 등 산전·후 건강 관리 시설 외에 황토방, 마사지실, 좌훈실, 좌욕실 등 편의시설도 구비된다. 건물에는 외부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산모 전용 엘리베이터도 별도로 설치된다. 건물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인증 자재로 건축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과학실·체육실에 응급처치 가방 비치

    서울시는 지난 6월 의정모니터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 타당성을 따져 시책에 반영, 참고하거나 장기 사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체육건강과는 과학실과 체육관에 응급 처치 구급함을 설치해 달라는 제안에 “학교에서는 응급 관리를 위해 비상용 가방을 준비해 놨다.”며 “별도 교실에서도 응급 관리가 필요하다면 구급 가방을 준비해 즉각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회신했다. 홈페이지에 비해 서울 관광 안내 모바일 앱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은 관광과는 “기존 사이트와 교차 홍보에 미흡한 부분을 조치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재수렴한 후 단계적으로 연계 홍보를 검토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모바일 앱과의 연동을 고려한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를 꾀하겠다.”고 답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쓰레기 봉투 종류 구분 어려워…음식물·일반용 그림으로 표시”

    “쓰레기 봉투 종류 구분 어려워…음식물·일반용 그림으로 표시”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7월 의정모니터에는 시정을 개선하자는 의견 52건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모니터 요원들이 발굴해 온 개선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15일 이를 시와 산하기관에 전달했다. 위원회는 또 활용도가 높은 6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 김혜진(30·양천구 목5동)씨는 “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일반 쓰레기 구분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쓰레기 배출량 감축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환경오염까지 유발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마다 사정에 맞게 종량제 봉투에 버릴 수 있는 쓰레기 종류를 그림으로 표시하면 혼합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스 정류장에 쓰레기통 만들자 서선미(26·광진구 자양동)씨는 “서울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공중시설 1047곳 가운데 쓰레기통이 설치된 곳은 겨우 138곳에 지나지 않아 시민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환경마저 나빠지고 있다.”며 “유동 인구를 고려해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시민 인식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최난희(40·강서구 화곡본동)씨는 “식당 직원들은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하는데 본인이나 업주가 잊고 지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검진 만료일 전에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주면 본인들도 더 신경을 쓸 테고 시민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콜택시 확대 운영해야 이철호(38·노원구 중계4동)씨는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가 야간에는 10대로 한정돼 있어 이때 예약을 하면 보통 3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며 “장애인들의 사회적 욕구 증가로 야간 활동도 늘어난 만큼 정확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편현식(62·강남구 삼성동)씨는 “누구든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지하철역을 시민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편씨는 “야간 은행 또는 우체국을 유치해 은행 업무와 택배 일을 볼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여울(25·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지하철은 정해진 곳에서 기다리면 되지만 버스는 그렇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버스 정류장에도 휠체어 승하차 지점을 표시해 장애인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한편 7월에는 ‘한강르네상스 이후 생태 복원 방안’을 지정 과제로 제시해 6건의 관련 의견이 들어왔지만 우수 의견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맞춤형 일자리 준비했습니다

    관악구는 오는 22일 오후 1시 구청 8층 대강당에서 ‘2012 관악구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업박람회에는 총 50여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참여해 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구하게 된다. 25개 기업은 현장 참여 방식으로, 나머지 기업은 온라인 참여 방식으로 구인 활동을 벌인다. 현장에는 총 35개 부스가 설치된다. 여기에는 각 기업 부스뿐 아니라 구직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부스도 설치된다. 각 기업 채용관은 업체와 구직자 간 사전 매칭 방식을 통해 일대일 면접 및 현장 채용을 진행한다. 사회적 일자리관은 사회적 기업관, 여성관, 장애인관, 노인관, 자활관 등으로 구성돼 취업 취약 계층에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컨설팅관에서는 취업상담사에게 이력서·소개서 작성법, 면접 클리닉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21일까지 박람회 참여 업체 정보를 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에 공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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